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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19

<제41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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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등판 OK” ‘돌부처’오승환 “FA걱정은 NO”

오승환

“지금 제 머릿속에 는 ‘프리에이전트 (FA)’ 라는 생각조차 없 어요.” 실점 위기에도 표정 변화가 없는‘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변수가 많을 2019년을 담담하게 맞 이했다.

<B3면에 계속>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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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WEDNESDAY, JANUARY 30, 2019

기성용, 태극마크 반납 “한국축구 어려운 시기… 극복 믿음”

발렌시아 이강인

‘진짜배기’이강인 8년 전 밝힌 꿈의 팀과 롤모델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연 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 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명 문 클럽들이 이강인의 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8년 전만 해도 답을 갖고 있었다. 바로 바로셀로나였다. 이강인은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뛰고 싶은 클럽을 묻는 말에“바르셀로나” 라고 답했 다. 당시 이강인은 KBS 예능프로 그램‘날아라 슛돌이’출신 유망주 로 발렌시아 유소년팀과의 계약을 앞둔 상태였다. 이강인은 또 가장 닮고 싶은 선 수로 한참을 고민한 끝에 리오넬 메시와 박지성, 디에고 마라도나를 지목했다.‘축구 말고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는 질문에는“태권도를 잘한다” 며“태권도 3품” 이라고 말 했다. 이강인은 29일(현지시간) 3대 1

로 역전승을 거둔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후반 26분 교체로 출전해 약 20분간 그라 운드를 밟았다.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역전골과 쐐기골의 초석을 놓은 점 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현지에선 발렌시 아가 이강인과 1군 계약을 맺을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방 송 카데나 코페는“이강인이 조만 간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할 전망이다. 등번호 16번을 받고, 계 약서에는 8000만 유로(1023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도 명시될 것”이 라고 보도했다. 바이아웃은 지금의 소속팀이 선 수, 다른 팀의 협상을 허용할 때 미 리 책정한 금액을 요구하는 조항을 말한다. 금액은 입단 협상 과정에 서 매겨진다. 보편적으로는 선수에 게 유리한 조항이다.

“손흥민의 왓포드전 기용은 엄청난 위험” 英 매체, 포체티노 감독에 경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 흥민(27, 토트넘)의 기용 가능성을 시사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9일 팀 훈련을 마친 후 토트넘 구단 홈페 이지를 통해“손흥민이 아시안컵 결과에 실망했다. 체력적으로도 힘 들었다” 면서“지금은 기분이 나아 졌고 체력을 회복했다. 이제 왓포 드전에서 팀을 도울 것” 이라고 밝 혀 손흥민의 기용을 시사했다. 이에 영국 매체‘HITC’ 는 손흥 민이 경기에 뛰는 것은 엄청난 위 험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손흥민 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 안컵’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한 뒤 소속팀인 토트넘에 복귀했다. 해리 케인은 물론 델레 알리마 저 부상 병동에 오른 토트넘으로서 는 한국의 4강 진출 좌절과 상관없 이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토트넘은 첼시 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연패하며 카 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 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손흥민이 따 뜻한 나라에서 9일 동안 299분을 소 화했다며 왓포드와의 리그 24라운 드 경기에 굳이 기용할 가치가 있 는지 되물었다. 손흥민에 좀더 휴 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왓포 드는 현재 9승6무8패, 승점 33으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 에게 오는 2월 14일 치러야 하는 도 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 강 1차전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케인과 알리가 없는 가운 데 손흥민마저 부상이라도 당할 경 우에는 도르트문트전을 사실상 포 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패스마스 터’기성용(뉴캐슬)이 11년 동안 가 슴에 품어온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기성용은 30일 대한축구협회에 서신을 보내“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 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 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국가대 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축구 인생에서 국가대표 는 무엇보다 소중했다” 며“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 다” 고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특히“지난 아시안컵 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 적으로 대표팀이 어려운 시기를 맞 고 있지만 벤투 감독님의 지도 아 래 동료들과 후배들이 힘을 모아 극복하리라 믿는다”라며“대표팀 을 응원하는 축구팬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누구보다 기원하겠다”고 했다.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지동원이 부상으로 조기 복귀한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08년 9월 A매치 데뷔… 11년 동안 A매치 110경기‘센추리 클럽’ 이어“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이 끝날 때까 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2008년 9월 5일 요르단과 친선전 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기성 용은 세 차례 월드컵(2010년·2014 년·2018년)과 세 차례 아시안컵 (2011년·2015년·2019년)을 포함 해 A매치 110경기(10골)에 출전하 며‘센추리 클럽’ 에 가입했다. 110경기 출전은 차범근(136경 기), 홍명보(136경기), 이운재(133

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 (124경기), 김호곤(124경기), 조영 증(113경기)에 이어 역대 대표팀 최 다 출전 기록 8위에 해당한다. 기성용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홍명보호’ 의 동메달 획득에 핵심 역할을 맡았고, 2015년 아시안 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11년, 2012년, 2016년에는 대한 축구협회‘올해의 선수’ 에 뽑히기 도 했다. 기성용은 2019 아시안컵에 나섰

지만,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도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회 중간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아쉬움을 맛 보기도 했다. 기성용은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하느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 (THANK GOD IT’S FINALLY OVER)”라는 글로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고, 이번에 축구협회를 통해 태극마크 반납을 팬들에게 알렸다.

