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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3, 2021 <제50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뉴욕주 확진자 또 최고치… 하루 2만8,924명 美 50개주 전체로 오미크론 퍼져… 일평균 신규 환자 15만명 넘어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50개 주(州) 전역으로 퍼졌다. CNN 방송은 22일 지역 보건 당국을 인용해 마지막 오미크론 청정지역이었던 사우스다코타주 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 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오미크론 환자가 50개 주 전체에서 확인된 것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확진 자가 나온 이후 22일만이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NYT) 는 자체 집계를 통해 일주일 단위 코로나 일평균 신규 환자가 15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21일 기준 코로나 환자는 15만4천555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27% 늘었다. 입 뉴욕 플러싱의 코로나 검사소…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뉴욕주는 코로나 무료 검사소 12곳을 새로 개소하고 원 환자는 2주 사이 13% 증가한 6 주민들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경 플러싱 키세나 블로바드 선상에 있는 유대교 시나고그에 설치된 검사소에는 검 만9천209명이었다. 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 촬영=이윤교 뉴욕일보 사원] 뉴욕주에서는 코로나 신규 환 자가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주는 지난 20일과 비교해 24% 늘 과 교직원을 상대로 부스터 샷 접 어난 2만8천924명이 확진 판정을 종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로스앤 받았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는 4 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는 천452명으로 집계됐다. 내년 1월 첫 2주 동안 원격 수업을 52,506,200 227,605 832,939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감 진행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부스 염자가 급증하자 주 정부와 지역 터 샷 접종을 의무화했다. 3,134,753 27,299 59,356 보건 당국은 방역 조치 강화에 잇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따라 나섰다. 뉴욕주는 코로나 무 (UC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캘 1,373,212 11,906 28,790 료 검사소 12곳을 새로 개소하고 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데 주민들에게 검사를 독려했다. 의결을 거쳐 자격이 되는 학생들 과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 고 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입 의 백신 접종도 의무화하기로 했 호소했다. 스)도 온라인 수업 방침을 확정했 원 환자가 서서히 늘고 있지만, 작 다. 뮤리얼 바우저 시장은“지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다. 또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 년 12월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해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 카운티도 코로나 검사소 확대, 실 어바인)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 “우리는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자 해 많이 알지 못했고 효과적인 의 내 시설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도 아대(UC 샌타바버라)는 겨울학 원이 있다” 고 강조했다. 약품도 없어 문을 닫아야 했다” 며 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캘리포니 기 시작에 앞서 학생들을 상대로 지난 20일 코로나 비상사태를 “현재 우리는 셧다운까지 필요하 아대학(UC) 계열 지역 캠퍼스들 백신과 부스터 샷 접종을 촉구했 선포한 워싱턴 DC는 내년 1월 15 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은 내년 겨울 학기 일부 기간을 다. 일부터 식당과 술집, 체육관 등 실 내 시설에 입장하는 시민을 대상 으로 백신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 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 의회 <기사 A5(미국1)면>

美, 가정용‘먹는 코로나 치료 알약’첫 사용 승인

뉴저지주 학교‘아시아계 이민자 역사’가르친다 뉴저지주에서도 아시아계 미 국인들의 정착 과정 등을 담은 역 사가 공교육 커리큘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공립학교에서 아시아 계 미국인의 역사 교육을 의무화 하는 법안이 지난 20일 주의회를 통과했다. 이달 초 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제 필 머피 주지사의 승 인만을 남겨놓게 됐다. NBC 뉴

스는 법안에 머피 주지사가 서명 할 것으로 예상했다. 법안은 아시 아계 민주당 의원이 주도했고, 머 피 주지사 역시 민주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뉴저지는 일리노이 주에 이어 공립학교에서 아시아 계 미국인의 역사를 가르치는 두 번째 주(州)가 된다. 시카고를 포 함한 일리노이주는 지난 7월 아시 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커리큘 럼에 포함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

한 바 있다. 이에 일리노이주 공 립학교는 내년 가을부터 아시아 계 미국인·태평양 제도민들의 미국 이민사와 정착 과정, 기여 내 용 등이 정규 교과 과정에 편성된 다. 202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뉴 저지에는 100만명 이상의 아시아 계가 거주하고 있으며, 뉴저지에 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을 포함한 교육과정 채택을 주장해온 단체(Make Us Visible New Jersey)의 설립자 카니 일랑 고반은“(법안은) 미국에 대한 소 속감과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낄 자격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팬 데믹 기간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 급증한 것은 슬픈 일이 지만, 교육이야말로 증오를 씻어 줄 최선의 해결책이라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흐림

12월 23일(목) 최고 37도 최저 33도

흐림

12월 24일(금) 최고 46도 최저 40도

12월 25일(토) 최고 49도 최저 41도

12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8.10

1,208.89

1,167.31

1,199.70

1,176.50

N/A

1,175.88

조 바이든 대통령 AANHPI 자문위원

케빈 김 뉴욕한인회 이사 발탁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에 서 봉사한 임원들의 낭보가 이어 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케빈 김 뉴욕한인회 이사(사진) 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 민 및 태평양섬 주민자문위원회 (AANHPI) 위원으로 임명한다 고 발표했다. 앞서 해나 김 뉴욕한인회 차석 부회장은 미 보건복지부 부차관 보에 발탁, 바이든 행정부에 이름 을 올린 바 있다. 이외에도 한인 최초의 줄리 원 뉴욕시의원 당선 자는 36대 부회장으로, 린다 이 뉴 욕시의원 당선자는 뉴욕한인회 이사로 활동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AANHPI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케빈 김 이사에 축하인사와 함께 향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며, “미국 내 소수계로 우리의 목소리 를 내고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주 류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한다” 고 강조 했다. AANHPI위원회는 바이든 대 통령에 해당 커뮤니티의 형평성 과 기회 증진을 위한 협력 방법에

케빈 김 뉴욕한인회 이사

대해 조언하게 된다. 또한 연방 보조금을 통해 이들 커뮤니티의 역량 구축과 인종 증오범죄와 폭 력 문제 해결, 아시안 여성, 성소 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담 당한다. 케빈 김 자문위원은 한인으로 서는 처음으로 뉴욕주 주류국 커 미셔너에 임명됐었으며, 뉴욕시 립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미 정계에서 주 목받는 인물로 뉴욕시의원에 도 전, 처음으로 민주당 예비선거에 서 승리한 바 있다.

한인 재학생이 많은 뉴저지주 포트리 공립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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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3, 2021

“한인노숙자들 보살피며 재활길 열어주자” 뉴욕나눔하우스 새 쉘터 구입 성금 계속 답지 메릴랜드 거주 장영숙 권사 1만3천 달러 기증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보 살피며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 는 뉴욕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 원 목사) 새 쉘터 구입을 위한 성 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뉴욕더나눔하우스는 현재의 쉘터가 너무 낡고 비좁은데다가 리스가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 데, 조건 맞지 않아 새 쉘터를 구 입하기로 결정했다. 뉴욕더나눔 하우스는 새 쉘터 구입비용을 100 만 달러로 예상하고 가격의 40% 인 40만 달러가 모금되면 이를 ‘다운페이’ 하여 새 건물을 구입 해 이사 한다는 계획인데, 1차 모 금 목표 40만 달러룰 달성하여 현 재 플러싱에 있는 KCC 한인커뮤 니티센터 건물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후에도 뉴욕나눔하우스 는에는 계속해서 성금이 답지하 고 있다. 12월 17일에는 메릴랜드 거주 장영숙 권사가 1만3천 달러 를 더나눔하우스에 전달했다. 장영숙 권사는 CTS 기독교 TV 방송‘내가 매일 기쁘게’프 로그램에서 미주한인노숙인 비영 리단체인‘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목사의 간증을 듣고 감동 을 받아, 3년 전 소천한 남편 장장 로가 남기고 간 1만3천 달러를 나 눔하우스 운영비로 사용해 달라 며 전달했다. 더나눔하우스 박성원 대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관 계로 2년 연속 재정적으로 더 힘 들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연말이 평소보다 한층 더 어렵다.

커네티컷한인회 송년의밤… 학생 8명에 장학금 수여 커네티컷한인회(회장 오기정)는 19일 오 후 6시 한인회괸에서 송년의밤 행사를 갖고 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 다. 이날 오기정 한인회장은“이제 한인 회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같다” 며 한인 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저녁 만찬과 가수공연, 선물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 든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커 네티컷 한인회 연락처: 203-257-2424, www.avast.com [사진 제공=커네티컷 한 인회]

메릴랜드 거주 장영숙 권사가 17일 1만3천 달러를 뉴욕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 사에게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하우스]

이때에 장영숙 권사가 한인사회 에 훈훈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 어 감사하다” 고 전했다. 박목사는“그동안 후원에 동 참해 주신 모든 한인들께 감사드 리며 새 쉘터를 완전히 마련할 때 까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 고 당부하고 있다. 뉴욕더나눔하우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이나 후

원을 원하는 사람은 뉴욕나눔하 우스는 홈페이지 www.nanoom house.com에 들어가보면 된디. △뉴욕더나눔하우스 주소: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www.nanoomhouse.com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 한식 요리사 2명 모집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코로나 경로회관과 플러싱 경로 회관 영양부에서 일할 풀타임 유 급 요리사(각각 1명씩)를 찾고 있 습니다. 직위는 한식 요리사. 건

강보험 및 유급 휴가 혜택이 주어 진다. 자격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업 가능한 건강한 사람. △근무 장소: KCS 코로나 경

한인사회 최고령자 111세 이애경 할머니 선종 뉴욕일원 한인사회 최고령자 로 알려진 이애경(안나·사진) 할 머니가 21일 퀸즈 엘름허스트병 원에서 111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1911년 10월 15일 생인 이애경 할머니는 1978년 도미, 뉴욕에 정 착했다. 퀸즈 그린포인트 성당에

서 세례를 받았다. 슬하에 3남 4녀 가 있으며, 손자녀 13명, 증손자녀 12명이 있다. 뷰잉서비스는 중앙 장의사에서 27일(월) 오후 가족중 심으로 이루어지며 장례미사는 28일 (화) 우드사이드 세바스찬 성당에서 개행된다.

로회관: 37-06 111 St., Corona, NY 11368 KCS 플러싱 경로회관: 42-15 166 St., Flushing, NY 11358 △문의: 718-651-9220

은혜와진리교회, 12월 영성회복집회“은혜 듬뿍” 은혜와진리교회(담임 심화자 목사)는 12월 영성회복집회를 21 일 오전 10시30분 뉴욕순복음연 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가졌다. 강사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 넥교회 담임)는 미가 5장 2-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프로젝트 ‘베들레헴’ ” 이라는 제목으로 말 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하나님께서는 역 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실 때, 정 확하게 계획하시고, 세밀하게 집 행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 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고하셨다. 예수께서 탄생하시 기 700년 전에, 미가 선지자는 예 수님의 출생지까지 예고하였다. “며 ” 하나님께서는 왜 예수님을 베들레헴에서 탄생하게 하셨을 까? 슬픔과 고통과 눈물의 땅을 소망의 땅으로 바꾸시고, 왕을 보 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예수 님을 베들레헴에 나게 하셨다. 육 신적인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 보아스와 이방 여인 룻의 후손으 로 태어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만의 왕이 아니라 온 인류 의 왕으로 오셨다. “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어“가정에, 교회 에, 교계에 왕 되신 주님께서 계

은혜와진리교회는 12월 영성회복집회를 21일 오전 10시30분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 서 가졌다. 앞줄 왼쪽에서 첫번 째 심화자 목사, 앞줄 중앙 양민석 목사.

