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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4, 2019

<제41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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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우주에서 온 듯” 메시, 라리가 400호 골 고지 첫 등정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 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리가)에서 통 산 400번째 득점에 성공했 다. 메시는 13일 스페인 바 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8-2019 라

리가 홈 경기에서 후반 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 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왼발로 골대 안에 밀어 넣었다.

<B2면에 계속>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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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JANAUARY 14, 2019

‘손 쓸 일 생긴’벤투호 손흥민 합류로‘공격력 업그레이드’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 하기 위해 14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에이스 손흥민, 드디어 UAE 입성 첫 날 실내 개인훈련 2019년 1월14일 오후 1시15분(이 하 한국시간), 에이스가 왔다. 59년만에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우승의 한을 풀어줄 마지막 퍼즐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결 전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 리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와의 2018~2019시즌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 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직후 곧바로 런던 히드로 국 제공항으로 이동한 그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타고 밤새 6시간 비행을 한 뒤 UAE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두바이 공항에서 육로로 1시간 30 여분 소요되는 아부다비로 가서 벤 투호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드디 어 완전체가 됐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26일만에 23명의 태극전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천군 만마를 얻었다. 그를 기다렸던 동 료들의 기대감도 크다. 골키퍼 김

승규는“손흥민이 오면 팀적으로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 다. 월드컵을 봐도 좋은 선수는 상 대를 겁먹게 만든다. 상대가 두려 워할 것이다. 손흥민은 좋은 능력 을 가진 선수라 팀적으로 많은 플 러스 효과가 날 것이다” 라고 강조 했다. 1~2차전에서 다소 답답했던 공격력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될 전 망이다. 벤투호는 손흥민 합류 직후 23 명 태극전사가 모두 모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점심식 사 이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숙소에서 국내외 취재진과 첫 인터뷰를 하게 된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30분 중국과 C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물리적 으론 중국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최 근 42일간 13경기(선발 12차례)를 뛰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에 따라 토너먼트를 위해 그를 중국전에 제 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 고 있다. 일단 손흥민 개인의 의사가 중 요하고, 벤투 감독의 결정이 이어 져야 한다.

메시, 라리가 400호 골 고지 첫 등정 에이바르전서 435경기 만에 400번째 득점 <B1면에서 계속> 스리그 등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 메시의 이번 시즌 23호 골이자, 고 뛴 모든 경기를 포함하면 총 658 리그 17호 골이다. 경기에서 575골을 넣었다. 2004년부터 라리가 무대를 밟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 메시가 리그 435경기 만에 넣은 통 나 감독은 메시를 가리켜“괴물 같 상 400번째 골이기도 하다. 라리가 다. 다른 우주에서 온 듯하다”며 400호 골 달성은 메시가 최초다. “엄청난 숫자다. 그렇지만 메시는 메시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선 골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한다. 다 수는 이젠 스페인을 떠난 크리스티 른 선수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내 아누 호날두(유벤투스)로 모두 311 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고 치켜세 골을 넣었다. 웠다. 리그에서 메시는 데뷔 2006메시의 400호 골을 합작한 수아 2007시즌 이후 13시즌 연속 두 자릿 레스는“메시는 자부심을 가져 마 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2011-2012 땅하다”며“매 경기 그는 자신이 시즌엔 리그에서만 50골을 넣기도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다” 고 말했다. 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득점 서른을 넘긴 후에도 여전한 기 량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에도 34골 과 수아레스의 2골 1도움 맹활약으 로 에이바르를 3-0으로 완파하고 을 터뜨렸다. 리그 경기 외에도 코파 델레이 승점 5점 차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 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다.

“손흥민이 합류하면 다른 팀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 에 나선 벤투호가‘손세이셔널’손 흥민(토트넘)의 가세로 결정력 부 족의 아쉬움을 털고‘공격력 업그 레이드’ 에 나선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새 벽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 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아시안컵이 펼쳐지는 아 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비행 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 시 40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1시간여를 자동차 로 이동해 벤투호가 아시안컵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르는 아부다비에 서 태극전사들과 만나게 된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 은 지난해 10월 국내 평가전 이후 3 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자카르 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 을 차출해주는 조건으로 지난해 11 월 A매치와 2019 아시안컵 조별리 그 1, 2차전에 손흥민을 부르지 않 기로 토트넘과 합의했다. 10월 A매치 이후 소속팀 경기에 집중한 손흥민은 무서운 결정력으 로 토트넘의 상승세의 핵심 역할을

손흥민(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14일 맨유전 풀타임 치르고 UAE로 이동해 대표팀 합류 벤투 감독“손흥민과 충분히 대화한 뒤 출전시기 조율”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13 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선발로 나 서서 9골 6도움을 뽑아내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이 때문에 벤투호는 골감각에 물이 올라 있는 손흥민의 합류를 기다려왔다. 더군다나 벤투호는 아 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상대 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두 경기 연속 1-0 승리에 아 쉬움이 남는 터라 손흥민의 가세는 팀의 공격력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 이다. 다만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 류하지 않은 10월부터 소속팀의 빡 빡한 일정을 소화한 터라 체력적으 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 9경기

출전에 이어 1월에도 2주 동안 4경 던 주장 완장도 건네받는다. 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태극전사들도 손흥민의 합류를 이 때문에 손흥민을 맞이하는 반겼다. 조별리그 두 경기를 무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 점으로 막은 골키퍼 김승규(빗셀 의 출전 시기를 놓고 신중하게 고 고베)는“손흥민은 팀에 좋은 영향 민하고 있다. 을 주는 선수” 라며“큰 대회에서는 벤투 감독은“손흥민이 팀에 합 좋은 선수를 보면 상대팀이 겁을 류하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출전 먹게 마련이다. 손흥민의 합류로 시기를 조율하겠다”라는 원칙을 우리 팀을 두려워하게 될 것” 이라 내놨다. 의무팀이 손흥민의 몸상태 고 평가했다. 중국전에 경고누적으 를 충분히 점검하고, 손흥민과 대 로 결장하는 이용(전북) 대신 오른 화를 통해 오는 16일 예정된 중국 쪽 풀백이 유력한 김문환(부산)도 과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나설 수 “손흥민은 팀의 경기력은 물론 공 있을지를 결정하겠다는 게 벤투 감 격력에도 큰 역할을 하는 선수” 라 독의 생각이다. 며“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그동안 부 서 대표팀에 활력을 준다” 라고 말 주장인 김영권(광저우)이 차고 있 했다.