벤투호-박항서호, 3월 26일 베트남서 첫 맞대결 벌일까? 베트남, U-23 챔피언십 예선 경기와 겹쳐‘일정 조율 중’ 2월 1일 협의 결과 따라 개최 또는 연기 등 결정될 듯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시안컵 8강에서 나란히 탈락한 벤 투호와 박항서호가 첫 A매치(국가 대표 간 경기)에서 맞붙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 국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지 휘하는 베트남 대표팀이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예정대로 친선 경기를 벌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벤투호와 박항서호의 맞대결은 작년 12월 정몽규 축구협회장 겸 동 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 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 (AFF) 회장 권한대행 간 합의로 결정됐다. 양대 단체 회장이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 인 베트남이 단판 대결을 벌이기로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 대표팀의 일정이 개최 성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 다. 베트남의 경우 같은 날 캄보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 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아에서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태국과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을 치러야 한다. 베트남은 A대표팀 선수와 U23 대표팀의 주축 선수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두 팀의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으로선 곤혹스러

운 처지다. 박항서 감독도 29일 귀국 인터 뷰 때“상황이 복잡하다. U-23 대 표팀 선수 7~8명이 성인대표팀 자 원이다” 라며“U-23 챔피언십 대회 와 일정이 겹친다. 이 선수들을 한 국전에 내보내기 힘들다. 한국전을

하긴 해야 하는 데 일정 문제가 있 어 베트남축구협회와 논의 중” 이라 고 밝혔다. 특히 U-23 챔피언십 예선은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 하는 만큼 박항서 감독으로선 총력 전을 펼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베트남축구협회는 3월 26 일 친선경기 일정을‘6월로 연기해 달라’ 고 요청했지만, 대한축구협회 는‘다른 일정이 잡혀 있어 어렵다’ 며 거절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태국과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 조정을 시도 했지만 이마저 무산된 것으로 알려 졌다. 결국 벤투호-박항서호의 3월 26 일 맞대결 여부는 EAFF와 AFF의 협의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아시안컵 결승이 열리는 2월 1일 아랍에미리 트(UAE)에서 EAFF와 AFF 관계 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친선경기 개최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 이라 면서“양 단체의 협의 결과를 봐야 맞대결 성사 여부가 판가름 날 것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스포츠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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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오르지 않고, 매 경기 QS하면 20승도” 출국하는 류현진,“이미 3차례 불펜피칭… 건강에는 걱정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류현진(3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목표 는‘2점대 평균자책점’ 이었다. 타자의 도움이 절실한‘승리’ 보 다는 자신의 역할이 더 큰‘평균자 책점’ 을 좋은 투수를 결정하는 척 도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을 앞두고 류현진 은 생각을 바꿨다. 류현진은 30일 미국 로스앤젤레 스로 출국하며“올 시즌 목표는 20 승” 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기회 가 있을 때마다‘20승’ 을 언급했다. 2015년 어깨 수술 후 끊임없이 부상과 싸우는 동안 류현진은 경 기, 이닝, 승수에 갈증을 느꼈다. 류현진은 2018년에도 1.97의 놀 라운 평균자책점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15경기, 82⅓이닝만 소화했다. 승수는 7승(3패)이었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해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 은 이제 20승을 이야기한다. 그는“선발 투수에게는 승수가 중요하다”며“20승을 달성하려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올해는 부상자 명단(DL)에 오르고 싶지 않다. 또한 매 경기 퀄리티스 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 하 투구)를 달성해야 20승에 접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3년 30경기에 등판 해 14승(8패)을 거뒀다. 다음 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 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년)에도 26경기에 나서서 14 승(7패)을 올렸다. 류현진이 바람대로 20승을 거두 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승(박찬 호 18승) 기록도 바뀐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이 다. — 메이저리그에서 7번째 스프 링캠프를 치른다. 예전과 다른 점 이 있는가. ▲ 비슷한 것 같다. 비시즌 동안 체계적으로 운동했다. 김용일 트레 이너와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 이미 불펜피칭을 할 정도로 훈련 속도가 빠르다. ▲ 3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투구 수도 충분했고, 느낌도 괜찮았다. 팀의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도 몇 차례 더 불펜피칭을 할 생각 이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뒤, 2 ∼3일 뒤 애리조나 글렌데일로 넘 어간다.

— 올 시즌 목표로 20승을 자주 이야기했다. ▲ 모든 선발 투수의 목표가 20 승일 것이다. 사실 20승을 달성하 기는 매우 어렵다.‘꼭 20승을 달성 하겠다’ 라는 게 아니고,‘20승을 하 고 싶다’ 는 의미다. 20승을 달성하 려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올해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 고 싶지 않다. — 부상을 피하는 것 외에 20승 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 까. ▲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해 야 20승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자주 대결하는 같은 지구(내셔널리 그 서부지구) 팀을 잘 상대하면 더 유리하다. — 예전에는 2점대 평균자책점 을 목표로 말했는데 이번에는 승수 를 이야기했다. 이유가 있나. ▲ 선발 투수에게는 평균자책점

도 중요하지만, 승수도 중요하다. 거듭 말하지만, 다치지 않겠다는 각오도 담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점대(1.97)를 유지했지만, 이닝(82 ⅓)이 너무 적었다. — A.J. 폴록은 다저스에 왔고, 폴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로 갔다. 20승 달성에 도움 이 될까. ▲ 폴록은 좌투수 공을 잘 치는 타자다. 투수로서는 당연히 좋은 일이다. 골드슈미트가 이제 다른 지구로 떠나 한 시즌에 두 차례 정 도 만날 것 같다. 그때 꼭 이기겠다. — 올해 11월 프리미어 12에 출 전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류 현진을 언급했는데. ▲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 이다.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갈 생 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른다. 규 정상의 문제가 해결되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님은 2008 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위 업을 이루셨다. 선수들이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를 잘 따른다면 이번 대표팀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 다. — 한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협 상을 해야 한다. ▲ FA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 다. — 선배 추신수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해 부러워하더라. ▲ 모든 선수가 월드시리즈를 위해 시즌을 준비한다. 추신수 선 배도 그런 마음으로 말한 것 같다.

