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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8, 2017

<제38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미국인 절반“내년 선거 민주당 승리 원해” 민주 50%·공화 39%… 지지율 두자릿수 차이는 2008년이후 처음 최근 민주당이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앨라배마주의 상원의원 보궐 선 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미 국인 유권자 중 절반은 내년 중간선거에 서 민주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나왔다. 지난 10월 조사에서 7%포인트였던 민주당과 공화당의 격차가 11%포인트 로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 차이가 두 자릿수를 기록 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선 전 인 2008년 말 이후 처음이다. 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59%가 내년 중간선거에 많은 관심을 두 고 있다고 밝혔지만, 같은 질문에 공화

당 지지자의 응답률은 49%였다. 여론조 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내년 선거 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열성적이라 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요한 지표 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는 지난 10월보다 3%P 오른 41%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 답자는 56%였다. 다만‘강력하게 지지 하지 않는다’ 는 의견이 48%로,‘강력하 게 지지한다’ 는 의견(24%)의 두 배 비 율이었다. 이번 조사는 13∼15일 미국인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27%이다.

파사현정

올해의 한국 사자성어‘파사현정’ <사악함을 깨고 바름을 드러내다>

“진실규명·정의실현·개혁 뒤따라야” 한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 어(四字成語)로‘파사현정(破邪顯正)’ 을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천 명을 대상 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 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를 잘 표 현할 만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이 뽑혔 다고 17일 밝혔다. 파사현정은‘2012년 새해 희망을 담

은 사자성어’ 로 선정됐다가 5년 만에 올 해의 사자성어로 다시 등장했다. 파사현 정은 원래 사견(邪見)과 사도(邪道)를 깨고 정법(正法)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 다.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 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불교 삼론종의 근본 교의로, 길장이 지은‘삼론현의(三論玄義)’에 나온다. 이제는 종교 울타리를 넘어 사회 일반의 통용어로 자리 잡 았다.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 와 최재목 영남대 교수(동양철학)가 나란히 파사현정 을 추천했으며, 응

구름많음

12월 18일(월) 최고 45도 최저 40도

맑음

12월 19일(화) 최고 50도 최저 38도

구름많음

12월 20일(수) 최고 43도 최저 30도

12월 1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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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행 더 깐깐해지나… 비자면제국에 여행객심사 강화 요구 17일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의하면, 내년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이끌었으 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0%는 민주당, 39%는 공화당을 들었다. <출처:NBC뉴스 홈페이지>

한국 등 38개국 대상

수(정치외교학과)는“국정의 혼란스러 움이 정리되고 출범한 새 정부가 비정상 을 정상으로 만들고 바르게 운영되는 나 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에서 이 사자성 어를 떠올렸다” 고 전했다. 이 사자성어를 택한 교수 중에는 개 혁이 자칫 거문고 줄만 바꾸는 수준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견해도 있었 다. 김귀옥 한성대 교수(사회학과)는“촛 불 시민의 뜻이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 는 것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잡음을 내는 거문고 줄만 바꾸는 선에 그쳤다” 고평 가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3위는 응답자 16.1%가 선택한‘수락석출’ (水落石出) 이었다.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 난다는 뜻으로, 중국 송나라 구양수의 10월28일‘촛불 1주년’기념 촛불집회. 취옹정기(醉翁亭記)의‘수락이석출자 답자 1천 명 가운데 34%(340명)가 선택 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하던 것을 끊 (水落而石出者)’ 라는 문구와 소식의 후 했다. 은 것이‘파사’ 였으며, 새 정부는‘현정’ 적벽부(後赤壁賦)에 나오는 말이다. 최경봉 교수는“사견과 사도가 정법 을 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구모룡 한 수락석출을 추천한 홍승직 순천향대 을 짓누르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올바름 국해양대 교수(동아시아학과)는“진실 교수는“정권이 바뀐 뒤 좀처럼 밝혀지 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고, 나라를 을 명백하게 밝힌 다음 정의를 실현하는 지 않을 것 같았던 이전 정권의 갖가지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고 했다. 모습이 드러나는 현 상황에 적합한 말” 파사현정에 이어‘해현경장(解弦更 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재조산하’ 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재목 교수는 (再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져 파사(破邪) 張)’ 이 응답자 18.8%의 선택으로 올해 造山河·나라를 에만 머물지 말고 현정(顯正)으로 나아 의 사자성어 2위에 올랐다. 해현경장은 재건함),‘환골탈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 태’(換骨奪胎·낡 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파사현정을 선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 는 말로,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 은 제도가 관습 등 의 개혁이 좀 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기를 이다. 중국 한나라 때 동중서가 무제에 을 고쳐 새롭게 거 희망했다. 게 올린 원광원년거현량대책(元光元年 듭남) 등도 올해의 권영욱 성균관대 교수(화학과)는“이 擧賢良對策)에서 유래했다. 사자성어 최종 후 해현경장을 추천한 고성빈 제주대 교 보에 올랐다. 전 정권이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절

미국이 한국 등 38개 비자면제프로 그램(VWP) 대상국에 미국에 입국하는 자국민에 대한 심사 강화를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 다. 또 VWP에 계속 참여하려면 각국은 테러 검색 기준을 강화하고 자국민에 대한 미국 심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은 현재 38개국을 대상으로 VWP를 시행해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에는 비자가 없어도 ESTA(전자여행허가)를 받으면 최장 90일간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 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매년 2천만 명을 넘는다. 한국은 2008년 VWP 대상국이 됐다. 새 규정이 시행되 면 미국은 VWP 참여국한테 미국 여행 객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공항 직원 수 색 등을 요구하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많은 VWP 대상국이 이미 새 규정을 완 전히 준수하고 있다며, 새 규정 시행이 이들 국가의 여행이나 무역을 방해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또 90일을 넘어 미국에 불 법체류하는 여행객 비중이 많은 국가에 는 미국 여행규정에 대한 홍보와 교육 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이 는 초과 체류자의 비중이 2%를 넘는 경 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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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DECEMBER 18, 2017

“KCS 가장 전문성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나달라!” ‘2017 동포축제’성료…“한인커뮤니티센터 잘 가꾸어 나가자”

민주평통 박동주 회장, 미군 6·25참전용사회에 감사패

민주평통 뉴욕 협의회 박동주 회장은 17일 오후 3시30분 롱아일랜드 노셀로 레스토랑에서 열린 미참전용사회 롱아일랜드지회 연례 송년만찬에 참석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살바토르 스칼라토 회장에게 감사 패를 수여했다. <사진제공=뉴욕평통>

한인단체들 및 개인 등이 주최하고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백년기획위원 회가 주관한 2017 동포축제가 16, 17일 양일간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KCS커뮤 니티센터에서 열렸다. 16일과 17일 낮에 는 KCS 기금모금을 위한 바자회가 열 렸고, 17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동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동포의 밤 행사에 기조연설자 로 나선 김기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협의회 의장은“제가 28대 뉴욕한인회 장 재직시 많은 사람들이 불평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한인회관에서 KCS 프로 그램을 진행한 바 있었다. 반응과 결과 가 참 좋았던 것을 기억한다. KCS야말 로 뉴욕 동포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 가장 필요한 봉사 단체다” 라고 치하하고,“KCS는 동포사 회의 열화와 같은 후원에 힘입어 그동안 의 숙원사업인 큰 건물을 마련한 만큼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동포사회 발 전은 물론, 동포들을 위한 보다 전문성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나 줄 것” 을 당부 했다. 김기철 의장은 이어‘한인사회의 보 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라는 주제의 기

KCS커뮤니센터‘동포의 밤’ 에서‘한인사회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 는 김기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

조연설에서 동포사회 단체장들의 중요 성을 역설했다. 그는“①단체장들은 본 인이 단체의 장이 된 것을 명예롭게 생 각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 봉사자의 자세 를 잃지 말고 본인의 이름을 부끄럽게 하는 일들을 해서는 안 된다. ②내가 장 을 맡고 있는 단체가 왜 있어야 하는 가 를 빨리 파악하고, 무슨 일들을 어떻게

해야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를 깊 게 고민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세울 줄 알아야 한다. ③단체장 자리는 영구 직 이 아니라 나도 얼마 안 있으면 전직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전임자에 대한 예 우와 대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④씨를 뿌리는 자와 열매를 거두는 자가 다를 수 있다. 다음 대를 위해 씨앗을 뿌릴 줄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공개수업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16일 공개수업 을 실시했다. 고은자 교장은“해마다 이맘때면 공개 수업을 하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공개수업에 부모님들의 관심도는 높아가고 있다. 그만큼 2세들 의 정체성 한국문화 교육에 열중하는 것으로 본다” 고 기뻐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다음주(12월 23일)에 가을학기를 종강한다. 현재 2018년도 봄학기 조기 등록도 받고 있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송년행사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 송 년행사가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리카도 바이 더 브리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임원진과 회원들이 모여“2018년에도 교육과 커뮤니티를 위하여 강력하게 봉사하자” 고 다짐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독서사랑모임, 30일‘톨스토이 단편집’독후감 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 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 후감 모임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12월 모임은 30일(토) 오전 11시~오 후 1시, 장소는 45-22 162 St. (2층)

Flushing, NY 11358(슈빌리지 건물 2 층), 지정된 책은 톨스토이 단편집‘사 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참석자들 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회비는 월 10달러.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아는 단체장이 되어야 한다. ⑤단체장이 촛불을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촛불을 켜 기 위한 성량불이 되는 자세가 더 중요 하다. ⑥세대교체 문제에 있어서는 각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역할과 기능들에 대한 1세와 차세대 간의 상호 이해와 협 력이 선행되어야 하고, 차세대 주자들은 1세들의 조언과 협력을 바탕으로 각 단 체들이 가지고 있는 존립의 필요성과 지 속되어 온 사업들의 연속성을 반드시 발 전시켜가야 한다” 는 점 등을 강조했다. ‘송년의 밤’행사에 귀빈으로 참석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박 동주 회장은 KCS가 동포사회를 위해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체 건물을 마련한 데 대한 축사를 전하고,“조국 한 반도의 안보가 북핵문제로 인해 크게 위 협받고 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뉴욕 동포사회만큼이라도 화해와 협력을 바 탕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평화통일에 대 한 동포사회의 역량과 공감대를 함께 키 워나가자” 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한인회 찰스윤 이사장, 퀸즈한인회 윤태병 부회장, 뉴 욕총영사관 김윤정 동포담당 영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범석 기자>

뉴저지 청소년 위한 ‘YouthWave’수련회

서울사대부중·고 뉴욕동창회는 15 일 플러싱‘주막’ 식당에서 2017년도 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정우 동창회장(앞줄 왼쪽), 장학생 홍다혜양(왼쪽에서 6번째), 정해민 장학회장(왼쪽에서 7번째) 등 참석자 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사대부중·고 뉴욕동창회>

서울사대부중·고 동창회 송년회 및 장학금 지급 서울사대부중·고 뉴욕동창회 (회장 이정우)는 15 일 플러싱‘주막’ 식당에서 50여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현 이정우 회장과 김승호 이사장 의 연임을 가결했다 이 자리에서 동문회 산하‘겨자씨장 학회’ (회장 정해민)는 장학생으로 선발 된 홍다혜양과, 올해부터 실시한 모교

졸업예정자 이대영군과 이유선양 등 3 명에게 각 1,000달러 씩 장학금을 전달했 다.

