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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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부상 없이 20승까지” 류현진,“매 경기 QS 목표”
류현진
류현진(32·로스앤젤 레스 다저스)이‘건강’ 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출국 장을 나섰다. 류현진은 30일 인천국 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류현진은“건강한 몸으
로 출국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노리겠 다” 며“20승 달성은 무척 어렵지만, 최대한 20승에 접근할 정도로 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라고 말
<관련기사 B3면>
2019년 2월 1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FEBRUARY 1, 2019
안병훈, 4연속 버디 피닉스오픈 1R 선두와 2타차 공동6위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 연맹(AFC)아시안컵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에서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독 려하는 모습.
“박항서, 베트남 축구를 바꿔놨다” 베트남 언론, 리더십 극찬 뛰어난 전술과 단단한 팀워크 조성, 부자처럼 친밀한 선수들과의 교감, 베트남 문화 존중.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강자로 끌어올린 박 항서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베트남 국영 언론이 꼽은 박 감독의 리더 십이다. 일간‘베트남뉴스’ 는 31일“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를 바꿔놨다” 며 박 감독의 발자취와 성공 요인 을 자세히 분석했다. 신문은 박 감독이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때 까지만 해도 그를 거의 모르는 베 트남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에서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트남뉴스는 박 감독은 제한 된 선수 풀에서 잠재력을 끌어내 뛰어난 팀으로 만드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선수 구성과 교체가 완벽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선수들이 어떤 상대를 만나 든, 어떤 점수 차가 나든 절대 포기 하지 않는 투지를 갖게 했고 팀워 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분석했다. 박항서호는 단단한 수비와 맹 렬한 공격력도 갖췄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이어 외국인인 박 감독
뛰어난 전술, 팀워크 조성, 선수들과 교감, 베트남 문화 존중 제기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불과 14개월 만에 베트 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챔피 언이자 아시아에서도 강력한 팀으 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초 아시아축 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다. 박항서호는 이어 자카르타·팔 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을 이룬 뒤 베트남의 국제 축구연맹(FIFA) 랭킹을 7년 만에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이 베트남 문화를 존중하고 선수들 을 자식처럼 아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가는 비행기에서 부상 선수에게 자 신의 비즈니스석을 양보한 일화와 경기에 앞서 베트남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을 언급했다. 지난해 1월 U-23 챔피언십 결 승전이 끝난 뒤 벤치를 지켰던 선 수들에게 다가가“출전시키지 못 해 미안하다” 고 양해를 구했던 일 도 소개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박 감독이 사람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모든 사람에게 미소를 짓는다고 전했다.
조용히 문 닫은 EPL 겨울 이적시장… 브렉시트 여파? 유럽 축구 빅리그의 겨울 이적 시장이 마감일‘깜짝 빅딜’없이 조용히 문을 닫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 등 5대 리그는 한국시간 1일 오전을 기해 모두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통상 이적시장 마감 직전 대형
이적 계약이 극적으로 타결되곤 하 지만 이번엔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할 빅딜은 없었다. EPL 뉴캐슬이 역대 구단 최고액인 2천만 파운드 (292억원)에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 에서 뛰던 미겔 알미론을 영입한 것이 마감일 계약 중 가장 큰 규모 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첼시의 미치 바추아이를 임대로 영입했다 고 마감 직후 발표했다.
안병훈 (28)이 미 국프로골 프(PGA) 투어 웨이 스트 매니 지먼트 피 닉스오픈 (총상금 71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31일 애리조나주 스코 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7천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버바 왓슨(미국), 티럴 해턴(잉 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른 안병훈은 7언더파 64타로 공동 선 두인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J.T 포스턴(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65 타,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를 형성 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 훈은 11번째 홀인 2번 홀까지 이븐 파로 잠잠하다가 이후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 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샷으로 공을 홀 약 1m 거리에 보내
안병훈의 경기 모습.
8개월만에 복귀전 최경주는 이븐파 공동 71위 버디를 잡아낸 안병훈은 이어 6번 부터 9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1라 운드를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7번 홀(파3)에서는 약 7.5 m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9번 홀(파4)에서도 거의 7m에 이르 는 거리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안병훈은 올해 들어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두 차례 출전, 27일 끝난 오메가 두바 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아직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날 최대 350야드 에 이르는 장타와 그린 적중 시 평 균 퍼트 수 1.42개 등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감각이 모두 무난했다. 또 벙커에 네 차례 들어갔지만 파 2개와 버디 2개로 막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아직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미교포 존 허(29)가 4언더 파 67타로 공동 11위, 케빈 나(36)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27위를 달리
고 있다. 임성재(21)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39위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다시 출전한 최경주(49)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와 이 대회에서 통산 세 차례 우승한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나란히 3 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27위다.
4강서 완패 UAE, 카타르 귀화선수 AFC에 이의제기 아랍에미리트(UAE) 축구협회 가 카타르의 귀화선수가 출전 자격 이 없다면서 AFC에 공식으로 이의 를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AFC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 에“AFC가 카타르 선수 2명의 출 전 자격과 관련해 UAE 축구협회 에서 이의를 접수했다” 며“AFC는 규정에 따라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UAE는 29일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대회 4강전에서 카타르에 0-4로 완패했다. 앞서 한 국도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졌 다. UAE 축구협회가 문제로 삼은 카타르 선수는 수단에서 귀화한 알 모에즈 알리(23)와 이라크 출신인
인 플레이를 펼쳤다. 문전 혼전 상 황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페널티 아 크 인근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다. 공은 아쉽게 수비수를 맞고 나왔 고, 백승호는 머리를 감싸며 아쉬 워했다. 이후 백승호는 공격과 수 비를 넘나들며 힘을 보탰다. 지로
나는 전반 27분과 43분 상대 팀 카 림 벤제마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 다. 백승호는 0-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됐다. 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1-3으 로 패해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했 다.
카타르 귀화선수 알모에즈 알리(오른쪽)
바삼 알라위(22)다. 두 선수 모두 카타르 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주전 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가
지로나 백승호,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 68분 활약 스페인 지로나의 백승호가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아쉽게 데뷔 골은 기록 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1일 스페인 지로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
대항전에서 귀화선수의 무분별한 출전을 막기 위해 국적 변경을 까 다롭게 규정한다.
축구선수가 국적을 바꿔 출전하 려면 부모 또는 조부모가 옮긴 국 적을 보유했거나 선수 본인이 만 18 세 이후 해당 국가에서 최소 5년을 계속 살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가‘돌풍’ 을 일으키면서 논란이 된 이들 선 수의 나이를 고려할 때 최소 5년 거 주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혹도 함께 커졌다. AFC의 규정에 따르 면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팀은 해 당 경기가 몰수패로 처리된다.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은 UAE의 주장에 대해“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다면 카타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일이 될 것” 이 라며“귀화 선수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린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왕컵 (코파 델레이) 레알 마드리드와 8 강 2차전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 로 선발 출전해 68분간 뛰었다. 그 는 0-0으로 맞선 전반 2분 인상적
스포츠
2019년 2월 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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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원대한 목표‘20승’ 작년 메이저리그서 2명만 달성… 2017년에는 전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의 원대한 목표인‘꿈의 20승’ 은 얼마나 어려운 기록일까.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7일 일구 상 시상식에서“내년에는 20승을 해보고 싶다” 고 깜짝 발언했다. 지 난달 27일 팬 미팅에서도“목표는 20승” 이라고 거듭 밝혔다.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하면 서“20승 달성은 무척 어렵지만, 최 대한 20승에 근접할 정도로 한 시 즌을 완주하고 싶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시즌 목표를 ‘2점대 평균자책점’ 이라고 밝혀왔 지만, 2019시즌을 앞두고는 이례적 으로‘20승’ 을 자주 언급했다. 그는“꼭 20승을 하겠다는 게 아 니라,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 는 의미” 라고 덧붙였다. 20승이라 는 목표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0승은 모든 선발투수의 꿈의 기록이다. 그만큼 20승을 달성하기 는 쉽지 않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블레이크 스 넬(템파베이 레이스·21승)과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 승) 뿐이다. 2017년에는 20승 투수는 전무했 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가 내셔 널리그에서 18승을 거뒀고, 아메리 칸리그에서는 클루버 등 3명이 18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 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자신감 표출·자기 최면 위해 공언’분석 승을 기록한 게 그해 최다승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 은 박찬호의 18승이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승은 2013년 과 2014년 기록한 14승이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도 20승은 쉽지 않은 기록이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17년 이 상훈(LG 트윈스)에 이어 22년 만 에 20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 시절 18승을 거둔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승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거의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 (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 하)를 해야 접근할 수 있는 대기록 이다. 스넬이 지난해 31경기에 등 판해 21승을 거뒀으니, 20승을 하려 면 3경기 중 2승을 챙겨야 하는 셈 이다.
류현진은 2018년 정규시즌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 다. 하지만 왼 허벅지 내전근 부상 탓에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투구 이닝도 82⅓이닝에 그쳤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달 31일 류 현진이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5 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현진이 다치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 키고 잘 던져야 예상을 뒤집을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 까지 김용일 전 LG 트레이너와 혹 독한 개인훈련을 하면서 탄탄한 몸 을 만들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 이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에 이어 3∼4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수만 잘 던진다고 20승을 거 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타선의 지
원도 받아야 한다. 제이컵 디그롬 (뉴욕 메츠)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1.70)를 기록했는데도 10승(9 패)에 그치면서‘불운의 투수’라 불렸다.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류현 진은 2019시즌이 끝난 뒤 다시 자유 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 어느 때보다 의지가 남다르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는 경기 수가 많기는 하지만, 시즌 20승을 거두는 투수는 갈수록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선 발투수가 소화하는 이닝이 줄고 불 펜이 일찍 투입되는 추세가 있어 선발투수가 승을 챙길 확률도 떨어 졌다”며 이 시대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을 거두기는 더욱 어렵다고 설 명했다. 다저스가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어 다른 팀 투수보다 승수를 더 잘 쌓을 수는 있겠지만, 데이브 로 버츠 감독의 선발·불펜 운용 기준 이 명확지 않은 편이어서 류현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면‘경기를 확실히 지배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송 해설위원은 강조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 하고 있을 류현진이 20승 목표를 수차례 공언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 린다. 송 해설위원은“신중한 성격인 류현진이 20승 목표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본다. 또 대 중과 약속했으니‘창피당하지 않 으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일종의 자기 최면을 건 것은 아닐까” 라고 분석했다.
