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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4, 2019

<제41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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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털보’ 하든 개인 한경기‘최다 61점’폭발

제임스 하든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털보’제 임스 하든(30)이 또 한 번 ‘괴력’을 뽐냈다. 하든은 2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의 2018-2019 NBA 정규리 그 원정 경기에서 61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로 팀의 114-110 승리를 이끌었다.

<관련기사 B9면>

2019년 1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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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24, 2019

“코미디 영화의 저력”

‘신의 퀴즈’류덕환“시즌5는 제가 먼저 제안” “신하균, 연기 포기하려 했을 때 잡아준 사람” 케이블채널 OCN‘신의 퀴즈’ 는 시즌제가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원조 격에 해당하 는 작품이다. 2010년 10월 시즌1 방영을 시작 으로 2019년 11월 시즌 5에 해당하 는‘신의 퀴즈: 리부트’ 까지 배우 류덕환(32)은 시즌마다 주인공 한 진우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시즌 은 류덕환이 군 제대 후 다시 한진 우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4년 만에 나온 새로 나왔다.‘신의 퀴즈’팬 은 물론 그에게도 각별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인 셈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 서 만난 류덕환은“ ‘신의 퀴즈’시 즌5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제가 먼 저 제안한 작품”이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군대에서 휴가 나와 제작사 대 표님, 작가님이랑 술자리를 하던 때였어요. 그들도 저에게 조심스러 웠던 건지, 먼저‘’ 신의 퀴즈’하 자’얘기를 안 하더라고요. 그러니 괜히 서운한 거 있죠. 군대에 있을 때도‘신의 퀴즈’생각이 많이 났 거든요. 직접 얘긴 못 하고‘다시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로 빙 둘러서 제안을 했어 요.” 시즌 5까지 오면서 한진우 역할 이 몸에 익숙할 만도 할 텐데, 류덕 환에게‘신의 퀴즈’ 는 고된 작품이 었다. 그는“한진우는 제가 정말 노 력을 하지 않으면 연기할 수가 없 는 캐릭터”라며“촬영도, 대사도 안 끝나서 저는‘신퀴(신의 퀴즈) 의 저주’ 라고 부른다” 고 웃었다. “만약 지금 당장‘신의 퀴즈’할 거냐고 물어보면 제 대답은‘절대 안 할 거다’ 예요. 너무 힘들었거든 요. 시즌 끝날 때마다 그랬어요. ‘아, 못하겠어.’ ‘너무 힘들어….’ 그런데 9년을 같이했는데 어떻게 제 마음대로 더 이상 안 한다는 말 을 하겠어요.” (웃음) 류덕환은 이번 시즌에서 특히 연기하기 힘든 장면으로 한진우가

‘극한직업’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영화‘극한직업’이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 는 개봉일인 전날 36만8천335명을 불러모으며‘말모이’ 를 제치고 박 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역대 코미디 영화와 역대 1 월 개봉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 어라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스크린 수는 1천552개, 상영횟 수는 8천459회로 전날 상영한 영화 중 가장 많았다. 이 영화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명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이유리 코믹 투혼‘봄이 오나 봄’첫방송 2.2% 억지스러운 전개·과한 설정에 눈살 찌푸려

천재성을 뽐내며 복잡한 수학 공식 ‘드무아브르의 정리’ 를 적어내는 대목을 꼽았다. 그는“이야기 전개 상 수학 공식으로 암호를 풀어내는 게 중요하고, 악역 현상필(김재원 분)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고 작가님이 말씀하셔서 밤을 꼬박 새 워 연기했다” 고 회상했다. 1992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연기 경력만 30년에 가까운 그에게도 슬 럼프가 찾아온 시절이 있었다. 류 덕환은 슬럼프를 벗어나게 해 준

고마운 사람으로 배우 신하균(45) 을 꼽았다. “키가 작은 편이라 연기를 진심 으로 그만두려고 한 적이 있었어 요. 그때 (신)하균 형이 옆에서 절 잡아줬고 진지하게 연기 동료로 대 해줬어요. 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 어요. 하균이 형 덕분에 연기할 수 있다고.” 차기작은 MBC TV‘특별근로 감독관 조장풍’ 이다. 류덕환은 극 중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진갑 (김동욱 분)이 겨냥하게 될 기업 법 무팀 변호사‘우도하’역을 맡았 다. 군 제대 이후 자기 자신을 위한 작품보다 대중과 팬들을 위한 작품 을 하고 싶다던 그는“어머니가 근 로감독관 직업에 대해 얘기해주셔 서 흥미가 생겼고 마침 노동 문제 가 뉴스에서 많이 다뤄지는 걸 알 게 됐다” 며“많은 분이 공감하면서 볼 만한 작품” 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

차승원·유해진·배정남, 나영석 PD 新 예능 라인업 나영석 PD표 새로운 예능의 윤 곽이 드러났다. 차승원, 유해진 콤 비에‘뉴 페이스’배정남이 합류했 다. 23일 tvN에 따르면 차승원, 유 해진, 배정남이 새 예능프로그램 ‘유럽 하숙집’ (가제) 출연을 확정 했다.‘유럽 하숙집’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 물이 될 한 끼를 대접하는 이야기 를 그린다. 해당 프로그램은 나영석 PD와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한다. 두 사 람은 tvN‘삼시세끼’시리즈를 함 께 연출한 바 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프로그램의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전국에 맛집 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나란히 1·2 위를 지키던‘말모이’ 와‘내 안의

그놈’ 은 각각 4만7천182명, 2만9천 854 명을 동원하며 한 계단씩 내려 갔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242만9 천684명, 176만991명이다. 겨울방학 기간 애니메이션 인기 도 꾸준하다.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 ‘언더독’ ,‘몬스터 파크’ ,‘구스 베 이비’등 애니메이션이 10위 안에 대거 포진했다. 1천만 돌파 여부가 관심을 끈 ‘보헤미안 랩소디’ 는 같은 날 5천 37명이 관람했다. 총관람객 수는 988만7천462명. 이 영화는 오는 29 일 VOD(주문형비디오)를 출시한 다.