‘27세’손흥민-’28세’우레이, 애초에 비교불가‘커리어’ 애초에 비교가 불가한 커리어였 다. 우레이가 4년 전 중국의 유망주 라는 평가를 받을 때 손흥민은 이 미 유럽 독일 무대를 평정하고 있 었다. 그리고 한 가지 잊고 있는 사실 은 손흥민보다 우레이가 한 살 더 많다는 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 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아랍에미리 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 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중 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1위 를 차지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국내와 중국 언 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14억의 자존심’ 이라 불 리는 우레이를 신격화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아시아 최고

의 스타인 손흥민과 비교하는 목소 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벌써 잔치 분위기다. 특 히 필리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우레이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 는“한국은 고, 중국‘시나스포츠’ 우리와 맞대결에서 최고 스타인 손 흥민이 합류한다. 그러나 중국에는 우레이가 있다. 중국의 목표는 한 국을 꺾는 것이고, 그 누구도 두렵 지 않다” 며 자신감이 한껏 올라와 있다. 또한, 이 매체는“우레이 역시 해외리그 진출을 원한다고 직접 밝 혔다. 이제는 우레이를 보내주자! 최근 수년 동안 우레이 같은 중국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이제는 망설 임 없이 우레이의 도전을 믿는다. 우레이는 유럽 빅리그에서 득점왕 이 되어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팬들 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마무 리하며 우레이가 유럽무대를 평정

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다. 특히 중국 몇몇 언론에서는 우레이가 유 럽 무대에 일찍 진출했다면 손흥민 의 레벨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이야 기도 나오고 있고, 이번 아시안컵 에서 손흥민을 넘을 찬스라는 이야 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애초에 비교가 불가한 커리어다. 물론 우레이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득 점왕을 차지했지만 손흥민의 활약 상과는 아예 비교가 불가하기 때문 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 최고 의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 이미어리그의 상위권 클럽인 토트 넘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 그 37경기에 출전해 무려 12골 6도 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

전해 2골을 터뜨렸고, 아시안게임 에서는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 도 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미 EPL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이나 받은 손흥민은 지난 12월에만 무려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 을 펼쳤다. 이런 활약상에 힘입어 유럽 내에서도 아시안컵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고, 영국 내에서 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아시안컵을 시청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잊은 사실이 있 다. 중국은 우레이가 손흥민을 넘 어설 것이라고 말하면서 마치 떠오 르는 신성처럼 표현하고 있지만 사 실 손흥민보다 우레이가 한 살 더 많다. 특히 손흥민은 우레이가 유 망주라는 표현을 들었던 4년 전에 이미 독일 무대를 평정하며 최고 수준의 윙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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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W, 마차도에 8년 계약 제안” ESPN 보도, 2억3000만~2억5000만달러 수준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매니 마 차도에 관한 영입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 게 8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 졌다. ESPN은 13일‘거물급 FA들 을 향한 각 구단의 영입전이 열기 를 띠고 있는 가운데, 마차도가 화 이트삭스로부터 8년 계약을 제안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FA 매니 마차도에게 8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ESPN이 전했다. 받고 고심 중’ 이라면서‘필라델피 아 필리스가 여전히 마차도와 접촉 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 년 계약을 제안함으로써 몸값 경쟁 중에 있고,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으로 보인다. 앞서 USA투데이가 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브라이스 하퍼와도 만남을 가지면 ‘필라델피아가 하퍼와 계약할 가 다. 화이트삭스는 마차도 뿐만 아 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고 보도 장 유력한 팀’ 이라고 보도한 가운 니라 하퍼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여 했다. ESPN은 총액은 보도하지 않 데,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도 왔다. ESPN은‘화이트삭스는 지 았지만, 2억3000만~2억5000만달러 꾸준히 하퍼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난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하퍼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 만난 것이 확인됐다’ 면서‘필라델 ESPN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 다. 피아와 화이트삭스 간에 묘한 분위 아 구단이 두 선수를 향해 가장 적 이런 상황에서 화이트삭스가 8 기도 형성되는 것 같다’ 고 전했다.

그러나 마차도가 화이트삭스의 제안을 받아들 지는 미지수다. 하 퍼와 마찬가지로 마차도 역시 10년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SPN 은‘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최장 계약기간은 호세 어브레이유의 6 년 6800만달러다. 따라서 10년 계약 을 할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 을 것’ 이라면서도‘화이트삭스 입 장에서는 8년 제안 자체도 상당히 성의를 보인 것이기 때문에 10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조금은 엿 보인다’ 고 내다봤다. 그러나 ESPN은‘화이트삭스를 비롯해 영입 경쟁을 벌이는 팀들이 계약기간(10년)을 보장한다 하더라 도 총액 3억달러 이상을 선뜻 제안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하기도 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마차도와 절 친인 외야수 존 제이와 그와 친척 관계인 1루수 욘더 알론조를 영입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차도를 데 려오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MLB.com“강정호, 캠프서 주목할 가치 있는 선수”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 츠)의 부활 여부가 피츠버그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다. MLB.com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아담 베리는 지난 1월 12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인박스 코너에서 강 정호의 2019시즌 전망을 다뤘다. 피츠버그 한 팬은“몇 년 전 강 정호가‘30홈런을 칠 수 있는 유격 수’ 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강정호 가 팀 내 최고 유격수가 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며“올해 강정호에게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 라고 물었다. 베리는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유 격수가 아닌 3루수로 기용할 것이

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음주운전 여 파로 강정호가 2017~18시즌 대부분 을 날린 점을 강조하며“어떤 평가 를 내리긴 어렵다” 고 말했다.

하지만 베리는 닐 헌팅턴 단장 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긍정적인 면 도 부각했다. 헌팅턴 단장은“그는 여전한 힘과 수비 능력 갖춘 선수

다. 팔의 힘과 정확도 역시 여전하 다” 라고 호평하며“강정호가 얼마 나 빠르게 메이저리그 경기의 속도 에 적응하느냐가 관건” 이라는 전망 을 내놓은 바 있다. 베리도“강정호는 분명히 스프 링캠프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선 수” 라며 만일 강정호가 2015~16시 즌 실력을 되찾는다면 피츠버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연 강정호가 2년에 가까운 공 백기를 극복하고 과거 실력을 되찾 을 수 있을까. 피츠버그 팬들은 강 정호가‘30홈런을 바라볼 수 있는 유격수’ 로 돌아오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MLB·NFL 저울질’카일러 머리 요구 사항‘168억원’ ? 대형 신인 유출 위기에 빠진 메 이저리그가 신인 잔류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3일 카일러 머리를 야구로 모시기 위해 메이저리그 사 무국 마 케팅 임 원진을 파견했 다고 보 도했다. 머리 는 메이 저리그 신인 드 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 틱스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 나 그는 대학 풋볼 최고 선수가 받 는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다. 미 국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 에도 참여하려고 한다. 대학 최고 풋볼 선수인 만큼 NFL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크다. 오클랜드는 1라운 드 지명권을 날리고, 메이저리그는 유망주 한 명을 경쟁 프로스포츠에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오클랜드 빌리 빈 야구 운영 부문 부회장과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 메이저리그

마케팅 임원진이 머리를 붙잡으려 고 나섰다. 이날 미국 스포츠 앵커 이자 리포터인 마이크 레슬리는 자 신의 트위터에 "소스에 따르면 머 리의 숫자는 1500만 달러다. 그는 야구에 매달릴 수 있는 많은 돈을 원한다"고 알렸다. 1500만 달러는 환산하면 약 168 억 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이 올해 받는 연봉이 1790만 달러, 200억 원이다. 100%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신인에게는 과한 금액이다.

동점 3점 슛을 넣은 뒤 환호하는 워싱턴의 빌(오른쪽)

‘졌지만 잘 싸웠다’ 워싱턴, 토론토에 연장 접전 끝 석패 미국프로 농구(NBA) 워싱턴 위저 즈가 2차 연장 까지 가는 혈 투 끝에‘리그 전체 1위’토 론토 랩터스 에 아쉽게 패 배했다. 워싱턴은 13일 워싱턴DC의 캐피털 원 아레 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 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138140으로 졌다.

