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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4, 2019

<제41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인, 미국 주인으로 더 당당하게 살자” 뉴욕한인회,‘한인의 날’기념식에 500여명 참석 성황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세 계 한인의 날을 맞아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116주년 미주한인 의 밤 및 59주년 뉴욕한인의 밤 기 념식’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엘리엇 엥겔 하 원 외교위원장, 연방하원의원인 캐 롤린 멜로니, 톰 수오지, 앤디 김, 그레이스 맹, 한국의 국회의원인 박 영선, 표창원, 김경협, 이동섭, 함진 규 의원 등 미국과 한국의 주요 인 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뉴욕한인회 이사진 및 한 국과 미국의 국회의원들은 행사에 한 시간 앞서 자비어 홀에서 회담을 갖고 남한과 북한, 미국의 정세에 대해 간략히 논의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과 톰 수오지 의원은“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해 약속했 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신뢰하기가 어렵다” 고 지적했다. 이에 박영선 의원은“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했으 며, 진위 논란이 있지만 핵 실험장 도 폐기했다. 미국이 지나치게 북한 을 압박할 경우 중국과 북한의 관계 가 다시 긴밀해 질 위험성이 있다.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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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화) 최고 38도 최저 29도

1월 16일(수) 최고 42도 최저 23도

맑음

1월 1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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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116주년 미주한인의 밤 및 59주년 뉴욕한인의 밤 기념식’ 을 개최했다. 미국과 한국의 정치인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뉴욕시 공익옹호관 선거에 출마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북한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며“한반도 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 다 한미동맹의 강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116주년 미주한인의 밤 및 59주 년 뉴욕한인의 밤’행사 1부는 사라 BJ 성 이사와 앤드류 K 설 이사의

하원에‘미주한인의 날 결의안’발의 앤디 김 의원 등 하원의원 23명 1월 13일은 ‘미주한인의 날 (Korean American Day)’이다. 이 날을 맞아 연방하원에‘미주한 인의 날 결의안’ 이 발의됐다. 1903년 S.S.게릭 호에 승선, 인천 에서 호놀룰루로 이주한 첫 한인 이 민자 102명의 미국 도착을 기념하 기 위해 매년 1월 13일은‘미주한인 의 날(Korean American Day)’ 로 제정되었다. 지난 116년간의 미주 한인 이민사를 기념하기 위해, 13일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은 연방

1월 14일(월) 최고 36도 최저 25도

하원에‘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을 발의했다. 미국 내 단일 지역구로는 최대 인 5만9,800명의 한인인구를 포함하 는 캘리포니아 34지역구 (LA 코리 아타운 포함)를 대표하는 고메즈 의원은, 당선된 직후인 작년에도 같 은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올해 는 새 회기를 맞아 총 21명의 공화 ·민주 양당의 의원들과 공동발의 (original co-sponsor)를 주도했다. 총 21명의 공동발의 의원과 2명 의 추가 지지(co-sponsor)의원 중 에는, 20년만에 한국계로 최초 연방 의회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뉴저 지 연방하원의원 제3 선거구, 뉴저 지 오션카운티 일대)도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 명단은 A2면의 별항 과 같다(지역 순). 해당 결의안은‘H.Res.38’ 이라

하원 결의안 H.Res.38 표지

는 안건으로 정식발의 되었으며, 결 의안을 발의한 고메즈 의원은 올해 새로 시작된 연방의회 회기에 결의 안을 재 발의하며“미주한인의 날 은 예술,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 에 걸쳐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기여 한 수많은 공로를 축하하고 기념할

사회와 함께 이춘승 단장의 뉴욕취 타대 공연, 찰스 윤 이사장과 김민 선 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의 환영 사,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의

기회다. 1903년 미국에 도착한 이 후, 농사 노동자 등으로 부터 시작 되어 많은 세대를 거쳐 일군 성공의 역사인 미주한인이민자들의 이야 기는 많은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이 민역사로, 가장 많은 한인인구를 자 랑하는 지역구의 대표의원으로써 올해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다시 한 번 발의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 고 말했다.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유일한 공 화당 의원인 랍 우달 의원은“본 의 원의 선거구인 귀넷 카운티와 포사 잇 카운티는, 조지아 주 전역의 한 인인구 절반에 가까운 2만5,000여명 의 미주한인들이 거주한다. 미주한 인 친구들과 이웃들은 우리 지역사 회를 더 풍성하게 해주었다. 전국 최대규모이고 가장 활발한 미주한인 지 역구 중의 하 나인 곳에서, 커뮤니티의 동반자로 섬 길 수 있어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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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미 연방하원의원인 캐롤 린 멜로니, 톰 수오지, 앤디 김, 그 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박영선, 표창원, 김경협, 이동섭, 함진규 의 원의 축사, 김기철 전 뉴욕한인회장 의 건배사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대독)를 통해“116년 전 태평양을 넘어 이역 만리 호놀룰루에 첫 발을 내딛으며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됐다. 선조 들은 낯선 땅에서 겪는 온갖 역경을 민족 고유의 끈기와 지혜로 이겨냈 고,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진출해 눈부신 성취를 거 두었다” 며“3.1 독립운동과 임시정 부수립 100년을 맞아 새로운 대한 민국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힘찬 발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겠다. 평화로 민족 이 함께 번영하는 길에 언제나 함께 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행사 2부는 마이클 임 이사와 유 진 드니로 변호사의 사회와 함께 펀 드레이징 및‘올해의 인물’수상식 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대상: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올해의 남 성상: 김현중 NICKA K 대표 △ 올해의 여성상: 정영양 박사 △부 부 봉사상: 최민기, 원혜경 헤컨섹 대학병원 이사 △기업인 상: 하용 화 월드옥타 회장 △봉사상: 김광 석 KCS 전 회장 △차세대 리더상: 마이클 박 판사 △외국인 상: 토마 스 클레멘츠 씨 이다.

예이자 특권으로 생각한다.” 고말 했다. 고메즈 의원과 우달의원을 포함 한 8명의 의원들은 KAGC(미주한 인유권자연대, 대표 김동석)가 2014 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는 전 국 컨퍼런스에 참석, 한인사회와 한 미관계를 위한 본인들의 의정활동 을 피력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시민참여활동에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KAGC는 연례 연방의회 인턴 십 프로그램 등 연중 전국한인사회 의 권익옹호와 시민참여 교육활동 을 전개하며, 연방의회에 지속적으 로 주요현안에 대해 한인사회의 목 소리를 내고있다. ◆KAGC, 7월16일~19일 6회 연

례 전국 컨퍼런스 개최 = KAGC 는 오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올 해 6회째를 맞는 연례 전국 컨퍼런 스를 개최한다. 2018년 KAGC 전 국 컨퍼런스에는 전국 31개주에서 전연령대의 미주한인 600여명이 참 가하여 한인사회 주요현안을 논의 하고 연방의회에 전달했으며, 2014 년 최초 개최 이후 총 36명의 연방 상·하원이 참석했다.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 대 학생 프로그램 등 관련문의는 웹사 이트 https://KAGC.us를 방문하 거나, 페이스북, 전화 (202) 4504252 및 이메일 info@kagc.us에서 접수 가능 하다. △KAGC 전화: (202) 450-4252 Fax: (202) 817-3841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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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제65회 겨울 교사연수회를 12일 베다니교회에서 36개교 180 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사 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김수진 홍보부장>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교사연수회“알차고 유익”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는 제65회 겨울 교사연 수회를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 까지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 36개 교 180 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 운데 개최했다. 이날 수업은 입문반부터 고급 한국어반 수업을 위한 활동 및 KPOP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 방법과 역사문화체험캠프 재현 등 교사들 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재외동포재단은 한 국학교 20년 이상 교사와 10년 이상 교사들에게 근속상을 수여했다. 연수회에 참석한 김채영 재외동 포재단 영사는 지역사회에 영향력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신임 교육위원 3명이 10일 오후 7시 선서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민은영, 티모시 양, 레베카 현진 리 교 육위원

팰팍 신임 교육위원 3명 취임 선서 교육위원 9명중 한인이 7명…“책임 무겁다”

한국학교 교사연수회에서 재외동포재단은 20년 이상 교사와 10년 이상 교사들에게 근속 상을 수여했다.

을 끼치며 서로 협력하는 한국학교 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사의 말을 전했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는 2019년 첫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13일 퀸즈에 있는 목양장로교회 에서 실시, 8명의 신규 등록을 받고, 2명의 주소 이전 신고를 접수 했다.

새해에도 유권자등록 운동 박차! 한인권익신장위원회, 10명 접수 받아 지난 25년간 줄기차게 한인사회 에서 유권자등록→투표하기 운동 을 펼쳐오고 있는 한인권익신장위 원회(회장 박윤용)은 새해에도 유 권자등록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는 2019년 첫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13일 퀸즈 에 있는 목양장로교회(송병기 목

MONDAY, JANUARY 14, 2019

사 시무)에서 실시, 8명의 신규 등 록을 받고, 2명의 주소 이전 신고를 접수 했다. 이 자리에는 2월26일 실시되는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 선거에 출마한 론 김 뉴욕시 하원 의원과 노유진 켐페인메니저도 참 석하여 16명으로부터 론 김 후보 출마 추천서 서명도 받았다.

△문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협의회 ulisoo@hotmail.com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선출 된 3명의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민 은영, 현진 레베카 리, 티모시 양 등 신임 교육위원들이 10일 오후 7시 팰팍 얼리차일드후드센터에서 취 임선서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팰팍 교육위원회 총 9명 중 한인이 7명이 됐다. 이들은“먼저 팰팍의 교육 현실 을 점검하고 학교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 바른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 학부모들의 참여도 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 다. 지역 경찰과 연계해 청소년 계

11선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이 11일 상원 의사당에서 뉴욕주법원 자넷 디 피오레 판사 앞에서 며느리 크리스텐 지브로위스키 스타비스키 싸가 들고 있는 성경에 왼 손을 얹고 오른손을 들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11번째 취임선서 친한파 의원인 토비 앤 스타비 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이 11일 올바 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뉴욕주 자넷 디 피오레 판사 주재로 자신의 11 번째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타비스키 의원은 “241년의 뉴욕주의회 역사상 첫 여 성 의원이었던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슨에 이어, 퀸즈 지역에서 배출 된 첫 여성의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 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뉴욕주 상원 2019년 회기에 교육위원회 위원장 으로 선출됐다.

