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12, 2019
<제42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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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다카’폐지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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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장벽예산 협상 첫 회의
“ ‘드리머’영구 구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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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9월 다카 폐지를 결정하고 6개월 유예기간을 주면서 의회에 대체 입법을 요청했 으나 협상은 공전해왔고, 이후 다카 폐지 정책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진 행되고 있다. 기업들은 서한에서“그들은 우 리의 친구이자 이웃이며, 동료” 라 면서“의회가 지금 행동을 하면 그 들은 법원이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 하도록 기다릴 필요가 없다” 고지 적했다. 기업들은“절대다수의 미 국인들이 드러머들을 추방으로부
터 보호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는 것을 수없이 목도해왔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까 “고용주들과 수십만명의 드리머들 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 과정에 은 의회가 더는 지체없이 초당적이 서 자신이 요구하는 국경장벽 예산 고 영구적인 드리머 보호 법안을 통 57억 달러를 예산안에 반영해주면 과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 강 ‘다카’프로그램을 3년간 연장하겠 조했다. 이들은“다카 수혜 근로자 다고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그 (드리머)들을 잃으면 미 국내총생 러나 민주당은 장벽예산 반대 입장 산(GDP)에서 3천500억 달러(약 을 고수하는 한편 다카 관련 제안도 393조9천250억원), 미 세수(稅收)에 충분하지 않은 임시적 해법이라고 서 9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 이라 평가하면서 거부했다. 고 주장했다. 공화·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드리머들이 추방될 경우 이는 ‘잠정 예산안’합의를 통해 셧다운 미국의 노동력과 경제에 손실을 가 사태를 일단 풀고 여야 상·하원 소 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속 17명이 참여하는 초당적인 양원 이들은 뉴욕타임스(NYT)에 광 협의회를 구성, 국경장벽 예산 등에 고전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드리머 구제를 촉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구하면서 셧다운 재발을 방지하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을 거 합의 불발 시 미국은 또다시 오는 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협안 16일부터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의 하나로‘다카 카드’ 를 꺼낸 것을 가 재발할 수 있다.
질 및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 다” 고 말했다. 윤경복 회장은“2003년 6만 달러 의 기금을 5개 단체에 지원한 한인 커뮤니티재단이 오늘날 700만 달러 의 기금을 70여 개 단체에 지원할 만큼 성장했다. 한인 사회에는 충분 한 자원(resource)와 힘(power)이 있지만, 이는 재조직(reorganized) 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목표가 지 금껏 살아남는 것이었다면, 앞으로 는 번영하고 사회에 환원하며 지지 하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세나 기자>
한인커뮤니티재단이 11일 뉴욕 시청에서 열린‘뉴욕시의회 음력설 기념식’ 에서 코리 존슨 뉴욕 시의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잃으면 GDP 3,500억·세수 900억 달러 손실”
애플·아마존 등 100여개 기업, 의회에 서한 애플과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추방 위기에 몰린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 그램(다카·DACA) 수혜자, 이른 바‘드리머’ (dreamer)에 대한 영구 구제를 의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 벽 예산 반영 요구로 갈등을 빚고 있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제2의 연 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드리머들을 영구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의회에 보낸 것이다. 11일 CNBC 등에 따르면 애플 과 아마존을 비롯한 미 100여개 기 업은 서한에서“(셧다운 종료로) 연 방정부가 재가동되고, 이민과 국경 보안 문제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 당의)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 는 상황에서 지금이 의회가 드리머
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확실성 (certainty)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 과시킬 때” 라고 밝혔다. 서한 서명자에는 팀 쿡(애플),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제프 베 이조스(아마존), 순다르 피차이(구 글), 잭 도시(트위터) 등 실리콘밸 리 거대 IT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 대거 포함됐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불법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걱정 없 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최대
“나눔 실천으로 더 좋은 사회 건설” 한인커뮤니티재단, 뉴욕시의장 공로상 수상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회 장 윤경복)이 11일 뉴욕 시청에서 열린‘뉴욕시의회 음력설 기념식 (NY City Council Lunar New Year Celebration)’ 에서 코리 존슨 뉴욕 시의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 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중국계인 마가렛
친과 피터 구 시의원의 환영사 및 공로상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오 픈도어시니어시민센터, 뉴욕중국 인합창단, 시아오킹 장과 제임스 데 이비드 라슨의 공연 등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베리 그로덴칙, 칼 리나 리베라 시의원 등 시청 관계자 와 아시아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 했으며, 코리 존슨 시의장은 올버니 에 있는 관계로 마가렛 친 의원이 대리 시상했다. 피터 구 의원은“4년 전 음력설 은 공식적인 학교 공휴일이 아니었 다. 오늘 시청에서 음력설을 기념하 게 돼 무척 기쁘다. 미국 내 아시아 커뮤니티가 문화, 전통, 배경에 관
련 없이 동등한 위엄과 존경을 받길 바란다” 고 환영사에서 말했다. 이 어“몇 달 전 시의회에서 음력설에 대체 주차(Alternate Side Parking, ASP)를 금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로상 수여식에서 마가렛 친 의원은“2002년 빈 곤, 언어장벽 등 한 인 이민자들이 직면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그룹으로 시 작된 한인커뮤니티 재단은 보조금 지원 으로써 한인의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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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민자보호교회 방문설명회가 10일 오후 1시 맨해튼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이민자보호교회 뉴욕테스크포스팀>
TUESDAY, FEBRUARY 12, 2019
KCC한인동포회관 류은주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주디장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9일 전지웅 2019 KCC 연례만찬 공동위 원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자택에서‘연례만찬 지원 준비 모임’ 을 가졌다. <사진제공=KCC한인동포회관>
“이민자 보호는 교회의 사명” “한인 자폐증 어린이 가정 돌봅시다”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서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 2019년 첫 번째 이민자보호교회 방문설명회를 10일 오후 1시 맨해 튼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당 임 김진우 목사)에서 열렸다. 시민 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이민자보호 교회 사회자문)와 박제진 변호사 (이민자보호교회 법률자문)는 이 민자보호교회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회를 한 후, 개별적인 무 료법률상담도 가졌다. 이날 김진우 목사는 이민자보호 교회의 신앙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 며“교회는 언제 어디서나 이방인 과 연약한 이웃들을 보호하고 그들 과 함께하는 것을 사명으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민자보호교회는 하나님께서 이민교회에 허락해 주 신 사명이며 이를 위해 전교인들과
함께 실천하자” 고 제안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이 민자보호교회의 사회적 의미에 대 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이민역 사를 설명하면서 같은 유럽계 이민 자들이면서도 비교적 먼저 온 서유 럽과 북유럽 이민자들이 동유럽과 북유럽 후발 이민자들을 차별한 사 례를 소개 하면서“그렇게 설움받 던 후발 이민자들도 이민의 한 세 대가 지나는 과정에서 미국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면서 주류로 진입 하게 되었다. 이제 아시안들과 중 남미 이민자들이 가장 늦은 후발주 자여서 차별에 쉽게 노출되어 있지 만 머지않아 미국사회에서 인정받 고 존경받는 이민자사회가 될 것이 다. 그들의 꿈이 교회에 있다” 며이
민자보호교회의 사명을 전했다. 박제진 변호사는 이민자보호교 회의 법률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 다. 그는“이민자를 보호하기 위한 교회의 활동이 법의 테두리 안에 하는 것이므로 교회는 여러 법률적 인 내용들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고 말하고, 가정이나, 직장 교회에 이민국 요원들이 왔을 때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는 메뉴얼에 대해 소개 했다. 그는“교회는 하나님께서 주 신 피난처로서 추방위기에 몰린 서 류 미비자들 뿐 아니라, 위기의 이 민사회에 예비된 노아방주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 격려했다. 이날 설명이 끝난 후 이어 개별 적인 법률 상담이 진행 됐다.