셔야 분쟁이 생기지 않는다. 나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이 앉으실 수 있도록 왕좌를 내어드 려야 한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 앞에 우리는 철저히 복종하고 순 종해야 한다” 는 요지의 말씀을 전 했다. 집회는 심화자 목사의 인도와 김수경 목사의 반주로 진행됐다. 김정길 목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예배의 부름, 사도신경, 이 광선 집사의 특송, 한우리 목사의 기도, 강사 소개, 설교, 문종희 강 도사의 헌금 기도, 이광선 집사의 헌금송, 광고, 양민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우리 목사는“목자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살게하소서! 우 리의 온 존재를 하나님께 존귀와 찬양으로 올려드리게 하소서! 주 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모든 것을 기억하며 살게하소서!” 라고 기도했다. 은혜와진리교회는 매 월 영성회복집회를 갖고 있다. 2022년 1월 집회는 18일(화) 오전 10시 30분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 서 갖는다. △문의: 646-725-9318(심화자 목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1년 12월 2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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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SUV‘아이오닉5’ , 미국 내 첫 판매 개시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 모델 출시, 전 세계 1백만 대 판매 계획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제한 보증, 300마일 주행거리, 초고속 충전시스템 현대차는 지난 15일, 전기차 전 용브랜드‘아이오닉5’ 를 미국 내 820여 딜러망을 통해 전격 출시했 다. 캘리포니아 세리토스 소재 Norm Reeves Hyundai 딜러는 미국 내 딜러 중 첫 번째로 우주 발사 스타트업의 엔지니어로 일 하는 야론 알피 씨에게‘아이오닉 5’ 를 판매했다. 야론 알피 씨는 전 기차 매니아(Mania)로“ ‘아이오 닉5’ 의 혁신적인 배터리와 가족 들을 위한 넓은 실내 공간, 여행과 캠핑을 위한 최첨단 연결성, 지속 가능한 기능 등에 반해 구입했는 데 첫 구매자가 되었다” 며 기뻐했 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23개에 달하는 전기차 모델을 출시 전 세 계적으로 1백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45’ EV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SUV ‘아이오닉5’는 완 전충전시 3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현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 넓은 실내 공간과 최적화된 성능을 갖 추었다. 싱글모터를 장착한 2WD 모델 의 경우 EPA 추정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303마일, 듀얼모터 AWD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 는 최대 256마일에 달한다. 또 18 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이 가능한 동급 최고의 초고속 충 전기능도 탑재되었다. 호세 무뇨즈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CEO는“ ‘아이오닉5’ 는 완전히 새로운 구매 고객층에게 현대 브랜드를 소개하는 차” 라며, “직접 운전해 보면‘아이오닉5’ 의 주행거리와 파워, 편안함, 넓은 실내 공간 및 첨단기술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차를 통해 고객들 은 아이오닉 브랜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 스 타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고말 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모델들 을 도입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아이오닉5’ 를 출시하며 클린 모 빌리티(Clean Mobility)라는 기 업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 고,‘아이오닉5’ 에 이어 중형 전 기차 세단‘아이오닉6’ 와 대형 전

현대차는 미국 내 첫 번째로‘아이오닉5’ 를 캘리포니아 세리토스 소재 Norm Reeves Hyundai 딜러를 통해 야론 알피(Yaron Alfi) 씨에 게 판매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세리토스 Norm Reeves Hyundai 총괄매니저 Bill Stephens,‘아이오닉5’미국 내 첫 번째 고객인 Yaron Alfi, Hyundai Motor America National Sales 수석부사장 Randy Parker [사진제공=현대차]

기차 SUV ‘아이오닉7’을 출 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 할 계획이다. ◆‘아이오닉5’의 유려하고 세련된 진보적 디자인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유 려하고 세련된‘아이오닉5’ 의진 보적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 인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한 전용 BEV(Battery Electric Vehicle) 플랫폼의 산물 이다. ‘아이오닉5’ 의 디자인은 2019 년 독일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였 던 현대차의‘45’ EV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콘셉트 카의 주 요 특징과 많은 세부사항이‘아이 오닉5’ 에 적용되었다. ▶ 고객을 만족시키는 전기 모 터와 배터리 셋업 ‘아이오닉5’ 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드라이브 모터 조합을 제공한다. 77.4kWh 용량 의 배터리 팩에 후륜 모터를 조합 하거나 또는 전륜과 후륜 모터를 모두 조합한 두 가지 전기 모터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최고 사양인 듀얼모터 셋업은 AWD 옵션으로써 총 320마력의 파워와 446ft.-lbs.의 토크를 발휘 한다. 듀얼 모터 구성의‘아이오 닉5’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 일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 다. 후륜에만 모터가 있는 싱글 모

현대차‘아이오닉5’ 에는 전기자전거나 전기스쿠터, 캠핑장비와 같은 전기기기를 자유 롭게 사용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V2L(Vehicle to Load)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터 레이아웃은 2WD로써 225 마 력의 파워와 258ft.-lbs.의 토크를 발휘한다. 싱글모터를 장착한‘아 이오닉5’2WD 모델의 EPA 추정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03마 일이고, 듀얼 모터 AWD 모델의 경우 EPA 추정 최대 주행거리는 256마일이고, 두 가지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시속 115마일이다. ▶ 초고속 충전시스템 ‘아이오닉5’의‘E-GMP’는 400V 및 800V 충전 인프라를 모 두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800V 충전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추가 액세서리나 어댑터 없이도 400V 충전을 할 수 있다.‘아이오 닉5’ 의 멀티 충전시스템에는 모 터와 인버터를 통해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하여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 하게 해주는 특허기술이 세계 최

초로 적용되었다. 400V/800V 멀티 급속충전시 스템 탑재로‘아이오닉5’ 의 고객 은 800V 충전시스템의 초고속충 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 기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 스트레 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아이 오닉5’ 는 350KW 충전기를 사용 하여 배터리를 10%~80%까지 단 18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만일 충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도 350KW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5분 급속충전으로 68마일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기본품목 인 10.9KW 온보드 충전기를 사 용하면 레벨2(L2) 충전으로 6시 간 43분 만에 배터리를 완전히 충 전할 수 있다. ▶ 2년간 무제한 충전 제공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방형 충전 서비스인

Electrify America(EA)와 협력 넉한 적재공간도 눈에 띈다. 하여 2021년형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의 승객공간은 아이오닉 플러그인 세단를 구매 106.5 cu.ft.로 포드의 머스탱 하는 차주들에게 Electrify Mach-E (101.1 cu. ft.)나 폭스바 America 앱의 DC Fast 겐 ID.4(99.9 cu. ft.)보다 더 크다. Charging으로 250KWh까지 무료 ‘아이오닉5’ 의 2열 뒤쪽 화물 적 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재 공간은 27.2 cu.ft.에 달하며 뒷 제공하고 있다. 좌석 시트를 접으면 이 공간은 700개가 넘는 충전소를 보유한 59.3cu.ft.로 늘어난다. 리클라이 EA의 충전 네트워크는 미 전역 닝이 가능한 뒷좌석은 공간 활용 에 편리한 초고속 충전소를 제공 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 함으로써 전기차 오너들이 그들 대 5.3인치까지 전방으로 이동이 의 자동차를 완전히 즐길 수 있도 가능하고 60:40 비율로 접을 수도 록 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있게 설계되었다. ‘아이오닉5’ 의 구매고객의 지원 ▶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을 위해 EA의 초고속 충전기를 ‘아이오닉5’ 는 각종 첨단 테크 사용한 30분 충전서비스를 차량 놀러지들을 완벽하게 통합하여 구매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으로 향상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 제공하는 등 EA와 지속적으로 공한다. 풀터치 방식의 12인치 인 협력할 예정이다. 포테인먼트 스크린과 후드가 없 EA는 3,500개 이상의 초고속 는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 충전기를 갖춘 약 800여 개의 충 전자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 마이 전소들을 개설하거나 개발할 계 징이 가능하다. 와이드 스크린 디 획이다. 현대차‘아이오닉5’ 는 전 스플레이를 통해 Apple Car 기자전거나 전기스쿠터 또는 캠 Play 와 Android Auto를 편리하 핑장비와 같은 전기기기를 자유 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는 롭게 사용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멀티커넥션 기능을 제공하여 2개 혁신적인 V2L(Vehicle to Load) 의 기기를 각각 휴대폰 통화 및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전기차에 오디오 스트리밍 용으로 동시 페 탑재된 고전압 대형 배터리의 전 어링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시 력을 외부로 끌어 쓸 수 있는 기 스템에는 Bluelink(블루링크)® 능으로 120V 아울렛의 1.9KW 의 인포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 지 소비전력을 제공해 정전 시나 야 도 업데이트가 3 년간 제공되며 외활동이나 캠핑 등 다양한 외부 멀티미디어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 은 OTA(over the air)로 무선 업 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방 데이트가 가능하다. 전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편의 도 사용할 수 있다. 성을 제공하는 스마트센스 첨단 V2L기능은 구매 가능한 액세 주행보조 시스템 서리 어댑터를 외부 충전포트에 ‘아이오닉5’ 는 스마트센스 첨 연결하여 사용 가능하며, 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통해 최고 Limited 트림에는 외부전원 콘센 수준의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트 외에도 실내의 뒷좌석 아래에 확보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 두 번째 콘센트가 있어 랩탑이나 차 모델 중에서 최초로 HDA2(고 스마트폰 및 기타 기기들을 충전 속도로 주행보조2, Highway 할 수 있다. Driving Assist2)를 탑재한다. ▶ 넓은 실내, 여유로운 승객 스마트센스는 ▲머신러닝 기 공간 및 화물 적재 공간 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아이오닉5’ 의 크로스오버 바 with Machine Learning, Smart 디타입은 긴 휠베이스로 차별화 Cruise Control with Machine 된 비율과 짧은 오버행을 만들어 Learning) ▲원격 스마트 주차 냈다. 전장 182.5인치, 전폭 74.4 보조(RSPA, Remote Smart 인치, 전고 63인치, 휠베이스 118.1 Parking Assist) ▲서라운드 뷰 인치인 ‘아이오닉5’는 컴팩트 모니터(SVM, Surround View SUV에 대형차 같은 실내 공간을 Monitor) ▲후측방 모니터 구현한다. (BVM, Blind View Monitor) ▲ 실제로‘아이오닉5’ 의 축거는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현대의 중형 SUV인 팰리세이드 Assist) 등 운전과 주차를 보조하 보다 거의 4인치 더 길지만 전장 고 충돌을 방지하며 안전을 지켜 은 14인치 가까이 짧다. 공간 활용 주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정범석 기자] 도를 높여주는 실내 디자인과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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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THURSDAY, DECEMBER 23, 2021

