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9, 2019
<제41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3·1혁명’美 지방자치단체서도 기념 뉴욕주의회 이어 나소카운티도‘3·1운동의 날’지정 “美 젊은 여성들 유관순 본받아야” …‘유관순賞’제정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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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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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한인이 사망했으며 6만4천의 한 인이 수감됐다. 유관순은 17세 꽃다 운 나이에 일본 정부의 갖은 고문으 로 숨을 거두었지만, 한국의 독립에 불꽃을 당기었으며 이는 곧 성공하 게 된다” 고 말했다. 또,“오늘 나소카운티는 유관순 의 정의, 애국심, 희생과 용기를 기 린다. 미국의 젊은 여성들은 세상을 바꾼 유관순을 본보기 삼아야 한다.
비건-김혁철, 정상회담 전에 또 만나기로 “싱가포르 합의사항 진전 논의”… 베트남 정상회담 준비‘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 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 일간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추가로 만나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 무부가 8일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스티
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 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 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고 말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실무협상 카 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직함을‘국무위원회 대 미특별대표’ 라고 표기했다. 국무부 는 비건 대표가 지난 6~8일 평양에 서 김 대표와 만났으며, 완전한 비 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의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 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양측의 추가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관심이 쏠렸던 비건 대 표의 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 도 거론하지 않았다. 북미가‘평양 담판’ 을 종료하면 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은 양측간에 조율해야 할 핵심 사 안들이 더 남아있음 을 뜻하는 것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양 측이 그만큼 2차 정 상회담 준비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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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독립운동은 오늘 미국의 민 권운동 또는 총기폭력 종결 운동으 로 이어질 수 있다” 며“이에 나소카 운티는‘3.1운동의 날’과‘유관순 상 제정’ 을 선포한다. 앞으로 나소 카운티의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는 매년 유관순 의 혼을 가진 젊은 여성을 선정해 상을 수여할 것이다. 단, 자격요건 이 맞는 적절한 후보를 선발해야 하
나소카운티의‘3·1운동의 날’ 지정과‘유관순 상’제정에는 뉴욕 한인들과 뉴욕한인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에 앞서 뉴욕주 의회는 1월 유관순(1902~1920) 열사 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 에 따라 올해 3월 1일은 뉴욕주 차 원에서‘3·1운동의 날’ 로 지정되 게 된다. [뉴욕일보 1월16일자 A1 면-‘뉴욕주의회, 3월1일을 3·1운 동의 날 선포’제하 기사 참조] 뉴욕한인회는 오는 3월 1일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뉴욕 맨해 튼의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 개최에 앞서 맨해 튼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 광 장에서 100년 전 유관순 열사의‘독 립 만세운동’ 을 재연한다. [뉴욕일 보 2월8일자 A1면-‘3월1일 유엔본 부서 대한독립만세 터진다’제하 기 사 참조]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 박 3일간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 고 8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건 대표는 평양 체류 기간 김 대표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 국의 상응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
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 에 대한 담판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 된다. 그러나 양측이 한 번의 회담 으로 이견을 해소하기 힘든 만큼 추 가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 됐다. 이와 관련, 로버트 팔라디노 국 무부 부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 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 언 문제가 다뤄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정상회담과 회담 의제에 대 해 앞질러서 말하지 않겠다” 며직
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그러 나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다” 고 말해 북미가 정 상회담 의제와 실행계획을 합의하 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했 다. 이번 미국 방북단에는 의전 담 당자들도 포함돼 있어‘베트남’ 으 로만 발표된 정상회담 개최 도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 다.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 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왼쪽부터) 바나 이, 윌리 왕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 이사, (두 사람 건너)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장, 우성규 부총영사, 문용철 롱아일랜드회장 부부, 오해영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부 이사장, 우성규 부총영사
기념하며,‘유관순 상’ 을 제정한다 고 발표했다.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장은 “1919년 3월 1일 16세의 유관순은 친구들을 모아 자유와 독립을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 3·1운동에 참가 한 200만의 한인은 이후 나라 곳곳 에서 1500여 개의 시위에 참여했다. 이러한 시위 규모는 마치 지진과 같 았을 것이다. 이 운동으로 인해 7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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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시상은 내년부터 이어질 계획 이다” 고 밝혔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오늘 3 ·1운동의 날 및 유관순 상 제정을 도와주신 나소카운티 관계자 분들 께 감사드린다” 며“100년 전 유관 순은 민주주의, 자유, 평등, 인권의 참된 의미를 세웠다. 모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은 지금 세 상에 없지만, 그녀의 혼은 아직 우 리와 함께하며 한국에 큰 영감이 되 고 있다. 유관순 상은 우리 차세대 가‘가장 어린 한인 여성 인권운동 가’ 였던 열사의 정신을 나누며, 젊 은 여성 리더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말 했다. 우성규 부총영사는“3·1운동의 날과 유관순 상 제정을 도와준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장과 제정 추진에 선두적인 역할을 해온 뉴욕한인회 의 김민선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소카운티의‘3·1운동의 날’선포문
‘3·1혁명’미국에서도 점차 널 리 알려지고 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 운티가 3월 1일을‘3·1운동의 날’ 로 지정하고‘유관순 상’ 을 제정했 다. 또 내년부터 카운티 청사에서 3 ·1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유관 순 상’ 을 수여하기로 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카운티장 로라 커렌)가 8일 나소 카운티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하고 로라 커렌 카운티장은 매년 3 월 1일을‘3.1운동의 날’ 로 지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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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기자>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9, 2019
“이순신장군‘나라사랑’참모습 닮자” 전세계 한국학교 학생들 대상 글쓰기 대회 고경연 양 장원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주최 이순신 미주교육본부가 전 세계 에 이순신 장군의 참모습을 알려 대 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민간외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제2회 충무공 이 순신 글쓰기 대회’ 에서 태국 치앙 마이 한글학교의 고경연 학생(11학 년)이 최우수상인 거북상을 수상하 였다. 카일라 게이츠(3학년)가 옥포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로고 상, 임주아 학생(5학년)이 한산상, 최수정 학생 (9학년)이 한산상의 각 감내하며 헌신하는 정신’ 의 교육과 각 금상을 차지했다. 함께, 정체성을 바르게 지녀 개인과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전세계 사회, 국가를 위해 해외 미국 내 주 한국학교 학생들과 한인 2세들에게 류 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육성하기 이순신 장군의 인성과 리더십을 함 위해‘제2회 충무공 이순신 글쓰기 양하며,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대회’ 를 개최하고 있다. 정체성을 심어주고 미국내 주류사 최우수상을 받은 고경연 학생은 회를 이끄는 인재로 육성하는 것과 ‘아주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전 세계에 이순신 장군의 참모습을 한국을 떠나 태국 북부에 있는 작은 알려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등 도시 치앙마이에 오게 되었’ 고‘다 민간외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 행스럽게도 한글학교가 있어서 우 립됐다. 리말, 우리글을 배울 수 있는 소중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겨레의 한 기회를 갖게 되었’ 으며‘늘 사명 큰 스승이신 이순신 장군의 인성과 감을 가지고 가르쳐 주시는 여러 선 리더십을 함양하며, 장군님의 삶과 생님들 덕분에 읽기와 쓰기 뿐만 아 사상이 담긴 5대 정신인‘나라를 사 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의 기초를 배 랑하는 정신’ ‘정의를 실천하는 정 울 수 있었다’ 며‘모든 절망적인 상 신’ ‘책임을 완수하는 정신’ ‘창의 황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믿고 꿋꿋 성을 발휘하는 개척정신’ ‘희생을 하게 자신의 길을 간 이순신 장군,
장원을 차지한 고경연 양
구분의 모습을 본 받아서 지금보다 더 나은 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 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월15일부터 27일까지 진 행된 심사에서 105여명의 학생이 1 차 심사를 통과했고, 현직 한글학교 교사를 포함 15명의 심사위원들이 각 분야별로 3-5명으로 팀을 이루 어 부문별 심사를 하기 위해 3번의 모임을 했으며 모든 수상자들은 전 화 인터뷰 점수를 합산하여 1월 26 일 최종 수상이 결정됐다. 김대영 이사장은“이번 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재외동포 차 세대와 함께 나누며 한국인의 정체 성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시작되었
는데, 어린이들의 작품을 통해 아이 들의 생각을 읽게 되고 공감하게 되 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며, “앞으로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이 순신 장군을 통한 인성, 정체성 교 육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 고말했다.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2004년 부터 미주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세 계 각지의 한국계 학생들이‘이순 신 정신 인성’ 을 배우고 본 받아 해 외 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인의 정체성을 바르고 높이 자라도 록 이순신 교육자료 (www.yisunsinworld.com)를 7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이 웃 현지 외국인들에게 우리 한국인 의 자랑인 이순신 장군 (Admiral Yi Sun-Sin)을 손쉽게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 고 있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의 후 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은 이순신 기념 축제 참여를 위해 한국 을 방문하여 더 깊은 교류와 교감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 제2회 충무공 이순신 글쓰기 대회 수상자 명단 ▲종합 최우수상: 고경연(10학년, 태국 치앙마이한글학교) ▲옥포부문
전세계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대회를 주최한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회장단.
