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2, 2019
<제41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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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개막전 정상 ‘32세 8개월’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지은희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2019시 즌 첫 대회에서 한국인‘최 고령 우승 기록’ 을 다시 썼 다. 지은희는 20일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
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 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 날 1언 더파 70타를 쳤다.
<B10면에 계속>
2019년 1월 22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배우들이 느꼈던 행복함, 관객도 느꼈으면” 류승룡, 영화‘극한직업’서 마약반 반장 역으로 코믹연기 류승룡(49)이 장기인 코믹연기 로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영화‘염 력’ 에서 소시민 히어로 역을 맡아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였다면, 오 는 23일 개봉하는‘극한직업’ 에선 ‘협동 코미디’ 를 선보인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마주한 류승 룡은 인터뷰 내내 촬영 당시 즐거 운 기억들을 쏟아냈다. 그는“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킥킥거리며 재미있게 봤 다” 면서“내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고 떠올렸다.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극한직업’ 은 마약반 형사들이 범 죄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전국 맛집으로 떠오르 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수 사극. 류승룡은 마약반을 이끄는‘고 반장’ 을 연기했다. 집에서는 아내 에게, 직장에선 상사에게 구박받지 만, 팀원들을 다독이는 따뜻한 반 장 역할이다. ‘류승룡 표 코미디’ 는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그가 심각하게 수사 방향을 논하다가 갑자기 걸려온 주 문 전화를 받고는“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 닭인가” 를 읊조릴 때 객석은 웃음 으로 들썩인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좀비 액 션도 선보인다. 12번이나 칼에 찔 리고도 살아남아‘좀비 반장’ 이라 는 별명이 붙은 고 반장의 끈질긴 생존력을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류승룡의 개그 감각은 제 법 타율이 높다. 그가 웃음 잽을 날 리면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마약반 팀원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웃음 크기를 키운다. 류승룡은“설계도가 견고해 거 의 90% 이상 시나리오대로 연기했 다” 면서“마약반 5명의 케미와 촘 촘한 코믹망,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는 시나리오가 잘 어 우러져 나온 결과물”이라며 만족 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류승룡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 줬다. 우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저는 가급적 말수는 줄이고, 때 “인생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 가 되면 후배들에게 차도 타주고, 에 남을 친구들을 얻었다”라고도 지갑도 열었죠. 제가 편해야 후배 했다. 들도 자기가 가진 에너지를 끄집어 “영화를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 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서로 어요. 이하늬 씨는 모든 현장에서 에 대한 배려와 팀워크는 긍정의 리더 역할을 하며 배우들을 편안하 에너지가 돼 영화 속에서도 고스란 게 이끌었죠. 이병헌 감독이‘무결 히 묻어난다. 점이 결점인 배우’ 라고 말했을 정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류승 도라니까요. 진선규 씨는‘이렇게 룡은 연극 무대를 누비다 영화로 착할 수 있을까’싶을 정도로 착한 옮긴 뒤‘최종병기 활’ (2011),‘광 친구입니다. 이동휘 씨는 감각이 해, 왕이 된 남자’ (2012),‘7번방의 뛰어난 친구예요. 시나리오상 자칫 선물’ (2013),‘명량’ (2014) 등을 잇 밋밋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 중심 달아 흥행시키며‘흥행 킹’자리에 을 잘 잡으며 자기 몫을 다해줬죠. 올랐다. 그러나‘손님’ (2015)과‘도 공명 씨는 별명이‘멍뭉이’ 였는데, 리화가’(2015)와 지난해 개봉한 몸과 마음이 건실한 친구입니다. ‘염력’등 근작에선 쓴맛을 봤다. 촬영 현장을 너무 즐거워했죠.” 그런 시간을 겪으며 자신을 갈 현장에서 맏형인 그는 후배들이 고닦은 덕분인지 류승룡은 예전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다 한결 편안해 보였다. 그는 수년
TUESDAY, JANUARY 22, 2019
“도깨비도 넘었다” ‘SKY캐슬’22.3%… 역대 비지상파 1위 JTBC 금토극‘SKY 캐슬’이 결국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이 드라마 18회 시청률은 전국 22.316%(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수 도권에서는 24.5%까지 치솟았다. 종전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기록은 tvN‘도깨비’ (2016~2017) 가 보유한 20.5%였다. 2017년 최고 의 콘텐츠로 기록된‘도깨비’ 는당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싹쓸이…대본 유출 사태까지 해 정초인 1월 21일 시청률 20%를 넘기며 국내 케이블 방송 22년 역 사를 새롭게 썼다. 그리고 약 2년 후‘SKY 캐슬’ 이 비슷한 시기 이 기록을 갈아엎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강준상(정준 호 분)과 한서진(염정아), 김주영 (김서형)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된‘SKY 캐 슬’ 은 판타지 로맨스인‘도깨비’ 와 결이 다른 블랙코미디이지만, 시청 률은 물론 화제성도 그에 뒤지지 않는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다. 1회 시청률 1.7%로 시작해 입소문만으 로 22%대까지 폭등한 시청률이 이 현상을 증명한다.
높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온·오 프라인에서 회자하는 강도와 빈도 도‘역대급’ 이다 . 초반 상류층 입시 전쟁 풍자로 눈길을 끈 뒤 주요 인물들의 죽음 과 관련된 비밀을 푸는 추리 요소 도 더하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게 유효한 전략이었다.
현빈-손예진 열애설에“미국서 만났지만 교제는 아냐”
전 술과 담배를 끊고, 3년 전부터는 차(茶)의 세계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차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 스럽게 나무, 흙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취미로 차 테이블 등을 만들 고 있다” 며“13개째 만들었다. 정신 을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참 좋은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인생은 속도도 중요하지 만, 방향도 중요한 것 같다” 며“때 로는 되돌아보고 쉼표도 필요하 다” 고 강조했다. “잘 쉬어야 양질의 일을 할 수 있고, 내가 편해야 보는 사람도 편 합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어른의 의무’ 라는 책을 보면 말을 적게 하고, 잘난 척하지 말고, 항상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라고 돼 있어요. 웬만하면 다툼을 만들 지 말고, 잘못하면 사과를 하고, 더 불어 평안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 아요. 촬영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 니다. 관객 반응은 어떻게 할 수 없 는 부분이지만, 행복하게 찍자고 배우들에게 이야기했어요. 다들 이 말에 공감하고, 그것을 깨지 않으 려고 노력했죠.”
미국에서 찍힌 사진으로 연인관 계가 아니냐는 의혹을 산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손예진(37)이 열애설 을 부인했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 트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 에서“두 배우가 워낙 친분이 있다 보니까 서로 미국에 체류 중인 걸 알고 연락을 취해 만난 것 같다” 고 지만 두 사람만 얼굴이 알려진 유 명인이라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설명했다. 그러나 두 배우가 교제하는 것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라고 밝혔 아니냐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선 다. “미국에서 지인 여럿과 함께 만났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
인먼트 관계자도“손예진씨가 미 국에 있는 지인을 방문하던 중 마 침 미국에 있던 현빈씨와 연락해서 만났다” 며“두 배우가 친한 것일뿐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강조했 다. 이 관계자는“사진이 찍힌 장소 인 마트에 다른 지인들도 함께 있 었다” 고 덧붙였다. 앞서 현빈과 손예진은 해외 마 트로 추정되는 곳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히며 열애설에 휘말렸다.
뒷심 부족해도 신세계 연‘알함브라’9.9% 종영 송재정 작가의 남다른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알함브라 궁전의 추 억’마지막회 시청률은 9.9%를 기 록하며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유진우(현빈 분) 가 천국의 열쇠를 통해 게임 버그 들을 없애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인’ ‘더블유’ , (W) 등을 통해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하지 못한 소재들을 극화하는 데 탁월한 재주를 보여준 송 작가는 이번에는 증강현실 게임을 이야기 틀로 선택 했다. 증강현실 게임‘포켓몬고’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는 스페인 그라나다의 이국적인 풍경과 게임 이라는 소재를 접목해 이제껏 없던 판타지 작품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 다.
