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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5, 2019

<제41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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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복수혈전 ‘19개월전 패배 극복하라’

손흥민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8강전 을 앞둔 태극전사들이 19 개월 전 카타르에 당한 자존심 상하는 패배의 앙 갚음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은 25일 아랍에미리트 두 바이의 자예드 스포츠시 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 른다.

<B2면에 계속>

2019년 1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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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JANUARY 25, 2019

‘96라인’김민재·황인범·황희찬

‘유럽이 지켜보고 있다’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 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에서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카타르와의 8강전은 복수혈전 2017년 월드컵 예선서 격돌 손흥민 오른손 부상·대표팀은 2-3 패배 <B1면에서 계속> 카타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3위로 한국(53위)보다 무 려 60계단이나 낮다. 하지만 방심 은 금물이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는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10골 을 쏟아내면서 무실점 방어를 펼쳤 고, 이라크와 16강전에서도 1-0으 로 이기면서 4경기 연속 실점 없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의 공격수 알모에즈 알 리는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며 벤투호의‘경계 대상 1호’ 로 떠올랐다. 59년 만의 아시안컵 왕좌 탈환 에 나선 벤투호는 카타르의 돌풍을 저지해야만 우승 문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태극전사들은 카타르전을 앞두 고‘복수혈전’ 을 다짐하는 분위기 다. 한국은 지난 2017년 6월 14일 카 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 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홈 팀 카타르에 2-3으로 패하는‘도하 참사’ 를 겪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카 타르와 역대전적에서 5승 2무 1패 로 앞서고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 으로 패했던 것도 1984년 12월이었 을 정도로 카타르는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카타르에 먼저 실점하며 힘겹게 경기를 펼치 다 2-2 상황에서 후반 30분 결승골 을 내주며 무너졌다. 19개월 만에 아시안컵 무대에서 카타르를 다시 만나는 태극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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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당시의 치욕을 씻겠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당시 패배는 손흥민 (토트넘)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 전했지만 전반 33분 만에 상대 선 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치면서 교체됐고, 벤치에서 안타까운 심정 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캡틴’완장을 차고 카타르와 다시 만나는 손흥민의 승리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희찬(함부르크)에게도 당시 카타르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카타르를 상대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황희찬은 1-2 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동점골을 꽂았다. 황희찬의 A매치 데뷔골이 었지만 팀의 패배로 기쁜 내색을 할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카타르와 다시 격돌 하는 태극전사들은‘도하 참사’ 의 아픔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 가 강하다. 벤투 감독은 베스트 11에 큰 변 화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좌우 날개에 이 청용(보훔)-황희찬이 나설 전망이 다. 손흥민은 중국전,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 설 공산이 크다. 중원은 침투 패스가 좋은 황인 범(대전)과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 영(알사드)이 지킨다. 다만 황인범 이 바레인전 때 슈팅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낀 터라 주세종(아산)이 대신 나설 수도 있다. 포백은 김진수(전북)-이용(전 북)의 풀백 라인과 김민재(전북)김영권(광저우)의 중앙 라인이 포 진하고, 김승규(빗셀 고베)는 골키 퍼 자리를 굳건히 지킬 예정이다.

지난 22일 한국과 바레인의 아 시안컵 16강전이 열린 아랍에미리 트연합(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 디움은 거대한‘쇼케이스’현장처 럼 보였다. 축구계 유력 종사자들이 자리잡 은 VIP석 일부에선 쌍안경과 수첩 이 여럿 보였다. 재기발랄한 어린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점수를 매기는 이들의 손놀림에선 숨겨진 보물을 찾겠다는 의지까지 느껴졌 다. 아시안컵을 주관하는 아시아축 구연맹(AFC) 관계자들은“한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출입 신청을 하는 유럽 명문 스카우트들이 많 다” 고 귀띔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빅클럽 으로 분류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영국)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독일)와 PSV아인트호번(네덜란 드), 바젤(스위스) 등에서도 한국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대부분 은 한국 선수들이 이미 몸담았던 팀들이어서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 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장 관계 자들의 전언이다. 아시안컵 활약상을 바탕으로 유 럽 무대에 진출하는 사례는 2011년 카타르 대회부터 나왔다.‘지구특 공대’ 로 불리는 지동원(28)과 구자 철(30·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각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에서 득점한 황희찬이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각 4골과 5골을 쏟아내 유럽 스카 우트를 매료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대회 직전까지 스위스행이 점쳐지 던 구자철은 득점왕에 오르며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단 하는 반전을 이뤘다. 지동원 역시 같은해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4년 전 호주 대회에선 주축 선수 들이 대부분 유럽파였기 때문에 극 적인 이적 소식은 없었지만, 이번 대회는 조금 다르다. 1996년 동기생으로 이른바‘96 라인’으로 통하는 김민재(23·전 북)와 황인범(23·대전), 황희찬(23

·함부르크) 등 세 선수가 스카우 는 한국-바레인의 16강전을 본 뒤 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황인범은 독일에서도 보기 힘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 스타일의 선수이고, 황희찬은 독일 승으로 병역 의무를 해결한 이들은 2부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다” 어린 나이에 축구대표팀 주전까지 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황인범과 꿰찼다. 큰 체구(1m90·88kg)에도 황희찬이 대회 막바지까지 지금 같 기민한 움직임에 유려한 패스 실력 은 활약을 펼친다면 구체적인 이적 까지 갖춘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 가능성이 떠오를 여지도 있다. 미어리그 왓퍼드의 러브콜을 받은 이들 모두 일면 부담스러워하면 것은 이미 공개된 사실. 킬 패스를 서도 유럽 도전에 대한 의지는 감 뽐내는 황인범과 저돌적인 돌파가 추지 않는다. 황인범은“구자철 선 일품인 황희찬도 아시안컵을 계기 배가 아시안컵을 통해 유럽에 갔다 로 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기 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며“나에게 대가 높다. 도 이번 대회는 좋은 기회다. 기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한 스카우트 소식이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8강서 멈춘 박항서 매직… 그래도‘새 역사’는 이어졌다 베트남, 12년 만의 본선 진출에 역대 첫‘녹아웃 스테이지 승리’ 마침내 경기의 끝을 알리는 주 심의 휘슬이 울리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오히려 평온해졌다. 비록 승부에서는 졌지 만‘우승 후보’일본을 끝까지 괴롭 힌 선수들을 향한 대견함이 담긴 표정이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시안컵에 도전한‘박항서 매직’ 이 8강에서 멈췄지만 베트남 대표팀은 사실상 역대 최고 성적표로 대회를 마무리하며‘성공적’이라는 평가 를 얻게 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 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 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후반 12분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 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말 그대로‘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의 모범이었다. 국제축구연 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50위의 일본을 상대로 점유율에서 는 크게 밀렸음에도 날카로운 역습 으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 었다. 그러나 끝내 골로 연결하진 못 했고, 베트남은 결국 이번 대회를 8 강에서 마감했다.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은 기 록상으로 1956년 대회와 1960년 대 회의 4위다. 하지만 당시 두 대회에 는 4개 팀만 나섰고, 베트남은 꼴찌 였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은 16개 팀이 출전했던 2007년 대회 당시 8강이다. 베트남은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 본선에서 역대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룬 셈이다. 베트남의 이번 대회 8강은 12년 전보다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24개 팀으로 늘 어나면서 예전에 없던 16강전이 생 겨서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D조에서 1 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내며 극적으로 조별리 그를 통과했다. 16강 상대는 난적 요르단이었 다. B조 선두로 16강에 오른 요르단 을 상대로 베트남은 먼저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결국 승부 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 티켓을 따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에서 역대 처 음으로 거둔 녹아웃 스테이지 승리

였다. 역대 아시안컵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이 2승을 거둔 것도‘박항서 매직’ 의 효과였다. 2017년 하반기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지난해 초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 십에서 베트남의 역대 첫 준우승을 이끌며‘박항서 매직’ 의 서막을 열 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 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U-23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 팀을 이끌고 동남아시아 최고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에 나선 박 감독은 10년 만의 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궈 내며‘국민 영웅’ 으로 우뚝 섰다. 국내 팬들 역시 박 감독을 2002 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에 빗대‘쌀딩크’ 라 는 별명을 붙이며 열광했다.


스포츠

2019년 1월 25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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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서 새해 첫 라운드 나선 우즈 2언더파 공동 53위… 람, 10언더파로 선두… 재미교포 더그 김 2위 ‘부활’ 의 2018년 을 보내고 새해 첫 대회에 출 격한 타이 거 우즈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 러) 첫날 무난한 성적을 냈다. 우즈는 2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 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698야 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 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를 쳤다. 우즈는 단독 선두 욘 람(스페인 ·10언더파 62타)에게 8타 뒤진 공 동 5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파머스 인슈어 런스 오픈 7회, US오픈 1회 등 무 려 8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텃밭’ 이다. 지난해엔 이 대회를 통해 1년 만 에 정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3위 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

6번 홀 벙커샷 하는 우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후 50여일 만에 실전에 나선 우즈 는 북코스(파72·7천258야드)보다 어려운 남코스에서 먼저 경기를 치 르며 비교적 선전해 기대감을 높였 다. 2번 홀(파4) 티샷 실수 여파로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6번 홀(파5) 그린 밖에서 보낸 퍼트를 집어넣어 첫 버디를 잡아냈고, 9번 홀(파5)에 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한 타를 줄

였다. 11번 홀(파3) 5번 아이언 티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낚은 그 는 12번 홀(파4) 보기를 적어냈지 만, 다음 홀(파5) 9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만회했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 에 빠뜨리고 벙커샷이 홀을 크게 지나쳐 다시 보기가 나왔으나 18번 홀(파5)에서 3.5m 버디 퍼트가 오

른쪽으로 살짝 휘면서 들어가자 환 한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마쳤다. 그는“남코스에서 2언더파를 기 록한 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내일 북코스에서는 낮은 스코어를 내야 한다” 고 각오를 다 졌다. 람은 북코스에서 경기하며 이글 2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 개로 막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재미교포 더그 김(23)은 북코스 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2위로 람을 바짝 쫓았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5위(7언더 파 65타), 김시우(24)는 공동 15위(5 언더파 67타)에 올랐다. 배상문(33), 이경훈(28) 등은 4 언더파 68타로 공동 27위, 강성훈 (32)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74위(1언더파 71타)에 자 리했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주목 받는 임성재(21)는 이븐파 72타를 써내 공동 98위로 1라운드를 마쳤 다. 김민휘(27)는 4오버파 76타에 그쳐 최하위권인 공동 151위에 머 물렀다.

