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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8, 2019

<제41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답답한 풀어준 한 방 2019년에도‘역시 황의조’

“첫 경기라서 힘든 부분 이 있었지만 실점 없이 승 리한 것에 만족합니다.” 2018년 한국 축구 최고 의 선수 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벤투호의 아시

아축구연맹(AFC) 아시안 컵 포문을 열며 2019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 채비를 마쳤다.

<B10면에 계속>

황의조

2019년 1월 8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8, 2019

‘보헤미안 랩소디’골든글로브 2관왕 올라 작품상·남우주연상 수상… 한국계 샌드라 오, 아시아인 최초로 TV 부문 여우주연상 국내에서 1천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음악영화의 새역사를 쓰 고 있는‘보헤미안 랩소디’ 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설적 록밴드‘퀸’ 과 리드 보컬 프 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보헤미안 랩소디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 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 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라미 말렉) 을 수상했다. AP통신은“ ‘벼락과 번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 중 일 부)가 이변이 속출한 76회 골든글 로브를 뒤흔들었다”며 이 작품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평론가와 관 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상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 식에서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라미 말렉(가운데) 이 트로피를 들고 록밴드‘퀸’ 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왼쪽), 로저 테일러와 함께 포즈를 취 하고 있다.

이 유력하게 점쳐진 경쟁작‘스타 이즈 본’ 은 물론,‘블랙 팬서’ ,‘블 랙클랜스맨’ ‘이프 , 빌 스트리트 쿠

드 토크’등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 치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또 이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

한국계 샌드라 오, 아시아 첫 여우주연상 수상 “변화의 순간 목격하려 이 자리 섰다”…여우조연상 이어 2번째 수상 수상 소감서 한국말로“엄마, 아빠, 사랑해요”눈물 글썽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 (47)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 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6 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 인 최초로 사회를 본 것은 물론, TV 드라마 부문에서 아시아인 최 초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역사를 썼 다.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함께 사회를 맡은 샌드라 오는 시상식을 시작하며“솔직히 이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지만, 여러분과 만나고 ‘변화’ 의 순간을 목격하고 싶었다” 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내년에는 아마도 달라지 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진짜” 라며 “나를 믿어라. 이것은 진짜다. 왜냐 하면 내가 여러분들을 (이렇게) 보 고 있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상식 참석자들을 가리키 며“여러분들이 변화의 얼굴이고, 이제 다른 모든 사람들도 보게 될 것” 이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샌드라 오의 이 발언은 올해 골 든글로브의 수상 후보로 유난히 많 은 아프리카계와 아시안계 배우과 감독이 지명되며 할리우드의 인종 적 다양성이 확장된 점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중 제작 ·출연진의 90%가 아프리카계 흑 인인‘블랙 팬서’와 배우 전원이 아시아계인‘크레이지 리치 아시 안’ 이 인기를 끌어, 올해 시상식에 는 예전보다 다양한 인종이 수상

역으로 열연을 펼친 라미 말렉은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 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말렉은 수상 소감에서“내게 평 생의 즐거움을 준 프레디 머큐리에 게 감사한다. 이 상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정말 멋지다(gorgeous)” 라 는 말로 머큐리에게 상을 헌정했 다. 여우주연상은‘더 와이프’ 에서 노벨상 수상 작가의 아내로 열연한 71세의 글렌 클로스에게 돌아갔다. 클로스는 수상 소감에서 아버지 에게 평생 헌신했던 자신의 어머니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 가 생각난다며“우리(여성)는 개인 식에서 영화‘스타 이즈 본’ 의 삽입곡‘쉘로우(Shallow)’ 로 주제가상을 받은 팝가수 레이디 적 성취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꿈 가가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을 추구해야 한다” 고 말해 A급 스 타들이 참석한 시상식장에서 기립 악가와 다혈질의 백인 운전사가 우 박수를 받았다. 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그린 클로스는 또“나는 그걸 할 수 북’ 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있어, 그리고 내가 그걸 하도록 허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을 용돼야만 해라고 우리는 말해야 한 휩쓸며 최다 수상작에 올랐다. 다” 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골든글로브의 사회를 ‘스타 탄생’ 의 리메이크작‘스 맡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타 이즈 본’ 에 출연한 팝가수 레이 오는 BBC 아메리카의 첩보물‘킬 디 가가는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 링 이브로’ 로 TV 드라마 부문에서 로 꼽혔으나 클로즈에게 양보해야 역시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 했다. 대신 영화 삽입곡‘섈로’ 을 받았다. (Shallow)로 주제가상을 받았다. 샌드라 오는 또 개막 인사말에 스타 이즈 본은 오스카 수상작 서‘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나 으로도 거론되는 등 여러 부문에서 ‘블랙 팬서’ ,‘블랙클랜스맨’등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더 와이프’ 로여 수상이 점쳐졌으나 1개 부문 수상 작품을 통해 아프리카·아시아계 우주연상을 받은 글렌 클로스. 에 만족해야 했다. 배우·감독이 대거 후보로 지명된 대신 인종차별이 있던 미국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천재 흑인 음 데 대해서도 헌사를 보냈다.

아이유“부동산 투기 아니다”…과천 건물 내부 공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 라 오.

후보로 올랐다. AP 통신은“(미투 운동 등으로 온통 정치뿐이었던 지난해의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달리) 올해는 훨 씬 덜 행동주의적이고 덜 정치적” 이라면서도“그러나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탄) 글렌 클로 스와 공동사회자 샌드라 오, 리자 이나 킹의 연설은 좀 더 사적인 방 식으로 평등과 다양성의 이슈에 생 기를 불어넣었다” 고 논평했다. 샌드라 오는 이날 시상식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킬링이브’ 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까 지 아시아계 최초로 거머쥐었다. 그는 2005년 골든글로브에서 의 학 드라마‘그레이 아나토미’ 로여

우 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골든글로브에서 아시아계 여배 우가 두 차례나 트로피를 받은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샌드라 오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정말 영광이고, 모든 분께 감사드 린다” 며“이곳에 엄마, 아빠가 와 계신다.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특히 한국어로“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인사하며 눈 물을 글썽였다. 샌드라 오는 미 ABC 방송국의 인기 의학 드라마‘그레이 아나토 미’ 에서 크리스티나 양 역을 맡아 열연하며 유명해졌다. 그는 한국계 이민자인 부모를 둔 이민 2세대로,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났다.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6) 가 과천시에 매입한 부동산이 급등 했다는 소식에 투기 의혹이 일자 “투기 목적이 아니다” 고 반박하며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 카카오엠 측은 7일 저녁 입장 자료를 내고“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해 제기된 투 기 주장은 사실무근” 이라며“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 으므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엠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 난해 초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 주택 단지 내 건 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로 현재 아이유의 개인 작업 실, 어머니 사무실, 창고, 후배 뮤지 션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작업 실 등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해명은 이날 경제전문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정부 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 설을 가속하면서 수도권 일대 부동 산 시장이 들썩인다며 아이유 등이 GTX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가수 아이유가 과천시에 매입한 부동산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투기 의혹이 일자“투기 목 적이 아니다” 고 반박하며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매체가“아이유가 지난해 1 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원 을 들여 건물·토지를 매입했다” 면서 현재 시세가 69억원으로 23억 원이 상승했다고 전하자 일각에서 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카카오엠은 이날 오전 반박 입 장을 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판에 아이유의 투기 의혹 관련 청 원이 올라오는 등 관련 의혹이 인 터넷을 달구자“유언비어 확산 차 단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한다” 고 밝혔다. 카카오엠 측은“확인되지 않은 전언과 무분별하게 쏟아진 각종 악 성 루머에 매우 유감” 이라면서“해 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 의 추측일 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 라고 강조했다. 또“해당 지역이 조용한 주택가 여서 단지 내 주민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고 우려 스럽다” 면서 가수에 대한 허위 사 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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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8일(화요일)