‘돌부처’오승환“잦은 등판 OK… FA 걱정은 NO” “지금 2019시즌만 생각… 거취는 시즌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아” <B1면에서 계속> 시즌 뒤 일어날 일들을 미리 걱 정하지 않고, 2019시즌 경기에 최선 을 다할 생각이다. 오승환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로 떠나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마음은 예 전과 다르지 않다” 면서도“이번 비 시즌에는 외부활동을 하지 않고, 충분히 쉬고 훈련했다. 어느 때보 다 몸 상태가 좋다” 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오승환은 FA 자격을 얻는다. 오승환이 이미 국내 복귀 가능 성을 열어둔 터라, 1년 뒤에는‘오 승환의 삼성 라이온즈 복귀 여부’ 가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오승환은“FA가 된 후의 상황 은 시즌 뒤에 생각하겠다. 에이전 트(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와 상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정하겠다”며“메이저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에 대해서도 아직 말할 상황이 아니다. 모든 걸, 시즌 뒤에 생각하겠다” 고 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 이스와 콜로라도에서 뛰며 정규시 즌 73경기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올해도 콜로라도의 핵심 불펜으 로 활약할 전망이다. 애덤 오타비 노(뉴욕 양키스)가 팀을 떠나 오승 환의 역할이 더 커졌다. 꽤 많은 팬이 2014년 일본프로야 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뒤, 지 난해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4시즌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한 오승환의 피로를 걱정한다. 하지만 오승환은“불펜투수라 면 그 정도는 던져야 한다” 고 이런

부담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이 다. — 스프링캠프를 앞둔 심정은. ▲ 특별히 다른 건 없다. 개인 트 레이너(권보성 씨)와 일본과 한국 에서 훈련했다. 어제도 훈련했다. 바로 불펜피칭을 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다. 공을 만져보니 작 년보다 나은 것 같다.” — 몸 상태가 더 좋아진 이유가 있는가. ▲ 죄송하게도 인터뷰 요청 등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휴 식을 잘 취하고, 훈련도 충실하게 했다. 그만큼 마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2019시즌 목표가 있나. ▲ 개인 목표는 없다. 메이저리 그는 경기 수가 많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 — 2019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가 되는데. ▲ 지난해 귀국하면서 국내 복 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많은 얘기 를 들었다. FA가 된 후의 상황은 시즌 뒤에 생각하겠다.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좋은 방향 으로 정하겠다. 메이저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에 대해서도 아직 말할 상황이 아니다. 모든 걸, 시즌 뒤에 생각하겠다. — 일본과 미국에서 4시즌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체력에 대한 걱정도 없다. 불펜 투 수라면 매년 그 정도 던져야 한다. — 오타비노가 팀을 떠나 콜로 라도 불펜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 다. ▲ 작년에 좋지 않았던 선수들 이 올해는 좋아질 수 있다. 우리 팀 불펜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슛하는 하든(왼쪽)

‘마지막 2분에 12득점’ 하든, 24경기 연속 30득점 대기록 사수 미국프로 농구(NBA) 휴스턴 로키 츠의 가드 제 임스 하든이 무려 24경기 연속 30점 이 상 득점이라 는 무시무시 한 기록을 이

어갔다. 하든은 29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8-2019 NBA 홈

이상을 올리면 체임벌린의 3위 기 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하든은 자칫 30득점 행진 을 멈출 뻔했다. 4쿼터 2분 남짓을 남긴 시점까 지 하든의 득점은 25점에 멈춰 있 었다. 이날 경기 전체 야투 성공률 이 34.4%에 그칠 정도로 슛 감이 좋지 않았다. 하든은 그러나 2분 17초를 남기 고 골밑 슛에 성공했고 1분 53초 남 은 시점엔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30 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2점 슛과 3점 슛을 하나씩

하든 37점 활약에도 휴스턴은 뉴올리언스에 패해 연승 중단 경기에서 3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14일 이후 24경기 연 속 30점 이상을 올렸고, 최근 11경 기에선 35득점 이상씩 했다. 1월 경기당 평균 득점은 무려 44.1점에 이른다. 하든의 24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은 NBA 역대 4번째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장 기록은 윌트 체임 벌린의 65경기 연속이고, 2위(31경 기)와 3위(25경기) 기록도 모두 체 임벌린이 갖고 있다. 하든이 한 경기에서만 더 30점

추가하고 종료 6초 전 얻어낸 자유 투 3개 중 2개를 꽂아 넣었다. 4쿼터 마지막 2분여 동안 12득 점을 몰아넣은 것이다. 하든은 리바운드 11개와 어시스 트 6개, 스틸 4개도 보탰다. 대기록은 이어갔지만 웃을 수 는 없었다. 하든의 활약에도 휴스턴은 전 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6121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을 중단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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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9년 1월 30일(수요일)

“수학 숙제가 어려워요” 911 전화한 어린이 도운 美상담원 수학 숙제가 너무 어렵다며 911 에 도움을 요청한 어린이를 친절하 게 도와준 상황실 상담원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29일 미국 NBC방송은 인디애 나주 라파예트 지역 경찰서 내 911 상황실에서 일하는 안토니아 번디 가 지난 14일 숙제가 많아 기분이 좋지 않다는 어린이의 전화를 받고 함께 수학 문제를 풀어줬다고 전했 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어린 이는 지친 목소리로“오늘 하루 기 분이 좋지 않다” 며 911에 전화했고, 번디가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자“숙제가 너무 많다” 고 털어놨다. 이 어린이는 무 슨 숙제가 제일 어렵냐는 번디의 질문에“수학 분수 문제가 어렵다” 며 한숨을 쉬었다. 번디의 도움으로 수학 숙제를 끝마친 어린이는“전화해서 정말

