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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19

<제41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北, 핵무기 완전포기 안할 것” 정보수장들“1년전 위협 여전” 구름많음

한자리에 모인 美 정보수장들. (오른쪽부터)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국장이 29일( 지 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상원 정보 위원회 청문회에 도착해 나란히 서 있다. 코츠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왜냐면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北, 핵무기를 정권생존 중요 요소로 여겨

‘2차 정상회담 낙관론’트럼프와 충돌”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은 29일 미 정보당국이 북한이 핵무 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 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북한은 미국과 국제사

회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부 분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협상을 추 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코츠 국장의 이날 발언은 2월 말 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

두고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 국의 상응 조치 간‘딜’ 에 대한 기 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 으로,“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 이 있었다” 며 낙관론을 펴온 트럼 프 대통령과 대비된다. 로이터통신은“북한 핵 문제에 대한 코츠 국장의 평가는 트럼프 대 통령이 계속해서 낙관론을 보이는 것과 충돌하는 것”이라고 보도했 다. 코츠 국장은 “북한 정권은 WMD(대량파괴무기)와 관련된 도 발적 행동을 중단했고, 핵미사일과 핵 실험을 1년 넘게 하지 않았으며 핵 시설 일부를 해체했다.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에 열려 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면서도“그러나 현 재 우리는 북한이 WMD 역량을 유 지하려고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 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 가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북한은 WMD 역량 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이 WMD 비축량과 운반 시스템, 생산 역량 전부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정보당국의 지속적인 평가” 라고 거 듭 주장했다. 그는“왜냐하면 북한 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

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 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우리의 평가는 완전한 비핵 화와 상충하는 일부 활동에 대한 관 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고덧 붙였다. 다만 그는‘완전한 비핵화 와 상충하는 일부 활동’ 이 무엇인 지에 대해 부연하지는 않았다고 외

1월 30일(수) 최고 30도 최저 4도

맑음

1월 31일(목) 최고 16도 최저 8도

맑음

2월 1일(금) 최고 23도 최저 15도

1월 3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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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전했다. 국방정보국(DIA) 수장인 로버 트 애슐리 중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1년 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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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했던 (핵) 역량과 위협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통 신이 보도했다. <2면에 계속>

“北, 수십 개 핵무기 보유… 계속 생산할 수 있어” 하버드大 연구소 주장 북한이 지난해 6·12 북미정상 회담 합의에도 여전히 수십 개의 핵무기와 생산할 수 있는 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는 최근 발간한‘불확실성 시대의 핵 안보 활성화’보고서에서“북한 이 보유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은 10㎏에서 2t으로 추정된다” 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테러억제협 약(ICSANT), 핵물질방호협약 (CPPNM), 개정 핵물질방호협약 (CPPNM Amendment)에 가입하 지 않아 핵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

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테러리스트 에게 넘기거나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북한이 의 도적으로 핵무기를 테러리스트에 게 넘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정권이 무너져 핵무기가 외부로 유 출될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과 미 국, 중국은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북핵 유출 위험을 줄여나가야 한다 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뉴저지한인회는 회관에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아픔없는 하늘에서 훨훨 나르소서” 뉴저지한인회, 강제위안부 피해 김복동 할머니 빈소 마련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1년여의 암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뉴 욕일보 1월28일자 A8(한국3)면-‘위 안부 피해자 상징 김복 동 할머니 별세’제하 기사 참조] 이에 뉴저지한인회 (회장 박은림)가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 른 역사 인식을 교육하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할 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하 기 위해 뉴저지한인회관에 할머니 의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조문은 30일(수)부터 오는 2월 1 일(금)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가능 하다. △뉴저지한인회관 주소: 21 Grand Ave. #216-B(2층) Palisades Park NJ 07650 △문의: (201)945-9456 Website: www.kaanj.com Email: kaanj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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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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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19

한인이민사박물관 이사들이 26일 뉴저지 기꾸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1차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과 박물관 이사 영입 등에 대 해 논의했다. <사진제공=한인이민사박물관>

한인이민사박물관 이사회, 이사 추가 영입·미래관 건립 등 논의 한인이민사박물관 이사들이 26 일 뉴저지 기꾸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1차 정기이사회에서 결 정된 사항과 박물관 이사 영입 등 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명망 있는 한인

들을 이사로 추가 영입 할 것과 박 물관의 보다 빠른 발전을 위해 뉴 욕 외 타주에서도 이사직 지원과 후원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또 한국정부에서 지원 받은 5만 달러 에 대한 재정 보고, 향후 박물관에

들어설 미래관에 대한 브리핑을 진 행, 승인을 받았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23일 이사회 에서 뉴욕한인회와 한인이민사박 물관 간의 5년 리스 계약, 5년 옵션 계약을 인준했다.

대뉴욕지구황해도민회는 29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소금강홀에서‘1월 월례회 및 신년 하례식’ 을 개최했다.

황해도민회 신년하례식…“건강하세요” 대뉴욕지구황해도민회(회장 공 진방)는 29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 장 소금강홀에서‘1월 월례회 및 신 년 하례식’ 을 개최했다. 이날 유정 만 회원의 개회 기도, 회계 보고 및 새해 예산, 야유회 등 사업계획 논

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진방 회장은“2019년 기해년 새해 회원님들을 뵈니 너무 반갑 다. 올해 황금 돼지해에 모든 회원 님들께서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 시기 바란다” 고 인사했다. 김상근

<사진제공=황해도민회>

이사장은“새로운 분들이 나오니 도민회가 많이 발전 되리라 믿는 다” 고 말했다. 향우들은“까치까치 설날은 어 저께구요…”동요를 합창한 후 떡 국과 덕담을 나누며 장기자랑 및 윷놀이를 즐겼다. △문의: 대뉴욕지구황해도민회 (917)232-4979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1월 월례회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민호)가 28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 장에서 1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전우들간의 친교를 다졌다. 전우들은 이 날 서로 건강을 기원하며“끝까지 조곡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자” 고 다짐했다. <사진제공=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유나이티드헬스케어, 2월7일 시니어들 재산세 절약 세미나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2월 7일 (목) 오후 2시 플러싱에 위치한 유 나이티드헬스케어 퀸즈 사무실

(136-02 Roosevelt Avenue, Flushing, NY 11354)에서‘재산세 절약 세미나’ 를 개최한다. 강사는

정보수장들“北, 핵무기 완전포기 안할 것” <1면에 이어서>AP통신은“미 국의 정보기관들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내비치 고 있다” 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 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 게 하는 대목” 이라고 풀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트럼프 대통 령이 김정은에 대한 비핵화 설득을 확신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 비하고 있는 순간, 코츠 국장은‘비 핵화에 상충하는 행동에 대한 관 찰’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고, AFP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의 협 상 시도가 결실을 본다 해도 북한

은 핵무기 모두를 포기할 것 같지 않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판단” 이 라고 보도했다. 청문회에는 코츠 국장과 애슐리 국장 외에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 (CIA) 국장, 폴 나카소네 국가안보 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관 등 이 출석했다. 이들 정보기관은 이날 정보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문제뿐 아 니라 ISIS(이슬람국가의 옛 이름), 이란 등 국제적 안보 문제와 관련 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노출 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

김대망, 김화경 회계사. 1대1 질의 응답에 따른 자세한 상담을 실시한 다. 예약 불필요. △문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888)201-4746

아 철군 방침을 밝히면서‘격퇴’ 했 다고 선언한 ISIS에 대해“이라크 에서 여전히 테러리스트이자 반란 위협세력으로 남아 있다” 고 규정했 고, 이란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 부가 탈퇴한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서는 여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코츠 국장도 이란에 대해“현재 로선 핵심적 핵무기 개발 활동에 착수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AP통신은“의회에 전달된 정보 당국의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 해와 직접적으로 상충했다” 며“정 보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건 설을 주장한 멕시코 국경 위기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고 꼬집었다.