도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 다” 고 말했다. 이날 팰팍 교육위원회는 토마스 마테라조 교육위원을 위원장으로, 스테파니 장 교육위원을 부위원장

으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우윤구 교육위원은 “오늘 3명의 신임 한인 교육위원들 이 취임함으로써 팰팍 교교육위원 회는 9명중 7명이 한이 이다. 한인 위원들의 책임이 무겁다. “고 말했 다.

하원에‘미주한인의 날 결의안’발의 앤디 김 의원 등 하원의원 23명 명단 <기사 A1면> 21명의 공동발의 의원과 2 명의 추가 지지의원 • 라울 그리할바(민주, 아 리조나 3지역구) • 바바라 리(민주, 캘리포 니아 13지역구) • 로 칸나(민주, 캘리포니 아 17지역구, 한인인구 13,700 여명) • 주디 추(민주, 캘리포니 아 27지역구, 한인인구 12,300 여명) • 그레이스 나폴리타노 (민주, 캘리포니아 32지역구) • 테드 루(민주, 캘리포니 아 33지역구, 한인인구 21,700 여명) • 린다 산체즈(민주, 캘리 포니아 38지역구, 한인인구 22,000여명) • 길 시즈네로스(민주, 캘 리포니아 39지역구, 한인인구 47,700여명) • 마크 타카노(민주, 캘리 포니아 41지역구) • 케이티 포터(민주, 캘리 포니아 45지역구, 한인인구 29,600여명) • 알란 로웬달(민주, 캘리 포니아 47 지역구, 한인인구

15,600여명) • 스캇 피터스(민주, 캘리 포니아 52 지역구, 한인인구 11,000여명) • 랍 우달 (공화, 조지아 7 지역구, 한인인구 24,500여명) • 마이클 산 니콜라스(민 주, 괌) • 에드 케이스(민주, 하와 이 1지역구, 한인인구 18,600 여명) • 잰 샤카우스키(민주, 일 리노이 9지역구) • 앤디 김(민주, 뉴저지 3 지역구) • 빌 파스크렐 민주, 뉴저 지 9지역구, 한인인구 38,700 여명) • 그레이스 맹(민주, 뉴욕 6지역구, 한인인구 36,200여 명) • 제리 코널리(민주, 버지 니아 11지역구, 한인인구 30,000여명) • 엘레노어 홈즈 노튼(민 주, 워싱턴 DC) 추가 지지의원: •프라밀라 자야팔(민주, 워싱턴 7지역구) •수지 리(민주, 네바다 3 지역구)


종합

2019년 1월 14일(월요일)

시론(時論)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어머니로부터 이스라엘을 지 키라는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할 수 있 는 한 모등 일을 다 할 것입니다.” 2007년 3월, 워싱턴DC 한복판 의 컨벤션센터에서 유태계의 정치 참여운동 단체인 에이팩(AIPAC) 의 컨퍼런스장, 주제별 토의의 한 세션에서 패널로 나선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엘리옷 엥겔 (Eliot Engel)’의원의 발언이다. 물론 엥겔 의원은 유태계 이민자 의 아들이다. ◆ 엥겔 의원의 AIPAC 발언 필자는 이 엥겔 의원의 발언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에이팩 행사 의 주제 토론은 늘 비공개로 진행 이 되기 때문에 엥 ’ 의원의 이와 같은 발언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 미국 의원이 다른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발언이 편하게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의

원 입장에서 이러한 발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똑똑하다는 말을 듣는 한인 2 세들, 그래서 주류사회에 진출했 다고 가문의 영광을 이룩한 한인 2 세들을 생각하면 필자는 늘 이 엘 리옷 엥겔 의원이 에이팩에서 한 발언이 머리에 떠오르곤 한다. 한반도 70년 분단문제를 해결 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지금 미 주류사회에 진출해서 영향력을 갖 췄다고 소문난 그 많은 한인 2세들 이 모두들 어디서 왜 숨죽이고 숨 어있는지를 소리 높여서 묻고 싶 다. 왜냐하면 엘리옷 엥겔을 에이 팩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올해로 만 72세인 엘리옷 엥겔 (Eliot Engel) 의원(민주당)은 1988년 뉴욕주 제16지역구(뉴욕시 브롱스 지역)의 연방 하원의원으

국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큰 주 목을 받는 미 정치인이 되었다. 엥겔 의원은 유태계의 정체성 을 명확하게 하는 에이팩 (AIPAC)의 핵심멤버다. 2002년부 터 에이팩에 가입한 필자는 그를 매년 에이팩 컨퍼런스에서 만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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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공립학교 가이디언스 카운셀러 로 일했다. 그는 30살인 1977년에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해서 변호사가 되었 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뉴욕커다. ◆ 엥겔 위원장의 對북한 시각

2007년 재미이스라엘인공공정책위원회(에이팩, AIPAC) 회의장에서 일본군강제위안부결 의안(HRs-121) 하원 본회의 통과 촉구 서명지를 미 하원 외교위 소속의 엘리옷 엥겔 의원 에게 전달하는 김동석 유권자센터소장(당시). 김동석 소장은 정치참여 전략을 학습하기 위 해서 2002년 이 에이팩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신임 하원 외교위원장 엘리옷 엥겔과 한인사회 로 선출되어 올해로 의정생활 32 년이 되는 16선 중진의원이다. 지 역구를 잘 다져서 지역의 지지기 반은 거의 완벽하다. 2016년 15선 의 선거에서는 무려 94.7%의 지지 율로 당선됐다. 지난 해 중간선거 에선 감히 공화당 후보자가 나서 질 못했다. 엥겔 의원은 30여년 연방하원 에서 줄곧 외교위원으로 활동했 다. 트럼프 집권 후반기인 116회기 에서는 드디어 그가 하원 외교위 원장으로 선출 되었다. 그는 민주 당내 반트럼프 성향이 가장 강한 의원으로 손꼽힌다. 그러한 이유 로 (트럼프의 대 북한 정책에 있어 서) 신임 엘리옷 엥겔 위원장은 한

으며, 2007년 필자가 주도한‘일본 군강제위안부결의안’의 미 하원 본회의 통과에 적극 동조 해 주었 으며 동료의원들에게 필자를 ’ 인 권운동가 ‘로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는 필자에게 이민자가 출신 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서 일 하는 것은 가장 정당한 일이라고 늘 설명했다. 민족적 정체성을 자 신의 뿌리로 확고히 한 그의 부단 한 노력이 오늘날 그를 미국의 몇 손가락 안의 지도자로 만들었다. 엘리옷 엥겔 위원장은 유태계 이민노동자(용접공)의 아들로 뉴 욕시 브롱스의 빈민지역에서 나서 자랐다. 그는 뉴욕시립대학인 헌 터칼리지에서 카운슬링을 전공해

지난 4일, 하원외교위원회의 신 임 위원장으로 취임한 엘리옷 엥 겔 의원은 취임 성명에서“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감독 과 견제를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엥겔 위원장은“앞으로 하원 외교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예 멘, 베네수엘라, 시리아, 그리고 북 한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 지역에 관한 미국의 정책이 어떻게 마련된 지에 대해서 그 답 변을 행정부에게 요구할 것” 이라 고 밝혔다. 엥겔 위원장은 행정부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감독은 의회의 역할 중에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행정부의

“우리는 미국인… 플러싱의‘떡볶이 냄새’ 는 나의 뿌리” DACA 출신’ 첫 한인 로즈장학생…“내가 속한 곳은 어디?” 미국의‘불법체류 청년 추방유 예 제도(DACA)’수혜자로서는 처 음으로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하 버드대 출신 한인 박진규씨가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움직 임과 관련, 다카 수혜자로서 혼란스 러운 심경과 그 속에서도 자신의 정 체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글을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했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걱정 없 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최대 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다카 수혜자는‘드리머’ 로 불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9월 다카 폐지를 결정하고 6개월 유 예기간을 주면서 의회에 대체 입법 을 요청했으나 협상은 공전하고 있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묻고 따지 겠다는 입장이다. 그의 의정활동 중 한국관련 이 슈에서 FTA는 반대를 했지만 한 국인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법안에 관해서는 꾸준히 지지서명을 했 다.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이 은 퇴 전에 통과시킨‘북미 이산가족 상봉’이슈엔 적극 동의 했다. 그 가 친일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여성인권 이슈로 입장을 취해서 2007년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 엔 비교적 일찍 동의 했다. 엘리옷 엥겔 의원은 경제와 가 치 이슈에서는 서민을 위한 진보 적 성향을 띠지만 안보와 외교적 인 측면에선 중도기준에서 좀 우 파적 경향이다.‘트럼프 저격수’ 라고 불릴 만큼 반(反) 트럼프 성 향이 강하기 때문에 트럼프의 북 핵문제 해결에 대한 반감이 강하 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가장 많 이 의심하는 의원 중 한명이다. 2003년에 공화당의 조 윌슨(Joe

고, 이후 다카 폐지 정책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박씨도 2012년 다카 수혜자가 됐 다. 최고 명문 하버드대에 입학해 지난해 12월 졸업했으며 졸업을 한 달 앞두고 다카 수혜자 가운데는 처 음으로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 사업 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장학프로그램으로, 국제 학문 분야 에서 명성이 높다. 장학생으로 선발 되면 2~3년간 영국 옥스퍼드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박씨는 오는 10월 옥스퍼드대학 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씨는 11일자 NYT 기고문에 서 로즈 장학생 선발에 대해“쓰고 도 단(bittersweet) 소식이었다” 면 서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방침 에 대해“그것은 내가 10월에 옥스

DACA 수혜자로서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 에 선발된 박진규씨

퍼드로 떠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박씨는“이는 불법체류 (undocumented) 이민자의 영속적

인 현실” 이라면서“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장학제도 가운데 하 나의 수혜자로 결정된 이후에도 미 국에서 내 자리(place)가 있는지 나는 결코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그는“나는 매일‘내가 여기(미국 사회)에 속해있지 않다’ 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계속 (미국에) 남아있어 야 하는 이유를 정당화해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고 말했다. 그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수학하 는 동안“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이 나라(미국)에‘우리는 미국인’ 이라 는 것을 인식하도록 어떻게 촉구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활용 할 계획” 이라면서“우리가 미국인 으로서, 어떻게 인권을 존중하는 공 동의 정체성을 형성할지에 대한 대 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 다.

