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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3, 2019

<제41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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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3일 수요일

“2020년 인구센서스 전 주민 참여하자 아마존 제2본사 유치 퀸즈 발전 도움”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이 22일 퀸즈보로홀에서 25일로 예정된 2019년 신년연설을 앞두고 새해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캐츠 보로 장은 기자들과의 자유로운 원탁회 의를 통해 2020년 인구센서스와 아 마존 제2본사 유치, 개발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아시안 최초의 퀸즈보로 부보로장 인 샤론 리 씨가 캐츠 보로장과 나 란히 자리했다. 이날 캐츠 보로장은 2020년 인구 조사를 위해 구성된‘센서스위원 회’ 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캐츠 보로장은“인구조사는 교육예산, 각종 인프라, 의료와 공공주택 건설 에 이르는 모든 분야의 예산 배분 반영된다. 모든 주민이 인구조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고 당부하고 논란이 많은‘시민권 보유 여부’질 문에는 거주 신분에 관계없이 대답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샤론 리 부 보로장도“거주 신분이 드러날 것 을 우려하지 말고 인구센서스에 적 극 동참해달라” 고 말했다. 이날 캐츠 보로장은 기자회견을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청장 새해 첫 기자회견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오른쪽)이 22일 퀸즈보로홀에서 새해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캐츠 보로장은 기자들과의 자유로운 원탁회의를 통해 2020년 인구센서스와 아마존 제2본 사 유치, 개발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아시안 최초의 퀸즈보로 부보 로장인 샤론 리 씨(왼쪽)가 캐츠 보로장과 나란히 자리했다.

시작하며“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퀸 즈보로 직원 등 퀸즈 내 연방공무원 들이 급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 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조속히 예산안을 타결하여 연방 공 무원들의 임금을 볼모로 삼는 행위 를 중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캐츠 보로장은“퀸즈 보로는 지

난 5년간 공원 개선 사업에 1억5백 만 달러, 도서관 개선 사업에 7억4 천6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공공주 택 건설, 라과디아공항 증축 등 각 종 인프라 건설에 지속적으로 투자 하고 있다” 고 밝히고, 퀸즈에서 진 행중인 두 가지 주요 개발 프로젝트 인‘윌렛츠 포인트 개발 계획’과

“방위비분담금 최소 10억 달러 내라” 美, 한국에“1년계약”최후통첩… 韓“수용 못한다” 올해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 비 분담금 새 협정(SMA) 협상에 서 미국 측이 최근 총액에 있어 한 국 측의 12억 달러(연간·1조3천 566억원) 분담을 요구하며 사실상 의 마지노선으로 10억 달러(1조1천 305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 다.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 측은 지난해 말 외교 채널을 통 해서‘최상부 지침’ 을 전제로 12억 달러까지 한국이 분담하면 좋겠다 는 바람과 함께 어떤 경우에도 10억 달러 미만은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 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서 최상부 지침이라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가 반 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한

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 으로 쓰인다. 작년 한해 한국의 분 담액은 9천602억원 이었다. 이에 앞선 대표단 간의 작년 12 월 중순 10차 협의에서 미국 측은 12억5천만 달러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측에서는 국민의‘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1조원’ 은 넘을 수 없다 는 입장을 지속 표명한 것으로 전해 졌으며, 그 과정에서 나온 연말 미 측의 수정제안이‘12억 달러 요 구’ -’ 10억 달러 마지노선’ 인 것으 로 전해졌다. 또 협정의 유효기간에 있어 미 국 측은 12월 협의부터 갑자기 유효 기간으로 1년을 제시했다. 이에 대 해 한국 측에서는 협상 초기부터 지

속적으로‘3년 내지 5년’ 을 유효기 간으로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1년’ 으로 할 경우 새로운 협 정이 적용되는 올해부터 곧바로 다 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측면에 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12월 협의 당시 타 결을 기대했던 한국 측은 미국 측의 총액·유효기간 관련 갑작스러운 요구에 강력한‘유감’ 의 입장을 표 명했으며, 그런 상황 속에서 결과적 으로 당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 해졌다. 작년 11월 9차 협의에서 일정 수준 접점을 찾았 으나 10차 회의에 서 미국이 갑자기 요구 수준을 높이

‘아마존 제2본사 유치’ 에 대해 언 급했다. 1월 24일(목) 1월 25일(금) 1월 23일(수) 맑음 비 비 윌렛츠 포인트 개발 계획은 11 최고 42도 최저 41도 최고 54도 최저 28도 최고 34도 최저 18도 년에 걸친 장기 도시 개발 계획이 1월 2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다. 아마존 딜은 거대 온라인 소매 업체이자 데이터 저장소인 아마존 이 롱아일랜드에 제2본사를 건립하 1,126.60 1,146.31 1,106.89 1,137.60 1,115.60 1,140.11 1,114.24 는 사업이다. 멜린다 캐츠 보로장은 윌렛츠 대료 상승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반 떤 유형의 숫자를 가지고 있는지 알 포인트 개발 계획과 관련해 윌렛츠 발에도 불구하고 계속 아마존 프로 고 있어야 한다” 며“그러나 나는 경 포인트 개발 계획위원회에서 프란 젝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적인 관점에서 퀸즈 지역의 경제 시스코 모야 시의원과 함께 공동 의 “우리는 지난 5년 간 롱아일랜드시 를 다각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장을 맡았으며, 지난 주 뉴욕시경제 티에 대한 전략을 구상해왔으며, 이 다” 고 밝혔다. 개발공사(New York City 로써 지역은 훈련된 사람과 장소, 캐츠 보로장은“교육환경 개선 “고 말하고“퀸즈 내 공 Economic Development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 롱아일랜 에 힘쓰겠다 Corporation)에 두 건의 제안을 했 드시티는 아마존의 정착에 준비돼 립학교 학급별 수용률이 106%에 달하는 과밀학급이다. 학생 한 명당 다고 밝혔다. 첫번째 제안은‘진정 있다” 고 말했다. 한 고밀도, 복합지구 구성’ 을 주제 또“비록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뉴욕시가 지원하는 예산이 1만1,359 로 1,100 세대를 포함하는 저소득층 많은 것이 계획됐고 실행될 것도 많 달러로 5개 보로 중 가장 낮다. 이 러한 열악한 조건을 뉴욕시가 시정 아파트와 공원, 고등학교, 경찰서, 다” 고 덧붙였다. 고 말했다. 소방서, 건강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캐츠 보로장은 아마존이 서부 해주기 바란다” 캐츠 보로장은 22일 기자회견에 골자로 한다. 두번째 제안은 1,100 퀸즈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자하 세대를 포함하는 저소득층 아파트 고, 얼마나 많은 수의 퀸즈 주민이 이어 25일 오전 10시30분 라과디아 와 축구 경기장을 포함한다. 일자리를 찾고, 노동조합원들에게 커뮤니티 칼리지 메인스테이지 시 아마존 제2본사 유치와 관련해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돌아갈 지 궁 어터에서 신년 연설을 갖는다. <박세나 기자> 서는 수십억 달러의 세금 혜택과 임 금하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어

며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미국 측의 지난달말‘최종 제 안’이후 양측은 현실적으로 입장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 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는 2 월 말 북미정상회담 등 한미동맹과 연계된 굵직한 외교 사안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군 부대에서 일하는 한 국인 근로자 임금 지급 문제 등 여 러 관련 현안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한편, 전날 국내외 매체를 통 해 방위비 협상의 상세한 내용이 보 도되면서 미국 측에서는 외교 채널 을 통해 이런 상황이 바람직한 것인 지에 대한 우려를 전해온 것으로 전 해졌다.

올해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새 협정(SMA) 협상에서 미국 측이 최근‘10억 달 러에 1년 유효기간’ 을 사실상의‘최후통첩’ 으로 제시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간 한화 1조원에‘저지선’ 을 치고‘다년 계약’ 을 희망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치열한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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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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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3, 2019

‘똑똑한 어른들의 경제상식’강좌 KCC한인동포회관, 매주 화요일 오전 4차례

21일 뉴욕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린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신년감사예배 및 건국사 특별 세미나’ 에서 회장 김명옥 목사(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안창의 전 회장, 부회장 남태현 장로, 홍명희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이승만 대통령 만세!’ 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신년예배 및 건국사 세미나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지회(뉴욕지회장 김명옥 목 사)가 21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 서‘신년감사예배 및 건국사 특별 세미나’ 를 개최했다. 이날 김명옥 회장은“한국이 이 승만 대통령의 나라사랑, 건국정신 으로 돌아가서 모두 한 마음 한 뜻 으로 자유 민주통일을 이룩하도록 기도하자” 고 말했다. 장석진 목사는‘그 급한 대 탈출

에서 하필 그것을…’ 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 한 더 적극적인 이미지 홍보와 4.19 때 쓰러진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건립 운동 전개를 뉴욕지회부터 시 작해 주기 바란다. 이승만 대통령 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 턴과 같은 자랑스런 대통령으로서 후손들에게 역사 지킴이가 되도록 하자’ 고 말했다. 1부 신년 감사예배는 송병기 목

사의 사회와 묵도, 찬송(찬 580 삼 천리 반도 금수강산), 기도(뉴욕장 로연합회 회장 김영호 장로), 말씀 봉독(출 13:17-19, 뉴욕지회 부회장 남태현 장로), 특송‘저 생명 시내 강가에서’ (뉴욕장로성가단), 설교 (장석진 목사), 헌금기도(뉴욕지회 여성분과 이미선 목사), 찬송(다같 이, 찬 586‘어느 민족 누구게나’ ), 축도(뉴욕지회 직전회장 안창의 목 사)가 있었다.

