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4, 2019
<제41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24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민주당이 다수당 된 뉴욕주 상원,‘드림액트’ 법안 통과 서류미비 학생들에 6년간 가영주권 주고 대학진학·군복무 2년 마치면 영주권 자격 뉴욕주 상원 본회의가 23일 올 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드림액트 (Development Relief and Education for Alien Minors(DREAM) Act)’법안을 통과시켰다. 발의자의 이름을 딴 법안의 정 식 명칭은‘호세 페랄타 뉴욕주 드 림액트 법’ 이다. 법안의 통과는 상 원에서 2007년 3월 1일, 하원에서 2007년 3월 7일 안건이 발의된지 12 년 만이다. 드림액트 법안은 미국에 불법으 로 체류 중인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6년의 가 영주권 자격을 주고, 가영주권을 받은 학생들이 2년제 이상의 대학 교 과정을 수료하거나 군복무를 2 년 이상 마치면 영주권을 받게 한 다. 영주권을 받은 학생들은 5년 후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그 후 부모의 영주권을 스폰서 할 수 있 다. 단, 미국에 밀입국한 부모는 혜 택을 받을 수 없다. 법안 S.1250 ‘조세 페랄타 뉴욕 주 드림액트’ 법안은 △이민자 대 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함 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드 림 기금 및 드림 기금 위원회를 조 직하고 △주정부 재정 보조를 받는 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어려움 을 제거해 서류 미비 학생들이 고 등 교육 기관에 진학할 수 있게 하 고 △납세자고유식별번호가 있을 경우 뉴욕주 대학 등록금 절약 프 로그램(New York State College Tuition Savings Program)의‘뉴 욕주 529 가정 등록금 계좌(New York State 529 Family Tuition Account)’ 를 만들어 기금 수혜자 가 될 수 있게 했다. 드림액트 법안은 그동안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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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민에 운전면허증 발급”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익 단체들 뉴욕주의사당서‘친이민정책’촉구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퀸즈 YWCA, 원광사회복지관 대표자와 한인 주민 등 50여 명이 올 바니 주의사당으로 달려가 정책 설명회를 갖고 주의회 의원들 사무실을 방문하여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로비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상원의원들에 의해 수년 간 정체됐 법안 스폰서인 루이스 세뿔베다 으나, 올해 상원의 다수당이 된 민 상원의원은“이 필수적인 법안은 주당 의원들에 의해 기념비적인 성 우리 미국 가족의 중요한 부분인 과가 나왔다. 공화당 의원들은 그 미래가 밝은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간 드림액트 법안이“납세자와 불 고등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법이민자 모두에게 공정하지 못하 것” 이라며“이민자 노동자들은 매 다” 며 안건을 반대했다. 하지만 민 년 미국 내 전체 노동력의 25%를 주당 의원들은“출생지로 인해 교 제공하며, 미국 경제에 1천억 달러 육 기회를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 규모의 소비구매력을 더한다. 이민 다” 며 찬성했다. 자 학생들은 이제 세계 정상급 교 드림액트 법안에는 2천7백만 달 육에 대한 접근성을 갖추어 더 높 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은 곳으로 진출할 것이다. 드림액 상원 다수당(민주당) 의장 안드 트 법을 통해 수많은 젊은 이민자 레아 스튜어트-쿠진스는“오늘 우 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이 될 리는 뉴욕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지 것이다”고 말했다. 지할 것임을 확인했다” 며“우리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은 대학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었다. “6년 전 나는 드림액트 법안을 지지 우리는 모든 선생들이 부담없이 학 하는 서약에 서명했으며, 오늘 이 생을 가르칠 수 있게 했다. 또 우리 서약은 수많은 학생들에게 현실이 는 중산층 시민들을 위해 재산세 됐다. 서류미비 학생들은 학문적 상한을 영구적으로 만들어 세금을 성취를 높이고 뉴욕 시민들은 그들 경감시켰다” 고 말했다. 의 공헌에 경제적, 문화적으로 수
혜받을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학 생들은 더 나은 직업을 가질 것이 며, 세금을 내 사회에 환원할 것이 다. 모두가 승리한다” 고 말했다. 존 리우 상원의원은“이번 법안 은 우리는 우리 모두의 미래에 투 자하는 것” 이라며“우리는 미국에 서 자란 미래가 촉망받는 학생들, 책임질 수 없는 서류미비로 정부의 도움을 거절당해온 학생들에게 대 학 교육을 제공한다. 우리는 학생 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지하며, 그들이 꿈을 성 취했을 때 사회는 더 나아질 것이 다” 고 말했다. 뉴욕주 드림액트가 처음 주 의 회에 상정된 이래 매년 캠페인을 펼쳐 법제화 노력을 기울여 온 민 권센터는“주 상원 통과를 환영한 다” 며“주 하원 통과와 주지사 서명 도 신속히 이루어져 이민 신분 때 문에 좌절했던 저소득 가정 이민자 학생들이 주 정부 학비지원을 받아 고등교육을 이수 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며 소감을 전했 다. <박세나 기자>
“이민자들도 미국의 주인이다. 세히 설명하고 이민자가 차지하는 뉴욕주 정부와 의회는 친 이민자 비중과 공헌도에 걸맞는 정책지원 정책을 펴라!” 이 이루어지도록 주정부와 의회에 민권센터(회장 문유성) 등 뉴욕 적극 요구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자연맹(NYIC)이 주관하고 회 설명회가 끝나고 한인 커뮤니티 원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연례 올바 참가자들은 타 이민자 단체들과 함 니 이민자 행동의 날 행사가 22일 께 퀸즈 지역을 대표하는 토비 스 과 23일에 올바니에서 개최됐다. 타비스키 주 상원 의원을 비롯한 5 이민자 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한 명의 주 상원과 하원의원들 사무실 22일 행사는 공공의료, 운전면허 을 방문했다. 증, 2020 인구조사 등의 주요 정책 아울러 민권센터 이민자 권익옹 현안별 캠페인 전략 회의를 중심으 호 팀은“모든 이를 위한 주택 정 로 진행되었으며 23일에는 뉴욕 각 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세입자 지의 이민자 주민들도 합류하여 정 권익옹호를 위한 집회와 의원 방문 책 설명회를 갖고 이어서 주 의회 활동도 수행했다. 의원들 사무실을 방문하여 요구 사 세입자 권리 보호 단체들을 중 항을 전달하는 로비 활동을 펼쳤 심으로 별도로 전개된 이 활동에서 다. 단체 대표자들은 금년에 개정되는 민권센터가 조직한 한인 커뮤니 렌트 안정 법이 세입자의 권익을 티는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봉사 최대한 보장하도록 주정부와 주의 센터,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퀸 회에 촉구했다. 즈 YWCA, 원광사회복지관 대표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자와 한인 주민 등 50여 명이 참가 “2018년 중간선거로 민주당이 뉴욕 했다. 주 상·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정치 버스를 대절하여 오전 7시에 플 지형이 변화하며 주 차원에서 이민 러싱을 출발한 한인 참가자들은 본 정책 현안을 포함한 개혁 입법이 행사장인 올바니 힐튼 호텔에 도착 실현될 호기를 맞았다” 며“앞으로 하여 주요 뉴욕주 이민정책 현황을 커뮤니티의 힘을 집결하여 서류미 주제로 한 설명회에 참석했다. 비자 운전 면허증 취득 허용을 비 설명회에선 뉴욕이민자연맹 정 롯한 현안들이 법제화로 관철되도 책 디렉터가 참가자들에게 서류미 록 풀뿌리 로비 활동, 서명 운동 등 비자 운전면허증 취득 법제화, 공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공 의료 혜택 확대 캠페인 등을 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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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24, 2019
‘한인의 날’갈라 99,851 달러 순익 36대 회장 선관위원 5명 선임… 위원장 임종부 변호사 뉴욕한인회 이사회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24 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제35회 정기이사회’ 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과 찰스 윤 이사장의 개회사, 전 이사회 회의록 검토, 미주 한인의 날 갈라 행사, 뉴욕주의회‘3·1운 동의 날’결의안, 3·1절 기념행사 관련 보고, 한인이민사박물관 임대 조건 및 관련 사항 논의, 선관위 구 성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한인회는 1월 13일 열린 ‘미주 한인의 날’갈라에서 80여 개 인 및 단체의 후원으로 20만8,395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또, 장소 대여, 무대 설치, 인쇄, 영 상 및 사진, 운송 등의 비용으로 10 만8,543 달러를 지출해 9만9,851 달 러의 순이익이 있었으며 이중 6만 4,630 달러의 미수금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3·1절 기념행사 장소는 뉴욕 시청, UN, 링컨센터가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은 3·1 절 기념‘만세’ 재현 행사를 위해 천
뉴욕한인회가 24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제35회 정기이사회’ 를 개최하고, 제36 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임종부 변호사(영리), 안경 배 태권도협회장(영리), 박윤용 한인권익신장협의회장(비영리), 문용철 롱아일랜드회장(비 영리), 김광수 변호사(무소속)를 선임했다.
