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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1, 2019

<제41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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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천금 동점골’ 토트넘 복귀전 시즌 9호골… 팀 승리

손흥민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서 복귀전 에 나선 손흥민(27)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골을 폭발 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 에 뒀다. 손흥민은 30일 영

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 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 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B10면에서 계속>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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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THURSDAY, JANUARY 31, 2019

“음악 유통 및 마케팅”

김서형“김주영 연기, 처음엔 도망가고 싶었다” “이전 악녀 연기 답습할까 걱정… 그래도‘김주영’자양분 됐죠”

‘올블랙’의상, 머리카락 한 올 도 빠뜨리지 않고 올린 머리, 치켜 올라간 눈썹, 칼 같은 말투…. JTBC 인기 드라마‘SKY 캐 슬’ ‘스카이 ( 캐슬’ )에서 배우 김서 형(46)이 연기한 입시 코디 김주영 선생은 단연 독보적이다. 눈에 띄는 비주얼적 요소들도 그렇지만, 극 중‘입시 코디’ 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그는 평온하던 캐슬 내 가정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았다. 정체 와 과거를 꽁꽁 감춘 미스터리한 ‘김주영 선생’ 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도 감정이 많이 이입됐어요.” ‘SKY 캐슬’ 도 있을 수 있었다고 김서형의 연기 인생에서‘악녀’ 말할 정도다. 캐릭터 비중은 작지 않다.‘아내의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 유혹’신애리,‘샐러리맨 초한지’ ‘어머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모가비,‘기황후’황태후 등 유독 합니다’등 유행어를 여럿 탄생시 악독한 인물을 자주 연기했다. 그 키며‘SKY 캐슬’ 의 악역 역할을 렇다고 악녀 연기가 쉽지 않았다. 톡톡히 해낸 배우 김서형을 강남구 그는 오히려“김주영을 잘 해낼 수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없을 것 같아 도망가고 싶었다” 고 냉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김 고백했다. 주영과 달리 김서형은 청바지에 흰 을 하면서‘신애 “ ‘SKY 캐슬’ 스니커즈, 풀어 내려뜨린 머리로 리2’ 는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전 한결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었 답습하는 게 싫어요. 처음에 보였 던 게 또 보이는 걸 정말 싫어해요. 다. 그는 이날 인터뷰 동안 울고 웃 ‘아내의 유혹’신애리가 지금의 절 으며 지나간 현장의 기억을 떠올렸 다. 있게 해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트라 우마도 갖게 한 거죠. 그리고 배우 “김주영의 대사는 일상적인 말 김서형이 가진 특징, 발성, 목소리 투의 대사는 아니에요. 처음엔 대 가 있잖아요. 김서형의 습관이 묻 본 보고‘뭐지?’했어요. 이거 잘못 어나와 김주영을 해낼 수 없을 것 하면 사극 같겠구나, 어떻게 표현 같아서 도망가고 싶었어요. 이렇게 하나 싶었어요. 그렇다고 현대극처 도망가고 싶은 건 처음이었어요.” 럼 (대사를) 던지면 마냥 가벼워질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그는 김 수도 있고요.” 주영을 훌륭하게 소화했고, 그 덕 고심 끝에 연기 톤보다 스타일 분에‘아내의 유혹’이후 10년 만에 을 먼저 결정했다. 그와 스타일리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10년 스트가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만에 전성기가 다시 올 줄은 꿈에 지금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도 생각 못 했다” 는 그는 지금까지 낼 수 있었다. 연기한‘악녀’ 들 덕분에 김주영 선 “극 중 박수창(유성주)이 김주 생도 탄생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 영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있어 요. 그때 밤에 찍을 줄 알고 베이지 “그다음 대본 내용을 모르니까, 다. “퓨전 사극‘기황후’ 를 하면서 색 목폴라를 입었는데 힘이 달려 앞으로 김주영이 무슨 행동을 할지 보이더라고요. 나중엔 흰색도 빼고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감정 사극 같은 대사도 표현할 수 있었 나‘굿와이 ‘올블랙’ 으로만 갔어요. 사실 신경 이 안 올라오더라고요. 또 극 중에 고,‘샐러리맨 초한지’ 에서 전문직을 연기해 본 덕분 을 많이 쓴 부분은 원단이에요. 한 서 저는 사무실 안에만 있고 캐슬 프’ 주에 대본이 2∼3개 나오는데 그에 사람들이 절 계속 찾아오는데, 이 에 정장을 입었을 때의 제스처를 따라 피팅에만 4시간이 걸릴 정도 게 너무 비슷한 패턴처럼 느껴져서 기억해낼 수 있었어요. 또‘아내의 에선 소리 지르는 연기만 지 로요. 감정선에 따라 가죽을 입을 제 연기가 지루해 보이면 어떡하나 유혹’ 지, 새틴을 입을지, 실크를 입을지 걱정했어요. 감독님께‘아무것도 르면서 비주얼적 요소는 포기해버 를 결정했어요.” 모르겠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 렸는데, 그 작품 이후부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올백’ 으로 넘길 다’ 고 얘기하면서 눈물이 찔끔 흘 면에서 캐릭터 포인트를 잡는 법을 알아낸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다 때는 고통이 뒤따랐다. 짧은 머리 리기도 했죠.” 에 조금씩 가발을 넣어 머리핀을 극 중 김주영과 늘 붙어 다니는 공부가 됐죠.” 다음 작품에서도 악녀 연기를 수도 없이 꽂아야 했고, 이 때문에 ‘조 선생’ 에 관해 얘기할 때 김서 두통은 달고 살아야 했다. 형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울먹 할 거냐는 질문에“지금껏 맡았던 배역들은 센 역할이 아니라 불쌍한 김서형은“극 초반에 머리가 너 거리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무 아파서 밀려오는 짜증과 분노는 “조 선생과 김주영은 너무 외로 캐릭터들이었다”는 의외의 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운 사람들끼리 잘 버텨줬어요. 19 돌아왔다. “신애리도, 황태후도 다 불쌍했 “몇 회 지날 동안은 조금 후회하기 ∼20회 찍을 때 와서야 둘이 웃으 도 했다” 고 떠올렸다. 며 사진 하나 찍었죠. 그전까진 말 어요. 저는 김주영도 한이 많고 불 ‘SKY 캐슬’ 은 어디로 튈지 모 도 잘 못 걸었어요. 나중에 현진(이 쌍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지, 센 캐 르는 충격적인 전개가 강점이다. 현진)이랑 한 얘기는, 외로웠을 텐 릭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김주영 그 때문이었을까. 김서형은“한서 데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요. 사실 선생을 연기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진(염정아)에게 혜나(김보라)를 집 극 중에서 둘 중 한명이 배신할 줄 ‘왜 난 날 외롭게 만드는 불쌍한 역 라는 생각은 하죠.” (웃 으로 들이라고 한 뒤부터‘멘붕’ 이 알았거든요. 근데 결국 배신하지 할만 할까’ 왔다” 고 털어놨다. 않았죠. 19회 찍은 날은 저도 현진 음)

SM, 中 텐센트뮤직과 손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그룹과 음악 유통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M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소 속 가수인 엑소, 동방신기, 슈퍼주 니어, 샤이니, 레드벨벳, NCT의 음 원과 뮤직비디오 등 음악 관련 콘 텐츠를 텐센트뮤직을 통해 중국 시 장에 유통 및 마케팅한다고 30일 밝혔다. SM 한세민 대표는“이번 계약

