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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1, 2019

<제41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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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최고” 일본 전문가“박지성 능가 한다”

손흥민

한국이 키르기스스탄 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조별리 그 2번째 경기에 임한다. 첫 경기에서 겨우 이긴 탓인지 3차전부터 합류 하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그리워하는 목

소리가 높다. 일본 전직 국가대표선 수들은 대회 판도를 전망 하면서 손흥민을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했 다.

<B2면에 계속>

2019년 1월 11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JANUARY 11, 2019

한 경기 아닌 전체 보는 벤투호 무리하지 않는다… 휴식 주면서 컨디션 관리

이청용

이청용,‘1464일’만의 메이저대회‘선발 출전’기대 ‘메이저대회’에 나선 이청용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못 한국 축구가 59년 만에 노리는 (보훔)은 언제나‘선발’ 이었다. 아시아 정상 탈환이 만만치 않을 했던 경기다. 이청용은 후반 19분 첫 메이저대회였던 2010 남아공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를 대신해 전망이다. 그라운드에서 맞붙을 상 월드컵에서 이청용은 4경기 모두 교체 투입됐다. 대를 준비하기에도 바쁜데 부상 소 선발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군 식까지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 교체 투입에도 이청용은 최고의 림했다. 1차전 그리스전을 시작으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이 그라운드 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 로 2차전 아르헨티나전, 3차전 나 에 들어서자마자 경기 흐름이 바뀌 서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지만 상황 이지리아전까지 베스트 11에 포함 었다. 이전까지 무기력했던 한국 이 쉽지 않다. 된 이청용은 16강 우루과이전에서 축구는 마법처럼 살아나기 시작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 도 선발로 자리를 지켰다. 국은 11일 오전 11시(이하 미동부 다. 이청용의 움직임으로 한국의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이 공격은 날카롭게 변했다. 이청용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 청용의 위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1 후반 21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 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차전 바레인·2차전 호주·3차전 카)의 선제 결승골에 기여하기도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 인도·8강 이란·4강 일본·3~4위 했다. 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 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까지 대표 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알 아인의 팀의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이 아니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 키르기스스탄전을 하루 앞둔 11 면 안 됐다. 일, 한국은 19명이 훈련을 진행했 기스스탄과 C조 2차전을 펼친다.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2014 브 다. 조별리그 3차전부터 합류하기 이 경기에서 이청용의 선발 출 라질 월드컵. 이청용은 1차전 러시 전이 유력하다. 이재성(홀슈타인 로 한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기 아전부터 2차전 알제리전을 지나 3 킬)이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키르 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차전 벨기에전까지 단 한 번도 빠 기스스탄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 킬),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부상 짐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 다. 이청용이 그 자리를 메울 가능 으로 이날 훈련에 빠졌다. 다. 기성용과 이재성은 지난 7일 필 성이 크다. 또 기성용(뉴캐슬) 역시 2015 호주 아시안컵. 시작은 선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베테랑’ 리핀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 발이었다. 1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이청용이 그라운드의 리더로서 기 다. 기성용은 상대와 충돌이 없었 이청용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성용을 대신해 해야 할 역할이 있 지만 오른쪽 햄스트링에 순간적인 더 이상 호주에서 이청용을 볼 수 다. 불편함을 느꼈고 스스로 교체를 요 없었다. 오만전에서 부상을 당해 청했다. 이재성은 공중볼 경합 후 지금껏 메이저대회 선발 출전을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이전부터 좋지 14번 경험한 이청용. 이번 키르기 호주 아시안컵 오만전이 이청용 스스탄전에 나선다면 15번째 메이 않았던 오른쪽 발가락에 부상을 입 이 선발로 출전했던 마지막 메이저 저대회 선발 출전을 기록하게 된 었다. 대회였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다. 그리고 호주 아시안컵 오만전 이 있었지만 이청용은 최종엔트리 (2015년 1월 10일) 이후 1464일 만에 에 발탁되지 못했다. 당시 소속팀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것이다. 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 감각 필리핀전이 끝난 뒤 이청용은 저하를 극복하지 못했다. 메이저대 “호주에서는 부상을 입어서 끝까 회에서 탈락하자 이청용의 전성기 지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떤‘탄’ 도 아시아의 호랑이 가 끝났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왔 시작이 좋다” 며“앞으로 가야할 길 를 쓰러트릴 수 없다!” 다. 이 멀다.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된 대한축구협회가 키르기스스탄 섣부른 평가였다. 보훔으로 이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앞으로 더 좋 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 적하면서 이청용은 다시 비상했다. 아져야 한다. 남은 경기 더 좋은 모 전에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 자신했다. 그리고 또 다시 메이저대회에 초대 습을 보이겠다” 승리를 챙겼지만 고전했던 필리핀 받았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전에서 교체 투입에도 불 전과 달리,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아시안컵이다. 구하고‘블루 드래곤’ 은 완벽한 부 ‘아시아의 호랑이’ 라는 별명에 걸 이청용은 지난 7일 열린 필리핀 활을 알리는 듯한 모습을 드러냈 맞은 경기를 펼치고, 자존심을 지 과 C조 1차전에서 선발에 들지 못 다. 이청용의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키겠단 각오다. 했다. 메이저대회에 나선 이청용이 출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 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새 일본 전문가“손흥민 아시아 최고… 박지성 능가” 벽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 트(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B1면에서 계속> 마사 다키(37)는 글로벌 축구 매체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골닷컴’일본판이 보도한 대담을 스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 자예드 경기장에서는 11일 한국과 통해 한국의 2019 아시안컵 결승 진 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 키르기스스탄의 2019 아시안컵 C 출을 예상했다.“일본이 한국을 대 차전을 치른다. □ 얻을 것 많은 2차전… 단, 승 조 2차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 회 최종전에서 꺾고 정상에 복귀하 리가 필수조건 (FIFA) 세계랭킹은 한국은 53위, 면 좋겠다”라고 희망한 모리오카 키르기스스탄은 91위다. 는 손흥민의 존재를‘이기고 싶은 역사적인 첫 맞대결이다. 키르 9일 모리오카 류조(44)와 이와 이유’ 로 꼽았다. 기스스탄은 FIFA 랭킹 91위로, 아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이청용(왼쪽).

권경원은 훈련 도중 통증을 느 꼈다. 권경원은 지난 9일 팀 훈련 막판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 소했고 바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11일 훈련에는 아예 빠져 숙소에서 치료와 휴식에 전념했다. 대표팀 관계자는“권경원의 부 상은 심각하지 않다. 불편함을 느 껴 코칭스태프와 의무진이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면서“계속 부상자 가 발생하면서 벤투 감독이 선수들 몸 상태에 민감하다. 그래서 최대 한 무리 시키지 않고 완벽한 몸 상 태를 만드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 다” 고 밝혔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동안 정상 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훈련을 실시

한 경우가 많지 않다. 정승현(가시 마 앤틀러스)도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 우려가 있어 휴식을 하거나 선수들과 따로 훈련을 했다. 벤투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최고가 아님을 잘 알고 있 다. 필리핀과의 경기 후 벤투 감독 은“선수들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 이 다르다.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 들은 시즌이 종료된 뒤 합류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 도중 참가했다. 이들을 같은 몸 상태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노 력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실제 K리그, 일본, 중국 무대에 서 뛰는 선수들은 2017년 겨울 동아 시안컵을 시작으로 동계 전지훈련

을 다녀온 뒤 1년 동안 소속팀 일정 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 로 쉬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충분한 휴 식 없이 바로 울산에 모여 전지훈 련을 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만 큼 피로가 쌓였다. 이에 벤투 감독은 쉬지 못한 선 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이 라고 판단, 훈련 스케줄도 맞춰 계 획하고 있다. 벤투 감독과 한국의 목표는 단 순한 1승을 넘어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은 만큼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

밀집 수비 경계령… 벤투호, 16강 향해‘탄’장전 시안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는 팀 을 확보한다면, 중국과의 3차전에 할지, 아니면 일본전처럼 내려설지 이다. 그러나 만만히 볼 상대가 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 지켜봐야한다. 두 가지 상황을 모 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1-2로 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두 고려했다”며 각각의 상황별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앞두고 한숨 고르며 재정비하는 기 철저한 대비를 했다고 밝혔다. 급선무 과제는 1차전에서 무뎠 오히려 중국보다 날카로운 공격을 회로 삼을 수도 있다. 2차전 승리가 던 측면 공격이다. 한국은 1차전에 펼쳤고 전반전에는 먼저 포문을 열 그래서 중요하다. □ 텐백 경계령, 상대의 밀집 수 서 총 25번의 크로스를 올렸지만, 기도 했다.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 좌우 풀 후반전 마티아시 골키퍼가 마치 비를 뚫어라 그러나 2차전 승리를 위해선 백으로 나선 김진수와 이용이 상대 배구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황 당한 자책골을 기록하며 중국에 흐 ‘밀집수비’파훼법이 절실하다. 한 적으로 부진했고, 평소와 다르게 름을 빼앗겼고, 이후 뒷심 부족으 국은 1차전서 필리핀에 꽤나 고전 위협적인 크로스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측면에서 뚫어줘야 박스 로 무너졌지만 키르기스스탄의 첫 했다. 상대는 파이브백을 세우고, 등장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한국도 원톱을 제외한 전원이 수비에 가담 근처에 밀집한 수비수들을 분산시 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상대의 골 킬 수 있다. 측면 자원들의 책임이 방심해선 안 되는 이유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키 문을 향해 여러 차례를 창을 들이 막중한 이유다. 이를 보여주듯 이 르기스스탄전을 마지막으로 조별 밀었지만, 밀집 수비를 뚫기란 쉽 용이 키르기스스탄전 전 기자회견 리그 통과를 확정짓고 싶다” 며 바 지 않았다. 황의조의 한 골로 만족 에 나섰다. 이용은“1차전에서 크로 스와 패스 등 마무리가 더 세밀했 람을 내비쳤다. 키르기스스탄을 꺾 하기엔 분명 아쉬운 경기였다. 고 16강을 일찌감치 확정짓겠단 구 벤투 감독도 필리핀전을 통해 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라며 상이다. 한국은 2차전 승리로 얻을 느낀 것이 많았을 터. 실제로 벤투 “보완해서 2차전에 나설 것” 것이 많다. 감독은“기본 컨셉은 유지한다” 면 이를 악물었다.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16강 티켓 서도“상대가 수비 시 전방 압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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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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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김시우, 무난한 출발 소니오픈 1R 공동 29위… 배상문 하위권 양용은 (47)과 김 시우(24) 가 새해 처음으로 나선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양용은과 김시우는 10일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 68 타를 쳐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 다. 단독 선두 애덤 스벤슨(캐나다 ·9언더파 61타)과는 7타 차다. 2년 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27위 에 올랐던 양용은은 지난해 일본프 로골프투어(JGTO)에서의 활약 덕 분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이번 대 회에 나서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 개를 써냈다. 1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 는 전반엔 버디 하나와 보기 하나 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5번 홀(파4)에서 7m