Wilson)의원과 함께 북한을 방문 한 후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 더욱 커졌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북한 문제를 외교적인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한 대 북제재가 해결의 실마리라고 주장 한다. ◆ 뉴욕한인들이 해야 할 일 엘리옷 엥겔 의원은 한인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 그의 지역구 인 브롱스는 뉴욕대도시권이지만 한인거주자는 4천명이 채 안 된다. 최근 하원이 다수당이 되면서 그 가 외교위원장이 될 것을 알아차 린 뉴욕한인사회가 그와 접촉을 시도해서 교류가 시작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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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워싱턴 사무실에선 필자에게 “아니, 갑자기 한인들이 웬 성화 냐” 라고 할 정도다. LA 한인밀집 지역구의 에드 로이스 의원이 하 원 외교위위원장일 때에 한인들이 오직 위원장에게만 쏠렸던 시선을 그의 보좌관들이 8년 동안 봐 왔기 때문이다. 엥겔 의원만큼 지역구 사무실 과 워싱턴DC 사무실 간 온도차가 큰 의원이 드물다. 지역에서는 오 직 지역구 현안에만 전념한다는 그의 지침에 보좌관들이 충실히 따르고 있고 그러한 이유로 지역 구를 가장 잘 챙긴다는 소문이 있 다. 그래서 현 한국정부와 트럼프 정부 간의 북미문제 해결을 지지 해 달라는 지나친 요구는 오히려 한인에 대한 반감을 유발할 가능 성도 없지 않다.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소수당 (민주당)의 간사 역할을 만 8년 동 안이나 하다가 이번 116회기에서 위원장직에 올랐기 때문에‘하원 의원 엥겔’과‘외교위원장 엥겔’ 은 많이 다를 것이라는 워싱턴 전 문가들의 관측이다. 연방의회 116회기(2019~2020 년)엔 한국과 한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에 게 현안이 많다. 지난 6년 동안은 LA의 한인들이 그 일을 성공적으 로 담당해 왔다. 2018년 의원직에서 은퇴를 선 언한 LA지역구의 에드 로이스 외 교위원장은 지난 7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인풀뿌리 대회의 연설에 서“여러분, 독도는 한국의 땅입니 다” 를 외쳤다. 그동안 LA의 한인 들이 그렇게 공을 들여왔던 것이 다. 엘리옷 엥겔 신임 외교위원장 의 지역구는 뉴욕이다. 이제는 그 러한 역할은 뉴욕한인들의 몫이 다. 한국과 전 세계의 한인들이 뉴 욕한인들을 주목하고 있음을 알아 야 한다.

박씨는 그러면서도“나는 스마 트하고, 다른 불법체류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면서“우 리는 직접 혜택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미국의 의료보험과 사회보 장 같은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 세금 을 낸다” 고 강조했다. 박씨는 그러나“내가 (미국 내) 체류를 위해 나의‘지능’ 이나‘능 력’ 을 언급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면서“사람이 기본적인 공정함과 품위로 대우받기 위해‘로즈 장학 생’ 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 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간은 동등한 기회에 대한 접 근을 위해 ‘천 재’ 이거나 경제 적으로 생산적 일 필요는 없다” 면서“우리는 동 료이고 친구이 자 급우이고, 동 료 미국인이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일하고 배우 고 웃는다” 고 말했다. 박씨는 오는 10월 옥스퍼드대학 으로 떠나면 자신이 자라온 플러싱 ‘41번가, 유니언 애브뉴’ 의 북적대 는 작은 한인업소들과 노던 불러바 드에 늘어져 있는 한국식당의 떡볶 이 냄새를 생각하게 될 것” 이라면 서“이런 것들이 나의 뿌리이고, 현 재의 내가 되기까지 나를 성장하게 한 광경이자 소리” 라고 말했다. 박씨는 외환위기 당시이자 7세 때인 1997년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왔 으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플러 싱에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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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4, 2019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51>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김종태… 원숙미 돋보이는 프로 작가 수 없이 많은 사진작가들이 있 다. 그 가운데서도 사진을 전공하 고, 프로 작가로서의 경륜과 의식 을 갖고 진정한 작가의 반열에 올 라있는 작가는 흔치 않다. 김종태 씨는 그런 흔치 않은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한국 내 상업사진의 전초기지 충무로 바닥에서‘UP Studio’를 10여 년간 운영하면서 그 치열한 경 쟁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이 무 렵‘꽃이 있는 풍경’사진집을 내기 도 했다. 이민을 와서도 사진스튜디오를

김종태. 1948년 6월 서울 태생. 흑백현상소, 상업사진 스튜디오 운영. 1993년 12월 이민. 상업사진 스튜디오, 꽃가게 운영. 운영하고, 꽃가게도 했지만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그는 역경에 굴하지 않고, 창작 을 계속함으로써 오히려 더 정제된

美 중서부 눈폭풍 인명피해·정전 속출 동부로 향해…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 대비해야 주말인 12∼13일 폭설을 동반하 며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던 겨울 폭풍인‘지아(Gia)’ 가 동부로 이동 하면서 미국 전역에 걸쳐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소 10명이 숨진 가운데 수십 만 가구가 정전되고 항공기 수백편 이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피해규

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와 월 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 중서부에서 무려 1천500마일(2 천400㎞)에 걸쳐 기다란 띠 모양을 이루고 있는 강력한 겨울폭풍인 지 아는 주말을 거치면서 워싱턴DC 와 볼티모어 등 미 동부지역으로

옮겨갔다. 폭풍의 이동과정에서 눈 덮인 고속도로에 수백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사망한 것으 로 집계됐다. 시카고 교외의 도로 에선 앞서 발생한 3중 추돌 교통사 고를 수습하던 일리노이주 경찰관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또 다른 차에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그런 작품 들은 개인전, 그룹전을 통해 꾸준

치여 숨졌다. 리오 슈미츠 일리노 이주 경찰국장은“램버트는 이전에 발생한 충돌사고의 피해자들을 보 호할 수 있는 위치에 차를 세우고 사고를 처리하고 있었다” 며“그의 헌신은 기억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주리주에서는 14살짜리 친척 을 태우고 가던 53세 여성이 눈길에 서 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 어 참변을 당하는 등 4명이 교통사 고로 숨졌다. 이번 겨울폭풍으로 가장 큰 타 격을 입은 곳은 캔자스주와 미주리 주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캔자스 동부와 미주리 서 부에는 곳에 따라 최대 60㎝까지 눈 이 쌓이는 등 몇 년 만에 가장 높은 적 설량을 기록했다. 미주리주 캔자 스시티의 대도시 지역은 30㎝ 가까 운 눈이 내리면서 한때 10만 가구에

<2018. 11. New York> 히 발표되어 왔다. <사진은 한미현대예술협회 그

룹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 앞에 서 있는 김종태 씨.>

눈폭풍 지아 이동경로 <미국 국립기상청(NWS) 트위터>

전기가 끊겼다. 눈과 연관된 교통 부 지역에도 15∼18㎝의 눈이 쏟아 사고도 800건 이상 신고됐다. 캔자 지면서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지사 스주에서도 폭풍 관련 사고로 3명 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SJ은 이 목숨을 잃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일요일(13일) 기준으로 캔자스에 주에도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10만 서 노스캐롤라이나에 이르는 지역 가구 이상이 단전됐다. 수도인 워 에서 25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싱턴DC에는 곳에 따라 27㎝ 가까 세인트루이스에서 워싱턴DC에 이 운 눈이 내리는 등 올해 들어 첫 폭 르는 일대의 공항에서는 수백 편의 설 사태를 맞았다. 항공기 결항과 연착에 대응하느라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일 애쓰고 있다” 고 보도했다.

눈사태에 시설 일부가 파묻힌 스위스 센티스의 호텔

유럽 곳곳 폭설로‘몸살’ …열흘 간 21명 사망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북서부, 발칸 반도 등 유럽 곳곳이 이례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눈사태에 파묻혀 스키를 타던 사람들이 목 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마을들이 고립되는가 하면 도로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불가리아 남서부 피린 산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사람 2명이 눈 사태로 목숨을 잃는 등 이날 하루에만 유럽에 서 폭설로 인한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 다. 독일 뮌헨 남부에서는 제설차가 다리 위에 서 미끄러지며 전복된 뒤 아래 강물로 추락해 40대 운전기사가 사망했고, 발칸반도 알바니 아에서는 폭설에 손상된 전선을 수리하던 전 기공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로써 지난 열흘 동안 유럽에서 폭설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21명으로 증가했 다. 스위스 동부의 산악지대인 센티스에 위치 한 한 호텔에는 전날 300m 규모의 초대형 산 사태가 덮쳐 건물 일부가 파묻히며 투숙객 3명 이 다치기도 했다. 폭설로 고립된 스키객들을 구조하는 작업 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오스트리아군은 11일

군용 헬기를 동원해 폭설 속에 산간 게스트하 우스에 며칠간 갇혀 있던 독일 10대 학생 66명 을 구조했다. 발칸 반도에 위치한 국가들도 상당한 폭설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니아에서는 군인과 응급 구조대원 2천여 명이 눈 속에 갇 힌 사람들을 돕고, 폭설로 인해 고립된 마을들 로의 진입로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 다. 세르비아 남서부 지역도 폭설로 대부분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조치를 가동 하고 있다. 몬테네그로에서도 9년 만에 수도 포드고리차에 눈이 내리고, 1월 기온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에도 큰 눈이 내려 전력과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폐쇄돼 비 상사태가 선포됐다. 이 지역 일부에는 적설량 이 1m에 달하고 있다고 보스니아 당국은 밝혔 다. 지난 며칠간 폭설 피해가 집중됐던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으 나, 이날 역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뮌헨 공항에서는 눈 때문에 항공편 각각 120편, 90편 이 취소됐다. 독일 남부의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는 등 교통이 완전히 정상화 되지 않고 있 다.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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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 뚫린 美공항? 총기 소지자가 국제선 여객기 탑승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총 기를 소지한 승객이 국제선 여객기 에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 다. 셧다운으로 미국 교통안전청 (TSA) 소속 직원 일부가 병가를 내거나 월급을 받지 못한 채 일하 고 있어 이번 사고를‘셧다운 여 파’ 로 보는 시각이 크지만, TSA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3일 총기 를 소지한 승객이 애틀랜타 하츠필 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을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사 실이 공개됐다고 13일 보도했다. TSA는 이날“3일 오전 한 승객 이 총기를 소지한 채 애틀랜타 하 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검문소를 통과했고, 우리 직원들이 표준절차 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발표했다. 델타항공 역시“다른 승객의 신 고로 TSA에 사고를 알렸다” 고밝 혔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터미널 G 일시폐쇄

