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19A

Page 1

Tuesday, January 15, 2019

<제41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北, 핵무기 새 단계… 조용히 무기강화·대량생산”

北美 2차회담 앞두고 美조야에서 회의론 번져 “제재, 핵프로그램에 손상 가하진 못해” 전문가“ICBM 성능 만족, 실험 필요없어

맑음

핵무기 생산 중단을 위한 조치 들을 취해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신년사에도 불구, 생산은 계속됐으며 오히려 확대됐을 가능 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북한의 핵 프로그램 조용히 발전되다, 트럼프에 압박요 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위성 사진 분석 및 정보 당국 발(發)의 정보들은 북한이 무기 실험 중단 이 후 로켓과 핵탄두를 빠르게 대량생 산해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 다. 비확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마

도 북한 정권이 여러 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추가하게 됐을 것이 라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한 군비 통제 단체는 김 위원장이 핵폭탄 6 개를 추가로 생산하는데 충분한 핵 분열 물질을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북한의 핵폭탄 총 규모가 20개 이상 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 다. 이번 보도는 가시권 안으로 들 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 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 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 조야 의 회의적 시선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NBC방송도 북한이 지난 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뉴욕을 방문한‘한국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왼쪽부터 이동섭(바른미래당), 김경협·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효성 뉴욕총영사, 함진규(자유한국당)·표창원(더불어민주 당) 의원

1,120.50

핵무기 생산 중단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도 불 구, 생산은 계속됐으며 오히려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않은 것은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에서 대량 생산 쪽으로 넘어간 데 따른 것이며, 현재 속도 라면 2020년에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 해 지난해 12월 28일 보도한 바 있 다. 지난해 11월까지 미들버리 국제 학연구소에서 활동했던 비확산 전

문가인 멀리사 해넘은 블룸버그 통 신에“그들(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 로그램이 둔화하거나 멈췄다는 징 후는 없다” 며“오히려 새로운 단계 에 도달했다” 고 말했다. 이 통신은“최근의 보고서들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의심 시설 2곳 을 계속 가동해왔다는 걸 보여준 바 있다. 1곳은 영변 핵 시설 근처에

국회 방문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 이날 간담회에는 엥걸 의 원을 비롯해 한국계인 앤디 김(뉴저지)과 그레이스 맹·캐롤린 멀로니·톰 수오지(뉴욕) 등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5명이 참석했다.

“비핵화 실천 없다면 北美정상 만남 회의적” 엥걸, 한국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과 간담회서 밝혀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은

맑음

1월 16일(수) 최고 42도 최저 25도

구름많음

1월 17일(목) 최고 33도 최저 29도

1,133.94

1,108.25

1월 1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김정은의 대량생산 지시 따르고 있어” 블룸버그 통신 보도

1월 15일(화) 최고 38도 최저 28도

엘리엇 엥걸(민주·뉴욕) 하원의원 도자들이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 은 13일 북미 대화와 관련,“북한이 고도 결국 하지 않았다는 것” 이라 비핵화를 실천하지 않는 상황에서 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북한 의 1대 1 북미회담은 북한에 주는 이 (핵)무기를 폐기하겠다는데 진 것밖에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엥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튼 플라자호텔에서‘국회 한미동맹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에 대해서 강화사절단’ 과 간담회를 하고“내 도 회의적(skeptical)” 이라고 덧붙 가 우려하는 부분은 그동안 북한 지 였다.

엥걸 위원장은 무엇보다 한미동 맹이 최우선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 는“한미 관계 는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중요한 관 계 ”라 며

1,140.10

1,100.90

1,131.40

있고, 다른 하나는 가스 원심분리기 시설로 의심되는 곳” 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해 7월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 분열성 물질을 여전히 생산하고 있 다고 밝혔던 점을 환기했다. 이어“다른 보고서들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서도 무기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본토에 도달 가 능한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을 여전히 가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 고 있다” 며“북한 정권이 최근 더 쉽게 숨길 수 있는 고체 연료의 신 규 로켓들을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1,109.60

공장을 확장했고, 장거리 미사일 지 하 기지를 확장했다는 것이 보고서 들이 전하는바” 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이러한 보고서들의 내용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 고 처한 위험부담을 분명히 보여주 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회의 론이 여전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제 제 해제와 핵보유국 지위 용인에 필 요한 외교적 분위기를 조성해가면 서 그 사이‘조용하게’무기를 강화 해 가는 쪽으로 전략을 세운 것 같 다는 비확산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 했다. <3면에 계속>

“우리는 한국이 생각하고 말하는 협상을 중시하면서도 북한의 비핵 것을 경청하고 거기에 맞춰서 정책 화 의지엔 의구심을 표명해왔다. 을 조정해왔다” 고 말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극한 서“과연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의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트 있는가, 아니면 혼자서 결정하고 있 럼프식 북미정상외교’ 에 대한 불신 는가” 라고 덧붙였다. 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엥걸 위원장은 지난해 6·12 북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국회에서 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당시 북 박영선·김경협·표창원(더불어 한과 미국 깃발이 있었는데, 한국 민주당), 함진규(자유한국당), 이동 깃발이 없었던 게 유감”이라고도 섭(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했다. 을 언급했다.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 ‘깃발’ 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이끄는 박영선 의원은“북한이 완 들어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는 의미 전한 비핵화의 용기를 갖도록 미국 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엥걸 위 민주당의 응원이 필요하다”면서 원장은 현재의 북·미 또는 한·미 “인도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관계에 만족하느냐는 취지로 거듭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고, 미국이 약 간의 당근을 줄 시기가 되지 않았나 반문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 재 그동안 외교위원회 간사로 활동 싶다” 했던 엥걸 의원은 민주당이 하원을 개 문제에 있어 미국 민주당의 전향 장악한 올해부터 외교위원장을 맡 적인 접근을 요청했다. <2면에 계속> 았다. 대북 이슈에서 군사대응보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15, 2019

뉴저지한인회 29대 임시 이사장에 김정광씨 선임 한국 국회 한미동맹강화사절단, 뉴욕한인회 방문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임시 임원·이사회를 열고 김정광(사진 맨오른쪽) 이사를 임시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이날 한인회 운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새 회장이 선출되고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28대 임원 및 이사들이 임시로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뉴욕일보 1월12일자 A2면-’ 뉴저지한인회 임시임원이사회, 새해 사업계획안 논의 ‘ 제하 기사 참조] △뉴저지한인회 전화: 201-945-9456 Email: kaanjoffice@gmail.com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이 14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김민선 회장 등 임원진과 환담했다. 이날 국회 한 미동맹 강화사절단은 한인이민사박물관을 둘러 보고,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했다.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이 함께 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 이동섭 의원, 김경협 의원, 김민선 회장, 박영선 의원, 함진규 의원, 표창원 의원.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선거인명부 유권자 누락 시정해야 투표장서‘선서투표’잘 안내하라” 시민참여센터,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국어 투표 통역도우미의 배정을 최 14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중국 적화하기 위해 통역도우미의 고용 어, 한국어 보조 프로그램 자문 그 수와 등록장소에 대한 정보를 요청 룹 미팅에 참석했다. 이번 미팅의 했다. 목적은 선거 관련 자료와 정보, 투 시민참여센터는 퀸즈 선관위에 표자 보조에 관한 가장 효율적인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구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민 씨의 유권자등록이 선거인 명부 이날 미팅에서 시민참여센터와 에서 누락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선관위는 2월 26일 뉴욕시 공익옹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구자민 씨 호관 보궐선거, 2018년 예비선거 및 는 해당 선거구의 유권자 명부에 일반선거에서 제기된 문제점, 투표 수록되지 않아 투표를 할 수가 없 율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었다. 이때 구 씨는 어떠한 통역사 이 자리에서 시민참여센터는 한 나 선관위 직원에게 ‘선서투표

