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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9, 2019

<제41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지은희, 개막전 우승 도전 이틀째 선두 경쟁 2R… 공동 2위 지은희(33)가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 즌 개막전에서 이틀째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8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 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 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2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B7면에 계속>

지은희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9, 2019

“또래에 전하는 메시지”

속 터지는‘왜그래 풍상씨’ , 시청률 10% 돌파 ‘막장 대모’문영남·김순옥 작가 대결 본격화 KBS 2TV 수목극‘왜그래 풍상 씨’ 가 시청률 10%를 넘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왜그래 풍상씨’7·8회 전국 단위 가구시 청률은 각각 8.1%, 10.2%를 기록했 다. 이날 방송에서는 맏형 이풍상 (유준상 분)이 동생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풍상은 사고 피해자에게 어렵사 리 모은 목돈을 건네거나 무릎을 꿇고 빌기까지 하면서 시청자들의 속을 터지게 했다. 가정은 내팽개 치고 동생들 뒤치다꺼리만 하는 풍 상에 풍상의 아내와 딸이 반발하면 서 풍상은 더더욱 궁지에 몰렸다. 콩가루 가족의 막장극‘왜그래 풍상씨’ 가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가운데 SBS TV 수목극‘황후의 품격’ 도 꾸준하게 15% 이상의 시

‘고등래퍼’하온, 신곡‘꽃’

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방송된‘황후의 품격’ 33·34회 전국 단위 가구 시청률은 12.2%, 15.2%로 조사됐다. 후발주자인‘왜그래 풍상씨’ 가 다소 뒤처지는 모습이지만 방송 2 주 만에 시청률 10% 선을 넘으면 서 문영남 작가( ‘왜그래 풍상씨’ )

와 김순옥 작가( ‘황후의 품격’ )등 두‘막장 대모’간 힘겨루기는 본 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막장극들이 수목 미니시리 즈에서 힘을 과시하는 동안 tvN 멜 로 드라마‘남자친구’시청률은 7.9%(유료플랫폼)로 집계되며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ID 올해 계약 종료…소속사“재계약 논의할 것”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와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간 전속계약이 오는 5월 종료된다. 바나나컬쳐는 17일“EXID는 2019년 5월까지 전속계약이 돼 있 다. 재계약과 관련해 이달 말 또는 2월 중 모든 멤버와 적극적으로 논 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EXID는 다음 달 일본 투 어가 예정됐다. 이후 정규 앨범 발 매도 준비한다”며“계약 만료 전 예정된 일정들을 소화할 것”이라 고 전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데뷔시 킨 EXID는 2012년 2월 6인조로 첫 음반‘홀라’ (Holla)를 냈다. 그러

나 같은 해 멤버 세 명이 탈퇴하며 새 멤버(혜린, 솔지)를 영입했고, 현재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2014년 발표한‘위아래’

가 인기를 얻어 무명 생활을 청산 했으며, 갑상선 항진증으로 팀을 떠난 리더 솔지가 최근 합류하며 완전체로 복귀했다.

300회 맞은‘썰전’PD“유시민·전원책 깜짝 출연…기대 부탁” “보수와 진보 패널이 숨소리도 (politainment·정치를 뜻하는 들릴 만큼 좁은 삼각 테이블에서 ‘politics’와 오락을 뜻하는 토론하는 것은 서로에게 더 집중하 ‘entertainment’를 결합한 용어) 게 만들고, 그만큼 시청자들도 더 프로그램의 시초격에 해당하는 작 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 품이다. 합니다.” 타 종합편성 채널과 지상파에서 JTBC 개국 이후 최장수 프로그 도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우후 램이자 오는 20일 300회를 맞는‘썰 죽순 생겨났지만, 화제성이나 시청 전’ 의 김지선 PD는 인터뷰에서 프 률 면에서는‘썰전’ 이 압도적이다. 로그램 인기 비결을 묻는 말에 이 김 PD는“ ‘썰전’ 은 어려운 사 같이 밝혔다. 안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 멀고 짜증 나게만 느껴졌던 정 게 풀어내려고 해 타 방송들보다 고 강조했 치·시사 이슈를 재밌고 쉽게 풀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다” 내는 ‘썰전’은 폴리테인먼트 다. 다만 그는“진보·보수 패널의 토론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지 지 않게 중립적인 시선으로 편집하는 게 매회 가장 어 렵고 신

엠넷‘고등래퍼’시즌2 우승자 하온(본명 김하온·19)이 18일 오 후 6시 싱글‘꽃’ 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소속사 하이어뮤직에 따르면 ‘꽃’ 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첫 미니 앨범‘트래블: 노아’(TRAVEL: NOAH) 이후 4개월 만의 신곡이 자, 하온이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돼 처음 발표하는 노래다. 하온은 이 곡에서 스무살이 된

