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31, 2019
<제41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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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1일 목요일
올해 4월부터 적용될 새‘H1B(전문직 취업)비자’발급 절차 확정
석사이상 고학력자들 유리… 2번의 당첨 기회 고용주 사전등록제 일단 보류… 2020년 실시 이민국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예고해 온 전문직 취업비자(H1B) 관련 개정안이 새로운 회계연도를 위한 서류 접수일(4월 1일)을 2달 여 앞에 두고 전면적으로 확정했다. 이민국은 1월 25일 연방정부 셧 다운이 해제된 직후 새로운 H-1B 규정의 최종안을 백악관 예산관리 국(OMB)으로부터 승인 받아 31일 연방관보에 게재했다. 이 개정안은 4월 1일부터 발효된다. ◆ H1B 고용주 사전 등록제 보 류 = 이 새 시행령에 다르면 수차례 예고됐던 H1B 고용주의 사전등록 제는 너무 촉박한 시행 스케줄과 미 진한 시스템 확충 등의 이유로 이번 회계년도에는 보류됐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H1B cap(회 계연도별 할당된 연간 쿼터의 적용 으로 추첨되는 케이스)에 해당되 는 외국인 또는 석사학위 이상의 학 력을 미국의 대학을 통해 취득한 외 국인을 H1B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 하려는 고용주는 매년 지정된 기간 안에 먼저 이민국이 지정한 웹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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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전문 조진동 변호사는“H1B를 통 한 비자와 영주권 문제 해결이 한층 더 어 려워졌다” 며“해당자들은 모든 서류를 미 리미리 준비하여 신청이 시작되면 재빨리 접수해야 한다” 고 말했다.
트에 전자적으로 사전등록을 하는 것을 요건으로 새 규정에 추가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사전등록제의 실 시를 보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2020년 4월 접수부터) 새로운 고용 주 사전 등록제도가 실시된다. 고용주 사전등록제가 실시되면 사전등록을 한 고용주 중에 추첨으 로 선택된 고용주만 케이스를 진행 하고 H-1B 서류를 최소 90일 이상
“론김을 뉴욕시공익옹호관으로 만들자 적극 후원하고 2월26일 모두 투표하면 당선 가능” 2월 26일 실시되는 뉴욕시 공익 옹호관(Public Advocate)선거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민주, 40선거 구)이 30일 김영환 후원회장과 함 께 뉴욕일보를 방문해 한인 사회의 투표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공익옹호관’ 이란 시 정부의 사 업 중 부정부패나 부실 경영, 업무 소홀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해 시 정 부가 시민에게 투명한 시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시민의 대변인’ 이다. 일례로 민원을 조사하고, 시 서비스 에 대한 권고 사항을 제시하며, 뉴 욕시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 하는데 유용한 정보(악덕 집주인 목록 등)를 제공하고, 법안을 발의 하거나 공동 후원할 수 있다. 또, 공 익옹호관은 시장이 공석이거나 직 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임시로 시장 대행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 거는 올해 초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선출된 레티샤 제임스 전 공익옹호 관의 공석을 두고 이어지는 선거다. 론 김 의원이 당선될 경우, 레티샤 제임스 전 공익옹호관의 잔여 임기 를 채우게 된다. 론 김 의원은“제가 뉴욕시 공익 옹호관이 된다면 아마존 등 대기업
1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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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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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토)
의 시간 내에 접수할 수 있게 된다. cap 추첨으로 최종 선택여부를 결 최고 16도 최저 8도 최고 23도 최저 18도 최고 34도 최저 29도 이민국은 앞으로 첫 등록기간 정했다. 하지만 새 규정에서는 이 1월 3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전 최소 30일 이상의 기간 전에 미 순서를 뒤바꿔서 먼저 학사 학위자 리 공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민 와 미국내 석사학위자 이상자를 모 국은 이런 고용주 사전 등록제를 실 두 대상으로 해서 6만5천개의 쿼터 1,111.40 1,130.84 1,091.96 1,122.20 1,100.60 1,124.73 1,099.26 시하게 되면 고용주들이 서류진행 를 위한 추첨을 먼저 하고 여기서 과 관련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선택되지 못한 석사학위 이상자들 준비하여 신청이 시작되면 재빨리 분으로의 변경과 연장도 제약을 많 고 말했다. 이 받는 현실이므로 미국 내에서 학 보다 저비용 고효율적인 심사 절차 만 따로 모아 2만개 쿼터를 위한 추 접수해야 한다” 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예상했다. 첨을 이어서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 조진동 변호사는“지난 2017년 4 업 또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젊은이 ◆ H1B 연간쿼터(CAP) 추첨방 다. 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제품 들은 앞으로의 이민법상의 변화를 식 변경 = 지금까지는 H-1B cap 이는 결국 석사학위 이상의 학 을 구입하고 미국인을 고용하자는 예의 주시 하면서 준비를 보다 철저 에 해당하는 6만5천개의 일반 H- 력자들이 선택될 확률을 더 높이게 ‘Buy American and Hire 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1B 년간쿼터(4년제 대학졸업 학력 되어서 실질적으로 미국대학에서 American Executive Order’행정 미리미리 준비를 시작하시기를 권 또는 동등한 학력이상의 소유자나 취득한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자들 명령에 서명했다. 이민을 제한하려 한다. 준비가 늦은 사람들은 급변하 경력 소유자를 대상)와 석사 이상 은 이전 보다 16% 이상(또는 5,340 고 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가지 는 규정에 미처 대비하지 못해서 결 의 학위를 미국대학에서 취득한 자 명 이상) 선택될 확률이 높아지게 방법으로 특히, 취업과 관련된 이민 국은 포기하고 마는 일들이 많아지 를 대상으로 하는 2만개의 추가 쿼 된다. 일반 학사 학위 또는 해외에 혜택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고 있다”고 말하고“제약이 심한 터 모두 접수하여 일주일 내에 소진 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은 결과적으 다. 지금껏 많은 한인들이 전문직 H1B 비자 외에 본인의 조건이 해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로 지난해 보다 H-1B cap 추첨에 취업비자인 H1B를 통해 비자와 영 당된다면 O비자, E비자, R비자, L 이제까지는 비자발급을 위해 추 서 선택될 확률이 줄어들게 됐다. 주권 등 미국에서의 신분문제를 해 비자 등 다른 취업비자로 눈을 돌려 첨 방식으로 먼저 2만개의 석사학 ◆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이 결하여 온 게 현실인데 여러 가지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 조언했 위 이상의 학력보유자들을 추첨하 에 대해 이민법 전문 조진동 변호사 새로운 제약으로 인해 앞으로는 신 다. 고 이 추첨에서 선택되지 못한 사람 는“H1B를 통한 비자와 영주권 문 분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 △조 진동 변호사 사무실 들은 다시 일반 H1B cap 신청자들 제 해결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 며 로 예상된다” 고 말한다. 뉴욕 (718-353-2699) 과 함께 6만5천개의 일반 H-1B “해당자들은 모든 서류를 미리미리 조진동 변호사는 이어“학생신 뉴저지 (201-449-0009)
에게 주는 세금 우대 조치를 중단하 며, 학생 부채를 해결하고, 한인 이 민자 사회를 대표해 목소리 내겠 다” 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뉴욕 아마존 입지와 관련해“저는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반대에 가장 처음으로 반대의 목소 리를 냈다. 아마존이 롱아일랜드에 입지하게 되면 뉴욕시에서 30억 달 러의 납세자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이 예산을 뉴욕시민이 부담해야 하 는 것은 옳지 않다” 고 주장했다. 또 학자금 부채 와 관련해“뉴욕의 학생들은 감당할 수 없는 학자금 부 채에 시달리고 있 다. 이와 같은 현상
채를 줄일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도 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영환 후원회장은“이번 선거 는 선거공영제로 실시된다. 뉴욕시 에 주소를 둔 개인 유권자의 후원금 중 최대 250달러까지 시정부가 8배 로 매칭펀드를 제공한다” 며“현재 1차 기금 모금일은 마감됐으며, 2차 는 오는 2월 8일, 3차는 2월 15일 마 감된다. 후원금 모금 목표액은 25만 달러로 몇몇 후원자가 거액을 후원 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이 소액 을 기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 론 김 뉴욕시 공익옹호관 후보(오른쪽)는 30일 김영환 후원회장과 함께 뉴욕일보를 방문해 은 금액이라도 론 김 의원의 캠페인 한인 사회의 투표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인들의 적 고 당부 이 계속될 경우 10여 년 전 발생한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 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보다 훨씬 이라며“당선될 경우, 학생들의 부 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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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31, 2019
2월9일‘해군의 밤’개최… 김찬수 회장 취임 대한민국 해군동지회 미동부연 합회(회장 김찬수)가 2월 9일(토)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138-2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2019년 해군의 밤 및 회장 이, 취임식’ 을 개최한다. 김찬수 신임회장은“해군의 밤 행사에 해군 동기는 모두 참석하여 전우의 의를 나누고 연합회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종출 행사준비위원장은“해 군동지회 미동부연합회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월례회를 갖고, 또 7월 독립기념일에는 연례 야유회를 가 질 예정이다. 해군제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 했다. △문의: 김종출 행사준비위원 장 (646)331-0809 <박세나 기자>
설(Lunar New Year) 퍼레이드가 2월 9일(토) 플러싱 일대에서 열린다.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는 30일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중국인들과 함께‘설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기자회견 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2월9일 설 퍼레이드·우리 설 대잔치 열린다 매년 한인과 중국인들이 합동으 로 펼치는 설(Lunar New Year) 퍼레이드가 2월 9일(토) 플러싱 유 니온 스트리트와 메인 스트리트 일 대에서 열린다.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는 30일 플러싱 쉐라톤 호 텔에서‘설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
잔치’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설 퍼레이드와 우리 설 대잔치 는 2월 9일(토) 오전 11시 퀸즈 유니 온 스트리트 37 애브뉴 네거리에서 출발해 샌포드 애브뉴를 따라 메인 스트리트 경유한 뒤 39 애브뉴로 돌 아오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올
