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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6, 2019

<제41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6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7∼28일 베트남서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트럼프, 신년 국정연설…“아직 할 일 많지만 김정은과 관계 좋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연방의회 에서 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대 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 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 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며이같 은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아직 할 일 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 며“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 서 다시 만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 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 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 며“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

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을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 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지 260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북미 양국 정상이 북미 관계 정 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 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담았던 1차 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 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빅딜’ 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된 베트남은 1차 때 싱가포르와 마찬 가지로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라는 점에 서 일찌감치 최우선 후보지로 꼽혔

오랫동안 재앙 초래한 무역 정책들 뒤집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우리는 함께 수십년간 이어져 온 정치적 교착 상태를 깨트릴 수 있 다” 고 말했다. 집권 3년차를 맞는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열 리는 국정 연설에 앞서 배포된 발췌 본에서“우리는 오랜 분열을 해소 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수 있다” 며 이같이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내가 오늘밤 제시할 어젠다 는 공화당의 어젠다도 민주당의 어 젠다도 아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어젠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우리 는 미국 국민의 미래에 대한 비상한 약속을 실현해갈 수 있다. 결정하는

2월 6일(수) 최고 42도 최저 38도

2월 7일(목) 최고 47도 최저 42도

한때 비

2월 8일(금) 최고 58도 최저 27도

2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 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참매 1호’ 의 이동 거리는 보안과 경호, 숙박, 언론 취재 여건 등 인프라가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십년간 재앙을 초래해온 무 역 정책들을 뒤집는 것” 이라며“양 당 모두 미국의 허물어지는 사회기 반 시설을 위대하게 재건해 내기 위 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말했 건 우리의 몫” 이라고 덧붙였다. 다. 그러면서“미국민들이 똑같은 트럼프 대통령은“지난 2년간 곳에서 제조된 똑같은 약을 구입하 행정부는 수십년간 양당 지도자들 면서 다른 나라 국민 보다 훨씬 더 이 방기했던 문제들을 긴급하고 신 큰 비용을 지불하는 건 용납할 수 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움직여왔다” 없다” 며“이는 잘못된 것이자 불공 며“지난 24개월간의 빠른 진전을 정한 일이다. 우리 함께 이를 멈추 거쳐 우리의 경제는 세계적 부러움 게 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의 대상이 됐고, 우리의 군은 지구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사 상에서 가장 강력하며, 미국은 날마 태와 관련,“우리는 자유를 향한 베 다 승리하고 있다” 고 자평했다. 이 네수엘라 국민의 고결한 추구를 지 와 함께 미국이 세계 제일의 석유 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나 및 천연가스 생산국이 됐다고 덧붙 는 대선 후보로서 새로운 접근법을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민 약속한 바 있다. 위대한 나라들은 제도와 관련,“우리는 시민들의 생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계속 싸 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이민 제도 우지 않는다” 며“우리는 미국민을 를 만들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지니 향해 죽음을 연호하는 정권과 유대 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불 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위협하는 정 법 이민보다도 더 미국의 노동자 계 권에 대해 눈을 떼지 않을 것” 이라 층과 정치권을 갈라놓는 이슈는 없 고 밝혔다. 그는 21세기를 맞아‘위 다” 며“부유한 정치인들과 기부자 대한 미국의 모험’ 들이 자신들은 벽과 문, 경호 요원 의 새로운 장을 향 들의‘등 뒤’ 에서 삶을 누리면서 열 해 담대하고 용감하 린 국경을 밀어붙이고 있다” 고 비 게 발걸음을 디뎌야 판했다. 한다며 21세기를 위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우리의 한 새로운 삶의 기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발전시켜 나 준을 정립해야 한다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고 말했다.

“수십년간 이어져온 정치적 교착 상태 깨자

트럼프, 통합강조

구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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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도 최저임금 15달러 올 7월 10달러→매년 1달러씩 올려→2024년 15달러 머피 주지사, 법안 서명 뉴저지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향후 5년간 15달러까지 인상된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국의 최저임금은 주마다 다르 며, 주 내에서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최근에는 뉴욕시가 올해 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렸다. 민주당 소속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오는 2024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내 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주 정부 차원에서‘최저임금 15 달러’를 적용하는 것은 캘리포니 아, 매사추세츠, 뉴욕에 이어 4번째 다. 이에 따라 현행 8.85달러인 뉴저 지주 최저임금은 오는 7월 10달러 를 시작으로, 해마다 1달러씩 오르 게 된다. 5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팁’ 을

받는 노동자 등에는 예외규정에 따 라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016년에 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했지만, 공화당 소속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 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이 후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

미국의 최저임금 15달러는 한국 의‘최저임금 1만원’ 처럼 상징적인 수치로 통한다. 패스트푸드점 노동 자를 중심으로‘15달러를 위한 투 쟁’ (Fight for $15) 운동이 활발하 게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 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법안을 공개하는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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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6, 2019

퀸즈 YWCA‘설 떡국 나눔 행사’ …“풍성하고 기쁜날”

퀸즈 YWCA가 5일 100여 명의 지역 시니어들과 함께 ‘설 떡국 나눔 행사’ 를 가졌다. 이날 퀸즈 Y-에버그린 합창단, 국악팀, 중국 공연팀의 축하 공연 및 복바구니 제작,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으며, 의료 및 소셜 서비스 정보도 제공됐다. 이번 행사 는 H마트(대표 권일연), 함지박식당(대표 김영환), Honest & Quality(사장 한기남)가 후원했다. <사진제공=퀸즈YWCA>

미동부 최대의 한국사찰 뉴욕원각사는 3일 입춘맞이 정월대법회를 봉행했다.

<사진제공=뉴스로>

“입춘, 마음 문을 더 활짝 여세요” 원각사 정초 입춘법회“재앙은 우리가 바꿀 수 있다” “입춘(立春)에 마음의 문을 여 살면 너무 힘들고 괴롭다. 그런데 세요” 이 세상은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미동부 최대의 한국사찰 뉴욕원 사람들 아주 많다. 마음의 문을 열 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3일 입춘 면 대립과 갈등을 줄일 수 있다.” 맞이 정월대법회가 봉행됐다. 지광스님은“불자들을 보면 대 원각사 큰법당엔 이날 200여명 부분 마음이 반쯤 열린 것 같다. 나 의 불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기해년 머지도 열어야 한다. 입춘기도는 (己亥年) 한 해의 안녕과 원각사 대 닫혀진 마음을 기도를 통해 열게 작불사의 원만성취, 가정의 행복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 봄은 날짜가 기원하며 조상 제위께 합동차례를 가면 오지만 마음의 봄은 문을 열 올렸다. 법회 후엔 후원 공양주들 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 고 강조했 이 정성껏 마련한 떡국을 함께 들 다. 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지광스님은 이밖에 입춘의 의미 이날 법회에서 지광스님은 입춘 를 되새기는‘화신양소 광풍동춘 (2월 4일)과 설날(2월 5일)을 주제 (和神養素 光風動春) 정신은 부드 로 한 설법으로 불자들의 마음을 럽고 뜻은 꾸밈없이 기르니 비온 움직였다. 지광스님은“기해년의 뒤의 맑은 바람이 봄을 부른다.’ 첫 절기인 입춘은 봄을 세운다는 ‘화기치상 장락무극(和氣致祥 長 의미로‘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 樂無極) 마음이 고를 때 상서로운 大吉 建陽多慶)’ 이라는 글귀를 붙 일을 이루고 즐거움이 끝이 없다’ 이는데 불교적 의미의 입춘 문구로 ‘적선당전무한락(積善堂前無限樂)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가 있 장춘화하여유향(長春華下有餘香) 다” 고 소개했다. 선을 행하는 집에는 즐거움이 그치 “ ‘개문만복래’ 는‘문을 열어 만 지 않고 봄의 화사함에 향기가 넘 복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여기서 친다’ 는 불교적 문구들을 풀이하며 문은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집 불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의 문과 마음의 문이다. 문은 안과 지광스님은“사람들이 삼재(三 밖을 통하게 하는 것이다. 즉 소통 災)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삼재는 을 원활히 하는 것이다. 길도 소통 본래 불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쟁 이 되야 원활하고 물도 소통이 되 과 굶주림 질병을 소삼재라 하고 야 썩지 않고 생장할 수 있다. 마음 화재(火災) 수재(水災) 풍재(風災) 의 문을 연다는 것은 포용과 화합 를 대삼재라고 한다. 그런데 언제 을 하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닫고 부턴가 이것을 인생의 12간지에 운

세가 드는 역술적 풀이로만 생각하 고 있다” 며 못마땅해 했다. 지광스님은“재앙은 대부분 우 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다. 질병 과 굶주림은 전쟁이 나면 생기는 것들이다. 폭력을 일으키는 마음을 다스릴 때 전쟁은 나지 않는다. 전 쟁의 참화를 겪는 이들이 전부 삼 재라서 고통을 겪는가? 인간의 마 음에 폭력이 있기 때문이다. 화재 는 분노를 말하고 수재는 탐욕이 며, 풍재는 어리석음이다. 즉 탐진 치(貪瞋癡), 삼독(三毒)이다. 진리 를 등한시하는데서 삼재가 일어난 다” 고 설명했다. 이어“삼재가 들면 역술인을 찾 아가 비싼 부적을 쓰고 옷을 태우 기도 하는데 삼재풀이는 그렇게 하 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기도를 해야 한다. 15일간의 정초 입춘 기도가 중요한 이유다. 아무 리 삼재가 들어도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사람들에겐 삼재가 오지 않는 다. 이런 마음을 일년내내 가지면 삼재는 근처도 못온다”고 덧붙였 다. “탐심을 알지 못하면 화를 내고 어리석음이 된다. 마음을 닦으며, 남들과 소통하는 마음의 문을 열어 서 삼재가 없는 한해가 되기를 바 란다.” <기사·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뉴욕어덜트데이케어, 설맞이 행사… 내왕윷놀이에 폭소 만발 뉴욕어덜트데이케어가 기해년 설을 맞이해 5일 회원들이 대왕 윷놀이를 즐기고 떡국을 나누며 풍성한 설잔치를 벌였다. <사진제공=뉴욕어덜트데이케어>