미동부충청향우회 29일 송년의 밤 미동부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 이 사장 진신범)는 12월 29일 오후 7시 플러

싱 대동연회장 에머럴드홀에서‘2017년 송년의 밤’행사를 갖는다. 회비는 1인 당 60달러. 부부동반은 100달러. △문의: 하이디홍 사무총장(917-710-6220) 기사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지난 9년간 뉴저지 지역에서 중소형 교회를 섬겨왔던 CSO(Church Support Organization)는 Youth사역 단체인 Streamside Ministry와 함께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뉴저지 롱브랜 치 지역에 있는‘Ocean Place Resort and Spa’호텔에서 청소년 연합수련 회를 개최한다.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준비하 기 어려운 교회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Youth 수련회는‘길(The Way)’ 을 주제로 열린다. 30여년간 Youth사 역을 전문적으로 섬겨온 Duffy Robbins 박사와 초대교회 박형은 목사 가 주강사로 나서며 다양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수련회 동안 청소년 사역자를 위한 트랙이 운영되 어 청소년 담당 사역자들의 고민과 현 안들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주최측은“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흔 들리는 가치관과 신앙을 지켜낼 뿐 아 니라 오히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우리 의 차세대가 되도록 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 이다. 이 수련회를 통 해 우리의 차세대들이‘길(The way)’ 이 되신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과 확신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 이하며 청 소년들의 많은 참석 을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가 제공 된다. 숙박 및 식사등 모두 포함한 등록비는 140 달러. 자세한 문의는 정인식목사(201-6968044)로 연락하거나 www.youthwav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2017년 12월 1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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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한국 문화·한반도통일 공부하게 하자”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4월28일 제8회 영어웅변대회 참가신청 2월25일 마감 연말까지 제출하면‘특혜’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문화, 역 사와 정신, 특히‘북한의 핵무기에 따른 북한과 미국의 긴장과 한반도 통일’ 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그것을 영어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력을 길러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 운장학회(회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 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 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 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 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제8회 대회를 2018년 4월28일(토) 오전 10시부터 뉴저지 테너플라이(Tenafly) 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orean Community Center, 100 Grove St. Tenafly, NJ)에서 개최한다. 8회 대회는 주제를 ①한국 문화가 준 영향(How has your exposure to Korean culture and history impacted you? How has it prepared you to make important contributions to Korea and to the global community?) ②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이 미치는 영향 과 한반도 통일(Discuss the tension between two Koreas and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and its possible impact on global politics. How would the new geopolitical situation influence the renunification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는 한국의 문화, 한반도통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 회 제8회 대회를 4월28일(토) 뉴저지 테너플라이 한인동포회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16년 제6회 대 회 모습과 주최측, 심사위원들, 영예의 입상자들.

prospect on the divided Korean Peninsula?), 2개로 정했다.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대상은 9~12학년 이며 영어로 하는 웅변의 길이는 4~6분 이다. 시상은 △대상 1,200달러 △1등 1,000 달러 △2등(2명) 각 500달러 △3?등(3명) 각 3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고연 구?원고상 300달러, △본선?? ? 진출상 100달러를 수여한다. ◆ 12월31일까지 응모하면 조기 혜 택 = 이번 8회 대회의 원고 접수 마감일 은 2018년 2월25일이지만, 2017년 12월31 일까지 응모하는 학생들을 위해 speech writing workshop / webinar를 제공한 다. 이는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 준비하다 급해지면 포

기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일찍 응모하도록 하게 하기위한 장려책으로, 12월31일 이전에 참가 신청서와 웅변 원 고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workshop/webinar에 참석할 수 있게 하고, 또 수정된 원고를 다시 제출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 영어 웅변대회의 의의 = 경기여고 동창회 장학회측은“영어웅변대회를 통 하여 우리의 후세, 손자손녀들에게 한국 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마련해주고 또 외국학생들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임 으로써, 우리의 2세, 3세들이 미국사회에 서 좀 더 뿌리 깊은 공헌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고 말하고 많은 한인 청소년들 의 도전을 기대했다. 장학회측은 청소년들에게“자신의

“산타는 곳곳에 살아있다” 7세 소녀“음식·담요 필요”편지에 곳곳서 벌써 담요 616장이나 보내

텍사스 주 7살 소녀에게 답지한 담요

는 삐뚤빼뚤한 글씨체로“이번 크리스 마스에는 공과 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

텍사스 주 7살 소녀의 산타 편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들뜬 분 위기의 텍사스 주의 7살 소녀가 산타클 로스에게 보낸 짧은 편지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17일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에딘 버그의 몬테크리스토 초등학교 교사 루 스 에스피리퀘타는 자신의 1학년 반 학 생인 크리스털 파체코가 쓴 산타 편지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산타 편지는 아이들이 성탄절에 받

고 싶은 선물을 써서 트 리 양말 속에 넣어두는 것이다. 파체코는 원하는 것 과 정말 필요로 하는 것 에 대한 수업을 듣고 나 서 이 편지를 썼다고 한 다. “난 요즘 즐거워요” 라고 시작하는 편지에

의사를 명확하고 자신 있게 전달하는 능 력은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든 성공에 필 요한 것이다” 고 말했다. 표현력을 키워주기 위해 원고 심사에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발표력 기 르기 훈련(speech workshop)’시간을 마련했다. ◆ 높아가는 참가 열기 = 장학회는 “대회는 햇수가 거듭하면서 매년 응모 하는 학생 수가 늘고 원고의 내용과 웅 변의 질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한인 청 소년들 뿐 아니라 외국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질 때 상호간의 이해가 쉽고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웅변대 회를 비한국인 학생들에게도 개방했다” 고 말하고“2014년 제4회 대회 때에는 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비 한국계 학 생이 3등을 차지해서 많은 박수를 받았 다. 5회, 6회, 7회 대회에도 타민족 학생 들이 참여해 열띈 연설을 했다” 고 소개 한다. 지난 대회는 뉴욕, 뉴저지는 물론 시카고 등에서도 응모했다. 이 대회는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 한 교육단체인 뉴욕한인교사회, 재미한 국학교동북부협의회, 뉴저지 교육자협 의회와 한인동포회관이 예년에 이어 올 해도 후원한다. ◆ 대회에 참가하려면 = 참가를 원하 는 학생은 장학회 홈페이지 (Scholarship.kyungginy.org)에서 원서 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4-6분간 발표할 영문원고를 준비하여 2월26일까지 이메

요. 그리고 담요가 필요해요” 라고 적었 다. 또래 아이들이 온갖 장난감 목록을 줄줄이 적어내는 것과는 전혀 딴판인 이 편지는 담임교사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 다. 교사가 왜 담요와 음식 얘기를 편지 에 썼냐고 묻자, 이 아이는“저는 학교에 서 밥을 먹지만, 종종 집에서는 거를 때 가 있어요. 그리고 담요 한 장이 있긴 하 지만 그다지 따뜻하지 않아요” 라고 답 했다고 한다. 사연이 페이스북에 전해진 뒤 이 학 교에 미국 곳곳에서 담요 수백 장이 답 지했다고 한다. 학교 측은 벌써 616장이나 담요가 쌓 이자 파체코에게 주는 것 외에도 학교 아이들에게 한 장씩 나눠주기로 했다. 담요를 보낸 한 시민은 쪽지에“아이가 선물 상자를 열어 따뜻한 담요를 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생각했다” 라고 적 었다. 일곱 살 파체코의 엄마는“내 아이가 우리가 가진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 는 마음을 알도록 길렀기에 자랑스럽 다” 라고 말했다.

일<Scholarship@Kyungginy.org>로 제 출하면 된다. 5명으로 구성된 원고 심사단의 심사 를 통과한 학생들은 4월28일(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심사도 역시 5명의 심사위원을 초대하는데 경기여고 동창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서 여러 방면으 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들을 초대해서 최대한의 공정을 기하고 있다.