또래와 자신을‘꽃’에 비유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동갑내기 친 구들에게 어떤 흔들림이 있더라도 찬란한 꽃을 피우기 위해 멈추지 말고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속사는“하온의 리듬감 넘치 는 랩, 풋풋하면서도 밝은 비트가 또래를 넘어 다양한 연령대 팬들을 매료시킬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팬들이 보내준 영상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나오니 뜨네” … ‘미디어셀러’강세 드라마‘남자친구’에 소개된 시집‘꽃을 보듯 너를 본다’차트 역주행 방송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에 노출된 것을 계기로 인 기를 끄는 책을 뜻하는‘미디어셀 러(미디어+베스트셀러)’열풍이 계속 중이다. 18일 인터넷서점‘인터파크’ 에 따르면 인기 드라마‘남자친구’, ‘스카이캐슬’,‘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등에 소개된 도서 판매가 급 드라마‘남자친구’노출 도서 격히 증가하면서 베스트셀러에 오 르는 등 출판 시장에 영향을 미친 지난해 11월 28일 방송된 1회에 다. 서 박보검이 읽은 박준 시인의 시 특히 나태주 시인의‘꽃을 보듯 집‘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 너를 본다’는 지난달 5일 드라마 을 먹었다’ 와 김연수 작가의 소설 ‘남자친구’에서 박보검(김진혁 ‘세계의 끝 여자친구’ 는 방송일 직 역)과 송혜교(차수현 역)를 가깝게 후 한 달간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만드는 매개체로 등장하면서‘순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도 지난 2일 9회에 박보검 내레이션과 함께 위 역주행 신화’ 를 쓴다. 인터파크 1월 둘째 주 종합 베스 등장한 직후 일주일간 무려 66배나 트셀러 순위에서 7위에 올랐고 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인터파크는 ·에세이 부문에선 2위까지 치솟 전했다. 아 지난 2015년 출간 당시보다 더 리처드 도킨스의 스테디셀러 큰 인기를 끈다. ‘이기적 유전자’ 와 니체의‘차라투

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드라 마‘스카이캐슬’ 에서 입시 논술을 위해 결성된 입주민 독서모임‘옴 파로스’ 의 독서 토론 선정 도서로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이들 두 책 을 주제로 한 독서토론 장면이 방 송된 이후 한 달간 판매량은 각각 10%, 100% 이상 증가했다” 고 말했 다. 한편 드라마‘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과‘남자친구’ 는 대본집 출간 을 앞두고 예약 판매 열기가 뜨겁 다고 인터파크는 밝혔다.

JTBC‘크라임씬·냉부해’아시아레인보우 TV어워즈 수상 경을 많이 쓰는 부분” 이라고 털어 놨다. 이어“300회면 곧 6년이 된다. JTBC 개국 이래 최장수 프로그램 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고 3천회 까지 갔으면 좋겠다” 며“꾸준한 사 랑과 관심을 받는 만큼, 좋은 방송 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 다” 고 말했다. 또한“300회를 맞아 200회 때 함 께한 전 패널 유시민 작가와 전원 책 변호사가 인터뷰로 깜짝 출연한 다” 며“(두 패널이) 궁금했던 사안 들에 대해 시원하게 말했다. 자세 한 얘기는 방송에서 확인해달라” 고 당부했다. ‘썰전’300회는 아시안컵 베트 남-요르단 경기 중계로 1시간 늦게 편성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 다.

JTBC는 자사 예능 2편이 제4회 ‘냉장고를 부탁해’ 는 버라이어티 아시아레인보우 TV 어워즈에서 2 쇼 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관왕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크라임씬’ 은 실제 범죄사건을 지난 12일 중국 산야의 야롱베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 이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돼 범인 레인보우 TV 어워즈는 중국 라디 을 밝혀내는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 오와 영화, TV 연합회와 홍콩TV 다.‘냉장고를 부탁해’는 이연복, 협회가 주관하는 중국 최대 규모 샘 킴, 김풍, 오세득, 정호영, 유현 국제 TV 시상식이다. 수, 레이먼 킴 등 유명 셰프들이 스 JTBC‘크라임씬’은 게임&퀴 타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15분간 즈쇼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가수 별‘전지적 참견 시점’합류 MBC TV 예능‘전지적 참견 시 점’ 은 오는 19일 가수 별이 처음 등 장한다고 18일 예고했다. 별은 하하와의 사이에서 임신 중인 셋째 송이부터 매니저까지 공 개할 예정이다.‘전지적 참견 시

점’은 연예인들이 최측근인 매니 저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일상을 관찰하는 내 용이다.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 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 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연예

