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6, 2017
<제38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I hate Korean”발언은 인종차별 행위 ‘교사 해고·재발방지대책 수립’다시 촉구 수업 중 한인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 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버겐아 카데미 교사 문제에 대해, 한인사회는 해당교사의 해고와 교육당국의 진정어 린 사과와 징계,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다시 한 번 더 요구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시민참 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등 21개의 뉴저지 한인단체는 15일 오후 2시 뉴저 지한인회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버겐아카데미 교사 발언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 했다. 이 날 발 표한 입장은 지난 13일 버겐아카데미를 관할하는 버겐카운티 테크니컬스쿨 (BCTS, Bergen County Technical Schools) 학군의 하워드 레너교육감 Howard Lerner로 부터 받은 답변에 대 한 입장이다. BCTS는 한인사회가 지난 11월29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한 요구 사항 중 일 부는 받아들였으니 해당 교사를 해고하 지 않고 다른 보직으로 전출시키는 미봉 책을 택했다. [뉴욕일보 12월15일자 A1 면-‘I hate Korean”발언 교사 타학군 전 출은 해결책 아니다’제하 기사 참조] 기자회견에서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문제의 발언 교사를 해고하는 대신 전출 조치를 한 것이 부족하다고
한인사회 21개 단체 합동 성명 발표
뉴저지한인회, 시민참여센터 등 21개의 뉴저지 한인단체는 15일 오후 2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버겐아카데미 교사 발언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 했다.
판단돼 두번째로 한인사회 입장을 발표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주간의 기한을 두고 교육당국의 처리를 기다릴 것” 이 라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인사 조치를 떠나서, 학군이 아직까지도 이 사건을 인종차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 라고 지적하 고.“학군과 이 견해 차이를 좁히지 위해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차이가 좁혀 지지 않는다면 원래 계획대로 주정부 면 담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 했다. 하워드 레너 교육감이 답변 서한을
트럼프 행정부, 전문직 취업비자에도 장벽 만드나 IT 전문인력 대상 H-1B 비자 배우자 취업 불허할듯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 비자 (입국사증)인 H-1B를 통해 미국에 입 국하는 이민자의 배우자들이 미국 내에 서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영주권(그린카드)을 기다리는
H-1B 비자 이민자의 배우자들이 부양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리콘밸리 가족에게 주는 H-4 비자를 받아 미국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원활한 인력 내에서 한시적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도 수급을 위해 H-1B 비자 요건 강화에 반 록 허용하던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방침 대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H-4 을 뒤집는 것이라고 CNN은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H-1B 비자 자체도 비자로 H-1B 비자 소지자의 부양가족 발급 요건을 엄격 이 미국 내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한 규 하게 유지하도록 칙을 폐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행정명령을 내린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규칙의 폐지 사유 상태여서 미국 내 를 구제척으로 밝히지 않은 채 오로지 자국민 일자리 보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 (미국 호를 위해 전문직 산 구매 우선, 미국인 고용 우선) 행정명 이민자들의 취업 령의 취지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만 설명 에 장벽을 만드는 했다.
발송한 13일 오전, 시민참여센터는 버겐 카운티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치장과 트 레이시 저(Tracy Zur) 프리홀더 의장 등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해당 사건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카운티 정부는 △한인 사회가 요구한 인종차별 언행 방지대책 의 준비단계부터 한인사회의 참여를 통 해 해당 교육을 진행 △한인사회와 카운 티 정부가 해당 사건 관련 정책을 공동 수정하여 유사 사건이 재발할 경우, 보 다 나은 대처방안 수립 △카운티정부가 해당학군의 사건 처리 여부를 재 조사 고려 △카운티정부가 해당 교사를 버겐 카운티 내의 교단에서 파면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5일 발표한 성명서에 참여한 뉴저지 전역의 21개 단체는 아래와 같다: △뉴저지한인회 △남부뉴저지 한인 회 △포트리한인회 △뉴저지교회협의 회△시민참여센터△상록회 △경제인 협회 △팰리세이드 팍 한인학부모회 △ AWCA △네일협회 △훈민학당 △팰팍 상공회의소 △뉴저지대한체육협회 △ 팰팍 유권자협의회 △춤누리전통무용 단 △네이버플러스재단 △한인성공회 △이민자보호교회 △미동부국악협회 △민주시민네트워크 △한국전통무용단 <김재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행정명령을 발령해 H-1B 비자 신청자 에 대해 기술 숙련도와 직업적 연관성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도록 이민국에 지시했다. 국토안보부는 이와 관련해 어떤 직 업군이 H-1B 비자의 발급 취지에 적합 한지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적용 한 H-1B 비자 소지자 배우자의 취업 허 용 방침에 대해‘세이브 잡 USA’등 자 국민 취업권을 옹호하는 단체들이 지난 2015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부 장관도 H1-B 소지자 배우자의 취업을 가능하게 한 H-4 규칙이 미국 근로자들의 이익을 해 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1B 비자 는 석·박사 학위 소지자 2만여 명, 학사 학위 소지자 6만여 명에게 쿼터(한도)를 정해 발급하는 취업 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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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는 투기·도박” 세계 중앙은행들, 비트코인 광풍 경고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두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16일 주요국 중앙은행과 외신들을 종합하면 중앙은행 총재들과 고위 인사 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화폐 가 아니라는 점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3일 비트코인에 대해 “법정 화폐가 아닌 매우 투기적인 자산 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 다” 라고 경고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광풍 에 가까운 투자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전 통적인 화폐 범주 안에 비트코인을 포 함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 다. 옐런 의장은 또“현재까지 비트코인 은 지급결제 시장에서 아주 작은 역할 을 차지하고 있다” 며 비트코인의 금융 시장 내 비중 확대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입 메르셰 유럽중앙은행(ECB) 이사 역시 지난달 30일 ECB, 이탈리아은행 이 공동으로 주최한 콘퍼런스에서“가 상화폐는 돈이 아니다” 라며“유럽인들 은 민간 가상화폐에 매달리지 말고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소액결제 시장을 형성해야 할 것” 이라고 꼬집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 재는 14일“가상화폐를 사는 것은 투자 라기보다는 도박 에 가깝다”고 좀 더 비판적인 목소 리를 냈다. 폴로 즈 총재는“가상 화폐는 신뢰할만 한 가치 저장 기 능을 갖추고 있지
않아 화폐로 볼 수 없다” 며 옐런 의장과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장은 13일 시 드니에서 열린 지불관련 회의에서“현 재 이들 화폐(가상화폐)에 빠져드는 것 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자지불 이용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투기열풍으로 더 느껴진다”며“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은 각자가 알아서 할 수 있지만 그렇 게 하는 것의 대가는 엄청날 것” 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각국 중앙은행이 가상화폐 열풍에 경고하고 나선 것은 자칫 중앙은행의 고유 업무인 법정 화폐 발행과 통화정 책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어서다. 각국 중앙은행은 법정 화폐를 발행 한다. 화폐의 기본 특성 중 하나는 가치 안정성인데, 가격이 수시로 널뛰는 가 상화폐는 가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 어 화폐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한은의 시각도 주요국과 크게 다르 지 않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제결제은행 (BIS)의 예를 보더라도 가상화폐를 화 폐로 보기 어렵다” 고 말했다. 그는“상 품으로 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규제 를 할 것이지, 화폐 차원의 규제는 아니 다” 라며 한은이 액션을 취할 상황은 아 니라고 선을 그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DECEMBER 16, 2017
지난 14일 플러싱 타운 홀 제7회‘사랑 나눔 콘서트’정기연주회에서 열심히 협연하고 있는‘뉴욕블리스색소폰앙상블’동우회 단원들 .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연말 파티…“새해 더 큰 도약!”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 나누고 싶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 회장 김광수)의 연말 파티가 14일 오후 6시30분 노스힐 컨추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젊은 멘토 선생님부터 재단 창립자 및 1대 회장인 이문성 전회장 등 역대 회장단까지 여러 세대를 어우르는 참가자들이 함께 해 가족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김광수 회장은“2017년은 재단의 여러가지 큰 틀을 구축하는 해였고, 큰 변화를 함께 해준 이사진과 직원 및 봉사자들께 감사하다” 고 말했다. △문의: 929-322-4454 <사진제공=청소년재단>
“어린 환우들 이 음악 듣고 빨리 나으세요” 헤켄색대학병원 아동병동 크리마스 콘서트 헤켄색대학 아동병동에서 14일 해켄 색 예술가들의 모임인 SOHA(Social of Hackensack Artists)와 비영리단체 ‘Show Me Your Heart’ (원혜경 대표) 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 다. 이날 원혜경 해켄색병원 이사가 SOHA 연주자들과 함께 어린 환자들과 부모들을 위한 특별 무대도 함께 선보였 다. 원혜경 이사는“어린아이들의 행복 한 미소와 박수는 그 어떤 관객이 보내 는 갈채보다도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행복 바이러스가 되었 다” 고 말했다. 원혜경 이사는 지난 3일 아동병동 후 원행사에서 모은 후원금과 장난감도 이 날 전달했다.
뉴욕블리스색소폰앙상블‘사랑 나눔 콘서트’대성황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뉴욕블리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얻어진 수입금 전 색소폰앙상블 동우회 정기연주회인‘사 액을 주님의 식탁선교회 부설‘은혜의 랑 나눔 콘서트’ 가 14일 플러싱 타운홀 집(남성 쉘터)’ 에 기증하기로 했다” 고 에서 400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 밝히고,“부족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이 데 성대하게 열렸다. 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 도움을 필요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해 온 이수 하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길 동우회 회장은“지난 일 년 동안 여러 나누는 본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연주회를 위해 열 이날 연주회에 특별 출연한 소프라 심으로 함께 애써주신 부회장님과 지휘 노 장지현 양은 아마추어 색소폰 동우회 자님을 비롯해 모든 단원님들께 다시 한 단원들의 연주 속에‘아름다운 나라’ , 번 감사를 드린다. 매달 하는 봉사연주 ‘아름다운 강산’등을 부르며“앵콜!” 과 회에서 즐거움을 드리는 기쁨보다는 오 “브라보!” 를 연호하는 관중들의 환호를 히려 연주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는다. 자아냈고, 전문 음악인으로서 낮아져 섬
포트리 상업연합회 16일 성탄절 행사 스티커 찾기 이벤트도 헤켄색대학 아동병동에서 14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조일환 교수 불교 강좌 조일환 교수의 불교 강좌‘행복한 오늘 평화로운 내일’ 이 17일 오전 11시 30분 뉴욕 원각사 큰법당(260 Clove Rd Salisbury Mills, NY)에서 열린다. 조일환 강사는 △경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 학사, 석사 △한미 불교진흥재단 이사장 △만우 장학회 이사장 △뉴욕 콜럼비아 대학교 한국 불교 및 문화 학과 설립 △경주 동국대 교수역임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 력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미국, 동아 시아 등지의 고엔카 명상센터에서 참 선 수행을 정진한 바 있다. △문의: 845-497-2229 wonkaktemple@gmai.com
기는 아름다운 모습도 연출했다. 주님의 식탁선교회(담임목사 이종 선) 부설‘은혜의 집’ 은 실직으로, 저소 득으로, 언어 장애로, 또는 병으로 가족 이나 친지들로부터 단절되어 집 없이 살 아가고 있는 한인 남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보살피며 재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쉼터를 제공해 오고 있는 곳이다. △뉴욕블리스색소폰앙상블 동우회 단원모집 연락처:718-578-9068, 718460-0427, △주님의 식탁교회‘은혜의 집’ : 347-559-3030 <정범석 기자>
리즈마재단,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에 1만달러 성금 리즈마재단(학장 김민선)은 13일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 기금 마련 후원을 위한 행사인‘115주년 한인의 날 기념 제 58회 한인의 밤’ 을 위해 1만 달러를 미주 한인의 날 갈라 공동 준비위원장에게 전달 했다.왼쪽부터 BJ 성 미주한인의날 갈라 공동 준비위원장, 리즈마재단 셀린 김, 찰스 윤 미주한인의날 갈라 공동 준비위원장
영대 동문회 송년의 밤
해켄색 병원 관계자와 원혜경 이사.