방탄소년단 인형 나온다 ‘바비 인형’만든 마텔과 계약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인형이 제작된다. 제작사 는‘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다.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은 마텔이 K-팝 밴드 방탄소년단 의 공식 인형 컬렉션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마텔은 이를 위해 BTS의 소속 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포괄

올여름 출시…뮤비‘아이돌’에 나온 모습으로 만들어질 예정 적이고 전 세계적인 라이센싱 계약 을 체결했다. 올여름 출시될 인형은 방탄소년 단의 멤버 7명을 이들의 뮤직비디 오‘아이돌’에 나온 모습 그대로 재현한 형태가 될 예정이다. 마텔 관계자는“방탄소년단은 나이와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문

화의 음악 현상” 이라며“이번 협업 을 통해 마텔은 전 세계의 수백만 명에게 이 그룹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글로벌한 매력을 지닌 저명한 프랜차이즈와 협업하는 것은 우리 전략의 초석” 이라며“우리의 창의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방탄소년단 기념품을 만 드는 데는 우리가 최적” 이라고 덧 붙였다. 마텔의 주가는 방탄소년단 인형 출시 소식 발표 다음 날인 7일 9% 가까이 뛰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빌보 드 톱 200 순위에서 1위에 등극한 첫 한국 밴드로 기록됐다.

박신양‘조들호2’ , 6.7%로 단숨에 월화극 1위 ‘왕이 된 남자’도 5.7%로 tvN 월화극 첫방송 신기록 약 3년 만에 돌아온 KBS 2TV 드라마‘동네변호사 조들호’ 가첫 방송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시청률은 6.1%-6.7%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5%를 넘으며 단숨에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랐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자 줄곧 월화 극 1위를 사수한 MBC TV‘나쁜 형사’ 는 5.4%-5.7%로 큰 하락 폭 을 보였으며, 상승세였던 SBS TV ‘복수가 돌아왔다’도 4.3%-4.8% 로 주춤했다. 동시간대 1위는 여전 히 KBS 1TV‘가요무대’ 로 8.5% 였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는 2019년 현재 시점에서 시작해 3개월 전, 1 년 전, 18년 전을 부지런히 오가는 복잡한 구성을 취했지만 집중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현재 극한 상황 에 처한 조들호(박신양 분)의 상황 과 그의 과거, 만난 사람들을 훑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특히 과거 조들호가 변호사 일 을 하면서 지녔던 지나친 자기 확 신과 오판, 그 때문에 생긴 피해자 사연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제 작진이 밝혔듯 정의가 선과 악으로 단순하게 정의될 수 없다는 메시지 도 분명하게 담겼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 신양의 원맨쇼와 후반부 등장한 고 현정의 카리스마도 반가웠다. 그러나 시청률과 별개로 시청자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끝모르고 질주하는‘SKY 캐슬’15%도 돌파 절절한 모성애 담은‘신과의 약속’도 15% 목전 대한민국에서 입시는 죽고 사는 문제라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최상류층 부모들의 치열한 입시 전쟁을 소재로 하는 JTBC 금토극 ‘SKY 캐슬’ 이 매회 파격적인 전 개에 힘입어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이 드라마 14회 시청률은 전국 15.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수도권 17.3%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주 12.3%로‘품위 있는 그녀’ 가 보유 한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넘 은 지 1주일 만이다. 총 20부작‘SKY 캐슬’ 은 아직 6회를 남겼다는 점에서 20% 벽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극 중‘SKY 캐슬’ 은 그동안 자 랑한 견고함이 무색하게 김주영 (김서형 분)이라는 하나의 충격에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균열을 보 인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신분까 지 바꾸고 철저히 딸 예서(김혜윤) 만을 위해 산 서진(염정아)은 주영 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피라미 드 끝만 보고 달린 민혁(김병철)은 가장 자랑스러워한 딸 세리(박유 나)의 거짓을 인정하지 못했다. 겉으로 보면 갑작스럽게 등장한 주영이나 혜나가 성을 무너뜨리는 주범인 듯하지만 실은 SKY 캐슬 자체가 겉만 번지르르하지 기초부 터 잘못된 부실시공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서진과 민혁의 가정, 그리고 점 점 밝혀지는 주영의 가정까지도 사 랑과 유대가 왜곡된 방법으로 쌓아

올려진 것이기에 이 성(城)은 별 것 아닌 작은 외부 충격에도 어이없이 무너져내린다. 은 입시전 이처럼‘SKY 캐슬’ 쟁을 소재로 시작했지만 인간의 우 둔함과 나약함을 비꼬는, 잘 짜인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다. 과장되고 일그러진 자화상이지 만, 학습 코디네이터부터 하버드대 입학 사기까지 실제와 비슷한 이야 기들을 장치로 삼기 때문에 현실적 이다. 아울러 성인부터 아역까지 배우들 열연이 잘 구성된 이야기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풍자극이지만 추리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전날 방송 마지막에 서는 우주(찬희)의 생일파티에서 혜나가 테라스에서 추락한 채 발견 되는 모습이 담기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매번 충격적인 전개와 반전을 보여주는 까닭에 온라인에서는 결 말을 유추한 내용이 기하급수적으 로 퍼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초 반이나 후반이나 같은 속도로 질주

하다 보니 쉽게 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한편,‘SKY 캐슬’ 과는 다른 절 절한 모성애로 시청자 심금을 울리 는 MBC TV 토요극‘신과의 약 속’ 은 전날 11.8%-13.4%, 13.5%14.8% 시청률을 기록하며 15% 돌 파를 목전에 뒀다. 이 작품에서는 기존 화려한 이 미지를 벗고 의연하고 강단 있는 모성애로 무장한 지영 역 한채영이 눈에 띈다. 아울러 그와 호흡을 맞추는 전 남편 재욱 역 배수빈, 현 남편 민호 역 이천희, 아들 역 왕석현, 그리고 악녀 나경 역 오윤아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막장 형 신파’ 에도 몰입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KBS 2TV 주말극‘하나 뿐인 내편’ 은 29.2%-34.8%, SBS TV 토요극 ‘운명과 분노’는 5.3%-6.2%, 7.2%-7.8%, tvN 주말 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9.4%, OCN 주말극‘프리스트’ 는 1.4% 시청률을 보였다.

드라마 주력할 몬스터유니온, 서수민·유호진 PD 퇴사 우선 시즌1과 같이 통속적이면 서도 통쾌한 분위기를 기대한 사람 들은 전 시즌과 영 다른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극이 종종 과장된 연출과 연기로 채워진 점이 아쉬움을 낳았 다. 조들호와 그의 조력자 강만수 (최승경) 간 연기 호흡이 줄곧 코믹 스럽게만 다뤄진 점은 극 무게감을 잃게 했다. 연기력을 자랑하는 톱배우들의 출연에도 부자연스럽고 억지웃음 을 강요하는 듯한 연출이 좋은 소 재를 촌스럽게 보이게 했다는 지적 도 이어졌다. 30분 일찍 시작한 tvN‘왕이 된 남자’ 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회 시청률이 5.7%(유료가구) 를 기록, 역대 tvN 월화극 첫방송 시청률 중 최고 성적을 냈다. 2012년 영화‘광해, 왕이 된 남 자’ 를 원작으로 한‘왕이 된 남자’ 는 약 2시간 분량의 영화를 드라마