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콘텐츠 유통과 마케팅 협력을 진행 할 것”이라며“그 외에도 온라인 및 다양한 경로에서의 사업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자사의 중국 내 음악 콘텐츠 관련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 다. 텐센트뮤직은 중국 최대 IT· 게임 기업인 텐센트의 음악 사업 부문이다. 중국 1∼3위 음원 사이 트인 큐큐뮤직, 쿠거우뮤직, 쿠워 뮤직과 노래방 앱 위싱을 보유해 총 8억 명 유료 이용자 수를 확보하 고 있다. 지난달 뉴욕증시에 상장 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과 함께 세계 4대 음원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상어가족’4주째 빌보드 휩쓸어…전주보다 1계단 오른 36위 동요‘상어가족’ 의 영어판‘베 이비 샤크’ (Baby Shark)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를 4주째 지켰다. 29일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 트에 따르면 이 노래는 빌보드 메 인 싱글차트‘핫 100’ 에서 36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 노래는 지난해 7월 빌보드 ‘키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처음 등장했다가 지난 8일‘핫 100’ 32위에 깜짝 진입했다. 한국 동요 가‘핫 100’순위에 든 첫 사례다. ‘상어가족’ 은 2015년 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인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핑크퐁’ 을 통해 내놓은 동요다. 북미권 구전 동요 를 편곡한 2분 길이 노래로“뚜루 루뚜루∼”라는 쉬운 후렴구가 중 독성 있다.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논란도 불거졌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 방선거 때‘상어가족’ 을 로고송으 로 사용했다가 스마트스터디와 설 전을 벌였다. 스마트스터디는“특정 정당에 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며법 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고, 자유한국당은 무단 사용이 아니라 면서“정당한 선거운동을 심각하 게 방해·훼손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 고 맞섰다. 또 미국 동요 작곡가 조너선 로 버트 라이트는 지난해 10월 22일 스

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를 상대로 500만 원을 물어내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상어가족’ 이 2011년 자신이 만 든‘베이비샤크’ 를 표절했다는 게 라이트 측 주장이다. 스마트스터디는 저작권 없는 전 래동요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었 으므로 표절이 아니며, 라이트 측 노래와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노래 모두 별개의 창작물이라고 맞서고 있다. 해당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 론기일은 오는 31일 서울중앙지법 에서 열린다.

황치열“중국 공기 안 좋다”발언에 中 누리꾼 댓글 폭탄 한류 스타 황치열이 중국 공기 가 좋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가 중 국 누리꾼들의‘댓글 폭탄’ 에 시달 리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 다. SCMP에 따르면 황치열은 지난

려들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황치열의 소셜미 디어 계정으로 몰려들어 댓글 폭탄 을 퍼부었다. 한 누리꾼은“다시는 중국에 와 서 쉬운 돈 벌지 말라” 는 글을 올렸

사과문 게재에도 비난 글 이어져 23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다. 다른 누리꾼은“중국에서 당신 출연해“(중국) 공항에 내렸는데 은 환영받지 못한다” 는 글을 올리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공기가 안 좋 기도 했다.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 말했 논란이 커지자 황치열은 지난 다. 25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이어“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조 트위터)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사 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며 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전혀 상관하지 않으며, 환 그는 사과문에서“저의 발언으 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고 밝혔다. 로 불편한 마음을 느끼셨을 분들께 황치열은 2016년 중국판‘나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가수다’ 인 후난(湖南)위성TV‘나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중국과 는 가수다 시즌4’ (我是歌手4)에 출 한국의 환경이 다르지만, 그것이 연한 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 제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데 문제가 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열린 미니 되지 않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2집 발표회에는 중국 취재진이 몰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한 방송사가 황 치열이 왜 사과해야 하느냐며 중국 누리꾼들이 K팝 스타를 괴롭히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온라인 공격은 다시 시작됐다. 한 중국 누리꾼은 웨이보에“그 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중국에 다 시 오지 말아야 한다. 나는 그의 건 강을 걱정할 뿐 그를 괴롭히고 있 지 않다” 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12만 개의‘좋아요’ 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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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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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컸다” …세자 넘어‘왕이 된 남자’여진구 1인2역 다른 아우라로 소화하며 극 견인…광고 러브콜도 쏟아져 곤룡포를 입어도 여전히‘꽃세 자’ 일 줄만 알았더니 어느새 진짜 왕이 돼 있었다. 배우 여진구(22)가 남다른 성장 속도를 과시 중이다. 연기 잘하는 줄이야 이미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금세 소년에서 청년으로 훌쩍 건너 뛴 그 힘에 많은 사람이 놀랐다. 여진구는 최근 tvN 월화극‘왕 이 된 남자’ 에서 왕 이헌과 광대 하 선, 1인 2역을 맡아 극 한가운데 서 있다. 엄밀히 말하면 왕 노릇을 하 는 하선까지 1인 3역과도 다름없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기획부터 여진구를 위한, 그에 의한 작품일 수밖에 없는데, 여진구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인다. 또래 아역 출신 남자 배우들과 비교하면 예쁘기만 하지 않고 개성 넘치는 마스크, 그리고 독보적인 중저음 목소리가‘왕이 된 남자’ 에 서 특히 빛을 발한다. 순수하되 진 가 여진구에게는 맞춤옷이다. 중하고, 젊으면서도 마냥 들뜨지 1인 2역은 그래도 두 역할 간 이 않는 연기가 필요한‘왕이 된 남자’ 미지가 어느 정도 겹치기 십상이라 배우들에게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큰 숙제다.

여진구는 왕 이헌을 연기할 때 는 광기와 퇴폐적인 모습으로, 광 대 하선을 연기할 때는 순수하게 올곧으면서도 묵직한 모습으로 두 캐릭터를 완전히 분리하며 이 어려

‘공작’ , 영화기자들이 뽑은‘2018 올해의 영화’ 영화‘공작’ 이 영화담당 기자들 이 선정한‘2018 올해의 영화’ 가됐 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시상식을 열고 ‘공작’ 에 작품상을 수여했다. 1990년대 활동한 대북 스파이 흑 금성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 영화 는 이날 3관왕에 올랐다.‘공작’ 의 이성민은 남우주연상, 주지훈은 남 우조연상을 받았다. 감독상은‘버닝’ 의 이창동 감독 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미 쓰백’ 의 한지민, 여우조연상은‘독 전’ 의 진서연이 수상했다. 한지민은 수상 소감에서“영화 가 가진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게 글을 써주셔서 관객들이 봐준 것 같다” 며“새해 저에게 빛나는 순간 을 주셔서 감사하다” 고 밝혔다. 외국어영화상에는‘보헤미안

랩소디’ , 독립영화상에는‘죄 많은 소녀’ 가 선정됐다. 신인남우상은‘안시성’ 의 남주 혁, 신인여우상은‘마녀’ 의 김다미 가 받았다. 한편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 을 기념하는 특별상도 수여됐다.