장학회는“한 학생이라도 더 많은 학 생들이 한국역사를 공부하고 응모하는 것이 바로 장학회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첫발 이다. 한인 부모세대들은 부디 주 위의 학생들에게 이 대회를 널리 알려주 시기 당부드린다” 고 말한다. ◆ 문의: (201)306-0200 (201)783-2183 https://kscholarship.org

뉴저지 출신 코리 부커 민주 상원의원 “살해 협박받아” … 경찰 신변보호 강화 뉴저지 출신 민주당의 코리 부커(48) 상원의원이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신변보호 강화 조치에 나섰다. 뉴저지 주 뉴왁시 경찰은 부커 의원 과 그 가족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신 고에 따라 경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라스 바라카 뉴왁 시장이 성명에서 밝 혔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환경보호청 청장 내정자 스콧 프루이트 청문회 뉴왁 경찰은 미 의회 경찰(USCP) 에서 질문하는 뉴저지 출신 코리 부커 민주 상 측으로부터 부커 의원과 가족들에 대한 원의원 살해 위협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 으며, 뉴왁시에 있는 부커 의원의 자택 꼽힌다. 주변에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려졌다. 다만 살해 협박의 구체적 내용 앞둔 지난 10일에는 공화당 로이 무어 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BC 방송 후보를 꺾고 당선된 민주당 더그 존스 은 보도했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앨라배마를 방 뉴왁 시장 출신의 부커 의원은 도널 문,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워싱턴 정가 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일각에서는 부커 의원을 차기 대선에서 등 민주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 ‘제2의 오바마’ 를 꿈꾸는 잠룡으로 분 해 공개적 비판을 해온 대표적 인사로 류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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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8, 2017

아름다운교회 부설 아름다운한국학교가 16일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아름다운한국학교>

아름다운한국학교, 우리말겨루기 대회“참 잘 했어요” 美대통령 봉사상도 수여

리 한국어의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 로 알리고, 배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 며, 나아가 정확한 우리말을 사용할 수 (담임 황인철 목사) 부설 아름다운한국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회 학교(교장 이정찬)가 16일 200여명의 는 학생수준을 고려하여 고급반, 중급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 반, 초급반 등으로 나누어 왕중왕을 가 외동포재단과 주뉴욕총영사관의 일부 리는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다. 후원으로‘제3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이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아름다운 를 개최했다. 한국학교에서 보조교사로 봉사활동을 이 행사는 2세와 3세 자녀들에게 우 한 고등학생들 10여명에게 미국 대통

령 봉사상을 수여했다. 아름다운한국학교는 9월부터 14주 간 진행된 가을학기를 마치고, 2018년 봄학기는 2월10일(토)부터 시작한다. 아름다운한국학교는 현재 160여명의 2, 3세가 한국어, 사물놀이, 전통무용, 서예, 역사, 동화구연 등 한국문화를 학 습 중이며, 오는 봄학기에는 3.1절 행 사, 동요대회, 운동회 등 다채로운 행사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대 동문회 송년회 ‘댄동’ 공연 박수길채 한국외국어대학 대뉴욕동문회(회장 황의 섭, 이사장 권일준)는 16일 대동연회장에 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외대 동 문과 가족, 초청손님 등 70여명 참석하여 한 해의 수고에 대해 감사하고 새해의 더 큰 건겅과 번성을 기원했다. 특히 동문회 산하 댄스동호회(일명 ‘댄동’)의 차차, 쌈 바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댄동 공연 모습은 유튜브 https://youtu.be/ezJZGHmWZoE, https://youtu.be/p9QK9CGmnKY에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외대동문회>

이노비는 16일 코코장애인센터를 찾아가 신나는 캐롤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잔제공=이노비>

뉴욕의 축구 명문 ‘시나브로’팀은 16일 플러싱 매일가든 식당에서 2017년 총회 및 연말모임을 가졌다. 가족들이 함께 참석한 이날 회칙 을 개정하고 우의를 다지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4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시나브로 팀은 현재 랜달스 구장에서 매주 일요일 아침에 축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있다.<사진제공=시나브로 축구팀>

축구 명문 ‘시나브로’팀, 총회 및 연말모임

연방수사국 송년파티 주성배 단장 참석 가든스테이트오페라의 주성배 단장은 14일 미 연방수사국 뉴왁지부 송년 파티 에 참석하여 한인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 단장은 버겐카운티 카운티 경찰서장협회와 FBI Citizen’ s Academy 등 회원이며 Sheriff’ s 파운데이션 운영이사다. 그동 안 가든 스테이트 오페라는 △카네기 홀 △링컨센터 △뉴저지 PAC △버겐 PAC △ 뉴욕 △ 뉴저지 △ 필라델피아 등에서 공연을 해왔으며 음악, 문화교류를 통해 △ 한인사회 △ 유엔 △ 연방검사실 △ 주 검찰청 △각종 연방 부처들 △주의회 △ 셔리프국 △교도소 △재향군인 병원 등 210회의 초청을 받아왔다. 사진은 티모 티 겔리거 뉴왁 지부장과 주성배 단장. < 사진제공=가든스테이트오페라>

이노비, 코코 장애인들과 크리스마스 음악회“신났다!” 장애인이나 입원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연주회를 제공하는 문화 복지 비영리 기관 이노비(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욱)는 연말을 맞아 무료 크 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를 진 행 중이다. 16일에는 중증장애인들이 있는 플 러싱 지역의 코코장애인센터를 찾아 가 평소 공연을 볼 수없는 장애인들과 가족에게 신나는 캐롤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코코 식구들이 직접 만 든 예쁜 카드를 감사의 선물로 전달하 는 시간도 가졌다. 코코의 전선덕 회장은“이 날은 우 리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1년에 한번 잔치 하는 날이다. 한 아이는 어제 밤 부터 신나서 12시가 넘어서까지 잠도 안자고 좋아하며 기다렸다. 벌써 11년 째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꾸준히 찾아 와 봉사해주고 있는 이노비에게 감사 의 뜻을 전하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 다. 오늘 있었던 공연의 후원은 뉴욕나

눔재단, 재외동포재단, 윌리엄앤 문자 오졸렉 파운데이션의 도움을 받아 진 행되었다. 이번 공연은 NYU에서 뮤지컬 작곡 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 인 유혜림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중인 뮤지 컬 배우 세명(브라이언김, 엘리슨 리 벤더, 박하나)이 함께했다. 기타에 버 클리 음대 출신의 정재영과 드럼에 역 시 버클리 음대 출신의 여성 드러머 석 다연이 참여했다. 이노비의 크리스마스 아웃리치 콘 서트는 매년 이노비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며 이웃을 돌아보 는 달인 12월을 맞아 많은 이들과 음악 선물을 나누려는 취지로 기획되어 11 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노비는 19일 정오 할렘 소울세이 빙 스테이션에서, 21일 오후 2시30분 맨해튼 어퍼이스트 너싱홈(구 드윗양 로원)에서 위문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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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애틀랜타 공항 정전 항공편 630편 취소·승객 수만명 발묶여 승객 수송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공항인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 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항공편 630편이 취소되고 승객 수만 명의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 고 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17일 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 은 미 동부 표준시로 이날 오전 11시 30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지상 정지 명령을 내렸다. 공항은 2시간 뒤 공식 트위터를 통 해“정전이 공항 내 몇몇 지역에 영향 을 주고 있다” 면서 출발편 비행기가 뜨 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방항공청은 터미널에 쓰이는 각 종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 여서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 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트램 열 차인 플레인 트레인의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다른 공항으로 출발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천500여 편 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27만5천여

세계최대 가전쇼 CES‘테러 경계령’… 보안검색 대폭 강화 10월초 사상최악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인근서 개최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CES 2018’ 을 앞두고 현지 당국과 주최 측 이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0월초 59명의 사망자와 500 여명의 부상자를 낸 미국 역사상 최악 의 총기 참사가 CES 행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데다 최근 전 세계 각지에서 테 러가 잇따르면서 유력 글로벌 기업 관 계자와 언론인 등 18만명 이상이 참가 하는 이번 행사가 공격 타깃이 될 수 있 다는 우려에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ES 행사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안 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보안강화 조치 를 최근 발표했다. CTA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내문에서“CES 참가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한층 강화된 보안 조치가 이뤄질 것” 이라면 서 보안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우선 현장 보안을 위해 참가자들은 의무적으로 본인의 사진이 들어간 CES 공식 배지를 착용 해야 한다. 행사장에 입장할 때는 지참한 모든 가방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며 금속 탐 지기도 통과해야 한다. 1인당 2개의 휴 대용 가방만 지참할 수 있으며, 크기도 가로 30cm, 세로 43cm, 폭 15cm 미만 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여행 가방, 노트북PC 가방, 짐수레 등을 막론하고 바퀴가 달린 가방은 전 시장에 반입할 수 없다. CTA 측은 원활한 가방 검색을 위해 그물, 플라스틱, 비닐 등 속이 비치는

투명 소재의 가방을 이용할 것을 조언 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필요에 따라 무작위로 보안 검사가 진행되고, 현장 안팎 곳곳에는 보안요원은 물론 경찰 과 경찰견까지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이밖에 CTA는 주요 행사장 인근에 는 차량 진·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 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 모 든 참가자는 지정된 보행자 통로를 통 해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참가자들은 보안 전문 애플리케이션인‘라이브세이프’ 를다 운로드받아서 휴대전화를 통해 보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게 좋다” 면서“만약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면 이 앱이나 배지 뒷면에 인쇄된 전화번화 를 통해 신고해달라” 고 당부했다.

19일 상·하원 처리 예정… “크리스마스 선물”

마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

가 출발 대기 중이다. 공항 규모 때문에 이번 정전이 인근 공항과 다른 지역 국내선까지 큰 영향 을 미치고 있다. 이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 사 조지아파워는 기술인력이 정전의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확인했다.

애틀랜타를 허브 공항으로 쓰는 델 타항공 마이클 토머스 대변인은 CNN 에“애틀랜타 정전으로 터미널 빌딩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어둠 속에서 항공 편 지연 여부를 확인하는 승객들의 모 습이 올라왔다.