영남대학교 뉴욕동문회(회장 김재 열)는 17일(일) 오후 4-8시 뉴욕 피어몬 트 타운에 있는 권영길 동문의 화랑(481 Piermont Ave. Piermont NY 10968, 전
화 212-858-9930)에서 2017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회 비 1인당 50달러. △연락처: 회장 김재열(551-999-2888) 총무 송재혁(908-265-7863) 권영길 동문 화랑(212-858-9930
포트리 상업연합회(BDA) 주관 크 리스마스 기념 산타클로스와 무료 사 진 촬영 행사가 16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포트리 시니어센터(Richard & Catherine Nest Adult Activity Center, 319 Main St, Fort Lee, NJ)에 서 열린다. 산타클로스와의 무료 사진 촬영을 하고 캔디 및 쿠키, 핫 초콜릿도 나누어 주는 행사다. BDA는 또 눈꽃 스티커 찾기 이벤 트를 19일까지 진행 하고 있다. 포트리 메인스트릿 근처의 참여 업체들을 5군 데 이상 방문하여 행사 참여 업체에서 받는 팜플렛에 스티커를 모은 후 BDA(208 Main Street, 3rd Fl)에 12월 20일까지 접수하면 3천달러 이상의 경 품들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Snow Flake Sticker Search Event 안 내문을 부착한 참여 업체들을 방문하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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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7년 12월 16일(토요일)
시론(時論) 앨라배마주는 미국 전역에서 인종 차별이 가장 극심했던 주다. 때문에 인 종차별에 항거하는 투쟁이 빈번했고 격렬했다. 앨라배마주가 흑인 민권운 동의 중심지였던 연유다. 민권운동이 활발했지만 인종차별이 가장 많이 해 소 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다른 주에 비해서 인종차별이 많은 주다. 5백만 명이 채 안 되는 인구 중에 거의 70%가 백인이고 흑인이 27%, 그 외 남미계와 아시안계로 집계되고 있다. 미 전체 50 개주 중에서 앨라배마주 백인들의 소 득과 교육수준(학력)이 가장 낮다. 앨라배마주는 저소득, 저학력 백인 들이 살고 있는 시골이다. 앨라배마주 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모 인 곳이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아주 전형적인 트럼프 지지층들이다. 트럼프가 아니더라도 이 앨라배마 는 50개주 중에서 공화당주로 도장이 1
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했다. 앨 라배마주의 연방상원‘제프 세션스 (Jeff Sessions)’ 이다. 강풍으로 표현
이 아니었다. 공화당 텃밭에서의 당내 경선이 초점이고 그 경선이 당 주류와 외곽의 싸움으로 되었다. 트럼프는 지 난해 대선전의 전략을 탈피해서 당의 주류가 내세운 후보(루서 스트레인지) 를 지지했다. 상원대표인 미치 맥코넬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 12일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승리를 확정한 후 축하 파티에서 아내 루이스 존스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가 대통령이고 지지율도 로비 무어가 늘 앞서게 나타났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이변이었다. 민 주당의 더그 존스가 득표율 1.5% 차이 로 이겼다. 워싱턴 정치권이 발칵 뒤집 혔다. 상원의석수의 판도가 49:51이 되 었다. 공화당에서 한명만 반대를 해도 트럼프의 아젠다는 퇴짜가 된다. “배넌이 공화당을 망치고 있다” 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뉴욕 롱아일랜 드의 피터 킹 연방하원은 CNN과의 인 터뷰에서 배넌을 거명하면서“정치권 을 배회하는 술취한 취객” 으로 묘사하 기도 했다. 트럼프의 아젠다에 반대의견을 내 면서 은퇴를 선언한 테네시주의 밥 코 커는“ 앨라배마주의 유권자들이 미국 의 추락을 막았다” 고 감사의 말을 전하 기도 했다. ◆ 이젠 트럼프에 저항 할 때 선거결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 람은 역시 트럼프다. 애시 당초‘로비
후퇴하는 정치발전 흐름에 쐐기 박은‘더그 존스 당선’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 호남출신이 대구시장에 당선 된 격> 번으로 찍혀있는 주다. 지난 25년 동안 앨라배마는 민주당 연방 상원이 한명 도 없었다. 하원도 도시지역인 몽고메 리지역의 흑인 여성(Terri Swell) 한명 만 민주당 소속이고 6명 모두 공화당 의원이다. 이만하면 앨라배마는 완벽 한 공화당 텃밭이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득표율 65% 대 35%로 이긴 곳이다. 트럼프에게 앨라 배마는 박정희의 대구. 김대중의 광주 와 같다.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공화당 텃밭 보궐선거 지난 2015년 말, 트럼프가 대통령 선 거전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 발표했다. 대통령선거전이 오면 습관 적으로 후보 명단에 이름자를 올려놓 는 사람들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트 럼프의 출마선언을 그렇게 여겼다. 그 런데 외곽을 선동해서 바람을 일으키 는 전략에 약간씩 시동이 걸리더니 트 럼프의 바람은 시골로부터 미풍에서 순식간에 강풍으로 바뀌어 전국적으로 번졌다. 그래도 워싱턴 정치권에선 애 써 무시하고 냉소적으로 대했다. 그러나 연방 상원의 단 한사람이 트
하던 트럼프의 바람이 순식간에 폭풍 이 되었다. 앨라배마주 출신다웠다. 대통령으로 트럼프의 자질문제가 거론될 때 마다‘제프 세션스’ 가그옆 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트럼프 캠프 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 낸 제프 세 션스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이 되었다.‘제프 세션 스’ 의 자리를 이어갈 후임 상원을 선출 하는 보궐선거가 지난 12일 치러진 앨 라배마 선거였다. 앨라배마 보궐선거는 공화당이 상 원의석을 지킬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
과 백악관에서 배넌을 내보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방카의 강권에 따랐다. 결과는 배넌이 내 세운 바로 그 성스캔들의 주인공인 로비 무어가 이겼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잘못된 정 보로 낙선하는 후보를 지지하도록 한 주변 사람들에게 원망을 돌렸다. 트럼 프는 자신은 로이 무어를 지지하려고 했는데 참모들의 실수라고 하면서 배 넌에게 추파를 보내기도 했다. 배넌은 백악관으로부터 내 몰렸지만 보란 듯 이 선거로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확인 시키는 듯했다. ◆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 앨라배마 상원의원후보로 출마한 민주당의 더그 존스는 검사 시절 앨라 배마주에서 흑인 소녀를 살해한 KKK 단원을 기소한 건으로 유명하다. 반면 에 성스캔들의 공화당 후보인‘로비 무 어’ 는 KKK단을 옹호하는 배넌과 코 드가 맞는 인물이다. 아무리 미성년자 를 성추행했다고 언론이 대서특필을 해도 앨라배마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는 이구동성이 었다. 더구나 스캔들의 제왕인 트럼프
무어’ 를 지지하지 않았다가 그가 공화 당후보로 당선되자 그를 지지하지 않 은 것을 실수라고 하면서 미성년자 성 추행자로 밝혀졌음에도 로비 무어를 감싸면서 적극 지지했다가 낭패를 당 한 꼴이다. 앨라배마 선거결과를 놓고서 양당 은 내년도 중간선거전의 전략을 궁리 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수당을 고수하 려는 트럼프측은 인종주의의 색채가 짙은 반(反)이민 입장을 강화시킬 것 인지 아니면 유연하게 대안 정책을 내 놓을지 궁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 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버지니아, 뉴저 지, 뉴욕시장 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하 고 앨라배마의 안방까지 내어주게 되 었으니 극우주의자‘스티브 배넌’을 내쳐야 할지 고민할 것이 뻔하다. 이판에 이민 소수계들이 배넌 뿐만 아니라 그의 대변자로 아직 백악관의 중심 기거하는 스티브 밀러까지 내 치 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다. 이제는 ‘더 이상 트럼프에 저항할지, 적응할 지?’고민 할 때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저항해야 사는 길이다.
조이플합창단 양로원 위문공연 뉴욕조이플합창단(단장 방은숙)은 13일 플러싱 유니온양로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 날 단원들은 한국, 미국, 중국노래와 크리스마 스 캐롤 등을 합창하며 어른들에게 즐거운 시간 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뉴욕조이플합창단>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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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단어에‘youthquake’ 옥스퍼드 사전, 청년층 파워 반영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2017년 올해 의 단어로‘유스퀘이크’ (youthquake) 를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젊음’ (youth)과‘지진’ (earthquake)의 합성 어인 유스퀘이크는“1960년대 학생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련의 급진 적인 정치적·문화적 격변” 으로 정의된 다. 1960년대 패션잡지‘보그’ 의 당시 편 집장 다이애나 브릴랜드가 젊은 세대들 의 패션, 음악, 태도 등에서 보이는 갑작 스러운 변화를 묘사하면서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선거에서 영국 노동당과 프 랑스와 뉴질랜드의 30대 지도자들이 젊 은층으로부터 급증한 지지율을 얻는 현 상을 표현할 때 사용돼왔다. 캐스퍼 그 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유스퀘이 크가“아직 미국 땅에는 굳건히 정착하 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총선에서 젊 은 층의 영향을 설명할 때 사용이 급증 해 활동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유스퀘이크는 지난해보다 5배 많이 사용됐다. 특히 지난 6월 영국 총 선에서 사용 빈도가 정점을 찍었다. 강 성 좌파 제러미 코빈(67)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의 지지율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 입한 이래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여기에 는 젊은 층의 지지가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었다. 참패 가 예상됐던 노동당은 정권교체 성공 직전까지 갔다. 옥스퍼드 사전은 이외 ▲안티파’ (antifa) - 안티 파시스트(anti-fasist) 의 축약 ▲브로플레이크(Broflake) 진보적 태도에 쉽게 화를 내는 남성을
영국 노동당 사실상 총선 승리… 보수당 과반 저지. 여기에는 젊은 층의 지지가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었다.
(brother)과‘눈송 비꼬는 말로서‘형’ 이’ (snowflake)의 합성어 ▲콤프로마 트(kompromat) - 약점 자료를 수집하 는 러시아의 공작 ▲유니콘(Unicorn) 음식이나 음료 등에 무지개 색깔을 입 히는 것 ▲밀크셰이크 덕(milkshake duck) - 소셜미디어에서 처음에는 인 기를 얻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유쾌 하지 않은 과거를 지닌 것으로 드러난 사람 등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옥스퍼드 사전의 올해의 단 어는 사실·진실보다 감정 호소가 사회 에서 더 잘 통하는 현상을 가리키는‘포 스트 트루스’(Post-truth·탈진실)로 선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 퇴) 결정 등을 배경으로 많이 사용된 것 이다.
여성 하원의원 후보, 성희롱 문제로 출마 포기 미국의 한 여성 하원의원 후보가 과 거 다니던 직장에서 남성 직원을 성희 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출마를 포기 했다. 성폭력을 고발하는‘미투’운동이 할리우드에 이어 미 정계를 강타해 사 퇴하는 정치인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여성 정치인이 성희롱 문제로 낙마한 건 드문 일이다. 15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폭스 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으로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 요더 지역구의 하원의원 후보인 안드레아 램지(사진)는 이날 성 명을 통해 선거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 혔다. 램지의 출마 포기는 지역신문 캔 자스시티스타가 그녀에게 성희롱 의혹 을 보도한 직후에 나왔다. 램지는 지난 2005년 랩원이라는 기 업의 인사담당 부서에서 일할 때 남자 직원에게 성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모욕
적인 성적 언사와 빈정거리는 말을 했 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램지는 이 직원 이 성적 접근을 거부하자 그를 해고했 다고 캔자스시티스타는 전했다. 이 직 원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이듬해 합의 후 소송을 취하했다. 램지는 성명에서 성희롱 주장은 거 짓이며 소송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램지는 그러나 출마를 포기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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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6,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대규모 감세안 내주 표결 공화당 추가이탈 가능성에‘흔들’ 미국 공화당의 상·하원 지도부 합 의를 거친 세제개편안이 최종 관문을 앞두고 또 진통을 겪고 있다. 공화당 의원 2명이 반대 또는 보류 입장을 표명한 데다, 다른 의원 2명은 병석에 있어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상 황이 됐다. 1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저 소득층에 대한 혜택을 늘리지 않으면 세제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선 언했다. 루비오 의원은 개편안에서 저소득 층 가구의 부양자녀 세액공제가 미진 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개편안이 (저소득층에 대한) 환급분을 늘릴 수 없다면 양심적으로
마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
루비오 등 2명은 반대ᆞ보류, 매케인 등 2명은 병석… 통과 아슬아슬 이를 지지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여기에 같은 당 마이크 리(유타) 의 원도 세제개편안에 찬반 입장을 결정 하지 않은 상태라고 그의 대변인이 전 했다. 공화당 지도부의 계획은 다음 주 안 에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 안 합의안을 상·하원에서 통과시킨다 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전날 현행 35%인 법인 세 최고세율을 21%로 낮추는 등의 합 의안을 도출했다. 계획대로라면 개편 안은 의회 표결을 거쳐 크리스마스 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받을 수 있
다.