△금상: 카일라게이츠(3학년, 워싱턴 열린문한국학교) △은상: 박채린(3학년, 동남부 애틀랜타), 채태율(3학년, 동남부 애틀랜타) △동상: 김소윤(2학년, 동남부 에덴스), 성다애(3학년, 서북미 시 애틀 비젼), 전혜원(3학년, 워싱턴 열린문) △장려: 윤은서(1학년, 서북미 앵커리지), 윤한별(2학년, 동남부 그린스보로), 임주해(1학년, 콜로라 도 새문), 조민형(2학년, 플로리다 올랜도 반석), 허세라(3학년, 호주 시드니 영락문화학교) ▲ 한산부문 △금상: 임주아(5학년, 콜로라 도 새문) △은상: 유시우(6학년, 태국 치 앙마이), 전혜용(5학년, 워싱턴 열 린문) △동상: 김도윤(6학년, 호주 시 드니 영락문화학교), 김채경(6학년, 동중부 델라웨어 그레이스), 박채
린(5학년, 미시간 디트로이트 세종 학교) △장려: 김로앤(6학년, 남서부 뉴송), 박하린(5학년, 동남부 애틀 랜타), 심재형(6학년, 태국 방콕 한 인 토요학교), 유아리수(4학년, 워 싱턴 열린문), 유하늘(5학년, 동남 부 애틀랜타) ▲ 명량부문 △금상: 최수정(9학년, 워싱턴 열린문) △은상: 예건희(8학년, 워싱턴 열린문), 유다은(9학년, 태국 치앙 마이) △동상: 김민진(10학년, 동중부 남부뉴저지통합), 이로운(11학년, 동중부 남부뉴저지통합), 조성찬(9 학년, 동중부 임마누엘) △장려: 김주예(8학년, 동남부 그리스보로), 박수한(9학년, 서북미 느티나무), 박찬규(7학년, 워싱턴 열린문), 여사랑(9학년, 워싱턴 열 린문), 이하영(7학년, 동중부 남부 뉴저지통합)
블랑쉐·우단 모피, 발렌타인데이 세일 12~14일 대동연회장에서 파격적 가격 블랑쉐와 우단모피(대표 이선 행)가 12일부터 14일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발렌타이데이 기 념 최종가 빅 세일’ 을 개최한다. 한국 4대 모피 제품 중 하나인 우단모피는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등 한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내 20 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 로 인기가 좋다. 28년 전통을 갖춘 블랑쉐모피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 으로 젊은층에서 장년층에 이르기 까지 연령대에 구분없이 호응을 얻 고 있다. 이선행 대표는“블랑쉐, 우단모 피는 이번 빅 세일에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피 1000여 점을 파격 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블랑쉐의 유럽풍 디자인와 우단모피의 동양 적 디자인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시길 바란
P.S. 201Q 스팀마그넷 스쿨에서 설 잔치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 회장 최윤희, 심미영)과 P.S. 201Q 스팀마그넷 스쿨(교장 우밋 세린)이 공동주최하는‘설 행사’ 가 7일 P.S. 201Q 에서 개 최됐다. 이날 도인순 마스터의 한국전통북 공연, PS201Q 유아부 및 1학년 학생들의 아시 안 춤과 노래, 코리아태권도(KTKD)의 태권도 시범 등 풍성한 공연이 이어져, 학생들의 한국 의 풍습과 문화를 배웠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블랑쉐와 우단모피‘발렌타이데이 기념 최종가 빅 세일’
다” 고 말했다. △문의: 블랑쉐, 우단모피 (201)313-3239, (201)566-6426
뉴욕시 공무원 되는 길 안내 뉴욕시의 여러 직업 중, 공무원 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인 청소
년들과 청년들을 위한 직업포럼이 2월 10일(일) 오후 4시30분~ 6시30 분) 후러싱제일교회(38-24 149 St, Flushing, NY, 11354)에서 뉴욕교
패밀리터치‘가족에게 특별한 사랑 전하기’교육 ‘더 건전한 가정 만들기’운동을 펴고 있는 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가 8일 뉴저지 패밀리 터치에서‘좋은 엄마들의 모임: 자녀 양육 미팅’ 을 개최했다. 이날 자녀양육 프로그램을 수 강한 부모들이 모여‘발렌타인데이 기념 가족에게 특별한 사랑 전하기’ 를 주제로 교육 받 고 정보를 공유했다. 좋은 엄마들의 모임은 격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개최된다. △문의: 패 밀리터치 (201)242-4422, info@familytouchusa.org <사진제공=패밀리터치>
협 청소년센터, 퀸즈YWCA, CMP 인력개발센터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포럼은 뉴욕교협 청소년센터가 뉴욕시 행정서비스국(DCAS,
NYC Administrative Service)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한인들 을 위한 2019년 첫 커리어 포럼이 다. △문의: (646)770-6311
종합
2019년 2월 9일(토요일)
이계송 칼럼
꽃씨 뿌리는 마음
이계송 (자유기고가, St. Louis, MO 거주)
70이 넘어 할아버지가 되었다. 늦었다고도 한다. 나로서는 얼마 나 다행인지 모른다. 큰 딸네는 아 직 아이가 없다. 5살 아래 둘째 딸 (뉴욕 거주)에게서 첫 손자를 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 해주 었다. 정말 축복이었다. 상제(上 帝)의 은총이라고 해야 옳다. 왜 그런가? ◆ 온 가족을 잇는 끈 둘째 딸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 식을 접했을 때 우리 내외는 물론
우리 4남매 전 가족들 모두에게 엄 청난 기쁜 소식이었다. 열 달을 초 조하게 기다리며 주고받은 가족들 간 따뜻했던 대화, 베이비샤워 파 티에서 함께 만나 나누었던 기쁨, 드디어 터진 순산의 소식에 모두 가 안도하며 환호를 질렀던 일… 아이 하나로 가족 간의 끈끈한 사 랑을 나누었으니 은총이 아닌가. 아내는 아이 넷을 낳으며 산후 조리 한번 제대로 못한 것이 한 (恨)으로 남았던 것 같다. 순산한 딸에게 즉시 달려갔다. 뒤 늦게 나 도 합세했다. 외손자를 처음 가슴에 안은 순 간의 감격은 인간의 본능이라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저 하늘 에서 나의 부모님, 조부모님들도 기쁨을 함께해주셨다. 그분들의 모습이 순간 떠올랐고, 사랑을 먹 고 자랐던 나의 어릴 적 모습이 겹 쳐졌다. 특히 내 가슴속 깊은 곳에서 들 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나의 할 머니였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 을 내 손자가 드디어 손자를 보았 구나.” 하시는 것 같았다. 뒤돌아보
면 그분만큼 내게 사랑을 듬뿍 듬 뿍 주신 분은 없다. 물론 부모님 사 랑도 엄청났지만 할머니는 첫 손 자인 나를 자신의 살과 피보다 더 귀하게 여기셨다. 굶주릴 정도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할머니는 나 의 배만은 채우시려고 숱한 고생 을 다 하셨다. 그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먹고 나는 자랐던 것이다. 지금도 내가 마음이 심란하거나 무거울 때 그분은 가끔씩 꿈속에 서 나타나시어 나를 안아주신다.
뉴욕시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내 세워 아마존을 유치했지만, 일부 지역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 소리가 커지면서 아마존 내부적으 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다. ‘민주당 샛 별’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 테스(뉴욕) 연 방하원의원이 월세 급등 등을 이유로 반대 여 론을 주도하고 있다.
임이 틀림없다. 손자 자랑하려면 지갑부터 꺼
할아버지 바보가 되다 은 감사를 드렸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 토이의 모든 작품이 답한다. 사랑 으로 산다고. 사람은 태어나 사랑 으로 자라고, 사랑으로 성장하고, 또한 사랑으로 말년을 보내다 떠 난다.
아마존 제2본사 입지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된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 전경.
다.
내가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 들이 많을수록 축복이다. 자녀의
◆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 막내(아들)를 안아 본지 30년만 이다. 난 아이를 품에 안는 법도 잊 어버렸다. 서툴게 손자를 안고 첫눈을 마 주쳤다.“좋은 할아버지가 되고 싶 구나. 나의 할머니가 나를 사랑해 ‘손자바보’ 라도 좋다.“하나의 손자가 자기 자식 셋보다 귀엽다.” 는 유태인들의 속담이 주셨던 것처럼 너를 사랑하며…” 정곡들 찌른다. 문인 계용묵은“손자는 인생의 봄 싹”이라며“그것을 가꾸어 내는 일이야 속으로 다짐했다. 말년에 이런 귀 말로 무엇보다 뜻있는 일” 이라고 덧붙인다.‘봄 싹’ 을 돌보며 즐기는 일은 은총이며, 지 한 선물을 주신 상제님께 또한 깊 복(至福)임이 틀림없다,
아마존‘뉴욕 제2 본사’백지화 검토설 “지역반발 탓”vs“더 큰 이득노린 작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마존의‘뉴욕 제2 본사(HQ2)’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복 수의 관계자를 인용해“아마존이 제2 본사의 한 곳을 뉴욕에 건립하 려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 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제2 본사 부지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북부 내셔널 랜딩,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아마존은 대규모 IT 인력 확보 문제를 내세워 제2 본사를 쪼개서 건립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워 싱턴DC 일대와 뉴욕에서 각각 2만 5천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일대 부동산 경기가 들썩이면서 당장 거주비 부담이 늘어난 주민들 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버지니아주와 달리, 뉴욕주 에서는‘아마존 인센티브 법안’ 이 처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 지 나온다. 한 관계자는“아마존을 원하지 않는다면 과연 그(뉴욕 제2 본사) 가치가 있느냐는 게 문제” 라며“버 지니아와 내슈빌은 아마존을 환영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는 아마존의 운영·물류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마존은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일대의 건물을 임대하거나 사들이 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산(多産)이 복중의 복, 지복(至 내놓으란다. 자랑 안 해도 다 안다 福)이라고 하는 이유다. 가족 간의 는 거다. 친구들은 할아버지/할머 사랑만큼 진한 사랑이 어디 있는 니 클럽에 뒤늦은 동참을 환영한 가. 다며, 이런저런 충고도 해준다. 나의 경우, 나의 4남매가 나에 “행복이 넘칠 때”라는 것,“손자 게는 최고의 보물이다. 이 보물들 바보가 된 기분을 잘 안다.” 는 것, 이 더 큰 보물을 나에게 안겨줄 것 손자 돌봐주되“적당히 봐주고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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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히 즐기라” 는 거다. ◆“손자는 인생의 봄 싹” 미국의 의학전문 잡지 Newsmax Health가 연구결과도 재미있다.“손주를 이따금씩 돌보 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장수한 다. 연령과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감안했을 때 손주를 이따금 돌보 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 해 20년 동안 사망할 가능성이 3분 의1이 낮다. 반대로 전혀 돌보지 않거나 풀타임으로 돌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따금 손주를 사람들 의 50%가 10년 생존을 하고, 손주 없이 성인이 된 자녀만을 돌보는 노인도 절반이 10년 생존을 생존 한다. 자녀 없어 친구나 이웃을 보 살피는 사람은 7년을 생존하고, 이 해 비해 다른 사람을 보살피지 않 은 노인은 평균 4년을 생존 한다.” 왜 그런가?“보살핌을 주는 사람 은 스스로가 다른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손자바보’ 라도 좋다.“하나의 손자가 자기 자식 셋보다 귀엽다.” 는 유태인들의 속담이 정곡들 찌 른다. 문인 계용묵은“손자는 인생의 봄 싹” 이라며“그것을 가꾸어 내 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뜻있는 일” 이라고 덧붙인다.‘봄 싹’ 을돌 보며 즐기는 일은 은총이며, 지복 (至福)임이 틀림없다.
트럼프에 명성 안겨준 맨해튼 하얏트호텔 철거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사업가로 활동하던 시절에 첫‘대 박’ 을 안겨준 뉴욕 도심의 호텔이 철거될 운명을 맞게 됐다고 AP통 신이 7일 보도했다. 부동산 개발사 인 TF코너스톤은 자산관리회사인 MSD파트너스와 손잡고 맨해턴 42 스트리트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뉴욕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날 밝혔다. TF코너스톤은 호텔 건물을 철 거하고 오피스와 소매유통 공간, 고급 호텔이 입주할 복합 빌딩을 건설할 방침이다. MSD파트너스는 억만장자인 마이클 델과 일가의 자 금을 관리하는 회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78년 이 자리에 있던 코모도어 호텔을 인수한 뒤 이를 외벽 전체를 유리 로 교체한 날렵한 고층 빌딩으로 탈바꿈시켰다. 당시 뉴욕시는 파산 직전 상태였고 대부분의 부동산 개 발사들이 주저하는 시점에서 과감 한 베팅에 나선 것이고 결국 이를 성공시킴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 했다. 코모도어 호텔 인수는 수년 뒤 에 뉴욕 5 애브뉴에 트럼프 타워를 세울 수 있는 발판이기도 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그랜드 하얏트 뉴욕 의 지분을 1996년에 매각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저서‘협 상의 기술’ 에서 어느 날 이른 아침
그랜드 하얏트 뉴욕.