해는 한인들이 선두에 서 퍼레이드 와 꽃차행렬을 이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정오부 터 금강산 식당과 산수갑산 1 식당 에서 무료 떡국잔치가 마련되며, 금강산 연회장에서는 전통문화공 연, K-Pop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연세대연신원 미동부동문회 신년하례회…‘새 사람’다짐 뉴욕 용커스 노인아파트‘설맞이 대잔치’풍성 뉴욕 용커스 노인아파트 한인 입주자들이 29일 아파트 1층 강당에서‘설 맞이 대잔치’ 를 개최했다. 이날 한복입기, 노래자랑, 복권추첨 등 한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진행됐으며, 250여 명의 한인 및 타민족 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복권 당 첨자에게는 1등 32인치 TV(3명), 2등 고급이불(3명), 3등 찜통큰냄비(3명)가 증정됐다. 행사 는 엘름케어약국, 건강약국, 플러싱데이케어, 우리데이케어, 상록수3호점데이케어, 동서 데이케어, 프로케어, SR홈케어, 엑스트림홈케어, Age Well보험회사가 후원했다. △문의: 뉴욕용커스노인아파트 한인회 (347)348-8000
미동부수석회, 3일 수석인의밤 및 미니전시회 미동부수석회(회장 강진철, 회 장 대행 최영선)가 2월 3일(일) 오 후 6시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제1회 수석인의 밤 및 미니 수석 전시회’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5달러이며, 뉴저지에 서 출발하는 사람은 최영선 총대에 게 연락할 경우 함께 이동할 수 있 다. △문의: 최영선 (201)310-4843
고품질‘어묵공방’뉴욕 상륙 한양마트 플러싱지점 오픈 테이프커팅 기념식 어육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수제 어묵으로 유명한‘어묵공방’ 이뉴 욕에 진출했다. 어묵공방(대표 전 기웅)은 30일 한양마트 플러싱지점 오픈‘테이프 커팅 기념식’ 을 가졌 다. 킴벌리 킴 미주대표는“한국의 공장 및 공정절차를 직접 검증해 들
여온 어묵공방 어묵의 질은 단연 미 국 내 최고 수준” 이라며“뉴욕, 뉴 저지에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어묵공방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 탁드린다” 고 말했다. 어묵공방의 어묵은 80%가 넘는 어육함량을 자랑한다. 주로 냉동된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미동부동문회가 29일 뉴저지 개신교수도원수도회에서‘2019년 신년하례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연신원 미동부동문회>
완제품이 수입되는 다른 어묵과는 달리 어묵공방의 어묵은 현지 공정 을 거치며, 튀기지 않고 찌는 조리 방식으로 그 맛과 신선도가 좋다. 특히, 색소와 밀가루를 배제하고 순 수 감자전분으로 빚은 반죽은 영양 가가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에도 효과적이다. 어묵공방은 29일부터 3월 15일 까지 플러싱 한양마트 내 어묵공방 에 서 ‘오픈기 념 경품 대잔치’ 도 진행 한다. 어 묵공방 에서 배 포하는 응모권 에 내용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퍼레이드 선두를 이끌 그랜드마 샬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거에 출마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 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미 동부동문회(이하 연신원, 회장 박 성원 목사)가 29일 뉴저지 개신교 수도원수도회에서‘2019년 신년하 례회’ 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회 1부는 박성원 회장의 사회와 함께 장재웅 목사 (메릴랜드 하늘비전교회)의 시편 133:1-3‘형제와 연합하여 동거함 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설교, 김승환 연세대 뉴욕지부 동문회장 의 축사, 김영호 목사의 광고, 김병 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2부는 김정국 목사의 사회로 노 순구 목사(리버델교회)의 기도, 박 기태 목사의‘새해 새사람’강의, 김창길 목사의 폐회기도, 양재서 목사의 식사기도 순서로 진행됐 다. 1964년 시작된 연신원은 현재 미동부 지역에 27명의 동문, 뉴욕 과 뉴저지 지역에 12명의 동문을 두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오종건 한양마트 전무, 이병체 어묵공방 미동부 총판 대표, 킴벌리 킴 어묵공방 미주대표
을 적어 경품함에 넣으면 3월 20일 오후 2시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응 모권을 추첨해 1등 한국왕복 항공 권(1명), 2등 100 달러 한양상품권(3 명), 3등 20달러 한양상품권(10명),
행운상 대천김 선물세트(1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수여한다. 어묵공방은 2018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조지아, 시카고점을 냈다. 올해 뉴
욕 플러싱지점을 새롭게 갖춘 어묵 공방은 내달 뉴저지에 추가로 2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 플러싱 한양마트 <박세나 기자> (718)461-1911
종합
2019년 1월 31일(목요일)
중북부 북극한파 초절정… 모두 얼어붙었다 최저 화씨-55도… 남극보다 15도 이상 더 추워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 남하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한파가 닥친 미국 중북부 지역에서 남극보 다 훨씬 더 낮은 최저 화씨 영하 55 도(섭씨 영하 48도)의 기온이 측정 됐다. 30일 언론과 국립기상청(NWS) 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캐나다 국경 과 맞닿은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 폴스의 최저 기온이 화씨 영하 55도 (섭씨 영하 48.3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남극 극지점 기온이 화씨 영하 21도(섭씨 영하 31도)로 남극보다 섭씨로 15도 이상 낮은 수 온주다. 기상청은“미네소타주 파크래 피즈의 기온도 화씨 영하 42도(섭 씨 영하 41도)에 달했다” 고 전했다. 기상청은“북극 소용돌이가 31일 이후에는 동부 연안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예보했다. 미국 3대 도시인 시카고의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32도로 측정됐다. 현지 방송은 극소용돌이 바람 때문 에 체감온도는 섭씨 영하 45까지 떨 어졌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체 감온도는 섭씨 영하 47도에 달했다. 이번 한파가 닥친 지역은 미국 의 주(州) 분류상으로는‘중서부’ (Midwest)에 해당한다, 미드웨스 트에 속한 주는 서쪽으로 노스·사 우스다코타와 네브래스카부터 미 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시 간, 동쪽으로 오하이오, 켄터키까 지 포함된다. 지리적으로 보면 미 대륙의 중북부에 해당하는 지역이 다. 시카고에서는 30일과 31일 대다 수 학교 수업을 취소했다. 시카고 거리에는 거의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현지 방송은 전했 다. 시카고는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30도에 달해 몇 분만 노 출돼 있어도 동상에 걸리기 쉬운 상황이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재학생 2만 ~3만 명이 있는 대규모 대학들도 모두 수업을 취소하고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중북부 주에서 한파로 모두 5명이 사망했다. 디트로이트
31일 이후 뉴욕 등 동부연안까지 뻗칠듯 대부분 휴교… 항공편 2천편 결항·암트랙도 못다녀
미 중북부 살인적인 북극한파
유모차 끌다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진 여성 숨져 낙후된 시설로 질타를 받아온 맨해튼의 지하철역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이 계단에서 굴러떨 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8시께 맨해튼 7스트 리트 지하철역 계단에서 22세 여성 말레이시아 굿선이 유모차와 함께 굴러떨어져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굿선의 1살배 기 딸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굿선의 가족은 맨해튼으 로 쇼핑하러 갔던 굿선이 여러 개
의 가방을 들고 유모차를 밀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뉴욕 메트로폴리 탄 교통공사 (MTA)는 가 슴 아픈 사고 가 벌어졌다 며 현재 뉴욕 경 찰 (NYPD) 등 과 함께 사고 경위와 원인 을 조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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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중앙장의사 3일 김복동 할머니 분향소 마련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평생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싸웠던 김 할머니가 마지막 남긴 말은 일본에 대한 분노였다. 하늘 가족재단은 일제 강점기에 힘없던 조국의 희생양이 된 김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는 3일 오후 3시에서 5시 플러싱 뉴욕 중앙 장의사(16214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에 차려지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문의: 하늘가족재단 (347)739-6502
뉴저지한인회 분향소 2월3일까지 연장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김 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마련한 뉴저 지한인회가 조문 기간을 연장했다. 뉴저지한인회는 당초 예정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의 조문 날짜
를 2월 3일로 연장했다. 조문 시간 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7시, 토요일 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가 능하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씨는“김 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교 육하고, 할머니의 아픔을 기리기 위해 빈소를 마련하게 됐다.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 린다” 고 말했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불굴의 인권 활동가” “위안부 피해자 상징” 외신들도 김복동 할머니 별세 크게 보도
꽁꽁 얼어붙은 시카고 강
에서 70대 노인이 집 근처에서 동사 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와, 인디애 나, 일리노이 등지에서 동사자가 나왔다. 디트로이트의 한 응급의학과 의 사는“환자들이 지정된 대피소에 있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우편국(USPS)은 서쪽 다코타 지역부터 동쪽 오하이오까지 중북 부 지역에서 우편 서비스를 중단한 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최대 쓰 레기 수거업체인 웨이스트매니지 먼트도 쓰레기 운반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기는 중북부 지역에서 총 2 천여 편이 결항했다. 유나이티드항 공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항공편 500편이 전 부 취소됐다고 말했다. 중북부 지 역을 장거리로 오가는 열차(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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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 운행도 취소됐다. 한파가 닥친 미시간호(湖)에서 해무 같이 보이는 안개가 관측됐다 고 현지 기상청이 전했다. 기온이 섭씨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꽁꽁 얼어붙은 강과 호수에서 연기 가 피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 다. 한 목격자는 뉴욕타임스에“마 치 목성이나 다른 천체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광경” 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는 한파 로 땅이 얼면서 순간적으로 지진과 같은 흔들림을 유발하는 결빙진동 (frost quake) 현상이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땅속에 있던 수분이 한파로 얼어붙으면서 부피 가 늘어나자 지면 일부가 갈라지는 듯한 충격음이 들렸다고 현지 목격 자는 전했다.