그러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 이 됐다. 미 상원의원 100명 중 공화당 소속은 52명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하고 공화당에서 3명 이상이 이탈 할 경우 법안은 통과되지 못한다.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은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현재 워싱턴 군 병원에 입 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새드 코크런(미 시시피) 의원은 이번 주 비흑색종 피부 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공화당 지도부는 표결을 앞두고 추 가 이탈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FCC,‘망 중립성’원칙 결국 폐기 “인터넷은 공공서비스 아닌 정보서비스… 시장 원칙 따라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4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망 중립성(Net Neutrality) 정책을 결국 폐기했다. 지난달 말 망중립성 정책 폐기 최종 안이 나온 이후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 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들은 물 론 미 전역에서 수 백건의 반대 시위가 벌어졌지만 이날 표결에서 5명의 FCC 위원 가운데 공화당 추천 인사 3명이 찬성하면서 3대2로 폐기안이 통과된 것이다. 이로써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웹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감속할 수 없도 록 한 망 중립성 정책은 2015년 제정된
후 2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날 표결에 부쳐진 망중립성 폐기 안은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를 통신법 상의‘타이틀 2’대신에‘타이틀 1’ 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매우 사소 한 변경 같지만, 이는 ISP를‘공공서비 스’ 가 아닌‘정보서비스’ 로 변경해 시 장의 원칙에 따라 작동되도록 함을 의 미한다. 기존 망중립성 정책은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를 전기나 수도와 같은 공공서비스로 분류해 인터넷에서 데이 터를 주고받을 때 데이터의 내용이나 양에 따라 데이터 속도나 망 이용료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도부는 일단 매케인 의원과 코크 런 의원이 다음 주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상원 캐스팅 보트 권한을 가진 마이 크 펜스 부통령도 다음 주 중동을 방문 할 예정이었지만 감세안 표결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작년 대선 과정에서 루비오 의원을 ‘꼬마’또는‘경량급’ 이라고 조롱했던 트럼프 대통령은“루비오 의원은 훌륭 한 친구고 매우 협조적이었다” 며 결국 엔 찬성으로 돌아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보서비스로 변경된 새 법 안에서는 컴캐스트나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 사업자가 합법적으로 인터넷 트 래픽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거나 특정 앱이나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는 권한 을 갖게 된다. 버라이즌 출신인 파이 위원장은“통 신 사업자는 자본주의 시장 원칙에 따 라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 공하도록 해야 한다” 고 말해왔다. 망중립성 폐지로 인터넷 업계엔 지 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넷플릭스나 페이스북처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자들은 비 용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버라이즌, 컴캐스트 등 통신사 업자들은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다. 뉴 욕타임스(NYT)는“이제 통신사업자들 은 미국인들의 온라인 경험을 재편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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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틸러슨 교체설… 백악관 참모들“떠날 날 카운트다운” WP “대북 초대장 발송에 트럼프ᆞ백악관 참모들과 재불화” 2월말 교체 가능성 제기 최근 북한과의‘조건 없는 첫 만남’ 을 제안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이 또다시 경질설에 휘말렸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2일“전제조 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 다” 는 파격 발언을 내놨으나, 백악관이 “지금은 대화할 시간이 아니다” 라며 선을 그으면서 다시 한 번 균열상이 노 출된 상황이다. 틸러슨 장관의 거취는 미국 행정부 의 북핵 해법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향배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대한‘초대장’발송으 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백악관 참 모들과 다시 한 번 불화를 빚게 됐다” 며“백악관 참모들은 점점 틸러슨 장관 에 대해 격분하고 있으며, 그가 자리에 오래 남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의 이번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명의 핵심 참모들을 화 나게 했으며, 이후 백악관 이메일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웨스트윙(집무동) 앞에 파예즈 사라지 리비아 총리가 탑승한 차량이 도착하자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언론에서 제기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설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그 의 유임을 확인했다.
“‘대북직접채널’ 주장해 면박당한 틸러슨, 지난 일에서 교훈 못얻어” 화통이 한바탕 불이 난 끝에“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 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논평 발표로 귀결됐다는 것 이다. 특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 계자들이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큰 불 만을 제기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북 한 문제뿐 아니라 파리 기후 협약 탈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고 말했다. 망중립성 폐기로 통신사들이 얻게 될 부가가치가 5G 등 차세대 통신 인프 라 구축 투자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것 이 파이 위원장의 입장이지만, 콘텐츠 플랫폼을 자회사로 가진 통신사들이 기존 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게 사실 이다. 망중립성 폐기로 가장 큰 손해를 입게 될 기업 가운데 하나인 동영상 스 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특정 기업 을 위한 망중립성의 폐기에 강력히 반 대한다” 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동통신 회사인 버라이즌 등이 동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나 슬링 TV의 속도를 저하함으로써 버라이즌 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인 파이오 스 등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는 것이다.
및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문 제 등 그동안 여러 가지 외교 정책을 놓 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간극이 벌어졌다는 게 백악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WP에“틸러슨 장관은 지난 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 했다” 며 지난 9월 말 중국을 방문한 틸 러슨 장관이 북한과의 직접 대화 채널 등을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이“시간 낭비” 라며 트위터를 통해 공개 면박을 준 일을 언급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외국 의 외교관들과 지도자들이 틸러슨 장 관이 트럼프 행정부를 대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인지, 언제 그만둘 것인지 에 관해 자주 묻곤 한다” 고 했고,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백악관 관계자들과 외교관, 그리고 다른 정부부처 장관들 도 대체로 틸러슨 장관에 대해‘부적절 하다’ 고 판단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동맹국들도 틸러슨 장관이 행정부를 대표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이라고 깎아내렸다. 특히 복수의 백악관 참모들은“트럼 프 대통령 주변인사들은 틸러슨 장관 이 떠날 날에 대한‘카운트 다운’ 에들 어갔다” 며“(떠날 시점은) 아마 2월이 될 것” 이라고‘2월 교체설’ 을 점쳤다 고 WP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부 주변 인사에
게“틸러슨 장관이 내 등 뒤에서 나에 대해 불평을 하는 것 같다” 고 불만을 토로했으나, 틸러슨 장관이 자신을‘멍 청이’ 로 불렀다는 과거 NBC 보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믿지 않는다고 한 백 악관 관계자가 WP에 전했다. 다만 WP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해 당초 후임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돼 온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더는 유력 후보가 아닐 수 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폼페이오 국 장으로부터 정례 보고받기를 즐기는 데, 폼페이오 국장이 그 역할을 계속하 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월초 틸러슨 장관의‘대북 직접 대화 론’ 에“시간 낭비” 라고 공개 질책한 것 과 달리 이번에는‘무조건 대화론’발 언에 대해 직접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정확한 의중에 관심이 쏠린다. WP도 자체 입수한 녹취록을 근거 로“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 공휴일 파티에서‘우리 렉스는 어디 있느냐. 렉스가 훌륭하게 일을 해내게 하고 있 다’ 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틸러슨 장 관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며“현재로써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주변 그룹에 당 장 틸러슨 장관을 해임하는 건 아니라 고 얘기해오고 있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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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봄날 기대할만” 문대통령“한중관계 미생→완생→상생” 지난달 필리핀 이어 베이징서 재회, 리커창“건강하고 안정적 발전 기대” 문 대통령“제 방중이 상생 첫걸음 되길… 평화·번영의 운명적인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바둑에 비유하자 면 미생의 시기를 거쳐서 완생의 시기를 이루고 또 완생을 넘어서 서 앞으로 상생의 시기를 함께 맞 이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 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 당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 한 뒤“이번 저의 방중이 완생의 시기를 넘어 상생의 시기로 나아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
동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 렸던 지난달 13일 필리핀에서의 회동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지리적으로 평화와 번영 의 운명을 공유를 해왔다” 며“앞 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함께 해나 가야 하는 운명적인 동반자 관계 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특히 제가 대통령 취임 후 총리님과 첫 번째 만날 때까지는 6개월이 걸렸었는 데 두 번째 만남은 불과 한 달 만 에 이뤄졌다” 며“이렇게 한중 관
계 회복 및 발전속도가 그만큼 빨 양국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 라지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이번 방중으로 시진 “새로운 25년을 향한 출발선에 선 핑 주석님과는 세 번째 회담이, 총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리님과는 두 번째 회담하게 됐는 방안에 대해 총리님과 심도 있는 데 이는 한중 관계의 회복과 발전 논의를 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을 위해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 이에 대해 리커창 총리는“문 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마 문 대통령은“무엇보다 한중 침 겨울철에 성사됐다” 며“하지만 수교 25년을 보내고 새로운 25년 일주일 지나고 나서 중국에 동지 이라고 밝히고“동지라 을 준비해야 하는 이 시기에 제가 가 올 것” 중국을 방문하게 되어 대단히 뜻 는 말은 바로 겨울철이 지나간다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며“수교이 는 뜻이고 봄이 찾아온다는 뜻” 이 래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라고 말했다.
리커창“한중 경제 채널 재가동” … 사드보복 철회 공식화 해석 “대통령 방중 계기로 중단된 협력사업 재가동… 관계발전시 한국 기업 큰혜택”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 많은 분야서 성과 바란다” 문 대통령“사드로 어려운 기업 많다”,리커창“일부 어렵지만 투자환경 악화 아냐” 리커창 중국 총리는 15 일“한중 간 경제·무역 부처 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 며“향후 양국 경제· 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 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보복 철회’ 를 사실상 공 식화한 것이어서, 양국 정부당국 간 관계 정상화는 물론 그동안 위 축됐던 경제·교역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
된다. 리 총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 민대회당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 령과의 회동에서 문 대통령으로 부터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 재 가동 요청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 전했다. 그는“문 대통령님의 이번 방 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양 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 을 것” 이라며“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무역·에너지·보건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야당“국격훼손 조공·구걸 외교” … 한중정상회담 일제히 공세 “삼전도 굴욕, 중국몽은 허상… 대통령은 벌 서고 국민은 얻어 맞아” 야권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해“국격을 훼손
한 조공·구걸외교이자 외교참 사” 라고 비판하며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 당, 바른정당은 이날 중 국 측의 문 대통령에 대 한‘홀대’논란을 집중적 으로 부각하는 동시에 한 반도 전쟁 불용 등 4대 원칙을 담은 한중정상회 담 결과에 대해선 북핵 해법과 사드 (THAAD·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진전 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 고 혹평했 다. 또한, 중국 측 경호원이 문 대 통령 방중일정을 취재하는 한국 사진기자들을 폭행한 사건과 관 련해서도 청와대의 초동대처를 문제 삼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과 노영민 주중대사의 경질론까 지 거론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일본 주재 한 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해“국격
을 훼손했다. 황제 취임식에 조공 외교를 하러 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중국 정상은) 국빈 을 초청해놓고 베이징을 비웠다. 양국 공동발표문도 제대로 못 했 다” 며“중국에 약속한 소위‘3불’ (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미사 일방어체계 불참·한미일 군사동 맹 불가)은 군사주권을 포기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3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역대
리 총리는 이어“양측은 모두 봄날의 따뜻함을 기대하고 있다. 중한관계의 봄날도 기대할만하다 고 생각한다” 며“우리가 모두 중 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 전을 기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회동에는 우리 측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 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주중국 대 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 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 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산 상무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 위원회 주임, 장예수이 외교부 부 부장, 추궈홍 주한대사,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정이 외교부 관 공청 부주임 등이 자리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 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 과를 거두기 바란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사드 여파로 어 려움을 겪는 기업과 분야가 많다” 며“비록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해도 사드로 인해 위축된 기업과 경제 분야가 조속히 회복 될 수 있도록 리 총리께서 적극적 으로 독려해 달라” 고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는“일부 한국 기 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을 알고 있으나 투자환경이 악화 한 것은 아니며, 중한 관계가 발전 하면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한국은 내년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면 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 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 을 개최한다” 며“한국의 동계올림 픽 조직 경험을 중국이 배울 것이 며 이 기간에 많은 중국인이 한국 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 하게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22년 을 양국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하 자고 제안했고, 이에 리 총리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고 대답했 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공동저감·의료협력 및 서해 수 산자원 보호·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인적 및 문화 교류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리 총리는“중한 간 근본 적 이해충돌이 없으며 양국 강점 을 살려 상호 보완적 협력으로 양 국은 물론 동아시아 협력에도 기 여할 것” 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 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했고 리 총 리는“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답했다. 리 총리는“어제 문 대통령께 서 시 주석과 회동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중한 양국은 민감문제를 잘 처리하도록 노력 해야 하며 저는 중한 관계의 미래 를 확신한다” 며“양국은 같은 방 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고 있기 때 문” 이라고 말했다.