(Affidavit Ballot)’ 에 대한 이야기 를 듣지 못했다” 고 문제를 제기하 고 적절한 대책을 요구 했다. 이에 대해 퀸즈 선관위는 서면으로“앞 으로의 선거에 있어서 선서투표에 대한 교육을 확실히 하겠다” 고답 했다. 미국 시민은 투표장에서 투 표와 관련한 문제가 생기면 선서투 표에 대한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날 시민참여센터는 선관위측 에“유권자들이 선거와 후보자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샘플 투표 용지 발송이 필요하다”고 요구했 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샘플 투표 용지는 선거 2주전 https://nyc.pollsitelocator.com에 서 찾아볼 수 있다” 고 답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17일부터시민권 영어교실

뉴욕한인회, 드루소 의원과 청소년 범죄 예방 캠페인 논의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인권국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앤소니 두루소 (Anthony D’ Urso) 뉴욕주 하원의원을 지난 11일 그레잇 넥에 소재한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청소년 범죄 예방 캠페인 및 이에 따른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민선 회장, 앤소니 두루소 의원, 셀린 김 뉴욕한인회 차세대 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17 일(목) 오후 1시~4시 무료 시민권 영어교실을 개강한다. 강의는 10 주간 동안 계속된다. 수강을 원하 는 사람은 미리 등록해야 한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주 소: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문의: 718-939-6137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 160여명이 14일, 15일‘부채춤 수업’ 을 진행한다.

“한국 부채춤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어요” 팰팍高 한국어반 학생 160여명, 부채춤 수업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한국 어반(교사 황정숙, 김성미)이 14일, 15일‘부채춤 수업’ 을 가졌다. 우리 가락문화예술원의 강은주 원장과

함께하는 부채춤 수업에는 14일 80 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4시간 동안 부채춤을 배웠고, 15일에도 80 여명이 참석, 모두 160여명이 부채

“美공립중학교에서 한국어 배울래요?” 포트리 Lewis F. Cole 中, 온라인 설문조사 시작 포트리 Lewis F. Cole 중학교가 11일 오전‘선택 외국어 교과과정 개설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포트리 학군 내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 교 7, 8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의 학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포트리 중 학교에 선택 외국어 과정 개설 시 듣고 싶은 과목을 답변한다.

질문 중 선택 항목에서는 졸업 한 초등학교나 졸업 예정인 초등학 교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포트리 초등학교와 중학교 에서는 스페인어 수업만 제공되고 있으며, 설문조사지의 선택 외국어 는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중국어(만다린) 4가지다. 포트리한 인회는“한국어 교과과정이 포트리

엥걸, 한미동맹 강화사절단과 간담회 <1면에 이어서> 박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북 미 간 불신의 벽을 깨야 한다. 그만 큼 한미동맹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 이라며“무엇보 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확인했다” 고 말했

다. 박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엥걸 위원장에게‘이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는 데 용기를 갖도록 미국이 당근을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고 당근 얘기를 꺼냈는데, 그의 표정이 굳

<사진제공=팰팍고교 한국어반>

춤을 배운다. 황정숙, 김성미 교사는“오늘 한 인 학생과 미국 학생들이 어울려 한국 전통 부채춤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간단한 부채 춤 공연도 해 보았다. 한국 전통 음 악에 맞추어 학생들이 직접 부채춤 을 배워보면서 한국 문화를 접해보 는 귀한 기회였다” 고 말했다.

중학교에 개설되어 학생들이 수강 할 수 있다면, 한국인 후손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AP 한국어반 개설 추진, SAT Subject Test 응시, 내 신관리, 번역대회, 타운 문화활동 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한국어 수강 희망학생이 많을수록 포트리 중학교의 2019~2020 학년도 한국어 수업개설에 힘이된다. 한인 학부모 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 고 말했다. 설문조사 참여는 https://tinyurl.com/FLParentWL Survey에서 가능하다.

어지지 않았다” 고 소개했다. 이어 박 의원은“엘리엇 엥걸 하 원 외교위원장은 한인의 날 행사장 에서 내 옆자리에 앉아 자신의 키 노트 스피치 초고에 사인을 해 내 게 주면서‘진심을 다해 한반도 평 화를 위해 생각해보겠다’ 고 했다” 며 간담회 후 그의 태도가 다소 누 그러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 다.


종합

2019년 1월 15일(화요일)

제네시스 중형세단 G70

현대자동차,‘북미 올해의 차’휩쓸어… 사상 첫 2관왕 제네시스 G70·현대차 코나, 승용·SUV 부문 수상 쾌거 한 G70는 지난 2009년 프리미엄 세 단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차로는 3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는 미국과 캐 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 자단 60여명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승용차와 SUV, 픽 업트럭 등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제네시스 G70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V60을 제치 고 최종 승자가 됐다. 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G70

가 BMW 3 시리즈와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비 교해 가격 대비 경쟁력이 뛰어났다 고 평가했다. 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2019 올해의 차’ 에 올랐고, 세계 최고 자 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 렌드는 2019년 1월호에서‘2019 올 해의 차’ 에 제네시스 G70를 선정한 바 있다.‘2015 북미 올해의 차’ 까 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 문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2016

북미 올해의 차’에서는 유틸리티 (Utility)를 추가했다. 현대차 코나(전기차 모델 코나 EV 포함)는‘2019 올해의 차’SUV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경쟁한 아큐 라 RDX, 재규어의 전기차‘I-페이 스’ 를 누르고 최종 선정됐다. 코나는 EV 모델의 가격 경쟁력 과 주행 가능 거리 등이 뛰어났다 는 평가를 받았으며 차세대 SUV 디자인과 첨단 주행 안전 기술 적 용 등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의 차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RAM 1500이 수상했다.

복음뉴스, 창간2주년 기념식 인터넷 기독 신문‘복음 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는 창간 2주 년 기념식을 24일(목) 오후 5시 뉴 저지에 있는 새언약교회(담임 김 종국 목사, 641 Church St., Oradell, NJ 07649)에서 갖는다. △문의: 516-241-6024 BogEumNews@gmail.com

KCS, 1월 17, 24, 31일 만성질환 자가관리법 워크샵

뉴욕한인테니스협회는 신년하례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2월 10일(일)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갖는다. 사진은 2018년 장학금 수여 식. <사진제공=뉴욕한인테니스협회>

뉴욕한인테니스협회, 2월10일 신년하례식 및 장학금 수여식 뉴 욕 한 인 테 니 스 협 회 (NYKATA, 회장 홍명훈, 이사장 박종권) 신년하례식 및 장학금 수 여식이 2월 10일(일) 오후 6시 플러 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열 린다.

장학생 선발은 애국지사 김종구 박사 장학회(회장 김 승도)와 앤드 류 김 장학재단( Andrew Kim Foundation,회장 김 평겸)와 공동 으로 협회 산하 테니스 스쿨과 뉴 욕, 뉴져지 테니스 우수학생 그리 고‘2018년 제12회 한국일보배 테

니스 대회’ 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 보인 학생을 중심으로 서류전형과 에세이 심사, 학교 성적 등을 심사 하여 선정했다. △문의: 재키 리 총무(917-8867788), 양현주 회계(718-300-0501) 김기용 사무총장(917-747-3593)

A3

CCTV에 찍힌 Q65번 버스 여성승객 연쇄강도 범인

현대차 SUV 전기차‘코나EV’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 권위 의 자동차 시상식인‘북미 올해의 차’ 를 휩쓸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와 현대 차 코나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 보 센터에서 열린‘2019 북미 국제 오토쇼’ 에서 각각 승용차(car) 부 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 문에서‘2019 북미 올해의 차’ 로선 정됐다. 한국 완성차 업체가‘북미 올해 의 차’3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또 북 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수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는 만성질환 자가관리 교육 을 1월 17일, 24일, 31일 매주 목요 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KCS 플러 싱 시니어센터에서 실시한다. 이 강좌에서 혈압,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만성통증, 관절염, 골다공증 및 갑상선 질환 등에 대한 관리법 을 설명한다. △장소; KCS 프러싱 시니어센 터(42-15 166 St, Flushing, NY 11358), △문의: (212)463-9685 ext. 200, Email: skim@kcsny.org www.kcsny.org