됐다. 올 시즌 자신의 2번째 트리플더 블을 작성한 빌은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경기 이상 40득점, 15어 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 가 됐다. 빌 외에도 트레버 아리자(23득 점 10어시스트)와 오토 포터 주니 어(27득점 8리바운드) 또한 분전했 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 한때 23점 차까지 벌어졌 던 경기를 내줄 뻔한 것에 대해 카 와이 레너드는“이렇게 마지막까 지 올 경기가 아니었다” 며“우리는

워싱턴 빌, 43득점·트리플더블 기록하고도 패배 커리는 댈러스 원정서 48점 넣으며 승리 견인 토론토의‘공수 겸장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8)가 41득점, 11리 바운드, 3스틸로 팀의 승리를 이끌 었고, 파스칼 시아캄(25) 또한 24득 점 1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26)은 43 득점을 동반한 트리플더블(15어시 스트,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활 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 다.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쳐져 있 는 워싱턴이 1위 토론토를 상대로 펼친‘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경기였다. 3쿼터까지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84-98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워싱턴은 빌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24-124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만 21점을 기록한 빌은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3점 슛까 지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 다. 그는 1차 연장 막판 129-131로 뒤진 상황에서도 동점 득점에 성공 하며 경기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 다. 시소게임이 펼쳐지던 2차 연장 은 레너드의 패스를 받은 서지 이 바카(10득점)가 결승 3점 슛을 꽂 아 넣으며 토론토의 승리로 마무리

경기 마무리를 좀 더 잘 해야 한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5연승에 성공한 토론토는 리그 전체 승률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동 부 콘퍼런스 11위의 워싱턴은 10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차가 1.5게임 으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 라인스 센터에서 펼쳐진 댈러스 매 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9-114 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스테픈 커리(31)가 3점 슛 19개 중 11개를 집어넣으며 48득점을 기 록했고, 케빈 듀랜트(28득점)도 활 약했다. 커리는 114-114로 맞선 경기종 료 42초 전 결승 쐐기 3점포를 성공 시킨 후 특유의 어깨춤을 선보여 댈러스의 홈팬들을 침묵시켰다. 댈러스의‘괴물 신인’루카 돈 치치(20)는 팀 내 최다인 26점을 기 록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3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댈러스는 승패가 같은 뉴올리 언스 펠리컨스에 이어 13위가 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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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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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4, 2019

“용감한 새 캐나다인 왔다” 美 논란의 식물인간 여성 출산“과거에도 있었다” 사우디 10대 소녀 망명 환영 가정 학대를 피해 탈출한 사우 디아라비아의 10대 소녀 라하프 무 함마드 알-쿠눈(18)이 12일 망명을 허용한 캐나다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 도했다. 알-쿠눈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의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트 위터에“오마이갓(OMG)…내가 캐나다에 있어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가정 학대를 이유로 망명을 요청한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가운데)이 12일 캐나다 토론 알-쿠눈은‘캐나다’란 글씨가 토 공항에 도착했다. 오른쪽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새겨진 회색 후드 티셔츠에 유엔난 민기구(UNHCR) 로고가 박힌 파 그는 또 망명 허용과 관련해 캐 고 유엔난민기구가 개입해 강제송 란 모자 차림으로 공항 입국장에 나다는“전 세계의 인권을 지지하 환 위기를 넘겼다. 학대를 부인하 모습을 드러냈다. 며, 우리는 여성의 권리 역시 인권 는 아빠 등 가족이 방콕으로 오기 그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 이라는 것을 강력히 믿는다”라고 도 했지만 알-쿠눈은 만남을 거부 다 외교부 장관과 함께 밝게 웃으 말했다. 했다. 며 사진기자들 앞에 섰지만 아무 알-쿠눈은 가족의 학대를 피해 결국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 말도 하지 않았다. 호주로 망명하겠다며 쿠웨이트 공 리가 망명을 허용하겠다고 깜짝 발 프리랜드 외교장관은 기자들에 항을 출발해 6일 태국 방콕 수완나 표하면서 알-쿠눈은 태국에서 대 게“이 사람이 바로 용감한 새 캐나 폼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태국 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 경유, 연 다인인 라하프 알-쿠눈” 이라고 소 공항에서 여권 등을 빼앗긴 뒤 공 결편을 이용해 이날 토론토에 도착 개한 뒤“(알-쿠눈이) 자신이 이곳 항 내 호텔에 억류됐다. 했다. 에 있고, 무사하며, 새로운 집에 오 그는 호텔 방에서 가구 등으로 외신들은 캐나다가 망명을 허용 게 돼 매우 행복하다는 것을 캐나 바리케이드를 친 채 사우디 강제송 함으로써 사우디와의 관계가 더 경 다인들이 보기를 원했다”고 말했 환을 거부하며 트위터를 이용해 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 “본국으로 송환되면 생명이 위태 캐나다가 작년 8월 사우디의 인 프리랜드 장관은 그러나“그녀 로워진다”며 가족 학대를 이유로 권 상황을 비판하면서 외교적 갈등 는 아주 긴 여행을 했고 아주 많이 망명을 요청했다. 이 촉발됐고, 사우디는 캐나다 외 지쳐서 당장은 질문을 받지 않기를 이 과정에서 알-쿠눈의 사연이 교관을 추방하고 캐나다에 있던 자 원한다” 고 덧붙였다.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 국 학생들을 불러들였다.

해수면 위로 새땅 솟아올라 쓰나미 유발 印尼 화산섬‘이변’

2019년 1월 11일 기상전문매체 어스언컷TV 창립자인 제임스 레이놀즈가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한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현재 모습.

지난달 대규모 붕괴를 일으켜 높이 5m의 쓰나미를 유발했던 인 도네시아 순다해협의 화산섬에서 바다에 가라앉았던 땅이 다시 해수 면 위로 솟아오르는 현상이 관찰되 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 호 대변인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형태 변 화가 매우 빠르다” 며 이같이 밝혔 다. 그는“지난달 22일 발생한 대규 모 붕괴는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

화구가 해수면 아래에 잠기는 결과 를 초래했지만, 이달 9일에는 침몰 했던 섬 서남서쪽 지역이 다시 바 다위로 솟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 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낙 크라카타우 화 산 중앙에는 그 전까지는 볼 수 없 었던 원형의 칼데라 호수가 형성됐 다. 지난 11일을 전후해서는 분화구 에서 흘러나온 산화철이 바닷물에 녹아들면서 섬 주변 바다가 주황색 으로 물드는 현상도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에선

지난달 22일 밤 최고 5m 높이의 쓰 나미가 발생해 최소 437명이 숨지 고 1만4천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 어졌다. 순다해협에 위치한 화산섬인 아 낙 크라카타우의 남서쪽 경사면 64 헥타르(64만㎡)가 무너지면서 해 저 산사태와 쓰나미가 연쇄적으로 유발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해발 338m였던 높이가 110m로 줄었다. 이후 화산활동이 격화하면서 바 다에 가라앉았던 땅이 다시 솟아오 르고 있지만, 아낙 크라카타우 화 산의 체적은 붕괴 전의 절반 미만 으로 감소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전신인 크라 카타우 화산(해발 813m)이 1883년 8월 27일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사 라진 자리에서 새롭게 솟아난 섬이 다. 크라카타우 화산이 있던 크라카 타우 섬의 3분의 2가 바닷속으로 사라진 이 폭발은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최소 3만6천명의 목숨을 앗 아갔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그로부터 45 년만인 1928년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이래 매년 수 m씩 높이를 더해오다 지난달 대규모 붕괴를 일 으켰다.