양용은

캐나다 신예 스벤슨 9언더파 선두… 토머스 공동 17위 가까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9 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후반엔 보기 없는 플레이로 2라운 드를 기약했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를 묶어 양용은 등과 어깨를 나란 히 했다. 제임스 한(38·미국)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섐보(미 국) 등과 공동 52위에 올랐고, 강성

훈(32)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6위 에 자리했다. 지난해 2부 투어 웹닷 컴 투어 상금왕 임성재(21)는 1오 버파 71타를 기록해 김민휘(27), 이 경훈(28), 마이클 김(26) 등과 공동 89위에 올랐다. 배상문(33)은 후반에 보기만 6 개를 쏟아내는 난조 속에 5오버파 75타에 그치며 144명 중 공동 140위 로 처져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웹닷컴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스벤슨은 버 디 7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아 리 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앞선 5개 대 회 중 3차례 컷 탈락했고, 지난해 10 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39위가 최고 성적이다.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한 타 차 단독 2위(8언더파 62타)로 스벤 슨을 뒤쫓았다. 퍼트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벌에 발을 쏘여 연습라운드를 치르 지 못한 채 나섰으나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걸을 수 없어서 프로암은 기권해야 했다. 어제도 종일 앉아 서 샷 한 번 해보지도 못했는데, 어 떻게 이렇게 잘 풀렸는지 희한한 일” 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디펜딩 챔피언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과 공 동 17위(3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결혼 이후 처음으 로 PGA 투어 대회에 나선 조던 스 피스(미국)는 공동 127위(3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16년째 난공불락‘321야드 장타왕’기록 깨진다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는 평균 319.7야드를 쳐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장타왕에 올랐 다. 320야드에 불과 0.3야드 모자란 가공할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그 기 록도 PGA 역대 최장타는 아니다. 2003년 행크 퀴니(미국)는 평균 321.4야드를 기록해 그해 장타왕에 오른 적이 있다. 무려 16년간‘난공불락’ 으로 이 어오던 이 대기록이 올해 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개 대회를 치른 현재 이번 시즌 PGA투어에 서 평균 320야드 이상 날리고 있는 선수가 7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326.0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브

렌던 스틸(미국)부터 320.6야드의 토니 피나우(미국)까지 7명의 거포 가 화끈한 장타 대결을 벌이고 있 다. 물론 이 기록을 넘을 것으로 기 대를 모으는 선수는 지난 시즌 웹 닷컴투어에서 전 세계 모든 골프투 어를 통틀어 최장타인 343.1야드를 친 캐머런 챔프(미국)다. 지난주까 지 PGA 장타 랭킹 1위였던 챔프는 이번주 평균 323.7야드로 잠시 2위 로 밀렸지만 올해 가장 화끈한 샷 을 날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다. 물론 챔프도 웹닷컴투어와 PGA투어의 코스 세팅이 달라 작 년처럼 마음 놓고 때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새로운 기록이 나 온다면 그 주인공은 챔프가 될 것 이란 예상이 많다. PGA투어에서 평균 300야드 이 상을 친 선수가 처음 등장한 것은 22년 전인 1997년이다.‘장타의 전 설’ 로 남을 괴력의 사나이 존 댈리 (미국)는 그해 평균 302.0야드를 날 려 첫‘300야드 클럽’ 의 주인공이 됐다. 그 후 2002년까지 4년 동안 300야드 이상을 친 선수는 댈리가 유일했다. 하지만 댈리도 움찔할 장타자가 등장한다. 퀴니는 2003년 사상 처음 으로 320야드 이상을 치면서 장타 왕에 올랐다. 그해 평균 314.3야드

선발로 복귀하는 커즌스“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복귀 날짜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와 원정 경기에 출전시킨다고 밝혔 시즌 아웃됐던 커즌스의 복귀 날짜 다. 벤치가 아닌 선발 출전이다. 가 정해 졌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골든 10일 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스 테 이 “커즌스는 경기 시작부터 나간다. 트 워리 우리는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이고 어 스 는 몇 분을 뛸 수 있는지 지켜 볼 것이 커 즌 스 다” 고 말했다. 커즌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 를 오는 1 9 일 다.“우리는 커즌스와 같은 선수와 LA 클 함께한 적이 없다. 새로운 도전이 리 퍼 스 될 것이다” 라며“현재 팀 시스템과

를 친 댈리는 생애 처음으로 310야 드를 넘겼지만 장타왕은 퀴니에게 양보해야 했다. 퀴니는 그다음 해 에도 장타왕에 올랐지만 골프 기량 이 따라주지 않아 일찌감치 PGA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장타왕 기록 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동안 선수 들의 평균 거리가 꾸준히 늘고 가 뿐히 320야드를 치는‘젊은 챔프’ 의 등장으로 10년 이상 철옹성같이 지켜지던 그 기록도 깨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챔프는 또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던 다른 장타 관련 기록 경신에 도 도전한다. 바로‘신인 장타왕’ 계보다.

커즌스를 바로 연결하는 것은 간단 하지 않다. 우리는 그를 좀 더 자세 히 살펴볼 것이다. 커즌스가 적응 할 시간도 필요하다. 다행인 점은, 우리에겐 남은 시즌 경기가 많다는 것이다. 남은 경기 동안 이 문제들 을 해결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주인공인 커즌스 역시 오랜만에 코 트 복귀에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커즌스는“정말 다행이다. 내게 는 긴 한 해였다. 우여곡절이 많았 다. 하지만 이제 복귀가 눈앞이다. 다시 경기장에 돌아오게 돼 흥분된 다” 고 복귀를 앞둔 소감을 남겼다.

제임스 하든(왼쪽)-야니스 아데토쿤보.

‘MVP 충돌’그 후… 아데토쿤보, 독주 하든과 격차 3배로 벌렸다 지난 10일 지난 2003년 트레이시 맥그레디 이 휴스턴 도요 후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 타 센 터 에 서 로 빛이 바랬다. 펼쳐진 밀워 이 승리와 함께 아데토쿤보는 키 벅스와 휴 리그 MVP 레이스에서 확실한 선 스턴 로키츠 두주자로 올라섰다. 이미 이 경기 의 대결은 둥 전에도 아데토쿤보는 MVP 레이 부와 서부 강 스에서 가장 앞서 갔으나 적지에서 호들이 충돌 펼쳐진 최대 라이벌과의 정면 대결 했을 뿐 아니 에서 승리한 것은 더욱 강렬한 인 라 이번 시즌 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리그 MVP 유력 후보 1, 2위의 대 당장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에 결로도 큰 관심을 모은 빅게임이었 겐“MVP 유력 후보가 됐다고 생 다. 각하느냐” 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무섭게 떠오르는 최강 MVP 후 대해 아데토쿤보는“내가 관심 있 보인 밀워키의‘그리스 괴물(The 는 건 이기는 것뿐” 이라면서“팀을 Greek Freak)’야니스 아데토쿤 위해 코트에서 모든 노력을 다 하 보(24)와 지난 시즌 리그 MVP인 고 승리하면 다른 모든 것들(MVP 휴스턴의‘턱수염(The Beard)’제 수상 포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 임스 하든(29)은 말 그대로 거인들 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불허전 ‘모범 답안’ 을 내놨다. 명승부를 펼쳐 NBA 팬들을 열광 시종 팽팽했던 이날 경기에서 시켰다. 승부의 흐름은 3쿼터 중반부터 4쿼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과연 터 초반까지 갑자기 하든을 비롯한 MVP” 라는 탄성을 자아낼 만한 명 휴스턴의 외곽슈터들이 슬럼프에 장면들을 계속 만들어냈다. 특히 빠지면서 밀워키 쪽으로 크게 기울 경기 도중 아데토쿤보의 벼락같은 었다. 3쿼터 4분30초를 남기고 81스윙패스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은 73으로 앞서가던 휴스턴은 이후 연 하든이 코트바닥에 쓰러지는 장면 속 9개의 슈팅을 미스하고 수차례 까지 나와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 턴오버와 오펜시브 파울로 공격권 다. 을 넘겨주면서 4쿼터 10분여를 남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는‘미스 긴 시점에선 83-98로 스코어가 뒤 터 인사이드’아데토쿤보의 27득 집힌 것을 발견했다. 약 7분에 걸친 점-21리바운드의 몬스터 활약을 밀워키의 25-2 스퍼트였다. 앞세워‘미스터 아웃사이드’하든 이후 밀워키는 종료 5분여를 남 이 42득점을 폭발시킨 휴스턴을 길 때까지 약 13점 차 리드를 지켰 116-109로 뿌리치고 시즌 29승11패 으나 이번엔 휴스턴의 스퍼트가 기 를 기록, 승률 기준으로 동부 콘퍼 다리고 있었다. 하든의 연속 3점포 런스 1위로 올라섰다. 승차에서는 를 포함해 8-0 스퍼트로 추격을 시 아직 토론토 랩터스(31승12패)가 작했고 결국 2분37초를 남기고 하 밀워키에 반 게임 앞서 있으나 승 든의 레이업으로 106-109, 3점 차 률에선 밀워키가 추월에 성공했다. 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하 반면 지난 달 초까지 11승14패 든의 외곽포 4개가 잇달아 불발됐 의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가 이후 고 아데토쿤보의 팁샷이 들어가면 11승1패의 맹렬한 스퍼트로 상승 서 승부가 결정됐다. 을 시작한 휴스턴(23승17패)은 최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골밑 근 3경기에서 2패째를 당하며 주춤 득점에서 휴스턴을 70-24라는 일 했다. 하든은 이날 42득점에 11리 방적인 격차로 압도했다. 아데토쿤 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보와 브룩 로페스‘트윈타워’ 가버 분전했으나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틴 밀워키를 상대로 휴스턴 센터 밀워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클린트 카펠로는 18득점과 13리바 하든은 이날까지 최근 8경기 중 운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16개의 6경기에서 40득점을 넘어섰고 특 야투 중 12개를 미스하며 고전을 히 14경기 연속으로 30득점을 넘어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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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외계인의 신호?” 심우주서 반복되는 강력한 전파폭발 포착 먼 우주 어딘가에서 어떻게 생 겼는지 모를 강한 전파가 반복적으 로 포착돼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천문학 연구팀은 축구장 크기의 강력한 전파망원경인‘차 임(CHIME)’ 을 통해 지난해 8월 3 주에 걸쳐 13차례의‘빠른 전파 폭 발(FRB)’ 을 관측했으며, 이 중 6차 례는 같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나왔 다고 과학저널‘네이처(Nature)’

아있다. 이번에 반복적으로 포착된 FRB는 약 15억 광년 떨어진 곳에 서 날아왔으며 ‘FRB 180814.J0422+73’ 로 명명됐다. 2012 년에 포착된 FRB 발원지는 약 30 억광년 떨어진 은하로 추적됐다. 대부분의 FRB는 1천400MHz 에서 관측됐으나 이번에는 차임 전 파망원경의 관측 하한선인 400MHz 대역에서 포착됐다.