[2021결산] 연합뉴스 선정 10대 한국 뉴스 요양병원·시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치료병원, 취약시설, 기저질환자, 고령자, 50대, 18∼49세, 소아 ·청소년 순으로 접종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화 이자·모더나·얀센 등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4종이 사용됐다.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되는‘돌파감염’ 을 막기 위해 10월부터는 추가접종(3차 접종)도 시작됐 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예술로 위로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이어진 가운데 각 분야에서 일상 회복 움직임이 본격화한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막대한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자산 가치는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 3,000 고지를 넘어섰다. 정부는 세제를 강화하고 대출을 죄 며 집값 잡기에 나섰으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20∼30세대는 부동산 가격 앙등, 낮은 취업률 등 에 민감하게 반응하며‘공정과 정의’ 를 화두로 던졌 다. 정치권에선 여야 대선 후보가 검찰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에 오르는 초유의 사태가 벌 어졌다. 아동학대 사건은 어김없이 반복됐고, 스토킹 범죄는 더 잔혹해졌다. 군대에서는 성폭력 사건이 잇 따랐다. K-컬처의 지구촌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방탄 소년단은 12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드라 마‘오징어게임’ 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히트작이 됐 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는 한국 우주 발사체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극적인 현대사를 장식했던‘쿠데타 주역’노태 우·전두환 전 대통령은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 다. 다음은 연합뉴스가 선정한 10대 국내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 코로나19 유행 2년째… 가까스로 시작한‘일 상회복’중단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코 로나19 유행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2∼3 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1차 유행, 8 월 이후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11월 중순께부터 올 해 1월 초·중순까지 계속된 3차 유행에 이어 지난 7 월부터는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4차 유행 초기에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1천명을 넘는 수준이었으나 5개월이 지난 현재는 7천명 안팎 으로 급증했으며 위중증 환자도 1천명에 육박했다.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80%로, 세계 최고 수준 으로 올라섰으나 추가접종이 지연되면서 돌파감염 이 증가하고 고령층 중환자도 속출하면서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의료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 사회는 올라간 접종률을 기반으로 1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일상회복(위드 코로 나)’ 에 들어갔으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 자 한 달여 만에 방역 강화로‘유턴’ 했다. 전파력이 강한‘델타형’변이가 전 세계에서 우세 종이 된 가운데, 11월 하순에는‘오미크론’ 으로 명명 된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해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16일부터 시작됐 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패닉으로 코스피가 1,400대 일부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개발 이익이 돌아간 사 로 밀리자 개인들은 이른바‘동학 개미’ 가 돼 지수를 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자 전담수사팀을 꾸 끌어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도 12월 초 리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까지 70조원 안팎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순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매도에 맞서 코스피를 지탱했다. 등‘대장동 4인방’ 을 배임 등 혐의로 기소했고, 수사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과거 초기부터 야권에서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 급격한 지수 하락 이후 반등이 있었다는 역사를 학습 주당 이재명 후보가 개발사업을 둘러싼 비위 전반에 한 개인들이 코스피 3,000시대를 열었다고 주식시장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성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남시청과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이 후보 등 개인들의 주식 투자 붐은 한국 주식시장의 저변 ‘윗선’ 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확대와 발전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증권사 이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도 고발됐으며, 등에서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빚투’등 문제도 낳았 검찰은 고발인 조사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 검찰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와 연관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도이치모 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전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 는다. 범행을 주도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은 기소됐지만, 김씨 관여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 다. 취업 게시판 보는 구직자들(2021.11.1) 공수처는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의혹 4건을 수사 ◆ 부동산·취업난…‘공정과 정의’화두 던진 중이다. 지난 6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부실 2030·MZ세대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20~30대가 사회 전반에‘공정과 정의’ 라는 화두 방해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를 입건하며 직접 수사에 를 던졌다. 이른바‘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착수했다. 지난 9월에는 고발 사주 의혹, 10월에는 판 초 출생)’ 로도 불리는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과 서초 일대.(2021년 11월 22일) 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수사에도 나섰다. 나고 자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 한 전 총리 사건은 윤 후보 측에 의견서를 요청하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 세제·대출·공급‘트리플 압박’에도 더 오른 는 등 다소 진전이 있는 모습이지만, 나머지 사건은 부동산 가격 폭등, 낮은 취업률 등으로 극심한 사 집값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회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세대이기도 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값이 크게 뛰면서 집 없는 올해 8월 기준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87만4천명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 로, 1년 전보다 5만3천명 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올해 전국의 집값은 10월까지 8.93% 올라 이미 작년 를 기록했다. 3년 넘게 취업을 못 하고 집에서 시간을 전체 상승률(5.36%)을 넘어섰다. 부동산 과열기로 꼽 보낸 청년은 10만명에 육박했다. 히는 2006년(11.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점점 더 벌어지는 세대 간 부의 격차로 불안감에 수도권(11.61%)의 상승률이 지방(6.57%)의 2배에 내몰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빚투’열풍이 불기도 육박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5.60%)보다는 했다. 올해 상반기 2030세대의 신용거래융자 신규대 경기(15.17%)·인천(14.77%)이 더 크게 뛰었다. 지 출은 약 38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난해 서울의 집값이 단기 급등하자 광역급행철도 여권 인사의‘내로남불’논란 등은 젊은층의 분노 (GTX) 개발 호재 등이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 를 더욱 키웠고 정치권에도 직접적인 여파를 미쳤다. 기·인천 지역으로 매수세가 번진 것이다. 올해 4월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정부는 올해도 부동산 규제와 보유세 등 세제를 20개월 된 딸 살해한 20대 영장실질심사(2021년 7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다. 4년 전 19대 대선 당시만 강화해 수요 억제에 나섰으나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 해도 진보적 성향이 뚜렷했던 2030은 보수 정당 쪽으 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30대를 중심으로 한‘패닉바 ◆ 반복되는 아동학대, 잔혹해진 스토킹 범죄 로 돌아선 양상을 보였다. 잉’ (공황구매)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대규모 공급 지난해 발생한‘정인이 사건’ 을 계기로 아동학대 이어 6월 열린 국민의힘 전당 대회에서는 국회의 계획이 담긴‘2·4 대책’ 을 통해 물량 공세로 반전을 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올해도 비극적 원 당선 경력이 없는 36세 이준석 대표가 20대 남성 꾀했으나 이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인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등의 지지에 힘입어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로 선출됐 땅 투기 의혹으로 빛이 바랬다. 2월 경기 용인에서 10살 조카를 마구 폭행하고 강 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중 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는‘물고문’ 을 해 숨지게 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공정’ 과가 이들이 보유한 여분의 주택을 시장에 나오게 할 부부가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훈육을 이 을 내세워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뽑혔다.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도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기보 유로 조카를 20여 차례 폭행하고 2차례 물고문한 것 2030세대는 내년 3월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 다는 세 부담을 줄이려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택 으로 파악했다. 이들 부부는 1심에서 각각 징역 30년 결과를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꼽힌다. 하면서 빗나갔다. 과 1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집값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같은 달 수원에서는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 이 확산하고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통해 돈줄 아를 반지를 낀 손으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친부 죄기에 나서면서 최근 집값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지 의 범죄가 드러나 공분을 샀다. 고 있다. 전세 시장은‘임대차 3법’후유증이 계속되 4월에는 경기 화성에서 입양한 33개월 여아가 말 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5.76% 올라 이미 작년 전체 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나무 구둣주걱과 손 등 상승률(4.61%)을 넘어섰고, 종부세 등 늘어난 세 부 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양아버지가 구속돼 재판 담을 줄이기 위한 월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됐다. 에 넘겨졌다. 아내 역시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 중이지만 스토킹 코스피, 3,031.68로 장 마감(2021년 1월 7일) 범죄는 날로 잔혹해지고 있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태현(25)은 지난 3월 온라인 게임에서 만 ◆ 코스피 3,000시대 개막… 주역은‘동학개미’ 난 여성이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 한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 서울 노원구 집에 찾아가 해당 여성과 여동생, 어머 3,000고지를 밟았다. 코스피는 올해 1월 6일 장중에 니를 모두 살해했다. 3,000선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이튿날(3,031.68)에는 서울 중구에서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종가 기준으로도 돌파했다. 1956년 국내 주식시장이 검찰·공수처 스토킹 가해자의 습격을 받아 스마트워치로 112에 신 문을 연 이후 65년 만이고, 1983년 1월 4일 코스피가 고했으나 결국 살해당했고, 송파구에서는 한 여성에 도입된 이후로는 38년 만이다. ◆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검찰·공수처 수사 대해 신변조치 결정이 이뤄진 지 나흘 만에 스토킹 코스피는 1989년 3월 31일 1,000을 넘어섰고 2007 2022년 3월 9일 치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여당 가해자에 의해 가족이 살해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로 년 7월 25일 2,000선을 돌파했다. 1,000에서 2,000까지 과 제1야당 대선 후보가 검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인해 스토킹처벌법 및 신변보호 제도 무용론과 비판 18년, 2,000에서 3,000까지 14년 걸렸다. 저금리 흐름 되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선거운동을 하는 초유의 사 이 일었고, 경찰은 뒤늦게 스토킹 범죄에 대해 유치 속에서 풍부한 유동성의 역할도 있었지만 개인 투자 태가 벌어졌다. 장 입감 등 적극적인 조치와 신변보호 제도 개선 등 자들의 힘이 컸다. <5면에 계속> 검찰은 2015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Ⅰ

2021년 12월 23일(목요일)

추가 제보 밝히는 김숙경 군성폭력상담소장(2021년 6월 8일)

<4면에 이어서> ◆ 군대 잇단 성폭력·급식 부조리 폭로… 사건 ·사고로 얼룩진 군 4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격리된 병사들에게 “감방보다 못한 급식이 제공된다” 는 SNS 폭로를 시 작으로, 여러 부대에서 이른바‘분노의 식판’인증샷 이 쏟아졌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신병들이 화장실 사용 시간까지 통제받는 등 과잉방역 논란도 제기됐 다. 군은 뒤늦게 급식 정책 전반을 점검해 대책을 내 놓았다. 5월에는 공군 성추행 피해자인 고(故) 이예람 중 사 사망사건이 터졌고, 유족들이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방부 검찰단이 대대적 재수사에 착수 했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특임군검사가 투입됐고, 공군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수사 조치가 이뤄 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윤일병 사건’이후 7 년 만에 병영문화 개선기구인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출범해 병영문화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그러나 8월 해군에서도 여군 부사관이 성추행 신 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유사 사건이 이어지며 군의 자정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2월에는 북한 남성이 강원도 동해상으로 헤엄쳐 남하한 이른바‘오리발 귀순’사건이 발생했다. 합참 조사 결과 군 감시장비에 여러 차례 포착됐음에도 대 응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훼손된 배수로가 확인되 는 등 경계상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 각종 사건· 사고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작년 9월 취임 이후 일곱 차례 대국민 사과를 하는 기록을 세웠다.