있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역은 그동안 낙후된 시설로 장애인이나 아이를 동반한 부모, 노인 등의 접 근이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AP통신과 뉴욕타임스 (NYT),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도 30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 니의 별세 소식과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 종로 구 옛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 린‘수요집회’참가자 수 백명이 김 할머니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며 할 머니의 삶에 관해 보도했다. AP통신은“김복동 할머니는 거 의 30년 가까이 매주 수요집회를 이 끌었다” 며“향년 92세로 지난 월요 일 세상을 떠났다” 고 전했다. 이어 “김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 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 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 이라며“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오직 23명만 남았다” 고 덧붙였다. NYT는 서울발 기사에서“김 할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캠페인 (위안부 관련 활동)이 자신과 같은 수천 명의 여성들이 인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도 록 하는 데 일조했다” 면서“그녀는 가장 거침없고 불굴의 활동가 가운 데 한 명이었다” 고 평가했다. NYT는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 해자 가운데 수십년간의 침묵을 처 음으로 깬 인물 가운데 한명이었다 면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 년 처음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공개 적으로 밝혔고, 김 할머니는 이듬 해인 1992년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NYT는 김 할머니는 입원 당시 기자들이 찾았을 때 일본 아베 신 조 총리가 제대로 속죄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김 할머니는 2016년 라디오 인터뷰에 서“우리가 (일본을 상대로) 싸우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72차 수요 집회가 열리고 있다.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72차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故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명예 회복을 위한 일 본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 이 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김 할머니는 인권 운동가이자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 해자 가운데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경험 과 연계해 전쟁 기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많은 곳을 다녔다” 고 보도했다. 이어“김 할머 니는 매주 이어지는‘수요집회’ 에 서 한일 위안부 합의폐기와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고 했다. 교도통신은 김 할머니가 1992년 공개적으로 위안부 피해를 드러냈 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한일 위안 부 합의가 체결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화해치유재단의 해 산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도 소개 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문재인 대통령 이 조문을 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살아계신 위안부 피해 자 스물세 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 겠다” 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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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31, 2019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55>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백연봉… 봄날, 가거나 말거나 빨간색, 노란색, 연초록, 진분홍 …. 원색의 패셔너블한 옷에 잘 어 울리는 장신구들. 그리고 짙은 화 장. 그녀는 늘 그렇게 화사하고 화 려한 차림을 하고 다닌다. 그래서 그녀는 일명‘멋쟁이 할머니’ 로알 려져 있다. 나이와 무관한 그의 옷차림은 세월과 무관하게 살려는 그녀의 남 다른 개성이기도 하다. ‘멋쟁이 할머니’ 는 오늘도 한인 빵집에서 홀로 커피 한 잔을 마시 며 무엇인가 상념에 잠겨 있다.
백연봉. 1937년 11월 충남 부여 태생. 주부. 1980. 이민.
<2018. 11. New York>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분기‘3%이상 깜짝 성장’끝났다” 경기둔화 전망 확산… 작년 4분기 2.6%, 올해 1분기 1.8% 전망 WSJ 전문가 조사 미국 경제 둔화론이 갈수록 확 산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4.2%와 3.4%를 기록한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작년 4분기 2%대 로 내려앉은 뒤 올해 1분기에는 1% 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오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 일 이번 주 경제 전문가 50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 은 지난해 4분기 미 GDP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올해 1분기에는 1.8%를 기록한 뒤 2분기에는 2.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과 유럽의 경기둔화, 이에 따른 기
뉴저지주의 뉴어크 항구
업투자 둔화, 시장 변동성 심화 등 으로 지난해 잠시 기록했던‘분기 3% 이상’ 의 성장은 끝난 것으로 보 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 전쟁도 중국의 경기 둔화를 가속화는 요인이 되고 있
고, 이는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무부는 당초 이날 지난해 4분 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까지 35일간 이 어진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
무정지) 여파로 발표를 연기했다. 의회예산국(CBO)도 지난 28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감 세 효과 약화 등으로 미국의 성장 률이 지난해 3.1%에서 올해 2.3% 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0~2023년에는 평균 1.7%, 2024 년~2029년에는 평균 1.8%로 성장 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는 지난해 12월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2019년 미 GDP 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 해“미중 무역분쟁으로 미 경제가 훼손되지는 않고 있다” 면서“올해 여전히 3%의 성장을 할 충분한 사 유가 있다” 며 올해 3%대 성장에 대 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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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파 의원들, 트럼프 수입품 관세부과 제동 법안 발의 미국 의회 양당 의원들이 30일 (현지시각) 외국산 제품에 대해 수 입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대통령 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의 무역 정책에 따른 비용 증 가에 대한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우 려를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외국산 알루미늄 과 철강에 대한 세금을 부과했는데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비 판이 나오고 업계에선 공급망 부문 에서의 비용 증가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2개 초당파 의원 그룹은 이날 상 원과 하원에서‘양원 의회 무역 권 한 법’ 으로 알려진 법안을 제출했 다. 법안은 대통령이‘무역확장법 232조’ 에 근거해 관세나 쿼터 등 무 역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금은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 이 관세 등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 다.