Q65번 버스 여성승객 연쇄강도 범인 잡자 뉴욕시경, CCTV 사진 배부하고 시민 제보 기다려 뉴욕시경찰국(NYPD)는 플러 싱과 프레시메도우를 오가는 Q65 번 버스를 타는 여성을 대상으로 연쇄강도사건을 벌이는 용의자를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2018년 10월 29 일 오후 10시 25분 41세의 여성 피 해자는 Q65번 버스에서 내린 후 리 토니아 애브뉴를 걸어 집으로 향하 고 있던 중 용의자를 만났다. 용의 자는 여성을 길바닥으로 던져 쓰러 뜨린 후 그녀의 마이클 코어스 가 방과 지갑, 750달러의 현금, 목걸이, 핸드폰과 충전기를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는 흑인 남성이며 왼손에 별 모양의 문신이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작년 12월 프 레시메도우에서 일어난 2건의 강 도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2월 15일 오전 12시40분 같은 용의자는 Q65번 버스에서 내 려 162 스트리트와 75 애브뉴를 걷 고 있던 34세의 여성을 공격했다. 그는 역시 같은 방법으로 여성을

北, 핵무기 새 단계 <1면에 이어서>북미 비핵화 협 상 교착 상태가 김 위원장에게 미 국 본토를 타격하는데 필요한 기술 을 완성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해 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기 재진입 및 표적 시스템을 확 보하는 건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 아 비확산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 스 소장은“ICBM을 생산한 나라 가운데 재진입체를 만드는 문제에 가로막힌 곳은 알지 못한다” 고전 했다. 이 통신은 핵 목록 공개 및 사찰 없이는‘비밀스러운 정권’ 의 실제 무기 보유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실험 없이도 진전할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함에 따 라 모니터하 기가 그만큼 더 어려워졌 다는 사찰 전 문가들의 분

땅에 쓰러뜨린 후 가방을 훔친 후 162 스트리트 북쪽으로 달아났다. 12월 23일 오후 10시59분 용의자 는 Q65번 버스를 내려 162 스트리 트와 73 애브뉴를 걷고 있던 62세의 여성을 공격했다. 용의자는 같은 방법으로 여성의 가방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용의자는 털 이 달린 후드와 하얀색 줄무늬가 있는 검정색 바지, 하얀색 운동화 를 착용하고 있었다. 용의자나 사건에 대해 알고 있 는 사람은 NYPD(800-577-8477) 에 전화하거나 274637로 TIP577 문 자를 보내면 된다.

석을 전했다. 이와 관련, 해넘은 “그들(북한)은 ICBM의 성능에 만 족하고 있기 때문에 ICBM 실험을 할 필요가 없다”며“대신 그들은 핵무기 및 미사일 운반체에 대한 김정은의 대량 생산 지시를 따르고 있다” 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 미정부기구 인 군축협회는 지난해 북한이 최소 15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6∼7개 이상의 폭탄을 생산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을 대량 생산하 고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다만 군 축협회는“이러한 추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며 2020년까 지 핵탄두 보유 규모가 20∼100개 사이가 될 수 있고, 이스라엘 수준 (추정치 기준 80개의 폭탄 보유)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루이스 소장은 김 위원장이 국 제사회의 시야에서 빗겨나 핵 프로 그램을 용인받고 있는 이스라엘처 럼 북한의 무기도‘잊히기를’바란 다면서 국제 제재가 경제를 옥죄었 을지 몰라도 핵 프로그램에 손상을 가하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지난해 북한의 핵 프로그 램을 위축시킬 정도로 큰 정치적, 경제적 압박은 없었다” 고 말했다.


A4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LA 교원노조 파업 교사 수천명 도심서 행진… 30년만에 스트라이크 로스앤젤레스 교원노조 (UTLA) 소속 교사 수천 명은 이 날 오전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LA 도심인 시청 일대에서 행진을 벌였 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알렉스 카푸토-펄 UTLA 위원 장은 행진하는 노조원과 행렬에 동 참한 학생, 학부모를 향해“학생들 이여, 우리는 너희를 위해 파업하 고 있다” 라고 말했다. UTLA는 3만5천여 명의 공립 학교 교사·교직원을 노조원으로 두고 있다. LAUSD는 LA카운티 내 1천여 개 학교를 관할하고 있으 며, 이 교육구에 속한 학생 수는 64 만 명에 달한다. 파업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별 로 집회를 열고 시청 주변에서 진 행된 행진에 동참했다. 교원노조는 6.5%의 임금 인상 과 교내 사서·상담사·간호사 증 원, 학급 규모 축소, 시험 횟수 축 소, 자율형 공립학교(차터스쿨) 운 영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 고용자 측인 LAUSD는 급여 6% 인상과 교직원 충원·학급 규 모 축소를 위한 1억 달러의 투자 등

14일 로스앤젤레스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천 명의 로스앤젤레스 교원노조(UTLA) 소속 교사들이 시청 일대 도로에서 우산을 쓰고 파업 행진을 하고 있다.

을 제안했다. 양측은 지난 11일 밤까지 파업 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결렬했다. LA 교사들이 대규 모 파업을 실행한 것은 약 30년 만

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교사들 은 교직원을 1천200여 명 증원하고 학생 수를 학급당 2명 정도 줄이는 교육구 측의 제안이 미봉책에 불과 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TUESDAY, JANUARY 15, 2019

무술영화‘드래곤 브래스’배우 캐스팅 오디션 200여명 응모 영스 태권도장(관장 최기영, 영 화배우)이 13일 오후 4시 롱아일랜 드 우드버리 영스 태권도장(106 Woodbury Rd, Woodbury Junction Plaza, Woodbury, NY 11797)에서 무술영화‘드레곤 브레 스(용의 숨결, Dragon Breath)’배 우 캐스팅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날 최기영 관장은“오디션에 200여명이 응모했다. 학부모들을 초청하여 자녀들의 태권도 수련을 통한 전인격적 교육과 사회 봉사, 지도자로서의 덕목 고취,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고 말했다. 줄리안 이 시네라이더 엔터테인 먼드 대표(드레곤 브레스 프로듀 서)는“드레곤 브레스는 현재 전반 작업중(Pre-Production)이며 11월 경 완성될 예정이다. 각본은 전 디 즈니 전속 작가겸 현재 할리우드 작가협회 WGA 맴버 Robert Gosnell이 썼으며 할리우드 톱 제 작자 중 한사람인 Thomas J. Busch도 Richard Lerner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영화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제작된다.” 고 말했다. 줄리안 이 사장은 80년 초에 콜 로라도로 와서 영화 공부(Film School)를 했으며 한·미 양국에 서 무술영화 주인공으로 활발한 활 동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13일 롱아일랜드 우드버리에 있는 영스 태권도장(관장 최기영, 영화배우)에서 무술영화 ‘드레곤 브레스(Dragon Breath)’케스팅 오디션을 한 줄리안 이(한국명 이정) 시네라이더 엔 터테인먼트(Cinerider Entertainment LLC) 대표(둘째줄 왼쪽 네번째)가 영화 드레곤 브레스 ‘무술시범단’ (Actionman Team) 단장에 선발된 최기영 관장(둘째줄 오른쪽 다섯번째), 감독 황스 태권도장 황휘칭(9단, Huang Hui Ching, 둘째줄 왼쪽 세번째) 관장, 코치 배경민 관장(8 단, 태권도고단자협회 전 사무총장, 세째줄 오른쪽 세번째), 시범단에 선발된 이사벨라 론 도노(3단), 배정원(4단, 20세), 배지수(3품, 14세), 배은수(3품, 11세), 권진항(8단, 54세), 박수현 (7단, 49세, 홍익태권도장 관장), 조아라(2품, 10세), 태권도인들및뉴욕주태권도협회 김광섭 회장(둘째줄 오른쪽 네번째), 손규인 사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영화‘용의 숨결’의 줄거리는 주인공 덴젤 회이트는 마음이 선한 사람이자 중국인이 되길 갈망하는 남자다. 덴젤은 그의 입양된 형제 섬덤럭과 협력하여 동양문화를 파 괴하려는 악당 드레곤 브레스와 싸 운다. 덴젤의 스승이자 어딘가 분 명치 않은 지혜를 거침없이 가르치 는 마스터 요의 회상 장면들은 영