매케인, 퇴원 후 요양차 애리조나 지역구行…“감세안 표결 불참” 뇌종양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병원 에 입원했던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7일 퇴원, 지역구인 애리 조나로 직행했다. 매케인 의원은 당분간 애리조나 자 택에서 가료할 예정이어서 오는 19일 예정된 감세안의 상원 표결에는 불참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13일 메릴랜 드 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 병원에 입원했던 매케인 상원의원이 이날 병원을 떠나 애리조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지 역구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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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말 감세 총력전…“나라의 근간인 서민 위한 것”

승객 수송 세계 최대 규모… 인근 공항 등에 여파 클 듯 명을 수송한다. 현재 모두 630여 편의 항공편이 취 소됐으며 수백여 편이 지연되고 있다 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이는 애틀랜 타 공항 일일 전체 항공편의 4분의 1 규모다. 공항 활주로에는 80~100대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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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휴를 보낼 예정으로, 감세안 표결에는 려에 고맙다. 아버지는 괜찮으시다”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며“워싱턴DC에 “가족이 함께 애리조나에서 크리스마 이라고 전했다.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고 스를 보내게 될 것” 전했다. 감세안의 상원 통과가 아슬아슬한 CNN도 소식통을 인용, 매케인 상 상황이긴 하지만, 매케인 상원의원이 원의원이 지역구에서 회복에 전념하느 불참하더라도 처리되는 데는 크게 문 라 감세안 표결에 불참할 예정이며, 올 제가 없을 것이라고 CNN, CBS 등 미 해 안으로는 워싱턴DC로 돌아올 것 같 국 언론은 내다봤다. 상원 100명 중 52 지 않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CNN 석을 차지하는 공화당 내에서 3명 이상 에“아직 몸에 힘이 없는 상태지만, 비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이 통 행기를 타고 애리조나로 이동할 수 있 과하게 되는데, 그동안 당내에서 법안 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신호” 라고 말했 에 반대했던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밥 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인 메건 매케 코커(테네시) 상원의원이 잇따라 찬성 인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따뜻한 격 으로 돌아서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제 개혁안 처리의 목표 시한으로 정해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을 맞아 서민·중산층에 구애를 보내 며 막판‘감세 세일즈’ 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대선 후보 시절 나는 거대 한 감세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했 다. 이는 이 나라의 근간이자 심장박동 과 같은 일하는 서민 가정들을 위한 것” 이라며“이제 거대한 감세안의 통 과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고말 했다. 그는 첨부한 동영상에서“바라건대 우리는 이 나라의 가정들을 위한 진정 으로 놀라운 승리를 성취하게 될 것” 이 라며“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실로 거대 한 감세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 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 나서도“이 법안은 이 나라 중산층에 굉장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가 될 것” 이라면서“이 법안은 실제로 중산 층과 일자리에 유익할 것이다. 이미 기 업들이 국내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 했다” 며 민주당의‘부자 감세’프레임 을 정면 반박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도 이날 폭 스뉴스 및 CNN 인터뷰에서 법안의 금 주 내 처리를 확신하면서“이 법안의 처리는 이 나라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 될 것” 이라며“엄청난 법안이다. 사람 들은 우리가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메릴랜드 주(州)에 있는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가 합의한 감세법안을 거론하면서 “이 법안은 이 나라 중산층에 굉장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 우리는 해낼 것이다. 대통령이 법 안에 서명하는 순간 나는 몹시 전율을 느낄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는 일 하는 가정을 위 한 매우 큰 폭의 감세” 라며 감세안의 세금 공제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 했다. 상·하원 양원 협의회 조정을 거쳐 마련된 감세안은 오는 19일 상·하원 에서 처리될 예정으로, 공화당이 확고 한 수적 우세를 차지하는 하원에서 무 난한 통과가 점쳐지는 가운데 상원 처 리가 최종 문턱으로 남아 있다. 그동안 공화당 내에서 법안에 반대

했던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밥 코커 (테네시) 상원의원이 잇따라 찬성으로 에 돌아서면서‘크리스마스 전 처리’ 청신호가 켜졌으나, 존 매케인(애리조 나) 상원의원이 뇌종양 항암치료 부작 용으로 입원해있고 새드 코크런(미시 시피) 의원도 최근 비 흑색종 피부암 제 거 수술을 받은 상태여서 지도부는 완 전히 마음을 놓지 못한 채 표 단속에 부 심하고 있다. 의회 전문매체인 더 힐은“이번 감 세안이 통과된다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으로선 입법분야의 첫 승리” 라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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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미FTA 개정협상계획’국회 보고… 국내절차 마무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 업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 터‘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

정 추진 계획’ 을 보고받는다. 산업부의 이날 국회 보고는 정 부가 한미FTA 개정협상을 시작 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마지막 국

내 절차다.‘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이하 통상 절차법)은 정부가 통상협상을 시 작하기 전 협상 목표와 주요 쟁점,

대응방향 등을 담은 통상조약체 결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하 도록 규정하고 있다. 산자부는‘한미FTA 개정 추

진 계획’보고를 마치고 별도 현 안보고를 통해 새 정부의 산업정 책 방향에 대한 설명도 할 계획이 다.

혁신성장 위주 산업정책 개편… 2022년까지 일자리 30만개 창출

이상의‘월드챔프 중견기업’ 을 80 개 키우기로 했다. 2015년 기준으 로 이 같은 중견기업의 수는 34개 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국가혁 신클러스터’ 도 집중 육성된다. 산업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 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기 존 인프라와 연계해‘국가혁신 클 러스터’ 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 에서는 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 산학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의 지 원이 이뤄진다. ‘산학 융합 지구’ 도 오는 2022 년까지 15개를 조성, 지역의 혁신 역량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날 발표한‘새 정 부의 산업정책 방향’ 을 중심으로 내년 1분기까지 업종별·기능별 로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 이다. 중견기업 육성, 투자유치 지원 제도 개선안 등도 함께 수립된다.

신산업·중견중소기업·지방 육성 등 3대 혁신 추진…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착수 정부가 혁신성장 위주로 산업 정책을 개편해 오는 2022년까지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다. 특정 산업, 대기업, 수도권 편 중에서 벗어나 신산업 창출, 중소 ·중견기업 상생, 지역 성장 지원 등에도 초점을 맞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회에 이 같은 내용의‘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 을 보고했다.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의 골자 는 산업혁신, 기업혁신, 지역혁신 등‘3대 분야 혁신’ 이다. 산업혁신은 주력·신산업 공 동 성장, 기업혁신은 대·중견·

중소기업 상생발전, 지역혁신은 지방·수도권 균형 발전 등의 방 향으로 각각 추진된다. 산업부는“특정 산업·기업· 지역 중심의 산업구조 쏠림은 성 장의 착시현상을 야기해 새로운 혁신역량 창출에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며“과감한 정책 재설계 를 통해‘산업→일자리→소득’ 으 로 이어지는 성장의 톱니바퀴를 재가동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이 같은 혁신을 통해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0만개 이상 창출을 추진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는 ▲ 미 래 모빌리티 사회 ▲ 초연결 사회

▲ 에너지 전환 ▲ 수명 연장과 고 령화 ▲ 4차 산업혁명 두뇌와 눈 등 5대 선도 프로젝트에 우선 착 수한다. 무엇보다 미래 모빌리티 사회 구현을 위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추진하며 2022년까지 는 전기차 보급대수를 3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분산형(分散型) 발전 확대를 통해 에너지신산업도 창출한다. 이와 관련해 첨단 전력 인프라 구 축, 분산 전원 연관 산업 육성 등 이 추진된다. 분산형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 설비 를 말한다. 소규모 태양광·풍력,

문 대통령, 방중 후속조치 점검… 새해 국정구상도 본격화 정책기획위 본격 출범 등 따른 2년차 국정구상에도 속도전 숨 가빴던 3박 4일간의 방중 일 정에서 한중관계 복원을 공식화 하는 소득을 거둔 문재인 대통령 이 후속조치 점검에 심혈을 기울 일 전망이다. 1년 반 가까이 경색됐던 한중 관계를 사드 한반도 배치 발표 이 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대화국면 을 조성한 만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공조 방안 등을 본 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액티 브엑스 폐지계획 등의 안건을 다 루는 한편, 참모들과 방중 성과를 공유하고 한중관계 정상화에 따 른 정상회담 성과에 따른 후속조 치를 어떻게 추진할지 등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동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양국은 물론 역내 국가들과의 협 력을 강조하고 한미중·한중일 등 3자 협의를 활성화하자고 한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 룰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한미

중 3자 협의체가 성사된다면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 해법 을 풀어가는 중요한 메커니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 되는 내년 2월까지 북한의 올림픽

열병합발전 등이 대표적이다.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3천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도 조성 된다. 주력산업의 성장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수입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수입규제와 관련해 업계나 우호 세력과 연계를 도모 하고, 불합리한 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 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 장 주체로 육성한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참가 등을 성사시키려면 중국과 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기 의 공조 등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 획위원회가 지난주에 본격적으로 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출범하면서 100대 국정과제를 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 초로 국정운영의 가시적 성과를 자들을 만나“(평창동계올림픽까 내는 데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 지) 3개월이 중요하다는 데 양국 석이다. 정상의 생각이 일치했다”며“올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에 열린 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을 멈 정책기획위 출범식 축사에서“정 추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한반 부 출범 후 200여일 간 국정운영 도 긴장 해소의 계기로 삼자는 계획을 정하고 재정전략을 마련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해 개혁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며 중국 측이 이번 문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방중을 계기로 사실상‘사드보복 정책과제도 발굴·기획해야 한 철회’ 를 공식화한 만큼 경제 분야 다” 고 밝혔다. 에서 추가 손실을 막고 방중에 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부 른 성과를 보이는 방안 등도 다뤄 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질 수 있다. 경제여건 개선을 답한 응답자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양국이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만큼 새 포괄적으로 합의한 부분 중 기업 해 국정구상은 소득주도 성장과 간 어려움을 해소한다든지 하는 혁신성장 등‘사람중심 경제’의 부분에 대해서도 후속 협의들을 성과의 구체화에 초점이 맞춰질 통해서 빨리 성과를 보이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생각”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올 한해 최대 화두였던‘적폐 이와 함께 정국이 연말연시에 청산’ 의 후속 작업으로 법·제도 접어들면서 집권 2년차 국정 목표 개선에 착수하는 것은 물론, 정치 구상에도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 권의 핫이슈인 개헌 문제도 새해 이 나온다. 국정구상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문재인 정부의 국정 디자이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일본 방문 시 아베에 인사를 하는 장면을 두고‘굴욕외교’ 논란이 일고 있다.