팻 투미(공화·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국가안보라는 잘못된 명분을 근거로 한 이러한 세금의 부과는 우리 경제를 약화하고 미국 인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또한 우 리의 신뢰도를 무너뜨린다”고 말 했다. 투미 의원은 지난해 비슷한 법안 발의를 추진했으나 표결에 가 지 못했다. 미 의회가 지금 이 법안의 채택 을 고려하는지 불분명하지만, 법안 은 특히 새로운 무역협정 비준을 준비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 하는 관세에 대해 우려하는 의원들 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걸 강조 하고 있다.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 재무위원장은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제 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토록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했다. 산업계 및 농업계의 많은 단체 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을 지 지하고 나섰지만, 미국의 관세, 캐 나다와 멕시코의 보복 관세가 유지 되는 한 혜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금리인상’지우고‘인내’공식화… 당분간 동결 이어질듯 ‘보유자산 축소’감속도 예고…“원하는 것 다 얻었다”월스트리트‘환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원했던 것들을 모두 얻었다” 고 평 고, 며칠 뒤‘이코노믹 클럽’오찬 대담에서는“지금은 인내하면서 탄 (Fed·연준)가 비둘기파(통화완화 가했다. 선호)로 완연하게 돌아선 모습이 □ FOMC 단골문구‘점진적 추 력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움 직이는지를 관망할 시점” 이라고 강 다. 가인상’삭제 연준은 FOMC 성명서에서‘점 조한 바 있다. 아직 통화완화까지 전망하기는 일반적으로 애매모호한 표현을 섣부르지만, 지난 2015년 말부터 시 진적인 추가 금리인상’(further 동 걸린 통화긴축 정책은 3년여 만 gradual increases)이라는 문구를 앞세우는 중앙은행의 성명서로서 삭제했다. 그동안 FOMC의 성명서 는 꽤 명료한 어조로 긴축 종료의 에 종착점에 다가서는 분위기다.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 연준은 30일 이틀간의 연방공개 에 고정적으로 반영됐던 문구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성 다. 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일간 뉴욕타임스(NYT)는“연 거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명서에서 일부(some)라는 수식어 FOMC 성명서에‘점진적인 추가 를 추가하는 절충안으로 금리 인상 준이 금리 인상의 중단을 시사했 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달랬지만, 다” 고 평가했고, 일간 월스트리트 금리인상’문구를 넣지 않았다. 연준은 2015년‘제로 금리’정책 이번에는 아예 문구 자체를 없앤 것 저널(WSJ)도“금리인상 중단의 강 력한 신호를 보냈다” 고 전했다. 종료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9차례 이다. 그 대신에 향후 금리 조정에서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난해에만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라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논거가 다소 4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약해졌다”면서“현재 기준금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는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FOMC가 평가하는 중립금리 범위 올해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 고 말했다. 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자, 분명하 연준 수뇌부들이 연말·연초 잇따 내에 있다” 이라는 키워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 또는 디 게‘비둘기파 색채’ 를 드러낸 것이 라 언급했던‘인내심’ 드를 공식화한 것으로, 금리 인상을 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다.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 또 다른 긴축 카드인‘보유자산 최대한 미루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파월 의장은 올 초 전미경 을 말한다. 일종의 연준 목표치로도 축소’ 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시장으로서는 두 가지 선물을 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경제 볼 수 있다. 즉, 기준금리가 이미 목표 범위 한꺼번에 받아든 셈이다. 경제매체 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 이라고 말했 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추가적인 금 CNBC 방송은“금융시장으로서는 서 인내심을 가질 것”
리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재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또다른‘긴축카드’보유자산 축소도 늦출 듯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보유자 산 축소’ 다. 연준은 이례적으로 별도로 공개 한 성명서에서“보유자산 축소(대 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을 조정 할 수 있다” 면서“기존의 가이던스 를 재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동시에 충분한(ample) 준비자 금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 다.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해 자신의 자산을 축소함으로써 시중 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는 긴축프 로그램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 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 전에는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이른바‘양적 완 화’ (QE) 정책을 거치면서 4조5천 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연준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보 유자산 정상화에 나섰고, 만기가 돌 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30일 워싱턴 D.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방식으로 매달 최대 500억 달러어 치를 줄여왔다. 이런 방식으로 연준 보유자산은 최대 5년에 걸쳐 1조5 천억~3조 달러 규모까지 줄어들 것 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해왔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를 통한 긴축의 속도도 조절하겠다는 것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비둘기파 FOMC’ 의 정책 기조와도 맥이 닿 은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보유자산 축소 일 정과 관련,“끝낼 적절한 시점을 평 가하고 있다” 며“예상보다 큰 보유 자산 규모에서 빨리 끝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1월 상원 인준청문 회에서“대략 3~4년에 걸쳐 정상적 인 규모로 줄어들 것” 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한층 시장에 우호적 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 뉴욕증시 일제히‘환호’… 채권 값도 오름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434.90포인트(1.77%) 상승한 25,014.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05포인트(1.55%) 오른 2,68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 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한 7,183.08에 마감했다. 시장 일각에서 기대하는‘금리 인하’ 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현 재의 기준금리가 당분간 지속할 것 이라는 동결론이 힘을 얻으면서 위 험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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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HURSDAY, JANUARY 31, 2019
김경수 징역2년·법정구속…“선거목적 거래” 법원“댓글조작 공모에 선거법도 위반” …“변명 일관, 엄중책임 물어야” 댓글조작 징역 2년 실형, 선거법은 집유… 김 지사“끝까지 싸울 것” ‘드루킹’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 고 법정 구속됐다. 선출직 공무원 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 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날 1심 판결이 상급심에서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 창호 부장판사)는 30일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순위 조작에 가 담한 사실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 하고 그에게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 선 징역 2년의 실형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월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한 만큼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그를 법정에 서 구속했다. 선고 결과에 얼굴이 시뻘게진 김 지사는“끝까지 싸울 것” 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 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 주당 대선 후보 당선 등을 위해 댓 글조작 프로그램‘킹크랩’ 을 이용 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킹크랩’초기 버전 의 시연을 본 뒤 본격적인 프로그 램 개발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했 다. 김 지사는 수사와 재판 내내 이 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드 루킹 일당의 진술, 시연 당시 사이 트 접속 기록, 김 지사의 사무실 방 문 사실 등을 근거로 김 지사가 킹 크랩 시연을 본 뒤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승인 또는 동의했다고 판 단했다. 김 지사가 주장한 드루킹 일당 의‘말 맞추기’ 에 대해서도 재판부 는“일부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런 사정만으로는
객관적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진술 마저 신빙성이 없다고 배척하긴 어 렵다” 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킹크랩을 이용한 드루킹 일당의 조직적인 댓 글 조작을 충분히 인식했으며, 더 나아가 작업할 기사 목록, URL 등 을 주고받으며 댓글 조작을 지속적 으로 승인·동의했다고 판단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과 지난해 6· 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 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일본 센다 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았 다. 재판부는 이 부분도“지방선거 까지 댓글작업을 통한 선거운동을 한다는 보답으로 센다이 총영사 인 사 추천이 제안된 것으로 보인다” 며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모 두 유죄로 인정한 뒤“피고인의 범 행은 포털사이트 회사들의 정상적 인 업무를 방해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 공간의 투명한 여론형
성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해 왜곡된 여론을 형성하려 한 것” 이라고 지 적했다. 재판부는“특히 범행 당시 피고 인은 현직 의원으로서, 부정한 방 법으로 여론을 왜곡하려는 어떤 시 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해야 할 위치에 있었다” 며“그런데도 목적 달성을 위해 거래 대상이 돼서는 안 되는 공직 제안까지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고 질타했다. 아울러“피고인은 여러 객관적 인 물증과 이에 부합하는 관련자 진술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모두 부 인하면서 자신은 킹크랩을 전혀 몰 랐고 선플 운동인 줄 알았다는 변 명으로 일관했다” 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드루킹 일 당의 댓글 조작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주범인 김동원씨에게 징 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정국 격랑속으로… 여“김경수 보복성 판결” , 야“즉각 사퇴” 김경수 법정구속에 여야 충돌… 민주, 사법농단 청산 대책위 구성키로 한국·바른미래‘대선 정당성 문제’거론… 민주“대선불복 프레임 단연코 반대”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 로 가뜩이나 경색된 정국이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이란 초대형 돌발 변수로 격랑 속에 빠 져들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은‘드루킹’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 지 사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자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며 맹공을 퍼 부었다. 충격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은 ‘짜 맞춘 보복성 판결’ 이라고 비판 하며 야당의 공세에 맞섰다. 민주당은 특히‘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 를 가동 해 본격적인 사법개혁의 고삐를 조 일 방침이어서, 이번 사태의 파문 이 정치권을 넘어서 입법부와 사법 부의 대립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다. 김태우·신재민 폭로 사건과 무 소속 손혜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 제원·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논 란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 립하는 가운데 불거진 문제인 만큼 정국 기상도는 그야말로 짙은 안갯 속으로 빨려들 조짐이다. 특히 야당이 지난 2017년 대선 여론조작 개입 주장을 부각하며 ‘윗선’ 인 청와대를 겨냥하는 모양
새라 지난 대선의 정당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정면충돌도 예상된 다. 김 지사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결국 2월 임시국회 에도 악영향을 끼쳐 민생 현안 처 리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관 측도 나온다. 이미 국회 일정 보이 콧을 선언한 한국당과 한국당이 요 구하는‘정쟁용 국회’엔 응할 수 없다는 민주당이 대결을 피할 기미 를 보이지 않아 2월 국회는 불투명 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야당은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 이 나오자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파 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 사의 사퇴도 촉구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 날 논평에서“김 지사가 댓글로 대 선 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 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 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 라면서“즉 시 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서 면 논평에서“드루킹을 처음에 모 른다고 잡아떼던 김 지사는 앞에서 는 정의를, 뒤에서는 조작한 민주 주의 파괴자” 라면서“거짓 덩어리 김 지사는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해 야 한다” 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양측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것 은“댓글 조작과 매크로 조작은 민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 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다. 반민주주의 행태”라며“민주주의 일부 야당에서‘대선 불복’프 폄훼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 레임을 짜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으로 당연지사” 라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선 결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6 과의 정당성 문제까지 거론하며 공 시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 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지 를 꾸려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 난 대통령 선거의 조직적 댓글 개 다. 사법농단 세력의 인적 청산에 입이 밝혀진 것으로 선거의 정당성 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할 수밖에 도 방점을 찍었다.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재판을 담당한 없는 상황”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부장판사가 한국당 당권주자들도“문재인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반드시 답해야 (황교안 전 총리),“문재인정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한다” 인연을 고리로‘보복성 판결’의혹 권 탄생의 근본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지난 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특 특검이 김경수 위의 상선은 수사를 (홍준표 전 대표) 등으로 검의‘짜맞추기’기소에 이은 법원 안 했다” 의‘짜맞추기’판결에 강한 유감을 대여 공격에 가세했다. 바른미래당 김 대변인도“이제 표한다” 며“향후 재판과정에서 충 분한 소명을 통해 김 지사의 결백 김경수의 진짜 배후를 밝혀야 한 고 밝혔다. 이 밝혀지고 무죄를 인정받을 것을 다” 그러나 민주당 홍 수석대변인은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선 사법부가 정부· “이번 사법적 결과에 동의할 수 없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에 제동 어 대선 불복 프레임에는 단연코 며“사법부 판단을 100% 을 걸기 위해 김 지사를 희생양으 반대한다” 인정한다 해도 그것이 대선 불복 로 삼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고강 이 때문에 김 지사에 대한 유죄 프레임의 명분이 될 수 없다” 판결을 계기로 사법개혁을 둘러싼 조했다.