화에 재미를 더한다. 에어 플레인 과 스케어리 무비에 핑크 팬더 스 타일의 슬랩스틱이 더해진 불합리 한 추론의 폭넓은 의미를 부여해주 는 획기적인 코미디 영화이다. 무 술영화 드레곤 브레스는 시네라이 더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영스태권도장 (516)224-4822 www. cinerider.com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트럼프“절대 안물러난다” 24일째 셧다운‘강공’ … 중재안도 거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최장기록에도 지난 주말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 기회를 갖지 못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인 14일 중재안도 거부하며 강공 태세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이 고집을 꺾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 무정지) 사태는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여전히 미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24일째 인 이날 오후 루이지애나주(州) 뉴 올리언스에서 열린 한 농민단체 행 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국경장벽 건설은 우리나라를 방어하는 것” 이라며“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하 는 것에 관한 한 절대로 물러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농민단 체 행사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24일째인 이날 연설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은 미국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미국민 안전에 관한 한“절대로 물러서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리지 않은 채 교착 상태만 계속되 면서 여야의 지도부 아닌 의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공화당 코리 가드너와 민주당 조 맨친 등 여야 상원의원들은 14 일 만나 셧다운 사태를 끝낼 방안 을 논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도 참석 했다. 이들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 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런 만남 자 체가 셧다운을 끝내려는 여야 상원 의원들의 바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WP는 설명했다. AP도 여야 상원의원들이 지난 주 만났고 몇몇 공화당 상원의원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 해결책 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셧다운 4주차 접어들어 24일째… 트럼프, 장벽 건설 고수하며 민주와 대치 민주“트럼프, 그만 방해하라”… 지도부와 별개로 여야 상원의원 만나 논의도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강경 한 태도가 재선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것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은 (나를) 이기지 못할 것 이기 때문에 2020년 대선에서도 좋 은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민주당이 국경 안보에 자금을 지원하기만 하면 우리는 연 방정부의 문을 열 것” 이라며“그것 은 간단한 일” 이라고 압박을 가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올린 트윗에서도“나는 주말 내내 기다 렸다.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 야 한다” 라며 조속한 장벽예산 처 리를 촉구했다. 셧다운은 토요일인 지난 12일 0 시를 기해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그 전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인 1995년의 21일이 최장기록이었 다.

뉴욕일보 기사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사이인 린지 그레이엄(공화) 상원의원이 내놓은‘3단계 중재안’ 도 즉각 거 부했다. 중재안은‘일단 셧다운을 풀고 3주간 장벽예산 협상을 하며, 만약 결렬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 포하자’ 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 에“나는 그것을 거부했다. 관심 없 다” 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국방부 등 다른 부처 예 산을 전용해 장벽을 건설할 수 있 는 방안으로 꼽히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해서는“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며 당장은 일방적 으로 강행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 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의회전문매체 더힐 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엑스가 이 날 발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보 면, 멕시코 국경을 국가비상사태 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반 대한다’는 의견이 69%로, 31%에 그친‘찬성한다’ 는 의견을 크게 앞 질렀다. 이 조사는 지난 12~13일 등 록 유권자 1천명을 대상(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실시됐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위터에서“진실은? 공화당이‘트 럼프 셧다운’ 을 시작했다” 고 운을

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섰다. 그는“민주당은 그것은 끝내기 위해 일하고 있다” 면서“트럼프 대 통령은 정부를 다시 여는 데 방해 가 되는 것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 다” 라고 반박했다. 펠로시 의장은 오히려 장벽 건 설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민주당 표 예산안’ 을 처리하라고 상원 공 화당을 압박했다. 지난 주말새 별다른 협상도 열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공화당 일각 에서는 법원에서 즉각 집행정지 결 정이 나올 가능성 등을 들어 반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2 월 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을 재개 하는 법안을 15일 표결할 예정이지 만 공화당이 통과에 협조하지 않을 것 같다고 외신은 전했다. 2월 28일 까지 재개하는 법안 표결도 17일 예정돼 있지만 마찬가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최장 셧다운에 트럼프 지지율도‘다운’… 1년래 최저 보수성향 라스무센 조사서 국정운영 지지 43% vs 지지 안해 55% 트럼프 책임론도…유권자 63%“장벽예산 위한 셧다운 반대” 미국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43%를 기록했다. 미국의 보수성향 여론조사기관 인 라스무센은 14일(현지시간) 트 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조사에서 43%만‘지지한다’ 고하 고, 55%는‘지지하지 않는다’ 고답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의 작년 1월 조사 당시 지지율은 42%였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 지율이 지난 8일 장벽 관련 국정 연 설 이후 아래로 내려갔다고 설명했 다. 이번 조사는 대선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500명을 하루 단위로 전화 인터뷰하는 추적조사 방식으 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5%포 인트이다. 라스무센의 대통령 지지율 조사 가 눈길을 끄는 것은 트럼프 대통 령이 유달리 선호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트위터에 라스무센의 지지율 조사 결과를 올 리며 자랑하곤 했다. 그는 작년 12 월 6일‘지지율 50%’ 라는 문구 아 래 자신이 손뼉을 치는 사진을 올 리고“가짜 러시아 마녀사냥이 없 었다면 지지율은 라스무센이 방금 보도한 50%가 아니라 75%가 됐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선 작년 4월에는“가짜 뉴스 매체에도 불구하고 방금 라스 무센 조사에서 51%의 지지율이 나 왔다” 며“라스무센은 대선에서 가

옐런“작년 인상이 금리인상 사이클의 마지막일 수도” ‘글로벌 경기하강 발생해 미국에 전이되면’전제로 언급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준금리 인상)에서 마지막 인상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이미) 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리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고 말했다. 경기둔화 또는 경기침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닛 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이 옐런 전 연준 의장이 14일 이 같은 것이 현실화하면 연준이 지난해 12 전망에 동조하는 취지로 언급했다. 월 단행했던 기준금리 인상이 기존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사이클 옐런 전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 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린 전미소매협회(NRF) 연례‘빅 한 것이다. 쇼’이벤트에서“글로벌 경기하강 옐런 전 의장은“연준이 다시 움 이 발생하고 이것이 미국으로 퍼지 직이기 전에 미국 경제가 어디에 면(전이되면) 우리가 이 사이클(기 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숨 고

A5

르기를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전 의장은 다만“(올해) 아 마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면 서도“그러나 아무것도 구워진 게 (baked in·결정된 게) 없다” 고말 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 후 기준금리를‘제로’수준으로 끌 어내렸으며 옐런 전 의장의 재임 당시인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 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장 정확했던 (여론조사기관) 셋 중 하나였다” 고 칭찬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라스무센 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조사가 다른 조사기관보다는 높게 나온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 지지율을 자랑한 작년 12월 당시 갤럽이 조사한 지지율은 40%였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셧다운’ 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 책임론이 부각됐다.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퀴니피 액대가 지난 9∼13일 미국 전역의 유권자 1천209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장벽 예산협상을 하는 동 안 국경 보안과 관련 없는 연방정 부 운영을 재개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찬성이 63%, 반대가 30%였 다. 응답자의 63%가 장벽 예산 압 박을 위한 셧다운에 반대했고, 32% 만 찬성했다. 또, 셧다운 책임이 트럼프 대통 령과 공화당에 있다는 응답자가 56%, 민주당에 있다는 응답자는 3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 3.3%포인트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미국 성인 788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응 답자의 53%는“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셧다운의 책임이 더 크 다” 고 답변했다. 민주당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 변은 29%였고, 13%는 양쪽 다 책 임이라고 답했다. 다만, 장벽 건설에 대한 지지도 는 1년 전 34%에서 42%로 올랐다. 표본오차는 ±4.5%포인트이다.