문화복지 비영리단체‘이노비’ 가 9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환자들과 가족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이노비, 암병원에서 입원환자 위문 콘서트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 (EnoB: Innovative Bridge, 회장 강태욱)가 9일 오후 3시 뉴욕 맨해 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메 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환 자들과 가족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암 병 원으로 전 세계 중증 암 환자들이 치료받는 곳이다. 이노비는 이곳에 서 벌써 5년 째 투병과 치료에 지친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주는 감동의 콘서트를 이

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한나가 음악감독을 맡고 송은별 소프라노 와 조현우 테너가 함께해 관객의 큰 호응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맨 해튼 장로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됐 다. △후원문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www.Eno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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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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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은 아예‘얼음 나라’ 30일 체감기온 화씨 -58도… 일리노이 재난지역 선포 시카고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일리 노이 주지사가 주 전역을 재난 지 역으로 선포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는 29일“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겨 울 폭풍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 다. 그는“이번 혹한이 주민들의 웰 빙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 안전을 챙기고, 피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 비상운영센터와 각 지역 응급센터는 비상대비체제 에 들어간다. 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은 29일 화씨 -20.92도(-29.4℃), 30일 화씨 -22.9도(-30.5℃)까지 떨어질 것으 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29일 화씨 6.06(-14.4℃), 30일 화씨 -13 도(-25℃)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30일 체감기온은 화씨 -58도 (-50℃)를 밑돌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이 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기상 관측사상 수은주가 가장 낮게 내려 간 지점은 화씨 -20.86(-32.7℃)라 며 이 기록이 깨지고 초유의 상황 을 맞게 될 지 주의를 모으고 있다 고 전했다. 시카고 교육청(CPS)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공·사립 학교들은 29 일 오후부터 일정을 취소하고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시카고대학과 노 스웨스턴대학을 비롯한 공·사립 대학들도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시카고 도심의 연방법원 일리노 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과 연방 제7 순회법원, 쿡 카운티 순회 법원 등도 문을 닫고, 예정됐던 재 판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시카고 미술관·필드뮤지엄· 애들러 천문대·셰드 수족관·링

학교·법원·관공서·관광명소 일제히 임시 휴무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 지) 여파로 1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1 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인 경관 김진성씨, 버겐카운티 경찰국 부국장 취임 한인 경관 김진성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8일 버겐카운티 경찰국 부국장(언더 쉐리프) 에 임명돼, 28일 선서식을 가졌다. 버겐카운티 경찰국은 이날 버겐카운티 쉐리프 오피스 빌딩 강당에서 부경찰국장 임명식을 가졌는데 김진성 씨 등 모두 4명이 부국장으로 임명 됐다. 김진성 부국장은 28년간 버겐카운티 검찰청 수사관으로 근무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사법경찰협회>

시카고 도심 미시간 애비뉴 브리지. 시카고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KCC+시요음악문화재단, 음악교육프로그램 업무협약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주)와 시요음악문화재단(대표 에바 래너램)이 28일 뉴저지 KCC에서 만나 앞으로 1년간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공감과 상상력을 고취시 키도록 개발된 특별 음악 교육 프로그램(Power of Pondering)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KCC한인동포회관>

‘체감온도 화씨 영하 40도(섭씨 -40도)’북극한파에 성에 서린 얼굴. 29일 미네소타주 미니 애폴리스에서 아침 조깅에 나선 미네소타대학교 학생의 얼굴 일부에 성에가 서려 있다.

컨파크 동물원·보태닉 가든 등 관 광 명소도 29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관 하거나 운영시간을 변경하기 로 했고, 공연장들도 상연 계획 취 소를 공지했다. 미 중서부 항공 교통의 허브, 시 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28일 1천여 항공편이 결항된 데 이어 29일 오후 4시 현재 550편의 항공기 운행이 취소됐다. 통근열차를 비롯한 철도교통과 교

“윷도 놀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H마트 제리코점, 2일~5일 설 윷놀이 사은행사

H마트 제리코점 설 윷놀이 사은행사를 알 리는 안내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의 롱아일랜드 제리코점 ((336 N Broadway, Jericho, NY 11735)이 2월 2일부터 5일까지 설날 을 맞이해 한국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 사 은행사’를 진행한다. H마트 제리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윷놀이 에 참여하는

외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도 30일과 31일 임시 스케줄로 운영된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한파에 대해 북극의 찬 기류‘폴라 보텍스’ (polar vortex)가 제트기류 약화를 틈타 남하해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 노이와 미 중북부 일대에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파는 내달 1일부터 누그 러져 2일부터 영상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플러싱 이글어덜트데이케어(대표 황동익 목사, 35-41 156 St., Flushing)가 25일‘사랑의 바 자회’ 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 판매된 물건들은 데이케어 회원들의 기부로 준비됐으며, 수익금은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동익 목사는“이번 계기를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 는 사랑의 실천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이글어덜트데이케어>

고객에게, 도(유기농장 까먹는 군 밤 1팩), 개(오성 예스칩스 1팩), 걸 (글라스락 밀폐용기), 윷(삼양 육개 장 사발면 1박스), 모(하루하루 마 이 쌀 15LB)의 다양하고 풍성한 사 은품을 증정한다. 이 행사는 H마트 스마트카드 (Smart Savings Card)를 소지하고 40달러 이상의 쇼핑을 한 H마트 제

리코점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H마트의 스마트카드는 고객에 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멤버십 카드다. 스마트카드는 사용 금액을 포인 트로 적립, 1000포인트(1달러=1포 인트) 적립 시 10달러 상품권을 지 급한다. 스마트카드는 H마트 각 매 장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손쉽게 발

이글데이케어, 이웃돕기 기금마련‘사랑의 바자회’

급받을 수 있다. H마트는“설날을 맞이해 고객 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행 사를 마련했다” 며“명절을 더욱 풍 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선물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 린다” 고 말했다. △문의: H마트 제리코점 (516)513-5050

1월 셧다운 타격

장사 어려웠다 소비심리 18개월 만에 최저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일 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미국 소비 자들의 소비심리가 1년 반 만에 최 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 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신뢰 지수가 지난해 12월 126.6에서 1월 120.2로 떨어졌다고 29일 발표했 다. 이 수치는 2017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9월 138.4까지 올라 갔으나 최근에는 3개월 연속 하락 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심리 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다. 지수 가 높을수록 소비자들이 경기를 좋게 평가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크다는 의미다.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는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와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가계의 불안이 반 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콘퍼런스보드의 경제지표 선임 담당자 린 프랑코는“금융시장 변 동성과 연방정부 셧다운이 소비자 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다” 고 설명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전 망은 보다 비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향후 6개월 동안 경영여건이 개 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18.1%에서 16.0%로 하락했지만, 악화할 것이 라는 의견은 10.6%에서 14.8%로 상승했다. 다만 현재 셧다운이 중 단됐고 미국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여 내달 지수는 반등할 것이라 는 전망도 나온다. 린 프랑코는“셧다운과 같은 충 격적인 사건이 소비자 심리에 미 치는 영향은 가파르지만 일시적” 이라며“이번 달 하락은 내달의 심 각한 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보다 는 일시적인 충격의 결과로 보인 다”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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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19

2월10일 레오니아에‘음악 사랑’꽃 만발한다 레오니나 챕버 뮤지션 소사이어티 + 레오니아高 음악도들, 자선 콘서트

국제적인 소프라노 김원정.

김희정 개인전: 네오-지오(Neo-Geo)에 출품된 작품.

“별이 주는 꿈 따러 오세요” 4일부터 KCC에서 김희정 개인전 한인 미술 작가인 김희정 씨가 2 월 4일(월)부터 26일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한인동포 회관(100 Grove Street, Tenafly, NJ) 전시실에서 김희정 개인전: 네오-지오(Neo-Geo)를 개최한 다. 이번 개인전에서 김희정 작가는 ‘별’ 을 주제로 티벳 만달라와 불교 의 상징을 추상적인 방법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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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김작가의 작품은 곡선과 직선, 점의 패턴, 나란한 열을 통해 주위 사물에 대한 인지를 나타낸다. 김 작가는“어렸을 때부터 별을 보는 것을 즐겨왔다” 며“이는 저의 작품 세계에 있어 다양한 반복 패 턴을 통해 특정한 형태와 정확한 간격, 자연스러운 색을 창조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밝음과 어둠의 패턴은 저의 캔버스 내 단계적인 색채변화로 표현됐다” 고 말했다. 김희정 작가는 덕성여대에서 학 사를,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대학 에서 예술교육학 석사(MA)를, 스 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석사 (MFA)를 수료했다. △문의: KCC (201)724-7077 yonheegallery@kccus.org

비영리단체‘레오니아 챔버 뮤 지션 소사이어티(Leonia Chamber Musicians Society, Inc.)’ 가 2월 10일(일) 오후 4시 뉴 저지 레오니아 고등학교에 있는 공 연장(Little Theater, 100 Christie Heights, Leonia, NJ)에서‘Music in Our Music’자선 공연을 개최 한다. ◆ 누가 연주 하나 = 이날 레오 니아(Leonia)와 에지워터 (Edgewater) 음악도들이 레오니아 의 전문 음악가들인 △풀룻Theresa Norris △바이올린-Roy Lewis △비올라-Maggie Speier △첼로-Daryl Goldberg △베이 스- Patricia Dougherty 씨 등 5명 의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연주한 다. 또 △레오니아 고등학교 출신 이며 줄리아드 음대 졸업생인 Samuel Katz(바이올린) △뉴욕 필 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Cynthia Phelps △존경받는 실내 악 연주자 Barbara Mallow와 Ronald Thomas(첼로) △콘서트 피아니스트 Steven Masi △국제적 인 소프라노 김원정이 함께 공연한 다.