무엇보다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 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수준 급 컴퓨터그래픽이었다. 드라마 속 컴퓨터그래픽(CG)은 작가가 구상 한‘마법의 도시’ 에 숨을 불어넣었 다. 그라나다 알람브라궁부터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다양한 곳이 게임 무대가 됐고 각종 근·현대 무기와 NPC(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극 에 녹아들었다. CG가 완성되기 전까지 아무것 도 없이 연기해야 했을 배우들 열 연도 빛났다. 특히 주인공인 현빈 은 액션이면 액션, 로맨스면 로맨 스까지 복합장르를 자기 것으로 소 화해내며 극을 견인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비 롯해 박훈, 김의성, 이승준, 민진웅 등의 연기도 안정적이었다. 물론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
로 이번 드라마 역시 후반부로 갈 수록 힘에 부치는 약점을 노출하기 는 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드라마를 처 음 접했을 때의 충격을 끝까지 이 어나갈 만한 동력과 템포가 약했고 이야기를 수습하는 과정도 매끄럽 지 못했다. 영화 또는 8부작 분량 정도의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더 좋 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 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완과 발전이 필요하겠지만 매 번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고 끊임없이 실험하 는 송 작가의 모습은 국내 드라마 산업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후속으 로는 이나영, 이종석 주연의‘로맨 스는 별책부록’ 을 방송한다. 한편, 전날 방송한 KBS 2TV 주 말극‘하나뿐인 내편’은 35.2%41.0% 시청률을 보였다.
연예
2019년 1월 22일(화요일)
英·美도 복고 열풍 스파이스걸스·웨스트라이프 컴백 팝의 본고장 영국과 미국에서도 추억의 그룹들이 복귀를 선언하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H.O.T., 젝스키 스 등 1990년대 아이돌이 재결합해 신드롬급 관심을 끈 현상이 서구에 서도 반복되는 모양새다. 영국 출신 걸그룹‘스파이스 걸 스’ 는 오는 5월 24일 아일랜드 더블 린 크로크 파크 스타디움을 시작으 로 웨일스 카디프, 잉글랜드 도시 들인 맨체스터와 코번트리, 선덜랜 드를 거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그리고 다시 잉글랜드 브리스틀에 이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 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5일 직접 소 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려 재결합 을 발표했다. 다만 유명 패션 브랜 드 사업가이자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은 콘 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빅토리아 베컴, 멜라니 브라운, 게리 호너(예전명 게리 할리웰), 멜 라니 치솜, 엠마 번튼 5명으로 구성 된 이 그룹은 1996년 데뷔 앨범인 ‘워너비’ (Wannabe)를 통해 명성 을 얻었다. 게리 호너의 솔로 활동 등을 이 유로 2000년 12월 해체했지만 2007 년 재결합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함께 공연한 뒤로 각자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멜라 니 브라운이 부상으로 깁스를 하면 서 우려를 샀지만, 멤버들과 환자 복을 입고 유쾌한 표정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아일랜드 출신 보이그룹‘웨스 트라이프’는 지난 10일 싱글음반 차트 1위에 올린 아티스트’ 라는 기 (Everybody)’ ,‘아이 원트 잇 댓 ‘헬로 마이 러브’(Hello My 네스 기록도 가졌다. 웨이(I Want It That Way)’등 숱 Love)를 공개하며 부활 신호탄을 미소년 보이밴드 시초인 미국의 한 히트곡을 남겼다. 쐈다. 2006년 케빈 리처드슨이 탈퇴했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정규 9집 신보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핫 ‘디엔에이’ (DNA) 발매를 앞두고 지만 2012년 재합류, 꾸준히 음악 한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작곡과 프 최근 새 싱글‘노 플레이스’(No 활동을 한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로듀싱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Place)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팝· 웨스트라이프는 1998년 마크 필 오는 2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 듀오 부문에 후보로 올라 건재함을 리, 키안 이건, 니키 번, 셰인 필란, 스를 시작으로 9월까지 포르투갈, 과시했다. 브라이언 맥파든 5명으로 시작했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 김윤하 음악평론가는“이제 한 다. 그러다가 브라이언 맥파든이 드,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 텀이 돌았다는 느낌이 든다. 1990년 2004년 탈퇴했다. 이들은 2011년 해 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영 대는 세계적으로 대중음악이 업그 체를 발표한 뒤 2012년 공연을 마지 국, 스위스, 체코, 헝가리, 캐나다 레이드한 시기다. 국내에서는 시장 막으로 개별활동에 집중했고, 지난 등지에서 공연한다. 이 양성화하며 파이가 커졌고, 해 해 결성 20주년을 맞아 재결합했 1993년 케빈 리처드슨, 닉 카터, 외에선 팬덤 문화가 발달했다”며 다. 웨스트라이프는 2000년대 한국 브라이언 리트렐, AJ 맥린, 하위 “그 시대를 주름잡은 그룹들이 솔 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도로우 5인조로 결성된 이들은‘애 로 활동 때문에 흩어졌다가 다시 얻었다. 음반 판매량은 5천500만장 즈 롱 애즈 유 러브 미(As Long 모이는 경우는 국내외가 다르지 않 ,‘에브리바디 다” 고 설명했다. 이 넘으며‘가장 많은 싱글을 영국 As You Love Me)’
더보이즈, 일본부터 필리핀까지 8개국 투어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데뷔 이후 첫 아시아 투어에 돌입 한다. 소속사 카카오M 산하 크래커엔 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가 오는 26
∼27일 서울 공연‘더 캐슬’ (The Castle)을 시작으로 5월 도쿄 지바 현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에서 아 시아 투어를 연다고 밝혔다. 6월부터는 홍콩, 태국, 인도네시
아,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까지 아 시아 8개국을 찾는다. 2017년 12월 데뷔한 더보이즈는 지난해 신인상 5개를 거머쥐며 성 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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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나비효과…연예계 달라진 병역 문화 오히려 이미지 개선·변함없는 인기 누리는 경우도 한몫 병역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 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한국 복귀를 시도하며 연 예인 병역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에는 불법적 수단을 동원해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는 경우도 있 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 다. 적발되면 연예 활동 자체가 불 투명해진다는 것을‘유승준 사태’ 로 톡톡히 학습한 덕분이다. 군대 를 다녀오면 오히려 이미지가 개선 되고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경우 가 많아진 것도 한몫했다. ◆ 영원히 따라붙는‘병역 기 피’꼬리표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아 름다운 청년’으로 불리며 뜨겁게 사랑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 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 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다. 이후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 년 5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무릎 을 꿇으며“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 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 고 싶다” 고 사죄했다. 또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 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 로‘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 소’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 어 재작년 2심에서도 패소했다. 그 는 지난 18일 국내에서 12년 만에 새 앨범‘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 전히 차갑다. 싸이, 송승헌, 장혁 등도 과거 비리에 연루됐지만 병역 의무를 마 친 뒤 대중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 었다.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을 받 은 MC몽은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 은 뒤 앨범을 냈지만 여전히 방송 활동에 제약이 있다. ◆ 제대하고 승승장구하는 연 예인들 제대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스타들도 있다. 송중기는 전역 후 출연한‘태양 의 후예’ 를 통해 톱스타로 도약했 다. 심지어‘태양의 후예’ 에서 특 전사를 연기하면서 군 복무 경험을 십분 살렸다. 현빈은 드라마‘시크릿 가든’ 으 로 인기 절정일 때 해병대에 입대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배우 윤시윤도 해병대를 선택했다. 드라마‘미생’ 과 영화‘변호인’ 이 낳은 스타 임시완은 육군 현역 으로 입대해 조교로 발탁됐으며, 배우 주원·천정명·강경준·가 수 천정명도 조교로 활동했다. 일 찌감치 병역 의무를 마친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는 최근까지 밀려오는 작품 섭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른 다.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는 최 근 전역해 MBC에브리원 예능‘주 간아이돌’ 과 MBC‘전지적 참견시
점’에서 활약하며 변함없는 끼를 뽐냈다.‘군필돌’ 인 빅플로 의진은 KBS‘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 엠넷‘썸바디’ 에서 활약 중 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빅뱅 태양, 2PM 옥택연,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종종 늠름한 모습의 사진이 보도되 며 응원받는다. 이처럼 달라진 분위기에 새해 벽두부터 아이돌 입대 러 시가 이 어진다. 통상 10 대 후반 ∼20대 초반 데 뷔한 아 이돌 멤
버들은 10년가량 연예 활동에 집중 한 뒤 20대 후반이면 자진해서 입 대하는 모양새다. 비투비 이창섭이 지난 14일 입 대했으며 B1A4 신우가 오는 22일 입대한다. 래퍼 한해, 비투비 이민 혁은 다음 달 예정이며 2AM 정진 운은 3월 군대에 간다. 샤이니 민호 와 키, FT아일랜드 이홍기도 상반 기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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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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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2, 2019
“우리 사슴상이 세계 최대” 비행시간보다 더 오래 활주로 머문 美여객기 캐나다-노르웨이 신경전 캐나다와 노르웨이가‘세계 최 대 사슴 상(像)’타이틀을 놓고 신 경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캐나다 남부에 있는 인구 3만여 명 규모의 도시 무스조(Moose Jaw) 주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슴 상을 보유했다는 자부심이 크 다.