이후 연준은 2016년 1차례, 2017 년 3차례에 이어 지난해에는 네 차 례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준금 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 조를 유지하기로 하되 2019년 기준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 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전미경제학회(AEA) 연 례총회에서“경제가 어떻게 움직이 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will be patient)” 이라고 밝혀 점 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15, 2019

청와대“빠른 시일 내 개각 없어” “개각 기사에 부처 혼란” … 청와대 고위관계자“설 이전 개각 어려워” 빨라야 3월 개각 관측도…“공석 참모 인선은 개각 전에” 청와대는 14일 설 연휴 직후 개 각 가능성과 관련해“언론이 짐작 하는 것만큼 이른 시일 내 개각은 없을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설 이전에 개각 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다가 이제 설 직후에 있을 것이라는 보 도가 나오는데, 너무 이르게 개각 기사를 써서 부처에서 혼란이 좀 있는 것 같다” 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장관들이 마지막 임기를 다하고 새 장관이 취임하는 날까지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하는 전통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 며“아 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 르게 개각 기사가 보도되면서 부작 용을 낳는 것 같다” 고 언급했다. 청와대가 설 연휴 직후 개각 가 능성에 대해서도 난색을 보임에 따 라 개각은 빨라도 3월은 되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설 연휴 이전 개각 관측에 대해“설 전에 개각하려면,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미 유력 (후임) 주자들이 언론에 다 나와야 할 것” 이라며“검증 과 정에서 언론이 하마평을 다 실을 정도가 돼야 설 전에 할 수 있을 텐 데,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다” 고말 해 일단 설 연휴 이전에는 개각이 없을 것을 시사했다.

문대통령, 이재용 등 기업인과 대화… 각본 없이 자유토론 ‘타운홀 미팅’방식 진행… 청와대“경제활력 불어넣기 위한 간담회” 5대그룹 총수 포함 약 130명 참석… 함께 청와대 경내 산책도 검토 ‘사회적 여론’고려해 한진 등 제외… 경영활동 재개한 이재용·신동빈은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 대기업 총수와 중견 기업인 등 130 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 를 개최한 다. 행사 슬로건은‘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으로, 청와대는 이번 일정에 대해“경제 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 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기업인 과 대화하는 것은 지난 7일 중소· 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 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정 해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의견 을 주고받는‘타운홀 미팅’방식으 로 진행되며, 이는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간담회가 시작되면 문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공개 인사 말을 하고, 이후 참석자들 간 비공 개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토론 사회도 정부 측이 아닌 박 회장이 맡기로 했다” 며“이를 통해 기업인들이 한 층 가감 없이 건의사항을 낼 수 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제기된 기업인 건 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가 행 사 후에라도 꼭 답변하도록 문 대 통령이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실 제 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65분간 토론을 마친 뒤에는 기 념사진 촬영이 이어지며, 이후 미 세먼지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참 석자들이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산책 도중에는 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 참석하며 손경식 CJ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구본준 LG 부회장, 오른쪽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씬 솔직한 대화들이 오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 기업인은 대기업 22 명, 중견기업 39명 등이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 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 화 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권오 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 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 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 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 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성 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 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등 도 간담회를 찾는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이번 정 부 들어 청와대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주 요기업 초청‘호프타임’때에는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 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 동길 한솔그룹 회장, 권희석 하나 투어 수석부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권세창 한 미약품 대표이사,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등 이 참석한다. 2017년‘호프타임’ 에 중견기업 인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함영준 오 뚜기 회장 역시 이날 행사장을 찾 는다.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 장단은 67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서 울상의 부회장직을 맡은 현정은 현 대그룹 회장의 이름이 눈에 띈다. 참석 기업 명단은 대한상공회의 소의 추천으로 결정됐다. 대기업의 경우 자산순위 25위까 지를 초청 대상으로 했으나, 이 가 운데 한진그룹, 부영그룹, 대림그 룹 등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사회적 여론 을 고려했고, 동시에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 다” 고 설명했다.

개각을 한다면 내년 총선 출마 가 유력한 현역의원인 김부겸 행정 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중심으로 최다 10명의 장관 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과학기술보 좌관·의전비서관·고용노동비서 관 등 현재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 에 대한 후속 인사 시기와 관련해 선“인선 중으로 알고 있지만, 시점 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 다.

한진그룹은 오너 일가의‘갑질’ 논란이 문제가 됐고 부영그룹은 이 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 소돼 최근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 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이 운 전 기사에게 폭언·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천500 만원 처분을 받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참 석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기업계 관계자는“이 부회장과 신 회장의 경우 현재 경 영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이 영향을 줬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 표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홍의락 의원 등이 참석한 다.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법원장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후 서 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징용소송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며 혐의를 사실상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태, 이틀 연속 검찰 조사 이번주 구속영장 청구할 듯 혐의 전면 부인… 비자금 조성 신문·조서 검토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71) 전 대 법원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 고 있다. 검찰은 이날까지 조사내 용을 검토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 동훈 3차장검사)은 15일 오전 9시 30분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 리행사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 환해 3차 신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 조사 에서 40여개에 달하는 혐의 대부분 을 신문한 검찰은 이날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5 천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묻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신문을 마치 는 대로 전날 2차 조사를 포함해 검 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진술이 자신의 취지대로 적혔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11시간 30분가량 신문을 받은 뒤 조서는

열람하지 않고 귀가했다. 지난 11 일 첫 신문 조서를 이틀에 걸쳐 13 시간 동안 검토한 만큼 이날 조서 열람도 신문 시간 못지않게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에 서“기억나지 않는다” 며 혐의를 전 면 부인했다. 물증이 뚜렷한 일부 혐의에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거나“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 이라 며 후배 판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기 기도 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진술이 전 ·현직 판사 100여 명을 조사하며 확보한 진술과 물증에 어긋나는 부 분이 많은 만큼 말 맞추기 등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영장을 청구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달 초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박병대(62)·고영한(64) 전 대법관 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국방백서‘북한=적’지웠다…“북한,‘요인암살’특수작전대 창설” ‘2018 국방백서’발간…“대한민국 주권·국토·국민·재산 위협세력이 적” 우리나라 국방정책을 대외적으 로 알리고자 발간하는 국방백서에 ‘북한은 적’ 이란 표현이 공식 삭제 됐다. 그간 북한을 자극한다는 지 적을 받아왔던 ‘킬체인(Kill Chain)·대량응징보복(KMPR)’ 이란 용어도 국방백서에서 사라졌 다. 또 북한군은 요인 암살 작전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를 창설했 고, 특수전 부대의 위상 강화를 위 해‘특수작전군’ 을 별도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 은‘2018 국방백서’ 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967년 이후 23번째로 발간 된 국방백서는 2016년과 동일한 총 7장의 본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백서에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표현했던 문구가 삭제됐다. 백서는 이와 관 련,“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

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 다” 라고 표기했다. 북한을 특정하 지 않고, 모든 위협·침해세력을 적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표 현한 것이다. 이에 백서는“남과 북 은 군사적 대치와 화해·협력의 관 계를 반복해왔으나, 2018년 세 차례 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 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의 비 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안보환경을 조성하였다” 라고 적 문 구 표현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016 국방백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사 이버 공격, 테러 위협은 우리의 안 보에 큰 위협이 된다면서“이러한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 인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 이다” 라고 표기했었다. 그간 군사적으로 대치 관계에 있으면서 한편으로 교류·협력관 계를 구축해야 할 북한군과 북한

정권을 적으로 표현한 것을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적’표현 변경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이런 논란을 의식해 이번 백서에“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 협” 이라며“우리 군은 한반도의 완 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모 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 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또 북한군 동향과 관련, 요인 암 살 작전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 가 창설됐다고 국방백서는 소개했 다. 북한은 2016년 11월 4일자 노동 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특수 작전대대의 전투 임무 등을 보도했 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특히 특수 전 부대의 위상 강화를 위해‘특수 작전군’ 을 별도의 군종으로 편성, 분류하는 등 특수작전 능력을 지속 해서 강화하고 있다.