화한 만큼 서사를 더 길고 탄탄하 게 쌓기 위해 초반 배경 설명에 꽤 공을 들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영화와 비교해 세자 이헌 (여진구 분)이 부왕의 신임을 얻지 못한 채 왕위를 잇게 되면서 부왕 이 총애하던 대군을 제거하고 냉혈 한이 되는 과정을 꼼꼼히 담아냈 다. 아울러 간신을 대표하는 신치수 (권해효)와 충신 이규(김상경) 등 조정 내 대립 구도도 명료하게 그 려내 극심해질 갈등을 예고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왕과 광대 하선, 1인 2역을 연기한 여진구였 다. 그는 왕 이헌 이야기가 원작 영 화 속 광해(이병헌)와 달리 어린 시 절부터 그려진 만큼 불안정한 재위 초기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시에 광대 하선을 연기할 때는 젊은 피 그대로 혈기왕성하면서도 순수한 성격을 담으려 노력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몬스터유 니온이 신년부터 드라마 제작에 주 력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예능 제작 의 주축을 담당해온 서수민, 유호 진 PD가 떠나게 됐다. 서수민 부문장은 7일“몬스터유 니온이 드라마에 주력하기로 하면 서 저와 유 PD도 각자 길을 가게 됐다” 며“저는 독립회사를 차릴 예 정인데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프로 그램을 선보일지는 구상 중”이라 고 밝혔다. ‘CJ ENM행’소문이 도는 유 PD의 경우는 아직 행선지가 결정 되지는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 다. CJ ENM 관계자는“아직 확정 된 게 없다” 고 말을 아꼈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 의 계열사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로 2016년 야심 차게 첫발을 뗐지만, CJ ENM의 스튜디오드래 곤처럼 아직 이렇다 할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에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 다.

다만 몬스터유니온도 KBS에 뿌리를 두고 있던 만큼 예능 부문 에서 잔 뼈가 굵 은 PD들 이 결국 독립제작 사나 케 이블, 종 합편성채 널 등으 로 ‘유 출’되는

점은 KBS로서도 어느 정도 손실 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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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송환되면 살해될 것” 사우디 10대女…전세계 관심에 위기 넘겨 가족 학대를 피해 호주로 망명 하려다 경유지인 태국공항에서 억 류돼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했던 사 우디아라비아 출신 10대 여성이 전 세계적 관심에 힘입어 극적으로 송 환위기를 넘겼다. 7일 AFP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억류된 뒤 강제송환을 강력 히 반대하며‘바리케이드 농성’ 을 벌였던 18세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이 이날 오후 저녁 유엔난민기 구(UNHCR)의 보호 아래 공항을 떠났다고 수라찻 학빤 태국 이민청 장이 밝혔다.

태국공항에 억류됐다 강제송환 위기를 넘 긴 사우디 10대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

달 동안 나를 방안에 가두고 머리 카락을 잘랐다” 면서“사우디로 돌 아가면 감옥에 갇힐 것이 확실하 고,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그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100% 확신한 다” 고 호소했는데, 이는 SNS와 언 론 등을 통해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해시태그 (#)를 이용해 관련 트윗을 공유하 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전 세계 언 론도 신속히 이를 보도했다. 태국 내에서는 당국의 강제송환 조치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이 법원 에 제기되기도 했고, 유엔난민기구

태국 이민청장“유엔난민기구 보호 아래 억류 공항 떠나” 바리케이드 치고 송환 결사반대…유엔까지 나서자 태국“송환→강제 안해”번복 수라찻 청장은“알-쿠눈이 (태 국에) 머무르는 것이 허용됐다” 며 “현재 UNHCR의 보호 아래 있으 며 UNHCR 관계자들과 공항을 떠났다” 고 덧붙였다. 알-쿠눈은 호주 망명을 위해 쿠 웨이트 공항을 떠나 전날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지만 곧바로 여권 등 여행 서류를 누군가에게 빼앗겼으 며, 알-쿠눈은 이들이 아버지의 요 청을 받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대사 관 관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엄격한 종교적 규율에 까지 나서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따라 여성이 사업장을 열 때는 물 커졌다. 론 결혼과 이혼, 여행, 교육, 취업, 결국 전날만 해도“결혼을 피하 은행 거래 등 사회 활동을 하려면 기 위해 도망쳤다. 이번 일은 가족 아버지나 남편 등 남성보호자의 허 문제”라며 송환을 시사했던 수라 락을 받아야 한다. 이후 알-쿠눈은 찻 청장도 하루 만에“(태국을) 떠 억류된 공항 내 호텔에서 가구 등 나길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송 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채 강제송환 환을)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 반대하면서 트위터를 통해“송 “태국은 미소의 나라다. 우리는 누 환되면 목숨이 위험해진다”며 도 구를 죽게 보내지 않을 것” 이라며 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입장을 바꿔 강제송환 조치 철회 그는 트위터에“내 가족은 여섯 가능성이 제기됐다.

TUESDAY, JANUARY 8, 2019

스웨덴‘실패 박물관’입성한 트럼프 보드게임 주사위 숫자‘6’대신‘T’자…1천만 달러 이상 고액권만 사용

기업들의‘실패작’ 만을 모아 전 시한 스웨덴‘실패 박물관’에서 ‘트럼프 보드게임’ 이 관람객의 발 길을 사로잡고 있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남서부 스코네주(州)의 도시 헬싱 보리에서 2017년 여름 문을 연‘실 패 박물관’ 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 시물은 바로 보드게임인‘트럼프 게임’ 이다. 이는 주사위를 굴려 부동산을 거래하는 게임으로 주사위에 숫자 ‘6’대신‘T’ 가 적혀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이 게임 참가자를 노려보고 있다. 스웨덴혁신기금(SIF)의 도움을 받아 박물관을 연 새뮤얼 웨스트 (44) 박사는 주사위의‘6’ 을‘T’ 로 바꾼 이유에 대해“트럼프가 항상 이기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 참가자는 언제나 1천만 달러(112억 원) 이상 고액만 취급 한다.‘트럼프 월드’ 에서는 모두가

스웨덴‘실패 박물관’ 의 트럼프 게임

백만장자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트럼프 게임 외에도 하인즈의‘녹색 케첩’ 과 코카콜라 의‘커피 맛 콜라’ , 섬뜩한 미용 마 스크, 곧 부서질 듯한 플라스틱 자 전거 등 다양한‘실패작’ 이 전시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대기 업 혁신방안을 연구한 웨스트 박사

고대 인도인이 줄기세포 연구? ‘국수주의’印과학자, 황당 주장

‘해파리의 습격’호주서 1주만에 1만3천여명 쏘여…해변 폐쇄 호주의 여러 유명 해변에 해파 리 떼가 이례적으로 많이 몰려들어 불과 1주일 만에 1만3천명이 넘게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핑 사고 시 구조에 나서는 단 체인‘서프라이프세이빙’퀸즐랜 드 지부는 지난주 호주 전역에서 ‘작은부레관해파리(Bluebottle jellyfish)에 쏘인 환자 1만3천243명 에 대해 응급조치를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단체가 지난달 1일부터 집계한 피해자 수는 1만8천명이 넘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일어난 피 해 건수의 세 배가량에 달한다. 이에 이 단체는 같은 날 트위터 에“주내 해수욕장 여러 곳이 폐쇄 됐다”고 밝히고 물놀이객들의 주 의를 당부했다. 현지 언론이‘침공’ 이라고 표현 한 이번 사태는 평년보다 바람이 훨씬 강하게 분 탓에 해파리가 거

센 조류를 타고 얕은 물과 해변으 로 올라와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얕은 물에서 헤엄을 치다가 촉수에 쏘이거나, 모래 위를 걷다 해파리를 밟아 다 쳤다. 피해는 호주 동북부 퀸즐랜 드주의 골드코스트와 선샤인코스 트 지역의 유명 해변에 집중됐지 만,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 토리아주, 태즈메이니아섬의 해변 역시 영향권에 들었다.