호주 시드니에 등장한 오징어게임 캐릭터‘영희’ (2021년. 11월 1일)

◆ BTS·미나리·오징어 게임… 지구촌 달군 K컬처 올해 지구촌은 방탄소년단(K팝)과‘오징어 게 임’ (드라마),‘미나리’ (영화) 등 K-컬처 열기로 뜨 거웠다. K팝 대표 주자인 방탄소년단은 5월 발표한‘버 터’ 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핫 100’ 에서 10주 1위를 기록했다. 또‘퍼미션 투 댄스’ 와‘마이 유니버스’ 로 도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올해 통산 12주 1위라는 대 기록을 썼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 오프라인 콘서트로 21만4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또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 나인‘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계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만든 자전적 영화‘미나리’ 가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미나리’ 는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로,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 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 작해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의 영화상, 골든글 로브 외국어영화상,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 등 112개의 상을 받았다. 한인 가정의 할머니 순자 역 으로 열연한 배우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 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방송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오징어 게임’ 이 세계인을 매료시키며 인기 영상 1위에 올랐 다.‘오징어 게임’ 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했 다. ‘오징어 게임’ 은‘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고섬 어워즈’등에서 수상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골 든글로브에서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2021년 10월 21일)

◆‘순수 국내 기술’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발 사… 우주강국 성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차 발 사됐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t의 발사체 로 추력(推力) 75t급인 액체엔진 4기가‘클러스터링’ 으로 묶여 있는 1단부, 추력 75t급 액체엔진 1기가 달 린 2단부, 추력 7t급 액체엔진이 탑재된 3단부로 구성 됐다. 이날 3단부에 1.5t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을 탑재 하고 하늘로 날아오른 누리호는 이륙 후 모든 비행 절차를 수행했으나, 3단 엔진이 예상보다 빨리 꺼지 면서 모사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 패했다. 전문가들은 누리호가 최종 임무 달성에는 실 패했으나 기술적으로는 성공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를 주관한 한국항공 우주연구원(항우연)과 누리호 발사 조사위원회를 구 성했으며 3단 엔진 조기 연소 원인을 찾아낸 뒤 이를 보완해 내년 5월 2차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에 들어간 이래 11년 7개 월여간 2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초대형 연구개 발 프로젝트다. 발사체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전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돼 우리나라의 우주 발사체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민간기업들과 함께 누리 호 2차 발사 이후 2027년까지 총 4차례 누리호를 반복 발사하는‘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 발사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민 간 주도의‘뉴 스페이스’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쿠데타 주역’노태우·전두환 사망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를 장식했던 노태우·전두 환 전 대통령이 약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은 10월 26 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립선암과 소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축증 등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했던 노 전 대 통령은 병세가 악화되며 서울대병원에서 집중 치료 를 받다가 생을 마감했다. 28일 뒤인 11월 23일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 환 씨도 향년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33 년 전 그가 잠시 속세를 등지고 강원도 인제 백담사 에서 은거를 시작한 날이었다. 알츠하이머와 다발성 골수종 등을 앓던 고인은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쓰러 져 숨을 거뒀다. 육사 11기 동기인 두 사람은 군부 내 사조직‘하나 회’ 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과 함께 1979년 12월 12일 정권 찬탈을 위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전 씨는 정국을 장악한 뒤 계엄령을 선포하며 1980년 ‘서울의 봄’ 으로 상징되는 민주화 바람을 짓밟고 5· 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했다.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 열기가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6월 민주항쟁으 로 이어졌다.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 전 대 통령은‘직선제 개헌’ 을 약속했고 1987년 체제 이후 첫 직선 대통령에 선출됐다. 두 전직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와 5·18 무력 진압, 수천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함께 수감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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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가는 길도 나란히(2021년 11월 29일)

다가 1997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됐다. 과거 행보에 대한‘반성’여부 등에 따라 고인들 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생전에 아들인 노재헌 변 호사가 사죄의 뜻을 밝히고 유언으로나마 반성의 뜻 을 남긴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졌고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끝내 5·18 사죄가 없었던 전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고 정치권도 조문 을 삼갔다. 부인 이순자 씨가 발인식에서 15초가량 짤막한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5·18 유족들은 진정 한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정용‘먹는 코로나 치료 알약’첫 사용 승인 FDA, 화이자‘팍스로비드’긴급 사용 허가…“오미크론 맞설 새 도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 일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이날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팍스로비드’ 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바 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 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로이터통신은“오미크론 퇴치 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 되는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 라고 보도했고, AP 통신은“집에서 복 용할 수 있는 코로나 알약은 오랫 동안 기다려온 이정표” 라고 평가 했다. ◇12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 복 용…“입원·사망 위험 90% 줄 여” 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화이자의‘팍스로비드’알약을 복 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

자다. 허가 대상에는 노인을 비롯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해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가진 환자들이 포함됐고 몸무게 ◇화이자, 내년도 1억2천만 코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복용 스 생산… 머크 알약도 허가받을 할 수 있다. 듯 또‘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 화이자는 FDA의 긴급 사용 위해선 병원의 처방전을 받아야 허가를 발표하면서‘팍스로비드’ 한다. 를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FDA는“코로나 새 변이(오미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용한 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 ‘팍스로비드’ 는 18만 코스(1코스 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 당 30알)이고, 미국에는 6만∼7만 로운 도구를 제공한다” 며“심각한 코스가 배정됐다.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 초기 물량이 적은 것은 알약 제 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조에 9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화이자는 사용 증가에 대비해 밝혔다. 내년도 생산 물량을 8천만 코스(1 화이자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코스당 30알)에서 1억2천만 코스 따르면‘팍스로비드’ 는 중증 질환 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 위험이 큰 코로나 환자의 입원과 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사망을 예방하는데 90% 효과를 고 말했다. 발휘했고, 오미크론에 대해서 효 미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로비드’1천만 코스 구매 계 이 알약은 코로나 초기 감염자 약을 체결했다. 코스당 가격은 530 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 달러(63만 원)다. 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 AP 통신은 제약사 머크가 개 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 발한 코로나 알약‘몰누피나비르’ 였다. 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 사용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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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3, 2021

바이든, 세번째 공급망 대책 회의…“우려했던 연말 위기 모면” “물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크리 스마스를 앞둔 22일 세번째 공급 망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연말 성 수기 유통·물류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서“우려했던 위기는 발생하지 않 았다”며“물품들은 움직이고 있 고, 선물은 배송중이며, 매대는 비 어있지 않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식료품점과 드 공급망 위기를 피해갔다고 분석했 러그스토어의 90%는 채워진 상태 다. 이며, 배달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대표는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공급망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는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않았지만, 대부분의 성탄 선물은 백악관은 특히 전미 물류의 거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것”이라고 점인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화물 말했다. 처리가 원활히 이뤄지기 시작하며 이날 회의에는 지나 러몬도 상

무장관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 관계장관을 비롯해 페덱스와 갭 등 주요 소매기업 대표들이 참 석했다. 삼성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주재한 두 번의 공급망 회의 에는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 석했지만 이번엔 명단에 포함되지

성탄예배 올해도 건너뛰나… 교회, 오미크론에 고민 오미크론 급증하는 북동부 지역은 신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 산하면서 미국 교회가 성탄절 예 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 다. 대면 예배를 진행하자니 코로 나19 확산이 두렵고, 포기하자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성탄 절 예배를 건너뛰기엔 부담스럽고 애타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캔자스주의 연합감리교 부활 교회는 지난해 성탄절 예배를 온

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면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이 교회의 아담 해밀턴 수석 목 사는 교회 성도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다며“많은 성도가‘성탄절 예배가 필요하다’ 고 한다” 고 말했 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대면 미사를 중단했던 가톨릭 교구 상 당수는 지금은 대면으로 대림절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증가하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일

부 교회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 성공회 대성당인 뉴욕 맨 해튼의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 당은 지난 20일 모든 성탄절 예배 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 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힐의 갈보리 침례교회는 교회 원로만 교회 내에 들어올 수 있게 했고, 앞에서 찬송하거나 설교하는 사람 은 모두 코로나 신속 검사를 받도 록 했다. 성탄절 연극은 아무리 추 워도 야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회의 케네스 영 선임 목사

코로나19로 참석자 수가 제한된 미국의 한 교회

는“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완전한 예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이라 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미국 교계는 대면 예배를 고수할 지,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를 놓고 신학적으로 의견이 갈렸 다고 WSJ은 전했다.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과 지난 10월13일 각각 주요 유통 ·물류업체 대표들과 공급망 회의 를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 후 야기된 극심한 물류대란 상황 을 점검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 다. 보수적인 교회는 성도가 직접 모여 예배해야 한다는 성경적 의 무를 강조했지만 진보적인 이들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역사회와 성 도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데 더 초점을 맞췄다. 교회 1천여곳을 대표하는 매사 추세츠 교회협의회(MCC)의 집행 이사 로라 에버렛은“성도가 모여 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와 비본질 적인 이유에 대해 솔직히 대화해 야 한다” 며“성도가 전염병 확산 의 원인이 되길 원하는 목사는 없 다” 고 말했다. 성도들도 성탄절에 교회에 가 는 것이 전염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를 놓고 스스로 선 택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코로나 보조금 1천억 달러 부정수급… 실업수당 사기 최다

백악관, 북‘인신매매’이유로 19년째 인도적 목적 외 지원 금지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900여건 수사해 100명 체포”

바이든, 국무장관에 지시… 지난 7월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 따른 후속 절차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보조 금 지급 과정에서 120조원 가까운 돈이 부정수급 된 것으로 추정된 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21일 미국 ABC 방송 등에 따 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 호국(SS)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 움에 부닥친 기업과 시민에게 주 어져야 할 코로나19 보조금 가운 데 거의 1천억 달러(약 119조원)가 부정수급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경 기부양 패키지 법(CARES Act) 에 따라 연방정부가 지급한 구제 기금 3조4천억달러(약 4천조원)의 대략 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S 측은 자체적으로 수사한 관 련 사건과 노동부, 연방중소기업 청(SBA) 자료를 바탕으로 이러 한 추산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 다. 부정수급액 대부분은 허위 실 업수당 청구로 발생했다.

지난 10일 실업수당 확대를 요구하는 뉴욕 시민들.