2019년 1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젊지만 묵직한 월화극‘왕이 된 남자’1위 세련된 연출과 여진구의 안정적인 1인 2역 호평 원작으로 삼은 천만 영화‘광 해’ 보다 젊고 역동적이지만 그렇다 고 절대 가볍지는 않다.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 한 1월 둘째 주(7~13일) 콘텐츠영 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 조) 집계에서 tvN 월화극‘왕이 된 남자’가 단숨에 1위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67.5. 이 드라마는 첫 회부터 시청률 이 6%에 근접하며 역대 tvN 월화 극 첫 방송 중 최고 성적을 냈고, 화 제성 역시 그에 상응하며 초반부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3회 시청률은 8.0%로 지상파 작품 들도 가뿐히 제압했다. 흔히 원작이 있는 작품은 시작 부터 끝까지 원작과의 비교에 시달 리는 운명을 타고나지만,‘왕이 된 남자’정도라면 그 비교가 꼭 스트 레스로 작용하지만은 않는 모양새 다. 초반부터 원작과 달리 진행되 는 부분이 상당해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 데다, 평균 연령이 확 낮아진 배우들 역시 원작 속 배우 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로 연기를 보여주는 덕분이다. 영화 속 이병헌 포지션으로 왕 과 광대, 1인 2역으로 나선 여진구 는 세자 시절 푸른 용포만큼 왕의 붉은 곤룡포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태생부터 선왕의 인정을 받지 못해 불안정한 지위 속 미쳐 가는 왕과, 순박함과 정의감을 갖 춘 광대 하선을 자유자재로 오간 다. 특히 넓은 대궐 안에서 두 캐릭 터가 서로 얼굴을 마주한 순간, 두 명의 여진구는 완전히 다른 배우였 다.

‘광해’속 왕은 초반 광대를 궁 으로 불러들이고, 후반부 다시 나 타날 때까지 거의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왕이 된 남자’ 에서 왕의 분량은 상당하며, 그가 그렇 게‘폐인’ 이 된 과정과 서사도 충실 하게 그려진다. 덕분에 여진구의 1 인 2역이 더 빛나는 측면도 있다. 배경은 광해군 시대라는 특정한 시대를 벗어난 덕분에 더 자유롭고 풍성한 픽션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안방극장에 맞게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로맨 스도 한층 가미됐다. 왕과 중전 소 운(이세영), 왕 노릇을 하게 된 하 선과 소운의 로맨스가 남은 14부간 정치 싸움과 더불어 원작보다 깊게 진행될 예정이다. 여진구와 이세영, 원작 속 허균 을 연기한 류승룡 자리를 대체해 새로운 캐릭터 해석력을 보여주는 김상경, 원작에 이어 또 만나게 된 내관 역의 장광, 악역 권해효까지 배우들의 연기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은 연출이다. 전작‘돈꽃’ 에서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PD는 이번에도 원 작을 과감하게 변주하는 능력을 자 랑한다. 왕과 하선의 대면 등 원작 에서 존중할 부분은 그대로 가져가 면서도 하선이 궁을 탈출하는 장면 등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연출을 보 여준다. 매회 마지막 검은 바탕에 뜨는 드라마 로고는 이제 김 PD의 시그니처 마크로 불러도 손색이 없 을 듯하다. ‘왕이 된 남자’제작비는 최근 일반적인 사극과 비슷한 100억원대 정도로 알려졌는데도 영화 못지않 은 미장센을 보여주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제작진은“원작 모티프에 충실 하되 드라마만의 정서와 캐릭터, 이야기가 풍성하게 가미된 새로운 창작극으로 만들고자 노력한다” 며 “사극 유입 장벽을 낮춰 20~49세 시 청자층도 확보하도록 보는 즐거움 의 극대화하는 데도 신경 쓴다. 광 대놀음 같은 역동적인 장면, 광활 한 자연, 궁궐과 한복의 아름다움, 정교한 세트, 매회 강렬한 엔딩 등 이 그 사례” 라고 설명했다. ‘왕이 된 남자’가‘조들호’도 ‘나쁜형사’ 도 제압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 송한 tvN‘왕이 된 남자’2회 시청 률은 6.6%를 기록하면서 지상파를 포함해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랐다. 30분 늦게 시작한 KBS 2TV‘동 네변호사 조들호2’ 는 5.9%-6.8%로 전날보다 다소 내려앉으며 월화극 1위를 빼앗겼다. MBC TV‘나쁜 형사’ 는 5.7%-5.9%, SBS TV‘복