KCC한인동포회관, 3월23일 19회 연례만찬 KCC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 주)이 9일 전지웅 2019 KCC연례만 찬 공동위원장 자택에서‘연례만찬 지원 준비 모임’ 을 가졌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KCC 연례 만찬은‘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가 정 위로하기(Touching the special needs families)’ 를 주제로 3월 23 일 뉴저지 티넥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다. 연례만찬은 로커스 텔레콤 창업자인 전지웅 전 회장과 콜럼비 아 대학 척추전문의 김용정 박사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기조연설자는 자폐증 가정의 아 버지이자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시 티MD를 창업한 리차드 박 회장이 다. 미국에 살고 있는 어린이 59명 가운데 1명, 남자아이 37명 중 1명 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 KCC는 올 해부터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 는 자폐증의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 하고 특히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 로 인해 적절한 도움을 얻지 못하 는 한인 가정들을 위해 관련 정보 제공 센터로서의 역할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교육을 강화할 방침
이다. KCC는 한인 동포들의 건강하 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00여개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프 로그램 뿐 아니라 헬스 서비스, 노 후대책, 차세대 육성사업, 커리어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디 장 이사장은 2019년 KCC 연례만찬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후원 문의: KCC gala@kccus.org, (201)541-1200 내선번호111
한인 청소년들에게 뉴욕시의 공무원이 되는 길을 안내하는 직업 설명회(Career Forum)가 10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140여 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뉴욕교협청소년센터>
청소년들에게 뉴욕시 공무원 되는 길 안내 테니스협회, 장학금 전달
뉴욕한인테니스협회(NYKATA, 회장 홍명훈)가 10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제39주년 신년 하 례식 및 2019년 테니스 꿈나무 장학생 수여식’ 을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테니스 꿈나무 4명을 선 발해 3천 달러의 꿈나무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기금은 뉴욕한인테니스협회, 애국지사 김종구 박사 장학회(회장 김승도), 앤드류 김 재단 (회장 김평겸)이 공동 후원했다. 장학생은 김한나(7학년, 벨 아카데미 중학교), 케이틀린 오코넬(11학년, 잭슨 메모리얼 고등학교), 신희주(9 학년, 프란시스 루이스 고등학교), 저스틴 근 이(9학년, 로어 메리온 고등학교) 이다. △문의: 뉴욕한인테니스협회 (917)747-3593 <사진제공=뉴욕한인테니스협회>
AYC+퀸즈YWCA+CMP 직업설명회에 140여명 참석 한인 청소년들에게 뉴욕시의 공 무원이 되는 길을 안내하는 직업 설명회(Career Forum)가 10일 후 러싱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이 설명 회는 뉴욕교협청소년센터(AYC), 퀸즈YWCA, CMP 가 공동 주최했 다. 이 자리에는 140여 명의 한인 청 소년들이 참석했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담임 목 사의 기도로 시작 된 이날 설명회 에서 DCAS의 카디안 오타르씨는 뉴욕시의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 하 고 어떻게 지원 해야 하는지 자세 하게 설명 해 주었다.
이너 퀸즈보로청 리차드 이 예 산 국장은 자신이 뉴욕시 공무원이 된 후 현재의 예산국장으로 승진한 과정과 공영기관에서 종사하게 된 계기를 나누었고, 라정미(Megan Rha) 변호사 는 10년 동안 전직 검 찰로서의 공직 생활에 대한 설명 과, 본인이 겪었던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나누었다. 이날 연사들은 학생들에게“다양한 기회와 경험이 주어지면 인턴십 혹은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을 성장 시키라” 고 당부했다. P.S. 376Q 최초의 한인 교장인
클라라 강 교장은 본인의 삶과 경 험, 초등학교 교사, 교감 을 거쳐 교 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설 명했다. 클라라 강 교장은“학업능 력을 중시했던 교육에서 지금은 관 계를 통한 교우들과의 공감대 형성 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리더십의 함양이 중요성하다” 고 강조했다. 설명이 끝난 후, 학생들의 적극 적인 질문에 DCAS의 카디안 오타 르, 리차드 이 예산국장, 라정미 변 호사, 클라라 강 교장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을 해주었다. 주최측인 AYC, 퀸즈YWCA, CMP는“앞으로도 한인 사회를 위 해 다양한 포럼을 개최 할 것” 이라 고 발표했다. 직업에 대한 궁금한 점은 CMP의 Jae Kim(646-4367671)에게 문의하면 된다.
종합
2019년 2월 12일(화요일)
‘여름 나라’하와이에 기록적‘겨울 폭풍’ 사상자 등 피해 속출… 시속 191마일 강풍·최저고도서 눈 관측 서핑하다 사망, 나무·전봇대 쓰러져 부상자 발생… 도로폐쇄·정전 기록적인‘겨울 폭풍’ 이 지난 8 일부터 하와이를 강타, 서핑하던 남성이 숨지고 나무와 전봇대가 쓰 러져 부상자가 속출했다. 주말 내내 시속 30마일(48㎞)∼ 40마일(64㎞)의 강풍이 불면서 해 안홍수로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정 전, 지붕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고 워싱턴포스트와 하와이 현지 언 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빅아일랜드섬 마우나케아 관측 소에서는 10일 오후 4시40분 시속 191마일(307㎞)의‘역대급’강풍이 기록됐고, 마우이섬의 해발 6천200 피트(1천889m)에 있는 폴리폴리 주립공원에서 눈이 관측됐다. 카우 아이섬 북쪽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40피트(12m)에 달했다. 하와이 기상청 관계자는“겨울 철에 시속 150마일(241㎞)의 강풍 이 불 때도 있지만 191마일은 사상 처음” 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국토 자연자원부는“빅아일랜드섬의 정 상에는 눈이 올 때가 있지만, 마우 이섬의 폴리폴리 주립공원에 눈이 내린 것은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눈 이 내린 곳 중에 최저 고도일 것” 이 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기상청은 겨울 폭풍이 불기 전 날‘엄청난 파도가 올 것’ 이라고 서 퍼들에게 미리 경고했으나, 모든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8일 마우
마우이섬 폴리폴리 주립공원에 내린 눈
이섬 북서 해안에서 서핑하던 66세 남성이 숨지고 함께 서핑하던 여성 이 구조됐다. 9일에는 오하우섬에 서 서핑하던 7명이 구조됐다. 오하우섬만 따져도 70여 가구의 지붕이 파손되고 30여그루의 나무 가 쓰러졌다. 호놀룰루시에서는 나무와 전봇 대가 쓰러져 3명이 다치고, 2명이 강풍에 넘어지는 등 최소 5명이 부 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와이 전체에서 강풍으로 2만7천 가구가 정전됐고, 이 가운데 2천400
가구는 이날 오전까지도 복구가 되 지 않았다. 호놀룰루 동물원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사육장을 파손 해 아프리카코뿔새 두 마리가 탈 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겨울 폭풍은 월요일인 이 날 오후부터 점차 잦아들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는 눈 폭풍 ‘마야’ (Maya)가 불어 닥쳐 항공기 결항, 정전, 동사자 발생 등 피해가 잇따 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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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이 소녀를 기억하시나요?”
‘네이팜탄 소녀’ , 드레스덴 인권평화상 받아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지구촌에 전한‘네이팜탄 소녀 사진’ 의 주인 공이 독일 드레스덴 평화상을 받았 다. dpa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네이팜탄 소녀’ 라는 별칭을 가진 낌 푹(55)씨가 독일 드레스덴 에서 인권평화상을 받았다고 11일 보도했다. 푹은 전쟁 중에 다친 아이들을 지원하고 폭력과 혐오에 반기를 들 었으며, 유네스코를 지지하는 등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 았다. 푹씨가 받은 1만 유로(약 1천 300만원)의 상금은 전쟁고아 등을 지원하는 그의 재단에 기부된다. 푹씨는 9살이던 지난 1972년 6월 8일 고향인 사이공(현 호찌민) 서 쪽 짬방 마을에서 월남군의 폭격을 받고 가족과 함께 인근 사원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그녀는 사원에 투하된 네이팜탄에 화상을 입었고, 알몸으로 울며 달아나는 모습이 당 시 AP통신 사진기자인 닉 우트의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 이듬해 이 사진은 퓰리처상 수 상작이 됐고, 사진 속 주인공 푹씨 는 사이공 병원에서 10여 차례 수술 을 받은 뒤 쿠바를 거쳐 캐나다에 망명했다. 푹씨는 dpa 통신에“혼자 있을 때 나는 그 사진을 보지 않으려 한 다. 하지만 그 사진은 내가 평화를
드레스텐 인권평화상 받은‘네이팜탄 소녀’낌 푹
네이팜탄 소녀 사진
위해 일하게 해준다. 그것이 나의 비전” 이라고 말했다. 드레스덴 평화상은 지난 2010년
제정되었으며 첫 수상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었다.
청소년 360만명 전자담배 흡연… 급증세 우려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금연 캠페인의 성과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AFP통 신이 11일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자담배를 상습적으로 피우는 중고교생은 모 두 36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 다. 이는 전년도의 210만명보다 무 려 15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이들 연령층에서 일반 담배와 기타 담배 제품을 상습적으 로 피우는 중고교생은 2017년과 거 의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 정됐다. CDC에 따르면 증고교생층에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상습 흡연 자는 2017년의 360만명을 크게 웃도 는 490만명으로 추정된다. 전자담 배 소비가 급증한 것이 그 주요인 으로 꼽혔다. CDC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 유형을 막론하고 연도별 증가세로 는 사상 최대폭이라고 지적했다. 전자담배가 등장하자마자 청소 년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 과는 대조적으로 일반 담배를 피우 는 청소년들은 2011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상습적으로 흡연하는 고교생 가 운데 전자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017년 11.7%에서 지난해에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자담배‘줄’
20.8%로 확대됐고 중학생의 경우 도 3.3%에서 4.9%로 상승한 것으 로 나타났다. 한편 CDC는 대학생층에서 전 자담배의 상 습 흡연자는 4.9%로 추 정된다고 밝 혔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국장은 청소년의 흡 연을 줄이기 위한 그간의
성과를 퇴색시킬 것을 우려한다면 서“신세대를 니코틴 중독의 리스 크에 놓아두는 것”이라고 개탄했 다.