왼쪽이 캐나다의‘맥스 더 무스’사슴상. 오른쪽은 노르웨이에 세워진 사슴상.
노르웨이가 더 크게 만들자 캐나다“두배로 키우자” 높이가 10m에 달하는 이 사슴 상은 맥 더 무스(Mac the Moose) 라고 불리는데 2013년에는 가장 인 기 있는‘명물’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세를 누린다. 무스는 북미지역에 서식하는 큰 사슴이다. 무스조라는 지명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큰 사슴의 턱’ 이 라는 뜻이다. 이 사슴 상은 혹독한 추위와 낙 서, 그리고 턱 부근에 큼지막한 구 멍이 뚫리는 심한 손상에도 꿋꿋하 게 30년을 버텨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 위상과 명성이 순식 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주민 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노르웨이가 2015년 스테인리스 강으로 제작된, 번쩍이는 거대 사 슴 상을 세운 것이다. 수도 오슬로와 북단의 트론헤임 사이 스토르-엘브달(Stor-
Elvdal)지역에 세워진 이 사슴 상 (Storelgen)은 맥 더 무스보다 키 가 30㎝ 더 크다. 무스조 주민들은 노르웨이가 세 계 최대 사슴 상의 타이틀을 가로 채고자 의도적으로 이를 만들었다 고 보고‘반격’ 을 모색하고 있다. 그레그 무어, 저스틴 레브스 등 몇몇 코미디언들이 노르웨이의 행 태에 대해‘지독한 도발’ 이라고 지 적하며 도둑맞은 영광을 되찾자고 호소한 게 도화선이 됐다. 프레이저 톨미 무스조 시장도 쌍수 들고 이를 환영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이 일은 내 게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라 면서 무스조라는 도시가 자기 부인 삼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는 사실 을 소개했다. 무스조시 측은 제작자의 허가를 받아 맥 더 무스의 키를 지금의 두
배인 20m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어와 레브스는 이를 위한 모 금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뿔의 크 기를 키우거나 헬멧을 씌우는 등의 다양한 제안도 쏟아졌다. 노르웨이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 다. 스토브-엘브달측은 페이스북 에 올린 영상을 통해“이 일을 가만 히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 면서“세 계 최대 사슴 상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 이라고 다 짐했다. 캐나다가 거대한 공공 예술작품 을 놓고 다른 나라와‘쟁투’ 를벌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0∼2000년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하키 스틱 타이틀을 놓고 미국과 자존심 대결을 벌여 결국 2008년 세계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 았다.
호주 분유 중국선‘하얀 금’…호주 분유 밀수출조직 적발 중국에서 일명‘하얀 금’으로 불리며 고가에 판매되는 호주산 분 유를 훔쳐 수년간 중국에 밀수출해 온 일당이 붙잡혔다. 21일 BBC 보도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분유를 훔쳐 중국으로 빼돌 린 혐의로 남성 4명과 여성 2명을 체포해 이들 중 5명을 기소했다면 서 지난 12개월간 중국으로 빼돌려 진 분유만 100만 호주달러(약 8천 800만원) 어치가 넘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호주 국민에게 손해를 입히면서 중국 시장을 이용 해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적인 범죄 집단의 일원이라면서 이들의 범행 이 지난 수년간 이어져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분유 외에도 이들이 훔 친 비타민 등과 현금 21만5천 호주 달러(1억7천만원)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한 통당 30호주달러(2만4천원)
하는 호주산 분유가 중국에서 3배 이상 비싼 약 100호주달러(8만원) 에 팔리며‘하얀 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지언 론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들어 분유 부 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되 고 있었다면서 지난해에는 실구매 자만 분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카 운터 판매제를 시행한 대형 유통 체인까지 있었다고 소개했다.
출입문 고장으로 대체 여객기 탑승까지 혹한 속 16시간 가까이 기다려
미국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승객 들이 혹한 속에 활주로에 세워진 여객기에 16시간이나 갇히는 사고 가 발생했다. 2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 난 19일 오후 3시께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을 출발한 유나이 티드항공 소속 여객기는 5시간 반 가량 비행하다가 긴급 환자가 발생 해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 도 주의 구스베이 공항에 비상 착 륙했다. 환자는 현지 병원으로 호송됐지 만, 250여명 승객의‘기약 없는 기 다림’ 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영하 30도의 혹한으로 비상 출 입문이 얼어 붙으면서 기능 고장을 일으켜 비행기가 이륙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항공기 수리가 예정보다 길어지 면서 밤이 되었지만, 설상가상으로
캐나다 구스베이 공항에 세워진 유나이티드 항공기
구스베이 공항은 야간에는 출입국 을 운영하지 않아 승객들은 비행기 에서 내릴 수도 없었다. 구스베이 공항에서 이튿날 아침 승객들에게 커피와 도넛을 제공하 기는 했지만, 이들은 대체 항공기 로 갈아탈 때까지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총 16시간여를 보내야 했
다. 이 비행기에 탔던 승객인 스티 븐 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공 항에서 처음 비행기를 탄 지 24시 간이 다 돼 우리(승객)는 모두 지치 고 화났다” 며 일부 승객들은 비행 이 지연되며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 까지 했다고 전했다.