2월10일‘Music in Our Music’자선 공연에 출연할 레오니아 음악인들과 학생들

◆ 레퍼토리 = 이날 공연의 레 퍼토리는 △바이올린, 플루트 및 클라비어를 위한 Johannes Sebastian Bach Brandenburg 협 주곡 5번 △BVW 1050 △바이올린 2대, 비올라 2대 및 첼로 2대를 위한 Johannes Brahms Sextet Bb Major, Broadway show Kismet의 곡들 그리고 △김효곤 (Hyo Kun Kim)의 한국말 노래‘천개의 바람 이 되어(A Thousand Winds)’등 이 다. 레오니아 고교 오케스트라 크 리스토퍼 이(Christopher Yi) 단장 은“이번 공연은 음악부 학생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과시 할 수 있 는 좋은 기회” 라고 말하고 많은 주 민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 수익금은 음악대회 출전비로 사용 = 이 자선 공연은‘Leonia Makes Music(LMM)’ 과 함께 NJ 비영리 단체가 연합하여 진행한다. 공연 티켓과 기부금 등으로 조성되 는 모든 기금은 올해 봄 열리는 WorldStrides® Heritage competition에 참가하는 레오니아 고등학교 음악 학생들의 참가비로 사용된다. WorldStrides® Heritage competition는 세계적인 심사위원 으로 구성된 전국음악 경연 대회이 다. 참가비와 경비는 학생들이 각 자 지불해야 하며 학교에서 지원을 받지 않는다. 주최측은“이런 경험을 통하여 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실력 향 상을 위하여 노력 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레오니나 고등학교 Superintendent인 Edward Bertolini 박사는“아름다운 음악의 밤에 커뮤니티와 학교가 함께 하기 를 기대한다. 레오니아와 에지워터 는 예술과 학교를 완전히 지원하는

공동체이다.” 라고 말했다. 자선 공연 일반 티켓 가격은 30 달러 이다. (18세 미만의 학생은 무 료). VIP 입장권은 75 달러인데, 공 연 관람과 공연에 참가한 연주자들 과 시장 자택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가 할 수 있다. VIP 티켓 소지자 는 Leonia Academy of Hospitality & Culinary Arts에서 준비한 전채 요리와 학생과 권위 있는 음악가를 만날 수 있다. △문의: Angelina Park park.angelina@yahoo.com △티켓 판매처: - Green Cura(454 Broad Ave.) - Pacicco & Co Jewelers(331 Broad Ave.) - Red Mango( 725 River Rd. Edgewater) online https://www.eventbrite.com/e/ou r-hearts-in-music-tickets53786695454 공연 당일 공연장 입구 매표소 에서 일반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티켓 문의: 201-951-8076 leoniamakesmusic@gmail.co m https://www.facebook.com/le oniachambermusic http://leoniachambermusician s.org. ◆ Leonia Chamber Musicians Society, Inc. 후원하려면 = 비영리 단체인 Leonia Chamber Musicians Society, Inc.는 일련의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접근 가 능한 실내악 콘서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 환경을 풍성하게 한 다. 단원들은 모두 뉴욕시 주요 콘 서트팀에서 활약 중인 전문인들로 구성 되어 있다. Leonia Chamber Musicians Society, Inc.를 후원하고 싶으면 Daryl Goldberg에게 전화 201-

947-3923, 또는 dgcello@aol.com 로 문의 하면 된다.. 비영리 단체인 Leonia Makes Music의 사명은 레오니아 고등학 교의 음악 학습 경험을 통해 학생 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힘을 실 어주는 것이다. 이 기관은 주민들의 기부금과 물품 기부를 통하여 WorldStrides® Heritage 대회에 학생들이 출전 할수 있도록 여행 경비 마련을 지원하고, 성장하는 학생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 조 도구와 보급품을 제공한다. ◆ The Leonia Chamber Musicians 3월 연주회 = The Leonia Chamber Musicians는 3월 3일(일) 오후 7시 레오니아 150 Park Ave.에 있는 All Saints Episcopal Church에서 March Winds와 함께 2019년 마지막 콘서 트를 갖는다. The Leonia Chamber Musicians 단원은 △풀루트Theresa Norris △오보에-Marsha Heller △바순-Broadway의 Phantom of the Orchestra 멤버 Atsuko Sato △피아노-Norman Weiss 이다. 단원에는 영국 작곡가 와이스 (Weiss)와 배우 매들린 드링 (Madeline Dring)의 새로운 작곡 과 헤이 토 빌라로 보스(Heitor Villa-Lobos)의 플루트 (Flute)와 바순 (Bassoon) 작곡가가 포함되 어 있다. 3월 콘서트 티켓은 성인 30 달러 (경로 티켓 25 달러). 18세 이하 학 생들은 무료. 공연 당일에 공연장 입구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콘서트 후에는 음료수가 제공되며 관객은 음악가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문의: Angelina Park park.angelina@yahoo.com

미동부수석회 수석인의 밤 및 미니전시회 안내서

“자연의 미… 수석 구경하러 오세요” 미동부수석회, 2월3일 미니전시회

피아니스트 김정민의 졸업연주회 포스터

피아니스트 김정민, 2월1일 졸업연주회 한인 피아니스트 김정민(David Jeongmin Kim)이 2월 1일 오후 6 시 줄리어드스쿨 폴 홀(The Julliard School Paul Hall, 60 Lincoln Center Plaza. New York 10023)에서‘졸업 연주회’ 를 개최 한다. 김정민 피아니스트는 줄리어 드 프리 컬리지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으며, 리즈마 국제음악경연 대회 2위(2013), 서울 음악 콩쿠르 1

위(2009), 난파 음악 콩쿠르 1위 (2009), 음악 저널 콩쿠르 1위 (2009), 예원 음악 콩쿠르 1위(2008) 를 수상한 재원이다. 그는 최근 제8 회 야마하 USA 국제 피아노 경연 대회에서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가 장 예술적인 연주를 한 경연자에게 수여되는‘예후다 마이어 기념상 (Yehuda Meir Memorial Award)’ 을 수상했다.<박세나 기자>

미동부수석회(회장 강진철, 회 장 대행 최영선)가 2월 3일(일) 오 후 6시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제1회 수석인의 밤 및 미니 수석 전시회’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5달러이며, 뉴저지 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최영선 총 대에게 연락할 경우 함께 이동할 수 있다. 미동부수석회 최영선 회장 대 행은“미동부수석회가 수석회원 및 발기인,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던 모든 분들, 가족친지들과 함께 제1회 수석인의 밤 및 미니 수석전을 개최한다. 기해년 신년 하례모임에 부담없이 참석해 즐거 운 가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최영선 (201)310-4843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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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여성 하원의원

트럼프 국정연설에‘백의’시위 추진 미국 민주당 소속의 여성 하원 의원 실무협의회가 내주에 있을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항의하기 위해 양당 여성의원들 전 원이 흰색 복장으로 출석할 것을 제의했다. 실무협의회를 이끄는 로이스 프 랭클 의원(민주. 플로리다주)는 CNN방송에“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흰색 옷을 입는 것은은 전 국 여성들의 연대에 대한 경의의 메시지이며 우리가 힘들게 쟁취한 권리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선언” 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7년에도 민주 당 여성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양원 합동 연설 당시 흰색 옷을 입은 민주당 여성의원들 첫 양원 합동연설에 항의하는 뜻으 로 같은 당 소속의 동료 여성 의원 들에게‘백의(白衣)를 입도록 권고 한 바 있다. 흰색 옷은 20세기초 참

정권 쟁취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착용해 이 운동의 상징 이 됐으며 이후 여성 정치인들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 로서 자주 활용하고 있다. 1969년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여성 의원인 셜리 치숌이 흰색 옷 을 입은 것이나, 클린턴 전 국무장 관이 2016년 8월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흰색 정장을 입은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사례로는 이달초 초선 의 원 선서식에 참여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도 흰색 옷 을 입고 있었다. 그는“나보다 앞서 길을 닦은 여성, 미래의 모든 여성 들을 존중하기 위해 흰색 옷을 입 었다” 고 말했다.

미국 국가청렴도 순위 22위… 트럼프 둘러싼 잡음 탓 국제투명성기구(TI)가 평가한 미국의 국가청렴도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TI가 29일 발표한 2018년 국가 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71점으 로 전년도의 75점보다 4점이 낮았 다. 국가별 순위는 평가 대상인 180 개국 가운데 22위로, 전년도의 16위 에서 6계단이 떨어졌다. 미국의 순 위가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TI는 이에 대해 권력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고 최고 권력층의 윤리 기준이 침식되 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 명했다. AFP통신은 실제로 트럼프 대 통령이 임기 2년차를 맞이한 지난 해는 러시아 스캔들을 포함, 그에 게 온갖 잡음이 무성한 한해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조사 과 정에서 트럼프 선대본부측의 치부 가 노출되는가 하면 성폭력 의혹에 휘말린 대법관 후보를 지명한 것이 논란을 일으켰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실 인사와 이해 상충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개인 자선단체인‘도널드. J. 트럼프 재 단’ 을 해산키로 한 것은 이해 상충 의 일례다. 뉴욕주 검찰이 재단을 트럼프 대통령의 비즈니스와 정치적 이해 에 봉사하기 위한 ‘수표’ (checkbook)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한 데 따른 조치였다. 조 라이터 TI 미국 지부장 대행 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 면서“공익에 책임을 지는 정부를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시스템에 생 긴 균열이 분명해지고 있다” 고논 평했다. 그러면서도“트럼프 대통령은 원인이라기 보다는 증상” 이라고 말 하고“문제는 트럼프가 취임하기 이전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고 주장 했다. 라이터 지부장 대행은 미국의 정부윤리청(OGE)이 최고위층의 이해 상충을 통제할 수단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멕시코 국경에 군인 수천명 추가 파병키로 미국 국방부가 미·멕시코 간 접경지역의 보안 강화를 위해 수천 명의 군인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고 AP·로이터 통신이 29일 보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국토안보부 가 추가 가시철조망 설치와 국경에 서의 감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 다. 이미 국경에서 활동 중인 약 2천