코끼리 머리를 가진 인도신 가네샤.

국수주의에 물든 것으로 보이는 인도의 일부 과학자들이 저명한 과 학 콘퍼런스에서 과학계의 정설과 완전 동떨어진 황당한 주장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AFP통신 과 BBC방송 등 외신이 7일 보도했 다.

오는 악마 왕이 24종류의 항공기와 활주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덧 붙였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남부 타 밀나두 주의 대학교수 KJ 크리슈 난은 근·현대 과학 이론의 선구자 인 아이작 뉴턴과 알베르트 아인슈

는“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알리고 토론과 흥 미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전시가 재미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 다.‘실패 박물관’ 은 미국 로스앤 젤레스와 캐나다 토론토 방문 전시 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 상 하이에서도 전시가 예정돼 있다.

않는다” 며“책임있는 이들이 그런 종류의 표현을 했다는 점에서 심각 하게 우려된다” 고 말했다. 인도 교육단체인‘과학사회 돌 파’ 도 성명을 내고 학술계 대표 인 사들이 그같은 발언을 한 점에 충 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 을 밝혔다. 이 단체는 일부 과학자들의 그 런 견해는 고대 인도와 관련한 광 신적 애국주의에 오용된다고 덧붙 였다. 인도 일부 과학자들이 힌두 문 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신화 속 이야기를 현대 과학과 연결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 국민당(BJP)이 집권한 후 정도가 심해졌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실제로 사티아팔 싱 인도 인적 자원개발부 부장관(공식 직함은 국무장관)은 지난해 고대 힌두 신 화에서 비행기 개념이 처음 언급됐 다고 말했다. 또 진화론이 과학적 근거가 없 다며 교과서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했고, 인도인이 라이트 형제보다 8

힌두민족주의 영향인 듯…다수 과학자들“심각하게 우려” 나게슈와르 라오 안드라대 부총 타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뉴턴이 중력 등을 제대로 장은 전날 열린 인도과학회의협회 의 연례 콘퍼런스에서 고대 인도 이해하지 못했고 아인슈타인의 이 서사시‘마하바라타’속 신화를 토 론은 틀렸다며“ ‘중력파’ 라는 이름 로 바뀌어야 대로 수천 년 전 인도 대륙에서 줄 은‘나렌드라 모디파’ 기세포가 연구됐다고 주장했다. 한다” 고 강조했다. 마하바라타는 친척이던 카우라 나렌드라 모디는 인도 현 총리 바 집안과 판다바 집안 사이에 벌 의 이름이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인도 과학 어진 권력 쟁탈전을 다룬 서사시 다. 자 다수는 비난과 조소를 불러일으 라오 부총장은 이날“줄기세포 킬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드러 와 시험관 기술 때문에 한 어머니 냈다. 에서 카우라바 100명이 나왔다” 고 인도과학회의협회 사무총장인 말했다. 브레멘두 P. 마투르는 AFP통신에 아울러 그는 힌두 서사시에 나 “우리는 그들의 견해를 지지하지

년 앞서 비행기를 발명했다고 주장 하기도 했다. 인도에서 교육부 역할을 하는 부처의 고위 공무원이 제대로 검증 되지 않은 주장을 펼쳤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당시 상당한 논란이 됐다. 2014년에는 모디 총리가 힌두신 중의 하나인 가네샤 등을 예로 들 며 고대 인도에 성형수술이 존재했 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네샤는 인간 몸통에 코끼리 머리를 가진 신으로 지혜와 행운을 상징하며 인도 고대 신화에 등장한 다.

中“‘짝퉁 다이슨’세계 첫 적발”…지재권 보호 노력 부각 중국이 영국 전자제품 회사 다 이슨의 헤어드라이어 모조품을 대 량으로 제작·유통한 일당을 검거 했다면서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이런 움직임은 마침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른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협상 분 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국이 지식 재산권 보호 노력을 부각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7일 중국 인터넷 매체 둥팡왕 (東方網)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

중국 공안,‘짝퉁 다이슨’적발… 왼쪽이 모조품, 오른쪽이 진품

中공안, 미중 무역협상 즈음해 공개…협상 분위기 조성용 분석도 안국은 광둥성, 푸젠성 공안국과 공동으로 광둥성에 있는 다이슨 헤 어드라이어 모조품 제작 공장 2곳 을 적발해 제작과 유통에 관여한 36명을 체포했다. 공안은 모조품 헤어드라이어 400여개, 반제품 1천500여개, 부품 20만여개를 압수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인터넷을 통 해 구매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가 가짜였다는 소비자들의 신고를 받 고 작년 8월 수사에 착수한 끝에 세 계 최초로‘짝퉁 다이슨’제조·유 통업자들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검거된 일당들이 제조한 헤어드 라이어는 일반인들이 겉으로 봐서 는 진짜 제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장시간 사용 시 과열이

나 폭발 현상이 일어나 소비자들이 화상을 입을 우려가 크다고 공안은 설명했다. 모조품 제작·유통업자들은 전 자상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해외 직접구매로 가격을 낮췄다면서 모 조품을 진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의 중국 내 정가인 2천990위안(약 48만7천원)의 50∼70% 가격에 팔 았다. 미국이 중국에 ▲ 지식재산권 침해 ▲ 중국 시장 진입 기업에 기 술 이전 강요 ▲ 사이버 기술 도둑 질 등 문제의 해결을 강력히 요구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요구에 적극 적으로 응할 뜻이 있음을 적극적으 로 피력하고 있다. 중국은 외국인투자 기업의 지식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강제적 기 술 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외국인투자법 초안을 마련했으며, 특허 침해 배상을 강화한 특허법 개정안 초안도 심의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연한 지식재 산권 침해 문화가 높은 수준으로 개선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번에 중국이 가짜 다 이슨 헤어드라이어 제작·유통업 자들을 단속하기는 했지만 자사 브 랜드를 내걸고 다이슨의 헤어드라 이어와 무선 청소기와 흡사한 제품 을 만드는 업체는‘차이슨’ (차이나 와 다이슨을 합친 말)이라는 별명 까지 얻으며 자국은 물론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판매 활 동을 벌이고 있다.


패션정보

2019년 1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한예슬,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력 가득 일상룩 화려한 이목구비에 헤어스타일부터 스타일링까지 완벽한 비주얼 자랑 최근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 어나가고 있는 스타들의 SNS는 일 반인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내 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예슬은 트 렌디한 룩은 물론 자신만의 감각이 살아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중 하나로 꼽힌다. 고양이 같은 화려한 이목구비에 넋놓고 보게 되는 비율, 헤어스타 일부터 스타일링까지 완벽한 비주 얼을 자랑하는 그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한정되지 않은 스타일로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나 그가 입은 SNS 속 의 상들은 완판 행진과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화려한 스타일링에 찰떡같은 메 이크업으로 매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한예슬의 다양한 일상 룩. 머리부 터 발끝까지 유니크한 아이템과 세

련된 스타일링으로 워너비 스타로 꼽히는 한예슬의 SNS 화제의 사 진들을 살펴보자.