새 클럽으로 무장한 타이거 우즈“더 강해져 돌아왔다” “최호성 스윙은 보기만 해도 허리 아플 듯… 가을 아시아 원정은 미정” “동계훈련 동안 체육관에서 살 게 됐다” 면서“사실 작년 이 대회에 다시피 했다. 다리에 힘이 붙었다. 출전했을 때는 내 능력을 제대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쌩쌩할 것 같 몰랐다. 그땐 러프에서 빠져나오기 다” 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더는 새해 첫 출전을 앞둔 타이거 우 다리를 질질 끌지 않아도 된다. 밤 즈(미국)가 충전을 완벽하게 마쳤 새 끙끙 앓을 일도 없다. 작년과 전 다고 장담했다. 혀 다르다” 고 큰소리를 쳤다. 24일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 지난해 우즈는 이 대회에서 간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 신히 컷을 통과한 뒤 공동 23위로 픈을 이틀 앞둔 23일 대회 장소인 마무리해‘절반의 성공’ 이라는 평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가를 받은 바 있다.“작년에는 그렇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연습 게 많은 대회에 출전하리라 예상을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자신만만했 못 했기에 시즌 막판에는 체력이 다. 고갈돼 힘들었다”는 우즈는 쉬는 우즈는 이날 조던 스피스(미국) 동안 체력을 충분히 보강했다며 와 함께 10개 홀을 돌았다. “더 강해졌다” 고 밝혔다. 그는“내 능력치를 정확하게 알 이날 회견에서 우즈는‘낚시꾼

스윙’ 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최 호성(45)의 PGA투어 대회 출전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그가 페블비치프로암 대 회에서 출전한다고 알고 있다. 제 리 켈리와 라운드하는 (미국프로풋 볼 스타) 애런 로저스가 최호성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트위터에 올 린 것도 읽었다. 그들이 함께 경기 하는 걸 보고 싶다” 면서“최호성의 피니시는 놀랍지만 보는 것만으로 도 허리가 아픈 느낌” 이라고 소감 을 전했다. 또 우즈는 가을에 한국, 중국, 일 본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시안스윙 대회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한 게 없 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덕에…’니클라우스 아들, 시니어 투어 데뷔 개리 니클라우스(미국)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의 넷째 아들이다.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73승을 올린 아버지를 따라 골프 선수가 됐다. 15살 때 아버지를 이길만큼 재능이 뛰어났다.

잭 니클라우스의 다섯 아들 가 운데 가장 골프를 잘 했던 그는 아 버지에 이어 PGA투어에‘니클라 우스 왕조’ 를 구축할 후보로 꼽혔 다. 큰 기대와 달리 프로로 전향한 그는 아버지의 발뒤꿈치에도 미치 지 못했다.

퀄리파잉스쿨을 7번이나 낙방 한 그는 1999년 퀄리파잉스쿨에 합 격해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2시 즌 동안 톱10에 딱 한 번 입상했을 뿐이다. 2002년 또 한 번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20차 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 끝에 퇴출

우즈는 이날 새 시즌을 함께 할 새 클럽도 공개했다. 드라이버와 3번 우드는 테일러 메이드가 새로 내놓은 M5 시리즈 로 바꿨다. 작년까지 그는 테일러 메이드 M3 드라이버와 M1 3번 우 드를 썼다. 아이언에는‘P7 TW’ 라는 로고 가 박혀 있었다. 테일러메이드가 만든 7번째‘TW’모델이라는 뜻으 로 보인다.‘TW’ 는‘타이거 우즈’ (Tiger Woods)의 머리글자를 딴 브랜드 이름이다. 우즈는 작년에‘P1 TW’프로토 타입 아이언을 사용했다. 프로토타 입은 판매용이 아니라 특정 선수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제품이다. 퍼터는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우 승을 안긴 스카티 캐머런의 뉴포트 2 GSS 모델 그대로다.

당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후광은 대단했 다. 투어 카드를 보유한 기간은 고 작 3년이었지만 그는 2003년 은퇴 할 때까지 무려 122차례나 PGA투 어 대회에 출전해 69만3천571달러 의 상금을 벌었다. 아버지의 명성 덕에 특별 초청이 줄을 이은 덕이 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24일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무시무시해진 골든스테이트 시즌 9연승 휘파람… 워싱턴에 126-118 승 적수가 없 어 보인다. 미 국 프로농구 (NBA) 3연패 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 야기다. 골든스테 이트는 24일 워싱턴 캐피 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26-118로 승리했 다.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 트는 9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덴버 너기츠를 2경기 차 로 벌렸다. 틈새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에 이스 커리는 주특기인 외곽슛이 터 지지 않자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 하며 골 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빅맨 다마커 스 커즌스가 굳건히 버티자 커리의 골 밑 플레이는 더욱 효과적이었 다. 케빈 듀랜트는 내외곽에서 현 란한 개인기로 힘을 보탰다. 커리와‘스플래시 듀오’ 를 이루 는 클레이 톰프슨이 부진했지만, 승부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 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도 빛났다. 골든스테이트는 108-106으로 쫓긴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숀 리빙스턴 과 알폰소 맥키니, 케반 루니의 연 속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이날 커리는 38점을 쏟아냈고 듀랜트가 21점을 넣었다. 커즌스는 부상 복귀 후 최다인 17점을 기록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3점 17 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시즌 15번 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러셀 웨스 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 스를 122-116으로 꺾었다.

LA 레이커스 3연패 수렁, 르브론 복귀는 미정 LA 레이커스가 연패 탈출에 실 패했다. 레이커스는 24일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 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 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미 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5-120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라존 론도의 복 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론도는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크리스마스 매치 이후 결장을 이어 왔다.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 수술 을 받으며 경기에 뛸 수 없었다.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선발 출전한 론도는 15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3연패를 피하 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 런스 9 위에 머 물렀다. 카일 쿠 즈마가 10득점 으로 부 진했다. 브랜든 잉그램 (20득점

6리바운드)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 가 27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 베일리스는 벤치에서 16득 점 7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다. 미네 소타는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 연속 결장 중인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 다. 룩 월튼 레이커스 감독은“르브 론의 내일 상태가 어떤지 지켜볼 것이다. 충분히 경기에 뛸 수 있다 고 느꼈을 때 내보낼 것” 이라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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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25, 2019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25일 (금요일)

“셧다운 끝나면 하겠다” 트럼프, 새해 국정연설 결국 연기 새해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의 날짜와 장소를 놓고 민 주당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 지) 해소 이후에 연설을 하겠다고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밤 트위 터에 글을 올려“셧다운이 끝날 때 연설을 할 것” 이라면서“나는 국정 연설을 할 대체 장소를 찾지 못하 고 있다. 왜냐하면 하원 회의장의 역사, 전통, 중요성과 겨룰 만한 장 소가 없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도 예정대로 오는 29일 국정연설을 하겠다며 강행 의지를 보였으나, 하원 1인자인 민주당 소속 낸시 펠 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셧 다운 해소 전까지는 안 된다” 며제 동을 걸자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미국 대통령은 해마다 연초에 하원 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 연 설 형식으로 국정연설을 하는 것이 관례다. 이 자리에는 상·하원의원 들 외에 대법관들과 기타 초청객들 이 참석하고, 연설 장면은 TV로 수 백만 시청자들에 중계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 들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하 원 회의장 입장을 저지할 것으로 보고 상원 회의장이나 남부 국경을 방문해 국정연설을 하는‘플랜 B’ 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셧다 운의 원인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의 건설 필요성을 현장에서 부각하려 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펠로시 의장에게 굴복함으로써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펠로시 하원의장(오른쪽)

하원회의장 놓고 펠로시와 신경전 벌이다 결국 예정일 강행 포기 국정연설 연기는 레이건 때 이후 33년만… 초청 취소는 사상 처음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로 그의 특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국정연설을 연기한 이후 33년 만에 드러냈다. 처음으로 예정일에 국정연설을 하 그러면서“나는 가까운 미래에 지 못하게 됐다. ‘대단한’국정연설을 할 수 있기를 특히 이번 경우처럼 의회의 국 고대한다” 고 강조했다. 정연설 초대 자체가 취소된 전례는 트윗을 올리기에 앞서 이날 열 한 번도 없었다고 AP는 보도했다. 린 한 백악관 행사에서는 펠로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심야 트 의장이“극좌 민주당 인사들, 급진 위터에서 국정연설 연기의 책임을 적 민주당 인사들을 두려워한다” 라 펠로시 의장에게 돌리며 공세를 이 고도 공격했다. 어갔다. 이런 가운데 상·하원에서는 셧 트럼프 대통령은“셧다운이 진 다운을 끝내기 위한 입법 노력이 행되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가 내게 진행 중이지만 공화·민주 양당의 국정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통과 는 동의했다. 그 후 펠로시가 셧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운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 이것은 먼저 상원에서는 24일 국경장벽

예산 57억 달러를 반영하면‘다카’ (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 예 프로그램)를 3년 연장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타협안을 반영한 예산법안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 다. 하지만 현재 공화당 의석은 53 석으로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석에 7석 모자라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 다. 또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서 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장벽 예산 57억 달러와 비슷한 금액을 통 관항과 국경 지대의 보안 향상을 위한 첨단 장비 등에 투자하는 이 른바‘스마트 장벽’예산으로 투입 하겠다는 대안을 마련해 하원에 상 정할 계획이다.