뉴욕한인봉사센터, 간염검진·건강보험 상담 뉴욕주 건강보험 상담’ 을 실시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가 10일 오클랜드가든스 에 위치한 하크네시아교회에서‘간염검진, 장기요양상담 및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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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TUESDAY, FEBRUARY 12, 2019
아마존 본사 유치, ‘중대한 임무’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이어 국경서 주방위군 철수 결정 뉴욕시장“일자리 살리기 위한 것”호소 빌 드 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 은 11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2 본사 중 하나를 뉴욕시가 유치하고 수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건‘중대 한 임무’ 라고 말했다고 AP 등 외 신이 보도했다. 블라지오 시장의 이런 발언은 일부 유력 지역 정치인들이 아마존 본사 유치에 반대하고 있어 아마존 이 뉴욕 본사 설치를 재고하고 있 다는 보도가 전해진 지 수일 뒤 나 온 것이다. 민주당 소속인 블라지오 시장은 주예산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아 마존이 뉴욕 퀸스에 가져올 수 있 는 고임금 일자리는 뉴욕이 IT 사 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것” 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제2 본사 부지로 워싱 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북부 내셔 널랜딩과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 시티를 선정했다. 아마존은 향후 10~15년 내 롱아 일랜드 시티 전역에 최소 2만5천개 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 다. 블라지오 시장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8억 달러 규모의 세제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제안하 며 아마존과의 사업 프로젝트를 중 개했다.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 로비에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은 제2 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 시 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라지오 시장은 의원들에게 올 라고 말했다. 해 소득세 수입이 지난해 12월 주식 지역 정치인들의 반대는 아마존 시장의 변동성 등 때문에 10억 달러 경영진이 뉴욕 본사 설립 계획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재고하게 만들었다고 미 일간 워싱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주 세수가 전 턴포스트가 지난주 보도했다. 체적으로 200만 달러 이상 줄어들 지아나리스 의원은 이날 라디오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아마존이 거래를 포기할 그러나 아마존 프로젝트는 뉴욕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해서 내가 시의회와 뉴욕주 상원의 일부 민주 반대 의사를 재고하지는 않는다” 며 당 동료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할 필 직면해 있다. 이들 의원은 세계에 요가 없다. 특히 그것이 잘못된 일 서 가장 부유한 기업 중 하나에 너 이라면” 이라고 말했다. 무 과도한 것을 주고 있다고 주장 쿠오모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한다. 주의사당 기자회견에서“아마존 프 아마존과의 사업 거래에 반대하 로젝트가 유망한 산업의 좋은 일자 는 마이클 지아나리스 주 상원의원 리와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가져다 은“뉴욕시와 뉴욕주의 인센티브가 줄 것”이라며 아마존 프로젝트를 대중교통이나 주택과 같은 지역의 옹호했다.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을 것” 이
아마존 뉴욕 제2본사 재검토설에 시카고 정치권 발빠른 행보 최종 후보지였던 시카고 시장·일리노이 주지사, 즉각 러브콜… 시장 선거 이슈로 부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 존이 제2본사 중 한 곳을 뉴욕에 설 립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할 가능성 이 제기되자 최종 후보지 중 한 곳 이던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가 들 썩이고 있다. 11일 경제전문매체 시카고 비즈 니스는 소식통을 인용,“J.B.프리 츠커 일리노이 주 신임 주지사(54 ·민주)는 워싱턴 포스트가 뉴욕 시의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무산 가 능성을 보도한 직후 아마존 측에 전화를 걸어 시카고를 제2본사 부 지로 재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일, 뉴욕 주민들과 일부 지역 정치인들 사이 에 아마존 유치 반대 여론이 일면 서 아마존 경영진이 뉴욕 상황을 재평가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내부 논의를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카고 시 당국은 아마존이 계 획 철회 카드를 앞세워 뉴욕 제2본 사 건립과 관련한 실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 새로운 부지를 찾으려 는 것인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아마존 유치에 총력을 쏟았 던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측은
아마존이 제2본사 입지로 발표한 뉴욕 주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와 워 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크리스 털시티 입지가 시카고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사우스룹‘78’프로퍼 티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 당국자는 이매뉴얼 시장이 퇴임을 앞두고 있으나, 기 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일하고 있다면서“테크 자이언트 아마존 유치를 위한 새로운 노력을 쏟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확실하게 공 개할 수 있는 사실은 아마존 측에 연락을 취해 시카고를 대안으로 제 안한 것”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아마존이 제2본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2017년 9월 정 ·재계 거물급 인사들과 첨단기술 업계 및 시민단체 리더 600여 명으 로 구성된‘아마존 제2본사 유치위 원회’를 발족하고 총력전에 나서 최종 후보 도시에 드는 성과를 거 뒀다. 특히 아마존이 지난 9월, 세계 최초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 (Amazon Go)의 시애틀 밖 1호점 을 시카고에 설치하고 4호점까지 연달아 내는 등 관심을 쏟으면서 제2본사 결정의 복선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유치에는 실패했다. 아마존 유치와 관련 시카고 시 장 후보들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긍정적 입장은 토니 프 렉윈클(71) 쿡 카운티 의장과 빌 데 일리(70) 전 미국 상무장관 단 둘 뿐. 대다수 후보들은 부정적 입장 을 보이고 있다. 프렉윈클 의장은“시카고 남부 저투자 지역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 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 타냈다 데일리 전 장관도 유치 노력 재 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다 만 뉴욕 사례를 본보기 삼아 세금 감면 혜택 등 유치 조건을 투명하 게 공개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로리 라이트풋(56) 후보 는“아마존과 퍼주기식 계약을 맺 는 것을 간신히 피했는데 다시 시 도할 이유가 없다” 면서“거대 기업 이 우리의 구원자가 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다른 후보들도 대부분“아마존 이 시카고 시에 요구한 계약 조건 을 대폭 수정하지 않는 한 받아들 여서는 안된다” 는 입장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시가 뉴멕 시코에 이어 국경 지역의 주 방위 군 철수를 결정했다. AP통신은 개빈 뉴섬(민주) 캘 리포니아 주지사가 11일 멕시코와 맞닿은 남부 국경에 배치된 주 방 위군 360명 중 마약과 총기 밀수 범 죄 소탕을 맡은 1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에 대한 철수계획을 밝 힐 것이라고 전했다. 뉴섬 주지사의 주 방위군 철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국경 지역에 더 많은 병력을 배 치해 이민자 행렬을 막겠다고 선언 한 뒤 병력을 철수한 미셸 루한 그 리셤(민주) 뉴멕시코 주지사에 이 어 두 번째다. 뉴섬 주지사는 오는 12일 첫 시 정연설을 앞두고 미리 공개한 발췌 문에서“(이민자 행렬로 인한) 국 경의‘비상사태’ 는 꾸며낸 위기” 라 며 캘리포니아를‘정치적 놀음판’ 의 일부로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 다.
남부 국경지대의 주 방위군
그는“주 방위군은 캘리포니아 주가 마주한 실제적인 위협에 집중 하게 될 것” 이라며 남부 국경 지역 에서의 주 방위군 철수 조치의 경 위를 설명했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뉴섬 주지사는 취임 한 달만에 중미의 이민자 행렬은 범죄 조직의 폭력과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결
과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 였다. 뉴섬 주지사가 이번 주방위군 철수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 (反)이민 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민 문제를 둘러싼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연방정부 간 의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 인다.
머스크가 밝힌 화성여행 비용은…” 5억원쯤, 돌아올 땐 무료”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기 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유인우주 선‘스타십’ (Starship) 엔진 시험을 시작한 가운데 머스크가 달을 넘어 궁극적 목표인 화성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 밝혀 관심을 끈다. 11일 IT매체 시넷(Cnet)에 따르 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스페 이스X 캐스트로부터‘달·화성 여 행용 로켓의 재활용 적정 수지를 맞추려면 (여행) 티켓 추정가격은 어느 정도가 될까’ 라는 질문을 받 았다. 머스크는 답변에서“그건 전적 으로 볼륨(여행객 규모)에 달렸지 만, 난 화성까지 가는데 비용이 50 만 달러(5억6천여 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고 말했다. 그는 괄호 안에“돌아오는 리턴
티켓은 무료” 라는 조건도 붙였다. 머스크는 이어“선진 경제에 있 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있는 주 택을 처분하고 화성으로 이주한다 면 티켓 가격은 엄청나게 떨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시넷은 머스크가 10만 달러 미 만까지 가격이 내려갈 것임을 시사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머스크가 밝힌 스페이스X의 화 성여행 비용은 다른 민간 우주개발 기업인 버진 갤럭틱의 무중력 우주 체험 비용이 20만 달러, 우주정거장 까지 다녀오는 탐사여행 비용이 950만 달러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 면 무척 싼 편이라고 시넷은 평했 다. 이 매체는 머스크의 트윗에서 가장 재밌는 대목은‘돌아오는 티
켓이 공짜’라는 부분이라고 전했 다. 화성에서‘감자 먹기’를 원치 않으면 언제든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얘 기다. 화성 탐사를 다룬 영화‘마 션’ 에서 조난당한 우주인 마크 와 트니(맷 데이먼 분)가 화성에서 식 량으로 감자를 키워 생존하는 장면 을 빗댄 것이다.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또는 화 성여행 프로젝트는 아직 일정표조 차 나오지 못한 상태다. 화성까지 여행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도 미지수다.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스타십 은 오는 2023년 최초의 민간 달 탐 사 프로젝트를 시도하겠다는 대강 의 일정만 나온 상태다.