2부 하례식은 김명옥 목사 인사 말, 뉴욕목사회 회장 박태규 목사 의 축사, 미주총회 사무총장 황일 봉 장로의 총 회장 김남수 목사 격 려사 대독,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 사업회 홍종학 회장의 격려사, 조 의호 목사의 시낭송 등이 있었다. 3부 대한민국 건국사 특별 세미 나(23차)는 강사 현영갑 목사(뉴욕 지회 사무총장/교육부장)가‘기독 교와 자유민주주의’ 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연락처: 남태현 부회장 212433-0724

씨존, 24일‘목회자 위해 스마트 클래스 82기 개최 미주기독교 미디어그룹 씨존 (대표 문석진)이 24일 오전 10시30 분 플러싱 씨존 세미나실(163-07 Depot Rd., #B-2 Flushing, NY 11358)에서‘목회자를 위한 스마트 클래스 82기’ 를 개최한다. 스마트 클래스는 무료이며, 참가 희망자 는 삼성 갤럭시 또는 LG 스마트 폰을 준비하면 된다. △씨존 세미나실 주소: 163-07 Depot Rd. #B-2 Flushing, NY 11358 , △문의 718-414-4848.

KCC한인동포회관(관장 류은 주)이 2019년 1월부터‘경제 교육 프로그램’ 을 신설한다. 이번 경제 교육 프로그램은 성 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1월22일부 터 4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성인 대상)과 오후(어린이 대상)에 KCC 한인동포회관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AM 1660 K라디오‘굳 머니 굳라이프’진행자 김태수 경 제 칼럼니스트가 나서 미국의 자본 주의 경제 안에서 한인들이 경제 윤리 의식을 갖춘 성공적인 주체로 서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경 제 개념과 효과적인 저축 및 주식 투자 사례 등을 소개한다. 강사 김태수 씨 수강료는 오전 강의‘똑똑한 어 른들의 경제상식’은 4회 강의에 스 5가지 해석하기, 뉴스에 보이지 100달러(비회원은 120 달러), 오후 않는 시장의 뒷 이야기, 가격은 합 ‘쉽게 배우는 어린이 경제교실’ 은 리적이지 않고 만들어 진다라는 내 60달러(비회원 80달러) 이다. 용으로 진행된다. 이날토론 주제는 성인반‘똑똑한 어른들의 경제 ‘미국 경제! 난 이렇게 생각한다’ 상식’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10 이다. 시부터 11시가지 진행된다. 2월5일 3교시는‘투자의 다양한 강사 김태수 씨는“자본주의 시 방법과 노후설계’라는 주제 아래 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은 막연하게 주식, 채권, CD, 부동산 등 다양한 열심히 일하는 노동소득만으로는 투자에 대한 개념, 생애 주기에 따 경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른 노후 설계의 방법, 유태인의 부 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똑 자 되는 투자 노하우 등에 대해 설 똑한 어른들의 경제상식은 경제 전 명한다. 참석자들은‘나의 노후를 문가와 함께‘어떻게 하면 돈을 잘 설계하자’ 라는 주제로 발표시간을 벌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 갖는다. 토론하며 답을 찾는 시간”이라며 2월12일 4교시는‘미국 주식투 많은 수강을 당부했다. 자에 대한 이해’ 를 주제로 진행된 첫날인 22일은‘현재 미국 경제 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와 에 대한 이해’ 에 대해 강의 했다 김 특징, 주식투자 어떻게 시작해야 태수 씨는 이날 인플레이션, 금리, 하나?, 좋은 주식 고르는 방법, 기 경제성장률, 경제정책 등 경제 기 업 분석의 노하우, 투자 전략의 수 본 개념 이해하기, 미국 자본주의 립에 대해 설명한다. 이날‘아마존 의 구조와 시장에 대한 개념, 현재 닷컴, 애플, 코카콜라에 대한 전망’ 미국 경제의 흐름에 대해 설명햇다 을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금리 더 올려야 하나?’ 라 △KCC 한인동포회관 주소: 는 주제로 모두가 첨여하는 토론으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로 끝을 맺었다. △문의와 등록: KCC한인동포 1월29일 2교시에는‘HOT 경제 회관 김수미 이슈 TOP 5’ 라는 주제로 강의 한 (201)541-1200 내선번호 111, 112 다. 이날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뉴 soomi.kim@kccus.org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1월+2월 분 이미 지급

뉴욕백림사 주지 서혜성 스님(오른쪽 끝)이 20일 관음회 회장 전신자 보살, 신우님 보살, 박양분 보살 등과 함께‘신년 타종’ 을 하며 2019년 기해년 새해 평화로운 불국토 건설을 염원했다. <사진제공=뉴욕백림사>

뉴욕백림사 신년 타종식… “어둠 물리치고 밝음 부르자” 뉴욕주 업스테이트 캣츠킬 산에 있는 뉴욕백림사(주지 서혜성 스 님)가 20일 신년 타종식을 가졌다. 이날 서혜성 스님은 신년 법어 에서“기해년 황금돼지해 삼재는 뱀띠, 닭띠, 소띠로서 포태양성법 에 의해 운이 정체되는 것(풍재‘바 람’ , 화재‘불’ , 수재‘물’ )이다. 캣 츠킬 산은 가장 아름다운 신선이 살던 곳으로 부처님 영험이 있는

도량이다. 눈 덮인 산사를 찾아 부 처님 전 공양 올린 것은 복된 일이 며 참으로 지족한 일이다. 우리 인 생은 뉴욕에 배 대고 하루 저녁 왔 다 가는 것과 같으니 지극정성 공 덕으로 성불하길 바란다.” 고 권선 했다. 이날 한미 불자들은 삼재소멸 부, 입춘(2월4일)대길부, 소원성취 부를 나누어 가지며 부처님 전 심

중소구 발원을 했다. 이어 혜월(慧 月, Wisdom Moon) 김영임의 통 일 법고 공연이 있었다. 뉴욕 백림사는 2월 세째 일요일 (17일) 구정 기도법회를 갖는다. 교 통편은 매월 세째 일요일 오전 8시 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출발하 여 퀸즈 74스트릿 브로드웨이, 뉴저 지 포트리 구 풍림식당 앞을 경유 한다. △연락처: (845)888-2231

연방정부 업무 일시정지로 인해 보 충 영 양 지 원 프 로 그 램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SNAP) 2월 혜택이 일찍 시작됐다. 1월에 SNAP 혜택을 받았고 2 월에 SNAP 혜택을 받을 예정인

경우, 2월 혜택은 2월 혜택 제공 날 짜 대신 1월 17일 EBT카드에서 제 공됐다. 이는 1월의 추가 혜택이 아 닌, 미리 받는 2월 혜택이다. 1월에 SNAP 혜택에 대한 재인 증을 완료했으며 1월 17일에 2월 혜 택을 받지 않는 경우, 예정된 2월

혜택 제공 날짜에 SNA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가 SNAP 혜택에 미치는 영향 은 임시장애인지원국(Office of Temporary and Disability Assistance, OTDA) 웹사이트 www.otda.ny.gov와 nyc.gov/hra 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한미장애인재활협회 이명자 회장 718-445-3929


종합

2019년 1월 2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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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거짓’ ‘사실 오도 주장’날로 늘어 재임 2년간 8천번 넘게… 임기 첫해 하루 5.9건→2년차 16.5건 WP 팩트체크 분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2 년 동안 8천185건의 거짓 주장 또는 사실을 오도하는 주장을 했다고 워 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임 2주년 을 맞이했다. WP의 자체 팩트체크 분석 기사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첫해에 하루 평균 5.9건의 허위 주 장이나 오도하는 주장을 내놓았다. 임기 2년 차 때에는 일평균 약 16.5 건을 기록해 1년 차 때의 거의 3배 에 가까운 속도를 보였다고 WP는 전했다. WP는“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간 492건의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았다” 며“올해 들어선 3주 만 에 그 수치를 넘어섰다” 고 말했다. 지난해 중간선거(11월6일)를 앞 두고 전국 유세를 하던 10월에는 1 천200건 이상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편 것으로 분 석됐다. WP는“오도하는 주장의 가장 큰 원천은 이민” 이라며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면‘다카’ (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를 3년 연장하겠다고‘타협안’ 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즉각‘수용 거부’입장을 밝혔다.

한 잘못된 주장은 총 1천433건에 달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정책과 관련한 지난 19일 연설 에서도 12건의 거짓 또는 오해의 소 지가 있는 주장을 내놨다고 WP는 분석했다. ‘헤로인의 90%가 남쪽 국경을 통해 유입된다’ 는 주장의 경우 미

국에서 판매되는 헤로인의 90%가 멕시코산이지만 대부분 합법적인 입국 지점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이다. ‘남쪽 국경에 강력한 강철 장벽 을 짓는다면 범죄율과 마약 문제가 빠르게 큰 폭으로 감소할 것’ 이라 는 언급에 대해선“근거가 없다” 고

뉴욕, 스타벅스 앉아서 시킬 수 있다 스타벅스, 우버이츠와 손잡고 곧 배달서비스 시작 배달 수수료 2.49달러 스타벅스(Starbucks)가 우버 계 열사 우버이츠(Uber Eats)와 손잡 고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LA) 등 미국 내 6개 대도시에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22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 더에 따르면 스타벅스-우버이츠 배달서비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나머지 5개 대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스 타벅스는 미국 내 25%에 이르는 매 장이 배달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 혔다. 스타벅스는 우버이츠 앱에서 메 뉴의 95%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배달 수수료는 2.49달러다. 배달 서비스는 미국 내 3천500여 개 매장 을 대상으로 한다. 스타벅스는 커피 온도를 30분

WP는 말했다. 잘못된 주장 가운데 이민 문제 다음으로는 외교 정책(900건)과 무 역(854건)이 많았으며 경제(790건), 일자리(7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디어나 대통령이 적으로 여기는 사람에 대한 오도된 공격을 포함해 잡다한 내용을 담은 기타(899건) 항 목도 많았다. 허위나 오도된 주장을 펴지 않 은 날은 2년 중 약 11%인 82일로 집 계됐다. 이 중에는 대통령이 골프 를 쳤던 날도 종종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하루 중 30건이 넘는 잘못된 주 장을 편 날은 재임 기간의 약 10% 인 74일이다. 이 시기는 선거유세 집회를 하던 때가 많았다. ‘러시아 스캔들’의혹 수사와 관련, 민주당에 의해 이뤄진 거짓 말이라고 주장한 사례는 192차례였 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무 역 적자로 손실을 봤다고 126차례 잘못된 주장을 펼쳤으며 세금 감면 과 관련해선 127회 허위 주장을 내 놨다고 WP는 보도했다.