셧다운 장기화에 트럼프 지지율 30%대로 추락 대다수의 미국인은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적 업무정지) 사태의 책임이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추진 방침의 주 된 근거에 대해 거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23 일 보도했다. AP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셧다 운 등 미 정가의 혼란이 트럼프 대 통령의 지지율을 최근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나 타났다고 전했다. AP와 NORC 공공문제연구 센 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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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전체적으로 미국인 34%가 트럼 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지 지했다. 이는 전달 지지율 42%에 비해 더 낮아졌고 집권 2년 내 최저치에 근접하는 것이다. 공화당원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지지율은 8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양당에 속하지 않 는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취 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지지율 하락 현상 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글로 벌 경제를 옥죄는 무역 전쟁, 2016 년 대선 당시 러시아 내 트럼프 타 워 추진과 관련한 새로운 폭로 등 이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트럼

프 대통령은 집권 기간 30~40%대 중반의 비교적 안정된 지지율을 보 여 왔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갤럽 조사에서 4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5명의 전직 대통령은 갤 럽 조사를 통해 최소한 한번은 20% 대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해리 트 루먼과 리처드 닉슨, 지미 카터, 조 지 H.W. 부시. 조지 W. 부시 전 대 통령 등이다. 트럼프는 역대 대통령 최저치로 지지율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갤 럽 조사에서 50%에 이르지 못한 유 일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많은 미국인은 셧다운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민주당보 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미국인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의 책임을 크게 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원 내에 서 전반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것 으로 보이는데 다만 공화당원 10명 중 3명가량은 트럼프가 셧다운의 책임을 크게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국인 49%는 국경 장벽 건설 계획에 반대했고 36%는 지지했다. 미국인 35%가 국경장벽이 국가 를 더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 고 있지만 57%는 국경장벽이 국가 의 안전과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 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인 1천62명 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 실시됐 으며 표본 오차는 ±4.1% 포인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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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대비하자’… 대도시 자금비축 분주 31개주, 작년부터 자금 확충 나서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대도시들이 불황에 대비해 비상자금을 비축하 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미국 의 대도시들이 닥쳐올 경기불황에 대비, 예비비 등을 통해 자금을 확 보하는 데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전미주정부예산담당관협회 (NASBO)에 따르면 미국의 31개 주가 지난 회계연도부터 자금 확충 을 시작했으며 26개 주는 올해부터 예비비를 늘릴 계획이다. 미국의 2대 도시인 LA는 자연 재해와 금융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벌써 5억 달러(5630억원)를 확보했 다. 이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 월까지 지속된 경기침체 전에 LA 가 비축해뒀던 1억9천200만 달러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예산 참모인 맷 서보는 이전 불경기 때 경찰·소방 업무, 도로 보수 등 도 시 서비스들이 타격을 받아 예비비 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다음 경기침체를 생각해야 하는 때라며“이미 지난 불황을 겪은 이들은 우리가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덧붙 였다. 최근 전 세계적인 수요부진과 무역 전쟁,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 로 글로벌 경기 후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12개월 내 경 기침체가 올 확률을 지난해 33%에 서 최근 40%로 올렸고 스탠더드앤

드푸어스(S&P)도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0%로 높였다. S&P는 보고서에서“이른 시일 내에 불황이 온다면 지방 정부들은 신용 등급을 유지하면서 금융 압박 을 견디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라스베이거스도 금융위기 때보 다 55% 늘어난 1억3천200만 달러 를 확보해뒀고 시 당국의 일자리 50개 이상을 비워뒀다. 비용 측면 에서는 640만 달러를 줄일 수 있는 데다 혹시 채용했다가 다음 경기침 체 때 이들을 해고해야 할지도 모 른다는 이유에서다. 퓨(Pew)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때 재정 압박을 받 은 미국의 지방정부들은 해고와 자 연 감원을 통해 50만 개의 일자리 를 줄였는데, 이로 인해 공공안전 부터 쓰레기 수거, 학교 행정까지 도시 전반의 행정업무가 중대한 위 기를 경험했다. 정부재무담당관협회(GFOA) 는 각 도시가 연간 일반기금예산의 2개월분 규모를 확보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2017년부터 1천 200만 달러를 더 모아 현재 3천만 달러를 확보했으나 1억6천만 달러 까지 늘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도 뒤늦게 불황대비 에 나섰다. 시 정부는 내년 회계연도까지 최소 2천만 달러를 모아놓을 계획 이지만 GFOA의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선 7억5천만 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배우 레드퍼드“탄핵 아닌 선거로 민주주의 지켜야” 미국의 명배우 로버트 레드퍼드 가 24일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탄핵이 아닌, 선거를 통해 미 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 견을 냈다. 레드퍼드는 24일“나는 오늘 목 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와 관련 해 분노와 실망감이 혼재한 마음으 로 이른바 미국의 지도자들을 바라 보고 있다” 는 말로 기고문을 시작 했다. 또한“손을 대는 것마다 망치는 대통령,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의무라는 것을 이해하지(개 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미치 맥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처럼 건국의 아버지들이 의도한 균형추를 제공해야 할 인물 들이 오히려 당파 정치, 맹목적 충 성, 극단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을 택하고 있다” 고 개탄했다. 레드퍼드는 그러면서“시민으 로서 우리는 어떻게 이를 바로잡을 것인가” 라고 자문하고“우리의 가 장 강력한 수단은 여전히 선거 절 차” 라고 자답했다.

이에 덧붙여“우리는 2020년 선 거에서 증오와 분열을 배격하고 예 의와 진보를 선택할 기회에서 이탈 하지 말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레드퍼드는 기고문에서“탄핵 을 거론하거나 특별검사에 우리의 모든 희망을 걸지 말자” 고 말했다. 전자는 워싱턴의 정쟁에 휘말려 있 으며 후자도 특검 보고서가 발표되 고 나면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이 라는 것이다. 그 대신에“우리가 가진 표의 힘 으로 이 나라를 되돌리는 데 집중 하자” 고 주문하면서“이를 위해 우 리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레드퍼드는“우리가 과거 두 차 례의 선거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지역적으 로는 물론 전국적으로 올바른 후보 자들과 이슈에 일찌감치 일관되게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라고 말했다. 아울러“나는 더는 정의가 이뤄 지기를 그저 기다리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고 술회하면서“지금, 그리 고 앞으로 2년 동안 이를 위해 싸울 결심” 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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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군부 등에 업은 마두로 美압박 속‘건재 과시’ … 정국 시계제로 재임 후 국내외의 퇴진 압력에 직면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 라 대통령이 군부와 좌파 국가들의 옹호 속에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 다. 그러나‘반(反) 마두로’국제 우 파 전선의 선봉에 선 미국은 마두 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면서 계속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어 정국의 혼돈은 점점 더 심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24일(현지시 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법원 의 사법 연도 개시 기념식에 참석 해“야권의 쿠데타에도 계속해서 집권하겠다” 며 사임하지 않겠다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대법원에서 열린 입장을 분명히 재확인했다. 사법 연도 개시 기념식에 도착하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내외의 퇴진압박에도 이날 대통령 자격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마두로는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 전날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함 혔다. 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스스로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이후 하 루 만에 공식 행사에 참석해 자신 에 대한 퇴진 압박에 단호하게 선 을 긋고 나선 것이다. 그는 전날에도 과이도 의장의 ‘셀프 대통령’선언 후 대통령궁 테 부의 최대 돈줄인 국영 석유 기업 의사를 밝히며 임시 대통령으로 인 라스에서 측근들을 대동한 채 지지 의 요직을 맡기거나 각종 이권을 정한 과이도 국회의장에게 힘을 실 자들의 친정부 집회에 모습을 드러 주는 방식으로 군부를 지지 기반으 어줬다. 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기도 로 확보하는 전략을 써왔다. 마두로가 아닌 과이도의 요청에 했다. 친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대법원 인도적 지원을 함으로써 과이도를 마두로가 집권 의지를 과시한 도 마두로의 합법적인 권위를 두둔 실질적 국가수반으로 인정한다는 배경에는 대내적으로 군부와 대법 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식품과 생 원, 대외적으로 오랜 우방인 러시 마이켈 모레노 대법원장은“베 필품 부족 속에 야권에 대한 우호 아, 중국 등의 지원 사격이 깔려 있 네수엘라에서 외국 정부들의 동의 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 다. 아래 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다” 면서 로 분석된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부 장 “선출직을 강탈하기 위한 어떤 비 미국은 또 혼란이 극심한 베네 관은 이날 장성들을 대동한 채 기 헌법적인 주장도 거부한다” 고 말했 수엘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자회견장에 나와 마두로 대통에 대 다.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을 한 충성과 지지를 재확인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핑크타 요구하고 압박 강도를 높일 태세 그는“과이도 국회의장은 민주 이드’ (온건 좌파 물결) 퇴조로 우 다. 마두로 정권으로 흘러드는 자 주의와 헌법, 마두로 대통령을 거 파 정권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중남 금원을 봉쇄하는 전략도 강구 중이 스르는 쿠데타를 시도했다”면서 미에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힘을 다.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합법 실어줬다. 마두로 대통령이 대화를 강조하 적인 대통령” 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외무부는 미 면서 국내외의 퇴진압박 진영과 극 파드리노 장관의 뒤를 이어 8명 국의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한 개입 단적인 충돌을 피하고 타협을 모색 의 장성이 차례대로 나와 마두로에 을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고, 중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대한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되풀 국 외교부도 정례 브리핑에서“외 마두로는 대법원 행사에서“멕 이했다. 이런 모습은 국영 TV를 통 부 세력이 베네수엘라 내정에 간섭 시코와 우루과이 정상이 전화 통화 해 고스란히 방영됐다. 하는 것을 반대한다” 는 입장을 내 에서 제안한 야권과 대화를 통한 야권과 국제 우파 사회가 벌이 놨다. 정치 위기 해결 방안에 동의한다” 는 마두로 정권 퇴진운동의 성패가 중남미에서는 쿠바와 볼리비아 고 밝혔기 때문이다. 군부의 움직임에 따라 갈릴 것으로 등이 위기로 내몰린 마두로를 합법 하지만 퇴진과 재선거를 둘러싼 전망되는 가운데 군부가 의심의 여 대통령으로 인정하며 힘을 실어줬 마두로와 과이도 간 입장차가 워낙 지 없이 마두로의 손을 들어준 셈 다. 큰 상황이라 대화 제스처는 국면 이다. 반면 미국은 이날 2천만 달러 전환용 전술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마두로는 군 고위 인사에게 정 (약 22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軍장성·대법원 잇단 충성 맹세 美, 2천만달러 지원해 과이도 측면 지원