◆ 다채로운 스타일링 드라마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활동을 꾸준히 했던 한예슬은

‘스마트폰’많이 쓰면 더 빨리 늙는다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피부 노화 촉진 Q.>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20 대입니다. 친구들과 우스개소리로 ‘스마트폰 중독자’ 라고 할 정도예 요. 메신저 사용은 물론 셀카를 찍 거나 SNS를 하는 등 매일 스마트 폰을 끼고 사는 제게 한 지인이“스 마트폰 오래 하면 빨리 늙는다” 며 “사용 시간을 줄이라” 는 거에요. 이 게 웬 뚱딴지 같은 소린지…. 스마 트폰이 정말 피부를 빨리 늙게 만 드는 건가요? A.> 스마트폰 사용은 간접적으 로 피부 노화와 연관이 있어요. 특 히‘블루라이트’ 가 피부 건강에 영 향을 끼친답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 380~495나노미터 사이의 파장에 존 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에요.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 기와 디스플레이, LED 조명에서 많이 방출되죠. 블루라이트가 무조건 나쁜 빛은 아니예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해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거든 요. 하지만 블루라이트는 우리 눈으

로 구별할 수 있는 가시광선 가운 데 가장 강한 빛 에너지인만큼 오 래 노출될 경우, 자외선처럼 멜라 닌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색소 침 착과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어 요.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블 루라이트는 침투력이 좋아 피부와 눈에 깊숙이 침투하는데다 피부 속 에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만들어내 노화를 가속화 하고, 피 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 고설 명합니다. 또한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방해

하는데 이는 간접적으로 피부 건강 에 영향을 줍니다. 밤에 눈을 통해 블루라이트가 흡수되면 우리 몸은‘햇빛’ 을 쬐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수면 유도 호르 몬인‘멜라토닌’분비를 멈춰요. 숙 면을 취하지 못하면 곧 밤 사이 이 뤄지는 피부 재생과 회복이 어려워 지는 거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 역시 피부 탄력 저하를 부른다는 사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얼굴 라인이 망 가지는 것을 일컫는‘스마트폰 페 이스’ ‘테크 넥’ (Tech Neck)이라 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답니다. 유난히 턱살이 늘어지고, 이중 턱이 생기는 등 얼굴형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 스마트폰을 사 용하는 자세를 바꿔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오랜 시간 턱을 숙이고 있으면 목 주름, 팔자 주름,‘마리오네트 주름’ (불독 주

데뷔 초 여성스럽고 귀여웠던 이미 지에서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스타 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예슬의 겨울 아우터 패션은 어떨 까. 핑크 컬러의 테디베어 퍼 코트 를 사랑스럽게 연출해 포근한 느낌 을 배가했다. 여기에 굵은 웨이브 헤어와 헤어핀으로 디테일한 포인 트도 놓치지 않았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긴 스트레이트 헤어스타 일에서 탈색 헤어로 색다른 무드를 자아냈다. 여기에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더해 개성을 드러냈다. 한예슬이 선택한 또 다른 겨울 아 우터는 애니멀 프린트의 퍼 코트. 헤어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옐로우 컬러의 퍼 코트에 블랙 이너를 더 해 스타일링의 강약을 조절했다. ◆ 패턴과 컬러가 돋보이는 패 션 스타들의 SNS에는 겨울철 스타

름, 입술부터 턱까지 수직으로 생 기는 주름)이 생기기 쉬워요. 또한 턱살이 늘어져 이중턱이 생길 수도 있죠. 블루라이트를 피하고 싶다면 전 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아요.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기란 쉽지 않죠. 이 경 우,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블루 라이트 스크린 차단 필름’ 을 붙여 보세요. 자기 전, 어두운 곳에서 전 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 하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땐 고 개를 푹 숙인 채로 화면을 내려다 보지 않도록 주의할 것! 스마트폰 화면이 눈과 수평 또는 살짝 아래 에 오도록 사용하세요. 스마트폰 거치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목을 쭉 빼고 스마트폰을 사용 할 경우, 목뼈와 근육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요. 심해질 경우 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개를 숙이거나 펴는 목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아요.

일링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는 데 한예슬이 선택한 패턴은 바로 체크. 캐주얼하고 포멀한 무드까지 자아낼 수 있는 체크 패턴은 컬러 별로 자아내는 분위기가 천차만별 이다. 한예슬은 블루와 레드 컬러 의 타탄체크 코트를 선택했는데 채 도가 높은 컬러를 선택해 화려한 룩을 완성했다. 밝게 염색한 헤어스타일은 동안 외모를 더욱 부각시켰는데 볼드한 크기의 체크 패턴은 명품 비율을 만들어줬다. 한예슬과 같이 개성을 살리고 싶은 룩을 연출할 때는 컬 러와 패턴에 집중해 스타일링을 완 성해보자. 함께 스타일링하는 이너 는 무채색을 선택하면 더욱 돋보이 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 관능적인 메이크업 화려한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

게 만드는 메이크업으로 남심은 물 론 여심까지 흔드는 한예슬. 그는 레드립에 또렷한 눈매로 관능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헝클어진 헤 어 스타일과 거의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에도 굴욕없는 미모를 자 랑한다. 아이 메이크업도 섀도를 과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아이라이 너를 살짝 빼 위로 올려 고양이같 은 눈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입술 전체를 채운 레드 컬러링 풀 립 메이크업으로 화려한 메이크 업을 완성하는데 이는 고혹적인 메 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한예슬 처럼 여신 같은 메이크업을 시도할 때에는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컬러 로 원포인트 메이크업에 도전해볼 것. 블러셔나 섀도는 최대한 자제 하고 본래의 이목구비를 살린 메이 크업을 완성하자.


TUESDAY, JANUARY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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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의학계 최초 성공 두 환자 동시에 심장·간·신장 이식 수술 미국 의료진이 두 명의 환자에 게 심장·간·신장을 동시에 이식 하는 수술을 27시간 만에 성공적으 로 끝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대학 부속병원 의료진은 4일“미시간 주 출신 새라 맥팔린 (29·여)과 시카고 남부 출신 다루 스미스(29·남)를 상대로 주요 장 기 3개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같은 시간 내에 각각 수행,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 고 발표했다. 병원 측은“삼중 장기이식으로 는 미국 내에서 16번째와 17번째,

시카고대학병원에서 같은 날 동시에 삼중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새라 맥팔린(왼쪽)과 다루 스미스

시카고대학병원, 20대 남·녀 대상 삼중 장기이식 수술 두 환자 동시 삼중 장기이식 수술 은 미국 의학계에 처음 있는 일” 이 라고 강조했다. 수술은 지난달 19일 밤부터 21 일 새벽까지 진행됐다. 의료진은“스미스 수술에 17시 간, 맥팔린 수술에 20시간이 걸렸 고, 총 27시간 만에 두 환자의 수술 이 모두 끝났다”며“미국에서 한 병원이 2건 이상의 삼중 장기이식 수술을 1년 이내에 실시한 사례는 이제껏 없었다” 고 소개했다. 이어“22명의 외과의사와 간호 사, 마취전문의가 팀을 이뤄 순환 하면서 수술을 진행했다” 며“심장 이식을 시작으로, 특정 순서대로 환자 몸 안에 장기가 놓여야 한다” 고 설명했다. 수술팀 밸루반 지바난댐 박사는 “심장은 기증자 몸에서 떼내어진 때부터 4~6시간 내에 이식을 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관건” 이 라며“다른 장기들은 조금 더 시간 여유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삼중 이식은 복잡도가 훨 씬 더 높아지고 절차 조정이 더 중 요해진다” 면서“심장이 먼저 이식