수학 숙제가 너무 어렵다며 911에 도움을 요청한 어린이를 친절하게 도와준 상황실 상담 원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죄송하지만, 도움이 필요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라파예트 경찰서의 매트 가드 경사는 번디가 항상 자기 일에 최 선을 다하는 동료라면서 그녀가 어 린 소년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 물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3년 동안 경찰서에 서 근무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다행히 이번엔 바쁘지 않을 때 전화가 걸려왔지만, 숙제 때문 에 911에 전화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테린 홉킨스라는 이름의 한 누 리꾼은“누군가에게는 수학 문제 가 응급상황이 될 수 있단 걸 알아 준 번디에게 고맙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유류 걸음걸이 바뀔 때 몸집도 크게 커져 ‘발바닥 전체 < 발끝 < 발굽’등으로 진화 약 2억년 전의 포유류 조상은 작 은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는 척행 (蹠行·flat-footed) 보행을 했으 며, 보행 형태가 진화해 바뀔 때 몸 집의 크기도 커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과학전문 매체‘사이언스 매거진(Science Magazine)’ 에따 르면 영국 레딩대학 진화생물학자 사카모토 마나부 박사가 이끄는 연 구팀은 현존 포유류를 보행 형태별 로 분류해 진화계통수를 만들고 멸 종 포유류 종의 보행 형태를 추론 해 집어넣은 결과, 이런 결론을 얻 었다고 ‘미국국립과학원 회보 (PNAS)’최신호에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880종의 현존 포 유류를 보행 형태에 따라 척행과 발가락 끝으로 걷는 지행(趾行· digitigrade), 발굽을 이용하는 제 행(蹄行·unguligrade) 등 세 가지 로 나눴다. 인간과 쥐는 척행, 개와 고양이 는 지행, 말과 들소 등은 제행으로 분명하게 구분됐지만, 코끼리와 코 뿔소 등은 발굽을 갖고 있음에도 분류가 애매했다. 코끼리의 경우 말과 달리 발굽 에 무게를 싣지 않고 발뒤꿈치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척행 동물로 분류됐으며, 코뿔소는 발굽 대신 엄지발가락을 이용하는 점 때문에 지행 동물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런 분류를 토대로 포유류의 진화 역사를 추적할 수 있는 진화계통수를 만들고 멸종된 종(種)은 살아있는 종과의 유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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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vs 메건’英왕실, 도 넘은 SNS팬 싸움에 SOS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과 메건 마클 왕자비를 두고 두 패로 갈린 SNS 팬들의 싸움이 도를 넘어서자 영국 왕실이 SNS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미들턴 왕세손빈과 마클 왕자비 를 라이벌로 몰아가는 몇몇 매체의 영향을 받아 일부 팬들이 두 편으 로 나뉘어 온라인상에서 성적·인 종 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가 하 면,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왕실 업무를 담당하 는 켄싱턴쿵 공식 사이트에 마클 왕자비에 대한 악성 댓글이 며칠 동안 올라왔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 의 일요판 메일 온 선데이가 전했 다. 더 심각한‘막말 전쟁’ 이 벌어 지는 곳은 켄싱턴쿵 인스타그램 계 정이다. 팔로워만 700만 명에 달하는 인 기 계정으로, 켄싱턴궁 측에서 올 리는 소식 하나에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린다. 댓글 대부분이 호감을 표현한 것이지만 일부는 매우 공격적이다. 특히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간은 모욕적인 댓글 수가 급격하게 늘었 다.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왼쪽)과 메건 마클 왕자비

결국 켄싱턴궁 측은 인스타그램 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 소식통은“인스타그램이 온 라인상의 막말과 모욕을 처리하는 데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줬다” 고 상황을 전했다. 켄싱턴궁은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매뉴얼 과 도구를 통해 모욕적이고 폭력적 인 댓글과 메시지를 삭제하고 있 다. 팬들의 온라인상 싸움에 영국 매체도 댓글 순화 캠페인에 나섰 다. 영국의 주간지‘헬로!’ 는 트위

터에서 서로를 존중하자는 내용을 담은 ‘#헬로투카인드니스’ (#HelloToKindness) 운동을 시작 했다. ‘헬로!’ 의 왕실 담당 편집인인 에밀리 내시는“두 여성을 서로 싸 우게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모욕적이고 위협적이며 성적·인 종 차별적인 온라인 댓글도 받아들 일 수 없다. 더불어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인 터넷 사용자를 공격하는 것도 받아 들일 수 없다” 며 캠페인 취지를 설 명했다.

탄자니아서 어린이 10명 숨진채 발견…미신 관련 살인 추정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에서 어 린이 10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29일 탄자니아 매체‘더 시티 즌’ (The Citizen)과 미국 CNN방 송 등에 따르면 전날 탄자니아 보

일부가 제거된 채 발견됐다. 탄자니아 보건당국은“이번 살 인 사건은 주술사들의 관례와 관련 돼 있다” 고 말했다. 탄자니아의 일부 주술사들은 신 체 일부가 사람들에게 행운과 재물

만, 이들은 살인과 무관하다고 주 장했다며“우리는 이 문제(어린이 살해)를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 말했다. 불안감이 커진 탄자니아 국민은 정부가 어린이 안전에 더 적극적으

“주술사들‘신체 일부가 행운 가져온다’며 범죄 부추겨” 건당국은 남서부 은좀베 지역에서 어린이 시신 10구를 발견했다고 밝 혔다. 숨진 어린이들은 작년 12월 실 종됐고 나이는 3∼6세로 파악됐다. 이들의 시신은 귀, 치아 등 신체 코끼리는 발굽을 갖고있지만 말과는 달리 뒤꿈치에 힘을 실어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는 척 행 동물로 분류됐다.