FRIDAY, JANUARY 25, 2018

“‘마두로 퇴진’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망자 26명으로 늘어” 인권단체“사망자 대부분 19∼47세 남성”…“전날 175명 체포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 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 정부 시위를 전후로 일어난 소요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 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 이 인권단체를 인용해 2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민간 인 권단체인 사회갈등관측소(OVCS) 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수도 카라카스에서 18세 남성이 총격으 로 숨지는 등 현재까지 26명이 사망 했다” 고 밝혔다. OVCS는“대부분의 사망자는 19세에서 47세 남성” 이라면서“희 생자들은 여느 때처럼 평화롭게 시 위에 참여했지만 군과 친정부 민병 대의 공격을 받았다” 고 주장했다. 다른 인권단체인 포로 페날은 전날 하루에만 175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앞서 OVCS는“이날 오전까지 의 사망자가 16명” 이라며“저소득 층 거주 지역에서 군경의 진압이 계속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 첫 임기 시 절인 2017년 4∼7월 사이 반정부 시 위 과정에서 125명이 숨진 이래 시 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발생한 첫 유혈사태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전날 마두 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 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이날은 1958년 베네수엘라 에서 마르코스 페레스 히메네스 독 재정권이 대중 봉기로 무너진 날이 다. 전날 반정부 시위는 해가 지면

베네수엘라의 타치라에서 23일(현지시간) 경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반대하며 화염 병을 던지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민간 인권단체인 사회갈등관 측소(OVCS)는 24일 트위터를 통해“수도 카라카스에서 18세 남성이 총격으로 숨지는 등 (반정부 시위로)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했다” 고 밝혔다.

서 대부분 끝났지만 일부 지역에서 는 차량과 건물에 방화가 일어나는 등 혼란은 밤새 이어졌다. 군경은 일부 지역에서 돌 등을 던지는 시 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포하며 해산을 시도했다. 반정부 시위에 앞서 지난 21일 군인 27명이 일으킨 소규모 반란이 진압된 이후 일부 야권 지지자들은 반란을 지지하기 위해 산발적인 시 위를 벌였다. 반정부 시위에 앞서 야권 지지자들과 친정부 지지자들 간의 충돌과 약탈로 초래된 혼란 속에 이틀간 13명이 숨졌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전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지지자들에 게‘권력 강탈자가 집권하면 국회 의장이 국가 지도자가 된다’ 는헌 법 조항을 근거로 자신이 임시 대 통령이라고 선언하고 과도정부의 수반으로서 군부의 지원 아래 공정

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 속에 미국의 경제제재가 더해져 초 래된 극심한 식량난 등 경제위기와 정국혼란을 못 이겨 많은 국민이 해외로 탈출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 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 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 연금,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 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을 요구해왔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 주 13개국도 작년 대선을 공정하지 못한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마두 로를 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태평양 미세플라스틱, 2030년엔 2배로 늘어난다… 2060년엔 4배↑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져 생기는 미세플라스틱(마이 크로 플라스틱) 부유량이 태평양의 경우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2060 년까지는 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 측됐다. 일본 규슈(九州)대학과 도쿄(東 京)해양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 과를 24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 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아사 히(朝日)신문이 전했다. 미래의 미세플라스틱 부유량 예 측 연구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 다. 미세플라스틱은 쓰레기로 배출 된 플라스틱이 자외선이나 바다의

파도로 잘게 부서진 5㎜ 이하의 플 라스틱을 말한다. 해양생물의 체내 에 흡수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2016년 도쿄해양대학 연습선을 남극에서부터 일본 부근 까지 운항하면서 해수면에서 1m 깊이의 바닷속에 있는 직경 0.3~5 ㎜의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조사해 바닷물 1㎥당 미세플라스틱의 중량 (중량농도)을 조사했다. 바다로 유 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장래 예 측 통계 등을 추가해 2066년까지 태 평양의 부유량을 계산한 결과 2030

년까지 현재의 약 2배, 2060년까지 는 현재의 약 4배가 될 것으로 나타 났다. 바다가 잔잔하고 미세플라스 틱이 해수면 가까이로 떠오르는 8 월에는 일본 주변과 북태평양 중앙 부의 바닷물 1㎥당 1g 이상의 해역 도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는 실험에서 생물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수준 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한다. 이소베 아쓰히코(磯辺篤彦) 규 슈대 교수는“바다로 흘러드는 플 라스틱 쓰레기 감축계획을 세워 구 체적인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 다” 고 말했다.


지구촌화제

2019년 1월 25일(금요일)

세기의 로맨스 끝나나 퇴위 말레이왕, 결혼 두 달만에 불화설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한‘세기의 로맨스’ 로 주목받았던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과 러시아 국적 여성 모 델의 결혼이 2개월여 만에 위기에 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4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는 현지 연예전문지를 인용해 말레 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50) 전 국왕과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시 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최 근 급격히 악화했으며 잦은 말다툼

2018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 국왕이 쿠알라룸푸르 의회 개원식에서 경 례하고 있다.

올린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관 측이 나온다. 실제, 말레이반도의 다른 통치자들은 보예보디나의 왕 비 즉위 가능성에 불편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각 주 최고 통치자 들로 구성된 ‘통치자 위원회’ (Majlis Raja-Raja)는 이달 초 이 례적으로 예정에 없던 회의를 소집 했으며, 무하맛 5세는 이 회의에서 퇴위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 다. 무하맛 5세는 2004년 태국 파타 니주의 무슬림 왕족 후손과 결혼식 을 올렸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러 시아 국립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경 영학부 졸업생으로 알려진 보예보 디나는 2017년 중순께 유럽에서 명 품시계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가 무

하맛 5세를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은 보예보디나가 최 근 첫 아이를 뱄다면서, 두 사람이 최근까지도 태교에 열중하며 원만 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통치자 위원 회는 지난 24일 쿠알라룸푸르 시내 왕궁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파항주 의 술탄 압둘라 이브니 술탄 아흐 맛 샤(60)를 제16대 국왕으로 선출 했다. 말레이시아 국왕은 명목상 군 통수권자와 3부 수반이다. 통치에 는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국가의 구심점으로서 국민으로부터 광범 위한 존경을 받으며 정치·사회적 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아카데미 10개부문 후보‘로마’출연 멕시코 배우 美비자 퇴짜 2019 아카데미상(오스카)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로마’ (Roma)에 출연한 멕시코 배우가 미국 입국을 세 차례나 거부당해 다음 달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어려워 보인다고 미 연예매체 배니 티페어가 24일 보도했다. ‘로마’ 에서 가라테를 좋아하는 페르민 역으로 열연한 호르헤 안토 니오 게레로(23)는 지난해 몇몇 영 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하기 위 해 멕시코 주재 미 대사관에 세 차 례에 걸쳐 비자(입국사증)를 신청 했으나 모두 거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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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싱어 감독 성추문…”소년 4명과 성관계” 한국에서 1천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둔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과거 소년 4 명과 성관계를 했다는 추문에 휩싸 였다. 미국 잡지‘애틀랜틱’ 은 1990년 대 후반, 자신들이 10대 미성년자 시절이었을 때 싱어 감독과 성관계 를 했다는 4명의 인터뷰 내용을 23 일 보도했다. 그러나 싱어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4명 가운데 실명을 밝힌 빅토르 발도비노스는 영화‘죽음보다 무

브라이언 싱어 감독

에 관해 쓴 기사를 보도하려 했으 나 팩트체크 결과 신뢰도가 부족해 서 쓰지 않았다”며“하지만 해당 기자가‘애틀랜틱’ 에 기사를 파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애틀랜틱이 이런 기사를 보도한 것은 슬픈 일” 이라며“보헤 미안 랩소디가 여러 상을 받으려는 지금이‘동성애 혐오’이슈를 퍼트 리기에 좋은 시기이지 않으냐”라 고 반문했다. 싱어 감독은 2017년 12월 보헤미

美잡지 보도…싱어“동성애 혐오 기자가 쓴 기사”반박

러시아 언론“관계 균열…양측 대리인 이혼서류 준비 중” 을 벌였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양 측 대리인이 이혼절차를 위한 서류 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 는 작년 11월 22일 모스크바 근교에 서 보예보디나와 결혼식을 올렸으 며, 이달 초 국왕 직무에 복귀한 직 후 전격 퇴위했다. 말레이반도의 9개 주 최고 통치 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 왕직인‘양 디-페르투안 아공’ 을 맡는 말레이시아에서 국왕이 임기 를 채우지 못한 채 퇴위한 것은 이 번이 첫 사례다. 말레이시아 왕궁은 구체적인 이 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건강상 이유를 들어 2개월간 병가를 낸 뒤 보예보디나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 입국 거부된 멕시코배우 호르헤 안토 니오 게레로

거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게레로는 미 대사관에 자신이 골든글로브나 오스카 같이 큰 영화 행사에 참석해야 할 이유가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나 응답이 없

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제작자가 써준 추천서도 들이 밀어봤지만 소 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 신을 인터뷰한 미 대사관 직원이 화를 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게레로가 수상 후보 자격이 있 는 것은 아니지만 오스카에 무려 10개 부문이나 후보에 오른 영화의 출연 배우에게 시상식 참석이 불허 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배니티 페어는 전했다. ‘로마’ 는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의 투자로 제작됐 다.

서운 비밀(Apt Pupil·1998년)’ 의 엑스트라로 출연했을 때 싱어 감독 이 성기를 만졌고, 당시 13살이었 다고 주장했다. 다른 2명은 각각 15살과 17살 때 당시 31살이던 싱어 감독과 성관계

를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또 다 른 1명은 17살 또는 18살 때 싱어 감독과 구강성교를 했다고 주장했 다. 싱어 감독은“에스콰이어지도 앞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기자가 나

안 랩소디 촬영 종료 2주일을 앞두 고 해고됐다. 그는 해고되고 나서 며칠 뒤 2003년 시애틀에서 당시 17세였던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는 등 이전에도 성 추문에 연루됐다.