1천600만팬 거느린‘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하늘나라로 1천600만 페이스북 팬을 거느린 미국의 스타 강아지‘부’ 가 12살의 일기를 끝으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고 CNN 방송이 19일 전했다. 부의 주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가 오늘 아침에 잠을 자다가 숨 졌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한다” 며 부의‘부고’소식을 알렸다. 주인은“친구였던 강아지‘버 디’ 가 숨진 지 얼마 안 돼 부는 심 장에 문제가 생겼다. 친구가 떠나 자 말 그대로 가슴이 무너진 듯하 다” 며“우리 가족 역시 마음이 무 너지지만, 부가 더는 고통을 느끼 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 고 적었다. 부의 주인은 부와 함께 버디도 길렀으나, 안타깝게도 버디는 지난 2017년 숨졌다. 부처럼 인터넷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고양이‘비너스 더 투 페이 스 캣’ 도 자신의 페이스북에“부는
미국의 스타 강아지‘부’
진정한 전설이었다. 그는 지난 6년 반 동안 우리에게 기쁨을 줬다” 며 애도를 표했다. 부는 동그란 눈에 복슬복슬한 털을 지닌 포메라니안으로, 주인이 페이스북에 귀여운 모습을 담은 부 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2011년‘부: 이 세 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의 삶’
이라는 제목의 화보집이 발간됐고, 이듬해에는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 의 공식 애완동물로 선정되기도 했 다. 부는 2012년 CNN과의‘가상 인터뷰’ 에서“(큰 명성을 얻은 뒤 에도) 내 삶은 크게 바뀌지 않았 다” 며“여전히 집에서 친구 버디, 인형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고말 했다.
“러 최고령 128세 할머니 별세”…러측은‘세계 최고령’주장 러시아가 세계 최고령자로 주장 해온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 거 주 할머니가 128세를 일기로 사망 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현지 행정당국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캅카스 카라르디 노-발카리야 공화국 박산스키 구 역에 거주해온 러시아 최고령 여성 나누 샤오바 할머니가 이날 별세했 다. 샤오바는 지난 2017년 7월 러시 아판‘기네스북’인‘러시아 기록 책’에 러시아 최고령자로 등록됐 다. 러시아 기록 책은 샤오바에게 관련 증명서를 수여함과 동시에 그 녀를 세계 최고령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샤오바의 아들 후세 인 샤오프는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의 인터뷰에서“어머니가 8명의 자
생전의 나누 샤오바 할머니
나누 샤오바 할머니…후손 67명 녀와 19명의 손자, 33명의 증손자, 7 명의 고손자를 포함해 모두 67명의 후손을 뒀다” 고 소개했다. 하지만 미국 조지아주 샌디 스
프링스에 있는 노인학연구그룹은 현존 세계 최고령자를 116세인 일 본인 여성 다나카 가네로 인정하고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는 원인(猿人)과 사람속 연결고리 지난 200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파에서 발견된 원인(猿人) 화 석‘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 (Au. sediba)’ 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종(種)으로 원인과 사 람속(屬)을 잇는 연결고리라는 종 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디바 화석은‘인류의 요람’ 이 라는 말라파 화석 사이트에서 우연 히 발견된 이후 2016년까지 총 135 점이 발굴됐다. 이 화석 조각들은 청소년 1명(MH1)과 성인 여성 1명 (MH2), 제3의 개체에서 나온 것으 로 이들을 어떻게 분류할지를 놓고 고인류학계에서는 그간 의견이 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 복원
끝난 성인 여성과 계속 성장 중인 청소년에게서 나온 것으로 종의 차 이가 아니라 발달 과정의 차이일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와함께 세디바가 이족보행에 잘 적응했지만, 포식자를 피해 상 당시간을 나무에 매달려 보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또 약 320만년 전에 살았던 루시 처럼 두뇌는 작고, 발도 크지 않아 오랜 시간 걷지는 못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손은 엄지손가락이 마주 볼 수 있는 형태로 길게 발달 돼 도구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됐 다.
발굴 10년 맞아 종합 연구결과 발표…독립 종(種) 등 논란 정리 분했다. 국제학술지 ‘고인류학 (PaleoAnthropology)’ 은 세디바 화석 발굴 10년을 기념하는 특집호 에서 세디바 원인의 두개골과 척추 ·흉부, 골반, 어깨 및 팔, 걸음걸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9건의 논 문을 싣고 그간의 논란을 일단 정 리했다. 연구팀은 지난 1974년 에티오피 아에서 발굴된 최초의 원인 화석인 루시(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 시스/Au afarensis)보다 더 완벽하 게 세디바 화석을 복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약 195만 ~178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
되는 세디바가 지리적으로 근접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 스(Au. africanus)는 물론 최초로 도구를 사용한 사람속의 호모 하빌 리스(Homo habilis)와는 분명히 다른 특성을 가진 독립 종이면서도 이 두 집단과 공통성도 함께 갖고 있어 진화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 다는 결론을 내린 점이다. 고인류학계에서는 그간 MH1 과 MH2의 척추뼈 형태와 크기의 차이를 들어 서로 다른 종이라거 나, 기존에 이미 발견된 종과 같은 것이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돼 왔 다. 연구팀은 이 두 화석이 성장이
이번 특집호의 공동 편집자이자 4건의 논문에 참여한 다트머스대 학 인류학과 제레미 드실바 부교수 는 보도자료를 통해“루시보다 100 만년 뒤의 화석은 더 인간을 닮았 을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세디바에 대한 분석에서는 무릎 등은 인간에 더 가까웠지만 발은 그렇지 않았 다” 고 설명하면서“우리가 본 것은 병렬적 혈통” 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세디바에 관한 종합적 분석이 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을 포함한 원인 종이 현생 인류와 같은 사람 속으로 진화하는 과정도 직·간접 적으로 보여줬다고 했다.
패션정보
2019년 1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봄 가방 트렌드… “작게, 개성있게, 화려하게”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드는 벨트백·볼백·마이크로백, 개성 더하는 장식과 스타일링 TIP “가방 맞아?” 라는 생각이 드는 독특한 모양의 가방이 올 시즌 런 웨이를 장악했다. 올봄에는 삼각 사각 원통 등 다양한 형태의 가방 이 유행할 전망이다. 드는 방법도 다양하다. 스트랩 이나 참 장식으로 개성을 더하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가방을 활용해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법도 있으니 주목할 것. 2019년 봄 시즌 가방 트 렌드를 소개한다. ◆ 액세서리처럼 변신한‘벨트 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벨트 백’ . 지난 시즌 빈티지한 부츠컷 진 이나 매니시한 슈트, 스포티한 옷 차림에 벨트백을 매치했다면 올해 는 여성스러운 스커트나 원피스와 함께 연출해보자. 2019 런웨이에서는 여성스러운 풀스커트에 벨트백을 매치한 스타 일링이 다수 등장했다. 시스루를 덧댄 스커트나 플리츠 스커트에 작 은 사각 바디백 형태의 벨트백을 착용했다. 여성스러운 옷차림과 매치함에 맞춰 좀 더 액세서리화 된 벨트백 도 볼 수 있었다.‘지암바티스타 발 리’ 는 지갑에 가까운 미니 플랩백 을 입술 패턴 원피스에 착용했다. ‘버버리’ 는 크로스 체인백을 허리 에 두르는 모양으로 스타일링해 눈 길을 끌었다. 계속되는 스트리트 룩 유행에 따라 스포티한 옷차림에 매치한 벨 트백도 있다.‘펜디’ 는 가죽 벨트백 에 수납 구간을 나눠 IT 기기를 담
기 좋도록 디자인했다. 휴대폰 하 휴대폰만 들고 다니는 젊은 세대들 나 또는 카드를 넣을 수 있는 모양 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 으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다. 간단한 외출이나 파티에 참여 ◆ 미니백의 화려한 변신‘볼 할 때 매치하기 좋다. 백’·’마이크로 백’ 체인을 길게 늘여 크로스바디로 지난겨울 시즌에 이어 기하학적 매치하거나 길이를 줄여 길게 들면 인 모양의 가방이 인기다. 데일리 멋스럽다. 체인을 길에 늘어뜨리고 백 보다는 특별한 날이나 옷차림에 바디를 클러치백처럼 들어도 좋다. 재미를 더하고 싶을 때 연출하기 ‘자크뮈스’ 의 탑핸들 미니백은 숄 좋다. 더 또는 토트로 들 수 있어 벌써 스 ‘발망’ 은 다양한 패턴과 소재를 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나만의 포인트를 더하는‘스 사용한 탑핸들백을 선보였다.‘구 찌’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 트랩’·’참’장식 최근 몇 년간 작은 유행 중 하나 얼굴 모양의 가방으로 빈티지 스타 일링에 키치함을 더했다. ‘루이 비통’ 은 공처럼 생긴‘볼 백’ 을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했다. 체인 스트랩을 선택해 옷차림의 분 위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포인 트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미니백은 더 작아져‘마이크로 백’ 으로 탄생했다. 최근 지갑 없이
였던 커스텀 스트랩이 화려한 가방 장식 트렌드로 자리했다.‘베르사 체’ ‘버버리’등 다양한 빅 브랜드 들이 로고나 패턴을 그려넣은 넓은 스트랩 장식을 선보였다. 해당 스트랩은 교체가 가능해 어깨끈만 여러 개 가지고 있어도 옷차림마다 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 췄다. 스트랩 교체가 안 되는 일체형 가방이라면 스카프를 활용해 스트 랩을 꾸밀 수 있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감의 스카프를 활용해 나만의 디자인으로 들어보자. 핸들이 없는 체인백은 스카프나 참 장식을 달아 개성을 더할 수 있 다. 같은 브랜드의 참이 아니더라 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골라 장식해보자. 커다란 참 장식 도 과감하게 달면 멋스럽다. ◆ 가방 두 개 한 번에 든다!…’ 백 앤 백’ 올 시즌 런웨이를 점령한 가방 스타일링은‘백 앤 백’ 이다. 백 앤 백은 가방을 하나가 아닌 두 개를 한 번에 드는 스타일링이다. 같은 컬러, 같은 패턴 또는 전혀 다른 크 기의 가방을 한 손에 쥐면 끝이다.