3년째 얼어붙은 MLB FA 시장… 3년 후 파업 위기감 고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3년 내리 강타한 한파로 구단과 선 수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구단들이 더는 선수에게 큰돈을 쓰지 않는다. 그만큼 선수들의 불 만은 커졌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 는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 저리그 선수노조 간 현 노사협약이 끝나는 2021년 이후 또 한 번 파업 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미국 언론 은 내다봤다. 메이저리그에선 그간 8차례 파업이 발생했다. 시즌이 아 예 중단된 적도 4번 있었다. 1994년 8월부터 1995년 4월까지 이어진 파업이 마지막이었다. 이때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도입을 놓고 구단과 선수가 정면충돌한 탓 에 정규리그는 물론 월드시리즈도 열리지 않았다. 구단과 선수의 탐욕 전쟁 때문 에 팬만 피해를 봤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시즌 후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브라이 스 하퍼, 매니 마차도는 물론 130명 이상의 FA가 스프링캠프 시작을 2 주 앞둔 지금까지 계약을 못 하자 선수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검증된 좌완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 브럴도 마찬가지다.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는“앞으로 10년 계약은 없 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20대 중후반으로 10년 장기 계약을 꿈꾸 는 하퍼와 마차도를 겨냥해 사실상 헛물 켜지 말라고 경고한 셈이다. 뉴욕 메츠 구원 투수 저스틴 윌 슨을 비롯한 유명 선수들도 공개로 구단을 비판한다. 대부분의 구단이 이기는 것보다 돈 버는데 집중한 바람에 FA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한다. 메이저리그가 지난해 연간 수입 103억 달러 를 올려 신기록을 작성 한 데 반해 메이저리그 구단 연봉
총액은 약 42억3천만 달러로 2010년 이래 8년 만에 연봉이 줄어든 것으 로 나타나자 선수들은‘박탈감’ 을 호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다른 통계 방법을 사용한 선수노조는 지난해 빅리거들의 평균 연봉이 409만5천 686달러로 2004년 이래 14년 만에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이처럼 선수 들에게 불리하도록 상황을 방치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위원장에게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진다. SNY,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데 이터 분석으로 무장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예전보다 훨씬 영리해졌 다. FA 계약이나 연봉 협상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전략을 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권 유망 주를 뽑고자 일부러 성적을 내지 않는‘탱킹’전략을 거리낌 없이 펴 는 것도 새로운 전술 중 하나다. 몇 년간 이기는 것을 포기하고 톱 클래스의 신인 유망주를 긁어모
아 한 방에 역전하겠다는 전략으로 휴스턴이 톡톡히 재미를 봤다. 구단은 또 30세 이상 선수들에 게 거액을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WAR)라는 통계 수치에서 지난 해 상위 50명 중 80%가 30세 이하 젊은 선수였다는 사실이 이런 추세 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부유세 (luxury tax)를 사실상 샐러리캡으 로 받아들이는 구단이 증가한 것도 선수들에겐 악재다. 부유세를 내기 싫어서 선수에게 투자를 줄이는 구 단이 많다는 뜻이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메이저 리그만 샐러리캡을 도입하지 않았 다. 선수노조는 지난해 2월 주전 선 수들의 폭탄 세일을 일삼고 선수들 에게 연봉도 많이 주지 않은 4개 구 단을 꼽고 수익금을 선수단 투자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 사 무국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것뿐 이었다.
LA 클리퍼스와 경기에 출전한 제임스(23번)
‘킹’제임스, 한 달여 만에 복귀 연장 결승골… LA 클리퍼스에 123-120 승 ‘킹’ 르브 론 제임스가 약 한 달여 만 에 복귀전에 서 연장전 결 승 득점을 올 리며 팀 승리 를 이끌었다. LA 레이커 스는 31일 캘 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 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 장전 끝에 123-120으로 이겼다. 지난해 현지 날짜로 12월 25일
임스는 연장에서는 고비 때마다 득 점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 다. 2점 차로 앞선 종료 45초 전에는 랜스 스티븐슨에게 절묘한 어시스 트를 연결, 3점 플레이로 이어지게 하면서 123-118을 만들었다. 27승 25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 LA 클리퍼스 (28승 2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 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 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혼 자 26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조 엘 엠비드를 앞세워 약 6년 만에 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3-104로
엠비드 20-20… 필라델피아, 6년 만에 골든스테이트 제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크리스 마스 매치’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이후 약 한 달간 16경기 연달아 결 장한 제임스는 이날 24점, 14리바 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118-118 동점이던 연 장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정면에 서 미들슛을 꽂아 이날 경기의 결 승점을 뽑았다. 역시 동점이던 4쿼터 종료 10초 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공을 놓쳐 승부 를 결정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제
조엘 엠 비드(흰 색 유니 폼)와 스 테픈 커 리(30번).
물리쳤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를 상 대로 10전 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는 2013년 3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엠비드가 혼자 26점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날 생애 첫 올스타 선 정의 기쁨을 누린 벤 시먼스도 26 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 을 주도했다. 클레이 톰프슨이 결 장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가 혼자 3점슛 10개를 퍼부으며 41 득점을 올렸으나 12연승 도전이 물 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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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중세도 아닌데…” 인도서‘마녀사냥’ 으로 여성과 네 자녀 살해 인도 동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중세 암흑기 유럽에서나 있었을 법 한‘마녀사냥’ 으로 여성과 네 자녀 가 살해됐다. 영국 BBC와 미국 CNN 등 외 신과 현지 언론은 인도 오디샤 주 (州) 순데르가르 지역의 우물에서 지난 26일 여성 만그리 문다와 그 의 아이 네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고 30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 로 6명의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사건 주동자는 스스로 ‘마녀 치료사’ 라고 주장했다” 며“6 명 외에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 이라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문다가 주술을 걸어 다른 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 로 믿고 있었다고 CNN방송은 전 했다. 지난해 12월 문다가 자기 딸 가 운데 한 명을 대상으로 주술 연습 을 했는데 그 딸이 병들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에 마녀 치료사 등은 지난 25 일께 문다의 집에 침입했다. 이들은 도끼와 쇠막대기 등 흉
‘마녀사냥’ 으로 희생된 여성과 자녀 4명의 시신이 발견된 인도 오디샤 주 마을의 우물.
현지 경찰, 자칭‘마녀 치료사’등 남성 6명 체포 기를 동원해 문다와 자녀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귀가한 남편이 가족이 사 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혈흔 등을 추적한 끝에 인근 우물 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오디샤 주에서는 이런 마녀사냥 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지난해에는 마녀사냥 명목으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9명이 사형 판결을 받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 사우디 공연 서방 여성 가수로는 처음 “‘여권 탄압’사우디 이미지 세탁에 이용”비판도
31일 사우디에서 공연하는 머라이어 캐리
세계적인 미국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 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서방의 여성 가수가 사우디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남성의 입장도 허용됐다. 그간 사우디에서는 아랍권 여성 가수만 콘서트를 드물게 열었고 그 나마 실내 공연장에서 여성 관람객 만 볼 수 있었다. 사우디 정부는 이날 머라이어 캐리에게 홍해변 KAEC(압둘라국 왕경제시티)에 특별히 설치된 야 외 공연장을 파격적으로 허용했다.
스탠딩 형태의 관중석은 남녀 구역으로 나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환호하는 사우 디 팬 앞에서 히트곡을 열창했다. 평소 몸매를 강조하는 의상을 즐겨 입는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만 은 사우디 공연임을 고려해 은박이 박힌 긴 검은색 드레스로 온몸을 가렸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 골프대회인 유 러피언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의 개막에 맞춰 열렸다.
경찰은 2017년에 오디샤에서만 99건의 마녀사냥이 발생했다고 밝 혔다. 한 전문가는 BBC 방송에“미신 때문에 마녀사냥이 발생하기도 하 지만 과부 등 여성의 재산을 노린 범죄인 경우도 많다” 고 밝혔다. 이교도를 박해하기 위한 수단으 로 활용된 마녀사냥은 15∼17세기 에 유럽, 북미, 북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행해졌다.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머라이어 캐리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우디 인권 운동가들이 사우디 정부의‘보여주기식 문화 개혁’ 에 머라이어 캐리가 이용된다며 인터 넷을 통해 그에게 콘서트를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우디 정부가 여성 인권 운동 가들을 구속하고 비판적 언론인 자 말 카슈끄지를 살해했다는 부정적 인 대외 이미지를‘세탁’ 하려고 그 간 금지한 이런 대중문화 행사를 허용한다는 것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콘서트는 실제 로 시기가 좋지는 않았다. 지난달 사우디의 남성 보호자 제도를 피해 사우디 10대가 귀국을 거부하고 캐나다로 망명한 사건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여성 인권 실태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수감된 사우디 여성 운동가 로우자인 알하틀로울의 남 동생은 31일 CNN에“누나는 감옥 에서 채찍질과 전기고문을 당한다. 머라이어 캐리가 무대에서 누나의 석방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고 싶 다. 누나도 당신의 콘서트에 가고 싶지만, 여성을 위해 감옥에 있다” 고 비판했다. 머라이어 캐리 측은 이런 취소 요청에“사우디에서 처음 공연하 는 국제적 여성 가수로서 이번 콘 서트의 문화적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캐리는 모든 이의 평등을 위 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 고 답했다.
FRIDAY, FEBRUARY 1, 2019
中서 가장 흔한 성(姓)은 王씨… 한국인구 2배 왕씨 이어 리(李)-장(張)-류(劉)-천(陳) 순으로 많아 지난해 중국 호적상 가장 많은 성씨는 왕(王)씨로, 약 1억150만명 으로 한국인구(5천181만명)의 2배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공안부 치안관리국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 터)에 따르면 공안부 호적관리연 구센터가 지난해 공안 기관에 등록 된 전국 성씨와 신생아 이름을 분 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번째로 많은 성씨는 리(李) 씨로, 왕씨보다 약 60만명 적은 1억 90만명이었다. 이어서 장(張)씨가 9천540만명, 류(劉)씨가 7천210만명, 천(陳)씨 가 6천330만명 순이었다. 총 6천150개의 성씨 중 1천만명 이상이 쓰는 성씨는 23개였으며, 상위 100개 성씨(百家姓)가 전체 호적상 인구의 85%에 달했다.
중국의 춘제(설) 귀성 행렬
또 이름에 부모의 성을 함께 쓰 는 인구도 1990년 11만8천명에서 지난해 110만명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호적에 등록한 신 생아 이름에 가장 빈번하게 쓰인 글자는 쯔(梓), 위(宇), 쯔(子), 한
(涵), 쩌(澤) 순이었고, 가장 많이 사용된 남아 이름은 하오위(浩宇), 여아 이름은 쯔한(梓涵)이었다. 이밖에 신생아 성명은 세 글자 인 경우가 92.9%로 대다수를 차지 했고, 두 글자는 4.6%, 네 글자는 1.7%였다.