호텔 앞을 지나다가 문득 인수를 결심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호텔 로비는 아주 우중충했지만 희망적 인 신호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그 는 저서에서“코네티컷과 웨스트체 스터에서 출근하는 수많은 정장 차 림의 직장인들이 (호텔 인근의) 그 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지하철역으 로 몰려들고 있었다” 고 말하고“내 가 본 것은 최적의 입지였다” 고술 회했다. 트럼프 대통 령의 부친은 뉴 욕 퀸즈 지구에 서 부동산 사업 을 벌이던 부자 였다. 아버지의 대출자금과 뉴 욕시로부터 호 조건의세금 감 면 조치를 받은
것이 그의 베팅을 뒷받침했다. 코모도어 호텔을 인수한 타이밍 도 완벽에 가까웠다. 트럼프는 1980 년대의 활황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새로운 호텔을 개장했고 1박에 최 고1천100달러의 객실료를 받을 수 있었다. TF코너스톤이 신축할 복 합 빌딩에는 500개의 객실을 갖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입주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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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FEBRUARY 9, 2019
베이조스‘협박폭로’파장 연방 검찰, 주간지 수사 검토하는듯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 자(CEO)가 자신을 협박했다며 친 (親) 트럼프 성향 주간지에 반격을 개시하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베이조스의‘공갈·협박’폭로 하루 만에 미국 연방 검찰이 해당 주간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 회사에 대해 수사를 검토한다는 소 식이 전해진 것이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보유한 아메리칸 미 디어(AMI)에 대해 베이조스의 사 생활 관련 기사를 어떻게 처리했는 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NBC 뉴스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수사 과정에서 면책조항을 부여받 은 AMI가 이번 베이조스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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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보도 건으로 인해 면책합의를 위반 했는지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MI는 당시 면책합의에 향후 어떤 범죄행위도 저지르지 않겠다 는 약속을 담았는데, 베이조스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을 경우 AMI 는 면책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 할 수 있다고 NBC는 관측했다. 데이비드 페커 AMI 사장은 트 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 로 알려졌다. 페커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했다고 주장한 성 인잡지‘플레이보이’모델 출신 캐 런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주고, 해당 스토리에 대한 독점보도권을 사들였다. AMI는 독점보도권을 확보한 뒤 실제 보도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도를 막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트럼프 대 통령에게‘눈엣가시’인 베이조스 의 뒤를 캔 것도 트럼프-페커 사이 의 이런 친분이 작용했다는 설이
분분하다. 베이조스는 전날 블로그 등을 통해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발행인 페커가 자신을 공갈·협박했다고 폭로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정보 입수 과정에 대한 조사를 멈추지 않으면 더 상세한 뉴스와 노출이 심한 사 진을 발행하겠다고 자신을 협박했 다는 것이다. 실제로 베이조스는 내셔널 인콰 이어러 측이 사생활 사진 등을 입 수한 경위를 사설 조사관을 동원해 자체 조사했고, 일부는 수사기관에 의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콰이어러 측은 베이조스의 허 리 아래를 찍은 셀카 사진, 달라붙 는 속옷과 수건만 걸친 베이조스 사진, 베이조스와 불륜 관계인 것 으로 알려진 TV 앵커 출신 로런 산 체스의 노출 사진 등을 취재 과정 에서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조스는“나 같은 지위에 있 는 사람조차 이런 종류의 협박에 맞서지 못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 이 그럴 수 있겠나” 라면서 내셔널 인콰이어러 측이 자신을 협박했다 는 이메일을 공개했다.
시애틀 눈폭풍 경보 [National Weather Service]
시애틀 29년만의 폭설 예보 눈폭풍 동부까지 영향 예상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이번 주말 최고 적설량 30㎝의 폭 설이 쏟아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미 국립기상청(NWS)과 방재 당국 이 8일 경고했다.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내 해에 위치한 시애틀에 이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1990년 이후 29년 만이다. 시애틀에서는 1990년 2월 9.8인치(24.9㎝)를 기록한 것이 근 래 최고 적설량이다. CNN 기상예보관은“만일 적설 량이 30㎝를 초과할 경우에는 50년 만의 가장 큰 눈이 될 수도 있다” 라 고 말했다. 시애틀에는 눈폭풍 경 보가 발령됐다고 현지 기상청이 전 했다. 기상예보관 클리프 매스는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고, 불가
피하게 외출하게 되면 경전철 등 눈의 영향을 덜 받는 교통수단을 선택하라” 면서“언덕길에는 절대 주차해놓지 말라” 고 당부했다. 시애틀에는 이번 주초 이미 10 ㎝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되고 시애틀 터코마 국 제공항에서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 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웨더유에스 예보관 라이언 모에 는 USA투데이에“올 2월은 시애 틀에 몇십년 만의 혹독한 겨울을 느끼게 한다” 라고 말했다. ‘마야’(Maya)로 명명된 이번 눈폭풍은 이번 주말 태평양 북서 연안에 상륙한 뒤 오리건주를 거쳐 중서부 대평원 지역을 통과할 것으 로 보인다.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9일 (토요일)
민주당 신예 의원들‘그린 뉴딜 정책’제안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7일 향후 10년 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내용을 담은‘그린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린 뉴딜’정책 제안은 2020년 미 대선에서 기후 변화를 주요 이 슈로 만들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미 정가의 유망주로 불리는 알 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 원의원과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 이 공개한 정책 제안은 미국 경제 가 화석 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클린 에너지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의원들의 공식적인 첫 시도를 보여준다. 구속력 없는 의회 결의안의 형 식을 취한‘그린 뉴딜’계획은 민 주당 의원들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제시한 것 중 가장 공격적인 목표 를 담고 있다. 이는 자국 석유와 가스, 석탄 생 산을 늘리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 책과는 정면 충돌한다. ‘그린 뉴딜’ 이라는 명칭은 1930 년대 대공황에 허덕이던 미국 경제 를 살리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 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프랭클린 루 스벨트 전 대통령이 시행했던‘뉴 딜 정책’ 을 참조한 것이다. 코르테스 의원은 기자들에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달 19일 뉴욕에서 열린 '여성 행진'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100% 재생에너지로 이행하고 그런 방향의 계획을 세우 는 데 있어 글로벌 리더로서 강력 하게 주장한다” 고 말했다. 결의안은 지금까지 하원의원 64 명과 상원의원 9명이 공동 발의했 다. 이들 중 4명은 민주당 차기 대 선주자다. 카말라 해리스, 키어스틴 질리 브랜드, 코리 부커, 엘리자베스 워 런 상원의원이 결의안을 지지했다. 코르테스 의원은 그린 뉴딜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입 법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이런 제안에 대해 가
혹한 정책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변화에 대 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 으며 석유와 가스, 석탄 생산을 늘 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향후 10년 내 전 력 수요의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충당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결의안에는 미국의 교통 인프라 를 현대화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산업계와 농업 부문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 빌딩과 주택의 에 너지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이 들어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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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주 화웨이 등 中통신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 세계최대 무선통신 박람회에‘中5G 거부하라’메시지 폴리티코 보도… 美관리“오명 더 씌워 中약진 막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장비 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 을 다음 주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 다고 미국 의회 전문매체 폴리티코 가 7일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 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28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 레스(MWC)를 앞둔 시점에서 행 정명령을 발표하는 방안을 계획하 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위협으 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광범 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그 일부로 이번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있다. 사안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폴 리티코에“MWC 전에 행정명령을 발표해야 할 강한 동기가 있다” 고 털어놓았다. MWC는 무선통신 산 업 분야에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박람회로 지구촌의 주목을 받고 있 다. 폴리티코는 백악관이 앞으로 첨단기술을 두고 계약할 때는 사이 버안보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신호 를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 때문에, 특 히 미국이 중국 업체들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심각하게 끌어내린다면
그렇지 않아도 긴장된 트럼프 행정 부와 중국의 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기업이 제 조하는 통신장비를 통해 기밀을 수 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해왔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통신장 비를 제조하는 중국의 화웨이와 ZTE는 그 중심에서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식 재산권을 침해하고 해킹으로 정보 를 훔친다고 중국 정부를 지속적으 로 비난하며 이를 명분으로 고율관 세를 주고받는 무역 전쟁까지 일으 켰다. 현재 주요국들은 사물인터 넷과 같은 혁신적 장비를 뒷받침하 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를 도입 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 웨이와 ZTE는 이들 국가가 5G 네 트워크를 구축할 때 공급자로서 선 도적 역할을 차지하려고 사실상 다 른 어떤 경쟁자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총력을 쏟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폴리티코에“지금 계약이 빠지고 있다”며“추가로 오명을 씌우면 (중국 장비로 5G망을 구축하려는) 중대 계획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상황이 바뀔 것” 이라고 말했다.
싱크탱크인 유라시안그룹의 폴 트리올로는“(중국 통신장비에 대 해) 그간 권고는 있었으나 법규가 완성되지 않았다”며“행정명령이 시행되는 건 큰 압박” 이라고 말했 다. 개럿 마퀴스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대변인은 5G와 다른 통신 기간시설을 배치하는 데 리스 크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동 맹국들, 같은 생각을 지닌 파트너 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 다. 트럼프 행정부는 MWC에 최소 2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보내 통 신안보 회의에서 미국의 입장을 강 조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절단에는 아지트 파이 연방통 신위원회(FCC) 위원장, 국무부의 사이버안보 책임자인 롭 스트레이 어, 매니샤 싱 국무부 차관 직무대 행 등이 포함됐다. 스트레이어는 지난 6일 전략국 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 참석 해“5G를 둘러싼 안보문제를 최고 위 외교현안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며“정부의 최고위 정책입안자들이 (5G와 관련한) 결정의 중대성, 그 결정으로 무엇이 위험해질 수 있는 지를 확실히 인지하게 하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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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9, 2019
유력주자 무더기 보이콧에 한국당 전대‘출렁’ ‘빅3’당권 판도 변화 불가피… 황교안 독주 관측도 12일 후보등록일 전 입장변경 여지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전당 대회 주자 6명이 일제히 전대 보이 콧을 선언하면서 전대 판도가 요동 칠 조짐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치는 2· 27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 장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서 오세 훈·홍준표·황교안 등 이른바‘빅 3’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만 남았 다. 이외 전대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은 후보는 김진태 의원이다. 오 전 시장과 홍 전 대표, 심재철 ·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당권 주자 6명은 8일 공동 입장 문을 내고“이번 전대를 당을 부활 시키는 기회로 만들기보다 특정인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의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왼쪽부터), 홍준표 전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일 설 연휴를 앞두고 귀 성객 인사, 전통시장 방문, 복지현장 점검, 언론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을 옹립하려는 절차로만 밀어붙이 는 모습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이들 6명이 당대표 선거에 불참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공식적인 후보등록일은 나흘 뒤인 12일이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상황 변화가 생길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핵심 경쟁자들이 대거 빠진 최 악의 전대 사태를 막기 위해 황 전 총리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다른 후보들의 요구대로 전대 날짜 조정 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 측도 나온다.