이유리와 엄지원, 두 배우의‘온 몸을 던지는’코믹 연기에도 불구 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소 차가 웠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된 MBC TV 수목드라마‘봄이 오 나 봄’ 은 전국 시청률 2.2%-2.2% 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 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 서 서로 다른 두 여인이 진정한 자 아를 회복하는 내용의 판타지 코미 디극이다. 이유리는 야망 넘치고 제 일만 아는 뉴스 앵커 김보미를, 엄지원 은 국회의원 남편에게 헌신하는 ‘내조의 여왕’이봄을 연기한다. 첫 방송에서 주연 이유리는 연 기대상 수상자답게‘어떻게 하면 최대로 웃겨 보일 수 있을까’ 를계 산한 듯 표정과 걸음걸이, 손동작 까지 코믹하고 과장되게 표현했다. 하지만 아무리 판타지극임을 고 려해도 이야기의 개연성이 크게 떨 어지는 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 다. 김보미와 이봄이 방송 퀴즈쇼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이름을 헷갈 린 실수 때문에 만나게 된다는 전 개는 억지스럽게 다가왔다. 이런 실수는 현실에서 일어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 그토록 일 욕심이 많은 김보 미가 첫 메인뉴스 앵커 데뷔 당일 마라톤을 뛰고, 그 이유가 퀴즈쇼 에서 자신을 이긴 이봄에 대한 복 수심 때문이라는 건 캐릭터 기본 설정까지 무너지게 할 정도로 개연 성이 부족하다. 이처럼 이해할 수 없는 전개와 억지스럽고 과한 설정 때문에 이유 리의 코믹 연기는 웃기기보단 종종 유치하게 느껴졌다. 봄삼(안세하 분) 캐릭터를 불편

해한 시청자 지적도 이어졌다. 성인이 되자마자 고등학생 김보 미에게 혼인 서류를 내민다거나, 김보미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급속노화제를 먹이려고 시도하는 부분은 아무리 판타지 드라마라지 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SBS TV ‘황후의 품격’은 전국 시청률 11%-14%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 켜냈다. ‘황후의 품격’김순옥 작가에 맞서 문영남 작가가 이끄는 KBS 2TV‘왜그래 풍상씨’는 7.5%8.8%를 기록했으며, tvN‘남자친 구’ 는 8%(전국 유료가구)로 집계 됐다.

B1A4, 26일 3인조 첫 신곡…“입대한 신우가 작곡”

중심을 잡는다. 동갑내기인 두 사 람은 나영석 PD와 2015년‘삼시세 끼 어촌편’ 에 출연했다. 당시 작품 속과는 다른 면모로‘차줌마’ ‘참 바다’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 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여기에 KBS2 ‘거기가 어딘 데?’SBS‘미운 우리 새끼’등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배정 남이 뉴 페이스로 합류한다. 차승 원, 유해진 콤비와 함께 낼 시너지 에 이목이 쏠린다.

보이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3인 체제로 첫 신곡을 낸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비 원에이포가 26일 오후 6시 싱글‘반 하는 날’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한 다고 23일 밝혔다. ‘반하는 날’ 은 지난 22일 입대 한 신우가 만든 노래로, 최근 송파 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선보인 곡이

을 담았다” 고 소개했다 2011년 데뷔한 비원에이포는 ‘이게 무슨 일이야’ ,‘솔로 데이’ , ‘론리’ (Lonely),‘잘자요 굿나잇’ , ‘거짓말이야’등의 히트곡으로 사 랑받았다. 지난해 멤버 진영과 바로가 전 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나면서 다. 소속사는“3인조로 처음 내는 신우, 산들, 공찬을 주축으로 재편 노래로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 됐다.


연예

2019년 1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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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동거까지… ‘불문율’깨진 아이돌 사생활 현역 잇단 결혼·아이돌 출신 동거 발표…커플 사진도 당당히 공개 “저희 오늘부로 동거를 시작합 니다.”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는 지난 17일 연인인 배우 최예슬과‘오예 커플 중대발표’란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이같이 알렸다. 지난해 1월 SNS에서 교제를 밝힌 두 사람이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오예커플 스토리’ 를 통해서 다.

해제된 뒤 아프리카TV BJ와 크리 에이터로 나서 현역 아이돌은 아니 다. 그러나 꽤 잘 나가던 보이그룹 메인 보컬이었고, 팬을 비롯한 세 간의 시선도 고려해야 하니 이례적 인 선택이다. ‘열애’ 에도 민감하던 아이돌 사 생활의 불문율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그 변화를 가장 뚜렷하게 보 여준 것은‘현역’아이돌의 잇따른

이가 같은 해 혼인신고를 하고서 3 년 뒤 화촉을 밝혔다. SNS에선 팬들 몰래하는‘럽스 타그램’대신 애정을 당당히 표현 하는 커플도 나왔다. 지난해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밝힌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출 신 이던은 각종 패션지 화보와 일 상 사진에서 입맞춤을 하고 포옹하 는 등 스킨십을 과감히 보여줬다.

일부 팬 시선 달라졌지만…기획사는“인기 타격은 여전한 현실” 최예슬은“2019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동거였다” 면서“모든 시 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이유” 라고 전했다. 지오도“결혼 을 생각하는 저희에겐 필요한 과정 이라고 생각했다” 면서“견해와 가 치관에 따라 저희와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서로를 존중 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전현직 아이돌 가수 중 동거를 직접 발표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군 복무 전까지 엠블랙으 로 활동한 지오는 지난해 2월 소집

결혼이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도 첫 사례는 2013년 1월 결혼해 캐 연인과 교제하면서 자유분방한 모 나다에서 가정을 꾸린 걸그룹 원더 습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곤 했 걸스 선예였다. 2년 뒤 팀을 공식 다. 탈퇴한 그는 이달 셋째 출산을 앞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아이돌 업 뒀다. 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일련의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의 태양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갈린다. 은 지난해 2월 배우 민효린과 부부 먼저 시대 흐름과 함께 신세대 가 됐고,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 가수의 개방적인 가치관의 표현이 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혼 며, 대중도 이들의 태도를 대하는 전 임신으로 지난해 5월 자녀를 먼 마인드가‘쿨’해진 측면이 있다는 저 출산한 뒤 10월 결혼식을 올렸 견해다. 다. 또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이 21년 경력의 한 기획사 대표는 2014년 결혼했고, 그룹 유키스 일라 “결혼과 동거는 아이돌과 매칭되지

잘 뽑은 기획, 효자 노릇 톡톡… ‘너목보6’8위 남녀노소 편하게 즐기는 포맷이 장수 비결…해외 9개국 수출도 ‘착한 예능, 엠넷판 전국노래자 랑…’ . 시즌 6에 접어들도록 오랫 동안 시청자 사랑을 받은 엠넷의 음악 예능‘너의 목소리가 보여’ (이하‘너목보’ )에 따라붙는 별명 들이다. 2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월 셋째 주(1월 14일∼1월 20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 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첫방송을 한 엠넷‘너목 보 시즌6’ 가 8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지수는 222.3. ‘너목보’ 는 2015년 처음 방송한 후 평균 3%대(닐슨코리아 유료가 구) 시청률을 유지하며 엠넷의 대 표 음악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각종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 램을 필두로 한 음악 예능들이 시 즌 3를 넘어가면 포맷에 익숙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식어버리는 데 비해‘너목보’ 는‘엠넷판 전국노래 자랑’ 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꾸준 하게 유지한 편이다. ‘너목보’ 가 엠넷의 장수 프로그 램으로 자리 잡은 데엔 출연자들끼 리의 살벌한 경쟁 대신‘누가 음치 인가’를 가려내는 추리를 도입한 기획이 비결로 꼽힌다. ‘음치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는 독특한 발상 아래 노래 잘하는 사람보다 노래 못하는 사람에 더 주목하게 만들고, 누가 최고 노래 실력을 지녔는지 따지지 않아도 되

기 때문에 남녀노소 편하게 보는 ‘착한’음악 예능이 된 것이다. 이처럼 프로그램 기획이 지닌 보편성 덕분에‘너목보’포맷은 해 외에 수출되기도 했다.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말레이시 아, 필리핀, 루마니아, 캄보디아, 슬 로바키아 9개국에 판매되는 등 K 콘텐츠의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 꼽 힌다. 18일‘너목보’시즌6 방송에선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출연한 역대 미스터리 싱어 100명이 오프닝 무 대를 꾸몄다.‘너목보’시즌1에 출 연한 계기로 이름을 알리고 한류스 타가 된 황치열이 패널로 출연하기 도 했다.