투탕카멘 무덤 보존작업 9년만에 완료 고대 이집트의‘소년 파라오’ 로 널리 알려진 투탕카멘 무덤의 보존 작업이 9년 만에 완료됐다. 31일 AFP통신과 영국 BBC 등 에 따르면 작업을 맡아 온 미국 게 티 보존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1922 년 발견된 이후 습기·이산화탄소 등에 노출되거나 긁히며 손상됐던 투탕카멘 무덤에 더는 변형이 일어 나지 않도록 하는 작업을 끝마쳤다 고 밝혔다. 연구진은 무덤 내실을 찾은 관 광객들이 벽화에 직접 접촉하는 것 은 막고, 관람대와 조명등, 안내판 등을 새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무덤 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관광객들이 몰고 온 습기, 이산 화탄소와 먼지를 빼내 무덤에 미치 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환기 장치도 설치됐다. 연구진은“이 모든 장치 는 바닥, 천장, 벽 어느 곳에도 부착 되지 않아 무덤에 손상을 주지 않 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며“우리는 관광객을 계속 수용할 수 있으면서 도 유물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보존 작업을 마친 이집트 투탕카멘 무덤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 명했다. 연구진은 벽화에 나타난 수많은 갈색 반점들은 페인트층을 뚫고 깊 게 남겨진 곰팡이 자국이지만 곰팡 이는 무덤이 처음 발견되기 전에 이미 죽어 더는 벽화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이집트 남부 룩소르주(州) 나일강 서쪽‘왕가의 계곡’ 에서 처 음 발견한 투탕카멘의 무덤은‘황
금가면’ 을 쓴 미라가 화제가 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지만, 이후 벽화 표면 곳곳이 일 어나고 나무 관의 칠이 벗겨지는 등 내부 손상이 이어져 심각한 상 태가 되자 보존 절차에 들어갔다.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을 지낸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는 보존 작업 이 투탕카멘의 무덤을 구했지만 이 대로 가면 무덤 상태가 500년도 지 속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관광객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英 해안 밀려온 해양 포유류 내장서 예외없이 미세플라스틱 검출 영국 해안으로 밀려온 해양 포 유류 내장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 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대학과 플리머스해 양연구소(PML) 연구원들은 해안 에서 발견된 10종의 돌고래와 바다
어망, 칫솔 등에서 나오는 합성섬 유였으며 나머지는 식품 포장재와 플라스틱병 등에서 나온 것으로 추 정됐다. 논문 제1저자인 박사 과정의 사 라 넴스 연구원은“모든 동물이 미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나 화 학물질이 이 해양 포유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알 수 없다 면서 이에 관한 더 많은 연구가 필 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감염으로 죽은 해양 포유
감염으로 죽은 사체일수록 더 많아… 84%는 합성섬유 표범, 고래 등 해양 포유류 50마리 의 내장을 검사한 결과, 모두에게 서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을 발 견했다고 과학저널‘사이언티픽 리포츠’ 를 통해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의 84%는 옷이나
세플라스틱을 먹은 것은 충격적이 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면서“미세 플라스틱 입자 수는 평균 5.5개로 상대적으로 낮아 내장기관을 통과 해 배출됐거나 토해 낸 것으로 보 인다” 고 했다.
류의 경우 부상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때보다 미세플라스틱 입 자가 더 많이 검출되는 점을 발견 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생물학적 의미가 있는 확고한 결론까지 끌어 내지는 못했다.
내셔널
2019년 2월 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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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측 협 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대표단 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혀 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 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라이트하이저 대 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2월 초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劉 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협상 대표단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았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미중 관계 가“대단히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
다” 며 양측이 무역협상 마감 시한 비롯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인 3월 1일 전에 조기 합의에 이르 은 선의의 신호이며 이를 평가한다 기 위해 서로 타협할 수 있기를 바 고 밝혔다. 란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시 주석은 또“양측이 상호 존중 잘 진행됐으며, 중국은 미국산 대두 으로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고 를 하루 500만t 구매할 것이라고 밝 강조했다. 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시 주석 트럼프 대통령은 양방향으로 강 과 아마도 한 번 또는 두 번 만날 력한 (합의) 이행 문구를 갖게 될 것” 이라면서“시 주석과 만날 때는 것이라면서 중국 측과 합의 이행 메 모든 사항이 합의될 것” 이라고 말 커니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 했다. 뤄졌음을 시사했다. 추가 고위급 협상에 이어 시 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90 석과 만남에서 최종 담판을 짓겠다 일 휴전합의’시한(3월 1일)을 연장 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았다면서 우리가 그것을 연장할 필 글을 올려“가까운 장래에 나의 친 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구인 시 주석과 만나 오래되고 더 말했다. 어려운 점들에 관해 논의하고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일까지 할 때까지 최종 협상은 이뤄지지 않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미 부과 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김정은 북 25%로 인상될 것이라면서 기존 입 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연 장을 되풀이했다. 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 전했다. 미국은 2월말 2차 북미정상 계에 대해“매우, 매우 좋다” 면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 “중국과의 관계가 그렇게 진전된 다. 적이 없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기소한 한에서 미국산 농산물 구매 계획을 화웨이와 관련, 화웨이 문제를 아직 밝혔다면서 중국은 이미 금융서비 논의하지 않았지만 논의할 것이라 스에서 많은 것을 개방했고 대두를 고 덧붙였다.
트럼프“장벽은 장벽! 어떻게든 건설될 것”
부터 줄곧 콘크리트 장벽 건설을 주 장했으나, 작년 말 셧다운 파문으로 반대 여론이 고조되자‘강철 널판 장벽’ (steel slats barrier)을 쌓겠다 는 양보안을 냈다. 그는“우리는 장 벽 너머를 쉽게 바라볼 수 있도록 예술적으로 디자인한 철제 널판 장 벽을 세울 것” 이라고 했다. 백악관은‘강철 장벽’에 대해 민주당에 내미는‘올리브 가지’ (화 해의 제스처)라면서 이로써 민주당 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을 건설하지 않는다” 고 말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장 벽’ (WALL)을 새삼 부각하며 정 치게임을 중단하자고 엄포를 놓은 것은 장벽 건설 의지를 피력하며 민
주당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 당의 장벽예산 협상에 대해 강한 불 만을 토로했다. 그는“공화당은 시간 낭비를 하 고 있고 민주당은 모든 증거, 캐러 밴(이민행렬)이 오고 있는데도 불 구하고 몹시도 필요한 장벽을 짓는 데는 돈을 주지 않고 있다” 며“내가 해결하겠다. 장벽은 이미 건설되고 있고, 나는 많은 도움이 필요 없다” 라고 말했다. 또 멕시코 국경을 통한 마약 유 입을 지적하며“아프가니스탄 (전 쟁)보다 마약으로 인해 더 많은 일 이 일어났다” 며“제정신인 사람이 라면 왜 장벽을 건설하고 싶지 않겠 느냐. 공사는 시작됐고 끝날 때까지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오른쪽)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 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에게 말하고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가지고 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
트럼프“미중협상 엄청난 진전” “시진핑 친서,‘타협원해’ ” … 로이터“북미-미중회담 일정 연계 가능” “미국 무역대표단 조만간 방중… 휴전합의 시한 연장 필요성 못느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미중 무역협상이“엄청난 진 전을 이뤘다” 고 말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만난 자 리에서“미중이 역대 최대의 합의 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30~31일 워싱턴DC에서 이뤄진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등에서 진전 이 있었다면서도 그것이 합의를 의 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미중이 최종 협상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음 을 시사했다.
‘폭풍 트윗’쏟아내며 민주당 비판… 장벽갈등 다시 고조 미국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봉합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 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민주당이 장벽 예산‘제로(0)’ 방침을 여전히 고수하는 것으로 알 려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게임’ 을 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장벽예산 해결 시한이 불과 보 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의 대 치가 다시 가팔라짐에 따라 정국 불
안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트위터 계정에 연달아 글을 올려“장벽의 많은 부분이 이미 건설 중이거나 건 설 준비가 돼 있다. 기존 장벽의 개 보수 또한 우리 국경을 제대로 지키 기 위한 계획의 큰 부분” 이라며“장 벽은 어떻게든 완성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이제부터는 장벽이 라고 부르고, 정치게임은 그만두 자!” 면서“장벽은 장벽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장벽’ (WALL)이라
정보당국 조롱한 트럼프에 역풍
“목숨걸고 뛰는데” “지적 파산” 북한과 이란의 대미(對美) 안보 위협을 놓고 자신과 다른 평가를 한 정보당국을 싸잡아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외에서 고 급정보를 수집해 미국 외교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정보기관들을 무시하고 조롱 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독단적 통치 방식의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위 정 보수장들은 지난 29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북한 비핵화 등 핵심 외 교이슈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 견을 노출했다. 이들 정보기관장은 북한이 핵무 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 라며 그동안 줄곧 낙관론을 펴온 트 럼프 대통령과는 확연히 다른 판단 을 보였다. 이란 핵 위협에 대해선 미국이 작년 5월 탈퇴한 이란 핵 합의(포괄 적 공동행동계획·JCPOA)가 여 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코츠 국장은“현재로선 (이란이) 핵 심적 핵무기 개발 활동에 착수하지 는 않았다” 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는 글자를 모두 대문자로 표기해 특 별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공화당 과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참여하 는 양원 협의회를 처음 열어 장벽예 산 문제를 협의한 다음 날 나왔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장벽예산 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는 예산안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은 장벽이 아닌 다른 국경 안보 조치에는 예산을 배 정할 수 있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미군의 철군 방침을 밝히면서 완전 는 곧 김정은을 보게 되길 고대한 히 격퇴했다고 선언한 이슬람 수니 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고 썼다. 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이란에 대해선“정보기관 사람 (IS)에 대해서도“여전히 테러리스 들은 이란의 위험성에 대해 매우 수 트이자 반란 위협세력으로 남아있 동적이고 순진한 것처럼 보인다” 며 고 잘라 말했다. 다” 고 규정했다. 사실상 트럼프 행 “그들은 틀렸다!”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핵심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에서 외교정책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모 “정보기관은 학교로 돌아가야 할 것” 이라며 원색적인 어조로 조롱하 양새가 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전 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권은 여야 매특허’격인 트위터 논평을 통해 시차를 두고 사안별 반격에 나섰다. 를 막론하고 국가안보를 위한‘최 로 평가받는 정보기관에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북한 비 후의 보루’ 핵화와 관련해“북한과 미국이 관 게 불신을 표하며 등을 돌리는 트럼 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 이라며 프 대통령의 행태에 일제히 비판적 “이전 행정부가 끝나갈 무렵 관계 인 의견을 쏟아냈다.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 는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나 려고 했다. 지금은 완전히 얘기가 보위 부위원장은“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깎아내리는 그 정보를 위 달라졌다” 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북한에 어떤 일이 일 해 정보기관 사람들은 목숨을 건 고 일갈했다. 어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나 다”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민 주당과‘시한부’정부 정상화에 합 의했으며, 대신 의회는 내달 15일까 지 장벽예산을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의‘포스트 셧다운’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타협안이 나올지는 불투명하 다. 미 폭스뉴스는“(여야가) 합의 에 이를 가능성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지지할지는 지켜봐 야 한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예산으로 57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백악 관은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셧다 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같은 당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 정보기관 출신 고위인사들도 트 원장도“대통령이 정보기관의 정보 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대열에 동 를 묵살하는 것은 위험하다” 며“그 참했다. 러한 정보를 무시한다면 나쁜 결정 의회전문매체‘더힐’ 에 따르면 을 내리게 될 것이며 이는 국가안보 존 브레넌 전 CIA 국장은 자신의 가 더 악화함을 의미한다” 고 지적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 했다. 보기관들의 일관된 정보 평가를 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인하는 것은‘지적 파산’ 이 얼마나 역시“정보기관 수장들은 당장 트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 럼프 대통령을 만나 정보 평가의 기 격했다. 초가 되는 팩트와 가공되지 않은 첩 마이클 모렐 전 CIA 국장대행 보들에 대해 대통령을 교육시켜야 도 트위터에“정보기관 사람들은 한다” 고 비꼬았다. 매일 명예와 위엄을 갖고 국가에 봉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공 사하는 훈련된 전문가들”이라며 화당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새 “그들은 절대 국가안보를 놓고 정 어나왔다. 치게임을 하지 않는다” 고 썼다.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하원 의 뉴욕타임스는 이날 관련 보도에 원은“정보기관들은 매우 어려운 서“대통령과 정보기관 간 이견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대통 미국의 외교정책 목표에 대해 대중 령의 핵심 정책을 진전시키는 역할 과 동맹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 을 한다” 고 정보기관을 감쌌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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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버니 샌더스, 최고 상속세율 77% ‘99.8%를 위한 법’발의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버니 샌더스 (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부 유층의 상속재산에 대한 세율을 획 기적으로 높여 부의 대물림을 막는 ‘99.8%를 위한 법’ 을 발의했다. 31일 샌더스 의원은 공식 홈페 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상 위 0.2%의 상속재산에 혁신적인 상 속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고 밝혔다. ‘99.8%를 위한 법’ 은 상속재산 350만∼1천만 달러에 상속세율 45%, 재산 1천만∼5천만 달러에는 50%, 5천만 달러 이상은 55%, 10억 달러 이상에는 무려 77%에 달하는 상속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는 상속재산 10억 달러 이 상에 적용되는 77% 세율은 미국이 1941년부터 1976년까지 유지했던 가장 높은 세율로 돌아가자는 것이 라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법안 적용 시 미국의 억만장자 588명에게 2조2천억 달러 에 달하는 세금을 걷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1천300억 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법안 시행 시 억만장자 588명에게 2조2천억 달러 세금 걷어 러 이상의 순 자산을 소유한 아마 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가족은 최대 1천억 달러에 달하는 상속세 를 내야 한다. 샌더스는“이 법안은 미국의 최 고 부유층에 상당히 높아진 상속세 를 적용해 획기적으로 부의 불평등 을 줄임으로써 미국인들이 원하던 일을 하는 것” 이라고 법안의 취지 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가장 부유한 미국인 3명이 미국인 1억6천만명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는 극심한 부와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 공화당 지도 부가 상위 0.2%에게 수천억 달러의 세금 우대 조치를 해주길 원하는 것은 말 그대로 믿을 수 없다” 고비 판했다. 지난 28일 상원 공화당 지도부 는 미국의 상위 1천700여 가구를 대 상으로 상속세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샌더스는“소수에 부가 편중됐 을 때 미국은 도덕적, 경제적, 정치 적 측면에서 번영할 수 없을 것” 이 라고 지적했다.