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차임은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의 100m 길이 금속망 실린더 4 개로 구성돼 있으며, 1천여개의 안 테나로 수집한 전파신호를 처리한 다. 차임 연구팀은 이런 신호처리 시스템이 지구 상의 어떤 망원경보 다 뛰어나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는 UBC와 토론토 대학, 페리미터 이론 물리학연구소

캐나다 차임 전파망원경 시험 가동 중 역대 두 번째 관측 최신호에 밝혔다. FRB는 태양이 1만년에 걸쳐 방 출하는 에너지를 1천분의 1초 만에 방출해 밀리 초 동안만 관측된다. 지금까지 약 60차례 관측됐지만 같 은 곳에서 반복된 것은 지난 2012년 11월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아레시 보 전파망원경으로 단 한 차례 포 착한 것이 전부다. FRB는 초신성이나 빠르게 회 전하는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 자별에서 나오거나 중성자별 간의 충돌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에서 외 계 지적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라는 해석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실 체는 밝혀지지 않고 미스터리로 남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 천문학자 잉 그리드 스테어스 박사는 보도자료 를 통해“지금까지 반복된 FRB가 단 한 차례밖에 관측되지 않다가 추가로 포착된 것은 제3, 제4의 사 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 는 것” 이라면서“추가 관측과 연구 가 이뤄지면 FRB가 어디에서 어 떻게 형성되는 것인지 우주의 수수 께끼를 풀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7년 말에 문 을 연 차임을 부분적으로 시험가동 하는 단계에서 이번 관측을 해냈으 며, 현재 전면 가동이 이뤄지고 있 어 올해 말까지 1천건의 FRB를 관

등을 비롯한 5개 기관의 천문학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를 네이처에 2건의 논문으로 게재했으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33 차 미국천문학회 회의에서도 발표 했다. 한편 두 논문의 교신저자인 맥 길대학의 천문학자 시리하르쉬 텐 둘카르 박사는 AFP통신과의 회견 에서“FRB가 반복된다는 것은 전 파 발원지가 FRB를 발생하며 파 괴되는 모델은 배제하는 것”이라 면서“예컨대 중성자별의 충돌이 나 폭발이 발원지라면 FRB는 반 복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美연예매체, 이혼 발표한 베이조스 불륜설 보도 TV앵커 출신 5세 연하 산체스와 함께있는 모습 곳곳서 포착 미국 연예매체들이 결혼 25년 (49)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 만에 이혼을 발표한 제프 베이조스 며, 그가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였 (54)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다고 10일 보도했다. 불륜설을 잇달아 보도했다. 골든글로브 애프터 파티는 캘리 생활연예매체‘피플’ 은 베이조 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렸다. 스가 부인 매켄지(48)와 이혼을 선 할리우드의 한 소식통은 피플에 언하기 며칠 전인 지난 6일(이하 현 “베이조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지시간) 2019 골든글로브 애프터 파 보였다. 완벽하게 바뀐 사람 같았 티에서 TV 앵커 출신 로런 산체스 다. 일요일 밤에 봤을 때 그는 평소

보다 훨씬 활기차 보였다” 라고 말 했다. 베이조스와 염문을 뿌린 산체스 는 폭스 LA TV의 앵커로 여러 프 로그램 진행을 맡았고‘더 뷰’ ,‘래 리 킹 라이브’ ,‘쇼비즈 투나잇’등 에 출연한 바 있다. 산체스는 할리우드 배우 에이전 트인 패트릭 화이트셀과 2005년 결

FRIDAY, JANUARY 11, 2019

약 1천년 전 치석이 밝혀준 중세 유럽여성의 삶 붓 빨아 생긴 치석의 고급 안료 흔적으로 여성 화가 추론 약 1천년 전 숨진 중세 유럽 여 성의 치석에서 검출된 군청색 고급 안료를 통해 중세 여성들의 삶이 새로 조명됐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역사 과 학 연구소와 요크대학 연구팀은 1 천100년께 독일 서부 달하임의 한 작은 수도원에 묻힌 중년 여성의 치석 분석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 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었다. 이 여성은 탄소연대 측정 결과, 997~1162년 사이에 약 45~60세를 살다 숨진 뒤 수도원 묘역에 묻힌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원 설립 시기는 명확지 않 으나 1244년 문서가 최초 기록으로 남아있다. 설립 이후 14세기에 전 쟁에 휘말려 파괴될 때까지 모두 14명의 여성이 이곳에 산 것으로 돼있다. 이 여성도 여기에 포함되 며, 이들은 교육을 받은 상류층의 부유한 여성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 정했다. 이 여성의 유골은 특별한 질환이나 이렇다 할 특징이 없었 다. 다만 푸른 빛이 남아있는 치석 이 특이했는데 여기서 뜻밖의 결과 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 여성의 치석을 용 해해 수백개의 청색 분자를 추출한 뒤 마이크로 라만 분광법 등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보석의 일종 인‘라피스 라줄리(청금석)’ 로만

든 군청색 안료라는 점을 확인했 다. 연구팀은 치석에 이런 안료가 남게 된 경위를 다양하게 검토했으 나, 입안의 안료 분포를 볼 때 그림 을 그리면서 붓끝을 입으로 빨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결론을 내렸 다. 라피스 라줄리 안료는 당시 필 사본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재료 중 금, 은 등과 함께 가장 고급스러운 것 중 하나였다. 따라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필경사 나 화가만이 이런 고급 재료를 사 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화려하게 묘사된 필사본이 나 그림들은 종교인이나 귀족들이 사용하는 용도로 제작됐으며, 여성

들은 이런 작업에 참여하지 않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여성이 그 림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아주 비 싼 재료를 이용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은 중세여성들 이 종교적 문서나 작품을 만드는 데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는 통념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수석저자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크리스티나 워리너 박사 는 보도자료를 통해“이 여성이 매 우 희귀하고 비싼 안료로 한적한 시골에서 그림을 그렸다는 직접적 인 증거를 확보했다” 면서“이 여성 의 스토리는 이번 연구가 없었다면 영원히 묻혔을 수 있다” 고 지적했 다.

혼했으나 현재 별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체스와 화이트 셀이 이혼소송을 진행한 적은 없 다. 베이조스는 아내 매켄지와 별거 하는 기간에 역시 별거 상태인 산 체스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레이더 온라인’ 은베 이조스가 술잔을 들고 산체스 옆에 바짝 붙어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베이조스는 왼손 약지에 웨딩링으 로 추정되는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그 정체가 궁금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산체스는 헬기 조종사 면허를

갖고 항공촬영 프로덕션팀을 운영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 과 관련된 일을 산체스에게 맡겼고 그 과정에서 둘 사이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매체‘내셔널 인콰이어 러’ 는 베이조스와 산체스가 지난 8 개월간 미국 내 5개 주에서 함께 있 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베이조스 와 산체스가 경비행기, 리무진, 헬 리콥터, 5성급 호텔 휴양지 등에서 어울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말했 다.

베이조스의 부인 매켄지도 남편 과 산체스가 교제한다는 사실을 이 미 알고 있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앞서 베이조스는 전날 트 위터를 통해“우리는 오랜 기간 애 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 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 이라며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매켄지는 소설가다. 베이조스는 자산이 1천372억 달 러(약 145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 고 부호로 꼽힌다.

중세 여성의 아랫니. 푸른 빛이 도는 치석이 1천년 전 삶을 추적하는 단서가 됐다.


내셔널

2019년 1월 1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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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핵담판 가시화 속‘북중밀착’변수… 미 조야 복잡한 시선 “북중, 대미 공동압박”우려…“화려한 리얼리티쇼 재연”경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 담이 한층 더 가시권 안으로 접어 든 가운데 미 조야에서는 그 전망 을 놓고 복잡한 시선을 보내고 있 다. 이번 2차 대좌는 그동안‘선후 관계’ 를 둘러싼 힘겨루기로 한 발 짝도 나아가지 못한 북한의 실행조 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북미 정상이 직접 담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국으로선 작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렇 다 할 진전이 없는 비핵화 문제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게 급선무인 셈 이다. 그러나 북중 정상이 2차 북미 정 상회담에 앞선‘사전조율’ 을 통해 ‘한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에 대한 공동 연구 조종’방안 을 논의하는 등 상호 이해관계에 따라 공동전선을 구축한 듯한 흐름 을 보인 것을 두고 미 조야에서는 북·중 밀착에 따른‘중국 변수’ 로 인해 미국의 대북 지렛대가 약화,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분한 준비 없는‘리얼리티 TV쇼’식의 정상회담이 1차 때에 이어 이번에도 재연된다면‘빈손’ 논란이 더 커지며 역풍이 거세질

수 있다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 지시간)‘북한은 미·중 무역 전쟁 의 플레이어인가’ 라는 제목의 기사 에서 김 위원장 방중이 타깃으로 한‘관중’ 은 북한, 중국과 야심 찬 외교정책을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 령이었다며“2차 북미 정상회담이 수개월의 교착 끝에 진짜 진전을 만들어내는 게 바람이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고 있다” 고 진단했다. WP는 대북 지렛대를 가진 중국 으로선 북핵과 무역 문제를 연계함 으로써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얻을 것들이 분명하다면서 북한 입장에 서도 미중 사이에서 어부지리를 꾀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대 북 압박이 너무 심해질 경우 중국 에 제재완화를 기대며 숨통을 틀 수 있다는 것이다. WP는“현시점에서 북중 두 정 상은 국내적으로 정치 스캔들과 경 제적 불확실성, 2020년 대선 재도전 등에 직면한 협상 상대(트럼프 대 통령)가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키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열망할 것이라 고 기대할지 모른다” 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재선 가도의 발판으로 만들고자 어떻게 든 합의하려 한다면 북·중 입장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부부동반 만찬 후 예술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서는 더 얻어낼 공간이 커질 수 있 다는 분석인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 (WSJ)도‘북 ·중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 직면, 통일된 모습을 보인 다’ 는 기사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 석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선 베 이징 정상회담에서 미국에‘타협’ 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대북 제재 이행과 북한 의 비핵화 조치 견인 등을 위해 시 주석의 협력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 다는 점에서 중국으로선 이번 베이

징 회담을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과 지렛대를 입증하는 발판을 마련했 다는 것이다. 제재해제가 절실한 북한이나 비핵화 성과가 어느 정도 입증되기 전까지 제재 이완을 막아 야 하는 미국 모두 중국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중국의‘목소리’ 는커 질 수 있다. 이와 맞물려 김 위원장은 트럼 프 행정부에 비핵화 합의를 이루려 면‘양보’ 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환기했다고 WSJ은 보도 했다.

