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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9, 2019

<제41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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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억’ 메시, 월급‘킹’ 프랑스 언론, 유럽 활약 축구 선수 월급 공개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 로나)가 월급‘킹’ 에 올랐 다. 프랑스‘레퀴프’ 는 8일 유럽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 수 월급 순위를 공개했다. 한 달치 월급을 바탕으로 작성, 세전 금액이다.

리오넬 메시가 당당히 1 위에 자리했다. 메시는 바 르셀로나로부터 830만 유 로(약 106억 원)를 받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1,272억 원이다.

<B6면에 계속>

2019년 2월 9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방시혁, 빌보드‘뉴 파워 제너레이션 25인’선정 그래미, 방탄소년단 시상자로 공식 발표…레드카펫도 밟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 표(47)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뉴 파워 제너레이션’ 에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7일(이하 현지시 간)‘음악계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 톱 이노베이터’ (Meet Music’ s New Power Generation: 25 Top Innovators)란 제목의 기사에서 방 대표를 비롯해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차세대 주역 25인을 선정했 다. 빌보드는“작곡가이자 프로듀 서인 방시혁 대표가 결성한 방탄소 년단이 지난해 서구 대중음악에서 급부상했다”며 “‘페이크 러브’ (FAKE LOVE)로 첫 빌보드‘핫 100’10위에 올랐고‘소셜 50’ 에서 111번째 1위에 등극하며 타임 커버 를 장식했다” 고 소개했다. 또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빌보드 200’ 에서 2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 으며, 미국에서 열린 첫 스타디움 쇼를 한 시간 만에 매진시켰다” 고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서 열릴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 즈에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참석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가수 가 이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역대‘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인 얼리샤 키스, 존 메이어, 메건 트레이너 등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며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 사에도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직접 후보에 오르 진 못했지만, 이들의 정규 3집‘러 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디 설명했다. 방시혁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자인한 회사 허스키폭스가‘베스 레코딩 패키지’(Best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만들기 위 트 한 특별한 전략은 세우지는 않았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다” 며“방탄소년단과 의견을 나누 올랐다. 이 부문은 음악을 반영하면서도 며 수평적으로 작업한다. 멤버들에 게 그들의 음악이 내면의 이야기에 아름다운 디자인을 한 앨범의 아트 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약속했다” 디렉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국내 고 말했다. 대중음악 앨범으로 스태프가 후보 같은 날 미국 그래미 어워즈는 에 오르기도 역시 처음이다.

日드라마 리메이크한‘리갈 하이’3.3% 출발 tvN‘막돼먹은 영애씨 17’2.6%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JTBC 새 금토 드라마‘리갈 하 이’가 3%대 시청률로 닻을 올렸 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리갈 하이’는 전국 시청률 3.266%(유료 플랫폼)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선 살인범으로 몰린 초등학교 동창을 변호하는 서재인 (서은수 분)과‘정의는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고태림(진구)이 각자의 신념을 내세우며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판‘리갈하이’ 는 적어도 1 회까진 원작의 자취가 그대로 느껴 졌다. 지하철에서 고태림과 서재인 이 만나는 장면은 대사는 물론, 의

상과 카메라 앵글까지 원작을 쏙 빼닮았다. 다만 주연 진구의 연기에 대해 선 호불호가 갈렸다. 원작에서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 한 고미카도 겐스케가 워낙 독보적 인 캐릭터라 보기 어색하다는 평가 가 있었지만, 진구가 코믹 연기를 하는 게 신선하다는 평가도 나왔 다. 1회를 본 일부 원작 팬들 사이에 선 성급한 정의감을 비판하고 법 원칙을 강조한 원작의 주제 의식을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는 불만도 터 져 나오기도 했다. 산다’는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같은 날 동시간대에 출발한 ‘SKY 캐슬’이 종영하자 12.3%tvN‘막돼먹은 영애씨 17’1회는 14.9%로 두 자릿수대 시청률을 회 2.6%를 기록했다. MBC‘나 혼자 복했다.

‘미투 의혹’우디 앨런, 아마존 상대로 700억원대 소송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앨런(84)이 수양딸 성추행 의혹을 이유로 계약 을 파기한 아마존에 거액의 손해배 상 소송을 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앨런은 아마존이 만든 스트리밍 업체 아마 존 스튜디오가“근거 없는”수십 년 전의 성추행 의혹만으로 총 4편 의 영화제작 후원 계획을 깼다며 6 천800만 달러(약 764억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앨런은 아마존이 지난해 6월부 터 계약을 파기하고 최신작인‘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에 후원하기로 했던 900만 달러(약 101억원)를 지

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앨런은 또 아마존이 2018∼2020 년 사이 제작 예정이었던 다른 세 편의 영화에 대해 지급해야 할 후 원금 5천900만 달러(약 663억원)에

앞서 지난 2014년 2월 앨런의 수 양딸 딜런 패로(33)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 7살이었을 때 앨런으로부터 지속 해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근거 없는 의혹 근거로 계약 파기”주장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며 총합 6 천800만 달러를 배상액으로 산정했 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부터 앨런 과 손잡고 영화‘카페 소사이어티’ (2016)와‘원더 휠’ (2017)을 비롯해 TV시리즈‘크라이시스 인 식스 신 스’ (2016)를 제작해 왔다.