된 후 기능을 유지해야 하고 동시 에 다른 팀원들은 간과 신장 이식 수술을 차례로 진행해야 하기 때 문” 이라고 부연했다. 병원 측은 두 환자가 장기 기능 을 잃게 된 원인은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작업치료사 맥팔린은 흔치 않은 염증성 심장 질환에 걸려 12세 때 이미 첫번째 심장 이식 수술을 받 았으나, 이식받은 심장 기능에 다 시 문제가 생겼고 합병증으로 간과 신장까지 손상을 입었다. 맥팔린의 부모는“다른 의료기 관들 모두 수술을 거부했다” 며“딸 을 위해 호스피스 서비스를 요청한 상태였다” 고 털어놓았다. 트럭 기사 스미스는 5년 전 장기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육종증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심장·간 ·신장이 손상됐다. 스미스가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그의 심장은 단 15%만 기능하고 있었 다. 병원 측은“두 환자 모두 수술에 큰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다른 병 원들이 나서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가 맡는 것이 옳은 일 이라 판단했다” 고 밝혔다. 장기 기증자를 기다리던 맥팔린 과 스미스는 공교롭게도 지난달 18 일과 19일 연이어 기증자로부터 연 락을 받았다. 병원 측은“두 달에 걸쳐 수술 준비를 하면서도 흔치 않은 삼중 이식 수술을 두 환자에게 같은 날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토로했다. 다행히 맥팔린과 스미스가 각각 단일 기증자로부터 3개 장기를 한 꺼번에 기증받아 거부반응 우려도 는 낮아졌다. 수술 후 아직 병원에서 회복 중 인 두 환자는 모두“몸 상태가 훨씬 좋게 느껴진다” 며 웃음을 보였다. 맥팔린은“이 정도 기운을 차린 것은 오래 전 일” 이라며“어서 밖 으로 나가고 싶고, 일터로 돌아가 고 싶다” 고 말했다. 스미스는“세 살배기 아들과 놀 아줄 시간을 고대한다”고 덧붙였 다. 둘은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며 퇴원 후에도 장기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임신 중 항경련제 발프로산, ADHD 아이 출산 위험↑” 뇌전증(간질: epilepsy)이 있는 여성이 임신 중 항경련제 발프로산 (valproate)을 복용하면 출산한 자 녀가 자라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 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 병원 신경과 전문의 야콥 크리스텐 센 박사 연구팀이 1997~2011년 사 이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90여만 명 의 아이가 10세가 될 때까지 진행 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임신 중 발프로산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ADHD 발생률이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 스텐센 박사는 밝혔다. 이는 임신 중 발프로산 복용이 출산한 자녀에 ADHD를 유발하 는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니며 다만 연관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그는 강 조했다. 발프로산 이외의 다른 항경련제 는 이러한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아동 메디컬센터 아동발달·행동 소아

과장 앤드루 애디스먼 박사는 임신 중에는 발프로산 복용을 피하는 게 좋겠지만 임신 중 발프로산 노출 아이의 ADHD 발생률은 약10%에 지나지 않는 만큼 이미 복용한 여 성은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논평했다. ADHD의 특징적 증상은 가만 히 있지 못하고 계속 몸을 움직이 고, 조바심을 내고, 다른 아이들 또 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 이 너무 많고, 이상한 공상을 하고, 잊고 잃어버리는 일이 잦고, 위험 한 행동을 하고, 조심성이 없고, 유 혹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실렸다.

TUESDAY, JANUARY 8, 2019

“소셜미디어 연관 10대 우울증, 男보다 女가 심해” 英 UCL 이본 켈리 교수팀, 만 14세 남녀 1만여 명 설문 분석 “14세 소녀 40%, 3시간↑ 매달려…온라인 괴롭힘·불면증 경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 디어의 과도한 이용이 10대 우울증 증가와 연관돼 있고, 그런 유형의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훨씬 더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CL)’연구팀이 만 14세의 남녀 청소년 1만904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잠정적 결 론을 내렸다고 CNN 등 외신이 보 도했다. UCL의 전염병학과 공중보건 교수인 이본 켈리 박사가 제1 저자 를 맡은 연구보고서는 영국 의학전 문지‘랜싯(Lancet)’ 의 온라인 학 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 (EClinicalMedicine)’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를 하루‘5 시간 이상’쓰는 그룹과‘1∼3시 간’쓰는 그룹을 먼저 비교했다. 그랬더니 앞 그룹에서‘우울증 이 있다’ 고 응답한 여성이 뒤 그룹 보다 50% 많았다. 남성의 동일 응답 증가율은 35%에 그쳤다. 또한 하루‘3∼5시간’그룹과‘1 ∼3시간’그룹의 비교에서도 우울 증 응답 비율은 여성 26%, 남성 21%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10대 여성의 소셜미 디어 이용 시간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하루‘3시간 이상’ 이라는 응답 비율이 여성 43.1%로 남성 (21.9%)의 두 배였다. 켈리 교수는“남녀 모두 소셜미 디어를 많이 쓸수록 정신건강에 문 제가 생길 개연성이 높은 것 같다” 면서“(소셜미디어와 우울증의 연 관성이) 10대 남성보다 여성에서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은 놀랍다” 고 말했다. 켈리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에 영향을 미치는 잠정적 원인으 로 수면습관, 사이버 괴롭힘(cyber harassment), 신체 이미지와 외모 만족도, 자존감 등 네 가지를 제시 했다. 특히 중요한 요인으론 앞의 두 가지가 꼽혔다. 켈리 교수는 그런 연관성의 남 녀 차이와 관련해“영국의 10대 여 성은 가벼운 채팅이나 인스타그램 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가 하면 그런 사진을 놓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외모에 더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 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번 연구결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소셜미디어와 우울증의 연 관성을 보여줬을 뿐 인과관계를 입 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울러 우울증을 가진 10대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하는지, 반 대로 소셜미디어를 많이 해서 우울 증이 생기는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 다. 한편 이번 연구에 쓰인 설문자 료 등은‘밀레니엄 코호트 스터디 (MCS; Millennium Cohort Study)’ 라는 영국의 인구통계 조 사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UCL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 에 걸쳐 MCS 조사를 수행했다.

“필수영양소 부족하고 너무 짜” 서는 평균 884mg(133%)이 포함돼

먹어도 한 끼 권장량을 훌쩍 넘어

가정간편식, 영양 불균형 우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 식(HMR)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 고 있지만 대부분 필수영양소는 부 족하고 나트륨은 지나치게 많이 들 어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 치는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가정 간편식 볶음밥 47개 제품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한 끼 권장량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영양이 빈약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 에 명시된 1 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하루 권장량 장량(667kcal)의 60.7%인 404kcal 으로 보고, 실제 함유된 영양 성분 의 평균치를 보였다. 과 비교했다. 특히 열량에서는 비교 제품 가 그 결과, 탄수화물은 한 끼에 운데 가장 칼로리가 높은 롯데마트 108g을 섭취해야 하지만 가정간편 ‘요리하다’ 의 치즈 스테이크 볶음 식 볶음밥 제품의 함유량은 평균 밥도 550kcal에 불과한 것으로 나 65g에 불과했다. 타났다. 이마트‘피코크’ 의 통새우 탄수화물이 가장 많이 들어간 볶음밥의 열량은 260kcal밖에 안 롯데마트‘요리하다’ 의 장조림버 됐다. 터볶음밥도 81g에 그쳤고, 신세계 컨슈머리서치는 47개 제품 모두 ‘올반’김치볶음밥은 45g으로 권장 예외 없이 칼로리나 탄수화물 함량 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한 끼 권장에 훨씬 못 미쳤다고 단백질은 권장섭취량(18g)의 밝혔다. 56%(10.3g) 수준, 열량은 한 끼 권 그러나 나트륨은 볶음밥 하나만