미 전문가들“북미정상회담‘구체적 합의’ 와‘진전’있어야 성공”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을 계기로 가시권 내로 들어온 2차 북 미 정상회담이‘성공’ 하기 위해서 는 선언적 수준의 지난해 6·12 싱 가포르 공동성명을 뛰어넘는 구체 적 합의와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CFR)의 스콧 스나이더 한국 프로 그램 국장은 10일 “2차 북미 정상회 담이 가까운 미래에 열릴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 체적으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는 모르지만“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길을 열지 않는 회담은 실패로 간주할 것이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러한 실패를) 피하길 원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4차 방중 및 시진핑 (習近平) 국가주석과의 북·중 정 상회담 개최에 대해선“미국과의 협상에서 북한이 자력으로 요구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몸값’ 을 높이 기 위한 시도” 라고 풀이했다. 세계 무대에서 정상국가 리더로 보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 히 서기 위한 전략적 위상 제고 차 원에서 중국과 연대 강화에 나섰다 는 것이다. 그러나 북중 밀착은 자 칫 중국이 북미 간 상호 적대감을 부추길 수 있다는 미국의 불신을 키울 우려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 다. 비확산 전문가로, 핵무기 반대

비영리재단인 플라우셰어 펀드 (Ploughshares Fund)의 톰 콜리나 정책국장은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 의 4차 방중과 관련,“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올바른 방향 안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콜리나 국장은“1차 (싱가포르) 회담 (합의사항)의 모호성을 감안 할 때 이번에는 구체적 합의를 보 고 싶다” 며 북미가‘영변 핵 시설 폐기’ 와 종전 선언 및 일부 제재해 제를 각각 비핵화 실행조치 및 상 응 조치로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시 했다. 그는“이러한 방안은 보다 광범 위한 합의를 향해 가는 데 있어 귀 중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 이라 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북미) 양쪽 모두 상대방 이 먼저 움직이기를 원하고 있지 만, 답은 명백하다. 양측이 손을 잡 고 함께 뛰어야 한다는 것” 이라며 북미가 선후 관계에 대한 힘겨루기 를 그만하고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 응 조치를 동시에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전 세계는 점점 인 내심을 잃고 있다. 이제는 (북미가) 진지한 태도로 득점판에 점수를 올 릴 시점”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국에서의 전쟁의 위험 을 줄일 역사적 기회를 갖고 있다. 그들이 그 기회를 허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미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 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의회 전 문매체 더 힐에 기고한‘성공적인 2

다만 WSJ는 유엔 제재가 유지 김 위원장이 계속 시간 끌기식 되는 한 중국이 북한의‘경제적 야 지연전술을 구사한다면 점점 대북 망’ 을 뒷받침하려 해도 한계가 분 제재는 구멍이 날 수 있고 북한은 명한 만큼 북한이 경제적 성장을 그사이 미사일 시험 발사 없이 조 추구하는 정상국가가 되려면 결국 용히 기술을 향상할 수 있는 등 시 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 간이 갈수록 미국의 지렛대만 약화 아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도 소개했 할 수 있다고도 그는 예상했다. 다. 이와함께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 국방부 자문관 출신의 빅토리아 고 자랑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대학 전략연구센터의 밴 잭슨 선임 한순간‘현실’ 을 깨닫고 체면을 잃 연구원은 WP에 기고한‘북한과의 게 되는 순간, 과거 극한 대치 당시 ‘리얼리티쇼 외교’ 가 어떻게 역효 ‘화염과 분노’ 의 초강경모드로 돌 과를 낼 수 있는가’ 라는 글에서“2 변할 가능성도 경계했다. 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비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싱 핵화 등 내용에 대한) 의미있는 준 가포르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방 비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 침을 밝히면서 군사훈련에 대해 북 인다” 며 후속 조치들의 충분한 사 한의 논리대로‘도발적’ 이라는 표 전조율 없이‘화려한 행사’ 에 그쳤 현을 쓴 것을 언급, 트럼프 대통령 던 작년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 마 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국의 이 찬가지로 이번에도‘즉석 정상회 해관계에 위배되고 김 위원장이 바 담’이‘진짜 외교’를 대체한다면 라는 쪽으로 그의 대변자가 될 수 진전을 얻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 있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 다. 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상황이 악화할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 철수나 수 있는 4가지 경우의 수로‘과정이 한반도에서의 군사훈련 중단을 요 없으면 진전도 없다’ ‘전략적 , 이점 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 을 위한 김정은의 전술적 지연’, 신도 그걸 원한다는 결정을 내릴지 ‘트럼프, 체면을 잃다’ ‘트럼프, , 김 도 모른다는 것이다. 정은의 꼭두각시가 된다’등의 상 그는“북미 정상간‘리얼리티쇼 황을 꼽았다. 변주’ 에 리스크가 있다” 며“잘못된 그는 사전에 제대로 조율하는 외교는 미국의 지렛대를 약화하고 과정이 없으면 정상 간‘톱다운 담 북한의 핵무기 확대를 허용하거나 판’ 에서 구체적 성과와 그 후속 조 위기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등의 치들을 끌어내는‘진전’ 을 얻기 어 형태로 미래 의사결정자들의 선택 렵다고 지적했다. 지를 좁힐 수 있다” 고 말했다.

차 북미 정상회담을 보장하는 방 안’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김정은 의 방중은 동북아에서 다시 역사가 만들어지려고 한다는 걸 보여주는 징후”라며“모든 신호가‘고수익 고위험’ 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를 가리키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2차 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유력하 다고 꼽았다. 카지아니스 소장은 북한의 핵무 기 포기를 설득하는 작업은 신뢰 구축, 양보 조치 교환, 외교적 접촉 축적과 핵무기 무관 분야의 긴장 완화 등이 수반되는 긴 과정의 일 환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마저도 그 이행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체제 안전을 확신할 때까지 결코 핵무기 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 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요건에 대해“김정은 입장에서는

체제 안전에 대해 어느정도 안심하 고 회담장을 떠날 수 있어야 한다” 며“최소한 워싱턴이 자신의 정권 을 전복하지 않으리라는 것, 그리 고 자신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서서 히 없앤다면 제재도 서서히 완화되 리라는 것, 그리고 한반도에서 더 는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회담의 성공은‘진전’ 이라는 한 단 어로 압축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속 았다는 식의 주류 언론의 논조를 바꿀 수 있도록 북한의 비핵화 조 치를 설득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줘 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혹자는 이러한 내용에 대 해 그다지 과감하지도, 핵 위협 제 거에 충분하지도 않다고 할지 모르 지만 이는 어차피 오랜 시간을 두 고 풀어야 할 문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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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미 셧다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1, 2018

트럼프-민주‘강대강’장벽대치

트럼프“협상 안되면 비상사태 선포”

셧다운사태‘역대 최장기’임박

텍사스주 국경지역 직접 방문해“장벽 건설”역설… 다보스行도 취소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미국 민주당의‘출구없는 대치’ 가 이어지면서 미국 워싱턴 정국이 극도의 경색국면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로 예 정된 다보스포럼 행사를 취소한 채 멕시코 국경장벽 현장을 직접 찾아 가“협상이 안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배수진’을 쳤고, 이에 민주당은 장벽 건설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일째를 맞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 지) 사태는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역대 최 장 기록(21일)을 깰 것으로 전망된 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후 멕 시코 남부 접경인 텍사스주 매캘런 과 리오그란데를 차례로 방문해 안 보 담당자들과 만남을 갖고 국경순 찰대 활동 현장을 시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매캘런 국경순찰대 사무실을 찾아 1시간여 동안 직원들과 함께 이민과 국경보 안 문제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논의 에 참석했으며, 이어 멕시코와 국 경을 맞댄 리오그란데강 지역으로 이동해 경비 상황을 둘러보고 국경 보안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의 가장 신성한 의무는 국가를 지키는 것이며 아무 일도 하지 않 고 내버려두는 건 훨씬 쉬울 것” 이 라며“우리는 장벽을 건설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어“민주당이 힘을 합해 문제 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이건 진정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 라고 강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어떠한 이유에서든 우리가 이것을(장벽건 설 예산 합의) 해내지 못한다면 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그의 변호 인단이 검토한 결과 장벽 건설에 필요한 예산을 조달할 수 있도록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권 한이 있다고 말해줬다면서 장벽 협 상에 실패할 경우 국가비상사태 선 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포할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 며“아 직 그럴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만 약 그래야 한다면 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육군 공병단에 재해복구지원 예산을 전 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줄 것을 지 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도 백악관이 육군 공병단 에 예산 전용 가능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 트(WP)는 미 정부가 특히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139억달러 규모의 재해구호 기금 법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긴급사태 발생 시 대통령은 군사용 건설 프로젝트 를 중지하고 그 자금을 전용할 수 있다. 의회는 지난해 홍수 등 피해 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및 플로리다 등지의 재 해복구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을 승 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셧다운 사태로 인해 이 달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 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 회(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협상이 접점을 찾 지 못한 채 결렬된 상황을 거론하 며 장벽협상 자체가‘연출용’ 이라 는 주장을 펴며 맞섰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어제 회동

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된 설 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며“대통령 이 장벽을 정말 원하는 것인지도 이젠 모르겠다. 그는 단지 장벽에 대한 논쟁을 원하는 것 같다” 고비 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확고한 지지자들을 겨냥,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일어나는 등의 연출을 함으 로써 일부러 정쟁에 더욱 불을 지 피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우선 경제와 금융 등 일부 기관 업무를 순차적으로 재개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추진 중이며 이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당론을 거슬러 찬성표를 던진 상태다. 펠로시 의장은 브리핑에서 공화 당 의원들을 향해“(법안에 대한) 대답으로‘예스’ 를 택하라” 고 촉구 했다. 펠로시 의장은“미국인의 건강 과 안전, 행복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왜 반대하고 있는 것인가” 라며“당 신들은 미국인에게 선서를 한 것이 냐,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에게 선 서를 한 것이냐” 고 물었다. 펠로시 의장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의 대응방향을 묻자 직접적 답 변을 피한 채“대통령이 선포하고 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될 것” 이라며“그러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악용하는데 대해 공화당 내에서 문제들에 직면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역대 최 장기 수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남부 국경지대를 직접 찾아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달 말로 예정된 국제행 사인 다보스포럼 참석까지 취소하 며‘배수진’ 을 친 가운데 의회의 예 산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국가 비 상사태’ 를 선포하겠다며 초강수를 던지고 나섰다. 셧다운 사태는 이날 20일째로 접어들었고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협상이 접점을 찾 지 못한 채 결렬된 상태여서 극적 인 반전이 없는 한 빌 클린턴 행정 부 시절의 역대 최장 기록(21일)을 깰 가능성이 크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 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 접경인 텍사스주 매캘 런과 리오그란데를 차례로 방문해 안보 담당자들과 만남을 갖고 국경 순찰대 활동 현장을 시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매캘런에 도착해 국경순찰대 사무실을 찾아 1시간여 동안 직원들과 함께 이민 과 국경보안 문제에 관한 라운드테 이블 논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나의 가장 신 성한 의무는 국가를 지키는 것이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건 훨씬 쉬울 것” 이라며“우리는 장 벽을 건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민주당이 힘을 합해 문제

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이건 진정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 라고 강조 했다. 그는 취임 후 이스라엘 주재 미 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것을 언급하면서“내가 그걸 해냈 다” 며“여기도 같은 것이 있다. 우 리가 해낼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 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차를 타 고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리오그란 데강 지역으로 이동해 경비 상황을 둘러보고 국경보안에 관한 브리핑 을 받았다. 그는 이곳에서는“우리나라의 많은 범죄는 여기를 통과하는 것 때문에 발생한다” 며“장벽이 있다 면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강철이든 콘 크리트든 상관없다. 장벽이 필요하 다” 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이 지원되지 않을 경 우‘국가 비상사태’선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어떠한 이유에서든 우리가 이것을(장벽건설 예산 합 의) 해내지 못한다면 난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그의 변호인 단이 검토한 결과 장벽 건설에 필 요한 예산을 조달할 수 있도록 국 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 이 있다고 말해줬다면서 장벽 협상 에 실패할 경우 국가비상사태 선포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

포할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 며“아 직 그럴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만 약 그래야 한다면 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 오전에도 백악관에서 텍사 스로 떠나기에 앞서“셧다운을 끝 내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고 싶다” 면서도“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비상 권한을 사용할 것” 이라고 했 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육군 공병단에 재해복구지원 예산을 전 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줄 것을 지 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도 백악관이 육군 공병 단에 예산 전용 가능성을 조사하라 고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 스트(WP)는 미 정부가 특히 지난 해 의회를 통과한 139억달러 규모 의 재해구호 기금 법안을 들여다보 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긴급사태 발생 시 대통령은 군사용 건설 프로젝트 를 중지하고 그 자금을 전용할 수 있다. 의회는 지난해 홍수 등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와 텍사스, 캘리 포니아 및 플로리다 등지의 재해복 구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얼마 나 지속할지에 대해선“모르겠다. 그건 내가 말할 수 없다” 라고 말했 다.