350명의 병력에 더해 2천 명, 또는 그 이상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 다. 국방부는 추가 파병 후 전체 병 력 규모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4천 명을 넘되 최대치였던 5만9천 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AP·로이터는 보도했다. AP는“다음 단계에서 이뤄질 (국경에서의) 군사 지원 추정치가 나온 것은 처음” 이라고 전했다. 배치될 병력의 대다수는 전투공

병과 지원부대로 이들은 3월까지 국경검문소 사이에 총연장 240㎞의 추가 철조망 장벽을 설치하게 된 다. 나머지는 감시카메라가 탑재된 차량에 올라타 애리조나와 캘리포 니아, 뉴멕시코, 텍사스의 국경에서 기동 감시 활동에 나선다.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남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의 유입을 막기 위해 작년 10월 말부터 미·멕시코 국경

에 현역 군인을 투입했다. 이들은 당초 작년 12월 15일 철 수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 말까 지로 한 차례 연기됐고, 지난달 말 국토안보부가 추가 지원을 요청하 면서 9월 말까지로 활동 기한을 연 장했다. 국경 추가 파병을 두고 하원 군 사위원회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병 력이 차출되면서 군사 대비태세에 차질이 생지고 훈련에도 소홀해지 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워싱턴DC의 연준 본부건물

“연준, 올해 1차례 금리인상” 美전문가들“이번달엔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올해 1차례 기준금 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졌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9 일 보도했다. CNBC 방송이 지난주 경제전문 가 4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 과, 응답자 가운데 22명(48%)은 올 해 1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 다. 15명(30%)은 2차례 금리 인상

는 내년 중반까지 보유자산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보유채권을 매 각해 시중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 는 자산축소 일정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지만, 아직은 너무 시기상조라는 뜻이다. 다만 연준 내부적으로는 자산축 소 일정의 재조정을 검토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CNBC방송·뉴욕연은 설문…“이번엔 자산축소 감속신호 없을 것” 을 전망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 라는 전망도 8명(17%)에 달했다. 작년 12월 조사에서 2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했던 것을 고려하 면 한 달 새‘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연준’ 에 대해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1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에 대해선, 응답자 전 원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FOMC는 29~30일 이틀간 정례회 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올해 주식투자 수익률은 평균 4%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커졌다. 응답자 가운데 26%는 향후 12 개월 내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년 전인 2016년 1월 조사 당시의 29%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라고 CNBC 방송은 설명 했다. 이와 관련, 긴축카드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 은 당분 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경제 전문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시행한 설 문조사 결과, 상당수 이코노미스트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는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 던 연준 보유자산은 이른바‘양적 완화’ (QE) 정책을 거치면서 4조5 천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연준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보유자산 정 상화에 나섰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방식으 로 매달 최대 500억 달러어치를 줄 여왔다. 이런 방식으로 연준 보유자산은 최대 5년에 걸쳐 1조5천억~3조 달 러 규모까지 줄어들 것으로 시장에 서는 예상해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셸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선 투자자들이 실망 할 수 있다” 면서“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축소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지 않을 것” 이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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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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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19

‘예타 면제’ 에 여“국가균형발전 도움”야“총선용 퍼주기” 예타 면제 지역구의원들, 여야 떠나 환영… 제외된 의원들은 반발 여야는 29일 정부가 국가균형발 전 명목으로 총사업비 24조1천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 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것 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타 면 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예타 면 제 사업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 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정부가 총선용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해 예타를 면제하려 한다 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이번 면제 결정은 각 지역 성격에 맞는 필수 인프라 기 반을 확충해 혁신 성장판을 열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경제·사회 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의적절한 조치” 라고 평가했다. 이어“야당도 세금 낭비, 포플리

즘으로 비판할 것이 아니라 균형발 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 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윤영석 대변 인은 논평에서“무책임한 총선용 인기영합·선심성 퍼주기 정책인 예타 면제는 미래 세대에 재정폭탄 만 안길뿐” 이라며“문재인 대통령 은 야당 시절 정부의 SOC 사업을 두고‘토건 국가’ 라며 비판해놓고 SOC 토건 사업을 선심 쓰듯 밀어 붙이려 한다. 참 이율배반적” 이라 고 했다. 같은 당 정용기 정책위의 장은 당 회의에서“정책 실패를 국 민 혈세로 메우겠다는 것으로, 내 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현금살포” 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 평에서“내년 총선을 겨냥한 교활 한 술수에 불과하다. 국민 세금으

로 표를 사려는 질 낮은 정치” 라며 “최소한의 경제성 고려도 없는 졸 속 예타 면제로 미래 세대의 부담 만 가중하게 생겼다” 고 밝혔다. 같은 당 채이배 원내정책부대표 는 당 회의에서“문 대통령이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 겠다고 자신했는데 그 수단이 예타 면제를 통한 단기건설부양이라면 자신의 공약을 폐기하는 수준을 넘 어 재정원칙을 파기하는 것” 이라며 “철저한 예타 면제 검증에 나서겠 다” 고 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 당의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 서“(대통령의) 측근인 김경수 경 남지사에게 4조7천억원의 고속철 도 예타 면제를 안겨줬다. 결국 측 근 챙기기를 위한 예타 면제인가” 라며“전북 관련 사업은 1조원밖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낙후지역을 볼

모로 삼고 더 소외시키고 있다” 고 언급했다. 정의당은 김용신 정책위의장 명 의의 논평에서“지역 예산 나눠 먹 기를 위한 예타 면제 결정을 취소 하라” 고 요구하면서“이번 예타 면 제 의결은 대규모 토건 사업으로의 회귀를 선언한 것으로, 예타 제도 자체를 무력화하는 나쁜 선례를 남 기는 잘못된 행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속 정당을 불문하고 개 별 지역구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에 예타 면제 사업이 포함됐는지에 따라 표정이 엇갈렸다. 예타 면제 사업을 따낸 의원들 은 보도자료 배포나 SNS 글 게시 로 지역구에 대대적인 홍보를 했 다.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영종과 신도를 연결하는 평화도로

문대통령“역사바로세우기 잊지않겠다” … 대(對)일 원칙대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며과 거사 문제에 대한 원칙을 고수하겠 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및 일본 초계기 저고도 위협 비행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 다. 이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데에는 과거사 문제에서 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피해 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빈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할머니께서는 피해자 로 머물지 않았고 일제 만행에 대 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 며“역 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살 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 세분을

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됐 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신도∼강화도 구간 건설사업도 정부주도 사업으로 추 진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은 보도자료를 내고“김천 시민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예 타 면제와 문경~김천 철도 예타 선 정을 환영한다” 고 밝혔다.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서남해안 관광도로와 목포 수산식 품수출단지 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 으로 선정됐다” 며“문재인 대통령 과 이낙연 총리 등 정부 결단과 이 해찬 민주당 대표의 협력에 감사드 린다” 고 환영했다. 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 ·순창) 의원도 페이스북에“순창 주민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순창 인계∼쌍치 위험도로 개선사업 예 타 면제가 확정됐다. 꿈이 이뤄졌 다” 고 썼다.