‘드루킹’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민주 37.8% 한국 28.5%… 지지율 격차 첫 한자릿수 진입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한자릿수 보이며 최소치 기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 지율 격차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대에 진입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 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19 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 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 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 락한 37.8%, 한국당 지지율은 1.8% 포인트 상승한 28.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떨어졌 다. 호남과 대구·경북, 인천·경 기, 40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이 탈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민주당의 약세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 소식 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 설명 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주째 올 라갔다. 인천·경기와 서울, 40대, 5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에서 상승한 데 힘입은 것이다. 리얼미터는“한국당의 상승세 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의 당권 행보 관련 언론 보도 증가 와 김 지사의 구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지난주 12%포인트였던 양당 지 지율 격차는 9.3%포인트로 줄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민주당과 한국 당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대를 기 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포인트대였던 양당 지지율 격 차는 서서히 좁혀지다 지난해 11월 부터 10%포인트대로 내려왔고, 이 번 조사에서는 1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1.4%포인트 상승 한 6.9%로 지난해 5월 4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의당을 앞질 렀다. 정의당은 1.5%포인트 내린 6.6%였다.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내린 2.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포인트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김 지사 1심 실형 선고 여파로 소폭 하 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 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린 47.5%(매우 잘함 23.4%, 잘하는 편 24.1%)로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오른 47.2%(매우 잘못함 31.6%, 잘못하 는 편 15.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은 1.3%포인트 감소한 5.3%였다.
한국Ⅱ
2019년 1월 3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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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주한미군 감축제한’초당파 발의…“2만2천명 이하 불가” 한미동맹 지원법안에 하원군사위 다수 포함…“2만2천명 이하 감축땐 예산사용 금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대두 속 초당파적 의회 움직임 미국 하원의 초당파 그룹이 30 명의 하원의원이 동참했다. 이 중 일 주한 미군과 시리아 주둔 미군 에는‘한인 2세’ 인 앤디 김(민주· 의 감축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뉴저지) 의원 등 하원 군사위원들 각각 발의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인 더힐이 보도했다. 초선인 톰 맬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내놓은 리나우스키(민주·뉴저지) 의원과 ‘한미동맹 지원법안’ 은 한국에 주 밴 테일러(공화·텍사스) 의원이 둔하는 현역 미군의 수를 2만2천 명 대표발의한 이들 법안에는 모두 8 아래로 감축하는 작업에 미 국방부
의 2019 회계연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주한 미군을 그 이하로 감축하 려면“(미국) 국방부 장관과 합참 의장이 의회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한국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군 감축에 따라 미국의 이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에서의 충돌 을 억제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췄다’ 는 점을 보증해야 한다” 고
명시했다. 아울러 미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들과 반 드시 주한 미군 감축에 대해 협의 를 해야 하며, 국방장관과 합참의 장이 미 의회에“북한이 검증가능 하며 불가역적인 핵군축을 완료했 다” 고 보증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 았다.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그동안 비용 문제를 들어 주 한미군 감축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 다. 동시에 댄 코츠 국가정보국 (DNI) 국장이 상원 정보위 청문회 에서 북한의 핵무기 포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지 하루 만에 발의된 법안이라고 더힐은 전 했다. 또한, 이들 의원은 시리아에 주
CNN“북미 고위급 회담서 비핵화 진전 없었다” “김정은, 트럼프로부터 평화협정 약속 받기전까지 양보 거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이뤄진 북 미 고위급 회담 등에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아무런 진전이 없었 다” (got nowhere)고 미국 CNN 방 송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수석 협상가’ 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방미 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났 으나“국무부와 백악관에서 이뤄진 모든 논의들도 비핵화에 관해서는 아무 진전이 없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 며“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 전을 이뤘다” 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 를 통해“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 정보당국의 부정적인 평가를 반박했다. 그러나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소 식통은 CNN에 김 부위원장 방미 를 통해 이뤄진 논의들이 전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에 집중됐 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으로부터 한국전쟁의 공식 종 전을 위한 ‘평화협정’(peace agreement) 약속을 얻어내기 전까 지는 아무것도 양보하기를 거부했 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비 공개 석상에서 비핵화 협상의 성과 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 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다른 소식
통은 미 행정부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포기할 것으 로 믿을 만큼 순진한 사람은 아무 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북미 고 위급 회담 직후인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영상 연설을 통해“지난주 김영철이 워 싱턴DC를 방문했을 때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 면서도“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이(an awful lot of work) 남아 있다” 며 과제가 산적했음을 시사했다. 비핵화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 은 백악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너무 서두르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이 너무 짧 은 기간에 정상회담을 밀어붙이고
지난 18일 워싱턴DC의‘듀폰서클 호텔’ 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9 층에 마련된 북미 고위급 회담장으로 입장하도록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 선부장에게 손짓을 하자 김 부위원장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비핵화 와 관련해 어떤 것도 진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이것이 북한” 이라 고 말했다. 아울러 CNN은 북미 실무협상
트럼프“북미관계 최상… 비핵화 기회”정보당국 회의론 정면반박 “진전 이뤄지고 있다… 김정은 곧 만나길 기대”
며“미국인들은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베네수엘라로 여행하지 말 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미 조야 의구심 차단하며 2차 핵담판 동력 확보 포석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 핵 시설 일부를 해체했다”면서도 통령은 이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denuclearization)” 라고 강조했다. 30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긍정적 이어“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 “그러나 현재 우리는 북한이 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나는 전망을 내놓으며 2월말로 예정된 2 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이전 WMD 역량을 유지하려고 하고, 핵 베네수엘라의 안녕과 평화, 미래를 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행정부가 끝나갈 무렵 관계는 끔찍 무기와 생산능력을 완전히 포기하 위해 야권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라고 밝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거듭 표출했다. 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나려고 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이는 전날 댄 코츠 미 국가정보 했었다” 며“지금은 완전히 얘기가 힌 바 있다. 코츠 국장의 이러한 발언은 정 문제에 대해“싸움이 계속되고 있 국(DNI) 국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달라졌다” 고 말했다.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이 보기관들이 정보위에 제출한‘미국 지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언제 밝힌 가운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아니었다면 큰 전쟁이 났을 것이라 정보당국의 전 세계적 위협 평가’ 끝날지 모를 이 싸움에서 평화를 이 같은 회의론을 정면 반박, 미 조 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오며 전임 보고서에 기반한 것이다. 원한다” 며“(미국과 탈레반의) 협 미언론들은 이를 두고‘비핵화 상이 성공하면 우리는 곧 만나게 야의 불안한 시선을 불식시키고 2 행정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에 많은 진전이 있다’ 며 낙관론을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차 핵 담판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대북 성과를 강조해왔다. 그는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내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곧 펴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상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shortly) 김정은을 보게 되길 고대 하는 것이라며 정보기관 수장들의 가 대통령이 됐을 때 시리아에서 면서“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충돌’ 했 ISIS(이슬람 국가인 IS의 옛 이름) 올린 글에서“북한과 미국의 관계 한다” 라고 밝혔다. 다고 보도했다. 는 통제 불능 상태였지만, 그 이후 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라며 큰 차이!” 앞서 코츠 국장은 전날 상원 정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베 로 특히 지난 5주 동안 엄청난 진전 “(핵) 실험도 없고 유해들이 송환 와 관련, 트위터를 이 있었다” 되고 있으며 인질들이 돌아왔다” 라 보위 청문회에 출석,“북한 정권은 네수엘라 사태’ 며“2년 전만 해도 상상 WMD(대량파괴무기)와 관련된 도 통해“마두로는 미국이 석유 수익 할 수 없었지만, 할리파(이슬람교 고 말했다. 그러면서“비핵화를 위한 괜찮 발적 행동을 중단했고, 핵미사일과 을 차단하는 제재를 가한 뒤 야당 왕국)는 곧 파괴될 것” 이라고 적었 은 기회(decent chance of 핵 실험을 1년 넘게 하지 않았으며 과 협상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다.
을 책임지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주 북한 측과 만나 추가로 예비 대화를 진 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무협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차
둔하는 현역 미군의 수를 1천500명 아래로 줄이는 데 2019 회계연도 국 방부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 정한‘책임있는 시리아 철군 법안’ 도 함께 발의했다. 앞서 지난해에 도 주한 미군 병력을 2만2천 명 이 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 용이 담긴 미국 국방수권법 (NDAA)이 상·하원을 통과해 10 월 발효됐다.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공동선언 초 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 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의 추가적 인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 도록 인센티브를 만드는 작업을 하 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국 과 일본으로부터 자금을 요청해 펀 드를 조성,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시작할 때만 이 펀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여기에 포함된 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 장을 회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한 미군 카드를 활용할지 모른다는 우 려가 나온다고 CNN은 전했다. 에릭 브루어 미국신안보센터 (CNAS) 선임연구원은“1차 정상 회담에서 김정은이 트럼프를 설득 해 한미연합훈련을 취소시킨 일을 떠올려보라. 이후 트럼프는 엄청나 게 돈을 아꼈다고 주장했다”라며 “주한 미군 철수가 트럼프로서도 과한 일이기를 바라지만, 그가 동 맹의‘열혈 팬’ 이 아니라는 점을 우 리는 알고 있다” 고 염려했다.