위원회의에서‘기자 폭행’사건을 거론,“이번 사건은 향후 외교를 중단해야 할 사항이다. 국민 자존 심이 시퍼렇게 멍들었다는 것을 직시하라” 며“(문 대통령은) 돌아 옴과 동시에 외교부 장관과 주중 대사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 고촉 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공항 도착 부터 방중일정 자체가 홀대와 굴 욕, 수모의 연속이었다” 며“국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도, 주권국가의 자존심도 내팽개 전날 발생한 중국 경호인력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집단 폭행 사건 및 방중 외교와 관 친 채 오로지 정상회담 하나에만 련해 외교장관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 집착하다가 자초한 구걸외교의 라고 비판했다. 유례없는 외교적 대형 참사” 라며 거리의 개가 걷어차이듯 맞았다” 당연한 결과” 바른정당은 이번 한중정상회 “과연 중국과 대한민국 정부는 앞 며“대통령 참모들은 초동대처를 으로 어떠한 정상외교를 할 수 있 잘했는지 귀국길에 냉철하게 반 담을‘의도된 실패, 예정된 실패’ 라며 평가절하했다. 는지 의문” 이라고 우려했다. 성하라” 고 말했다. 야권은 한중정상회담을 조선 이어“대통령 수행 기자는 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 인조 시대 때 청나라 를 상대로 겪은‘삼 전도의 굴욕’ 에 빗대 기도 했다. 한국당 정진석 의 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삼전도의 굴욕 이 떠오른다”면서 “한국 외교의 대참사 다. 대중 굴욕외교의 민낯을 보고 치가 떨 렸다” 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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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보유국”vs 미국“비핵화 때까지 압박” 틸러슨-자성남, 면전에서 설전… 안보리, 비핵화 한목소리 미일, 더강한 압박 강조… 중러, 대화 촉구하며‘군사행동’경계 북한 핵보유국 주장에 한미일 추가발언 반박…“핵보유국 절대안돼” 안보리서 정면충돌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오른쪽)이 액체연료 미사일 발사대 앞에서 담배를 피는 듯 한 모습
액체연료 미사일 옆 담배핀 김정은
38노스“핵 안전사고 우려” 낡은 전력망·자연재해·규제기관 부재 등 위험요소 북한의 핵개발이 속도를 내면 서 과연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데 다 안전 의식마저 부족한 북한이 원자로를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 을지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 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 노스는 북한이 핵 안전을 투명하 게 관리하지 못해 실제로 방사성 물질이 과다 노출되면 역내 정치 적인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 단했다. 38노스는 북한의 미흡한 핵 안 전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김정 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액체연 료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 화성-14형 발사대 옆 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제시했다. 38노스는 이 장면을 두고“김 정은의 무모함” 이라며 잠재적인 파괴력을 지닌 북한 내 핵사고 가 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구식 전력 망이 영변 원자로의 적절한 냉각 을 막아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다운’ (노심용융)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재해나 이상 기후도 멜트다운이 원인이 될 수 있다. 38노스의 북한 전문가 닉 헨슨 은 북한이 영변의 5MWe급 플루 토늄 생산 원자로를 2013년 7월 홍수 이후 잠시 폐쇄했어야 한다 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홍수 여
파로 냉각 시스템 일부가 파괴됐 다. 헨슨은“원자로 폐쇄 전에 홍 수로 냉각수 공급이 끊기면 중대 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福島) 원전의 멜트다운을 촉발 한 원인이기도 하다. 앞서 핵 과학자 지크프리트 해 커 박사 팀도 2010년 북한을 방문 해 영변에 건설 중인 25~30 MWe 급 실험용 경수로(EWLR)를 확 인해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후속 연구에서 불충분 한 품질, 독립 핵 규제 기관 부재, 설계 팀의 경험 부족과 고립 등을 이유로 북한이 핵 시설을 완공하 면 이를 안전하게 운용할 능력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북한의 고립이 심각한 문 제로 꼽힌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원인 중 하나 로 원자로 설계자, 기술자, 운영 자 등이 외국 동료들에게 배울 기 회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이 상황이 오늘날‘은둔 왕국’ 북한에서 더 큰 규모로 되풀이되 고 있다고 38노스는 강조했다. 38노스는“아직 북한에서 큰 핵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매 우 다행이고 놀랍다” 며“우리는 북한 땅에서 체르노빌이나 후쿠 시마와 비슷한 재난을 목격할 수 있지만, 아직 사고를 막을 수 있 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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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15일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정면으 로 충돌했다. ‘비확산 및 북한’ 을 주제로 열 린 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측의 비핵화를 강력히 촉구했지만, 자 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북한 의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로 하며 정면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이날 북미 간 충돌은 북측이 전날 이례적으로 이해 당사국으 로서 안보리 회의 참석을 신청하 면서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 다. 먼저 발언에 나선 틸러슨 장관 은 최근 북측과의‘조건없는 대 화’ 를 주장했던 기조에서 한발 물 러나면서“북한과의 대화가 이뤄 지기 전에 위협적 행동의 지속적 중단(sustained cessation)이 있 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북한이 협상 테이 블로 돌아와야 한다” 면서 대화의 문을 여전히 열어놓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북한과의 전쟁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
을 추구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고 전제하면서도 평양 정권이 세계 를 인질로 잡는 것을 용납하지 않 을 것이라면서“방어를 위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 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 면서 분 명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1차 발언이 마무리된 후 발언권을 얻은 자성남 대사는‘사실상 핵보 유국’ 을 재천명하며 미국 등의 비 핵화 요구를 일축했다. 자 대사는“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 라면서“비확산의무를 성실 히 이행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북한은 핵무기와
(관련) 기술의 불법적인 이전을 막을 절대적으로 완벽한 시스템 을 갖추고 있다” 고 밝혔다. 비핵 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는 나오 지 않겠다는 뜻이다. 자 대사는 틸러슨 장관이 발언 하는 동안 좌석에 앉은 자세로 몸 을 뒤로 젖히고 굳은 표정을 지었 으며, 배석한 북측 관계자들은 틸 러슨 장관의 발언을 열심히 적었 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추가발언 신청을 통해“안보리 결의를 위반 해 불법적인 핵폭발 장치를 터뜨 리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 하는 한 나라가 있다. 가장 강력한 제재를 통해 처벌을 받는 한 나라
가 있다. 그것은 북한‘김씨 정권’ (Kim regime)” 이라면서“그들은 이런 긴장에 책임이 있고,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반박했다.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조 현 외교부 제2차관도“북한의 유 감스러운 발언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면서“수많은 안보리 결 의에서 보듯 국제사회는 어떤 경 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 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해서 분명히 해왔다” 고 맞섰다.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이날 회의를 주재한 고노 다로(河野太 郞) 일본 외무상도 북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가 일 촉즉발의 심각한 위기에 있으며 대화채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는 대체로 견해가 일치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서라도 더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 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 는 미국의 일방적 군사동행 가능 성을 극도로 경계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한국은 본부 에서 장관급이나 차관급이 나온 데 비해 중국과 러시아는 현재 차
석대사와 대사가 참석해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주도한 북한 압박 논의에 의식적으로 거리를 뒀다 는 평가가 나왔다. 고노 외상은“국제사회가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에 대한 압 박을 최대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 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오해가 충돌로 확대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남북 간 및 군 사 당국 간 채널을 포함해 북한과 즉각 소통채널을 재건,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중국 측은 주유엔대표부 차석 대사가 나와“관련 당사국이 군사 훈련과 무력시위를 확대하고 있 다”면서 미국 등을 겨냥하면서 “통제 불능 상황으로 가는 한반도 에서의 긴장 격화는 누구의 이해 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 다. 그는“그렇지만 평화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 다”면서“협상 가능성은 여전하 며, 무력사용 옵션은 용납할 수 없 다” 고 강조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 아 대사는“북한은 안보에 직접적 위협을 느끼는 한 결코 핵 프로그 램을 자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 누구에게나 확실하다” 면서 한 반도 주변에서의 군사훈련을 거 론하며“이 같은 모든 조치는 평 화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입장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한다” 면서 미 국을 겨냥했다.
‘조건없는 첫만남’대북제안 틸러슨, 백악관 급제동에‘후퇴’ 유엔 안보리서‘북핵불용’강조하며 국제사회 압박동참 강력 호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동의 지속적 중단(sustained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cessation)이 있어야 한다” 고밝 리) 회의에서 북핵 불용을 강조하 혔다.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되기 위 면서‘북한 도발의 지속적인 중 해서는 북한이 일정 기간 핵실험 단’을 북핵 대화 시작의 전제로 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내걸었다.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점 사흘 전‘전제조건 없는 첫 만 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남’ 이라는 파격적인 대북 대화를 특히 그는“국제사회는 핵으로 제안했던 틸러슨 장관은 이 제안 무장한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에 대해 이렇다 할 부연설명 없이 결정에 있어 확고하다” 면서‘완전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압박과 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 북핵의 절대적 불용 등 강경한 목 는 핵무기 프로그램의 포기’ 를거 소리를 내며 달라진 태도를 보인 듭 강조하고 북한 고립을 위한 것이다. ‘최고의 압박 작전’ 에 더욱 고삐 물론 틸러슨 장관이 이날도 북 를 죄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외 나아가 그는 안보리 회의 후 교해법에 기대를 걸겠다고 밝히 기자들에게“대화와 관련해 우리 는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의 문을 열 는 (북한의) 전제조건을 수용하지 어놓은 것은 사실이다. 않을 것” 이라면서“ ‘(핵·미사일) 하지만 지난 12일의 파격 제안 동결을 위한 동결’ 이나 북한에 대 이 백악관으로부터 급제동이 걸 한 어떤 제재 완화, 인도주의 지원 렸던 틸러슨 장관이 결국 한 발짝 재개 등을 대화 전제조건으로 수 물러선 것이어서 협상으로의 일 용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대 전환이 점쳐졌던 북핵국면에 물론 틸러슨 장관은 사흘 전에 다시 유동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도“대화를 한다면 일정 기간 핵 나온다.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는 휴 틸러슨 장관은 이날“북한과의 지기가 필요하다” ,“만약 대화 도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위협적 행 중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대화가 힘들어지고 생산적 인 대화를 하기 어려워진다” 라고 말했다. 도발의 휴지기를 가지며 대화를 모색하자는‘틸러슨 구상’ 의 골격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닌 셈 이다. 하지만 당시 틸러슨 장관 발언 의 방점은 이보다는“날씨 이야기 라도 좋다. 일단 전제조건 없이 만 나자” 는‘조건없는 첫 만남’제안 에 찍혔다. 특히 그는“북한이 핵 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준비를 하 고 테이블에 와야 대화할 것이라 고 하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며 대화의 문턱을 크 게 낮췄었다. 이에 비하면 틸러슨 장관의 이 날 유엔 안보리 발언은‘후퇴’ 라 는 게 미 언론의 대체적 평가다. 틸러슨 장관의 파격 대북 제안 이 파문을 일으키자“북한의 근본 적인 행동 개선 없이는 어떤 대화 도 없을 것이다. 북한의 최근 미사 일 시험발사를 고려하더라도 지 금은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 라며 백악관이 급제동을 걸고 나선 게 이날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밤 성명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15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서“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모든 회원국이 함께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하자고 요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당장 미국 언론은“ ‘조건없는 첫 만남’의 입장에서 물러섰다” (CNN),“전제조건이 없다던 자 신의 기존 발언과 상충하는 것” (CBS),“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 다면 화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 존 발언을 철회했다” (워싱턴포스 트)고 보도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북한이 핵무기 포기는 전혀 고려하지 않 는다는 점이 확고한 만큼 (틸러슨 장관의) 바뀐 입장으로 인해 협상 이 가로막혀질 수 있다” 고 내다봤 다.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국의 여전히 대화 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도 거 듭 강조했다. 그는“북한에 대한 경제적, 외
교적 압박은 북한의 비핵화가 달 성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면서 “외교가 해법을 만들기를 희망한 다. 북한과 소통채널을 계속 열어 둘 것이다. 북한은 테이블로 돌아 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대화 채널은 열려있고, 북 한도 그것을 안다. 그들은 문이 어 디 있는지 알고, 그들이 대화를 원 할 때 걸어 들어올 문을 안다” 고 지적했다. 결국은 협상장에 마주앉는 것 외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에 대응할 마땅한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을 테이블로 끌어 내기 위한 의중을 파악하는 등의 탐색 대화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 음을 강조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III
3번째 영장에 구속된 우병우 개인비리 무혐의도 바뀔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 서관이 검찰의 세 번째 영장 청 구 끝에 결국 구속되면서, 앞선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판단을 받 은 개인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달 라진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 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고검 은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 에 대해 재기(再起)수사 명령(이 미 결정이 내려진 사건을 다시 수사하도록 명령)을 내린 뒤 감 찰부에 배당해 직접 사건을 재수 사하고 있다. 이 의혹은 다섯 차례 소환과
15일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시센터가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검에 항고했고, 서울고검 은 재기수사를 결정했다. 고검은 지검에서 무혐의나 기 소유예 처분한 사건에 항고장이 접수될 경우 이를 검토해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지검 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리거나 직 접 수사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우 전 수석 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재수 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항고 내용과 검찰 수 사 결과 등을 검토한 뒤 필요한 경우 우 전 수석을 직접 불러 조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서울고검 감찰부가 재수사 진행 중 세 번의 영장 청구로 이어진 우 전 수석 수사의 시발점이 됐던 사건이다. 지난해 8월 이석수 당시 대통 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수 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특별수사 팀을 꾸려 ▲ 우 전 수석 가족회 사‘정강’자금 유용 ▲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 처가의 화성 땅 차명보유 ▲ 넥슨코리아와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 의혹 등을 들여다봤다.