정부, 금강산 민간행사 260여명 방북 승인… 일부 불허 범민련 관계자 등 3명 방북 불허… 주최 측 유감 입장 정부는 이달 12∼13일 금강산에 서 열리는 남북 민간단체의 새해맞 이 행사를 위한 남측 인원의 방북 을 8일 승인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민간단체인‘새 해맞이추진위원회’ 에서 추진하는 남북 새해맞이 행사가 2월 12∼13 일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며“행사에 참여하는 260여 명에 대 해 오늘 방북을 승인했다” 고 밝혔 다. 다만, 정부는 방북을 신청한 일 부 인원에 대해서는 불허 결정을
내렸다. 통일부 당국자는“방북 목 적, 행사 성격, 관계기관 협의,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 로 고려해 일부 인원에 대한 방북 을 불허했다” 고 말했다. 방북이 불허된 인원은 범민련 관계자 등 3명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통일부와 사전 논의 를 거쳤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유감”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4일 금 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화협 공동행 사에 대해서도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의 방북을 불허한 바 있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남북공동 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으로, 남측에서는 노동 ·농민·여성·문화·청년 등 각 계 단체들이 참여한다. 금강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 는 남북 간의 민간교류 행사다. 남측 참여 인사들은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열고“다방면의 교류 와 협력을 본격화하여 남북의 협력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 가겠다”고 행사에 임하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미방위비분담협정 10일 가서명… 1조300억원대에 유효기간 1년 정부 내 절차 2∼3월에 마무리… 4월에 국회 비준 절차 진행 예상 이르면 상반기에‘내년이후분’새 협상 돌입‘부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새 협 정의 가서명이 오는 10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협정 은 미국 측이 제시한 유효기간 1년 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대신 금액은 미국이 당초 마지노선으로 제시했 던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305억 원)보다 낮은 1조300억원대로 사실 상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년 시한으로 적용되는 한 국 측 분담액은 작년 분담액(9천 602억원)에 국방비 인상률(8.2%) 을 반영한 1조389억원 안팎인 것으 로 파악되고 있다. 10일 가서명이 이뤄지면 정부 내 절차가 3월까지 마무리되고, 4 월에 국회 비준절차가 진행될 것으 로 보인다. 가서명은 양국의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 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측은 지난해 말 갑자기‘최 상부 지침’임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에‘계약 기간 1년’ 에‘10억 달 러’분담을 요청했다. 유효기간 5 년에 양측이 거의 합의한 상황에서 나온 돌발 제안이었다. 이에 한국 측은‘1조 원’ 과‘계 약 기간 3∼5년’ 을 제시하면서 협 상은 난항을 겪었다. 당초 한국 측에서는‘유효기간 1년은 수용하기 어렵다’ 는 분위기 가 강했다. 그러다 최종 협상 과정 에서 미국 측은 액수 면에서, 한국 측은 유효기간 면에서 각각‘양보’ 하는 것으로 절충했다. 이 같은 절충안에는 2차 북미정 상회담(27∼28일 베트남)을 앞두고 한미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방 위비 분담금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 자는 양국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 석이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1년으로 정 해지면서 우리로서는 이르면 상반 기 중에 내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에 다시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은 전날 홍영표 더불어민 주당 원내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이 특별하게 유효기간이 1년 일뿐 향후에도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면담에 동석한 여권 관계자는 전했 다. 미 측은 미군이 있는 세계 각국 과의 주둔 비용 분담 방식에 대한 자국 정부 차원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이번에 이 례적으로 유효기간 1년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 한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 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 목으로 쓰인다.
황 전 총리로서는 자신과 김진 태 의원만 전대에 참여해 승리할 경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권을 잡은 게 아니라‘무혈입성’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다. 전대 이후 홍 전 대표 등 비박 (비박근혜)계 세력이 전대 과정의 불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며‘흔들
기’ 에 나선다면 당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홍 전 대표는 보이콧 선 언 후 페이스북 글에서“언제는 흥 행을 위해 원칙까지 바꿔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더니 이제 와서는 ‘공당의 원칙’운운하며 전대를 강 행하겠다고 한다” 며“당이 왜 그러 는지 짐작하지만 말하지 않겠다” 고 썼다. 거꾸로 비대위가 황 전 총리에 게 다른 후보들의 전대 연기 요청 을 수용 여부를 타진할 수도 있다. 물론 황 전 총리가 받아들이면 일 정이 변경될 수 있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오세훈·홍 준표·황교안이라는‘빅3’ 가 당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대 흥행과 함 께 컨벤션 효과도 예상했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전 대 이슈가 가리고, 두‘흥행 주자’ 마저 떨어져 나가면 국민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확 산하는 것도 사실이다. 보이콧을 선언한 주자 중 일부 가 입장을 선회할 여지도 있다. 비록 전대 날짜 조정은 이뤄지 지 않았지만, 보이콧을 선언한 주 자들의 요구사항 일부가 수용된 만
큼 적절한 명분을 찾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당초 6명의 주자가 요구했던 ▲ 전당대회 날짜 변경 ▲ TV 토론회 횟수 증가 ▲ 합동연설회 폐지 중 전대 날짜 변경과 합동연설회 폐지 는 관철되지 않았지만, TV 토론회 횟수는 기존 2회에서 유튜브 방송 을 포함해 6회까지 늘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요구사 항이 일부라도 관철된 이상 실제로 전대에 불참하는 것은 각자에게 정 치적 부담이 크지 않겠느냐는 지적 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아직 정식으로 후 보등록은 안 했지만 이미 전당대회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황이 어서 이대로 물러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주장 역시 엄존한다. 한편, 오 전 시장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단“내일 일 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 다. 그는 9일 경북 영덕과 영주 당 협사무실을 방문한 뒤 제주도로 이 동해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출범식 에 참석한다. 심재철·안상수·주호영 의원 등은 예정된 일정을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
예타개선·광주형일자리… 문대통령, 지역서 일자리 해법 찾는다 고용창출·균형발전‘두마리 토끼’… 현장 맞춤형 정책으로 성과 극대화 여당 소속 단체장 많은 것도 강점…‘예타 개선’두고 우려도 나와 광주형 일자리 타결 동력삼아‘사회적 대타협 모델’전국 확산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문제 해 결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고용창출을 동시 에 모색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 215명 앞에서 이러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예비타당성조 사(예타) 제도 개선을 구체적 사례 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예타 제도는 유지 돼야 하지만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며“앞으로도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전략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 다” 고 약속했다. 정부가 24조원 규모 국책사업에 예타 면제를 결정한 것을 두고 야 권에서는“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 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오히려 균형발전에 필요 한 지역 사업들의 경우 더 쉽게 면 제받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다. 예타 면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 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 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타결된 광 주형 일자리 모델의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어느 지역이든 노 사민정의 합의로 광주형 일자리 같 은 사업을 추진하면,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기초단체장들과 올 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역시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서“정부 도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적으로 확 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고 말했 다. 광주형 일자리 극적 타결의 기 세를 전국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 지의 반영이다. 정 수석은 일본 큐슈 지역이 도 요타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되살 린 사례 등을 언급하며,“광주형 일 자리는‘지역소멸’ 을 해결할 돌파 구이자, 해외로 나갈 공장을 국내 로 유턴시키고 떠나는 청년들도 돌 아오게 하는 모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정책은 문 대통령이 집권 3년차 들 어 강조하는‘국민이 체감하는 성 과 창출’측면에서도 중요한 정책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을 잘 아는 자자체들이 맞 춤형 사업을 벌인다면 그만큼 속도 감 있는 정책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 국 기초단체장 226명 가운데 66.8% 에 달하는 151명이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도, 정부의 ‘지역주도형 일자리’정책에 유리 한 지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기가 그만큼 쉽기 때문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날 지역경
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례로 꺼 내든‘예타 제도 개선’ 이나‘광주 형 일자리 전국 확산’모두 극복해 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예타 면제가 남발될 경우 경제성·효율성 등이 검증되지 않 은 지역 사업에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다.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의 적합성 을 신중히 살피겠다는 예타 제도의 취지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 이다. 문 대통령도 이런 지적을 염두 에 둔 듯, 이번 면제대상 선정 과정 과 관련해“정부도 특별히 유념하 면서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했다. 지역 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특별 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 설명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경우 민 주노총이 여전히 반발하는 등 노동 계와의 협의가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온다. 정 수석은 이와 관련해“노동계 에서 걱정하지만 국민 다수와 지자 체장,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어서 결국 다수가 지지 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며점 차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 다. 나아가 청와대 내에서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번 져나갈 경우, 사회적 대타협 분위 기도 함께 확산하며 노정관계 개선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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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9년 2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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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국정부에 방북협상결과 설명… 한미수석협의 2박3일 실무협상후 8일 평양서 귀환… 비핵화 조율 내용 주목 강경화 장관도 예방…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도 진행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 별대표가 9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 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2박 3일 간의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한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10 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 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본부장과 회 동하고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 한대사와 평양에서 진행한 북미정 상회담(27∼28일·베트남) 실무협 상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 방북 한 뒤 전날 밤 서울로 돌아왔다. 그는 이도훈 본부장과의 회동에 앞서 오전 10시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이도훈 본부장 및 가나스 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 시아대양주 국장과 오찬을 겸해 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차 평양을 다녀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8일 오후 숙소인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나와 모처로 향하고 있다.
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김혁철 전 대 사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 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
국의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의 폐기 및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 폐기 등의 비핵화 조치
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 북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에 있어 양측이 얼마나 접점을 찾았을지 주 목된다. 특히 북미 간 이견이 상당한 것 으로 보이는 대북 제재 완화에 있 어 어떤 논의가 있었을지 관심이 다. 미국 방북단에는 의전 담당자들 도 포함돼 있어‘베트남’ 으로만 발 표된 정상회담 개최 도시에 대해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 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비건 특별대표는 10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 로 알려졌다. 그는 정상회담 전 북측과 추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이례적 55시간 방북협의… 비핵화·상응조치 간극좁혔나 D-19 북미정상회담 의제·의전 조율… 영변폐기-제재완화 논의결과 주목
비건, 김정은 예방 여부 관심… 정상회담 직전까지 후속협상 이어질듯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개 최 여부를 가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간 실무협상 이 평양에서 2박 3일 간 진행됐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 국면을 포 함해 미국의 북핵 담당 당국자가 북한에 사흘이나 머문 것은 처음으 로,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비핵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차 평양을 방문 중인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 화-상응 조치’로드맵에 대해 얼마 별대표와 협상팀이 복귀할 때 탑승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측 수송기가 8일 오후 경기도 나 접점을 찾았을지 주목된다.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6일 오전 미군 수송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평양 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며‘끊김없이’협상에 임하게 함으 을 방문한 뒤 8일 밤 돌아왔다. 평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로써 효율적 협상이 되게 하려는 양에 체류한 시간만 6일 오전 10시 령 국정연설에서 북미정상회담 일 포석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께부터 8일 오후 5시 30분께 정도까 정과 장소(27∼28일, 베트남)가 발 장소가 평양인지라 구체적인 협 지 55시간이 넘는다. 표된 때와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상 상황은 그간 전혀 알려지지 않 정상회담에 앞서 극도로 민감한 ‘평양 협상’ 을 시작한 양측은 정상 았다. 문제를 다루는 북미간 실무협상을 회담까지 20일 남짓밖에 남지 않은 북측은 비건 특별대표의 방북 ‘중립코너’ 가 아닌 평양에서 한 것 상황임을 감안해‘의전’ 과‘의제’ 사실조차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미 이나, 2박3일간 진행한 것이나 모두 에 걸쳐 사흘간 밀도있는 협상을 국도 협상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 측에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으로 향하 미국이 본국과의‘작전회의’측 도 9일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할 예 기 전 우리 측에‘2박 3일’ 을 방북 면에서 불리한‘적진 협상’ 을 한 것 정이다.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은 핵심 현안에서 북한 협상 대표 한 외교 소식통은“협상 결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가 수뇌부 지침을 신속하게 받아가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사흘이나 평
양에 머문 만큼 이견을 많이 좁혔 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방북 기간 카 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대사와 수시 로 만나 협상을 벌였을 것으로 추 정된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 원장은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대 사는 우선 오는 27∼28일 베트남에 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 제인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 평화 체제 구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취할 구체적인 비 핵화 조치와 미국이 취할 상응 조 치를 모두 테이블에 꺼내놓고 순서 를 정하는 작업이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핵심 쟁점인 대북제 재 문제에 있어 양측이 얼마나 이 견을 좁혔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 라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 는 입장이며, 그 대가로 제재 완화 를 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관계개선과 제재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며“관계개 선의 기초가 존중과 신뢰라면 제재
‘우리의 국기’영상의 한 장면.