SS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허위 실업수당 청구 규모는 870억 달러(약 103조7천억원)로 추산됐다. SS는 이에 더해 실업보험과 대 출사기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 서 부당지급된 보조금 12억 달러 (약 1조4천억원)를 압류했고, 23억 달러(약 2조7천억원) 상당이 환수 되도록 했다. SS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900건이 넘는 수사를 벌여 현재까

지 100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SS는 팬데믹 초기에는 마스크 등 개인용보호구(PPE) 관련 사기 에 초점을 맞췄지만, 경기부양 패 키지 법 통과 이후 보조금을 노리 는 범죄가 늘면서 현재는 팬데믹 관련 보조금 악용 방지를 최우선 으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 다. SS는 미국 대통령과 정부 주 요 인사 근접 경호 임무와 더불어 사이버 범죄 수사 등을 맡는 미 국 토부 산하 기관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2022년 회계연도에 인도적 목적이 아닌 대북 자금지원을 금지하라 고 지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 령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게 지시하는 형식으로 북한에 대 해 인도적 목적이 아닌 지원이나 비(非)무역 관련 지원을 하지 않 도록 했다. 또 북한 정부의 당국자 나 고용인에게 교육·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와 관련한 지원을 허용하지 않도록 했다. 미국이 두 가지 자금 지원을 불 허하는 국가는 북한 말고도 쿠바 와 러시아, 니카라과, 시리아, 에 리트레아 등이다. 관련 지원 금지는 이들 국가가 미 인신매매 피해자보호법의 최 소 기준을 충족하거나 중대한 노 력을 기울여야 비로소 해제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국제통화 기금(IMF)이나 다자 개발은행의 미국 책임자를 대상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미얀마, 쿠바, 이란,

조 바이든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등의 자금 대출이 나 기금 활용에 반대표를 던지고 이를 막기 위한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교육·문화교류 프로 그램 참가 지원 말고 인도적 목적 이 아닌 지원이나 비무역 관련 지 원 불허에만 해당하는 국가로는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이 란, 남수단 등을 지목했다. 미국 대통령이 인신매매 방지 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로 북한을 지원금지 대상으로 지

정한 건 19년째다. 미국은 인신매매 피해자보호 법에 따라 매년 국무부가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를 조사해 보고서 를 발표하며 이에 따라 대통령이 후속 조치로 자금지원 금지를 국 무부에 지시한다. 다만 북한은 이미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 제재,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어서 이번 자금지원 금지 지시로 추가적인 타격은 없을 것 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지난 7월‘2021년 인 신매매 보고서’ 를 내고 북한을 최 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했다. 북한은 2003년부터 매년 3등급으 로 평가됐다. 3등급은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 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했다는 뜻 이다. 올해 보고서에선 중국과 러시 아, 이란, 미얀마, 쿠바, 시리아, 아 프가니스탄 등 총 17개국이 3등급 으로 분류됐다.


2021년 12월 23일(목요일)

한국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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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 뒤흔든 역대급 네거티브전… 정치혐오에 커지는 부동층 윤석열·이재명‘신상 리스크’ 에 혼탁선거 가열… 정책대결은 실종, 등돌리는 2030 내년 3월 9일 치르는 대선을 두 달여 앞둔 23일 네거티브 전쟁이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과거 어느 대선에서나 예외 없 이 폭로·비방전이 있었지만, 유 독 이번 대선에서는 더 심하다는 평가가 많다. 역대급‘비호감 대선’ 으로 불 릴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사법 리스크’ 를 비롯, 본인과 가 족을 둘러싼 신상 문제상 불안 요 인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에 진보와 보수 양단의 정치 유튜 브 채널들이 인화력 높은 폭로성 주장을 쏟아내며 양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먹잇감을 제공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윤 후보 부인 김건 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이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이 다른 이 슈들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된 사례에서 보듯, 남은 기간 어디에 서 어떠한 형태로 뇌관이 터질지 예측불허라는 점에서‘지뢰밭 대 선’ 이라는 표현까지 회자된다. 양 진영이 서로 흠집내기에만 몰두하는 사이, 정책과 비전 경쟁 이 실종된 지는 오래다.‘묻지마

폭로’ 와 비방으로 얼룩진 진흙탕 선거는 국민들의 정치 혐오를 부 추기고 부동층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두 후보가 각별히 공을 들이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 2030세대가 마음 줄 곳을 찾 지 못한 채 두 사람 모두에게서 등 을 돌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의도 안팎에선‘저들이 저급 하면 우린 더 저급하게’(When they go low, we go lower)가 각 지난달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당의 구호 아니냐는 냉소 섞인 말 FORUM 2021)’행사 개막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오른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까지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사 의혹) 뿐만 아니라 배우자 김씨 의‘저들은 저급해도 우린 품위 있 다는 것이다. 여야가‘묻지마 폭로’ 의 유혹 (허위 이력 의혹), 장모 최모씨(부 게 가자’ (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2016년 미국 민주당 에 빠져드는 지점이기도 하다. 벌 동산 개발, 요양원 운영 관련 의 전당대회 당시 명연설을 패러디한 써부터 여야간 고소고발도 난무하 혹)를 싸잡아 겨낭해 파상공세를 는 조짐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 퍼붓고 있다. 특히 배우자 김씨에 것이다. ◇“본부장 비리 후보”vs“대 는 23일“자기 당 후보의 장점이 대해선 과거 유흥업소 접대부로 장동 게이트 몸통” 뚜렷하지 않고 흠이 많을 때 상대 일했다는 이른바‘쥴리’의혹을 네거티브 캠페인은 가장 빠른 후보를 비방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수면 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시간에 상대 후보의 약점을 손쉽 ‘피장파장’인식을 주는 것이 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대장동 게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티브전의 목표” 라고 말했다. 게이트의‘몸통’ 으로 지목하고 연 대개‘자질검증’ 이란 명목으로 이 후보 측은 윤 후보를‘본부 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수천억원 행해지는 네거티브 대상은 해당 장(본인·부인·장모) 비리후보’ 대 이익을 민간개발자에게 몰아준 후보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에 반 라고 규정했다. 해당 사건의 총책임자가 이 후보 복적인 파상공세를 퍼부으면 중도 민주당은 윤 후보(고발 사주 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설 자격이 층과 부동층의 마음을 흔들 수 있 및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부실수 없다는 주장이다.

‘형수 욕설’ ,‘여배우 불륜 스 캔들’ ‘전과 , 4범 전력’등 이 후보 를 겨냥한 부정적인 주요 키워드 들도 국민의힘은 단골 네거티브 소재다. 이 후보 장남 동호씨의 불 법도박과 성매매 의혹도 돌출되면 서 공방전에 활용되고 있다. ◇ 정치혐오 심화… 증가하는 부동층 여야 할 것 없이 서로 주고받는 네거티브전(戰)에는‘내로남불’ 이 깔려있다. 상대 진영 후보에게 엄격하면서도 자기 진영 후보의 허물에는 관대하게 접근하는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는 점에서다.‘내 가 하면 검증, 남이 하면 네거티 브’ 라는‘내검남네’ 의 기제도 작 동한다. 건전한 미래 비전 경쟁은 사라 지고 네거티브 대결만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정치 무관심과 혐오는 커져만 가고 있다. 실제로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 동층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 이후 한 국갤럽이 2주마다 진행한 차기 주 자 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 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30∼40%를

오르내리며 박스권에 갇힌 반면 부동층을 의미하는‘의견유보’ 는 비율이 높아졌다. ‘의견유보’는 11월 16∼18일 조사에서 14%, 11월 30일∼12월 2 일 조사에서 15%, 12월 14∼16일 조사에서 16%로 1%포인트씩 증 가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를 참조)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 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0∼21 일 전국 1천1명(응답률 16.8%)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지지 후 보가 없다’ 는 응답은 11.0%로 2주 전 조사보다 1.5%포인트 늘었 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 조) 특히 20대에서‘지지 후보가 없 다’ 는 응답은 24%나 됐다. 통상 대선이 다가올수록 각 진 영의 표심이 결집하고 부동층은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 분석이다. 따라서 부동층 증가 는 국민들 사이 팽배한 염증을 반 영한 현상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양도세 중과유예 생각 변함없다… 다주택자·시장 유익” “당대표 사퇴” “후보 교체”극한 내홍… 흔들리는 윤석열 호 “양도세·종부세 입장 바뀐 것 아냐… 융통성 발휘하자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는 22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안에 대해 청와대 와 정부가 반대하는 것과 관련, “한시적으로 매물을 내놓게 도와 주는 게 다주택자에 유익하고 시 장에도 유익한 길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 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이후 기자들 과 만나“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벌을 주거나 세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매물이 목표다. 과중 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매물출현 을 막는 상태” 라면서 이같이 밝혔 다. 그는“양도세 중과 자체를 없 앤다는 게 아니다. (한시 유예를) 계속 설득할 생각” 이라며“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안 되면 저는 선거 후에 하겠다. 야당도 반대하지 않 을 것이라고 본다” 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논의에 대해“윤석열 대해서 감해주는 것에 동의하지 후보와 김종인 선대위원장께서 않는다. 양도세 중과제도 유지해 현재 소상공인이 겪는 치명적인 야 한다고 본다” 면서도“(다주택 위기 상황에 대해 해법을 제시해 자) 매물출회를 하게 하자는 정책 줬다” 며“야권의 후보 또는 야당 목표 달성을 위해서 경직된 제도 이 동의해주시면 정부 입장에서 를 일부만 약간 완화하자는 것” 이 도 방역 강화 차원에서 피해보상, 라고 밝혔다. 지원이 불가피해 반대하지 않을 이 후보는 보유세 부담 완화에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책임 있 대해서도“집값이 의도하지 않게 는 자세를 취해주시면 소상공인 너무 올라서 재산세 부담이 몇 배 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슬픈 상황 씩 올라간 게 많다” 며“너무 부담 을 더 빨리 쉽게 벗어날 수 있지 이니까 순차적으로 완화해서 상 않겠나” 라며“전향적 검토를 간곡 승률을 제한하자, 제한 강도를 강 히 호소드린다” 고 밝혔다. 화하자는 얘기” 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호승 청와대 정책 그러면서“저는 종부세를 강화 실장이 추경에 대해‘현재로서는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며 검토하고 있지 않다’ 고 밝힌 것에 “융통성을 발휘한 거라 봐달라. 대해선“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기본적인 제도의 취지나 이런 것 있다” 면서도“야권이 동의하면 대 에 대해서 제가 입장을 바꾸거나 규모 추경이나 지원이 충분히 가 그런 생각은 없다” 고 말했다. 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지금 집값은 사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BS TV 은 약간 하향화될 가능성이 높다” 에 나와서“양도세를 다주택자에 며“대출을 환수하는 상황이고 이 자율은 오르고 당연히 이제 집값 하락 압력이 높아진 것” 이라고 분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석했다. 그러면서“시장이‘이 정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도면 충분한데, 너무 많이 공급하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는 거 아니냐’ 라고 판단할 때까지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공급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며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기존 택지에 용적률과 층수를 늘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려 세대수를 늘리는 방법도 적정 하게 허용해주고 신규 택지 개발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도 필요하다” 고 밝혔다.