노아은행 각 지점 설 맞이 사은 행사

(왼쪽부터) 유니스 윤 포트리지점장, 헬렌 엄 본부장, 스테파니 김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장 이 5일 노아은행 포트리 지점에서 고객에게 증정할 떡과 과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순수 동포자산 은행’노아은 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수)이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5일)과 발 렌타인데이(14일)를 기념해 5일 플러싱과 맨해튼, 뉴저지 포트리 와 팰리세이즈파크, 펜실베이니아 엘킨스파크 등 전 지점에서 고객 들에게 떡, 과일, 초콜릿 등을 증정 하는 사은 행사를 실시했다. 신응수 행장은“기해년‘황금 돼지의 해’ 를 맞아 모든 동포 가정 과 사업체에 평안함과 행복이 가 득하길 기원한다” 며“노아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고 강조 했다. △문의: 노아은행 (201)3288081

9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아시아 각국 설문화 소개 매년 설을 기념하는 가족의 날-‘문오버 맨해튼’행사를 개최 하는 뉴욕아시아소사이어티(The Asia Society)가 2019년 기해년(己 亥年)‘황금돼지 해’설을 맞아, 9 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뉴욕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아시아 각 나라의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 다. 올해는 한국 대표로 뉴욕 한인 미술협회 부회장 및 사단법인 한 국미술협회 국제위원회 미국지부 케이트 오 위원장이 나서 한국 전 통 방패연을 제작하는 워크샵을 갖는다.<사진제공=케이트오 갤러리>


종합

2019년 2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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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독교 가치관에 대한“도전적 경종” “성경과 하나님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신앙생활 하자” ‘일공의 오딧세이’ 의 저자 최영 태 씨는가“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 과 인간, 예수 그리스도, 교회, 성서 와 신앙생활, 나와 하나님과의 관 계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확신 을 고취시켜 주기 위해”매월 2~3 회 씩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에 있는‘GLF(Global Leadership Foundation)’강당에서 신앙 강좌 를 열고 있다. 강의의 핵심은 ①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②성경은 어떻게 쓰여 졌으 며 ③기독교 탄생의 배경과 실체 ④아담과 이브의 원죄설은 왜곡되 었다 ⑤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속죄함과 부활을 가져다주는 것인 가? ⑥신실한 예배, 기도와 응답 ⑦ 지옥과 천당은 과연 있는 것일까 ⑧십일조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잘 못된 인식 ⑨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는 믿음의 실상과 본질은 무엇일 까? 등에 대한 그의 견해이다. 지난 3일 GLF 강의에서 그는 “믿음과 기도는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만의 비 밀(Secret)이다. 하나님은 간절함 을 좋아하신다. 기도에는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 고 주창하며 기도하는 습관과 체험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 조했다. 이어 그는 교회와 믿음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맹목적인 신앙심을 냉철하게 지적하고,“교회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 종교적 목 적을 위해 지극히 제도화되어 있고 세속화되어 있다. 믿음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져야 한다. 하나님을 찾되 나의 하나님을 먼저 찾는 것이야말 로 믿음의 시작이며 본질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 교계와 기독교 인들의 십일조에 대한 인식이 크게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했다.“십일 조가 중세시대의 면죄부처럼 믿음 의 본질을 떠나 의무화되고 제도화 되어 있다. 성도들은‘십일조를 내 야 믿음이 좋고 하나님과 교회로부 터 인정받을 수 있다’ 라는 고정관 념으로부터 쉽게 벗어나기 힘들다. 십일조를 내는 것이 믿음의 척도인 양 잘못 받아들여지고 있다. 십일 조를 안내면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 고, 십일조를 꼬박꼬박 잘 내는 사 람이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잘못 세뇌되어 지고 있다” 며 교계를 강 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많은 기독교인들이 성서에 대해서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일공의 오딧세이’저자, 최영태씨 신앙 강좌

US범죄예방사법연대, 한인2세 멘토십 프로그램 졸업식

성경과 제도화되고 세속화된 교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설 정과 믿음, 기도하는 습관을 강조하면서 열강하고 있는‘일공 오딧세이’저자 최영태 씨.

주장했다.“구약은 3,500여 년 전에 쓰여 졌다. 모세 5경을 포함해 구약 은 유대민족에게 임한‘하나님의 역사서’ 이다. 하나님은 유대민족만 의 하나님이 아니라, 전 우주를 관 할하는 만유의 하나님이시다. 성경 에 유대민족은 하나님이 선택한 유 일한 족속이고 축복받은 족속이며, 다른 족속들은 이방인 다시 말해 하나님으로부터 관심 밖에 있는 버 림받은‘아웃사이더’처럼 기술되 어 있는 것은 유대인들의 잘못된 선민사상에 기초한‘잘못된 프레 임’ 이다” 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태초부터 다 양한 형태와 형상으로 만민들의 심 령과 역사 속에 각기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유대민족뿐만 아니라, 모 든 피조물들의 하나님이신 만유의 하나님이신 창조주이시다” 라고 주 장하고,“성서가 특정 종족이 중심 이 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원 리, 목적이 굴절되어 기술된 점은 수정되어져야 마땅하다. 성경에 대 한 근본주의자들의 고질적인 시각

은 일반 기독교 성도들의 신앙생활 에 적지 않은 저해요소가 되고 있 을 뿐이다”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많은 의구심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45년 이후 중 동지역에서 발견된 일명‘사해사 본’ 은 왜 전체가 공개되지 않는가? 지난 60~70년 사이에 발견된 성서 들에 대한 연구와 번역이 완성되었 음에도 불구하고 왜 결과를 발표하 지 않는가? 2천년 넘게 지속되어 온 교계의 기득권 유지와 가치관에 대 한 혼돈이 우려되기 때문이지 않느 냐?” 라며 크게 반문했다. 이어“일 부 공개된‘사해사본’중‘도마복 음서(Gospel of Thomas)’ 만 살펴 봐도 기존 기독교의 교리와 성서의 내용이 상당부분 잘못 기술되어 있 음을 발견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 ‘일공의 오딧세이’저자 최영 태 씨의 차후 강의 일정 -일시; 3월 2일(토) 오후 5시 -장소; 플러싱 GLF강당(46-20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연락처; 201-370-2266 <정범석 기자>

뉴욕가정상담소, 26일 재정 교육 워크샵 뉴욕가정상담소 직업교육 프로 그램은 뱅크 오브 호프와 26일(화)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정도 플러싱도서관(41-17 Main St. Flushing, NY 11355)에서 한인들 을 대상으로 재정 교육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샵은 한국어로 진행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간단한 다과와 래플을 통한 선물도 준비되 어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전화 718-460-3801 교환 38이나 문자

US범죄예방사법연대(USLEC)가 5일 뉴저지 골든센 터에서‘2019년 정기이사회, 제4기 한인2세 멘토십 프로그램 졸업식,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소니 큐리톤 버겐카운티 쉐리프, 김진성 부쉐리프, 로버트 화이트 새들브룩 시장, 로버트 쿠글러 새들브룩 경찰서장, 토마스 샤인 올드태판 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제4기 한인2세 멘토십 프로그램은 에이 미 전, 데이빗 김, 사무엘 이, 예준 정, 앤드류 정, 크리스토퍼 이, 정호 최, 로빈 구, 안젤라 송, 제프리 홍, 건호 서, 쉘리 이, 에밀리 조, 이삭 이, 제임스 이, 저스틴 김 학생이 졸업했다. △문의: www.uslec.org, info@uslec.org <사진제공=유에스범죄에방사법연대>

“美진출 한국기업 애로 풀어줍니다” 코참, 2018-2019‘통상백서’발간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조주완)가‘2018-2019 코참 통 상백서’를 발간했다. 통상백서는 올해 다섯번째 발간되는 책자로 미 국 경제 및 한미 통상현황과 우리 기업들의 각종 비즈니스 애로사항 등을 담고 있다. 책자는 미국시장의 전반적인 개 요부터 실물경제, 금융시장 및 대 외거래 등 경제현황을 분석한 내용 이 담겨있다. 또 미국에 진출한 한 인 기업의 비즈니스 애로사항과 현 재 진행 중인 한미자유무역협정 (FTA)의 개정협상, 미중 무역전 쟁, USMCA 현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로 보는 무 역확장법 232조, 세탁기와 태양광

의 세이프가드, 비자 등 기업의 각 종 애로사항을 세부적으로 조사해 항목별로 소개한다. 코참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워싱턴 DC의 연방의 회 및 관련 부처에 발송하는 등 한 인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코참은 미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공동대응을 위해 각 지역 지상사협 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책자에는 미시간, 조지아, 휴스턴, 남가주, 서 북미 지상사협회 등에 대한 소개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내용도 포함 됐다. 아울러 통상백서 외에도 지난해 진행한 연례행사와 세미나, 한국학 교 운영, 한인동포 지원사업 등 다

미동부수석회, 수석인의밤 및 미니수석전

646-397-4289로 문의하면 된다.

7일‘시니어 재산세’세미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7일 (목) 오후 2시 유나이티드 헬스케 어 퀸즈사무실(7번 전철 두엔리드 약국 옆)에서 김대망, 김화경 회계 사와 함께 시니어들이 어떻게 재 산세를 절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888)201-4746

미동부수석회가 3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수석인의 밤 및 미니수석전’ 을 개최했다.