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 간 1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인다. 관계자는“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는 높은 수요로 우버잇츠 배달료가 저렴한 바쁜 도시에서 가장 효과적 이다” 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이외 시장에도 배달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중 국에서는 알리바바와 협력해 이미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봄 영 국 런던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 정이다.

퀸즈YWCA, 24일부터 초보자 컴퓨터 강좌 스타벅스+우버이츠 배달 서비스… 스타벅스(Starbucks)가 우버 계열사 우버이츠(Uber Eats)와 손잡고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개 대도시에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새 포장기법 을 개발했다. 스타벅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 미에서 지난 가을 20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운용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스 타벅스는“우버이츠와의 협업은 미

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식사 배달서비스와 최대 규모의 음 료 소매업체 유통망을 결합한 것” 이라고 말했다. 우버이츠는 최대 패스트푸드 체 인 맥도날드와도 배달 체제를 구축 했다. 우버이츠는 지난해 4분기 21

퀸즈YWCA가 24일부터 3월 28 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퀸즈 YWCA 강당에서‘초보자들을 위 한 컴퓨터 교실’ 을 실시한다. 선착 순 15명 마감으로 컴퓨터의 기초, 윈도우 시스템, 파일 저장법, 인터 넷 사용 등 컴퓨터를 전혀 모르거 나 기초부터 배우시길 원하는 사 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 의: (718)353-4553 내선번호 27

캘리포니아주 오린다에 사는 로라 라이언스씨가 거실에 설치된 네스트 감시카메라(왼쪽 상단) 옆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더 머큐리 뉴스 홈페이지>

“北미사일 3발 美로 날아온다” 美가정 해커 장난에 혼비백산 알고보니 감시카메라 해킹해 가짜경고 방송 “3기(基)의 북한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이 로스앤젤레스 (LA)와 시카고, 오하이오로 향하 고 있습니다. 대피할 수 있는 시간 은 세 시간입니다.” 20일 캘리포니아주 오린다의 한 가정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시스템 에 해커가 침입해 이런 가짜 경고 방송을 하면서 이 가족이 공황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역 일간 더 머큐리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집에 사는 로 라 라이언스가 일요일인 당시 오후 2시께 요리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큰소리로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경고 방송이 나왔다. 미국도 북한에 보복공격을 단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은 안전시설로 대피했다는 상세 한 내용까지 이어졌다. 라이언스의 8살 아들은 거실 양 탄자 아래로 기어들어 가며“엄마, 미사일이 오고 있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라이언스는 아들을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 각이 들었다.‘어느 차를 타야 할 까’ ,‘현금이 많지 않은데’ ,‘나파 에 있는 친구 집에 들르자’등의 생

각들이 떠올랐다. 그는“처음 5분 은 완전한 공포의 시간이었고, 이 후 30분간은 도대체 무슨 일이 벌 어지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한 시간 이었다” 고 말했다.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듯한 경 고 방송 속에서도 TV에서는 미국 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 런스 챔피언십 경기가 계속 중계되 고 있었고 긴급전화인 911에서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라이언스 가족은 뒤늦게 문제의 경고 방송이 거실 TV 위쪽에 설치 한‘네스트 감시카메라’ 에서 나오 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감시 시스템에 스피커가 있다는 것도 처 음 알았다고 한다. 결국 네스트와 몇 차례 통화한 후에야“해킹 피해자가 된 것 같 다” 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스마 트 가정 보안시스템 업체인 네스트 는 구글의 자회사다. 라이언스씨는“이런 일이 벌어 지고 있다면 회사는 고객들에 안내 할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며“매 우 슬프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장 난이었다는 데 감사한다”고 말했 다.

공항 인근 드론 출몰 비상

대변인은 뉴어크 공항에서 17마일 (27㎞)가량 떨어진 테터보로 공항 인근 3천500피트(1천m) 상공에서 드론 2대가 목격된 직후 항공기 운 항이 한때 중단됐다고 말했다. 테 터보로 공항은 소규모 지방 공항으 로 대부분 기업 또는 개인 전용기 가 운항하고 있다. 드론은 조종사들의 운항 업무를 방해할 뿐 아니라 항공기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승객들은 일부 항공기가 상황이 해결되기까지 착륙하기 위해 공항 상공을 선회해야 했다고 말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은 예방적 조치로 실시됐고 드론 신고 내용과 관련한 정보는 미 사법당국에 넘겨졌다.

뉴왁 공항서도 소동 뉴저지 북부 지역 상공에서 드 론 비행이 목격되면서 22일 뉴왁 리버티 국제 공항에서의 항공기 운항 이 일시 중단 됐다고 로이 터와 워싱턴 포스트 등 외 신이 전했다. 그레고리 마틴 연방항 공청(F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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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1

WEDNESDAY, JANUARY 23, 2019

헤르만 헷세와 그의 대표작‘데미안’ 의 표지

26일‘독서와 토론’모임… 주제‘헤르만 헷세’ ‘독서와토론모임(대표 유니스 정)이 26일(토) 오전 11시 플러싱 45-22 162가 2B에서 1월의 작가 헤 르만 헷세를 주제로 모임을 개최한 다. ‘독서와토론모임’은 격월제로 독서(작가 별)와 토론(주제)을 갖 는 모임이다. 모임은 홀수 달인 1, 3, 5, 7, 9, 11월 마지막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유니스 정 대표는“1월26일 올 해 첫 모임에서는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 갈등을 겪는 청춘 들에게 삶의 지표를 던져준 작가,

피아니스트 김정민, 2월1일 졸업연주회 한인 피아니스트 김정민(David Jeongmin Kim)이 2월 1일 오후 6 시 줄리어드스쿨 폴 홀(The Julliard School Paul Hall, 60 Lincoln Center Plaza. New York 10023)에서‘졸업 연주회’ 를 개최 한다. 김정민 피아니스트는 줄리어드 프리 컬리지와 줄리어드 음대를 졸 업했으며, 리즈마 국제음악경연대 회 2위(2013), 서울 음악 콩쿠르 1위 (2009), 난파 음악 콩쿠르 1위 (2009), 음악 저널 콩쿠르 1위 (2009), 예원 음악 콩쿠르 1위(2008) 를 수상한 재원이다. 그는 최근 제8 회 야마하 USA 국제 피아노 경연 대회에서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가 장 예술적인 연주를 한 경연자에게 수여되는‘예후다 마이어 기념상 (Yehuda Meir Memorial

Daru Kim, Spring Swirl, 2019, Oil on canvas, 28 x 32 in

고뇌하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사 는 것이 옳은 것인가 화두를 던져 주는 작가인 헷세에 대해 이야기하 는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 며“데미 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 트,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등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 또는 헤 르만 헷세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회비는 매회 10달러(다과와 음 료 준비) △문의: 유니스 정 (646)3637295

피아니스트 김정민의 졸업연주회 포스터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졸업 연주회에서 헨리 두틸럭스의 피아 노 소나타 3번, L.V. 베토벤의 피아 노 소나타 28번, F. 쇼팽의 24 프렐 류드를 선보인다. <박세나 기자>

맨해튼 47 스트리트‘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 거리’윈도우에 전시 된 설치미술작가 김지 숙의 한지 마블링 작품. 아트모라 갤러리, 한미 작가 12인‘Dreamin 전’ 에 전시중인 작품들.

아트모라 갤러리, 한미 작가 12인‘Dreamin 전’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아 아트모라 갤러리 강민아 대표와 트모라 갤러리(Art Mora Gallery, 서니 신 큐레이터는 “전시 제목인 대표 강민아, 222 Main Street, ‘Dreamin’은 Johnny Burnette의 Ridgefield Park, NJ 07660)는 지 노래 제목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졌 난 12월 21일부터 1월 31일까지 한 다. 이번 전시는 2018년 연말부터 국과 미국 작가 12인의 다양한 작 2019년 연초까지 이어진다. 한 해를 품을 모은‘Dreamin 전’을 열고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있는 있다. 이번 전시회는 큐레이터 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들을 니 신 씨가 기획했다. 보며 2018년 한 해를 돌아보고, 노 참여 작가는 전광영, Grace 래 가사의 내용처럼 2019년 새해도 Chun, Igor Galanin, 하태임, 김정 계속해서 꿈을 꾸며 나아가길 희망 향, 김명식, 임충섭, Renee 하는 전시” 라며 많은 관람을 기대 Magnanti, Jeffrey Melzack, Bill 하고 있다. Pangburn, Linda Schmidt, △전시 장소: Art Mora Richard C. Whitten 등 이다. Gallery NJ (222 Main St. 여러 스타일의 작품들이 함께 Ridgefield Park, NJ 07660)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 △문의; Sunny Shin 917-480의 최신 작품과 유명한 작품들을 6808 / artmoraus@gmail.com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인다. www.artmora.com