수가 돌아왔다’ 는 4.9%-5.4%로 오 랜만에 지상파 평일 미니시리즈가 나란히 5%를 넘었음에도 압도적이 지는 못해 tvN에 선두를 내줬다. 전날‘왕이 된 남자’ 에서는 왕 노릇을 하게 된 광대 하선(여진구 분)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궁 을 탈출했다가 좌의정 아들에게 몹 쓸 짓을 당한 동생을 위해 복수하 려고 궁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 다. 이번 주‘동네변호사 조들호2’ 와 나란히 시작한‘왕이 된 남자’ 는 1회 시청률이 비등하게 나오자 전 날 역전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분 위기였다. 방송 시간은 무려 90분을 채우 며 지상파보다 30분 빨리 시작했지 만 끝나는 시간은 지상파와 똑같이 맞춰 시청자 이탈을 방지했다. 지 상파로서는 속이 부글부글 끓을 부 분이기는 하다. 이야기 역시 왕 노릇을 하게 된 하선의 궁 생활 적응기, 중전 소운 (이세영 분)과의 관계 맺기, 복수를 다짐하게 된 과정 등을 한 번에 담 아내며 빠른 진행 속도를 보였다. 이제 2회 방송인데 원작 영화‘광 해, 왕이 된 남자’ 의 절반가량을 소 화하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들에 대

한 궁금증을 낳았다. 왕과 광대를 오가는 여진구는 거의 원맨쇼를 하다시피 극을 이끈 다. 사극이라면 항상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그는 이번에 아역이 아닌 극 주인공이자 1인 2역으로 나섰음 에도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모습 을 보여준다. 왕일 때는 재위 초기 불안정한 자신의 지위에 미쳐가는 모습을, 광대일 때는 순수하면서도 정의롭 고 따뜻한 모습을 그려내며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한 분위기 다. 김희원 PD는‘돈꽃’ 에서 보여 준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력 을 이번에도 과시한다. 전혀 다른 사극 장르이지만 마지막에 조용하 면서도‘쾅’하고 때리는 검은 배경 드라마 제목이나 인물 구도 등에서 ‘돈꽃’느낌을 이어간다. 그렇게 자 신의 연출 톤을 유지하면서도 안방 극장에서 스크린이 부럽지 않은 구 도와 색감 등을 자랑한다. ‘왕이 된 남자’ 가 지난해 시청 률 14%를 돌파한‘백일의 낭군님’ 을 넘어설 tvN 월화극이 될지에 관 심이 쏠린다.

이이경“김선아, 캐릭터 연구에 큰 도움” ‘붉은달 푸른해’ “진지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 대본 찢어질 정도로 읽어” “이이경하면‘웃기다’하는 게 있었고 지금도 그러시는 분들이 있 어요. 나한테 이런 캐릭터도 잘 맞 나, 자신감이 없긴 했죠. 내가 소화 하기엔 부족할 것 같은데 잘 할 수 있을까….” 배우 이이경(30)을 대중의 뇌리 에 각인시킨 작품은 청춘 시트콤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하‘와이키 키’ )였다.‘와이키키’ 에서 이이경 은 극에서 웃음을 담당하는 캐릭터 이준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종영한 MBC TV 수목극 ‘붉은달 푸른해’에서는 정반대였 다.‘아동학대’ 라는 묵직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극 안에서 이이경은 가해자를 쫓는 우직한 형사 강지헌 을 연기했다.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 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이경은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 게 해 준 사람으로 상대역을 맡은 배우 김선아(46)를 꼽았다. “강지헌 캐릭터를 잡으려고 할 때 김선아 선배님이랑 통화를 제일 많이 했어요. 새벽 4시에도 전화해 한두 시간 통화는 기본이었고요. 김선아 선배님이 제 캐릭터 얘기를 많이 해 주셨어요. 본인 캐릭터 소 화하기도 바쁠 텐데 제게‘이런 느 낌 어때’ ,‘이런 거 괜찮을 것 같은 데’하는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너 무 감사하죠.” 이이경은“대본이 너무 어려워 한두 번 읽고서 연기할 수 없었다” 며“말 그대로 대본이 찢어질 정도

로 읽었다” 고 털어놨다. 시청자들 이 한번 듣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 단어는 쉬운 단어로 바꾸거나 시각자료를 동원하는 방법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노력한 만큼 욕심을 낼 법도 했 지만‘붉은달 푸른해’시청률은 5 ∼6%대에 머물렀다. 이이경은“쟁 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변동 없이 고정 마니아 시청자가 있어서 쭉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외려 낙천 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기작은‘와이키키’시즌2다. 시즌 1·2에 연이어 출연하는 그는 극 중 게스트하우스 CEO이자 생계 형 배우 이준기를 연기하며 시청자 들에게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겨다 줄 예정이다.