“베이조스 불륜 제보자는 트럼프 지지자인 애인의 오빠” AP“베이조스 사설조사관들, 오빠 마이클이 흘렸다고 결론” 세계 최고의 부호 제프 베이조 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고 용한 사설 조사관들은 베이조스 불 륜 보도의 출처로 베이조스의 새 연인인 로런 샌체즈의 오빠를 지목 했다고 A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사관들은 샌체즈의 오빠 가 베이조스 커플의 은밀한 문자메 시지들을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 널 인콰이어러에 흘렸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로런 샌체즈의 오빠 마이클 샌 체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트럼프 캠프의 비선 참 모였던 로저 스톤, 캠프 고문 카터 페이지와도 잘 아는 사이라고 통신
은 전했다. 마이클은 또 폭스 TV 앵커 출신 인 로런 샌체즈의 매니저로도 일하 고 있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마이 클이 어떻게 이 은밀한 메시지들을 확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 도했다. 마이클은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이조스의 보안 고문 인 개빈 드 베커를 두고“정신 나간 가짜 음모론을 유포한다” 고 말하기 도 했다. 베커는 베이조스의 사설 조사관들을 이끌고 있다. AP는 또 이들 조사관이 인콰이 어러의 베이조스 불륜에 대한 보도 가 지저분한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임을 시사해왔다고 밝혔다.
베이조스가 최근 자신의 불륜 사실을 보도한 인콰이어러로부터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 후 미 언론에서는 불륜 보도의 출 처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베이조스가 사적으로 주고받은 은밀한 문자메시지와 노출 사진을 누가 인콰이어러 측에 제공했느냐 는 것이다. 베이조스는 인콰이어러의 모회 사인 아메리칸 미디어(AMI)와 사 우디아라비아 정부 간 커넥션을 암 시하기도 했고, 베이조스를 못마땅 하게 여겨온 트럼프 대통령 쪽 인 물일 것이란 추측도 있다.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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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셧다운 협상 잠정타결… 장벽예산, 트럼프 요구 못 미쳐 “장벽 건설 비용, 합의안 13억 달러-트럼프 요구액 57억 달러” 트럼프, 국경도시서 올해 첫 대규모 유세…“브리핑 못 받아”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새로운 드 셀비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우리는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 위한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다” 며 실무진이 세부사항을 마무리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을 불사하면서까지 요구했 셀비 위원장은 또“(협상하는 동 던 장벽 건설 비용은 기대에 크게 안) 내내 백악관과 상의를 했다” 며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그가 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기를 희망 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여당 공화당과 야당 민주당의 셀비 위원장을 포함한 협상 대 협상대표들은 11일 트럼프 대통령 표들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히 이 셧다운 방지 협상 시한으로 정 지 않았다. 한 오는 15일을 앞두고 원칙적인 합 이번 협상에 참여한 민주당 소 의를 끌어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속 니타 로위 하원 세출위원장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리된 합의안이 오는 13일 나올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라고 말했다. 25일 남쪽 국경장벽 설치를 둘러싼 그러나 WP와 로이터통신은 합 역대 최장기인 35일의 셧다운을 잠 의사항에는 남쪽 국경에 담장을 세 정 중단하고 오는 15일까지 3주간 우기 위한 비용 13억7천만 달러가 협상 시한을 줬다.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협상에 나선 공화당 소속 리처 해 의회가 할당한 것과 거의 같은
액수로, 트럼프가 원하는 비용 57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양측이 합의한 비용으로 장벽을 쌓는 거리는 55마일(88.5㎞)로, 이 는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한 200마 일(322㎞) 이상과는 눈에 띄게 차이 가 난다. 또 민주당이 새로 내놓았던 구 금 시설 내 침상 축소 요구는 사실 상 철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안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는 보 수적인 인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폭스뉴스 앵커인 션 해니티는 시청자들을 향해“쓰레기 타협안” (garbage compromise)이라며“이 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이라면 이유 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라고 말했 다.
트럼프와 정기적으로 대화를 하 는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도“대통 령이 미국인들에게 약속해온 부분 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며 미흡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측이 곧 공개할 합의안은 하 원과 상원의 승인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확정된다. 올해 첫 대규모 정치 유세에 나 선 트럼프 대통령은 상세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잠정 합의안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남쪽 국경 지역인 텍사스의 엘 패소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연단에 오르기 직전 협상의 진전에 대해 들었다며“여러분이 알다시 피, 우리는 어쨌든 담을 쌓을 것” 이 라고 강조하고는“아마도 진전이 이뤄졌을 수도, 아마도 아닐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
백악관, 北비핵화 회의론 맞서‘트럼프식 해법’여론전 나서 북핵 담판 노력 긍정적으로 평가한 美전문가 칼럼 배포 ‘FFVD·톱다운·종전’부각… 실무협상 국면서 北 압박·설득 의도 깔린듯 미국 백악관이 2차 북미정상회 진정성 있는 북핵 외교를 펼치고 담을 앞두고 회의론 불식에 주력하 있으며, 특히 전임 정부와는 차별 고 있다. 화한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는 백악관은 11일 도널드 트럼프 것이 골자다. 행정부의 비핵화 원칙은 물론 북핵 백악관은 특히 칼럼 내용 중에 해결 의지와 차별적 노력을 긍정적 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으로 평가한 한반도 전문가의 칼럼 비핵화(FFVD) 원칙 ▲북미 정상 을 언론에 배포했다. 간‘톱다운’방식의 해결 노력 ▲한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국전 종전 의지를 다룬 부분을 발 을 앞둔 여론전의 일환으로 비핵화 췌해 보도자료에 별도로 실었다. 회의론, 회담 무용론 등 미국 내 우 백악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려를 불식하는 동시에 비핵화와 상 앞두고 1차 때와는 달리 말을 아끼 응조치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잇는 실무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이번 정상회담 국면에서 어느 부분 차지하기 위해 북한을 압박 및 설 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간접적 득하려는 의도가 깔린 다중포석으 으로 드러낸 셈이다. 로 풀이된다. 백악관이 발췌한 부분을 살펴보 백악관은 이날 미 허드슨연구소 면, 린드버그 연구원은 트럼프 행 의 토드 린드버그 선임연구원이 지 정부의 비핵화 원칙과 노력에 대해 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 “미국의 새 정책이 어떤 것인지는 고한‘트럼프는 대북 외교에 진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 하다’ 는 제목의 칼럼을 언론에 배 대표의 최근(지난달 31일) 스탠퍼 포했다. 드대 강연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며 칼럼은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 “비건 대표는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정권의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가 이란에 취한 정책보다 훨씬 나 은 접근 방식” 이라며“오바마 정부 는 이란에 핵 개발 계획 중단을 요 구하기는커녕 그와 거리가 먼 합의 에 그쳤다” 고 지적했다. 이어“트럼프는 북한과의 대화 에 앞서 이란핵합의에서 탈퇴함으 로써 미·북 정상회담에서 더 엄격 한 조건을 내세우겠다는 결의를 보 였다” 며“트럼프 비판자들은 미 정 부가 비핵화가 아닌, 피상적 변화 만으로 북한과 타협할 것이라고 깎 아내리지만 트럼프 정부의 행동이 나 통일된 메시지는 종전과 다른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 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 과가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이고 구체적 인 비핵화 합의가 아니라 설익은
합의를 하고서는‘포장’ 만 그럴듯 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박한 것이다. 린드버그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의 한국전 종전 의지도 주목했다. 그는 비건 대표가 스탠퍼드대 강연 에서“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자들이 만든 전제에 구속받지 않는 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 전쟁은 끝났다. 우리는 북 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는 북한 정권의 전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린드버그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담판하는 트럼 프 대통령의‘톱다운’담판 등 전임 정부와는 다른 외교적 해결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린드버그 연구원은“비건은 미 ·북 간 외교가 트럼프와 김정은이 개인적인 약속을 주고받는 것으로 성립된 톱다운 방식이라는 점도 설 명했다” 며“통상 하위 실무자 등이 세부사항 조율을 끝낸 다음 정치 지도자들이 만나는 것과 다르다” 고 강조했다.
11일 기자들 앞에 선 미국 공화당 소속 리처드 셀비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정책인 국경장벽 문제를 강조하려 는 의도로 엘패소 지역을 유세 지 역으로 골랐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는 엘패소에 국경장벽이 설치된 후 범죄가 크게 줄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의 엘패소 시장인 디 마르고는 2000년대 말 장 벽이 설치되기 전부터 이미 범죄가 줄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20년 대선의 민주당 경선 후보로 꼽히는 스타 정치인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의 고향 이기도 하다. 오루어크 전 의원은 이날 트럼 프 대통령 집회장과 약 300m 떨어 진 스포츠센터에서 맞불 집회를 열 고“우리는 벽이 생명을 구하지 못 하고 오히려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다.