백 앤 백 스타일링은 다소 사치 스럽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 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 활용하면 실용적이다. 근거리 여행 시 큰 짐
쓰다 남은 립스틱, 변기에?“큰일납니다” 액체류 화장품, 일반 쓰레기로…화장품 용기는‘분리 배출’ Q.> 새해를 맞아 화장대를 싹 정 리한 20대입니다. 생각보다 안 쓰는 화장품이 많아 깜짝 놀랐어요. 화 장품통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자니 유리·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이 될 것 같고, 내용물을 물 에 흘려 버리자니 수질 오염이 될 것 같아 고민이에요. 섀도, 쿠션 파 운데이션 같은 제품은 어떻게 버려 야 하는지 몰라 막막합니다. 화장 품, 올바르게 버리는 법 없을까요? A.> 화장품에도 유통기한이 있 어 개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 기해야 한다는 사실! 법적으로 정 해진 화장품 유통기한은 없지만, 제조사가 제품 효능이 유지되는 기 간을 정해두거든요. 화장품 사용 기한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효능 성분 이 농축된 에센스, 세럼과 자외선 차단제는 개봉 후 6개월, 스킨·로 션·파운데이션·립스틱 등은 개 봉 후 1년이며, 아이섀도, 블러셔, 파우더 등 가루 타입의 제품은 개 봉 후 2년이에요.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제형 에 따라 버리는 방식이 달라요. 내 용물이 남은 상태로 재활용은 어렵 기 때문에 화장대 정리 전, 미리 화
장품을 버리는 방법을 알아두면 편 해요. 크림, 파운데이션 등 액체류 화 장품은 남은 양에 따라 키친타월이 나 신문지에 모두 덜어낸 뒤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고, 쿠션 파운데이 션은 스펀지를 분리한 뒤, 티슈나 키친타월로 감싸 일반 쓰레기로 버 리세요. 튜브형 제품은 용기를 반으로 잘라 내용물 모두 덜어내고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돼요. 화장품을 변기나 세면대에 버리 는 것은 피할 것! 화장품 속 화학 성 분이 좋은 박테리아를 파괴해 생태 계를 망치고,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아이섀도, 팩트 등 가루 타입 화 장품은 남은 내용물을 부순 뒤 일 반 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버리 는 스킨케어와 함께 버리거나, 물 이나 오일을 담은 봉투를 준비하면 가루 날림을 막을 수 있어 간편해 요. 미처 다 태우지 못한 향초는 긴 막대를 활용해 왁스를 부순 뒤 긁 어내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왁스 를 녹여 심지를 분리한 뒤 잔여물 을 닦아내고 재활용하면 된답니다.
내용물을 모두 덜어낸 빈 화장 품 용기는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닦 아낸 뒤 깨끗하게 씻어 재활용하면 돼요. 이때 빈 화장품 용기를 따뜻 한 비눗물에 담가뒀다 씻어내면 기 름기 제거가 더 쉬워진답니다. 내용물 제거가 어려운 립 제품
이나 매니큐어의 경우 내용물을 건 재활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 조시킨 뒤,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요. 외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의 경 미스트나 스프레이 등 알루미늄 용 우 국제표준화기구(IOS)의 표기법 기는 내용물을 비운 뒤 구멍을 뚫 을 따라 마크 중앙에 숫자가 표기 어 버릴 것! 돼있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재활용 하기 전엔 반드시 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에 표기된‘분리배출 마크’ 를 것은‘PET’ (1, 폴리에틸렌 테레프 확인하세요. 탈레이트),‘HDPE’ (2, 고밀도 폴 (3, 비닐·폴 한국의 분리배출 마크는 삼각형 리에틸렌),‘V·PVC’ 마크 중앙에 재질을 표기하는데, 리염화비닐),‘LDPE’(4, 저밀도 마크 하단에 다른 재질이 표시돼있 폴리에틸렌),‘PP’(5, 폴리프로필 다면 각각 분리해서 배출해야 해 렌)‘PS’(6, 폴리스틸렌)이에요. 요. 뚜껑이나 펌프, 포장용지 등은 ‘Other’ (7, 기타)‘PVC’소재는 재
은 보관해두고 휴대하는 짐만 작은 가방에 담아 이동할 때나, 휴양지 에서 라운지를 즐길 때 활용할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활용이 불가능해요. 예를 들어 삼각형 중앙엔‘유 리’ 라 적혀있고, 하단엔‘뚜껑:PP’ 라 적혀있다면 병은 유리,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이 에요. 뚜껑과 병을 각각 분리해 버 리면 되죠. 펌프가 달린 제품의 경 우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확인 후 꼭 분리해 버리세요. 화장품 버리는 방법이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서 버리면 지구를 지키는데 도움 이 된답니다.