있는데,‘미투’ 운동의 열풍이 세계 적으로 확산하던 지난해 1월 이 사 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앨런과 함께 작업했던 배 우들은 더는 함께 작업하지 않겠다 며 앨런과 거리를 뒀고, 지난해 초 이후 앨런의 모든 영화제작 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SATURDAY, FEBRUARY 9, 2019

“창의성 억압당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그래미 출연 거부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의 골자였다. (26)가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이에 대해서도 그란데는 해명을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어갔다. 그란데는 8일 트위터에 올린 글 그는“나는 세 가지 노래를 제안 에서 그래미 주최 측을 겨냥,“그동 했다. 다른 가수와 협업곡도 있었 안 침묵했지만 당신들이 나에 대해 다. 이는 정치적인 것도 아니고, 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맹비난 임을 하자는 것도 아니었다. 예술 했다. 과 정직함에 대한 것이었다” 며“미 오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안하지만 내게 음악은 그런 게 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그래 니다” 라고 말했다. 미어워즈는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 그러면서“여러분이 내 결정을 이다. 그란데는‘베스트 팝 솔로 퍼 이해해주기 바란다. 어쨌거나 올해 포먼스’ 와‘베스트 팝 보컬 앨범’2 인터뷰에서“그란데 측과 그래미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여전 개 부문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는 공연을 두고 다각도로 대화했지만 히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 만큼 출연 거부는 이례적이라는 반 ‘함께하기엔 너무 늦었다’ 는 답을 다. 응이다. 들었다” 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한편, 그란데는 이날 정규 5집 그란데는“켄(Ken), 당신은 내 그란데는 켄 에를리히의 인터뷰 기 ‘생큐, 넥스트’ (Thank u, next) 디 가 밤새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걸 사를 캡처에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 지털 버전을 발매했다. 알지 않으냐. 내 창의성이 억압당 다. 앨범에는 싱글로 먼저 공개한 했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앞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동명 노래를 비롯해 ‘이매진’ 것” 이라며“그 쇼가 당신이 원하는 는 그란데가 그래미 측과 의견 대 (Imagine),‘세븐 링스’등 총 12곡 그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비꼬 립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 이 실렸다.‘생큐, 넥스트’ 는 약물 았다. 고 보도했다. 그란데가 최신곡‘세 중독으로 숨진 남자친구 맥 밀러를 이는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레 븐 링스’(7 Rings)를 부르겠다고 추억하는 노래로 7주간 빌보드 메 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프로듀서 했지만 프로듀서들이 다른 레퍼토 인 싱글 차트‘핫 100’1위를 지켰 켄 에를리히가 7일 미국 AP통신과 리를 요구하며 거부했다는 게 보도 다.

설 방송 논란에 박원순 시장“반성 많이 했다” 비서관과 새벽 조깅·가족 식사 동석 등으로 구설…”더 좋은 시장 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KBS 2TV 설 특집 파일럿(시범)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 후 불거진‘꼰대 논란’ 과 관련해 사과 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더 나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란 제목의 동영상에서“프로그램 을 보면서 굉장히 반성을 많이 했 다” 며“나름대로 직원들에게 잘해 준다고 했는데 그게 제대로 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공개구 혼 영상을 찍게 한 복지팀 직원, 가 족과의 저녁 식사를 시장과 함께해 야 했던 비서관에게 사과하며“앞 으로 더 좋은 시장이 되겠다” 고마 무리했다. 지난 5∼6일 방송된‘사장님 귀

는 당나귀 귀’ 는‘사장님’ 들과 그 밑에 있는 직원들의 일상생활을 따 라다니는 관찰 예능으로,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 (8.1%)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박 시장이 한파가 닥친 새벽에 비서관과 함께 조깅하고, 비서관 가족의 저녁 식사 자리에 예정도 없이 동석하는 모습은 논란

이 됐다. 방송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눈치가 없다’ ‘진짜 꼰대 같다’ ‘설정도 있겠지만 직원들이 힘들겠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 다. 서울시 관계자는“방송 후 시장 본인이 느낀 바를 직접 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영상을 올리게 됐 다” 고 말했다.