“주위에서 다 물어봐요.‘이걸 또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 라고.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 한 고민은 있어요. 하지만 아직 그 런 걸 두려워할 나이는 아닌 것 같 아요. 시리즈물에서 오는 저만의 브랜드가 생길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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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9, 2019

“역시 손흥민… 3차전 톱10” 폭스스포츠아시아,“수준 높은 볼 터치·감각 보여줘”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베트남 기자의 극찬 ”아시안컵 몇 경기 패했다고 박항서를 비판해? 터무니 없어!” “박항서 전후, 베트남은 아예 다 른 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7일 극적으로 2019 아랍에미 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16강의 막차를 탔 다. 상대는 A조 1위 요르단. 이번 아시안컵은 참가국이 24개 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와 함께 성적이 좋은 3위 4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바레인-키르기 스스탄-오만이 3위 진출을 확정하 고, 베트남-레바논이 마지막 한 장 의 티켓을 두고 다퉜다. 레바논이 북한을 4-1로 격파하 면서 E조 3위로 올라섰다. D조 3위 베트남은 승점(3점)과 득실차(-1), 다득점(4점)까지 레바논과 동률이 었으나 페어플레이 룰(베트남 옐 로 카드 5장, 레바논 옐로 카드 7장) 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든 박항서 호는 18일 오후 UAE 두바이 후마 이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훈련 을 가지며 16강전 대비에 나섰다. 베트남의 첫 훈련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취재진으로 붐볐다,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베트남 선수들은 가벼운 훈련과 러 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 다. 박항서 감독은 훈련장서 따로 한 선수를 불러 지시하며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며 레바논전 대비에 여념이 없었다. 훈련장서 만난 베트남 일간지 ‘탄닌’의 응구옌 꽌 비엣은 한국 취재진을 향해 박항서 감독에 대한 베트남 내 평가와 선수단의 신뢰를 전해줫다. 비엣은“박항서 감독은 부임 이 후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 하면서 동시에 엄청난 성과를 냈 다. 그가 오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베트남 대표팀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박 감독은 베트남서 매우 환 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뛰어난 감독이다” 고 극찬했다.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과 함 께 성장하고 있는 대표팀을‘황금 세대’ 라 칭하고 있다. 여러 대회에 서 좋은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2018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 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1차

전 이라크와 경기(2-3 패), 2차전 이란과 경기 (0-2패)에서 연달아 패하며 흔들렸다. 한 베트남 축구 전문가는 이라크전 패배의 원인으 로 박항서 감독의 전술을 지적하기 도 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은 3차전 예멘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연출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E조 경기서 레바논이 북 한을 4-1로 격파하며 벼랑 끝까지 몰렸으나, 페어플레이 룰에서 앞서 며 가장 늦게나마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비엣에게 1-2차전 부진으로 나 온 박항서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 묻자“이번 대회에 나오는 베트남은 매우 어린 팀이 다. 자연스럽게 경험도 부족하다. 그러한 문제가 경기장서 나타났지 만, 결코 박항서 감독의 잘못이 아 니다. 모든 선수들이 박 감독을 믿 고 따른다” 고 반박했다. 스즈키컵 우승 이후 아시안컵서 부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실망스럽다는 베트남 내 의견에 대 해서 꽌 비엣은“베트남이 스즈키 컵 우승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 만 아시안컵은 수준이 다른 대회 다. 아시안컵은 높은 레벨의 팀들 이 참가한다. 상대의 수준이 다르 다. 이런 대회서 고전한다고 해서 박항서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고 지적했다. 일부 베트남 여론이 박항서 감독을 비난해도 대 다수의 사람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 넘)이 다국적매체 폭스스포츠아시 아가 선정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18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3차전에서 활약한 10명의 선 수를 나열하면서 손흥민의 플레이 를 부각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왼쪽)과 김민재가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몸을 풀고 있다.

폭스스포츠아시아는“아시안컵 은 손흥민의 출전을 기다려왔고,

그 기다림은 분명히 의미가 있었 다” 라며“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캡틴’손흥민, 경기장 안팎서 보여주는 리더십… 벤투호가 웃는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이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 하면서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 꽃이 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 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전을 치른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 16일 중국과 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승우가 자신을 교체하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화를 참지 못하고 물병을 걷어찼다. 3연승을 기록하 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 의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18일 두바이의 NAS 스 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훈련 때 대표팀의 분위기는 밝았다. 훈련 전 주세종(아산)이“승우의 행동을 동료 선수로서 이해한다. 모두 (승 우를) 꾸짖기보다 더 준비한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표팀 분위기는 밖에서 걱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