안시가 200벌의 한복을 기증했다 며, 2세들과 함께하는 3·1절이 될 수 있도록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 여를 당부했다. 한인이민사박물관 임대조건은 첫 해 매달 10 달러, 둘째 해부터 500 달러에 매년 3% 인상 안이 만 장일치로 통과됐다. 제36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위 한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 로 임종부 변호사(영리), 안경배 태 권도협회장(영리), 박윤용 한인권 익신장협의회장(비영리), 문용철
롱아일랜드회장(비영리), 김광수 변호사(무소속)가 선임됐다. 이 중 선거관리위원장은 임종부 변호사, 부위원장은 박윤용 회장, 대변인은 김광수 변호사가 선임됐다. 임종부 선관위원장은“오늘 선 관위가 새로 출발하게 됐다. 위원 들이 힘을 합쳐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의 특별이사회 는 25일 열린다. 이날 선관위 인준 및 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진국 뉴저지한인회 전직회장단 의장, 박효성 총영사, 박은림 뉴저지한인회 전회장, 뿌리교육재단 조진행 회장, 김윤정 영사, 홍 은주 포트리한인회장, 손종만 네일협회이사장, 제미경 AWCA 사무총장, 조세핀 정 네이버 플러스 디렉터, 신영석 뉴저지 세탁협회장, 우성 규 부총영사, 이형노 뿌리교육재단 이사장, 박인갑 교회협의회 총무, 이학수 경제인협회장, 신원식 영사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뉴욕총영사관, 뉴저지한인회 및 단체장들과 간담회 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 이 22일 뉴저지 나폴리 레스토랑에 서 뉴저지한인회 및 뉴저지 단체장 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효성 총영사는“2018년
중간선거에서 앤디 김 연방하원의 원, 크리스 정 팰팍 시장 당선은 뉴 저지 동포사회의 질적, 양적 성장 과 잠재력을 보여준다” 며“앞으로 뉴저지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동포
사회 큰 역할을 해주며 각 단체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 뉴욕총영사관 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
노아은행 팰팍지점 예금고 1억달러 돌파 ‘순수 동포자본 은행’노아은행 (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수)의 뉴 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점 예금고 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1년 5월 개점한 팰팍 지점은 2019년 1월 18일 기준 1억79만 여 달 러의 예금을 보유, 노아은행 5개 지 점 중 가장 먼저 1억 달러 지점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뉴저지주 포트리 지점도 예금 9000만 달러를 넘어 1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응수 행장은“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며“동포 자본 은행으 로서 동포 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노아은행은 팰팍 지점 예금고 1 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연방소기업
연방정부 셧아웃 기간 SBA론 자체융자
노아은행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은 예금고 1억 달러 돌파를 기년하여 자축행사를 가 졌다. <사진제공=노아은행 팩팍지점>
청(SBA) 지급 보증 융자신청자를 대상으로 최종 승인 때까지 자체 융자를 제공하는 브리지 프로그램 을 운영하는 동시에 SBA 융자 수
뉴욕 시문학회 창작클리닉, 26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 의 모임인‘뉴욕 시문학회 창작클 리닉’(대표 곽상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시30분
미동부한국문인협회(회장 황미광)가 23일 팰리세이 즈파크 고등학교에서 제19회 고교 한글 백일장에서 입상 한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한국어반에게 시상 및 장학금 전달을 했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는 뉴욕, 뉴저지의 한인 1.5세 및 2세들 이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습득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매년 한글 백일장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박승희(1등상), 이송희(2등상), 진하나(3등상) 학생 등이 상을 받았다. <사진제공=팰리세이즈파크고등학교 한국어반>
문인협회 고교백일장 팰팍고교 입상자들에 상장 수여
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201-328-8143(나종관 전 무), 201-328-8092(브라이언 김 전 무)
26일(토) 갖는다. 이날 강의는 윤영 범 시인의 시작법 강의, 임선철 시 플러싱에 있는‘플러싱 파인트리’ 인의‘박용래 시인의 서정’ , 곽상희 2층(163-28 Northen Blvd. 시인의 회원 시평 등으로 진행된 Flushing, NY 11358)에서 시와 문 다. 또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도 학 강좌를 갖고 있다. 1월 모임은 진행된다. 회비 10달러. △문 의 : 6462835658, 7187043737(이 선희 총 무)
퀸즈에 있는 성 바오로 정 하상 한인천주교회(퀸즈성 당, 주임 김문수 앤드류 신부) 사목회(회장 한해남)는 23일 플러싱 109 경찰서를 방문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한해 동안 지역 안전을 위 해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9 경찰서장 키스 샤인 경감(왼쪽 6번째)과 한해남 요셉 사목회장, 유주태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퀸즈성당 사목회, 플러싱 109 경찰서 점심 대접“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종합
2019년 1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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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만명 넘게 사는 연방하원 선거구는 14곳 “그 선거구 의원을 친한파로 만들어야 한인 목소리커질 수 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선거구별 한인수 발표 “한인이 1만명 이상인 미국 연 방하원의원 선거구는 14곳으로, 이 들 지역 정치인을‘친한파’ 로 만들 어야 한인들의 목소리가 증폭될 수 있다. 한인 풀뿌리 정치참여운동 단체 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김동석)는 23일 연방하원의원 선거구별 한인 인구조사 결과를 발 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인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에는 선거구가 모두 9곳이다. 현역 의원은 전원 민주당 소속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이 가장 많 이 거주하는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는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캘 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4선거 구다. 5만9천800명이 거주한다. 이외 △플러턴·블레아·요바 린다 등의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4만7천700명) △어바인·터스틴 이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45선거구 (2만9천600명) △라미라다·다우 니 등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38선거 구(2만2천명) △말리부·샌타모니 카·토런스·사우스베이 등의 캘 리포니아주 33선거구(2만1천700명) 등도 한인이 2만명 넘게 거주한다.