화웨이 운명 몇 주내 결판 멍완저우·기술절도 내달 심리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를 앞세 운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인 화웨 이가 몇주 안에 미국 내에서 새로 운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화웨이의 미국 적성국 지원, 기 술정보 절도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정이 임박한 데다 미국 행정부에 서는 견제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대 통령 명령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 다. 11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 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부회장인 멍완저우(孟晩舟)에 대 한 사법처리가 이달 말 본격화한 다. 캐나다 법무부는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범죄자 인도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 연방 검찰은 화웨이 창업 주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인 멍 부회장이 미국 제재법을 어기며 적국인 이란에 장비를 판매하고 대 금결제 사실을 감추려고 은행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법무부는 다음 달 1일까 지 멍 부회장의 미국 인도 여부를 결정할 심리를 진행할지 판단해야 한다. 심리를 진행하기로 하면 멍 부 회장의 신병 인도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 에서 이뤄진다. 멍 부회장의 첫 법원 출두는 다 음 달 6일로 정해진 바 있다. 멍 부회장의 혐의가 일정 부분 인정돼 신병 인도가 이뤄지면 화웨 이에 대한 미국의 공세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애틀 연방 지방법원에서는 오 는 28일부터 화웨이의 지식재산권 절도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된다. 워싱턴주 연방 대배심은 미국 통신업체 T모바일의 스마트폰 검 사 자동화 기술 등 영업비밀을 훔 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최근 10년 가 까이 산업정보 불법수집을 일삼았 다고 주장할 정도로 이 문제를 중 대하게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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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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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2, 2019
‘5·18모독’비판에 청와대도 가세하며 파문확산… 코너몰린 한국당 민주·야3당 공조 본격화… 김진태·이종명·김순례‘의원직 제명’추진 청와대,‘모독’발언에“국민합의 위반” … 한국당 추천 5·18조사위원 임명거부 한국, 사태 수습 안간힘… 그러나 자체 징계 요구에는 선 긋기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5·18 의원인 이들이 역사를 폄훼한 것은 국회에서 추방하자는 데 이견이 없 모독’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 국회와 국민 차원에서 그대로 둘 었다” 고 설명했다. 와대도 11일 비판에 가세하며 한국 수 없다” 며“국회 윤리위를 통해 징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공식 입장 당 추천 몫 5·18 진상규명조사위 계해야 한다” 고 했다. 을 내놓지 않은 청와대 김의겸 대 원 2명의 임명을 거부하고 나섰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특히 한국 변인은 이날 5·18은 역사적, 법적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한국당 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김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의원 3명에 대한 징계추진을 고리 순례 의원을 겨냥한 논평을 내고 “‘괴물집단’발언은 국민합의 위 로 공조를 본격화한 데 이어 청와 “숭고한 희생을 부정하며 전대를 반” 이라고 밝혔다. 대도 이에 힘을 싣는 모양새를 보 앞두고 득표 활동으로 이용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은 또, 한국당이 5 임에 따라 한국당은 급격히 코너에 이야말로‘야비한 악마’ 가 아니면 ·18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임명 몰리고 있다. 할 수 없는 행동” 이라고 꼬집었다. 추천한 3명 중 권태오 전 민주평화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국 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은 이날 5 회 차원의 징계 이전에 한국당이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하지 않기 ·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한국당 먼저 이들에 대한 출당 조치를 해 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야 한다” 며“우리 당 최경환 의원과 한국당 지도부는 거듭 사과 의 대한 징계안을 12일 국회 윤리특별 민주당 설훈 의원은 5·18 유공자 사를 밝히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위원회에 제소, 의원직 제명을 추 지만원씨를 초청한 5·18 공청회를 공동개최해‘5·18 망언’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2일 오전 광주 북구 자유한국당 로서 명예가 훼손된 데 대해 당사 데 공을 들이면서도 해당 의원들에 진하기로 했다. 자로서 사법당국에 고소장을 낼 예 대한 자체 징계 여부에 대해선 말 광주시·전남도당사를 당권 주자 자격으로 방문했다가 5·18 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출당 조치 정” 이라고 밝혔다. 을 아꼈다. 를 촉구하는 공동규탄대회도 여는 다” 며“한국당은 세 의원의 망동에 포기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동참하는 것” 이라며“3명의 의원을 정의당은 한국당 의원 3인은 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독 등 한국당에 대한 공세와 압박 수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출당 등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국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것만이 론‘5·18 북한군 개입설’ 을 주장 발언이 나온‘5·18 진상규명 대국 위를 한층 높여나갈 태세다. 의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고 밝혔 열어 한국당 지도부 공개 사죄와 5·18 정신과 5·18 영령과 희생자 해 온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민 공청회’ 에 대해 진상파악을 하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5·18 폄 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출 에 사죄하는 길” 이라고 강조했다.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 라고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지시하 훼’발언을 한 의원들은 물론 한국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 ·고발했다. 나아가 4당 원내지도 는 한편,“광주시민과 국민들께 심 당 지도부까지 싸잡아 힐난했다. “이들이 국회 내에서 마음대로 떠 도 했다. 당도 즉각 보폭을 맞췄다. 부는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려를 끼쳐 죄송하다” 고 재차 사과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들도록 멍석을 깔아준 한국당도 분 홍영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바른미래당은 한국당 의원 3인 한국당 의원 3명을 12일 윤리위에 했다. 다만, 그는 자당 의원들에 대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해찬 대표는 명한 법적, 도의적 책임이 있다” 며 서“이제 한국당의 말이 아닌 행동 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안을 제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자체 징계 요구에는“다른 당은 입장문을 내고“민주화운동에 대한 “출당 등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 을 기다리겠다. 의원 3명에 대한 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 우리 당 문제에 너무 신경 쓰지 않 망발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 는다면 이는 대중정당임을 스스로 원직 제명 조치 결의에 한국당이 손학규 대표는 회의에서“국회 후 브리핑에서“이들을 제명해서 았으면 한다” 며 선을 그었다.
한국Ⅱ
2019년 2월 1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남북미·베트남 외교라인‘잰걸음’ 금주 북-베 이어 한-미 외교장관 회동… 내주 북미 2차 실무협상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한국당 전대, 오세훈 vs 황교안 양강구도 재편 오세훈, 중도우파·개혁보수 깃발 들고 대결… 주호영, 출마 고심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 출하는 2·27 전당대회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최종 출마키로 하면서 전대 구도는 오 전 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은 당초 당 지도부의 2·27 전대 일정 연기 불가 방침에 반발, 다른 5명의 당권 주자(심재철 ·안상수·정우택·주호영·홍준 표)들과 함께 전대에 불참하기로 했지만 후보등록일인 이날 출마 쪽 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오 전 시장은‘전대 보이콧’선 언(8일)을 나흘 만에 번복하는 데 따르는 정치적 부담으로 이날 이른 아침까지도 출마와 불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대표 선거에 나서기로 막판 결심 한 것에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메시지를 비롯해 당내 일부 의원들의‘5·18 망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미 탄핵으로 정치적 빈사 상 태인 박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국 면에 등장, 때아닌‘배박’ (背朴· 박근혜를 배신했다) 논란을 일으 킨 데 이어 역사적·정치적 평가가 끝난 5·18 민주화운동을 놓고도 자당 의원의‘망언’이 잇따른 데 대해 위기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 다.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논란이
모두 과거 회귀적이란 점에서, 한 국당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일부 극 우 지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자 승자박한 모양새라는 말도 나왔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오 전 시 장으로선 자신이 중도 우파와 개혁 보수의 깃발을 내걸고 전당대회에 뛰어든다면, 최악의 상황에서 당권 을 잡는 데 실패하더라도 비박(비 박근혜)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출 마선언에서도‘정치인 박근혜를 극복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친 박(친박근혜)계 지지세가 강한 황 전 총리에게 각을 세웠다. 아울러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 표로 인한 서울시장 사퇴 이후 가 진 8년여간 정치적 공백이 더이상 길어져선 안 된다는 부담감도 작용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 측은“큰 틀에서 당 이 우경화되고 과거에 사로잡혀 있 는 현실을 이대로 놔둘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전당대회에 뛰어 들기로 다시 결심했다” 고 말했다. 한편 보이콧에 동참했던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까지도 출마를 고 심 중이다. 심재철·안상수·정우택 의원 은 이날 줄줄이 성명서를 내고 이 번 전대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핵·WMD대응 작전처’신설 추진 합참내 장성급 지휘 조직으로 추진… 전략사 창설 백지화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 창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협에 대응한 전략사령부 창설을 백 이기도 했다. 지화하고, 합동참모본부 내‘핵· 그러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국 WMD(대량살상무기) 대응 작전 방연구원(KIDA)의 연구결과, 전 처’ (가칭)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략사령부는 기존 군 조직과 중첩되 국방부 당국자는 12일“전략사 고 군사력 건설과 작전 측면에서 령부를 창설하지 않는 대신 합참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이 내 핵·WMD(대량살상무기) 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 응 작전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방부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지 않 중” 이라고 밝혔다. 고 합참에 편성된‘핵·WMD 대 당초 국방부는 2017년부터 북한 응센터’의 인원과 기능을 확대한 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 ‘핵·WMD 대응 작전처’ 를 신설 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킬체 하는 쪽으로 대안을 마련했다. 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체계 핵·WMD 대응 작전처 처장 (KMPR) 등‘한국형 3축 체계’ 를 (장성급)의 계급은 기존 핵· 통합 운용하는 부대인 전략사령부 WMD 대응센터의 장에 비해 격상 의 창설을 검토해왔다. 전략사령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베트남 하노이)이 2주 앞으로 다 가온 가운데 한국, 북한 미국, 베트 남 4개국의 외교적 움직임이 바빠 지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의 결정적 관건이 될 수도 있을 이 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자의 목표 를 위해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다. 먼저 주최국인 베트남이 움직인 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 인은 지난 11일 트위터에“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팜 빈 민 외 교부 장관이 오는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민 장관의 이번 방문 목적 등이 상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 담 계기 베트남 국빈 방문을 조율 하는 차원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 온다.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 앞서 25일께 베트남을 찾을 가능성이 점 쳐지는 가운데 하이퐁, 하롱베이 등 하노이와 인접한 베트남 주요 지점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 어지고 있다. 북한과 베트남 모두 이번 하노 이 정상회담을 자국에 최대한 유리 하게 활용하기 위한‘윈윈’ 의 방법 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서는 김일성 주석이 두 차례 방문했던 곳인데다가 사회주 의 체제를 유지하며 개혁·개방의 성과를 내는 베트남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안팎에 내보일 상징성이 있 고, 베트남도 이번 정상회담을 국 가 브랜드를 높이면서 지정학적 영 향력도 확대할 기회로 삼을 전망이 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오는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11일 밝힌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북한과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외 교적 접촉을 갖는 시점에 유럽에서 는 한국과 미국이 만날 것으로 보 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3 ∼14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중동 평 화안보 이슈 관련 장관급 회담과 이어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뮌 헨안보회의 참석을 추진하는 것으 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들 국제회의 방문 계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과 양자 회동을 갖고 대북 협상 전략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 다. 한미 외교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직접 만나는 것은 이 기회 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회담에서는 구체적 협상 전략과 합 의문 내용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국 이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을 적극 제 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입