TUESDAY, JANUARY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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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조한 날씨에 눈 ‘뻑뻑’ “1시간에 5분만 눈 감고 쉬어주세요”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로 눈이 뻑뻑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가 건조하면 눈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눈이 충 혈되거나 이물감을 느끼는 불편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서 안구건조증이 악화하거나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인공눈물 넣으면 도움…눈 피로도 높이는 생활습관 바꿔야”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에는 대기습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눈물 증발량이 많아진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에 침투하는 각종 세균을 막아내는 힘이 약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늘 어나게 된다. 또 안구표면이 미세먼지에 포함 된 여러 화학물질에 직접 노출되면 서 심한 염증반응이 유발되기도 한 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 는“눈이 건조해졌을 때는 눈을 깜 빡여 눈물을 만들어 내거나, 인공 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 다” 며“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
아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아야 한 발생해 이물감이나 충혈, 피로감, 다” 고 말했다. 눈 주위 통증, 시력저하 등이 나타 미세먼지 등으로 눈이 따가운 날 수 있다. 느낌이 든다면 인공눈물 등을 이용 서울성모병원 안과 변용수 교수 해 눈을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 는“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이나 다. 환경에 따라 유발될 수 있다”며 다만 인공눈물에 의존하기보다 “인공눈물만 넣어주면 증상이 좋 는 눈을 건조하게 하는 생활습관과 아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고말 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했다. 우리 눈은 평상시 1분에 16∼20 변 교수는“컴퓨터 작업 등을 할 번 정도 깜빡이지만, 책이나 모니 때는 1시간마다 5∼10분간 눈을 감 터를 집중해서 보면 눈 깜빡임이 1 거나 먼 곳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분당 5∼8회까지 감소하게 된다. 취해야 한다” 며“눈이 피로할 때는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 따뜻한 타월로 눈 마사지를 해주면 면 눈물막이 쉽게 파괴되고, 각막 눈물막의 기능이 호전돼 증상 완화 에 염증을 동반하는 안구건조증이 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스타틴·메트포르민, 조현병-조울증 치료에 효과 고지혈증약 스타틴, 당뇨병약 메트포르민, 혈압약 칼슘통로차단 제(CCB)가 치료가 어려운 정신질 환인 조현병(정신분열증)과 조울 증(양극성 장애)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CL)의 정신과 전문의 조지프 헤이스 교수 연구팀이 2005~2016년 조현병 또는 조울증 치료를 받은 환자 14만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조현병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 해 입원하는 비율이 메트포르민 복 용자는 27%, 스타틴 복용자는 25%, 칼슘통로차단제 복용자는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헤이 스 교수는 밝혔다. 조울증 환자의 입원율은 메트포 르민 복용자가 20%, 스타틴 복용자 는 14%, 칼슘통로차단제 복용자는 8% 낮았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이 3 가지 약이 어떻게 이런 효과를 내 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약들은 모두 뇌와 호르몬 분비 시 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고 헤이스 교수는 설명했 다.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 키는 스타틴은 몸 전체에서 발생하 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TUESDAY, JANUARY 22, 2019
“비만 심할수록 뇌 회백질 더 작아진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 연구팀 보고서
뇌 회백질(Gray matter) 위축 증이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돼 있 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 이다. 그런데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높고 허리둘 레 비만이 심할수록 뇌 회백질의 부피가 작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 와 주목된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 연구팀이 학술지‘신경학(Neurology)’ 에발 표한 내용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 은 중년 영국인 9천652명을 대상으 로 BMI와 허리·엉덩이 둘레 비 율(WHR)을 측정했다. BMI는 신장과 비교한 체중의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통 18.5∼24.9 범위면‘건강’ , 30 이상 이면‘비만’ 으로 간주한다. 허리·엉덩이 비율에선 남성 0.90, 여성 0.85 초과면 높다고 하는 데 내장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MRI로 뇌 체적을 쟀 고, 뇌 축소를 초래할 수 있는 연령, 신체적 활동성, 흡연, 고혈압 등 요 인도 함께 고려했다. 이런 기준을 적용할 때 전체 대 상자의 약 5분의 1이 비만으로 나 타났다. 구체적으로 1천291명이 BMI 30 이상이었다. 또한 허리·엉덩이 비율이 가장 높은 사람의 뇌 회백질 체적이 786 ㎤로 전체 그룹에서 가장 작았다. BMI가 30 이상이나 내장 비만 이 없는 514명의 뇌 회백질 체적은
평균 793㎤였다. 전반적으로 건강 한 수준인 3천25명의 뇌 회백질 부 피(평균 798㎤)보다 작은 것이지만 그 차이는 약 0.6%에 그쳤다. 보고서 저자이자 이 대학 운동 의학(Exercise as Medicine) 학과 장인 마크 해머 박사는“허리둘레 지방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뇌 부피가 줄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비만과 연관된 뇌 백질(white matter) 체적의 차 이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뇌의 신경세포는 대부분 회백질에 있고 백질은 뇌의 여러 부위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 구성된다. 하지만 과도 한 체중은 특정한 뇌 부위의 축소 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창백핵(pallidum), 측좌핵 (nucleus accumbens), 조가비핵 (putamen), 미상핵(caudate) 등이 그런 부위인데 모두 동기부여와 보 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과 뇌 체적 축소가 어떻게 맞물려 일어나는지는 규명되지 않 았다. 해머 박사는“뇌 구조의 이상이 비만을 초래하는지, 아니면 비만이 이런 뇌의 변화를 일으키는지가 불 확실하다” 고 했다. 스탠퍼드대 의대의 정신의학· 행동과학과 조교수인 카라 보헌 박 사는“거의 1만 명에 이르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이번 연구 의 강점” 이라면서“종전에도 비슷 한 연구는 있었지만 참여자 수가 너무 적어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한 가지 흥미로운 사 실은, 내장 비만의 지표인 허리· 엉덩이 비율이 높을수록 뇌 회백질 부피가 더 많이 줄었다는 것” 이라 면서 앞으로 감염, 영양, 혈관 건강 등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치매, 운동 호르몬 결핍과 관계있다”
스타틴 약물들
뇌 핵심 부위의 염증을 진정시켜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인지도 모 른다고 그는 추측했다. 이러한 효과가 추가 연구를 통 해 확인된다면 난치성 정신질환인 조현병과 조울증 치료제로 전용하 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 라고 그는 강조했다. 영국 왕립 정신의학회의 데렉 트레이시 박사는 현재 조현병과 조 울증에 쓰이는 약들은 효과가 제한 적이고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이는 괄목할만한 효과라 고 논평했다. 영국 정신의학·심리학·신경 과학연구소의 제임스 매케이브 박 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compelling) 결과라고 평가했다. 과학자들은 무작위-대조군 설 정(randomized controlled) 임상
시험 결과라야만 믿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임상시험은 참가자 규 모가 작고 진행 기간이 짧다면서 그보다는 이처럼 많은 사람을 대상 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연구는 입원 치료 같은 임상시험에서 놓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 이 점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환영, 긴 장, 기이한 행동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사회활동과 가족관계가 악화 되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이다. 조울증은 기분이 상승한 상태인 조증(躁症)과 기분이 저조한 상태 인 울증(鬱症)이 번갈아가며 나타 난다. 그래서 공식 명칭이 양극성 장애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이리신(irisin) 결핍이 알 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이리신은 근육 조직에서 만들어 져 혈액을 통해 온몸에 전달되는 신호전달 단백질(messenger protein)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학 의대 신경과학 교수 페르나나 펠리쎄 박사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뇌에는 정상인의 뇌보다 이리신이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 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 했다. 사망한 치매 환자의 뇌 조직 샘 플과 살아있는 정상인의 뇌척수액 (CSF: cerebrospinal fluid) 및 혈 액에서 채취한 이리신을 비교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이다. 완전한 이리신이 되기 전의 전 구 단백질(FNDC5) 역시 치매 환 자가 정상인보다 적었다고 연구팀 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리신이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쥐의 뇌에 이리신을 차단해 보았다. 그러자 학습과 기억력이 줄어들었다.