을 토대로 보행 형태를 추정해 진 화계통수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포유류의 조상은 척행 보행을 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 했다. 또 몸집 크기는 지행 포유류가 대체로 척행 포유류의 두 배 정도 됐으며 제행 포유류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척행 동물로 분류된 코끼리가 지상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지행 동물인 개나 고양이가 척행 동물인 인간보다 작지만 이는 예외적인 것 일 뿐 전체적으로는‘척행<지행< 제행’공식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 다. 연구팀은 진화계통수에서 변화 가 있을 때, 예컨대 아프리카 혹멧 돼지나 사슴, 기린 등의 조상이 지 행에서 제행으로 보행 형태를 바꿀 때 사실상 거의 모두에서 몸집이

급격히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사카모토 박사는“진화의 이런 변화 시점에서 몸집 증가가 점진적 이 아니라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경 향이 있다” 고 했다. 사카모토 박사는 그러나 보행 형태 변화가 몸집이 큰 것이 유리 한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갖게 한 것인지 아니면 몸집이 커져 보행 형태가 바뀌게 된 것인지는 선후관 계가 아직 분명치 않다면서 이는 앞으로 화석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의 보 행 진화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클레 멘트 박사는“몸집 크기와 보행 형 태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공룡이 어떻게 그런 큰 몸집을 갖게됐나?’ 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에도 답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을 가져올 수 있다며 살인을 부추 기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술사들을 체포하 기 위한 작전에 나섰다. 보건당국의 한 간부는 은좀베에 서 활동하는 주술사들을 소집했지

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좀베의 주민 니콜라우스 음한 도는“어린이들은 더 이상 안전하 지 않다” 며“일부 용의자들이 체포 됐다고 들었지만, 문제가 아직 심 각하다” 고 말했다.

“러시아서 지각생들에 수업 내내 방독면 쓰게 한 교사 처벌” 러시아 중등과정 학교에서 한 교사가 지각한 학생들에게 수업 시 간 내내 방독면을 착용토록 해 논 란을 낳고 있다. 29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최 근 러시아 동시베리아 도시 울란우 데의 한 학교에서 7학년(중1 과정) 을 대상으로‘생활안전’수업을 담 당하는 교사가 수업에 늦은 학생 몇 명에게 벌로 방독면을 쓰게 했 다. 생활안전 수업에서 화생방 교육 에 이용하는 방독면을 수업 시간 45분 내내 쓰고 있게 한 것이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학부모들 이 분노해 학교 측에 항의했지만, 학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 다. 이에 학부모들은 주정부 아동 인권 담당관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러시아 학교의 화생방 교육 장면

곧이어 행정당국이 진상 조사를 벌 이면서 사건이 현지 언론에도 알려 졌다. 이어 울란우데 지역 언론은 물론 중앙 주요 언론까지 사건을 크게 보도하면서 교사의 과도한 징 벌 조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 졌고 결국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울란우데시 교육 당국은“교사 가 취한 징벌 조치는 잘못된 교육 방법이며 이 실수에 대해 해당 교 사가 견책 처분을 받았다” 면서“교 사도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 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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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WEDNESDAY, JANUARY 30, 2019

할머니 최고의 운동은‘댄스’ “장애발생 74% 감소 효과” 노년기에 댄스 스포츠를 꾸준히 즐기는 여성은 일상활동에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 다 74%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 장원 교수와 일본 도쿄도립노화연 구소 김헌경 박사 공동 연구팀은 도쿄도 이타바시(板橋)구에 거주 하는 70∼84세 여성 1천3명을 대상 으로 8년에 걸쳐 댄스 스포츠가 일 상생활의 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참여 여성들의 운동 유형을 16가지로 나눈 다음 어떤 운동이 식사와 목욕, 보행 등 의 일상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기 능 장애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 는지를 분석했다. 이 결과, 조사 기간 중 총 130명 (13%)에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 도의 기능 장애가 발생했는데, 유

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은 댄스가 균형감, 근력, 지구력을 모두 키워줄 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도 도 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하는 연구결 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장원 교수는“노인들의 댄스 는 특정 공간에 함께 모여 일정한 순서와 동작으로 몸을 움직이는 사 교댄스가 대부분이었다”면서“일 본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지만, 급속한 고령화를 맞고 있는 한국에도 응용될 수 있는 연구결 과” 라고 말했다.

스포츠댄스 노인들

한일 연구팀, 日 노인 1천명 추적결과…”인지기능 저하 예방에도 도움” 독 댄스를 꾸준히 즐긴 여성에서만 이런 확률이 낮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평소 댄스를 즐긴 여 성이 댄스를 하지 않았던 여성보다

일상생활에서 장애가 발생할 확률 이 74%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미용 체조나 걷기, 요가 등의 운동을 주로 한 그룹에서는 이런 예방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도쿄서 열린 한일노쇠(frailty) 심포지엄에 서 발표됐으며, 국제학술지와 미국 시사주간지‘타임’ (TIME)에도 소 개됐다.