비건“남북관계 발전,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이번엔 북미만 회담 하지만 언젠간 남북미 함께 할 날도 있을 것”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1일“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 과정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 다” 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워 싱턴 DC에서 방미 중인 문희상 국 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 에서“한미가 항상 같은 소리를 내 야 한다. 미국은 남북관계의 발전 을 반대하지 않지만 국제사회의 대 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대표단이 존 설리 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 배석해 최근 북한에서 있었 던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북한과의 협상은 건설적 이고 생산적이었으며 분위기가 좋 았다” 며“그러나 기대치를 적절히 유지하고 어려운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에“이번에 협상에 많은 흥분과 기대가 있었지만, 북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 한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끄는 바람 데 그럼 의제에 대한 논의가 없었 에 대화가 지연되고 그 결과 남북 는지 설명을 바란다” 고 요청했다. 관계의 진척과 비핵화에 대한 진척 비건 대표는“사안에 대한 의제 에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 며“그 는 합의했다” 면서도“이번이 실질 러나 한국정부가 사안의 민감성을 적인 첫 실무회담이었고, 의제는 파악했고, 한미 워킹그룹 설치를 동의했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서로 통해 깊이 있게 사전에 현안에 대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 해 토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했다. 비건 대표는 그러면서“과거 이 비건 대표는“양측이 무엇을 원 견이 있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 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황” 이라며“특히 북한이 이것에 대 가졌는데,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 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 워 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 이라며“북 킹그룹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미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보인다” 고 설명했다.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 어렵지만, (비핵화) 일정 합의를 할 에“북한은 시간 끄는 것을 좋아하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 고 기대 고 상대방이 시간 압박을 느끼도록 했다. 하는 것이 일관적인 전략”이라며 그는“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때 “지금 북한은 경제가 너무 심각해
장에서 기대하는 비핵화·상응조 치 합의의 윤곽도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다자회의 무대를 활용, 국제사회를 상대로 현재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 스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고 지 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이들 일정을 통해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을 향한 한국 정부의 메 시지도 보낼 수 있는 만큼 과감한 비핵화 조치나 대북 제재 완화 등 과 관련해 유의미한 언급이 나올지 도 관심이다. 금주‘예열’ 이 끝내면 내주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 대표의 2차 실무협상이 기다리고 있다. 정상회담을 불과 한 주 가량 앞 둔 시점이어서 의제와 의전 모두 최종 단계 논의가 필요한 만큼 하 노이에서의 실무협상 가능성이 적 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북미 양측의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평양을 방문해 실무협상을 가졌던 비건 대표는 11일(현지시 간) 워싱턴DC에서 방미 중인 문희 상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단을 만 난 자리에서“양측이 무엇을 원하 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 졌는데,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 이라며“북미 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않 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비핵화)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 고 기대 했다.
전쟁을 치를 수 없을 정도라 빨리 노선을 바꿔 경제개발을 하라고 북 한 측에 얘기하면 그쪽에서 인정한 다” 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또“북한과 관계정 상화, 평화조약, 한반도 경제번영 기반 확보는 먼 길이지만 (미국 정 부는)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다” 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 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북미정상회담과 관 련해선“이번 회담은 단독으로 북 미만 진행하지만, 언젠가는 삼자 (남북미)가 함께 할 수 있는 날도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설리번 부장관은“싱가포르 북 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8개월간 긴 밀한 한미공조는 한미 관계를 정의 하고 있다. 변화의 시기이지만 동 맹은 흔들림 없다” 며“FFVD(최종 적이고 완전하게 검증이 가능한 비 핵화)를 이루기 전까지 대북 경제 제재는 계속 유지할 것” 이라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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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금강산에서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 각계 대표단 213명 방북… 1박 2일 일정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 행사인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이 12일부터 1 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다.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들과 시민단체, 양대 노 총, 여성·청년·농민 등 각계각층 을 대표하는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 213명을 비롯해 취재진과 지원인력 등 251명은 이날 육로로 방북한다. 연대모임 공동대표단장은 남측 에서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 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희중 대주교 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 표회장,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
양승태, 24년 후배가 심리 중앙지법 형사35부 배당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가자들이 12일 강원 고 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출경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12∼13일‘새해맞이 연대모임’개최…다양한 교류사업 제안 공동대표단“혈맥 다시 잇자” “남북교류 , 대통로 열겠다” 문,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 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 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맡았다. 북 측과 해외 측에서는 누가 대표를 맡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김희중 대주교는 출발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 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3·1운 동 100주년을 앞두고 민족의 혈맥 을 다시 잇고자 고심분투하는 모든 국민을 대신해 이번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국제간 그 어떤 연 대보다도 민족이라는 공동체가 강 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며“수천 년 동안 함께 살아온 민족이 70여년간 갈라져 살았는데 하나로 합해 공동 번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 다” 고 덧붙였다. 한충목 상임대표는“어려움과 제한이 있겠지만 이번 새해맞이 연 대모임이 남북 각계각층이 교류하 고 협력하는 대통로를 열어내는 계 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 다. 첫날에는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연대모임과 남·북·해 외 대표단회의를 시작으로 금강산 호텔 등에서 열리는 6·15민족공동
TUESDAY, FEBRUARY 12, 2019
위원회 위원장단회의, 남북 민화협 ·종교계·시민·여성·청년단체 상봉모임 등이 예정돼 있다. 둘째 날 오전에는 해금강에서 해맞이 결의모임을 진행한 뒤 전날 만나지 못한 농민·교육·지역별 상봉모임이 열리고 그 외 대표단은 금강산 4대 명찰로 꼽히는 신계사 를 방문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각계각층 은 북측에 다양한 교류사업을 제안 할 계획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 원장 원행 스님은 신계사 템플스테 이를,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자 공 동학술대회와 학생 예술 활동·스 포츠 교류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 노총)은 북측 노동단체인 조선직 업총동맹(직총)에‘2019년 남북노 동자 통일대회’개최와 업종별 교 류방안 의사를 타진하기로 했다. 또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통일 마라톤대회와 평양국제마라톤대 회 교류를,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광주학생독 립운동 자료교환 및 공동조사를 북 측에 각각 제안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하는 정의기억연 대 윤미향 이사장은 남측의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 활동 현황을 북측 에 설명하고 연대활동을 제안하기 로 했다. 북측에는‘조선 일본군 위 안부 및 강제연행피해자보상대책 위원회’ 가 있다. 이번 방북에는 더불어민주당 설 훈·노웅래, 임종성, 심기준 의원 과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민주 평화당 최경환 의원 등 현직 의원 들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 장과 신양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 등 경협사업 관계자들도 동행한다. 행사 취재를 위해 10명의 기자 도 금강산을 찾지만,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대상 물품이라는 이유로 노트북, 고성능 DSLR 카메라 등 취재 및 보도에 필요한 장비의 대 북반출을 막아 올해 첫 남북공동행 사의 원활한 취재와 보도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간단체의 방북은 남측 민화협 이 지난해 11월 3∼4일 금강산에서 북측 민화협과 함께‘판문점선언 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 를 개최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 법원장이 24기수 아래 후배 판사에 게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내부 논의 를 거쳐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을‘적 시 처리가 필요한 중요 사건’ 으로 선정하고 형사35부(박남천 부장판 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재판 예규상 다수 당사자가 관련됐 거나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 등은 중요 사건으로 지정해 신속히 처리 한다. 형사35부는 양 전 대법원장의
굳은 표정의 양승태
형사35부, 작년 말 신설…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도 함께 재판 박남천 부장판사, 대법원·행정처 근무경험 無…3월 중순 첫 공판준비기일 예상 기소 등을 염두에 두고 법원이 지 난해 11월 신설한 3곳 중 한 곳이 다. 법원 관계자는“형사합의부 재 판장들과의 협의를 거쳐 연고 관 계, 업무량, 진행 중인 사건 등을 고 려해 일부 재판부를 배제한 뒤 나 머지 재판부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 산 배당을 한 결과” 라고 설명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 있거나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 행정처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재판 장의 부서는 무작위 배당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과 함께 기소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사법 부 블랙리스트’작성과 실행에 가 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도 같은 재판부 에서 심리를 받는다.