이후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최순실씨의 비리를 묵인·방조 한 의혹 등이 더해져 박영수 특 별검사팀으로 사건이 넘어갔다 가 수사 기간의 한계 등으로 다 시 검찰에 넘어왔다. 두 차례 구속영장 기각 등 우 여곡절이 많았던 약 8개월의 수 사 끝에 검찰은 지난해 4월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을 부당하게 좌천시키
고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다는 내 용 등 8개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개인비리 혐의와 관련 해서는 부인과 장모 김장자 삼남 개발 회장 등 주변 인사들만 기 소하고 우 전 수석에게는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혐의점이 없 다고 판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봐주 기 수사’내지‘부실 수사’ 가아 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
사하는 등 보완수사를 벌일 것으 로 관측된다.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에 적 시된 혐의 가운데에는 개인비리 를 덮기 위해 국가정보원을 동원 해 이석수 전 감찰관에 대한 뒷 조사를 벌였다는 내용 등이 포함 됐다. 따라서 구속 후 진행될 수사 상황에 따라 개인비리 의혹을 뒷 받침할 새로운 정황이 포착될 가 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EU에‘조세 비협조국 명단’서 조속한 제외 요청 제14차 한ᆞEU 공동위, 브뤼셀에서 개최 한국과 유럽연합(EU)은 15일 (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제14차 한·EU 공동위원회를 열어 한· EU 관계 전반과 양측간 협의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다자 협력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EU가‘조세 비협조국 블랙 리스트’ 에 한국을 포함한 것과 관련,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한 국 정부의 노력과 한·EU 간 긴 밀한 협력관계 등을 참작해 한국 이 리스트에서 조속히 제외될 수 있도록 EU 측의 적극적인 관심 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한· EU 공동위에 참석한 EU측 구나 비간트 수석대표(오른쪽)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이, EU 측에서는 군나 비간트 EU 대외 관계청(EEAS) 아태실장이 수석 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30개 이상
의 협의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 면서, 양자 현안은 물론 중동을 비롯한 지역 정세 협의, 개발· 인권 등 글로벌 현안 등을 긴밀 히 공조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
계를 발전시키고 있음을 평가했 다. 이어 양측은 기후변화, 개발 협력, 인권, 자유무역 등 글로벌 이슈에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 고 있음을 확인하고 긴밀히 협력 하기로 했으며, G20(주요20개 국), WTO(세계무역기구) 등 다자 경제 포럼에서도 보호무역주의 를 저지하고 자유무역주의를 확 산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양측은 내년 수교 55주 년, 유럽 문화유산의 해 등을 활 용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상 호 문화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에 대한 EU의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평가를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긴 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차기 공동위원회를 내 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SATURDAY, DECEMBER 16, 2017
고령사회 한국… 1조원 실버푸드 시장 열린다 업계, 씹고 삼키기 편한 부드러운 식품 출시붐 정부, 관련 산업표준 제정ᆞ인증 부여 등 제도 개선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빠 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식품업계 가 앞다퉈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실버푸드’시장에 진출하고 있 다. 정부는 고령친화식품 산업 육 성을 위해 한국산업표준(KS)을 제정하고 관련 법 개정에 나서는 등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 다. □ 국민 5명 중 1명 65세 이상 눈앞… 고령친화식품시장 4년새 55%↑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 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 화율은 2011년 11.2%에서 2015 년 13.1%가 됐다. 통상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 등으로 구분하고 있 는데, 우리나라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께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25년이 나 2026년께에는 국민 5명 중 1 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5년 기준 세계 51위인 고 령 인구 비중은 2060년께 2위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 서 관련 식품 시장 규모도 급격 히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7천903억원으로, 2011년(5천104억원) 대비 54.8% 급증했다.
아워홈 식품연구원에서 고령자를 위해 개발한 부드러운 떡의 물성과 맛에 대해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업계, 씹고 삼키기 편한 부드러운 식품 출시붐 정부, 관련 산업표준 제정ᆞ인증 부여 등 제도 개선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고령친 화식품이 국내 전체 식품시장 (2015년 출하액 기준 52조63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어서, 머지않아 1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되는 등 성장 가능 성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정부 의 판단이다. 실제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 고령친화식 품과 비슷한 개념의‘개호식품’ (介護食品, Care Food)이 발달하 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1조6천억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업계, 시장 선점 경쟁… 고 령자 위한 고기ᆞ떡ᆞ견과류 개 발 노인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식품업계도 앞 다퉈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육류나 생선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지만 소화 능 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먹기 편 하면서도 영양 성분은 최대한으 로 유지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지난 달 효소를 활용한 연화(蓮花) 기 술을 통해 고령자를 위한 고기와 떡, 견과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실버푸드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냈다. 아워홈이 특허 출원한 육류 연화 기술은 영양 손실은 최소화 하는 동시에 고기와 떡 등을 부 드럽게 할 수 있다. 아워홈은 개발된 기술을 바탕 으로 고령친화식품을 시험 생산 중이며, 내년 안에 소고기사태 찜, 구이용 가래떡 등의 상품 출 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감소로 지방 기초자치단체 1/3 소멸위기” 우리나라는 일본과 유사하게 그동안 저출산 관련 대책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다양하게 시행됐으나, 지방의 인 있다. 구유출과 인구감소, 그로 인한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지방소멸’ 의 문제에 대해서는 고령화율은 14% 수준으로 사회 심도 있는 고민이 부족했던 게 적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현실이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판단할 수 있지만, 시군구 기준 유선종 교수와 노민지 박사가 최 으로 18.7%, 읍면동 기준으로는 근 내놓은 신간‘지방소멸 어디 21% 수준으로 매우 높은 고령화 까지 왔나?’ 는 심각한 수준에 이 율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른 지방의 과소화와 공동화를 돌
아본 책이다. 책은 인구와 가구, 주택 등의 지표에 대한 현황 분 석을 통해‘지방소멸’ 이라는 화 두를 던지고 있다.‘지방소멸’ 은 시대의 변화로 인해 청·중년층 의 인구가 유출돼 인구가 과소화 되고, 산업이 쇠퇴해 기반시설의 정비가 어려워지는 등 자족기능 을 상실해 지자체의 존립이 어렵 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국제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독일 대연정 협상 성사 메르켈“강한 獨 없는 EU 상상못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 주당 간의 대연정 협상이 성사됐다. 중도좌파인 사민당은 15일(현지시 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대연정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기민·기사 연합과 자유 민주당, 녹색당 간에 한 달 여간 끈 연 정 협상이 결렬된 후 혼란에 빠졌던 독 일 정국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 인다. 메르켈 총리는 대연정 협상에 성공 할 경우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4기 집권체제를 꾸리게 된
슐츠 대표는 협상 일정과 관련해 메 르켈 총리 및 호르스트 제호퍼 기사당 대표와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협상은 내년 1월 초 시작 될 전망이다. 앞서 슐츠 대표는 지난 13일 메르켈 총리와 회동을 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대연정 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하 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연정 협상 결렬 이후 재선거 카드로 배수진을 치고 사민당 에 구애를 펼쳐왔다. 지난 9월 총선 참패 후 제1야당을 선언한 사민당은 내부 반발이 따랐지 만 여론의 압박 속에서 대연정 협상 참
마르틴 슐츠 독일 사민당 대표
여를 결정하게 됐다. 사민당은 협력연정 형태도 고려하 고 있으나, 기민·기사 연합은 반대 입 장을 나타냈다. 협력연정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만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하되 합의 되지 못한 의제는 원내에서 추후 논의 하는 형태다. 사민당 내 대연정 참여 반대 여론을 다독이고, 진보 정책의 선명성을 확보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려는 의도다. 사민당은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메 르켈 3기 내각 참여로 당의 노선이 모 호해지면서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분석 했다. 슐츠 대표는“정부 형태에 대한 대
화는 열려있다” 며 말했다고 슈피겔 온 라인이 전했다. 사민당의 협상 참여 결정에 메르켈 총리는 환영의 뜻을 보냈다. 메르켈 총리는“사민당의 결정에 경 의를 표한다” 면서“강한 독일이 없는 EU, 독일과 프랑스 간의 강한 협력이 없는 EU는 상상하기 어렵다” 고 강조했 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3월까지 유로존 개혁과 관 련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 령과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EU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정을 통해 과반 의석을 가진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해 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中, 북핵혼란 틈타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줄달음질” 美싱크탱크 분석… 레이더ᆞ지하터널ᆞ항공기 격납고ᆞ미사일 요새 신축 중국과 주변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 이는 남중국해에 대한 관심이 북핵위 기 때문에 떨어진 틈을 이용해 중국이 인공섬을 넓히고 군사시설을 대폭 확 충했다고 미국 국제전략연구소(CSIS) 의‘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AMTI)가 지적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스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MTI 보고서와 관련 위성 사진을 집중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중반 까지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 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서 인공섬 확장을 계속했다. 또 지난 몇 달간 스프래틀리 제도 (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 서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주 파 레이더와 다른 설비들을 설치했다. 스프래틀리 제도에서 이들 시설과 관련된 전체 면적은 29㏊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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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루살렘 결정’규탄 팔 시위 격화…“시위대 등 4명 사망” 가자지구· 서안 곳곳 수백~수만명 모여… 두차례 ‘분노의 날’ 거치며 8명 사망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규탄하 는 시위가 격화해 시위대를 비롯해 팔 레스타인인 4명이 하루에 숨졌다.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 와 이스라엘 진압 부대가 충돌, 시위대 3명이 이스라엘 병력의 총격에 사망했 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이 밝혔다. 2명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경계 지역에서, 1명은 예루살렘 북부의 시위 현장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또다른 1명은 요르단강 서안의 라 말라 외곽의 검문소에서 이스라엘 경 찰에 흉기를 휘두르다 이스라엘 경찰
사망자 시신을 옮기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이스라엘 병력 총격에 숨져”… 수백명 부상”
사민, 최고위서 만장일치로 결정… 1월초 협상 개시 슐츠 “정부 형태 열려있어”… 협력연정 관철 여부 주목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는 항공기 격납고, 고주파 레이더 설비, 미 사일 요새가 건설됐고, 탄약·연료· 물 저장고로 보이는 지하 터널이 완성 됐다. 같은 제도에 속한 수비 암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에도 올해 지하 탄 약고와 항공기 격납고, 미사일 요새, 레 이더 돔과 안테나 또는 통신 시설이 건 설됐다. 근처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 자오<美濟礁>)에는 지하 탄약고와 항 공기 격납고, 레이더와 통신 시설이 들 어섰다. 활주로와 대규모 항구가 들어선 이 인공섬 3개는 파라셀 군도에 있는 중국 의 남중국해 군사·행정거점인 우디 섬(융싱다오<永興島>)의 전철을 밟아 중국의 해·공군 기지로 전환될 것으 로 보인다고 그레고 폴링 AMTI 소장은 분석했다. 중국군은 지난 10월 말 파라셀 군도
우디 섬에서 훈련하는 J-11B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고, 지난 11월 15일에는 우디 섬에 전자 정보수집 기능이 있는 Y-8 수송기 여러 대가 있는 장면이 위 성 사진에 잡혔다. 이 밖에도 스프래틀리 제도에서는 작은 규모의 군사시설 확충 작업이 계 속됐다. 콰테론 암초(중국명 화양자오<華陽 礁>)에는 고주파 레이더 설비가 들어 섰고, 트리 섬에는 헬기장과 태양광· 풍력 발전용 터빈이 설치됐다. 최근 중국이 베트남,‘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국과 충돌을 빚은 스 프래틀리 제도 최남단에 있는 트리톤 섬에도 큰 레이더 타워 2개가 새로 들 어섰다. 이와 관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 관은 지난 12일 중국을 향해“(남중국 해에서) 군사시설을 계속 만드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면서 인공섬 건설 중 단을 거듭 요구했다.