獨 경찰, 히틀러 수채화 경매 직전 압수…“모조품 의심” 독일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 틀러가 생전에 그렸다는 수채화 3 점이 모조품으로 의심돼 경매 직전 압수됐다. 24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베를린에서 경매 에 될 예정이던 히틀러의 수채화 작품 3점을 압수했다면서 압수된 그림은 모조품이며 이와 관련한 사 기미수와 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수 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압수한 그림들은 1910년 과 1911년 알프스산맥과 라인강을 그린 풍경화로 히틀러의 서명이 있 으며, 전문가의 진품 증명서가 동 봉돼 시작가 4천 유로(513만원)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히틀러의 수채화 진품은 지난

지난 2009년 경매에서 팔린 히틀러의 수채화 작품들

2015년 40만 유로(5억1천300만원) 에 낙찰된 바 있다. 히틀러는 청년 시절 빈 예술아 카데미에 지원하는 등 미술에 흥미

를 보였으나, 낙방한 뒤에는 풍경 엽서를 모사한 그림을 관광객에게 팔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서 어머니 자궁 이식받은 여성 첫 출산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은 중국의 26세 여성이 무사히 아기를 낳았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출산한 것은 중국 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14번 째다. 중국 서북부 산시(陝西)성에 사 는 양화라는 여성은 생리한 적이 없어 2015년 병원을 찾았다가 선천 적으로 자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자궁을 기증하기로 했고, 이식 수술은 2015 년 11월 성공했다. 중국 최초의 자 궁 이식 수술이었다. 양화가 22세, 어머니가 43세 때 였다. 산시성 시안(西安) 시징병원의 의사들은 양화의 몸에서 난자를 채 취해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했 다. 의료진은 이식받은 자궁에 무리 가 가서 분만할 때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조기에 제왕절개 수술 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일 임 신 39주만에 체중 2㎏의 남자아이 가 태어났다. 자궁 이식이 새로운 것은 아니 다. 1960년대에 영국과 미국은 동물 을 대상으로 한 자궁 이식을 실험 하기 시작했다. 자궁 이식으로 출산까지 성공한 것은 2014년 스웨덴이 최초였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자궁을 이식 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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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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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 삶의 일기

[독자 시단(詩壇)]

빛나지 않는 경지 떠도는 명언 중에‘세상에서 가 장 오래 걸리는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다.’ 는 말처럼 평생을 걸려 제대로 이룰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매너’ 라고 한다. 평생을 배우고 익혔으면서도 제대 로 완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다지 빛나지 않는 분야가‘매너’ 를 매개로 하는 직업이다. 의젓한 모습은 절도 있는 신사 같고, 표정만 보고도 무엇을 원하 는지 알아채는 숙련은 귀신 같고, 어떤 경우에도 참고 견디는 인내는 투사 같고, 친절하되 거슬리지 않 는 말투는 만만한 이웃집 아저씨 같고, 날렵하되 결코 서두르지 않 는 모습은 예술에 가깝다. 어느 신문사에서 흑인 기자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위장 시켜서 맨 해튼에 있는 프랑스 고급 레스토랑 에 들여보냈다. 웨이터가 와서 주 문을 받으러 오자 의자에 비스듬히 앉은 채로 “야, 햄버거 같은 거 없냐? 햄버 거가 먹고 싶은데… ” 햄버거는 팔지 않고 메뉴에 나 와 있는 것은 다 된다고 정중하게 대답하자, 그 흑인 기자가 “알았어, 자식아! 그럼 비싼 걸 로 아무거나 하나 가지고 와 봐.” 막 대 먹은 사람처럼 행동하자 그래도 웨이터는 자세하나 흐트러 짐 없이 몇 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비싼 걸로 하나 주문해서 쩝쩝, 음식 먹는 도중에 별 트집을 다 잡 고 무례한 행동을 보여도 식사가 다 끝날 때가지 얼굴 하나 찡그리 지 않고 시중을 들어주는 것이었 다. 식사가 끝나고 그냥 나가려고 할 때 웨이터가 식대를 요구 하자 이 흑인이 “나, 돈 없어, 그냥 가면 안 될 까?” 이쯤 되면 어떤 사람이고 화가 나게 돼 있다. 이 때까지 참고 정중 하게 시중 든 것도 억울한데, 이 자 식 봐라! 무전취식? 너 어디 죽어봐 라, 막 나올 차롄 데 이 웨이터는 “손님, 이런 문제는 제 소관이 아닙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 오.” 잠시 후에 지배인을 데리고 왔 다. “손님, 저의 식당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사는 맘에 드셨습니 까? 식비는 지금 꼭 지불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여기에 성함과 주소를 적어 주십시오.” 종이에 이름과 주소를 엉터리로 적어주었다. “고맙습니다. 이 주소대로 청구 서를 보냈겠습니다. 형편이 되는대 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입구까지 정중하게 배웅

FRIDAY, JANUARY 25, 2019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그리운 조양(朝陽)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식당의 웨이터는‘매너’ 를 중시하는 직업이다.“떠도는 명언 중에‘세상에서 가장 오래 걸 리는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다.’ 는 말처럼 평생을 걸려 제대로 이룰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매너’ 라고 한다. 평생을 배우고 익혔으면서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다지 빛나지 않는 분야가‘매너’ 를 매개로 하는 직업이다. … ”

하는 것이었다. 동포를 상대로 30여 년 전에 시 작해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식당 중에 하나인 C중국집이 우리 동네에 있다. 식당 하기에 결 코 좋은 장소가 아닌데 30여년을 변함없이 해오고 있다. 아들 말을 빌리자면 “짬뽕 국물 맛이 끝내 주는 집!” 식당 홀에서 주인아저씨가 종업원 을 관리하고 손님 시중도 드는데, 그의 손님에 대한 자세를 또 아들 에게 신세지자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매너!” 어느 날 주인아저씨가 보이지 않고 그 아들인듯한 청년이 홀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제 아버 지와 꼭 닮은 붕어빵 아들의 매너 를 같이 간 아들에게 묻자 “절반!” “내가 볼 때는 비슷한데…”

다음 말이 나오기를 은근히 떠 보자 “흉내 수준이잖아요.” 배워서 아는 것과 몸에 익혀 우 러나오는 것은 다르다는 뜻이겠다. 그럼 그 아버지의 매너는 어느 정 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자, 망설이더 니 “80” 사람을 함부로 평하는 것도 안 되지만 점수를 매겼으면 그에 합당 한 이유가 있어야지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그 사람이 알든 모르든 본인에 대한 실례다. 그 이유를 대 라, 다그치자 “얼굴에 자기절제 하는 모습이 은근히 드러나잖아요.” 그러고 보니 그러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눈 뜨고도 항상 깜깜한 밤 중이다.

연합시론

日 초계기 잇단 위협비행,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하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한국 해군 함정을 향해 또다시 저 공 위협 비행을 했다. 우리 한국군 당국에 따르면 일본 초계기 P-3C 는 23일 오후 이어도 인근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작전 중이던 대조영함(구축함)을 향해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의 저고도 위협 비행을 했다. 이 설명 대로라면 우리 해군 함정임을 명백 히 식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 진 도발적 행위임이 분명하다.

일본 초계기의 우리 해군 함정 을 향한 저공위협 비행이 이번을 포함해 근 한 달 동안 4차례나 있었 다는 점은 저의를 의심하게 만든 다. 더구나 23일 위협 비행의 패턴 은 함선을 향한 비행, 공격모의 비 행, 함정 선수를 횡단하는 비행 등 일본에서도 관례로 금지하는 3가지 비행패턴을 보였다고 한다. 일본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일본은 지난달 20일 동해상에서

수풀 봉우리 총총하게 뒤얽힌 나무실 가지 사이로

그대와 함께 밝은 세상을 기쁨으로 희망찬 오늘을 살게 하여주니

빛을 보내어 그대 모습을 보여주시는 조양(朝陽) 이여

오 그대 아니면 나는야 짝 잃은 기러기 하고한날 오밤중을 어찌 살리오

아침인사 또한 사연일랑 화려한 광선의 따스한 손길로 온몸을 어루만져 감동케 하는 님아

아침이 되면 만나려니 하지를 않고 학수고대(鶴首苦待) 애타는 심정으로 매일 아침 그리운 조양을 기다린다오

새 날 새 낮으로 또 하루를 돌보는 사랑스런 도우미

북한 어선 구조작전 중이던 한국 광개토대왕함을 향해 초계기가 고 도 150m, 거리 500m까지 근접 비 행했으면서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근거가 불확실한 우리측의 레이더 조사(照射·비춤)를 주장하며 논 란을 일으켰고, 이후 잇따라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한 근접 위협 비행 을 했다. 한일 갈등을 아베 정부의 지지층 결집 등에 이용하려는 정치 적 의도가 담겼을 것이라는 의심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초계기의 위협 비행이 있었다는 한국 국방부 발표를 전면 부인하며 적절한 운용 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와 보수언론은 한 국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한국 국 내용 호소”라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니 개탄스럽다. 자신들의 잘못 된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언론플레이 를 펼치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

한국 국방부가 24일 오후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3 초계기가 우리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인근으로 초저고도 위협비행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초계기가 고도 약 60m로 비행하 면서 대조영함 우현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국방부>

다.

그렇지만 한일관계 악화를 이대 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대로 가 다간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일본의 잘못된 행위에 단호하게 책임을 묻되, 절제된 대 응도 함께 필요하다. 물론 해결의 출발점은 일본의 분명한 잘못 인정

과 사과,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이 다. 마침 한일 외교장관이 일제강 점기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이후 처 음으로 만나 두루 현안을 논의했 다. 한일 외교·안보당국은 갈등의 악순환을 끊고 관계회복의 단추를 마련하기 위한 지혜를 조속히 모아 야 한다.