전문가“생물학적으로 지극히 정상…뇌사상태와는 달라”

미국에서 14년간 식물인간 상태 로 요양병원에 있었던 여성의 임신 과 출산으로 경찰이 병원 직원 등 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는 가운데 미 NBC 방송은 과거에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12일 보도했 다. 방송에 따르면 1995년 뉴욕 로 체스터 인근의 요양원에서 혼수상 태의 29살 여성이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했다. 애리조나 주 해시엔더 헬스케어 요양병원에서 지난달 말 식물인간 상태의 여성이 아이를 출산한 이번 사건과 달리 당시에는 임신 사실이 일찍 발견됐다. 당시 피해 여성의 부모는 임신 중절에 반대했고, 아기는 이듬해 조산하기는 했지만 건강하게 태어 났다. 당시 여성을 치료한 병원에 윤 리 자문을 했던 제프리 스파이크 버지니아대 의학대학원 생명의학 윤리·인문학센터 겸임교수는 식 물인간 상태의 환자에 대해“인지 적 관점에서는 모든 인간적 특질은 이미 사라진 상태” 라며“하지만 생 물학적으로는 모든 것이 지극히 정

상적” 이라고 말했다. 식물인간이라고 해도 임신이 가 능하다는 것이다. 그레고리 오섀닉 미국 뇌손상협 회 명예의학국장도“(식물인간 엄 마에게) 골절이나 척수 손상 같은 신체 부상이 없었다면 다른 모든 것은 정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 다” 며“문제는 여전히 생리하느냐 인데 (이번 경우) 아마도 그랬을 것 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그러나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 었다. 뇌사 상태 또는 식물인간 상 태로 임신한 여성 중에는 임신 중 뇌 기능이 위험에 빠지며 끝내 자 신과 함께 아이가 숨진 경우도 있 었다고 NBC는 전했다. NBC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 학병원의 수석 신경외과의사인 레 츠판 아흐마디 박사를 인용해 뇌사 상태의 산모와 식물인간 산모는 달 리 취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흐마디 박사는“독일에서 뇌 사는 죽음으로 규정된다. 따라서 모든 기준은 아기의 생명을 살리고 장기이식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 다. 그는 그러나“식물인간은 살아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은 아기와 산

모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해야만 한다는 것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고 설명했다. 식물인간 상태에서는 환자가 스 스로 호흡을 하고 자율적으로 심장 박동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영양 과 수분을 공급받고 의식의 징후가 없을 뿐이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은 식물인간 여성의 출산 당시 공황 상태에 빠져 당황했던 요양병 원 간호사들을 보여주는 5분 분량 의 911(응급신고 전화) 통화 음성 을 공개했다. 이 음성에 따르면 한 간호사가 정신이 나간 듯“아기가 (숨을 못 쉬어) 파래지고 있어요! 파래진다 고요!” 라고 소리치며 통화를 시작 했다. 이 간호사는 이어“환자 중 한 명이 막 애를 낳았어요. 우린 환자 가 임신한 줄 몰랐어요” 라고 말했 다. 다행히 병원 직원들은 응급요원 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도 했고 몇분 뒤“신이여, 감사합니 다” 라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아기 가 숨 쉬며 울고 있다고 말했다.

처한 압박을 해소할 수도 “감옥 붐비고 갱생 도움 안 돼” “감옥이 있다” 고 말했다.

영국, 6개월 이하 형 폐지 검토 영국 정부가 징역 6개월 이하 형 을 폐지하고 사회봉사 명령을 강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단기 징역형은 범죄자 갱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늘어난 수 감자로 인해 감옥 내 환경 역시 악

∼4주 동안 감옥에 수감하면 그들 은 집과 직업, 가족, 명성을 잃게 된 다” 고 지적했다. 수감자들은 감옥에서 아주‘개 성 강한’다양한 이들을 만나게 되 는데, 그 후 이들을 다시 길거리에

만약 6개월 이하 징역형이 폐지 된다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서 매년 3만명가량의 범죄자가 형 을 면제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빈 집털이나 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 가 실형이 선고되는 이들이 대부분 이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감옥 내에 교육 및 작업장 공간을 더 많이 확 보해 다른 수감자들의 삶을 변화시

“사회봉사 명령이 더 바람직…강력범·성범죄자는 예외 둘 것” 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다. 로리 스튜어트 영국 법무부 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일간 텔레 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단기 징 역형은 당신을 망가뜨릴 수 있지만 교정하지는 못한다”며 이같이 밝 혔다. 스튜어트 부장관은“누군가를 3

풀어놓게 될 경우 재범 확률이 크 다는 설명이다. 실제 단기 수감된 뒤 풀려난 이 들 중 60%는 1년 이내에 다시 범죄 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 문은 전했다. 스튜어트 부장관은“우리가 좋 은 사회봉사 명령을 내린다면 대중 은 오히려 더 안전할 것”이라며

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스튜어트 부장관은 말했다. 스튜어트 장관은 그러나 강력범 이나 성범죄자는 이같은 계획을 적 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감옥에 수감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기준 영국 내 수감자는 8 만명이 넘는데 이는 1990년대에 비 해 2배 늘어난 수준이다.

1차 세계대전 때 가라앉은 獨 U-보트, 佛 해변서 모습 드러내 프랑스 해변 모래 속에 파묻혀 있던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잠 수함의 잔해가 100여년 만에 모습 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칼레 인근 위썽 지역에서 1917년 7월 좌 초됐던 독일군의 UC-61 잠수함의 잔해가 발견됐다. 이른바 U-보트로 알려진 이 잠 수함은 당시 지뢰나 어뢰로 최소

11척의 배를 침몰시킨 것으로 전해 졌다. 이 잠수함은 지뢰 부설을 위해 벨기에 제브뤼헤를 떠나 프랑스 르 아브르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프랑 스 당국에 적발됐다. 탑승한 승무원 26명은 잠수함을 물에 잠기게 한 뒤 프랑스에 투항 했다.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잠수 함 거의 전부가 묻히게 됐다. 2∼3년 전부터 조류나 바람 등

기상에 따라 조금씩 보이기도 했던 잠수함 잔해는 지난해 12월 이후 썰물 때마다 뚜렷한 형태를 드러냈 다. 한 지역 관광 가이드는“현지인 들은 잠수함이 모래 밑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보이지 는 않았다” 면서“때때로 약간 모습 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뚜 렷한 형태가 나타난 것은 처음” 이 라고 말했다.


건강정보

2019년 1월 14일(월요일)

반복되는 염증성 장질환 전문가“조기발견이 중요”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생 활로 염증성 장질환을 겪는 환자들 이 늘어나면서 조기발견의 중요성 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염증성 장질환은 염 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에 회복 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조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5∼35세 젊은층 주로 발병…잦은 재발로 장 손상” 2017년에 진료받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6만명에 달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우리 몸을 보 호하기 위한 면역체계가 장 점막을 외부 물질로 오인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장 점막의 면역세포가 장내 세 균이나 바이러스의 외부 인자에 대 응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활성화 돼 장 점막을 공격하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장 염증에 취약한 사람에게 가공식품, 흡연, 항생제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발병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 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으로 젊은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

아 평생 증상을 관리해야 하며 소 홀히 할 경우 잦은 재발 등으로 삶 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 문가들은 지적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 과 진윤태 교수는“염증성 장질환 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 관 리하는 병” 이라며“증상이 없더라 도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기적 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재발의 횟수 나 정도를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 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 말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사라졌 다고 완치된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 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없는 상태일 경우가 많으며, 과로, 과식, 감기,

산후조리원 RSV 감염 주의 ”호흡기 증상 땐 격리조치 중요”

최근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 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 확 산이 잇따르면서 감염관리에 주의