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유포된 사진을 보면 라말라 검문소 에서 숨진 남성은 폭탄을 설치했던 것 처럼 보이는 벨트를 차고 있었다. 이날 팔레스타인 시위 현장의 부상 자는 수백명을 헤아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예루 살렘 결정’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 스라엘 진압 부대의 유혈 충돌 또는 이 스라엘군의 공습에 숨진 팔레스타인인 은 8명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6일 예루살 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 고, 그리로 미국대사관을 옮긴다고 발 표해 팔레스타인은 물론 전 이슬람권 의 분노에 불을 댕겼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이 번 주말을 2차‘분노의 날’ 로 선언하고 반미·반이스라엘 시위를 독려했다. 이날 금요 예배가 끝난 후 서안 이 스라엘 점령지부터 가자지구까지 팔레
스타인 곳곳에서 수백∼수만명이 모인 시위가 벌어졌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행정수도격 도시 라말라, 예루살렘 남부 베들레헴 과 헤브론, 북부 나블루스 등에서도 시 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 를 표출했다. 집회는 비교적 평화적으로 시작됐 으나 가자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 위가 격화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군경을 상대로 투석전을 벌였고, 이스라엘 진압 부대 는 최루가스, 물대포, 고무탄으로 대응 했다. 지난 주말 시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스라엘 병력은 일부 시위 주동자를 향 해 조준 사격을 가해 사망자를 낸 것으 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 에서 2천500명이, 가자지구에서 3천 500명이‘폭동’ 을 벌였다고 자체 집계
했다. 팔레스타인을 벗어나 쿠알라룸푸 르, 도쿄, 뭄바이 등에서도 미국의 결정 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국제사회의 지도자들은 유혈충돌을 멈추고 이번 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교황청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주 바티칸에서, 르단 국왕 압둘라 2세를 접견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사회에서 압둘라 2세 국왕은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관리자 역할 을 맡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 통령은 이날“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결 정으로 중동 전체에 폭탄을 던졌다” 고 거듭 비난하고“무슬림은 예루살렘을 테러국가(이스라엘을 지칭함)의 수도 로 만드려는 시도를 수용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광풍 뒤에 日 와타나베 부인 있다” 도이체방크 “외환→가상화폐로 눈돌려… 日 30~40대 주도” 美금융안정위 “가상화폐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주목” 일본인 개인투자자를 뜻하는‘와타 나베 부인’ 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폭 등을 야기한 배후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무라키 마사 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주로 외환 투자를 했던 와타나 베 부인들이 수익이 높지 않자 이제 가 상화폐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 했다. 와타나베 부인은 엔화 캐리트레이 드로 고수익을 노리는 일본 개인투자 자를 뜻하는 말로, 이들 중 상당수가 가 정주부인 것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이 름이 붙었다. 무라키는“개인투자자들이 외환 (FX) 마진거래(차액거래)로부터 가상화 폐 거래로 옮겨가고 있다”며“특히 30~40대의 일본인 남성들이 FX 마진 거래로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을 이끌 고 있다” 고 전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지 난 10월 비트코인 거래에서 엔화 투자
가 차지하는 비중이 42%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무라키는“중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로 일본인 투자자들이 전 체 가상화폐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차 지하고 있다” 며“극심한 변동성 때문 에 가상화폐 거래는 일반 외환 거래보 다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고 지적 했다. 이어“(가상화폐) 거품이 꺼졌을 때 시장에 주는 영향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으로 가상화 폐에 대한 비정상적인 투자 열풍이 불 자 미국 금융감독당국도 주의를 촉구 하고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속한 금융안정감독위원회 (FSOC)는 이날 펴낸 연간 위험평가보 고서에서 불안정한 가상화폐가 제기하 는 잠재적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경
고했다. FSOC는 보고서에서 가상통화와 블 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금융감독당국이 이러한 현상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는 결론 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구는“소수의”투자자들 만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이들이 금융안정에 미 치는 영향은“제한적일 가능성이 크 다” 고 덧붙였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주재하 는 FSOC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 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주요 금융기 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 크에 따르면 한국시각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7,190.42달러를 기 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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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카는 더 무서웠다”
임신 초기, AHDH약 복용, 심장결손아 출산 위험↑ 첫 3개월 사이에 리탈린·콘서타 같은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복용
소두증 두돌 아기 못 보고 못 걷고 말 못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소두증을 안고 태어난 아기 중 일부의 인지·신 체 발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14일 미국 일간 뉴욕타 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브 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머리 가 비정상적으로 작게 태어난 아기들 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 명했다. CDC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월 말까지 브라질 보건부 등 과 함께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 지역 19∼24개월 아기 278명을 대상으로 연 구를 시작했다. 이 지역은 과거 지카 바이러스가 크 게 영향을 미친 곳으로, CDC는 이중에 서도 소두증으로 장애가 심각한 여아 8 명, 남아 7명을 집중 관찰했다. 이 15명의 아기들은 대략 22개월로 비슷한 연령의 정상 아기들과 달리 앉 거나 씹는 활동을 하지 못했으며 언어 능력도 뒤처졌다. 거의 두돌을 맞았지 만 이 아기들의 인지 및 신체 발달 상태 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들과 같았다 CDC의 장애·인간개발 국장 조지 나 피콕 박사는“이 아기들은‘마마, 바 바, 다다’ 와 같은 자음 소리도 내지 못 했다” 고 말했다. 아기들 대부분은 물건을 움켜쥐거 나 잠을 자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8명은 일정 시기 기관지염이 나 폐렴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가임 여성이 임신 초기에 ADHD 약을 복용하면 심장결손 아이를 출산 할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 병원의 크리스타 휴이브레히트 약리역 학 교수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 사이 에 리탈린, 콘서타 같은 메틸페니데이 트 계열의 ADHD 치료제를 복용한 여 성이 출산한 아이는 선천성 심장 기형 위험이 다소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과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출산한 180만 명과 북유 럽 5개국에서 출산한 250만 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휴이브레히트 교수는 말했 다. 그러나 메틸페니데이트가 아닌 암 페파민 계열의 ADHD 치료제는 임신 중 복용이 심장 기형아 출산 위험과 연 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미국에서 출산한 180만 명 가운데 메틸페니데이트가 처 방된 2천700명과 암페타민 처방을 받 은 5천500명이 출산한 아이와 이런 약 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이 낳은 아이들 의 심장 기형 발생률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이어 북유럽 연구팀들의 협력을 얻어 북유럽 5개국에서 출산한 250만 명에 대한 조사자료를 분석했 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메틸페니데이 트 계열의 ADHD 치료제를 임신 90일 안에 복용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소두증을 안고 태어난 아기 중 일부의 인지· 신체 발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질병통제예방센터· 브라질 보건부 연구 결과 9명은 음식물을 먹거나 삼키는 것 조차 힘겨워했는데, 이는 음식이 폐에 걸리거나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시각·청각 능력에서도 문제가 발 견됐다. 피콕 박사는“아기들은 덜컹거리는 소리에 반응하지 않았고 물체를 (눈으 로) 쫓지 않았다” 면서“이는 약 6∼8주 의 보통 아기들은 할 수 있는 일” 이라 고 설명했다. 이어“물체가 보이면 이를 뇌에 전 달하는 연결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뇌에 크게 손상을 입어 심각한 인
SATURDAY, DECEMBER 16, 2017
지 장애를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말 했다. 다만, 이중 뇌성마비 진단 요건에 해당하는 아기는 단 한 명뿐이었다. 브라질 의사들은 지카 감염으로 소 두증을 안고 태어난 약 3천명의 아기 중 이처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사 례가 얼마나 될지 정확히는 알 수는 없 지만, 아마도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CDC 국장 브렌다 피츠제럴드 박사 는“정말 가슴 아픈 일” 이라며“이 아 기들은 엄청난 보살핌이 필요할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날 궂으면 관절 더 쑤신다?…”날씨와 무관”주장 논문 나와 하버드의대 연구진, 일종의 심리적인 것 원인으로 분석 만성 관절통이 있는 사람들, 특히 노 인들은 흔히 날이 궂으면 팔다리와 허 리가 더 쑤신다고 말한다. 심지어 아직 비가 오기 전에 날이 흐려지기만 해도 몸이 먼저‘신통하게 예보’ 한다고도 한다. 이와 관련해 만성통증 환자 3분의 2 가 궂은 날씨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나 습도가 높아지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 점도가 묽어지거나 알레르기성 신경전달물질 히스타민이 증가하기 때 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또 비나 눈 자체가 아니라 흐린 날 엔 기압이 낮아져 관절 주변 조직이 부 풀어 올라 통증이 심해진다는 설도 있 다. 미국 하버드의대 아누팜 제너 교수 팀은 날씨와 관절통 관계가 사실인지 노인들의 근거 없는 생각인지를 조사 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는 내용의 논문을 의학학술지 브리티 시메디컬저널(BMJ)에 실었다. 제너 교수팀은 기존의 날씨와 관절 통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들을 살 펴보면 대부분 소규모 연구이고 관계
가 있다는 것과 무관하다는 쪽이 엇갈 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른바‘빅데이터’ (대규 모 자료)를 이용해 통계적 분석을 시도 했다. 미국 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2008~2012년 중년 이상 나이 든 외래 환자의 진료기록을 살펴보고, 국립해 양대기국(NOAA) 데이터에서 환자 주 소지의 날씨를 확인 대조했다. 비가 온 당일 또는 여러 날 비가 오
다 그친 뒤 등 궂은 날씨와 관련 있는 시기에 등과 허리, 팔다리 관절통 때문 에 의원을 찾은 환자 수와 맑은 때를 비 교했다. 외래진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변수를 조정하고 비교한 결과 실질적 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차이점이 발견 되지 않았으므로 관절통과 날씨는 상 관관계가 없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 다.
제너 교수는“날씨는 관절 통증의 원인이 아니다” 라면서“그러나 사람들 은 비가 오면 통증을 날씨 탓으로 돌리 지만 맑은 날 통증이 있으면 아예 날씨 와 연결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 며일 종의 심리적인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 다. 인간의 뇌는 정형화된 양식(패턴)을 찾아내는 데 능숙하며, 흔히 이에 바탕 해 형성된 믿음들은 자기충족성(예언 이나 생각대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는 데 비가 오면 무릎이 아플 것으로 예상 하면 실제 아프게 느껴진다는 설명이 다. 그러나 제너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도 여러 허점 내지 한계가 있다. 진료기 록만으론 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의 수준이나 다른 질환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또 날이 궂을 때면 환자들이 평소 처방받아 놓 은 약을 먹거나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 복용하는 등 자가치료를 할 수도 있는 데 이는 건보 기록만으론 알 수 없다. 따라서 날씨와 관절통 간 상관관계 를 둘러싼 논란이 이번 논문만으론 종 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가임 여성이 임신 초기에 ADHD약을 복용하면 심장결손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들의 심장 기형 발생률이 다른 아이들 에 비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 기형아 출산이 1천 명 당 3명 정도 더 추가되는 것으로 절대적인 위험은 별로 높지 않다고 휴이브레히 트 교수는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ADHD 치료제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에 서 2012년 사이에 ADHD 치료제 처방 률이 3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34세 사이의 젊은 여성들에 대한 처방률 증가가 가장 큰 것으로 나 타났다.