핵보유국회의 베이징서 개막 한반도 비핵화 논의 가능성 핵 군축과 확산 방지를 논의하 는 핵보유국 회의가 30일 베이징 (北京)에서 열려 국제사회의 안전 과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미 간에 논 의되는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서 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핵보유국 회의에 대해“이번 회의에 참석한 핵보유국들이 국제사회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데 중요하고도 특 수한 책임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 이했다” 고 밝혔다. 핵보유국 회의는 중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이들 국가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핵심 당사국이기도 하다. 겅 대변인은 국제 안보가 심각 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핵보 유국들이 조율을 강화하고 갈등을
관리해 국제사회의 안전과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 했다. 그는“현재 상황 속에 5개 핵 보유국이 마주 앉아 소통하면서 전 략 및 안보 분야에서 깊이 있게 논 의한 것 자체가 대외적으로 긍정적 인 메시지를 보낸 것” 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회의 기간 핵보유 국들은 핵 정책과 전략, 군축 및 확 산 방지 등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 이라고 전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다뤄질 것을 시사했다. 겅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가 의제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핵 보유 5개국의 핵 정책과 전략, 군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 이라 면서“내일 회의가 끝난 뒤 중국이 의장국으로서 구체적인 상황을 설 명할 것이며 당신이 주목하는 질문 도 포함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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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역대급 최장 하락 작년 생산·투자 동반 부진 작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생 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했다. 연간으로도 전(全)산업 생산 증 가율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고 투자는 9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 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으로 함께 내리막을 걸으며 사실상 최장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산업활 동동향’ 을 보면 12월 전산업 생산
12월 경기동행·선행지표 7개월째 동반↓…생산·투자 또↓(CG)
12월 생산 0.6%↓·설비투자 0.4%↓ 동반 감소…소비는 0.8% 증가 작년 생산 1.0% 증가 그쳐, 설비투자 9년만에 최대 감소…소비 4.2%↑ 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했던 설비투자는 9∼10월 증가했지 0.6% 하락했다. 만, 11월 -4.9%에 이어 두 달 연속 전산업 생산은 작년 9월 1.4%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뒤 10월 1.2% 늘며 반등했지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 만, 11월 -0.7%에 이어 지난달까지 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전월보다 2.4% 증가했다. 4개월 연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속 감소세가 멈췄다. 기타운송장비(5.2%) 등에서 증가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 했으나 자동차(-5.9%), 반도체(- 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 4.5%) 등이 줄어 전월보다 1.4% 감 보다 0.2포인트 하락해 9개월째 하 소했다. 특히 반도체는 전달 2.0% 락세를 이어갔다. 이 지표가 9개월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상 하락한 것은 1997년 9월∼1998 나타냈다. 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완성차 수출 감소와 자동차 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 품 국내·외 수요 부진, 서버용 D 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 램과 모바일 메모리 수요 감소가 트 하락해 7개월째 뒷걸음쳤다.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통계청은 두 지표가 동시에 7개 분석했다. 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1970년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봐 0.4%포인트 하락한 72.7%를 나타 야 한다고 밝혔다. 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보다 1971년 7월부터 1972년 2월 8개 0.3% 줄었다. 월 연속 동반 하락한 적은 있지만, 금융·보험(2.4%) 등에서 증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 지표가 첫 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저점(1972년 3월)을 찍은 이후부터 영업실적 부진 등으로 정보통신(- 통계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는 4.6%), 운수·창고(-2.3%) 등이 줄 게 통계청 설명이다. 어든 영향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가 수는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작 줄어서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감소 년 10월 0.2%, 11월 0.5% 증가에 이 했지만 건설기성이 5개월 만에 증 어 석 달 연속 증가세다. 가한 점은 개선된 측면” 이라며“동 승용차 등 내구재(1.3%), 의복 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또다 등 준내구재(1.6%), 차량 연료 등 시 하락한 점은 안 좋은 측면” 이라 비내구재(0.2%) 판매가 모두 늘었 고 설명했다. 다. 김 과장은“요즘 선행지수의 선 승용차는 신차효과와 중대형차 행성이 악화해 동행이랑 같이 가는 판매 호조 등으로 늘었고 의복은 상태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가격할인 행사의 덕을 봤다. 어렵다” 며“2012년 이후 성장률이 설비투자는 디스플레이제조업 저성장 쪽으로 가고 있다. 전반적 기계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기계 으로 부진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0.4% 고 덧붙였다. 감소했다. 경기 정점 판단과 관련해서는 작년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 “내달 말 연간 보정이 끝나면 확정
된 수치가 나오고 3월 초 국내총생 산(GDP) 잠정치가 나오면 분석 작 업을 진행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사안” 이라고 답했다. 작년 연간 지표를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20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 은 증가율이었다. 광공업과 건설업 부진이 산업생 산 증가세를 제약한 것으로 분석됐 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 자동차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화학제 품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0.3% 증 가했다. 2017년(1.9%) 증가폭에 비 교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2015년(0.3%)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모두 공사 실적이 줄어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2011년(-6.4%) 이후 가 장 큰 감소폭이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2.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 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전년보 다 2.0%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비내구재, 내구재, 준내 구재가 모두 늘었다. 2011년 4.6% 오른 뒤 7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 이다. 설비투자는 4.2% 감소했다. 금 융위기 후 9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계속됐던 반도체 설비 조정이 투자 감소에 큰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소비흐 름 등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신속 추진할 것”이라며“다음달 중 수출 활력 안도 마련해 경제 활력 회복에 총 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THURSDAY, JANUARY 31, 2019
삼성전자 작년에 매달 5조 벌었다 ‘반도체 쇼크’로 4분기 주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슈퍼 호황’ 에 힘입어 또다시 실적 신기 록을 세웠다. 매출액은 처음 240조원을 넘어 섰고, 영업이익은 60조원에 육박했 다. 당기순이익도 40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모두 1년만에 역대 최 고치를 갈아치우며 2년 연속‘트리 플 크라운’ 을 달성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메모리 반도 체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실 적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면서‘유 종의 미’ 를 거두지 못했으며, 올 상 반기에도‘다운턴(하락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 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 실적의 ‘양대 축’ 으로 꼽히는 스마트폰 부 문도 글로벌 경쟁 격화 등으로 전 망이 그리 밝지 않은 터여서 올해 는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12월(4 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 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 천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공시 했다. 당기순이익은 8조4천600억원 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 던 전년 같은 기간(65조9천800억 원)보다 10.2% 줄었으며, 전분기 (65조4천600억원)보다도 9.5% 감소 했다. 이는 지난해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천500 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 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 천700억원)보다는 무려 38.5%나 줄 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 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 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18.2%로, 지난 2016년 4분기 (17.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전분기(26.8%)보 다 8.6%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7조7천700억원으로 전분기(13조6
천5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 졌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41.4%로, 7분기 만에 처음 50%를 밑돌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로는 매출 243조7천700억원, 영업 이익 58조8천900억원, 당기순이익 44조3천400억원 등의 실적을 올리 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창사 이래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매달 약 5조원을 벌어들인 셈으 로, 특히 반도체 사업 흑자만 44조5 천700억원으로 전체의 4분의 3 이 상을 차지했다. 반도체 사업 매출 은 86조2천900억원원으로, 역시 1 년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 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IM(IT ·모바일) 부문에서는 10조1천700 억원,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 전(CE) 부문에서는 각각 2조6천 200억원과 2조200억원의 영업이익 을 올렸다. 삼성전자는“지난해 4분기는 메 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하늘서 우리가 이겼다고 전해요” 김복동 할머니‘눈물의 입관’
소비자가 쉽게 읽을 수 있어 “불리한 내용 크고 뚜렷하게” 야서도한다고 규정했다.