않았기에 달라진 세대에 대한 격세 지감을 느낀다” 며“열애설만 떠도 악플로 뒤덮였던 때와 달리 결혼 기사의 응원 댓글을 보면, 아이돌 개인의 삶과 가치관을 인정해주는 측면이 생긴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실제 지오와 최예슬의 동거 발 표 영상 댓글에는‘축하한다’ ,‘용 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는 응원 글부터 동거 경험에서 나온 조언 글이 수백개 올라왔다. 지난 1일 그룹 엑소의 카이와 걸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 소식이 새해 벽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을 때도, 둘의 비밀 데이트를 카메라

에 담은 인터넷 매체를 향한 비난 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기획사들은 예전보다 연 예인 사생활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 진 것은 분명해도, 인기에 비례해 타격이 큰 것은 여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13년 경력의 또 다른 기획사 홍 보실장은“아이돌의 열애 소식만으 로도 앨범과 공연 매출에 영향이 있다” 면서“연습생 시절 트레이닝 뿐 아니라 인성교육을 병행하고, 심지어 남녀 연습생 식사 시간을 따로 정해놓기도 한다. 나름의 불 문율을 깨는 행동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이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로 인해 기획사들은 주로 10 대에 데뷔하는 아이돌 가수의 건강 한 활동과 이미지 관리를 위해 사 생활을 케어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 다. 지난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표준계약서가 도입돼 연예인 에 대한 인권 침해 조항들이 삭제 됐고 과거보다 사생활 영역이 인정 되지만,‘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나 름의 규율을 만든다는 것이다. 전속 계약서에는 명시돼 있지 않더라도, 가수의 동의하에 일정 시점까지‘연애 금지’ ,‘개인 휴대 전화 사용 금지’ ‘흡연 , 금지’등 규 칙을 정해놓은 기획사들은 다수다. 아이콘의 바비는 지난해 MBC 에 출연해“연애 TV‘라디오스타’ 금지도 있고 숙소에 있다가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보고한다. 운전 면허를 따는 것도 안 된다” 고 소속 사 내부 규율을 공개하기도 했다. 몇몇 걸그룹 멤버가 예능 프로 그램에 나와“ ‘연애 금지령’ 이해 제됐다” 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 다.

래퍼 비와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원‘나의 땅’공개 “이젠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 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에 흙 이 묻도록 밟아/ 이젠 절대로 가져 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 에 내 땅에 흙이 묻도록.”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래퍼 비와이 가 작사, 작곡한 기념 음원‘나의 땅’ 이 공개된다.

대통령 직속‘3·1운동 및 대한 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 업 추진위원회’ 는 오는 24일 기념 음원과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와이가 직접 출연하는 뮤직비 디오는 이달 말 공개 예정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주요 음원 사이트, 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감 상할 수 있 다. 위원회 는 “음원 은 ‘지난 100년 역 사에 대한 기억과 감 사,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땅 위에 선 우리의 자긍 심’ 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며“최신 경향의 비트, 은유적 가사, 비와이 의 감성을 적용해 역사성,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고 묘사했 다. 비와이는 지난해 11월 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각종 관련 행사 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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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래교통 혁명 속도↑ 보잉‘하늘 나는 자동차’첫 시험비행 성공 항공산업을 주도해온 보잉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 시제품을 만들어 첫 시험비행에 성 공함으로써 도심교통의 미래를 바 꿔놓을‘혁명’ 에 속도가 붙을 전망 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사는 지난 22일 버지니아주 매 너서스의 한 공항에서 수직이착륙 이 가능한 자율 비행체의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 혔다.

보잉의 하늘 나는 자동차 첫 시험비행

개념설계 1년만에 시제품, 올해 안에 200여㎏ 싣고 시험비행 이 비행체는 길이 9m, 폭 8.5m 크기로 헬리콥터와 드론, 고정익 비행기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 다. 첫 시험비행은 수직 이륙해 1분 이 채 안 되게 비행하다가 착륙하 는 형태로 진행됐다. 보잉 측은“개념 설계가 나온 지 1년만 비행체 시제품을 만들어냈 다”면서 앞으로 비행시험은 안전 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보잉은 약 80㎞를 비행할 수 있 는 2인용과 4인용 비행체를 개발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약 227㎏까지 짐을 싣고 비행할 수 있는 비행체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보잉은 지난해 매너서스에 본부 를 둔‘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시 스(Aurora Flight Sciences)’ 를자 회사로 인수해 자율비행체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보잉은 오로라를 통해‘우버 테크놀로지스’ 와 플라 잉 택시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우버는 오는 2023년께 스마트폰 으로 호출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택시‘우버 에어(UberAIR)’ 를선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로라 최고경영자(CEO) 존 랭포드는“이것은 바로 혁명의 모 습이다” 라면서“보증할 수 있는 자 율비행 체제는 조용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도심 항공이동을 가능하게 할 것” 이라고 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은 지 상 교통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자율 비행 기술이 급진전하면서 더욱 힘 을 받는 상황이다. 보잉 이외에도 에어버스와 볼로 콥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 비행체 를 중심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경쟁은 더 가 열될 것으로 보인다. 볼로콥터는 18개의 로터를 가진 작은 헬리콥터 형태의 드론 택시를 개발 중이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 스도 eVTOL 택시에 대한 시험비 행을 마치고 오는 2022년까지 상용 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美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 체포

식물인간 상태 여성 성폭행 용의자로 지 목된 남성 간호조무사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 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 포됐다고 AP·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피닉스 경찰국 제리 윌리엄스 국장은“간호조무사 면허가 있는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 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붙 잡아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살 때 뇌 병변을 앓아

애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 원에서 장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 워있는 29세 여성이 서덜랜드에게 서 성폭행당한 뒤 지난달 29일 남 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이며, 지역 사회가 아이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 고 경찰은 말했다. 병원 의료진이 피해 여성의 임 신 상태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THURSDAY, JANUARY 24, 2019