중추신경 흥분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와 암페타민은 ADHD의 1차 치료제로 ADHD 증상을 신속히 진정시키고 집 중력을 높여준다. ADHD의 특징적 증상은 가만히 있 지 못하고 계속 몸을 움직이고, 조바심 을 내고, 다른 아이들 또는 사람들과 어 울리지 못하고, 말이 너무 많고, 이상한 공상을 하고, 잊고 잃어버리는 일이 잦 고, 위험한 행동을 하고, 조심성이 없 고, 유혹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정신의학’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유산균,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식 억제” 유산균이 A형 독감 바이러스의 감 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의과학연구소 (Institute for Biomedical Sciences)의 강 상무 박사 연구팀은 유산균이 H1N1, 기에 형성됐다. 이와 함께 염증을 촉진 H3N2, H5N1 등 광범위한 A형 독감 하는 단백질 사이토킨이 감소했다. 바이러스 변종들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산균이 주입된 쥐들은 또 H5N1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같은 다른 독감 바이러스 변종에 2차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3일 보도했다. 감염이 발생했을 때도 같은 면역반응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 을 보였다. 인됐다고 강 박사는 밝혔다. 이는 유산균이 투여된 쥐들은 처음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들에 먼저 특정 독감 바이러스 변종에 감염된 후 열처리된(heat-killed) 유산균(DK128) 다른 변종에 2차 감염됐을 때도 이를 을 저용량 또는 고용량 코를 통해 흡입 막아낼 수 있는 교차 방어적 면역성 시킨 뒤 A형 독감 바이러스인 H3N2 (cross-protective immunity)을 지니고 또는 H1N1 바이러스를 치사량 주입했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 박사는 다. 설명했다. 그 결과 유산균이 고용량 투여된 쥐 결국, 이는 유산균이 A형 독감 바이 들은 체중의 변화 없이 생존했고 유산 러스의 광범위한 변종을 차단하는 효 균이 적게 투여된 쥐들도 체중이 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10~12% 줄기는 했지만 모두 살아남 지적했다. 았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세포표면 단 반면 유산균이 투여되지 않은 대조 백질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다제 군 쥐들은 독감 바이러스 감염 후 체중 (NA)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갖가지 변 이 크게 줄면서 8일 또는 9일째에 모두 종이 발생한다. HA는 18가지, NA는 죽었다. 11가지가 있다. 이 중 한 가지씩이 섞 사전에 유산균이 투입된 쥐들은 대 이면 엄청나게 많은 변종이 나타날 수 조군 쥐들에 비해 폐에서 독감 바이러 있다. 스가 18배나 적게 발견됐다. 따라서 독감을 효과적으로 막으려 유산균이 투여된 쥐들은 또 독감 바 면 특정한 변종에 상관없이 모든 변종 이러스 감염 차단을 나타내는 다양한 을 광범위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면역반응을 보였다. 찾아내야 한다. 폐와 기도에서는 면역세포인 폐포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대식세포(aveola macrophage)가 증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하면서 독감 바이러스 특이 항체가 조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구촌화제
2017년 12월 16일(토요일)
500년 된 이탈리아 라파엘로 유작 벽화 2점 발견 바티칸 박물관 내 한 방을 청소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찾아 이탈리아 전성기 르네상스의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화가 라파 엘로의 유작 벽화 2점이 발견됐다. 바티칸 책임 복원가 파비오 피아첸 티니는 바티칸 박물관 내 한 방을 청소 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라파엘로의 벽화 작품들을 찾아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작품이 1520년 불 과 37세 나이로 요절한 라파엘로의 마 지막 작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아첸티니는“이들 작품은 라파엘 로의 마지막 유작” 이라며“대가의 진 정한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다” 고말 했다. 바티칸 내부 이들 작품은 모두 여성을 그리고 있 는데, 한 점은 정의(Justice)를 또 다른 ‘아테네 학당’ 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 나머지 1점은 프레스코 화풍을 동 한 점은 우정(Friendship)을 주제로 하 다. 원한 것이었다. 고 있다. 라파엘로는 가장 큰 4번째 방인 연 피아첸티니는“붓칠 방식 등을 볼 그가 1519년 그린 것으로 추정됐다. 회장 목적의‘콘스탄티누스의 방’ 에 때 이들 작품은 분명 그의 것” 이라며 라파엘로는 3개 방 가운데 마지막 대해서도 작품을 남기려고 했다. “라파엘로는 비범한 색 그림자들을 창 방에 대한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그는 콘스탄티누스의 방에는 프레 조해 냈다” 고 말했다. 유명을 달리했다. 스코 화 대신 오일(Oil) 기법을 사용하 바티칸 박물관 이사 바르바라 자타 그가 죽은 뒤 다른 예술가들이 이를 려고 했다. 는 라파엘로 작품 복원과 방 전체를 청 마무리했으나 미리 완성된 작품들은 이탈리아 미술사가 조르조 바사리 소하는 데 최소한 2022년까지 오랜 시 세간에 잊힌 채로 세월을 보냈다. 는 1550년 발간된 저서를 통해 라파엘 간이 필요하다며“이는 최근 수십 년 라파엘로는 1508년 당시 교황 율리 로가 오일 기법으로 두 인물을 그리는 사이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 우스 2세가 그의 개인 방을 치장해 달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고 주장한 바 나” 라고 말했다. 라는 부탁을 받고 벽에 그림을 그리기 있다. 여기에는 310만 달러(34억 원 상당) 시작했다. 복원가들은 올해 콘스탄티누스의 의 예산이 들어간다. 현재까지 예산 가운데 대부분은 바 아파트 3개 벽면에 그려진 그의 그 방 벽을 청소하던 중 이번에 발견한 2 림은‘라파엘로의 방’ (Rafael rooms)으 점이 오일 기법을 사용한 그림이라는 티칸예술후원회 뉴욕지부가 확보해 둔 상태다. 로 이름 붙여졌으며 프레스코 화풍의 사실을 밝혀냈다.
홍콩 톱스타 유덕화, 명예 문학박사 학위 받아 “젊은이들, 곤경에 절대 굴하지 말고 최선 다해야” 홍콩의 톱스타 류더화(劉德華)가 14 일 홍콩 수인(樹仁)대학 제43회 졸업식 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와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유덕화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영화‘무간도’ ,‘열 혈남아’ ‘천장지구’ , 등에서 주연을 맡 아 한국 팬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다. 홍콩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최 고의 인기를 누리는 그는 배우 겸 가수 로 활동하면서 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15일 홍콩 수인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류더화 했고, 4천8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 했다. 지금은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 고 있다. 졸업 가운을 입고 연단에 오른 고,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과 인간성은 닥치고, 어떠한 어려움에 부닥치더라 그는“연설은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수백만 팬들의 사랑을 받게 했다” 며 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 마라. 고맙다” 고 말해 졸업생들의 폭소 “그를 홍콩의‘비공식 행정장관’ 으로 라고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고 를 자아냈다. 부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말했다. 후 야우 수 수인대 학장은 15분에 학위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난 류더 ‘류더화 자선재단’ 을 세워 활발한 걸쳐 예술인으로서의 그의 경력과 자 화는“내가 젊은이들에게 롤 모델이 될 자선 활동을 하는 그는 2004년 홍콩 정 선 활동 등을 칭송하면서“그의 겸손하 수 있기를 바란다” 며“어떠한 곤경이 부가 수여하는 명예 훈장을 받았다.
英 해리 왕자-마클 내년 5월 19일 결혼식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자 (33)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 의 결혼식이 내년 5월 19일 열린다고 해리 왕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 이 15일 발표했다. 또 켄싱턴궁은 윈저성에 있는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 혼식이 열릴 계획이라는 이전 발표를 확인했다. 런던 교외의 윈저성은 엘리 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거처다. 앞서 켄싱턴궁은 예식, 음악, 꽃, 리 셉션 등을 포함한 결혼 비용은 영국 왕 실에서 부담하며, 개신교 신자인 마클 이 결혼식 전까지‘영국 성공회’세례 를 받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해리와 마클은 결혼 발표 이후 처음 으로 지난 1일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 을 나타냈다. 세계 에이즈의 날 자선 행 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노팅엄에 서였다. 세인트 조지 채플은 해리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가 2005년 커밀라 파커 볼 스(콘월 공작부인)와 윈저시 시청 대강 당에서 짧은‘결혼 등록소 결혼식’ 을 올린 뒤 축복 예배를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왕실 인사가 남편이 살아 있는 이혼 녀와‘성공회 의식’ 으로 결혼하는 것
노팅엄 찾은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
은 불법이란 주장이 제기돼 세속 결혼 식을 올린 뒤 교회에서 축복 예배를 올 린 것이다. 또 세인트 조지 채플은 2008년 해리 의 사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 다. 이에 비해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 엄 왕자와‘평민 신부’케이트 미들턴 의 결혼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에서 성공회 수장의 집례 아래 치러졌 다.
앞서 1981년 찰스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은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서 열렸다. 한편 영국 소매업리서치센터(CRR) 의 조슈아 뱀포드는 결혼식을 보기 위 해 영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쓰는 비용 과 기념품 등을 포함해 이들의 결혼식 이 창출할 경제가치가 6천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왕실 결혼식은 영국에 돈을 안겨다 주는 이 벤트라는 계산법이다.
“위험한 출산· 버려지는 아이 줄여라”…日 비밀출산제 도입 추진 일본에서 위험한 출산과 버려지는 아이들을 동시에 줄이려는 목적으로 임신부가 익명으로 출산을 하는‘비밀 출산’제도의 도입이 추진 중이어서 주 목된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구 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 소재 지케 이(慈惠)병원은 희망하지 않았던 임신 으로 고립된 여성이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비밀출산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비밀출산은 임신을 아무에게도 알 리고 싶지 않은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익명 출산을 하게 한 뒤 아이가 일정 연 모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령이 되면 모친의 신원을 알리는 방식 지케이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베 으로, 독일에서 2014년 도입된 바 있는 이비박스’ 를 운영 중인 병원이다. 베이 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제도다. 이 병원은 임신부의 신원을 기록한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서류를 밀봉해 행정기관에 맡긴 뒤 임 수 있도록 설치한 상자다. 신부가 아이를 출산하면, 아이가 입양 하지만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는 가정에서 성장하다가 일정 나이가 되 ‘자택이나 차(車) 안 등 위험한 환경에 면 해당 서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 서 출산한 뒤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맡 을 고려하고 있다. 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자신의 부 지케이병원은 구마모토시에 이 제 모를 알 권리를 빼앗는다’같은 비판이 도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많았다. 시 측은 내년 초 도입 여부를 논의하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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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지않기·운전대놓기” 60대 작가‘늙어서 할일’수필 화제 올해 60세의 미국 작가 겸 언론인 스티븐 페트로가 쓴‘내가 늙으면 (내 부모와) 다르게 할 일들의 목록’ 이라는 짧은 수필이 세대를 넘어 공감이나 반 론을 일으키고 있다. 50세 생일을 지내고부터 늙으면 할 일과 하지 않을 일들을 메모해오고 있 다는 그는 이 목록이 이제는 돌아간 자 신의 부모를 모시면서 자신은 늙으면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모은 것인 만큼“매우 주관적이고, 초특급
50대부터 10년간 ‘늙어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 목록 작성 …’노년의 고집’ 경계 “우리가 아무리 부모와 다르게 하겠다고 다짐해도 부모가 된다는 것 명심” 비밀” 이라고 말했다. 부모를 비난하는 뜻이 아니다. 몸은 늙었어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은‘고집’ 과 그러다 혹시나 사고 나면 어쩌나 하 는 자식들의 걱정 사이의 긴장을 말한 것이다. 필자의 목록은 자식을 비롯해 남에게 걱정이나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년의 완고함에 갇히지 않겠다고 스 스로 다짐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페트로는“아버지는 약을 드시지 않 고도 드셨다고 거짓말을 일삼았고, 한 사코 보청기를 마다하면서 남들에게 소리 좀 키우라고 요구했으며, 어머니 는 나 몰래(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셨 다) 담배를 피우시다 끝내는 폐암 진단 을 받으셨다” 고 설명했다. 그의 목록에 올라있는 것들은“아버 지, 어머니의 이런 고집이 치른 대가를 보면서 느낀 짜증” 을 반영한 것들이다. 대표적으로 어머니의 자동차 운전 고집. 접촉 사고 같은 작은 사고들이 점 점 잦아졌지만 제발 운전대를 그만 잡 으라는 가족의 만류를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엔 차량국에 신고해 강제로 도로 운전 시험을 보게 했다. 당 연히 불합격해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그 일로 마음이 상한 어머니는 계속 나를 괴롭히셨다.” 페트로의 목록엔“누가 내 운전 능 력에 의문을 표시하면, 혼자 돌아다닐 수 없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단박에 자 르지 않겠다. 그때쯤이면 자율주행 자