반면, 경기도 수원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영진(수원병)·백혜련 (수원을) 의원은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에서 제 외되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신분당선 예타 면제 제외 는 13년 전 국가가 주민들과 한 약 속을 저버린 것으로, 역차별에 깊 은 유감을 표한다” 고 밝혔다. 또“정부는 어떤 방법으로 주민 들과 약속한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을 할 것인지 솔직히 답하라” 고요 구했다. 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인 민경 욱 의원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 서“300만 인천시민이 간절히 원했 던 GTX-B 노선이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 면서“문재인정부가‘수도 권 제외, 비수도권 특혜’정책을 선 택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이는 인천 시민에 대 한 홀대이자 역차별로, 문재인정부 는‘상반기 중 예타 통과’ 를 인천시 민께 약속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일본 기본적으로 문재인정부는 한일 쪽” 관계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 교도통신이 당시 보도하기도 했다. 하되, 이와 별도로 과거사 문제에 여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대해서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반성 본 총리는 28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과 사과가 필요하다는‘투트랙 접 을 하면서 한국에 대해 사실상 언 급하지 않았으며, 이를 두고 아베 근법’ 을 표방하고 있다. 징용 배상-초계기 갈등… 아베 시정연설 맞물려“한일관계 경색 심화”전망도 그러나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 총리의‘강경 노선’방침이 드러났 권 주장 강화, 한국 대법원의 일제 다며 한일 간 대립의 골은 더 깊어 강제노역 배상 판결, 일본 초계기 질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올 의 저고도 위협 비행 등 갈등 촉발 요인이 반복되면서 양국 간 메시지 해 3·1절 기념사에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역시 점차 강경해지는 모양새다. 물론 2차 북미정상회담과 맞물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일본 강 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언급하며 려 동북아 평화체제 논의가 한창이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그 문제를 라는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정치 쟁점화해 논란거리로 만들고 ‘투트랙 접근’중 하나인 미래지향 확산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 적 관계 구축에 힘을 실을 것이라 다” 라며“일본 정부가 더 겸허한 입 는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3·1운동 장을 가져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 사법부가‘한일청구권협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갖는 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고 상징성, 최근의 한일관계 경색 등 판단한 만큼 이 결정에 한국 정부 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과거사 문제 가 간섭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일본 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정부도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선명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 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러면 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1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 서 문 대통령은“이것은 한국 정부 절 기념사에서도“위안부 문제 해 문하고 있다. 가 만들어낸 문제들이 아니다. 과 결에 있어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거 불행했던 역사 때문에 만들어진 ‘끝났다’ 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전 것” 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쟁 시기의 반인륜적 인권 범죄 행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의 위는‘끝났다’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 고 말했다. 뜻으로도 풀이된다. 정부 시절 체결된 한일위안부 합의 는 말로 덮이지 않는 이는 앞으로도 일본의‘진실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화해·치유 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외무성 간부는“해결 끝난 징용공 다” 며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반성을 문제를 다시 문제 삼는 것은 한국 촉구했다. 사과와 반성’ 을 계속 촉구하겠다는 재단의 해산을 결정하는 등 박근혜 내비쳐 왔다.

위안부 피해자 빈소 첫 조문… 신년회견서도“일본, 겸허한 입장 가져야”

한일관계‘투트랙 접근’방침 속 과거사 문제에선 원칙론 고수


한국Ⅱ

2019년 1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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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담판 전 미 정보당국 회의론…“비핵화와 상충하는 활동 주시” 국가정보국 보고서…“북한, 핵무기 모두 포기할 것 같지 않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에도 불구, 핵 역량 전체를 포기할 것으로 보 이지 않는다는 미국 정보기관 보고 서가 29일 나왔다. 2월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 럼프 대통령이‘핵담판’ 에 대한 기 대감을 표출하는 가운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지에 대한 미 정 보당국 발(發) 회의론인 셈이다. DNI는‘미국 정보당국의 전 세 계적 위협 평가’보고서에서“평양 은 핵을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및 핵 실험을 1년 넘게 하지 않았고 한 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 으며 가역적으로 WMD(대량파괴 무기) 시설 일부를 해체했다” 면서 도“그러나 북한은 WMD 역량을 유지하고 있고, 정보기관들은 북한 이 WMD 비축량, 운반 시스템, 생 산 역량 모두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같은 판단의 근거 로“북한 지도자들은 핵무기가 정 권 생존에 중대하다고 간주하고 있

댄 코츠(가운데)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29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 하고 있다. 코츠 국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왜 냐면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 기기 때문” 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 때문” 이라며“북한이 미국 및 국 제적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부분적 비핵화 조치들에 대한 협상을 추구 하는 이때 조차 우리는 북한이 핵 무기와 생산 역량 모두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김정은은 올해 신년

사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나가 겠다면서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 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 지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면서 도 김 위원장이 미국의 상응 조치 를 진전을 위한 조건으로 걸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지난해 6

·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완전한 비핵화’ 는 한반도 에서의 미국의 군 배치 및 훈련을 중단하라는 과거 북한의 요구와 연 결되는‘공식’ 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보고서는“우리는 완전한 비핵화와 상충하는 활동을 계속 주 시(observe)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지난해 무기 대량 생산 지시 및 그에 앞선 핵보유국 지위에 대한 헌법 개정 등을 통해 지난 수년간 핵무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AP통 신은 이번 보고서가 북한 비핵화라 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며 이러 한 회의론은 미 정보당국이 수년간 북한에 대해 가져왔던 견해와 부합 하는 것이자 북한이 더는 핵 위협 이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보고서는‘역내 위협’분 야에서 중국과 북한의 도전 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 내 위협이 커지 고 있다며 북한과 관련,‘핵 야욕’ , ‘외교적 관여’ ,‘제재회피’ ,‘재래 식 군사적 역량’ 으로 나눠 기술했 다. 보고서는“북한은 외교적 관여 를 비롯, 직접적 제재회피 등을 통

워싱턴타임스“미국, 북한 비핵화 유도할 수조원대 경제패키지 준비” “미국과 동맹국, 에스크로 계정 개설해 비핵화시 보상 보증” “비건 미 특별대표가 주도… 북미 비공개 실무회담서 대북설득” “한·일·EU로부터 현금분담금 제공받아 북한 인프라개발에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 담 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核) 폐기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 를 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특별 “경제 패키지” 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보수성향 일간지인 워싱턴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북한에 보상하기 위 해 진정으로 노력할 것임을 증명하 기 위해 일종의‘에스크로 계정’ (Escrow Account)을 활용한 방식 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에스크로 계좌는 은행 등 제3자 에게 대금을 예치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된 경우 상대방에게 교부할 것

을 약속하고 인출이 가능하도록 한 계정이다. 이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도하는 것 으로, 미국 측은 이미 북미 간 비공 개 실무회담에서 이번 계획에 대한 대북 설득을 시도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지금까지 미국이 비핵화의 대가 로 북한에 제공할 경제적 보상의 구체적 방법론이 나온 적이 없었다 는 점에서 이번 보도가 주목된다. 이번 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들 은 이번 계획은 한국과 일본, 유럽 연합(EU)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현금 분담금 제공 약속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 분담금은 북한 사회기반시설과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김 위원장에게 무 지개 너머에 황금 단지(pot of gold)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을 보증하기 위해 김 위원장 앞에 서 흔들어 보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진 전이 이뤄지지 않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김 위원장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 성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대 북 제재를 통해 몰수한 자산으로 채운 완전한 현금 에스크로 계정 개설에 무게를 둬왔으나, 장애물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북한이 너무 가난하 기 때문에 이 같은 자산은 이란과 같이 과거‘불량 국가’ 에 적용됐던 제재에서와 같은 수준의 금액에 도 달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과거 미국 주도의 대이란 제재 로 몰수된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 이상의 현금 자산은 버락 오바 마 행정부 시절 이란 정권이 핵 합 의를 하도록 유도하는 데 사용됐 다. 북한의 경우 이러한 자산이 존 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패트릭 크로닌 미 신안보센터 (CNAS)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 은 미국이 김 위원장에게 인센티브 를 제공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 치는“우리의 동맹국과 친구들이 김 위원장, 당신의 이름으로 글로 벌 은행 계좌에 에스크로로 돈을 예치하고 싶어하고, 이는 의미 있 는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인출될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해 미국 주도의 압박 캠페인 효과 를 완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것” 이라며 김 위원장이 2011년 정 권을 잡은 이래 지난해 처음 외국 정상들과 정상회담들을 개최,‘외 교적 관여 캠페인’ 을 통한 제재 완 화를 추구해왔다고 전했다. 남북관 계에 대해서는 3차례의 정상회담이 있었다면서 도로·철도 연결, 군사 합의, 산림 협력, 문화 교류 등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제재회피와 관련,“우 리는 북한의 제재회피 노력에도 불 구하고 제재가 북한 정권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며 지난 해 후반기 현재 유엔의 신규 제재 이행은 전년 대비 북한의 월별 수 출 소득 급감 및 수입 감소로 이어 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북한의 재래식 역량 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역내 미군 에 대해 지속적 위협을 가하고 있 다” 며 김 위원장이 상대측의 군사 적 이점을 상쇄하기 위해 보다 정 밀화된 대포와 탄도 미사일 타격역 량, 무인항공기(UAV)를 포함한 고급 재래식 무기 프로그램 및 역 량을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국제적 위협’분야에 서‘사이버 위협’ 과 관련,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큰 위협 주체로 간 주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도 금융 기관에 중대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 며‘사이버 스파이’측면에서 위협 으로 남아 있으며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북한은 수익 창출을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절도 행위를 계속하며 사이버 능력을 계 속 활용하고 있다” 며“평양의 사이 버 범죄 작전은 (지난 2016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방글라데시 중앙 은행 계좌에서 8천100만 달러를 훔 쳐간‘사이버 강도’ 를 비롯해 전 세 계 금융기관들로부터 11억 달러 이 상을 훔치려고 한 것 등이 포함된 다” 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WMD 및 확산 분야 에서 러시아, 시리아, ISIS(이슬람 국가 IS의 옛 이름)와 함께 북한을 지난 2년간 전쟁터 또는 암살 작전 에서 화학 무기를 사용한 세력으로 꼽았다. 종교의 자유 분야에서도 중동 국가들과 중국과 함께 북한에 대해 종교의 자유 침해 문제를 지 적했다.