“2차 북미회담 앞둔 북, 애국심 고취 캠페인” AP 평양발 보도… 연초‘우리의 국기’노래 공개하며 본격화
반미·군사대결적 장면 사라지고 경제·주민생활 반영 북한이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민들의 충성·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체 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AP 통신이 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체제 선전 은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우리 의 국기’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본격화됐다.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음 악 영상을 보면 스포츠 경기나 산 업 현장, 평양 시내 등에 펄럭이는 북한 국기를 반복해 보여준다.
의 기조는 적대이고 대결”이라고 주장하는 등 줄기차게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종전선언과 인도 적 지원 확대, 연락사무소 개설 등 의 조치는 취할 수 있지만, 제재 완 화는 북핵폐기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서야 검토할 수 있다 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북미가 제재 완화가 아닌 제재 면제의 폭을 넓히는 방 향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전 망도 나온다. 제재 면제의 대상으 로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 의 재개,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 업 등이 고려될 수 있다는 말도 나 온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북한 비 핵화보다 너무 앞서가는 상황을 지 극히 경계하는 미국 조야의 분위기 를 고려하면 이 또한 가능성이 작 다는 분석이 많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랐을 수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의제와 관련 된 논의가 한 번에 마무리될 가능 성은 희박하다”면서 후속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양측은 판문점에서 수차례 실 무협상을 한 데 이어, 두 정상이 회 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후 에도 회담 직전까지 현지에서 합의 문 초안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고층건물이 즐비한 평양 시내, 컴퓨터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모습 등도 영상에 담겼다. 경제 개발에 집중하는 김정은 체제의 정책에 따 라 개선된 주민 생활상과 경제 상 황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노랫말은“국기는 우리의 영광 영원한 우리 미래” “사랑하리라 우 리의 빛나는 국기를”등 애국을 강 조하는 문구로 채워졌다. 이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은 한차례도 등장하지 않는다. 미 사일 발사 등 군사적 대결을 강조 하는 장면도 자취를 감췄다. 미국과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던 2017년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성공 적인 발사를 경축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평양에선‘김종석 방직공장’노 동자들에게 해당 노래를 심도 있게 학습하라는 포스터 문구도 눈에 띄 었다고 AP는 전했다. 이는 최근 북한에서 강조되는 ‘국가제일주의’이념과도 맥이 닿 는다. 국가제일주의라는 표현은 2017 년 11월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 등 장했지만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 한 것은 한반도의 정세 변화가 본 격화된 작년부터다. 수령에 대한 맹목적 충성을 강 조하던 낡은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 에 대한 명분 있는 충성으로 주민 들의 결속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AP는 영상에서 국가주의적 단 합을 호소하면서도 군사적 메시지 를 배제한 것은 노골적인 반미(反 美) 선전·선동을 자제하고 김 위 원장의 핵심 정책인 경제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여전히 북 미 비핵화 협상의 상세한 내용은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신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에서 환영받고 있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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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8 독립선언’100주년 도쿄·서울서 기념식 동시거행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2·8 독립선언’의미를 되새기는 기념 식이 8일 오전 일본 도쿄와 서울에 서 동시에 열렸다.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 田)구에 있는 재일본한국YMCA 에서는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 념사업위원회 주최, 재일본한국 YMCA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렸 다. 기념식은 먼저 동경한국학교 합 창단원들의‘2·8 독립선언의 노 래’ 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청길 재일본한국YMCA 이 사장은 개식사에서“일제강점기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8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재일본한국 YMCA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도쿄 심장부서 한 최초의 독립선언” “한일, , 역사 직시하고 미래 지향해야” 당시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우 리 유학생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독 립선언과 주권회복을 외쳤던 2·8 독립선언은 일본은 물론 세계에 정 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심어줬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고강 조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기념사 에서“조국 독립의 성스러운 역사 창조를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 다” 고 밝혔다. 피 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의 염원 을 거론하며“통일을 향한 여정은 이웃 나라와 함께 걷는 길이 돼야 할 것” 이라며“한일 양국이 미래지 향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 거를 바르게 기억하고 피해자의 아 픔을 함께 치유해 나갈 수 있는 지 혜를 모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종걸 2·8 독립선언 100 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기 념사에서“100년 전 청년 유학생들 은 도쿄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최 초의 독립선언을 외쳤다”고 강조 한 뒤 최근 한반도 정세를 언급하 면서“일본은 세기적 대전환기를
준비하는 주도자가 돼야 한다”며 한일 간 우호 협력의 중요성을 거 론하기도 했다.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 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위원회 위원장은 치사에서“이름 없이 스러져간 선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2·8 독립선언이 가능했고 2·8 독립선언이 있었기 때문에 3 ·1운동이 가능했다” 고 설명했다.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는 치사 에서“최근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 과 일본 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문 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 이라며“이러 한 시기일수록 한일 양국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양 국관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 하면서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모색 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선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가 2·8 독립선언을 낭독했으며 마 지막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만세 삼 창을 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 식에는 광복회원, 애국지사 유가 족, 유학생 대표 등 300여 명이 참 석했다.
이날 같은 건물에 있는 2·8 독 립선언기념자료실이 10층에서 2층 으로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전날 밤에는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과 교민, 시민 등이 참 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 전야제 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 서울 YMCA에서도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 2·8 독립 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회, 서울 YMCA, 광복회 등이 주최한 행사 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홍영표 더불어민 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와 2·8 독립선언서 및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기념 강 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 장은 기념사에서“2·8 독립선언에 서 천명한 정의와 세계정세에 대한 혜안은 현재 우리의 시대 상황을 극복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 라며“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 이해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번영된 미래 대 한민국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을 선언하자” 고 말했다.
WTO“한국, 연 950억원 보복관세 美에 부과할 수 있어” 세탁기 분쟁 승소 후속 조치…한국 요청한 금액의 12%만 인정 “실제 피해는 미미…美 자극할 보복관세 즉각실행 여부는 불투명”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패소하고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은 미국에 매년 약 950억원의‘보복관세’ 를 부과할 길이 열렸다. WTO는 8일 한국이 미국산 수 입품에 대해 연간 8천481만달러 (953억원)의 양허정지를 할 수 있다 는 결정을 내렸다. 양허정지는 낮추거나 없앤 관세 를 다시 부과하는 것이다. WTO는
수입국이 판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 우 수출국이 피해를 본만큼 수입국 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한다. 한국은 2016년 9월 세탁기 분쟁 에서 최종 패소한 미국이 판정을 이행하지 않자 작년 1월 미국을 상 대로 연간 7억1천100만달러(7천990 억원)의 양허정지를 하겠다고 WTO에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의 양허정지 신청 금액에 이의를 제기했고,
WTO 중재재판부는 양국의 입장 을 들은 뒤 최종 금액을 산정했다. 이날 중재재판부가 판정한 금액 은 애초 한국 정부가 주장한 금액 의 11.9%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신 청 금액은 최대 가능한 피해액을 산정한 것으로 과거 판례를 보면 보통 신청 금액의 1∼50% 수준에 서 결정된다” 고 말했다. 재판부는 향후 미국이 문제 된
SATURDAY, FEBRUARY 9, 2019
검찰,‘軍댓글공작’김관진 징역7년 구형 金“책임은 내가 지겠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여 활 동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7 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 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김 전 장관 등의 결심 공판에 서 이같이 구형했다.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겐 징역 5년과 벌금 6천만원, 추징금 2 천800만원을 구형했다.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여 활동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 오전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헌정질서 유린”임관빈·김태효 각 징역 5년 구형…이달 21일 선고 검찰은“국군의 정치적 중립 의 무를 위반해 군의 역사적 과오를 반복했다” 며“다시는 국군이 정치 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확립하는 역사적 선언 이 본 사건으로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종북 세력’ 에 대응한 것이라는 김 전 장관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온라인상에서 대통령 등을 비판 하는 사람들이 북한 사주를 받았거 나 추종 세력이 맞는지 엄격하게 규명했어야 함에도 규명이 어렵단 이유로 자의적 기준으로 종북 세력 행위라 단정했다”며 오만하고 고 압적인 발상에서 기인했다고 지적 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 등이“누 구 하나 반성하고 뉘우치지 않고 있다” 며“120명이나 되는 부대원의 일탈 행위였다고 그들을 힐난하는 변소는 터무니없이 무책임하다” 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나 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적극 적으로 해왔지만 위법부당한 일을 강압적으로 밀고 나가지 않았다” 며“어떤 일이건 사심을 갖거나 정 치적 의도를 가지고 결심하지 않았 고 늘 부하들에게는 입버릇처럼 정
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국군 사이버사령부 도 북한의 대남사이버 공격과 사이 버 심리전에 맞서서 대응 작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만 믿었다” 며“사이버 심리전을 전담하는 부 대가 본연의 임무를 넘어서서 정치 관여 의혹으로 기소되고 재판을 받 을 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고말 했다. 김 전 장관은“오랜 기간 동안 사회 문제가 되어왔던 사이버사령 부에 대한 책임도 종국적으로 장관 에게 있다” 며“부하들의 지나친 과 욕으로 위법한 행위가 이뤄졌다면, 그 책임은 장관이었던 저에게 있으 니 부하들은 선처해주길 바란다” 고 말을 맺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인 강훈 변 호사도“김 전 장관은 북한이 제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군인” 이라며 “이런 식으로 군인을 처벌하고 앞 으로 아무도 그런 일을 안 하려는 결과가 빚어지면 피해를 보는 것은 군인이 아닌 우리 국민” 이라며 무 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검찰의 공소장 기 재는 근거 없는 추측을 바탕으로 40년 넘게 나라를 지키는 데만 매 진해온 저를 정치군인으로 묘사해
가슴이 아프다” 며“사이버 심리전 을 통제하는 책임이 있었다면 당연 히 철저한 조치를 취했을 것” 이라 고 했다. 그는“나라를 지켜오고 국민 자 존심을 되살려준 수장이 김 전 장 관” 이라며 그 공을 해아려 최대한 선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전 기획관도“잠시나마 정부 에 봉직하면서 오직 국가안보만을 위해 일했단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제일 좋아하는 연구 활동에 매진할 날이 빨리 찾아오길 기대한 다” 고 말했다. 김 전 장관 등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 부대원 들이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 을 비난하는 정치 댓글을 온라인상 에 약 9천회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 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6월 사이버 사령부가 댓글 공작에 투입할 군무 원을 새로 채용할 당시 친정부 성 향을 지녔는지를 판별하도록 신원 조사 기준을 상향하게 하고, 호남 지역 출신은 선발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도 있다. 김 전 장관 등에 대한 선고는 오 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이뤄진 다.