펜스도“장벽 없인 협상도 없다” … 초당파적 대안도 거부 시사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 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 무정지) 사태가 20일째 이어지는 다. 트럼프 대통령은 57억 달러 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0일 모의 장벽건설 예산편성을 고집하 “장벽 없이는 협상도 없다(No 는 반면 민주당은 재고할 가치가 wall, no deal)” 고 단호히 말했다고 없는 생각이라 맞서고 있기 때문이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펜스 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 럼프 대통령이 그의 핵심 공약인 장 등 여야 의회 지도부와 회동했 미국과 멕시코 사이‘국경 장벽건 지만, 장벽예산에 대한 의견 차이 설’필요성을 역설하고자 국경 지 만 확인하고 30여 분만에 협상장을 역을 방문한 뒤 의회에서 기자회견 박차고 나왔다. 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펜스 부통령은 이어“민주당이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 확보와 협상 테이블에 나올 시간”이라고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도 강조했다. 이는 새로운 협상을 제 (DACA·다카)’존속을 맞교환하 안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는 대안도 내키지 않아 했다고 전 교착상태의 잠재적 출구를 가로막 했다. 이 대안은 상원에서 초당파

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걱 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 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최대 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다카 수혜자를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터‘드리머(dreamer)’ 로 부르고 있으며, 한인 다카 수혜자는 7천∼8 천명 규모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9월 다 카 폐지를 결정하고 6개월 유예기 간을 주면서 의회에 대체 입법을 요청했으나 협상은 공전되고 있고, 이후 다카 폐지 정책을 둘러싼 법 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

2019년 1월 11일 (금요일)

바닷물 수온 매년 기록 갱신 유엔 예측보다 40% 빠르게 상승 바닷물은 온실가스로 갇힌 열의 93%를 흡수하고, 엘니뇨나 화산폭 발 같은 일시적인 기후변화에도 쉽 게 영향을 받지 않아 그 온도는 지 구 온난화의 가장 확실한 바로미터 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바닷물 온 도가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예측됐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청 리징 박사가 이끄는 중국과 미국 기후과학자 연구팀은 바닷물 온도 가 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2013년에 예측했던 것보다 40%나 더 빠르게

캐나다 뉴펀들랜드 연안을 떠다니는 빙산

지구온난화 가장 확실한 증거… 중·미 연구팀“의심 여지 없어” 상승하고 있으며, 몇 년째 연속으 로 최고 수온 기록을 깨고 있다고 과학저널‘사이언스(Science)’최 신호에 밝혔다. 연구팀은 바닷물 온도 상승이 기후변화 모델이 예측한 것과 일치 하며 가속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 다. 현재 기후모델인‘접합 대순환 모델 5(CMIP5)’ 는 금세기 말까지 수심 2천m까지의 해수 온도가 0.78 도 상승하고 이에 따라 해수면도 3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 다. 그러나 IPCC가 제5차 보고서를 통해 지난 30년간 실제 측정된 수온 이 기후모델이 예측한 것보다 낮았 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해수 온도 상승과 관련해 혼선이 있어왔다. 연구팀은 바닷물 온도 측정이 부정확하게 이뤄진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이런 자료를 이용한 기존 연

구를 다시 들여다봤다. 연구 그룹‘버클리 어쓰(Berkeley 현재는 약 4천개 가까운‘아르 Earth)’ 의 제크 하우스파더 연구원 고(Argo)’ 라는 로봇이 며칠 단위 은 보도자료를 통해“과학자들은 로 수심 2천m까지 들어가 수온과 2000년대 초까지 이뤄진 상당히 부 산도(pH), 염분 등을 측정하지만 정확하고 제한적인 자료를 어떻게 과거에는 소모품 형태의 수심수온 해석하고 분석할지 고민을 해왔다” 기록계를 바다에 던져놓고 고장 날 면서“기존 4개 연구의 새 자료는 때까지 자료를 전송받아 부정확할 기존 기록이 가진 많은 문제를 해 수밖에 없었다. 결하고, 기후모델이 예측과도 일치 연구팀은 기존 3개 연구에서 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 용된 수온 자료를 아르고와 수심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온기록계의 오차를 반영해 1970년 “지구 온난화는 진행 중이며 이미 이전 자료까지 미세조정한 결과, 주요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면서 IPCC 결과보다 수온 상승 폭이 더 “이는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 고 크고 기후모델 예측에 더 가까운 강조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수온도 상 바닷물 온도 상승은 용존 산소 승을 IPCC 보고서보다 과도하게 를 줄여 물고기 서식처인 산호초를 높게 예측한 또다른 연구도 재검토 파괴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습기를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수온 상승 대기로 올려 더 파괴적인 폭풍우를 폭을 하향 조정했으며, 그 결과는 만들고, 남극과 그린란드 등의 얼 다른 3개 연구결과와도 일치했다. 음을 녹여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등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민간 기후 의 연쇄적인 재앙을 가져온다.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비하라”… 브뤼셀서 고교생 3천명 시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10일 “학생들이 이날 정오께 EU 본부로 문제에 대해 충분히 거론하지 않고 낮 3천명의 고등학생이 학업을 거 향하는 도로를 점거, 차량 통행을 있다고 비판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부하고 정치권에 기후변화에 대비 막고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시위를 요구했다. 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시위 벌였다” 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벨기에 일간지인‘라 리브르’ 는 이날 시위는 당국의 승인을 받 “시위 참가 학생들은 (오는 5월 총 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정오께 학교수업 지 않은 채 진행됐으나 경찰은 이 선을 통해 구성되는) 차기 입법부 에 참석하는 대신‘Flunk school 들을 강제 해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에서는 기후변화가 정치권 우선순 for the Climate(기후를 위한 낙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 위의 중심에 놓여야 하고 벨기에가 제)’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럽연 가한 학생 수가 3천 명에 이르는 것 국제적인 활동에서 지도적 역할을 으로 추산했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 합(EU) 본부 인근에 집결했다. 브뤼셀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시위 학생들은 정치권에서 기후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아베“다음엔 내가 김정은 만나야… 여러 수단으로 의견교환 중” 영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과 마주 봐야 한다” 며 북일 정상회 담 개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테 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 한 물밑 협상에 관해“베이징(北 京)의 대사관 루트 등 다양한 수단 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고 있지만, 협상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발언을) 삼가겠다” 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6월 북미 정 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김 위원 장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라 고 관계 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일 본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지난해 11월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일본 정보당국 수 장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

아베 일본 총리

각정보관과 북한 고위 관리가 몽골 에서 극비리에 회담했다는 등 북한 측과의 비공식 접촉설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상황 진전 등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관은 지난해 3월 북일 정상회담 추 진 여부와 관련“북한과는 양측 정

부 간 협의나 중국 베이징 대사관 루트 등 다양한 기회와 수단을 통 해서 (의견을) 교환해 왔다” 고말 했다. 아베 총리는 새해 들어 지난 1일 산케이신문 및 닛폰방송을 통해 공 개된‘신춘대담’ 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만 나고 싶다는 입장을 또다시 밝혔 다.

CNN“미군, 시리아서 장비 철수 시작… 철군 발표 후 첫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군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이 일부 장비의 철수를 시작했다고 CNN이 11일 보도했 다. CNN은 이날“일부 장비는 이 미 옮겨졌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CNN은 이 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으나 보안상의 우려 때문에 철수한 장비 가 무엇이며, 비행기 또는 차량으 로 옮겨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 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시리아 북부에서 장비가 옮 겨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 관계자는 해당 장비가 시리아의 어느 지역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

았다고 전했다. CNN은 장비 철수가 트럼프 대 통령이 명한 시리아 주둔 미군 철 수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트위터에“IS에 맞서 우리는 이겼 다.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 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 라고 적고 시리아 철 군을 발표했다. CNN은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 령에게 철군 지시에 대한 진전이 있음을 보이고 싶어하며, 이번 장 비 철수는 그 일환이라고 해석했 다. 다만, 지상군의 즉각 철수는 기 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철군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동 8개국을 순방 중인 폼페이 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우 리 군인들의 철군은 이미 결정됐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 이라며 철군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일 정은 밝히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도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 에서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잔 당 격퇴와 미군과 함께 싸워온 쿠 르드족의 보호를 철군 조건으로 내 세웠다.

민주콩고, 독립 59년만에 선거로 첫 정권교체… 부정선거 의혹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민 주콩고)이 선거를 통해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민주콩고에서 군사 정변이나 세 습 등이 아닌 선거로 정권이 교체 된 것은 1960년 6월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 59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 이 식지 않으면서 정치적 후폭풍과 유혈 충돌도 우려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

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NI) 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에서 야당 민주사회진보연합의 펠 릭스 치세케디(55) 후보가 당선됐 다고 발표했다. 중간 집계 결과 치세케디 후보 가 38.57%를 득표했다. 이로써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로랑 카빌라 전 대통령(1997∼2001 년 암살)과 그 아들인 조셉 카빌라 현 대통령이 세습하며 집권한 22년

통치가 종식됐다. 카빌라 부자 이전에는 쿠데타로 집권한 독재자 모부토 세세 세코가 1965∼1997년까지 장기 집권했다. 치세케디 후보는 대선 승리를 선언하면서“그 누구도 야당이 승 리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지 못했 다” 며“우리는 조셉 카빌라 대통령 을 더는 적수가 아닌 민주적인 정 권 이양의 파트너로 봐야 한다” 고 말했다.