마이애미·휴스턴 공항은 터미널 일시적 부분 폐쇄 하지만 원인을 두고 TSA는“사 고 당일 정상적인 보안 인력이 근 무했고, 결근율은 4.8%로 지난해 같은 요일 6.3%보다 낮았다” 면서 “이번 사고를 셧다운 여파로 보는 인식은 잘못됐다. 책임이 있는 사 람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할 것” 이 라며‘셧다운 책임론’ 에 선을 그었 다.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최소 4 개의 주요 공항에서 수백명의 TSA 직원들이 병가를 냈다. 워싱턴포스 트(WP)도 셧다운으로 월급을 받 지 못한 데 대한 항의의 의미로 공 항에서 일하는 TSA 직원들 다수가 병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 관제사 단체와 보안요원 단체, 항공여행 전문가들은 셧다운

의 다양한 영향을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미카엘 비엘로 TSA 공보담당관은“보안 기준은 타협 하지 않을 것이고, 타협해서도 안 된다” 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애틀랜타공항뿐만 아니 라 미국의 다른 공항에서도 문제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국제공항은 13일 오후 3시 30분부 터 밤까지 셧다운에 따른 인력 부 족으로 B터미널의 TSA 보안검문 소를 폐쇄하고, 티켓팅 카운터 또 한 닫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했다. TSA는“보안인력 결근율이 12 일 5.6%에서 13일 7.7%로 올랐다. 이는 작년 같은 날 대비 두 배 이 상” 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역시 인력 부족으로 금요일인 지난 11일부터 주말 동안 6개의 터미널 가운데 1 개(G터미널)를 닫았고, 14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트럼프가 푸틴의‘미국 흔들기’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와 관련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제출할 보 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공모한 정황이 제시될 것으로 본다 고 원로 언론인 칼 번스타인이 13일 말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사로 유명한 번스타인은 이날 CNN방송 의 시사 프로그램‘믿을만한 소식 통들’ 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확보하 고 있는 고위급 소식통들로부터 이 같은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이 프로그램에서 대 통령 본인 혹은 그의 보좌관들이 러시아와 공모한 의혹을 폭로해 파 문을 일으킨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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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뉴욕타임스

그러면서“이건 바로 정부내의 가장 신중한 방첩 인사들이 대통령 의 언행으로 보면 어떻든 그가 알 던지, 모르던지, 아니면 알게 모르 게, 분명코 어느 모로는 블라디미 르 푸틴의 노리개가 됐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는 거 죠” 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강도로 보자면, 더 정확히 말하면 그가 푸틴의 목표로 보이는 것들을 행한 셈” 이라고 말 하고“그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푸 틴이 미국을 흔들고 선거에 개입하

는 것을 도운 셈” 이라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이 부분은 뮬러 특 검 보고서의 초안에서 다뤄지는 것 으로 듣고 있다” 고 덧붙였다. 뮬러 특검은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법무 부에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을 부른 뉴욕 타임스의 보 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5월 제임스 코미 당시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이후 FBI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방 첩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다.

FBI가 이른바‘러시아 스캔들’ 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수사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장이 해임되자 그의 언행 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그가 FBI 책임자로 수사를 방해하거나 축소 할만한 인물을 임명하기 전에 되도 록 빨리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진 것이 그 배경이라 는 것이 뉴욕 타임스의 설명이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단독회 담에서 나눈 대화를 감추기 위해 배석한 통역사의 노트를 압수한 사 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력 언론이 잇따라 제기한 공모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그는 트윗을 통해 FBI를 맹렬히 비난하고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서는“나는 오바마, 부시, 클린턴 전 대통령들보다 러시아에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해 왔다” 고 주장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안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야당 민주당의 대치로 빚 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12일 0시를 기해 22일차로 접어들어 역대 최장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진은 지난 7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앞의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모습.

“셧다운은 서막 불과” WP“트럼프·민주, 올해 내내‘충돌’예고” 역대 최장기 수순에 접어든 미 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올해 내내 격렬하게 전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미국 민주당의 충돌을 예고하는 ‘서막’ 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 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정 치 전문 칼럼니스트 댄 발츠는 12 일 『셧다운은 트럼프와 민주당 간 충돌의 해의 서막이다』라는 제목 의 칼럼에서“셧다운 사태는 올 한 해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사이 에 정치적으로 강한 충돌이 일어나 고 서로를 향해 고통의 지수를 높

타협을 통해 재정지출의 완만한 삭 감과 증세라는 합의에 도달했고, 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당초 입장을 바꿔 복지개혁 예산안에 서명함으 로써 셧다운 사태에 종지부를 찍었 다. 이는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과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의 정치적 입 지에 도움이 됐다고 발츠는 설명했 다. 문제는 현 펠로시 하원의장이 깅리치가 아니고 현 트럼프 대통령 도 클린턴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이 라고 발츠는 지적했다. 당시와 달 리 양측이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 는 방법을 찾을지는 알기가 힘들다 는 얘기다.

댄 발츠 칼럼“셧다운 해결 관계없이 상황 계속 악화될 것” 이려는 노력으로 점철될 것임을 예 고한다” 고 지적했다. 발츠는“셧다운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지를 시험하 고 있다” 며“어느 한쪽도 물러서거 나 타협하려는 의도를 보이지 않는 다” 고 분석하고“재선된 하원의장 인 낸시 펠로시는 불가측하고 변덕 스러운 적수를 만나 처음으로 주요 한 시험대에 올랐다” 고 평가했다. 발츠는 특히 이번 셧다운은 이 전의 최장기록을 세웠던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의 21일간(1995년 12월 16 일∼1996년 1월 6일) 셧다운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 다. 클린턴 대통령은 1995년 말 하 원 과반의석을 차지한 공화당이 사 회복지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예산 안을 통과시키자 서명을 거부, 6일 간과 21일간 두 차례에 걸쳐 연방 정부 셧다운을 초래했다. 당시 백악관과 공화당은 정치적

발츠는“이번 셧다운 사태는 역 대 정권이 풀지 못했던 이민 개혁 법에 대한 새로운 협상으로 이어지 길 기대한다”면서도 양측의 기류 를 들여다보면 요원해 보인다고 분 석했다. 양측은 국경장벽 예산 확 보와‘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 도’(DACA) 존속을 맞교환하는 절충안을 한때 물밑 협의했으나 양 쪽 모두에서 강경론이 대두하며 결 렬됐다. 이 같은‘셧다운 드라마’ 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과 성추문 의혹 수사를 둘러싼 대 치정국으로 이어지는‘도입부’ 에 불과하다고 발츠는 전망했다. 당장 내달 7일 하원 정부감독개 혁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 측근이었다가 등을 돌린 마이클 코 언 변호사가 공개 증언하는 것을 계기로 민주당의 본격적인‘트럼 프 때리기’ 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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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황교안 입당으로 한국 당권구도 출렁 황교안, 15일 입당 기자간담회…‘친박·비박’대결 구도 재연 가능성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 당 입당을 공식화하며 전당대회 구 도가 요동치고 있다. 황 전 총리뿐 아니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유력 주자들이 속속 전대 준비에 속도를 높이며‘빅 매 치’ 가 가시권에 드는 모습이다.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황 전 총리의 입당이다. 황 전 총리는 15일 한국당에 입 당하고 기자 간담회를 할 계획이 다. 전대 출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가 확실시되 고 있다. 황 전 총리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나라가 크게 흔들 리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신 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 민이라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그는“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 지게 하며,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사실이지만,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겠다” 고 밝혔다. 한 의원은“황 전 총리를 지지하 그러나 황 전 총리에게 덧씌워 는 의원들은 대부분 친박계”라며 진‘친박(친박근혜) 프레임’ 이 강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도로 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친박당이 되고 다시 탄핵 프레임으 다. 황 전 총리가 유력 주자인 것은 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라고 말했

또 다른 유력 주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오 전 시장은 이미 의원회관을 돌며 한국당 의원들을 한 차례씩 만났으며, 또다시 회관 을 돌며 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 소할 계획이다. 오 전 시장은 높은 대중적인 인 지도에,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가 강점이다. 오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국당을 탈당했다가 복 귀한 비박(비박근혜)계로, 비박계 가 오 전 시장에게 표를 몰아주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오 전 시장이 서 울시장을 중도 사퇴하며 보수 진영 의 위기를 초래했고,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도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뿌리치는 등 자기희생이 없다는 당 일각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는 게 최대 과제다.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이 유력

MONDAY, JANUARY 14, 2019 당권 주자로 부상하면서 이번 전대 가 또다시 황 전 총리를 지지하는 친박계 대 오 전 시장을 지지하는 비박계의 계파 대결 구도로 치러지 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유력 주자이지만, 아직 출마 여부를 놓고 확답을 하 지 않고 있다. 최근 구독자 수 23만명을 넘기 며 유튜브 1인 방송‘TV홍카콜라’ 에 열을 올리는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당권 경쟁에 뛰어든 현역 의원들 역시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번 전대는 대선주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며 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다음 대선을 안정적 으로 관리해 정권 교체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대표를 선출해야 한 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다음 대선까지 3년이나 남은 상 황에서 유력 대선주자가 조기 등판 한다면 상처만 입을 것이라는 논리 다. 심재철 의원은 통화에서“이번 선거는 대선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 니다” 라며“대선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대표 인기에 따라 당이 부