진행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등 가벼운 자극에도 증상 이 재발하기 쉽다. 또 급작스럽게 증상이 악화해 심한 설사와 출혈은 물론 장 마비 를 일으키거나 천공이 생기기도 한 다. 대부분 약물로 치료하지만, 증 상이 급격히 심해져 대량출혈이 멈 추지 않거나, 대장 천공으로 복막 염이 된 경우에는 대장의 전부 혹 은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진 교수는“염증성 장질환은 반 복되는 재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들이 많다” 며“환자뿐 아 니라 가족들에게도 힘든 질환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이해와 배려가 절 실히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는 바이러스지만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고 말했다. 무엇보다 집단 감염 위험이 있 는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 교수는“RSV 바이러스는 주로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된 다” 며“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하 지 않더라도 주변 물건 등에 묻어 있는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 다” 고 말했다. 안 교수는“산후조리원에서는 신생아에게 분유를 먹이거나 기저 귀를 갈기 전 손 씻기 등으로 감염 관리를 해야 한다” 며“무엇보다 호 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신생아를 돌보는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격리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생아 여러 명을

침방울로도 감염…”호흡곤란·폐렴 유발…손 씻기 등 감염관리 철저” 가 당부 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RSV 감염증은 매년 10 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 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감염관리 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콧물, 기침, 재채기, 발 열 등이 주요 증상이다. 주로 인두염 등 상기도감염으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 화 교수는“나이가 어릴수록 RS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호흡곤란 증 상을 겪을 수 있다” 며“특히 신생 아는 콧구멍과 기도가 좁아 호흡곤 란이 쉽게 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감염된 신생아의 4 분의 1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으로 이어지고 100명에 1명꼴로 입 원치료를 받는다” 며“매년 유행하

밀폐된 한 공간에서 관리하는 것 자체가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 종서 교수는“아이들 사이에서는 병이 잘 옮는 특성이 있다” 며“산 후조리원에서는 신생아 1명이 감 염되면 주변 신생아 모두 감염 위 험에 놓일 수밖에 없는 구조”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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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류킨-2 부작용 대폭 줄인 항암 단백질 개발 美워싱턴대 연구팀, Neo-2/15 동물실험 결과 네이처 발표 악성 신장암이나 피부암에 걸린 환자에게‘인터류킨-2(IL-2)’로 통하는 면역강화 단백질은‘구세 주(lifesaver)’ 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류킨-2로 만든 항 암 치료제는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도 있 다. 미국 과학자들이 IL-2의 항암 효과는 그대로 유지한 채 부작용을 대폭 줄인 신종 단백질 개발에 성 공했다. ‘Neo-2/15’ 로 명명된 이 단백 질은 인터류킨-2의 아미노산 염기 서열 중 14%만 공유하는데, 직장암 과 혈색종 세포를 이식한 생쥐 실 험에서 부작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종양 성장은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 를 보였다. 소수이긴 하지만 종양 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사례도 있었다고 연 구팀은 전했다.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의 생화학자인 다니엘 아드리아노 실 바 만자노 박사가 제1 저자를 맡은 연구 보고서는 과학저널‘네이처 (Nature)’ 에 실렸다. 연구팀은 Neo-2/15의 사용권 을 ‘네오류킨 테라퓨틱스 (Neoleukin Therapeutics)’라는 스타트업에 허가해 조만간 임상시 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터류킨-2는 인체 면역체계의 작동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다. 병원균 등 외부 침입자가 들어 오면 신호전달 단백질 분자인‘사 이토카인’이 ‘T 림프구(T lymphocytes)’로 알려진 백혈구 를 활성화하는데, 이때 인터류킨-2 는 베타·감마 두 수용체에 달라붙 는다. 그런데 제3의 알파 수용체가 있는 세포에서는 인터류킨-2가 이 들 세 수용체와 한꺼번에 묶인다고 한다.

길 안내 하듯 서로 협조하며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면역세포

이런 과정에서 다른 백혈구의 면역반응이 약해지고, 혈관 출혈 같은 치명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만자노 박사는“지난 30년간 과 학자들은 인터류킨-2를 더 안전하 고 효과적인 약으로 만들려고 노력 해 왔다” 면서“하지만 인터류킨-2 는 평소의 3차원 구조가 깨질 경우 효능을 잃고, 많은 돌연변이로 인 해 구조적 불안정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인터류킨-2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위해 만자노 박사는 다국적 팀을 구성했다.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해온 미국,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동료 과학자들과 손을 잡았고, 그 중에는 워싱턴대의 실험실 디렉터 이자 단백질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베이커 박사도 있었다. 이들은 베타·감마 수용체는 물 론 알파 수용체와도 상호작용하는 인터류킨-2의‘원자지도(atomic maps)’연구부터 시작했다. 인터류킨-2는 하나의 긴 아미 노산 사슬 형태를 하고 있는데, 3차 원 구조로 접혀 활성화할 땐 4개의 조각으로 따로따로 비틀어지면서 이른바 ‘알파 나선(alpha

helixes)’형태를 만든다. 이 나선 구조는 연쇄 고리로 하 나의 묶음처럼 되고, 그 바닥 부분 나선의 특정 부위에 감마·베타 두 수용체가 달라붙는다. 반면 일부 나선 구조와 묶음의 꼭대기에 있는 고리 2개는 알파 수용체와 연결된 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베이커 박사가 개발한 단백질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새로 프로그래밍해‘로제타’ 로 명명했 다. 베타·감마 두 수용체와의 교 호작용은 유지하면서 알파 수용체 와의 연결 부위는 제거하는 것이 목표였다. 연구팀은 로제타로 40종의 옵션 을 만들고, 이 가운데 원하는 수용 체와의 결합 효과와 안정성이 우수 한 22종을 합성해 생쥐에 시험했 다. 같은 도시에 있는 프레드 허친 슨 암센터의 임상 종양학자인 제임 스 올슨 박사는“그들이 선택한 접 근법은 매우 훌륭한 것” 이라면서, 부작용이 없는‘Neo-2/15’를 더 많은 환자에게 더 긴 시간 투여하 면, 인체 면역체계로 암세포를 제 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 다.

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서 세균 99% 감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도시락 20종 조사…식중독균 미검출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각종 세균 수가 평균 98.7%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보건환 경연구원이 작년 8월 서울 지역 편 의점에서 도시락 20종을 구매해 실 험한 결과 위생지표세균수가 전자 레인지 조리 전 77∼99.999% 감소 했다. 평균 감소율은 98.7%였고, 95 ∼99.999% 감소한 제품이 13종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지표세균은 대장균 등 식품 위생의 지표가 되는 세균을 말한 다. 주변 환경이나 식품에 광범위 하게 존재하기에 단순히 세균이 많 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 다.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각종 세균 수가 평균 98.7%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 20종 모두 대장 균과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전수진 보건연구사는“편의점 도시락은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 조리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요

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먹는 분 들이 있다”며“식품 고유의 맛과 위생을 고려해 표시사항에서 권장 하는 조리법을 따르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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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MONDAY, JANUARY 14, 2019