日마코공주 결혼연기, 역시‘돈 문제’원인? 약혼자,‘모친의 금전문제 해결된 것으로 이해’입장 발표 당사자‘해결 안됐다’주장, 사태 수습 여부 불투명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큰손녀 마코(眞子. 27) 공주와의 결혼이 연 기된 고무로 게이(小室圭. 27)가 22 일 모친과 모친의 전 약혼상대자간 의 금전문제는“다 해결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문서로 발표했다. 그러나 고무로씨 모친의 전 약 혼상대자는 언론에 금전문제가 해 결되지 않았다고 밝혀 이번 발표로 사태가 수습될지는 아직 알 수 없 다. 마코 공주는 2017년 9월 대학 동 약혼 발표 기자회견하는 마코 공주와 고무로씨 급생으로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 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고무로 씨와 이 와 모친이 지원받은 금전 반환 씨의 설명과 다른 주장을 했다. 약혼한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고무 의사를 밝혔으나 당사자가 거부했 공주 측인 아키시노노미야가와 로 씨의 모친에게 금전적인 문제가 다. 2013년 8월께 남성이 문서로 변 가까운 한 관계자는“당사자와 얼 있다는 주간지 보도가 나왔다. 왕 제를 요구해와 이번에는 모친이 거 굴을 마주 하지도 않고 일방통행식 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작년 부했으나 이후 연락이 없어“해결 문서로 (입장을) 발표하는건 본질 2월 마코 공주의 결혼식을 2020년 된 것” 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 재차 성의 까지 연기한다며 이는 충분히 준비 마코 공주의 부친인 아키시노노 있는 설명을 하기 바란다” 고 말했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인식에 미야(秋篠宮) 측은 관련보도가 잇 다. 따른 것이라면서 주간지 보도와의 따르자 작년 11월 기자회견에서 고 대리인인 변호사에 따르면 고무 관련성을 부인했으나 이날 발표는 무로 씨 측에“지금도 두 사람이 결 로는 일련의 주간지 보도가 시작된 주간지 보도를 시인한 것이어서 금 혼하고 싶다면 상응하는 대처를 해 2017년 12월부터 금전문제와 관련 전문제가 결혼연기 사유였음을 사 야 한다” 고 말해 공식적인 설명을 한 경위 발표 여부를 검토해 오다 실상 인정한 것이다. 요구했다. 결혼이 연기된 지 1년이 되는 2월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무로씨는 고무로는 문서에서 다 끝난 문 을 앞두고 문서로 입장을 발표하기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문서에서 모 제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2017년 12 로 결정했다. 친의 전 약혼상대자가“교제중 생 월부터 모친의 전 약혼상대가 금전 마코 공주도 문서의 내용을 확 활비와 자신의 학비 등으로 400만 변제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간지 보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마 엔(약 4천만 원) 이상을 지원했으 도가 나와“매우 당혹했다”면서 코 공주가 고무로와 결혼한다는 생 나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고 주장 “앞으로도 (상대의) 이해를 얻도록 각에 변화가 없다는 관계자의 말을 한 데 대해“다 해결된 것으로 이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전했다. 해 왔다” 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아사히(朝日), 일본 궁내청 간부는 고무로씨의 그가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NHK 등 언론에“해결되지 않았 입장발표에 대해“고무로가의 일 2012년 9월 모친의 전 약혼상대자 다. 돌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지 인어서 궁내청으로서는 논평할 수 로부터 약혼을 해지하겠다는 연락 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고무로 없다” 고 말했다.

포트·버튼 아예 없앤 스마트폰 나왔다…中업체 메이주 출시 물리적인 버튼은 물론 충전기나 헤드셋을 꼽는 포트, 심지어 심 (SIM)카드 슬롯까지 완전히 없앤 스마트폰이 나왔다. 23일 미 IT매체 엔게짓에 따르 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메이주 (Meizu·魅族)는 모든 버튼과 포

트를 없앴다는 의미의 ‘제로’ (Zero)라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최 근 출시했다. 전면 전체가 화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다 스마트폰 본체 전 체가 이음매, 구멍 등이 전혀 없는 완결된 세라믹 구조로 싸여있다.

7.8㎜ 세라믹 본체 옆면은 어느 곳 에서도 미세한 구멍조차 찾아볼 수 없다. 대신 뒷면에 카메라 2개와 작은 펀치 구멍 2개만 있다. 소리를 받아 들이는 마이크로폰을 작은 구멍에 담았다.


패션정보

2019년 1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95년생‘돼지띠’아이돌 3인방…핫한 스타일 AOA 설현, 데님으로‘발랄하게’ …트와이스 나연,‘과즙미’폭발, 마마무 화사,‘강렬’ 재물과 복을 부르는‘돼지’의 해, 2019년. 올해는 특히 60년마다 돌아오는‘황금 돼지의 해’ 인 만큼 이미 핫할 만큼 핫해진 1995년‘돼 지띠’스타들의 스타일에 도전해보 는 건 어떨까. 올해 더 승승장구할 1995년생 아이돌 스타 그룹 AOA 설현, 트와이스 나연, 마마무 화사 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소개한다. ◆ 트와이스 나연 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은 밝고 환한 색감의 의상을 즐겨입는다. 돋보이는 레드, 블루 컬러는 물론 사랑스러운 옐로, 민트 등 쉽게 도 전하기 어려운 컬러를 완벽하게 소 화한다. 나연은 컬러 의상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패턴 플레이를 즐긴다. 파스텔톤 스트라이프, 체크, 플로럴 등을 활용해 토끼처럼 귀엽고 사랑 스러운 분위기를 내며,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낸다. 또한 나연의‘잇템’ 은 굵은 진 주알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다. 나연은 굵직한 진주알이 길게 떨어지는 드롭 이어링이나 짧은 길 이의 진주 초커 등을 클래식한 원 피스, 사랑스러운 오프숄더 톱과 매치해 포인트를 더한다. 나연은 물먹은 듯 촉촉하고 생 기 넘치는‘과즙 메이크업’ 을 연출 해 자신의 매력을 배가한다. 나연 처럼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사랑스럽게 물들인 듯한 두 뺨과 또렷한 립 컬러로 포인트를 더할 것.

나연은 짙은 섀도를 사용해 깊 은 눈매를 연출하기보다 또렷한 아 이라인과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강 조해 깔끔한 룩을 완성한다. 립 컬러는 상큼한 코랄, 다홍빛 의 오렌지 레드 등 채도가 높고 또 렷한 컬러를 선택하는 편. 블러셔 를 바를 땐 웃었을 때 튀어나오는 사랑스러운‘애플존’을 중심으로 둥글게 바르거나, 하트 모양, 대각 선 등 은은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 다. ◆ AOA 설현 그룹 AOA 설현하면 빼놓을 수 없는‘데님’패션. 통신사 광고 속 시원한 데님 패션을 선보였던 설현 은 일상에서도 데님을 즐겨입는다. 설현은 밑단이 뜯어진 밝은 색 상의 핫팬츠나 데님 미니 스커트, 다리선을 따라 밀착되는 슬림한 스 키니진, 트렌디한 일자핏 데님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때 상의는 화려한 블라우스보 다는 심플한 티셔츠, 셔츠와 재킷 을 매치하며, 매끈한 로퍼나 구두 보다는 편안한 스타일의 스니커즈 를 신는 것이 설현 스타일이다. 또한 설현은‘하이 포니테일’ 스타일을 즐긴다. 정수리까지 머리