지나치게 짠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 은 롯데마트의 PB 브랜드인‘요리 하다’의 치즈 스테이크 볶음밥으 로 한 끼 권장량(667mg)보다 2.3배 나 많은 1천530mg이 들어 있었다. 하루 권장치(2천mg)의 77% 수준 이다. 신세계‘올반’ 의 김치볶음밥(1 천320mg)이 한 끼 권장량의 1.9배 로 그다음이었고 홈플러스‘올어 바웃푸드’의 게살새우볶음밥(1천 310mg), 롯데푸드‘쉐푸드’ 의 의성 마늘햄 김치볶음밥(1천290mg) 등 이 뒤를 이었다고 이 단체는 밝혔 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 진 포화지방은 롯데마트‘요리하 다’ 의 치즈 스테이크 볶음밥에 한 끼 권장량(5g)의 2배인 10g이 포함 돼 있었다. 콜레스테롤은 이마트‘피코크’ 의 스크램블 베이컨 볶음밥 (155mg/한 끼 권장량 100mg)이 조 사 대상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서치는“가정간편식이 ‘든든한 한 끼’ 라고 광고하고 있지 만 실제로는 영양소가 턱없이 부족 해 지속해서 섭취할 경우 영양 불 균형이 커질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스포츠

2019년 1월 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7인의 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우승 두드린다’ 임성재·김시우·양용은 등 출격 PGA 하와이 소니 오픈 11일 티샷 韓군단, 새해에 통산 16승 도전장 임성재, 라이벌 챔프 따라잡기 도전 김시우는 쇼트게임 완성도 더 높여 양용은, 日서 찾은 부활조짐 쐐기

제임스 하든 ▲ 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 공동 4위 등 6개 출전 대회에서 톱 리안 브러더스가 새해 새 각오로 15에 두 번 들었다. PGA 투어 측은 통산 16승째를 두드린다. 평균 드라이버 샷 2위(323야드)인 10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호놀룰 캐머런 챔프(미국)와 임성재 간의 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 신인왕 경쟁을 부추기는 눈치다. 드)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총상금 챔프는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우 640만달러)은 8주 만에 돌아온 풀 승하는 등 세 차례 톱10 진입으로 필드(full-field) 대회다. 시드를 가 한 발짝 앞서나가고 있다. 임성재 진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 는 챔프에 대해“웹닷컴 투어 때는 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안정감이 조금은 부족한 모습도 보 챔피언스(TOC)는 전년도 우승 경 였는데 지금은 단점이 잘 보이지 험이 있는 33명만 참가한 대회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뛰어난 경쟁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고 한 다. PGA 투어 역대 15승의 한국 군 자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 이라며 다. 마침 1995년생 돼지띠 골퍼라 단은 지난해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 “집중도 더 잘되고 적당한 긴장감 기해년 첫 출전 대회에 임하는 포 해 TV 중계로 지켜봐야 했다. 도 유지된다. 저도 PGA 투어에 잘 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2016년에 소니 오픈은 한국 군단의 새해 적응하고 있는 만큼 챔프와 더 치 이어 최근에도 사랑의열매 사회복 첫 출격 무대다. 2018-2019시즌 10 열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 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내놓은 번째 대회로 다음주부터는 미국 본 다” 고 했다. 임성재는 현재 99위인 ‘기부천사’배상문은 2017년 전역 토로 넘어가 열전을 이어간다. 세계랭킹을 올 한 해 비약적으로 후 두 번째 해를 맞아 본격적인 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한 끌어올려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 약을 꿈꾼다. 양용은은 스폰서 초 국 선수는 총 7명(임성재·김시우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청선수로 나왔다. 지난해 일본프로 ·김민휘·강성훈·이경훈·배상 PGA 투어에서 2승씩을 올린 골프 투어(JGTO) 더 크라운스 우 문·양용은)이다. 이 중 PGA 투어 김시우·배상문·양용은은 최경 승 등으로 상금랭킹 12위(6,365만 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는 신인 주(8승)에 이은 한국인 최다승 2위 엔)에 오른 양용은은 일본에서 찾 임성재(21·CJ대한통운)다. 지난 그룹이다. 김시우의 2017년 5월 플 은 부활 조짐을 최고 무대에서 확 시즌 웹닷컴(2부) 투어에서 상금 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 한국 선 실하게 확인하려 한다. 왕,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3관왕을 수 마지막 우승이다. 김시우는 지 우승 후보 1순위는 저스틴 토머 차지하며 화려하게 PGA 투어에 난해를 우승 없이 보냈지만 높아진 스(미국)다. 2017년 이 대회를 첫날 데뷔한 그는 최고 무대에도 연착륙 쇼트게임 완성도를 앞세워 컷 탈락 59타로 출발한 토머스는 나흘간 27 한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데뷔전 횟수를 예년보다 줄이며 오히려 새 언더파 253타의 PGA 투어 72홀 최

▼이시우

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했고 그 기 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 난해 이 대회 성적도 공동 14위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주 센트리 TOC 성적은 3위. 와이알레이CC는 오아후 해안의 종잡기 힘든 바람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지만 대신 그린이 수월해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몰아치기가 가능하다. 지난 주 준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 와 최근 6개 공식 대회에서 3승을 챙긴 직전 대회 퍼트지수 1위 브라 이슨 디섐보(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조던 스피스(미국) 역시 2017년 3 위, 지난해 공동 18위로 이 대회와 궁합이 나쁘지 않았다. 1년6개월 만의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12 승에 도전한다.

‘하든 31점’휴스턴, 서부 1위 덴버 제압 미국프로 농구(NBA) 휴스턴 로켓 츠가 서부 컨 퍼런스 1위 덴 버 너깃츠를 잡았다. 휴스턴은 7 일 도요타센 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홈경기에서 125-113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23승 16패. 덴 버는 26승 12패를 기록했다. 2쿼터 중반까지 덴버와 시소게 임을 벌였던 휴스턴은 2쿼터를 3725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

다. 후반에는 한때 18점차까지 격 차를 벌리며 일방적인 승부를 벌였 다. 팀 야투성공률 50%, 3점슛 성 공률 46.8%의 좋은 공격 내용을 보 여줬다. 네 명의 선수가 20득점을 넘겼 다. 제임스 하든이 32득점 5리바운 드 14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가 31득점 9리바운드, 제럴드 그린과 PJ 터커가 나란히 21득점을 올렸 다. 덴버는 5연승 상승세를 잇지 못 했다. 최근 당한 5패가 모두 원정에 서 당한 패배다. 니콜라 요키치가 24득점 13리바운드, 몬테 모리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빛 이 바랬다.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역대 최다승 공동 3위 미국 프로농구(NBA) 명장 그 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역대 최다승 감독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 니오 스퍼스는 7일 미시간주 디트 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 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디트 로이트 피스턴스와 원정경기에서 119-107로 이겼다. 포포비치 감독

은 1천221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인 제리 슬로안 전 유타 재즈 감 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1위 인 돈 넬슨(1천335승) 전 골든스테 이트 감독, 2위 레니 윌큰스 전 뉴 욕 닉스(1천332승) 감독과 격차도 1 백여 게임 차로 좁혀 향후 2~3년 안 에 역대 최다 승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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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JANUARY 8, 2019

한국, 첫 출전 필리핀에 1-0 진땀승 황의조, 후반 22분 결정적 한 방으로 C조 1차전 승리 앞장… 중국에 조 2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 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 기에서 황의조가 슛하고 있다.