홍준표“아베에 의례적 목례 굴욕외교 운운은 좌파의 선동” “문 대통령 만나도 그 정도 인사할 용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 일 자신이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인 사진을 놓고‘굴욕외교’논란이 일고 있 는 것과 관련,‘의례적인 인사’ 라 며 일축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우리나라를 작은 나 라, 중국을 대국이라며 알현·조 공외교를 해 국격을 손상한 세력 들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 다니 어이가 없다” 고 밝혔다. 그는 특히“아베 총리와의 북 핵 회담은 대한민국에 유익한 한 미일 동맹을 강화할 계가가 됐다 는 것을 굳이 외면하고, 스틸 사 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 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그들의 선전·선동술” 이라고 주 장하면서“그 잔꾀가 가히 놀랍

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 가 있다” 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어“일제시대 징 용에 끌려갔다 온 아버님을 둔 사 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 하게 말한 사람을 친일 운운하는 알현·조공세력을 보면서 아연 실색한다”며“반성하고 자성해 실추된 국격이나 되찾으라” 고촉 구했다. 북핵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일본 총리관저를 찾은 홍 대표는 아베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여 악수하는 장면이 포 착됐고, 이룰 둘러싸고 굴욕외교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 려 이 같은 인사를‘목례’ 라고 표 현했다.

안희정“3선 불출마… 보궐선거도 고려 안 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 남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서 충남지사 3선에 도전하지 않 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 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난 7년 6개월 간 성원해준 도민 여러 분께 감사드린다” 며“내년 6월까 지 8년간의 잘 도정을 마무리하 고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새로운 도전 자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것이 도 리라고 생각한다” 며“최선을 다 해 도정을 마무리하겠다” 고 덧붙 였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현재

로서는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 지 않고 있다” 고 못 박았다. 일각에서는 안 지사가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5월 대선 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 인 서울 노원병이나 국민의당 최 명길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으로 의원직을 잃은 서울 송파을 선거구, 충남지역 재보선 선거구 에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 하고 (차기 도지사에 대한) 인수 인계에 전력을 다하겠다” 며“내 년 6월 30일까지 도지사 공식 임 기를 잘 마칠 것” 이라고 약속했 다.


한국Ⅱ

2017년 12월 1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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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전쟁동원령 주장도 중국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대체로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크게 보 면서 중국의 동아시아 통제력 약 화를 우려했다. 중국의 한반도 관련 최고 전문 가 100여 명이 16일 베이징에서 인 민일보 국제보도 자매지 환구시 보가 주최한 연례세미나에 모여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전망 등 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교수는 “지금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 할 가능성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높 아진 시기” 라고 했고, 왕훙광(王 洪光) 예비역 중장은 지금부터 내 년 3월 말까지“언제라도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고 했다. 이와 관련, 중국을 방문한 문재 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習 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 고 한반도에서 전쟁 불가를 포함 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 대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스 교수는“북한은 시한폭탄” 이라며“중국은 언젠가 뇌관을 제 거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라는 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대를 갖고 단지 전쟁을 지연시킬 수 있을 뿐” 이라고 말했다. 그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 장이 위협의 악순환에 갇혀있다” 며“중국이 이를 뒤집고 바꾸기에 는 이미 너무 늦었다. 기껏해야 중 국은 전면전을 지연시키는 역할 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진단했 다. 난징(南京)군구 부사령관을 지 낸 왕 중장은“전쟁은 언제라도 시작될 수 있다” 며“미국과 한국 이 연례 군사훈련을 시작하는 내 년 3월 전 가능할 수 있고 당장 오

늘 밤에 시작될 수 있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 최근 지린(吉林)일보 의 핵무기 피폭시 대피요령을 소 개한 기사가“다가올 전쟁을 준비 하라고 북한에 보내는 신호” 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국 동북지역 에 전쟁동원령을 내릴 것을 제안 하면서“이는 개전성 동원령이 아 니라 방어적 동원령이어야 한다” 고 했다. 양시위(楊希雨) 중국 국제문제 연구원 연구원도“한반도 정세가 반세기 만에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 며“유감스럽게도 전쟁 이든 평화든 중국은 이 상황에 대 한 통제력이나 주도권, 발언권조 차 갖고 있지 않다” 고 말했다. 주펑(朱鋒) 난징(南京)대 국제 관계학원 교수는“현 상황의 연착 륙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한 뒤 “전쟁 가능성이 어떻든 간에 중국 은 심리적으로, 실질적으로 재앙 적인 핵 분쟁, 방사성 낙진, 핵폭 발 등에 대비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그는“왜 우리는 항상 현실을 도피하는 타조처럼 행동하느냐. 왜 항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믿기만 하느냐” 면서“중국 에 필요한 것은 한반도 정세에서 약화되는 영향력이 동아시아 안 보 현안에서 중국의 위상과 역할 을 축소할 것이라는 긴박감” 이라 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또 중국이 파키스탄 의 핵보유에 반대한 적이 없다는 점을 예시하며“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중 기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선딩리(沈丁立) 푸단(復旦)대 교수도“북한은 이미 6차례의 핵 실험을 감행했다. 미국이나 중국 이 6차 핵실험을 가진 뒤에 핵무

“ ‘로켓맨’김정은은 어떻게 미사일을 빨리 개발할 수 있었나” NYT 집중 조명… 과학숭배, 핵·미사일‘6인방’그리고 자기 우상화 지난달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화성-15 형’의 성능은 세계를 놀라게 했 다. 재진입 기술 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긴 하지만, 북한이 후진적 인 이미지에도 과학적 토대를 쌓 았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 고 북한은 어떻게 그토록 빨리 미 사일 기술을 발전시켰을까.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15일 (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프로 그램을 뒷받침하는 요인을 집중 조명했다. 우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 장의 파격적인 과학자 대우가 첫 손에 꼽혔다. 그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 장이 체제 선전의 도구로서 영화 와 예술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김 정은은 과학을 내세우고 기술자 와 과학자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고 드러낸다.

화성-15형 시험발사를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은 과학자를 위해 평양 “김정은은 시도와 오류 역시 과학 에 대규모 주택단지인 미래과학 의 일부라는 걸 이해하는 사람” 이 자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 주 라고 말했다. 요 핵·미사일 시험 때마다 과학 미들버리 국제연구소의 조슈 자와 기술자 등을 평양으로 불러 아 폴락 연구원은“북한의 금속공 경축행사를 열었다. 학, 기계공학은 이미 매우 정교한 북한 과학기술정보 사이트 수준이고 화학도 그런 편” 이라고 NK테크를 운영하는 최현규 사업 평가했다. 단장은“북한이 과학자를 죽였다 유엔 제재는 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북한 학생들에게 군사 응용이 가능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한 과학을 가르치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지 못하도록 하고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있지만, 북한은 기사제보 : (718) 939-0047 여전히 중국과 인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도, 독일 등에 많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은 학생을 보내고 있다. 또 해외 유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학생들에게 현지

과학 학술지 등을 복사해 들여오 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도 좋은 도구다. 북한은 오픈소스데이터를 뒤져 정보를 찾아내고 디지털 도서관을 만들 었다. 최고 과학자들은 군사 프로 젝트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그중에서도 NYT는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을 이끄는 6명의 주요 인물들을 주목했다. ‘미사일 4인방’ 으로 불리는 장 창하, 전일호, 리병철, 김정식과 이 신문이‘핵개발 2인방’ 이라고 이름 붙인 리홍섭과 홍승무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 진들을 보면 김정은이 미사일 발 사에 참관할 때 이들 과학자들이 단골로 수행하는 장면을 볼 수 있

기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우리 는 우리 자신의 아이큐를 모욕해 서도, 다른 이의 아이큐를 모욕해 서도 안 된다” 고 말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 사회과학 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미국 이 어떤 방식의 전쟁이든 필승, 또 는 속승(速勝)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수조 달러의 전비를 투입할 의향도 없다는 점을 들어 전쟁 가 능성을 다소 낮춰 봤다. 그는 또“중국과 북한이 1961 년 상호원조조약을 체결했지만, 냉전 체제가 종결된 이상 북한과 중국은 더는 군사동맹이라고 할 수 없다” 며“조약의 군사동맹 의 미를 소홀히 해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전략문화촉진회 부 회장 뤄위안(羅援) 중국 예비역 소장은“국제사회가 북한의 합리 적인 안보 관심을 존중하고 북한 의 핵 포기 대가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면서 북한에 원전을 제공하 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 상 실크로드) 구상을 연장해 북한 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스 교수는“낭만적 인 제안”이라며“김정은은 중국 도, 미국도 믿지 않고 있다” 고지 적했다.