를 깔끔하게 빗어올려 묶는 스타일 로, 발랄한 매력은 물론 작고 갸름 한 얼굴을 돋보일 수 있다. 설현은‘하이 포니테일’스타일 을 조금 변형한‘하이 번’스타일도 종종 연출한다. 설현은 발랄한 미 니원피스와 크롭트 톱과 핫팬츠 매 치에 하이 포니테일을 돌돌 말아 ‘당고 머리’ 를 연출해 귀여운 매력 을 뽐냈다. 최근 앞머리를 자른 설현은 빈 티지한 컬을 넣은 히피펌 헤어 스 타일로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거나, 앞머리를 내린 하이 포니테일 스타 일을 연출하기도 했다. ◆ 마마무 화사 그룹 마마무의 화사는 예능 프 로그램‘나 혼자 산다’ 에서 선보인 털털한 매력과는 반대로 화려하고 강렬한 패션 아이템을 즐긴다. 화사는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싸이하이 부츠, 가터벨트를 선택하 거나 핫팬츠와 데님 소재 부츠를

연결한 듯한 독특한 룩을 선보이기 도 한다. 탄탄한 상복부를 드러내 는 크롭트 톱을 선택하거나 박시한 상의를 살짝 말아올린 스타일링으 로 특유의 건강한 매력을 뽐낸다. 화사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메이크업이다. 화사는‘서양 언니’ 들이나 소화 하는 줄 알았던 누드 톤 립과 날카 롭고 매혹적인‘캐츠아이 메이크 업’ 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건강한 피부 톤을 살리고, 윤곽을 또렷하 게 잡는 베이스 표현은 물론 눈썹 산을 살린 얇고 긴 눈썹 역시 포인 트다. 화사의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 다면 속눈썹을 아찔하게 컬링해 길 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고, 아 이라인 끝을 얇고 길게 올려 그려 고양이 눈매를 만들자. 속눈썹이 짧은 편이라면 가닥 가닥 나뉜 속 눈썹을 나누어 붙여 연출할 것. 립 컬러는 베이지, 브라운 등의

어두운 누드 톤이나 또렷한 레드 컬러의 매트 립스틱을 선택해 입술 라인을 따라 꽉 채워 바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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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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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알코올, 편두통 촉발 요인 환자 2천여 명 대상 진행 조사 결과 알코올이 편두통 발작을 촉발하 는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Leiden)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헤리트 온더바터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 환 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 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 중 36%가 편두통 발작 유발 요인으로 알코올을 꼽았 고 650명은 이를 피하기 위해 술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알코올이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3명 중 한 명이 음주 후 3시간 안에, 전체적으로는 90% 가 술 마신 후 10시간 안에 편두통 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주량은 환 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술 2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술 종류는 이들 중 78%가 적포 도주를 지목했다.

보드카를 지목한 사람은 8%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술을 마실 때마다 반드 시 편두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 다. 적포도주를 지목한 사람 중 마 실 때마다 편두통이 나타난다고 대 답한 사람은 9%뿐이었다. 보드카 는 11%였다. 이에 대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 루 두통 센터의 아보우치 크림찬토

우스키 박사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포도주는 페놀성 플라보노이드 함 량이 높은 종류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포도주가 멘스, 스트레스, 특정 음식, 공복, 수면부족 등 다른 요인과 겹칠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 쉽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신경학 저 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캐나다 연구팀, 완전한 혈관 배양 성공 “인간의 말초 혈관과 같아 혈관질환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 인간 혈관이 줄기세포 배양으로 몸 밖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생명과학연구소(Life Science Institute) 소장 조지프 페닝거 박 사 연구팀은 완전한 혈관 기능을 갖춘 3차원 혈관 오가노이드 (organoid)를 페트리 접시(petri dish)에서 배양해내는 데 성공했다 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오가노이드란 인체 장기와 유사 한 구조, 세포 구성, 기능을 지닌 실 험용 3차원 세포의 덩어리를 말한 다. 이 혈관 오가노이드는 구조와 기능이 인간의 말초 혈관과 놀라우 리만큼 같아 앞으로 혈관질환 연구 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를 주도한 라이너 윔머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혈관 오가노이드를 쥐에 이식해 봤다. 그 결과 이 미니 혈관은 완벽한 기능을 갖춘 동맥과 말초 혈관으로 자라났다. 이는 인간 줄기세포로 혈관 오 가노이드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만 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동물의 몸 안에서 혈관 시스템으로 성장하 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이 혈관 오가노 이드를 페트리 접시에서‘당뇨병 환경’ 을 만들어 노출시켜 봤다. 그러자 이 미니 혈관은 혈관 벽

THURSDAY, JANUARY 24, 2019

AI가 디지털 영상 분석, 자궁경부암 미리 가려내 미국 NIH,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인간 전문가보다 우수” 자궁경부를 찍은 의료용 디지털 영상을 분석, 자궁경부 전암 (cervical precancer) 단계의 변화 를 정확히 가려내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는 NIH 산하 국립암연 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와 특허 전문기업‘인텔렉추얼벤 처스(Intellectual Ventures)’ 가운 영하는‘글로벌 굿 앤드 리서치 (Global Good and Research)’기 금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수행했 다. 연구 결과는 국립의학도서관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의 전문가들에 의해 독립적인 검증 을 받았고, 관련 보고서는 NCI가 발행하는 ‘국립암연구소저널’ (JNCI)에 실렸다 연구팀은 광범위한 데이터 세트 를 이용해 ‘자동영상검사 (Automated visual evaluation)’ 로 명명된 이 AI 알고리즘이 복잡 한 의료영상 패턴을 구분할 수 있 게 반복 훈련을 시켰다. 통상적인 자궁 검진에서 나온 영상자료를 보고, 치료하지 않은 채 그냥 두면 암이 될 수 있는 전암 단계의 이미지 변화를 가려내게 한 것이다. 수석저자를 맡은 NCI 암 역학 유전학과의 마크 쉬프먼 박사는 “실제로 전문가들이 현미경으로