“국경장벽 우리가 직접 짓겠다”보수단체 온라인 모금 경장벽 건설 예산 문제가 미 의 회에 막혀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 운데 미국의 한 보수단체가 국경장 벽을 직접 스스로 세울 수 있다며 수백만 달러를 온라인으로 모금하 고 있다고 AP 등 외신이 31일 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벽 건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려는 온라인 모금 행사로 시작됐으나 지금은 재 단 형태로 변신해 소속 멤버들이 스스로 장벽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두 발과 한 손을 잃은 공군 참전 용사인 브라이언 콜페이지에 의해 지난해 12월‘우리가 장벽을 건설 한다’ 는 표어를 내세운 모금 캠페 인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기부금 이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국경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이들 이 모금 활동을 조롱하는 가운데서 도 캠페인에는 35만건에 육박하는 기부가 접수됐다. 콜페이지와 여타 트럼프 지지자들은‘위 빌드 더 월 INC’이름의 비영리 법인을 설립 했다. 이사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자로 이민에 강하게 반대하는 크리스 코박 전 캔자스주 국무장관 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 을 시찰하면서 국경장벽 건설에 필 요한 부지를 소유한 지주들을 만났 다. 민간단체가 이런 장벽을 건설할 수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법률 적, 환경적 장애물이 있고 이들은 법률적 장애 등이 있음을 인정한 다. 그러나 단체 리더 중 한 명인 더
FRIDAY, FEBRUARY 1, 2019
연방검찰‘중국인 원정출산업체’첫 단속… 20명 기소 비자 사기 등 혐의… 임신부 당 1만5천∼8만 달러 받아 미국 연방검찰이 캘리포니아의 중국인 원정출산업체 세 곳을 처음 으로 단속해 20명을 비자 사기와 자 금세탁 등 혐의로 기소했다. 31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검찰 은 중국인 원정출산업체 운영자 3 명을 체포했고, 나머지는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이 날 발표했다. 연방검찰은“임신부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이들 업체는 원정출산을 통해 아이 가 시민권을 얻으면 무료로 미국 공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부모 의 초청 이민을 도울 수 있다고 홍 보했다” 고 밝혔다. 이어“이들 업체는 중국인 임신 부가 중국 주재 영사관 인터뷰를 어떻게 거짓으로 통과할지 코치하 고,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임신 사실 을 숨기고 관광비자로 미국에 들어 오도록 했다” 고 덧붙였다. 가령‘유 윈 USA(You Win USA)’ 라는 이름의 업체는 중국인 임신부가 영사관 인터뷰를 할 때 “하와이의 트럼프 호텔을 방문할 것” 이라고 말하라고 시켰다. 미 당국은‘원정출산업’ 이 이민 사기일 뿐만 아니라 중국 관료 자
미 연방검찰이 단속한‘중국인 원정출산’관련 고급아파트
녀가 이를 통해 시민권을 얻는 경 우도 있어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 다고 본다. 연방검찰은 앞서 지난 2015년 3 월에 중국인 원정출산업체 3곳이 운영하는 여러 채의 고급 아파트와 호텔 등을 급습한 뒤 수사를 진행 했다. 중국 임신부들은 원정출산 비용 으로 서비스에 따라 1만5천∼8만 달러(1천700만∼9천만원)를 냈다 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
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낳은 아기 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 는‘출생시민권 제도’ 를 운영, 원정 출산업의 역사가 오래됐으나 그동 안에는 단속이 없었다. 미 이민연구센터는 매년 3만6천 명의 원정출산 여성이 미국에서 아 이를 낳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2015 년에 내놓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생시민권 제 도가 원정출산을 부추기고 있다며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는 방침 을 지난해 내놓았다.
트위터·페이스북, 가짜계정과의‘전쟁’ 트위터, 가짜계정 이란 2천617개·러시아 418개·베네수엘라 1천960개 삭제 페이스북, 이란 연계 가짜계정 783개 삭제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접경지인 멕시코 티후아나 인근 국경장벽 주변에 불법 이민대열 의 한 어린이가 서 있다.
스틴 스톡턴은“5~6년 전에는 국경 금을 넘어선다. 장벽에 관심이 없었으나 그들의 땅 미 하와이대 리스 존스 교수는 에서 벌어지는 일을 목격하고 마음 “장벽 하나만으로는 국경을 방어하 을 바꾼 지주 몇 명과 얘기를 나눴 는 데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다” 며“수개월 내 건설할 수 있을 비용이 많이 들고 여전히 계속해서 것” 이라고 말했다. 경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 이 전문가들 간에는 기부금의 규모 라고 말했다. 나 현실적 상황 등에 비춰 실제 이 리오그란데 주변 대부분의 토지 단체가 스스로 장벽을 건설할 수 는 사유지다. 많은 지주는 국경장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남 벽 건설을 위해 자신의 땅을 넘겨 아 있다. 주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리 다. 오그란데 밸리에서 33마일(53㎞) 미 정부는 공공 목적의‘수용 에 근거해 토지를 점유할 권한 규모의 새 장벽과 울타리를 건설하 권’ 고 있다. 이는 의회가 지난해 3월 이 있다. 수용권은 공공의 사용을 위해 보상을 대가로 사유 재산을 예산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지금까지 미 정부는 14마일(22.5 수용하는 권리를 말한다. 정부는 신속한 건설을 위해 환 ㎞) 규모의 장벽 건설에 3억1천300 만 달러를 지원했다. 마일당 대략 2 경 관련 법률을 보류시킬 수도 있 다. 그러나 민간단체는 이런 권한 천200만 달러다. 미 정부가 건설한 장벽 1마일의 이 없다. 평균 비용이 이 단체가 모은 기부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31일 자사 블 로그를 통해 이란, 러시아, 베네수 엘라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악성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작년 8월 이란과 연계 된 것으로 보이는 악성 계정 770개 를 발견해 차단한 후 최근까지 추 가로 2천617개 계정을 발견해 제거 했다. 이 계정들은 지난 미국 중간선 거 기간에 2만4천여건에 달하는 트 윗을 쏟아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트위터는 작년 9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기반을 둔 댓글 부 대 IRA(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 와 연계된 계정 3천843개를 삭제한 데 이어 추가로 418개 계정을 발견 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정들은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된 트윗을 7만3천398건 작성했 다. 트위터는 정치적 혐오, 유해 콘 텐츠, 정권 홍보 게시글을 집중적 으로 올린 베네수엘라 연계 계정 1 천960개도 삭제했다. 트위터는“정보 조작과 맞서기 위한 기술적, 인적 접근법을 연구 하고 개발하고 만들어나가고 있다”
며“이런 투명한 공개가 공적 대화 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회적 보호와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이란의 프로파간다 홍보를 위해 사용된 페이스북 페이 지 262개, 계정 356개, 그룹 3개, 인 스타그램 계정 162개를 삭제했다. 이 계정들은 미국, 사우디아라 비아, 러시아의 역할을 포함해 이 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과 관련된 주제의 게시물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계정들이 미국, 독 일, 프랑스를 비롯한 26개국에 근거 를 두고 있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 200만명이 해당 페이지들 가운데 최소 한 개 이상을 팔로우하고 있 었다고 전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와 연관된 계정이 트위터를 이용해 허위 정보 유포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론의 비판에 맞닥뜨 린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가짜계정 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트위터는 2017년 1월부터 정책 수십 개를 개정하고 자사 정책을 위반한 계정을 삭제하는 활동을 확 대했다. 트위터는 지난 몇 달간 광고성 스팸,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이 의 심되는 계정을 매주 1천만개씩 발 견해 처리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해 활동 보고서 에서 4∼9월 가짜계정 15억 개를 삭 제하고 1억2천400만개의 테러선동 게시글, 6천600만 개의 음란물을 제 거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2019년 2월 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베네수엘라 이어 쿠바·니카라과까지 정권교체 전략”
세계 최대 규모 EU·일본 FTA 1일 발효
WSJ“마두로 축출이 신호탄” … 중남미서 中·러시아·이란 견제 포석
전세계 GDP 3분의1 차지… EU“年 1조3천억원 관세 면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 입하는 것은 중남미의 반미 정권들 을 교체하려는 큰 전략의 신호탄이 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31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 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22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을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트 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WSJ은 전했다. 그날 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 장에게 전화를 걸어 워싱턴의 입장 을 전달했고, 과이도 의장은 이튿 날 임시 대통령을 자임했다. WSJ은“베네수엘라 사태는 중 남미를 재편하려는 미국의 첫 번째 시도” 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이 첫 타깃이라면, 두 번째 타깃으로는 쿠바 정권이 꼽힌다. 나아가 니카
라과 정권까지 무너뜨리겠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라고 WSJ 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를‘폭정의 트로이 카’ 라고 비판해왔다. 특히 쿠바 정권이 미국 내 스파 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남미 의 반미 정서를 퍼뜨리고 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이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도 쿠바에 원유를 무상 제공하면서 긴밀한 관 계를 맺어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조 만간‘테러지원국 재지정’ 을 비롯