설치미술작가 김지숙의 한지 마블링 작품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 거리 윈도우 전시 설치미술가 김지숙 작가의 전시 가 맨해튼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 거리(47 스트리트)의 주얼리센터 (10 W. 47 St, New York, NY)에 서 열리고 있다.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 거리는 맨해튼 47 스트리트 5 애브뉴와 6애 브뉴 사이의 거리이다. 이번 전시는 비영리 예술단체인 샤샤마(ChaShaMa)가 주최하는 전시로, 작년 12월 21일부터 올해 6 월 중순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4명의 작가 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한인으로는 김지숙 작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지숙 작가는 모든 자연에서부 터 영감을 받아 한지에 마블링 기 법을 이용하여 조각설치작업을 하 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의 종이설치 작업은 작가의 인생과 시간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생명을 포함하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이미 지를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 석하는 모노톤의 입체작품들로 구 성됐다. 높이 4 미터, 폭 6 미터의 오랫동안 비어있는 센터 건물의 창 문에 설치되어 복잡한 맨해튼 거리 의 바쁜 뉴요커들의 발길을 사로잡 고 있다. 김지숙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와 동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ttps://chashama.org/event/dia mond-district-windowinstallatio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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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정연설 일주일 앞인데…

아직도‘장소’못 정한 트럼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일주일 앞 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새해 국정연설 계획이 아직도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은 예정대로 오는 29일 연방 하원회의장에서 상·하원 합 동연설 형식의 국정연설을 하려는 계획이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의 완강한 반대 탓에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22일 연방 하원 담당관 앞으로 서 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29 일 국정연설을 위한‘리허설’일정 을 다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리허설은 애초 지난주 하원회의

년간 연장할 테니, 장벽 예산을 통 과시켜 달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연설에 앞서 타협안 내용이 알려지기 무섭게 “애초 성사 가능성이 없는 제안” 이 라고 단호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이런 상 황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이 리허설 일정을 달라고 요청한 것은 오는 29 일 하원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하 겠다는 의미” 라며“일정을 조정하 겠다는 펠로시 의장의 요구를 묵살 한 것” 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공보국 관계자는 폭스뉴 스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할지 말지를 펠로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30일 연방의회 하원회의장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하는 모습 좌우하진 않는다”면서“대통령이

관례대로 하원회의장서 상하원 합동연설 추진하지만 펠로시 반대가 걸림돌 셧다운으로 리허설 계획도 취소… 상원회의장·주(州)의회 의사당도 검토 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셧다운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 장이‘강 대 강’대치를 이어간 탓 에 취소되고 말았다. 펠로시 의장은 16일 셧다운 여 파로‘경비 공백’ 이 우려된다고 주 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정연 설을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신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정 조

정에는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 다. 관례대로 하원회의장에서 국정 연설을 하고 싶으면 더는 장벽 예 산(57억 달러) 통과를 고집하지 말 고 물러나고 서둘러 연방정부 운영 을 정상화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펠로시 하원의장의 벨기에, 이집

트, 아프가니스탄 등 외국 순방 계 획을 가로막는 것으로 맞불을 놨 다. 행정부가 하원의장을 배려해 내주던 군용기를 펠로시 의장이 사 용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대 국민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지속하 길 바라는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다카’(DACA)’를 3

국정연설을 할 방법은 많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만약 하원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형식으로 국정 연설을 할 수 없다면 공화당이 주 도하는 상원회의장에서 연설하거 나, 아예 워싱턴DC가 아닌 주(州) 의회 의사당에서 하는 방안도 고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원, 셧다운 해결 엇갈린 행보…‘동상이몽’입법절차 나서 상원,‘트럼프 타협안’표결… 하원은‘장벽예산0’지출안 처리 미국 상·하원이 연방정부 셧다 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소를 위한 서로 다른 입법 절차에 돌입 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 의회 권력 이 분점 된데 따른 것이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트럼 프 대통령이 내놓은 타협안에 대한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하원은 장벽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지출법안 통과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단일법안이 상·하원 모 두를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을 거 쳐야 효력을 발휘하는 만큼, 현재 로서는 셧다운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장기화가 이어지는 양상이 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22일“셧 다운이 한 달을 넘어선 가운데 상 ·하원이 반대 방향을 향해 달려가 고 있다” 며“양원은 정부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이번 주 각각의 구상에 착수하지만 어떤 것도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대통령 서명을 확보할 정도로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한 상황” 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상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제안한 타협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안은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

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 주면‘다카’(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3년 연 장하겠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 령은 당시 대규모 자연재해나 내전 을 겪은 남미·아프리카 국가 출신 자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미국 내 임시 체류를 허용하는‘임시보호지 위’ (TPS) 갱신 중단 조치도 유예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 원 원내대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찬성 하는 법안이 도출돼야 표결을 진행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금 주 표결’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상

황이다. 그는 성명에서“이번 주 입법화 를 위해 움직일 것” 이라며“상원은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이 법을 하원 으로 조속히 보내 그들 역시 법안 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의석 분포상 공화당 의석은 53 석으로,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석에 7석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통과 전망이 희박해 보인다. 통과 를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이탈이 없 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표를 확보해 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하원은 트럼프 대 통령이 요구하는 장벽 건설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단기 지출안을 23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

“트럼프 사임해야” 다보스포럼 찾은 케리 美 전 국무장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 관을 지낸 존 케리 전 장관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 장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 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 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 (WEF·다보스포럼)에서 CNBC 가 주관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할 메시지 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임

고 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후 CNBC 인터뷰에서 파리기후변화 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에 대해“미국의 대통령이 거짓말 을 할 때 나는 실망했다. 그것은 거 짓말” 이라고 말했다. 케리 전 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부 르는 것은 아니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무관심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

‘트럼프에게 요청할 메시지 뭐냐’질문에“사임” (resign)” 이라고 답했다. CNBC는 케리 전 장관이 이 같 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언급하기에 앞서 처음에는“트럼 프 대통령은 이런 것에 대해 진지 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탄 하면서 머뭇거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리가 무엇을 근거로 트 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장했는지 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CNBC는 별도의 기사에서 케리 전 장관이‘해양의 미래’ 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 때문 에 인명이 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 파리기후변화 협정은 2016년 12 월 파리에서 채택되고 2017년 4월 뉴욕에서 서명을 거쳐, 같은 해 11 월부터 발효됐다. 케리 전 장관은 협정 체결 당시 미 국무장관을 지 냈다. 케리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해 헌법과 권력분립을 이해 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면서“대 통령으로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 행할 수 없다” 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리 전 장관 이 주도한 이란 핵 합의에서도 탈 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백악관대변인 브리핑 중단 지시…“언론이 무례·부정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게 언 론 브리핑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언론이 무 례하고 부정확하게 보도한다는 이 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세라 샌더스가 연단에 더는 가지 않는 이유는 언

론이 그녀를 매우 무례하고 부정확 하게 보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 다. 그는“특히 어떤 언론 구성원들 (certain members of the press)” 이라고 부연했다. 그는“나는 그녀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며“대부분은 결코 우 리를 공정하게 다루지 않을 것이 다, 가짜 뉴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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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3, 2019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심사 출석 검찰-양승태 치열한 공방… 구속여부 밤늦게 결정 “반헌법적 중대 범죄”vs“직권남용죄 성립 안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승 태(71) 전 대법원장이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 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중앙 지법에 도착한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11일 검찰청사에 처음 출두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 아 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포토라인을 지나쳤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병대 (62)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도 오전 10시20분께 입을 다문 채 법정 으로 들어갔다. 양 전 대법원장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명재권 부장판사 심리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시작됐다. 박 전 대법관은 같은 법 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직행했다. 원 319호 법정에서 허경호 영장전 담 부장판사에게 심문을 받고 있 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를 만나 수색과 세 차례 소환 조사에 성실 번째 구속영장에 추가했다. 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 징용소송 재판계획을 논의한 점, 히 협조한 점, 전직 사법부 수장으 2017년 3월 법원을 퇴직한 임종 망이다. ‘사법부 블랙리스트’문건에서 인 로서 도주의 우려도 없다는 점을 헌(60ㆍ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심문에 사 불이익을 줄 판사의 이름 옆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혐의 대부 차장이 이씨의 투자자문업체 T사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직접‘V’표시를 한 점 등을 단순 분을 차지하는 직권남용죄가 성립 고문으로 취업하도록 박 전 대법관 비롯한 이번 수사의 핵심 인력을 히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각종 의 하지 않는다며 법리 다툼도 벌일 이 알선한 정황도 확인됐다. 투입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에서 혹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증거로 제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의 취업에 이 는 최정숙ㆍ김병성 변호사가 변론 시한다. 박 전 대법관의 영장실질심사에 씨의 재판 관련 민원을 들어준 데 하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세 차 서는 지인 형사재판 관련 의혹이 대한 대가성이 있는지 수사 중이 검찰은 40개 넘는 양 전 대법원 례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이 물증 쟁점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박 전 다. 장의 혐의가 모두 헌법질서를 위협 이나 후배 판사들 진술과 어긋나는 대법관이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또‘사법부 블랙리스트’의혹에 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강조하 데도 구속하지 않는다면 관련자들 10여 차례 무단 접속해 고교 후배 책임을 지고 법원을 떠난 임 전 차 며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우려 인 사업가 이모(61)씨의 탈세 혐의 장의 진술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었 다. 가 있다고 본다. 재판 진행상황을 알아본 혐의(형사 다고 보고 증거인멸 정황으로 제시 일본 전범기업을 대리하는 김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자택 압수 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를 두 할 방침이다.

한국, 최근 10년간 미국산 무기‘톱3 고객’ … 7.6조원어치 구입 “미국, 무기 많이 팔면서 방위비 분담금 더 내라 압박”비판도 최근 10년간 미국의 무기수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미국산 무기의 제3위 수입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액 규모는 67억3천 100만 달러(7조6천여억원)에 달한 다. 이는 올해 한국의 국방예산인 46조원의 16%수준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이 23일 발간한 ‘세계 방산시장 연감’의 ‘미국 2008~2017년 무기수출 현황’자료 에 따르면 미국은 이 기간에 사우

디아라비아(106억3천900만 달러)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했고, 이어 호주(72억7천900만 달러), 한국(67 억3천1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 (67억6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미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꼽는 일본은 37억5천200 만 달러로 7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최근 10년간 전 세계 국 가에 900억 달러(약 101조원) 규모 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 다.