다. 일부는 김정은과 담배를 함께 들고 있거나, 김정은이 그들에게 귓속말하는 등 친밀한 모습이 공 개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엔 김정은이 과학자를 직접 등에 업은 사진이 전파를 탔 다.‘최고 존엄’ 이 누군가를 등에 업은 모습은 매우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한국 특유의 정서에 비춰볼 때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부모를 등에 업은 자식의 이미지 를 연상시킨다. 일반적으로 김정 은은 북한 주민들에게 아버지 같 은 존재로 선전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정은이 마 치 아이를 돌보는 아버지 노릇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NYT는 김정은이 과학자들의 업적을 축하해주는 사진에서조차 결국 그들은 단역에 그친다는 점 을 지적했다. 과학자의 역할이 얼 마나 중요하든 간에, 그 모든 성공 은 김정은의 공으로 돌려야 한다. 결국 핵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 은 김정은 자신이라는 것이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러시아, 대북 압박 강화 미국 요구 거부 ”어떤 제재도 성과 못낼 것”…“정치적 해결 모색해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제재 압 박을 강화해 달라는 미국의 요구 를 거부하며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 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16일(현지시간) 하루 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확산 및 북한’ 을 주제로 한 안 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 결과 에 대해 논평하며“미국의 입장 에 북한에 대한 추가적 압박을 요 구하는 강력한 요소가 다시 등장 한 것은 슬픈 일” 이라고 지적했 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전 날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 아에 안보리 결의 이상의 대북 압 박 강화를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핵무기에 필 요한 자금을 대기 위해 노예 같은 조건에서 일하는 북한의 파견 노 동자를 계속 허용하는 것은 평화 를 위한 파트너로서 러시아의 노 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면서 러시 아 정부에 북한 노동자 수용 중단 을 요구했다. 또 중국에는“북한으로 원유 가 지속적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 다” 면서“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서도 중대한 함의가 있는 이슈(북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공언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면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촉구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든 나아가 미 국이 지속해서 강화하 고 있는 불법적인 일방 제재든, 어떤 제재 압박 조치도 성과를 내지 못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면서“이미 오래전에 이

협박, 압박, 공갈, 전제조건 제기 등의 경쟁을 중단하고 정치적 해 결의 실질적 모색으로 이행했어 야 한다” 고 주장했다. 랴브코프는“(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서방 고위 대표들의 입장 에 압박의 논리가 지배적이란 느 낌을 받았다” 면서“이는 우리에 게 아주 우려스런 신호” 라고 지 적했다. 이어“러시아나 러시아-중국 양국이 공동으로 기울이는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결 적 악순환이 전개되는 상황을 원 치 않는다” 면서“우리는 모든 동 료에게 그러한 사태 전개를 경계 하며 그 결과를 저울질할 것을 촉 구한다” 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대안은 러시 아와 중국이 함께 제안한‘로드 맵’ 에 포함돼 있다” 며 한반도 사 태의 평화적·단계적 해결 방안 을 담은 로드맵 이행을 촉구했다. 러-중 로드맵은 북한이 추가 적인 핵·탄도미사일 시험을 중 단하겠다고 발표하고 핵과 미사 일의 비확산을 공약하면, 한·미 양국도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1단계에서부터, 북·미, 남·북한 간 직접 대화로 상호 관 계를 정상화하는 2단계를 거쳐, 다자협정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와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 등을 논 의하는 3단계로 이행해 가는 단 계별 구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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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MONDAY, DECEMBER 18, 2017

싸늘한‘사랑의 온도’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잇따라 숨져… 경찰 수사 착수 최악의‘불신’한파 맞은 기부 민심 “올해는 정말 춥네요. 날씨가 아니라 기부 민심이요. 정말‘꽝 꽝’얼었어요.” 18일 기부금을 모금하는 비 영리단체(NPO) 관계자들은 한 파가 몰아닥친 올해 우리나라 겨 울 날씨보다 기부 민심이 더‘싸 늘하다’ 고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NPO 인‘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 모금회는 올해도 연말연시 범국 민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현재 모금 추이를 보여주는‘사 랑의 온도탑’ 의 수은주 높이는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인근을 무심히 지나는 시민들.

연말연시 모금 더디고 고액기부자모임 신규회원 수도 첫 감소 “이영학 사건 등에 세월호· 국정농단 충격 더해져 불신 확산” 예년에 비해 유독 오르지 않고 액 1천857억원으로 우리나라의 있다. 대표적‘노블레스 오블리주’모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 31 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감소 일까지의 목표액을 1% 달성하 는 기업인이나 유명인사 등‘부 면 1도 오른다. 올해‘희망 나눔 자’ 들의 기부도 위축됐다는 의 캠페인’ 이 시작한 지 19일째인 미로 읽힌다. 이달 14일 기준으로 수은주 높이 사랑의열매뿐 아니라 아동· 는‘27.9도’ 이다. 모금 목표액 3 장애인 등 특정 사회적 약자 집 천994억원 중 1천113억원 단에 전문적으로 맞춤형 지원사 (27.9%)이 모였다. 업을 펼치는 중소 규모 재단들은 2015년에는 캠페인 17일째 운영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후원 사랑의 온도가 41.1도를 기록했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고, 2014년에는 18일째에 41.5도 한 아동복지 재단 관계자는 였다. 올해는 동기간 대비 30% “특정 계층을 전문으로 하는 재 가량 모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단들은 단발적 기부보다는 정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대개 후원 위주로 운영되는데, 정기후 연말에는 사랑의 온도 50도, 즉 원 신규 가입자가 올해 많이 줄 목표액의 50%를 달성했는데 올 어서 내부적으로 심각하다는 얘 해는 예년보다 모금이 몹시 더디 기가 나온다” 고 털어놨다. 다” 고 말했다. 작년에도 9∼10월 기부 민심이 크게 쪼그라든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연말 모금 데에는 올해 하반기 터진‘이영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 사건’등 일련의 악재가 영향 이 단체에 1억원 이상 기부한 을 미쳤다고 NPO 관계자들은 고액 기부자 모임‘아너 소사이 입을 모았다. 어티’ 는 2007년 12월 창설한 이 여중생 살인범 이영학은‘딸 래 올해 처음으로 신입회원 증가 의 희소병 치료를 도와달라’ 며 폭이 감소할 전망이다. 모은 10억원대 후원금 대부분을 2008년 6명으로 시작해 지난 차량 튜닝 등에 탕진한 것으로 해 422명까지 매년 신입 회원 가 밝혀졌다. 입자 수가 조금씩 늘었으나, 올 또 최근 취약계층 어린이를 해는 12월 17일까지 258명만 가 돕는 한 재단을 통해 후원을 받 입해 10년 만에 첫 감소가 유력 는 아동이 정기 후원자에게 20만 하다 원 상당의 고가 브랜드 패딩을 총회원 수 1천692명, 누적 금 보내달라고 요청해 해당 후원자

가 도움을 중단했다는 내용이 온 라인에서 퍼지기도 했다. 이후 후원자가 먼저 크리스마 스를 맞아 롱 패딩 선물을 제안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다 른 논란을 낳는 등 NPO들과 후 원을 둘러싼 해프닝이 잇따랐다. 여기에‘세월호 참사’ 와 최순 실씨의 국정논란 사태도 기부 감 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NPO 전문가들의 견해다. 올해 터진 이영학 사건 등도 영향을 미쳤지만, 길게 보면 세 월호 참사나 국정농단 사태 등 지난 정부에서 국가의 근간을 흔 든 대형 사건의 여파로 우리 사 회 전반의‘신뢰’ 가 줄어들었다 는 것이다. 한 어린이재단 관계자는“기 부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본인이 생각하는 나름의 가치에 따라 하 는 행위이므로 밑바탕에 신뢰가 깔려있다” 라면서“치명적인‘도 덕적 해이’사건들이 이어진 트 라우마 때문에 서로 못 믿는 분 위기가 퍼진 것 같다” 고 말했다. 비케이 안 한국기부문화연구 소장은“정부, 미디어, NPO, 기 부자 등 네 당사자가 각자 책임 을 재고하며 다시 신뢰를 다져야 한다” 면서“기부자들도 기부의 가치와 방법을 공부하면서 집을 사듯 꼼꼼히 따져서 기부 대상을 정할 필요가 있다” 고 제언했다.

유족 “배 볼록· 호흡곤란 증세”…경찰, 부검해 원인 규명 방침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 아 4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 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 면 전날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 후 10시 53분께까지 양천구의 이 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신생아 중 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7분께“중 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상태가)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 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 라 는 신고를 받고서 출동했다. 경 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신 생아 중환자실에는 모두 16명이 있었다.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7 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1명

17일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경찰들이 나오고 있 다.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 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은 퇴원했다. 나머지 4명은 다른 병원이나 병실로 옮길 예정이며, 현재 해당 병실은 비어있는 상태 이다. 병원 측은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 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고 경찰 은 전했다. 유족들은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경찰은 일단 숨진 신생아 치 료와 긴급 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은“왜 숨 졌는지 모르겠다” 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신생아들은 현재 해당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이며, 병원 측은 이날 중으로 사고 경 위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 이다. 경찰은 출동 직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현장감식을 진행 했다. 경찰은 18일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 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현재는 사고 원인을 밝혀야 할 단계” 라며“부 검과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겠다” 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부품 수출도운 한국계 호주인 체포 미사일 기술과 석탄 수출도 중개시도…”北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팔 사람” 북한산(産) 미사일의 부품과 석탄 등의 불법 수출을 중개하려 던 한국계 브로커가 호주 연방경 찰에 체포됐다. 연방경찰은 17일 암호화된 통 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의 대량살 상무기 판매를 중개하고 공급을 논의한 혐의로 시드니에 거주하 는 한국계 남성 최모(59)씨를 전 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 에 귀화한 인물이라고 경찰은 설 명했다. 그는 30년 이상 호주에 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북 한의‘경제적 대리인’ 으로서 북 한 미사일과 부품, 기술 등을 외 국 기관 등에 팔 수 있게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팔려던 미사일 부품 가운데는 탄도미사 일 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포 함돼 있다. 그는 또 북한산 석탄을 인도 네시아와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 도록 알선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 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는 이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 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석

유, 보석과 같은 제품의 거래에 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 다. 경찰은 2008년부터 최씨를 조사해오다가, 최근 다른 국제기 관의 제보로 그를 체포할 수 있 었다. 우선 경찰은 최씨의 지난해 범죄 행위와 관련해 6가지 혐의 를 적용해 기소하고, 보강 수사 를 통해 추가 기소를 한다는 방 침이다.

호주 연방경찰의 닐 고건 부 청장은 기자회견을 하고“미수에 그친 2건의 거래에 관해 체포했 다” 면서“이들 거래가 성공했다 면 국제사회의 대북 무역제재를 위반해 북한으로 수천만 달러가 흘러들어 갈 뻔했다” 고 말했다. 고건 부청장은“이 남성은 충 성스러운 북한의 대리인으로 자 신이 애국적인 목적을 위해 활동 한다고 믿고 있다” 면서“가장 중 요한 것은 그가 북한 정부를 위

해 돈을 벌어줄 수 있다면 무엇 이라도 팔 것이라는 점” 이라고 밝혔다. 유엔과 호주의 대북제재를 각 각 위반한 최씨는 호주의‘대량 살상무기법’ 에 따라 기소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이 법을 위반 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내려 진다. 최씨는 이날 시드니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보석 을 신청하지도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맬컴 턴 불 호주 총리는 앤드루 콜빈 연 방경찰청장으로부터 직접 브리 핑을 받고“매우 매우 심각한 사 안” 이라면서“북한을 도우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연 방경찰이 찾아낼 것” 이라고 경고 했다. 턴불 총리는“북한은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하고 무모한 범죄 정권” 이라며“더 많은 경제적 압 박이 가해질수록 (북한 정권이) 더 빨리 정신을 차릴 수 있기 때 문에 모든 나라가 끈질기게 제재 를 집행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 다” 고 말했다.