북한, 미국에 제재완화 촉구 “선제노력에 상응 실천행동 취해야”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내달 말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북한 노 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제재 완화 없이 관계개선이 있을 수 없 다는 입장을 재차 역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처신하여야 한다’제목 의 논평에서“관계개선과 제재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며“관계개 선의 기초가 존중과 신뢰라면 제재 의 기조는 적대이고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조미 협상이 반년 동안이나 공회 전을 하며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허황한‘선(先)비핵화, 후(後)제재완화’주장 때문”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미일 보수세력이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을 막으려 한 다며“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대 조선 제재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조미 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정세안정을 바 라지 않는 자들”이라고 이들에게 비난의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반공화국 제재 압박 을 고집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충고 하건대 조선의 선제적인 노력에 상 응한 실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귀담아듣고 이 성적으로 사고하고 처신해야 한 다” 고 주장했다. 신문은“조미 두 나라 사이의 새 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 축하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 장” 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의 이런 논조는 2차 북 미 정상회담이 기정사실이 된 가운 데 미국 등에서 나오는 제재 완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견 제하면서 실무협상 등에서 이를 관 철하려는 속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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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온라인 여론 훼손” ‘댓글조작’드루킹 징역 3년6개월 실형 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 소된‘드루킹’일당이 1심에서 모 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김경 수 경남지사와의 공모 관계에 대해 선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김 지사가 이들의 범행으로 도움받 은 점 등은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 창호 부장판사)는 30일 김동원 씨 에게 댓글 조작, 뇌물공여 등의 혐 의에는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6 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도두형 변호사 등

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드루킹’김동원 씨가 30 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 정으로 향하고 있다.

댓글조작·뇌물공여에 징역 3년6개월 선고…노회찬 정치자금 전달은 집행유예 법원“김경수, 댓글 조작으로 여론 주도에 도움 얻어”…드루킹 측“즉시 항소” 일당 9명에겐 각 집행유예∼징역 1 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용자들의 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에게 두 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정치적 의사 결정을 왜곡해 온라인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의 불법 정치 재판부는“피고인들은 자신들 상의 건전한 여론형성을 심각히 훼 자금을 건네고, 이를 숨기기 위해 이 추구하는 경제민주화 달성에 도 손하고 공정한 선거 과정을 저해한 관련 증거를 조작한 혐의도 받았 움을 받고자 국회의원이었던 김경 것”이라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질 다. 수에게 접근해 그가 속한 정당과 타했다. 재판부는 드루킹이 노 전 의원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온라인 여론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의 선고가 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한 부분 역시 조작 행위를 했다” 고 지적했다. 오후에 예정된 만큼 드루킹 일당과 관련 증거들을 통해 충분히 인정된 이어“이를 통해 김경수는 2017 의 공모 관계에 대해선 명확한 판 다며 유죄 판단했다. 노 전 의원이 년 대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 단을 내리지 않았다. 다만 양측이 남긴 유서도 뒷받침 증거로 삼았 로 여론을 주도하는 데 상당한 도 ‘상부상조’ 의 관계에 있었다고 판 다. 재판부는 드루킹이 인사청탁 움을 얻었다” 고 설명했다. 단한 만큼 공모 관계도 인정될 가 등을 대가로 김 지사의 전 보좌관 아울러“피고인들은 이에 그치 능성이 커졌다. 에게 500만원을 뇌물로 준 혐의도 지 않고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인 드루킹 일당은 19대 대선에서 유죄로 인정했다. 김 지사의 전 보 도두형을 고위 공직에 추천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킬 목 좌관 역시 지난 4일 유죄 판단과 함 고 요구하면서 김경수와 2018년 지 적 등으로 2016년 말부터 매크로 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방선거까지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 (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인‘킹크 이날 선고에 대해 드루킹 측은 다” 고 덧붙였다. 랩’ 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 “정략적 수사에 불공정한 정치재 재판부는“이런 행위는 단순히 의로 기소됐다. 판이었다” 며 즉시 항소할 뜻을 밝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한 업무방 드루킹은 도두형 변호사와 공모 혔다.

‘대한민국수호 예비역장성단’출범… 450여명 참여 김동신·권영해·김태영 등 공동대표…”남북군사합의 원천무효” 전직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 성 450여명이 참여하는‘대한민국 수호 예비역장성단’ 이 30일 출범한 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 스센터에서 열리는 출범식에서 대 군·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

이다. 공동대표는 김동신·권영해·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재창·이수용·이필석·이억수 ·박환인·이상무 등 9명의 예비 역 장성이 맡았다. 이 단체는 작년 11월 21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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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에서‘9·19 남북 군사합의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 했던 예비역 장성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오늘 발 표하는 성명서를 통해‘9·19 남북 군사합의’의 원천무효를 주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공식 출범 이후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국민 성금 모 금 운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단체 관계자는“유튜브 채널인 ‘장군의 소리’등을 통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보충을 위한 국민성 금 모금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 다.

WEDNESDAY, JANUARY 30, 2019

故김복동 할머니“끝까지 싸워달라” 임종 직전 마지막 당부… 옛 일본대사관앞 1일 영결식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 재일조선학 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문제를 나를 대신해 끝까지 해달라.” 윤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는 29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세 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김 할머니가 임종 전 남긴‘마지막 말씀’ 이라며 이같 이 말했다.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김 할머니는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28일 오후 10시 41분께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28일 오전 내내 통증에 시달리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윤 대표는 전했다. 윤 대표는“어제 오후 5시 김 할 머니가 갑자기 눈을 뜨고 사력을 다해 마지막 말씀을 했다”면서 “(일본 정부가)‘이럴 수가 있나’ 라며 절규에 가까운 분노도 표하셨 다” 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김 할머니는 암 투병 중에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을 했 다” 면서“지난해 화해 치유재단 해 산을 위한 1인 시위를 할 때도 몸이 좋지 않았지만, 자리를 지켰다” 고 강조했다. 이어“김 할머니는 늘 남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셨던 분으로 기 억된다” 며“떠나시는 그날조차도 재일조선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빈손으로 떠나는 것이

29일 서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 소가 마련되어 있다.

전 재산 기부하고 통장엔 160만원뿐 서울광장서 일본대사관까지 시민 추모행진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마지막 모습 으로 보여주셨다” 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김 할머니는 전 재산 을 기부해서 통장에는 160만원만 남기셨다” 면서“감사하게 연세 의 료법인에서 수술비와 입원비 전액 을 후원했다. 할머니가 재산을 사 회에 환원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김 할머니가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면 서“할머니의 죽음 앞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반성 하고, 새로운 결의를 할 수 있는 길 을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정의연은 이날 오전 11시 세브 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김 할머니의 빈소를 마련하고‘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위원회’를 구성했 다. 윤 대표, 지은희 전 여성부 장 관, 정강자 참여연대 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7 명이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정의연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을 통해 시민 장례위원도 모집 중 이다. 이날부터 31일까지 빈소에서 는 매일 오후 7시 추모회가 열린다. 발인은 다음 달 1일이다. 장례위 원들이 1일 오전 8시 30분 서울광 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일본대사관 으로 추모 행진을 한다. 이후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장지는 천안 망향의동산이다.

[존엄사법 1년] 임종문화 변했다 2018년 2월 4일∼2019년 1월 28일 3만5천431명 67.7%는 가족의사 반영…사전연명의료의향서 11만3천59명 이른바‘존엄사법’시행 후 1년 이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임종문화 가 바뀌었다. 치료 효과 없이 단지 목숨만 유지하기보다는 자연스러 운 죽음의 과정에 이르는 쪽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 리정책원에 따르면 호스피스·완 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 명의료결정법)이 2018년 2월 4일 본격 시행되고서 이달 28일 현재까 지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는 3만5천431명에 이르렀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약 1년 만이 다. 연명의료 중단·유보환자를 성 별로 보면 남자 2만1천291명, 여자 1만4천140명이다. 연명의료는 치료 효과 없이 환 자의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 하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를 말한다. 유보란 연명의료를 처음부터 시

행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중단은 시행하고 있던 연명의료를 그만두 는 것이다. 연명의료 중단·유보환자는 연 명의료결정법 시행 기간이 길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6개월 1만 4천787명, 시행 7개월 1만7천830명, 시행 8개월 2만742명, 시행 9개월 2 만4천331명, 시행 10개월 2만8천256 명, 시행 11개월 3만2천211명 등이 다. 세부적으로 보면 환자 가족 2명 이상의 일치된 진술이나 환자 가족 전원의 합의로 연명의료를 중단한 경우가 각각 1만1천255명(31.8%), 1 만2천731명으로 전체 연명의료 중 단·유보 환자의 67.7%를 차지했 다. 전체 연명의료 중단·유보환자 10명 중 7명꼴이다. 이에 반해 미리‘사전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해 등록해뒀다가 회복 불가능 상황에 부닥치자 연명 의료를 중단한 환자는 283명(0.8%)

에 그쳤다. 또 연명의료 계획서를 써서 연명의료를 중단한 환자는 1 만1천162명(31.5%)이었다. 아직은 미처 연명의료 계획서 등을 쓰지 못한 채 임종기에 들어 선 환자가 많은 탓에 환자의 의향 보다는 가족의 뜻에 따라 연명의료 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나중에 아파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 을 때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서류다. 19 세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도 지정 등록기관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 고 작성할 수 있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시범사 업 기간을 포함해 이달 28일 현재 까지 1년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1만3천5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3만6천508명, 여자 7 만6천551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았 다. 현재 전국에서 사전연명의료의 향서를 작성해 등록할 수 있는 곳 은 총 94곳이다.