외국인과 지식 기반 소통 비영리 단체인 조인어스코리아가 홈페이지에 외국인 궁금증 300 선을 뽑아 소개하는 FAQ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인어스코리아>
“고기 구울 때 가위로 잘라요?” 한인 풀뿌리 정치참여운동 단체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김동석)는 해마다 미 전국의 한인 대학생들과 함께 워싱턴DC 의사당 을 방문하고 의원들에게 한인사회의 현안을 알리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미 동부 쪽에는 △뉴저지 버겐, 패새익 카운티 일대인 9선거구(3만 8천700명, 현 의원 빌 패스크렐) △ 뉴욕 퀸즈 플러싱 일대의 뉴욕 6선 거구(3만6천200명, 현 의원 그레잇 맹) △워싱턴DC 동쪽인 페어팩스 등 버지니아 11선거구(3만명) 등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선거구로 파 악됐다.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들 은 매년 1903년 한인 이민 선조 102 명이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처음
도착한 1월 13일을 기념하는‘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채택 결의안을 발의해왔다. 올해에는 캘리포니아주 연방하 원의원 9명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 다. 미 뉴저지 9선거구와 뉴욕 6선 거구, 버지니아 11선거구 등 연방하 원의원들도 앤디 김 의원과 함께 미주 한인의 날 채택 결의안 발의 에 동참했다. 앤디 김은 지난해 중 간선거에서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3 선거구에서 당선돼 한인으로서
는 20년 만에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이들 의원의 결의안 발의는 한 인 유권자가 이들 정치인의 중요한 지지층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KAGC는 풀이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는“한인 인구가 많을수록 지역구 의원들은 한인 사회 이슈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며“이들 정치인은 한인사회 에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미관계 교두보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 친구 총기난사범 같지않냐?” 이 한마디, 테러모의 적발 단서됐다 뉴욕에 있는 학교에서 점심시간 에 친구에게 내뱉은 한마디가 단서 가 돼 현지 경찰이 이슬람 커뮤니 티에 대한 테러 모의를 적발했다. 23일 뉴욕타임스(NYT)와 워싱 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뉴욕주 로체스터 인근의‘그 리스 오디세이 아카데미’ 에서 16세 의 한 학생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같은 학교 다른 학생의 사진을 꺼내 보이며“그는 다음번 학교 슈터(shooter)처럼 보 이지 않니?” 라고 말했다.‘학교 슈 터’는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총기 난사범을 의미한다. 이 학교 는 6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이 다 닌다. 지난해 5월 텍사스주 산타페 고 교에서 17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미국에 서는 이제 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앞서 같은 해 2월에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목 숨을 잃었다. 학교에서의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평소 대처 교육을 받아왔 던 학생들은‘학교 슈터’ 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학교 당국에 신고, 경
찰 수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 주며‘학교 슈터’ 라는 언급을 한 16 세 학생과 브라이언 콜래너리(20) 를 비롯한 20대 초반과 10대 후반 남성 등 총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뉴욕주 델라웨어 카운티의 이슬람 커뮤니티 거주지 에 대한 공격을 모의했다고 밝혔 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23정의 총기 와 화약과 못 등으로 제조한 3점의 사제폭탄을 압수했다. 이들 4명의 정확한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6세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과거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함께 했 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16세 학생이 친구들에게 보여줬던 사진 속의 다른 학생은 조사 결과,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 련이 없는 것 으로 알려졌 다. 현지 경찰 은 “이들이 실제 범행을 실행할 징후 가 있었고, 실 제 실행으로 옮겨졌으면 사람들이 희
지난해 발생한 미 텍사스주 고교 총기난사
생됐을 것” 이라면서“학생들의 신 고가 생명을 구했다” 고 말했다. 약 2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이슬람 커뮤니티는 1980 년대 혼잡함과 범죄를 피해 뉴욕시 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왔으며 그동 안 극우단체 등으로부터‘테러리스 트 캠프’ 라는 주장과 공격에 시달 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에는 테네시주의 한 남성이 이 커
뮤니티의 사원 방화 모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 커뮤니티는 성명을 통해“이 나라가 이슬람 혐오와 종교적 무관 용으로 계속 곪고 있는 것은 비극” 이라면서“정의를 세우고 우리 커 뮤니티에 대한 유사한 테러 모의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법이 허용하 는 최대한의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 궁금증 300選 13개 언어로 제공 “식당에서 왜 고기를 가위로 자 로 먹는 방식을 선호하는 식습관과 르나요?” 빨리빨리 문화가 더해져 생겨난 특 “한강 고수부지에서 배달 앱으 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로 치맥을 즐길 수 있나요?” ‘전세와 월세의 차이’ ‘한국 방문 “K팝 스타들의 공식 일정과 정 시 대표적 기념품’ ‘한국 비자 종 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알려주 류와 취득 방법’ ‘유학생을 위한 세요” 재정지원과 장학금’등에 대한 질 “한국엔 왜 카페들이 많은 건가 의응답도 소개하고 있다. 요” 서용석 대표는 조인어스월드에 “한국 음식에 들어가는 대표 조 대해“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미료는 뭔가요?” ‘리얼한’궁금증 해소를 위해 다국 위의 질문들은 주한 외국인들이 어·다문화 지식 나눔 활동을 펼치 한국에 거주하면서 궁금해하는 대 는 온라인 공간” 이라며“FAQ 300 선은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표적 질문 중 일부다. 외국인과 지식을 기반으로 소통 마련한 것으로 한국 관광, 쇼핑, 의 하는 비영리 단체인 조인어스코리 료, 문화, 교육 등 생활 전반의 대표 아(대표 서용석)가 최근 국내 거주 적 질문들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 궁금한 것을 문의해오는 외국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FAQ(자주 묻 는 질문) 300선을 선정해 13개 언어 들은 관광객, 유학생, 근로자, 결혼 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홈페 이주민 등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이지인 조인어스월드 서 대표는“한국인을 위한 지식 (www.joinusworld.org/)에서 시작 교류 웹은 잘 마련되어 있지만, 한 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위한 웹 한다고 22일 밝혔다. 며 조인어스월드는 7천여 명에 달 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하는 언어 재능 봉사자들이 홈페이 “이번 FAQ 공개로 외국인이 평소 지에서 외국인들의 한국에 관한 질 가진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 니라 관심 없던 외국인도 이해의 문에 답변을 달아주고 있다. “고기를 가위로 자르나요” 에 대 폭이 넓어져 한국문화에 친숙해지 고 말했다. 한 답변은“고기를 직접 구워서 바 기를 기대한다”
플로리다주 은행서 총격 사건… 5명 사망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한 은행에 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한 청년이 세 브링 시내에 있는 선트러스트 은행
에 걸어 들어와 사람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 세브링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남쪽에서 약 95마일(약 152km) 떨어진 곳이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자펀 제이버(21)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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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24, 2019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53>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김춘하… 창공에 펼친 2대의 꿈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에 몸담 았던 그는 기내 퍼스트 클래스 셰 프로 일했다는 전력을 대단한 긍지 로 여긴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 조 종사라는 사실을 더욱 자랑스러워 한다.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는 하고 있는 김춘하 씨. 그 는 여전히 인터넷 서핑을 통해 창 공을 날고 있다.
김춘하. 1948년 1월 태생.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근무. 1992년 이민.