자궁암 조기검사(pap test) 결과를 대된다. 최소한의 훈련만 받으면 재검증하는 것보다 컴퓨터 이미지 검진과 처치를 1회 방문으로 처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이 더 나았다” 고 평가했다. 이 알고리즘 개발에는 6만 건이 휴대전화나 비슷한 디지털 촬영 기기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것도 넘는 영상자료가 사용됐다. NCI가 이 AI 알고리즘의 장점이다. 의료 1990년대 코스타리카에서 진행한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렵지 자궁경부암 검진 연구에서 취합한 것들이다. 않게 검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엔 9천400여 명의 여성 이런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보 건업무 종사자들은 묽게 만든 초산 이 참여했다. NCI는 18년 넘는 추 용액을 자궁경부에 발라 희게 변하 적관찰을 통해, 자궁경부의 어떤 는 부위를 찾아내는 일명 변화가 전암으로 바뀔 수 있는지에 ‘VIA(visual inspection with 관한 거의 완벽한 영상자료를 확보 acetic acid)’검사법을 많이 쓴다. 했다. ‘글로벌 굿 앤드 리서치’기금 이런 부위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 의 마우리치오 베키온 부회장은 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비용이 적게 들고 간편 “이 알고리즘을 HPV(human 한 대신 부정확하다는 평가가 많 papilloma virus; 인간 유두종 바 다. 그런데 최근 이런 나라에선 자 이러스) 백신의 발달, 새로운 HPV 궁경부암이 여성 질병 사망의 최대 검진 기술의 부상, 치료법 향상 등 과 묶으면, 보건자원이 열악한 환 원인이 되고 있다. AI 알고리즘 검진은 특히 이런 경에서도 자궁경부암을 억제할 수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근무여건 악화 등으로‘번아웃 증후군’ 경험” 의사 80% 응답…‘인터엠디’1천여명 설문조사

혈관 오가노이드 3차원 일러스트레이트

의 일부인 기저막(basement membrane)이 크게 확장했다. 이 처럼 혈관 기저막이 두꺼워지는 것 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 관 손상과 놀라우리만큼 유사했다. 당뇨병의 한 가지 특징은 혈관 기저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 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포와 조 직에 대한 산소와 영양소의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망막질환, 말초 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미니 혈관을 이용 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 을 수 있는 화학물질을 찾아보기로 했다. 현재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약 제들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동물 모델 실험에서는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효소의 일종 인 Y-세크레타제를 억제하는 물 질이 혈관 벽 경화를 막을 수 있다 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일련의 실험 결과는 혈관 오 가노이드를 통해 당뇨병과 관련된 혈관 손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 내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음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당뇨병만이 아니라 심혈관질환, 뇌졸중, 뇌졸중, 치매, 암 등으로 발 생하는 갖가지 혈관질환도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 지‘네이처’ (Nature) 최신호에 발 표됐다.

우리나라 의사 10명 가운데 8명 은‘번아웃 증후군’ 을 겪었다는 조 사결과가 나왔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 스 업체 인터엠디(intermd)는 지난 해 12월 26∼27일 의사 1천4명을 대 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 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의사 80%는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다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번아웃 증후군’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원인(복수응답)으로는‘악 화하는 의료환경’ 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많은 환자 수(41.1%), 많은 행정업무(37.7%), 야간 근무 및 공휴일 근무(36.4%), 긴 근무시 간과 부족한 수면시간(31.7%), 환 자의 과도한 요구사항(30.6%), 퇴 근 후 계속되는 업무(25.6%), 의료 인력의 부족(25.0%), 매출압박에 대한 부담감(15.2%)도 원인으로 꼽 혔다. 현재 근무시간에 대해서는‘적 당하다’ 는 답변이 52.3%로 가장 많

56%“직업만족도 5년 후 더 떨어질 것” 았고,‘많은 편’40.9%,‘적은 편’ 6.8%였다. 또 현재 업무량과 관련해‘적당 하다’ 는 답변은 47.6%,‘많은 편’ 39.3%,‘적은 편’13.1%로 각각 집 계됐다. 직업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50.8%가‘만족한다’ 고 답했고,‘매 우 만족한다’ 는 7.6%뿐이었다. 5년 후 직업만족도가 어떻게 변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5.6%가‘지 금보다 더 떨어질 것 같다’ 고 답했 다. 비슷하거나 올라갈것 같다는

응답은 각각 31.2%, 13.2%였다. 디지털헬스케어 기기 관련 규제 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3.4%가 ‘현재 수준에서 완화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머지 46.6%는‘완화돼야 한다’ 고 답했 다. 원격의료 허용에 관한 질문에는 ‘군부대, 오지 등 특수한 상황에 대 해서만 찬성하겠다’는 응답이 57.7%,‘어떠한 상황에도 반대’ 가 36.7%,‘어떠한 상황에도 찬성한 다’ 가 5.6%로 나타났다.


스포츠

2019년 1월 2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부러워하는 로테이션” 류현진, MLB.com 선정 다저스 3선발

“올 겨울 내내 트레이드 루머를 맺어온 코리 클루버가 없어도 LA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은 대부분 구단이 부러워한다.” MLB.com이 23일‘시즌을 오늘 시작한다면 모든 팀의 선발로테이 션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 다. 30개 구단의 현재 전력으로 최 상의 선발로테이션을 예상해본 것 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은 3선발 이다. MLB.com이 내다본 올 시즌

LA 다저스의 류현진

LA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은 클레 이튼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 치 힐~마에다 겐타다. 뷸러가 작년

을 기점으로 커쇼와 확실한 원투펀 치를 구축하는 모양새이고, 류현진 이 뒤를 받치는 게 핵심.

MLB.com은“이 리스트의 상 위 2명(커쇼와 뷸러)이 바뀌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 람들에게 얼마나 환상적인 딜레마 인가. 또 다른 질 높은 선발요원 훌 리오 유리아스와 로스 스트리플링 을 제외한 것이다” 라면서“올 겨울 내내 다저스와 트레이드 루머를 맺 어온 코리 클루버가 없어도 LA 다 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은 대부분 구 단이 부러워한다” 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직후 LA 다저스의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 였다. 1년 1790만달러에 잔류했다. 올 시즌 직후 다시 FA 자격을 얻는 다. 심지어 6월 15일까지는 트레이 드도 될 수 없다. 빅게임 피처로 다 저스 내부의 신뢰가 두껍다.

샌디에이고, 마차도·하퍼 포함 대형 FA 4명 눈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뒤늦게 FA 시장의 큰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팬크레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3일 샌디에이고가 매니 마차도(사 진)와 브라이스 하퍼, 마이크 무스 타커스, 마윈 곤살레스 등 4명의 영 입에 대해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 4 명은 모두 FA 시장의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다. 샌디에이고는 전력을 보강해 2020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 고 있다. 헤이먼은“샌디에이고가

이 4명 중 누구에게도 제안을 넣었 다는 말은 없지만, 이들 중 한 명과 의 협상에 뛰어들 수 있다” 고 설명

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루이스 유리

‘완벽한 부활’데릭 로즈“MVP 시절보다 지금의 내가 더 나은 선수” 이번 시즌 완벽히 부활한 모습 을 보이고 있는 데릭 로즈가 자신 의 현재 경기력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1년 240만 달러의 베테랑 미니멈 규모 의 계약에 도장을 찍었던 로즈는 이번 시즌 자신이 왜 한 때 리그 최 고의 선수였는지를 제대로 증명해 내고 있다. 현재까지 37경기에 출전 한 그는 평균 18.9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한 축을 담당 하고 있다. 특히 로즈는 3점슛 성공률 (42.1%) 부문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약점이던 슛을 강점 으로 뒤바꿔 놨다. 지난 시즌까지 만 하더라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 하며 은퇴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그 가 만들어내고 있는 놀라운 반전. 이처럼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로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 의 이번 시즌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솔직히 말하면, 난 지금 MVP 시절보다 더 낫다” 며자 신의 이번 시즌을 최전성기이던 2010-11시즌과 비교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데릭 로즈(오른쪽)