뇌에 이리신 공급을 회복시키자 학습과 기억 기능이 회복됐다. 연구팀은 이어 치매 모델 쥐에 60분 동안 물속을 헤엄치게 했다.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리신 신호전달 경로를 차 단하자 개선 효과는 사라졌다. 연구팀은 치매 모델 쥐의 뇌 또 는 말초 혈관에 이리신 또는 FNDC5 수치를 높이는 실험도 해 봤다. 그러자 뇌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부위인 시냅스(synapse) 손 상이 완화됐다. 이는 운동이 뇌 기능에 긍정적 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들 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이리신이 정확히 어떻게 뇌로
들어가고 뇌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연구 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 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 알츠 하이머병 연구학회의 로사 산초 박 사는 운동이 뇌 건강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보 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영국 알츠하이머병 학회의 제임 스 피켓 연구실장은 쥐 실험 결과 이기는 하지만 운동 같은 생활습관 요인들이 치매와 연관이 있음을 보 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 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 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스포츠
2019년 1월 2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마차도·하퍼 향한‘역대급 무관심’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팬들은 역대 최고의 스릴 넘치는 핫 스토 브리그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흥분 속에 2018년 겨울을 기다려왔다. 브 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 등 역 대급 슈퍼스타 프리에이전트(FA) 들이 이 오프시즌에 한꺼번에 FA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올 초특급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메이저리 그의 큰 손 구단들이 미리 계획을 세우고 팀 페이롤을 사치세 부과기 준 밑으로 끌어내려 가능한 많은 여유 공간을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 이 3~4년 전부터 나왔다. 역사상 가 장 기대되는 FA 클래스가 메이저 리그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 라는 장밋빛 예상 기사들도 만발했 다. 하퍼와 마차도 가운데 과연 누 가 역사적인 4억 달러 계약을 얻을 것인가 하는 것은 큰 화젯거리 중 하나였다. 한 마디로 2018년 겨울은 모두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핫 스토 브리그 액션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겨울이 지금 꽁 꽁 얼어붙은 상태로 지나가고 있 다. 모두가 예상했던 핫 스토브리 그는 뜨겁기는커녕 썰렁하기 그지 없다. 협상 출발점이 3억 달러이고 4억 달러 계약도 가능하다는 말이 돌았던 두 명의 26살짜리 슈퍼스타 하퍼와 마차도는 시장에 나온 지 석 달이 다 되도록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이들에 대한 뜨거운 영 입 경쟁은커녕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경쟁구단 자체가 거의 없는 분위기 다. 최근 나온 루머 중 하나는 시카 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게 7년 간 1억7500만 달러 오퍼를 제시했 다는 것이었다. 사실 1억7500만 달 러라면 엄청난 거액이긴 하지만 그 동안 돌았던 마차도의 예상 계약 금액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당장 그의 에
클레이 톰슨(오른쪽)이 3점슛을 폭발했다. 매니 마차도(왼쪽)-브라이스 하퍼.
이전트 댄 로사노는“부정확하고 다. 이런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 로 퍼져 있다. 경쟁을 하지 않으려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발끈하는 자 선수들과 에이전트들은 조금씩 는 풍토는 선수와 팬들은 물론 경 반응을 보였으나 그것뿐이었다. 워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기 자체에도 좋지 않은 현상” 이라 낙 이들의 계약과 관련한 유력한 에이전트 제프 보리스는 구단들이 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소문조차 없자 일부 언론은“LA 선수들의 연봉을 줄이기 위해 담합 MLB 사무국은“모든 구단의 단장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하고 있다는 금기시돼 왔던 강성발 들은 자기 팀이 가능한 자주 포스 필리스와 화이트삭스 등이 협상에 언을 터뜨렸고 시카고 컵스의 선수 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팀을 만 나선 상태”라는 마차도 아버지의 노조 대표인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들려고 모든 노력을 다한다”면서 믿기 어려운 발언까지 인용해 보도 “하퍼와 마차도 같은 선수가 아직 “하지만 우리 팬들은 현명하지 못 하기도 했다. 까지 계약을 못 하고 있다는 사실 한 장기 계약이 구단의 경쟁력을 하지만 다저스와 양키스는 지금 을 정말 안 좋은 상황” 이라고 우려 오랫동안 약화시키는 것을 지켜봐 까지 마차도와 하퍼에 대한 관심을 를 드러냈다. 왔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선수들 드러낸 적이 없다. 전혀 관심을 보 지난 해 FA로 나섰다가 3월에 이 어떤 요구를 하고 있고 어떤 오 이지 않고 있음에도 이들은 돈이 야 계약하며 차가운 FA 시장의 무 퍼를 받았는지 알지 못하면서 이들 많아 계약할 능력이 있다는 이유만 서움을 톡톡히 체험했던 제이크 아 이 계약하지 못한 것을 구단 탓이 으로 계속 영입후보로 소환당하는 리에타는 1~3년차 선수들을 향해 라고 비난하는 것은 근거 없는 것” 느낌이다. 문제는 얼어붙은 FA 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잘 지 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장의 모습이 이들에게만 국한된 것 켜봐라. 다음은 너희들 차례” 라고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지 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프링 트레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않을 경우 지난 1994~95년 이후 선 이닝 개막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 또 카이클과 에반 롱고리아 등도 수파업 없이 유지되던 메이저리그 왔는데 올해 시장에 나선 217명의 SNS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우 의 노사관계 평화시대가 막을 내릴 FA 선수들 가운데 21일까지 메이 려와 불만의 목소리를 내보냈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리그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단 무엇보다도 메이저리그 선수노 현 노사협약은 2021년 시즌 종료 후 79명뿐이다. 이 중 69명은 1년 아니 조가 더 이상은 이런 분위기를 두 만료된다. 면 2년짜리 단기 계약에 사인했다. 고 보기 어렵다는 자세를 나타내기 그렇다면 FA 시장이 지난해부 3년 이상 장기계약을 얻은 선수는 시작했다. 선수노조의 노사협상 책 터 얼어붙은 뒤 풀릴 기미가 없는 단 10명에 불과하다. 하퍼와 마차 임자 중 한 명인 브루스 마이어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한 것은 구 도 외에 달라스 카이클, A.J. 폴록, 지난 주말“1월 중순이 됐는데 2년 단들이 돈이 없어 그런 것은 아니 크레이그 킴브럴, 마윈 곤잘레스, 연속으로 FA 시장에서 역사적인 란 사실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마이크 무스타카스, 아스드루발 카 수준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사태 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전체 수익은 브레라, 애덤 존스 등 스타급 선수 가 이어지고 있다” 면서“구단들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들도 아직까지 얼어붙은 FA 시장 FA를 통해 로스터를 향상시키는 돌파했고 구단들의 기업가치는 역 에서 몸담을 팀을 찾지 못한 상태 것에 대한 무관심이 리그 전반적으 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톰슨 44점 3P 10/11’ GSW, LAL 꺾고 8연승 질주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 스가 여유롭 게 승리를 거 뒀다. 골든스테 이트는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 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원정경 기에서 130-1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8 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르브 론 제임스와 라존 론도, 론조 볼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하면서 홈에 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전반전까지 골든스테이트가 65-55로 앞섰다. 클레이 톰슨이 21 점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친 결과 였다.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과 카일 쿠즈마가 24점을 합작하면서 추격했다. 그러나 3쿼터에 경기가 결정 났 다. 톰슨이 폭발했다. 3쿼터 8분 13 초 동안 뛰면서 23점 3P 7/8을 기록
했다. 누구도 톰슨을 막을 수 없었다. 톰슨 혼자 23점 올릴 동안 레이커 스는 25점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톰슨 기세에 밀려 제대로 된 공격 과 수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의지를 잃고 말았 다. 경기 내내 볼 흐름과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빠른 공격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결국 4쿼 터에 가비지 타임이 되었다. 승리의 주역은 톰슨이었다. 이 날 27분간 44점 3리바운드 2어시스 트 FG 17/20 3P 10/11로 엄청난 폭 발력을 뽐냈다. 이날 톰슨은 3점슛 10개를 적립, 3점슛 성공 역대 19위 가 되었다. 또한 케빈 듀란트가 20 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8/13 으로 힘을 보태면서 승리를 도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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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TUESDAY, JANUARY 22, 2019
벤치 지킨 조현우는 전반전 후 김승규를 꼬옥 안아줬다
지은희의 경기 모습
LPGA, 개막부터 우승 한국 군단, 5년 연속 최다승‘상쾌한 출발’ 2019 시즌 미 국여자프 로골프 (LPGA) 투어 첫 대회부터 ‘맏언니’ 지은희 (33)가 정 상에 오르며 한국 군단이 5년 연속 ‘최다승 국가’ 를 향해 힘차게 출발 했다. 20일 막을 내린 2019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지은희가 한국인
우승한 지은희에 이어 이미림 (29)이 단독 2위에 오르며 리더보 드 상단을 태극기로 장식해 여전한 LPGA 투어의 대세임을 알렸다. 한국은 2015년 15승, 2016년 9승, 2017년 15승, 지난해 9승 등 4년 연 속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 승을 차지한 국가로 이름을 올렸 다. 지난해엔 32개 대회 중 9승을 거 둬 미국과 더불어 최다승 국가가 됐다. 박성현(26)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비 롯해 3승을 거두고, 고진영(23)이 1 승을 포함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지난해 9승으로 미국과 공동 최다 ‘슈퍼루키’이정은 등 가세해 기대감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32 세 8개월)을 새로 쓰며 정상에 올 랐다. 한국 선수의 시즌 첫 대회 우승 은 2016년 퓨어 실크-바하마 클래 식의 김효주(24) 이후 3년 만이다. 이후 2017, 2018년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2년 연속 개막전을 제패했다. 올해는 바하마 대회 대신 최근 두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 는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을 주는 ‘왕중왕전’ 이 신설돼 개막전으로 펼쳐졌다.