윤석열“김종인, 강한 그립”… 리더십 시험대 속 1박 2일 호남일정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 원 간 갈등을“당사자끼리 해결할 원회가 극심한 내홍에 몸살을 앓 문제” ,“민주주의” 라며 사실상 방 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 치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 고위원은 공개 충돌 후 각각 상임 했다는 것이다. 선대위원장과 공보단장에서 전격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쉽사리 가 22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대표와 조 최고위원 간 갈등 상황 22일 국민의힘 게시판엔 오전 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직접 소 에만 수백 건의 글들이 올라왔다. 통은 없었다는 점을 밝힌 뒤,“윤 주로 윤 후보를 겨냥한 후보교체 후보가 정치를 많이 안 해보신 분 와 이 대표를 겨냥한 당 대표 사퇴 이고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로 의견이 엇갈렸다. 됐기 때문에 현장에서 돌아가는 ‘후보교체가 곧 정권교체다. 상황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혹시 윤석열 후보는 하루빨리 사퇴하 받지 못하거나, 보고한 분의 편향 라’ ,‘김건희와 장모의 끝없는 의 된 주장이 가미된 보고를 받는 것 혹으로 인해 윤석열이 보수 야당 아닌가” 라고 말했다. 의 후보로서 갖고 있는 일체의 명 이 대표 측은 이른바‘윤핵관’ 분도 정당성도 전략적 유리함도 (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도 재 완전히 사라졌다’ ,‘당대표 사퇴 차 거론했다. 원합니다. 대선 80여일 남은기간 윤 후보 측근 그룹과 선대위 조 더이상 훼방놓지 못하게 사퇴시 직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원활하 켜야합니다.’,‘이준석은 분탕질 지 않으면서 후보의 일정·메시 그만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등 지·전략 등이 총체적으로 꼬였 글로 국민의힘 게시판은 도배가 다는 것이다. 되다시피 했다. 김 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당내에선 당 대표의‘선대위 ‘윤핵관’중 하나로 장제원 의원 이탈’ 이라는 초유의 돌발 변수에 을 지목하기도 했다.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김 실장은 전날 장 의원이 선대 파국을 맞게 된 과정 등을 놓고 위 내홍에 관해 비판적인 글을 윤 후보의 역할과 리더십에 의문 SNS에 올린 것을 거론하면서“그 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 대표 측 런 내용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 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도면‘내가 상당한 실세다’이런 윤 후보가 이 대표와 조 최고위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 아닐까”

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것 으로 알려진 김용태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의 측근 그룹을‘파리떼’ 라고 칭하면 서“후보의 눈과 귀를 막는 파리 떼, 권력에 아첨하는 자를 이번에 정리하지 못하면 역사에 죄를 짓 는다는 생각으로 (이 대표의 선대 위 사퇴를) 결정하게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 위원장이 칼을 빼 들고 선대위 개 편에 나서 주목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 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선 대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 위원장이 그립(통 제)을 좀 더 강하게 잡고 하시겠다 고 했다” 며“저도 그렇게 좀 해달 라고 말씀드렸다” 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와 함께 서 울의 한 식당에서 당 원로들과 오 찬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선대위 내홍에 따른 조직 개 편 방안 등이 거론될 전망이지만, 이 대표가 당장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당 관계자는“김 위원장도 이 대표가 굳이 돌아올 필요가 있나 생각하는 것 같다. 이 대표는 앞으 로 또 비슷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며 이 대표의 선대위 재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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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3, 2021

코로나 신규 6천919명… 위중증 1천83명·사망 109명 모두 최다 누적 사망 5천명 넘어…‘거리두기 영향’다시 7천명 아래로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시 행된 지 엿새째인 23일 국내 코로 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에 육 박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또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망자 수 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으면서 가 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천9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9천978 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456 명)보다 537명 줄면서 7천명 아래 로 떨어졌다. 1주 전인 16일 7천619명과 비교 해도 700명 적다. 지난 18일부터‘단계적 일상회

복’이 중단되고‘사회적 거리두 기’ 가 시행되면서 방역조치가 강 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인다. 다만 5천~7천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천83명으로 전 날(1천63명)보다 20명 늘면서 지 난 21일(1천22명)부터 사흘째 1천 명대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작년 1 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역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 장 많은 수치였다. 하루 사망자 수 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길게 늘어선 검사 행렬

이다. 종전 최고는 지난 14일의 94명 이었는데, 9일만에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천15명으로 5천명을 넘었다. 평균 치명률은 0.85%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이 6천856명, 해 외유입이 63명이다. 최근 1주간(12.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434명→ 7천312명→6천233명→5천317명→ 5천196명(애초 5천202명으로 발표 했다가 정정)→7천456명→6천191 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 천55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 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 균 6천49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천695명, 경기 1천929명, 인천 420 명 등 수도권에서 총 5천44명 (73.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432명, 경남 200명, 충남 180명, 대구 167명, 전 북 149명, 경북 134명, 대전 133명,

강원 120명, 충북 85명, 전남 68명, 광주 66명, 울산 43명, 세종 18명, 제주 17명 등 총 1천812명(26.4%) 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으로, 전날(91명)과 비교해 28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720명, 경기 1천949명, 인천 422명 등 수도권만 5천9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7만2천945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8만 2천963건으로 총 25만5천90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2%(누 적 4천221만9천818명)이며, 추가 접종은 전체 인구의 26.7%(1천370 만9천545명)가 마쳤다.

윤석열“극빈층 자유 뭔지 몰라” “앱 깔면 실시간 채용정보”발언 논란 ‘극빈층 무시냐’비판 나오자“오히려 도와드려야 한다는 얘기” “n번방 방지법, 법령상 약간의 개정 필요… 차별금지법 헌법 위배될 수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선거대책위원회 내홍 부담을 안고 1박 2일 호남 표심 공략에 나 섰지만, 빈곤층 무시 논란을 빚은 ‘극빈층 자유’발언과현실과 동떨 어진‘앱 개발’발언 등으로 홍역 을 치렀다. 선대위 차원에서 공들여온 호 남 표밭갈이 노력도 선대위 집안 싸움과 잇따른 실언 논란에 묻혀 다소 맥이 빠진 듯한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 도 당사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 장을 만나 전날의‘이준석 선대위 사퇴’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번 호남행은 지난달 광주와 전남 목 포를 방문한 지 38일 만이다. 이후 곧바로 1박 2일 호남 일정 의 첫번째 행선지인 전북 완주로 향했다. 윤 후보는 완주에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전주로 옮겨가 이세종 열사를 추 모하고 전북대 대학생 타운홀미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2일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지역 사업 현황에 관해 설명 듣고 있다.

에 참석했다. 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후에도 전북 선대위 출범식, ‘자유’ 에 대한 평소 생각을 전한 지역기자 간담회, 새만금 신시전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망대 방문, 1985년 미국 문화원 점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 거 사건을 주도한‘386 운동권’함 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 운경 씨 면담과 만찬 등 숨 가쁜 를 뿐 아니라 필요성 자체를 느끼 일정을 소화했다. 지 못한다” ,“자유의 본질은 일정 그러나 전북대 타운홀미팅에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 서‘n번방 방지법’ 과 차별금지법 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 는 등의

발언이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극빈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자유 의 가치를 느끼는 정도를 사회· 경제적 여건과 연동한 것이 부적 절하다는 점에서다. 논란을 의식한 듯 윤 후보는 이 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그 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오히 려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얘기한 것” 이라며“사는 데 끼니 걱정을 해야 하고, 사는 게 힘들면 그런 거(자유)를 느낄 수 없다는 것” 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또 타운홀미팅에서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해 학생들 이 휴대폰에 앱을 깔면, 어느 기업 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 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여기 1∼2학 년 계신다면 졸업하기 전 생길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발언을 놓고도 윤 후보가 현 실을 모르고 한 말 아니냐는 뒷말 이 나왔다. 이미 잡코리아, 워크넷, 사람인 등 주요 채용 플랫폼에서 상용 중인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방문했

유엔사, 윤석열 DMZ방문에“민간인에 군복… 정전협정 위반 조사” “승인없이 DMZ에 추가인원 허가·통제지역 벗어나 필요이상 위험에 처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 정전협 정 위반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유 엔군사령부(유엔사)가 조사에 착 수했다. 유엔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 고“지난 20일 백골OP에서 전방 사단이 비무장지대(DMZ) 내에 서 금지된 민간인 활동을 허용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면서“해당

위반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 고, 정전협정 준수 저해 행위와 민 간인을 과도한 위험에 처하게 하 는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 에 착수했다” 고 밝혔다. 유엔사가 지적한 민간인 출입 건은 지난 20일 윤 후보가 강원도 철원의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관측소)를 방문한 것을 지칭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후보는 최전방부대인 백골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다만, 유엔사는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후보의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유엔사의 설명에 따르면 유엔 군사령관은 남측 DMZ에서의 민 사행정 및 구제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쌍방 병력의 분리 상태를 유지하고 적대행위의 재발을 방지 하기 위해 필수 활동에만 DMZ를 출입(군인과 민간인 모두에게 적

부 땅이지 않나. 싱가포르처럼 공 장이나 주거가 들어올 때 다른 지 역보다 저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 을 땐 518 관련 단체의 항의에 부 게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며“이 딪혀 추모비 참배는 하지 못한 채 런 미래 부지를 확보했다는 것을 표지석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 보니 저도 막 가슴이 뛴다” 라고 덧 다. 붙였다. 윤 후보는 전북 선대위 출범식 윤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 에선 현 정권을‘괴물 정권’ , 민주 로 군산시 한 횟집에서 함운경 씨 당을‘괴물정당’ 이라고 칭하면서 와‘생대구탕 만찬’ 을 했다. 이 횟 “여러분들 입에서‘전북 홀대론’ 집은‘86그룹 운동권’출신 함씨 이니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게 바 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다. 꾸겠다. 믿어달라” 며 지지를 호소 윤 후보는“1980년대에 저는 대 했다. 학을 졸업한 상태였지만, 함운경 윤 후보는“국민의힘도 철학과 모르면 간첩이었다” 며 함씨가 최 진영을 대폭 넓혀 과거에는 도저 근‘소득주도성장은 사기’ 라고 한 히 지지할 수 없던 정당에서 여러 언론 인터뷰를 거론했다. 분께 친구가 되는 정당으로 변모 함씨는“제가 사기라고 한 이 시키고, 이 과정이 대통령 선거라 유는 열심히 일하려고 사업한다든 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지, 창의적으로 기업활동을 하는 저녁에는 전북 김제 새만금 33 사람을 북돋아 주기는커녕 뺏어서 센터를 찾아 새만금 개발 현장을 나누면 경제가 커지고 부강해진다 둘러봤다. 는 사고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기 윤 후보는 개발 현황을 들은 뒤 때문” 이라며“그러면 온나라가 절 “전북의 미래만이 아니라 서해안 딴난다(‘결딴난다’의 방언)“고 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새만 주장했다. 금에 있다” 며“여기 와서 보니 새 윤 후보는“소득이 성장을 이 만금 신공항을 만들면 안 된다는 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며“선 이야기가 안 나오겠다. 저는 당연 후가 뒤바뀐 엉터리 경제 이론을 히 착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국민 생활에 적용하면 피해를 보 말했다. 그러면서“간척지는 다 정 는 분이 많이 나온다” 고 했다.