2019년 1월 15일(화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北, 핵보유 선언국?” 주일미군 동영상…논란 가능성 주일미군사령부(USFJ)가 지난 달 공개한 자체 제작 동영상에서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핵보 유 선언국’ 으로 표현한 것이 14일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USFJ가 지난달 18일 유튜브 계 정에‘주일미군의 임무’ 라는 제목 으로 올린 것으로 돼 있는 6분 안팎 의 동영상에는“동아시아에는 세 계 3대 경제대국 2곳과 핵보유 선 언국 3곳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 다. 경제대국 2곳을 설명할 때는 중 국과 일본이, 핵보유 선언국 3곳을 거론할 때는 북한, 중국, 러시아가 각각 지도에 표기된다. 핵보유 선언국 부분에선 핵무기 숫자가 북한 15개, 중국 200개, 러시

[유튜브에 게재된 USFJ의 동영상 캡처]

아 4천개로 각각 표시됐다. 미국 정부와 군 당국은 그동안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 이번 동영상 공개가 논란의 실마리를 제

공할 가능성이 있다. USFJ는 이어 동영상에서 일본 을 중심으로 영토분쟁 지역을 소개 하며 독도를‘리앙쿠르 바위섬’ (Liancourt rocks)으로 표기했다.

“美, 실천행동해야… 전제조건 강요시 핵문제 해결못해” 北매체, 합동군사훈련·전쟁장비 반입 중단도 재차 촉구 북한이 15일“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비핵화를 바란다면 말로서가 아니라 실천적 인 행동을 취하여야 한다” 고 촉구 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통 일신보’ 는 이날‘세계 앞에 한 약 속을 지켜야 한다’ 는 내용의 기사 에서“조선반도에서 핵 문제를 산 생(생산)시킨 장본인으로서 미국 이 자기가 할 바는 하지 않고 날강 도적인 전제조건만 내흔들면서 그 것을 강요한다면 조선반도 핵 문제 는 언제 가도 해결될 수 없다” 며이 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 년사에서 언급한 이른바 핵무기‘4 불(不)’입장을 거론하며“공화국 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 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 선다면 두 나라 관계가 빠른 속도 로 전진하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 간 협상 교착의 원인 을 미국에 돌리며“미국이 세계 앞 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공화국 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 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 히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공화 국으로서는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 럼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 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고위급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상응 조치’없인 움직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합동군사훈 련과 전쟁장비 반입을 중단하라는 주장도 반복했다. 대남 선전 매체‘우리민족끼리’

는 논평에서“(남측 당국이) 아직 까지도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전쟁장비 반입을 중지하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지난해 북 남 사이에 채택된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인 역사적인 북남선언들과 군 사분야합의서에 대한 부정” 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선전 매체‘메아리’ 도“북 남 사이에 군사적 적대관계의 근원 을 청산하지 않으면 서로 간의 불 신이 완전히 가셔질 수 없으며 민 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의의 있는 사업들에 어떤 장애가 생기겠는지 예측할 수 없다” 고 경고했다. 이런 주장 역시 남측 정부를 향 해 요구를 쏟아내면서 동시에 미국 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조이는 차 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협상판을 고려해 원색적인 비난을 하지 않고, 대외용 매체를 활용한‘장외 공세’ 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일보“올 상반기 한반도 문제 해결할 적기…각국 긍정신호”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점차 가시 화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결정적인 시기라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보도가 나왔 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15일‘한반 도 평화냐? 새로운 잠복기를 맞을 것이냐?’라는 제목의 논평(論評) 에서“올해 초부터 한반도에 긍정 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간 상호 접촉이 빈번해 지고 있고, 새해의 서광이 한반도 에 도래하는 것 같다”면서“북미

정상회담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 기는 하지만, 각국이 긍정적인 신 호를 보내고 있다” 고 진단했다. 신문은 외신을 인용해“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 아니면 3 월 초에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면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양호한 대화 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전 했다. 인민일보는 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 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건설 하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 고 강조했다” 면서“문재인 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 다” 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김 위원장은 미국 의 의심을 의식해 신년사에서 다시 는 핵무기 제조, 실험, 사용, 전파하 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면서“미 국은 이 발언에 대해 비교적 만족 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한반도 전문가들은 현 재 정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면서“북미 양국은 한반 도 문제 해결 순서에서 이견을 보 이는 것이지 문제 해결 자체에 대 해서 이견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고 역설했다.

TUESDAY, JANUARY 15, 2019

이르면 17~18일 미국서 北美고위회담 가능성 정상회담 분수령… 北김영철, 폼페이오 만나 비핵화-상응조치 조율 전망 이르면 17∼18일께 북미정상회 담 의제 등을 조율할 북미 고위급 회담이 미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북미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는 현재 제2 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 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회담의 구체 적 개최 일정 등을 놓고 조율을 하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북미가 고위급 회 담을 하려는 의지를 갖고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면 서“폼페이오 장관의 다른 일정을 봤을 때 (회담이) 가능한 시점이 17 ∼18일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 다. 다른 외교 소식통도“북미가 지 속 접촉하고 있고 (회담을) 하려는 기류가 있는 것은 맞다” 며“폼페이 오 장관의 다른 외교 일정들과 (북 미 회담 일정을) 맞춰야 하는 측면 이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중동 국가를 방문 중이던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4일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쿠웨이트

방문을 연기하고 조기 귀국 길에 미국 국무부는 14일 2차 북미 정 올랐다. 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6∼17일 회담 개최 일정과 관련, 현재로선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재외 “발표할 회담이 없다(We have no 공관장 회의(Global Chiefs of meetings to announce)” 는 조심스 Mission Conference) 참석이 유력 러운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도 즉 시된다.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이 참석을 취소한 스위스 다 외교가는 작년 11월 공식 발표 보스포럼(22∼25일)에 참석할 가능 까지 했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무기 성이 있다. 연기된 경험이 있는 만큼 미측이 이와 같은 시간표를 감안할 때 이번에는 발표를 가급적 늦출 가능 김영철 부위원장이 17∼18일 미국 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DC 또는 뉴욕에서 폼페이 만약 이번에 북미 고위급 회담 오 장관과 회담하고, 이어 도널드 이 열리면 다음 달로 거론되는 2차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크다는 안팎의 분석이 나오고 있 장소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와 미국 다만 작년 11월 폼페이오-김영 의 상응 조치 등 정상회담의 세부 철 회담이 발표까지 됐다가 취소된 의제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을지 관 일에서 보듯 북미간 협상에는 변수 심이 쏠린다. 가 상존하기 때문에“마지막까지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미 지켜봐야 한다” 고 한 소식통은 지 CBS 방송‘페이스 더 네이션’ 과의 적했다. 화상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미 정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은 상이 마주 앉는 걸 언제 볼 수 있냐 북미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관련, 고 질문하자“우리는 세부 사항을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 도출(work out)하고 있다” 고 밝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 있다.