해 쿠바 정권을 겨냥한 제재를 발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큰 틀에서는 이들 반미 정권을 중심으로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키 우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을 견제하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 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대 로 마두로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 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중남미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더 욱 타격을 받으면서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5개 핵보유국“핵확산 방지 이슈 해결에 최선” 5개 핵보유국들은 핵확산 방지 와 관련한 이슈를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자고 합의했다. 핵보유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5개국은 30∼ 31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핵 군 축과 확산 방지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 들 나라는 우선 국제 평화와 안보 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겠다고 약 속했다. 핵보유국들은 현재 국제 안보 환경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지구적 차원의 전략적 문제 해결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서로의 전략적 의도를 객관적으로 보고 핵 정책과 전략의 교류를 강화하며 전 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공동의 안보를 수호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어 핵확산금지조약(NPT) 메 커니즘의 공동 유지를 약속하고, NPT가 국제 핵확산 방지 체제의 초석이며 국제 안보 틀의 중요한
구성 부분임을 강조했다. 5개국은 핵 군축을 더 진전시키 고, 핵무기 없는 세계의 목표를 점 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며, 정치외교 수단으로 핵확산 방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자고 약속했다. 또한 5개국은 앞으로도 5개국의 협력 플랫폼을 이용해 대화를 유지 하는 데 동의했다. 5개국은 2009년부터 번갈아 가 면서 회의를 열어 핵전략과 안보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 통하고 있다. 다음 회의는 내년에 영국에서 열린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안드레아 톰슨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 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일부 국가가 NPT를 위반하고 새로운 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와 이란, 북한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의 첫날부터 러시아와 중국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보고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투명
성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간에 투명성을 놓고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톰슨 차관은 지적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 임이사국들이 NPT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미국은 또 다른 조약인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에서 탈 퇴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러시 아가 INF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 서 미국이 INF에서 탈퇴할 것이라 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측 이 이번에 베이징에서 접촉했지만, 핵 조약 문제와 관련해 진전을 이 루는 데 실패했다고 타스통신 세르 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곧 INF 탈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7년 체결된 INF는 핵 군축을 다룬 미국과 러시아 간 첫 합의로 냉전 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하는 토대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연합(EU)과 일본 간 자유 무역협정(FTA) 격인 경제동반자 협정(EPA)이 1일부터 발효한다고 EU가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GDP(국내총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6억3 천500만명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됐다. 앞서 EU와 일본은 작년 7월 EPA를 타결했으며 양측 의회에서 비준 동의절차를 모두 마침으로써 EPA가 이날부터 효력을 갖게 됐 다. EU 측은 EPA가 완전히 이행 되면 EU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상품의 97%의 관세가 철폐돼 연간 10억 유로(1조3천억원 상당)의 관 세를 면제받게 된다고 밝혔다. 일례로 현재 29.8%가 부과되는 유럽산 치즈나 15%가 부과되는 유 럽산 와인의 관세가 철폐된다. 또 EPA가 완전히 이행되면 관 세뿐만 아니라 승용차의 국제기준 승인 등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무 너뜨리게 돼 양측간 교역 규모가 연간 약 360억 유로(46조8천억 원 상당)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B7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서명하는 EU와 일본 지도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EU·일 본 EPA 발효에 대해“유럽과 일본 은 개방되고 공정한 무역의 미래에 대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면서“EPA는 소비자들에게 값싼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고 선택 의 폭을 넓힐 것” 이라고 말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 당 집행위원은“2월 1일부터 (일본 에 수출하는) 유럽기업들은 관세철 폐와 단순화된 통관절차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면서“(EPA는) 양측 간 무역을 상당 정도 증진하고 일
자리를 창출하며 상품 가격을 낮출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EU·일본 EPA가 발효됨 에 따라 EU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은 비상이 걸 렸다. 한국 상품은 지난 2011년 7월 한 ·EU FTA가 발효된 이후 EU 시 장에서 관세철폐나 삭감 덕분에 경 쟁관계인 일본 제품보다 상대적으 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으나 EU·일본 EPA 발효로 FTA 선점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
“초음속여객기 수요 급증에 소음·환경오염 우려” ICCT“2035년까지 2천대로 증가”… ICAO, 소음·배출가스 기준 협의 소리보다 빠른 초음속여객기에 과 북미에서 날아오는 여객기의 소 대한 수요가 2035년이면 2천 대까 닉붐 영향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면 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때 서“영국 중부의 경우 소닉붐을 하 문에 소음과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 루에 50차례 겪고 아일랜드에서는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보다 더 많을 것” 이라고 우려했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보 다. 고서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 ICCT는 또 초음속여객기가 25 도했다. 년의 수명 동안 이산화탄소를 2.4기 ICCT는 먼저 초음속여객기의 가톤(Gt) 배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증가로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이는 21세기 항공 부문 전체 탄소 발생하는 굉음, 이른바 소닉붐 현 할당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 상이 영국의 많은 지역에서 나타날 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맨체스터대학 틴덜 기후변화센 이 보고서를 작성한 댄 러더포 터의 케빈 앤더슨 교수는“과학은 드는 런던의 히스로 공항에서 초음 화석 연료에 대한 우리의 깊은 중 속여객기가 하루에 300번 이·착륙 독이 생태계와 미래에 얼마나 큰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소음 공해 영향을 미치는지 입증해왔다”며 는 음속 이하의 여객기보다 두 배 “그러나 세상을 저탄소로 바꾸기보 넓은 지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는 우리의 자원과 독창성을 일부 고 지적했다. 특권층을 위한 장난감에 허비하고 러더포드는“영국은 유럽 대륙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초음속여객기를 타 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실존적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하는가” 라 고 반문했다. 한편 초음속여객기의 소음과 배 출가스 기준을 만들기 위해 다음 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민간 항공기구(ICAO) 관계자들이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해당 기준은 오는 2025 년부터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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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풍교(風敎)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FRIDAY, FEBRUARY 1, 2019
원영 스님 <뉴저지 보리사 주지>
입춘(立春)이다 봄이 올 것이다 마음과 몸가짐을 새롭게 해보자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고 철이 바뀐다. 며칠 후 2월4일이 입춘(立 春)이다. 봄이 올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몸가짐을 새롭게 해보 자. 우리는 일상에서 말과 행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교섭을 이룬 다. 이런 교섭이 중첩되고 중첩되 므로 주변 인연이 한정이 없다고 한다. 혹은 인연이 참으로 무섭다 고 한다. 살아갈수록 언행을 더욱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살계경(菩薩戒經)은 보살계 를 받는 불자보살들의 언행과 지켜 야 할 덕목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보살계경의 서문에서 말한다. 계는 밝은 등불과 같아서 무명 의 긴 밤 어둠을 없애며, 계는 보배 거울과 같아서 법의 실상을 모두 다 비추며, 계는 마니보주와 같아 서 물건을 내어 빈궁을 구제한다. 먼저, 보살계를 지키면 무명의 어둠이 없어진다. 불자가 신구의 (身口意) 삼업의 활동을 함에 있어 서 보살계법에 맞게 실천하면 그것 이 바른 언행이라는 것이다. 사람
보리사 주지 원영 스님이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 우리는 보살계 (菩薩戒)를 지켜야 한다. 계를 지킴으로써 얻게 되는 훌륭한 이득을 5가지 비유로 설명하면, 어둠속에서 밝음을 만남,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음, 병든 이가 완쾌해짐, 갇혔던 이가 감옥 을 벗어남, 멀리 갔던 이가 집에 돌아옴과 같다. … ”
들은 무명의 밝지 못한 인식 때문 에 갖가지 생각과 망상을 짓는다. 마치 밤에 잠을 자면서 온갖 꿈을 꾸는 것처럼. 그러나 계법을 지키 면 비록 모르고 행하는 것이라고 바른 것이다. 계 자체가 등불과 같 은 것이므로. 계는 법의 실상을 다 비춘다함
은 계는 법의 실상이 나타난 것이 다. 사람들의 말은 상징적인 것이 지만, 계법은 노사나 부처님을 비 롯한 여러 부처님들의 말로써, 사 람들 마음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마치 거울이 물건들을 비 추듯이. 그러므로 계법에 맞게 실 천하면 본성대로 행하는 것이다.