정지영 감독과 안성기 두 영화인에 게 특별공로상이 주어졌다. 안성기는“제가 영화를 65년 동 안 했다. 기자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고 기사도 애정을 담아 써줘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매력있는 연 기자도 오래오래 하고 싶다. 곧 본

운 과제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특히 이헌과 하선이 마주하는 장면들은 여진구와 여진구의 대결 인 셈인데, 안방에서도 숨죽이고 보게 될 만큼 맞붙는 그 에너지가 강력하다. 특히 최근 궁으로 돌아온 이헌 이 하선을 질투하게 되면서 광기가 폭발해 하선을 죽이라 명하고, 하 선은 진짜 왕이 되기로 결심하는 장면은 동명 원작 영화와는 또 다 른 몰입감을 선물했다. 여기에 중전 소운 역 이세영과 의 로맨스 역시 리드하며 복합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여진구는 2005년 영화‘새드무 비’ 로 데뷔해 지상파 주요 드라마 에서 아역이란 아역은 다 꿰차고, 2012년 드라마‘해를 품은 달’ 에서 ‘어려도 멋있으면 오빠’ 라는 문장 을 창조했다. 또 같은 해 영화‘화 이: 괴물을 삼킨 아이’ 에서는 누군 가의 아역이 아닌 독립된 배역을 맡으면서 변화 폭이 상당한 감정선 도 제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음을 보 여줬다. 데뷔 이후 무수히 많은 작품에 서 단련한 그에게도 물론 이따금 시행착오는 있었다. 하지만 가끔 시청률이나 화제성 측면에서 주춤하더라도 스릴러면 스릴러, 로맨스면 로맨스, 심지어는 SF극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은 덕 분에 세자는 온전히 왕이 될 수 있 었다. 여진구의 성장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왕이 된 남자’ 는 그의 활약 덕분에 동시 간대 지상파 드라마들을 제압하며

시청률도 8%대(닐슨코리아 유료 가구)까지 올랐다. CJ ENM과 닐 슨코리아가 매주 발표하는 CPI(콘 텐츠영향력지수) 보고서에서도 첫 방송 직후부터 줄곧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비주얼도 연기도 끊임없이 성장 중인 여진구는 최근 광고계 러브콜 도 잔뜩 받는다.‘온에어’중인 넥 슨 게임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분

야 광고 섭외가 들어온다고 소속사 는 전했다. 여진구 소속사 제이너스 엔터테 인먼트 관계자는 30일“여진구가 나이는 어리지만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1인2역 을 열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본 인으로서도 좋은 작품을 만났고 너 무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 마지 막까지 잘 지켜봐달라” 고 말했다.

상을 받도록 하겠다” 며“아 윌 비 백(I will be back)” 이라고 말해 웃 음을 안겼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민족영화상 에는 일제강점기의 항일 투쟁 영화 ‘아리랑’(1926),‘먼 동이 틀 때’ (1927),‘사랑을 찾아서’ (1928)가 선 정됐다. 심사위원상은‘국가부도의 날’ 의 김혜수가 받았다. 김혜수는“시나리오를 처음 봤 을 때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 많은 분이 당시 일을 알게 됐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올해의 영화상은 미디어의 눈으 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 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 됐다. 올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 으로, 영화기자협회 회원 64개사 90 여명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 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 ▲ 작품상 =‘공작’ ▲ 감독상 = 이창동( ‘버닝’ ) ▲ 남우주연상 = 이성민(‘공 작’ ) ▲ 여우주연상 = 한지민( ‘미쓰 백’ ) ▲ 남우조연상 = 주지훈(‘공 작’ ) ▲ 여우조연상 = 진서연(‘독 전’ ) ▲ 신인남우상 = 남주혁( ‘안시 성’ ) ▲ 신인여우상 = 김다미(‘마 녀’ ) ▲ 올 해의 발견 상 = 전여 빈( ‘죄 많 은 소녀’ ) ▲ 독 립영화상 =‘죄 많 은 소녀’ ▲ 외

국어영화상 =‘보헤미안 랩소디’ ▲ 특별공로상 = 정지영, 안성 기 ▲ 한국영화 100년 민족영화상 =‘아리랑’ ,‘먼동이 틀 때’ ,‘사랑 을 찾아서’ ▲ 올해의 영화인상 = 김용화 ‘신과함께-인과 ( 연’ ) ▲ 심사위원상 = 김혜수 ▲ 올해의 홍보인상 = CJ엔터 테인먼트 윤인호 ▲ 올해의 영화기자상 = 경향신 문 김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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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주생활 체험해요” 일본 교토대, 프로그램 운영키로 일본 교토(京都)대학이 올 여름 부터 우주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 영한다. 장래‘우주개발’ 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이라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30일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시설인 ‘바이오스피어2(Biosphere2)’를 이용한다. 바이오스피어2는 애리 조나주 사막에 1991년 건설된 거대 한 밀폐공간에 만든 인공생태계 시 설이다.‘제2의 생물권’ 이라는 의 미로 인류가 우주공간으로 이주할 경우 폐쇄된 좁은 생태계에서 생존 이 가능한지 검증하기 위해 건설됐 다. 열대우림 등 지구의 생태계를

애리조나 사막에 있는 바이오스피어2.

교토대 특임교수인 도이 다카오 (土井隆雄. 64)가 중심이 돼 마련했 다. 8월에 1주일 정도 예정으로 학 생 10명이 현지에 체재하면서 우주 생활을 체험한다. 장차 우주에서 살아가기 위한 환경유지활동을 고 려해 시설내의 물 관련 데이터를

수집, 수질관리방법 등을 배운다. 당분간 교토대와 애리조나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장차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이 교수는“수강자중에서 우주 비행사가 되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 다” 고 말했다.

할리 데이비슨, 날씬한 오토바이로 변신 모색 판매 부진·수익 급감…”출퇴근족·젊은이 겨냥한 새 제품 내놓을 것” 미국의 상징이자 ‘마초’ (macho·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할리 데이 비드슨이 판매 부진 속에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9일 IT 전문 매체 씨넷 등에 따 르면 할리 데이비드슨은 작년 4분 기에 49만5천달러(약 5억5천만원) 의 수익(earnings)을 올렸다. 1년 전인 2017년 4분기에는 830 만달러를 벌어들였으나 1년 만에 수익이 2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 다. 작년 4분기 매출 역시 11억5천 만달러(약 1조3천억원)로 1년 전의 12억3천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미국 내 오토바이 판매가 두 자 릿수로 줄어드는 등 판매 부진의 영향이 큰 데다 글로벌 관세 전쟁 으로 유럽연합(EU)에서 보복 관 세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씨넷은 분 석했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올해도 판매 대수가 1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

국제조약 명시 추진… 이스라엘 등“워싱턴조약에 추가해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거래규 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워싱턴조 약 규제대상에 이미 멸종이 확인된 매머드를 추가하자는 제안이 일부 회원국에서 나왔다. 3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 면 이스라엘과 케냐는 오는 5월 스 리랑카에서 열릴 예정인 워싱턴조 약 체결국회의에서 거래규제 대상 에 매머드를 추가하자고 최근 제안 했다. 멸종 위기종의 절멸을 막기 위해 마련된 워싱턴조약의 규제대 상에 이미 멸종한 매머드를 추가하 자는 이례적인 제안이 나온 건 매

프리니게니우스 매머드

머드 어금니로 위장해 이뤄지는 상 아 밀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매머드는 시베리아 등지에 서식 하다 1만여년 전에 멸종했다. 이중 프리미게니우스 매머드(학명 Mammuthus primigenius. 영어명 Woolly mammoth)는 온전한 상 태로 시베리아 영구동토에서 냉동 상태로 발견되곤 한다. 어금니도 발굴되고 있다. 워싱턴조약이 코끼리를 보호하 기 위해 1990년 상아 거래를 원칙적 으로 금지한 이래 매머드의 어금니 가 상아 대체상품으로 등장했다. 매머드 어금니는 가공하고 나면 외

견상 상아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 라고 한다. 이스라엘 등은 이런 현실을 방 치하면 코끼리 밀렵과 상아불법거 래를 조장하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매머드 어금니를 국제적으로 거래할 때 수 출국의 허가서가 필요한‘부속서2’ 에 추가하자는 제안이다. 매머드 어금니가 부속서2에 추 가되면 수출국은 매머드의 어금니 라는 사실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매머드 어금니로 위장한 상아밀매 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케냐의 제안서에 따

르면 매머드 어금니는 러시아에서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00년께만해도 연간 수출량 이 9t 미만이었으나 2010년께는 31t 으로 증가했다. 제안서는 뉴욕, 마카오 등지에 서 매머드 어금니로 위장한 상아가 판매되고 있다는 환경보호단체의 조사결과도 소개했다. 그러나 유럽 연합 등에서는“워싱턴조약은 멸 종위기의 현존 생물을 대상으로 해 야 한다” 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5 월 회의에서 제안이 채택될지는 아 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아사히가 전했다.