정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다” 고전 한 것처럼 선수들은 웃으면서 훈련 에 임했다. 밝은 분위기의 중심에는 손흥민 이 있었다. 손흥민은 김민재(전북), 황희찬 (함부르크) 등 어린 선수들과 스스 럼 없이 웃으면서 장난을 쳤고 이 청용(보훔)과는 대화를 나누면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논란의 중 심인 이승우도 형들과 함께 밝게 운동에 전념했다. 다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활기차게 1시간의 훈련을 소화했 다.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이미 중 국전에서 나타났다. 당시 손흥민은 빼어난 경기력을 펼치면서 1도움과

우승 숙원 풀어줄‘Key’는‘건강한 기성용’ 공 훈련 시작, 이르면 16강전 출격 기대 기성용(뉴캐슬)의 몸상태에 아 시아 정벌의 성패가 달렸다. 기성용이 복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아랍에미 리트(UAE) 두바이의 NAS 스포 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 다” 고 극찬했다. 이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서 보여주던 수준 높은 볼 터치 와 감각을 발휘했다” 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손흥민은 빠른 판단 력과 스피드로 중국전에서 페널티 킥을 유도했고, 김민재의 쐐기 골 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을 C조 1위로 올려놓았다” 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 아시안컵의 최고 스타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지난 16일 중국전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AP, AFP를 포함한 세계 주요 매체들이 그의 플레이를 조명했다.

다. 돌파 과정에서 근육에 이상을 느낀 기성용은 스스로 교체를 요구 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1주 일 간 무조건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기성용은 조별리그 2,3 차전을 건너뛰었다. 이날 기성용은 주로 가벼운 달 리기만 해왔던 그동안의 훈련과 달 리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방 향 전환 등으로 부상 부위를 점검

했다. 아직은 조심스러웠으나 분명 유의미한 변화였다. 훈련 막판에는 멀리 떨어진 곳에 스태프들을 세워 두고 긴 패스를 전달하거나,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이 지키는 골문을 향해 슛 연습도 했다. 기성용이 부 상 이후 공을 이용한 훈련을 실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이 없는 동안에는 정우영 (알사드), 황인범(대전), 주세종(아 산)이 돌아가며 해당 임무를 담당 했다. 손흥민(토트넘)이 공격형 미 드필더로 배치된 중국전에서는 공

의 흐름이 원활했으나, 키르기스스 탄전에서는 기성용의 빈자리가 뚜 렷하게 드러났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벤투 감독의 전술적 특성상 공을 배달하고 전방 으로 정확히 내줄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키맨’ 은 기성용이다. 지 난해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기성 용의 대표팀 은퇴 이야기가 흘러나 왔을 때 벤투 감독이 직접 나서“여 전히 중요한 선수” 라고 일축한 것 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만큼 벤

페널티킥 1개를 획득했다. 손흥민 이 2골에 관여한 한국은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만 손흥민 의 활약을 모두 평가할 수 없다. 주 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여유가 있었다. 동료들이 실수를 하거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아도 웃으면서 박수를 쳐 독려했 다. 이런 손흥민의 모습은 동료들 에게 자신감과 함께 편안함을 줬 다. 또한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손흥민이 주장의 책임감을 갖고 경 기에 나서 다른 선수들도 한 걸음 더 뛰는 투혼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중국전 후“손흥민 은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경기 장 안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면서“손흥민이 대표팀에 들어와 공격에서 많은 옵션을 얻었 다. 손흥민이 노력과 희생을 해 아 쉬움이 개선됐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유가 경기장 안팎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투 감독에게 기성용은 절실한 존재 다. 기성용이 가세한다면 공격의 시 작인 빌드업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벤투 감독의 기대대로 후방 부터 공격 작업이 원활히 전개된다 면 그만큼 득점 확률은 올라간다. 결국 기성용이 얼마나 빨리 완 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오느냐에 한 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달렸다고 봐 도 무방한 셈이다. 사흘 앞으로 다 가온 바레인전은 풀타임 소화가 어 려울 수도 있지만 만만찮은 상대들 과 만나야 하는 8강전부터는 기성 용이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 다.


스포츠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완벽 반등’류현진 투구 퀄리티, 亞 1위-LAD 3위

류현진(32·LA 다저스)의 2018 년은‘반등’ 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만하다.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던 경력이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 피 나는 노력의 결과다. 시즌 초반 사타구니 근육 부상 이 흠이었다. 적어도 나간 경기에 서는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류현 진은 지난해 15경기에 선발로 나가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 다. 규정이닝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피안타율(.221), 이닝당출루허용률 (WHIP·1.01), 탈삼진/볼넷 개수 (5.93) 등 세부지표 모두 빼어났다. 이런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의 믿 음으로 이어졌다. 투구 내용은 리그에서도 평균 이상이었다. 객관적인 자료를 활 용,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피칭 퀄리티를 분석하는‘메이저 리그 퀄리티 오프 피치’(이하