수분 이상 있다가 수분 후에 다시 오는 경우 2) 신체 상부, 어깨, 팔, 목 뒤, 등 어리, 턱, 위 등에 아주 불편한 통증 을 일으키는 경우 3) 갑자기 숨이 차고 식은 땀을 흘리고 피로감이 심해지고 메스껍 고 구토도 하며 심히 어지럽기도 한 경우. Dr. 이종현 이럴 때 옆 사람을 확보하고 <심장내과 전문의> ‘911’ 을 즉시 부르고 본인 소유의 아스피린 321 mg(어른 용)을 섭취 하고 응급팀 도착시 편안하게 CPR(심패소생술)을 할 수 있는 평 평한 곳에 누워 있으면 좋다. 문은 열어(UNLOCK)해 놓아야 한다. 4) 때론 혼자 있을 때는 상기 증 상시 기다리지 말고 911에 전화하 고 아스피린 325 mg 섭취한 후 집 현관(Main entrance) 문을 열고 누워 EMS를 기다려야 한다. 이때 환자가 깨어 있으면 기침을 강하게 하고 혹시 CAYENNE PEPER가 심장마비의 증상은 가슴 가운데에 강한 통증, 바늘로 콕콕 찌른는 듯한 증상, 가슴 중앙에 있으면 물과 같이 복용하면 도움이 꽉 누르는 듯한 중압감이 수분 이상 있다가 수분 후에 다시 오는 경우 등 이다. 된다고 보고 되었다. 진보계 리더인 김경수 경남도시자 명 중 1명은 현장, 혹은 ER(병원의 5) 심장마비를 빨리 예방한다는 가 수감된 소식이 왔다. 많은 정치 응급실)에 도착 시 이미 운명한다.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 인, 교육가, 사업가들이 수감되고 이렇듯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 생존 왜 청년실업은 안 풀리고 서민 경 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추운 날씨에 독자님들 강건하세 제는 더 악화되는지? 걱정이 태산 골든타임을 줄이는 것이다. 요! 심장마비의 증상은 다음과 같 이다. 다. ◆ 이종현 박사 (Lee Chong H. M.D.) ◆ 심장마비 증상 1) 가슴 가운데에 강한 통증, 바 미국인은 매 42초 마다 한 명씩 늘로 콕콕 찌른는 듯한 증상, 가슴 drchonglee @yahoo.com 심장마비가 생기는데 심장마비 3 중앙에 꽉 누르는 듯한 중압감이 201-446-1443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심장마비(Heart Attack)- 7 몰아치는 정월의 가시바람 칼바람 감싸쥔다 얼굴을 졸라맨다 목덜미 맞을수도 볼수도 전혀없는 무형체 지겹게도 사나워 피할길이 없나니 따스하고 정겨운 봄바람의 아쉬움 내뜻대로 못하고 기다려야 하나니 살갗으로 맛보는 겨울바람 깊은맛 참아야만 한다고 일러주네 인내를
미국 역사상 최장의 35일 동안 벌어잔 연방정부 일부 셧다운 후에 조심해서 살펴보니 약 10 Billion의 총제적인 경제 손실이 일어났고 80 만 명의 연방정부 피고용인들은 혹 한에 벙급도 못 받도(NO PAY CHECK) 2중 3중 고생만 했다. “ISIS가 소탕됐다” 며 미군 철수 를 명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각 기관 CIA, FBI, N A T I O N A L INTELLEGENCE 의 수장들은 의회 청문회에서 대통령과 다른 의 견을 보였다. 특히 MR. DAN COATS(NATIONAL INTELLEGECE DIRECTOR) 는 완전히 다른 의견을 표출했다. 즉“ISI는 아직 강력하고, 북한은 완전 비핵화를 안 할 것이고 러시 아는 2020 미 대선에 다시 개입 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대해 프럼프는“너무 순진 하고” “학교에 다시 가라” 라는 평 가를 했다고 TV에 나왔다. 한국의
계는 빈궁을 구제한다. 계율을 지키면 정신적 빈궁과 물질적 빈궁 에서 벗어난다. 그러므로 계법을 지키는 것은 마치 법화경에서 말하 는 보배구슬을 갖고 있는 것과 같 다. 그러므로 개인이 지키면 개인 이 부유하고, 만인이 지키면 만인 이 그렇다. 신라법흥왕이 불교를 공인하고 숭상한 것은 오직 국가를 잘 보전하고 국민들을 평안하게 하 기 위함이다. 이와같은 계를 지킴으로써 얻게 되는 훌륭한 이득을 5가지 비유로 설명한다. 어둠속에서 밝음을 만 남,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음, 병든 이가 완쾌해짐, 갇혔던 이가 감옥 을 벗어남, 멀리 갔던 이가 집에 돌 아옴과 같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진 일체중생 은 모두 불성계를 갖추어야 한다. 그것은 보살계를 수지하는 것이다. 즉 부처님이 설하는 보살계를 받아 서, 이것을 실천하고, 다른 사람에 게 전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성계를 갖춘 지위가 부처님과 다 름이 없어야 진실한 보살불자라 하 는 것이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라고 한 다. 보살계의 실천에 있어서도 가 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발심이다. 이 보살계를 수지하겠다는 마음을 내 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기울여 서 듣고 배워서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개개인이 금생에 복 혜를 닦는 길이고, 내생에 평안한 길이다. 또한 모두 다 함께 잘하는 길이다.
건강정보
2019년 2월 1일(금요일)
혈압 유전자 지도 다시 그렸다 치료제 개발‘청신호’ …밴더빌트대 연구팀 보고서 발표 미국 밴더빌트 대학 연구팀이 혈압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보여주 는‘유전자 지도’ 를 새로 그렸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백만 퇴역 군인 프로그램(MVP)’과 영국의 ‘바이오뱅크(Biobank)’연구 프로 젝트 등에서 나온 의료 데이터를 토대로 국제적 공조 하에 진행됐 다. 관련 보고서는‘네이처 제네틱 스(Nature Genetics)’최근호에 발표됐다. MVP는 백만명의 퇴역군인 자 원자들로부터 의학 연구에 쓸 혈액 샘플과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 정부의 전국 규모 사업이다. 보도자료 전문매체‘유레칼러 트(www.eurekalert.org)’ 에 따르 면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관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50여 종의 유전자 변종을 발견하
유전자
고 혈압과 연관성이 있는 400여 종 의 유전자를 새로 확인했다. 이는 현재 고혈압 치료에 사용 되지 못하는 몇 가지 약제가 잠정 적으로 혈압 강하제로 쓰일 수 있 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밴더빌트대 의대 부교수인 토드 에드워즈 박사는“혈압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지만, 혈압에 관 한 유전자 지도를 다시 그렸다” 고 평가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이 보고서의 두 상급 교신저자(senior corresponding author) 중 한 명이 다. 참여한 과학자들은, 아직 채워
져야 할 부분이 많긴 하지만 환자 의 유전자 구성을 토대로 한 고혈 압 치료법 개선에 어느 때보다 가 깝게 다가갔다고 말한다. 같은 대학의 제이컵 키튼 박사 는“이제 문은 활짝 열렸다. 연구결 과를 공개하면 어떤 식으로든 정밀 치료제 개발에 자극이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핵심 인 유전학 약물의 상호작용을 확인 하는 부분을 맡았다. 이번에 연구팀은 MVP 지원자 30만여 명과 바이오뱅크 참여자 14 만여 명의 전자건강기록을 활용해 혈압의 특성과 유전적 변이의 상관 관계를 정밀분석했다. 또한 혈압 연구에 관한 대규모 유전자 컨소시엄과 밴더빌트대 바 이오뱅크 등에서 확보한 약 32만 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연구결과 를 검증했다.
“충수돌기염, 24시간내 수술하면 천공·합병증에 영향 없어” 동탄·강동 성심병원 연구팀 분석…”야간 입원 다음날 수술 무방” 흔히 맹장염으로 불리는 충수돌 기염은 증상이 나타난 즉시 수술해 야 장 천공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24시간 안에만 수술을 받으면 예후에 별다 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저녁이나 야간에 입 원해 수술이 어려울 때면 마음을 졸였던 환자들이 다소 안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외과 신동우·박성길·김종완·김정연 교수와 강동성심병원 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15 년 6월까지 두 병원에서 급성 충수 돌기염으로 절제술을 받은 환자 1 천753명을 대상으로 증상 발생과 수술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 천공 발생 등의 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세계 외과학 저널’ (World Journal of Surgery)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1천258명(71.8%) 은 수술 후 천공이나 합병증이 없 었고, 나머지 495명(28.2%)에서 천
공성 충수돌기염이 발생했다. 두 환자군의 증상 발생과 수술 까지 걸린 시간을 나눠 분석한 결 과 ▲ 환자가 병원에 올 당시 체온 이 38도를 웃도는 경우 ▲ 백혈구 수치가 혈액 1㎕당 1만3천개를 넘 는 경우 ▲ 백혈구 내 호중구 비율 이 80%를 넘는 경우 ▲ 증상 발생 후 24시간을 초과한 경우에 천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수술 후 합병증 역시 호중구 비
율이 80%를 넘고, 증상 시간이 48 시간을 넘는 경우에 위험했다. 단 입원부터 수술까지 소요되는‘재 원 시간’ 은 천공과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에 따라 충수돌기염 환자가 밤이나 새벽에 입원해서 다음 날 수술을 받더라도 증상 발생 후 24 시간 안에만 수술이 이뤄진다면 천 공이나 합병증 발생 등 예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 의 결론이다. 단 열이나 염증 수치, 복통 발생 기간 등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의 상태는 예후에 중요한 요인이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김종완 교수는“충수돌기염으 로 밤이나 새벽에 병원을 찾을 경 우 의료여건상 바로 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환자나 보호자 의 걱정이 컸다” 며“이번 연구결과 를 통해 충수돌기염 환자가 응급수 술을 하지 않더라도 천공이나 합병 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한편 충수돌기염은 흔히 맹장염 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엄밀히 말 해 충수돌기는 맹장과는 다른 부위 다. 충수돌기는 맹장 끝에 이어진 꼬리처럼 생긴 막힌 관을 칭한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차 면서 곪거나 부어오르는 것을 충수 돌기염이라고 한다. 충수돌기를 제 거해도 소화계통이나 면역계통의 기능에는 큰 영향이 없으므로 염증 발생 시 수술로 제거하면 된다.
연세대 치대“신경치료 한 치아 10개 중 9개 5년 넘게 유지”… 신경치료 치아 286만개 분석 결과 충치 등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 면 발치보다는 신경치료를 받는 것 이 치아보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치대 김의성 교수·곽영 준 연구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0년 국내 에서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 286만6
천749개를 5년간 추적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 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 치료 이후 발치 등을 하 지 않고 구강 내에 남아있을 확률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차 신경치료 이후 다시
신경치료를 하거나 치근단 절제술 등 후속 치료를 하지 않은 치아는 281만2천658개, 후속 치료를 한 치 아는 5만491개였다. 후속 치료를 하지 않은 치아의 5 년 생존율은 90.94%(255만7천800 개), 후속 치료를 한 치아의 5년 생 존율은 86.25%(4만6천656)였다.
연구팀은“이번 연구결과는 신 경치료를 받은 10개 치아 중 9개는 5년 넘게 유지가 된다는 점을 밝힌 것” 이라며“치주질환 등으로 발치 를 꼭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경치료를 통한 자연치아 유지를 고려해야 한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황반변성,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 완치가 불가능한 안질환인 노 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 돼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 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 변성이 생기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 (central vision)를 잃는 질환이다. 노인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 은 완치 방법은 없고 항체 주사 또 는 레이저 수술로 진행을 지연시 키는 방법이 있을 뿐이며 방치하 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미국 국립 안연구소(NEI: National Eye Institute) 줄기세포 연구실장 카필 바르티 박사가 이 끄는 연구팀은 황반변성의 85%를 차지하는 건성(dry) 황반변성 환 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세포를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로 되돌린 뒤 망막 색소상피(RPE: retinal pigment epithelium) 세포로 분화 시켜 망막에 이식하는 황반변성 줄기세포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사 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iPS는 배아 줄기세포와 마찬가 지로 체내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원시세포이 다. RPE 세포는 망막에서 빛을 감 지하는 세포인 광수용체 (photoreceptor)를 보호하는 세포 로 AMD 초기 단계에서 이 세포들
이 사멸한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로 만든 이 RPE 세포를 생분해 (biodegradable)되는 특수 패치에 담아 건성 황반변성 동물 모델인 쥐와 돼지의 망막에 이식했다. 그 결과 불과 10주 만에 RPE 세 포들이 망막 안에 자리를 잡고 망 막조직에 생착하면서 제 기능을 온전히 수행했다. 이는 면역형광법 (immunofluorescence)을 이용한 망막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식된 RPE 세포들은 RPE65 유전자가 발현되고 있었다. 이 유 전자는 광수용체 안의 시각 색소 (visual pigment)를 재생한다. 이는 RPE 세포들이 광수용체 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 을 만큼 성숙한 단계까지 성장했 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줄기세포 치료의 한 가지 걱정 거리는 세포가 무한 증식해 종양 을 형성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는 나 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 치료법 이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 는 대로 직접 황반변성 환자를 대 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 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사 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 에 발표됐다.