‘연애의 맛’이필모-서수연, 9일 웨딩마치 TV조선 연애 리얼리티‘연애의 맛’ 에 출연해 실제 연인이 된 배우 이필모(45)와 서수연(31)이 오는 9 일 결혼한다. 이필모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 인먼트는“이필모와 서수연이 오 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며“예식 장소와 시간 등은 비공개” 라고 8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연애의

맛’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했으 며, 지난 연말 이필모가 자신이 출 연 중인 뮤지컬 공연 후 서수연에 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서수연 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다양한 가상 연애 리얼 리티 예능이 있었지만 출연자들이 실제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된 사례 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예

2019년 2월 9일(토요일)

“원조부터 신상까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걸그룹 시절 1위 한 적 없어…신인상 감격”

기해년도 흥행예약‘외국인 예능’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시선을 보여주는 일명‘외국인 예능’ 은국 내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 키워드가 된 지 오래다. 지난 연말에도 새로운 외국인 예능이 잇따라 론칭하며 식지 않은 방송가 관심을 입증했는데, 과연 이 프로그램들이 새해에 장밋빛 흥 행을 꿈꿀 수 있을지 온라인 반응 을 분석했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국경없는 포차’회당 100만뷰↑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 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5일까지 집계한 데 따르면 방영 중 인 외국인 예능 중 가장 높은 회당 재생 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은‘원 조’MBC에브리원‘어서와~ 한국 은 처음이지?’ 다. 시즌1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시즌2로 돌아온‘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는 회당 평 균 105만 회가 넘는 재생수를 보이 며 순항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 즌 1부터 약 1년 반 동안 인기를 이 어오면서 JTBC‘비정상회담’이 차지한 대표 외국인 예능 바통을 넘겨받았다. 1위를 바짝 추격하는 프로그램 은 지난 11월에 처음 방송된 올리 브‘국경없는 포차’ 다. 회당 재생 수 102만 회로 1위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동시에 3, 4위와는 매우 큰 격차를 보였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가 외국인 출연 비중이 크다면,‘국경 없는 포차’ 는 외국에 차린 포차에 서‘크루’역을 맡은 국내 스타들 비중이 큰 편이다. ‘국경없는 포차’ 와 마찬가지로 한국 연예인이 외국인을 만나는 프 로그램인 올리브‘서울메이트2’ 는 회당 47만 회 정도의 재생 수를 기 록 중이다. 한국 연예인과 한국에 대해 잘 시즌2는 상대적으로 약세다. 아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 퀴즈 대 하지만 예외도 있었으니 tVN 결을 펼치는 MBC에브리원‘대한 ‘현지에서 먹힐까?’ 다. 이연복 셰 외국인’은 온라인에서는 다소 아 프가 이끈 시즌2는 다소 흥행이 저 쉬운 성적(회당 3만 3천회)을 거두 조했던 시즌1보다 회당 재생수가 3 고 있다. 배 이상 상승하며 74만뷰를 넘겼 그러나 지난해 시즌제로 이어진 다. 프로그램 온라인 클립 성적을 보 SMR은“외국인이 출연한다고 면, 대체로 시즌1 인기에 미치지는 해서 화제가 되는 시기는 지났고, 못하는 분위기다. 가장 높은 회당 같은 포맷을 유지한다고 해도 출연 재생수를 기록하는‘어서와~ 한국 자에 따라 반응이 크게 엇갈릴 수 은 처음이지?’ 도 예외는 아니다. 있다” 고 분석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는 SMR은 출연자 섭외가 프로그 시즌1 당시 회당 210만 뷰가 넘는 램의 성패를 가르는 패턴은‘어서 재생수를 기록했지만, 시즌2는 그 와~ 한국은 처음이지?’ 와‘국경없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서울메 는 포차’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이트’ 도 시즌1은 회당 약 74만 뷰를 밝혔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지?’ 에서는 호주 가족의 활약이 눈

에 띄었다. 이 가족의 클립이 3개나 15위권 안에 들었고, 스웨덴·스페 인 친구들도 재생수를 견인했다. ‘국경없는 포차’인기를 이끄는 건 크루를 맡은 배우 신세경과 에 이핑크 윤보미다. 신세경은 발군의 영어 실력과 침착한 성품으로 외국인 손님을 맞 아 시청자를 사로잡았으며, 윤보미 는 특유의 흥과 먹성으로 포차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서울메이트’에서는 호스트가 된 샤이니 키와 메이트가 된 김준 호가 활약 중이다. 키는 영어와 요 리가 다 되는 만능 호스트로서 눈 길을 끌었고, 김준호는 시즌1에서 함께한 메이트들을 찾아 핀란드로 떠나 주목받는다.