FRIDAY, JANUARY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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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FRIDAY, JANUARY 11, 2019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독자 시단(詩壇)]

새해의 기도

— 감사 찬양 드립니다

오 주님 지난 해나 새해나 낮이나 밤이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함께 동행 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깨워 일러 기도케 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시며 일터와 일할 힘을 주시옵고 쉴 시간도 주시니 감사합니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어려울 때 항상 깨달음 주시고 말씀을 상기시켜 지혜를 주시며 감동의 눈물과 더불어 찬양과 경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족의 건강 지켜주시고 자손을 번성시켜주시며 가족이 화목케하시고 온가족의 믿음을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떠나온 조국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시고 지켜주시며 제2의 고향 미국을 사랑하사 온세계를 함께 이끌고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연합시론

북중 밀착,‘비핵화 진전’촉진 요인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 앞으로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 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가 전반에 중국이 본격 개입할 가능성 전해졌다. 8∼9일 베이징에서 만난 을 시사한 것이라면 협상 전반에 두 사람은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 영향을 끼칠 새로운 변수가 불거진 미정상회담 문제 등을 깊게 논의했 셈이 된다. 시 주석은 북한이 주장 다.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하는 원칙적 문제들에 대해‘응당 있지만,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한 요구’등으로 동감했고, 중국을 과정에 조성된‘난관·우려·해결 북한의‘믿음직한 후방’등으로 표 전망’등을 언급했다는 북측 보도 현하며‘건설적 역할’ 을 다짐했다. 로 미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고 비핵화 및 상응조치, 현재의 교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시점 착 국면 등 전반적 문제가 다뤄졌 에서 북중 간의 비핵화 협상 관련 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길을 끈 밀착 움직임은 단순히 볼 문제는 점은 비핵화 협상 본질과 관계된 아니다. 북중 밀착이 북한의 비핵 북중 간 빠른 밀착 움직임이다. 화를 촉진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 면 더 바랄 바 없겠으나, 북미 비핵 람은‘한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저해하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조종해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나가는 문제’ 와 관련한 깊은 논의 다. 를 했다고 한다. 비핵화 협상에서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북중 양측이‘공동 연구조종’ 하는 미국이 제재·압박을 유지한다면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목된 ‘새로운 길’ 을 모색할 수도 있음을 다. 경고했다. 중국은 비핵화와 평화체

제 구축이 중요한 고비에 이른 현 단계에서 반드시 긍정적 기여를 해 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끝나 면서 관심은 다음 북한의 움직임이 다.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끝낸 북한으로서는 북미 간 의 움직임에 좀 더 속도를 낼 가능 성이 크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르면 내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 측도 나온다. 회담이 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교착 상황을 뚫 으려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과 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에서“대북제재의 빠른 해결을 위 해서는 우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 화 조치를 보다 과감하게 할 필요 가 있다” 고 강조한 점을 북한은 귀 담아들어야 한다.

심장마비(Heart Attack)- 5 미국 정부 임시 폐쇄 (Government Shut Down) 19일째 (2019년 1월 10일 현재)에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의장(Congressional Leaders) 낸시 페로시 의장과 찰 스 민주당 상원 대표 찰스 슈머 상 원 부의장이 만나 회동을 했는데 자칭 협상의 달인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 다. 이에 대해 찰스 슈머 의원은 “TEMPER TANTARUM”이라 고 표현했는데 그 뜻은 갑자기 예 상 외로 분통을 터뜨리고 비이성적 인 감정을 터뜨리는 어린 아이를 표현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특검 ROBERT MUELLER의 러시안 2016년 미 대선 관계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선대 위원 장이었던 MANAFORT의 변호사 가 법원 재판에서 실수로 MANAFFORT가 러시안 정보기 관과 미 대선의 중요한 정보를 공 유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엉청 난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의 심사가 어떠할지 걱정입니다. ◆ 심장마비 (MYOCARDIAL INFARCT) 심장으로 보급되는 동맥피(산 소가 높고 기타 영양분이 높은 피) 가 관상동맥(심장의 동맥) 의 좁아 짐 내지 막힘으로 심장 근육이 파 괴되고 심장의 기능(한 번의 심장 수축으로 약 70 ml의 피를 내 보내 어 머리, 심장, 콩팥, 간, 내장 및 말 단의 기관으로 동맥피를 보내는 일) 이 정지되는 상태가 심장마비 이고, 이 상태가 3분 이상 계속되면 뇌사(BRAIN DEATH)가 일어납 니다. 이 때 서둘러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을 해야 합니 다. 심장세포 뇌세포의 생, 회생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은 심장 마비 환자의 생존 및 그 이후의 질 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만약 친구, 식구 또는 모르는 사 람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911에 전화하고 환자 를 편편한 곳에 눕히고 타월 혹은 옷 등으로 베개를 만들어 목 뒤에 받혀서 호흡기관이 일을 하게 한 후, 두 손을 포개어 환자의 가슴 중 심을 계속 강하게 눌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 압력으로 우리의 심장. 머리, 기타의 중요 기관에 필 요한 양의 동맥피가 공급되고 환자 의 생존율, 이 후 질적인 삶이 보장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람을 보면 제일 먼저 911에 전화하고 환자를 편편한 곳에 눕히고 타 월 혹은 옷 등으로 베개를 만들어 목 뒤에 받혀서 호흡기관이 일을 하게 한 후, 두 손을 포 개어 환자의 가슴 중심을 계속 강하게 눌러야[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 압력으로 우리의 심장. 머리, 기타의 중요 기관 에 필요한 양의 동맥피가 공급됩니다. 이는 환자의 생존율, 이 후 질적인 삶이 보장되는 중 요 시술입니다.”

심장마비 응급 처치(CPR) 하는 요령

되는 중요 시술입니다. 이런 급박한 경우 911에 전화 하 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CPR의 시술도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런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요인 은 관상동맥(심장에 동맥 피를 공 급하는 동맥)의 경화(좁아지고 막 힘)인데 그 중 중요한 원인 중 하나 가‘콜레스트롤’ 이 높아지는 것이 라는 것을 지난 주 칼럼에서 설명 했습니다. ◆ 콜레스트롤을 떨어뜨리는 음식물 1) AVOCADOES: 한 개의 AVOCADO에는 5 gm의 MONOSATURATED FAT(Healthy Ones)가 있고 3 gm 의 Fiber가 있습니다. 아보카드는 특히 LDL(나쁜 콜레스트롤)를 저 하시킵니다. 단 아보카도는 한 개 당 200~300 칼로리의 고칼로리 음 식임을 아셔야 합니다. 2) OATS(귀리): LDL을 저하

시키고 섭취한 음식물의 콜레스트 롤 흡수를 저하 시킵니다. 3) BEANS(콩): 화이버(건강에 도움)가 높고 콜레스트롤을 저하 시킵니다. 4) SALMON: 3 oz의 연어는 23 gm의 단백질과 6 gm의 Unsaturated Fat(Healthy Food) 가 들오있고, 중성지방을 저하시킵 니다. 단 요리시 DEEP FRIED는 금물입니다. 오래 튀기면 발암물질 과 나쁜 콜레스트롤이 상승합니다. 5) BARLEY(보리): Insoluble Fibers가 높습니다. 6) WALNUT(호두) : 콜레스 트롤을 저하시키고 화이버가 높습 니다. 7) SOY PRODUCTS: 두부 (TOFU)나 SOY MILK는 식물성 단백질이 높고 화이버가 높습니다. 8) OLIVE OIL: 세계 3대 장수 식품(김치, 요구르트, 올리브오일) 이고 좋은 MONO나 POLIUNSATURATED FATS 가 높습니다. 9) TOMATOES: 과학적으론 과일인데 아직 채소로 등록된 토마 토는 LYCOPENE이라는 항산화 제가 많이 들어 잇어 유방암, 전립 선암 예방 또는 심혈관 기관에도 일등 공신입니다. 입에는 달지 않 아도 얼마나 고마운 음식입니까! 자! 여러 독자님들 새해에는 입 에 맛있는 음식보다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더 드시고 강건하게 행복 한 2019 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건강정보

2019년 1월 1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저녁 스트레스 조심하라” 호르몬인 코티솔이 저녁에는 아침보다 덜 분비 저녁에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야마나카 유지로 생리학 교수 연구팀은 스트 레스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솔이 저녁에는 아침보다 덜 분비되며 따 라서 저녁에 받은 스트레스는 타격 이 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정상적인 근무시간과 수면습관 을 지닌 건강한 젊은이 27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야마나카 교수 는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비교를 위해 타 액 검사를 통해 이들의 하루 동안 코티솔 분비 리듬을 측정했다. 이어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 어 한 그룹은 아침에 일어난 2시간 후에, 다른 그룹은 10시간 후인 저 녁에 15분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테스트(프리젠테이

저녁에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션 준비와 암산)를 받게 했다. 이와 함께 테스트 30분 전, 테스 트 직후, 이후 30분 동안 10분 간격 으로 타액을 채취, 코티솔을 측정 했다. 그 결과 아침에 테스트를 받은 그룹은 코티솔 수치가 급격히 상승 했다. 그러나 저녁 테스트를 받은 그룹은 이러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 았다.

한편 스트레스에 즉각 반응하는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e system)의 변화 중 하나인 심박동 수는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 다. 이는 아침 스트레스에는 코티 솔 분비를 유발하는‘시상하부-뇌 하수체-부신 축’(HPA axis :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이 작동하고 저녁 스트레스에는 HPA축의 반응은 없

고 교감신경계의 반응만 나타난다 는 것을 의미한다고 야마나카 교수 는 밝혔다. 이는 다시 말해 저녁에는 스트 레스에 대처하는 신체 기능이 저하 된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HPA축은 중추신경계와 내분 비계를 연결하는 축으로 스트레스 에 의해 이 축이 작동되면 스트레 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몇 시간 동 안 분비된다. 코티솔 분비를 통해‘투쟁-도피 반응’ (fight or flight response)에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된다. ‘투쟁-도피 반응’ 이란 긴장 상 황이 발생했을 때 뇌는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결 과로 심박동-호흡 속도 증가, 위와 장의 움직임 저하, 혈관수축, 근육 팽창, 방광 이완, 발기 저하 등이 나 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신경정신약리 학 리포트’최신호에 실렸다.