통제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는 것도 허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면서“유엔사는 DMZ 내 17개 장 용)할 수 있도록 엄격히 통제할 의 소를 지정해 철저한 규정 준수 하 무를 진다. 에 민간인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 이에 유엔사는“불행히도 지난 며, 이에 대한 운영 권한을 한국군 20일 최전방 사단은 이러한 법적 전방사단에 위임했다”고 설명했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민간인들 다. 유엔사는 그러면서“(정전협 에게 (전투원 표식에 해당하는) 정) 불이행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 군복을 입혀 필요 이상의 위험에 기 위해 이 문제를 조사 중” 이라면 처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유엔사 서“조사가 완료되면 정전협정 및 의 승인을 받지 않은 추가 인원이 대한민국 정부와 체결한 기존 합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도록 했다” 의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고 지적했다.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민간인들에 대한 위협을 정전협정 관리 주체인 유엔군 최소화할 목적으로 특별히 지정해 사령부의 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이 맡고 있다. 유엔사가 한국의 유력 대권 주 자의 국군 최전방부대 방문과 관 련해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조사 방침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간 한국 정치인들이 군복을 입고 DMZ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엔사의‘과잉 조치’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한국 군 당국이 유엔사 측 과 이번 방문 건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 냐는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

2021년 12월 23일(목요일)

러,‘야말-유럽 가스관’공급 사흘째 중단 서방 압박 카드 지적도…가스프롬“구매 신청 맞춰 공급하는 것” 러시아가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야말-유 럽 가스관’ 을 통한 가스 공급을 사흘째 중단키로 했다. 타스 통신은 22일 저녁(모스크 바 시간) 폴란드 가스관 운영사 가즈 시스템(Gaz-System) 자료 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익일(23일) 자 야말유럽 가스관 수송물량 경매에 참 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매는 통상 전날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경매에 나온 8천910 만㎥ 물량은 예매되지 않았으며, 23일에도 가스 공급 중단 사태가 이어지게 됐다. 가스프롬은 지난 21일 자와 22 일 자 경매에서도 같은 물량을 예 매하지 않아 이틀 동안 가스 공급 이 중단됐었다. 가스프롬이 물량 예매를 포기 하면서 지난 21일부터 폴란드에 서 독일로 가는 가스 흐름은 독 일-폴란드로 역전된 것으로 알려 졌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가스 수요의 40% 정도를 공급하고 있 으며, 야말-유럽 가스관은 러시 아 가스의 유럽 수출을 위한 주요 수송로 가운데 하나다. 야말-유럽 가스관을 이용하 는 러시아와 폴란드 간 장기 가스 수송 계약은 지난해 종료된 뒤 연 장되지 않았다. 이후 가스프롬은 경매를 통해 가스관 수송량 쿼터를 확보해 오 고 있다.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9월까 지는 연 단위 경매에 참여했고, 올해 10월과 11월엔 2개월 단위의 경매에 참여해 쿼터를 확보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선 하루 단위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다음날 수 송 물량을 전날 경매에서 확보하 는 방식이다. 가스프롬은 최근 들어 야말-

유럽 가스관의 수송량을 지속해 서 줄여 왔다. 지난 17일 2천680만㎥였던 수 송량은 18일 520만㎥로 급감했으 며, 20일엔 가스관 수송 용량(하 루 8천910만㎥)의 약 4.3% 수준인 380만㎥까지 떨어졌다. 뒤이어 21일과 22일엔 아예 공 급을 중단한 것이다. 이달 중순까지 하루 3천140만 ㎥ 정도를 공급하던 것에 비하면 갑작스러운 변화다. 가스프롬은 또 야말-유럽 가 스관을 이용하는 내년 1월분 수 송 물량도 가스관 용량의 21.6% 수준인 하루 1천928만㎥만 예약 한 상태다. 다만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위한 다른 수송로인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과 발트해 해저를 관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노르트 스트림’가스관 등은 아직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프롬은 노르트 스트림 가 스관을 통해 하루 1억7천만㎥, 우 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을 통해선 하루 1억900만㎥ 정도를 유럽으 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 다. 이와 관련 가스프롬은“계약 의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청 규 모에 맞춰 가스를 공급하고 있 다” 면서 다른 의도는 없다고 주 장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 신청이 줄었기 때문에 야말-유럽 가스관 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줄였다는 설 명이다. 하지만 EU 내에선 러시아가 지난 9월 완공한 발트해 해저 관 통 러-독 직결 가스관‘노르트 스 트림-2’ 에 대한 독일과 EU 당국 의 조속한 가동 승인을 압박하기 위해 가스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스프롬이 100% 지분을 보유

한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주관 사‘노르트 스트림 2 AG’ 는 지난 9월 초 독일 당국에 가스관 가동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으나 승 인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독일 당국은 지난주 말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이 내년 상반기 까지 승인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당국은 EU 에너지 규정 에 따라 가스공급사와 운송사는 분리돼야 한다면서, 가스 공급사 인 가스프롬이 독일 내에 별도의 운송 자회사를 설립할 것을 요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정부의 에너지 인프라 담당 전권대표 표트르 나임스키 는 이날 자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 터뷰에서“러시아가 유럽 소비자 들에게 계약에 따른 최소한의 공 급량 이상은 공급하지 않고 있으 며 이것이 가스 가격의 비정상적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그러면서“이는 러시아가 노 르트 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승 인을 얻기 위해 독일과 EU에 가 하는 압박 방식”이라고 주장했 다. 실제로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제한하면서 유럽 내 가스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1월 선물가격은 22일에도 심리적 경 계선인 1천㎥당 2천 달러선을 넘 어 2천68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엔 한때 1천㎥당 2천189달 러까지 상승해 지난 10월의 사상 최고가 기록(1천900달러)을 갈아 치웠다. 그 전날보다 27% 이상 뛴 가격이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과 함 께 유럽 내 풍력 발전 감소, 한파 예고 등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 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외홍보 강화 외교단 상대 설명회…”2023년 4월까지 방류설비 공사 완료 목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 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처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대외 홍 보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2일 도쿄 주재 각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오염수 현황과 처분 계획 등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 했다. 외무성, 경제산업성, 자원에너 지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 사에서는 도쿄전력이 일본 원자 력규제위원회에 오염수 해양 방 류 실시계획의 인가를 전날 신청 한 것에 설명의 초점이 맞춰졌다. 인가 신청의 개요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외무성은 이 설명회에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총 38개 국가·지역·기 관에서 45명이 참가했다고 밝혔 다.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 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 전 폭발 사고 후에 각국 외교단을 상대로 관련 설명회를 연 것은 이 번이 112번째라고 한다. 외무성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상황 에 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투 명하고 정중하게’설명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도쿄 주재 외국 기자들을 대상으로도 이날 같은 취지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쿄전력은 원자 력규제위 인가가 나오면 내년 6 월부터 현장에서 방류설비를 조 립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해 2023

후쿠시마 제1원전 전경.

년 4월 중순께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끝난 뒤 원자력규제위 의 사용 전 검사를 통과하면 본격 적인 방류를 시작하게 된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인터넷 관 련 사이트에서 외국을 상대로 한 오염수 관련 정보를 영어로만 제 공하다가 올 4월 방류 처분 방침 이 결정된 이후 한국어와 중국어 판도만들었다며 대외홍보 활동 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 발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서는 유입된 빗물·지하수와 냉 각수가 원자로에 닿아 고농도 방 사성 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다핵 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저 장용 탱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는 데, 현재 누적 보관량이 129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국제기준을 충족

하는 수준으로 오염농도를 낮추 는 재정화 처리를 거쳐 2023년 봄 부터 해양(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분하기로 지난 4월 결정했다. 오염수를 아무리 정화처리해 도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트리 튬)라는 방사성 물질이 잔존하기 때문에 어민 중심인 지역 주민들 은 물론이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 국도 해양 방류 처분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은 트리튬 함유 오염수를 물로 희 석하면 별문제가 없다고 주장하 고 있다. 도쿄전력은 원자력규제위가 인가하면 트리튬 오염 농도를 세 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음료수 기준의 7분의 1 정도인 1L(리터)당 1천500㏃(베크렐) 미 만으로 낮춰 오염농도 확인 절차 를 밟은 뒤 신설하는 약 1㎞ 길이 의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할 계획 이다.

中 CATL의 수상한 성장… 장쩌민 손자·바이든 아들도 투자 연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이 중국 정부의 미심쩍은 지원에 힘입어 세계 1위로 급성 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 지시간) 2011년 창업 후 10년 만에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1위 자 리에 오른 CATL의 성장을 추적 한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CATL은 상하이 교통대 출신 엔지니어인 쩡위췬이 중국인 투 자자들과 함께 일본 배터리업체 TDK의 자회사 지분을 사들여 창

업했다. “CATL의 탄생 뒤엔 마스터플랜 2018년 기업공개를 한 CATL 이 있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의 시가총액은 2천400억 달러(한 실제로 중국 정부는 CATL 창 화 약 265조 원)에 달한다. 립 초기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 현재 CATL은 세계 전기차 배 다. 2015년에는 전기차 등 10대 제 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조업을 진흥하겠다며‘메이드 인 있다. 2위인 LG 에너지솔루션과 차이나 2025 계획’을 발표했다. 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0%포인 CATL은 대표적인 수혜기업으 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로 꼽힌다. 이 같은 급성장에 대해 미심쩍 중국의 정책 은행들은 CATL 은 시선이 적지 않다. 이 창립 초기에 칭하이에 공장을 제너럴모터스(GM) 아시아 건설하려고 하자 1억 달러(약 1천 담당 책임자였던 마이클 던은 190억 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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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유럽 연말 특수 오미크론 등장에 크리스마스 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이 유럽의 연말연시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고 말았다. 유럽 각국 정부가 초강력 방역 대책을 다시 속속 도입하면서 모 처럼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했 던 상인들이 생존을 걱정하는 처 지에 놓였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영국에서는 극장, 호텔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중인 영국 시민들

“소상공인 생존의 가장자리까지 밀렸다”발 동동 백신 패스 도입, 재택근무 권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주점 사장 “과거의 봉쇄 조치와는 다르게 등이 담긴 이른바‘플랜B’ 가 도 은“벼랑 끝에 몰렸다” 고 말했다. 사람들이 재정적, 감정적으로 궁 입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확진 영국 등지에 400여 지점을 운 지에 몰려 있다” 고 말했다. 자 수가 급증하자 벌써 더 강화된 영하는 요식업체 풀러스미스터 프랑스에서는 연말 기념행사 ‘플랜C’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 너는 NYT에 영업점 가운데 20곳 를 취소하고 영국에서 오는 여행 는 판이다. 이 문을 닫았다. 이 업체의 사이 객의 입국을 차단했다. 이는 스키 백신 접종으로 올해 연말엔 일 먼 에머니 최고경영자(CEO)는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이 될 수 있 상으로 회복을 기대했지만 코로 “정부가 서비스 업종은 계속 영 다고 NYT는 전했다. 나19는 작년 연말보다 더 맹위를 업하라면서도 국민에게는 사회 스웨덴에서는 착석한 손님만 떨치는 터다. 적 거리두기를 요구했던 2020년 3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방역 이에 따라 작년 말에도 코로나 월로 돌아간 것 같다” 고 말했다. 제한조치를 도입했고 아일랜드 19 탓에 큰 영업손실을 본 자영업 대부분 상점, 주점, 식당뿐 아 는 오후 8시 이후 식당, 주점을 출 자, 중소상공인은 또다시 손님의 니라 학교까지 문을 닫은 네덜란 입할 수 없도록 아예 통행금지령 발길이 끊기자 발만 동동 구르는 드에서는 상점 주인들이 아예 다 을 내렸다. 처지다. 시 문을 열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 덴마크에서는 식당과 주점이 런던의 한 와인 바 직원은 고 있다. 10시 이후 주류를 판매할 수 없는 NYT에“크리스마스 느낌이 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한 주 상황이다. 극장, 박물관, 동물원, 있었는데 이제 없다”고 말했다. 점 주인은 NYT에“매일 의문이 공연장 등도 폐쇄됐다. 스위스에 이 바는 통상 실내외 모든 테이블 든다. (다시 열 수 있을지) 100% 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식당, 헬스 이 손님으로 가득차고 대기 줄까 확신이 들지 않는다” 고 말했다. 장, 박물관에 갈 수 없다. 지 늘어서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이 주점 주인은 멀드와인(레 독일 무역협회의 조사에 따르 한다. 드와인에 과일·향신료를 넣고 면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과 비 하지만 최근에는 손님이 급격 끓인 음료)을 집집이 방문 판매하 교했을 때 최근 매출액은 37% 감 히 줄어 지금은 야외 테이블에서 는 방식으로 바꿔 돈을 벌고 있다 소했다. 만 영업 중이다. 고 한다. 무역협회의 스테판 겐트 회장 런던 소호의 한 주점은 직원들 네덜란드의 국가기업등록청 은“몇 개월 동안의 봉쇄 조치 이 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 후 제한 조치가 또 적용되면서 소 이 주점은 풀타임 직원 4명 중 3 의 재정 지원 요청이 폭주하고 있 상공인은 생존의 가장자리까지 명이, 시간제 직원 4명 중 2명이 다. 국가기업등록청 관계자는 밀려났다” 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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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DECEMBER 23, 2021