“집순이룩부터 데이트룩까지” 드라마‘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김유정 패션 분석 JTBC 드라마‘일단 뜨겁게 청 소하라’ (이하‘일뜨청’ ) 속 배우 김 유정이 취업 준비생‘김오솔’ 의풋 풋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대학 생티가 남은 생기발랄한 캐주얼 룩 은 물론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에 지쳐 꾸미는 게 귀찮은 집순이 룩 까지 현실 반영 가득한 스타일링으 로 공감을 사고 있다. 편안함이 최고인 취준생의 후드 티 차림부터 생기발랄한 20대의 데 이트 룩까지. 많이 공들이지 않아 도 옷차림만으로 풋풋함을 자아낼 수 있는 취준생 김오솔의 스타일링 을 분석해봤다. ◆ 풋풋한 취준생 룩, 후드티 맨 투맨 …면접룩은 단정하게 극 중 김오솔은 다른 친구들이 취업성형과 고가 스피치 학원 등으 로 바쁠 때 독서실비, 학원비, 생활 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군 분투하는 캐릭터다. 힘든 하루를 마치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귀찮음 에 빠지고 만다. 김유정은 주로 후드 티셔츠나 스웨트셔츠 등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을 연출했다. 꾸밀 시 간도 아깝게 생각하는 역할에 맡게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즐긴다.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고 작고 예 쁜 핸드백보다는 주로 배낭을 멘 다. 옷차림에 공을 들이진 않지만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화사함은 더 하는 게‘김오솔룩’ 의 핵심이다. 비

비드한 핑크나 알록달록 스트라이 프, 파스텔 톤의 보라 또는 민트 색 상 의상을 입고 개성을 뽐냈다. 외출 시에는 깔끔한 재킷을 덧 입거나 프릴넥 니트를 레이어드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면접 시에도 후드 티셔츠를 입 을 순 없는 일. 단색의 치마 또는 바 지 정장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었다. 김유정은 검은색 스커트 정장에 는 진주 장식 버튼의 둥근 칼라 블 라우스를 받쳐 입었다. 단정한 흰 색 셔츠에는 핑크색 재킷과 팬츠를 매치하고 짙은 회색 뾰족코 펌프스 를 착용해 화사하면서도 단정한 면 접룩을 선보였다. ◆ 상큼한 캠퍼스룩, 화사한 원 피스로 여성미 UP 친구들을 만나거나 데이트를 할 때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평범한 단색 맨투맨을 고르기보다 는 도트 무늬나 프린트 장식이 있 는 디자인을 입었다. 프릴 칼라 블 라우스와 포니테일로 깜찍함을 더 하기도 했다. 김유정은 슬립온, 스니커즈, 운 동화 등 편안한 신발을 주로 신는

다. 상큼발랄한 청바지와 재킷 차 림에는 레이첼콕스의 슬립온을 신 고 비율을 보완했다. 극 중 구두로 상처가 난 발 때문 에 선물 받은 운동화로 갈아신는 장면에서는 오버사이즈 코트 차림 에 휠라 어글리슈즈를 신고 트렌디 한 믹스매치룩을 연출했다. 매일 편한 옷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차려입어야 할 땐 원피스 를 선택해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 다.‘레니본’ ‘뎁’ ‘제이에스티나’ 등 20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를 골 라 현실감을 더했다. 김유정은 김오솔이 짝사랑 상대 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패턴 원 피스를 입었다. 그는 소매가 비치 는 플라워 패턴 원피스에 데님 재 킷과 핸드백을 매치하고 경쾌한 느 낌을 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프릴넥 칼 라가 돋보이는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베이지색 숄더백을 멨다. 평 소 질끈 묶는 머리 모양과는 다르 게 차분하게 풀어내려 여성미를 배 가했다. 김오솔이 엄마의 납골당을 찾는 장면에서는 네크라인과 소매에 흰 색 프릴이 배색된 H라인 블랙 원피 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브라운 새 들백과 검은색 펌프스를 매치해 차 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스포티·캐주얼·트렌디, 키 워드 다잡은 아우터 패션 극 중 계절이 바뀌면서 다양한 아우터 스타일이 등장했다. 보온감 이 탁월한 화이트 롱패딩 또는 빨 간색 다운 점퍼를 입고 화사한 겨 울 패션을 연출했다. 빨간색 다운 에는 카멜색 머플러와 블랙 조거팬 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 운 애슬레저 룩을 선보였다. 니트 또는 데님 차림에는 카키 색 퀼팅 점퍼나 양털 안감의 데님 재킷을 착용했다. 편안하고 따뜻하 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돋보 인다. 코트는 주로 칼라가 넓은 것을 선택해 작은 얼굴을 강조했다. 김 유정은 포니테일이나 번 헤어스타 일로 발랄함을 더했다. 특히 터틀

넥 니트에 다양한 색과 굵기의 체 크무늬 코트를 입고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노란색 니트에는 녹색과 네이비 가 섞인 오버사이즈 코트를 착용해 포근함을 배가했다. 마드라스 또는 글렌 체크무늬 코트 안에는 패턴 안에 사용된 색상의 상의를 매치해 자연스러운 톤온톤 룩을 완성했다.


연예

2019년 1월 14일(월요일)

윤계상“연기 어렵지만 절대 포기 안 해” 영화‘말모이’서 조선어학회 대표로 출연 영화‘범죄도시’ 에서 조폭 두목 장첸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긴 윤 계상(40)이 시대의 지식인으로 돌 아왔다. 영화‘말모이’ (엄유나 감독)에 서 조선어학회 대표인 류정환 역을 맡았다. 일제강점기에 국어학자 주시경 이 남긴 원고를 토대로 우리말 사 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인물이다. 긴 머리를 단단히 묶고 서늘한 눈빛으로 옌볜 사투리를 쓰면서 도 끼로 사정없이 사람을 내리찍던 흉 포한 조폭 두목 모습과는 완전 딴 판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윤계상은“ ‘말모이’시나리오를 읽 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 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면서“이런 영화에 참여하 게 된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나리오에 반해 덜컥 출연했지 만, 류정환이라는 인물을 체화하기 는 쉽지 않았다. 극 중 류정환은 친 일파 아버지 밑에서 유학까지 다녀 오지만, 우리말을 지키려 온갖 역 경을 무릅쓰는 강단 있는 인물이 다.“사람이 모이는 곳에 말이 모이 고, 뜻이 모이면 그 뜻이 모이는 곳 이 독립의 길이 있지 않겠습니까?” 와 같은 대사들은 큰 울림을 준다. 윤계상은“영화를 찍는 중반까 지도 제가 깜냥이 안 되는데 너무 멋모르고 덤벼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고 털어놨다. “류정환은 한글을 가르치던 아 버지가 친일로 돌아서는 것을 목격 하고, 10년 동안 모은 우리말 원고 를 일본에 빼앗기는 등 많은 고초 를 겪습니다. 이 정도로 힘들면 중 간에 포기하고 타협할 법도 한데, 계속 버티는 힘이 무엇일까 고민했 죠.” 그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이 렇다.“류정환도 처음에는 애국하 는 마음으로 말모이 작업을 시작했 지만, 자기마저 그 끈을 놓으면 모 든 것이 없어진다는 마음 때문에 결국 놓지 못했던 것 같아요. 연기 라는 끈을 잡고 있는 제 심정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연기를 잘하 고 싶고 계속하고 싶지만, 연기는 너무 어려워요. 그렇다고 주변 평 가 때문에 포기고 싶지는 않고, 계 속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그런 심 정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윤계상은“감정을 노출하는 신 이 별로 없어서 연기가 쉽지 않았 다” 면서“학회 대표로서 가급적 딱 딱하고 부러질 듯한 느낌, 고지식 한 면을 표현하려고 했다” 고 말했 다. 류정환은 자신의 가방을 훔친 소매치기 까막눈 판수(유해진)와 인연을 맺는다. 처음에는 판수를 영 못마땅해하지만, 진심을 알고는 ‘동지’ 로 인정해준다. 판수를 만나 고부터는 늘 근엄하고 무표정한 그 의 얼굴에도 조금씩 따뜻한 미소가 감돈다. 윤계상은 유독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배우다. 완벽주의 성향마저 엿보인다. 인터뷰하는 동 안에도 본인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 하면 머리를 쥐어뜯거나 자책했다. ‘범죄도시’ 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 로 떠올랐다는 말에도“절대 그렇 지 않다” 며 강하게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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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최단기록 블랙핑크‘뚜두뚜두’유튜브 6억뷰 걸그룹 블랙핑크의‘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중 최단 시간에 유튜브 6억뷰를 돌파했다.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5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2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6억 건을 넘겼 다. 이 뮤직비디오는 2억뷰를 돌파 한 시점부터 1억뷰를 추가할 때마 다 남녀 그룹을 통틀어 최단 시간 기록을 썼다. 아울러 블랙핑크는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가 5편으로 K팝 걸그룹 중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다.‘뚜두 뚜두’뿐 아니라‘마지막처럼’과 ‘붐바야’ 가 4억뷰,‘불장난’ 과‘휘 파람’ 이 각각 3억뷰를 넘겼다. 또 멤버 제니의 솔로곡‘솔로’ (SOLO)가 국내 여자 솔로 가수로