침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 다. 광주 출신의 심 의원은 수도권 에 이어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 등 호남 지역을 돌며 지역 지지기 반 다지기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정우택 의원 역시 통화에서“앞 으로 대선까지 3년이나 남은 상황 에서 대선주자가 나오는 게 맞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부산·대구·경 남 창원 등 한국당의 주요 지지기 반인 영남지역 주요 도시와 인천과 충남 지역 등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도“대선주자가 당 권을 잡았다고 계속해서 순항할 수 있겠느냐. 기존에 당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고 새 사람으 로 가야 한다” 며‘관리형 새 간판’ 을 강조하고 있다. 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페이 스북에서“문재인정권 폭정에 맞서 모든 애국세력은 뭉쳐서 싸워 이겨 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 황 전 총 리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구국의 성 전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며당 심을 파고들고 있고, 김진태 의원 은 전국 당협을 돌며 지지세 확장 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양승태 지시”입증에 올인…‘결정적 증거’찾았나 징용소송 등 직접 챙긴 사안 집중 추궁… 양승태, 주말에도 출석해 조서 검토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재판 거래나 특정 성향 판사의 인사 불 이익에 직접 지시하고 관여했다는 의혹에 검찰이 조사시간을 대폭 할 애하면서 혐의를 입증할‘스모킹 건’(결정적 증거)들이 확보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11일 양 전 대법원장을 소 환해 조사하면서 그가 불법행위를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정황이 비교적 뚜렷한 혐의사실 조사에 우 선순위를 뒀다. 상고법원 추진을 위해 청와대 협조가 절실했던 양 전 대법관이 직접 사안을 챙겼을 개연성이 큰 사건들이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민사소송 개입 의혹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강제징용 재판 진행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나

서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의 내부 정보를 일본 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측에 귀띔한 것으로 보 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김앤 장에서 송무팀을 이끌던 한모 변호 사를 집무실 등지에서 최소 세 차 례 만나 징용소송을 전원합의체에 넘긴다는 방침 등을 알렸다는 진술 과 이같은 대화내용을 기록한 김앤 장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이는 양 전 대법원장의 재판개입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뒷받침하는 결정 적 증거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조사 당일 오전부터 오 후 4시 무렵까지 강제징용 재판 부 분을 조사했다. 그날 전체 신문이 오후 8시 40분께 끝난 점을 고려하 면 조사 시간의 절반 이상을 강제 징용 재판개입 의혹에 할애한 셈이 다.

조사 당일 오후 11시55분께 귀가 한 양 전 대법원장은 이튿날인 12일 오후 검찰청사에 다시 나가 조서가 진술한 취지대로 작성됐는지 꼼꼼 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을 이번 주 초중반 다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의) 공모 관 계 성립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 는 사유로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 정처장(대법관)의 구속영장을 기 각한 바 있다. 그 후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두 전직 대법관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검찰로선 법원의‘소명 부족’ 기각 논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양 전 대법원장 소환을 앞두고 그의

문대통령,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이재용 등 5대그룹 총수 참석 청와대서 시나리오 없는‘타운홀 미팅’방식 개최… 경제활력 제고 행보 박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등 약 130명을 초청해‘2019 기업인 과의 대화’ 를 개최한다. 청와대는 14일 배포한 보도자료 에서 이런 일정을 소개하며“경제 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

를 마련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 처기업인과 대화를 진행한 데 이어 연초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

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 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3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모 혐의를 직접 입증할 증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업무수 첩,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양 전 대 법원장 면담결과 내부문건 등이 검 찰이 확보한 주요 물증으로 꼽힌 다. 강제징용 재판 관여 의혹 외에 도 첫날 이뤄진 조사항목 대부분은 양 전 대법원이 관심을 갖고 직접 챙겼을 개연성이 큰 사안들로 이뤄 졌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 원 대선개입 사건 재판에 개입한 의혹, 대법 판례를 깨고 긴급조치 피해자에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김기영 당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 사(현 헌법재판관)의 징계 추진 등 이 대표적이다.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법원장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후 서 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같은 날 조사가 이뤄진‘법관 블 랙리스트’의혹도 양 전 대법관이 직접 관련 문건에 결재 서명을 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제시할 구체적인‘카드’ 가 무엇인지 드러 나지 않은 가운데 현재로선 양 전 대법원장의 직접적인 공모 혐의를 소명할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시 각도 여전히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이“기억나지 않 는다”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등

진술로 혐의를 사실상 부인하는 상 황에서 간접적인 증거만으론 그의 지시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법원이 두 전직 대법관의 영장 기각 사유 로 든‘공모 관계 소명 부족’논리 를 깨고자 검찰이 양 전 대법관의 직접적인 관여 정황을 밝히는 데 주력했을 것으로 본다” 며“다만 간 접 증거만으로 이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일부 대기업이 참석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가 자체 장단 참석자는 67명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참석 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 기업 명단은 대한상의의 추천으로 다. 그는 제외된 기업은 한진그룹· 결정됐다”며“대한상의는 대기업 의 경우 자산순위를 고려했고, 중 부영그룹·대림산업이라고 소개하 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 면서“사회적 여론을 고려했고, 동 을 추천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 김 대변인은“대기업 선정 기준 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은 자산순위 25위까지를 초청 대상 고려한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다. 으로 했는데, 24위인 한국투자금융 한진그룹의 경우 오너일가의 의 경우 회장·부회장이 모두 해외 ‘갑질’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 출장 중이어서 26위인 효성 그룹이 를 일으킨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포함됐다” 고 덧붙였다. 보인다.

또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최근 1 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 선고를 받 은 점,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 이 운전기사 2명에게 상습적인 폭 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천500만원 처분을 받 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을슬 로건으로 하며, 사전 시나리오 없 이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타운홀 미팅’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청와대 는 설명했다.


한국Ⅱ

2019년 1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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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에‘내달 베트남서 정상회담’제안” 요미우리·아사히 보도 잇따라…“2월 셋째주 개최 타진·북한 아직 답변 안 해” 미국 정부가 다음달 중순 베트 남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 최하자고 북한측에 제안했다는 일 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 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 다고 한다” 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 최지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로 검토되 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 서“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내 다봤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 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그 대가로 제공할‘상응조치’ 를두

고 접점을 찾을지가 초점이라고 요 미우리는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 고위 관 계자가“북한 핵 리스트 신고가 필 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상호 불신 상황에서 북한이 완전한 신고 를 하는 것은 어렵다” 며“북미 간 협상은 쉽지는 않을 것” 이라고 전 망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이날 인터넷판 기 사에서 복수의 북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에게 2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2월 셋 째주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

했다며 이에 대해 북한이 회답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연말 김 위원장에게 크리스마스 카 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이 이에 친 서로 응답했으며 다시 트럼프 대통 령이 답장을 보냈다며 그 과정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제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과 미국 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접촉을 하 기도 했다. 다만 정식적인 회합 수 준은 아니었다. 아사히는 미국 정부가 당초 김

“미국민 안전이 목표”미묘한 언급…‘ICBM 폐기’2차 담판의제? 2차 핵담판‘딜’일부로 주목… 폼페이오“비핵화 핵심명제 달라진 것 없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 안 으로 들어온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이‘미국민에 대한 리 스크 완화’ 를 거론하며‘미국민의 안전’ 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 관은 지난 11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어떻게 하면 미국민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북미간) 대화에서 진전시키고 있다” 며“궁 극적으로는 미국민의 안전이 목표 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 중단 등을 거론, 북한으로부 터의 위협 감소가 중요한 요소들이 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이‘미국민의 안 전’ 을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 니다. 그는 취임 후 첫 의회 청문회 출 석이었던 지난해 5월 23일 하원 청 문회에서“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 이라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8월 23 일 포드 부회장이었던 스티븐 비건 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지 명하는 자리에서도 비건 특별대표 에 대해“우리 앞에 놓여있는 도전 에 대해 직시하고 있으며, 나는 우 리의 임무를 잘 이끌어 미국민을

중동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의 도하에서 양 국간 전략대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미 CBS 방송‘페이스 더 네이션’ 과의 화상 인 터뷰에서 진행자가‘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 월 아니면 2월 열릴 것이라고 했다’ 며 북미 정상이 마주 앉는 걸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 을 받고 폼페이오 장관은“우리는 세부 사항을 도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위한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낼 것으 로 확신한다” 며‘미국민의 안전’ 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미국민의 안전’ 이라 는 표현에 새삼 워싱턴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2차 북미 정 상회담을 앞둔 북미의 현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이르면 금주 열릴 것으로 보이 는‘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의 북 미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될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

치 간 조합 맞추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단서’ 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북미 고위 급 회담 논의 내용을 토대로 할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핵 담판 내 용과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워싱턴 외교가가 주목하는 것은 폼페이오 장관의‘미국민 안 전’언급이 미국이 북한으로부터의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여기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폐기

문제를 놓고 북한 측과 담판을 시 도하고 있을 개연성이다. 완전한 비핵화 보다는 북미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2017년 미 국 본토를 위협하던 ICBM의 폐기 쪽으로 미국이 1차 목표의 무게중 심을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것이 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도 지 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선(先) 신뢰구축-(後) 핵신고’의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신뢰를 쌓기 위해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의 예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폐기 및 관련 생산 시설의 폐기 등을 언급 한 바 있다. 사실 이번 2차 정상회담을 앞두 고 미국 행정부로서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몇달간의 교착 국면 을 거치며 북한 비핵화 실행조치와 제재완화 등 미국 상응 조치의 선 후 관계를 둘러싼 힘겨루기로 서로 주고받을 내용에 대해 진도가 제대 로 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최고 의 사결정자인 북미 정상간‘톱다운 담판’ 을 통해 구체적 성과를 끌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하 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견제와 미 조야에 번져있는 대북정책 회의론 등을 감안할 때‘빈손’ 으로 돌아올 경우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 있는