특정인에게만‘귓속말’전달하는 레이저 빔 개발 MIT 기술진‘광음향’효과 응용, 실내 실험 성공

할리데이비슨 콘셉트 전기 오토바이

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해 회생 을 꾀한다는 복안을 구상하고 있 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이날“도시 출퇴근족(族)과 젊은 층을 포함한 새 고객층을 겨냥한 전기 오토바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개막한 익스트림 스포 츠 전시회인‘엑스(X) 게임즈’ 에 서 두 대의 콘셉트 전기 오토바이 를 공개했다.

日‘연호’사용 상표 등록 불허한다 오는 5월 1일 새 일왕(天皇, 덴 노)를 맞는 일본 정부가‘덴노’ 의 통치 체제를 규정짓는 연호를 사용 한 상표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 일본 특허청은 30일 신구(新舊)

1만년전 멸종 매머드가 거래규제 대상?

매머드 어금니 위장‘상아거래’근절 취지 일부선‘멸종 위기종만 대상’주장, 채택 여부 불투명

美 애리조나 사막 인공생태계 시설‘바이오스피어2’서 재현한 공간과 화성의 표면을 모방 한 지역 등을 갖추고 있다. 건설 초기에는 시설 안과 밖의 공기가 통하지 않는 완전히 폐쇄된 환경에서의 실험이 시도됐지만 현 재는 통기가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주비행사 출신

THURSDAY, JANUARY 31, 2019

연호의 상표 등록 신청을 앞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왕 교체기를 전후해 연호를 상표로 등록하려는 신청이 폭주해 혼란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하나는 전기 산악자전거 형상을 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일종의 미 니 오토바이인데 모두 간결한 디자 인에 날렵한 형태의 경량 오토바이 다. 묵직하고 덩치 큰 할리 데이비 드슨의 전통적인‘DNA’ 를 버린 것이다. 할리 데이비드슨은“콘셉트 오 토바이들은 오토바이 면허도 필요 없고 손잡이를 비틀면 달리도록 쉽 게 설계됐다” 며“기동성과 쉬운 조 작성이 이들 제품이 제공할 탑승 경험의 핵심” 이라고 밝혔다.

다. 올해 86세가 되는 현 아키히토 (明仁) 일왕은 고령을 이유로 오는 4월 30일 퇴위하고, 이튿날 큰아들 인 나루히토(德仁·59) 왕세자가 제126대 덴노 자리를 넘겨받을 예 정이다.

레이저 빔으로 특정인에게 귓속 말처럼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아직은 실내 실험단계이나 실용 화 되면 첩보·군사용은 물론 새로 운 광고기법에도 활용되는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 고 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링컨연 구소의 찰스 윈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광음향 (photoacoustic)’효과를 이용해 수신기 없이 레이저 빔으로 음향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고 미국 광학학회(OSA) 저널‘옵 틱스 레터스(Optics Letters)’최 신호에 밝혔다. 광음향 효과는 특정 물질이 빛 을 흡수해 음파를 형성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이용 했다. 연구팀은 우선 수분이 흡수 할 수 있는 파장의 레이저 빔을 발 사하고 이를 음속(音速)으로 스캔 해 음파를 만들어냈다. 화학물질 검출을 위해 개발된 ‘다이내믹 광음향분광법(DPAS)’ 에서 레이저 빔을 음속으로 스캔할 때 화학물질 검출 능력이 제고되는

점을 원용했다. 향인 60dB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 논문 제1저자인 리언 슐렌버거 었다고 한다. 연구원은“음속은 매우 특별한 속 연구팀은 이 거리를 쉽게 더 늘 도” 라면서“이번 연구는 수분이 흡 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 수할 수 있는 파장의 레이저 빔을 으로 야외에서 더 멀리 음향을 전 음속으로 스캔하는 것이 음파를 만 달하는 실험을 할 계획이다. 들어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연구팀은 공기 중에는 항상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 분이 미미하게라도 존재하고, 수분 다. 이 강력하게 흡수할 수 있는 레이 연구팀은 또 레이저를 스캔하지 저 파장을 이용하면 많은 양의 수 않고 전통적인 광음향 효과로 레이 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 저 빔의 강약을 조절해 음성 메시 으로 건조한 조건에서도 이 방법이 지를 전달하는 방식도 실험했다.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스캔 방식은 더 크게 음 윈 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을 전달하는 반면 전통적인 방식 “우리 시스템은 어는 정도 떨어져 은 하이파이 음질을 전달하는 장점 있는 특정인의 귀에 직접 정보를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면서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시판 중인 “눈과 피부에 전적으로 안전한 레 레이저 장비로 2.5m 떨어진 사람 이저로 특정인만 음향신호를 받게 에게 식당에서 대화하는 수준의 음 하는 첫 시스템” 이라고 했다.


패션정보

2019년 1월 3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롱패딩 지겨워” …남자‘코트+머플러’패션 스포티한 롱패딩보다 갖춰 입은 듯한 코트 패션 즐긴다면…코트 디자인별 머플러 추천 추운 날씨에도 다운 점퍼보다 롱코트를 고집하는 이들이 늘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도 있지만 롱코트 트렌드가 올해까지 이어지 는 이유 때문이다. 코트에는 머플러로 포근함과 멋 을 더할 수 있다. 긴 코트와 함께 휘 날리는 머플러는 낭만적인 겨울 패 션을 완성한다. 다양한 코트 디자 인과 어울리는 머플러 스타일링 팁 을 소개한다. ◆ 따뜻함이 최고,‘캐시미어 or 시어링 코트’ 캐시미어 코트는 소재의 특성상 부드럽고 따뜻함은 물론 고급스러 운 느낌을 자아내 하나쯤 장만해 두면 오래 입을 수 있다. 코트와 머 플러 모두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질 좋은 캐시미어로 선택해보자.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코트에 살짝 짧은 길이의 팬츠를 입고 양말을

드러내면 스타일링이 경쾌해진다. 올겨울 뜨거운 인기를 모은 시 어링 코트. 단단한 느낌의 시어링 코트는 안에 받쳐입는 옷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짙은 브라운 색상의 시어링 코 트에는 브이넥이나 몸의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니트를 매치 해 섹시한 느낌을 내보자. 남성적 인 아우터와 상반되는 느낌의 니트 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니트와 팬츠, 구두를 모두 블랙 으로 맞추고 머플러 역시 블랙으로 고르거나 어두운 톤의 그린, 네이 비 등을 선택한다. 풍성한 양털로 안감을 가득 채 운 블랙 시어링 코트에는 연한 회 색 아이템을 레이어드 하면 여유로 운 무드를 풍긴다. 후드 티셔츠와 스웨트 팬츠 또 는 통이 넓은 슬랙스 등과 스니커 즈를 매치하고 코트 안에 회색 머 플러를 목에 걸기만 해도 자연스러 우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 성할 수 있다. ◆‘블랙 코트’에 포인트…’컬 러 머플러’ 깔끔한 블랙 코트에는 컬러풀한 머플러로 쉽게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블루 체크 머플러나 비비드 한 다홍색 머플러도 좋다. 평소 피 부 톤과 잘 받는 색감의 머플러를 활용해 안색을 밝혀보자.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와 커다