스웨덴의 3배에 육박했 한국 노인부양률 2050년까지 3.7배 급등…OECD 5위‘껑충’ 1.3배인 다. 한국의 노인부양률이 급격히

2050년 6.3%로 늘어나는 데 그 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5.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슬로베니아나 이탈리아 (14.8%), 오스트리아(14.6%)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대 상 34개국 중 27위 수준이다. OECD는“많은 이들에게 적 절한 연금을 보장하기 위해 고령 자의 고용을 더 늘릴 필요가 있 다” 며“그러나 한국과 일본, 호 주, 스페인, 그리스, 이스라엘 내

소득 제한 등 퇴직 연령 이후 일 과 연금을 결합하는데 장애물이 존재한다” 고 지적했다. OECD는 한국과 일본, 포르투 갈,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에서 는 퇴직 연령 이후 계속 일할 때 금전적 인센티브가 크지만 연금 사업자가 비용을 많이 내야 한다 며 유연한 은퇴연령에 맞춘 연금 혜택 조정과 함께 연금 체계의 재정적 균형 확보에 유연성이 부 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승 속도는 OECD 1위…연금개혁 필요성 커져 우리나라 노인부양률이 2050 년까지 35년간 3.7배로 급등해 상승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가장 클 것이라 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OECD의‘한눈에 보는

연금 2017’보고서에 따르면 한 국의 노인부양률은 2050년 72.4%로 2015년 19.4%의 3.7배 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근로인구(20~64세) 100명에 의존하는 노인(65세 이상) 수가

2015년 19명에서 2050년 72명으 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다. 조사대상 OECD 35개국 중 한국의 노인부양률 순위는 2015 년 32위였지만 2050년에는 일본 (77.8%)과 스페인(77.5%), 그리

스(73.4%), 포르투갈(73.2%)에 이어 5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 됐다. 특히 35년간 한국의 노인 부양률 상승폭은 1.9배인 OECD 평균의 2배 수준에 달해 조사대 상국 중 가장 높았다. 상승폭이

북한산(産) 미사일의 부품과 석탄 등의 불법 수출을 중개하려던 한국계 브 로커가 호주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증가하는 것은 인구 고령화가 빠 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고령화 충격과 사 회 불평등을 최소화기 위한 연금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연금에 대한 공공지출액은 2013~2015년 국 내총생산(GDP) 대비 2.6%에서


국제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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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득 불평등 극단적 수준으로 커져”“소득과 부의 불평등 피할 수 있다… 미국 방식을 피하면 된다” 피케티 등 경제학자들‘세계 불평등 보고서’발표 “지난 37년 동안 상위 0.1%인 700 만 명의 부자가 가져간 세계의 부와 소 득 증가분이 하위 50%인 38억 명에 돌 아간 몫과 같다.” 소득분배를 연구하는 각국 학자 100여 명이 참여한 네트워크인‘세계 부와 소득 데이터베이스’ (WID.world) 는 14일‘세계의 불평등 보고서’ 를펴 냈다. WID.world에 축적된 연구결과를 바 탕으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교수를 비롯한 유명 경제학자 5명이 작 성한 이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갈수록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 는‘극단적 수준’ 에 이르렀다고 밝혔 다. WID.world 창설 이후 처음으로 프 랑스 파리에서 14~15일 이틀간 첫 오 프라인 학술회의를 열어 펴낸 이 보고 서에 따르면, 세계 상위 1%(7천600만 명) 밖에 안되는 부자가 1980~2016년 사이 늘어난 부 가운데 27%를 차지했 다. 부자들 사이에도‘부익부’현상이 심화됐다. 상위 0.1%(760만 명)가 차지

빈부격차(일러스트)

37년간 부의 증가분 중 0.1% 부자가 하위 38억명분 가져 한 부는 전체의 13%였고, 상위 0.001%(7만6천 명)가 전체의 4%를 가 졌다. 이는 하위 50%와 상위 1% 사이 중 간층에게 돌아간 부의 성장률은 0에 가 까울 정도로 매우 미미한 수준임을 뜻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위 10%가 상 위 40%까지의 중산층을 포함한 나머 지 90%를 계속 쥐어짠 셈이라고 보고 서는 지적했다. 소득의 빈부 격차 수준은 이른바 후 진국 또는 개도국이 가장 심하다. 2016 년 국가소득에서 상위 10%의 몫은 중 동이 6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인 도와 브라질(55%), 사하라사막 이남 아 프리카 국가(54%) 순이었다. 2차대전 이후‘평등 추진 정권’ 이 전혀 없었던 이들 나라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최악 의 불평등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강대국이자 선진국 이라고 자칭하는 미국과 캐나다(47%), 러시아(46%), 중국(41%) 등은 현재의 격차도 심하지만, 격차 확대 속도가 매 우 빠르다. 미국의 경우 1980년엔 상위 1% 부자의 몫이 22%였으나 2014년엔 39%로 급증했다. 유럽에선 2016년 상위 10%의 몫이 3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 동안 격차가 완만한 속도로 커져 왔다. 영국이 프랑스 등 대륙 국가에 비해 격

차가 크다. 2016년 주요 국가 및 지역별 상위 10% 부자들이 국가 전체 소득에서 가 져간 몫. 2016년 주요 국가 및 지역별 상위 10% 부자들이 국가 전체 소득에서 가 져간 몫. 소득 불평등 확대의 원인은 여럿이 고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부자들이 가진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가 폭등한 반면 세제 등 각종 정책도 부자 들에게 유리하게운용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이에 따른 혜택은 부자들, 특히 상위 0.1%인 이른바‘슈퍼 부자’ 들이 가장 많이 누렸다. 예컨대 세계 최대부자인 제프 베저 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의 보유 자산 가 치는 지난해 330억 달러(약 36조 원)였 으나 지금은 988억 달러(약 108조 원) 다. 빌 게이츠를 포함한 세계 5대 부자 들의 재산을 합하면 4천250억 달러(약 463조 원)다. 보고서 저자들은“세계적으로 단합 된 정치적 행동이 없으면 소득의 빈부 격차는 갈수록 더 커질 것” 이라고 전망 했다. 이대로 가면 현재 세계 평균 20% 인 상위 1% 부자의 소득 비중이 2050 년엔 24%로 늘어나는 반면 하위 50% 의 몫은 10%에서 9%로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불평등을 이대로 방치하면 정치·경제·사회적 파국이 올 수 있 다고 경고했다. 아울러“불평등은 불가 피한 것이 아니다” 면서 정책과 제도를 통해 줄일 수 있고 줄여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를 위해 누진적으로 소득세를 더 높이고, 불로소득인 자본이득 과세를 강화하고, 세계 부의 10분의 1이나 되 는 조세회피 지역 자금 은닉을 차단하 는 한편 임금을 인상하고, 공공교육 투 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분배 및 재분배 정책을 펴야 한다고 보 고서는 밝혔다. 한편, WID.world가 공개한 이번 보 고서의 요약본에는 한국 상황은 담겨 있지 않고, 파리 학술회의에서도 한국 인 학자의 연구결과 발표는 없었다. 다만 WID.world에 한국인 경제학자 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의 국 가별 현황편에 2012년까지의 소득불 평등 관련 자료가 일부 실려 있다. 이 인터액티브 그래프 자료에 따르 면, 1996년 상위 부자 1%와 10%의 몫 이 국가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각각 7.3%와 32.6%였으며, 2012년 엔 12.3%와 44.2%로 줄곧 늘어나 미 국 등에 못지 않게 빈부 격차가 확대되 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리핀 중부에 태풍 ‘카이탁’ 강타… 50여명 사망·실종 필리핀 중부 지역에 16일 제26호 태 풍‘카이탁’ 이 상륙해 인명 피해가 속 출했다. 필리핀 GMA뉴스는 17일 이 태풍이 강타한 필리핀 빌리란 주의 일부 마을 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26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 지역의 산사태로 26 명이 사망하고 23명 이상이 실종됐다 고 전했다. 앞서 비사야스 군도와 민다 나오 섬 북부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 로 최소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50 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

정되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 고 도로가 폐쇄됐으며 태풍 영향권에 든 주민 8만8천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 피했다. 중동부 해안에서 선박들의 운 항 중단으로 항구에 승객 1만6천여 명 의 발이 묶였다.