이 연감은 미국이 한국에 수출 한 무기 종류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최근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한데 이 어 20대 추가 구매 가능성이 거론되 고 있다. 작년에 해상초계기 포세 이돈(P-8A) 구매도 결정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 부담액) 증액 압박 속에, 정 부는 미국에서 지상감시정찰기‘조 인트스타즈’ , 해상작전헬기 MH-

60R(시호크), SM-3 함대공미사일 등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 10조원 이상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 망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한미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수십억 달러 에 달하는 무기를 주문할 것이며, 이미 승인이 난 것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 정 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한국이 미국의 군사 장비를 구매함으로써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 을 줄 것” 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으 로 압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세미나에 자유 한국당 당권 유력 주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한국“방위비협상 난항은 문재인 정부 무능 탓” “무능한 정부의 잘못된 협상으로 국민 불안”… 안보이슈로 확전 자유한국당은 23일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문재인정부의 무능 탓이라며 안보 이슈를 매개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 기 의혹에서 나아가, 한국 안보의 기축인 한미동맹이 이 정부 들어서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여권을 강도 높게 압박했다. 이는 2월 말로 예상되는 2차 북 미정상회담에 앞서 안보이슈를 치 고 나오면서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서 열린 원내대표단·중진 연석회 의에서“방위비 분담 협상을 놓고 한미동맹이 삐거덕거리고, 신뢰 관 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서“미북 회담이 북한의 완전한 비 핵화 로드맵 속에서 움직이는 거래 가 되기 위해선 한미 간 신뢰가 중 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한미 간 신뢰가 분명 하다면 방위비 협상도 이러한 입장 에서 이해해야 한다” 면서“양국 모 두에게 협상을 진지하게 전환하고,

작은 차이에 집착하지 말 것을 촉 구한다” 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무 성 의원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은 대선 중에 방위비 분담금을 해당국에 전액 부담시키겠다고 천 명했고, 안 될 경우 미군 철수까지 거론했다” 면서“이런 상황에서 우 리 정부가 잘 준비해 협상에 임했 어야 했는데 무능한 정부의 잘못된 자세로 협상이 결렬돼 국민을 불안 하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그런데도 무능한 문 재인 정부는 북핵 핑계를 대면서 한미동맹의 위기를 만들고 있다” 면서“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트럼프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을 벌이고, 미북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 고주 장했다. 원유철 의원도“한국과 미 국은 북핵 폐기를 위한 대북 제재 가 한창일 때 엇박자를 내서 신뢰 에 금이 간 상태다” 라면서“우리가 나름대로 분담금을 냈는데도 이를 트럼프 행정부에 제대로 인식시키 지 못한 정부는 비판받아야 한다” 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 전문가 는“미국은 한국에 세계에서 세 번 째로 많은 무기를 팔면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까지 압박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이에 세계 방산시장 연감은“트 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때 감축된 군사력 재건 본격화에 착수 했다” 면서“2018회계연도 국방수권 법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액한 국방비(7천억 달러)를 투입하여 병 력(2만)·전투기(F-35 90대, F/A 24대 등)·함정(14척) 증강을 추진 하고 대외적으로는 동맹중시 정책 을 유지하면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 액 등 동맹국들의 기여 확대를 지 속 요구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국방기술품질원,‘2018 세계 방산시장 연 감’발간


한국Ⅱ

2019년 1월 2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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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2차정상회담, 또하나의 이정표 될 것… 실무협상 진전” 다보스포럼 연설 후 문답…“김영철 워싱턴 방문서도 대화 진전” 북한 김혁철 추정 비건 새 카운터파트도 언급…“할 일 엄청나게 많아” 비핵화 합의 최종요소로 민간투자 역할론 강조… 상응조치 연관성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22일(현지시간) 2월말 예정인 2 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를 위한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지 난 17~19일 이뤄진 김영철 북한 노 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서 대화의 진전이 있었고, 19~21일 스 웨덴에서 진행된 북미간 첫 실무협 상에서도“더 진전이 있었다” 고긍 정적인 평가를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위성 연 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 경제포럼(WEF) 연설 직후 문답에 서“지난주 김영철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과의 면담 자리에서 더 많은 진전 이 있었을 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최근 지명된 그의 카운터파트와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사는 이 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수행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도 배석, 현재 외무성에서 대미 관련 업무를 맡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 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통해 지 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복잡한 의제 중 일부를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 다. 스웨덴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 협상에 대해서도“조금 더 진전된 것으로 마무리됐다” 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 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스톡홀 름 외곽에 있는 하크홀름순트의 휴 양시설에서 2박3일간 합숙 담판을 했다. 2차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첫 협상인 만큼 양측은 핵심 의제인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담판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이(an awful lot of work) 남아 있다” 고 말해, 2 차 회담 성사까지 넘어야 할 고비 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다만“이 미 좋은 일은 생겼다. 북한은 핵·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 며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 줄어들었음 을 강조했다. 그는“두 정상이 동의한 한반도 안보와 안정, 평화를 위한 비핵화 달성에는 아직 많은 단계가 있다” 며“우리는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 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2월 말 에 우리는 (비핵화 달성을 향한) 길 에서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가 질 것이라고 믿는다” 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2차 정상회담 장소 등과 관 련해선“말해줄 새 소식이 없다” 고 함구했다.

위성 연결로 진행된 폼페이오 장관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

폼페이오 장관은“그러나 이것 전기나 북한에 절실한 인프라 구축 을 말할 수 있다” 며“협상은 지금 등 뭐든 간에 그 배경에서 드러나 꽤 진행 중이다. 많은 논의가 진행 는 것은 민간 부문이 될 것” 이라고 되고 있다” 고 말했다. 말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은 비 이어“정부의 (관여) 요소도 분 핵화 협상에서의‘민간영역 역할 명히 있겠지만 우리 모두 기대하는 론’ 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을 가져올 북한의 경제 성장 그는“지금은 민간영역이 큰 역 달성에 필요한 엄청난 민간 부문의 할을 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비핵화 ‘진출’ (push)이 있을 것” 이라고 설 달성을 향한 상당한(substantial) 명했다. 조치를 마련하고 올바른 여건을 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성한다면,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 북한에 투자하

“스웨덴서 좀 더 진전”북미‘첫단추’뀄나… 민간투자‘역할론’ 영변 핵·ICBM 폐기‘핵동결’-상응조치‘스몰딜’조율결과 주목 폼페이오“아직 할 일 많아”장기전 모드 재확인…‘디테일 협상’관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것이라고 믿는다” 고 기대 섞인 전 이 22일(현지시간) 지난 19∼21일 망을 했다. 스웨덴에서 진행된‘스티븐 비건스웨덴 실무협상 결과와 관련해 최선희 라인’의 실무협상에 대해 미 당국자가 공개적 언급을 내놓은 “진전이 있었다” 고 언급, 북미 간에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미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주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실행 목된다.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의 주고받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 기 조합을 둘러싸고 어느 정도 접 한에 대한 민간투자를 거론하며 점이 마련됐는지 관심을 끈다. ‘민간영역 역할론’ 을 꺼내 대북제 이와 관련,‘대륙간탄도미사일 재 완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ICBM) 폐기 또는 해외 반출과 영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위성 연 변 핵 사찰·폐기’ 와‘개성공단 재 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 개 등과 맞물린 일부 제재완화’카 경제포럼(WEF) 연설 직후 문답에 드를 맞교환하는‘스몰 딜’방안이 서 스웨덴에서 열린‘합숙 담판’ 에 무게 있게 거론돼 왔다. 대해“조금 더 진전이 이뤄졌다” 고 특히 미국이 협상진행 과정에서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협상의 의 핵연료 물질 및 핵무기 생산 동 과정을 거치면서“2월 말까지 또 하 결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나의 좋은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핵 동결’카드가 부상하면서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세부조율이 이뤄졌 는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언론 인 터뷰를 통해‘위협 감소’ ,‘미국민 의 안전’등을 거론하며“북한의 위 험을 줄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 로그램 확장 능력을 줄이길 원한 다” 고 강조한 것도 미국이 핵 동결 을‘입구’ 로 하고 핵 폐기를‘출구’ 로 하는 단계적 비핵화 프로세스 쪽으로 무게이동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여기에“더이상 핵무기를 만들 지 않겠다” 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신년사 언급도‘핵 동결’ 과 연결지을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양측이 핵 동결 원칙에 공감한다 해도 구체적인 동결 대상 합의 및 이에 대한 사찰·검증 등

을 놓고는 여전히‘디테일 싸움’ 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도 장기전 모드를 재확인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 부장의 지난주 방미 당시 다양한 협상 채널을 통해 북미 정상이 지 난해 싱가포르에서 그렸던 비핵화 의 밑그림을 달성하기 위한‘복잡 한 이슈들’(the complicated issues)의 일부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도 할 일이 몹시(awfully) 많 이 남아 있다” 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싱가포르에서 합의된 비핵화 및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 평화를 달성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단계 가 남아 있다” 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언급한‘민간 부문 역할론’ 이 북미 간 비핵화 실행조치-상응 조 치 간 접점 찾기에서 하나의 고리 가 될지 주목된다. 개성공단 재개 등과 맞물려‘적정 시점에서의 민

간투자’ 를 고리로 북미 간 최대 난 제인 제재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려 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돌파구 마련 시 민간 영역의 기여 가능성’ 에대 한 진행자의 질문에“지금은 민간 영역이 할 역할이 크지 않다” 면서 도“비핵화 달성을 향한 실질적 조 치를 하고 올바른 여건을 조성한다 면”북한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전기 공급, 인프라 구축 등에 있어 서 민간 부분의 역할이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정부적 요소가 있는 건 분명 하지만, 북한의 경제적 성장 달성 을 위해“막대한 민간 부문의 진출” 이 있을 것이라는 게 폼페이오 장 관의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민간 부문은“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면 북한에 투자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 이러한 민간 부문이 북미 간 합의사항을 달성하는 데 있어‘중 요한 플레이어’ 가 될 것이라고 민 간 역할론을 꺼내 들었다.