<2018. 11. New Jersey. Edison>
2019년 1월 24일 (목요일)
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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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정연설 하겠다”트럼프 강행 방침
펠로시 하원의장“오지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 계획을 놓고 트럼프 대통 령과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캘리포니아) 하원의장간 장군멍 상원 하트 빌딩에서 셧다운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연방공무원들 군식‘편지 설전’ 이 점입가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펠로시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29일 하 원회의장에서 국정 연설을 예정대 로 강행하겠다는 밝혔으나 펠로시 의장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 무정지) 사태가 해소되지 않는 한 ‘불가’입장으로 맞서 현재로선 국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 들은 배고프다’등 메시지를 적은 정연설이 예정대로 이뤄지기는 쉽 지(셧다운) 사태가 23일로 33일째 종이 접시를 흔들었다. 접시는 근 지 않아 보인다. 를 맞은 가운데 연방 공무원 수백 로자가 임금 없이 가족을 먹여 살 앞서 펠로시 의장이 셧다운 사 명이 의회 건물에서 항의 시위를 릴 수 없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외 태를 이유로 국정연설 연기를 촉구 ‘셧다운’관련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벌였다. 신은 전했다. 해외순방 제동 걸린 펠로시 하원의장 하는 서한을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 또한 법원의 운영자금도 곧 고 시위에는 전국 최대 규모 노동 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셧다운 조합인 연방공무원노조(AFGE), 은 펠로시 의장의 해외순방용 군용 셧다운 장기화속 끝없는 신경전… 민주 제동으로 하원회의장서 연설 힘들듯 장기화의 여파도 커지고 있다. 기 사용 승인을 불허하는 등 양측 최대 노동단체인 미국노동총연맹 간 신경전은 격화돼왔다. AFP와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 산업별조합회의(AFL-CIO) 등 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펠로시 에 당신을 다시 맞이하게 되기를 ‘경비 공백’ 에 따르면 셧다운으로 봉급을 받지 동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이 우려된다며 트럼프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연설에 앞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셧다운 고대하고 있다” 못한 연방 공무원들은 이날 점심시 시위에 이어 데이비드 콕스 고 밝혔다. 대통령에게 국정연설을 연기하거 타협안 내용이 알려지기 무섭게 이 이미 시작된지 한참 뒤인 지난 3 특히 펠로시 의장은 하원 내 다 나 서면으로 대신할 것을 요구하는 “애초 성사 가능성이 없는 제안” 이 ‘가족부양 상징’종이접시에“배고프다”…“내달 법원도 돈 고갈” 일 오는 29일 국정 연설을 해달라고 수당의 힘을 활용, 하원회의장에서 서한을 보냈다. 라고 단호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초대하는 서한을 보내준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하지 간에 워싱턴DC의 상원 하트 빌딩 AFGE 위원장을 비롯한 단체 지도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이후 백악관은 22일 연방 하원 감사하다” 며“나는 이미 그때 당신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트 인 17일 펠로시 하원의장의 벨기에, 담당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트럼프 에 모여 셧다운 지속에 항의하고 자들은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 의 초대를 받아들였음에도 불구, 럼프 대통령의 생각대로 밀어붙이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등 외국 순 대통령의 29일 국정연설을 위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사무실로 집회는 33분간 비교적 조용한 행진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셧다운 사태로 인해 국정 연설을 기는 어려워 보인다. 방 계획을 제동하는 서한으로 맞불 ‘리허설’일정을 다시 잡아달라고 하는 데 대한 안전을 우려하는 당 분위기에서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사법부가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에 따르면 을 놨다. 행정부가 하원의장을 배 요구했다. 리허설은 당초 지난주 신의 서한을 지난 16일 받았다” 고 펠로시 하원의장은 국정연설을 위 려해 내주던 군용기를 펠로시 의장 하원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 집회 시간 33분은 셧다운 1일당 1분 운영하는 연방법원도 다음 달 1일 씩으로 셈해 이번 사태가 지속한 부터 자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 말했다. 해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하원회의 이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이 나 셧다운 대치의 여파로 취소된 기간을 의미한다고 외신은 설명했 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 이어“나는 이미 국토안전부와 장에 초대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 다. 바 있다. 다. 비밀경호국으로부터 국정 연설과 을 거부, 대통령의 하원회의장내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대 리허설 일정 요구를 한 다음날 관련해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설명 국정연설을 막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주먹을 흔들면서 셧다운 이후 연방법원은 그간 국민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지속하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 을 들은 상태로, (1월3일의) 당신의 더 힐은“이번 펠로시 하원의장 길 바라는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에게 다시 서한을 보내 29일 국정연 “푸드 뱅크는 더는 필요 없다. 우리 징수한 수수료와 기금 등으로 운영 는 봉급이 필요하다”등의 구호를 자금을 충당했다. 그러나 2월 1일 초대를 영광으로 여기고 국정 연설 의 조치로 인해 백악관이 국정연설 프로그램인‘다카’ (DACA)’를 3 설 강행 방침을 밝혔지만 펠로시 외쳤다. 또 이들은‘정부 문을 열 이후 각 법원은 무급‘필수 인력’ 을 통해 헌법적 의무를 이행하겠 계획에 대한 대안을 다시 마련하기 년간 연장할 테니, 장벽 예산을 통 의장이 다시 퇴짜를 놓으면서 신경 다. 29일 저녁 하원회의장에서 보기 위해 허둥지둥하고 있다”고 전했 과시켜 달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전이 계속되고 있다. 라’ ,‘셧다운 중단’ ,‘연방 공무원 을 얼마나 운영할지 정해야 한다. 를 고대한다” 며“국정연설이 정해 다. 진 일정과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 열리지 못한다면 이 나라에 매우 자들과 만나 펠로시 하원의장이 국 정당에서 일어나는 일은 충격적” 이 슬픈 일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연설 연기를 제안한 데 대해“놀 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랄 것도 없다. 민주당이 하는 짓이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회의장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 서한 괘씸하다”며“그들은 급진화돼버 미국 대통령이 해마다 연초 하 속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 서 열린 국경 안전 관련 보수 진영 서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원 인사 에서“국정연설을 정부가 완전히 렸다. 그들은 범죄를 중단하길 원 원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 원의장이“셧다운 해소 전까지는 지도자들과 만남에서“국정 연설이 들 앞에서 국정 연설을 하는 방안 다시 가동될 때까지 연기하자”며 하지 않는다” 고 비난했다. 형식으로 진행해 온 전통적 형태의 안된다” 며 제동을 건 데 따른 것이 낸시 펠로시에 의해 취소됐다. 그 을 준비 중이었다며 국정 연설은 ‘선(先) 셧다운 해소 - 후(後) 국정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국정 연설이 올해는 장벽 예산 문 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대 가 진실을 듣기를 원하지 않기 때 헌법상으로도 보장된 것이라고 말 연설’입장을 거듭 밝히며 트럼프 의회 출범과 함께 하원의장으로 선 문” 이라며“그는 미국의 대중이 어 했다. 제로 인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29일 국정연설 추진 방 출된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적 업무정지) 사태 갈등으로 무 민주당과 타협이 되지 않아 하 떤 일이 일어나고 잇는지에 대해 그러면서“(하원회의장에서의 안’ 에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29일 국정연설을 해달라는 초대 편 산될 위기에 처했다. 원회의장에서의 국정연설이 최종 듣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 비판 국정 연설이 이뤄지지 못하게 된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멕시코 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무산될 경우 수십년간 이어져온 미 했다. 펠로시 의장은 서한에서“나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29일 예정대로 하원회의장에서 국 국 대통령의 전통을 깨는 극히 전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해 일로, 우리 모두 사랑하는 이 위대 정부의 문이 다시 열리면 국정연설 셧다운 사태 해결 기미가 좀처럼 “그는 극좌 민주당 인사들, 급진적 한 나라에 대한 큰 오점이다. 정말 정 연설을 하겠다며 강행 방침을 례없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을 위해 쌍방이 동의할 수 있는 날 보이지 않자 16일 셧다운 여파로 밝혔으나 하원 일인자인 민주당 소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 민주당 인사들을 두려워한다. 그 로 큰 흠집” 이라고 비판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33일째 급여 못받는 공무원들 의회서‘33분 시위’
트럼프‘하원 국정연설’무산위기…“펠로시가 취소, 대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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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24, 2019