깨알글씨 뒤통수 광고 사라진다 앞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깨알 글씨’로 소비자의 뒤통수를 때리 는 광고가 줄어들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오인 을 막기 위해‘주된 표시·광고에 포함된 제한사항의 효과적 전달에 관한 가이드라인’ 을 마련했다고 31 일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제한사항’ 이란 표시·광고에서 밝힌 성능이나 효 과 등이 발휘되는 제한적인 조건을 알리기 위해 덧붙이는 사항을 의미 한다.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99.9% 제 거’ 를 광고하면서“실사용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라 고 쓰는 문구가 제한사항의 예다. 공정위는 이 제한사항의 요건을 가이드라인으로 규정해 소비자 피 해를 사전에 막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제한사항은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크기로 기재하고, 색상이 배경색과 뚜렷하 게 구분돼야 한다고 정했다. 가이드라인은 또 제한사항의 위 치가 광고의 핵심 부분과 가까우면
아울러 제한사항 표현은 의미가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쉬운 문구와 용어로 제시돼야 한다고 정 했다. 그동안 제한사항을 소비자가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게 하는 광고 는 적지 않았다. 배경과 구분하기 어려운 색깔의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광고 구석에 제한사항을 배치하며‘면피’ 하는 광고들이 그렇다. 위에서 예로 든 공기청정기의 경우 이렇게 제한사항을 광고에 배 치하면, 소비자는 어느 조건에서든 지 유해물질을 99.9% 제거할 수 있 다는‘인상’ 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광고는 현행 표시·광고 법상 부당 광고일 수 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객이 놓고 간 선물이 놓여 있다.
“이겼어. 많이 노력해서 일본에 이겼어. 하늘나라 가서 할머니들에 게 전해요. 내가 이겼다고.”
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 김동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장, 손영미 위안부 할머니 쉼터‘평화
시장의 성장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 다” 면서“모바일 사업은 성수기임 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 른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실적이 줄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 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 선됐다” 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메모리 반 도체와 올레드 수요 약세가 전망된 다”면서“모바일 사업은 갤럭시 S10 출시로 나아질 것” 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 투자에 총 29조4천억원을 집행했다 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3 조7천억원, 디스플레이 2조9천억원 등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설투자의 경우 경기도 평택 라인 증설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디스플레이는 플렉 시블 올레드 패널 생산능력 증설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예년 수준 으로 줄었다.
은 너무 행복했고, 고맙습니다. 사 랑해요” 라고 이야기했다. 김 할머니를 향한‘마지막 한마 디’가 시작되자 참관인들은 참았 던 울음을 터뜨렸다. 이들은“할머 니 좋은 곳에서 만나요” 라고 말하 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 할머니는“우리 언니 장하다. 잘 가” 라며 입관식 내내 흐르는 눈 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 던 참관인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 리며 김 할머니를 추모했다. 김 할머니를 모신 관에는 연꽃 6 송이와 붉은색, 흰색 등의 꽃들이 바닥에 놓여 있었다. 쌓인 꽃 위로 김 할머니를 옮기자 윤 대표는“이 제 가시밭길 걷지 마세요. 꽃길만 걸으세요” 라고 말했다. 이어 참관인들은 붉은 장미꽃을 관 안에 헌화하고 두 차례 큰절과 한 차례 반절을 한 뒤 김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정의연 관계자 등 40여명 참관…”꽃길만 걸어요” 30일 오후 3시께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입 관식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김 할머 니에게 이같이 속삭였다. 이날 김 할머니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 장 입관실에서 진행된 입관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윤
의 우리집’소장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나머지는 용수가 한다고 할머니들에게 전 해” 라며 김 할머니의 시신을 만지 며 오열했다. 윤미향 대표는“애 많이 쓰셨어 요. 남은 것은 우리에게 다 맡겨주 세요” 라며“할머니와 함께한 27년
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대장암 판정을 받은 김 할머니 는 지난 28일 병원에서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날 입관식에는 연세대 세브란 스병원 노조와 조계종 관계자와 예 불 의식을 위한 스님 5명도 함께 했 다.
국제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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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양측‘평행선 질주’ 무역 전쟁을 해소하기 위한 미 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이 접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 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30일 시작 된 장관급 협상은 미국의 구조적 개혁 요구에 중국이 굴하지 않고 맞서는 형세로 진행됐다. 협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부문‘복심’ 으로 불 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 역대표부(USTR) 대표,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활약해 온 류허 중국 부총리가 대표로 나 섰다. 블룸버그는 아침에 시작된 회의 가 실무 만찬으로까지 이어진 것으 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온종일 이어진 협상에서도 핵심 의제를 두고 양국은 평행선을 달렸 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양국 관리들이 이번 협상을 위해 만난 지난 29일 준비 실무회의에서조차 진전을 보 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위급 협상에서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에서 이견을 보였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통상·산업 정책 에 대한 구조적 개혁이 난제라는 관측은 협상 전부터 지배적이었다. 미국은 지식재산권 침해, 중국 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산업정보 수집 등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라고 중국에 촉 구하고 있다. 나아가 이런 관행을 근절할 개 혁뿐만 아니라 그 개선안을 강제로 이행할 장치까지 마련하라고 압박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기술 도
통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임시대통령’과이도 힘싣기
마두로“사퇴거부”재확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를 각각 대표로 하는 미중 고위급 협상단이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양국간 무역전쟁 타결을 위한 담판을 벌이고 있다.
“기술 도둑질 구조개혁 요구에 불굴의 저항” 내일은 트럼프-류허 회동…극적 돌파구 나올지 주목 둑질’ 로 주장하고 있는 불공정 관 행을 일축하며 의제로 거론하는 것 조차 꺼려왔다. 다만 중국은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를 강화하는 법 률 개정에 들어가는 등 미국이 불 만을 품기 때문에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신호는 보내왔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단체들은 중 국에서 이런 법규가 시행된다고 하 더라도 중국의 국가체계 내에서 이 뤄지는 기술이전 강요 문제는 실질 적으로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위급 협상은 일단 이틀간 협 상하기로 예정된 만큼 일단 31일 재개될 예정이다.
백악관이 발표한 대통령 일정표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류 부총리와 백악관 집무실에 서 면담한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 격인 류 부 총리와의 대화에서 모종의 돌파구 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초 정상회담에서 무역 전쟁을 멈추 고 90일간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시한인 오 는 3월 1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를 들어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물렸다. 중국은 이에 맞서 1천100억 달 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 과해 세계 경제 1, 2위의 통상갈등 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양보 수준에 따 라 추가관세 중단뿐만 아니라 기존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 혔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경 제권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미중 관세전쟁이 어떤 수준까지 완화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두로 퇴진’반정부 시위 또 열려… 과이도“전국 5천곳 집회” 정오부터 2시가량 진행… 마두로는 軍훈련 참관, 지지 당부 베네수엘라에서 30일(현지시 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사 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 어졌다. 이날 시위는 마두로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지난 23 일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일주일만이다. 우파 야권 지지자들은 이날 수 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국기를 흔들고‘자유선 거’ ,‘과이도 대통령’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두로 정권 퇴진 시위를 펼쳤다고 AP·dpa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군부를 향해 미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원조물자가 국 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 고 촉구하기도 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며 시위대를 응원했다. 이번 시위를 조직한 야권은 정 오부터 2시간 동안 집과 직장에서 나와 평화적인 시위에 참여해달라 고 독려해왔다. 최근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한 후 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많은 국민이 전국적으로 5천여곳에 모여 마두로 정권으로부터 자유를 요구했다고
'독재는 더는 안돼'라는 손팻말을 들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카라카스에 있는 베네수엘라 중앙 대학교를 예고 없 이 찾아 환호를 받았다. 그는 대학생들에게“우리가 사 는 베네수엘라의 위기에 항의하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거리에 머물 고 있다” 며“나의 목표는 위기 속에 나라를 떠난 국민이 다시 집에 돌 아와 그들의 나라를 되찾게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대법원의 출국 금지와 자 산 동결에도 잠을 잘 잤다” 고 덧붙 였다.
친 마두로 성향의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전날 과이도 의장에 대한 검찰의 출국 금지와 은행계좌 등 자산 동결 요청을 승인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시위가 열리기 전 카라카스에서 군사력을 과시하 고 군부의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군사훈련에 참석,“미 제국 주의가 이 땅에 발을 들여놓지 못 하도록 해달라” 며 군의 단결을 재 차 당부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 속에 미국의 경제제재가 더해져 초 래된 극심한 경제난과 정국혼란을
못 이겨 많은 국민이 해외로 탈출 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작년 5월 치 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 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후보들 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 선은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분열된 야권에서 일부 후보가 대선에 나섰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 하는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 을‘임시 대통령’ 으로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 의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적으로 인 정한다”고 발표했고 유럽연합 (EU)과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미주 일부 우파 국가들도 즉각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 정했다. 야권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들이 마두로에게 대통령 선거를 다시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 하라고 지정한 시한을 하루 앞둔 다음 달 2일에도 내·외국인이 참 여하는 시위를 다시 벌일 예정이 다.