고 북한을 지원할 준비가 된 민간 기업들을 거론하면서“민간영역은 (비핵화) 합의의 최종요소를 이룩 하는데 중요한 플레이어(player)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의 대북투자와 관련한 폼페 이오 장관의 발언이 처음은 아니 다. 그는 지난 5월 북한이 핵프로그 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의 대규 모 민간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 혔다. 이날 발언은 다보스포럼 참석자 가 대부분 기업인이라는 사실을 염 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민간 영역이 (비핵화) 합의의 최종 요소 달성에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 이 라는 발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논의되고 있는 미국의 상응 조치와 연관돼있을 수 있어 주목된 다. 폼페이오 장관은 WEF 연설에 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인‘최대의 압박’작전 덕분에 김 위원장이 협상테이블에 나서게 됐 다며“유엔은 국제적인 연합을 구 축한 (대북)제재에 대한 중력의 중 심 역할을 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 다” 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언급한 대규모 투자를 통한 민간 부문 역 할론은 미국이 그동안 거론해왔던 ‘비핵화시 경제발전 지원론’ 의연 장선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규 모 민간투자가 가능하기 위해선 이 를 가로막는 대북제재가 풀려야 한 다는 점에서 제재 문제가 북미 간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현 시점에서 새삼 그 함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대 북 민간투자의 전제조건으로 거론 한‘비핵화 달성을 향한 실질적 조 치 및 올바른 여건 조성’ 을 놓고 기 존의‘완전한 비핵화’ 에 비해 다소 문턱이 낮아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핵 폐기라는 최종 종착지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실행조치를 가시적으로 보 여줄 경우 민간투자를 매개로 제재 부분을 일부라도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 다. 이는 개성공단 재개와도 연결 될 수 있는 대목이라는 시선도 나 오고 있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3, 2019

학교운동부 비리 여전

직항 입국자 10만명당 1.4명 외국서 감염병 걸려와

수천만원대 불법찬조금·밀실채용

감염 최대 위험 지역은‘아프리카’…日·中·美·대만 상대적으로‘안전’

수 천만원대 불법찬조금을 조성 하거나 채용 서류접수 불과 이틀 만에 합격자를 정하는 이른바‘밀 실채용’의혹이 제기되는 등 학교 운동부를 둘러싼 비리와 잡음이 여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지 역교육청별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 르면 도내 A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교사는 축구부 학부모회에서 2017 년 동계훈련비 지원 등을 목적으로 불법찬조금 2천500만원을 조성하 는 것을 알고도 방조했다.

수 천만원대 불법찬조금을 조성하거나 채용 서류접수 불과 이틀 만에 합격자를 정하는 이 른바‘밀실채용’의혹이 제기되는 등 학교 운동부를 둘러싼 비리와 잡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치 성범죄·아동학대 관련 범죄경력 조회 안하기도 경기교육청, 지역교육청별 종합감사 보고서 결과 공개 A고교는 민원인이 불법찬조금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학부모 등 관 련자에 대해 조사를 하지도 않고 조사결과 보고서도 작성하지 않았 다. 이밖에 A고교는 학생선수 기 숙사를 운영하면서 학생, 지도자, 학부모 대상 안전사고, 학생선수 인권보호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 학교 축구부 감독교사는 경 징계(감봉 1월) 처분을 받았으며, A고교는 교육청으로부터 기관주 의 처분을 받았다. B초등학교는 학교운동부 지도

자 채용계획을‘학교체육소위원 원칙으로 7일 이상 홈페이지 등에 회’ ‘학교운영위원회’ , 에서 심의하 공고해야 한다. 지 않았으며 전형별 기준 등이 포 해당 교육지원청은 B초교에 함된 전형계획을 수립하지도 않았 ‘관련자 경고 처분’ 을 요구했다. 다. 일부 학교에선 교직원 채용 시 또 서류접수 기간을 작년 2월 19 가장 기본이 되는 범죄경력 조회를 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로 정한 빼먹기도 했다.C고교는 태권도 코 뒤 곧바로 서류전형(21일)과 면접 치를 매년 재계약하면서 성범죄 및 전형(22일)을 진행, 23일 임용 대상 아동학대범죄 경력 조회 및 지도자 자를 결정했다. 징계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C 서류접수 마감일로부터 이틀 만 중학교 역시 2015년 1월 체육코치 에 모든 전형이 끝난 것이다. 를 채용한 이래 3년간 관련 범죄경 관련 법과 지침, 규정 등에 따르 력 조회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 면 운동부 지도자 채용은 공개를 다.

2017년 해외유입감염병 529명…상당수는 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서 감염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으로 국내 감염 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외국에서 직항 비행기로 입국하는 약 10만명 중 1.4명은 뎅기열, 말라 리아 등의 감염병을 안고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질병관리본부의‘2017년 국가별 국외유입감염병 환자 발생 률 추정’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해외에서 홍역, 뎅기열 등의 감염 병에 걸린 후 국내로 입국한 내외 국인은 총 529명이었다. 이들 환자가 입국 전 방문한 지 역은 아시아가 415명으로 가장 많 았고, 그다음으로 아프리카 80명, 아메리카 15명, 유럽 10명, 중동 5 명, 오세아니아 3명, 미상 1명 등이 었다. 주요 유입국은 필리핀(112명), 베트남(69명), 태국(45명), 인도(40 명), 라오스(26명), 중국(24명), 인 도네시아(20명), 말레이시아(13명), 캄보디아(13명), 미얀마(12명), 적 도기니(11명) 등 주로 아시아 국가 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직항 비행 기 입국자 10만명당 국외유입감염 병 발생률을 산출한 결과 1.36명이 나왔다.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으로 국내 감염 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외국에서 직항 비행기 로 입국하는 약 10만명 중 1.4명은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감염병을 안고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항 비행기 입국자 10만명당 국외유입감염병 발생률을 지역별 로 보면, 아프리카가 381.61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프리카를 여 행할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말라 리아 등에 걸려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아시아는 1.33명, 중동은 1.01명 이었고, 아메리카와 유럽, 오세아 니아는 0.36∼0.42명 수준으로 상대 적으로 발생률이 낮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가 10 만명당 22.1명으로 가장 높았고, 동 남아시아의 미얀마(19.0), 라오스 (13.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몰디브(5.9), 멕시 코(5.2), 필리핀(4.9), 에티오피아

(4.8), 캄보디아(4.7), 카자흐스탄 (4.7), 인도네시아(4.6), 스페인 (2.9), 네팔(2.7), 베트남(2.3), 태국 (1.8), 말레이시아(1.4), 아랍에미리 트(1.1) 순이었다. 직항 입국자가 많음에도 해외유 입감염병 발생률이 낮은 나라로는 일본, 중국, 미국, 대만이 있었다. 보고서는“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도 점 차 증가하고 있어, 지역·국가별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필요 가 있다” 고 강조했다. 2017년에 발생한 해외유입 감염 병을 종류별로 보면, 뎅기열이 171 건(32.4%)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블룸버그 혁신지수’6년 연속 1위 7개 항목 중 연구개발 지출액 등 상위…생산성·특허는 상대적 낮은 점수

삼성 브랜드가치 103조원 작년보다 1단계 내려간 세계 5위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전세계에 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브 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브 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500대 브랜드(Global 500 2019)’ 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 는 912억8천200만달러(약 103조3천 억원)로 5위에 랭크됐다. 작년(922억8천900만달러·4위)

치가 떨어진 것은 삼성이 유일했 다. 브랜드파이낸스는“삼성은 갤 럭시노트9과 갤럭시S9이 고가 휴 대전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데다 중저가 시장에서 도 입지가 좁아졌다” 면서“다만 반 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른 사 업 부문에서는 작년 3분기 좋은 실 적을 거뒀다” 고 평가했다.

있다” 고 덧붙였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위는 미 국 IT 기업들이 휩쓸었다. 아마존 (1쳔878억500만달러)과 애플(1천 536억3천400만달러), 구글(1천427 억5천500만달러)이 작년에 이어‘3 강 구도’ 를 유지한 가운데 마이크 로소프트(MS)(1천195억9천500만 달러)가 2계단 오르며 삼성을 밀어 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798 억2천300만달러로 작년 10위에서 올해는 8위에 올랐고, 중국건설은 행(697억4천200만달러·10위)도 ‘톱10’ 에 진입했다.

브랜드파이낸스‘500대 브랜드’발표…현대차 79위·LG 91위 보다 브랜드 가치는 1.1% 하락했 으며, 순위도 한 계단 내려앉았다. 올해‘톱5’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

그러면서“모바일 사업에서 성 공적인 성과를 낸다면 앞으로 브랜 드 가치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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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차그 룹이 207억2천100만달러로, 브랜드 가치는 16.7% 올랐으나 순위는 1계 단 떨어진 79위를 차지했다. LG그 룹(184억8천600만달러)은 91위로 4 계단 하락했다. 한편 브랜드파이낸스가 동시에 발표한 ‘100대 CEO(Top 100 CEOs)’명단에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53위에 랭크되며 국 내 기업인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됐 다.