위원장이 유학했던 스위스 등 유럽 도시들을 개최 장소로 고려했지만 북한측이 김 위원장이 장거리 이동 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 했고, 이에 베트남 개최 안이 부각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베트남에 대해 양국 대표단과 각국 미디어 관계자를 수 용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미국은 작년 항공 모함 칼빈슨호를 베트남에 기항시 키는 등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전 보장 면에서 베트남과의 연대를 강 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아직 회답을 하지 않은 이 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북한이 미 국측의 명확한 양보를 기다리고 있 거나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서 한국 의 조언을 구하려 할 가능성이 있 다고 전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베트남 개최와 관련해 베트남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2차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 다”면서도“베트남 정부는 (북미 의) 요청이 있으면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다. “어려운 비핵화 목표 대신 대륙간 이러한 배경에서 6·12 싱가포 탄도미사일(ICBM) 제거 쪽으로 르 북미 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협 대북 정책이 수정된 것일 수 있다” 상 현실을 경험하면서 초기의‘속 는 분석을 내놨다. 도전’ 이나‘시간표’ 를 일찌감치 거 이러한 미 조야 일각의 인식은 둔 미국이 이번 2차 핵 담판에서 미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에 본토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는 서‘미국민의 안전’ 으로 하향 조정 ICBM 폐기를 북한의 실행조치로 할 경우 핵 폐기가 아닌 핵 동결 수 제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게 아 준에서 그친 채 자칫 핵 군축협상 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와 맞 그동안 거론돼온 영변 핵시설 닿아 있다. 폐기 이외에 ICBM 폐기와 개성공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미국 단·금강산 재개 등과 맞물린 대북 민 안전’발언을 두고 미국의 비핵 제재 일부 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 화 궤도수정 신호라고 보는 건 무 치를 바꾸는‘딜’ 의 조합이 될 수 리가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폭스뉴스 방송 앞서 강경파인 마이크 펜스 미 인터뷰에서“우리는 완전하고 최종 부통령도 지난해 11월 2차 정상회 적인 비핵화(full and final 담에 앞서 핵 목록 제출을 요구하 denuclearization)에 도달해야 한 진 않겠다며 초기 눈높이를 한발 다” ,“핵심명제인‘국제 전문가들 에 의해 검증된, 완전하게 비핵화 낮춘 바 있다. 에서 조금도 변형된 게 없 한 외교소식통은 13일“미국 측 된 북한’ 며‘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이 상당히 유연한 입장인 것으로 다” 된 북한 비핵화’(FFVD) 목표를 알고 있다” 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싱크탱크 일각에 재확인했다. 미국이 ICBM 폐기를 이번 2차 서는 미국의 협상 목표가 바뀐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 핵 담판의 목표로 삼는다 해도 그 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것 자체를 눈높이 하향 조정으로 선임연구원은 지난 11일 폼페이오 보기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보유한 ICBM 일부 폐기 장관의 발언에 대해“미국이 본토 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 문제 또는 해외 조기 반출은 이미 미국 만 해결되면 (북한과의) 합의를 수 측이 지난해 6·12 1차 싱가포르 북 미 정상회담 전에 북한에 제안한 용할지 모른다” 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 내용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결국 북미 간에 구체적으로 어 구소(CSIS) 선임연구원도 지난 9 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토론회 떤 내용을 주고받을지에 대해서는 에서“최근 폼페이오 장관이‘북한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북미 고위급 비핵화’ 란 표현 대신‘미국에 대한 회담에서의 논의 내용이 그 방향을 위협 제거’ 란 표현을 쓰고 있다” 며 가를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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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안중근의사 유해 남북공동 발굴 3·1운동 유네스코 등재추진 올해 안중근 의사 유해 남북 공 동 발굴과 3·1운동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등의 사업이 추진된 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대 분야 26개의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기억과 계승’ (12개), ‘예우와 감사’ (8개),‘참여와 통합’ (6개) 등의 분야로 이뤄졌다. ‘기억과 계승’분야에서는 안중 근 의사 유해 발굴을 남북 공동으 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 뤼순감옥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08주기 추모식 장면.

보훈처, 3·1운동 및 임정 100주년 기념 26개 사업 공개 4월 11일 임정 100주년 기념식·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 등 안 의사 유해 매장 추정지로는 재보수, 2·8독립선언 기념관 전시 중국 다롄 뤼순감옥 동남쪽 야산인 시설 개선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 둥산포(東山坡·뤼순감옥 묘지 일 다. 대)와 뤼순감옥 뒤편의 원보산(해 ‘참여와 통합’분야에서는 4월 발 90m), 뤼순감옥 박물관 부지 등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 3곳이 꼽힌다. 남북은 2005~2007년 년 기념식을 대규모로 거행할 계획 실무접촉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 이다. 성해 뤼순 현지 조사를 진행한 사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례가 있어 남북 공동조사와 발굴에 나라’를 주제로 진행될 기념식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한 국 서울 용산 효창공원과 독립의 내·외 임시정부 요인 후손, 국가 언덕을 애국선열의 얼이 숨 쉬는 주요 인사, 시민 등 6천여 명이 참 역사적 성지로 조성하는 연구용역 석한다. 도 진행한다. 우리 민족의 자랑스 보훈처는“100년의 역사적 의미 러운 독립운동사인 3·1운동을 널 를 재조명하고, 임시정부 수립을 리 알리고 보존하고자 유네스코 세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공헌을 되새 계기록유산 등재도 관련 부처 협의 기는 행사가 될 것” 이라며“임시정 등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부가 대한민국의 뿌리임을 전달할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과 수 있는 기념공연도 진행한다”고 외국인 독립운동가 선양 사업, 일 전했다. 제강점기 수형 기록 전수조사도 진 이어 3·1절부터 임시정부 수립 행한다. 그간 밝혀지지 않은 여성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42일간 지 과 의병 학생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역별 추천 달리기 주자(走者)와 온 재조명해 포상을 대폭 확대할 계획 라인 응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 주 이다. 자 등이 전국 100개 지역에 불을 밝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 히는‘독립의 횃불’전국 릴레이 관’건립 선포식을 추진하는 한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1942년부터 광복 이후까지 사용했 이 행사는 100년 전 전국적으로 던 중국 충칭(重慶) 한국광복군 총 일어났던 3·1 독립만세운동을 현 사령부 건물을 원형대로 복원한다. 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특히 러시아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전국 22개 주요 독립만세운동 지역 인 최재형 선생의 우수리스크 생가 에서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도 복원된다. 문화행사도 열린다. 재개관 13년이 지난 미국 서재 임시정부 사적지를 탐방하는 필 기념관의 전시물 교체와 기념관 ‘미래희망순례단’ 도 모집한다. 순

례단은 청소년과 노년층, 조부모와 손주, 다문화가정, 보훈가족 등 다 양한 세대와 계층으로 구성된다.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도쿄 현지에서 진행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의‘제1차 한인회의’를 미국 현지에서 재현 해 독립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세 시가행진과 한미 친선의 밤 행사 등도 마련한다. ‘예우와 감사’분야에서는 올해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 규모를 기존 2위(位)에서 5위로 늘 리고 행사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 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 청 규모도 예년 40여 명에서 240여 명으로 대폭 늘린다. 초청국도 카 자흐스탄과 멕시코, 쿠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훈처는“올해는 임시정부 요 인 후손과 여성·부부 독립운동가,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 국외에서 한국 독립운동 역사 발굴과 선양에 기여한 인물 등도 초청한다” 고설 명했다.

MONDAY, JANUARY 14, 2019

체육계 확산하는 미투 전 유도선수 신유용“코치가 성폭행” 고교 시절 지도자로부터 성폭 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운 동선수가 나왔다. 전 유도선수 신유용(24)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 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4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 면, 신유용 씨는 영선고 재학시절 인 2011년 여름부터 고교 졸업 후 인 2015년까지 영선고 전 유도부 코치 A씨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 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기간 신 씨가 임신했 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해엔 A씨가“아내가 의심 한다” 라며 신 씨에게 50만원을 주 고 성관계 사실을 부인하라고 회 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돈으로 회유하려는 A 씨의 모습을 보고 지난해 3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성폭력 저항

운동‘미투’ (Me Too·나도 당했 다) 열풍이 일던 지난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11월“현재 사건은 수사 촉탁으로 인해 시한부 기소 중지가 이뤄졌으며 서울 중앙지검 에서 피의자 관련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라며“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추후 말씀드리 겠다” 고 밝혔다. 신유용 씨의 주장은 최근 쇼트 트랙 심석희가 조재범 전 국가대 표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재조명되고 있다. 신 씨는 14일 자신의 주장이 담 긴 기사를 SNS에 소개하기도 했 다. 신 씨의 지인은 이날“지난해 고소를 한 뒤 약 1년 동안 사건 조 사가 지지부진했다. 이에 SNS에 글을 올리고 언론 인터뷰를 진행 한 것” 이라며“빠른 조치가 이뤄졌 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한겨레신문과 통화 에서 신 씨를 성폭행한 적이 없으 며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소환…통진당 재판개입 추궁 사흘 만에 2차 피의자 신문…이르면 이번주 신병처리 결정… 양승태 쪽“재판서 소명”본격 대비 돌입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양승태(71) 전 대 법원장이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한두 차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 구할지 결정할 방침이어서 7개월 간 진행된 이번 수사가 최대 고비 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 동훈 3차장검사)은 14일 오전 9시30 분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불러 2차 피의자 신문을 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11일 처 음 검찰에 출석해 14시간30분 동안 조사받고 자정께 귀가했다. 토요일 인 12일 오후 다시 검찰에 나가 전 날 피의자 신문 조서가 제대로 작 성됐는지 10시간가량 검토한 것으 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은 첫 소환 조사 때도 신문을 마치고 3시간가량 조 서를 열람했다. 검찰은 심야조사를 가급적 지양한다는 방침에 따라 양

전 대법원장을 일단 돌려보내고 이 튿날 추가 신문 없이 재차 조서 열 람만 하도록 했다. 검찰은 이날 2차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 옛 통합진보 당 재판개입 ▲ 헌법재판소 내부기 밀 불법 수집 ▲ 전 부산고법 판사 비위 은폐·축소 ▲ 공보관실 운영 비 불법 사용 등 의혹을 둘러싼 사 실관계를 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옛 통 진당 의원 지위의 판단 권한은 헌 재가 아닌 법원에 있다” 며 심리방 향을 제시한 법원행정처 문건을 보 고받고 일선 재판부에 내려보내도 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하는 1심 판결이 나오자“법원행 정처 입장이 재판부에 제대로 전달 된 것이 맞느냐” 며 불만을 표시한 정황도 재판개입을 반증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 원행정처가 헌재에 파견나간 최모