오승아“‘비밀과 거짓말’결말, 신화경다운 선택” “신화경은 끝까지 잘못을 깨우 치진 못한 것 같아요. 잘못을 반성 하고 변화하기보단‘난 원래 이런 사람’ 이라고 마무리를 지은 거죠. 끝까지‘신화경답다’ 는 생각을 했 어요.”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에서 자신의 욕망 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 지 않는 악역 주인공 신화경을 연 기한 배우 오승아(31)는 밝고 에너 지 넘치는 표정이었다. 살인미수까 지 저지르다 비극적인 엔딩을 맞은 신화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극단적 인 상황이 많아서 매 장면 연기하 기 쉽지 않았다” 고 털어놨다. “쓰러진 할아버지가 먹을 약을 버리는 장면이 특히 힘들었어요. 대본을 봤을 때도 받아들이기 힘든 장면이었죠. 솔직히 그렇게까지 해 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승아는“악역 연기를 위해 드 라마‘태양의 여자’ (2008)에서 김 지수 선배님이 연기한 신도영 같은 캐릭터들을 두루 참고했다” 며“사 랑받으려고, 엄마에게 버림받지 않 으려고 발버둥 치는 게 화경이와 비슷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렇게 고생한 덕분일까. 오승 아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시상 식에서 평생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 다는 신인상을 받았다. 2009년 걸그 룹‘레인보우’ 로 데뷔한 지 약 10년 만이다. 마침 같은 자리에서‘레인 보우’전 멤버였던 김재경도 드라 땐 서로 연기 조언도 해주고 그랬 마‘배드파파’ 로 월화 미니시리즈 는데 이젠 다음 내용이 뭐냐며 드 부문 조연상을 받았다. 라마 전개만 궁금해한다”면서도 ‘레인보우’ 로 활동하는 동안 1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면 서로 조 위를 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레 언도 해주는 그런 사이” 라며 웃었 인보우’멤버들 서로서로 자랑스 다. 러워했다” 며“우리가 그동안 쌓아 오승아의 롤모델은 MBC TV 왔던 것들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왔다 장보리’ (2014)에서 전무후무 건가 싶었다”라고 감격의 표정을 한 악역 연기를 펼친 배우 이유리 감추지 못했다. 다. 마침 이유리는 지난해 MBC 연 ‘레인보우’ 가 해체한 지 3년이 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건네 되어가지만, 멤버들과는 여전히 돈 준 시상자이기도 했다. 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유리 선배님은 연기하는 캐 오승아는“예전에 숙소 생활할 릭터에 녹아드는 모습이 참 존경스

러워요. 시상식 끝나고 내려오면서 이유리 선배님이‘어떤 역할이든 지 가리지 말고 꾸준히 해라’ 라고 조연해줬어요. 그게 2019년 목표이 기도 하고요.” 꼭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캐릭터를 가리진 않 는다” 며 신중한 답을 내놨다. “이전 작품에선 모성애 강한 중 전이었고, 그 전 작품에선 1970년대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키는 공장 경 리였고, 이번이 첫 악역이었습니 다. 다양한 역할에서 오는 매력이 있어요.”

광주MBC 5·18다큐‘뉴욕 TV&필름 페스티벌’인권부문 결선진출 광주MBC는 지난해 5월 방송한 5·18 다큐멘터리‘두 개의 일기’ 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뉴욕 TV&필름 페스티벌’인권부문 결 선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은‘반 프상’ ‘국제에미상’ , 과 함께 세계 3 대 TV 상으로 불리는 국제적인 상 이다. 다양한 장르의 TV 작품을 비롯 해 촬영, 미술, 편집 등 부문에서 시 상한다.‘두 개의 일기’ 가 포함된 인권부문에는 미국, 브라질, 이탈 리아, 중국, 카타르 등 9개국 11개 작품이 결선에 올랐다. 이 페스티벌이 미국 방송 매체

의 종합 페스티벌 성격이 짙고 큰 규모의 국제행사인 만큼‘두 개의 일기’의 결선진출은 수상 못지않 은 의미를 갖는다. 오는 4월 9일‘NAB쇼’ 의 일환 으로 라 스베이거 스에서 열리는 텔레비전 & 필름 어워드 축제의 시상식에 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NAB 쇼는 세계 각국에서 10만 명 이상 참석하고 1천700여 개의 관 련 분야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FEBRUARY 9, 2019