북한 최선희, 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행 북미 1.5트랙 접촉 가능성… 북미정상회담과 연관성 주목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 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새해 들어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 에서 그의 이번 스웨덴 방문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 사이의 연 관성이 주목된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께 평양발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이 행선지를 묻자 “스웨덴 국제회의에서 이야기하

베이징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김영철 모습 포착되지 않아…17일 베이징 경유해 미국행 유력 죠” 라고 답한 뒤 곧바로 공항을 빠 져나갔다. 최 부상은 북한의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인물이 다. 이번 스웨덴 방문에서 북핵 문 제와 관련한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 이 제기된다. 스웨덴은 북한과 미국 간의 1.5 트랙(반민 반관)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됐다. 또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유 력 후보지의 하나로 스웨덴 스톡홀 름이 자주 거론됐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 부상의 스웨덴행은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실무 협 상이 성사될 경우 사실상 정상회담 의 의제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보 인다. 특히, 이날 최 부상이 스웨덴에 서 북미 회담과 관련된 입장을 이

야기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힌 점으로 미뤄 조만간 북미 정상회담 과 관련한 북한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 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미 고 위급 회담을 위해 곧 미국을 방문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국제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트럼프 행정부ᆞ세계은행 ‘정책적 불화’ WP“트럼프가 미는 WB총재 선출은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 격” “세계은행(World Bank·약칭 WB)을 지배해온 미국의 유산을 잃어버리게 될까”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의 중도하차에 따른 후폭풍이 후임 인선 과정에까 지 이어질 조짐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세계은행의 ‘정책적 불화’ 가 김 총재의 갑작스 런 사임 배경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낙점하게 될 후임 총재 인선이 이사회 단계에서 제동 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추 대작업이 예전처럼 일사천리로 진 행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총재의 후임으로 현재 트럼 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이 거론된다 고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인 콜버트 킹은 14일‘트럼프가 세 계은행 내 미국의 리더십을 끝낼 미국 워싱턴 D.C.의 세계은행 본사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김 총재의 갑작스러운 세계은행 김용 총재 중도하차 후폭풍 속 反트럼프 기류…“美 세계은행 영향력 약화 가능성” 총재직 사임으로 지난 70년간 미국 이 최대 규모의 국제 금융기관의 이 고개를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 은행을 이끈다는 것은 마치 고양이 보인다” 고 지적했다. 키를 잡고 중단없이 해온 역할이 구하고 미국은 최대 주주로서 충분 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이라고 비 그는“세계은행을‘통치’해온 위기에 처하게 됐다” 고 지적했다. 한 영향력과 국제적 지지를 받아왔 난했다. 미국의 유산을 잃어버리는 건 미국 ‘트럼프 시대’ 를 맞아 미국이 세계 다. 킹은 1980년 자신이 세계은행 을 가장 큰 패배자로 만드는 일이 은행을‘제어’ 하며 리더십을 발휘 하지만 세계은행의 다자주의에 이사회의 미국 측 대표로 있었을 될 것” 이라며“그러나 슬프게도 조 하던 시대는 끝날 수 있다고 비판 적대감을 표출하고 세계 빈곤 완화 당시 A.W. 클라우센 총재 선출 과 만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고 했다. 개념에 냉담한 태도를 보여온 트럼 정을 회고하며“지미 카터 행정부 덧붙였다. 킹은 김 총재가 임기보다 거의 3 프 대통령이 후임을 선출하는 현실 가 수달간‘작업’을 한 상태였기 세계은행이 1945년 2차대전 후 년 먼저 하차하는 점을 언급,“올해 이 각국의 속을 쓰리게 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의 주요 수도들이 센 각국 재건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 는 100개국이 넘는 나라들을 대표 고 킹은 전했다. 총재 선출을 찬성하면서 선출 작업 된 이후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의 하는 세계은행의 이사회가 이제 미 킹은“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은 형식적 요식절차에 지나지 않았 주도로 운영돼 온 만큼 미국 대통 국의 통제를 벗어날 시간이라고 결 임 미국 행정부들이 보여온 양태와 다” 고 설명했다. 령이 총재를 선임하는 것은 불문율 론을 내리는 해가 될 수 있다” 고 내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은행의 그는“그러나 이번에는 그럴 것 로 이어져 왔다. 이 때문에 한국계 다봤다. 13대 총재 선출 과정에서 원하는 같지 않다” 며“의회나 외국 카운터 미국인인 김 총재를 포함해 역대 지난 몇 년간 이사회 내에서 미 뜻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며 파트들과의 협의가 시간 낭비라고 세계은행 총재는 모두 미국인이었 국을 두고 총재국으로서의 전통적 “딸 이방카의 이름도 거론되는 가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나홀 다.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불만 운데 트럼프가 선택한 사람이 세계 로 전략’ 이 반대에 부딪힐 것 같아

빌 포드 회장

“트럼프정부, 무역전쟁 끝내라”

백악관“이방카는 세계은행 총재 후보 아냐… 인선과정 도울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거론된다 는 외신 보도를 백악관이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시카 디토 백악관 공보부국장은 성명을 내“사실과 다른 보도” 라며 이방카 보좌관이 세계은행 총재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이방카 보좌관은 새 세계 은행 총재의 지명 작업을 돕고 있 다고 디토 부국장은 전했다. 이방카 보좌관과 참모들이 스티 브 므누신 재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협력해 후 임자 인선 작업에 도움을 줄 것이 라는 설명이다. 디토 부국장은 이방카 보좌관이 최근 2년여 동안 여성 기업인들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돕기 위한 세계은행 기금 설립에 동참했기 때문에 차기 총재 인선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계은행 총재 자리는 최근 한

국계 미국인인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총재가 다음 달 1 일 사임한다고 전격 발표함에 따라 곧 공석이 된다.

이사회는 오는 4월 춘계회의 전 까지 새 총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통상 이사회가 미국 측 지명자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관례라고 블 룸버그는 전했다. 세계은행이 1945년 2차대전 후 각국 재건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 된 이후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의 주도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총재를 선임하는 것이 불 문율로 이어져 왔다. 앞서 김 총재의 사임 소식이 전 해진 뒤 AFP통신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이방카 보 좌관 외에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 재 미국대사,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차관, 마크 그린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등을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 꼽았다.

글로벌 자동차 CEO들 미국 자동차산업 중심지 디트로 이트에 모인 글로벌 자동차업체 최 고경영자(CEO)들이 한목소리로 미국 정부에 무역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2019 북미 국제오토쇼’ 에 참석한 경영자들은 미국의 통상정 책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 무정지)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 른 타격을 호소하고 해결을 촉구했 다.

마이크 맨리 피아트 크라이슬러 CEO

FCA“관세비용 4천억원 육박” 포드 회장“불확실성 가장 문제” 도요타“관세 車산업 파괴” 中 GAC, 美시장 진출 계획 연기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마 이크 맨리 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철강·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탓 에 회사의 올해 비용이 3억∼3억5 천만 달러(약 3천370억∼3천930억 원)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이 기업의 미국 매 출을 기준으로 차 한 대당 135∼160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맨리 CEO는 또한 셧다운으로 신형 트럭 모델들의 인가가 보류된 상태라면서“빨리 해결될수록 좋 다” 고 설명했다. 도요타의 북미 판매 책임자인 밥 카터 부사장은 미국에서 생산하 는 도요타 차량의 96%가 미국산 철 강을 사용하는데도 관세비용 상승 으로 가격을 3차례나 올려야 했다 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자동차 가격을 대 당 평균 600달러 올려놓았다고 추 산하고“관세는 (자동차)산업 전체 를 파괴할 것이다. 도요타 브랜드 뿐 아니라 업계 모든 브랜드와 모 든 자동차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마크 로 이스 회장도 철강·알루미늄 관세 등을‘역풍’ 이라고 부르면서“이런 역풍을 상쇄하며 경영하는 것이 우 리가 할 일” 이라고 말했다. 경영자들은 미국의 정책적 불확 실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고 호소했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 외에도‘무역확 장법 232조’ 를 근거로 자동차와 자 동차부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 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포드의 빌 포드 회장은“해결되 지 않은 일들이 많다” 며“제품 공 정 시간을 생각하면 우리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확실성인데, 지금은 그것이 없다” 고 지적했다. 현대차 북미판매법인의 브라이 언 스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는 트럼프 정부가 타결한 미국·멕 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의회 비준을 바란다면서 공급을 조 정할 확실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미국과 첨예한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업체에는 중국 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미국 관세가 직접적인 타격이다. 광저우자동차(GAC)는 올해 말 까지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던 계획 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내년 상 반기로 늦췄다. 위쥔 GAC 사장은“우리는 최 근 무역과 관련한 상황 때문에 계 획을 미뤘다” 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센터 책임자 인 왕추징도 로이터통신에 미·중 협상 결과에 진출 시점이 달려 있 다고 설명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UESDAY, JANUARY 15, 2019

발언대

[독자 시단(詩壇)]