코참이 발간한‘2018-2019 통상백서’

양한 활동 내역을 담은‘2018 애뉴 얼리뷰’ 도 함께 발간했다. 책자 신 청과 자세한 내용은 코참 홈페이지 (www.kocham.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미한국상공회의소 (212)644-0140

미동부수석회(회장 최영선)가 3 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수석 인의 밤 및 미니수석전’ 을 개최했 다. 이날 행사는 1부 최영선 회장의 개회선언, 이영배 장로의 기도, 김 종숙 회원의 수성인 헌장 낭독, 구 경효 회원의 돌의 노래(박두진 시) 낭송, 손병권 회원의 당신은 나의 운명 축가, 2부 퀴즈 및 레크레이션 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원들은 미동부수석회의 단합, 미국수석문화 정립, 자연보 호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며 석정 을 나누었다. 최영선 회장은“앞으로도 계속 해서 자연사랑에 동참하자” 며“수 석 취미 생활을 영위코자 하는 한 인은 미동부수석회에 연락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미동부수석회 (201)31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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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문화-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동인씨,‘창조문학’통해 시인 등단

WEDNESDAY, FEBRUARY 6, 2019

제109회‘창조문학’신인문학상 신동인 시인의 당선 작품

‘나의 갈릴리’ ‘님의 , 향기’등 4편 신인상 당선 뉴욕 거주 신동인 씨가 계간‘창 조문학’ (2018 겨울호)을 통해 시인 으로 등단했다. 당선 작품은‘나의 갈릴리’ ,‘님의 향기’ ‘영혼의 소 망’ ‘당신 속에 내가 있듯이’등 4 편. 풍랑의 갈릴리에서 순종, 회복 마침내는 소명의 갈릴리로 전환되 는 그의 시,‘나의 갈릴리’ 에서 나 왔듯이 그의 시에는 믿음의 확신, 구원자에 대한 열망이 담겨져 있 다. 당신 속에 내가 있듯이 내 속에 당신이 있음을 노래하는‘영혼의 소망’ 에서는 빛으로 오신 구원자에 대해 열망하는 구도자의 간절한 모 습이 있다. 심사위원은 홍문표(시인, 평론 가, 문학박사), 유창근(시인, 평론 가, 문학박사), 이영지(시인, 문학 박사, 철학박사). 이들은 심사평에 서“신동인의 작품은 신앙시를 사 물화의 동일화법칙을 활용하여 예 수님 닮기를 원하는 간절한 바램이 시가 가지는 몰아일체법으로 한 리 듬감각이 탁월하다” 고 평했다. 1981년 뉴욕으로 이민 온 이래 줄 곧 뉴욕에서만 살아 온 토박이

나의 갈릴리 ‘시인’신동인 씨

뉴요커인 신동인 시인의 시는“시 이기 이전에 간절함이 묻어 있는 기도문” 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평신도로서 맨해튼 거리에서 노 방전도를 하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 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신 시인 은“나이 70이 되어서야 등단의 문 을 두드리는 늦깍이”라고 겸손해 한다. 미국생활 38년, 경계인으로 산 세월도 어언 40년 가까이 되었고 세상 나이로도 이제 고희(古稀, 70 세)에 접어 든 그의 시에는 한 세상

‘창조문학’2018 겨울호 표지

살아가는 나그네로서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그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힘이 솟는 이유는 우리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는 구원자에 대한 간절함 때문일 것이다. 신동인 시인은 1949년 충남 보령 에서 태어나 1981년 뉴욕 이민, 부 동산 중계인으로 근무하며, 맨해튼 거리 전도인, 뉴욕 창작클리닉 시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은실 기자>

“성지순례, 성경 읽으며 바친 기도가…” 당선 소감 몇 년 전, 전신 마취 수술을 마치 고 회복실에서 아내가 기다리는 대 기실로 가는 몇 발자욱의 거리에서, 다음에 내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어디에 서야할 것인가를 생각하 며, 나의 삶을 전도와 시와 사진에 전념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 했습니다. 설익은 시를 뽑아 시인으로 등 단 시켜주신 창조문학사에 진심으 로 감사를 드리며, 더욱 깊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라는 격려로 받아 드 리겠습니다. 어려운 삶 중에서도 늘 격려와 위로로 뒷받침하여준 아내에게 그 리고 식구들에게 먼저 이 기쁜 소식

을 전하며, 뉴욕 창작클리닉 시문학 회 회원들과 만해튼의 거리에서 함 께 전도하는 거리 전도인들과 이 부 끄러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 다. ◆ 글을 쓰기 시작한 동기 = 오 래 전, 출장 중에 교회에 함께 나가 는 어느 집사님께 안부 겸 소식을 전하는 간단한 편지를 썼습니다. 몇 달 후, 그분 댁을 방문할 기회가 있 었는데, 거실에 있는 피아노 위에 제 편지가 예쁘게 놓여 있더라구요. 제게는 대수롭지 않은 인사 정도였 는데, 그분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웠 던가 봅니다. 그러면서, 편지가 받 는 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 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출석하던 교회에 환우

명단을 달라하여, 삼십여 분께 편지 를 보냈지요, 개인적으로 저를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었지만, 참으 로 감사해 하더라구요. 행사 때나 야외에 나가거나 기분 좋아 하는 환 한 모습들을 보면 사진으로 찍어 두 었다가, 편지에 함께 인쇄하여 보내 면 더욱 좋아들 하시구요. 그러면 서, 편지를 조금 멋지게 보내고 싶 은 마음이 동하여, 시적인 묘사와 표현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쓰기 시작한 편지와 산 문 그리고 시가 컴푸터에 저장된 것 이 1,000여 통이 넘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습작이 된 것 같습니 다. 개인적인 것이기에, 몇 십년간 컴푸터에 저장되어 깊이 잠자고 있 었습니다.

새벽 미명에 거니시며 기도하시던 잔잔한 갈릴리 부르신 제자들을 훈련하시던 풍랑 일던 갈릴리 사명의 땅 건너편으로 가라시던 순종의 갈릴리 숯불에 생선을 구워 주시던 회복의 갈릴리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내 양을 치라시던 소명의 갈릴리 오늘도 함께 하여 주시는 나의 갈릴리

님의 향기 왼팔로 베개하고 오른팔로 감싸서 안아 주실 때 품에서 묻어나는 몰약과 유향의 그윽한 님의 향기 권능과 지혜로 지키시고 구원과 사랑으로 생명을 감싸시는 겟세마네에서 골고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내게 묻은 님의 향기 나도 내게 하소서, 내게 흐르는 님의 보혈 세상에 흐르게 하소서

◆ 등단 동기 = 칠십이 되면서, 제가 좋아 하는 시는 기독교 신 주님의 임제를 느끼며 썼던 시이구 은 그리스도의 신 아이들이, 써놓은 글도 많고, 많은 앙을 바탕으로 하나님과의 개인적 요.‘영혼의 바램’ 사람들이 좋아도 하는데, 기념으로 인 교제를 쓰는 것이라서, 반은 신 부로서 나의 삶을 그려본 것이고, 는 함께 하 책을 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아내 앙시 반은 서정시를 보냈는데, 4편 ‘당신 속에 내가 있듯이’ 에게 의사를 내놓으니, 아내도 어쩔 의 신앙시를 신인 문학상의 당선작 는 만해튼 거리 전도자들을 그린 것 수 없이 동의를 한 모양입니다. 아 으로 뽑아 주셨습니다. 나이 칠십에 입니다. 나를 비춰보는 글이 되고 또 못 이들이 시집을 내려면 그래도 등단 시인이 됐지요, 감사하게도. ◆ 당선작품을 소개 =‘나의 갈 나고 부족한 제 글로 당신의 아름다 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며 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 움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핀잔과 압력을 넣으니, 아내도 싫지 않은 릴리’ 며 새벽 미명에 호숫가를 걸으며 주 꾸짖음 그리고 격려와 사랑을 감사 모양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창조문학에 글을 님의 임제를 느끼며 썼던 시입니다. 드립니다. ‘님의 향기’ 는 아가서를 읽으면서 보냈습니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는 2019년 정기총회를 1월31일 오후 금강산 식당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문인협회>

미동부문인협회, 2019년 정기총회 신인상 작품 응모 3월31일 마감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 광)는 2019년 정기총회를 1월31일 오후 금강산 식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2018년 사업보고와 재무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2019년 예산안 인

준과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이 자 리에서 황미광 회장은“최악의 한 파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감사 하다” 고 밝히고“ 금년으로 창립 30 주년을 맞는 미동부한인문인협회

가 한인사회에 문학의 향기를 나누 는 소중한 몫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인협회는 2월 이사회에서 30주년기념 행사를 논 의한 후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확 정할 예정이다.. 한편, 문인협회는 작가 등용문인 2019년 신인상 응모 를 실시한다. 응모마감은 3월31일 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언론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1월 30일 금강산연회장에서 (고)형남구 시인의 유고시집 <그리운 초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앞줄 꽃다발을 들 고 있는 사람이 (고) 형남구 시인의 부인 형정선 여사 <사진제공=미동부한인문인협회>

(고)형남구 시인 유고시집 <그리운 초대> 출판기념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 월로 시인 관상희, 김송희 씨의 광)가 1월 30일 금강산연회장에서 축사에 이어 고인의 친구인 신응남 (고)형남구 시인의 유고시집 <그리 변호사가‘내친구 형남구’ 라는 제 운 초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목으로 회고사를 했고, 이희만 시 이날 (고)형남구 시인의 부인 형정 인이‘형남구의 시세계’시평을 했 선 여사 등 가족과 미동부한인문인 다. 이정강 시인은 축가를 불렀다. 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형남구 시인은 1952년 생으로 이날 김자원, 장석렬 시인의 인 2007년 8월5일 이 세상 소풍을 끝내 사에 이어 안영애, 윤관호, 황미광, 고 천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1996년 하운, 이일호 시인이 나서 고인의 ‘문학세계’ 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 작품을 낭송하며 고인의 시세계를 했다. 2018년 유고시집 <그리운 초 음미했다. 대>가 출간됐다.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6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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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이민 최대한 원해” 트럼프“제대로 된 장벽 반드시 건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 일 미국의 남쪽 국경에 제대로 된 강철 장벽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 에서 행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과거 이 방에 있던 대다수가 장벽 을 위해 투표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장벽은 지어지지 않았다. 내가 그걸 지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세우려 는 것은 스마트하고 전략적이며, 반대편이 보이는(see-through) 강 철 장벽으로, 단순한 콘크리트 벽 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 국경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 자금을 제공할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의회가 이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5일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으로 국정 연설을 하기 위해 워싱턴DC 연방의회 하원회의장에 들어서며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의장과 악수하고 있 다.