류현진의 세부 투구 내용은 아시아 투수 중 으뜸이었다

QOP)의 분석 자료에서 잘 드러난 다. QOP는 수평·수직 무브먼트, 마지막 순간의 무브먼트, 로케이션 등을 종합한 투구의 퀄리티에 숨김 동작 등 세부 사항을 종합해 점수 를 매긴다. 겉으로 드러나는 평균 자책점보다는 더 신뢰할 만한 수치 다. 류현진의 지난해 QOP 점수는 4.53으로 리그 평균을 넘어섰다. 세 부 구종을 보면 커브(5.39)가 가장

좋았다. 리그에서도 상위 4% 이내 라는 분석이다. 기본인 포심패스트 볼(4.39)의 점수가 떨어지는 게 아 쉽지만 컷패스트볼(4.50), 투심패스 트볼(4.70) 등 변형 패스트볼로 만 회했다. 2019년 로테이션 합류가 예상되 는 다저스 선발투수 중에는 3위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4.84, 베 테랑 좌완 리치 힐이 4.80의 점수를 받았다.

류현진의 뒤를 워커 뷸러(4.45), 마에다 겐타(4.17)가 따랐다. 뷸러 는 패스트볼 계통 구종이 높은 평 가를 받은 반면 변화구가 평균을 깎았다. 마에다 또한 지난해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모두 평균 아래의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 전업 선발투수 중에서는 아시아 1위였다. 마에다보다 높은 것은 물론, 지 난해 부진했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4.13),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4.09)보다도 위였다. 다나 카는 지난해 27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하지 만 기복이 심했고, 예전보다 자주 홈런을 허용했다. 예전만한 투구 퀄리티는 아니었다. 올해도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다나카는 여전히 좋은 투수다. 다르빗슈는 재기를 벼른다. 마에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 사수에 필사적 이다. 또 하나의 일본인 투수 기쿠 치 유세이도 경쟁자다. 지난해 성 적을 꾸준하게 이어가야 한다는 과 제는 남아 있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美 매체 커쇼 리뷰“부상과 싸웠으나 여전히 효과적” “커쇼, 부상과 싸웠으나 여전히 효과적.”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SB 네이션의 트루 블루 LA는 지난 시 즌이 끝나고 꾸준히 선수별 리뷰를 보도했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지 난 시즌 마지막 리뷰로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2018년을 돌아봤 다. 매체는“다저스의 오랜 에이스 는 부상과 싸웠다. 그러나 마운드 에서는 여전히 효과적이었다” 며좋 았던 점, 좋지 않았던 점 등을 짚었 다. 그들은“2018년 커쇼는 지난 10 년 동안 그가 보여준 기준을 봤을 때는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상대 득점을 막는 소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며 좋았던 점을 나열했다. 그들은“그는 26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161⅓이닝

을 던졌다. 아웃 카운트 5개만 더 잡았으면, 규정 이닝을 채웠고 내셔 널리그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고 했다. 이어“2008년 데뷔 시즌을 보낸 뒤 가장 적은 155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통산 탈삼진 순위 68위에서 57위로 뛰어올랐다. 현역 8위이며,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3위다.

양키스 최강 불펜 구축 연봉만 5000만 달러 ‘악의 제국’뉴욕 양키스가 사 상 최강의 불펜을 구축했다. 양키 스는 17일 오승환(콜로라도 로키 스)의 동료였던 아담 오타비노와 3

년 2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로써 양키스의 올 시즌 불펜 투수 7명의 연봉 합계는 50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해 6월 29일부터 9월 19일 까지 7승 1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 록했다. 속구 평균 2~3마일 잃은 사 람이 거둔 성적으로는 충격적이다” 고 설명했다. 좋았던 점에 이어 부정적인 이 야기를 꺼냈다. 매체는“다저스가 5 월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는 이두

선수단 연봉 총액(7100만 달러)의 70%가 넘는 금액이다. 양키스 불펜 에는 2016년 5년 8600만 달러에 계 약한 아롤디스 채프먼을 비롯해 잭 브리턴(3년 3900만 달러) 등 고액 연봉자들이 즐비하다.