법원은 임 전 차장의 사건이 이 미 형사36부(윤종섭 부장판사)에 배당돼 있지만, 담당 재판부의 업 무량을 고려해 양 전 대법원장 사 건을 따로 심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임 전 차장의 경우 일 단 35부와 36부에서 별도 재판을 받 게 됐다. 다만 향후 임 전 차장 사건 을 36부에 몰아서 심리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을 심리할 박남천(52·연수원 26기) 부장판사 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1993년 서 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내리 재판업무만 맡았다. 지난해 2월 서 울중앙지법에 발령돼 민사 단독 재 판부를 맡다가 형사합의부가 신설
되면서 자리를 옮겼다. 법원행정처 나 대법원 근무경험이 없어‘연고 관계’ 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다. 양 전 대법원장의 첫 재판 절차 인 공판준비기일은 3월 중순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공소사실이 47개로 방대한 데다 수사기록 역시 수십만 쪽에 달해 변호인단이 자료 를 보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 망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사건의 쟁점, 검찰과 변호인단의 유무죄 입증 계 획을 정리하는 자리라 양 전 대법 원장은 법정에 나올 필요가 없다. 2∼3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정식 재판은 4월에나 시작할 것으 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도 이때 처음 피고인석에 모습을 드러낼 것 으로 보인다.
사법농단 촉발 블랙리스트…판사 31명 이름 올라 검찰“양승태, 인사조치 대상에 직접‘V’표시해”판단 사법행정 비판 글 올린 판사 등 9명은 실제로‘문책성 인사’정황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 행정처가 판사들을 사찰하고 불이 익을 줬다는 이른바‘사법부 블랙 리스트’ 에는 적어도 31명의 법관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이들 중 법원 내부통신망(코트 넷)에 사법행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법관 9명은 실제로 인사 불이 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의 공소사실을 보면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에 해 당하는 법원행정처의‘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에 이름이 오 른 법관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31명에 달했다. 2013년 2명, 2014년 4명 수준이 었던 리스트는 2015년 6명으로 늘 었고, 2016년에는 무려 12명의 이름 이 올랐다.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 기돼 1차 진상조사가 이뤄졌던 2017년에도 7명이 물의 야기 법관 으로 지목됐다.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은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발단이 된 사건이다. 3차에 걸친 사법부 내부 진상조 사가 있었지만 인사불이익을 줄 목 적으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가 존 재한다는 단서를 찾지 못했다. 법 조계에서는 이런 내부 진상조사 결 과가 법조계 안팎의 불신을 초래하 며 결국 검찰 수사를 자초한 것이
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검찰이 찾아낸 행정처 내부 문건에는 수년간 수십 명의 판사가‘인사조치 검토대상’ 에오 른 사실이 담겼다. 검찰은 양 전 대 법원장이 이 문건에‘V’표시를 하 며 인사조치의 최종 결정을 한 것 으로 본다. 검찰은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 정 등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판 사 9명이 실제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정황도 확인했다. 2011년 12월 김모 당시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사법부 내에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관련 연구가 필요 하다는 청원 글을 게시했다는 이유 로, 최모 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미 FTA를 비판하는 글 을 올렸다는 이유로 각각 이듬해 2 월 정기인사에서 희망 임지로의 배 치가 원천 배제된 채 인사원칙에 반하는 문책성 인사조치가 이뤄졌 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2015년 정기 인사에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 의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 에 비판하는 글을 올린 김동진 당 시 성남지원 부장판사를 비롯해 총 4명의 판사가 사법정책에 비판하 는 글을 올리거나 수뇌부 뜻에 어 긋나는 판결을 내린 이유로 문책성 인사조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정기 인사에서는 문유석 당시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세월호
특벌법 제정을 촉구했다는 글을 기 고했다는 이유로 인사원칙에 반하 는 인사조치를 당하는 등 총 2명이 문책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 다. 또 송모 판사가 내부망에“법관 설문조사로 대법관 후보자의 거취 를 결정하자” 는 글을 올렸다는 이 유로 2017년 2월 문책성 인사발령 을 받는 등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 거진 시기까지 불이익 인사조치가 이뤄졌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검찰은 법관 블랙리스트 작성과 불이익 인사조치가 법관의 자유로 운 의견 표명과 독립된 재판의 억 압을 목적으로 한 부당한 지시에 해당한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양 전 대법원장 측은“사 법정책에 반대를 한 사람이나 또는 일반적 재판에서 특정 성향을 나타 냈던 법관에게 어떤 편향된 조치를 하거나 아니면 불이익을 준 적이 전혀 없다” 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 는 입장이다. 물의 야기 법관 문서와 관련해 서도“정당한 인사권한 행사” 이기 때문에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 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 다. 양 전 대법관 측이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향후 이어질 재판에서는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은…‘30대 초반’최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30대 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 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는 만혼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에 실린‘미혼 인구 의 결혼 관련 태도’보고서(이상림 연구위원)를 보면‘2018년 전국 출 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 사’결과를 바탕으로 미혼 인구의 결혼 태도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연구팀은 미혼남성 1천140명과 미혼여성 1천324명을 대상으로 결 혼 필요성, 결혼 의향 등을 조사했 다. 조사결과,‘미혼남성의 이상적 인 결혼 나이’ 에 대한 질문에 미혼 남성의 절반이 넘는 58.7%가 30대
초반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30∼31세 29.4%, 32 ∼34세 29.3%였고, 35세 이상을 고 른 경우도 28.7%에 달했다. 28∼29 세는 8.7%, 27세 이하는 3.9%였다. 미혼여성이 미혼남성의 이상적 인 결혼 나이로 30대 초반을 선택 한 경우는 57.1%였다. 세부적으로 30∼31세 22.2%, 32∼34세 34.9%, 35세 이상 36.1%였다. 하지만 28∼ 29세는 5.3%, 27세 이하는 1.4%에
그쳤다. 미혼여성이 생각하는 미혼 남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이 미혼 남성 자신보다 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 혼 나이’ 와 관련해 미혼남성은 미 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으로 30∼31세(40.8%)를 첫손으로 꼽았 다. 다음으로 28∼29세(21.4%), 27 세 이하(16.1%), 32∼34세(13.4%), 35세 이상(8.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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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세계의 시장’식는다 “중국 1월 수입 10% 감소 예상” 중국의 수출입이 두 달 연속 감 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 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로이터 통신의 전문가 설 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의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7.6% 감소보 다 악화한 것이며, 2016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응답자 대부분이 중국의 1월 수 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응 답자 중에서는 20.1%까지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의 1월 수출 도 작년 동기보다 3.2% 줄어들 것 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수출 은 4.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월 중국의 무 역흑자가 335억 달러에 그쳐 작년 12월(570억6천만 달러)보다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
독일 동부 켐니츠서 극우주의자들 시위
과거사 부정 맞서온 獨 정치권 역사왜곡·혐오발언에‘단호’ 극우 AfD, 역사왜곡‘노이즈 마케팅’속 제도권 정치 세력화
은 중국 수입 감소 대부분이 기술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미국 관세에 따 른 불확실성이 중국 기술 부문 수 입을 억제했다고 하더라도 공급망
효과로는 최근 기술 부문의 수입 감소를 고작 20% 정도 설명할 수 있을 뿐 절반도 설명하지 못한다” 며“나머지는 주로 중국 내수 약화 에 따른 것” 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경제참고보는 11일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6.0%로 작년 4분 기 6.4%보다 둔화하고 연간 성장률 은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시진핑, 다음달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美매체 악시오스“트럼프 참모진, 비공식 논의… 베이징 등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 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무 역협상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0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 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가능성 있는 회 담 장소로 꼽았다. 이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이르 면 3월 중순께 열릴 수 있으나 아직
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또 다른 당국자를 인용, 마러라고 말고도 베이징을 포함한 다른 장소들이 함께 논의됐 으며 미·중 정상이 만날지조차 언 급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 상의 타결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이달 27∼28일로 잡힌 북미 정상회담 일 정이 변수가 되고 있다고 악시오스 는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너무 인접해서 잡힐 수는 없다고 전했 다.
악시오스는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 이 전에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추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은 11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 에서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도“틀림없이 그런 상태로 보인다” 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 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하면서 이달 말 시 주석과 정 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해
북미정상회담과의 연쇄 개최 가능 성이 부상했으나 이틀 뒤 이달 중 시 주석을 만나지 않는다고 밝혔 다. 현재 미 차관급 대표단이 중국 시간으로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실 무급 무역협상에 들어갔으며 스티 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4일 방중해 류허(劉鶴) 부 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시 주 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2017년 4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한 바 있다.