“1형 당뇨 환자, 취약성 골절 경계해야”
1형(소아)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이 제대로 안되면 취약성 골 절(fragile fracture) 위험이 높아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취약성 골절이란 자신의 신장 또는 그 이하의 높이에서 넘어졌 을 때 발생하는 골절을 말한다.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 내분비 내과 전문의 야니나 바바니쿤넬 박사 연구팀이 1형 당뇨병 환자 3 천329명과 2형(성인) 당뇨병 환자 4만4천2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보도했다. 장기적인 혈당을 나 타내는 당화혈색소(A1c)의 3년 평 균 수치가 8% 이상인 1형 당뇨병 환자는 A1c 수치가 7% 이하인 환 자보다 취약성 골절 발생률이 높 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 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 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 당치를 나타낸다. 그러나 2형 당뇨병 환자는 취약 성 골절 발생률이 A1c 수치와 연 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 생하는 취약성 골절은 혈당이 아 닌 당뇨병과 관련된 다른 건강 문 제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 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 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 당 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 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 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혹은 거의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연구결과는‘임상 내분비학 ·대사 저널’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1, 2019
겨울 멋남, 코트 활용한 비즈니스 캐주얼룩 시크한 그레이 코트·캐주얼룩의 포인트인 체크 코트 멋을 아는 비즈니스맨들은 한파 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 이 때 깔끔한 코트 아우터를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 리시한 겨울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에 코트를 활용 한 비즈니스 캐주얼룩 연출법을 소 개한다. ◆ 도시적인 시크함!‘그레이 코 트’로 완성 도시적인 시크함을 연출하고 싶 은 남성들은 베이직한 디자인의 코 트를 선택해보자. 톤 다운된 그레 이 컬러의 캐시미어 코트는 댄디하 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준다. 그레이 코트를 선택했다면 같은 톤 의 밝은 그레이 수트로 포멀한 스 타일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보 카시 그레이 멜란지 원단이 사용된
수트 재킷과 슬랙스, 블랙 터틀넥
니트는 도회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너무 많이 만들었나… 롱패딩 천덕꾸러기 신세 포근한 날씨에 롱패딩 열풍 꺾여…숏패딩, 경량패딩 등으로 분산 롱패딩 생산 2배 늘린 패션업계,‘1+1’이벤트 등 재고 처리 총력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아웃도 어 매장은 썰렁하기만 했다. 지하 식품 매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 과 대조적이었다. 한 매장에 들어가 롱패딩을 골 라 들었다. 점원은 이제 막 창고에 서 꺼내 숨이 죽었다고 했지만, 요 즘 입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두터 웠다. 망설이는 기자에게 점원은 “요즘 같은 날씨엔 반팔 티셔츠 위 에 롱패딩 하나만 걸쳐도 든든하 다” 며 새로운(?) 착용법을 알려줬 다. SPA 브랜드 매장 한쪽엔 까만 롱패딩이 줄줄이 걸렸다. 가격 인 하를 알리는 빨간색 가격표가 큼직 하게 붙었고, 일부 제품은 한 벌 가 격에 한 벌을 더 주는‘1+1’이벤트 를 했다. 하지만 손님들은 롱패딩 보다 봄 신상품에 더 관심을 두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겨울 롱패딩의 인기는 ‘광풍’ 에 가까웠다. 11월‘평창 롱 패딩’대란을 시작으로 이듬해 3월 까지도 롱패딩이 팔렸다. 하지만 올해는 그 열기가 주춤하다. 예상 보다 날씨가 포근한 데다, 너무나 많은 롱패딩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 기 때문이다. ◆ 너무 많이 만들었나…1년도 안 돼 천덕꾸러기 신세 롱패딩은 작년 겨울 강추위와 ‘평창 롱패딩’효과에 힘입어 수요 가 급증했다. 지난해 아웃도어 시 장에서만 롱패딩이 20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덕분에 2014 년 이후 하락세를 겪던 아웃도어
업계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겨울에도 롱 패딩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디스커버리 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린 60만 장 의 롱패딩을 생산했고, 네파는 12만 장에서 30만 장, K2는 11만 장에서 25만 장으로 늘렸다. 다른 패션업계도 마찬가지. 지 난해‘평창 롱패딩’생산처로 주목 받은 신성통상은 올해 6개 브랜드 에서 총 90만 장의 롱패딩을 출시했 다. 하지만 모든 패션업계가 롱패딩 을 내놓은 통에 경쟁이 치열해졌 다. 설상가상 날씨도 따라주지 않 아 구매 욕구도 감소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롱패딩 판매율 이 전월보다 2% 줄었고, 12월에는 전월보다 59% 떨어졌다. 옥션에서
는 지난해 11월 롱패딩 판매율이 작 년 같은 기간보다 203% 늘었지만, 12월부터는 판매율이 29%로 급감 했다. 롱패딩 판매의 부진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과도 연결됐다. 롯데 백화점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 월 15일까지 아웃도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신장했다. 서울 소 공동 본점의 경우 아웃도어 부문 신장률이 8.1%였다. 지난해 11월 매출 신장률이 23%대였던 것과 비 교하면 부진한 결과다. A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작 년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특수에 한파까지 겹쳐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할 정도였지만, 올해는 이렇다 할 특수가 없어 예상보다 판매율이 저 조하다. 물량으로 보면 작년만큼 팔았지
느낌을 가져다준다. 마지막으로 클
래식한 플레인 토 구두로 마무리하
면 도시적인 느낌의 비즈니스룩이 완성된다. ◆ 비즈니스 캐주얼룩의 포인 트!‘체크 코트’ 캐주얼한 비즈니스룩을 선호한 다면 체크 패턴 코트만한 아이템이 없다. 그레이 컬러 바디와 타탄체크 패턴이 매력적인 체크 코트는 훈훈 한 남성미를 고조시킨다. 화려한 체크 코트를 선택했다면 무난한 아 이템들을 함께해 코트를 더욱 돋보 이게 하는 것이 좋다. 버건디 니트 와 블랙 팬츠, 경량 패딩 베스트는 엑티브 하면서 캐주얼한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모던한 스니커 즈를 더하면 체크 코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 다.
만, 생산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재고도 그만큼 쌓일 것으로 보인 다” 고 했다. ◆ 숏패딩, 친환경 패딩 부상… 메가 히트는 없다. 이젠 다양성의 시대 ‘롱패딩은 한물갔다’ ‘식상하 다’ 는 인식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해 3월까지 롱패딩이 팔린 데다, 5 월부터 선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거의 일 년 내내 롱패딩을 접해야 했다. 직장인 김 모(35)씨는“롱패딩이 멋내기용도 아니고 여러 벌이 필요한가? 살 사 람은 산 거 같은데, 시장에선 너무 롱패딩만 파는 것 같다” 고 지적했 다. 올해 패딩 트렌드는 다양하게 분산됐다. 롱패딩이 주춤한 틈을 타 숏패딩, 경량패딩, 친환경 패딩 등이 이목을 끌었다. 특히‘근육맨 패딩’ 이라 불리는 숏패딩이 새로운 유행 반열에 올랐다. 노스페이스의 경우 2000년대 유행했던 짧은 기장 의 눕시 패딩 재킷을 내놨는데, 출 시하자마자 일부 제품이 조기 매진 됐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집중됐 던 쏠림도 스트리트 캐주얼, 저가 브랜드 등으로 분산됐다. SPA 브 랜드 탑텐은 10만원대 롱패딩을 출 시해, 지난해 말까지 30만 장 이상 을 팔았다.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선 롱패딩 강자가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디스커버리 가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내셔 널지오그래픽이 그 자리를 차지했 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롱패딩은 온 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지난해 10 월 주간순위 1위를 차지한 이래 겨 우내 매출 상위권을 지켰다. 그런가 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롱패딩을 기념품으로 사가기도 한 다. 명동이나 강남대로 등 관광객
이 몰리는 상권에 위치한 아웃도어 매장에선 다른 곳보다 롱패딩이 빨 리 소진됐다. 해외에선 롱패딩을 팔지 않기 때문에 생긴 작은 흐름 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패션업계는 혼란에 빠졌다. 당장 내년도 원재 료를 발주해야 하는 상품기획자들 은 어떤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 을 끌지 고심이 크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운동 선수들만 입던 롱패딩이 인기를 끈 이유는 전에 없던 새로운 길이와 스타일 때문” 이라면서“지난해 아
웃도어 시장만 해도 아노락, 플리 스 재킷 등 새로운 인기 상품이 쏟 아져 나왔다. 이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야 할 때” 라고 했다. 김남규 무신사스토어 상품 기획 팀장은“올겨울 숏패딩의 활약이 눈부셨다. 남들과 다른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색 상과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아 우터가 잘 팔렸다. 내년에는 숏패 딩의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만큼,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호응을 얻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연예
2019년 2월 1일(금요일)
배우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배우 최민수 씨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특수협박, 특수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최씨 를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 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 행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것이 이 유였다. 피해 차량은 앞에서 급정거한
최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수백 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고 검찰은 전했다. 최씨는 또한 사고 발생 후 차에 서 내린 뒤 시비를 다투는 과정에 서 여성 운전자인 피해자에게 모욕 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민수 소속사는 이에 대해“재 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 라고 밝혔다.