란 라펠의 블랙 롱코트는 댄디한 스타일에 제격이다. 단색 니트에 체크 머플러를 매치하면 컬러가 더 욱 선명해 보인다. 쨍한 오렌지 컬 러 터틀넥 풀오버와 빨간색 머플러 도 훌륭히 어우러진다. 머플러를 코트와 비슷한 톤으로 맞췄다면 비비드한 컬러감의 니트 로 화사함을 더하는 것도 좋다. 오 버사이즈 코트는 레이어드가 비교 적 자유롭고, 활동성도 보장될 뿐 만 아니라 보기에도 멋지다. ◆ 캐주얼한‘카멜 코트’에 포 인트 카멜 색상의 코트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오버사이즈 카멜 코트는 댄디한 캐주얼 룩으 로, 후드 또는 더플 코트는 경쾌한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카멜 코트에는 스트라이프 또는 아가일 등의 패턴 장식 머플러를 둘러보자. 시도하기 어려울 것 같 은 파란색 팬츠, 레드 스트라이프 머플러 등도 카멜의 부드러운 색감 과 만나면 부담스럽지 않다. 체크 무늬 와이드 팬츠나 어글리 슈즈를 매치해 레트로 룩으로 연출하는 방 법도 있다. 꿀벌처럼 보이는 노란색 터틀넥 풀오버를 카멜 코트 속에 입으면 눈에 확 띈다. 너무 어려 보이지 않 으려면 고급스러운 니트 짜임의 머 플러를 더하면 된다. ◆ 이른 봄 아이템‘트렌치코트 ·가죽재킷’…레이어드로 해결 트렌치코트를 겨울에도 입고 싶 다면 안에 가죽 재킷을 레이어드 해보자. 몸의 실루엣을 따라 흐르 는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안에 가 죽 재킷과 블루종 등을 받쳐 입으 면 실내에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 이 가능하다. 여기에 머플러까지 단단히 겹쳐 입으면 겨울 추위도 문제없다. 얇은 글렌체크의 회색 롱코트에 는 블랙 가죽재킷과 다미에 패턴 머플러를 매치해보자. 소재의 배색 과 다른 패턴의 만남이 멋스럽다. 풍성하고 화려한 머플러는 기분

까지 업그레이드한다. 머플러의 다 채로운 색과 비슷한 컬러 톤의 이 너웨어를 매치하면 통일감을 풍겨 전체 분위기를 매끄럽게 만든다.

따끈한 핫팩, 피부엔 독… 제대로 된 사용법은? 핫팩, 피부에 직접 접촉 피해야…건조증·저온 화상 주의 Q.> 강추위에 매일 여러 개의 핫 팩을 사용하고 있는 30대입니다. 평 소 몸이 찬 편이라 하루 종일 핫팩 을 사용해요. 주머니 속에 넣고 다 니는 것은 물론 손에 쥐고 다니거 나 핫팩을 붙이고 자기도 해요. 그 런데 요즘따라 핫팩이 닿는 부분이 부쩍 가려운데 설마 화상을 입은 걸까요? 왜 이런건지, 이럴 땐 어떻 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A.>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는 핫팩이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됐어 요. 하지만 핫팩은 잘못 사용하면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답니다. 겨울철엔 피부 속 수분을 유지 하는 능력이 저하돼 피부가 건조해 지기 쉬운데, 핫팩을 오랜 시간 사 용할 경우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거든요. 핫팩을 붙이고 자거 나 한 곳에 오래 사용할 경우, 화상 을 입을 수도 있죠. 때문에 핫팩은 되도록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부위를 자주 바꿀 것 을 권장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발 열 온도가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핫팩이 뜨거워지는 것 을 쉽게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에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핫팩을 사용한 뒤 피부가 빨개 지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 장 먼저‘화상’ 이 아닐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증상이 반드시 화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와인피부

과 원장은“핫팩으로도 충분히 저 온 화상을 입을 순 있지만 핫팩을 잠깐 사용했다고 해서 바로 저온 화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라고 지 적했습니다. 저온 화상은 40~60℃의 높지 않 은 온도에 피부가 1시간 이상‘장시 간’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 거든요. 바지 주머니 안에 핫팩을 오래 넣어뒀거나 맨살이나 이너웨 어 안에 핫팩을 붙이고 잠들었을 경우, 저온 화상을 입기 쉽죠. 저온 화상을 입었을 경우, 처음 엔 특별한 통증이 없지만 점차 피 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며, 점차 갈색 그물 모양으로 변하기도 해 요. 이땐 즉시 0~5℃ 정도의 차가운 물에 피부를 15분 이내로 담가 열기 를 식히세요. 물집이 생겼다면 2도 화상 이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 다. 핫팩을 오래 사용하지도 않았는 데 피부가 빨개지고 가렵다면 저온 화상이 아니라‘피부 건조증’ 일수 있어요. 핫팩의 열로 인해 피부 건 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입니다. 피부 건조증은 종아리, 허벅지 등 다리와 팔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에 하 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렵고 따가 운 증상이 나타나요. 이 경우, 핫팩 사용을 줄이고, 건

조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처치 없이 환 경만 개선해도 증상이 완화되기 때 문이죠. 가장 먼저 신경쓸 것은 실내 습 도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는 것. 실내 적정 습도는 40~50%, 적정 온도는 23~24도. 화초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고 약간 서늘한 정도로 실내 온도를 맞추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는 피부 수분을 금방 빼앗기기 때문에 충분

겨울철엔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핫팩을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거든요. 핫팩을 붙이고 자거나 한 곳에 오래 사용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죠.

히 수분을 섭취하고, 보습제를 바

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죽 재킷 위에 풍성한 색감이나 컬러블로킹의 머플러만 걸쳐도 단 번에 패션 지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김 원장은“워터 타입의 토너나 에센스를 사용한 후, 밀폐력이 좋 은 크림으로 마무리 하라” 고 조언 합니다. 그는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손 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보 습막을 형성시키는‘세라마이드’ 와‘콜레스테롤’성분이 함께 함유 된 크림을 추천했습니다.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은 피 부 속 수분을 유지하는 세포 간 지 질의 구성 성분으로, 수분이 날아 가지 않도록 스펀지처럼 머금는 역 할을 하거든요 과거엔 세라마이드 성분이 많이 강조됐는데, 콜레스테롤 성분이 함 께 함유됐을 때 피부 장벽 회복 효 과가 더욱 탁월하다고 하니 제품 선택에 참고하세요.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암 부르는 비만” ‘이차암’위험은 더 높다 한번 암을 경험한 사람들은 성 공적인 치료 후에도 새로운 부위에 암세포가 또 자라는‘이차암’ 에대 한 염려가 큰 편이다. 이처럼 이차암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다만, 최근 들어 비만이 이차암 발병 위 험을 최대 30∼40%가량 높이는 요 인이라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

국립암센터, 남녀별 8년 추적결과…”암 경험 후 체중관리·건강검진 중요 면서 평상시 체중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은숙·정 소연·김영애)은 중앙암등록본부 에 등록된 여성 암 경험자 14만6천 377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처음 암 진단 당시 고 도비만이었던 여성의 이차암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에 견줘 32%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 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암 의학’ (Cancer Medicine) 최신호 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처음 암으로 진단받기 전의 비만 여부가 일·이차암 발생 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 여성의 일차암 발생률 은 10만명당 232.7명꼴이었지만, 이 차암 발생률은 이보다 2.5배 높은 10만명당 577.3명에 달했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