‘손흥민 있어 가능해’ 英언론의 주목, 토트넘의 후반 극장골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정우영의 성장 가능성‘주목’ 독일 언론,‘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뛰어난 재능’ 독일 현지 언론이 정우영의 성 장 가능성을 또한번 주목했다. 독일 로젠하임24는 7일 바이에 른 뮌헨에서 지켜봐야 할 유망주 중 하나로 정우영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오랜시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유스 출신이 분데스리가 경 기에 뛰는 것을 볼 수 없었지만 최 근에는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 다’ 며 정우영을 소개했다. 로젠하임24는 정우영에 대해 ‘왼쪽 측면을 선호하는 미드필더 다.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 라며‘바이에른 뮌헨 2군팀의 리그 18경기에서 9골을 기 록했다’ 고 전했다. 또한‘지난해 1월 뮌헨은 정우 영을 한국에서 바로 데려왔다. 정 우영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인해 하

인케스 감독은 정우영을 자주 1군 팀에 합류시키기도 했다’고 덧붙 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코바치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정우영은 1군팀 활약 기회를 얻기 도 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열린 벤 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프로 데 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대부분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 군팀과 동행하며 훈련을 함께 소화 했다. 지난달 열린 1군팀의 카타르 전 지훈련도 함께 진행한 정우영은 바 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 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있기에 후반 극장골도 가능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토트 넘이 경기 후반 결정적인 득점력과 함께 멘탈이 좋아졌다”고 주목하 며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다시 칭 찬했다. 매체는“토트넘은 최근 왓포드 와 뉴캐슬 상대로 리그 2연승을 거 두면서 카라바오컵 4강 탈락과 FA 컵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리 그 선두인 맨시티와 리버풀과 격차 도 좁히고 있다” 고 전했다. 토트넘 (승점 57)은 맨시티(승점 62)와 리 버풀(승점 62)를 다시 추격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과거 토트넘 은 멘탈 측면에서 약하다고 인식됐 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강인해 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1 월 이후 후반 극적인 득점이 많다. 종료 직전 흐름을 바꾼 경기가 7차 례나 된다” 고 짚었다. 7경기 중 손흥민의 골로 경기 흐 름이 뒤집힌 경기가 2경기 포함됐 다. 1월 중순 국가대표로 아시안컵 에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 하자마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 다. 손흥민은 왓포드와 24라운드에 서 동점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 끌었다. 지난 2일 뉴캐슬과 25라운 드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안겼다. 왓포드전에서는 0-1로 뒤진 80

9일 레스터시티전, 3G 연속골 도전 분에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어 분위 기를 반전시켰고, 87분 요렌테의 헤더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뉴캐슬 전에서도 손흥민은 83분에 환상적 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카이스포츠는“손흥민이 왓 포드전에서 키 역할을 해냈고, 며 칠 뒤 뉴캐슬전에서도 토트넘을 구 했다. 또다시 빛났다” (Son shines again)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11월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PSV 상대로 0-1으 로 끌려가다 해리 케인이 78분에 동점골,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인터 밀 란 상대로는 80분에 에릭센이 결승 골을 넣어 1-0으로 승리, 조2위 경 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조별리그 최종전 바르셀로나전에서도 0-1로 뒤지다 85분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 인 동점골을 1-1 무승부, 조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 졌던 지난 1월 21일 번리전에서는 인저리 타임에 은쿠두의 크로스를 해리 윙크스가 헤더골로 성공시키 며 2-1로 승리, 승점 3점을 따내기 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0일 웸블 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EPL 2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상대로 통산 8경기에서 출장해 4골 3도움을 기 록했다.

英언론“손흥민이 토트넘 리더, 그런데 혼자할 수는 없다” 선두를 추격하는 토트넘 홋스퍼 의 선봉은 단연 손흥민이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을“차이를 만드는 리더” 로 구분했다. 주축의 연이은 이탈로 주춤하던 토트넘이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 다. 손흥민이 대표팀 일정을 마치 고 복귀한 뒤 연달아 득점포를 가 동하며 승리를 챙긴 것이 발판이

됐다. 현재 리그 3위인 토트넘과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는 5점이다. 승점차가 아직 크지 않은 만큼 남 은 13경기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 다. 토트넘이 크게 뒤처지지 않는 비결은 손흥민의 존재가 크다. 영국‘이브닝 스탠다드’ 도 지난 8일 치열해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선두 싸움을 보며 차이 를 만들어낼 선수들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거론됐고 맨시

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토트 넘의 진정한 리더로 떠오르고 있 다. 그러나 혼자서 계속 차이를 만 들 수는 없다” 라고 꼬집었다. 토트 넘이 자랑하는 DESK 라인은 강력 하지만 손흥민만 꾸준하고 다른 이 들의 부상이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해리 케인의 복귀가 중요할 전 망이다. 이 매체 역시“케인이 지난 시즌 발목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는