동차가 생기길 바라야지. 다른 수가 없 으면, 누군가 나를 (차량국에) 신고해주 면 좋겠다” 고 적혔다. 부모를 모시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 는 나날이 신체가 허약해지는 것. 노인 들은 궁둥뼈 낙상으로 자리 보전하면 끝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할머 니도 여든넷의 나이에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를 이용하지 않는 것에 자부심 을 가졌으나 뉴욕 지하철을 혼자 타고 가다 넘어져 몇 달 후 사망했다. 페트로는“내가 신물 나도록 할머니 얘기를 하고, 아버지 스스로 수백 번 넘 어졌으면서도 끝내 지팡이와 보행보조 기를 거부하다 갈비뼈 네 개가 부러지 는 중상을 입고는 그 길로 건강이 악화 해 돌아가셨다” 며“내가 지금 이런 점 을 깨닫고 있지만 난들 분명히 유전일 터인 나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까” 라고 자문했다. 그래서 그는 목록에“(스스로 기동 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작은 의존이나 보조는 받아들이 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넘어져 뼈 가 부러지느니 보행보조기를 사용한 다” 라고 올렸다. 페트로가 8년 전에 쓴 것엔“내가 오줌을 지려놓고 개 탓을 하진 않겠다. 내 침대를 적셔서 다른 이가 침대보를 세탁하는 수치 대신 내가 성인 기저귀 를 차는 수치를 택하겠다” 는 다짐도 있 다. 다만 자신의 아버지는 그 반대를 선
택했었다며 자신도 나이 들어가면 침 대에 지리는 것을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페트로는 올해 초 사망한 어머니가 끝까지 깔끔하고 단정함을 잃지 않은 것은 따르기로 했다.“엄마처럼 깨끗하 고 상쾌한 냄새가 나도록 유지해서 사 람들이 내 곁에 앉거나 내 손을 잡는 것 을 꺼리지 않도록 한다” 는 것이다. 이 를 하얗게 유지하는 것도 목록에 올라 있다. 양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욱하는 성 미에 대해서도 목록에 올렸다.“내 주 변이나 몸에 일어나는 일로 화나거나 아파도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발산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냥 하겠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겠다.”등 등. 그는“이제 나이 60 고비를 넘기고 있다” 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무리 부모와 다르게 할 것이라고 스스로 다 짐해도 우리도 그들이 된다는 것을 명 심하는 것’ 이라는 친구의 말에도 유의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무엇보다도 더 이상 목록에 올리는 것을 그만두고 이미 올린 나에 대한 충고를 따라야 하는 시점을 내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글을 맺었 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온라인판에 올린 글을 15일 자 아시아판 지면에 다 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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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DECEMBER 16, 2017
전문가 보험상담 재산보험
[독자 시단(詩壇)]
올 겨울은 동.절.기(動.絶.機)로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뉴욕 일원에서도 테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면 보험에서 물어줍니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올해가 저무는 12월에 시리고 아리는 겨울 춥다 안방 들지 말고 동기(動) 근절(絶) 기회(機)로라 바닷가 산과 들 기도 자리 삼아 통회(痛悔) 함으로 한 해의 그릇된 삶 지금까지 쌓인 오물덩이 꽁꽁 얼리어 모두 쏟아 버림으로 가정과 사회와 조국과 미국 온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계절명(季節名) 동절기(冬節氣)를 개명(改名)하여 동절기(動絶機) 삼아 새해 새 출발로 새 희망을 이루오리다
12월11일 월요일 오전 7시20분께 맨해튼 타임스퀘어 근처 출근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통로에 서 자폭 테러가 발생하여 용의자(27세 방글라데시 이민자) 본인을 포함하여 4 명이 부상을 입었다. 보도된 사건의 전 말과 진상으로 볼 때 하마터면 대형 참 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 뉴욕일원서 테러 발생 작년 9월17일 토요일 밤 맨해튼 첼 시 지역 도로변에서 폭발물이 터져 인 근 건물과 승용차의 유리창이 깨지는 재산피해와 더불어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이곳에서 4 블록 떨어진 곳에 서 압력솥이 발견되었다. 9월18일 일 요일 저녁 뉴저지 엘리사벳 역 쓰레기 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 견되었는데, FBI 로봇이 폭탄 해체 하 던 중 그중 한 개가 폭발하였다. 폭발 용의자(28세의 아프간 이민자)가 9월 19일 월요일 오전 뉴저지 엘리사벳의 그 가족이 경영하는 치킨 가게 근처에 서 총격 끝에 생포되었다. 용의자가 다행히 신속히 검거되어 사건의 배경이 속속들이 알려짐으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되 었다. 뉴욕시는 2001년 9?11테러사건 을 통해서 전대미문의 큰 상처를 받은 곳이고, 그래서 더욱 테러사건에 대한 보도에 민감한 곳이다. 우리 주위를 알 게 모르게 얼씬거리는 테러리스트들의 그림자를 항상 감시하고 이상한 행동 이나 물체를 보았을 때 즉각 신고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 화재보험에서 보상 해줘 테러리즘이란‘’ 정치적 목적으로 겁을 주거나 강압하기 위해 폭력과 위 협을 사용함 “이라고 사전에 풀이되어 있다. 2001.9.11 사건 이후 처음으로 쓰 이고 손실보상의 원인(Perils = Causes of Loss)으로서 포함되느냐 아니면, 제 외 또는 추가되어야 할 사항이냐 한동 안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테러리즘’
9·11 이후 1년 만에 미국 상하양원은 2002년 11월26일 소위 ‘테러리즘 연방정부 보증 법안(The Terrorism Risk Insurance Act of 2002)’을 마련하여 효력을 발생시켰다. 테러 리즘 보험은 반드시(Mandatory) 해야 되는 게 아니고 가입자가 하거나 말거나 선택 (Optional)할 수 있는 보험이다. 뉴욕 주는 테러리즘 보험을 안 들었더라도 그로 인해 화 재가 발생하면, 그 손실이 화재보험으로 처리가 된다.
이라는 단어는 그때까지 쓰인 적이 없 는 보험용어였다. 9?11 이후 1년 만에 미국 상하양원 은 2002년 11월26일 소위‘테러리즘 연방정부 보증법안(The Terrorism Risk Insurance Act of 2002)’ 을 마련하여 효 력을 발생시켰다. 테러리즘 보험은 반드시 (Mandatory) 해야 되는 게 아니고 가입 자가 하거나 말거나 선택(Optional)할 수 있는 보험이다. 뉴욕 주는 테러리즘 보험을 안 들었더라도 그로 인해 화재 가 발생하면, 그 손실이 화재보험으로 처리가 된다. 테러리즘 보험료는 엠파어 스테이 트 빌딩 같은 표적이 되는 건물에서 가 까운 지역일수록 높고 멀수록 낮다. 지 금은 모든 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험증 서에 테러리즘 커버리지가 포함되고, 원치 않는 경우 제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테러리스트의 행위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험약관(ISO Forms)에서 제 외되는 전쟁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데, 연방정부가 어떤 행위가 전쟁인지 테러인지를 결정한다. 보험약관에 전 쟁에 해당하는 3가지 유형의 사건은 (1) War, declared or not (2) Warlike action by a military (3) Internal insurrection, rebellion, or revolution 등이다. 웹 스터 사전(Webster’s Dictionary)에 전쟁은‘국가나 민족 간의 적대적 무장 충돌(Armed hostile conflict between states or nations)’ 이라고 정의되어 있 다. ◆ 별도 보험없으면 화재보험이 커버
상용 재산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의 기본증서(Basic Form)에 쓰인 손실의 원을 살펴보면, 화재(Fire), 번개(Lightning), 폭발 (Explosion), 폭풍우 또는 우박 (Windstorm or Hail), 연기(Smoke), 비행 기 또는 차량(Aircraft or Vehicles), 폭동 또는 시민소요(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Vandalism), 소화분 수장치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화 한 지반붕괴(Sinkhole Collapse), 화산활 동(Volcanic Action) 등이 나열되어 있 다. 동 보험의 제외조항(Exclusions)에는 조례 또는 법률(Ordinance or Law), 지 각운동(Earth Movement), 정부행위 (Governmental Action), 핵물질(Nuclear Hazard), 전기 공급(Utility Services), 전 쟁 또는 군사작전(War and Military Action), 물(Water) 등이 나열되어 있어 전쟁으로 인한 손실은 우리가 들고 있 는 재산과 책임보험에서 물어주지 않 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테러 리즘으로 인한 손실은 그 보험을 든 경 우에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고, 뉴욕 주 에서는 그 보험을 들지 않더라도 그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보험으로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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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혼선’트럼프 행정부 대북 메시지 분명히 해야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14 지도 미국이 결정한다. 이 사안에선 북 일 한반도에서 북한이‘의도하지 않은 한은 종속 변수에 가까워 미국이 대화 우발적인’충돌을 향해 움직일 가능성 를 제의하면 가부간에 답만 할 수 있는 을“정말 우려한다” 고 말했다. 미국 처지다. CNN방송 인터뷰에서다. 그는 국제사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오 회와의 의사소통이 부족한 북한이 계 도록 하고자, 미국이 지금처럼‘최대의 산 착오를 일으킬 위험성이 매우 높다 압박’ 과‘전방위 봉쇄’ 를 강화해 가는 고 했다. 방안과 함께, 일단 조건 없이 대화의 장 일본 교도통신 인터뷰에서는“현재 을 열어 북미 양국이 각자의 입장과 요 상황 그대로라면 사태를 억제하지 못 구사항, 협상 가능성을 따져보는 방안 해 오해가 생기고 긴장이 높아져 분쟁 이 있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미국이 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결정할 문제다. 그는 특히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현 국면에서 북한과 대화를 원하든 북한이 단기적으로 외교적 대화보다는 원치 않든, 북한에 보내는 트럼프 행정 군사 억지력에 의존하려고 할 것이라 부의 메시지는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고 내다봤다. 펠트먼 사무차장이 말한 대로‘오판’ 최근 닷새간 방북해 리용호 외무상 에 의한 우발적 무력 충돌을 예방할 수 등 북한 고위인사들과 만난 그의 얘기 있어서다. 인 만큼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다. 소통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메시 부족에 따른 오판으로 우발적 무력 충 지는 혼선을 되풀이하고 있다. 렉스 틸 돌이 벌어지고 자칫 전면전으로 번지 러슨 국무장관이 12일 한 세미나에서 는 것만큼 어처구니없는 일은 없을 것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 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을 갖겠다” 고 말했으나, 백악관은 하루 대화는 언제든 필요하다. 만에 이를 백지화했다. 백악관은“북한 펠트먼 사무차장이 거론한 북한의 은 먼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소통 부족은 미국과의 소통 부족을 말 를 향한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행동을 한 것임은 물론이다. 그는 북한 관리들 취해야 한다” 고‘대화의 조건’ 을 재확 이 백악관, 국무부 등 미국 정부의 성명 인했다. 내용 등을 꽤 유심히 보고 있었다고 전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도널드 트럼 했다. 북한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트럼 프 대통령과 조율하지 않은‘개인 의 프 행정부의 입장과 메시지가 정확히 견’아니었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 뭔지 매우 알고 싶어 한다는 점이 엿보 의 외교수장이 체면을 완전히 구긴 셈 인다. 이다. 북핵 관련 대화 여부에 키를 쥔 측 지난 10월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은 미국이다. 누가 뭐래도 주도하는 측 당시 틸러슨 장관이“2∼3개 대북채널 은 미국이고, 당연히 북한과 대화를 할 이 가동되고 있다” 고 하자, 트럼프 대
통령이“꼬마 리틀맨(김정은)과의 협상 노력은 시간 낭비” 라고 면박을 주었다. 이런 식의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가지 고는 핵보유국을 향해 질주하는 북한 을 멈춰 세우기 어렵다. 트럼프 행정부 내 혼선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에도 부정적 영 향을 준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북 핵 6자회담 당사국들도 다들‘조건 없 는 북미 대화 용의’ 에 환영을 표시했다 가 머쓱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틸러 슨 장관의 발언을 누가 믿겠는가. 틸러 슨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든지, 아니면 풍문대로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 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경질하 든지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주도로 15일 뉴욕에서 북핵 관 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가 열린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미 사일 포기를 위해‘최대의 압박’ 을가 하자고 촉구한다고 한다. 북한 규탄 차 원을 넘지 못할 것이다. 방북 기간에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 미 간 소통과 함께, 군사당국 간 대화를 포함한 남북 채널을 재개할 것과 내년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북한에 제 의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숙고의 시간 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할도 중요하다. 두 나라는 베이징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한반도 비핵화 원칙의 확고한 견지, 전 쟁 절대 불가, 대화와 협상 통한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도움 등 한 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4대 원칙을 앞으로 불거질 사안들에 대처 하는 데 핵심 지침으로 삼길 바란다.
2017년 12월 1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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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6,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