블룸버그 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블룸버그 혁신지수’ 에서 한국이 6 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지수에서 총점 87.38 으로 87.30을 얻은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올해도 정상에 올 랐다. 3위는 핀란드(85.57), 4위는 스 위스(85.49), 5위는 이스라엘(84.78)

이었으며 싱가포르, 스웨덴, 미국, 일본이 차례로 6∼9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6위, 러시아는 27위였 다. 60개국 가운데 총점은 베트남 이 45.92로 가장 낮았다. 혁신지수 산정 기준이 된 7개 항 목 가운데 한국은 연구개발(R&D) 분야 지출액과 제조업이 창출한 부 가가치 항목에서 각각 2위, 첨단기 술분야 기업 수 항목에서 4위, 고등

교육기관 진학자 수와 전문 연구원 수 항목에서 각각 7위를 했다. 그러나 생산성과 특허등록 활동 항목에서는 각각 18위와 20위로 상 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한국이 승리 행진을 이어갔으나 부분적으로 특 허등록 활동에서의 낮은 점수 탓에 2위와의 격차가 줄었다” 고 전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3%로 하락 전망”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전망…中·세계 수요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이 악재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로 6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 운데 올해 성장률은 2.3%로 작년 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 왔다.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 믹스는 22일 내놓은 분석보고서에 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수요둔화가 한국의 수출을 압박하 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 와 석유화학 제품 수요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미국이 곧바로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을 없애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외부 전망을 어 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에 내수 촉 진을 위한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계속될 것이며 혁신성장 기조에 힘 입은 투자와 조선·자동차 부문 지 원 계획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 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제성 장률이 2.7%로 2017년 3.1%보다 떨

어지면서 2012년(2.3%) 이후 6년만 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 국 성장률을 2.6%로 전망했고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작년 11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6 ∼2.7%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은 행은 2.7%로 전망했으나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후 수정 전망 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

2019년 1월 23일(수요일)

막 오른 다보스포럼 지속 가능·사람 중심 세계화 모색 전 세계 정·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글로 벌 현안을 논의하는 제49차 세계경 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2 일 나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64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40여개 국제기구 대표, 빌 게이 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재계 거물급 인사 등 3천여 명이 참석했 다. 350여개 공개·비공개 세션으 로 구성된 올해 포럼의 전체 주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창립자

포퓰리즘 득세·지정학적 갈등 속 세계화 방향 논의 주요 정상 불참에 김빠진 토론…‘공허한 말 잔치’ ‘로비장소’비판도 여전 는‘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 의 글로벌 아키텍처 형성’ 이다. 다보스 포럼이 추구해왔던 세 계화라는 큰 틀 아래 올해는 ▲ 평 화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대화·협 력 증진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 영하는 경제의 미래 ▲ 신기술 관 련 산업 시스템과 기술 정책 ▲ 인 적자원과 사회 ▲제도적 개혁 등을 위한 대화 등이 세부 주제로 다뤄 진다. 갈수록 커지는 지구촌의 빈부 격차와 지구 온난화 문제도 나흘간 열리는 소규모 세션의 주요 주제들 이다. 첫날 기조 연설에 나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세금 감면, 규제 철폐 등을 내세우며 브 라질에 적극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 다.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창립 자는 이날 연설에서“우리는 인류 역사의 교차로에 서 있다” 며“세계 화 4.0은 사람을 기술의 노예가 아 닌, 사람을 상호 연결된 세계의 중 심에 놓는 개념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혼 란과 지정학적·경제적 힘이 재편 되는 과정에서 현세대가 전 지구적 인 불안정성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 다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 해 상상력과 헌신을 묶어내는 원칙 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밥 창립자는 세계화가 빈부 격차의 그늘을 짙게 만들었다는 비 판에 대해 이달 15일 기자회견에서 ‘도덕적으로 재정립된 세계화’ 를 언급하면서 세계화로 인해 뒤처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전쟁, 포퓰리즘 등 세계화 를 가로막는 장벽에 맞서 인적, 물 적 자원의 이동을 가속화면서 빈부 격차와 기술에 의한 인간의 소외, 환경 파괴에 대응하는 방안의 모색

이 세계화 4.0 큰 논의 틀이다. 모두 불참한 셈이다. 경제인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던 포럼이 목표로 했던 지정학적· 다보스포럼은 금융위기 이후 2000 경제적 대화나 평화를 위한 글로벌 년대 들어서면서 신자유주의·세 차원의 대화를 내실 있게 하기에는 계화에 반대하는 시민 사회로부터 시작부터 김이 빠진 셈이 됐다. 줄곧 비판을 받았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을 세션 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비 취소한 데 이어 스티븐 므누신 재 표 비용만 참가 행사 범위에 따라 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 파견도 철 최저 6만 달러(6천700만원)에서 최 회해 미국 경제부처 수장들을 만나 고 60만 달러(6억7천만원)에 이르 고 싶어했던 전 세계 재계 인사들 러‘배지(badge) 장사’ 를 한다는 을 실망시켰다. 말까지 듣고 있다. 포럼의 주제들이‘20대 80’을 그나마 다보스포럼이 빈부 격차 넘어‘10대 90’ 으로 가는 불평등 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세계화의 부작 회 구조 아래 세계화에 고통받는 용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다수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반영 것도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하지 못하고 모호하다는 비판도 나 통령의 당선 이후다. 온다. 포럼 참석자들은 미국 우선주의 ‘4차 산업혁명’ ,‘세계화 4.0’ 은 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다보스에서 강령처럼 받아들여지 깨며 당선되고 유럽에서도 헝가리 고 있으나 다보스를 벗어나면 실체 등 동유럽 국가들과 오스트리아, 가 있느냐는 논란도 심심찮게 벌어 이탈리아 등에서 줄줄이 극우·우 지고 있다. 파 포퓰리즘 정부가 집권하자 세계 당장 올해 포럼에서 공동 의장 화의 위기를 체감했다. 을 맡은 청년 사회, 환경 활동가들 2017년 1월 다보스포럼은‘트럼 은 개막식 세션에서 이주자 문제, 프 시대’ 의 리더십이 화두였다. 기 기후변화 등 매우 구체적이고 지역 조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 적인, 근본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석은 보호무역, 고립주의에 반대하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는 목소리를 내며 참석자들의 열렬 ‘승자독식(Winners take all)’ 한 호응을 끌어냈지만 일회성 행사 이라는 책의 저자이자 뉴욕타임스 로 끝났다는 비판도 받았다. 전직 칼럼니스트인 아난드 기리드 지난해 포럼 때 미국 대통령으 하라다스는 AFP통신 인터뷰에서 로서는 18년 만에 다보스를 찾은 “다보스는 아이디어 교류를 위장 트럼프 대통령은 폐막 연설에서 다 한 로비장소”라고 비판하면서 취 시금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미 소돼야 할 행사라고 말했다. 국 우선주의가 세계화와 대립하는 그는“골드만삭스에 다니는 누 것이 아니라는 논리로‘세계화’ 에 구도 (다보스에 참석하는) 골드만 찬물을 끼얹었다. 삭스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 올해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들기 위해 사업한다는 생각은 하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않을 것” 이라며“골드만삭스는 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쥐스탱 트 행이고 돈을 벌기 위해 있다. 사회 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 7개국 적 책무나 기부는 선의를 사거나 (G7) 정상들이 대거 불참했다. 금융위기 때 이사들이 감옥에 가는 유엔의 관점에서 보면 안전보장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라고 덧 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정상이 붙였다.

“중국, 미국밀 700만t 산다” 무역전쟁 끝내려 트럼프 표밭 구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일시적으 로 멈춘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 에 속도를 붙였다. 중국 관리들은 무역협상의 진전 정도에 따라 미국 밀을 최대 700만t 까지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 들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처음에 소량 의 미국 밀을 사들이다가 협상이

무역 전쟁에 휘말리면서 그동안 교 역이 정체돼 있었다. 중국은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양보 방안의 하나로 미국 농산물 수입확대를 제시했다. 최근 중국 국영기업은 500만t에 달하는 미국 산 대두의 구매를 예약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애그리소스의 대표 댄 베이스는“중국이 약속을 지키는 데 적극적이라는 점이 드러

지자들을 타격하려고 대두와 밀 등 농산물을 맞불 관세의 주요 표적으 로 삼은 바 있다. 수입확대에 대한 중국의 유화적 제스처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 들은 시큰둥한 표정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해결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된 다른 의제인 이른바‘기술 도둑 질’문제가 사실상 헛바퀴를 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 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는 기술이전 강요, 지 식재산권 침해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두고는

대두 이어 밀까지 수입확대 타진…”무역불균형 해소에 적극적” 팜벨트에 큰 호재…’기술도둑질 의제’답보에 美관리들은 시큰둥 잘 풀리면 수입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소식통은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 전되느냐에 따라 수입량이 달라지 겠으나 총량이 300만∼700만t에 이 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메주콩)의 수입도 현격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 무부는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41만6천408t의 대두를 선박 6척에 실어 중국으로 보냈다고 이날 밝혔 다. 이는 작년 3월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선박 8척이 대두를 싣고 중국 으로 떠난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 다로 집계됐다. 대두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난다” 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무역전쟁을 휴전하고 오는 3월 1일 까지 협상을 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당시 중국이 미국 농 산물과 공산품에 대한 수입을 확대 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농산물 수입확대를 타진 하는 원인은 수혜지가 트럼프 대통 령의 표밭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서 승리하는 데는 ‘팜벨트’ (farmbelt·농장지대)로 불리는 시골의 표심이 큰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해 중국은 무역 전쟁 때 트럼프 대통령의 지

협상에 진전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 다. 중국과의 교섭에 관여하는 미국 관리들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지 식재산권 문제를 허술히 다룬 채 무역 불균형 해소만으로 봉합될 수 도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관가의 회의론을 반영하듯 USTR이 이달 30∼31일 장관급 협 상을 준비하려고 이번 주 예정된 중국과의 회동 계획을 취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CNBC방송과 영국 파이낸 셜타임스(FT) 등이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를 보도했으나, 래리 커 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은 회동 계획이 없 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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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 이어 그린란드 빙하도 해빙 가속 빙하 유실 4배로 급증, 이전에 걱정 없던 남서부서 집중적으로 녹아 기후 변화로 그린란드의 빙하 유실이 지난 2003년 이후 4배로 증 가했으며, 무언가 하기에는“너무 늦었을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이는 남극대륙에서 사라지는 빙 하의 양이 지난 40년 사이에 6배나 급증했다는 연구에 뒤이어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모두 위협받고 있 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지구역학 교 수인 마이클 베비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국립과학원 회보 (PNAS) 최신호에서 그린란드 빙 하 유실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과 독일항공센터(DLR) 위성 2대로 그린란드 전역의 빙하 유실을 측정한 그레이스 (GRACE) 자료에다 그린란드 해 안에 설치된 GPS 기지국 자료를 추가해 분석했다. 그레이스 자료를 통한 분석에서 는 200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매년