지쳐보였다. 이번에 돌아올 경우에 는 큰 힘이 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공격 못지않게 후방 안정화 에 중요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존 재감도 토트넘의 선두 추격에 중점 이 될 부분이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레스터 시티 를 상대한다. 레스터전 역시 손흥 민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레스터 를 상대로 통산 4골 3도움으로 좋은 기록을 가진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의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제라드, 램파드 이어 스콜스도… 감독 부임 임박 스콜스, 잉글랜드 4부 리그 구단 올드햄 사령탑 부임 확정적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의 천재 미드필더로 맹활약 한 폴 스콜스(44·폴 스콜스)가 지 도자 데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 쳤다. 올드햄은 현재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에 속한 소규모 구단 이다. 지난 1895년 창단한 올드햄은 1993/94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 등된 후 25년째 하부 리그에 머물러 있다. 올드햄은 현재 피트 와일드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지 난달부터 스콜스를 감독으로 영입 하는 데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스콜스가 잉글랜드 5부 리그 구단 살포드 시티 지분을 소유한 구단 운영진 일원으로 활동 중인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잉글랜드 풋 볼리그(EFL) 규정상 한 명이 두 구단에서 동시에 공식적인 활동을 하는 건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이 다. 그러나 영국 공영방송‘BBC’ 는 8일 보도를 통해 EFL이 스콜스의 올드햄 감독 부임에는 걸림돌이 없 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 콜스가 소유한 살포드 시티 구단의 지분이 10% 미만인 만큼 그가 올드

햄 감독으로 부임해도 이해 충돌이 일어날 일은 없다는 게 EFL이 내 린 결정이다. 즉, 스콜스는 자신의 올드햄 감독 부임을 막은 걸림돌을 제거한 셈이다. 스콜스는 이미 올드햄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구단 측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그는 지난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TV 방송, 혹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현역 은퇴 후 스콜스가 지도자 생 활을 한 건 지난 2014년 예전 팀동 료 라이언 긱스가 짧게나마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을 맡았을

때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활동한 게 전부다. 그러나 이후 그는 줄곧 ‘BT 스포트’ 에서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분석하는 패널로 활동 했다. 올드햄은 영국 맨체스터 근교 살포드 지역에서 태어나자란 스콜 스가 어린 시절부터 응원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팀이다. 심지어 스콜스는 한창 현역으로 활 동한 2009년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은퇴 전 어린 시절 응원한 올드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 고 말했 다. 올드햄 또한 그동안 스콜스에 게 수차례 관심을 나타냈다.‘맨체 스터 이브닝 뉴스’ 에 따르면 올드 햄은 지난 2015년 2월에도 차기 사 령탑 후보로 스콜스를 고려했었다. 스콜스마저 감독으로 데뷔하면 그는 자신과 함께 지난 90년대 중후 반부터 2000년대까지 프리미어 리 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한 시대를 풍미한 스티븐 제라드 현 레인저스 감독,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에 이어 지도자로 데뷔하게 된 다. 그에 앞서 제라드와 램파드는 나란히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레

‘106억’메시 월급킹 등극, 60억 호날두는 2위 <B1면에서 계속> 2위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레알 마 드리드를 떠나 이번 시즌 유벤투스 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벤 투스에서 470만 유로(약 60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메시와 46억 원의 차이를 보인다.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얼굴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330만 유로(42억 원)다. 파리 생제르맹 네 이마르가 306만 유로(약 39억 원), 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290 만 유로(약 37억 원)로 뒤를 이었 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필

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 알렉 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 맹), 메수트 외질(아스널이)이 10명 안에 들었다. TOP10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 그 선수 중 맨유 산체스가 유일하 게 포함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한 명도 없다. ▲ 프랑스 레퀴프 공개 월급 랭 킹 TOP10 1. 메시(FC바르셀로나) : 830만 유로(약 106억 원)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 스) : 470만 유로(약 60억 원) 3.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330만 유로(42억 원) 4.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 306만 유로(약 39억 원) 5.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 로나) : 290만 유로(약 37억 원) 6.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250만 유로(약 32억 원) 7.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 나) : 230만 유로(약 29억 3천만 원) 8.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8만 유로(29억 원) 9.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 맹) 173만 유로 (22억 원) 10. 메수트 외질 (아스널) 160만 유로(20억 원)


스포츠

2019년 2월 9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낚시꾼 스윙’최호성

PGA 투어 2R서 3타 잃고 하위권 ‘낚 시 꾼 스윙’ 으로 세계 골프계 화 제의 중심 에 선 최 호성(46) 이 미국프 로 골 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 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2라운드 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최호성은 8일 캘리포니아주 페 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 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틀 합계 4오버파 147타가 된 최호성은 오전 7시 10분 현재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29위에 머 물고 있다. 다만 이 대회는 3라운드까지 마 친 후 컷 통과 여부를 정하기 때문 에 최호성이 3라운드에 좋은 성적 을 낼 경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스윙한 뒤의 몸동작이 마치 낚 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서‘낚시꾼 스윙’ 이 라는 별명이 붙은 최호성은 몬터레 이 페닌술라CC(파71·6천958야드) 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공동 111위로 비교적 선전했다. 그러나 이날 스파이글래스 힐

‘킹’르브론 제임스

“동부 모든 팀 파이널 노리고 있어”

르브론“왜? 내가 없잖아”

최호성이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1라운드 10번 홀에 서 티샷을 날리는 모습. 갤러리들이‘낚시꾼 스윙’ 으로 불리는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마무리 동작을 지켜보고 있다.