건강정보

2019년 1월 25일(금요일)

금연 힘들어 덜 피워? 전문가“ ‘동맥경화 위험’마찬가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흔히 하루 중 흡연량을 줄이면 건강 위 해성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경 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 리 담배를 조금만 피우는 사람도 혈관의 동맥경화 위험도가 크게 높 아지는 건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 가 제시됐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 (정진규·김종성)은 심뇌혈관질환 이 없는 흡연자 218명(40∼80세)을 대상으로 복부 CT(컴퓨터단층촬 영) 영상을 찍어 흡연량에 따른 대 동맥의 동맥경화(혈관 석회화) 위

충남대병원, 흡연자 218명 복부CT 분석결과…”금연이 최선” 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간하는 영 문 국제학술지 1월호에 발표됐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와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동맥인 데, 이 대동맥이 막히면 대동맥류 가 발생한다. 가장 큰 원인은 혈관 석회화에 의한 동맥경화다. 대동맥 류는 크기가 클수록 터질 위험이 커지는데, 혈관이 터지면 순식간에 대량출혈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다 고 해서‘뱃속의 시한폭탄’ 으로 비 유된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의 평생

흡연 기간에 따른 혈관 석회화 위 험도를 분석했다. 이 결과 담배를 20년 넘게 피운 사람은 대동맥의 석회화 위험도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5.22 배 높았다. 또 흡연 기간이 10년 이 상∼20년 미만인 경우 1.95배, 10년 미만인 경우 1.81배로 각각 평가됐 다. 평생 흡연량을 나타내는‘갑년’ (1갑년은 하루 1갑씩 1년)으로 계 산했을 땐 대동맥의 석회화 위험도 가 20갑년 이상이면 5.28배, 10∼20 갑년이면 4.54배로 각각 상승했다. 주목되는 건 하루 흡연량이 10

개비 미만으로 아무리 적더라도 혈 관의 동맥경화 위험도는 3.41배로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이는 하루 10개비∼1갑의 3.74배, 1갑 이상의 6.11보다는 다소 낮지만, 고위험이 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같은 범주에 들어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정진규 교수는“금연하기 어렵 다고 해서 담배를 줄여 피우는 게 혈관 석회화(동맥경화)에는 아무 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 는 연구결과” 라며“흡연의 위해성 을 걱정한다면 담배를 줄이기보다 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이라고 권고했다.

혈압 낮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감소 분당서울대병원, 성인 29만여명 분석결과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가능한 낮추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 시혁 교수와 최유정 전공의 등 연 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29만600명 을 6년 7개월간 추적 감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0.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건강보험공단 건강 연구팀은“이는 대부분의 사람 검진 수검자로 과거에 심혈관계 질 은 최적혈압보다 혈압이 높은 상태 환을 앓은 경험이나 항고혈압제를 라는 뜻” 이라며“사실상 모든 사람 사용한 적이 없는 경우로 한정했 이 현재보다 혈압을 낮추는 것이 다. 심혈관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먼저 혈압에 따른 심 설명했다. 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다. 강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는 국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민 대부분에서 혈압 관리를 위한 가장 낮은‘최적 혈압’은 수축기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혈압 90∼99㎜Hg, 이완기 혈압 40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며 ∼49㎜Hg로 나타났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꾸준한 유산 이는 국내 고혈압 진단 기준(수 소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 축기 140㎜Hg·이완기 90㎜Hg 이 관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데는 하 상)보다 낮은 경우라도 혈압을 더 한선이 없다” 고 말했다. 떨어뜨릴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 연구팀은 향후 10년간의 심혈관 을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계 질환 발생 위험도를 예측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대상자 중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은 증가할 최적혈압보다 혈압이 낮은 경우는 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비례해 커졌다. 다만 동일한 수축 기 혈압에서 이완기 혈압이 낮을수 록 오히려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우 가 있었다. 이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수축 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데 서로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게 연 구팀의 분석이다. 예를 들면 고령의 고혈압 환자 는 고혈압을 오래 앓아 혈관이 경 직되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의 차 이가 크게 벌어지게 되는데 이런 변화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 로 작용한다. 반면 젊은 층에서는 수축기 혈 압은 높지 않고 이완기 혈압만 높 은 경우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 자로 작용하게 된다. 강 교수는“약물 등 고혈압 치료 가 필요한지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며“건강검진 후 상담 권 고를 받는 경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 지(European Heart Journal) 지난 해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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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샘 붓는 선열 앓으면 조현병 위험 높아져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 보고서 10대 때‘선열(전염단핵구증: glandular fever)’ 을 앓으면 나중 에 정신분열증(조현병; schizophrenia)에 걸릴 위험이 높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온라인판이 14일 보 도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만 든 보고서는 의학 저널‘조현병 회 보(Schizophrenia Bulletin)’최근 호에 실렸다. 이 저널은 옥스퍼드 대학 출판 부가‘메릴랜드 정신의학 연구 센 터( Maryland Psychiatric Research Center)’ ,‘국제조현병 연구협회(Schizophrenia International Research Society)’ 등과 제휴해 발간하는 격월간‘동 료 심사(peer-review)’학술지다. 침과 혈액 등을 통해 EBV(Epstein-Barr virus)라는 바 이러스가 들어오면 선열에 감염되 는데 림프샘이 붓고 피로감을 느끼 는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다. 전 세계인의 90% 이상이 감염 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이지만 이 번 연구에서 정신질환과의 연관성 이 드러나 주목된다. 연구팀은 모두 743명으로 실험 군을 구성했다. 이 중 432명은 조현병 환자고, 나머지 311명은 정신병력이 전혀 없었다. 두 그룹 따로 EBV 항체를 검사 했더니, 조현병 환자군에서 항체 수위가 올라갈 개연성이 대조군의 1.7배 내지 2.3배에 달했다.

10대 때‘선열’ 을 앓으면 나중에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또한 조현병에 걸릴 유전적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일부 참가자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 했다. 그 결과 유전적으로 조현병 발 병 위험이 크고 EBV 항체 수위도 높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비교해 조현병에 걸릴 가능 성이 8배 이상 높았다. 수두, 입술헤르페스(cold sore) 등 다른 바이러스와 관련 있는 항 체의 증가는 조현병 환자에서 나타 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면 전 세계의 조현병 환자는 2천100 만 명을 상회한다.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로버트 요 컨 교수는“조현병에서 EBV 같은 감염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심 이 많았다” 면서“그런데 조현병 환 자는 이 바이러스에 특이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 다. EBV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 면 조현병과 같이 심각한 정신질환 에 대해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음 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 한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이나 영국 국립보건국(NHS)이 승 인한 EBV 치료법은 현재 없다. 미국 내에서 ‘모노 (mononucleosis)’ 로 통하는 이 바 이러스를 피하려면 손을 잘 씻고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면서 좋은 위 생 상태를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이 바이러스는 선열을 일으킬 때만 활성화되고 그렇지 않은 때는 대부분 휴면 상태를 유지한다. 발병 전 잠복기는 최장 7주이며, 한번 걸리면 평생 보균자로 남는 다.

中과학원, 게놈편집 원숭이에서 새끼 5마리 복제 세계 첫 사례, 작년엔 첫 체세포치환 원숭이 복제…논쟁 일 듯 중국 연구팀이 수정란 단계에서 유전자편집으로 태어난 원숭이의 체세포를 이용해 똑같은 유전정보 를 가진 복제 원숭이 5마리를 탄생 시키는데 성공했다. 유전자편집으로 태어난 원숭이 를 이용해 복제 원숭이가 태어나기 는 세계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중 국 과학자들은 작년에도 복제 원숭 이를 탄생시킨 적이 있어 이번 발 표는 또 한번 국제적인 논쟁을 촉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이런 사실 을 23일 웹사이트에 발표했다고 아 사히(朝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팀은 먼저 체외수정한 원숭이의 수정란에 유 전자편집 기술을 적용해 체내시계 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기능하지 않 도록 했다. 체내시계는 외부의 물 리적 조건에 관계없이 타고나는 시 간측정 메커니즘을 말한다.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기능하지 않으 면 수면장애나 당뇨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학원신경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이 수정란을 암컷의 자궁에 이 세계 첫 포유류 체세포 복제는 식해 원숭이가 태어 나도록 했다. 1996년 영국에서 태어난 아기양 이어 이 원숭이의 체세포에서 유전 ‘돌리’ 다. 작년 1월에는 중국과학 자 정보가 들어있는 핵을 들어 내 원이 원숭이 체세포에서 유전적으 고 미리 핵을 빼낸 난세포에 이식 로 똑같은 정보를 갖는 복제 원숭 하자 복제 원숭이가 태어났다고 한 이 2마리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 다. 다고 발표했다. 영장류 복제는 이 연구팀은 이런 방법으로“의학 때가 처음이며 대부분의 국가가 영 연구에 이용되는 원숭이를 줄일 수 장류 복제를 금지하고 있다. 영장 있다” 고 주장했다. 질병의 모델이 류 복제는 복제인간 탄생에 다가선 되는 복제 원숭이를 효율적으로 탄 것이어서 국제적인 논쟁을 촉발했 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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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FRIDAY, JANUARY 25, 2019

패션계도‘5인 5색 스카이캐슬’열풍 캐슬퀸의 스타일리스트들이 말하는‘5인 5색’전투복 JTBC 금토 드라마‘스카이캐 슬’ 이 종영을 앞두고 인기가 고조 되고 있다. 대한민국 상류층의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다룬 이 드라마는 흥미 로운 줄거리만큼이나 배우들의 옷 차림도 주목받았다. 캐슬의 엄마들 은 완벽한 화장과 옷차림, 뾰족한 하이힐로 무장하고 아침부터 저녁 까지 아이를 최고의 학교에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물론 이런 옷차림은 현실과 대 치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가에서 만난 주부 한모 씨는“집안 일과 아이 뒷바라지를 하다 보면 옷차림을 신경 쓸 새가 없다. 과연 드라마 속 엄마들처럼 꾸미는 엄마 들이 몇이나 될까” 라고 했다. 하지 만 남들의 평판이 무엇보다 중요한 캐슬 엄마들에게 완벽한 옷차림은 곧 전투복이다. 무엇보다 이들의 옷차림은 현실 엄마들의 판타지를 채워준다. 극의 재미를 더하는 다 섯 주인공의 스타일을 살펴봤다. ◆ 하늘 아래 같은‘블랙’은 없 다…‘미스터리 스앵님’김서형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은 김서형은 한 치의 오차 없이 빗어 넘긴 올백 머리와 몸에 딱 맞 게 재단된 검은색 정장으로 완벽주 의적이고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부 각한다. 하늘 아래 같은 검은 옷은 없다 던가? 그 옷이 그 옷같지만, 알고 보면 한 번도 같은 옷을 입은 적이 없다. 김서형의 스타일링을 담당하 는 김은주 실장은“같은 검은색이 라도 소재와 톤으로 변화를 줬다. 덕분에 나와 서형 씨는 검은색의 다양한 면을 보는 세밀한 눈을 갖 게 됐다” 라고 말했다. 시간이 중요한 그에게 시계는 필수. 그런데 시계 차는 모습이 범 상치 않다. 김주영은 스웨터 위, 재 킷 위에 시계를 착용한다. 김 실장 은“영화‘미스 슬로운 ‘의 주인공 이 스웨터 위에 시계를 차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완벽주의자인 김주영이 액세서리를 한다면 시계 가 유일할 것이고, 빨리 시간을 볼 수 있도록 재킷과 코트 위에 시계