유방암 생존율 85% 육박… 합병증·삶의질‘빨간불’ 한해 신규 환자 2만명 넘기지만 10년 생존율 84.8% 심부전 발생 비율 3배·5명 중 1명 불안장애 등 숙제 국내 유방암 환자의 10년 생존 율이 85%에 달하면서 장기 생존자 의 합병증, 삶의 질 등이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유방암 환자는 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이 큰 데다 5 명 중 1명은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국민건강보 험공단과 함께 우리나라 유방암 현 황과 생존자의 후기 합병증을 연구 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여성 유방암 신규 환자가 2 만2천468명 발생해 2000년 대비 약 3.6배 이상 늘어났다. 여성 인구 10 만명 당 유방암 환자 숫자는 88.1명 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환자가 많이 늘어난 데 에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할 수 있는 0기 또 는 1기에 해당하는 환자가 2016년 기준 전체 유방암의 절반 이상인 59.6%를 차지했다. 유방암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치료 방법이 발달하자 생존율도 높 아지고 있다. 학회가 유방암 환자(2001~2012 년 수술 환자) 10만9천988명을 대상 으로 2014년까지 생존 및 사망 여부 를 추적한 결과, 5년 전체생존율이 91.2%로 나타났다. 10년 전체생존 율은 84.8%에 이르렀다. 조기 유방암인 0기나 1기인 환 자의 생존율은 더 높았다. 0기 환자 의 5년 생존율은 98.3%, 10년 생존 율은 95.4%였다. 1기 환자도 5년 생 존율이 96.6%, 10년 생존율이 92.7%에 달했다. 단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의 생존율은 34%로 예후가 급격히 나

빠졌다. 생존율이 높아진 데 따라 유방암 생존자의 합병증 관리와 삶 의 질 유지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야 한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학회가 유방암 생존자 9만1천 227명과 병을 앓지 않는 대조군(27 만3천681명)을 비교한 결과, 유방 암 생존자에서 심부전 발생 비율이 약 1.5배 더 높았다. 특히 유방암 환자는 나이와 관 계없이 심부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자의 절반 이 상을 차지하는 50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심부 전 위험이 2.9 배에 달했다. 유방암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도 적지 않았다. 2007년에서 2014년까 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12만 4천381명) 중 19.8%(2만4천587명) 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동반했 다. 유방암 환자 5명 중 1명꼴이다.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일이 가장 흔했고(10.9%, 1만3천525명) 우울 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겪는 환자 도 2.6%(3천194명)였다. 우울증, 불안장애를 동반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치료 결 과가 좋지 않으므로 주위에서 환자 의 상태를 파악하고 정확히 진단,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노우철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원자력병원장)은“조기 검진과 치

료법의 발달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 율이 증가해 생존자의 건강 유지와 심리적 문제 해결이 중요해졌다” 며“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하지 않 더라도 동반 질환이 생기면 치료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 소 건강에 신경을 쓰고 이상이 생 기면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야 한다” 고 말했다.

비만이 후각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후각 기능 저하와 관계 美연구진, 의학저널에 연구결과 발표 비만이 후각 기능 저하와 연관 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Otago) 대학 식품과학과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 은 다른 사람에 비해 냄새를 감지 하고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 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분석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 구팀을 이끈 펑메이(Mei Peng) 교 수는 밝혔다. 후각 기능이 좋은 사람일수록 체격이 날씬할 가능성이 크고 후 각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일수 록 비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비만에 가까워질수록 후각 기 능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비만이 대사 시스템에 변 화를 일으켜 장(腸)과 뇌를 연결하 는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 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 정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만 을 치료하는 두 가지 방법인 위 절 제 수술과 위의 일부만 절제해 소 장과 직접 연결하는 위 바이패스 (gastric bypass) 수술이 후각 기 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

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 절제 수술을 받은 비 만 환자는 후각 기능이 개선된 반 면 위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비만 환자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위를 절제하면 위 신경계 의 변화로 위와 뇌를 연결과는 신 호전달 경로가 재편성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펑 박사는 설명했다. 후각 기능 저하는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냄새를 감지하는 뇌 부위인 후 각망울(olfactory bulb)의 변화가 다른 뇌 부위들의 손상이 발생하 기 오래전에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했다. 이를 계기로 비만은 지나치게 많이 먹고 몸을 충분히 움직이지 않은 결과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의학계에서도 새로운 측면에서 비 만을 바라보게 됐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비만연맹 (WOF: World Obesity Federation)이 발행하는‘비만 저 널’ (Journal of Obesity) 최신호에 실렸다.

“반복 유산, 정자 결함과 관련있다” 자연유산이 반복되는 재발성 유 산(recurrent miscarriage)은 정자 의 결함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 (ICL)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챈 나 제이아세나 박사 연구팀이 배우 자가 3회 이상 연속 자연 유산한 남 성 50명과 배우자가 자연 유산한 적이 없는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정자의 건강 상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5일 보도했 다. 자연유산이 반복되는 여성의 남 편은 그렇지 않은 남편에 비해 정 자의 DNA 손상이 2배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반복 유산이 정자의 건강 상태와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제이아세나 박사는 설명 했다. 지금까지 재발성 유산은 임신 여성의 감염 또는 면역체계 문제

등 모체의 탓으로만 돌려왔다. 반복 유산 여성의 남편들은 또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가 대조군 남편에 비해 무 려 4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정자의 DNA 손상이 활성 산소의 증가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 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신체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는 세포의 단백질, 지질, DNA에 손상을 입혀 산화 스트레

스를 유발하는 불안정 유해 산소분 자이다. 반복 유산 여성의 남편들은 요 도에 발생하는 클라미디아 감염 같 은 진행 중인 감염질환이 전혀 없 었던 것으로 미루어 과거 전립선염 을 겪었을 때의 박테리아가 일부 남아 잠복해 있으면서 정자에 활성 산소를 증가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전립선에서는 정액이 만 들어진다. 재발성 유산 여성의 남편들은 평균 연령이 37세로 대조군 남편의 30세보다 많았고 약간 과체중이었 다. 이것이 활성산소를 증가시킨 요 인인지도 연구팀은 살펴보고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재발성 유산 이 활성산소 증가 때문임이 확인된 다면 활성산소를 줄이는 치료로 유 산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 화학 학회 학술지‘임상 화학’ (Clinical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ANUARY 11, 2019

드라마‘스카이 캐슬’속 엄마들의 럭셔리 패션 화려하고 럭셔리하지만 캐릭터 성격·설정 따라 각기 다른 의상 선보여 JTBC‘스카이 캐슬’ 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흔한 로맨스나 범죄 를주로 다루는 장르물도 아닌 사교 육, 학연, 지연 등 현실 풍자를 소재 로 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시청률 도 고공행진 중이다.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 서형, 정애리 등 명품 배우들의 맛 깔나는 연기는 물론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 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 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 망을 그려 매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한민국 상류층의 일상을 다루 다 보니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의 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모두

화려하고 럭셔리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설정에 따라 각기 다른 의상을 선보여 의상과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화제 의 드라마‘스카이 캐슬’속 엄마들 의 패션은 어떤지 살펴보자. ◆ 한서진 (염정아 분)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신분 상 승의 꿈을 이룬 한서진 역을 맡은 염정아는 매회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전교 1등 딸을 둔 엄마로서 정말 대 치동 학원가에 가면 그와 같은 모 습의 학부모가 있을 것만 같은 럭 셔리한 미시룩을 보여줬다. 단정한 숏컷 헤어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메 이크업과 액세서리로 매회 그의 패 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로 뉴트 럴 컬러를 이용한 스타일링이 특징

화려한 액세서리를 즐기는 캐릭터 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에 맞게 화려하고 위트 있는 스타일링 으로 럭셔리와 단정함에 치우쳐있 는 캐슬 엄마들의 룩 속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김주영 (김서형 분) 캐슬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 드 라마의 큰 한 축을 맡고 있는 김주 영은 입시 코디네이터로 한서진의 딸 강예서를 서울의대에 보내기 위 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 철한 캐릭터다. 블랙&화이트, 혹은 올블랙룩으로 차갑고 고고한 이미 지를 표현하고 있다. 검은색 옷만 입는다고 해서 재 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 산. 블랙과 화이트 일색의 아이템 이지만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적이며 이 나이대의 여성들에게 뜨 ◆ 노승혜 (윤세아 분) 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캐슬 주민 중 가장 럭셔리한 출 ◆ 이수임 (이태란 분) 신배경과 스펙을 갖춘 노승혜는 극 중 스카이 캐슬의 이단아 이 ‘노블’그 자체. 여성스러운 디테일 수임 역을 맡은 이태란은 소박하고 의 블라우스나 원피스, 스커트를 정의로운 작가 역할을 연기하는 만 즐겨 입는다. 집에서도 항상 세련 큼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수수하 된 의상에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 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로 정갈하고 각이 잡힌 모습을 보 있다. 다른 엄마들이 화려하고 장 여주고 있다. 자칫 딱딱하고 고고한 캐릭터로 식적인 아이템을 주로 선보이는 반 면 그는 직선적이고 편안한 아이템 느껴질 수 있지만 다정한 엄마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로 의상에서도 을 주로 보여준다. 고급스러움보다는 편안함과 실 부드럽고 유연한 컬러나 실루엣이 용성에 초점을 둔 의상이 많은데 많이 보인다. 정원이나 텃밭 가꾸기가 취미인 그 ◆ 진진희 (오나라 분) ‘화려한 액세서리, 원색의 비비 는 청바지에 밀짚모자, 오버롤 등 의 아이템을 이용한 전원풍의 스타 드 컬러의 파티 웨어가 너무도 잘 일링도 자주 보인다. 명품 가방의 어울린다’라는 인물 소개 글처럼 향연인 극 중에서 유일하게 에코백 캐슬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눈에 을 들고 다니는 등 캐릭터의 성격 띄는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는 오 을 고려한 세심한 아이템 선정이 나라. 품위와 품격을 최우선으로 하는 캐슬에서 과감하게 노출이나 눈에 띈다.

보기만 해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 는 아이템들로 매회 시청자들의 궁 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모노톤의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들에게 교과 서 같은 룩을 제시하고 있다.


연예

2019년 1월 1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골목식당’10% 돌파

‘미투 확산’애슐리 저드, 와인스틴 상대 소송‘기각’ 美법원, 직업관계 성희롱 규정한 州법률 적용안돼…”명예훼손 소송은 가능” 판사“일상적인 의미에서의 성희롱 여부를 판단한 것 아니다” 세계적인 성폭력 저항 운동‘미 투’ (Me Too·나도 당했다) 초기 확산에 기여한 미국 여배우 애슐리 저드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상대로 낸 성희롱 소송 이 기각됐다. 9일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 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의 필립 구티에레즈 판사는 직업적 관계 내에서 벌어진 성희롱을 다루는 캘리포니아 주 (州) 법률이 이번 사건에는 적용되 지 않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미국 여배우 애슐리 저드 저드는 지난해 4월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희롱 및 명예훼손 소송을 했다. 아울러 구티에레즈 판사는 제기하면서 와인스틴이 지난 1997 저드가 와인스틴의 명예훼손에 대 년 영화 캐스팅에 관한 미팅에서 한 민사 소송은 계속 진행할 수 있 자신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고 밝 다고 밝혔다. 혔다. 이런 행위는 업무, 서비스, 직 이는 저드가 작년에 낸 소장에 업적 관계에 있는 사람의 성희롱을 서 와인스틴의 성적 요구를 거절한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했 것이 배우 활동에 관한 보복으로 다는 게 저드의 주장이었다.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을 가리킨 언 그러나 배우와 영화 제작자 사 급이다. 이의 관계는 이 법률의 적용 대상 소장에 따르면 저드가 와인스틴 이 아니라고 구티에레즈 판사는 판 의 성적 요구를 거절한 지 1년 뒤인 단했다. 구티에레즈 판사는 지난해 1998년 훗날 세계적인 흥행 영화가 9월에도“이 법률은 미래의 고용인 된‘반지의 제왕’ 을 준비하던 피터 에 대한 고용주의 성희롱에 적용된 잭슨 감독이 자신을 캐스팅하려 했 적이 없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으나, 와인스틴이 자신의 영향력을 다만 구티에레즈 판사는 이날 이용해 저드의 평판을 깎아내림으 기각 결정이 성희롱이라는 용어의 로써 없던 일이 됐다. “일상적인 의미” 에서 저드가 와인 당시 와인스틴은 잭슨 감독에게 스틴에게서 성희롱을 당했는지 아 “저드는 함께 일하기에 악몽 같은 닌지를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 배우”라고 헐뜯은 것으로 전해졌