반덤핑 조사기법을 수정하지 않고 세탁기 외 다른 한국산 수출품에 적용할 경우, 수출 규모와 관세율 등에 따라 추가로 양허를 정지할 수 있는 근거를 인정했다. 앞서 미국은 2013년 2월 삼성전 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한 국에서 만들어 수출한 세탁기에 각 각 9.29%, 13.02%의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은 미국이 반덤핑 협정에서 금지한 관세부과 방식인‘제로잉’ 으로 덤핑 마진(관세율)을 부풀렸 다고 보고 2013년 8월 WTO에 제소 했다. 제로잉은 덤핑 마진을 계산 할 때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낮 은 경우는 그 차이를 그대로 인정 하지만,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은 경우 마이너스로 하지 않고
‘0’ 으로 계산해 덤핑 마진을 인위 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국은 2016년 9월 최종 승소했 지만, 미국은 판정 이행 기간인 2017년 12월 26일까지 관세를 철회 하지 않았다. 양허정지는 미국이 판정을 이행 할 때까지 매년 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에 결정된 중재 금 액 기준으로 양허정지를 다시 신청 하고, 이후 구체적으로 미국의 어 떤 품목에 얼마의 관세를 매길지는 WTO에 통보하면 된다. 다만 정부가 미국의 자동차 관 세 부과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 는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할 관세를 바로 부과할지는 미지수다. WTO 분쟁 해결절차가 진행되 는 동안 삼성전자는 한국에서의 수
출을 중단했고, LG전자는 연례재 심을 통해 관세율을 무관세 수준으 로 낮췄기 때문에 관세로 인한 피 해는 미미하다. 양사 모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통상압박 으로 미국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했 다. 이번 중재는 미국의 세탁기 세 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 련한 양국의 WTO 분쟁과는 다르 다. 정부는 작년 4월 미국의 태양광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대한 대응 으로 미국산 제품에 연간 4억8천만 달러 상당의 양허정지를 추진하겠 다고 WTO에 통보했다. 그러나 양허정지는 세이프가드 발동 3년이 지나거나 세이프가드가 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판정을 받아야 시행할 수 있다.
국제
2019년 2월 9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중 무역전쟁 속 또‘먹구름’ “또 다른 전투 태동중… 美 17일까지 車관세 보고서” 미국과 중국이 오는 3월 1일까 지로 설정한‘90일 휴전’시한을 앞 두고 막바지 무역협상에 박차를 가 하는 가운데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문제가 조만간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 다.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8일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 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 럽연합(EU) 등을 겨냥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낮추지 않으면 수입산 자동차에 20%의 관 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으며 지난해 5월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 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를 지시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 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 록 하는 규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 및 EU와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를 지렛 대로 사용하고 있다. CNBC는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류허 중국 부총리(왼 쪽 두번째)를 각각 대표로 하는 미중 고위급 협상단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 젠하워 빌딩에서 양국간 무역전쟁 타결을 위한 담판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 美상무부 보고서에서‘EU에 車관세 권고’전망 되는 와중에“또 다른 전투가 태동 중”이라면서 전문가들은 미 상무 부가 보고서에서 EU 자동차에 대 한 관세 부과를 권고할 것으로 보 고 있다고 전했다.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 보를 해친다고 판단하면 트럼프 대 통령은 그 시점으로부터 90일 안에 조치에 나설지 결정하게 된다.
UBS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으로 수입되는 EU산 완성차에 대 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CNBC는“트럼프 행정부는 무 역협상에서 협조해온 한국과 캐나 다 멕시코 등과 같은 국가에 대해 서는 자동차 관세 면제를 할 수 있 다” 면서“그러나 EU에 대해서는
면제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까지 발동하면 글로벌 경 기 둔화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 그룹’ 의 피터 부크바는“시장은 이미 관세 에 진저리가 나 있고 무역 갈등으 로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면서 자동차 관세까지 부과되면 “시장이 망가질 것” 이라고 지적했 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EU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미중 무역협상 상황을 봐가며 시기 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CNBC는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 동차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과 의 협상 타결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 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15 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 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이 날 밝혔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4~15일 베이징 개최… 차관급도 11일 개시 美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므누신 재무장관 등 대표단 방중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음주 에 차관급과 고위급 협상을 잇따라 갖고 집중 협의에 들어간다.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15일 중국 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 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8일 밝혔 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날 양국 무역 관계를 논의하기 위 해 중국을 방문할 대표단을 발표했 다.
명단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 표와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 해외농업 담당 차관, 길버트 캐플 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크 리트 윌렘스 국가경제위원회 부국 장 겸 국제경제문제 담당 부보좌 관,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부 차관 보 등이 참여한다. 고위급 협상에 앞서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 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백악관과 USTR, 국무부, 재무 부, 농무부, 에너지부의 고위 공무 원들도 동행한다고 백악관은 전했 다. 앞서 미·중 협상단은 지난달 7 ∼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지난달 30∼31일 워싱턴 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지식재산 권 보호와 무역 불균형, 기술 이전, 관세·비관세 장벽 등 폭넓은 의제 를 논의했다. 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 과 중국은 작년 최대 40%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 전쟁을
‘가뜩이나 혼란스러운데’ … 영국서 브렉시트당 창당 前 영국독립당 출신이 당대표…‘자주’내세워 보수당 불만 세력 가입 유도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혼 란 와중에 영국의 자주권 등을 강 조하는 ‘브렉시트당’(Brexit party)이 새롭게 설립됐다. 8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에 따르면 영국 선거위원회는 이날 브렉시트당을 선거에 후보를 낼 수 있는 공식기관으로 인정한다고 밝 혔다. 영국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 (Ukip) 출신의 캐서린 블레이크록
이 창당한 브렉시트당은 영국의 유 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 트를 적극 지지하며, 영국의 자주 권을 포기하는 어떤 국제기구 가입 이나 조약 체결에도 반대한다는 입 장을 내세우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브렉시트당이 보 수당에 불만을 품은 이들을 당원으 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전했다. 블레이크록 당대표는“수백명 의 보수당원이 우리 당으로 옮기고
싶다고 전해왔다. 이는 수천 명으 로 커질 것” 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당은 만약 오는 3월 29 일 브렉시트가 단행되지 않을 경우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에 후보자 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후 영국 총선에 후보자를 내 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다. 블레이크록 대표는 총선 입후보 자를 낼 것인지를 묻자“기다려야
탁신계 정당 총리 후보로 지명된 우본랏 태국 공주
태국 국왕 누나, 사상 첫 총리 도전 국왕“부적절하고 위헌적”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 국 국왕의 손위 누이인 우본랏 라 차깐야(67) 공주가 3·24 총선에서 ‘탁신계 정당’ 의 후보로 총리직 도 전에 나선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이 날 친(親)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 랏당의 총리 후보 지명을 공식 수 락했다. 태국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 는 왕실의 공주가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 지하는 정당의 총리 후보로 나서면 서, 군부 정권 수장인 쁘라윳 총리 의 재집권 시나리오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군부 정권과‘탁신계’정당 간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이 예상되던 태국 총선 구도도 소용돌이칠 것으 로 예상된다.
친나왓 전 총리와 함께 지난해 러 시아 월드컵 당시 동행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우본랏 공주의 총리직 도전은 현실 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아 온 왕실의 오랜 전통을 깨는 것으로, 왕실 직계 구성원이 선거에 참여하 는 것은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 다. 태국은 1932년 절대왕정을 종식 하고 입헌군주제로 전환했지만, 태 국 국왕과 왕실의 권위는 다른 나 라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우본랏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는 재집권을 노리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구 상에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 다. 태국 영문 일간지 방콕포스트도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로 3·24 총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탁신계 정당 후보 수락… 친군부 정당 후보 쁘라윳 총리와 맞대결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 친군부 정당“‘왕가 선거운동 이용 금지’선거법 규정 위반 소지” 회의 기간에 정상회담을 해‘90일 8일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선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휴전’ 에 합의했다. 이후 양국은 추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됐다고 평가했다. 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협상에 우본랏 공주는 해외 도피 중인 탁 그러나 군부와 가까운 국민개혁 나섰다. 신 전 총리 지지 세력인 푸어타이 당은“우본랏 공주의 후보 지명은 한편 협상 시한(3월 1일)이 다가 당의‘자매정당’ 인 타이락사차트 정당이 왕가를 선거운동에 이용하 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당의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지 못하게 하는 선거법 위반 소지 주석이 이달 말께 정상회담을 갖는 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태국 선 가 있다” 면서“선관위에 타이락사 방안이 거론됐지만 이뤄지지 않을 관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차트당의 총리 후보 지명을 무효로 전망이다. 타이락사차트 당은 성명을 통해 할지 결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들과 고 밝혔다. 만나‘이달 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 “우본랏 공주가 당의 초청을 수용 을 제출했다” 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면서“우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 을 하는지’묻는 기자들에게“아니 오” 라고 대답했다. 그는“아마도” 본랏 공주는 국민이 겪는 곤경을 국 국왕도 우본랏 공주의 총리직 잘 알고 있다. 총리로서 역할을 통 도전에 대해“부적절하고 헌법에 추후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때라 위배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고 결심했다” 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우본랏 공주도 자신의 인스타그 우본랏 공주는 1972년 미국인과 한다. 우리는 신당이므로 기반이 램에“함께 걸어갈 것” 이라고 적었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포기했지 필요하다. 유럽의회 선거가 첫 번 만, 국민들은 여전히 왕실의 일원 다. 째 테스트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 그는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일주일 내에 총리 후 뒤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와, 대표 역시 브렉시트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의 여동생이자 역시 2014년 쿠데 보 지명의 적법성 여부를 결정하게 브렉시트 찬성 캠페인을 주도했 타로 실각해 해외를 떠도는 잉락 된다. 던 패라지 전 대표는 영국독립당이 반 이슬람 성향에 치중하자 지난해 “내달 우크라이나 대선에 44명 후보 등록… 역대 최다 기록” 탈당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브렉시트당 오는 3월 말 치러지는 우크라이 일인 이날“모두 44명의 후보가 등 승인은 민주주의를 믿는 이들에게 나 대선에 40명이 넘는 후보가 등 록했다” 고 소개했다. 좋은 소식이 될 것” 이라며“만약 유 록했다고 우크라 중앙선거관리위 이는 지난 1991년 우크라이나가 럽의회 선거가 열린다면 브렉시트 원회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가장 많은 당은 승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 수의 대선 후보라고 중앙선관위는 했다. 이나 중앙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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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9, 2019
척수 손상, 뇌 기능에도 영향 미 연구진“최대 60%가 인지기능 손상” 척수 손상(SCI: spinal cord injury)은 감각과 운동 마비만이 아 니라 인지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슬러 재활병원 외상성 뇌 손상(TBI: traumatic brain injury) 연구실장 낸시 키아라발로 티 박사 연구팀은 척수 손상 환자 는 최대 60%가 인지기능 손상이 나 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척수 부상 환자 60명(32명은 하 반신 마비, 28명은 사지 마비 환자) 과 이들과 같은 연령대의 정상인 20명 그리고 이들보다는 나이가 많 은 건강한 사람 20명 등 3그룹을 대 상으로 각종 인지기능 테스트를 진 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척수 부상 환자는 같은 연령대
의 정상인에 비해 ▲정보 처리 (information processing) 속도 ▲ 언어 유창성(verbal fluency) ▲학 습-기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력과 작업기억(working
memory) 능력에는 차이가 없었다. 언어 유창성은 장기 기억력과 기억 인출 능력을 말한다. 테스트 는 이를테면 동물 이름이나‘ㄱ’ 자 로 시작되는 단어 등을 정해진 시 간(60초) 안에 열거하도록 하는 방
식으로 진행된다. 작업기억이란 뇌로 들어온 여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잠시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는 능 력, 즉 단기 기억을 말한다. 척수 부상 환자들은 전체적인 신경심리학적 평가가 그들보다 나 이가 많은 정상인 그룹에 매우 가 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척수 손상 후에는 뇌의 노화 속도가 빨 라진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키아라 발로티 박사는 설명했다. 척수 손상 환자에 대해서는 운 동기능 손상에만 관심을 쓰는 게 보통인데 이 연구결과는 뇌 기능 저하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척수 의학 저 널’(Journal of Spinal Cord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땀 배출·보온 주변 환경따라 기능하는 특수섬유 첫 개발 메릴랜드대 과학자팀‘사이언스’지에 공개 …상업화도 어렵지 않을 듯 더위나 추위 등 주변 환경에 맞 춰 땀을 빨리 배출하거나 체온을 뺏기지 않게 하는 쌍방향 특수섬유 가 개발됐다. 더위나 추위에 대처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성 섬유는 다 양하게 개발돼 있지만 이처럼 상반 되는 두 기능을 함께 갖춘 섬유는 처음이다. 미국 메릴랜드대학(UMD) 화 학·생화학 담당 왕위황 교수가 이 끄는 연구팀은 적외선 방사 (infrared radiation·열)가 통과하 는 양을 조절해 냉각과 보온 기능 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섬유를 개 발하고, 관련 논문을 권위 있는 국 제 과학저널‘사이언스(Science)’ 를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방수와 흡수(吸水) 성 질을 각각 가진 두 종류의 합성물 질로 실을 뽑은 뒤 초경량 도체성 금속인‘탄소 나노튜브’ 를 입혀 특 수 섬유를 만들었다. 이 섬유는 방수, 흡수 물질을 모 두 갖고 있어 덥고 습한 환경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해 기능을 조절하 는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같은 대학 물 리학과의 어우양민 교수는“인체 는 완벽한 라디에이터로 열을 즉각 적으로 발산한다”면서“역사적으 로 이 라디에이터를 조절하는 유일 한 길은 옷을 벗거나 입는 것이었 지만 이 섬유는 양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를 상업화하는데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기본 섬유에 사용한 물질은 이미 쉽게 구할 수 있고 탄 소 나노튜브 코팅도 일반적인 염색 과정을 통해 쉽게 처리할 수 있어 메릴랜드대 왕유황 교수팀이 개발한 주변 기온에 맞춰 기능하는 특수 섬유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는 뒤틀리게 되고 이는 실 가닥을 온을 유지하게 한다. 대만 출신인 왕 교수는 보도자 더 밀착시켜 섬유의 기공을 열고, 연구팀은 이를 적외선 방사에 료를 통해“적외선 방사를 역동적 특히 실을 덮고 있는 탄소 나노튜 대한“게이팅(gating·관문개폐)” 으로 게이팅할 수 있는 최초의 기 브 간 전자기 결합을 조절해 열이 이라고 설명했다. 술” 이라고 주장했고, 어우양 교수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냉각 효과를 이 특수섬유가 몸에서 나는 열 는“옷과 섬유의 기능성을 향상할 발휘하게 된다. 과 상호작용을 하며 열을 옷 밖으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데 게이팅 춥고, 건조할 때는 반대로 열이 로 내보내거나 차단하는데, 인간이 현상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체 덥거나 춥다고 느끼기 전에 거의 흥미롭다” 라고 했다.