국제

2019년 1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英 하원“브렉시트 연기 없이 재협상” … EU“불가”즉각 거부 하원,‘플랜B’수정안 표결… ‘노 딜’피하고‘안전장치’대안 추진 영국 하원이 오는 3월 29일 예정 된 브렉시트(Brexit)를 연기하지는 않고 유럽연합(EU)과 재협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순조로운 브렉시트의 걸림 돌로 작용하고 있는 소위‘안전장 치’ (backstop)에 대한 대안을 추진 하는 것과 함께 합의 없이 EU를 떠 나는‘노 딜’ (no deal) 브렉시트는 피하기로 했다. 그러나 EU 및 일부 다른 회원 국들은 기존의 합의안이“유일한 안이자 최선의 안” 이라며 즉각 재

후 EU와의 협상에서 의회 발언권 확대,‘안전장치’관련 EU와 재협 상, 노동권 및 환경 관련 기준 강화 등을 담은‘플랜 B’ 를 결의안 형태 로 제출한 바 있다. 이날 표결에 오른 7개 수정안 중 커다란 걸림돌이 돼 온‘안전장치’ 를 다른 대안 협정으로 대체하도록 하는 안이 찬성 317표, 반대 301표 로 통과됐다. 이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1922 위원회’그레이엄 브 래디 의장이 제출한 것으로 가장 관심을 모았다.

또 정부에 법적으로 강제하지는 못하지만‘노 딜’브렉시트를 배제 하도록 하는 안도 찬성 318표, 반대 310표로 8표 차로 통과했다. 나머지, 합의안이 다음 달 말까 지 의회의 비준을 받지 못하면 탈 퇴 시점을 올해 말까지 9개월 연장 하는 안이나‘노 딜’브렉시트 방지 를 위한 대안을 놓고 투표하자는 안, EU 잔류 지지가 많았던 스코틀 랜드 지역은 브렉시트에서 제외하 자는 안 등은 부결됐다. 결과적으로 영국 하원은 이날

메이 총리-노동당 대표, 협의 공감…EU·佛·아일랜드“재협상 안 돼”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영국 하원은 29일 오후 향후 브 렉시트(Brexit)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를 놓고 표결을 했다. 2주 전 브렉시트 합의안을 압도 적인 표 차로 부결시킨 하원의원들 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플랜 B’ 에 대한 다양한 수정안을 내놨고,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이날 총 7개의 수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앞서 메이 총리는 지난 21일 향

‘안전장치’ 는 영국과 EU가 미 래관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아일 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엄격 히 통제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고자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 록 하는 것이다. 브렉시트 강경파는‘안전장치’ 가 일단 가동되면 영국이 일방적으 로 협정을 종료할 수 없어 EU 관세 동맹에 계속 잔류해야 한다며 강하 게 반발해 왔다.

‘노 딜’ 을 막기 위해‘안전장치’대 안 협정을 포함한 재협상을 추진하 되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 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 으로 풀이된다. 메이 총리는 이날 표결이 완료 되자“의회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밝혔다”면서“‘안전장치’ 에 변화가 가해지고, 노동권 등에 대한 확약이 있다면 브렉시트 합의 안은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29일 하원 발언대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메이 총리는 EU 측이‘안전장 치’를 포함한 브렉시트 합의안의 재협상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이 총리는 또 의회가‘노 딜’ 을 배제키로 한 만큼 이를 주장하 는 의원들과 만나 합의안 통과를 위한 방안을 놓고 계속 협의하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대화 참 여를 거부해 온 제러미 코빈 노동

당 대표에게 다시 만남을 제의했 다. 이에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와 만나‘노 딜’배제 방안을 논의하겠 다고 화답했다. 코빈 대표는 일자리와 삶의 수 준, 노동자의 권리 등을 보호하는 브렉시트를 메이 총리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EU와 회원국 일부는 영 국 하원의 표결 결과가 나오자 즉

마두로“민병대 200만명으로 늘리겠다”

미, 결국 INF 탈퇴하나

美 군사개입 대비?…관계 악화 속 軍 행사장서 방위능력 제고계획 밝혀

냉전시대 미사일 개발 경쟁 재연 우려

야권과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 의 퇴진 압력을 받는 니콜라스 마 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가 방 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민병대를 확대하기로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29일 군 행사 에 참석해 4월 중순까지 무장 민병 대를 2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 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 다.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은 집권 시절 사회주의 혁명을 방 어하고 군부를 돕는 민간인들을 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가운데 초록색 상의)이 29일 아라과주 마라카이의 리 련하려고 민병대를 창설했다. 베르타도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군사훈련 행사에 참석, 군인들과 함께 걷고 있다. 이번 조치는 후안 과이도 국회 의장의 임시 대통령 선언 이후 베 등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NSC) 보좌관은 전날 PDVSA 제 네수엘라와 미국 간의 관계가 급격 미국은 마두로 정권이 과이도 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5 히 악화하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 의장을 체포하거나 현지 국회, 베 천 병력을 콜롬비아로”라고 적힌 관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왔 네수엘라 주재 미국 외교관들에게 메모장을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다. 위협과 폭력을 가할 경우 중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반정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 관측을 낳기도 했다. 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임시 대 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통령’ 이라고 선언한 뒤 미국 등 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 대행도 이날 미군을 콜롬비아로 보 파 국제사회의 지지 아래 정권 퇴 일 기자들과 만나 마두로 정권에 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진과 과도정부 수립·재선거 관철 대한 대응 수위와 관련, 현재로선 AFP통신은 전했다. 을 이끌고 있다.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는 미국 마두로 퇴진 전선을 주도하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 고 이 베네수엘라에 군사적으로 개입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돈줄’ 인 국 경고한 바 있다.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 영 석유기업 PDVSA를 제재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필리핀 남부서 나흘간 3차례 연쇄 테러…이번엔 이슬람 사원 이슬람 자치정부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등지에서 최근 4 일간 3차례나 테러가 발생해 주민 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30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현지시 간)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삼 보앙가시의 이슬람 사원에 수류탄

이 투척 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 상했다. 희생자들은 민다나오섬 아 래쪽에 있는 바실란주에서 온 선교 사들로 새벽 예배를 앞두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민다나오섬 코타바토주 맥펫시에서 경찰 기동 대원들이 차량으로 이동 중 사제폭 탄 2개가 터지는 바람에 1명이 숨

지고 3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필리핀 공산당 (CPP)의 무장조직 신인민군 (NPA)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민다나오섬 아래쪽에 있는 술루주 홀로섬의 한 성당에서 2차례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10명 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 시대 기 념비적인 군축협정으로 지적돼온 중거리핵전력협정(INF) 이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결 국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시한 이후 협정 이행이 일단 정지 (suspension)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 러시아는 이달 초 제 네바와 하순 브뤼셀에서 접촉을 갖 고 막바지 이견해소 작업을 벌였으 나 결국 결렬돼 트럼프 미 행정부 의 공언대로 다음 달 2일부터 INF 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라 고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블룸버그 뉴스 등 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 다. 트럼프 행정부가 협정이행 정지 와 함께 탈퇴(withdrawal)까지 동 시 발표할지는 불분명하나 통상 탈 퇴를 선언하고 완결짓는 데는 6개 월이 걸린다. 그동안 러시아가 지난 1987년 체결한 INF 규정을 위반해왔다는 지적이 미국의 전ㆍ현직 행정부 관 리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속해서 제기돼 왔으나 막상 미국이 협정이 행을 중단할 경우 미-러 관계는 물 론 광범위한 글로벌 전략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를 지낸 프랭크 로 즈는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만약 미국이 INF를 탈퇴할 경우 미-러 관계의 전략적 안정성 유지와 동맹 간 공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미-러 양자조약이 아니라 유럽안보 핵심 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NF 주 적용 대상 지역이 유럽 이었던 만큼 유럽에 냉전 시대처럼 다시금 미사일 경쟁 우려가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측의 협정 위반을 이유로 INF 이행 정지 의사를 천명했으며 이어 12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은 협정 정지에 앞서 러시아 측 이 다시 협정을 준수할 수 있는‘기 회를 주기 위해’60일간의 시한을 부여했다. 그 시한이 다음 달 2일 만료된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 간에 체 결된 INF는 사거리 500-5500km 범위의 핵 및 재래식 미사일과 크 루즈 미사일의 배치를 금하고 있 다. INF 협정은 특히 유럽에서 미 사일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냉전 종 식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당시 오바 마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 했으며 이후 러시아 측과 협정이행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막바지 시도로 안드레아 톰슨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이달 초 제네바에서 러시아 측과 만났으며 러시아 측은 미국 측에 핵심 쟁점 인 크루즈 미사일에 대한 현지 사 찰을 제의했으나 미국은 미사일 파 괴만을 고집하며 이를 거절했다. 톰슨 차관은 미국이 수차례 증 거를 제시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 었다면서 러시아가 다시 협정을 준 수할 가능성에 회의를 나타냈다. 문제 핵심인 크루즈 미사일은 9M729형으로 러시아 측은 최근 모 스크바 주재 외국 무관 및 언론인 들에게 미사일을 공개, 여론전에 나섰다. 러시아 측은 이 미사일이