피케티 등 소득분배 학자들, 서유럽식 정책과 체제 장점 옹호 “소득 불평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미국 방식을 피하면 불평등 심 화를 피할 수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교수 를 비롯해 소득분배를 연구하는 각국 학자 100여 명이 참여한 네트워크인 ‘세계 부와 소득 데이터베이스’ (WID.world)는 14일(현지시간)‘세계의 불평등 보고서’ 를 펴내면서 이같이 강 조했다. WID는 이와 관련한 별도 자료 를 내어 지난 40년 가까이 미국이 취해 온 정책들을 대표적 실패 사례로 들면 서“미국의 실험은 일탈적인 처방” 이 라고 혹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대부분 부 와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됐으나 빈부 격차가 커지는 속도엔 큰 차이가 있다. WID는 미국과 유럽을 그 대표적 사 례로 들면서 1980년엔 양측의 불평등 수준이 비슷했으나 이후 최상위 부자 들과 나머지 사람들 간의 격차가 미국 에선 엄청나게 커진 반면 서유럽에선 약간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상위 1%의 소득이 국가 전체소득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0년엔 두 지 역 모두 10% 정도였으나, 2016년엔 서 유럽은 12%로 소폭 증가한 데 그친 반 면 미국에선 20%로 뛰었다. 미국에선 지난 37년 동안 상위 1% 의 연 실질소득은 205%, 상위 0.001% 소득은 636%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하위 50%의 연 평균 임금 (인플레 등 고려 계산)은 성인 1인당 1 만6천 달러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 다. 상위 절반의 소득은 (후진국이었다 가 경제가 급성장한) 중국과 동일한 비 율로 늘어난 반면 하위 50%(1억1천 700만 명)의 소득은 늘어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한 나라 속에 두 국가가 존재 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상위 1% 부자들의 소득이 차지하

는 비중의 증가율이 약간 상승하긴 했 으나 여전히 하위 50% 게층의 소득이 훨씬 더 많다. 반면에 서유럽에선 하위 절반 인구의 소득 증가율이 그동안의 전반적 경제성장률과 엇비슷하게 같이 높아졌다. 이런 극적인 차이는 미국에 선 불평등이 커질 여러 정책과 제도가 어울려 빈부격차가 폭발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컨대 부자와 기업들에 유리하게 세율과 세제가 운영됐고, 연방 최저임 금제가 무너지고 노조는 약화됐으며, 교육 접근권이 불평등해졌으며, 금융 산업 규제완화와 과도한 특허 보호 등 이 격차 확대 속도를 올렸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1980~1990년대 급격하 게 심화된 임금 소득 격차는 2000년대 초부터 완화, 안정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엔 자본 소득이 불평등 확대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 등 세계 최 고 부자들의 사례에서도 보듯 부자들 의 소득 증가분의 대부분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본에서 얻는 소득, 즉 불로소 득이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이 최

근 밀어붙인, 주로 상위 1%에게 혜택 이 돌아가는 법인세와 부동산세 인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세제 개편은 미국 을 갈수록 더욱 심한‘불로소득의 사 회’ (rentier society)로 만들 것이라고 보 고서는 비판했다. 많은 사람이 미국 노동자 임금과 소 득 정체는 세계화, 중국, 기술 발전 탓 으로 돌려왔으나 이번 보고서는 이것 만이 원인이 아니라 더 큰 이유가 있음 을 보여준다. 선진국 가운데 사실상 미국만이 1980년대 이후 불평등을 확대하는‘유 일무이한 실험’ 을 하고 그 결과‘유일 무이한 재앙’ 을 맞았다는 것이 피케티 등의 주장이다. 이들은 따라서 국가가 (서유럽처럼) 빈부 격차를 줄일 더 공정한 분배 및 재 분배 정책을 적극 펴면 지난 시절의 소 득 불평등 악화 속도를 늦추고 일정하 게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익부 빈익빈을 촉진하는 1980 년대 이후 미국식 방식을 벗어나 서유 럽식 정책만 택해도 앞으로 30년 뒤엔 소득 격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 망을 덧붙였다.

성탄 앞두고 파키스탄 교회에 테러 최소 8명 사망ᆞ40여명 부상 1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 탄주 남서부 퀘타의 한 교회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4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은 이날 예배가 시작되고 얼마 뒤 폭발물이 장착된 조 끼를 입은 괴한 2명이 나타나 폭발물을 터뜨린 뒤 신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 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이 총격전을 벌 여 괴한들이 교회 주요 건물에 침입하 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은 예배에 통상 250명의 신자가 모이는데 이날은 성탄 절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거의 4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이 계획한 대로 진행 됐더라면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될 뻔했 다고 덧붙였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세 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괴한의 공격을 당한 파키스탄 교회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내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 2억여명 중 1.6% 수 준에 불과하다. 이들은 파키스탄 내에서 오랜 기간

차별에 시달렸으며 이따금 날조된 신 성모독 혐의를 받는가 하면, 다른 소수 종교와 함께 극단주의 무장정파 이슬 람국가(IS)의 공격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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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DECEMBER 18,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43話

[독자 시단(詩壇)]

성탄절에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西歸浦에서 이룬 나폴리 Pizza人들의 300年 꿈 - 副題: Pizza, UNESCO 人類無形遺産으로 指定

구름 낀 하늘은 깊이 잠들고

놀란 가슴 다듬이니 내일 모fp가

매화가 한설에 꿈을 맺는 환한 겨울 밤

밤은 어둠 속에 고요히 흐르니

White Chritmas 엄마 품에 평안한 아기

우리 마음의 아름다운 시 사랑으로 흐르며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은 아쉼과 아픔의 긴 이야기

세상 미소가 함께하니 아기 예수 은총이 모두에게

우리 가슴의 꽃 밭에는 장미꽃 넘치니

교회와, 가족과, 이웃과 친구에게 감사를

동방 박사의 보배가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하늘의 충만은 이렇게 찾아오네요

소리 없이 흰 눈 내리는 날 북촌(北村) 버팔로에서

오아시스처럼 일어나는 그리움

I wish your Merry Christmas

가만히 귀 기울여 마음을 띄웁니다

흰 눈이 뒤덮힌 고향의 철길 위에 서서

And Happy new year.

눈(眼) 감으면 들려오는 새벽 별의 신령한 노래

하늘로 가는 침목의 계단을 걸어 봅니다

<2017년 12월 버팔로에서>

바람 스친 적설 가지는 아기의 발자욱인가

초가 단칸 호롱불 향기에 앞 뜰의 동백꽃 붉게 피고

지난 달 뉴욕 맨해튼 Little Italy내 Mulberry Street에도 분점을 개점한 Gino Sorbillo(43)사장은 “이제야 세상이 이태리 나폴리 피자 기술 을 인정해주어 그 기쁨 이루 말할 수 없다. 세상을 정복한 피자 비방(秘方)은 우리 나폴리인들만 가지고 있고, 피자의 원조(元祖)는 나폴 리다!”라고 기염(氣焰)을 토했다.

Pizzeria Gino Sorbillo에서 맛 있게 피자를 즐기는 뉴요커들.

미국인들에게서, 아니 뉴요커(New Yorker)들에게서 Pizza를 떼어놓고 생 각할 수 있을까? 뉴요커 있는 곳에 Pizza가 있고 Pizza 있는 곳에 뉴요커가 있다! 다른 표현을 빌리면 뉴요커와 Pizza는 필요, 충분 조건을 갖추고 있는 실과 바늘과의 관계다! 미국의 시장(市場)인 Shopping Center/Mall에 가보며 반드시 있는 Store가 Pizza파는 가게 Pizzeria다. Pizza 는 값싸게 신속하게 허기(虛飢)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다. 한마디로 서민(庶民) 음식이다. 사람들이‘먹고 살아야’하 니 소매업 가운데 요식업소가 가장 많 은데다 인구 대다수가 중산충(中産層) 이하이니 요식업소 가운데 Pizzeria가 가장 많다. 한마디로 뉴욕 그 많은 Store 가운데서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이 Pizzeria다!!! 특별히 큰 자본이 들어가 는 것도 아니고 큰 기술이 필요 없다는 잇점(利點)도 있다.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Pizza는 이 태리산(産)이다. 물론 이태리이민자들 이 들고 들어온 음식이다. 그‘Pizza’ 에게 경사(慶事)가 났다! 다음은 It is Official: Naples Pizza is one of Civilization’s Glories. A City’s Life of Pie, Recognized as a World Cultural Treasure (나폴리 PizzaUNESCO가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하 다)라는 12월14일(목)자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이태리 남부 지중해 연안 나폴리 유 서(由緖)깊은 Pizza거리 Via dei Tribunali는 Pizza Party로 온통 축제분 위기다.“그 이름난 집 Pizza 한 조각 (Pie) 더 주게…”거리 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로 휩싸이고 있었다. 희소식(喜消息)은 대한민국 제주도 (濟州道)에서 당도하였다. 서귀포에서 12월4일(월)부터 일 주일 간 거행된 제 12차 UNESCO 무형유산위원회가 아 일랜드의 일리언 파이프와 함께 이태

Pizzeria Gino Sorbillo의 작업장.

리 Neapolitan Pizzaiuoli(나폴리식 Pizza 굽는 방법)기술이 UNESCO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나폴리 Pizza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Pizzeria는 3,000 곳이다. 지난 달 뉴욕 맨해튼 Little Italy내 Mulberry Street에도 분점을 개점한 Gino Sorbillo(43)사장은“이제야 세상 이 이태리 나폴리 피자 기술을 인정해 주어 그 기쁨 이루 말할 수 없다. 세상 을 정복한 피자 비방(秘方)은 우리 나폴 리인들만 가지고 있고, 피자의 원조(元 祖)는 나폴리다!” 라고 기염(氣焰)을 토 했다. 또 그는“지난 달 뉴욕 분점 개점 식에는 Bill de Blasio 뉴욕시장님도 참 석했었는데 시장님께 내가 파이를 잘 라 드렸다. 시장님은 피자 먹는 방법을 잘 알더라. Fork와 Knife를 사용하지 않 고 손가락으로 드시더라. 소탈해서 좋 았다” 라고 이태리인답게 너스레를 떨 었다! 그의 나폴리 Pizzeria Gino Sorbillo 앞에는 엄청난 크기의 하얀 구리쟁반 위에 Pizza를 담아 그 위에 PIZZA UNESCO라고 써 인류무형유산 지정

을 기념, 자축하고 있었다. 그 피자 앞 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Selfie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Sorbillo씨는“피자의 탄생지는 나폴 리다. 피자는 숱한 지진, Vesuvius화산 폭발, 수많은 전쟁 등 그 난리통 속에서 도 비방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피 자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는 작업은 300년 전부터 전개되어 왔지만 최근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여 UNESCO 앞으로 무형유산 신청서를 제출한 후, 회원국들에게 지지를 확보 하기 위하여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드 디어 대한민국 서귀포 제주 국제컨벤 션센터에서 1,000명의 175개 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국, 비정부기 구(NGO)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리 나폴리인들의 300년 꿈이 이루 어졌다” 며 하늘을 날 듯 기뻐하고 있 다.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12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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