GC(파72·6천858야드)에서 진행 된 2라운드에서는 3타를 잃고 중위 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최호성은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43.5야드로 짧은 데다 그 린 적중률도 55.6%(10/18)로 부진 해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 했다. 이 대회는 몬터레이 페닌술라 CC, 스파이글래스 힐GC,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816야드) 등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진 행하고, 이후 컷을 통과한 선수들 이 최종 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 크스에서 치른다. 선수와 유명인이 2인 1조로 경 기한다고 해서 대회 명칭에‘프로 암’ 이 붙었다. 최호성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 널과 한 조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아직 2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가

운데 오전 7시 10분 현재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폴 케이시 (잉글랜드) 등 5명이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컬슨 은 2라운드를 마쳤고, 스피스가 2개 홀, 케이시는 1개 홀을 남겼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서 1998년, 2005년, 2007년, 2012년 등 네 번이 나 우승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준우승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다.

美 데뷔한‘낚시꾼 액션’… PGA 환호성을 낚다 ‘낚시 스윙’으로 인기 최호성, 페블비치 프로암 초청 선수 참가 독특한 동작에 갤러리 웃음만발… 실수 연발에도“사랑해요, 호성” “사랑해요, 호성!(We love you, Ho Sung!)” 경기 초반 긴장한 최호성이 실 수를 연발할 때에도 그를 따르는 팬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그 럴 때마다 최호성은 몸을 돌려 머 리를 숙이거나 손을 흔들어 화답했 다. 최호성이 11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고 주먹을 힘껏 휘두르자 갤러리들은 마치 타이거 우즈를 보 듯 엄청난 환호성을 올렸다. “한국 서울에서 온 호성 초이 (From Seoul South Korea Ho Sung Choi )!” 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가 열 켈리 등 쓰다듬는 최호성 - 최호성이 8일‘낚시꾼 스윙’동작을 새긴 헤드 커버를 손에 끼운 채 프로골퍼 제리 켈리의 등을 쓰다듬는 모습. 린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터레이 왼쪽은 NFL 스타 애런 로저스, 오른쪽에서 둘째는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 페닌술라CC 1번홀 티박스. 장내 아 나운서가 최호성을 소개하자 박수 널과 팀을 이뤄 미국프로풋볼 최호성은 10번홀까지 보기 4개 돼 있다. PGA 투어에서 충분히 통 와 함성이 함께 터져 나왔다. 최호 (NFL) 스타 애런 로저스와 함께 로 무너지는 듯했으나 11, 15, 16번 할 실력” 이라면서“나도 발 액션을 성이 티샷 후 공이 날아간 방향을 팀을 이룬 제리 켈리(53·미국)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오버파 좀 더 해서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 살피며 한쪽 다리를 높게 쳐드는 라운드를 했다. 최호성을 가장 반 73타 공동 111위로 미 PGA 투어 데 는지 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켈리 ‘낚시꾼 스윙’동작을 선보이자 갤 갑게 맞이한 것은 애런 로저스였 뷔전 첫날을 마쳤다. 최호성은“세 는 PGA 투어와 PGA 챔피언스투 러리 사이에서 폭소가 쏟아졌다. 다. 대회에 앞서 공개적으로 최호 계적 선수들과 할리우드 배우와 함 어(시니어투어)에서 각각 3승을 거 이 대회에서 최호성은 최고의 성과 함께 치고 싶다는 희망을 밝 께해서 즐거웠다. 하지만 처음 나 둔 베테랑이다. 켈리는 2라운드에 ‘신 스틸러(scene stealer·영화나 혔던 그는 최호성을 보자마자 한국 온 PGA대회라 초반에 조금 긴장 는 최호성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며“팬들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아내가 이어폰이 달린 드라마 등에서 주연 이상으로 주목 말로 인사를 건넸고, 3번홀 티박스 했다” 받는 조연)’ 였다. 필 미켈슨, 조던 에선 최호성의 골프 백을 살펴보다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 번역기를 가져올 예정이라고 밝혔 스피스, 더스틴 존슨 등 프로골퍼 ‘낚시꾼 스윙’동작을 새긴 헤드 커 고 소감을 밝혔다. 다. 메인 스폰서가 없는 최호성은 156명과 미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버를 보면서“이게 뭐지?” 라며 궁 1라운드에선 브라이언 게이와 인사 156명이 짝을 이뤄 출전하는 금증을 나타냈다. 최호성이 곧바로 초청에 대한 감사 표시로 페블비치 스콧 랭글리가 공동 선두(7언더파),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 초청 선수 헤드커버를 벗긴 뒤 장갑처럼 손에 로고 모자를 쓰고 경기를 펼쳤다. 김시우는 미켈슨 등과 나란히 공동 함께 경기한 켈리는“최호성은 3위(6언더파)를 달렸다. 이 대회는 로 참가한 최호성은 대회 전부터 끼우고 로저스와 켈리의 등을 쓰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듬자 갤러리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팬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주고 3라운드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4라 답해줬다. 스윙 기본기가 매우 잘 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최호성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 나왔다.