이어 로즈는“당시 나는 다소 무 모한 경향이 있었다. 또 경기의 흐 름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 다. 그러나 지금은 더 침착해졌다. 게임을 더 통제할 수 있게 됐으며 BQ도 더 좋아졌다” 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시즌 발전된 슛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즈는“지 금의 나는 완성된 패키지와 같다. 나는 여전히 돌파를 할 수 있으며 슈팅 능력도 더 좋아졌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내가 MVP 시절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 다. 이처럼 완벽히 살아난 로즈와 함께 미네소타는 23승 24패의 성적 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나가 고 있다. 과연 로즈의 현재 경기력 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한편 미네소타는 오는 25일(한 국시간)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크비토바, 콜린스 돌풍 잠재우고 여자단식 결승행 호주오픈 테니스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 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크비토바는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단식 4강전에서 대니엘 콜린스(35위·미국)를 2-0(7-6<72>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비토바는 2014년 윔블 던 우승 이후 4년 반 만에 다시 메 이저 대회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크비토바는 2011년과 2014년 윔블 던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크비토바는 이어 열리는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카롤리나 플리 스코바(8위·체코) 경기 승자와 26 일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단 1승도 없다가 이 번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파 란을 일으킨 콜린스의 돌풍은 4강 에서 멈춰섰다. 서로 한 번씩 상대 서브 게임을 뺏으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1세 트를 크비토바가 가져가면서 기선 을 제압했고, 2세트는 크비토바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2세트 콜린스의 첫 서브 게임을 크비토바가 브레이크 했는데 이 게 임에서 장비 이상으로 경기 진행에

페트라 크비토바

차질이 생겼다. 15-30으로 뒤진 콜린스의 서브 가 에이스로 연결된 듯했지만 주심 이 공이 네트에 닿았다며‘레트’ 를 선언했고, 이와 관련해 콜린스와 주심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주심은 서브가 네트에 닿을 경 우 울리는 신호음 기계에 이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지만 콜린스는 불 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콜린스는 1세트 타이브레 이크에서 크비토바의 공을 아웃이 라고 선언한 선심의 판정을 뒤집고 리플레이를 선언한 주심과 신경전 을 한 차례 벌인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주심은 지난해 US오 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 엄스(미국)에게 게임 페널티를 주 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카를루스 하무스(포르투갈) 심판이었다.

결국 2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 을 내주며 2세트 시작을 그르친 콜 린스는 2세트에서 한 게임도 따내 지 못하고 패했다. 크비토바는 2014년 윔블던 우승 이후 2016년 12월 체코 자택에서 한 남성의 습격을 받고 왼손을 크게 다쳤다. 왼손잡이인 크비토바는 당시 왼 손 신경까지 손상돼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고, 2017년 5월 프랑 스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왼손을 다친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2017년 US오픈 8 강이던 크비토바는 이번 결승 진출 로 확실한 재기를 알렸다.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 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아스,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 투 수 크리스 패독, 로건 앨런, 칼 퀀트 릴 등 뛰어난 유망주가 많은 팀이 다. 대형 FA를 영입하고 유망주들 이 성장해주면 2020년에 플레이오 프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 않 다. 샌디에이고는 큰 시장을 가진 팀도 아니고, 당장 이번 시즌에 우 승을 노릴 전력도 구축하지 못했 다. 지금까지 대어급 FA 선수들과 엮인 소문도 없어 오프시즌 내내 조용했던 팀 중 하나다. 하지만 MLB.com은“1년 전 샌 디에이고가 에릭 호스머와 깜짝 계 약을 했던 것을 기억하라” 며 다시 한 번 대형 FA를 데려와도 이상할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66승 96패 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전력 보강도 없어 2019 시즌 역시 고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외의 전망 이 나왔다.

슛하는 제임스 하든

하든, 61득점‘대폭발’ 커리어 하이 기록… 21경기째 30점 이상 득점 행진 미국프로 농구(NBA) 휴스턴 로키 츠의 ‘털보’ 제임스 하든 (30)이 또 한 번 ‘괴력’을 뽐냈다. 하든은 23 일 뉴욕 매디 슨 스퀘어 가 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서 61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로 팀의 114-110 승리를 이끌었다. 61점은 하든의 개인 한 경기 최 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월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남긴 60점이었 다. NBA 역사상 60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두 차례 이상인 선수는 윌 트 체임벌린(32회), 코비 브라이언 트(6회), 마이클 조던(4회), 엘진 베 일러(3회), 하든(2회)까지 5명뿐이 다. 아울러 하든은 30점 이상 연속 득점 행진을 21경기째로 늘렸다. 이는 NBA 역대 4위에 해당한

다. 1∼3위 주인공은 모두 체임벌 린으로, 각각 65경기, 31경기, 25경 기다. 하든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 균 37.3점을 올리고, 8.3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더해 2년 연속 최우 수선수(MVP) 등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농구는 내가 사랑하는 일 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는 없다” 면서“계속 이렇게 해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하든이 61점(3점 슛 5개)에 15리 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까지 곁들 이며 폭발한 가운데 휴스턴은 뉴욕 과의 막판 접전에서 승리를 챙겼 다. 27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 를 달렸다. 4쿼터 20초를 남기고 알론조 트 리어의 레이업으로 뉴욕이 110109로 역전했으나 종료 11.4초 전 에릭 고든의 3점포로 휴스턴이 다 시 경기를 뒤집었다. 112-110에서 3.8초를 남기고 하 든이 쐐기 덩크슛을 꽂아 6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고든이 결정적인 3점 슛을 포함 해 20점을 보태 이날 하든과 고든 이 81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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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JANUARY 24, 2019

‘체력 회복 급선무’ 벤투호, 8강전부터 휴식시간 이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응우옌 꽁 푸엉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 안컵 일본과의 8강전을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 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힘차게 도전하겠다” 일본전 앞둔 박항서“위기이자 기회” “일본이라는 큰 벽을 넘기 위해 힘차게 도전해보겠습니다.” ‘박항서 매직’ 을 앞세워 2019 아 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에 진출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강 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힘찬 도전’ 을 약속했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 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뛰었던 기억이 있다.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지만 지 금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 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내가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점이다. 베 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역할을 착 실히 하는 게 나의 책임과 의무다. — 베트남이 사령탑으로서 성 장에 도움을 줬나. ▲ 제가 부임한 지 이제 14개월