불꽃을 피울 수 있다면

적폐청산(積幣淸算) 장공 <뉴욕 거주 독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국정농단으로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25일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왼쪽).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8년 1월 17일 검찰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 문재인과 김영삼은 동문 선후배로서 약속이라도 했는지 대통령을 두 사람 씩이나 감옥에 가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 ” 눈 내리는 호수가 <사진 김영봉 제공>

엊저녁 구름이 서럽다 울드만 아침은 흰눈을 내리고 있다 내눈은 반짝 빛나고 창밖을 향하여 그대여 어서 오라 손짓을 해본다 어느듯 나는 눈 내리는 호수가에 서성거리며 그대 얼굴을 그려 보지만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듯 백설에 핀 그림자만 미소를 짓는다

장미의 살결같은 그대 부드러운 입술위로 앳된 바람이 지나는 동안 어둠은 조심스레 걷히니 이 아침에도 그대 이름으로 애탔으나 허공엔 빈 울림만 가득하다 저기, 호수 위에 어리는 생경한 빛이 그대 모습 여 천천히 다가오니 그리운 이여 내 마음은 그대 차가운 가슴 속에서 뜨겁게 불타리다

사랑한다는 말은 황홀하였지만 사랑했었다는 말로 잔인해지니 불길은 깊은 곳에서 깨어날 수 있을런지 사랑이라는 것은 우릴 떠나 있음에도 추억 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인가 보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것은 슬프다 그대를 위해 꽃 한송이 피우지 못하였으나 나의 모든 것은 진실 하였노라.

연합시론

북미 고위급회담,‘행동 대 행동’ 에 합의하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이 13일 방송 인터뷰에서“(북미 정 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도출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준 비하는 고위급 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다. 이르면 이번 주말 폼페이 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 위원장의 회담이 뉴욕에서 열릴 가 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내달 중순 베트남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를 향한 사전 작 업이 전개되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2차 북미 정 상회담의 성패를 좌우하는 예비회 담이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 적성국간의‘해빙’ 을 상징하고 양국의 목표와 지향을 큰 틀에서 설정하는 회담이었다면, 2차 정상 회담은 북미의 새로운 관계, 한반 도 평화체제, 완전한 비핵화를 위

한 구체적 로드맵을 도출하는 회담 이어야 한다. 양국 관계의 진전에 필요한 것은 세리머니가 아니라 구 체적 행동과 성과이다. 고위급 회 담에서는 정상회담의 시기나 장소 뿐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관한 합의문 초안이 만들어져야 한다. 의제 협상의 진 전과 합의는 정상회담 성공의 전제 이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 화 조치로 대륙간탄도미사일

고국의 번영과 안녕이 최악으로 변질되어 국경이 허물어지고 공산 주의가 판을 치는 사실을 객관적 시각으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전하 고 싶다. 대통령의 직책은 상징적이며 객 관적이다. 400여 개의 권력을 저명 한 인사들에게 양도하고 국무회의 의장직만 남긴 무임소 대통령이다. 아내와 남편 없이는 살아도 나 라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어느 나라 를 막론하고 대통령이 어질고 훌륭 하면 나라는 강성하고 사회는 번영 하여 개인은 행복하지만, 대통령이 편중하고 우유부단하여 적개심을 불러일으켜도 국민에게 맞아 죽을 지는 몰라도 감옥에 가두지는 않는 다. 문재인과 김영삼은 동문 선후 배로서 약속이라도 했는지 대통령 을 두 사람 씩이나 감옥에 가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책임질 일은 책임을 지겠다니 두고 볼 일이지만 익기도 전에 군 내 나는 문재인 정부는 왜 죽은 노 무현 정신을 핑계로 당원과 공무원 은 물론이고 철 지난 늙은이들이나 철없는 아이들을 동원하여 적폐 청

산 운운하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 고 있는지 모르겠다. 적폐 청산이란 현직 대통령이나 가족 친지가 대통령의 직위를 빙자 하여 저지른 폐단을 스스로 청산하 는 미덕을 의미하는 것이지, 지난 정권의 흔적을 파헤쳐 트집을 잡고 부관참시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 다. 만약에 박정희 박근혜 전직 대 통령이 적폐 청산으로 정당을 포기 했더라면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한민국의 정당정 치는 어불성설이며 백해무익하다. 예로부터 목소리가 가늘고 얼굴 이 궁색하면 등용을 피해왔는데 어 디서 구했는지 청국에는 버글버글 한다. 대한민국은 때리는 정부보다 말 리는 국회가 문제다. 양 김의 종놈 들이나 운동권 출신 중동 노무자들 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미국은 인구 3억에 국회의원 500명, 뉴욕 시청 산하에 구청이 5 개, 대한민국은 인구 5천만에 국회 의원 300명, 서울시청 산하에 구청 이 무려 25개 공무원과 의원들이

넘쳐 흐른다. 바로 국민들의 자업 자득이다. 소득 주도 성장정책은 이율배반 적인 사기다. 국민의 소득은 바로 돈이다. 아무리 가치 없는 돈이라 도 돈 없이는 살 수가 없다. 돈 많은 재벌을 해체하고 국민의 소득을 정 부가 주도하여 배급을 줄테니 너희 들은 주는 대로 받아먹어라 이것이 장하성의 방침이고 사회주의 원칙 이다. 종놈이 종을 부리면 백성을 치 고 복지가 지나치면 저절로 사회주 의가 된다. 대통령 덕분에 졸지에 출세하여 정부 돈을 흥청망청 쓰고 있는 운동권 출신 여러분 그대들의 이념은 통일이고 소원은 돈이지요. 학번 없는 학사는 사기꾼이다. 끝으로 대통령께서 진정 평화를 원하신다면 먼저 당을 버리세요. 더불어민주당과 공산당이 무엇이 다른가요.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 는 그놈이 그놈입니다. 언제까지 당을 끌어안고 국민을 속이려 하십 니까.

(ICBM) 폐기 등이 거론되는 데 대 쌓아가는 과정에서 ICBM 폐기와 해 북미 간 협상이 북핵 폐기보다 완전한 비핵화 사이에 벽을 쌓고 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만 제 양자를 대립시킬 필요는 없다. 미 거하는 쪽으로 국한되는 게 아니냐 국도 북핵 폐기가 일괄타결로는 불 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 가능하며, 단계적 접근으로 성취 통령이 신년회견에서 북한의 비핵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6 화 행동으로 ICBM 폐기 등을 거론 ·12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상호 한 바 있고,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 협상과 관련해“궁극적으로 미국 화를 증진할 수 있다’ 고 언명한 것 국민의 안전이 목표” 라고 말한 데 도 북·미 쌍방이 단계별로 합의한 서 이런 우려가 일각에서 재생산되 ‘행동 대 행동’ 으로 신뢰를 구축해 고 있다. 하지만‘미국민의 안전이 나가는 것이 비핵화의 토대를 공고 최우선’ 이라는 미 당국자의 발언은 히 하는 과정이라고 공감했기 때문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최종 이다. 북한의 ICBM 폐기와 미국의 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 부분적인 대북 제재 완화 등의 교 화’ (FFVD) 목표는 불변이라고 폼 환은‘비핵화’ 와‘제재 해제’ 라는 페이오 장관은 언명했다. 더 큰 교환을 위한 마중물, 신뢰 구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신뢰를 축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들어간 이유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 신고와 같은 비핵화 조치와 북한이 요구하 는 제재 해제 등 관계 정상화의 선 후에 대한 대립이었다. 여기에 계 속 발목이 붙잡혀서는 북미 정상회 담의 이행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위급 회담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돌아가 신뢰를 쌓는 실질 적 조치들의 교환에 집중해야 한 다. 북한은 ICBM 폐기는 물론 보 다 과감한 비핵화 이행 조치를 내 놓고, 미국도 대북 제재를 완화하 고 남북경협의 장애물을 치워주는 등 상응 조치를 통해 더 진전된 비 핵화 행동을 유도하는 결단이 필요 하다.

<2019년 정초에>


2019년 1월 15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15, 201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