보다 일차암과 이차암 발생률이 각 각 20%, 32% 높은 것으로 추산됐 다. 여러 암 중에서도 대장암의 경 우 고도 비만이 이차암 위험을 2.3 배 높이는 요인이었다. 비만이 일차암보다 이차암 발생 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은 남성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암 경험 남성 23만9천615 명을 8년간 추적 조사해 2016년‘미 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논문 에 따르면 고도비만 남성의 이차암 발생위험은 정상 체중보다 41%나 높았다. 또 같은 비만도라고 할지라도 암 경험 남성이 암을 경험하지 않 은 남성보다 또 다른 암에 걸릴 위 험이 더 컸다. 전문가들은 평상시 주기적인 건 강검진 습관을 들여야 일차암은 물 론이고 이차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건강할 때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는 사람일 수록 암 치료 후에도 건강검진을 게을리하는 편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국립암센 터 공동연구팀이 18세 이상 암 경 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건강검진으로 일차암 을 발견한 암생존자(137명) 중 이 차암 검진을 받는 비율은 50.4%(69 명)에 달했지만, 증상을 느낀 후에 암을 발견한 암생존자(375명) 중에 는 이런 비율이 32%(120명)에 머물 렀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비 만이 일차암은 물론이고, 이차암 발생에도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만큼 평상시 올바른 생활습관과 체 중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서“또 국가 차원에서는 의료진, 영 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함께 참여 하는 다학제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 그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수면 부족하면 DNA 손상, 큰 병 부를 수도” 홍콩대 연구팀, 수면 부족과 DNA 손상 연관성 입증 충분히 잠을 자지 않거나, 밤에 장시간 각성 상태에 있으면 DNA 구조를 손상해 심각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이 같은 DNA ‘산화 손상 (oxidative damage)’ 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에는 암, 당뇨병, 혈관· 신경·폐 질환 등이 포함된다. 홍콩대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마취·통증 의학 국제 저널인‘마취(Anaesthesia)’최근 호에 실렸다고‘타임스 나우뉴스 (www.timesnownews.com)’등 외 신이 전했다. 보고서는 이런 손상의 의미에 대해‘DNA가 자기복제 할 때 복 원되지 않는 기초구조의 변화’로 정의했는데, 밤을 꼬박 새는 근무 를 했을 때 특히 손상 위험이 크다 고 한다. 보통 때는 자원자나 동물에 실 험하지만, 이번엔 보고서 저자들이

동료 의사들과 함께 자신들에 직접 실험했다. 참여한 49명은 모두 건 강한 상근의사였고, 연령은 28세부 터 33세까지 분포했다. 이들은 사흘간 정상근무를 끝낸 후에, 그리고 야간근무를 한 다음 날 아침에 각각 혈액샘플을 만들었 다. 분석 결과 야간 교대 근무를 한 의사는 주간 근무자와 비교해 DNA 손상 위험이 30% 높아졌다. 하룻밤을 지새워 심각한 수면 부족에 빠진 의사들의 경우에는 DNA 손상 위험이 최고 25% 추가 상승했다.

보고서는“이중 가닥 구조의 손 상이 특히 위험한 데, 제대로 복구 되지 않으면 유전체 불안정성과 세 포 사멸의 원인이 된다. 이는 종양 형성과 같은 발암성 변형을 유발하 는 (이중 가닥의) 부적절한 말단 결 합(end-joining)을 유발할 수 있 다” 고 했다. 보고서는 이어“이번 연구로 수 면 부족과 DNA 손상의 연관성이 입증됐다” 면서“더 나아가 수면 부 족과 관련 있는 DNA 손상을 완화 하거나 손상 부위를 복구할 수 있 는 방법을 폭넓게 연구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THURSDAY, JANUARY 31, 2019

머리카락으로 스트레스 측정 새기술 개발 日 연구팀, 스트레스 정도와 누적시기 최장 6개월까지 소급 측정 가능 일상생활에서 누적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를 머리 카락 불과 몇 가닥으로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스트레스 정도를 생리학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타액 검사법 과 머리카락 검사법이 알려져 있으 나, 타액 검사법은 측정 직전에 받 은 스트레스로 호르몬의 농도가 달 라져 장기간에 걸친 만성 스트레스 측정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지 적되고 있다. 머리카락 검사법도 기존에는 적어도 수십 개의 머리카 락이 필요했다. NHK에 따르면 오히라 마사코 (大平雅子) 시가(滋賀)대학 교수 연구팀은 머리카락 몇 개로 만성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은 스트레 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호르몬이 분 비된다. 머리카락에는 이 호르몬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이 성질에 착안해 독자적으로 배합한 약품으 로 머리카락에서 호르몬을 추출, 농도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스트레 스 정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 다.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한 달 에 1㎝ 정도 자란다. 모근에서 몇 ㎝ 떨어진 곳을 조사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쌓인 시기와 정도를 최

머리카락 몇 가닥으로 스트레스를 6개월까지 소급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장 6개월까지 소급해 측정할 수 있 다. 머리카락 몇 개만 있으면 측정 이 가능해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 단하게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진단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업무에서 비롯된 우울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 개혁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50인 이상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직장 상황이나 인간관계, 마음과 몸의 변화에 관해 종업원에게 질문 해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는‘스 트레스 체크’ 를 의무화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체크가 의무 화한 기업 등의 수요를 겨냥, 이 기 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벤처기업 사장으로 취임한 연구 팀의 이소즈미(五十棲計) 연구원

은“자신이 만성적으로 스트레스 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객관적 수치로 스트레스 정도를 보여줄 수 있다” 고 말했다. 측정 방법은 먼저 모근 부근에 서 잘라낸 머리카락을 1㎝ 정도 단 위로 잘게 자른다. 머리카락은 한 달에 1㎝ 정도 자라기 때문에 예를 들어 2개월 전의 스트레스를 측정 하려면 모근에서 2㎝에 해당하는 부분을 조사하면 된다. 자른 머리 카락을 약품에 적셔 스트레스에 관 여하는 호르몬을 추출한 후 농도를 분석한다. 호르몬은 스트레스가 강 할수록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어 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객관적인 수치로 표시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유전자 조작 닭에서 인간 단백질 생산 성공 스코틀랜드 로슬린 연구소…”비용 효율, 기존 방법 압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 산하 연구소 측은 아직 환자용 약제 의 로슬린 연구소가 닭의 유전자를 를 만들지 않았다. 조작해 인간 단백질을 함유한 계란 하지만 이 방법이 실현될 수 있 을 낳게 하는 데 성공했다. 고, 다른 치료 단백질 생산에도 쉽 보도자료 전문사이트‘유레칼 게 적용될 수 있다는‘원리 증거 러트(www.eurekalert.org)’ 에따 (proof-of-principle)’를 제시한 르면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은 기 것으로 자평한다. 존의 다른 방법으로 생산된 단백질 현재도 아바스틴(직·결장암), 보다 생산비가 훨씬 저렴하면서도 허셉틴(유방암) 같은 단백질 소재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약제가 암 등 난치병 치료에 쓰이 로슬린 연구소는 1996년 복제 고 있다. 양‘돌리’ 가 태어난 곳이다. 돌리 하지만 상당수 단백질 치료제의 를 체세포 복제한 이언 윌머트 박 경우 충분히 품질을 갖춘 약제를 로슬린 연구소가 실험한 닭 사는 당시 이 연구소 소장이었다. 만들려면 고비용의‘포유류 세포 계란은 이미 독감 예방주사 등 료제로 개발 중이던 배양 기술(mammalian cell 에 사용되는 백신용 바이러스 배양 ‘macrophage-CSF’라는 단백질 culture techniques)’ 이 꼭 필요하 에 활용되고 있다. 이었다. 후자는 인간과 돼지의 두 다. 그 외의 다른 방법도 복잡한 정 그런데 로슬린 연구소가 이번에 가지 버전이 모두 포함됐다. 화 시스템과 추가적인 처리 기술이 개발한 접근법은 전혀 다르다. 그런데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가 필요해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 치료 단백질 암호를 닭의 DNA 나왔다. 다. 에 입력하고, 난백(달걀 흰자위)의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약제를 이번 연구는 로슬린 연구소와 일부로 단백질을 생산하는 것이기 만드는 데 달걀 세 개면 충분했다. ‘로슬린 테크놀러지’ 가 공동으로 때문이다. 닭 한 마리는 1년간 약 300개의 달 수행했다. 이 회사는 로슬린 연구 원래는 인간 면역체계에 꼭 필 걀을 낳는다. 잠정적인 치료제 개 소의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요한 단백질 2종에 초점을 맞춰 연 발의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됐다. 구가 시작됐다. 간단한 정화 시스템만 써도 달 연구결과를 담은 보고서는‘동 하나는 항암과 항바이러스 효과 걀 한 개의 단백질 회수량이 기존 료 심사(peer-reviewed)’학술지 가 강력한‘IFNalpha2a’ 라는 인 의 다른 방법보다 훨씬 많았는데, ‘BMC 생명공학(BMC 간 단백질이고, 다른 하나는 손상 닭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전혀 없 Biotechnology)’최근호에 실렸 된 세포 조직의 자가 복원 자극 치 었다. 다.