라마 시작 전 감독님이 꼭 시계를 착용하라고 주문했다. 시계는 늘 시간을 보며 아이의 동선을 체크하 는 엄마 한서진의 일상을 표현한 중요한 소품” 이라고 했다. ◆ 요조숙녀에서 아이 지키는 엄마로, 윤세아 국회의원 딸이자 박사과정을 수 료한 전업주부 노승혜(윤세아 분) 는 엄격한 집 안에서 순종적인 요 조숙녀로 자랐다. 그의 성격은 러플과 리본 장식, 소매를 부풀린 블라우스와 하늘하 늘한 긴 치마 같은 여성스러운 옷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은 김서형은 올백 머리와 검은색 옷으로 완벽주의적이고 흥미로운 줄거리만큼이나 등장인물의 개성 강한 패션이 화제를 모으는‘스카이캐슬’ 차림으로 드러난다. 그런데도 마냥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부각한다. 옷 위에 시계를 차 포인트를 줬다. 공주 같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반 듯한 단발머리와 종종 내뱉는‘사 이다 발언’때문이다. 윤세아의 스타일리스 허은주 실 장은“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 명문가 여성답게 색보다는 형태와 디테일로 스타일을 표현하려고 했 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기 다. 옷이 튀기보다는 인물의 성격 을 드러내는 데 주력했다” 고 말했 도 했다. 딸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 다. 하지만 윤세아가 옷을 너무나 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서진 역 잘 소화한 탓에, 의도와 달리 옷이 을 맡은 염정아. 제작진이‘모나코 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노승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보다 더 진 주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인물’ 이 혜에게도 시련이 닥치는데, 바로 라 소개했듯, 우아하면서도 기품있 딸 세리의 하버드대 입학이 거짓으 우아하고 기품있는 사모님 룩을 선보인 한서진 역의 염정아. 그의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는 사모님 패션을 추구한다. 가장 로 드러난 순간이다. 하지만 똑똑 것은 바로 손목시계다. 호응을 얻은 스타일은 상아색 원피 하고 지혜로운 노승혜는 절망하기 스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레 보다 딸을 이해하고, 야망으로 가 이디 디올 가방을 든 착장이다. 이 득한 남편으로부터 자식들을 지키 후 염정아는‘염드리 헵번’ 이라는 기 위해 용기를 낸다. 옷차림에서 별명을 얻으며 패션 아이콘으로 부 도 변화가 나타나는데, 가죽 재킷 를 차 포인트를 줬다” 고 설명했다. 상했다. 드라마의 회가 거듭될수록 과 청바지를 입고 딸과 거리 데이 개성이 확고한 탓에, 인터넷 커 그에게 옷을 입히기 위한 패션 브 트를 하며 일탈을 시도하는 장면이 뮤니티에서는 올백 머리를 하고 검 랜드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졌다 다. 은 옷을 입은 채 김서형을 흉내 내 고. ◆ 매일매일 파티 룩…미워할 는 패러디물이 속출한다. 한 홍보 염정아의 스타일리스트 조운진 수 없는 감초, 오나라 업계 관계자는“이번 드라마로 가 실장은“한서진에게 캐슬 주민은 철없고 푼수 같지만, 미워할 수 장 주가가 가장 높아진 배우가 김 모두 적이다. 그래서 항상 옷을 완 없는 캐슬녀 진진희(오나라 분). 이 서형이다. CF와 화보가 줄을 잇고 벽히 갖춰 입고, 원피스나 코트를 집 저집의 사정을 옮기고 다니는 있다” 고 전했다. 입어도 허리띠를 매 긴장감을 유지 통에 남편에게‘입에 지퍼 채우라’ ◆ “우리 예서, 이제 고3인데 한다. 우아하면서도 따라 하기 쉬 는 잔소리를 수도 없이 듣는 얄미 명문가 집안에서 순종적인 여성으로 자란 노승혜는 여성스러운 패션을 즐긴다. 하면 …”극성 엄마 염정아의 필수템 시 운 스타일이 30~50대 여성들에게 운 그녀지만,“어마마! 언니~” 서 애교를 부리면 이내 미운 마음 호응을 얻은 것 같다” 고 말했다. 계 김서형이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알아챘을 이 사라진다. 남의 이목과 평판을 려 인간적이기까지 하다. 때, 입시 스트레스로 상처받은 아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왕년에 강 이들을 보듬어 주고, 잘못된 입시 았다면, 염정아는‘따라 하고 싶은’ 것이다. 한서진의 손목에도 시계가 신경 쓰는 캐슬 주민 사이에서 솔 답 문화를 바로 잡으려 애쓴다. 다른 패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1월 드라 빠지지 않는 사실을. 조 실장은“드 직함으로 무장한 그의 모습은 오히 남을 주름잡던‘청담동 핫팬츠’ 게, 캐슬 엄마 중 가장 화려하고 과 엄마들이 명품과 하이힐로 치장할 감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선명한 때, 수임은 넉넉한 티셔츠와 청바 색상과 현란한 문양, 큼직한 액세 지, 단화로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 서리, 여기에 완벽한 컬이 들어간 션을 고수한다. 긴 머리를 한쪽으로 제치는 공주 이 역시 제작진으로 요구로 알 같은 헤어스타일이 시그니처. 주부 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드레스나 김모 씨는“가장 많은 볼거리와 웃 하이힐을 절대 착용하지 말라는 제 음을 제공하는 캐릭터다. 솔직하고 작진의 요청이 있었다고. 덕분에 대범한 그의 스타일을 보며 대리만 다른 학부모와 반대에 서 있는 그 족한다” 고 했다. 의 존재감은 더 빛을 발한다. 알고 ◆‘하이힐 No, 청바지 Yes’현 보면 이수임의 옷차림은 가장 현실 실 엄마 패션, 이태란 적인 엄마 복장이기도 하다. 주부 동화작가 이수임(이태란 분)은 한모 씨는 그를 두고“수수하지만 캐슬에서 단연 튀는 인물이다. 모 가장 학부모다운 차림새” 라고 평했 두가 자녀의 대학 입시에 매달릴 다. ’ 오프숄더 블라우스쯤이야…’과감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나라. 캐주얼하고 편한 옷차림으로‘현실 엄마’패션을 선보인 이태란.

‘블랙에도 클래스가 있다’증명한 김서형 ‘염드리 헵번’으로 추앙받는 극성 엄마 염정아 요조숙녀 룩에서 걸 크러쉬로 변화하는 윤세아


연예

2019년 1월 25일(금요일)

송혜교·박보검에 기댄‘남자친구’8.7% 종영 서사 구조가 비교적 단조롭고 젊은 시청자들 기호 제대로 반영 못해 현대판 돈키호테를 내세운 동화 같은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지만 사 실상 송혜교와 박보검에 의한 드라 마였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 송한 tvN 수목극‘남자친구’최종 회 시청률은 8.7%(유료가구)를 기 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수현(송혜교 분) 과 진혁(박보검)이 갖은 시련을 넘 어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출연, 게다 가 둘의 로맨스 호흡이라는 사실만 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남자친구’ 는 방송 2회만에 시청률 10%를 돌 파하며 흥행 가도에 불을 붙였다. 고전‘신데렐라’ 를 비틀어 성에 갇힌 공주 수현을 돈키호테처럼 순 수한 진혁이 구출한다는 이야기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초반 쿠바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삼은 점 과 아름다운 연출, 삽화도 큰 몫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힘은 중반부를 지나면서까지 유지하기에는 다소 약했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팬들은 끝까 지 이탈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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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허리디스크 수술 드라마‘조들호2’2주 결방 배우 박신양이 KBS 2TV 월화 극‘동네변호사 조들호 2’촬영 중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 해 드라마가 2주 결방한다. KBS 관계자는 24일“박신양이 전날 오전 허리디스크로 왼쪽 다리

렬한 팬이 아닌 일반 시청자들은 잔잔한 전개에 점점 채널을 돌리기 시작했다. 10회에서 7~8%대로 떨 어진 시청률은 후반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신데렐라 스토리를 전복한 점을 제외하면 서사 구조가 비교적 단조 롭고, 전개가 빠른 것을 선호하는 최근 젊은 시청자들의 기호를 제대 로 반영하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 다. 더군다나 최근 위기에 빠진 지 상파들이 주말극에서 주로 활동하 던‘막장극 대모’ 들을 평일인 수목 극으로 불러들이면서‘남자친구’ 는 빠르고 자극적인 템포의 SBS TV‘황후의 품격’ 이나 KBS 2TV ‘왜그래 풍상씨’ 를 상대하기 버거

워졌다. 물론 예쁘고 잘생긴 두 주연배 우 얼굴과 연기 호흡을 보는 것만 으로도 기본적인 소임은 다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초기 기획의도 를 생각하면 분명히 아쉬운 점이 남는다.‘남자친구‘후속으로는 이 동욱-유인나 주연의‘진심이 닿 다’ 를 방송한다. 한편, MBC TV 목요극‘대장금 이 보고있다’ 는 전날 0.6%-0.7%로 종영했다. 늦은 시간 방송돼 시청률과 화 제성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내진 못 했지만 음식 맛을 표현하는 방법이 일본 시트콤을 보는 등 기존 국내 드라마들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 시 청자 오감을 자극했다.