부장판사로부터 300건 넘는 사건검 토 자료와 내부동향 정보를 보고받 았고 이같은 기밀유출이 양 전 대 법원장을 비롯한 법원행정처 수뇌 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 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남은 조사에 서도 혐의를 대체로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1일 조사 당시 징용 소송 재판개입 의혹과‘사법부 블 랙리스트’의혹과 관련해“기억이 나지 않는다” 거나“실무진이 알아 서 한 일” 이라고 주장했다. 특정 성

향 판사들을 골라 인사에 불이익을 줬다는‘블랙리스트’의혹에 대해 서는“정당한 인사권한 행사” 라며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 핵심 혐의로 꼽히는 징용소송·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신문이 비 교적 빠른 속도로 첫날 마무리되면 서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 소환 조 사를 이날까지 두 차례로 끝내고 이르면 이번주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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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중국, 트럼프 보복관세에도 작년 대미 무역흑자 최대 지난달 수출 4.4%·수입 7.6% 줄어… 작년 무역흑자 5년만에 최소 경제제재에 작년 대북한 수출입 52%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보 복관세에도 2018년 중국의 대미 무 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 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17.2% 늘어난 3천 233억2천만달러(약 363조원)라고 14일 발표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11.3% 늘었 지만, 미국에서 중국으로 온 수입 액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중국 의 대미 무역흑자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 들은 미국 경제의 호조와 중국 경 제의 둔화 때문에 미국 내의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중국의 수요는 줄 어 무역 불균형이 심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트럼프 정부의 노력에도 미국 측의 적자는 오히려 늘어났 다. 중국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일어난 직접적 원 인이다. 중국은 대미 무역전쟁 등으로 거센 경기 하방 압력을 맞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 과 수입 규모는 시장의 예상을 깨 고 급감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 다. 이런 수출 감소는 2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 로이터통신 설문에 응한 전문가 들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12월 수출 규모가 3.0% 증가해 11 월의 5.4%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 했었다. 지난달 중국의 수입 역시 7.6% 줄어 2016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시장은 전월에 3.0%에 그쳤던 수입 증가율이 12월에는 5.0%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런 수출입 부진 이 중국 경제의 둔화와 글로벌 수 요 악화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12월 무역수지는 570억6천만달 러(한화 64조원)로 전월의 447억1 천만달러(50조원)보다 증가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15억3천만 달러(57조원)였다. 중국의 2018년 한해 무역흑자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3천517억6천 만달러(약 394조원)로 전년보다 16.2%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2조4천800만달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9%로 7년 만에 최 고다. 수입은 2조1천400만달러로 15.8% 늘었다. 수출입 금액을 합하면 4조6천 200만 달러로 12.6% 증가했다.

위안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7.1%, 수입은 12.9% 늘었으며, 무 역수지는 18.3% 감소했다. 무역전쟁 때문에 지난해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2011년 이후 처음으 로 감소했다. 8천800만t으로 7.9% 줄었다. 지난달에는 대두 수입량이 40.1% 감소해 572만t에 그쳤다. 다 만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 했기 때문에 1월 인도분은 지난달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금액은 88% 감소한 14억2천만위안이며 대 북 수출 금액은 33.3% 줄어든 146 억7천만위안이다. 북한과의 수출입 규모는 160억9 천만위안(약 2조7천억원)으로 52.4% 감소했다. 중국의 대북 무역 흑자는 132억6천만달러로 29.9% 증 가했다. 해관총서는 대북 제재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관총서는 올해 무역에서 가장 큰 우려는 대외 불확실성과 보호주 의라고 밝혔으며 중국의 무역 증가 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도 안 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외 부의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차갑게 식는 글로벌 부동산시장… 거품 터질까‘위태위태’ 미·중 무역 전쟁과 미국 긴축 우려, 브렉시트, 사상 최대 부채 등 세계 경제에 위험요인이 산적한 가 운데 숨어 있는 진짜 리스크는 글로 벌 부동산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2017년 세계 주택가격이 세계 금 융위기 직전 수준을 넘어설 만큼 천 정부지로 치솟았으나 지난해부터 경기둔화 우려 속에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으며 차이나머니를 등

에 업고 고공행진 하던 주요 대도시 를 중심으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100)으로 산정한 글 로벌 주택가격 지수는 2017년 3분 기 159.7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 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촉발한 세계 금융위기 직전인 2008 년 1분기의 최고치(159.0)를 넘어섰 다. 이 지수는 이어 2017년 4분기에

더 올라 160.1로 최고 기록을 경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36개 회원국 가운데 16개국 에서 2017년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했 으며, 지난해 2분기 상승률이 전분 기보다 둔화한 곳은 20개국에 달했 다. 캐나다는 주택가격지수 상승률 이 2017년 3.6%에서 지난해 1∼3분

기 각각 2.7%, 1.1%, 0.4%로 둔화세 가 뚜렷했고 영국도 2016년 7.0%에 이르렀던 상승률이 2017년 4.5%로 둔화한 데 이어 지난해 1, 2분기에 4.2%, 3.2%로 떨어졌다. 한국도 2017년 1.5%에서 지난해 2, 3분기에 1.4%, 1.2%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아예 전년 동기보다 주택 가격지수가 하락한 국가도 있다. 지 난해 2분기 스웨덴의 주택가격지수 는 전년 동기보다 1.7%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와 경찰들

佛‘노란 조끼’집회열기 재점화… 참가자 70% 급증 프랑스의‘노란 조끼’9차 집회 규모가 한 주 전보다 큰 폭으로 늘 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 에 따르면 지난 12일 파리, 리옹, 루 앙 등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노란 조끼’ (Gilets Jaunes) 9차 집회에 전국에서 8만4천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주 전인 5일에 열린 8차 집회 규모 5만명보다 70% 가량 급증한 것이다. 이날 파리에는 샹젤리제 거리 등지에 시위대 8천명이 모였다. 대 부분의 시위대는‘마크롱 퇴진’, ‘내각 해산’ ,‘더 많은 민주주의’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등 평화적 방식의 시위를 벌였으나, 개선문 인근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저항해 경찰이 살수차 와 최루탄으로 해산에 나서기도 했

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전국에서 경찰을 공격하거나 시위에 앞서 위 해를 가할만한 물품을 소지한 244 명을 연행했다. 지난주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정부 대변인의 집무실을 지게차를 동원해 공격하고, 파리 중심가에서 차량 방화가 이어지는 등 폭력성이 컸던 것에 비교해 이번 주에는 폭 력양상은 어느 정도 준 것으로 나 타났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9차 노 란 조끼 집회 경비에 전국에서 8만 명의 경찰력을 동원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정부의 유류 세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노란 조끼’시위는 에마뉘엘 마크 롱 대통령 정부를 상대로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등을 요구하며 매주 토요일 대규모 집회 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0.6%, 0.2% 내렸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한 계치에 달할 만큼 치솟은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는 지난해 중반을 지나 면서 더 분명한 경고 신호가 나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 밴쿠버,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들을 떨게 한 글로벌 부동산 둔화가 홍 콩,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등 아시 아태평양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 값으로 악명 높던 홍콩의 집값은 지

난해 8월부터 13주 연속으로 떨어 졌다고 홍콩 부동산업체 센탈린(中 原地産代理)은 집계했다. 2008년 이 후 최장기 하락이다. 글로벌 부동산 정보업체 JJL에 따르면 중국 개발업체들의 홍콩 주 거용 부동산 입찰 성공률은 2017년 70%에서 지난해 27%로 고꾸라졌 다.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싱가포르의 집값은 지난해 4분기에 6개 분기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의 주택 구매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증가세를 멈추 고 감소로 돌아섰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JANUARY 14, 2019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36> 가곡 보급으로 세계 평화 되찾자

<2018년 12월31일자 A10면에 서 계속> “지금 온 세상은 기아, 오염, 자 연붕괴, 집단살인, 테러의 공포…등 으로 얼룩지고 있다. 인류역사가 몰락의 위기에 직면 했다. 어떻게 해야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 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인류는 누구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의 위기 를 극복할 수 있다. 평화사랑의 마 음을 양육하고 보급하는 것이 문화 다. 인류역사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경로를 짤막하게 관찰해 본다. ◆ 사라져버린 음악서점 필자가 서울음대 3년을 마칠 무 렵 유학의 길이 열려 미국에 온 것 이 1969년 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음악계에 널리 알려진 G. Schirmer 음악서점이 뉴욕시내 5 Ave.와 57 St. 선상에 건재하고 있었다. 14 St. 에는 Carl Fisher와 Franklin Music Storer가 있었고 Carnegie Hall 뒷편에는 Paterson Music Store가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링 컨센터 줄리아드음악학교 바로 건 너편에는 Tower Record 높이 자 리 잡고 있어서 각 분야의 음악애 호가들이 즐겨 찾곤 했다. 클래식 음악의 전시장인 2층으로 가면 베 토벤, 말러 교향곡들이 울려 퍼졌 고 쇼팡의 피아노곡도 들을 수 있 었다. 그곳을 찾을 때마다 기쁨이 넘쳐났고 삶이 즐거웠다. 지금은 이와 같은 명소들이 모두 사라지고 Paterson Music Store 하나만 남아 있다. 서점들도 나날이 문을 닫아가고 클래식음악도 나날이 사라져가고 있다. 독서와 음악을 통해서 제공되는 정신문화를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 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각 나라 각 도시마다 전통적인 음악회장이 있고 유명 오케스트라가 있어 교향 곡이나 클래식음악이 계속해서 연 주되고 있다. 영국, 미국, 독일, 프 랑스… 같은 선진국에서는 교회가 음악회장이 되어 클래식음악이 항 상 연주되고 있다. ◆ 인류의 보물‘바하’음악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인 바하나 헨델도 교회가 길러낸 인물들 이다. 바하의 음악은 시종 일관 진실이다. 조각조각 모두가