‘반(反) 마두로’전선의 선봉에 인 대통령직 인수를 축하하기 위해 선 미국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과이도 임시대통령과 통화하고, 민 에 힘을 실어주고, 이에 맞서 니콜 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베네수엘라 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자진사퇴 거 의 투쟁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 부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등 베네 지를 강화했다” 고 말했다. 수엘라 정국 혼돈 사태가 좀처럼 트럼프는“오늘 마두로에 대항 풀리지 않고 있다. 하는 대규모 시위가 베네수엘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에서 벌어졌다” 며“자유를 위한 30일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한 후안 투쟁은 시작됐다!” 라고 덧붙였다. 과이도 국회의장과 통화해 지지 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 사를 거듭 표명했다. 마두로 대통 위터에서“마두로에 대한 압박은 령과 대립하는 과이도 의장과 야권 계속되고 있다” 며“군과 치안당국 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정권 퇴 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모든 베네 진 동력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려는 수엘라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의도다. 촉구했다. 또“우리는 베네수엘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국민의 편”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을 내“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과이도 의장의) 역사적인 대통령 회의(NSC) 보좌관 역시 마두로 정 직 인수를 축하하고 민주주의를 복 권을‘마두로 마피아’ 라고 규정하 원하기 위한 베네수엘라의 싸움에 고, 이 정권과 석유 등 각종 거래를 강력한 지지를 강화하려고 과이도 하지 말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 임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 다. 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 계 샌더스 대변인은“과이도 임시 정에 글을 올려 은행·금융업자와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지역의 자 중개업자, 무역업자 등을 비롯해 유와 번영을 위한 미국의 헌신에 여타 사업체들에 대한 조언이라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 “마두로 마피아에 의해 베네수엘 했다” 면서“과이도는 전 독재자 마 라 국민이 도난당한 금, 석유 또는 두로에 반대하기 위해 오늘과 토요 기타 베네수엘라 상품들을 거래하 일(다음달 2일)에 열릴 전국적인 지 말라” 고 경고했다. 대규모 시위의 중요성을 언급했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다” 고 전했다. 기업 PDVSA에 대한 미국의 제재 또“그들은 향후 수일 내에 반정 와 관련,“PDVSA 제재를 통해 미 부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베네수엘 국은 니카라과의 알바니사(Alba 라가 안정을 되찾고 미국과 베네수 de Nicaragua·ALBANISA) 또 엘라의 양국 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한 제재했다” 고 밝혔다. 것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연락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 과이도는 전날 방영된 CNN과 인 였다. 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례 이야기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은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많 현 사태를 긴밀히 조율하고 있음을 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내달 시사했다. 1일 열리는 과이도 지지 집회에 직 과이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 접 참가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의 한 뷰에서 군부의 마두로에 대한 지지 관리가 전했다. 철회가 그를 축출하는데 결정적인 이날 시위에는 펜스 부통령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 함께 마르코 루비오, 릭 스콧 상원 와 관련해 군부대를 포함한 치안군 의원, 마리오 디아즈-발라트 하원 들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 의원,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 다. 사 등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동 과이도는“군 복무자들의 대부 참할 예정이다. 분이 최근 전개되는 베네수엘라의 펜스 부통령은 이날 정치적 박 진통은 결코 유지될 수 없는 것이 해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민 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고 덧붙였 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공식 다.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두로는 이날 게재된 미국은 과이도가 지난 23일 반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정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과도정 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하자, 의‘내정 개입’을 거듭 비난하며 이를 즉각 인정하고 마두로 퇴진 자진 사퇴 불가 입장을 확인했다. 압박에 나섰다. 마두로는 서방이 대선 재실시를 미국은 특히 지난 28일 마두로 요구한 데 대해 이미 지난해 5월 합 정권의‘돈줄’역할을 하는 국영석 법적 대선이 치러진 만큼 차기 대 유기업 PDVSA를 상대로 자산 동 선인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결과 송금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 서“서방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이 면서 압박의 고삐를 한층 조였다. 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도 트위터에서“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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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JANUARY 31, 2019
[독자 시단(詩壇)]
여든넷, 그 꿈의 색깔과 빛깔은…
마음 이종길 <포트리 거주 독자>
마음 비우려고 마음 쓴다 마음 찔리면 마음 아프지 마음 주고나니 마음 설렌다 마음 먹기 달렸다고 마음 먹어도 마음 변할까 마음 졸이다가 마음 둘 곳 없어 마음 떠난다 마음 놓고 마음 편히 살자 2019 정월 <마음 많이 먹어야 하는 달에>
일흔아홉에 방송통신대학 중어 중문학과에 입학해 여든넷에 졸업 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 40여 년이 다 되도록 사 시다가 10년 전 자식들 다 자리잡을 만할 때 두 분은 한국에 가셔서 살 고 계신다. 늘 미국에서도 공부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던 시아버님께서 10년 전 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시는 것 을 뵈었다. 그런데 그저 취미삼아 지나는 공부가 아닌 일흔아홉에 방 송통신대학교의 문을 두드리시고 젊은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 부를 시작하신 것이다. 그리고 만 4년만에 젊은이들도 중도에 포기하는 공부(중어중문학 과)를 졸업하게 되신 것이다. 할아버지의 공부에 대한 열정과 끈기에 우리 온 집안의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이 깜짝 놀랐다. 그리 고 큰 박수로 할아버지를 응원하였 다. 연세 드신 어른의 그 열심과 기 가 손자·손녀들의 삶의 뿌리가 되 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 는 것이다. 이처럼 무엇인가 도전하는 그 정신은 나이를 거슬러 가슴에서 솟 구치는 꿈과 열정의 불꽃인 것이 다. 그것은 자식과 자손들뿐만이 아닌 주변의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 한 태도와 자신감을 선물하는 것이 다. 또한, 나이든 가까운 친구나 지 인들에게도 새로운 삶의 색깔과 무 늬를 나누는 것이다. 이렇듯 4년 만에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에는 공부하는 학생만(시 아버님)이 아닌, 곁에서 조용히 내 조한 아내(시어머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자식의 대학입학을 위해 밤낮없이 신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그렇게 팔순을 넘긴 남편의 공부를 위해 당신의 몸도 챙기기 버거우셨을 텐데 묵묵 히 그 시간을 함께하신 것이다. 그 공부를 감당하신 시아버님도 자랑스럽지만, 그 곁에서 내조하신 시어머님은 더욱 존경스럽다. 할아 버지 할머니의 삶과 인생이 당신들 의 삼 남매에서 이어져 일곱 손자
“ … 시부모님께서는 이렇듯 세 자녀를 자신의 잘 키워놓으셨다. 또한, 7명의 손자·손녀들이 이제 모두 대학을 마쳤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매김하며 살고 있다. … 이번 보스턴 방문을 하신 시부모님을 뵈면서 참으로 두 분의 삶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 ”
·손녀들에게 얼마나 큰 자랑인지 모른다. 몇 년 전 팔순 잔치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가족이 모두 모이 자는 의견이 있었었다. 시아버님과 시어머님께서 동갑이신 까닭에 팔 순잔치의 의견이 모두에게 좋은 시 간이라 여겼다. 손자·손녀들도 학 업을 모두 마치고 직장에 있는터라 모두 빠지지 말고 모이자는 의견을 모았었다. 큰 아들은 워싱턴에 살고 딸은 프랑스에 살고 막내 아들은 보스턴 에 살고 있으니 생신이 겨울이니 플로리다에서 만나면 좋은 선택이 라고 말이다. 하지만 결국 아버님 의 학업으로 미뤄지고 말았었다. 그렇게 한 번 시간을 내면 젊은이 들과의 학업에서 따라가기가 힘들 것 같다는 말씀에서였다. 한국에서 학업에 열중하시느라 시아버님께서는 몇 년 동안 미국에 도 안 오시고 공부에 열심이셨다. 젊은 사람도 어려운 공부를 팔순이
넘어서 하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도 얼마나 대단하시고 존경받으실 일인가. 며느리 자식인 내게도 시 아버님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끈기 가 용기가 되고 꿈이 된다. 우리 집 세 아이에게도 할아버지는 우리 가 족의 자랑이시라고 일러주었다. 우 리 가족의 뿌리가 되시고 초창기 미국 이민자 가족의 역사가 되어 대대손손 잊히지 않을 유산이 된 것이다. 생각하니 참으로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어른이심 을 또 깨닫는다. 1969년도에 처음 미국에 이민을 오셔서 얼마나 많이 힘들고 버거우 셨을까. 세 자녀를 참으로 멋지고 자랑스럽게 키워놓으셨다. 큰아들은 US Air Force Academy(미공군사관학교)를 졸 업하고 미공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그리고 지금은 워싱턴에서 목회자 가 되었다. 둘째인 딸은 코넬 대학 교에서 경제학을 전공 졸업하고 경 제적인 중심지 뉴욕의 Wall Street
에서 일을 하다가 20여 년 전 프랑 스로 가서 같은 직업으로 일을 계 속하고 있다. 막내아들은 코넬 대 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후 비즈니스 공부를 하다가 비즈니 스 현장에 뛰어들어 계속하고 있 다. 이렇듯 세 자녀를 자신의 잘 키 워놓으셨다. 또한, 7명의 손자·손 녀들이 이제 모두 대학을 마쳤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매김하며 살 고 있다. 그중에는 미공군 대위가 있고 변호사가 있으며 비즈니스를 하는 손자가 둘이나 된다. 또한, 대 학원을 졸업하고 로펌에서 일하는 손녀도 있고 공대를 졸업하고 계속 연구하는 손자도 있다. 이번 보스턴 방문을 하신 시부 모님을 뵈면서 참으로 두 분의 삶 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봤다. 팔 순을 훌쩍 넘긴 연세에도 자식에게 기대지 않으시고 당당하게 사시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오래도록 건강 하시길 기도한다.
2019년 1월 3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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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3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