美스탠퍼드대, 교수진-’유전자 조작’허젠쿠이 교류 조사 나서 미국 스탠퍼드대가 자체 교수진 과‘유전자 편집 아기’ 를 세계 최 초로 탄생시켰다고 주장하는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와의 교 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AP 통 신이 7일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는 이날 학교 연구자 들과 허젠쿠이 간에 이뤄진 교류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가 조사를 수행 중이며 조사 대상은 무엇인지, 얼마나 걸
릴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P에 따르면 몇몇 스탠퍼드대 교수들은 허젠쿠이가 임신에 쓰일 배아에 유전자 조작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그럴 것이라 고 강하게 의심했다고 말했다. 광둥성 선전의 중국남방과기대 소속 허젠쿠이는 작년 11월 에이즈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 러스에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 (DNA)를 편집한 쌍둥이 여자아이
를 태어나게 했다고 주장해 전 세 계 과학계의 비판에 맞닥뜨렸다. 대다수 과학자들은 생식에 유전 자 편집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아 직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 른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 있는 데 다 변형된 DNA가 후대에 유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젠쿠이는 스탠퍼드대에서 박 사 후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후 고 국에 돌아와 유전자 편집 프로젝트
를 시작했다. 허젠쿠이와 연락을 주고받은 스 탠퍼드대 교수 중에는 허젠쿠이의 전 지도교수인 스티븐 퀘이크, 생 명윤리학자인 윌리엄 헐벗 박사, 유전학 전문가인 매슈 포티어스 박 사 등이 있다. 헐벗과 포티어스 박사는 허젠쿠 이의 실험에 반대하며 이를 말리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퀘이크 박 사 역시 허젠쿠이와 일반적인 내용 만 논의했다는 입장이다.
“발암 우려물질 포함” 日 화이자, 고혈압 치료제 회수 조치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의 일 본 법인이 자사의 일부 고혈압 치 료제에 발암 우려 물질이 포함됐 다며 회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암발로 배합 정제(AMVALO TABLETS)‘화 이자’ 의 일부 제품이다. 작년 12월 3~23일 출하(사용기한 2021년 4~7 월)된 76만정이 회수 대상이다. 일본의 화이자 주식회사는 해
당 치료제에 발암 우려가 있는 물 질이 포함돼 있는 것이 자체 조사 에서 발견됐다며 회수 조치를 밝 혔다. 이 회사는 회수 대상 치료제로 인해 건강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었다며 환자 스스 로의 판단에 의한 복용 중지가 고 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 로 주치의 등과 상담하라고 당부 했다.
명절증후군 극복하려면? “연휴 마지막 날 차분히 보내야” 설 연휴 마지막 날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상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전문가들 은 길게는 5일간 이어진 연휴 기간 으로 엉클어진 생체리듬을 바로 잡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 했다. 실제 명절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 가운데는 피곤함을 느끼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명절 후유증’ 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고맙다·수고했다’따뜻한 대화 후유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연휴 기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패 턴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 들어 지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백 종우 교수는“일상에 복귀하는데 피곤을 느끼는 것은 평소의 생체 리듬이 깨졌기 때문” 이라고 설명 했다. 명절 후유증을 줄이려면 무너 진 생체리듬을 빨리 되찾아야 하 는데 일상 복귀 전‘완충 시간’ 을 갖는 것이 좋다. 명절 마지막 날이라도 차분히 쉬면서 수면 주기를 정상화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낮에 몰려오는 졸음은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 성 교수는“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
적어도 전날 아침에는 집에 와 여 유롭게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 다” 고 조언했다. 선우 교수는“완충 시간을 통해 설 연휴 중 흐트러졌던 생활패턴 을 평소처럼 조금씩 바꿔 가면 명 절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다” 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는 음식준비, 장거 리 운전, 친척 모임 등으로 스트레 스를 받는데 이를 해소하려면 따 뜻한 표현을 사용해 대화해야 한 다. 백 교수는“아내는 운전하는 남 편에게, 남편은 음식 장만하는 아 내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고 서로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 다” 며“서로‘고맙다’ ,‘수고했다’ 라는 진심 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 가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가장 좋은 명약” 이라고 말했다.
지구촌화제
2019년 2월 9일(토요일)
“새 전자투표 시스템 해킹 성공하면 상금” 스위스 정부, 전 세계 해커 대상 해킹 이벤트 개최…“보안성 점검위해” 스위스 정부가 새 전자투표 시 스템의 보안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 해 전 세계 해커들을 대상으로 상 금을 내걸고 해킹 대회를 열기로 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 지 한 달 동안 총 15만 스위스프랑 (1억6천800만원)을 내걸고 누구라 도 전자투표 사이트 (https://onlinevote-pit.ch) 해킹 에 성공하면 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수 조작, 특정인의 투표 결 과 공개 등 비밀투표 원칙을 깨뜨 릴 수 있는 모든 해킹에 성공하면 정도에 따라 상금을 준다. 투표 수 조작에 성공했을 때는 최고 레벨의 해킹으로 인정, 5만 스위스프랑(5 천6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연방정부는 이번 대회가 새 전
확대한 스위스 투표용지
자투표 시스템의 보안성과 혹시라 도 있을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선거뿐 아니라 특정한 현안을 놓고 법률을 개정해야 할 때 연방과 주(州)에 해당하는 각 칸 톤에서 국민투표, 주민투표를 한 다. 직접 투표소에 가거나 우편으
로 투표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에는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사람들 도 늘고 있다. 스위스 각 칸톤은 2004년부터 시범적으로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 입했는데 연방정부는 내년까지 온 라인 전자투표를 완전히 정착시키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 연구팀, 실험서 확인…“상식 뒤엎는 발견”
습을 자기가 아닌 다른 개체로 인 식한 듯 공격하려는 자세를 보였 다. 이후 거울 앞에서 거꾸로 뒤집 는 자세를 취해 보는 등거울속 개 체가 자신인지 확인하는 동작을 했 다. 닷새 이후에는 이런 동작을 거 의 보이지 않았으며 거울을 응시하 는 동작이 증가했다.
몸길이 10㎝ 정도의 이 물고기 는 큰 물고기의 몸에 붙은 기생충 을 제거하는 습성이 있어‘바다의 청소부’ 로 불린다. 연구팀이 물고기의 목부위에 기 생충과 비슷한 갈색 표시를 하자 10마리 중 9마리가 거울에 비친 자 기 모습을 확인한 후 수조 밑바닥 에 있는 모래와 돌에 목을 문지르 는 동작을 반복했다. 거울이 없으 면 이런 동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부위에 붙은 기생충을 털어 내려는 동작으로 추정된다. 고다 교수는“물고기가‘거울에 비친게 자기’라고 인식하지 않으 면 이런 일련의 행동은 일어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눈 뭉치처럼”…美 기록적 혹한에 꽁꽁 언 채로 구조된 고양이 지난주 미국에 불어닥친 기록적 인 한파에 마치‘눈 뭉치’ 처럼 온 몸에 눈과 얼음이 붙은 채로 구조 된 고양이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주인공은 몬태나주 칼 리스펠에 사는 고양이‘플러피’ (fluffy·복슬복슬한)로, 온몸이 꽁 꽁 언 채로 동물병원에 실려 와 치 료를 받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공개 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CNN 방송은 7일 전했다. 병원에 도착한 직후의 고양이‘플러피’ 길고양이였던 플러피를 입양한 주인은 지난달 31일 눈보라가 몰아 닥치는 영하의 날씨에 눈더미 속에 서 미동도 없이 웅크리고 있던 플 러피를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수의사는 처음 플러피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체온이 너무 낮아 체 온계로 측정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밝혔다. 수의사는 먼저 플러피의 털에 달라붙은 눈과 얼음을 떼어낸 뒤 헤어드라이어와 데운 수건 등을 이 용해 체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회복 중인‘플러피’ 말했다. 1시간 정도가 지나자 플러피는 으로 돌아갔다. 기력을 회복해 다시 으르렁거리며 수의사는 플러피가 무언가에 쫓 울기 시작했고, 같은 날 주인의 품 기거나 부딪혀 상처를 입게 되면서
안전하게 숨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 했다.
印‘노천용변 천국’오명 벗나…5년간 화장실 9천만개 보급 완료 인도가‘노천용변 천국’ 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2014년 이후 5년 간 전국에 9천만개의 화장실을 보 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PTI통신 등 현지 언론은 8 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14년 취 임 후 시작한‘클린 인디아’ (clean India) 캠페인을 통해 올해 2월까 지 9천160만개의 화장실을 지었다 고 보도했다. 라메쉬 찬다파 지가지나기 인도 식수위생부 장관은“이 같은 화장 실 건축을 통해 농촌 지역 중 위생 시설이 보급된 지역의 비중이 2014 년 10월 39%에서 최근 98% 수준으 로 높아졌다” 고 말했다. 지가지나기 장관은 이번에 보급 된 화장실 중 5천220만개는 지난 2 년간 지어진 것이라며“27개주 601 개 지역의 55만151개 마을이 노천 용변이 없는 곳으로 선언됐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 등은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인구가 각각 2억명과 1억명 에 달하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비 하르 주에서만 659억루피(약 1조 400억원), 294억루피(약 4천600억
A13
“2천년에 1번꼴” 호주 북동부 폭우로 소 30만 마리 떼죽음
물고기도‘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알아본다 물고기도 거울에 비친 자기 모 습을 알아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이런 능력은 침팬지와 코끼리, 돌고래 외에 까마귀 종류에게도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물고기에 서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다 마사 노리(幸田正典) 오사카(大阪)시립 대학 교수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 를 8일자 미국 과학지 플로스 바이 올로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평양과 인도양에 서 식하는 농어목의 작은 물고기인 혼 소메와케베라(학명 Labroides dimidiatus)를 넣은 물탱크에 거울 을 설치하고 행동을 관찰했다. 처음 2-3일간은 거울에 비친 모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인도 시골 빈민촌에 새롭게 설치된 화장실.