최민수“물의 송구…’연예활동 못할 것’협박에 화났다”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으로 검 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물의 를 일으켜 송구하다. 하지만 억울 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 차가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 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냈고, 상 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불 구속기소 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31일“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 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 름” 이라며“검찰 조사에는 성실하 게 다 협조했다” 고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 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 고 주장했다. 최민수는“내가 1차선으로 주행
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 며“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 웠는데 시속 20~30km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 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연예계 활 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상대가 먼저 난폭운전, 따라갔다가 실랑이 벌어져” 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깜빡 이’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다. 상 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상대가 그 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
왜 내려왔냐’ 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 고 말했다. 당시 최민수 차량에는 블랙박스 가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았고, 상 대측은 블랙박스가 있지만 제출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수는 최근 SBS TV‘집사 부일체’ ‘동상이몽2’ , 등 다양한 방 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KBS 아침일일극 폐지 “선택과 집중”vs“수명 다했다” KBS가‘차달래 부인의 사랑’ 을 끝으로 2TV 아침일일극을 폐지 하기로 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 다. KBS는 아침일일극 폐지에 대 해 31일“선택과 집중을 통해 드라 마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 다. KBS는‘차달래 부인의 사랑’ 종영 후에는 1TV 저녁일일극‘비 켜라 운명아’전일 방송분을 재방 송하고 있다. KBS뿐만 아니라 MBC는 이미 지난해 아침일일극을 폐지한 상태 이며, SBS는 아침일일극은 방송 중이지만 저녁일일극을 폐지했다. 이처럼 일일극이 하나둘씩 사라 지는 데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네이버 아이디‘sipe****’는 “수신료를 받는 이유는 소수의 시 청자도 챙기라는 뜻”이라고, ‘gigo****’ 는“아침드라마와 대하 드라마 부활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비판했다.‘gmlr***’는
“비슷한 설정으로 돌려막기 하지 일일극이 도입됐는데 지금은 수명 말고 신선한 소재로 아침극이 거듭 이 다한 것으로 봐야한다. 드라마 나길. 공영방송에서 시청료 받아 외에 여러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는 재방송은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상황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반면,‘happ****’ 는“아침드라 그는 이어“물론 아침드라마를 마뿐만 아니라 저녁 일일극도 없애 대체할 만한 콘텐츠를 확보해야 자. 막장극 뿐” 이라고 이번 폐지 결 ‘선택과 집중’ 이라는 설명에 명분 정에 찬성했다. 이 생길 것” 이라며“전날 드라마를 전문가 중에는 일일극 수명이 재방송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 다했다는 시각도 있다. 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대체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과거 전 프로그램 개발에 얼마나 적극적이 일제 방송이 도입되면서 오전에 맞 었는지 방송사들이 스스로 반성해 는 콘텐츠가 필요했던 시기에 아침 야 한다” 고 촉구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설 연휴 무슨 영화 볼까 코믹·범죄·SF 상차림 풍성 설 연휴 극장가 상차림이 확정 됐다. 주요 배급사들은 설 연휴 전날 인 2월1일부터 6일까지 약 600만명 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메뉴 선정에 공을 들였다. 가짓수를 늘 리기보다는 코믹·범죄 액션·SF 등 관객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을 내실 있는 작품들로 꾸몄다. 지난 해 설 및 추석 연휴 때처럼 승자 없 는 출혈 경쟁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개봉일도 분산했다. ◆‘극한직업’‘뺑반’쌍끌이 흥행 전망 통상 설 연휴에는 코미디 영화 나 범죄·액션에 웃음을 섞은 영화 들이 강세였다. 2013년 설 연휴엔‘7번 방의 선 물’이 극장가를 장악했고 이듬해 에는‘수상한 그녀’, 2015년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2016년‘검 사외전’ , 2017년‘공조’ , 지난해에 는‘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이 흥행 1위에 올랐다. 올해는 한국영화‘극한직업’ 과 ‘뺑반’이 서로 끌고 밀며 쌍끌이 흥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모두 범죄 액션에 코믹 요소가 가 미됐다. 지난 23일 가장 먼저 간판을 내 건‘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은 나 흘 만에 200만 명을 불러모으며 흥 행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역대 1 월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 행 속도다.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 으려고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전국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벌어지 는 일을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류 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 5명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찰떡 호흡으로 빚어낸 유머가 웃음을 자 아낸다. 윤인호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장은“남녀노소 취향과 관계없이 명절에 웃으면서 보기 좋은 영화” 라고 소개했다. 순제작비는 65억원, 손익분기점 은 230만명이다. 지금 기세라면 손 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어 50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극장가는 예 측한다. 이달 30일 개봉하는‘뺑반’은 온갖 범죄를 저지른 스피드광 사업 가와 이를 쫓는 뺑소니전담반(뺑 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 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뺑소니 범죄를 전면으로 다뤘고, 화끈한 자동차 추격신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다. 조정석이 웃음기를 빼고 처음으 로 악역에 도전했다. 류준열은 순 박한 순경과 어두운 과거를 지닌 청년 등 양극단의 캐릭터를 연기했 다. 공효진, 염정아, 전혜진, 이성민 등 베테랑 배우들도 기존과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최근하 쇼박스 홍보팀장은“배 우들의 조합 자체가 신선하고, 기 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연기한 다” 면서“뺑소니전담반이 통제 불 능의 스피드광을 잡는 이야기 자체 도 흥미로울 것” 이라고 말했다. 총 제작비는 130억원 규모로, 손익분 기점은 400만명 안팎이다.
출판된 일본 SF만화‘총몽’ 이원 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최 신 시각 효과 기술로 구현한 알리 타 캐릭터다.‘혹성탈출’등을 만 든 웨타 디지털이 퍼포먼스 캡처, 액터 퍼펫(실제 배우와 똑같은 모 습의 디지털 캐릭터)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눈의 홍채나 입술의 잔 주름, 머리카락 한올까지 구현, 지 나치게 큰 눈만 아니었다면 실제 배우로 착각할 정도다. 드라마도 제법 탄탄하다. 강인 하면서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 성을 지닌 알리타를 통해 휴머니즘 과 가족애, 사랑, 우정 등의 메시지 를 전한다. 하이라이트인 모터볼 경기를 비 롯해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현
‘극한직업’ ‘뺑반’쌍끌이 흥행 전망
◆‘알리타’,‘아바타’뛰어넘 을까 ‘아바타’제작진이 만든‘알리 타:배틀엔젤’ 은 2월 5일 설날 관객 을 찾는다.‘타이타닉’ ‘아바타’ 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을,‘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 이 연출을 맡았다. 26세기 고철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가진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과거 기억 을 되찾고 최강의 전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1990년 처음
란하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도 눈길 을 사로잡는다. 로드리게스 감독과 알리타 모델 이 된 주연 배우 로사 살라자르 등 은 최근 내한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따라 2009년 개봉해 1천349만 명을 동원했던‘아바타’ 처럼 파급 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이달 30일 개봉하는‘드래곤 길 들이기3’ 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다.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 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드래곤 천국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 는 마지막 모험을 그렸다. 2010년과 2014년 개봉한 1편과 2 편은 각각 259만명과 300만명을 동 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3편에서는 어른이 된 히컵과 투슬리스가 홀로 서기에 성공하며 자신들의 운명을 택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다. 히든월드의 환상적인 모습과 생동감 넘치는 비행 장면만으로도 눈은 충분히 즐겁다. ◆ 가슴을 울리는 영화‘가버나 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슴을 울 리는 영화도 설 연휴 관객을 맞는 다. ‘가버나움’ 은 레바논 베이루트 빈민가에 사는 한 소년을 통해 거 리에 방치된 어린이들과 난민 문제 등을 조명한다. 영화는 12살 소년 자인이“자신 을 태어나게 했다” 는 이유로 부모 를 고소하면서 시작한다. 가장 아 끼던 여동생이 동네 건달에 팔리듯 시집을 가자, 자인은 집을 떠난다. 그는 우연히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불법체류자 여성을 만나 그의 어린 아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게 된 다. 상상을 초월한 빈곤의 풍광과 지옥 같은 현실, 무책임한 어른들 가운데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 로 살아가는 자인의 꿋꿋한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레바논 출신 나딘 라바키 감독 이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해 칸영 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자 인 역을 맡은 소년 자인 알 라피아 는 시장에서 배달일을 하던 시리아 난민 소년으로, 연기는 이번이 처 음이다. 지난 24일 개봉 이틀 만에 1만명을 동원하는 등 관객호응도 큰 편이다.
FRIDAY, FEBRUARY 1, 2019
양현석“승리, 클럽 폭행 사건때 현장에 없어” “마약과 무관”… 승리 구설 오르자 대신 입장 밝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가수인 빅뱅의 승 리가 이사로 있던 강남구 역삼동 클럽 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신 입 장을 밝혔다. 그는 클럽 이사가 손 님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당 시 승리는 클럽에 없었으며, 최근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3~4월 승리 의 입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31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사고 당일인 (지난 해)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 했다” 고 밝혔다. 또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됐던 승리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로는 “승리의 현역 입대가 3~4월로 코앞 에 다가오면서 군 복무에 관한 법 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며 군인 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 30조에 따라 군인은 영리를 목적으 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로인해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모든 대표 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 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20대 고객을 추행한 혐의(강제추 행)로 이 클럽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 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24일 해당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김 모
“승리 클럽 이사 사임은 입대 때문” 씨가 자신이 피해자인데도 가해자 로 몰렸다며 지난 28일 경찰과 클 럽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 다. 이후 이 클럽은 빅뱅 승리가 운 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고, 승리가 사건이 외부로 알려 지기 직전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지며 비난이 쏟아졌다. 또 일각에서 클럽 직원들이 일 명‘물뽕’ 으로 불리는 신경역제제 를 이용해 여성을 강제로 끌고 나 가려다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는 주 장이 나오는 등 의혹이 확산해 서 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 담수사팀으로 지정해 내사에 착수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양 대표는“현재 폭행 사건과 무관하게 마약 조사 등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듯하 다” 며 승리는 이와 무관하다는 점 을 강조했다.
그는“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 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 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 졌음을 말씀드린다” 고 말했다. 또“승리도 이번 일로 인해 걱정 하셨을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 음을 가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대표는 소속 가수가 구설에 휘말린데 대한 미안함도 전 했다. 그는“예상치도 못한 구설수가 생길 때면,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전속 계약을 통해 가수 활동의 모 든 부분을 관리하지만, 근거없는 구설에 대비하고 조심하는 것은 어 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선예 셋째 출산…”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본 명 민선예·30)가 셋째를 출산했 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는“선예가 캐나다 시각으로 30일 오후 4시 30분께 현지에서 예쁜 셋 째 딸을 순산했다” 고 31일 밝혔다. 폴라리스는“현재 선예는 무척 건강한 상태이며 셋째 아이 역시 3.8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태 명은 토실이였고, 이름은 박유진으 로 지었다” 면서“새로운 생명을 맞
이한 선예 가족의 행복한 나날을
기원해 달라” 고 전했다. 선예는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캐나다에서 가정을 꾸렸다. 슬 하에는 은유, 하진 두 딸이 있었으 며 이번 출산으로 세 아이의 부모 가 됐다. 선예는 지난해 8월 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하고 5년여 만에 활동 을 재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연예 활동은 추후 산후조리를 한 뒤 가 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닐로·숀‘음원 사재기’의혹 결론 못내 정부가‘닐로 사태’로 촉발된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수사 기관으로 공을 넘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오후 가 수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 먼트와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 인먼트에‘사재기 유무를 판단하 기 어렵다’ 는 취지의 회신문을 보 냈다고 밝혔다. 리메즈는 2017년 10월 발표된 소 속 가수 닐로의 노래‘지나오다’ 가 2018년 4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에서 1위를 차지해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자 억울하다면서 문 체부에 진정서를 냈다. 지난해 7월 숀의‘웨이 백 홈’ (Way back home)도 같은 논란에 휩싸였고, 문체부는 두 사건을 병 합해 조사를 벌여왔다. 문체부 관계자는“데이터 분석 만으로는 사재기 유무를 판단하고 결론을 내기는 어려웠다” 며“수사 당국과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음원의 경우 출판 업계 사재기와 달리 행정기관이 조 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며“소비 자들의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조 사를 진행했으나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개별 수요자들의 인적사항 을 파악할 수 없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예컨대 우리는 사재기를 한‘사람’ 을 찾아야 하는데 음원사 이트에서 비식별화 방식으로 자료
를 제공해 인적사항을 식별하는 게 불가능했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체부는 음원 사재기 문제가 음악산업을 좀먹는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 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공정한 음원 유통환경 조성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예산 3억3천만 원을 배정 했다. 당초 예산안을 제출할 때 6억 원을 요청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 서 조정됐다.
2019년 2월 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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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