극적인 반전… 최강희 감독‘다롄행’의 명과 암 ‘톈진과 결별’최강희, 19일 최종 계약… 1년 350만 달러 톈진취안젠 사건으로 실직 위기 에 놓였던 최강희 감독이 다롄이팡 으로 자리를 옮긴다. 극적인 반전 이다. 중국 축구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최 감독은 슈 퍼리그 소속 다롄 사령탑에 오른 다. 연봉은 350만 달러(약 39억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과 함 께 톈진에서 함께한 코칭스태프도 모두 함께 팀을 옮기는 것으로 알 려졌다. 최강희 사단 전원이 드라 마틱하게 새 직장을 구한 모습이 다. 최 감독은 톈진에서 황당한 일 을 겪었다. 팀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허위 과장 광고 등의 혐의 로 회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 다 수가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취안 젠 그룹은 몸집이 큰 톈진 구단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을 슈퍼리그 에 참가시키기 위해 운영 주체를 톈진시 체육국으로 변경했고, 구단 이름도 톈진톈하이 바꿨다. 최 감 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최 감독은 3년 계약에 연봉 750만 달러(약 84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 갔다.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질 위기에서 다롄이 최 감독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다롄은 과거 장외룡 감독이 이끌었던 팀으로 한국 지도 자에 대한 호감이 있다. 실제로 최 감독은 톈진뿐 아니라 다롄으로부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2018 K리그1(클래식)’최종전 경남FC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홈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고있다.

터도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톈 진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 계약 이 성사됐지만 지난해까지 최 감독 영입을 타진했던 팀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다롄도 감독을 잃었다. 계약하기로 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구단과 의 갈등으로 인해 스페인 현지훈련 지에서 팀을 떠났다. 중요한 시기 에 급하게 감독이 필요해진 다롄은 톈진 사건으로 인해 공중에 뜬 최 감독에게 제안을 넣었고, 양 측의 조건이 맞아 떨어졌다. 연봉은 톈 진에서 받기로 한 금액의 절반이 채 안 되지만 상황이 긴박한 만큼 최 감독도 다롄 제안을 받아들이기 로 했다. 다롄은 모기업이 탄탄한 팀이 다. 지난 2015년부터 완다그룹이 모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완다는 미디어, 관광업 관련 기업으로 각

종 호텔과 플라자, 백화점 등의 상 업 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다. 아틀 레티코마드리드의 지분을 20% 보 유할 정도로 원래 축구에 적극적인 그룹이기도 하다. 톈진과 달리 모 기업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할 가능 성은 없는 만큼 최 감독은 팀에 집 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다롄은 감독의 무덤이라는 점에서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2009 년 창단 이래 다롄은 무려 16번이나 감독을 교체했다. 감독의 평균 임 기 기간이 1년이 채 안 된다. 1년 이 상 버틴 감독은 많지 않다. 두 시즌 이상 팀을 이끈 감독은 아예 없다. 전임 감독 베른 슈스터도 한 시즌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팀 자체 가 쉽게 사령탑을 바꾸는 성향이 있어, 최 감독도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리가 위태로울 확률이 높 다.

근 부상 치료를 하고 있었고 5월 7 일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자 명단에 오르기 전인 4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커리어 세 번째로 6볼 넷 경기를 치렀다. 6월 1일 복귀했 으나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허리 통증으로 6월 24일까지 다시 부상 자 명단에 있었다” 고 이야기했다. 그들은“커쇼가 2010년 이후 올 스타전에 선발되지 않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한 첫 번째 시즌이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 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서 8이닝 무실점, 챔피언십시리즈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 올랜도 (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 경기에서 리디 아 고(뉴질랜드)가 1번홀 티샷하고 있다.

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 2R 공동 2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와 2타 차 <B1 면 에 서 계속> 중 간 합계 8언 더파 134 타로, 선 두 브룩 헨더슨 (캐나다)

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 중 26명 만 출전한‘왕중왕전’ 이다.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자 자

밀워키 브루어스와 5차전에서 7이 닝 1실점으로 훌륭했지만, 나머지 3 경기에서 14이닝 동안 14실점(13자 책점)을 기록했다. 9시즌 동안 늘 통산 평균자책점을 낮췄지만, 올해 2.36에서 2.39로 올랐다” 고 밝혔다. 매체는 커쇼 올 시즌 최고 경기 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와 만나 8이닝 무실점을 펼친 경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 워키와 5차전 7이닝 1실점 경기, 4 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 경기를 꼽았다. 당시 커쇼는 애 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2 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 즌 유일한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다.

격으로 출전한‘맏언니’지은희는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 날도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1타를 잃었고,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 꾸며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 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선 지은희는 13번 (파5)과 16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헨더슨과의 간격을 좁혔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 어낸 헨더슨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리디아 고(뉴질랜드) 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지은 희와 함께 공동 2위에서 헨더슨을 추격하고 있다.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3언 더파를 친 리디아 고는“비시즌 동 안 잘해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다” 며“남은 이틀도 꾸준히 잘 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림 (28)이 3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 5 위로 역시 상위권을 지켰다. 김세영(26)은 4언더파 공동 11 위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미향(26)과 전인지(25)는 각각 3언더파 공동 15위, 1언더파 18위에 자리했다. 첫날 4오버파를 쳤던 양희영(29) 2타를 줄여 2오버 파 공동 21위가 됐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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