미세플라스틱, 식수 25% 책임지는 지하수까지 오염 美연구팀, 지하수 샘플 17곳 중 16곳 오염 확인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와 강은 물 론 지하수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지속가능 기술센 터(ISTC)의 존 스코트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일리노이주 17개 우물과 샘의 지하수 샘플을 조사한 결과를 지하수 전문 국제학술지 ‘그라운드워터(Groundwater)’최 신호에 실었다. 지하수는 세계 식수 공급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석회암이 균 열된 곳이나 공극(孔隙)을 타고 흐 르며 , 도로나 쓰레기 매립장, 경작 지 등지의 빗물과 하수도 이런 틈 으로 지하수가 있는 대수층(帶水 層)으로 흘러든다. 연구팀은 대도시인 세인트루이 스 주변의 석회암 대수층 11곳, 북 서부 농촌지역 대수층 6곳의 지하

수 샘플을 수거해 분석했다. 세인 트루이스 석회암 대수층은 균열이 극도로 많고 농촌지역은 그 반대였 다. 그 결과, 17곳 중 한 곳만 제외하 고 모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 됐다. 세인트루이스 인근 샘에서는 리터당 15.2개의 미세플라스틱 분

자 집적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정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어떤 위험을 제기하는지에 관해서는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시카고 지역 강과 내 등에서 발견 되는 미세플라스틱 집적도와 비슷 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논문 공동저자인 시카고 로욜라

대학의 팀 호엘레인 생물학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이 주제에 관한 연구는 아주 초기 단계로, 얼마나 있고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등 기 본적인 것에 그쳐 있다” 고 설명했 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가정에서 버려지는 오염물질과 약 물 찌꺼기가 검출된 점을 토대로 섬유가 대부분인 미세플라스틱이 가정 정화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 했다. 스콧 연구원은“세탁물을 통해 얼마나 많은 폴리에스터 섬유가 정 화조로 흘러들고, 이런 오염물질을 가진 물이 새 지하수로 유입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면서 지표수와 지하수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는 앞으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가 부를 과일·채소 소비 감소…심혈관질환 사망 늘어 수입 의존 높은 과일·채소 가격 급등…’노딜’시 1만2천명 추가 사망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 상되고 덩달아 장기적으로 건강에 는, 소위 브렉시트 후 10년간 수입 도 적신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산 과일과 채소 가격 급등에 따라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영국인 수천 명이 심장마비나 뇌졸 특히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중으로 추가로 사망할 위험이 있다 ‘노 딜’ (no deal) 브렉시트의 경우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1만2천400명의 추가적인 심혈관계 (ICL) 연구팀은 어떤 형태의 브렉 질환 사망이 예상됐다. 시트가 발생하더라도 수입식품, 특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해 상호 간 히 과일과 채소의 소비 감소가 예 자유무역 체제하에서라도 약 6천

명의 추가 사망이 전망됐다. 과일과 채소는 섬유질과 비타 영국에서는 매년 약 4만2천명이 민, 미네랄, 노화방지제 등의 필수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다.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심혈관 주요 저자인 크리스토퍼 밀레는 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 “세계무역기구(WHO) 규정하에 다. 서 바나나 가격은 최대 17%, 오렌 영국은 2017년 모든 과일의 84% 지 가격은 14%까지 오른다” 며“가 를 수입했으며, 채소도 절반 가까 격 인상과 관련해 우리가 가장 많 운 48%를 외국에서 들여왔다. 이 수입하는 과일들이 가장 민감할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것이 분명하다” 라고 말했다. ‘BMJ 오픈(Open)’ 에 실렸다.

英 연구팀, 유방암 위험‘계산기’개발 개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 을 광범위하게 종합 평가해 유방 암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 하는 유방암 위험‘계산기’ 가 개발 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의대의 안토니스 안토니우 역학·생물통 계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유 방암 위험 계산기는 유방암 가족 력과 유방암 관련 유전자에 체중, 폐경 연령, 음주, 호르몬 대체요법 등 유방암과 관련된 다른 많은 위 험요인을 종합, 유방암 위험이 어 느 정도인지를 합리적으로 예측한 다고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생활습관과 관련된 유방암 위 험요인들은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유방암 기여 정도가 대수롭지 않 지만, 전체를 종합하면 상당한 의 미를 갖게 된다고 안토니우 교수 는 밝혔다. 유전자도 마찬가지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인 변이 유전자로는 BRCA1, BRCA2 등 두 가지가 널리 알려져 있고 둘을 합치면 유방암 위험이 50% 높아진다. 그래서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정도가 대수롭지 않은 다른 300여

가지 유전자까지 합산했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 이렇게 많은 위험요인을 모두 고려해 유방암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일반의들이 이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의 유방암 위험을 평가한다 면 위험 정도에 따라 환자에게 맞 춤형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안토니우 교수는 설명했다. 이를테면 위험 정도에 따라 유 방암 검사를 권고하거나 생활습관 과 식습관을 바꾸도록 조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방암을 일찍 발견 하면 그만큼 완치 가능성과 생존 율이 높아질 것이고 위험요인을 줄여가면 예방도 가능할 것이라고 안토니우 교수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국 암연구소의 리 처드 루프 박사는 유방암 위험이 높다고 해서 유방암 발생이 확실 한 것은 아니며 유방암 위험이 낮 은 여성과 똑같이 유방암이 발생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의학 유전학’ (Genetics in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 연구팀“튀긴 음식 자주 먹으면 사망위험 커져”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 지‘영국의학저널’ (BMJ)에 발표 한 논문에서 폐경기 여성을 대상 으로 한 연구 결과, 프라이드치킨 을 하루에 1차례 이상 섭취하면 튀 긴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암을 제외한 질병으로 사망 할 위험이 13%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튀긴 생선이나 조개 를 하루 섭취량 정도 먹은 경우도 사망위험이 7% 높게 나타났다면 서 이번 연구가 튀긴 음식과 사망 률 간 관계를 규명한 미국 내 첫 관 찰연구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이번 연구는 1993년에서 1998년 사이 미국 내 40개 병원에서‘여성 건강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50세에서 79 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 10만7천여 명의 식습관 관련 자료를 바탕으 로 실시한 최대 18년간 추적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프 라이드치킨과 생산·감자튀김, 토 르티야와 타코 등 총 122가지 항목 의 음식을 얼마나 많이, 자주 섭취 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답했 다. 공동저자인 웨이 바오 교수는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 으로 알려진 생선을 튀길 경우 오 히려“몸에 나쁜 음식이 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바오 교수는 튀긴 음식에 대해 한 이전 연구들에서도 성별로 인 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 번 연구 결과가 미국 남성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 결과 가 국제적으로 일반화되기는 어렵 다는 한계를 인정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 자체와 튀기 는 과정이 합쳐져 나온 것인데, 음 식을 튀기는 데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 기름 교체 주기, 튀기는 방법 등이 나라마다 달라 건강에 미치 는 영향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2019년 1월 3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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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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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지구력 아쉬웠던 신하균의‘나쁜형사’7.2% 종영 초반 신선한 분위기와 주연의 관록만으로 32부를 끌어가기에는 동력이 부족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 MBC TV 월화극‘나쁜형사’ 마지막 회 시청률은 5.7%-7.2%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날카롭게 꼬 집었고, 진짜 정의는 무엇인지 진 정성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인기 드라마‘루터’ 를원 작으로 한 데다,‘19세 이상 시청 가’를 내세우며 국내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연출을 보여준‘나쁜 형사’ 는 시청자의 눈을 붙들며 시 청률이 10%대까지 치솟았다. 연기 라면 빠질 수 없는 신하균의 열연 이 힘을 더했다. 하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현실성 과 개연성이 결여되면서 시청자가 점점 이탈했다. 특히 사이코패스 악당 장형민(김건우 분)이 죽을 상