는 최단 시간 1억뷰를 돌파했으며, ‘뚜두뚜두’ 와‘마지막처럼’ ,‘붐바 야’안무 영상도 모두 1억뷰를 넘 겼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 독자수는 1천700만명에 달한다. 이 같은 글로벌 영향력으로 이 들은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 음반 사 유니버설뮤직 레이블 인터스코

프와 손잡고 현지 진출을 예고했 다. 최근 K팝 그룹 최초로 4월 열 릴 미국 음악 페스티벌인‘코첼라’ 무대에 오른다고 알렸다. 이들은 11~13일 태국 방콕을 시 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 등 지에서 열릴 첫 월드투어에 나섰 다.

고 전태관 추모한‘불후의 명곡’시청률 10% 돌파

“ ‘범죄도시’ 는 선물 같은 영화 였어요. 그렇다고 해도 스치듯 보 내줘야지 그때 머물러 있으면 안 되죠. 그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그때 를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연 기하면 힘들고, 죽을 것 같고,‘왜

이것밖에 안 될까?’하고 좌절하기 도 해요.” 그러면서도“연기하는 윤계상 으로 계속 살아가는 것이 목표” 라 며“악역이라도 마음이 진짜 움직 이는 연기를 하는 진정성 있는 배 우가 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윤계상은 이 작품에서 유해진과 호 흡을 맞췄다. 그의 진중한 연기와 유해진의 코믹하면서도 마음을 울 리는 연기가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 룬다. 그는“유해진 형님의 작품을 보는 통찰력, 모든 것을 아울러보 는 눈을 배우고 싶다” 고 말했다. 인기 그룹 지오디(god) 출신인 윤계상은 2004년 이후 10여년간 배 우로 살았다. 영화‘비스티보이즈’ (2008),‘풍산개’ (2011),‘소수의견’ (2015)을 비롯해 드라마‘최고의 사 랑’ (2011),‘라스트’ (2015) 등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 스펙 트럼을 보여줬다. 영화‘유체이탈 자’(윤재근 감독)가 차기작이다. 이달 1일에는 지오디 멤버들과 함 께 데뷔 20주년 콘서트도 열었다. 또 JTBC 예능 프로그램‘같이 걸 을까’에 지오디 멤버들과 출연해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걷기도 했다. “저는 무대 위에서 절대 안무를 틀리지 않는데, 이번 콘서트 때는 갑자기 안무가 생각이 안 나서 서 있기도 했어요. 진짜 나이를 속일 수 없나 봐요. 그제야(박) 준형이 형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멤 버들이 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하하”

영화‘말모이’개봉 5일째 100만명 돌파 영화‘말모이’ 가 개봉 닷새째인 13일 낮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 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가 밝혔다. 지난 9일 개봉한‘말모이’ (엄유 나 감독)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 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 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 을 그렸다.

비투비 이창섭 14일 입대…”앞으로도 사랑해” 보이그룹 비투비 이창섭(28)이 14일 입대한다. 이창섭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머 리를 짧게 깎은 사진을 공개한 뒤 “다녀오겠습니다. 예지앞사”라고 썼다. ‘예지앞사’ 는 예전도 지금도 앞 으로도 사랑하겠다는 뜻으로 비투 비 팬클럽 멜로디가 널리 쓰는 신 조어다. 이창섭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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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말했다. 이창섭은 2012년 비투비 메인 보컬로 데뷔해‘그리워하다’ ,‘아 름답고도 아프구나’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 약했다.

지난달 첫 솔로 앨범‘마크’ (Mark)를 발표했으며 최근 솔로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로써 비투비에서는 지난해 8 월 입대한 서은광에 이어 이창섭이 두 번째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최근 세상을 떠난 봄여름가을겨 울의 고 전태관을 추모하는 특집으 로 꾸며진 KBS 2TV‘불후의 명 곡’ 이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방송한 ‘불후의 명곡’시청률은 7.3%10.5%를 기록했다. ‘불후의 명곡’은 지난달 17일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함께 고 전태관의 쾌유를 빌며 녹화했지 만, 열흘 뒤 비보를 접하고 추모 특 집으로 115분 특별 편성했다. 전날 특집 방송에서는 가수 홍 경민, 밴드 몽니, JK김동욱, 정동 하, 선우정아, 문시온이 출연해 봄 여름가을겨울의 대표곡들을 노래 했다. 김종진은 무대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인생 의 딱 한순간을 꼽으라면 바로 오 늘일 것” 이라며“여러분께 진심으 로 감사드린다” 고 인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데뷔, 보컬 김종진과 드럼·퍼커션의 전 태관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국내 최초로 라이브 앨범을 발매한 뒤 록부터 블루스,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

기를 주는 음악을 해왔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더 팬’ 은 4.5%-6.0%, MBC TV‘언더 나인틴’ 은 1.1%-1.1%, tvN‘놀라 운 토요일’ 은 2.9%의 시청률을 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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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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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앨범 최고기록” 방탄소년단 가온차트 연간차트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 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LOVE YOURSELF 結 ANSWER)가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12일 가온차트‘2018 연간 앨범 차트’ 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매된 이 앨범은 누적 판매량 219만 7천 808장을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이는 가온차트가 생긴 이래 단일앨범 사 상 최다 판매량”이라며“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가 세운 최 다 판매량 기록(149만 3천443장)을 자체 경신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는 연간 누적 판매량 184만 9천537 장으로 연간 앨범차트 2위를 차지

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9월부 터 지난해까지‘러브 유어셀프’시 리즈 3개 앨범으로 587만 4천208장 의 판매고를 올렸다.

궁금증 유발은 없다…’신과의 약속’15% 돌파 옆 동네‘SKY 캐슬’ 이 온통 다 음 전개에 대한‘물음표’뿐이라면 ‘신과의 약속’ 에는 궁금증 따위는 없다. 궁금해하지 않아도 되도록 바로 바로 이야기가 풀린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4 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 ‘신과의 약속’은 11.5%-14.5%, 15.2%-15.5%를 기록하며 15% 벽 을 깼다. 전날 방송에서는 준서(남기원 분)가 지영(한채영)이 낳은 아이라 는 사실을 재욱(배수빈)의 가족 모 두가 알게 되면서 극 긴장감이 한 껏 치솟았다. 도입부부터‘신파’느낌을 물씬 풍긴‘신과의 약속’ 은 과감한 전개 와 배우들 열연으로 시청자 호응을 얻었다. 주말극에 신파 요소가 결합해 답답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궁금 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이야 기 전개가 눈에 띈다. 캐릭터별 감 정을 즉각 풀어내는 것 역시 그렇

다.