‘사법농단’양승태 영장발부… 헌정 초유 사법수장 구속수감 영장심사 명재권 부장판사“범죄사실 상당부분 소명… 증거인멸 우려” 박병대 전 대법관 영장은 또 기각…“일부 피의사실 범죄 성립에 의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71) 전 대 법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전ㆍ현직을 통틀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된 데 이어 구치소에 구속수감되는 사법부 수장으로 기 록됐다. 함께 청구된 박병대(62)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두 번째 구속영장은 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시58분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30 분부터 5시간30분 동안 구속 전 피 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 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며“현재 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의 지위 및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 다” 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 훈 3차장검사)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곧바로 영장을 집행해 수감했다.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밖으 로 나서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 터 6년간 대법원장으로 일하면서 임종헌(60ㆍ구속기소) 전 법원행정 처 차장과 박병대·고영한(64) 전 대법관 등에게‘재판거래’등 반헌 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법원장은 ▲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들 민사소송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재판거 래’▲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 인 소송 개입 ▲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 불법수집 ▲ 법관 사찰 및‘사 법부 블랙리스트’▲ 공보관실 운 영비로 비자금 3억5천만원 조성 등 제기된 의혹에 대부분 연루돼 있 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법률사 무소 변호사에게 심리계획을 누설 하는 등 핵심 의혹인 징용소송‘재 판거래’과정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사법부 블랙리스 트’문건에서도 인사 불이익을 줄 판사의 이름 옆에‘V’ 자 표시를 하 는 등 상당수 혐의에서 단순히 계 획을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직접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 직무유 기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 위계공무집행방해 ▲ 공무 상비밀누설 ▲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개별 범죄 혐의는 40개가 넘는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 처장을 지낸 박 전 대법관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종전 영장청구 기각 후의 수사내용까지 고려하더라도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 하다고 보기 어렵고, 추가된 피의 사실 일부는 범죄 성립 여부에 의 문이 있다” 며“현재까지의 수사경 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 및 필 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 고 기각 사 유를 밝혔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으로 일하면서 청와대ㆍ외교부와 징용소송‘재판
양승태 구속에 법원‘충격’ …‘자정작용 첫 신호’평가도 사법부 신뢰‘나락’으로… 법원 내부 갈등 증폭 가능성
법조계“다 같이 반성하는 기회 되길”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 부 수장이 24일 검찰에 구속되면서 법원을 비롯한 법조계는 충격에 빠 졌다.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끝 모르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는 참담함에서부터 이번 사태로 법 원 내부 갈등이 증폭하는 것 아니 냐는 우려까지 쏟아진다. 수도권 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소식에“할 말이 없다” 며“전직 수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국민에게 어떻게 사법부 를 믿어달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고 한탄했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 역시“결국 최악의 상황까지 맞게 됐다” 면서“법원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겠 다” 고 한숨지었다. 이번 사태가 사법부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왔다. 한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검 찰과 정치권이 사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전례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 법원 내에서 앞장서서 떠들 고 있는 판사들도 나중에 세상이 바뀌면 반대로 당할 수 있는 것 아
니냐. 법관들이 불안한 마음을 갖 게 되면 사법부의 안정성도 흔들리 는 것” 이라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을 기점 으로 법원 내부의 갈등이 더 증폭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장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런 사태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책임론 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법행 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졌을 때 법 원 자체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놓치 고 김 대법원장이 검찰 수사에 협 조하고 나서면서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지방의 한 부장판사는“어
보훈처“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불가” “내란죄 확정시 안장 안 돼” 국가보훈처가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 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훈처는 전 두환씨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한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의 서면질 의에“국가유공자법 79조 1항의 어 느 하나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은 국립묘지에 안
장될 수 없다” 고 답했다. 이는 국가 유공자법 79조 1항 2호에 적시된 형 법상 내란죄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은 전씨가 사면·복 권과 무관하게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천 정배 의원실에 대한 답변은 일반적
인 국립묘지법 적용에 관한 질의였 고, 그동안 늘 보여왔던 보훈처의 입장” 이라며“전직 대통령에 대한 장지, 장례 방법에 관한 사항은 국 가장법에 따라 결정해왔다” 고 설명 했다. 보훈처는 앞서 지난 2012년 6 월에도 전씨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 련,“내란죄에 해당하는 경우 국립 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24일 오전 김 명수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며‘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떻게 보면 지금의 상황은 사법부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크다” 며“우 리 스스로 바로잡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실기했다가 더 큰 비
용을 치르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사법부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같 은 법조계 내에서도 쏟아졌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거래’ 에 가담하고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과 옛 통진당 관련 행정소 송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재임 기간 법원행정처가 작성한‘사법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도 있 다. 박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은 지 난달 초 한 차례 기각됐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고교 후배인 사업 가 이모(61)씨의 탈세 혐의 재판 관 련 정보를 10여 차례 무단으로 열람 한 혐의(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 법 위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 청구했으나 이번에도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검찰은 최장 20일간 양 전 대법 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영 장에 적시한 범죄 혐의를 보강수사 한 뒤 다음달 재판에 넘길 방침이 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부터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 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10월 구속된 임 전 차장과 마찬가지로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에서 검찰청 사로 이동해 조사받게 된다. 검찰 은 양 전 대법원장 구속으로 안전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고 구치소 방 문조사 형식을 취하지 않기로 했 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 의‘재판 청탁’의혹과 옛 통진당 소송 배당조작 의혹 등 남은 수사 결과에 따라 양 전 대법원장의 범 죄 혐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 다.
“사법부는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하 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온다” 며“삼권 분립의 한 축을 지탱하던 사법부가 무너진 상황이라 같은 법 조인으로서 씁쓸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영장 발부가 사법부 신뢰 회복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긍정 적인 평가도 나왔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한 간부는 “사법부로서는 흑역사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법원이 자정 작용을 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 이라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의 전직 간부 역 시“사법부 역사상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일” 이라며“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식의 범죄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다 같이 반성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병준, 전대 불출마…“황교안도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세훈·홍준표에도 사실상 불출마 촉구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 원장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내달 전당대회에 출마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전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 고서 지방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 도 불출마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불출 마를 선언한 뒤“황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황 전 총리가 나오 면 친박(친박근혜) 프레임, 탄핵 프
레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 기 여도 역시 낮은데, 그나마 약해진 계파 논쟁이 당내에 살아날 가능성 이 크다” 고 지적했다. 그는“당의 분란과 어려움, 혼란 의 단초를 제공했거나, 거기에 책 임이 있는 분들, 그리고 당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솔직히 출마 하지 않았으면 한다” 고 거듭 강조 했다.