약 280Gt(1Gt=10억t)이 유실돼 0.03인치(0.7㎜)씩 해수면을 상승시 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런 자료까지 포함한 베비스 박사팀의 연구에서는 2012년까지 빙하 유실량이 2003년보다 4배 가 까이 늘어났으며, 특히 이전에는 빙하 유실이 많지 않아 주목되지 않던 남서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린란드 남서부에는 대형 빙하가 많지 않지만 여름철에 빙하 녹은 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는 남서부가 해수면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학 (UCI) 지구시스템 과학 에릭 리그 놋 교수가 이끈 남극 빙하 연구에 서도 전체적익 빙하 유실량이 늘었 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빙하가 녹 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던‘남극 동 에서 얼음이 부(East Antarctica)’ 녹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비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인류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제2 국민투표 여부 의회에 묻자” 英 노동당의 브렉시트 대안 메이 총리‘플랜 B’담은 결의안에 수정안 제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이 브렉 회 승인투표가 부결되면 정부가 향 시트(Brexit) 제2 국민투표 개최 가 후 조치를 제안하는 성명 능성을 공식화했다. (statement)을 발표하고 이를 결의 22일 일간 가디언 및 텔레그래 안(motion) 형태로 의회에 제안해 프 등에 따르면 노동당은 전날 테 야 한다. 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메이 총리는 21일 하원에 출석 계획 결의안(motion)에 대한 수정 한 자리에서 향후 유럽연합(EU) 안을 제출했다. 과의 협상에서 의회 발언권 확대, 앞서 하원이 지난 15일 승인투 ‘안전장치’ (backstop) 관련 재협 표(meaningful vote)에서 브렉시 상, 노동권 및 환경 관련 기준 강화 트 합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키자 메이 총리는 21일까지‘플 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 랜 B’ 를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영국이 지난해 제정한 유럽연합 그러나 노동당은 제2 국민투표 (EU) 탈퇴법 제13조에 따르면 의 개최 여부 등을 의회에 묻는 내용

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섰 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우리가 할 수 있는 유 일한 것은 적응하거나 추가적인 기 온상승을 완화하는 것으로 너무 늦 어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면서“(빙 하 유실이 늘어나면서) 해수면이 더 오르게 되고 빙하가‘티핑포인 트(tipping point)’ 에 도달하는 것 을 목도하고 있다” 고 했다. 티핑포인트는 작은 변화들이 쌓 여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추가돼 도 큰 변화를 초래하는 단계를 말 한다. 지난해 12월 과학저널 네이처 (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그 린란드 빙하가 산업화 이전보다 50%, 20세기 초보다는 33% 이상 빠른 유례없는 속도로 녹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빙하가 녹은 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 해수면 상승으로 직결된다. 지구의 10대 대도시 중 뉴욕, 홍 콩 등 8곳이 해안가에 인접해 있으 며, 세계 인구의 40~50%가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상태다.

의 결의안 수정안을 내놨다. 메이 총리의‘플랜 B’ 에 맞선 노동당의 대안인 셈이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이 이를 상 정하면 오는 29일 하원에서 표결을 진행하게 된다. 노동당의 수정안은 영국이 아무 런 미래협정을 맺지 못하고 EU에 서 탈퇴하는 이른바‘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옵션 에 관해 표결을 허용하자는 것이 다. 노동당이 제시하는 옵션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노동당은 그동안 주장해 온 EU 관세동맹 영구 잔류 여부에 대해 하원이 표결할 것을 제안했다. 둘째로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하 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제 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개최하는 방 안의 입법화를 의회 표결로 결정하 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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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3, 201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20>‘그것만이 내 세상’의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곡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제 1번 글이나 영화 등 작품에 제목을 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영화다. 보고 나 서도 왜 이 제목일까 한참을 생각하 게 하는 영화, 오늘 소개하려는 영 화,‘그것만이 내 세상’ 이 바로 그 런 류의 영화다. 주인공을 누구로 설정했길래 “내 세상”이라는 제목을 달았을까 생각하다가 전혀 생각지 않게도 가 장 약자이면서 본인의 의사 표현조 차 불분명한,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했을 것이라는 필자만의 주관적인 생각 을 떨쳐버릴 수 없다. ◆ 가족 3명의 좌충우돌 삶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은 2018 년 1월에 개봉됐으니까 상당히 최 근의 영화인 셈이다. 일종의 코메디 물인데 사실은 코메디라기보다는 가족애가 담긴 음악영화라 해도 과 언이 아닐 만큼 음악이 많이 들어 있고 요소요소에 한번씩 눈물 훔치 고 지나갈 장면이 많다. 영화의 스토리는 대강 이렇다. 각각 저마다의 진한 아픔을 안고 살 아가는 한 가족이 있다. 감옥에 있 는 아버지와, 아버지가 감옥가기 전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버지와 단 둘 이서 살면서 계속 매를 맞고 자랐던 권투선수가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학대에 못 이겨 자살을 시도했다가 결국 가출을 한 엄마와, 이 엄마와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낳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17세의 의붓동 생이 있다. 권투선수 조하는 17년만에 엄마 와 우연히 재회를 하면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고 엄마는 결국 암으로 세상을 마치게 된다. 결국 각자의 아픔과 슬픔, 그 리고 서러움을 안고 사는 한 가족 세명이 좌충우돌하면서 겪는 이야 기이다.

< 수필가 정은실 >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 곡 1번 1악장 특히 둘의 호흡이 잘 맞아야하 는 연탄곡을 연주한 두 사람 가율과 진태는 둘 다 눈에 보이게 진한 육 체적, 정신적 아픔을 갖고 있는 장 애자다. 가율은 한 쪽 다리를 잃고 의족 을 갖고 있으면서 우울증으로 인생 의 전부라고 여겼던 피아노 연주조 차 거부하고 칩거상태에 있는 여자 이고, 진태는 서번트증후군으로 어 린아이의 지능으로 세상을 보는 그 야말로 순진무구한 청년이다. 이 둘 의 아픔이 예술로 승화될 때 거기서 오는 아름다움은 말로 형언할 수 없 는 숭고한 아름다움이다. 또한 직접 연주하지는 않지만 병원에서 엄마의 임종을 기다리면 서 창을 통해서 밖을 내어다 볼 때, 그때 조용히 흘렀던 곡은 쇼팽의 빗 방울전주곡이었다. 그런데 오늘 필 자는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 태가 처음으로 하고 싶은 말을 세상 에 쏟아내고, 마지막 장면인 콩쿠르 에서 했던 연주, 차이코프스키의 피 아노협주곡 1번을 알리려 한다.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포스터

◆ 너무나 많은 클래식 명곡 플롯이나 내용으로 보자면 빈약 할 정도로 지극히 단순하기 그지없 는 이 영화에서 필자의 오감을 자극 하는 부분은 역시 음악이다. 피아노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강하게 추천하는 영화일 정도로 수 려한 여러 곡이 많이 나온다. 진태가 공원에서 피아노로 쳤던 곡으로 시작해서 마침내 서번트증 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본인의 깊은 속내, 그리고 그간에 하고 싶 었던 이야기를 음악연주로 풀어 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유명한 아름 다운 곡들이 많이 담겨있는 영화다 그 음악들을 열거해보면 아래와 같 다. -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의 3악장 - 쇼팽의 녹턴 op9,-2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 곡 2번 2악장 -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 3악 장 - 브람스의 헝가리부곡 5번(연 탄곡) - 쇼팽의 즉흥환상곡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op23 이 곡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 다. 이 곡은 애초에 모스크바 음악 원의 감독이었던 니콜라이 루빈스 타인을 위해 쓰여졌었다. 그런데 1874년 크리스마스에 차이코프스 키가 다른 두 명의 친구와 함께 루 빈스타인에게 이 곡을 가져갔을 때 이 곡에 대해“진부하고, 촌스럽고, 부적당하다” 며“연주할 수도 없을 만큼 빈약한”곡이라고 혹평을 하 면서 대대적인 개작을 원했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한 차이코프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은 한 가족 3명이 역어내는 일종의 코메디물인데 사실은 코메디라 기보다는 가족애가 담긴 음악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음악이 많이 들어 있다. 진태 가 공원에서 피아노로 쳤던 곡으로 시작해서 마침내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본인의 깊은 속내, 그리고 그간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음악연주로 풀어 낸 차이코프스키 의 피아노협주곡 1번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유명한 아름다운 곡들이 많이 담겨있다.

스키는 독일의 피아노 연주가이자 지휘자인 한스 판 뷜로에게 재헌정 했고, 결국 뷜러가 1875년 10월 25일 보스턴에서 이 곡의 초연자가 되었 다. 물론 훗날 루빈스타인은 이 곡 을 혹평했던 것에 대해 차이코프스 키에게 사과하였고, 두 사람의 우정 도 회복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곡은 첫 악장의 도입부 의 주제가 무척 유명한데 이는 우크 라이나 키예프 근처 카멘카에 있는 시장에서 들었던 맹인 노변 음악가 들의 연주에서 착안한 주제라고 알 려져 있다. 차이코프스키는 생전에

3편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했는데 1번의 유명세에 가려 2, 3번은 그리 큰 빛을 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아마 4대의 호 른으로 시작하는 포르티시모(FF) 의 충격적인 느낌, 그리고 러시아의 슬라빅한 애수가 진하게 풍기는 서 주 주제의 친근함 때문이 아니가 싶 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 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 니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op23 1악장 큐알 코드>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다.


2019년 1월 23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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