보내며 신인상을 받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는 다시 두 자릿수 우승 달 성은 물론 최다승 기록까지 노려봄 직하다.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은 박성 현, 박인비(31), 유소연(29) 등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미국 진출을 택한 이정 은(23)이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LPGA 투어 우승 지은희, 세계 랭킹 25위로 7계단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2019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 른 지은희(33)가 여자골프 세계 랭 킹 25위를 기록했다. 20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이 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21일 자 세 계 랭킹에서 지난주 32위보다 7계 단이 오른 25위에 자리했다.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지은희 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한 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 월)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당시 32세 7 개월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을 제패
한 박세리(42)였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세계 1위 자 리를 지킨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박성현 (26), 유소연(29), 박인비(31)가 2위 부터 4위로 역시 순위 변화가 없었 다. 10위 내에 또 다른 한국 선수로 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 수 상자 고진영(24)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에 서 우승한 전미정(37)은 109위에서 21계단이 상승한 88위가 됐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벤투호의 주 전 수문장은 김승규(29·비셀 고 베)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김승규 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대표팀에는 김승규를 포함해 골 키퍼 3명이 함께 뛰고 있다. 2018 러 시아 월드컵에서 영웅으로 떠올랐 던 조현우(28·대구FC), 그리고 이 둘보다 나이가 많은 김진현(32·세 레소 오사카)이 벤투호의 또 다른 골키퍼들이다. 이들 셋은 훈련에 앞서 몸을 풀 때면 필드 플레이어들과 따로 떨어 져 그들만의 훈련을 한다. 러닝을 할 때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뛴다. 조현우나 김진현이 출 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이 들 사이에서 불화나 갈등의 그림자 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6일 아부다비 알 나얀 스 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조 별리그 3차전 때의 일이다. 한국은 전반 14분 황의조의 페널티킥 선제 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김승규의 선방까지 몇 차례 나오면서 무실점 리드를 이어
조현우(왼쪽)와 김승규 대표팀 골키퍼.
갈 수 있었다. 그 순간,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김승규를 향해 조현우가 걸어왔다. 이어 둘은 그라운드 위에서 포옹을 나눴다. 김승규의 활약에 조현우는 같이 기뻐했다. 또 김승규의 등을 두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 재 벤투호가‘하나의 팀’ 이라는 걸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일어났다. 이승우 가 중국전에서 물병을 걷어차 논란 이 일었다. 이청용은 대회 도중 여 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잠시 다녀왔다. 주전 수비수 김민 재는 왓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또 기성용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서 낙마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대표팀 내 의무팀의 불화 설까지 나왔다. 벤투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감 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21일 기자 회견에서“의무팀에 관해 언론에 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내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 팀을 어떻게 잘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다” 고 했다. 그러면서“부임 후 10경기 동안 패
배가 없음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흘 러나오면 패배가 왔을 때 어떤 이 야기가 나올지, 나도 궁금하고 지 켜보도록 하겠다” 고 한 마디를 덧 붙였다.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차가 워졌다. 벤투 감독은 외부의 이런 저런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며 뚝심 있게 정면돌파를 선언했 다. 선수들도 더욱 똘똘 뭉쳐 결의 를 다지고 있다. 황의조는“(기)성 용이 형이 떠나 많이 아쉽긴 하지 만 우승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성용이 형을 위해 꼭 우승 으로 보답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강인 유럽축구연맹 선정 유망주 톱52 제외 이강인(18·발렌시아B)이 현시 점에서‘유럽프로축구 최상위 유망 주 52명’ 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 다.UEFA(유럽축구연맹) 공식 홈 페이지는 2019년을 맞이하여‘올해 지켜볼 만한 미래가 기대되는 선 수’52명을 나이에 대한 특별한 기 준 언급 없이 추려 공개했다. 비유
럽 유망주도 8명 포함됐지만, 이강 인의 이름은 없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발 렌시아 1군 공식전 명단에도 10차 례 소집되어 5경기·338분을 소화 하는 등 이미 A팀 전력으로 취급되 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유망주 TOP52에는 라리가 산하 선수도 8
명 있으나 이강인은 빠졌다. 비유럽 선수로는 아프리카축구 연맹(CAF) 회원국 유망주가 4명으 로 가장 많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 맹(CONCACAF)와 남미축구연맹 (CONMEBOL)은 2명씩 UEFA 유망주 톱52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 아축구연맹(AFC) 선수는 이강인
뿐 아니라 모두 제외됐다. 이강인 은 아직 생일(2월 19일)이 지나지 않아 만으로는 17세다. 유럽축구연 맹 발표 시점 만17세는 없다. 18세 유망주는 2017 U-17 남미선수권 득 점왕·MVP에 빛나는 브라질 공격 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 리드) 등 모두 11명이다.
‘32세 8개월’지은희, LPGA 개막전 정상… 한국선수 최고령 우승 최근 두 시즌 챔피언 모인‘왕중왕전’초대 우승… 이미림 준우승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 록한 지은희는 2위 이미림(29·12 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 성했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2)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은희는 최근 두 시즌 우승 경 력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 르는 영예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다.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뉴질랜 드)와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는 이 날 전반까진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 다. 지은희는 1, 2번 홀 연속 보기, 3, 4번 홀 연속 버디로 다소 기복을 보 였고, 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다 시 잃었다. 리디아 고는 줄곧 파를 이어가 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 다. 날씨가 맑지만 강한 바람이 이 어져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지은희는 안정적인 플레이 로 선두를 지켰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 며 한발 앞선 그는 13번 홀(파5)에
서도 홀에 들어갈 뻔한 날카로운 세 번째 샷에 힘입어 또 한 타를 줄 였다. 리디아 고는 13번 홀에서 샷이 급격히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써내 3위로 밀렸고, 오히려 이미림이 세 타 차 2위가 되면서 막판에 지은희 를 압박했다. 이미림은 16번 홀(파4)에서 버 디를 뽑아내 두 타 차로 쫓아갔고, 지은희가 15번 홀(파4)에서 후반 첫 보기를 적어내 격차가 한 타로 좁 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은희는 16번 홀에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추 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6타를 잃 고 8위(7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전인지(25)는 공동 12위(3언더 파 281타), 양희영(30)은 공동 14위 (2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유명 인 사들이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 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셀러브리티’중에는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3승을 올린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52)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셀러브리티의 경우 이글 5점, 버 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0점 등 각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합산 점수로 성적을 가렸 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 여러 차례 도전할 정도로 타 종목 선수 중 소문난 골프광인 그는 4라운드에서 33점을 추가하며 총 149점을 올렸다.
2019년 1월 2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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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