각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 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 임의장은 대변인을 통해 영국 의회 가‘노 딜’ 을 피하려는 데 대해 환 영한다면서도“(기존의) 탈퇴 협정 은 EU로부터 영국의 순조로운 탈 퇴를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이며 유 일한 방안” 이라며 강조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또“ ‘안전장 치’ 는 영국의 EU 탈퇴협정의 일부 로, EU 탈퇴협정은 재협상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 성명을 통해“탈퇴협정과 안전 장치는 영국 정부와 (나머지 EU 회원국) 27개국 공동으로 채택됐 다” 며“EU는 재협상할 수는 없다 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 라고 밝혔 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프랑스 정부 가‘노 딜’브렉시트 가능성에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이후 EU에 남게 될 아일랜드도 외무장관이 나서서“안 전장치는 필요하고, 영국 하원의 이번 결정이 이를 바꾸지는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480km 사거리를 갖고 있다며 INF 협정이 규정한 범위(500km)에 20km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9M729 미사일이 구형 9M728형에 비해 보다 강력한 탄두와 정교한 유도시스템을 갖추 고 있으나 추진체와 엔진, 연료탱 크 등은 구형과 달라진 게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신형 미사일이 구형보다 큰 연료탱크를 장착, 더 먼 사거리를 갖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또 보다 무거워진 탄두와 통제장치 때문에 사거리가 오히려 10km 줄어들었다고 주장 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루마니아와 폴란드 에 배치된 지상 배치형 이지스 어 쇼어 미사일이 협정 위반이라고 주 장하고 있다. 미국은 미 미사일이 순수 방어용인 만큼 협정 위반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단 협정이행 을 정지하면 협정에 구애받지 않는 ‘옵션’ 을 갖게 된다. 트럼프 행정 부가 2일 이행 정지 조치 이후 어떤 작업에 착수할지 아직 분명치 않 다. 행정부 관리들은 그렇다고 무 차별 군비경쟁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 다. 그러나 협정 중단은 불가피하게 군비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 문가들의 우려이다. 미국이 9M729 미사일을 겨냥한 신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러시아도 기존의 9M729 개선에 들어갈 경우 신무기 경쟁이 불가피해진다는 것 이다. 군축협회(ACA)의 킹스턴 레이프 군축ㆍ위협감소 국장은 한 편으로 미-러 양국이 협정이행 중 단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조치들을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핵과학자회(BAS)도 최근 지구 종말을 암시하는‘운명의 날 시계’ (Doomsday Clock)를 설정하면서 INF 이행 정지를 한 배경으로 거 론하기도 했다.


A10

문화-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0, 201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21>‘보통 사람들(Ordinary People)’단조로움의 미(美)

파헬벨의‘캐논Canon) 변주곡’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클래식 곡 중에는 사실 40-50년 전 만해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곡들이 많다. 1980년대 만해도 가브리엘 포 레나 졸탄 코다이의 곡들은 많은 사 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프랑 스에서 공부했던 모 피아니스트가 귀국한 후 알리게 되어 지금은 포레 의 곡들이 심심찮게 연주되고 있음 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현재 즐겨듣고 심지어는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조차도 허 밍으로 따라 부르는 파헬벨(Johan Pachelbel, 1653-1706)의‘캐논 (Canon)’ 은 1980년 전에는 아예 들 어보지도 못한 곡이었을 수 있고, 또 어떤 이들은 곡이 만들어진지 225년 후에야 빛을 보게 되었다고 도 한다. 바로 이 곡, 파헬벨의 캐논 을 대중에게 알린 영화가‘보통 사 람들(Ordinary Peoople)’ 이다. ◆ 비극, 그 후 한 가정의 삶 영화‘보통 사람들(Ordinary Peoople)’ 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 리고 아들 이렇게 3명의 가족이 겪 는 1980년도의 미국 가족 이야기다. 우리에게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로 버트 레터포드가 감독한 영화로 어 쩌면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한 가정에 카메라를 갖다대고 살아가 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주위의 이 야기다. 자렛 일가는 어느 정도 사회적 으로 안정된 직장과 단란한 가정을 가진 행복한 부부다. 최소한 큰 아 들’ 벅(Buck)’ 이 물에 빠져 죽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 영화는 그 사건이 일어난 이 후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형이 물에 빠져 죽을 때 함께 배에 있다가 극 적으로 살아난 둘째 아들‘콘래드 (Conrad)’ 의 죄책감, 둘째 아들을 냉랭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무의미

< 수필가 정은실 >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한다며 서로 를 끌어안을 때 차분한 돌림노래 형 식의 곡, 그 유명한 파헬벨의‘캐 논’ 이 흐른다. 물론 이 곡은 시작에 서도 나오고 중간에 성가대에서 남 녀혼성합창에서도 나온다. 다시 말 해 시작과 중간과 끝, 모두를 장식 한다고 할 수 있다. 로버트 레더포드 감독의 이 영 화는 198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 았다. ◆ 파헬벨의‘캐논’변주곡 영화가 나올 당시, 1980년에 당 시 일시적이었지만 이 곡의 인기는 단숨에 클래식 음악에서 가장 유명 한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이 곡에 가사를 붙이는 등 여러 모양을 거쳐서 발표되었다.

영화‘보통 사람들(Ordinary People)’포스터

한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 다정다감 하고 이해심이 많고, 세 가족의 행 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아버지, 이렇게 3명은 어떤 한‘사건’ 으로 말미암아 갑자기 냉랭하고 건조해 진 삶을 살아간다. ‘보통 사람들(Ordinary Peoople)’ 은 삶이란 노력하면서 흘 러가는 것이고 가족 간의 삶이란 더 욱 그래야만 한다는 걸 보여주는 영 화다. 큰 사건을 겪어도 삶은 결코 빗겨갈 수 없으며 부딪치고 이해하 고 감싸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 보통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다.

둘째 아들을 끝내 가슴으로 받 아들이지 못하는 엄마, 그런 아내의 냉랭함에 끝내는 혼자 식탁에 앉아 서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고 가슴 아픈 장면 이다. 파티에 참석하고 골프를 같이 치고 그러는 부부의 모습도 억지로 행복을 찾아보려는 삶의 노력으로 보이고, 정신과치료를 받으면서 형 의 죽음에서 벗어나보려는 둘째 아 들의 모습도 실로 진지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부인인 베쓰가 짐을 싸서 휴스턴으로 떠나고 그 후

로드 매퀸의‘And to Each Season’ 이나 우리 한국에는 뉴에 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George Winston)의 작품이 피아 노 악보로 보급되면서 <캐논과 지 그>는 그 대중성을 굳혔다. 또한 일 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시리 즈에도 삽입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 다. 캐논(Canon)은 한 성부가 주제 를 시작한 뒤 다른 성부에서 그 주 제를 똑같이 모방하면서 화성 진행 을 맞추어 나가는 대위적인 서양 고 전 음악 악곡의 형식으로 어원적으 로는‘법칙이나‘규칙’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원곡의 이름은 ‘캐논과 지그 (Canon and Gigue)’ 로 일설에 의 하면 바흐의 형 결혼식을 위해 파헬 벨이 작곡한 것이라고도 알려져 있 다. 1600년대에 작곡한 후 1919년에

영화‘보통 사람들(Ordinary People)’ 은 한 가정의 큰 아들이 익사하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형이 물에 빠져 죽을 때 함께 배에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둘째 아 들‘콘래드(Conrad)’ 의 죄책감, 둘째 아들을 냉랭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무의미한 삶을 살아 가는 어머니, 다정다감하고 이해심이 많고, 세 가족의 행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아버지 의 이야기 이다.

처음을 출판되었지만 그리 널리 알 려지지 않다가 이 영화와 함게께 대 중적으로 보급된 곡이다. 많은 변주곡 중 조지 윈스턴의 변주는 오리지날보다 더 유명한 곡 이 되었다. 언젠가 지인의 결혼식에 서 축혼행진곡 대신 이 곡이 나오는 걸 경험했고 또 졸업식에서 조차도 이 곡을 들려주는 것을 보았다. 그 런데 성격이 전혀 다른 두 행사에 각각 그렇게도 잘 어울리는 이 곡을

듣고는 역시 클래식의 힘은 놀랍다 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아 마 들어보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들 어 본, 그래서 꽤 귀에 익은 곡이란 걸 알게 될 것이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 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 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파헬벨의‘캐논 변주곡’큐알 코드>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다.


2019년 1월 3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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