미국 내 20개 주(州)로의 MS13 갱 유입 등 불법 이민자 범죄의 심각성도 잇따라 부각했다. 수만 명의 미국인이 치명적 약 물에 의해 죽어갔고, 불법 이민자 들이 어린이를 저당 잡혀놓고 미국 의 법을 짓밟고 있다며 분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 리노 에서 불법 이민자에 의해 살해된 노부부의 증손녀들을 장내에서 소 개한 뒤“난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형 성적이 좋은 모범수에게 사회에 공헌할 기 회를 주는‘첫 걸음법’ (First Step Act) 입법과 관련해 법무행정 개혁 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인 킴 카다시

국정연설서“장벽예산 협상 10일 남았다”압박… 합법이민자엔 문호개방 의사 “미국민 생명·일자리 보호하는 이민시스템 만들 도덕적인 의무있어” 10일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국경장 벽 예산 배정에 반대해온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는“미국이 무자비한 (범죄) 카르텔, 마약밀매, 인신매매를 종 식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의회가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 했다. 이어 행정부가 남쪽 국경의 위기를 끝내기 위해 의회에 상식적 인 제안을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 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을 따르고

존중하는‘합법 이민’ 에 대해서는 최대한 문호를 열겠다는 뜻을 내비 쳤다. 그는“합법 이민자들이 미국을 풍요롭게 하고 수많은 방식으로 우 리 사회를 강하게 했다. 나는 그들 이 역대 최대 규모로 들어오기를 원한다. 단, 합법적으로 들어와야 한다” 라고 말했다. 반대로 불법 이민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못 박았 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관용은 연

민이 아니라 잔인한 것이라고 지적 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한 듯, 열린 국경을 지지하는 부유한 정치인들 이 장벽 뒤에 숨어서 사는 동안 미 국 노동자들이 불법 이민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우리는 우리 국민의 생명 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이민시스템 을 만들 도덕적인 의무를 갖고 있 다” 며 장벽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 했다.

안의 요청을 받은 뒤 사면해 석방 한 무기수 출신 앨리스 존슨을 소 개하면서 미국이 갱생을 가능케 하 는 국가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싼 처방 약 값 문제에 대해 자신의 노력으로 4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약값이 내렸다고 자평하면서“미국인이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만들어진 약을 다른 나라 국민보다 비싸게 사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말했 다.

트럼프, 무역장벽 강화 예고…“재앙적 무역정책 뒤집겠다” ‘우리도 똑같이 관세’호혜무역법 촉구…“中 구조적 변화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 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에서 한층 강화된 보호무역 기조를 예고 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관세장벽’ 을 앞세운 보호무역주의에 더욱 속 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기존의 무역정책에 대해선 대대 적인 손질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이른바‘셰일 혁명’ 으로 상징 되는 미국의 에너지 파워, 초당적인 ‘인프라 투자’뒷받침 등도 거듭 강 조했다.

□ 트럼프, 보복관세 플랫폼 입 법 촉구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책에서 시종 초점을 맞춘 것은‘무역’ 이다. 공정성이라는 잣대를 내세우기 는 했지만, 미국 시장의 관세장벽을 더 과감하게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일종의‘관세 팃포탯’ (tit-for-tat·맞받아치기)을 본격 화하겠다는 셈이다. 워싱턴DC의 연방 의원들에게 이른바‘호혜무역법’(Reciprocal Trade Act) 입법화를 촉구한 게 대

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만약 다른 국가가 미국산 제품에 불공정 한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들이 우리 에게 판매하는 같은 제품에 정확하 게 같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호혜무역법에서는 현직 대 통령의 관세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호혜무역 법에 대해“미국산 수출품이 불공 정하게 다뤄진다고 판단되면, 현직 대통령이 특정 수입품의 관세를 올 리거나 해당 국가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협상에 곧바로 들어

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매파 보호 무역론자인 피터 나 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 장이 입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일차적인 타깃은 중국에 맞췄 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의 놀라 운 경제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수 십 년간의 재앙적인 무역 정책들을 뒤집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중국은 수십 년간 우리 산업을 겨냥하고 우리의 지식 재산권을 훔쳤다” 면서“이러한 미 국 일자리와 부(富)의 도둑질을 끝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

국정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화합’화두로 꺼냈지만… 공화‘기립박수’… 민주‘싸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 어젠다” 라면서“우리의 공동체를 일(현지시간) 하원 의사당에서 한 더 안전하게, 우리의 가족을 더 강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의 국정 연 하게, 우리의 문화를 더 풍요롭게, 설에서‘위대한 어드벤처’ (Great 우리 믿음을 더 깊게, 우리의 중산 American Adventure)의 새로운 층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번성 장에 대담하고 용감하게 진입해야 하도록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다면서 초당적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복수와 저항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연방정 과 보복의 정치를 거부해야 하고, 부의 셧다운(부분적 업무정지) 사 협력과 타협과 공동선의 무한한 가 태를 불러왔던 미국-멕시코 국경 능성을 포용해야 한다” 면서“우리 장벽 건설을 거듭 촉구하며 민주당 는 함께 수십 년의 정치적 교착을 을 사실상 압박했다. 깨고, 과거의 분열을 극복하고, 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80분에 걸 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연 쳐 진행된 이 날 국정 연설에서 지 합을 결성하고, 새로운 해법을 만 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자리 창출과 들고, 미국의 미래에 대한 특별한 낮은 실업률 등을 거론,“우리의 경 약속의 문을 열 수 있다. 그 결정은 제는 전 세계의 부러움이 되고 있 우리의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 다” 면서 자신의 치적을 한껏 자랑 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공화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 당과 민주당은 긴급한 국가적 위기 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 면서 불법 이민 문제를 제기하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오늘 밤 내 “나는 그것을 건설할 것” 이라면서 가 제시하는 어젠다는 공화당이나 미-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 필요 민주당의 어젠다가 아닌 미국민의 성을 거듭 주장했다.

강조했다. 특히“그동안 2천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 세를 부과했고, 미 재무부는 그동안 우리에게 10센트도 내지 않았던 국 가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거두고 있 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을 비난 하지 않겠다. 이런 엉터리가 일어나 도록 했던 우리 지도자들의 책임” 이라며“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존경하고 지금 새로운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것은 불 공정한 무역관행을 끝내고 만성적 자 적자를 줄이고 미국 일자리를 지 키는 구조적인 변화이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나프타(NAFTA·북미 자유무역협정)도 비판대에 올리면 서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인‘미국·