“동부의 모 든 팀이 파이 널에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 면 내가 그곳 에 없기 때문.” ‘킹’ 르브 론 제임스가 최근 동부의 지각 변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르브론은 7일 ‘디 애슬레틱’의 조 바든 기자와 인터뷰에서“모든 동부 팀들이 파 이널을 노리고 있다. 왜냐하면 그 들은 더 이상 나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3시를 끝으로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막을 내렸다. 기대했던‘AD 드라마’ 의 주인공 앤써니 데이비스는 결국 조 용히 잔류. 그러나 마감 당일 예상 치 못한 동부 팀들의 트레이드 러 쉬가 쏟아졌다. 우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가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다수의 지명권과 유 망주를 넘기는 대가로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리야노비치, 제임 스 에니스, 조나단 시몬스 등 즉전 감을 받아왔다. 토론토 랩터스 역시 마찬가지. 요나스 발란츄나스, 델론 라이트, CJ 마일스에 지명권을 얹어 베테 랑 센터 마크 가솔을 영입했다. 밀 워키 벅스 또한 스트레치 빅맨 니 콜라 미로티치를 영입하며 가려운 곳을 긁었다. 서부를 주름잡던 재능 있는 선 수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동부로 몰 려가는 일은 근 몇 년간 좀처럼 보

기 드문 현상. 이를 지켜본 르브론은“동부의 컨텐더 팀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 다” 며“토론토가 정상을 노리고 있 다. 밀워키, 필라델피아 그리고 보 스턴까지 모두 높은 곳을 보고 있 다. 그들은 이제 파이널을 위해 클 리블랜드를 넘지 않아도 된다는 사 실을 알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동부의 모든 팀이 파이널 에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 하면 내가 그곳에 없기 때문” 이라 고 덧붙였다. 지난 2003-04시즌 데뷔한 르브 론은 데뷔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15시즌 동안 동부의 헤게모니 를 쥐고 있었다. 2005-06시즌부터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꾸준히 예약 했으며, 그중 9번 파이널에 진출했 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히 트 감독은 지난해 르브론을“수많 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잃게 하는 선수” 라고 비유했다. 파이널을 향 한 마지막 관문에서 번번이 르브론 을 넘지 못해 좌절한 드웨인 케이 시 전 토론토 감독(현 디트로이트) 을 두고 한 말이다. 한편, 르브론은 지난 여름 FA 를 통해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37경기 평균 27.0점 8.5리바운드 7.4 어시스트로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 치고 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장 이 많았다. 미국의 통계 전문 사이 트‘538(FiveThirtyEight)’ 은 28승 27패로 서부 10위에 올라있는 레이 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41%로 예상했다.

최호성“내일 목표는 언더파” ‘낚시꾼 스윙’최호성(46)이 처 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3라운드 목표를 언더파 로 내걸었다. 최호성은 8일 캘리포니아주 페 블비치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 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의 성 적을 낸 최호성은 이틀 합계 4오버 파 147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0위권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여야 최종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스윙 이 후 동작이 마치 낚시꾼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낚시꾼 스윙’ 이라는 별명이 붙은 최호성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 (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 승한 최호성을 두고 타이거 우즈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 들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을 정도로 최호성은 세계 골프계 화제의 중심 에 서 있다.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친 최호성은“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 다” 며“내일 목표는 언더파 점수를 이라고 밝혔다. 내는 것” 그는“일본, 아시안 투어를 경험 하고 모든 골프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라는 PGA 투어에 출전한 나 자 신이 자랑스럽다” 며“내일도 최선 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최호성은“그린 을 읽는 것이 어렵다” 며“그린 경 사와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서 내 가 어프로치를 잘 했는데도 공이 홀을 지나 그린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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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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