스포츠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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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반납한 기성용 “축구대표팀의 변화를 위한 선택”

“제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변화를 막 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제 떠나는 게 맞는구나’ 라는 확신 이 들었습니다.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 용(30·뉴캐슬)이 자신의 사회관계 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팬들 에게 대표팀을 떠나는 솔직한 심정 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31일 인스타그램에 “사실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에도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라며“지난 10년 동안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 고 싶다” 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이제는 이 자리를 내려놓 으려 한다. 돌이켜 보면 부족했던 부분이 참 많았는데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 라며“특히

기성용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SNS 계정에 은퇴 심정 공개 “대표팀 응원하며 한국 축구 발전 기도할 것”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저의 부 족함을 많이 느꼈다” 고 전했다. 이어“항상 좋은 축구를 보여드 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 마음처럼 결과를 얻지 못해 많이 힘들었다. 이번 아시안컵 또한 아쉽고 죄송한 마음뿐” 이라며“제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대표팀의 변화를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은 퇴 이유를 설명했다.

기성용은“저 자신을 돌아보며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고‘이제는 떠나는 게 맞는구나’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 라며“앞으로 대표팀이 젊고 신선한 팀으로 변화될 것이라 고 믿고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9월 5일 요르단 평가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처음 단 기성용은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필

리핀전까지 A매치 110경기를 뛰면 서 10골을 터트렸다. 빠르고 송곳 같은 패스로 대표 팀 전술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온 기성용은 3차례 월드컵(2010년· 2014년·2018년)과 세 차례 아시안 컵(2011년·2015년·2019년)을 경 험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홍명보호’ 에 탑승해 동메달 획득 에도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10대 후반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꿈같은 순간 이었고 다시는 제 인생에 이러한 순간들이 오지 않을 것 같다” 라며 “이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는 없지만, 밖에서 항상 대표팀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한 단계 더 한 국 축구가 발전 할 수 있도록 기도 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선수들이 마음껏 경기장 을 누빌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모든 지원스태프 여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 며“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월 드컵까지 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 여 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고 글을 맺었다.

기성용·구자철‘은퇴’… 이강인도 벤투호 승선 기회 얻을까? 카타르 월드컵 대비‘세대교체’불가피… 이강인·백승호·정우영도 후보 벤투 감독, 아시안컵 종료 후 유럽파 점검… 3월 대표팀 소집 명단 구상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이었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 스부르크)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 하면서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졌다. 벤투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귀국 인터뷰에서“두 선수가 은퇴한다고 해서 세대교체를 거론하는 건 너무 이르다” 고 밝혔지만, 기성용과 구 자철의 공백을 젊은 피로 메울 필 요성이 생겼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간 대표팀을 지휘하는 벤투 감독으 로선 오는 9월부터 월드컵 2차 예선 을 시작하는 만큼 3년 후 월드컵 본 선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발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월에 예정된 A매치(국가대표 팀간 경기) 기간은 벤투 감독이 새 롭게 발탁할 선수들을 점검할 시험 무대다. 3월 26일 예정된 베트남과 친선 경기가 베트남의 사정으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벤투호는 3월 22일 또는 23일 국내에서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3월 A매치 때 벤투호에 승선할 뉴페이스 후보로는 한국 축구의 미 래인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 호(22·지로나), 정우영(20·바이 에른 뮌헨) 등이 꼽힌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벤투 감독이 3월 대표팀 소집 이전에 유 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체크할 예정” 이라면서“그러나 어떤 선수 를 점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 번 호는 16번이다” 라고 공식 발표했다.

(1부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이강인은 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마 침내 1군에 공식 등록했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 세 이하(U-20) 월드컵 때 이승우 (21·엘라스 베로나)와 한국 대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백승호도 벤투호 승선 기대를 품고 있다. 백승호는 28일 명문 클럽 FC바 르셀로나와 경기를 통해 프리메라 리가에 데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 다. 유연한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슈팅이 강점인 백승호는 1군 무대

에서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늘리면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을 전망이 다. 정우영 역시 벤투호 세대교체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은 독일 레기오날 리 가(4부리그) 소속의 뮌헨 2군에서 9 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을 과시했 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결승이 끝나고 대회 평가를 마치고 휴가를 겸해 포르투갈로 돌아간 뒤 짬을 내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

르브론 복귀 예고“시간이 거의 다 됐다… 여러분이 그립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 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4)의 결장 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30일“제 임스가 2월 1일 LA 레이커스-LA 클리퍼스전에도 결장할 것” 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지난달 26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사 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쭉 재 활에 매달렸고, 클리퍼스전까지 쉬 면 18경기째 결장하게 된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없는 17경 기에서 6승 11패로 부진에 허덕이 고 있다. 에이스 제임스가 빠진 데 다 카일 쿠즈마(23), 론조 볼(21) 등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시즌 초반 제임스를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렸던 레이커스 (26승 25패)는 현재 9위로 추락한 상태다. 제임스가 클리퍼스전에 결장하 자 아쉽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플 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대결 이기 때문이다. 클리퍼스는 28승 23 패로 서부 8위에 올라 있다. 9위 레 이커스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NBA 플레이오프는 총 30개 팀 이 서부, 동부 콘퍼런스 각 15개 팀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가운데 8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레이커스가 플레 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클리퍼스를 잡고 갈 필요가 있다. 레이커스로는 다행스럽게 제임 스의 복귀는 그리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2.pdf B3.pdf

B4.pdf B5.pdf B6.pdf B7.pdf B8.pdf B11.pdf B12.pdf미국 야후스포츠에 따 르면 제임스는 팀 훈련에 복귀해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제임

대니 에인지 보스턴 셀틱스 단장.