2019년에도‘역시 황의조’ 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득점포 가동 <B1면에서 계속> 을 발휘하며 마침내 필리핀 수비를 황의조는 8일 아랍에미리트 두 무너뜨렸다. 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보훔)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 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페널티 그 C조 1차전에서 0-0 균형이 팽팽 지역 오른쪽에서 황희찬(함부르 하던 후반 22분 첫 골을 뽑아내 1-0 크)이 컷백으로 연결했고, 황의조 승리를 이끌었다. 의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가 결승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골 골로 이어졌다. 이자, 황의조의 A매치 5번째(19경 이번 대회 초반부터 디펜딩 챔 기) 골이다. 피언 호주의 패배 등 이변이 속출 황의조는 59년 만의 우승 도전 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필리핀의 에 나선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흥민 밀집 수비와 역습에 고전하며 자칫 (27·토트넘)과 더불어 가장 큰 주 승점 3을 따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목을 받은 태극전사다. 그러나 확실한 득점 카드 황의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다 할 존 조가 골을 넣어‘안도의 한숨’과 재감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해 자카 함께 우승 도전의 첫 발을 떼게 됐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 다. (9골)에 올라 금메달 획득을 이끌 황의조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 면서‘반전의 2018년’ 을 보냈다. 에서“상대가 5백(back)으로 수비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바탕으로 적으로 나와 전반에는 힘든 경기였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대표 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간이 팀에 발탁돼 꾸준히 기회를 얻은 많이 나와 수월해진 것 같다” 면서 그는 10월 우루과이, 11월 호주·우 “이제 시작이니까, 잘 준비해서 다 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연이 음 경기도 좋은 결과를 얻겠다” 고 어 골 맛을 보며 국가대표팀에서도 각오를 밝혔다.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일본 J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16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전반에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다 보니 공 뽐낸 그는 손흥민이 합류하지 않는 격 지역에서 작업이 어려웠다. 그 대회 초반 공격에서 주도적인 역할 래도 선수들이 적응을 잘해서 후반 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에 잘해냈다” 고 평가했다. 성인 대표팀에선 평가전 외엔 그는“오늘 밀집수비를 경험한 월드컵 예선 경험이 전부였던 황의 것이 다음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조에겐 메이저대회에 처음 나서 간 것” 이라며“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판 공격수로 존재감을 각인할 기회 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서 이기도 했다. 2차전에서도 승리를 통해 좋은 상 이날 전반 한국이 약체로 평가 황을 만들겠다” 고 다짐했다. 된 필리핀을 상대로 공격을 쉽게 풀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친 상황에 황희찬(함부르크)과 좋은 호흡 서도 황의조는 고군분투하며 기회 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황희찬이 를 엿봤다. 워낙 돌파를 많이 해주고 수비수 전반 40분엔 이용(전북)이 오른 사이에서 나에게 볼을 많이 연결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 둘 줬다” 라며“황희찬은 돌파와 스피 사이에서 따내 연결한 오른발 슛이 드가 좋아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상대 골키퍼에 잡히면서 아쉬움을 다. 남은 경기에서도 더 좋은 호흡 남겼다. 을 맞추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다시 결정력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 는 한국이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본 선 무대에 데뷔한 필리핀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 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 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 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C 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2분 에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1960년 대회 이후 우승 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 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은 59년 만의 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정상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앞서 키르기스스탄에 2- 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39 고, 쉴새 없이 골문을 두드리던 황 1 역전승을 낚은 중국과 골득실이 ‘전북 3총사’김진수, 김민재, 이용 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의조의 발끝에서 고대하던 첫 골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로 과 주장 완장을 찬 김영권(광저우) 터닝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 터져 나왔다. 출발했다. 이 포진했다. 다. 황의조는 후반 22분 이청용의 한국은 필리핀과 역대 A매치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 김 필리핀의 반격이 매서웠다.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공을 뒤로 (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 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필리핀은 1분 후 역습 상황에서 빼주자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서 8연승을 달렸다. 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선 필리 다이스케 사토의 간결한 롱패스에 공은 골포스트를 맞은 뒤 골문 또 지난해 8월 한국 사령탑에 오 핀은 원톱에 하비에르 파티뇨를 내 이은 파티뇨의 발리슛으로 한국을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청용이 른 벤투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 세운 5-4-1 전형으로 맞불을 놨다.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 김승규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황의조의 깔 간 경기) 무패 행진을 8경기(4승 4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답답한 무)로 늘렸다. 인 한국은 필리핀(116위)을 상대로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71%- 흐름을 깨는 가뭄의 단비 같은 선 반면 스웨덴 출신의 명장 스벤 완승을 기대했지만, 필리핀의 밀집 29%로 지배하고, 슈팅 수에서도 8 제골이었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한 필리핀 수비에 고전했다. 개로 2개에 그친 필리핀을 압도하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20일 우 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 본선 첫 필리핀은 수비수 다섯 명을 세 고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하 즈베키스탄전 이후 2경기 만에 득 경기에서 한국의 벽에 막혔다. 운 수비라인에 세운 촘촘한 수비로 지 못했다. 점포를 가동하며 2011년 카타르 대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오는 한국의 예봉을 효과적으로 막아냈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이 회 구자철 이후 8년 만의 한국인 득 12일 오전 1시 최약체 키르기스스 다. 이어졌다. 점왕을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 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왼쪽 날개로 나선 황희찬이 특 설상가상으로 후반 13분에는 기 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측면에서 성용이 부상으로 교체를 호소해 황 벤투 감독은 후반 40분 이재성 세우고, 좌우 날개에 황희찬(함부 활발한 돌파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범(대전)을 대신 투입했다. 대신 주세종(아산)을 기용해 1점 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을 배 하지만 공격의 흐름을 끊는 부 벤투 감독은 후반 18분 구자철 차 승리를 지켜냈다. 치했다. 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부족으로 결 을 빼고 이청용(보훔)을 투입해 분 한국은 승점 3점을 확보했지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 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위기 반전을 꾀했다. 필리핀을 상대로 다득점에 실패하 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정 지루한 0-0 균형을 이어갔다. 패스 조직력이 살아난 한국은 면서 중국과 치열한 1위 경쟁이 불 우영(알사드) 듀오가 중앙 미드필 전반 32분 정우영의 왼쪽 프리 마침내 필리핀의 골문을 열어젖혔 가피하게 됐다.

‘휴’기성용‘경미한 부상’,대체자는 황인범‘유력’ 천만 다행이다. ‘중원의 핵’기성용(뉴캐슬)이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 각)‘기성용이 검진 결과 우측 우측 햄스트링 경미한 손상으로 나왔다’ 고 전했다. 이어‘일주일 정도 안정 가료 및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의무팀에서 관리할 예정’ 이라고 덧 붙였다. 기성용은 7일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 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

전에 선발 출전했다. 정우영(알사 드)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 선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 를 조율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문 제가 발생했다. 볼과 상관없이 상 대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다. 곧바 로 의무팀이 뛰어들었고, 교체 사 인을 내보냈다. 기성용은 절뚝이며 경기장 밖을 빠져나왔다. 기성용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 됐다. 햄스트링 쪽 부상이라는 것 을 확인하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세부리포트가 나오지 않아 발표가 늦어졌다. 대표팀 내

부도 초조한 분위기였다. 그도 그 럴 것이 기성용은 자타공인 대표팀 의 핵심이다. 그라운드 안과 밖에 서 리더 역할을 한다. 기성용의 유 무는 대표팀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 을 미친다. 그런 존재감을 아는 파 울루 벤투 감독도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던 기성용을 설득해 아시안 컵에 출전시켰다. 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 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12일 펼 쳐지는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 출 전은 어렵지만, 회복 속도에 따라 중국과의 3차전에 나설 수 있을 전

망이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중시하 는 벤투 감독인만큼 조별리그 이후 기성용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16 강부터는 강호들과의 맞대결이 줄 줄이 이어진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 감독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기성용은 8일 숙소에서 회복과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 기성용의 대체자는 역시 황인범 (대전)이 유력하다. 황인범은 지난 11월 호주 원정에서 맹활약을 펼치 며 기성용 후계자로 입지를 단단히 했다. 필리핀전에서도 기성용 대신 투입돼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전개 하며, 흐름을 바꿨다.


2019년 1월 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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