2019년 1월 2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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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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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4, 2019
김정은, 김영철 방미 보고받아
“2차 북미정상회담 방향 제시” “트럼프 대통령 사고방식 믿어… 함께 도달할 목표 향해 한 발 한 발 나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영철 노 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2월 말로 합의된 2차 북 미정상회담 실무준비에 대한 과업 과 방향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3 일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 부위원 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회담 대 표단을 접견하고“대표단이 백악 관을 방문하여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 담)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 실무진 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하여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협상한 정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 미고위급회담대표단을 만나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형(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셨다” 면서 24일 이같이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북미 고위급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위원 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 대표단이 미국에서 가진 회담 장은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도 “조미(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 과 활동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할 목표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 친서를 전달받았으며 김 위원장은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적 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 ‘훌륭한 친서’ 에 큰 만족을 표시했 북미 양측이 워싱턴 고위급회담 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에 이어 스웨덴 실무협의를 이어가 그러나 중앙통신은 2차 북미정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는 등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이 2월 말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및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에 속도를 합의한 시기를 비롯해 장소 등에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 내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이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김 위 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 언급과 평가는 앞으로 북미 간의 원장이 제시한 정상회담 실무준비 이 평가하고“우리는 트럼프 대통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을 시사하는 를 위한 과업 등도 공개하지 않았 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 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 북미관계를 주도하는 마이크 폼
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2일(현지 시간)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연 설 직후 문답에서 지난 17~19일 이 뤄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의 워싱턴 방문에서 대화의 진전이 있었고, 19~21일 스웨덴에서 진행 된 북미 간 첫 실무협상에서도“더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 가를 했다. 한편, 중앙통신이 공개한 방미 결과 보고 사진에는 김영철 부위원 장과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박 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배석했 다. 사진 속 보고장소는 김일성 주 석의 사진이 걸려있고 각종 도서가 책꽂이에 진열돼 있는 등 지난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 던 곳과 동일한 모습이어서 이번 보고가 노동당 청사 내 집무실에서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북한이 대외용 매체인 중앙통신 을 통해 김 위원장의 보고 청취 소 식을 전했지만, 주민들이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내부 매체인 노동신 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에는 24일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관련 보도 가 나오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입에서 사라진‘FFVD’ … 미 비핵화전략 궤도수정 포석? ICBM폐기·핵동결‘1차목표’단계적해법 작용했나… 북한 자극 피하려는 의도 관측도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주무 부처 인 국무부 당국자들의 입에서 북한 비핵화의 목표인‘FFVD’ (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란 키워드가 점 점 사라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변화는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및 해외반출과 핵 동결을 1차 목표로 하는 단계적 해법 쪽으로 궤도를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 되는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 정부의‘FFVD’표현 은 국무부가 21일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의 통화사실을 전하면서 미일 외교 수장이 FFVD에 대한 의지를 재확 인했다고 밝힌 것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직전 일정을 공지하면서“두 나라(북미)의 관계 및 FFVD의 지 속적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 고 말한 정도다. 국무부는 미일 외교수장 통화와 같은 날 이뤄진 강경화 장관과 폼 페이오 장관의 통화를 소개하면서 는 FFVD라는 표현을 따로 쓰지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도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이 실제 이뤄진 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FFVD 대신‘완전하게 검증된 비 핵화’ 라는 표현으로 바꿔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12월 17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
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FFVD 노력을 뉴질랜드가 꾸준히 지원해준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국무부가 밝힌 이후 공개석상에서 FFVD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고 있다. 국무부도 지난해 12월18일“현 재까지 우리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 고 있으며 이는 싱가포르에서 김정 은 위원장이 약속한 FFVD를 달성 하는 것” 이라고 한 데 이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한을 공지하면서 그 목적을‘양 국간 공통 목표인 FFVD를 위한 한미간 조율 강화’ 라고 밝힌 뒤로 21일 미일 외교수장 통화 내용에서 FFVD를 거론한 것 외에는 이 표 현을 쓰진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1일 폭 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어 떻게 하면 미국민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북미간) 대화에서 진 전시키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민의 안전이 목표이다”라고 말하 면서“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 에 도달해야 한다.‘국제 전문가들 에 의해 검증된, 완전하게 비핵화 된 북한’이라는 핵심명제에서는 조금도 변형된 게 없다” 고 강조했 지만, 단어를 하나씩 누락하면서 FFVD란 정확한 표현은 묘하게 비 껴갔다. 그는 21일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 (WEF) 연설 직후 문답에서는 김 부위원장의 방미,‘스티븐 비건-최 선희 라인’ 의 스웨덴 실무협상,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의 북한 관련 현안 을 언급하면서‘완전한 비핵화’ (full denuclearization)라고 표현
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여름부터‘금과옥 조’ 처럼 여겨온‘FFVD’라는 표 현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시기적으 로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 둔 국면에서 비핵화에 대한 협상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과 맞닿 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FFVD를 궁극적 좌표로 유지하 되 일차적인 협상의 초점을 미국의 최대 위협이 되는 ICBM 폐기나 핵 무기 또는 핵물질 생산을 막는‘핵 동결’ 에 맞추고 있다는 관측인 셈 이다. 장기전에 대비, 핵 동결을 ‘입구’ 로 하고 핵 폐기를‘출구’ 로 하는 단계적 비핵화 프로세스 쪽으 로 무게이동을 한 게 아니냐는 것 이다. ‘스티븐 비건-최선희 라인’의 지난 19∼21일 스웨덴 실무접촉 기 간 북미 간에‘ICBM 폐기·반출영변 핵 사찰·폐기-핵 동결’ 과개 성공단 재개 등과 맞물린 제재완화 를 맞바꾸는‘스몰 딜’ 에 대한 절 충 시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 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치 않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1 일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궁 극적으로 미국 국민의 안전이 목 표” 라고 밝힌 데 이어 18일 미디어 그룹‘싱클레어 방송’ 과의 인터뷰 에서“우리는 이것(비핵화)이 긴 과정이 되리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 그것을 하는 동안에는 위 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 며“우리는 그 위험을 줄이고 북한의 핵·미사 일 프로그램 확장 능력을 줄이길 원한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동시에 북미 간에‘디테일 싸움’인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국면에서 미국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차 원도 깔린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 온다. 폼페이오 장관 등 미 당국자들 이 언급하는‘완전하게 검증된 비 핵화’(FVD)나‘완전한 비핵화’ (FD),‘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 화’ (FFD) 등도‘FFVD’ 라는 표현 만 기술적으로 피했을 뿐 결국 내 용면에서는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 다는 것이다. FFVD가 처음 등장한 것도 지 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 담 이후인 지난 7월 6∼7일 폼페이 오 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7월 초 이뤄진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북 한의 반발 등을 감안,‘CVID’ (완 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의 대체어로 사용되면서다. 당시 북한측은 김정은 국무위원 장 집권기는 물론 차후에도 어떤 용도의 핵개발 조차도 불가능해지 는‘불가역적인(Irreversible)’비 핵화 요구는 패전국과의 회담에서 나 가능한‘항복문서’요구에 다름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의 공동성명에 CVID 대신‘완전 한 비핵화’라는 문구가 담기면서 원래 목표치에 못 미친다는 미 조 야의 비판이 제기된데 따른 대응 차원도 그 배경으로 거론됐었다. 미 행정부는 기존 비핵화 목표 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 야 일각에서는 자칫 미국이 FFVD 에서 후퇴하는게 것 아니냐는 우려 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동결했 다.