절절한 모성을 연기하는 한채영 부터 악녀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언뜻 엿보게 하는 나경 역 오윤아, 답답한 순간마다 시원함을 선물하 는 재희 역 오현경까지 이 작품에 서는 여배우들 파워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애틋한 로맨스로 존

재감을 각인하는 배수빈과, 오랜만 에 정극에 복귀해 아역 연기 이상 을 보여주는 왕석현도 호평받는다. 엄마 지영-나경과, 아들 현우 (왕석현)-준서 관계가 어떻게 풀 리고, 천지그룹 후계구도를 둘러싼 나경과 재희의 암투가 어떻게 흘러 갈지 주목된다.

MONDAY, JANUARY 14, 2019

“더 늙기 전에 중년 로맨스 영화 출연하고파” 유호정, 영화‘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모성애 연기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따뜻하 게 보듬어 주는 영화에요.” 배우 유호정(50)이 오는 16일 개 봉하는 영화‘그대 이름은 장미’ (조석현 감독)로 돌아왔다. 스크린 복귀는‘써니’ (2011) 이후 8년 만이 다. 자식을 위해 꿈을 접은 한 여성 의 굴곡 많은 삶을 따라가는 작품 이다. 한때는 장미처럼 아름답고 찬란했을, 이 땅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헌사 같은 영화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유호정 은“최근 영화에서 보기 힘든 모성 애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어서 출연했다” 고 말했다. “그동안 유괴당한 딸을 둔 엄마, 성폭행당한 딸을 둔 엄마 같은 강 한 소재의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왔 어요. 배우가 아픈 역할을 하면 정 말 아프고, 지치고 힘든 역할을 하 면 정말 지치거든요. 그런 연기에 제가 몇 개월 동안 빠져 지낼 수 있 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소 소하지만 따뜻한 영화를 찾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영화는 강원도 해변에서 민박집 을 하는 중년 여성 홍장미(유호정 분)와 그의‘남사친’ (남자 사람 친 구) 순철(오정세)이 오랜만에 해후 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시작 한다. 1970년대 낮에는 공장에서 재봉 틀(미싱)을 돌리며 가수의 꿈을 키 우던 젊은 홍장미(하연수)는 우연 히 레코드 사장 눈에 띄어 순철(최 우식)과 함께 남녀 듀엣 그룹 데뷔 를 앞둔다. 그러나 남자친구 명환 (이원근)이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 을 떠나고, 장미는 싱글맘이 돼 밤 업소를 전전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 든다. 전반부가 70년대 복고 감성을 바탕으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한 편의 뮤지컬 영화 같다면, 90년대 부터는 홍장미와 딸의 이야기가 본 격적으로 펼쳐진다. 유호정이 연기한 중년의 홍장미 는 녹즙기를 팔며 곰팡내 나는 반 지하 방에서 고등학생 딸 현아(채 수빈)와 함께 산다. 둘은 사소한 일 로 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다. 그런 모녀 앞에 명환(박성웅)이 나타나면서 딸은 몰랐던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된다. 유호정은“제가 아이 둘을 키우 는 엄마이고, 이 작품에서 엄마 역 할을 맡았지만 사실은 딸이 돼서 연기한 것 같다” 고 회상했다. 촬영 내내 15년 전 돌아가신 엄마를 많 이 떠올렸기 때문이다. “홍장미의 삶이 실제 우리 엄마 와 닮았어요. 엄마는 초등학교 이 후부터 저와 여동생을 홀로 키우셨 죠. 엄마는 제게‘사랑한다’ 는말 을 해준 적이 없어요. 버릇없이 자 랐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굉장히 엄하게 키우셨어요. 사춘기 때는 그런 엄마를 많이 원망했죠. 그런 데 생각해보니 저 역시 엄마에게 살가운 딸은 아니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의지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무뚝뚝하게 대했죠. 그게 후회스러 워요.” 영화에는 홍수가 나 장미네 지 하방에 물이 들이닥치는 장면이 나 온다. 유호정은“중학교 1학년 때 실제로 방에 물이 차서 대피하느라

학교도 못간 적이 있다” 면서“그때 엄마는 저와 동생을 옆에 있는 5층 짜리 아파트로 대피시키고, 혼자 가재도구 등을 챙겨서 집 옥상 텐 트에서 하룻밤을 지내셨다”고 떠 올렸다. 유호정의 자전적 경험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영화 속에서 애절한 모성애로 표현됐다. 그는“아이들 에게 보여주기에 부끄럽지 않은 영 화로 완성돼 기쁘다” 고 했다. 이 영화는 그가 주연한 영화‘써 니’ 를 떠올리게도 한다. 유호정은“저도 처음에는 그런 점을 우려했다”면서“그러나‘써 니’ 는 우연히 친구를 만나 과거 찬 란했던 시절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 을 그리지만, 이 작품은 홍장미의 인생을 통해 모성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고 강조했다.

1989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발 을 들여놓은 유호정은 두 번째 출 연작인‘옛날의 금잔디’ (1991)에서 이재룡을 만나 1995년 결혼했다. 현 재 18살 아들과 15살 딸을 두고 있 다. 유호정은 연기자로서 롱런할 수 있었던 공을 가족에게 돌렸다. “남편을 만날 수 있어서 운이 좋 았던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서는 서로 번갈아 가면서 일을 했죠. 남 편이 일할 때는 제가 아이들을 돌 보고, 제가 일을 할 때는 남편이 그 역할을 했어요. 그래서 지지치 않 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로서 욕심도 숨기지 않았 다.“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중 년 로맨스에 대해 그리움이 있어 요. 더 늙기 전에 영화‘파리로 가 는 길’ 의 주인공 다이안 레인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TV예능‘여성-집안일, 남성-바깥일’고정관념 재생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은 집안 일을, 남성은 바깥 일을 각각 맡는 성 역할 구분이 여전한 것으 로 나타났다. 남성출연자가 여성출연자의 1.7 배에 이르고,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와 고정출연자도 남성이 여 성의 2배에 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작년 한 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에 의뢰 해 실시한‘방송프로그램의 양성 평등실태조사’결과를 13일 공개했 다. 지상파 KBS·MBC·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TV조선· 채널A·MBN, 전문편성채널 tvN ·MBC Every1에서 작년 5월 방송 된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이 높은 39개 예능 프로그램과 20개 생활 정 보프로그램 각 2회 분량을 대상으 로 분석됐다. 예능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성비 와 프로그램 역할 분담에 있어 남 성 중심적 경향을 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성출연자 (608명, 62.7%)가 여성출연자(362 명·37.3%)의 1.7배였다. 반면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남성출연자(112명·44.1%)가 여성 출연자(142명·55.9%)에 비해 적 었다. 프로그램 내 역할을 분석한 결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와 고 정출연자 중 남성(493명)이 여성 (252명)의 2배에 가까웠으나, 생활 정보 프로그램은 주요 남성 진행자 (41명)와 여성(43명)이 비슷한 분 포를 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40∼50 대 남성인 메인MC와 고정출연자 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남성 중심의 정형화된 예능 포맷’ 이계 속 나타났다.


2019년 1월 1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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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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