“한국에서 일할 곳 없을 때 기회를 준 베트남 축구협회에 감사” 공식 기자회견에서“일본과 8강전 은 베트남으로서는 위기이자 기 회” 라며“일본이라는 큰 벽을 넘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 힘차게 도전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한국에 있을 때는 일 할 곳이 없었는데 베트남에 와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라며“기회를 준 베트남에 항상 감사하다. 꼭 보 답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과 일문일 답. — 경기를 앞둔 소감은. ▲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이번 일본 전은 베트남에 위기이자 기회다. 일본은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 과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나 섰던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팀이 안정됐다는 증거다. 일본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의 명문 팀에서 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일본은 경 험과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 됐다. 일본이라는 큰 벽을 넘기 위 해서 도전이 필요하다. 힘차게 도 전해보겠다. 일본과의‘전쟁’ 에서 두려움 없이 끝까지 싸우겠다. — 8강전은 어떻게 펼쳐질 것 같나. ▲ 일본은 적극적으로 괴롭힐 것이고, 우리는 막으려고 힘들 것 이다. 일본이 모든 전력에서 우위 에 있다. — 한국 대표팀으로 한·일전 뛴 경험이 있나. ▲ 한국 대표팀이 화랑과 충무 로 나뉘어 있을 때 주로 충무에서 뛰다가 잠깐 화랑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 당시 공식 경기로 한일 정 기전이 있었는데 교체로 한 경기를

째다. 베트남은 U-23 대표팀과 A 대표팀이 예상 밖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기적 같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된다. 그런 결 과가 나 혼자 이뤄낸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쏟았다. 나와 동행한 이영진 수석 코치도 버팀목이 된다. 또 베트남 코치와 스태프, 베트남 축구협회 등이 지금의 성공을 만드는 요인이 됐다. 절대 혼자서 만들 수 없는 성 과들이다. 한국에 있을 때는 맡을 팀이 없 었는데, 베트남에 와서 즐겁게 일 하고 있다. 기회를 준 베트남에 항 상 감사하다. 베트남 축구에 나의 지식을 계속 전수하고 싶다. 그러 는 것이 베트남에 보답하는 길이 다. — 작년에 아시안게임에서 일 본을 꺾은 적이 있는데. ▲ 일본 대표팀 감독은 개인적 인 교류는 없지만 잘 알고 있다. 일 본에서도 유능한 젊은 지도자로 주 목받는 사령탑이다. 한국인 지도자들에게 들어보면 전술도 좋고 노력도 많이 뿐만 아 니라 J리그 우승 경험도 있는 좋은 감독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에 졌다는 것만으로 감독을 평가하 기 어렵다. 스즈키컵을 끝내고 아시안컵에 왔을 때는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 다. 우리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 만큼 1차 목표는 달성했다. 소 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본다. 팀 의 전력은 단기간에 발전할 수 없 다. 일본 같은 강팀과 맞붙는 것은 베트남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해야 하 는데 경기가 바로 이어져서 걱정입 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 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 일 아랍에미리트 두아비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레인과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20분 연 장혈투 끝에 2-1로 진땀승을 거두 고 8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5일 아 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 디움에서 카타르와 준결승 진출의 길목인 8강전에서 맞닥뜨리게 됐 다.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3연승 무실점’ 에 10골을 쏟아냈고, 이라 크와 16강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 며 4경기 동안 11골에 무실점 경기 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3위로 카타르(93위)보다 40계단이나 높고, 역대 전적에서 5 승2무2패로 앞선다. 다만 4경기 동안‘6득점 1실점’ 을 따낸 벤투호와 비교하면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와 김진수 등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8강전을 앞둔 23 일 오전(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와슬 축구 아카데미에서 훈련하고 있다.

23일 선발 출전 선수들은 숙소 회복훈련… 벤치 멤버 9명 그라운드 훈련 카타르의 상승세를 무시하기 어렵 다. 8강전에 대비하는 벤투호의 또 다른 복병은 짧은 회복 시간이다. 조별리그에서는 경기당 간격이 4~5일로 충분히 길어 선수들이 회 복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16강부터 는 경기가 사흘 간격으로 열린다. 사실상 회복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 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16강전 을 치른 벤투호는 25일 카타르와 8 강전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하면

28일 준결승에 나선다. 사실상 회복에 필요한 휴식 시 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여기다 벤투호는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치렀다. 정규시 간에 경기를 끝낸 카타르보다 체력 적으로 불리하다. 이 때문에 23일 회복 훈련에 나 선 골키퍼 조현우(대구)도“선수들 이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데 경기 가 바로 이어져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바레인과 16강전에서

도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벤 투 감독 역시 선수들의 몸 상태가 걱정스럽다. 벤투 감독은“선수들이 모두 똑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라며“손흥민 소속팀에서 많은 경 기를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재성(홀스타인 킬)이 다치면서 공격진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휴식을 잘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 야 한다” 고 걱정했다.

‘백업 GK’조현우“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강하죠… 항상 준비” “바레인전 첫 실점은 김승규 실수 아니다… 손흥민의 책임감을 배워야 한다” “누가 선발로 출전하든지 골키 퍼들은 항상 같은 자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월드컵 스타’ 로발 돋움한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 안컵에서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김 승규(빗셀 고베)에게 내주고‘2번 골키퍼’ 로 벤치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터라 ‘벤치 지키기’ 는 조현우에게 가시 방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현우는‘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하는 만큼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출전 명령’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현우는 23일(한국시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와슬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회복 훈련에 앞 서 취재진과 만나“물론 경기에 나 가고 싶은 마음은 강하다. 출전은

각오를 밝히는 조현우

감독이 결정하는 것” 이라며“우리 는 누가 선발로 출전하든 항상 같 은 자세로 준비하고 상대에 맞게 훈련을 잘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8강 진출로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다만 8강 경기가 바로 이어져서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해 야 한다” 라며“미팅을 통해 그동안 잘 맞지 않았던 부분을 맞추면서 준비하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바레인과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4경기째 만에 처음 실점을 한 것에 대해선“실점 과정에서 골키퍼 김 승규의 실책은 없었다” 며“다만 우 리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 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 게 훈련을 해왔지만, 더 맞춰야 한 다” 고 말했다. 더불어 바레인 골키퍼가 부상을

이유로 시간을 끌었던 것에 대해서 도“처음에는‘침대 축구’ 라고 생 각했는데 교체되는 것을 보고 진짜 로 아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중동팀들이 침대 축구를 많이 쓰 는 데 상대가 그러지 못하도록 득 점을 잘 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조현우는“8강전 상대인 카타르 분석은 곧 시작할 예정” 이라며“상 대가 어떤 팀이든 준비만 잘하면 된다. 김승규의 몸 상태가 좋아 걱 정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이어“승부차기 준비도 많이 하 고 있다. 승부차기 역시 경기의 일 부다. 누가 골키퍼를 맡든 꼭 승리 할 자신이 있다” 고 힘줘 말했다. 조현우는 특히‘주장’손흥민 (토트넘)이 팀에‘긍정 에너지’ 를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손흥민이‘우리는 더 높 은 곳까지 가려고 여기에 왔다’ 라 는 말을 동료들에게 하고 있다” 며 “손흥민도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와서 지치고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면서 동료들이 많이 배워야 한다” 고 말했다.


2019년 1월 2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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