다급해진 보스턴

“AD 위해 어빙 빼고 다 줄 수 있어” 앤서니 데 이비스(26, 211cm) 쟁탈 전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소속팀 뉴 올리언스 펠 리컨스에 공 식적으로 트 레이드 요청 을 한 데이비스를 데려오기 위한 빅클럽들의 애정공세가 뜨겁다. 그동안 LA 레이커스가 데이비 스 영입전에 앞서갔지만, 보스턴 셀틱스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ESPN’은 30일“보스턴 구단 프런트가 최근 뉴올리언스와 대화를 나눴다. 보스 턴은 뉴올리언스에게 인내심을 가 지라고 했다” 며“데이비스를 강력 히 원하는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 (27, 191cm)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를 영입하려는 팀은 많은 유망주와 미래 1라운드 드래 프트 지명권을 뉴올리언스에 내놔 야 한다. 뉴올리언스가 데이비스를 내주 는 대가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내 리빌딩의 주춧돌로 삼으려 하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현재 NBA(미국프로 농구) 팀들 중 뉴올리언스가 만족 할 만한 카드를 제일 많이 내줄 수 있는 팀이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린 브라운, 테리 로지어 등 유망주들이 풍부하 고 순위가 높은 미래 1라운드 드래 프트 지명권도 다수 보유하고 있 다. 알 호포드, 마커스 모리스, 마 커스 스마트 등 즉시 전력감도 수 두룩하다. 하지만 보스턴은 어빙이 FA(자유 계약)로 풀리는 올해 7월 전까지 데이비스를 데려올 수 없 다. 데이비스와 어빙 모두 로즈룰 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한 팀에서 로즈룰 계약자 2명은 뛸 수 없다). 보스턴은 뉴올리언스가 데이비 스 트레이드를 올 여름까지 끌고 가줘야 한다. FA로 풀리는 어빙과 재계약하고 데이비스를 트레이드 로 데려오는 게 보스턴으로선 최상 의 시나리오다. 뉴올리언스는 31일 구단 SNS 와 선수 소개 영상에서 모두 데이 비스를 제외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다가오 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레이커스는 웃고, 보스턴은 초조한 지금의 상황이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31, 2019

“늘 잘할 순 없지만… 노력했다” 복귀전부터‘영웅’손흥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복귀 해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흥민 실망했니? 난 기뻐!” 포체티노 감독의 진심… 활약 극찬 솔직해도 너무 솔직하다. 확실 경기력이다. 경기 후 영국 BBC는 한 것은 손흥민을 향한 애정이다.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웸블 꼽았다. 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은“(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24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도 8강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에서 패배 실망이 클 것” 이라면서 35분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 그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 리고 후반 42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가 돌아와 기쁘다. 돌아와 우리의 역전골이 차례로 터지며 짜릿한 승 승리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중요하 리를 챙겼다. 다” 고 말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특히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은 시안컵에서 손흥민은 상당히 지친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른 복귀는 포 기색이 역력했다. 59년 만의‘아시 체티노 감독으로선 당연히 반가울 아 챔피언’ 을 노린 한국이지만 고 수밖에 없었다. 된 일정으로 지친‘에이스’ 의 아쉬 “사실 90분 풀타임을 뛰게 할 계 운 활약은 카타르와 8강전 패배로 획은 아니었다”는 포체티노 감독 이어졌다. 은“손흥민은 굉장히 지쳤다. 다리 이 때문에 손흥민이 소속팀으로 에 경련도 일어났다. 다음 경기를 복귀해 제대로 활약을 펼칠 수 있 위해 어떻게 회복을 시켜야 할지 을지 우려가 컸다. 하지만 손흥민 고민해야 한다. 괜찮다고 한다면 은 채 일주일도 휴식하지 못하고 다시 선발로 나설 것이고, 그렇지 왓포드전에 선발로 나섰고 풀 타임 않다면 교체 명단에 포함할 것” 이 활약했다. 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 이어“중요한 건 우리가 그의 존 인, 그리고 핵심 미드필더 델레 알 재가 필요할 때 우리에게 도움이 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손흥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한 에너 민과 최전방 파트너로 나선 요렌테 지를 보여줘 기쁘고, 경기력도 만 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승점 3점을 족스럽다. 무엇보다 팀을 위한 헌 선사했다. 신이 가장 고맙다” 고 감사 인사를 체력 고갈 우려를 씻은 완벽한 빼놓지 않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시안컵을 마치고 영국에 돌아가 첫 경기부터 토트넘 공격의 활력소 역 할을 해낸 손흥민(27)은 연이은 강 행군으로 지친 가운데서도“최선 을 다하려 노력했다” 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30일 영국 웸블리 스 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저도 사람이라 서 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경기장 에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오 늘도 그랬다” 고 말했다. 그는“제가 그렇게 하는 것이 효 과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노 력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 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뒤져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 우던 후반 35분 강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2-1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이 아시안 컵 출전 때문에 아랍에미리트 (UAE)를 다녀온 데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신음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복귀전에 나선 손 흥민이 해결사 임무를 제대로 수행 하며 리그 상위권 싸움에 다시 박 차를 가하게 됐다.

손흥민의 득점 장면

아시안컵 마치고 돌아가‘천금 동점골’…“토트넘 그리웠다” 손흥민은“팀원들이 저를 그리 워한 만큼 저도 그리웠다. 동료들 을 돕고 싶었다” 고 힘줘 말했다. 그는“전반엔 압도하고도 기회 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 채 세트 피스로 선제골을 내줬는데, 후반에 회복해 우리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 며 승점 3점을 따냈다” 면서“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며 승리를 만끽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동료들 과 하이파이브하며 격려하고 주먹

을 불끈 쥐어보이며 기운을 불어넣 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구단 미디어와 의 인터뷰에서“시간이 많이 남았 다고 생각했다. 1분, 5초, 10초가 남 아도 골이 더 나올 수 있으니 믿음 을 가져야 했다”면서“그 덕분에 요렌테도 중요한 골을 넣었다고 생 각한다” 고 설명했다. 공격진의 잇따른 부상에 근심이 컸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돌아온 손흥민의 활약에 미

소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손흥민은 아 시안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 다. 8강에서 탈락해 실망이 컸을 것”이라고 위로하면서도“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가 돌아오게 돼 기 쁘다” 고 말했다. 그는“놀라운 노력 끝에 훌륭한 골이 나왔다” 면서“손흥민은 에너 지를 보여줬고, 그의 기량이 만족 스럽다” 면서“큰 헌신을 보여줘 기 쁘다” 고 연신 칭찬했다.

손흥민, 토트넘 복귀전서‘천금 동점골’… 리그 10골 눈앞 고군분투 끝에 팀 위기서 구하는 득점…리그 9호·시즌 13호 골 손흥민·요렌테 연속 골 터진 토트넘, 왓퍼드에 역전승 <B1면에서 계속>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손흥민의 13번 째 골이다. 리그만 따지면 2일 카디프시티 와의 21라운드 이후 터진 9호 골로,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 그 두 자릿수 득점에 바짝 다가섰 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까지 소 화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에 서 열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국 가대표팀에 차출됐다.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에 져 탈 락하며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복귀 직후인 28일 FA컵 4라운드엔 출전하지 못하고 이날 첫 경기에 나서 알토란 같은 골로 기대에 부 응했다. 위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 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2-1로 역 전승을 거두고 리그 3위(승점 54)를

골 터지자 페르난도 요렌테와 기뻐하는 손흥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최전방 투톱 을 이룬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고군분투했다. 전반 9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 서 돌아서며 수비를 제친 뒤 왼발 로 감아 찬 것이 골대 왼쪽으로 살

짝 빗나갔다. 전반 30분엔 왼쪽 측면에서 수 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볼을 따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로 골대를 노렸으나 벤 포스터 골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38분 먼저 한 골을 얻어 맞았다. 왓퍼드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호세 홀레바스의 왼발 킥에 이은 크레이그 카스카트의 헤딩 골이 터 졌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무사 시소코 의 날카로운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요렌테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골대 바로 앞에서 요렌테의 첫 왼발 슈팅이 수비에 막히고 다시 시도한 오른발 슛은 무릎에 맞고 위로 뜨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중반으로 접어들자 양 팀 모두 지친 모습이 역력한 가운 데 토트넘의 패색도 짙어져 갔으나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 역 중앙 혼전 상황 속 요렌테에게 서 짧게 넘어온 공을 강한 왼발 슛 으로 마무리해 시원하게 골문을 열 었다. 손흥민의 골로 활기를 되찾 은 토트넘은 후반 42분 요렌테도 마 침내 골 맛을 보며 전세를 뒤집었 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대니 로 즈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 했다.


2019년 1월 3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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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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