다. 이와 관련해 와인스틴 측은“와 인스틴은 잭슨의 캐스팅에 아무 역 할을 하지 않았다” 고 반박한 바 있 다. 지난 30년 가까이 할리우드를 쥐락펴락하던 와인스틴은 유명 여 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 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 왔다는 의혹이 2017년 10월 불거지면서 미 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촉발됐다. 저드는 와인스틴의 초기 고발자 중 한 명이다. 와인스틴은 두 명의 다른 여성 에 대한 성폭행 등 총 5건의 혐의로 기소돼 오는 5월 뉴욕에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와인스틴 측은 모든 성폭력 의 혹을 부인하며 성적 접촉이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코, 기획사 KOZ엔터 설립…”실력있는 신인 발굴”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본명 우 지호·27)가 기획사 케이오지엔터 테인먼트(KOZ Entertainment)를 설립하고 홀로서기 한다.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는 지코 가 이곳에서 자신의 음악적 성장은 물론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케이오지는‘킹 오브 더 정글’ (King Of the Zungle)의 약자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글 같은 음악 생태계에서 최고 는 포부가 담겼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그룹 활동과 함께 솔로 가수, 프로 듀서로 활약했다.‘터프 쿠키’ ,‘유 레카’ ,‘아티스트’ ,‘너는 나 나는 너’ ,‘오만과 편견’등 힙합을 베이 스로 한 다채로운 음악으로 사랑받 았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세븐시즌스 와 전속계약 만료를 알렸으며, 회 사 설립과 함께 새 앨범을 준비 중 이다.

논란의 고로케 가게‘통편집’ 화제의 SBS 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 10% 벽도 넘어섰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이 예능 시청률은 10.2%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 을 냈다.‘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이르렀다. 요식업계를 대표하는 백종원 더 본코리아 대표의 열정적인 사업 노 하우 전수와 제작진의 극적인 연출 기술이 만나 지난해 시간대 변경 후 승승장구 중이다. 포방터 시장 편은 특히 홍탁집 아들의 태도 논란이 불거지며 시청 자의 이목이 본격적으로 쏠렸다. 이 시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 면서 프로그램은 오히려 마케팅 반 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노이즈’ 가 청파 동 골목 편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보 다는 부정적인 효과로 더 크게 작

용할 가능성을 보인다. 고로케 가게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라는 의혹 에 휘말리고, 피자 가게는 방송 내 용과 달리 주인이 건물과 고급 외 제 차를 소유했다는 논란까지 불거 지면서‘영세상인 살리기’ 라는 프 로그램 기획의도가 의심받는다. 이에 제작진은 전날“사전 조사 할 당시 고로케집은 다른 식당들처 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었다”고 해명

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제작진은 전날 방송에서 고로 케 가게 분량을 전부 들어내며‘통 편집’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분 위기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편 집에 대한 이유는 아직 밝히지 않 은 상태다. 논란과 함께 시청률 10%를 돌 파한‘골목식당’이 처음 맞은 큰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지켜볼 일 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30년만에 사회자 없이 진행될 듯 다음 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이 공식 사회자 없이 진행될 것으 로 알려졌다. 10일 미 연예매체‘버라이어티’ 에 따르면 오스카를 주관하는 영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여 러 무리의 A-리스터(유명인사)들 을 차례로 무대에 올려 다양한 부 문의 후보자를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의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한 명 또는 남녀 두 명의 사회자 가 쇼 시작부터 주요 부문 시상자 소개까지 도맡아서 안내하는 전통 적인 방식의 진행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다.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 공식 사회자 없이 열리는 것은 30여 년 만이라고 전했다. 아카데미 측은 올해 레이디 가 가, 돌리 파튼, 켄드릭 라마 등 음악 계에서 많은 재능 있는 인물들이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다고 기대했 다. 아카데미 측은 미 NBC 방송 정 치풍자 코미디쇼‘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SNL)’ 처럼 집단으로 진행 하는 방식의 진행 대본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데미 관계자는“한 명의 사 회자가 마이크 앞에 서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재잘거리면서 시작 하는 형태는 아닐 것” 이라고 말했 다. 오스카 사회자‘구인난’ 은애 초 아카데미 측이 점찍은 흑인 코 미디언 케빈 하트(39)가 과거 성소 수자(LGBTQ)를 비하한 소셜미디 어 코멘트 논란으로 중도 하차하면 서 비롯했다. 백인 중심 이벤트로 비판받아온 아카데미 측은 다양성을 내세우는 차원에서 하트를 선택했던 이후에 도 흑인 방송인들을 물색해온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번 논란이 됐던 자리 를 맡지 않으려는 기피 경향이 강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골든글로브 시상 식에는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가 공동 사회자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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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핑크퐁 일냈다”

FRIDAY, JANUARY 11, 2019

‘버닝’프랑스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영화‘버닝’ 이 프랑스 영화비평 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외국어 영 화상을 받았다. 11일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에 따르면‘버닝’ 은‘어느 가족’ ‘퍼 스트맨’ ‘더 길티’ ‘개들의 섬’ ‘팬 텀 스레드’등과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버닝’ 은 지난해 5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았고,

‘상어가족’빌보드 싱글차트 32위 국내 동요‘상어가족’(영어명 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 에 따르면‘상어가족’ 은 빌보드 메 인 싱글차트‘핫 100’32위를 기록 했다.‘핫 100’ 은 전 세계의 빼어난 노래가 경쟁하는 치열한 장이다. 이 차트에서 역대 한국 가수 최 고 성적은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싸이의‘강남스타일’ 이 기록한 7주 연속 2위다. 지난해에는 방탄 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 (IDOL)이 11위를 차지, 역대 두 번

‘왜그래 풍상씨’첫회부터 6.7%…’황후의 품격’1위 유지 째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빌보드에 진입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교육분야 스타트업인 스마 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핑 크퐁’ 을 통해 2015년 내놓은 동요 ‘상어가족’ 은 북미권 구전 동요를

편곡한 2분 길이 노래다.“뚜루루 뚜루∼” 라는 후렴구를 반복하면서 상어 가족을 소개한다.지난해 8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진입해 화 제가 됐으며, 작년 국내 유튜브에 서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 1위에 오 르기도 했다.

블랙핑크, 첫 월드투어 북미·유럽·호주로 확대 걸그룹 블랙핑크 첫 월드투어가 북미, 유럽, 호주로 확대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 랙핑크가 아시아 지역에 이어 북 미, 유럽, 호주에서 월드투어‘인 유어 에리어’ (IN YOUR AREA) 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출발한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11~13일 태 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로 이어진다. 멤버 리사의 고향인 방콕에서 열릴 공연은 당초 12~13일 티켓이 1시간 만에 완판돼 11일 공연이 추 가됐다. 리사는 지난 9일 방콕에서 열린 블랙핑크 기자회견에서“데 뷔 때부터 태국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 많은 분이 블랙핑크의 퍼

포먼스를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 다” 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북미, 유 럽, 호주에서도 월드투어를 진행한 다고 알렸다. 블랙핑크는 방콕에 이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6일 홍콩, 2 월 2일 필리핀 마닐라, 15일 싱가포 르,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르, 3월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공 연을 펼친다. 북미와 유럽, 호주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막돼먹은 영애씨17’내달 8일 첫방송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막돼먹은 영애씨’열일곱 번 째 이야기가 다음 달 8일 시작한다. tvN은‘막돼먹은 영애씨17’ 을 다음 달 8일 오후 11시‘톱스타 유 백이’후속으로 방송한다고 11일 밝히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이 드라마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 비평가협회(TFCA)로부터도 외국 어 영화상을 받았다. 또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 데미상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에 도 포함됐다.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작은 이달 22일 발표되며,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열린다.

는 tvN 개국공신으로 불린다.‘노 처녀’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 로 펼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현실 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 호응을 얻 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결혼한 영애가‘막영애’에서‘맘 (Mom)영애가 돼 돌아온다.

연출을 맡은 한상재 PD는“전 시즌을 끝으로 초기 기획에서 의도 한 노처녀의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 는 막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며“이 번 시즌은 엄마가 된 영애 씨의 파 란만장한 육아활투극과 오피스 스 토리가 중심이 될 예정” 이라고 말 했다.

KBS 2TV‘왜그래 풍상씨’ 가 첫 방송에서 5%를 넘는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처음으로 전파를 탄‘왜그래 풍상씨’1회는 전국단 위 시청률 1부 5.9%, 2부 6.7%를 기 록하며 수목극 3위 자리에 앉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5남매 중 맏이 이풍상(유준상 분)이 아버지 장례 식장에서 진상(오지호 분), 화상 (이시영 분), 정상(전혜빈 분), 외상 (이창엽 분) 4명의 동생과 갈등을 빚는 장면을 코믹하면서도 묵직하 게 담아냈다. ‘왜그래 풍상씨’ 는‘왕가네 식 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 공주’등 히트작을 대거 집필한 문 영남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영 전 부터 관심을 모았다.

문 작가는 주로 주말극에서 가 족 이야기를 다루면서 자극적인 소 재와 수준급 필력으로‘막장 대모’ 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다른‘막장 대모’김순옥 작가의‘황후의 품 격’ (SBS)은 11.8%-14.9%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수목극 정상

자리는 굳건히 지켜냈다. 2위는 송혜교-박보검 커플 출 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남자친 구’ 가 전국단위 시청률 7.5%(유료 플랫폼)로 나타났으며 MBC TV ‘붉은달 푸른해’는 4.4%-4.7%로 조사됐다.

‘불후의 명곡’,故 전태관 추모 2시간 특집방송 KBS 예능‘불후의 명곡 - 전설 을 노래하다’ 가 오는 12일 방송분 을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故 전태관을 추모하는 115분짜리 특집으로 특별 편성한다. KBS 예능‘불후의 명곡’ 을연 출하는 이태헌 PD는“지난해 12월 17일 녹화 당시 전태관 님의 쾌유 를 빌며 가수들이 희망차게 공연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방송 전에 전태 관 님이 유명을 달리하셔서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슬프고 무거운 마 음을 담아 추모하려고 한다” 고 10 일 밝혔다. 이 PD는 그러면서“다시 한번 전태관 님의 명복을 빈다” 고 덧붙

였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사 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한 이래로‘브라보, 마이 라이프!’

(Bravo, My Life!) 등 히트곡을 다 수 낸 드러머 전태관은 약 6년간 신 장암 투병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27 일 별세했다.


2019년 1월 1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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