멕시코·캐나다협정’ (USMCA)이 미국의 제조업을 지키고 지식재산 권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경제호황‘자화자찬’… 인프라 투자엔 초당적 협력 촉구 지난 2년간 경제적 호황을 부각 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지난 24개월 의 빠른 진전 덕에 우리 경제는 세 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면서“전 례 없이 경제의 활력이 있다” 고강 조했다.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인 실업률, 폭넓은 감세 조치, 대대적 인 규제 완화 등을 나열하면서“취 임 당시와 비교하면, 미국 경제는 거의 갑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 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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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2월 임시국회 시계 제로… 여야 극한 대치 지속할까 야당의‘특검·청문회·해임결의안’요구에 민주당‘수용 불가’ 민주·한국·바른미래, 7일 원내대표 회동… 국회 정상화 여부 주목 설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6일 혀진 내용이 없었으며, 조해주 위 2월 임시국회 개회 문제가 여야의 원 문제 역시 인사청문회에서 따져 쟁점 사안으로 다시 떠올랐다. 보기 위해 기다렸는데도 야당이 이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을 제 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외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주평화당, 정의당의 요구로 소집된 “김태우 폭로 등 이미 끝난 사안에 1월 임시국회는 이달 17일로 회기 한국당이 아직도 목을 매고 있다. 가 종료된다. 김경수 지사 재판 결과를 두고도 야당이 소집을 요구한 1월 임시 정쟁만 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 국회는 사실상‘개점휴업’중이다. 다” 며“민생과 평화를 챙기는 2월 국회는 올해 민생법안을 제대로 논 임시국회가 시급한데 걱정이 크 의한 적이 없다. 다” 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안전한 의료환경을 민주당 홍영표·한국당 나경원 위한‘임세원법’ , 유치원 3법, 체육 더불어민주당 홍영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계 폭력 근절법 등 민생법안은 그 설 연휴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 1일 대로 국회에 잠들어있다. 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 다” 고 촉구했다. 여의도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국회 여야가 약속했던 선거제 개혁안 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문제 바른미래당은 조해주 위원 해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현격한 의 1월 내 합의 처리도 불발됐다. 도 여야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촉구결의안 절차 진행을 통해 국회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생법안을 논의할 2월 임시국 다. 를 정상화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 물론 극적 합의의 가능성이 없 회를 열기 위해서는 여야가 의사일 한국당은‘김태우 폭로’관련 다. 는 것은 아니다. 정을 다시 합의해야 한다. 그러나 특검 도입,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으로서는 이대로 시간을 합의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산 투기 의혹 관련 국정조사, 조해 통화에서“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 흘려보내다가 정치권이 본격적으 새해 들어 각종 갈등 이슈가 쉴 주 위원 자진사퇴 등이 전제되지 에 대한 국회 절차를 밟는 것으로 로 내년 4월 총선 대비체제에 돌입 틈 없이 불거져 정국이 꽁꽁 얼어 않으면 2월 임시국회에 응할 수 없 국회 보이콧은 풀고, (여야가 대치 하면 민생·개혁입법을 추진할 기 붙었기 때문이다. 다는 입장이다. 하는) 김경수 지사 사건은 철저히 회와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김 법원에 맡겨야 한다” 며“민주당과 기감이 있다. 의원과 한국당 송언석·장제원 의 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한국당이 한발씩 양보해 국회를 정 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야당 원의 이해충돌 논란에서 시작해 한 의원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의 발목잡기로 민생입법이 미진하 국당 곽상도 의원의 대통령 가족 원 임명철회 등 한국당이 요구하는 그러나 민주당은 야당이 요구하 고 타협정치가 실종됐다’는 국민 관련 의혹 제기 등까지 여야는 사 사항에 대한 여당의 응답이 있어야 는 특검과 청문회 등을 일절 받아 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사건건 전선을 형성해왔다. 한다” 면서“민주당의 대답을 들은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없다. 특히‘드루킹 사건’ 에 따른 김 뒤 2월 국회 보이콧을 해제할지 결 민주당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3 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선고 이후 정하겠다” 고 말했다. 대행은 통화에서“받을 수 있는 조 당 원내대표는 연휴가 끝난 뒤인 야당은 대선 정당성과 문재인 대통 그는“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최 건을 걸어야 받을 텐데, 야당의 요 오는 7일 오전 회동해 국회 정상화 령의 연관성을 따지고, 여당은 이 저임금 결정구조 개선, 주휴수당 구는 받을 수 없는 것들” 이라고 잘 방안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를‘대선 불복’ 으로 규정하며 반발 개정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회 라 말했다. 그러나 감정의 골이 깊어진 여 해 대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에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며 ‘김태우 폭로’ 와 관련해서는 이 야가 극한 대치를 쉽사리 풀 수 없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한국당 미 지난해 말 야당의 요구로 국회 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2월 임시국 의 폭로와 정치 편향 논란 속에 국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대답해야 한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새롭게 밝 회는‘시계제로’ 다.

손혜원“박지원, 정치 그만해야”vs 평화당“손혜원, 최악의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목포가 지역 구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간 신경전이 설 연휴인 6일에도 계속 되고 있다. 손 의원이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면서 박 의원‘낙선운동’ 을 벌이겠다고 시사한 뒤 계속해서‘박 의원 때리 기’ 를 이어가자, 평화당이 발끈하 고 나선 것이다. 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박 의원을 겨냥,“새벽부터 주민과 악

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스북 글에서“목포지역 정서가 새 할 일의 모두는 아니다” 라며“텅텅 삼스러울 것도 없다. 지난 지방선 비어가는 구도심을 보며 기껏 구상 거 두 번 다 본인이 미는 시장 당선 한 것이 유달산 턱 밑을 파고드는 시키지 못했다” 며“정치의 본질을 고층 아파트입니까”라고 비꼬았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이다. 이제 다. 손 의원은“목포 3선 의원은 반 그만하셔야죠” 라고 직격탄을 날렸 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시민께 다. 사과해야 한다” 며“그런 의미에서 이에 대해 당사자인 박 의원은 이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반응을 자제했다. 하지만 평화당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봅 당 공식 논평까지 내고 손 의원을 시다” 라고 강조했다.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난했 손 의원은 같은 날 또 다른 페이 다. 박 의원은“섞이고 싶지 않다.

어둠 속에서도 기차는 달린다”면 서 말을 아꼈다.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에 서“설 연휴에 박 의원을 공격한 것 은 예의도 없고 금도에 어긋난 것” 이라며“제헌 국회 이래 이런 국회 의원은 없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최 악의 국회의원” 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국회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고, 국회의 원으로서 갖춰야 할 품성을 갖추지 못했다” 며“목포는 누가 누구를 당 선시키고 낙선시키는 곳이 아니다. 목포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 혔다.

WEDNESDAY, FEBRUARY 6, 2019

한국당 전당대회 3대 변수 계파·TK표심·여론조사 ‘친박 vs 비박’속 계파 내 복수 후보… 표 분산 불가피 전체 책임당원 3분의 1, TK 포진…‘TK 표심을 잡아라’

TV토론 횟수 논란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자유 한국당 당권 레이스는 본궤도에 오 른다. 이번 2·27 전당대회에서 당권 을 장악하면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차기 대권 경 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당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계파와 TK 표심, 여론조사가 한국당 전당대회 승부를 가를 3대 변수로 꼽힌다. ◇ 친박 김진태·정우택·황교 안 vs 비박 오세훈·홍준표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박(친박 근혜)과 비박(비박근혜) 등 계파 프레임은 옛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계의 경쟁에서 분화한 이래 십 여년간 당내 선거를 좌지우지했다. 당권 주자들은 입 모아‘탈계 파’ 와‘통합’ 을 주장하지만, 이번 전대에서도 계파 표심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 다. 이번에는 김진태·정우택 의원 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친박계 주자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 준표 전 대표가 비박계 주자로 거 론된다. 계파별로 복수의 후보가 나온 만큼 표 분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예컨대 친박계는 대체로 황 전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 만, 김진태·정우택 의원 역시 태 극기 세력과 친박 내에 지분이 있 기 때문에‘친박 표’가 고스란히 한 후보로 쏠리지는 않을 전망이 다. 비박계에서는 오 전 시장이 가 장 선두를 달릴 것으로 관측됐지 만, 홍 전 대표가 전대에 뛰어들면 서 비박계 선두주자를 놓고 경쟁하 게 됐다. 다만 대선 주자급인 오세훈·홍 준표·황교안 등‘빅3’의 접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계파보다는‘인 물론’ 에 표심이 좌우할 것이란 의 견도 적지 않다. 서울시장, 대선 후보 및 당대표, 총리 등을 지낸 세 후보의 캐릭터 가 뚜렷한 만큼 계파 프레임을 압 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 책임당원‘3분의 1’…TK 표 심을 잡아라 한국당 전체 책임당원은 약 34 만명이다. 이 중 30%에 육박하는 9 만8천명 가량의 책임당원이 대구 ·경북(TK)에 포진하고 있다. 이번 전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 아 통상 투표율(20∼25%)보다 높 은 3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한다 고 가정하면 약 10만명가량이 투표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투표율 이 높았던 TK 표심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권 주자들이 출마 선언 이전 부터 영남지역을 수차례 찾아 밑바 닥 표심을 다지고, 홍 전 대표가 ‘TK 후보 단일화’ 를 한때 주장했 던 이유도 TK 표심의 영향력을 의 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현재 출마 선언 한 당권 주자 중 TK에 기반을 둔 후보는 주호영 하나뿐” 이라고 TK 지분을 강조하기도 했 다. ◇ 비율은 30%지만… 무시 못 할 여론조사 당대표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대의원 등으 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산출된다. 선거인단은 약 40만명인 데 비 해 여론조사는 훨씬 적은 3천명을 응답자로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반 여론조사에 가중치를 두는 셈 이다. 따라서 여론조사의 비율은 30% 이지만, 응답자 1명의 표 가치는 선 거인단 1명의 57배가량이다. 최근 합동연설회와 TV토론 횟 수를 놓고 주자 간 신경전이 벌어 지는 것도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 사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주로 당원들만 참석해 조직 세 대결을 펼치는 합동연설회보다 TV토론 횟수를 늘리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는 계산이 깔렸다. 실제로 2017년 7 ·3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김태흠 후보가 류여해 후보보다 선 거인단 투표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도 여론조사에서 뒤져 류여해 후보 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Ⅱ

2019년 2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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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대북대표 방북길… 미군기로 서해직항로 이용 북한 김혁철 전 대사와 비핵화-상응조치 집중 조율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 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오 전 북한 방문길에 나섰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지난 3일 방한 이후 머물던 서울의 한 숙소에서 출발했다.