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동결 세계경제 리스크 확대, 성장전망 하향 움직임 한은 당분간 지켜볼듯… 미 연준 통화정책 관건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 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 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 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는 결정 을 내렸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융시장 예상 대로다. 올해 들어 한은의 금리 메시지 는 부쩍 매파색(금리인상 선호)이 옅어졌다. 추가금리 인상에 관한 언급은 줄고 거시경제 안정에 신경 쓰는 모양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를 냈다. 성장률은 한은 전망대로 2.7%에 달했지만 6년 만 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연초 3.0% 전망에서 상당히 내려왔다. 올해도 출발부터 수출이 감소하 는 등 밝은 분위기는 아니다. 세계 경제 성장 눈높이도 낮아지는 추세 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금 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상황에 한은이 서두를 이유는 없어 보인 다. 지난번 금통위 회의(작년 11월 30일)에서 금리 0.25%포인트를 인 상한 효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 금융시장에선 한은이 당분간은 몸을 살짝 뒤로 빼고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은 어느 방향으로도 섣불리 움 직이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때여 서다. 세계적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브 렉시트,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가 능성 등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 정 책에 따라 좌지우지될 요인이 많은 국면이다. 이런 배경에서 국제통화기금 (IMF)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 망치를 연 3.5%로 석 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는 큰 흐름을 피할 수는 없다. 게다 가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꺾이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나라 안을 봐도 그동 안 성장세를 끌어온 수출의 공백을 채울 요인이 마땅치 않다. 지난해 4분기에 정부 재정이 깜 짝 힘을 발휘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정책 효과로, 지속하기 어렵다. 투 자는 지난해 조정폭이 큰 데 따른
기준금리 동결 배경 설명하는 이주열 한 은 총재
반등 정도만 기대된다. 결국 올해 성장률이 한은의 기 존 전망치(2.7%)를 달성하기가 쉽 지 않은 여건이다. 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목표 (2%)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 다.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수요 측 면에서 상승 압력도 좀처럼 확대되 지 않아서다. 이런 가운데 한은을 압박하던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부담도 다 소 완화됐다. 한미 금리차가 1%포 인트를 넘는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경기침체 우려가 증 폭되고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이달 초 급격히 태도를 바꿨다. 금융시 장에선 연준도 1분기에는 일단 동 결하며 지켜볼 것으로 관측한다. 그렇다고 해서 한은이 당장 통 화정책 방향을 틀어서 금리인하를 타진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이주열 총재도 통화정책 메시지 에서 금융안정과의 균형을 강조한 다. 무엇보다 미 연준의 긴축 사이 클이 끝났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 한은이 먼저 금리인상을 접기는 어 렵다. 미 월가에서는 1∼2회 인상 전망이 대세다. 내외금리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는 충격의 강도가 증폭될 위험이 있다. 자본유출은 실제 발생하면 금융위기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부동산 시장도 요주의 대상이 다. 정부가 각종 규제로 틀어쥐고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이 받쳐주고 있다보니 작은 불씨도 크게 번질 수 있다. 이미 위험수위인 가계빚 이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 자은행(IB)들 사이에서는 올해 한 은 금리동결 의견이 우세하지만 일 부 전망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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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1월 2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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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시계‘재깍재깍’ “EU 탈퇴시점 연기”주장 확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 른바 브렉시트(Brexit)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합의안이 의회 를 통과하지 못하자 탈퇴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일단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 지 못하고 탈퇴하는‘노 딜’(no deal) 브렉시트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면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 럼)에 참석 중인 조지 오스본 영국 전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공
다만 영국이 요청하고 EU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브 렉시트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 EU는 이미‘노 딜’브렉시트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영국이 요 청할 경우 이를 받아주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오스본 전 장관은“ ‘노 딜’ 은영 국 경제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것 과 같다” 면서 영국은‘노 딜’ 과‘노 브렉시트’중 하나를 택하는‘러시 안룰렛’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그는“‘러시안룰렛’게임에서 는 6분의 1 확률로 당신의 머리에
조지 오스본 영국 전 재무장관
수정안이 제시하는) 옵션을 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브 렉시트 제2 국민투표는 나라를 더 큰 분열과 혼란으로 몰고 갈 것이 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지 만, 탈퇴시점 연기에 대해서는 비 교적 유연한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을 감수 그러나 차라리‘노 딜’ 하는 것이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것 보다 낫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 다.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은 ‘노 딜’에 따른 단기적인 경제적 영향보다도 브렉시트 연기에 따른
오스본 전 재무장관·맥도넬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 한 목소리 메이 총리“브렉시트 연기는 문제의 해법 될 수 없어”일축 영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탈퇴 총알이 박힐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연기가 현재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 오스본 전 장관은 최근 필립 해 라고 밝혔다. 먼드 현 재무장관이 기업인들에게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 2017 ‘노 딜’ 은 가능하지 않다며 안심시 년 3월 29일 EU의 헌법 격인 리스 킨 것을“현명한 행동이었다” 고평 본 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의 가하면서,“우리는 이제 총리 입에 사를 공식 통보했다. 서 이를(‘노 딜’배제) 들어야 한 이에 따르면 영국과 EU는 공식 다” 고 밝혔다. 통보일로부터 2년간 탈퇴에 관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예비내 협상을 진행하고, 만약 최종 합의 각 재무장관인 존 맥도넬 의원 역 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통보일로부 시‘노 딜’ 을 막기 위해서 EU 탈퇴 터 2년 후인 2019년 3월 29일 23시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 (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놨다.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맥도넬 의원은 같은 노동당의
이베트 쿠퍼 의원이 제출한 브렉시 트 계획 수정안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쿠퍼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은 오는 2월 말까지 정부가 EU와 브 렉시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탈퇴시점 을 연장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하원은 오는 29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플랜 B’ 를 담은 결의안 과 각 당 의원들이 제출한 수정안 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맥도넬 의원은“정부가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만큼 (쿠퍼 의원의
다보스 모인 억만장자들, 美의회 새내기의 부유세론‘성토’ 초선의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난 데없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 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성토의 대상이 됐다. 미 하원 역사상 최연소로 당선 된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 오-코르테스(29) 연방하원의원이 그 표적이다. 연일 과감한 정책 개혁안을 제
시하는 코르테스 의원이 최고세율 70%의 파격적인‘부유세’ 를 제안 했다가 다보스포럼에 집결한 억만 장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 다고 CNBC 방송이 23일 전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설립자는 이날 다보스 에서“세율은 인센티브 구조와 자 본 흐름, 시장과 경제 전반에 큰 영
향을 미치는 요인” 이라며“최고세 율을 70%까지 높인다면, 미국의 자 본유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그런 제안에 깔린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 미국 은 대선 정국에 접어들고 있고 소 득 불균형을 다루는 정책적 차이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도 파격적인 증세는 경제에 부정적인
정치적 영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그는“합의 하에 브렉시트를 하 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는 것은 분명하다” 면서도“그러나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한 뒤에 다시 이를 뒤집는 것은 가장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 비판했다. 메이 총리 역시 이날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Prime Minister’s Questions·PMQ)에 서 브렉시트 연기는 결코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영향을 가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초대형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 티븐 슈워츠먼 회장도“미국에서 소득 수준에 따른 세금 인상률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 이라고 주 장했다. 자산운용사 구겐하임파트너스 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 (CIO)는“2020년 대선과 맞물려 부 유세의 입법화가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면서“그저 우려스럽다” 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는 모습
‘또 위협 비행’아베의 노림수는? 개헌 이슈화·지지율 올리기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가 다시 려 85%의 응답자가‘지지한다’ 고 우리 군함 위를 위협 비행하는 도 답해 강경 대응에 대한 찬성의 목 발을 감행한 배경에는 한일 국방 소리가 압도적이었다. 당국 간의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 위협 비행‘도발’의 배경에는 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 내각의 속셈이 있다. 환과 평화협정 체결을 둘러싼 러시 23일 우리 군에 따르면 일본은 아와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초계기를 남해 이어도 근해에 보내 상황도 있다. 우리 해군 함정(대조영함)을 식별 아베 총리가 그동안‘전후 외교 하고도 거리 약 540m, 고도 약 의 총결산’ 이라고 부르며 잔뜩 힘 60~70m로 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 을 줬던 쿠릴 4개 섬 반환 협상이 지난 21일‘레이더 조사(照射· 잘 풀리지 않자, 한국에 대한 위협 비춤)와 저공비행’갈등에 대해 더 비행으로 새로운 논란을 만들어 정 는 협의하지 않겠다며 한 발짝 물 권에 대한 불만에 찬 시선을 돌리 러서는 모습을 보인지 불과 이틀만 려 했을 소지가 다분하다. 이다. 여기에 한국과 군사적 충돌을 일본이 위협 비행을 다시 한 것 부각하면 꺼져가던 평화헌법(헌법 은 보수층을 결집해 주춤거리던 지 9조) 개헌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을 것 깔린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으로 보인다. 지난달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아베 총리는 헌법 9조에 자위대 전달 대비 2.2~6%가량 하락했고, 의 존재를 명기한 개헌안을 내놓고 일부 조사에서는 30%대까지 떨어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국민의 졌다. 무관심 속에 개헌 논의는 좀처럼 하지만‘레이더 갈등’이슈가 속도가 나지 않았다. 불거진 뒤에는 상승 반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군과 일본 자 산케이신문이 지난 19~20일 실 위대가 갈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면 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 자위대의 위상을 높이는 개헌 논의 율은 지난달보다 4.2%포인트 상승 에 불을 붙이는 데 유리하다는 판 한 47.9%를 기록했다. 단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의 갈등을 부각한 것이 아베 총리는 일단 헌법에 자위 보수층의 결집이라는 효과를 가져 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을 성사 왔고, 지지율 상승효과로 이어졌다 시킨 뒤 9조의 기존 조항(전력과 는 해석이 뒤따랐다. 개전권 보유 금지)을 없애 일본을 같은 조사에서는 일본 초계기가 ‘전쟁 가능한 국가’ 로 만들려는 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무 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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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JANUARY 24, 2019
[독자 시단(詩壇)]
인생은 신명나는 춤 한 판!!