삶의 향기

“혼인은 하셨수?” 우리 성당 신자들 대부분은 내 가 누구인지 알 것이다. 뭐 내가 잘 났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1,000명이 넘는 신자들 가운데 쌍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 성당 어디에서든 눈 에 확 뜨일 테고, 30년이 넘는 세 월 동안 우리 성당에 다녔으니 많 은 분이 내 이름은 물론이거니와 내 가족이 누구누구인지도 대개 알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런지라 나는 성당에서 전국 구 소속이라고 자부하며, 어떤 단 체나 구역회에 초대받지 않았어 도 내 마음대로 끼어들어서 천연 덕스럽게 소주잔을 기울이거나 말참견을 해도 불청객 취급을 받 지 않으니 여느 공동체와 마찬가 지로 성당에서도 몸담은 햇수가 중요함을 느낀다. 그러나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성당에서 나는 별로 알려지지 않 은 존재여서 성당 밖에서 우연히 만나도 알아보는 사람이 그리 많 지 않았다. 그게 가톨릭 신자들의 일반적인 성향인 무관심 때문이 기도 했지만, 사람들과 쉽게 어울

리지 못하는 나의 내성적인 성격 탓이 컸다. 30여 년 전, 성당에 나오기 시 작할 때부터 아내는 길고도 긴 세 월을 나 홀로 두고 미사 때마다 성가대 자리를 끈질기게 지켰고, 나는 노래하는 곳은 일부러 피해 다니는 음치라서 늘 성가대석에 서 뚝 떨어진 일반 신자들 자리에 서 혼자 미사 참례하였고, 우리 딸들은 대학에 가기 전까지는 영 어 미사 참례 후 친구들과 어울렸 기에 성당에 오갈 때는 어쩔 수 없이 가족이 함께 한 차로 움직였 으나 성당에서는 그렇게 뿔뿔이 흩어져서 지냈다. 성당에서 늘 그렇게 가족과 떨 어져서 나 홀로 미사 참례하다 보 니 나를 총각이나 홀아비로 안 사 람들도 꽤 있었나 보았다. 40대 초반이던 어느 주일에 미 사가 끝나고 친교실에서 아는 남 자 신자들과 둘러서서 커피를 마 시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는데 갑 자기 어느 할머니가 할 말이 있다 며 내 손을 잡아끌었다. J 씨의 어 머니였다.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그분은 구석진 곳에 나를 데려 가더니 은근한 미소를 띠며 말했 다. “혼인은 하셨수?”(제발 손이 나 좀 놓아 줬으면…) “그럼요.”(남들이 볼 텐데 손 이나 좀 놓고 얘기하시지) “정말?”(여전히 손을 잡은 채 였다) “그럼요. 열 살 넘은 딸이 둘 이나 있는 걸요?” 그 말을 듣자마자 그 할머니의 안색이 바뀌더니, 내 손을 홱 뿌 리치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내뺐 다. 그때 그분의 얼굴은 그야말로 길가다가 x 밟은 표정이었다. 그 리고 마음에 드는 총각이 못된 유 부남으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했 다. 그 이후로는 성당에서 나와 마 주쳐도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맹세코 내가 총각 행세한 적이 없 는데 그러니 나도 기분이 언짢았 다. 그래도 좀 궁금하기는 했다. 나에게 소개하려고 마음 먹었던 처자가 예쁘고 돈 잘 버는 사람이 었을까?

“ … 멀쩡한 유부남인 나를 중매해 주려고 했던 그 할머니도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나고, 나도 늙어 버리고…… 이러구러 세월은 흐른 다. 어쩌다 페이스북에서 오랜만에 연결된 친구들끼리,“야, 너 하나도 안 변했어.”라는 말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다들 그게 새빨간 거 짓말이라는 건 안다. 십 대 청소년에서 50년 세월을 건너뛰어 나이 70이 다 된 할배가 되었는데 어떻게 하나도 안 변할 수 있단 말인 가?”

40대 초반에 총각으로 오해받 은 건 그놈의 동안(童顔) 탓이었 다. 나이가 벼슬이던 예전 한국 남자들 사회에서 나는 어려보이 는 얼굴 탓에 손해를 많이 보았 다. 어디서든 나이 어린 사람 취 급을 받다 보니 좀 미숙하고, 믿 음직스럽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 을 것이다. 그래도 승진은 매번 제 때에 했으니 회사에서는 동안 때문에 받은 손해는 그리 크지 않 았나 보다. 동안은 딸들에게도 대물림되 었는지 얼마 전에 큰딸이 어려보 이는 얼굴 때문에 일하기 불편할 때가 잦다고 하소연하였다. 형사 문제 전문 변호사인 큰딸은 교도

연합시론

온 나라 뒤흔든 의혹사건 핵심 관계자들의 잇따른 죽음 대장동 개발 사업 주무 부서장 이었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처장이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민간사업자 선정 과정 점 수 몰아주기’ 와‘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등의 사안에서 실무를 맡았던 인물로 검찰과 경찰의 조 사를 받아 왔다고 한다.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처장에 대해 부검이 진행된다고 하니 정확한 사인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범죄 혐의점은 없다’ 는 경찰의 말대로라면 극단 적 선택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황무성 성남도개공 초대 사장 사 퇴 압박 의혹과 2억 원대 뇌물 수 수 혐의’ 로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의 사망에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 핵 심 관련자의 두 번째 죽음이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한다. 검찰은“김 처 장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 숨진 채 발견…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21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 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성남 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 김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사건 발생 뒤 경찰 관계자가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압수수색이나 구속영장도 청구되 지 않았다” 고 했다. 앞서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본부장이 극 단 선택을 했을 때도 검찰은“참 고인 조사를 했을 뿐 강압 수사는

없었다” 고 했다. 정말로 수사 과 정에 인권침해 등 위법적 요소가 없었는지는 추후 조사를 통해 밝 혀져야 한다. 하지만 검찰의 해명 이 사실이라면 이들의 사망 이유

가 더 궁금해진다. 검찰의 가혹 수사, 또는 무리 한 엮어 넣기 수사 때문에 억울함 을 못 견뎌 죽음으로 결백을 증명 하려 한 것이 아니라면 이들이 극

소나 법정에서 소송의뢰인이나 검사, 판사를 자주 만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으레 로스쿨 학생으 로 오인해서 속상하다는 얘기였 다. 그 말을 듣고 딸의 얼굴을 유 심히 보니, 내가 보기에도 20대 초 반의 애띤 얼굴로 보일 뿐, 30대 중반인 두 아이의 엄마같지 않았 다. 그래도 세월이 흘러 나이 들 어도 젊어 보이면 얼마나 좋은 일 인가. 특히, 여자에게는. 그간 동안 때문에 손해 보지 않으려고 내 나이가 몇 살이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떠벌였더니 요 즈음은 내 나이를 낮춰 보는 사람 이 별로 없다. 이제는 어쩌다 나 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는 얘기

를 들으면 기분이 좋으니 나도 나 이 들기는 들었나 보다. 젊었을 때는 어려 보인다는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는데. 멀쩡한 유부남인 나를 중매해 주려고 했던 그 할머니도 오래 전 에 세상을 떠나고, 나도 늙어 버 리고…… 이러구러 세월은 흐른 다. 어쩌다 페이스북에서 오랜만 에 연결된 친구들끼리,“야, 너 하 나도 안 변했어.”라는 말을 주고 받기도 하지만 다들 그게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건 안다. 십 대 청 소년에서 50년 세월을 건너뛰어 나이 70이 다 된 할배가 되었는데 어떻게 하나도 안 변할 수 있단 말인가?

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인생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는 교 육제도 때문에 극단선택을 한 수 험생이나, 열악한 근로환경을 견 디다 못해 인생을 스스로 마감한 노동자, 월세를 내지 못해 가슴 저린 유서를 남기고 숨진 자영업 자의 극단선택 등은 모두 나름의 절박한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온 나라를 뒤흔든 특정 의혹 사건의 핵심 관계인들이 잇 따라 극단 선택을 하는데도 국민 들은 그 이유도 모른 채 온갖 추 측성 루머에만 촉각을 곤두세우 는 실정이다. 오죽하면‘자살당한 다’ 는 신조어가 인터넷 댓글 공간 에서 판을 치고 있을까. 원인을 알아야 처방을 하든 단죄를 하든 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건 관 계인이 사망하면 관련 사건을 덮 는 괴이한 관행이 이어지면서 죽 음은 진상규명을 하지 않아도 되 는 정당한 사유인 것처럼 인식된 것이 의혹과 사망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 겠다. 김 처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 로 그러잖아도 불신받아온 검찰 수사는 한층 더 위축될 전망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 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촌극, 졸 속 구속영장 기각, 성남시장실 늑 장 압수수색, 물증 없는 허술한 공소장에 배임 빠진 기소 등 축소

ㆍ부실ㆍ무능 지적이 잇따르면서 검찰 수사를 못 믿겠다는 여론이 팽배하자 여야는‘조건 없는 특검 도입’ 에 동의했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문을 연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특검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다. 민주당은 국민 의힘이 만든 대장동 특검법안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 행 부실 수사 의혹도 포함해야 한 다면서 국회 법사위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과반의 다수의석을 가진 민주 당이 의지만 있다면 부산저축은 행 의혹을 포함한 특검법안을 단 독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의힘 역시 윤 후보가 찬성한 만큼 부산 저축은행 의혹을 포함한 법안을 제출해 민주당의 시비를 차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어 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 에 핵심 관련자의 두 번째 죽음과 맞닥뜨렸다. 국민은 민관합동으로 진행된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지분 6%를 가진 민간업자가 수천억 원의 배 당 잔치를 벌인 희대의 부동산 개 발 의혹의 진상규명을 원한다. 특 히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유력 후보가 관련된 사안이기에 조속한 실체적 진실 규명은 불가 피하다. 정치권은 더 이상 말로만 특검을 외치지 말고 조속히 특검 도입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야 한 다.


2021년 12월 2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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