비건 美대북대표 방북길…미군 기로 서해직항로 이용 - 2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미정상 회담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오산 미군기지 에서 미군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측은 지난달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일행의 방미 당시 워싱턴에서 상견례를 가 졌었다. 그의 평양행은 지난해 10월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방 북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비건-김혁철 평양대좌… 2차 정상회담합의 초안 만들까 비핵화-상응조치 조율… 초기조치 포함 단계적이행‘로드맵’논의 주목 북미가 6일 평양 실무협상을 통 해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정상회 담의 합의문‘초안’ 을 만들 수 있 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방 한 중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카 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이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 비하기 위한‘비건-김혁철 라인’ 이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지난해 1 차 정상회담의 전례를 고려하면, 의전·경호 채널 협의는 별도로 열 릴 가능성이 높아 이번 협의는‘의 제’조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강연에 서 북한과의 실무 차원 협상 개최 를 기대한다면서 북한과‘구체적 인 세부 목표’ ,‘협상과 신고 로드 맵’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 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 는 상황에 미국의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 국을 거쳐 평양을 공개 방문한다는 점에서 최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 출하는데 주력하리라는 외교가의 관측도 나온다. 결국 비건 특별대표는 김 전 대 사와의 실무협상에서 핵심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 및 이에 대한 미 국의 상응 조치의 조합을 집중 논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련 포괄적 신고 및 해외 전문가들 일단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의 사찰·검증’→‘핵분열성 물질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 및‘플러 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스알파’ (+α )와 그에 대한 미국 측 WMD(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제 상응 조치의 조율이 관건으로 떠오 거 및 파괴’등으로 이어지는 단계 를 전망이다. 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비건 특별대표는 강연에서 김정 ‘동시적·병행적 기조’입장을 확 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마이 인했다.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비건 특별대표는 또 미국 측의 당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상응 조치의 기조로는‘북미 간 신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 뢰 구축’ ,‘북미관계 개선’ ,‘한반 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고‘그 이 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 과‘적 상’ 을 언급하며‘플러스알파’ (+α ) 정 시점에서의 대북 투자 지원’등 에 대한 이행 의지를 밝혔다고 전 을 언급했다. 했다. 이에 따라 북미 간 연락사무소 그러면서 비건 특별대표는‘영 설치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변을 뛰어넘는 북한의 플루토늄 및 논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핵 관 등이 세부 방안으로 거론되는 가운 데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제 재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도 접점이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특히, 구체적으로는 비건 특별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대표가 강연에서 새롭게 방점을 찍 기사제보 : (718) 939-0047 은 ‘포괄적인 핵신고’와‘종전선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언’ 에 대해 최종 목표인 비핵화·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주요 ‘징검다리’ 로서 북미 양측이 합의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건이 강연에서 단계적 접근법 과 이를 담은 로드맵을 강조한 측 면을 고려하면, 비핵화·평화체제 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북한의 동 창리 및 풍계리 폐기·검증과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 조치에 미국의 각종 관계 개선 조치와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지지 등을 당장 추진 에 놓고, 포괄적 신고와 할‘입구’ 종전선언을 중간 단계에 놓는 합의 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 도 있다. 반면, 이번 실무 협상에서 상호 간 각 단계에서 취할 조치에 대한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을 통한 의제 조율이 필 요할 수도 있다.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초기 조치와 완 전한 비핵화의 연결고리로 포괄적 인 핵신고를 미국이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에는 북한이 충 분히 동의하지 않는 상황일 수 있 다” 면서“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을 받기 위해 비건 대표가 평양으로 향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고분 석했다. 조 전 위원은 이어“다른 초기 조치 등은 대체로 합의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이 부분을 받아들이면 일사천리로 합 의문 작성이 이뤄질 수 있지만 북 한이 검토 결과 어렵다고 한다면 미국이 내부 협의를 거쳐 다시 북 미 실무협상을 개최할 여지도 있 다” 고 덧붙였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결 국 사찰·검증·신고와 대북제재 완화·해제 부분을 두고 북미가 ‘밀당’ 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입 장차 해소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면서“평양에서의 협상 개최는 북 한이 자신에 유리하게 상황을 끌고 가려는 측면이 반영된 것 같다” 고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코리 가드너“대북 압박 완화 안돼… CVID가 목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것은 정권 차원의 지연과 불이행 ·태평양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전략” 이라고 주장했다. (공화·콜로라도) 의원은“북한과 이어“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어떤 대화의 목표도‘CVID’ (완전 제재를 해제할 유일한 방법은 북한 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 이 모든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철 핵화)로 남아 있어야 한다” 고 5일 저히 해체하는 것” 이라며“북한을 밝혔다.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압박 수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위를 누그러뜨리는 것은 잘못된 일 방송 기고문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련,“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그는“오바마 행정부가 2015년 비핵화가 우리의 목표임이 틀림없 이란과 했던 것처럼 과거의 실수를 다” 며 이같이 말했다. 되풀이해 나쁜 거래를 해서는 안 그는 최근 공개된 트럼프 행정 된다” 며“북한과 어떤 협상도 완전 부의‘2019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 한 CVID 기준을 충족해야 할 뿐만 서’ 가‘북한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아니라 상원에서 3분의 2의 승인을 외교정책, 경제에 계속해서 특별한 받아야 하는 조약으로 제출돼야 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고 한 것을 거 다” 고 밝혔다. 론하며“북한은 여전히 미국인의 작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안전과 안보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은‘불가역적’요구 등에 대한 북 위험” 이라고 말했다. 한의 반발 등을 감안, CVID 대신 그는“지금까지 CVID를 향한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구체적 조치는 없었다. 이미 파괴 증된 비핵화)라는 표현으로 대체 됐거나 쓸모없는 시설을 해체하는 했다. 것은 중요하지 않다” 며“구체적 조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가드너 치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북한 위원장은 여당 소속이지만 북한과 국무위원장)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관련해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다.

북한“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강력히 반대” 북한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 혔다. 5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 르면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서 열린 회의에서“일본이 지난날 아시아의 수많은 나라를 무력으로 침략하고 씻을 수 없는 반인륜 범 죄를 감행했으며 종전 70년이 넘도 록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며이 같이 밝혔다. 이어“오늘날 안보리에서 주권 존중과 평등, 내정불간섭 원칙이 공공연히 무시되고 주권 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자주권 침해행위

가 그치지 않고 있다” 며 유엔의 대 북제재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 냈다. 그러면서“유엔 안보리 개혁은 국제적 정의와 공정성, 민주주의를 구현하며 비동맹운동 국가와 개발 도상국의 대표권을 충분히 보장하 는 원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 스, 러시아, 중국 등 5개 상임이사 국과 지리적 배분으로 선출되는 10 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일본은 2017년까지 모두 11차례 비상임이사국을 맡아오면서 다각 도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모 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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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거시경제 악영향 우려 對中수출 석달째 줄고 주력품목 휘청 수출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보 다 감소한 것은 반도체 등 주력 품 목의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그나마 자동차·철강 등의 수출 은 늘었으나 대외 여건의 악화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 다. 수출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우 선 반도체의 약화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에 전년 동기(이하 동일)보다 8.3% 줄 면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 스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수출액 감소율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다목적부두 일대에 안개가 끼어 있다.

13대 품목 중 9개가 감소…對美 수출, 車·철강 수출은 증가 전문가“거시지표 악화 가능성…재정 투입으로 일부 상쇄” 을 23.3%로 한층 확대하면서 먹구 름을 더 진하게 드리웠다. 작년에 이어진 가격 하락 흐름 이 반도체 수출액 감소에 큰 영향 을 끼쳤다. 지난달 기준 8GB(기가바이트) D램 가격은 작년 1월보다 36.5% 떨어졌고, 128GB 낸드플래시 가격 은 22.4% 낮아진 수준이었다.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주춤하면서 전체 수출도 27개월 만 에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8년 기준으로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였다. 다른 주요 산업도 상황이 좋지 않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 기계에 이어 세 번째로 덩치가 큰 석유화학 수출액은 작년 12월과 올 해 1월에 각각 8.3%, 23.3% 줄어들 며 두 달째 마이너스 행진했다. 석유제품은 작년에 줄곧 수출액 이 늘었지만 지난달 4.8% 감소로 전환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제품 단가에 영향을 미쳐 수출액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석유화학의 경우 올해 1월 수출 물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따라서 국제 유가의 변화에 따 라 수출실적이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는 작년 9월부터 5개 월 연속 수출액이 줄었고 휴대폰과 휴대폰 부품을 포괄하는 무선통신 기기는 6개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 다. 올해 1월을 기준으로 보면 13대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액이 작년 1월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거래국으로 의 수출이 부진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 속 줄었다. 감소율은 3.1%, 14.0%, 19.1%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확대하는 추세다. 다. 반도체·일반 기계·석유제품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2.6 ·무선통신기기 부진이 중국으로 ∼2.7%로 잡았다. 의 수출액이 감소한 주원인으로 꼽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힌다. 2.7%로 전망했다가 최근 2.6%로 당국은 중국 산업 경기 부진, 수 하향 수정했다. 요 감소, 현지 기업의 시장 지배력 작년 12월 기준 해외 투자은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 (IB) 9개사가 내놓은 한국의 2019 석하고 있다. 년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2.6%다. 중동 수출은 6개월 연속, 중남미 최근 수출 부진을 고려하면 추 수출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후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수출 상황이 전반적으로는 악화 수출 부진이 올해 한국 경제의 했지만 일부 품목·지역에서는 개 거시 지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 선 흐름이 보인다. 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태호 제작] 일반 기계는 지난달에 수출액이 사진합성·일러스트 1.7% 늘었다. 수출 부진이 올해 한국 경제의 자동차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거시 지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 에 수출액이 각각 27.0%, 13.4% 늘 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태호 제작] 었고 자동차 부품은 4개월간의 마 사진합성·일러스트 이너스 행진을 끝내고 지난달 플러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스(12.8%)로 전환했다. “한국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반도 철강제품은 수입 규제가 확산하 체 덕분인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반도체 산업이 하향 사이클로 들어 달 3.3% 신장했다. 가는 것으로 보인다” 며“다른 산업 지역별로 보면 미국·일본·동 이 괜찮으면 좋겠지만 전체적으로 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유 비용 문제에 봉착해 다른 곳에서 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각각 4 활력을 찾기가 좀 어렵다” 고 진단 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했다. 한국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그는 수출 부진은 정책적 여건 해온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면 결국 에 대한 판단과 맞물려 기업의 투 거시 경제 지표에도 악영향을 줄 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거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제 지표를 악화하는 요인이 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 있다고 전제하고서“다만 정부 은 2017년 3.1%를 기록하며 2014년 가 대규모 재정 투입을 공언했음으 (3.3%)에 이어 3년 만에 3%대로 로 일부 상쇄하는 효과는 있을 것” 복귀했으나 작년에 2.7%로 떨어졌 이라고 전망했다.