황에서도 불사신처럼 끊임없이 살 아울러 초반 보여줬던 농도 진 아나는 전개가 시청자를 피로하게 한 액션과 강렬한 화면 등은 인상 했다. 장형민이 완전히 퇴장하면서 깊은 실험 정신으로 남았다. 수사극 본연의 다양한 사건 구성 ‘나쁜형사’후속으로는 다음 달 양식이 재개됐고 그러면서 극의 활 11일부터 주지훈-진세연 주연의 력도 되살아났지만, 이미 다른 채 ‘아이템’ 을 방송한다. 널로 떠난 시청자를 다시 붙들기에 한편, 월화극 1위는 자체 최고 는 막판 스퍼트가 너무 짧았다. 시청률을 기록한 tvN‘왕이 된 남 그럼에도 나쁜 형사 우태석으로 자’ (9.5%)가 가져갔으며 SBS TV 분한 신하균은 드라마 지분의 90% ‘복수가 돌아왔다’는 4.8%-5.7% 이상을 가져갔으며,‘신예’ 임에도 였다. KBS 2TV‘동네변호사 조들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이설, 김 호2’ 는 주연 박신양의 부상으로 결 건우 역시 제 몫을 다했다. 방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조각 같은 얼굴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진

체코 인형업체 58개국 1만8천명중 골라…”균형 잡힌 계란형” 같은 얼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은 이 투표에 참여한 150만여 명 중 100만 명 이상으로부터 표를 얻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시지돌릭은“진은 어느 각도에

“남편과 신뢰 깨져”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로 이혼 발표

“방탄소년단 진, 세계에서 가장 조각 같은 얼굴 선정”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 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 버 진(김석진)이 체코의 한 인형 회 사에 의해‘세계에서 가장 조각 같 은 얼굴’ 로 선정됐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등에 따르면 체코 인 형 회사인 시지돌릭은 세계 58개국 1만8천 명의 남성 중 10명을 골라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진이 최다 득표를 얻어 세계에서 가장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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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보더라도 균형 잡힌 계란형 얼 굴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입은 아 름다운 곡선을 보여준다”고 밝혔 다. 시지돌릭은 진의 얼굴을 3차원 으로 제작한 수정 트로피를 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조각 같은 얼굴 2위는 인도의 TV 스타 인 라비 바티아, 3위는 미국 모델 숀 오프리가 선정됐다.

YG‘트레저’이어 6인조 보이그룹 또 낸다 YG엔터테인먼트가‘트레저’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29 (TRESURE)에 이어 6인조 보이 일 인스타그램 계정에“7인으로 확 그룹을 또 낸다. 정된‘트레저’ 에 이어 6인으로 구

성한 두 번째 팀을 곧 발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나영(38)이 29일 자신 의 유튜브 채널‘김나영의 노필터 티비’ 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가라앉은 목소리로“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는 함께할 수 없기 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 려 한다” 고 말했다. 이어“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 까 용기를 낸다”며“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이사 간 보금 자리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 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 고 밝혔 다.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당국의 허

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 체를 차려 놓고 1천여 명의 투자자 로부터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 긴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다. 김나

영은 남편의 구속으로 출연한 방송 에서 출연분이 전부 편집되기도 했 다.

정진운 3월 4일 입대…다음 달 마지막 콘서트 그룹 2AM으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정진운(28)이 3월 4일 현역으 로 입대한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정진운이 군악대에 합격, 오는 2월 24일 용산구 한남동 언더스테이지 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웨이 트!!’ (wait!!)를 연다고 29일 밝혔 다. 정진운은 소속사를 통해“정진 운만의 밴드사운드와 무드로 쉼 없 이 달려온 지난 3년, 잠시 쉬어간 다” 며“쉼표 전 모든 걸 쏟아내려

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AM으로 활동을 시작한 정진운은 2015년 미스틱으로 소속사를 옮겨 개별 활동을 했다. 정진운이 입대하면 2AM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이창 민은 데뷔 당시‘군필돌’ 이었으며, 임슬옹은 지난해 4월 갈비뼈 이상 으로 육군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변 경됐다. 지난해 8월 입대한 조권은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정진운 콘서트 티켓은 오는 30 일 멜론티켓에서 한다.