겨울 하늘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 … 길지만 짧은, 짧지만 긴, 인생 여정에서 누구에게 구속되지 않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길 바란다. 그것이 부부가 되었든 자식 과 부모가 되었든 간에 서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속박하지 않기를 집착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니 지금부터라도 연습하며 살아야겠다. …”
겨울의 맑은 하늘을 보면 나도 맑아집니다. 하얀 눈을 기다리는 것은 하얗게 눈 덮인 세상이 좋아서 입니다 겨울에는 눈처럼 깨끗해 진다고 하면 누가 믿어 주겠습니까 겨울의 하얀 눈이 내가 잘못한 일마저 덮어 준다고 믿기에 겨울을 좋아 합니다 겨울을 좋아해서 인가 겨울 긴 밤에 몹쓸 병이 벗이 되겠다고 찾아 왔습니다 바람이 외로울까봐 바람을 벗삼아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함께 찾아 왔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깨끗한 사람이 아니라고 탓하지는 마세요 뇌어볼 이름이 많고 불러볼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하늘을 보고 줄줄이 말을 하면 들어주고 눈물을 글썽이며 목매어 말을 해도 다 할 수 없는 말들을 하늘은 알고 있다잖아요
하늘을 우러르는 까닭은 이 겨울이 지나 또 겨울이 오면 몹쓸 병이 물러난다는 걸 하늘은 알고 있어서 하늘에 안기려 하고 하늘에 따르려 합니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겨울 하늘 최승이”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늘이 눈송이로 내려 주고 쌓였던 말들이 눈처럼 녹으며 소원을 이루게 한다면 믿어줄 이는 없겠지만 하늘만은 알고 있어서 기도 합니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삶의 색깔과 모양과 소리는 모 두가 다르다. 어느 부모를 두고 있 으며 어떻게 자랐는가에 따라서도 확연히 다르다. 본인이 원하든 원 하지 않았든 간에 누군가의 자녀로 태어나 그 부모 아래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또한, 자란 가정환 경과 주변 환경 그리고 교육 환경 이 우리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바탕이 되는지 살면서 깨닫게 된 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 전부를 담 보하지는 않는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든 간에 성인이 되어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릴 때 각자에 게 주어진 삶에서 어디에 가치를 두는가에 따라 인생은 확연히 달라 지게 된다. 자식을 키울 때의 어머니의 마 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그 아이 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보다는 주변의 아이들과 경 쟁을 하듯이 저 집 아이보다 더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니 던가. 학교 공부도 그랬거니와 한 국학교를 보내면서도 단어 하나 더 외워서 상을 타와야 직성이 풀리고 글짓기 대회에서도 상을 받아와야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엄마의 모습 이었다. 또한, 수학 경시대회에 보 내서도 기다리는 내내 내 자식이 성적이 좋아 상을 타길 간절히 원 하고 상을 받으면 웃음이고 못 타 면 우울한 마음이었다. 인생은 신명나는 춤 한 판 신영 굼벵이 그 시절 모두가 걸지작 거리던 넘지 못할 장애물 투성이 굼실대던 애벌레
제 속을 빼내 고치 집을 짓고 홀로 도(道)를 닦더니 세상 밖 그 안의 또 하나의 세상 견딤을 배우고 기다림을 배운 지혜의 성 애벌레의 외로움이 고치 집을 짓더니 고독을 깨우친 애벌레 나비가 되어 모두가 장애물이던 세상 모두가 놀이터로 변했네 인생은 하늘 아래의 신명나는 춤 한 판 세 아이를 모두 키워놓고 그 지 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오롯 한 웃음이 지난다. 왜 그리 그토록 극성스러운 엄마로 있었는지 아이 들에게 조금 더 넉넉하고 여유로운 엄마로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우 리 집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엄 마들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모두 자신의 아이가 최고이길 바라던 엄 마의 그 마음은 별반 다르지 않았 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참 안타 까운 것은 각자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똑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를 경쟁시키기보다는 그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택할 수 있게 해야 했다. 자식에게까지 가서 생각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 자신을 보더라 도 주변의 가까운 친구와 지인들을 보면 자라온 가정환경과 교육 환경 이 모두 다르지 않던가. 이런저런 삶의 언저리를 바라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환경 에서 자랐든 간에 모두가 다른 환
경과 조건에서 지금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색깔과 모양에서 어떤 소리를 내며 살 것인가. 남의 삶과 나의 삶 을 비교하며 시간을 낭비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경쟁의 마음으로 삶의 시간을 갉아내며 살 것인가. 그것은 바로 본인의 선택일 것이 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어느 누군가의 그 어떤 색깔과 모양의 이룸일지라도 그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열심과 성실의 결과라는 생각을 한다. 큰 박수로 응원하고 싶다.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면 그 인생은 참으로 아름답지 않겠는가. 누군가의 눈치 를 살피며 체면으로 자신의 삶을 포장해 살아왔다면 참으로 슬픈 일 이지 않겠는가. 조금은 편안한 마 음으로 자유로운 삶의 여정이면 좋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자 식이 되었든 부모가 되었든 간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맡겨진 입장 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말이다. 길지만 짧은, 짧지만 긴, 인생 여정에서 누구에게 구속되지 않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길 바란다. 그것이 부부가 되었든 자 식과 부모가 되었든 간에 서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속박하지 않 기를 집착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 니 지금부터라도 연습하며 살아야 겠다. 처음은 늘 쉽지 않지만 조금 씩 아주 조금씩 서로 숨을 쉴 수 있 도록 숨구멍을 뚫어야겠다. 그렇게 그 작은 구멍이 커져 시원한 바람 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남을 위한 내가 아닌 나를 위한 나로 내 발걸음부터 한 발짝씩 띄어 옮겨봐 야겠다. 이처럼 인생은 신명나는 춤 한 판!!
2019년 1월 2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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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