WEDNESDAY, FEBRUARY 6, 2019

서울 학생 4년 뒤‘90만명선’붕괴 올해보다 7.3% 감소… 초·중학생,‘40만명선’·’20만명선’무너져 서울 학생이 4년 뒤 90만명 아래 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학급 당 학생 수는 평균 18명으로 감소 할 전망이다. 6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발 표한‘2019~2023년 중기교육재정 계획’ 을 보면 올해 95만9천200여명 인 공사립학교 학생은 2023년 88만 9천600여명으로 7.3% 감소할 것으 로 추정됐다. 올해와 내년 사이 2만1천400여 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크고 2022년과 2023년간 1만6천600여명 이 줄면서‘90만명선’ 이 무너질 전

초등학교 입학식 수업 모습.

한반에 평균 18명… 학생감소가‘학교생존’위협…지역 간‘학교유치전’도 망이다. 지난해 100만명 밑으로 떨 어진 데 이어 곧 90만명을 밑돌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03년 서울 학생은 158만1 천700여명이었다. 교육청 예상대로 라면 불과 20년 새 학생이 43.8%(69 만2천100여명)나 감소하게 된다. 한 세대 전인 1993년에는 학생이 200만명을 넘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올해 23만7천400여명에서 2023년 20만8 천500여명으로 12.1%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42만3천400여명에 서 39만2천900여명, 중학생은 20만7 천100여명에서 19만8천800여명으 로 각각 7.2%와 4.0% 줄어든다. 2023년 들어서면서 각각‘40만명 선’ 과‘20만명선’ 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평균 학생은 올해 18.7명 에서 2023년 18.0명으로 준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같은 기 간 25.0명에서 22.8명으로 2.2명이

나 적어진다. 교원 1명당 학생은 평균 11.2명 에서 11명으로 감소한다. 이미 학생감소가‘학교의 생존’ 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작년 초 은평구 사립초등학교인 은혜초등학교가 학생감소에 따른 재정악화를 이유로 문을 닫았다. 서울에서 사립초가 학생감소를 이 유로 폐교하기는 처음이었다. 학교가 폐교를 일방 추진하면서 학부모와 갈등을 빚고 교육청과 공 방도 벌였지만 결국 폐교가 승인됐 다. 고등학교들이 학생을 찾아 이사 하는 일은 특별한 일도 아니다. 2016년에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옆에 있던 계성여고가 대규모 아파 트단지가 몰린 성북구‘길음뉴타 운’ 으로 이사했고 2017년에는 종로 구 안국동을 지키던 풍문여고가 강 남구로 옮겼다. 또 현재 성동구 덕수고를 2023 년까지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이전

하는 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자치구 간‘학교쟁탈전’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 동대문구와 동작구는 각각 재개발지역인 전농7구역과 흑석9 구역에 학교설립을 고심 중이다. 두 자치구는 모두 종로구 대신고를 유치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 종로구의회는 학교 이전 에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내기도 했 다. 서울시교육청이 대신고 이전계 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 다. 하지만 학생이 전반적으로 감 소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지 역처럼 단기적으로 학생이 급증하 는 지역에 학교를 설립할 마땅한 대안이 기존 학교를 이전해오는 것 밖에 없어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 니다. 덕수고와 관련해서는 지역 내 유일한 남고가 없어진다는 학부모 불만이 나온다.

“한국 스마트폰 보유율 95%…세계 1위” 2위는 이스라엘…네덜란드·스웨덴 등이 이어 한국의 스마트폰(smartphone ·소형 컴퓨터 기능 및 무선 인터 넷 접속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 보 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dpa통신이 5일전 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퓨 리 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스마 트폰 보유율은 95%로 조사대상 27 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나머지 5%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휴대전화를 보유, 결국 전체 인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중 유일하다. 한국에 이어 스마트폰 보유율 2 위는 이스라엘(88%)이었으며, 네 덜란드(87%)와 스웨덴(86%) 등이 뒤를 이었다. 호주와 미국, 스페인, 독일, 영 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한국의 스마트폰(smartphone·소형 컴퓨터 기능 및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휴대전 화) 보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dpa통신이 5일전했다.

일본, 캐나다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1∼66%였고, 헝가리와 폴란드, 러 시아, 그리스는 64∼59%였다. 신흥국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 화국과 브라질이 각각 60%를 기록 해 가장 높았고, 필리핀(55%), 멕

시코(52%), 튀니지(45%)가 뒤따랐 다. 인도는 24%로 신흥국 중 스마 트폰 보급률이 가장 낮았다. 퓨 리서치는 지난해 중반 성인 3 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 행했다.


국제

2019년 2월 6일(수요일)

“양측 만남이 우선” 교황,‘베네수엘라 사태’중재 의사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베네수 엘라 내분 사태를 중재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아랍에 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사 를 집전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에 베네수엘 라에서 요청이 온다면 양쪽을 중재 할 의사가 있다며 그 전에 먼저 양 쪽을 만나도록 하는 노력이 우선돼 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23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니콜라스 마두 로 현 대통령을 부정하고 스스로 임시 대통령임을 선포하면서 양쪽 으로 세력이 갈려 극한 갈등을 겪 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두 로 대통령이 자신에게 서한을 보냈 다는 보도를 확인해주면서 아직 그 편지를 읽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TG24는 전날 마두로 대통령이 교

5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황에게 서한을 보내 (과이도 의장 측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바티칸이 직접 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편지를 읽어보고 어떤 일 들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 며“그 러나 양쪽이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기꺼이 중재에 나서겠

메이 英총리 7일 브뤼셀 방문 브렉시트 재협상 요구 예정

영국 브렉시트 재협상 추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 시트(Brexit) 재협상 천명 이후 처 음으로 유럽연합(EU) 측과 머리 를 맞댄다.

강경론자, 사실상 보수당과 연립정 부를 구성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연 방주의 정당 민주연합당(DUP) 등 이 이에 반발해 왔다.

다” 고 말했다. 과이도 국회의장측은 마두로 대 통령이 교황의 중재를 내세워 시간 을 끌고 시위를 진정시키려 한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교황은 공식 중재의 경우 외교 에서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양쪽을 대화로 끌어내는 선행 조처 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했다. 그는‘하드 보더’ 를 피하는 브 렉시트를 단행하겠다는 이전의 약 속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북아일랜드는 과거와 같 은 국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일랜드 정부나 EU에 의지 할 필요가 없다. 영국 정부와 내가 그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허락하 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국과 아일랜드가 2030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지 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 정부 간 특별한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한 다고 밝혔다. 메이는 북아일랜드 유혈분쟁이 시작됐을 때 자신이 12세였고, 이 를 종식한 1998년 벨파스트평화협 정(굿프라이데이 협정)이 맺어졌 을 때 41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확보한 평

EU 측 융커 집행위원장·바르니에 수석대표 등 만나기로 5일부터 이틀간 북아일랜드 방문해 브렉시트 지지 당부 5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오는 7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을 만나기 로 했다. 이 자리에서 메이 총리는‘안전 장치’ (backstop)를 포함한 브렉시 트 합의안의 재협상을 정식으로 요 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는 이날 오전 열린 내각회 의에서 EU와의 재협상의 목적은 ‘안전장치’에 종료시한을 두거나 영국에 일방적 종료권한을 부여, 영구히 EU 관세동맹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이 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국경에서 ‘하드 보더’ (국경 통과 시 통행·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 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 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안전장치’ 에 합의했다. 그러나‘안전장치’종료시한이 없는 데다 북아일랜드만 별도 상품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어 브렉시트

지난달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기록적인 표차로 부결되자 메이 총 리는 EU와‘안전장치’ 를 포함한 합의안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 혔다. 브뤼셀에 가기 전 메이는 이날 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아일랜드 수 도인 벨파스트를 방문해 브렉시트 합의안 지지를 당부했다. 북아일랜드는‘안전장치’ 의당 사자다. 이번 방문에서 보수당과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북아일 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 (DUP),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 신페인당을 포함해 북아일랜드 각 정당 지도부와 만나 브렉시트에 대 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메이는 벨파스트에서 기업인들 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북아일 랜드의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북아일랜드 와의 약속을 지켜 광범위한 지역사 회 지지를 받고, 의회에서도 다수 를 확보할 수 있는 브렉시트를 하 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 이라고 말

화를 유지하는 것에 자신이 가장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 다. 가디언은 메이 총리의 이같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정부 내 많은 이들이 그가 약속했던 이달 13일까 지 브렉시트와 관련한 돌파구를 마 련할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전했 다. 앞서 메이는 EU와 브렉시트 합 의안 재협상을 추진한 뒤 합의에 이르면 최대한 빨리 승인투표를 다 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오는 2월 13일까지 제2 승 인투표를 열지 못하면, 이날 성명 을 발표한 뒤 다음날 향후 계획과 관련한 결의안을 다시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메이 총리가 승인투 표를 더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을 내 놓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는‘데드 라인’ 과 관련해 변화는 없다고 밝 혔다. 영국 내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 하고 협상 상대방인 EU 측은 브렉 시트 합의안 재협상은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교황, 이슬람 발상지서 첫 미사…17만명 운집 설교통해 온유, 화평 강조…“겸손하고 평화추구 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오전 아 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신자 17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 사를 집전했다.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은 이슬람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에서 처음 으로 미사를 집전함으로써 이(異) 종교간 화해와 전 인류의 박애를 강조했다. 특히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이 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이 다른 종 교를 적대하고 살상하는 참극이 벌 어지는 중동 한복판에서 열린 이날 가톨릭 미사의 메시지는 더욱 의미 가 깊었다. 교황은‘산상수훈’ 으로 불리는 복음서의 팔복을 중심으로 설교하 면서 온유한 자와 화평케 하는 자 를 부각해 갈등과 불화, 무력이 아 닌 다른 이를 사랑하고 평화를 추 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예수께서 사는 방법을 말씀하실 때 우리가 거대한 일을 이루거나 다른 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별난 행동을 하라고 하지 않 으셨다” 며“단지 자신의 삶이라는 작품 하나를 만들라고 하셨고 이것 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고 설교했다. 그러면서“팔복은 우리 삶의 길 잡이” 라면서“팔복은 인간의 능력 을 뛰어넘는 행동이나 극적인 행위 가 필요한 게 아니라 예수를 일상 에서 닮아가는 일이다”라고 해설 했다. 이어 예수를 뿌리로 삼아 오염 된 공기를 흡수해 산소를 매일 되 돌려주는 나무와 같은 이가 되길