샤이니 태민‘무브병’재현할까…내달 솔로 컴백 그룹 샤이니의 태민(본명 이태 민·26)이 다음 달 11일 두 번째 솔 로 미니앨범‘원트’ (WANT)로 컴 백한다. 2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 ‘원트’ 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로 7 곡이 실렸다. 태민은 2017년 10월 발표한 솔로 정규 2집‘무브’ (MOVE)로‘무브 병(病)’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

다. 중성적 스타일링과 절제된 섹시

함이 돋보이는 야릇한 안무가 중독 적이어서 계속 보게 된다는 뜻으 로, 숱한 패러디를 낳으며 큰 사랑 을 받았다. 가수 겸 배우 수지도 팬 미팅에서‘무브’춤을 커버했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태민은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괴도’ (Danger),‘프레스 유어 넘버’ (Press your number),‘무브’ 를연 달아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연예

2019년 1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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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통쾌했던‘조들호’ 가 그리워진다 초반 복잡하고 음울한 전개에 코미디는 겉돌아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쾌 ·상쾌·통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내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시청자 는 대리만족했다. 그러나 3년 만에 돌아온 조들호 는 쉽지도 통쾌하지도 못하다. 조 들호의 트라우마와 얽힌 스토리는 복잡하고 무겁다. 연출도 코믹함과 진지함 사이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부유한다. ◆ 시즌1과 달라도 너무 다른 화 법과 작법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즌1은 법 정극을 표방한 것 치고는 상당히 가볍고 유치했다. 그러나 변호사 2만명 시대에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변호인은 없는 현실을 배경으로 의뢰인을 위해서 라면 무슨 일이든 한 몸 다 바치는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시청자 마음 을 훔쳤다. 재개발 명도 소송부터 아동학 대, 하도급 비리, 밀실 살인, 재벌가 비리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경쾌한 톤을 잃지 않은 덕분에 시 청률이 방영 내내 두 자릿수를 유 지하며 마지막에는 17%대(닐슨코 리아)를 찍었다. 물론 조들호 역 박신양이 극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끌어나간 덕 분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박신양에 더해 고현정까 지 합류한 시즌2가 고전을 면치 못 하는 것을 보면 작품 화법과 작법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에서 그 의미 가 크다. 최근 드라마 제작 편수가 급증 한 상황에서도 시즌제 드라마는 찾 기 어렵다. 너도나도 스타 캐스팅 과 막대한 자본력에 기댄 대작 한 방으로 경쟁하려는 탓이다. 시즌제 드라마는 외국 사례에서 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획에 기반을 둔다. 메시지가 분명하고 캐릭터가 살아있다면 제작진에 일부 변동이 있더라도 초심을 유지하면서 이야 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동네변호사 조 들호’ 는 서민 변호사의 속 시원한 이자경 투샷은 우스꽝스럽게 그려 정의구현이라는 분명한 메시지와 진다. 캐릭터를 지닌 좋은 기획이다. 덕 박신양의 고군분투는 여전히 이 분에 속편도 만들어졌다. 목을 끌지만 오락가락하는 극 분위 하지만 시즌마다 결이 이렇게 기에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는 모 달라서는 또 다른 시즌을 기대하기 양새다. 재판에서 백승훈(홍경)을 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스토리 보고 충격에 쓰러지는 중요한 장면 와 전개 방식의 변주도 어디까지나 조차도 옛 시대 공포영화처럼 연출 첫 시즌에 시청자가 호응한 범위 되면서 힘을 잃었으니 말이다.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고현정 역시 특유의 카리스마를 국내에도 가성비 좋은 시즌제 발휘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 방식이 안착하기 위해서는‘동네변 터를 만나 좀처럼 공감받지 못한 호사 조들호’ 를 비롯해 첫발을 뗀 다. 시청률은 5~6%대를 기록 중이 작품들이 입지를 잘 다져야 한다. 다. 초반 전개가 아쉬웠던‘동네변호사 가 본래 매력을 되찾아 순 ◆ 시즌제 드라마 안착, 아직 먼 조들호2’ 항하기를 손꼽아 기대하는 사람이 길인가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많은 이유다. 은 비록 속편 방영에 3년이나 걸리 콘텐츠 제작사 한 관계자는 20 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일“안정적인 시즌제 드라마를 제

“흥행 따른 임기응변식 시즌제는 한계 명확” 도 시즌1의 흥행에 작지 않은 역할 을 했음을 깨닫게 된다. 시즌2 속 조들호는 초반 시청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초반 10회(프리미엄CM 구분 제 외 5회)에 이르기까지 조들호의 과 거 트라우마를 고리로 이자경(고현 정 분)과 대립하게 되는 과정을 풀 어내는 데 집중하느라 드라마 특유 의 톤을 잃어버렸다. 동네변호사의 친근하고도 분명 했던 메시지가 흐려지면서 통쾌함 을 기대한 시청자는 지루하고 주제 의식을 찾기조차 버거워졌다. 연출 역시 혼란스럽다. 조들호 와 강만수(최승경) 콤비의 코미디 는 조들호의 무거운 개인사와 어울 리지 못하고 억지스럽게 느껴지고, 정작 무게감 있어야 할 조들호와

작하려면 기획개발 단계부터 시즌 제를 고려한 여러 장치가 필요하 다” 며“다음 시즌을 위한 주요 제작 진과의 사전 조율, 스토리의 확장 가능성과 복선 등 시청자를 묶어둘 치밀한 계산이 바탕이 돼야 한다”

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최근 국내에서 도 시즌제 드라마가 활성화하는 단 계지만 흥행에 따른 임기응변식 시 즌제 도입은 한계가 명확해 보인 다” 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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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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