독일은 과거사 부정과 헤이트 책임은 더 커진다” 라고 말했다.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또 그는“비록 헌법에서 홀로코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스트라는 용어를 찾을 수는 없지 대한 견제 장치가 상당히 잘 갖춰 만, 독일인들이 저질렀던 반(反)인 진 국가다. 류적 범죄에 대한 반성은 헌법에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 고강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등 전쟁 범 조했다. 죄를 뼈아프게 반성하며 민주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 체제를 구축해온 결과다. 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인 지 심지어 홀로코스트를 부정할 경 난달 27일을 앞두고“오늘날 사람 우 법으로 처벌된다. 그뿐만 아니 들은 과거 사람들이 무엇을 했는지 라 인종과 민족, 종교 등 특정 그룹 에 대해 알아야 하고, 우리는 과오 에 대한 증오 발언도 처벌 대상이 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 다. 력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독일의 이런 태도는 끊임없이 메르켈 총리와 쇼이블레 의장은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일본과 비교 보수적 성향인 기독민주당 소속이 된다. 다. 우리나라에서 역사 왜곡이나 헤 역대 독일 정부는 이념적 성향 이트 스피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과 관계없이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 독일의 사례가 조명을 받는 이유이 는 태도를 보여왔다. 기도 하다. 그러나 독일 내에서도 극우세력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 에 의한 과거사 부정 및 왜곡 시도 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 는 계속돼 왔다. 발언을 접하면서 독일의 대응사례 특히 최근엔 극우성향의 정당 로 관심이 쏠린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 의 주요 독일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홀로 정치인들이 잇따라 과거사를 왜곡 코스트 등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는 하는 발언을 해 사회적으로 파장을 태도를 연이어 보여줬다. 일으켰다. 볼프강 쇼이블레 연방하원의장 AfD의 알렉산더 가울란트 공 은 지난달 31일 하원에서 열린 홀 동대표는 지난해 6월 청년당원들 로코스트 추모 행사에서“역사를 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아돌프 히 안고 살아가는 것은 모든 나라에서 틀러와 나치는 독일의 성공적인 1 미래의 기초로 독일이 저지른 잘못 천 년 역사에서 단지‘새똥의 얼 때문에, 잊지 말아야 하는 우리의 룩’ 과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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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38>
“동양의 슈베르트” 라고 불리우 는 이수인 선생님은 500여 곡의 동 요와 200여 곡의 주옥같은 가곡을 작곡했다. 그의 가곡은 한국음악사 에 상아탑이라 할 수 있는 진귀한 작품들이다. 대부분 한국가곡이 지성미의 취 약성과 감정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등 극복해야할 문제점을 안고 있지 만 이수인 선생님의 가곡은 초자연 적인 탁월한 순수미를 표현하고 있 어 감정세계의 영역을 초월하고 있 다. 지금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언 덕길 아담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조 촐한‘이수인 가곡사랑방’ 을 운영 하여 이수인 선생의 가곡을 사랑하 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이 수인 가곡을 애창하고 있다. 이수인 선생이 음악을 사랑하게 된 배후에는 아버님의 영향이 컸 다. 아버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봉 직하셨고 가야금을 좋아하여 항상 가야금음악을 들으면서 살았던 것 이다. 어린 이수인도 어려서부터 가야금을 듣고 자라 가야금 소리를 좋아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근무지인 경남 의령에 서 태어난 수인은 다음 전근지인 경남 마산에서 1950년부터 어린 시 절을 보냈다. 마산은 아름다운 바 다로 둘러싸였고 자연경관이 뛰어 나게 아름다운 고장 이다. 그 이후 잦은 아버지의 전근으로 정든 친구 들을 떠나야하는 생활 속에서 그리 움의 한을 간직하고 살아가게 되었 고 그와 같은 그리운 감정은 그가 작곡한 가곡에 잘 나타나고 있다. 박목월 시에 곡을 붙인‘그리 움’ 이 그 본보기다. 그리움 구름 가네 구름 가네 강을 건너 구름 가네 그리움의 날개 펴고 산 넘어로 구름 가네 구름이야 날개 펴고 산 넘어로 가련만은 그리움에 목이메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구름 가네 구름 가네 들을 건너 구름 가네 그리움에 날개 펴고
TUESDAY, FEBRUARY 12, 2019
아름다운 감정을 가슴에 사무치게 하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곡 이다. 아름다운 시와 반주를 들으면서 구 름이 강을 건너고 들을 지나 떠나 가는 아련한 모습이 가슴을 촉촉히 적셔준다. 아름다운 시상의 절정이 다!
수인 선생이 중학교 2학년 무렵 아버님이 갑자기 별세하면서 고난 의 삶이 시작되었다. 마산에 정착 한지 2년도 안된 짧은 시기였으나 서병선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은 잊지 않 <뉴욕 거주 성악가 고 살아 갔다. 교회성가대에서 찬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양도 했고 고물 바이올린과 휘파람 소리로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한 것 이다. 마산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시 인 김춘수, 김상옥 선생님을 만났 고 음악가 윤이상, 조두남 선생님 을 만났다. 그러나 마산고교 졸업 후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직 시련과 역경뿐 이었다. 대학을 진 학하기에는 너무나 가난했던 것이 다. 대학 이야기만 나오면 어머님 은 머리를 떨구고 눈물만 흘리곤 하셨단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어느 날 자신의 홀로 힘으로 배울 것을 결 심하고 서울행 기차를 타고 서울 로 떠난다. 어머님은 몇 푼의 노자 ‘가곡의 고장’마산을 배경으로 작상을 가다듬고 있는 이수인 선생님 돈을 챙겨주시며 정히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되돌아 오라고 일러 음악과 문학이 살아있는 분위기 속 어본다. 주시면서 눈물을 흘리신다! 에서 뜻 깊은 젊은 시절을 보냈다. “동심은 거짓이 없는 진실이다. 배움의 뜻을 품고 단신으로 서 1968년 마산 태생인 수필가 김복 첫눈처럼 때묻지 않은 순결이요 그 울에 도착하여 친구 집에 기거하며 임 씨와 결혼하였고 내조자의 도움 리움과 평화의 다른 이름이다. 동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원서를 제 속에서 적극적인 창작활동에 몰두 심은 누구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출했다. 수석으로 합격한 기쁨을 해 갔다. 같은 해에 KBS 어린이합 고향이다.” 안았고. 학비 전액을 면제받는 혜 창단의 지휘와 단장직 맡게되어 본 동요를 부르면 어린이처럼 마음 택을 받게 되었다.‘가고파’작곡가 격적인 합창활동을 시작했다. 이 순결해지고 맑아진다. 평생토록 김동진 교수를 스승으로 맞게 되었 아들이 탄생하자 아들탄생 기념 동요를 부르고 살면, 맑은 마음 고 으며 배움에 온 열정을 쏟아가며 으로 동요‘방울꽃’을 작곡했다. 운 마음을 안고 살아 진정한 행복 열심히 공부했다. 많은 것을 배우 ‘방울꽃’ 을 여기에 소개한다. 많이 을 누리고 사는 생의 승리자가 된 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 애창되고 있는 아름다운 동요‘구 다. 우리 모두 모두 동요를 부르며 자 고향인 마산으로 내려가 성지여 름’ 도 함께 소개한다. 살자! 우리가 어려서부터 즐겨 부 자 중고등학교를 거쳐 마산제일여 르던‘반달’ 을 함께 부르면서 즐거 고에서 음악을 가르쳤다. 그 당시 방울꽃 움과 행복을 되찾아보기 바란다. “동양의 슈베르트”이수인 선생님 임교순 작사, 이수인 작곡 반달 아무도 오지않는 깊은 산 속에 윤극영 곡 쪼로롱 방울꽃이 혼자 폈어요 산새들 몰래 몰래 꺾어 갈래도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쪼로롱 소리날까 그냥 둡니다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산바람 지나가다 건드리며는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쪼로롱 방울소리 쏟아지겠다 산노루 울음소리 메아리 치면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쪼로롱 방울소리 쏟아지겠다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건 구름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정근 작사, 이수인 작곡 이수인 작곡 동요‘구름’에서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 어 외양간 송아지 음매음매 울적에 릴 제 놀던 곳 찾으러 간다 / 고향을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 그리면서 구름은 간다” 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 이수인 작곡, 가곡‘그리움’에 서“구름 가네 구름 가네 강을 건너 저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구름 가네 / 그리움에 날개 펴고 산 뒷뜰에 봉선화 곱게곱게 필 적에 넘어로 구름 가네” 어릴제 놀던 곳 찾으러 간다 우리는 동요와 가곡에서 구름을 동요작곡가 이수인 선생님이 집에 찾아온 어린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있다. 2007년 4월 조선일보 한준호 기자 찍음. 고향을 그리면서 구름은 간다 많이 본다. 맑은 하늘에 떠나가는 훨훨 날아 구름 가네 산 위에서 돌이 되네 동역자 가운데는 시인 유안진, 김 구름을 보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 구름이야 가련만은 재호, 문학평론가 조병무, 소설가 이수인 선생님은 동요를 퍽 사 온다. 구름은 평화의 상징이기도 그리움에 눈이 멀어 아름다운 시와 아름다운 멜로디 김지연 등이 있었고 모이면 함께 랑하였고 200여 곡의 동요를 작곡 하다. <계속> 나만 홀로 돌이 되네 가 어우러지는 이 가곡은 그리움의 노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했다. 그분의 동요사랑 철학을 들
“동양의 슈베르트”이수인 선생님! -1
<2019년 1월29일자 A10면에서 계속>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2019년 2월 1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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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1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