진실이다. 바하를‘음악의 아버지’ 라고 부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구나 하는 찬탄이 저절로 나온 다. 바하는 오페라를 한편도 쓰지 않았다. 격정, 난폭, 색정, 잔인… 등을 노래하는 오페라에 그의 진실 이 조금도 적응할 수 없었기 때문 이다. 바하의 음악은 전 세계 도처 에서 끊임없이 열렬하게 연주되고 있다. 이는 인류역사에 아직도 진 실이 역역히 살아있다는 실제적 증 거다. 바하음악 가운데서도 유명한 브부란덴부르크 콘체르토를 들으 면 각 악장이 전개되면서도 음악의 내용은 변함이 없고 시종일관 같은 음악이 되풀이 되는 것 같으나 그 의 변화무쌍한 진실한 음악은 조금 도 지루함이 없이 즐겨듣게 되는 경탄스럽게 아름다운 음악임을 깨 닫게 된다. 뉴욕의 유일한 WQXR FM Radio 방송이 매년 실시하는 신년 축하 Count Down에서도 매년 바 하의 음악이 최고 수준에 랭킹되고 있음도 그의 음악적 가치를 공히 입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바하의 음악을 조명해 보면서 온 인류가 바하음악을 사랑 하고 애청하며 살아간다면 이 세상 은 더욱 아름답고 범죄가 없는 세 상이 되리라는 사실을 쉽게 상상할 수 있게 된다. 바하의 음악이 널리 보급되도록 온 인류가 힘을 기우려 야 한다. 뉴욕 맨해튼 119 St. Amsterdam Ave.에 있는 St. John Divine Church와 다운타운 월 스 트리트 입구에 있는 Trinity Church에서는 년중 내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있으며 Trinity Church가 연중행사로 열고 있는 Handel의 Messiah는 그 연주가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매 행사마다 만원을 이루는 뉴욕의 명물로 들장 한지 오래다. 이러한 측면을 볼 때 우리가 당 면한 오늘의 위기는 일시적일뿐 평 화를 되찾는 희망의 기운은 인류역 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 기독교방송과 가곡시간 우리의 실정은 어떠한가? 최근 한국 신문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빠짐없이 크게 보도했다. 그의 초라한 모습 을 보는 순간 마음이 슬펐다. 곧 이 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이 그의 자 서전에서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광주사태의 죄과를 회피한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죄로 구인영장 발부와 동시에 법적 응징을 받게 된다는 기사가 신문 1 면에 크게 보도 되었다. 근래 한국 의 역대 대통령들이 거의 모두 감 옥으로 갔다. 온 나라가 부패로 가 득 찼고 사회악이 하늘을 치솟고 있다. 이 모두가 정직성 부재가 빚 어낸 비극이다. 정직성 함양의 원 천인 교육계와 문화계까지도 부패 했기 때문이다. 1년전 일이었다. 우리가 지난 20 여 년 동안 열어온 탈북자구출음악 회에 귀한 도움을 주어온 기독교방 송 김영호 장로님에게서 전화가 왔 다. 음악회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해주겠다는 고마운 소식이었다. 방 송국이 있는 퀸즈 순복음교회로 갔 다. 김 장로님이 반겨 맞아 주었고 방송국 사장인 윤세웅 목사를 소개 했다. 윤세웅 목사가 비뇨기과 의 사이며 기독교방송국 사장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서로 마주 만 나기는 처음이었다. “여기 평생을 가곡 보급에 헌신 하고 살아온 서병선 회장이 왔다. 기독교 방송국에도 가곡감상 시간 을 마련하여 청취자들의 정서도 돕 고 가곡보급에 도움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 냐?” 고 윤세웅 목사에게 제의 했다. 윤세웅 사장은“세상음악은 다 소용 없고 하나님 찬양만 하면 된 다.” 고 답변했다. 필자는 이 글을 문화보급을 위 해 쓰는 것이지 어느 개인을 논평 하려는 의도가 조금도 없음을 밝혀 둔다. 윤세웅 목사는 서울의대 출 신이고 나는 서울음대 출신이니 서 로가 동창생 사이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를 떠나서도 자기 집을 찾아온 손님에게“어서 오세요” 란 평범한 인사가 있을 줄 알았던 나 에게는 황당한 감정이 앞서게 되었 다. 성경도“손 대접을 풍성히 하 라” 고 가르치고 있다. 윤세웅 목사 에게서는 믿는 사람의 향기를 맏기 가 어려웠다. 김영호 장로님이 많은 수고를 하여 창립한 기독교 방송국이 처음 세워진 곳은 맨해튼 한인타운인 31 스트리트+브로드웨이 였다. 그 당 시 방송국 문화부장으로 수고하는 고 부장의 알선으로 필자가 매주 1 시간 가곡감상 시간을 진행했다. 가곡을 사랑하는 문화가족이 늘어 났고 필자가 진행하는 가곡시간을 기다리고 애청하는 문화가족이 나 날이 늘어갔다. 이렇게 1년이 지났을 때 새로 부

Trinity Church의 고전음악 연주회.“ … 우리는 바하의 음악을 조명해 보면서 온 인류가 바하음악을 사랑하고 애청하며 살아간다면 이 세상 은 더욱 아름답고 범죄가 없는 세상이 되리라는 사실을 쉽게 상상할 수 있게 된다. … 맨해튼 다운타운 월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Trinity Church에서는 년중 내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있으며 Trinity Church가 연중행사로 열고 있는 Handel의 Messiah는 그 연주가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매 행사마다 만원을 이루는 뉴욕의 명물로 들장한지 오래다. … ”

임한 방송국 사장인 황 목사가 가 곡시간을 없애라는 명령을 내리자 약자인 필자로서는 그 자리를 떠나 야 했다. 필자는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 가곡음악회를 매번 찾 아주는 동산교회 이풍삼 목사과 만 나교회 정관호 목사, 장애인 교회 고요한 목사같은 귀한 분들이 계셔 서 큰 힘을 받고 깊이 감사한다. ◆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 우리는 이 글의 앞부분에서 서 구 선진국들의 교회들이 클래식음 악을 애호하고 도움을 준 역사적 사실을 보았다. 선진국가일수록 문 화정책에 많은 힘을 기우리고 많은 투자를 한다. 음악은 정신문화의 원천이기 때 문이다. 문화는 곧 나라의 힘이며 국민의 정신력이기 때문이60년대 에 우리 한국에서는 음악을 비하하 는 분위기가 있었다. 음악인을“딴 따라” 라고 비하했다. 그러한 결과 는 정신문화 부재현상으로 이어져 갔다. 온 나라가 부패로 물들고 사 회악은 하늘을 치솟고 같은 혈육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 죽고 죽 이는 적대적 대치의 수치스러운 역 사를 이어온지 70년이 되었어도 아 직도 통일의 빛은 요원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세상의 빛 과 소금이 되라고 가르치신다. 나 라가 없으면 종교도 없다. 지금 전 세계의 지성인들과 미래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친다.“21세기는 문화가 앞장서는 시대가 되어야한 다!!” 고…. 이들 지성인들은 온 인 류가 살길을 바라보고 외치는 인류 사랑의 숭고한 부르짖음임을 깨달 아야한다. 이러한 시기에도 문화를 핍박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아야한다. 이는 분명 세

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반사회적인 수치스 러운 처사라는 사실임을 깨달아야 한다. 필자가 가곡보급에 온 정열을 다 바치고 있는 까닭은 가곡은 소 박, 지성, 인내, 정직, 사랑… 등 인 류정신에 가장 소중한 영양소를 간 직하고 있는 가장문화적인 노래라 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독일도 선조들의 노력으로 온 국민이 가곡을 사랑하며 살게 되었 고 독일민족이 동과 서로 분단 되 었을 때에도 서로 싸우지 않고 문 화교류, 서신왕래… 등이 자유롭더 니 10년만에 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 던 것도 독일국민의 가곡사랑이 이 룩한 결과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년전 필자가 출석하는 교회에 서 감리교 원로 목사이며 서울 기 독교방송국 사장을 역임한 이재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가 몰락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교회에 있어 야할 사랑은 없고 안일주의, 기복 주의, 물질주의, 이기주의. 권위주 의로 물들었고 배타, 분열로 얼룩 졌습니다. 일제 잔악한 식민치하에 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 친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가 깨어나 바로 서야합니다.” 라고 외쳤다. 수많은 교회들이 있고 국민 거 의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인 데도 온 나라가 부패로 가득차고 역대 대통령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가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 일은 믿는 사람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 다. 우리 모두가 깨어나 새로워져 야한다!

◆‘이기주의’버려야 산다 필자는 미국으로 유학 온 수년 후에 지금 살고 있는 맨해튼 맨 북 부 인우드 지역으로 이사온 것이 1976년 5월 이었다. 하루는 이웃에 사는 노부부가 필자를 찾아왔다. 자기들이 오랫동안 아끼던 가구를 처분해야 할 사정이 생겼다면서 혹 시 내가 살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가서 보니 고전가구인데 깨끗이 사 용하였고 품위 있고 아름다운 가구 였다. 마음에 들어 얼마냐?고 물었 다. 2개의 큰 가구를 모두 50 달러만 달라고 했다. 미국은 고전가구를 알아주는 곳 이다. 마음에 들어 2개 의 가구를 50 달러를 주고 사들였 다. 필자가“어느 곳으로 이사할 계 획이냐?” 고 물었다. 노부부는 자기 들의 고향인 이스라엘로 간다는 것 이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전쟁 중 이었다. 걱정이 되어“어떻게 하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가느 냐?” 고 물었다. 노부부는“우리 나 라가 전쟁을 하고 있으니 우리가 가서 위험한 나라를 지켜야한다” 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노부 부의 비장한 애국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지금 온 세상은 자연재해, 대량 학살, 집단살인, 테러… 등의 공포 에 위협받고 있다 .인류역사가 위 기에 직면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영국의 아놀드 토인비 는 역설했 다.“지금 인류역사가 기울어져 가 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나만 아 는 이기주의가 나날이 팽대해 가고 있기때문이다.”라고 역설했다. 우 리 모두가 자기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인 조국을 향해 떠나는 이스라엘 노부부의 위대한 교훈을 배워야한다. 절망은 없다!!


2019년 1월 1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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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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