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간 13억5천만명 인구 의 절반이 노천에서 용변을 보는 나라라고 놀림 받아왔다. 시골은 물론 도시 일부 지역까 지 화장실이 제대로 보급되지 못한 탓에 그간 무려 6억명에 달하는 인 구가 노천에서 볼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위생,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해졌고 외딴곳에서 일 을 보던 여성이 성폭행당하거나 어 린아이가 유괴당하는 일이 자주 생 기는 등 안전문제도 위험 수준에
달했다. 이에 모디 정부는‘클린 인 디아’캠페인을 정책 우선순위에 놓고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은행, 에너지업체 등 국영기업 을 앞세워 대규모 화장실 인프라 투자를 했고, 화장실을 새로 짓는 빈곤 가정에는 1만2천 루피(약 19 만 원)를 지원해 주는 캠페인도 추 진했다. 민영기업들도 여학생용 학교 화 장실 구축사업 등 관련 프로젝트에 가세, 인도의 화장실 문화가 지난 몇 년간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 북동부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최대 소 30만 마리가 떼죽 음을 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전했다. 지난주 호주 퀸즐랜드주(州) 타 운즈빌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근 로스강 댐이 범람할 지경에 이르자 주정부는 지난 3일 댐의 수문을 개 방했다. 그 결과 초당 1천900㎥의 물이 로스강으로 흘러들어 저지대에 위 치한 타운즈빌 교외를 덮쳤고 최대 소 30만 마리가 급류에 휩쓸려 목 호주 북동부 홍수로 소 30만 마리 떼죽음 숨을 잃었다. 이에 따른 재산 피해 는 3억 달러(한화 약 3천370억원)에 “한쪽으로는 죽은 소의 바다였다”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며“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광경이 존 와튼 퀸즐랜드주 리치먼드 었다” 고 말했다. 시장은“강 수위가 계속 높아져 둑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 댐 관 을 무너뜨렸다” 며“철도는 사라졌 리계획은 100년에 1번 발생하는 폭 고, 도로는 엉망이 됐으며 엄청난 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 수의 가축이 죽었다. 이것은 지옥 러나 지난주 일부 지역의 강우량은 이다” 라고 말했다. 아마도 2천년에 1번꼴로 발생할 수 와튼 시장과 함께 20분간 수해 있는 수준이라고 제니 힐 타운즈빌 지역을 둘러본 아나스타샤 팰러셰 시장은 전했다. 이 주지사는 호주 ABC 라디오에 힐 시장은“전문가들이 자료를
분석 중인데 로스강의 수위가 500 년에 1번 발생하는 수준으로 올라 간 것은 확실하다” 며“로스 댐 유 역에 쏟아진 폭우는 2천년에 1번꼴 로 발생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홍수 피해 지역들 에 책정된 보조금은 2만5천 달러에 서 7만5천 달러로 올렸으며, 수해 지역 주민의 심리 치료를 위해 300 만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인스타그램, 英소녀 죽음 계기 자해·자살 관련 사진 퇴출키로 페이스북이 소유한 사진 공유 떠한 구체적인 자해 사진도 허용하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이 한 영 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국 소녀의 죽음을 계기로 자해 및 언제부터 관련 이미지를 제거할 자살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보여 것인지를 묻자 그는“가능한 한 빨 주는 사진을 퇴출하기로 했다. 리하겠다” 고 답변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7년 14세 소 이언 러셀은 인스타그램의 조치 녀 몰리 러셀이 스스로 목숨을 끊 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전날 를 환영하면서 신속하게 이행되기 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살이나 자해 관련 노골적인 포스 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 몰리의 아버지인 이언 러셀은 팅을 찾아내 제거하겠다고 발표했 최근 딸이 죽기 직전에 인스타그램 다. 아울러 자살이나 자해 등을 논 역시 젊고 상처받기 쉬운 이용자가 에서 자해 관련 사진 등을 본 것을 의하는 내용 역시 검색에서 나타나 안전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발견했다며, 인스타그램이 딸의 죽 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소 음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 왔다. 모세리 대표는“그동안 우리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 자해를 고무하는 내용의 콘텐츠는 셜미디어 업체들은 자살과 자해를 는 특정 주제를 검색하면 이후 계 금지해왔지만, 이용자가 자신에 관 조장하는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해 속해서 관련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한 이야기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더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면서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는 자해 사진 등을 허용했다” 면서 “업체들이 행동에 나서도록 요청 이라고 밝혔다. 8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애 “그러나 앞으로는 정책을 바꿔 어 할 것”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SATURDAY, FEBRUARY 9, 2019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주택보험 손실의 원인 제외조항(Exclusions) 정전(Power Interruption)으로 인한 피해 보상 못받아 한여름 가끔 정전사태로 인하 여 가정에서 불편을 겪는 일도 있 지만, 수퍼마켓, 그로서리, 아이스 크림가게 등 비즈니스가 손실을 입 는 경우가 있었다는 기사를 우리는 가끔 접한다. 이러한 정전사태로 인하여 냉장고에 음식이 상했을 경 우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 무엇에 대해 주택보험 드나 주택보험(Homeowner’s Policy)은 1-3가구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는 주택을 보험에 드는 일종 의 종합보험(Package Policy)으로 서 기본형(Basic Form=HO-1), 중 간형(Broad Form=HO-2), 특별 형(Special Form=HO-3) 등이 있 고, 이 밖에 세입자형(Renter’s Policy=HO-4), 콘도나 코압 소유 자형(Condo Unit Owner’s Policy=HO-6) 등이 있다. 주택보험은 소유자가 직접 거주 하는 주택만이 들 수 있다는 사실 은 매우 중요하다. 간혹 세내준 집 (Dwelling rented to others)을 주 택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그 주택보험을 즉시 세내준 집으로 다시 들어야 한다. 세내준 집을 주 택보험으로 들고 있다가 사고가 나 면, 보험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 다. 종합보험이라는 뜻은 재산에 대 한 보험(Property Coverages)과 책 임에 대한 보험(Liability Coverage)이 한 보따리 안에 함께 묶여있는 보험이라는 뜻이다. 따라 서 주택보험은 주택 건물 (Dwelling), 부속 건물 (Appurtenant Structure: garage, tool shed, etc), 개인 재산 (Personal Property: furniture,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을 보면, 법령(Ordinance or Law), 공공기관(Civil Authority), 핵 물 질(Nuclear Hazard), 전쟁(War), 태만(Neglect), 지각운동(Earth Movement of any Kind), 수해 (Water Damage), 정전(Power Interruption), 업무중단(Business Interruption), 닳음(Wear and Tear), 실수(Errors, Omissions and Defects), 고의적 행위 (Intentional Acts), 행동 또는 결 정(Acts or Decisions), 기후조건 (Weather Conditions) 등 14가지 가 있다. 정전은 제외조항에 8번째 열거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정전으로 발 생한 손실은 주택보험에서 보상받 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전으 로 인한 음식부패(Food Spoilage) 는 소정의 추가보험료를 내고 배서 (Endorsement)하면 일정한 한도 (예컨대 $1,000 $5,000 $1만 달러 등)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전으로 발생한 손실은 주택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없다. 그러나 정전으로 인한 음식부패(Food Spoilage)는 소정의 추가보험료를 내고 배 서(Endorsement)하면 일정한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fix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을 아 래 말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손실 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들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자의 법적 책임 에 대한 보험도 포함하고 있다. 여 기서는 재산에 대한 부분에 국한하 여 말하기로 한다. ◆ 14가지 피해, 보상서 제외 주택보험은 재산에 대한 보험부 분(Property Section)에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Covered Causes of Loss)이 나열되어있고, 물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은 제외조항 (Exclusions)에 열거되어 있다.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을
보험에 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 (Perils)는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폭풍우(Windstorm or Hail), 폭발(Explosion),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기 (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기 (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and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 (Falling Objects), 얼음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파이프
파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액체의 유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동결(Freezing of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 or domestic appliance), 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이다. 정전(Power Interruption)은 이 상 17가지 손실의 원인 가운데 포함 되지 않고, 다음 열거된 제외조항 (Exclusions)의 14가지 제외되는 손실의 원인 가운데 포함되어있다. 제외조항에 열거된 손실의 원인
◆ 보험액수는‘대체비용’ 주택보험의 대상은 건물 (Dwelling), 부대건물 (Appurtenant Structure: tool shed, garage, carport, etc.), 개인 재산(Personal Property: furni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이 있는데, 건물에 대한 보험액 수가 결정되면, 부대 건물은 건물 의 10%, 개인재산은 50%, 사용의 상실은 25%가 되도록 하는 공식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컨대, 건물에 대한 보험액수가 50만 달러라고 하 면, 부대 건물은 5만 달러, 개인재산 은 25만 달러, 사용의 상실은 12만 5,000 달러 된다. 사용의 상실은 부 서진 집을 수리하는 동안 호텔이나 임시거처를 임대하는 비용을 물어
준다. 세입자 보험(Renter’s Policy, HO4)의 대상은 세입자의 개인재 산이 화재보험의 대상이 된다. 코 압, 콘도 주인보험(Coop or Condo Unit Owner’s Policy, HO6)의 대상은 자기 소유 주거단위 안에 설치물과 개인재산이 화재보험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세입자는 자 기 개인재산(대개 3만 - 5만 달러) 을 보험에 들면 되지만 코압, 콘도 주인은 설치물과 개인재산(10만 20만 달러)을 보험에 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코압, 콘도 주거단위 주 인들은 아파트 주거단위 세입자들 보다 많은 액수의 화재보험이 필요 하게 된다. 코압이나 콘도 주거단위를 살 때 융자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융자 액의 20%이상을 화재보험에 들도 록 요구하고 있다. 보험액수를 결정하는데 그와 같 은 재료와 모양으로 새로 짓는데 드는 대체비용 가치(Replacement Cost Value=RCV) 또는 대체비용 에서 감가상각(Depreciation)을 뺀 실제현금 가치(Actual Cash Value=ACV) 가운데 한 가지를 쓰 는데, 실제 현금가치 보다는 대체 비용 가치를 보험에 드는 것이 바 람직하다. 종종 융자은행이 시장가격 (Market Price)이나 융자액수 (Loan Amount)를 보험액수로 제 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장가격이 나 융자액수는 보험에 들어야할 가 치와 무관하다. 시장가격은 불이 나서 집이 다 타버린다 해도 없어 지지 않는 동네 값, 땅 값, 등이 포 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에 들어야 할 가치로는 적합하지 않다. 뉴욕 주법에도 주택 융자를 하는 사람은 융자은행이 요구한다 하더라도 대 체비용보다 많은 액수를 보험에 들 의무가 없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