5일 아부다비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교황

바란다고 기원했다. 설교가 끝난 뒤 한국, 인도 등 6 개 국가의 신자가 대표로 나와 각 국 언어로 교황과 주교들을 위해 짧게 기도했다. UAE에 거주하는 가톨릭 신자 는 필리핀, 인도 국적자를 중심으 로 약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날 미사에는 100여개 국적의 신자가 모였으며 무슬림도 약 4천 명 참석했다. 미사 장소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4만여 관 중석과 운동장에 신자가 가득 찼 고, 입장하지 못한 신자는 주변 보 조경기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에 참여했다. 교황이 오픈카를 타고 등장하자 신자들은 열렬히 환호성을 지르고 교황청 깃발을 흔들며 환영했다. 미사는 오전 10시 30분께부터 1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UAE 두바 이 정부 소유의 에미레이트 항공은

러“2년내 미사일 2종 개발” “중거리핵전력조약 파기 대응” 쇼이구 국방장관“푸틴 대통령, 개발계획 승인” 미국과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 조약(INF) 파기를 앞두고 러시아 는 앞으로 2년 내 새 미사일을 개발 해야 한다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강 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 관은 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방 부 회의에서 이러한 대응계획을 공 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2019∼2020년에 우리는 해상 발사 장거리 순항미사 일‘칼리브르’의 지상 발사 형태 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어“동시에 우리는 지상 발사 형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도 개발 해야 한다” 고 쇼이구 장관은 덧붙 였다.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도 승객이 미 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 중계했다. 올해를‘관용의 해’로 선포한 UAE 역시 초대형 가톨릭 미사를 유치함으로써 다른 이슬람권 국가 보다 종교적으로 포용하는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 외국인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90%에 육박하는 UAE는 중동에서 비(非)이슬람권 문화에 상대적으 로 관대한 편이다. 무슬림이 신자 가 예배할 수 있는 종교 단지를 허 용하는 등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 만 선교는 엄격히 금지한다. 교황은‘종교의 자유’에 대해 전날“예배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 라 주께서 자유롭게 하신 모든 형 제, 자매, 자녀를 신의 이름으로도 억압하지 않고 진정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마친 뒤 바 티칸으로 돌아간다.

쇼이구 장관이 향후 2년 안에 개 발하겠다고 밝힌 미사일 2종은 그 동안 INF에 따라 금지된 형태다. 앞서 이달 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INF에 따른 의무 이행을 중단하고 6개월 후 탈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튿 날‘대칭적 조처’ 로서 INF 참여를 중단한다고 결정했다. 쇼이구 장관은 신규 미사일 개 발계획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러 시아는 해상·공중 발사 미사일을 운용해온만큼 새 미사일 생산에 필 요한 시간과 자금이 현저히 줄어들 것” 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파리 부촌서 방화추정 화재…최소 10명 숨져 프랑스 파리 시내 부촌의 한 건 물에서 밤사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 이 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30여 명 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인 40세 여성 1명 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 르면 5일 오전 1시께 파리 시내 센

이 숨지고 소방관 6명을 포함해 30 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 망자는 모두 화재 발생 건물 거주 자로 확인됐다. 소방대가 이날 오 후 현재도 건물 안을 계속 수색 중 이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아파트의 거

부분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조기 진압 기회를 놓쳤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화재의 사 망자 수는 파리에서는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파리소방대의 클레망 코뇽 대장도 BFM 방송과 인터뷰에서“이번 화재는 특히 격 렬했다” 고 전했다.

경찰, 화재 건물 거주 40세 여성 용의자 체포해 조사 중 강 우안의 16구 에를랑제 가(街)의 8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연기와 화염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50여 명을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하고 인근 건물 주민까지 대피시킨 뒤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6 시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최소 10명

주자로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40세 여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 중이 다. 일부 목격자들이 이웃 간 다툼 이 일어난 뒤 불이 났다고 증언한 것을 바탕으로 경찰은 방화 가능성 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불이 난 아파트는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긴급출동한 소방대 가 불이 난 아파트의 중앙정원 쪽

이번 화재진압에는 소방관 200 명, 소방차 100여대가 동원됐다. 불이 난 건물은 불로뉴숲 인근 에 있는 부촌으로, 트로카데로 광 장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 리 생제르맹(PSG) 홈구장인 파르 크 데 프랭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롤랑가로스 경기장 등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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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6, 201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22>‘암살(Assassination)’의 잠시 쉬어가는 로망스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 2악장 Romance 뉴욕에 있다가 한번씩 한국에 다니러 갈 때면 누구나 꼭 겪어야 할 큰 일 중의 하나가 비행기 안에 서의 시간일 것이다. 잠도 제대로 오지 않고 그렇다고 집중해서 책을 보기에도 마땅치 않다. 그런데 언제 부터 인가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는 무료함이 좀 덜 해졌다. 오늘 소 개하려는 영화, ‘암살 (Assassination)’도 그렇게 해서 비행기 안에서 처음 보게 된 영화 다. ◆ 독립운동 갖가지 인물들 2015년 한국영화니까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영화인데 생각보다는 전 체적인 짜임새며 다분히 역사를 배 경으로 깔고 있는 탓인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다. 한참 대한민국이 일 본의 치하에 있을 시 1933년도를 배 경으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와 같이 그 당시는 친일파, 민족주의자, 무정부주의자, 심지어는 이중간첩 등 뭐라 딱히 이 름 할 수 없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 이 있었다. 정말, 이 안타깝고 기가 막히는 사연을, 역사의 고리로 풀어내기에 도 벅찬데, 그렇게 긴 한 시대의 사 연을 다 이야기하기에 2시간15분이 참으로 짧았을 것이다. 친일파의 수 장인 강인국과 그의 처, 그리고 두 딸 쌍둥이의 등장으로 영화는 시작 된다. 자신의 앞날을 위해 부인을 죽이면서도 딸 둘만은 살려두어서 훗날 이들은 서로를 몰라보고 적대 관계에 있게 된다. 한명은 강인국의 딸로 다른 하나는 독립군으로 살아 간다. 서로 먹고 먹히는 전쟁의 소용 돌이 속에서 필요에 의해 왔다갔다 하는 인물이 항상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이중간첩 역할의 염석진은 끝까지 살아남아 해방 후 경찰간부 가 되고 그 유려한 언변으로 법정에

< 수필가 정은실 > 오는 곡이 바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신세계교향곡’이다. 한국에 서 중고등학교 시절 많이 노랫말로 불렀던“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 향~~”으로 시작되는 너무도 유명 한 곡이다. 아마 이 2곡 다 이 영화를 본 사 람이라면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 있 어서 안옥윤이 미라보라는 프랑스 커피샵에 들어가서 옆의 사람을 힐 끗힐끗 보면서 커피 마시는 법을 따 라서 하는 장면이 있다. 옆의 사람 은 다름아닌 하와이피스톨로 불리 우는 사람으로 그와의 첫 대면이 있 었던 커피샵이다. 그 때 그 다방 안 에서 잔잔하게, 격조있게 흐르던 음 악이 오늘 소개하려는 쇼팽의 피아 노협주곡 1번 의 2악장,‘로망스’ 이 다.

영화‘암살(Assassination)’포스터

서도 무사히 빠져나오는 활보를 한 다. 물론 마지막에는 법으로도 못 다스리는 일을 남은 자들인 독립군 안옥윤과 자신의 부하로 있던 명우 의 손에 죽는 최후를 맞이한다. 우리가 말로만 듣던 김구, 김원 봉의 등장과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 장군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을 모 티브로 삼은 탓인지 꽤 실감이 나는 영화다. 중간중간에 약간 코믹한 부 분의 처리도 상당히 현대물다운 느 낌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한국영화 에서 그래도 외국음악인 클래식음

악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 놓은 점 도 눈에 띈다. ◆ 적재적소에 배치된 3 클래식 이 영화를 보다보면 3곡 정도의 클래식 음악이 들린다. 염석진의 부 하로 염석진과 독립군들이 목욕할 때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던 드보르 작의‘유모레스크’ 는 거의 모든 사 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그 후 마지 막 부분에 가서 독립군들이 해방의 감격을 맛보지 못하고 그리고 그들 이 고향을 사무치게 그리워할 때 나

◆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 2 악장: 로망스(라르케토)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은 사실 다른 협 주곡과 마찬가지로 1악장이 무척 유명하다. 관현악단이 뜸을 들이면 서 한참만에야 주제가 시작되는 1 악장의 경이로움은 한국인에게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으로 인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2악장은 조금 다른 면이 있는 악장이다. 느리게 시작되는 로 망스인데 빗방울이 맑게 튀기듯 맑 음이 있는 악장이다. 쇼팽은 평소에 짝사랑하던 콘스 탄챠라는 이름의 성악가가 있었다. 나중에 파리에 가서도 그녀에 대한 사랑이 피어날 때면 곡을 한 곡씩 쓰곤 했다는 설이 있고 지금 2악장 도 그녀에 대한 연모의 정으로 쓰여 졌다고 한다. 훗날 그녀는 다른 부

영화‘암살’ 에 나오는 주요인물들.

암살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경성역에 도착한 암살단 3인조.

자와 결혼했고 쇼팽이 죽은 후 한참 을 더 살았는데 일찍 눈이 실명되어 서 쇼팽의 전기를 다른 사람이 읽어 주어서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도 그 제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 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 니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의 2악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Romance’큐알 코드>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다.


2019년 2월 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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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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