까지 2주간 긴급 편성으로 대체하 고 본방송을 결방하기로 했다. 한편, 박신양과 제작진 사이 불 화설에 대해선“사실무근” 이라고 KBS 측은 밝혔다. KBS 관계자는“박신양이 병원

KBS, 박신양-제작진 불화설에“사실무근” 에 마비가 와 긴급 수술을 한 상태” 라며“수술 경과는 다행히 좋은 편 이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고말 했다. 그러나 결방은 불가피하게 됐 다. KBS 측은 다음 주부터 설 연휴

에 있을 때 PD가 가장 먼저 병문안 을 왔을 정도” 라며 일각에서 제기 되는 불화설을 부인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은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박신 양 분)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

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청률은 5~6% 대(닐슨코리아)를 기록 중이다.

싸이, 종합 연예기획사‘피 네이션’설립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피 네이션’ (P NATION)을 설립했다. 싸이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회 사명은 P NATION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지난 19년간 가수 싸

이의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온 제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보고자 한 다” 며“꿈을 위해 땀 흘리는 열정 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 겠다” 고 예고했다. 싸이는 2010년부터 8년간 YG엔

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다 지 난해 5월 YG를 나왔다. 2012년‘강남스타일’ 로 유튜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세계적 인기 를 누렸으며, 이후 국내외 스타들 과 협업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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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5, 2019

대기록 세운‘SKY 캐슬’ , 모든 것이 좋았다 극본·연출·연기 모두‘베스트’ …“막장 요소도 신선하게 풀어” JTBC 금토극‘SKY 캐슬’ 이골 라인에 다다르기도 전 김은숙 작가 와 공유의‘도깨비’ 를 제치고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주 인공이 됐다. 이런 작품이 대개 그렇듯이 ‘SKY 캐슬’또한 극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각자‘베스트 퍼포먼스’ 를 보인 동시에 서로 절묘하게 결 합한 덕분이다. ◆ 불편한 사회문제, 블랙코미 디로 영리하게 풀다 ‘SKY 캐슬’은 입시를 둘러싼 상류층 학부모들의 비상식적인 백 태를 다룬다. 보통 사회문제를 다루는 작품은 보기 불편하고 답답한데, 유현미 작가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 해 풍자를 활용한 블랙코미디라는 장치를 꺼내 들었다. 차민혁(김병철 분)이 캐슬 주민 들과 독서 토론을 하는 모습이나 피라미드 조형물을 들고 자식들에 게‘계급론’ 을 펼치는 장면 등이 그 예다. 자녀가 입시를 치르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 4년 전 2부 작 단편으로 입시 문제를 한차례 다뤘다는 작가는 그동안 더 쌓인 취재력으로‘SKY 캐슬’ 을 썼다. 20부작 긴 호흡에 담아내면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극 구조는 추리와 서스펜스를 가미했다. 초반 아들을 서울의대에 보내는 데 성공한 캐슬 주민 이명주(김정 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한서진(염정아)의 시선에서 풀어 가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입시 코 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의 정체 와 혜나의 친부 등 수수께끼를 뒤 섞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물론‘막장극’ 과 별다를 게 없 가능했고, 풍자 장르라 과감하고 다는 비판도 있다. 살인과 청부살 자극적인 연출도 자연스러웠다. 인, 혼외자녀, 패륜 등 눈살이 찌푸 차민혁(김병철) 주도로 이뤄진 려지는 소재들 때문이다. 독서모임이나 한서진(염정아)과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20일 이수임(이태란) 간 대립각 등 수많 “ ‘SKY 캐슬’전반에는 지나친 사 은 장면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세 교육에 대한 비판이 깔려있다. 대 련됨을 잃지 않아 시청자 눈을 홀 중은 극적 요소가 단순히‘자극을 렸다. 그러면서도 이명주(김정난) 위한 자극’ 이 아니라 메시지를 주 와 혜나(김보라) 죽음이나 영재(송 기 위한 장치에 가까운 걸 알고 드 건희)의 복귀 등 장면은 수사 장르 라마를 받아들인다” 고 분석했다. 를 보는 듯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 예컨대 막장극에서 며느리와 시 다. 어머니가 아들을 놓고 벌이는 고부 JT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수준 갈등은 흔해 빠진 단골 소재지만, 높은 연출 비결에 관해“ ‘SKY 캐 은 모든 배우가 이른 시간에 출 ‘SKY 캐슬’ 에서는‘예서 서울의 슬’ 대 보내기’ 를 중심에 놓았기에 기 연을 확정했다. 덕분에 캐스팅 단 존 막장극과 달리 신선하다는 평을 계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촬영 준비 받았다. 기간이 길어져 콘티 작업을 많이 고 전했다. ◆ 세련된 연출…반전 좋아하는 해놓을 수 있었다” 트렌드도 활용 이어“차 교수가 아들 2명을 공 연출도 영리했다. 안방에서만큼 부방에 가둬놓고 수학 문제를 풀게 은 막장극 특유의 자극적인 맛도 하는 장면은 국내 여느 드라마에서 이라며“평 즐기고 싶고, 그렇다고 너무 격이 도 보기 힘든 연출 방식” 떨어지지 않는 수준도 유지하고픈 소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시청 자들까지 끌어당길 수 있었다”고 시청자 욕구에 부응했다. 좋은 것들로 한껏 치장한‘상위 말했다. 0.1%’ 들과 그들이 사는 궁궐을 배 배경음악도 세련을 강조했다. 경으로 한 덕분에 화려한 장면들이 ‘1987’등 30편이 넘는 영화에 참여

한 김태성 음악감독은‘SKY 캐슬’ 에서도‘위 올 라이’ (We all lie)와 클래식을 배경에 삽입해 분위기를 살렸다. ‘SKY 캐슬’ 은 또‘반전’ 을유 난히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 성향을 잘 활용했다. 스토리 자체와 혜나 등 캐릭터 도 반전이 거듭되지만, 마케팅도 그랬다.‘스타 캐스팅’ 이 없어 자의 반 타의반으로 초반 홍보를 최소화 한‘덕분에’첫 회 시청률은 1%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에 불과했 다. 그러나 2회는 입소문만으로 4% 대까지 뛰어올랐고 이후 승승장구 했다. 시청자는 시청률 반전에도 쾌감을 느꼈다. 다양한 반전 요소는 드라마 흥 행 필수 요소인‘온라인 회자 빈도’ 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본 유출 사태까지 벌어졌을 정도로 결 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온라 인을 위주로‘SKY 캐슬’ 이 회자하 는 빈도는 폭등했다. 이러한 관심 은 다시 본방송에 대한 시청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였다. ◆ 최전선에‘어머니’와‘쓰앵 님’…아역까지 혼신의 연기 연기 베테랑인 중견 배우들 활 약 또한 빛났다. 아역들 연기도 흠 잡을 곳 없어 몰입을 방해하는‘연 기 구멍’ 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주목받는 이는 각각‘쓰앵 님’ (선생님)과‘어머니, 저를 전적 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라는 유행어 를 탄생시킨 염정아와 김서형이다. 염정아가 연기한 한서진은 상류 층‘사모님’ 으로서 부와 지위 세습 을 위해 자녀 교육에 목숨 건 인간 이다. 동시에 선지집 딸이라는‘천 한’출신 때문에 시어머니로부터

‘해외 원정도박’ 슈, 첫 재판… “혐의 모두 인정”

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의 상습 일으켜 죄송하다” 고 말했다.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 이날 재판에는 도박에 사용될 다. 것을 알면서도 슈에게 돈을 빌려준 이날 재판에 검은색 정장에 진 혐의(도박방조)로 기소된 윤모씨, 한 뿔테 안경을 낀 채 참석한 슈는 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른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 는 ‘환치기’수법으로 외환 투기를 한 로 기소된 슈에 대한 첫 공판을 열 판사의 질문에 짧게“네” 라고 답했 혐의(외국환 거래법 위반)로 기소 었다. 다. 된 업자 2명도 함께 출석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그는 재판장을 빠져나가며 심경 이들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다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 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물의를 음 달 7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물의 일으켜 죄송”…내달 7일 두 번째 재판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 로 기소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도박혐의 첫 공판 출석한 슈

유수영·38)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 한 부장판사는 24일 상습도박 혐의

온갖 구박을 받는 등 나름대로 욕 병철, 오나라와 조재윤, 이태란과 망의 근거를 장착한 인물이기도 하 최원영 등이 캐슬 내 인간군상을 다. 염정아는 자칫 한쪽으로 치우 풍자해냈다. 쳐 설득력을 잃을 수 있는 배역을 서울의대만 바라보고 엄마에게 훌륭하게 소화해 시청자를 극으로 신경질을 부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빨려 들어가게 한 일등공신이라는 ‘노력파’예서(김혜윤), 캔디형이 평을 받고 있다. 기보다 영악하게 자기 욕망을 추구 김서형은 특유의 무표정과 절제 할 줄 아는 보라(김보라) 등 성인 된 대사 톤으로 베일에 싸인 입시 못지않게 복잡한 캐릭터를 소화한 코디 김주영 선생을 연기, 극의 신 아역들에게도 찬사가 쏟아진다. 비스럽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 JTBC 관계자는“ ‘SKY 캐슬’ 층 끌어올렸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은 일반 미니시리즈에 비교하면 등 10년 전 일일극‘아내의 유혹’ 에서 장인물이 매우 많고, 주연뿐 아니 신애리를 연기한 동일인이 맞냐는 라 조연까지 각자가 지닌 내러티브 반응마저 나온다. 김서형이 구축한 가 굉장히 강하다” 며“다행히 배우 독보적 캐릭터는 각종 CF와 개그 들이 적절하게 캐스팅됐고 훌륭하 프로, 유튜브 등에서 따라하기 열 게 소화해줘 이렇게 열렬한 반응을 풍을 낳았다. 얻지 않았나 싶다” 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준호, 윤세아와 김


2019년 1월 2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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