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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3, 2019 <제42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한국 방위비분담금 계속 인상 요구 “전화 몇통으로 5억달러 더 내게했다”주장 한미가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 한미군 주둔비를 작년보다 8.2% 인 상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 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주한미군 주 둔비 인상과 관련해“한국이 나의 (인상)요구에 동의했다” 면서 이같 이 밝혔다. 그는“우리는 한국을 방 어하고 엄청난 돈을 잃는다. 그들을 방어하는데 1년에 수십억 달러의 돈을 쓴다” 며“마이크 폼페이오 국 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은 5 억 달러(약 5천627억원)를 더 지불 하기로 어제 동의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전화 몇 통에 5억 달러”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내가‘왜 진 작에 올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더 니, 그들은‘아무도 요구하지 않았 다’ 고 대답했다” 면서“그것(방위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 라가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는“우리가 한국에 쓰는 비용 은 50억 달러인데, 한국은 약 5억 달 러를 지불해왔다” 면서“50억 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동의했다고 밝힌 뒤“그것(한국 의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가야 한다” 며“몇 년 동안 그것은 오르기 시작할 것” 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 의지를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발언 은 한미가 올해 분담금에 대해 합의하고 가서명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왔다.

가치가 있는 방어에 대해 5억 달러 를 내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보다는 거래를 잘 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 은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동의했다” 고 주장했다. 이어“몇 년 동안 그 것은 오르기 시작할 것” 이라며“한 국은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아

주 잘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한국 과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 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며 북한과도 잘 되 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관계는 돈 독하며, 북핵 협상은 잘 풀리고 있

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발언은 한미가 올해 분담 금에 대해 합의하고 가서명한 지 불 과 이틀 만에 나왔다. 한미는 지난 10일 올해 한국의 분담금을 작년(9 천602억원)보다 8.2%, 787억원 인상 된 1조389억원으로 책정하는 내용 의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문에 가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분을 합의 내용과는 큰 차이가 나는‘5억 달러’ 라고 말한 것이 수 치상 착오인지, 성과를 과시하려고 부풀린 것인지, 아니면 아직 알려지 지 않은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는 불 분명한 상황이다. 그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발언 은 취임 후 일자리 증가, 해외공장 의 미국 이전 등 자신의 재임 업적 을 자랑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 프 대통령은“오늘 우리는 높은 지 점에 있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 이 라며“우리는 좋은 무역협상, 좋은 군사 협상을 향해 먼 길을 가야 한 다” 고 말한 뒤, 주한미군 주둔비 인 상을‘좋은 협상’사례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방위비

북한, 작년에도 핵물질 생산 계속 해커 박사“핵무기 37개 보유 추정” 스탠포드大 보고서 북한이 작년 미국과 비핵화 협 상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핵 개발을 지속해 최대 7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을 것으로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추정했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 완성을 선언한 2017년 말 이

후 핵·미사일 실험을 동결하면서 이전보다 핵 위협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속 선임연구원인 헤커 박사는 2017년 이후 북한의 영변 핵시설 등 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를 토대로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2 일 전했다. 헤커 박사는“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하던 작년에 도 핵 물질 생산을 지속했다” 며“그 러나 이는 북한이 핵물질 생산 중단 에 대해 미국과 구체적 합의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영변 핵시 설 내 5MW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 후핵연료를 재처리해 확보한 5∼8 ㎏의 무기급 플루토늄과 약 150㎏ 의 고농축 우라늄을 활용, 작년에 5 ∼7개 사이의 핵무기를 추가로 제 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을 것 으로 추정했다. 해커 박사는 애초 2017년 기준으 로 북한이 30개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는데, 작년에 지 속한 핵 개발 활동 으로 현재는 핵무기 수가 최대 37개에 달할 수 있다고 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새천년관 대강당에 서 얄린 2018 윌리엄 페리 강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포드대학 교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리고 있다.

했다. 북한의 정확한 핵무기 보유 숫

맑음

2월 13일(수) 최고 42도 최저 29도

맑음

2월 14일(목) 최고 46도 최저 39도

2월 15일(금) 최고 57도 최저 34도

2월 1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20.60

1,140.21

1,100.99

1,131.50

1,109.70

1,134.04

1,108.35

12일 눈폭풍으로 뉴욕공항 1,000대 결항·지연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부터 시작된 눈 폭풍이 중부와 동북부까지 영향 을 미쳐 사망자가 발생하고, 항공기가 뉴욕에서만 1,000편 가량, 미 전국적 으로 4,000대가 넘게 결항되거나 지연 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까지 지속된 눈폭풍으로 미국민의 4분의 1이 넘는 1억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12일 눈폭풍으로 뉴욕 JFK와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1,000대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이나 지연됐다. 뉴왁 공항도 활주로에 진입 하려는 항공기들이 4시간 가량 지연됐다. 이날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도로에 쌓인 눈비가 얼어붙기 전에 치 우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은 차량운전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대 중교통을 이용할 것” 을 권고했다.

분담금 협정이 발효되기도 전부터 인상 필요성을 다시 주장함에 따라 내년 이후 적용될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의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이번 10차 협정의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정함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 중 11차 협정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를 놓고는 정보기관이나 전문가 마다 견해가 다르다. 미 국방정보국 (DIA)은 작년 북한이 약 50개의 핵 탄두를 보유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20∼60여개로 추 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와함께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 고 이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실어 날릴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려는 노 력도 지속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했 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한 작년 말 이 후 핵실험을 중단함에 따라 핵 개발 능력의 개선이 상당 부분 제약됐다 고 설명했다. 헤커 박사는“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했을 때 (핵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후퇴했다” 면서“전체 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오늘날 북한 은 2017년 말과 비교해 덜 위협적”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확실하게 핵탄두를 날릴 능력은 없다”면서도 북한의 핵무기가 일본과 한국에는 실질적 인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달 27∼28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보름 앞두고 공개된 것이어서 주목 된다. 다만 로이터는 이 보고서가 정확히 언제 발간된 것인지는 언급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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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3, 2019

뱅크오브호프 행원들이 퍼레이드 차량 위에서 뱅크오브호프를 홍보하고 있다.

뉴욕한인상록회가 11일 플러싱 매일잔치 2층에서‘제32대 이사회 및 제4차 정기총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상록회>

뉴욕한인상록회, 회원 확장운동 벌인다 뉴욕한인상록회(회장 이홍재) 가 11일 플러싱 매일잔치 2층에서 ‘제32대 이사회 및 제4차 정기총 회’ 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이홍재 회장의 신년사 업 계획 발표, 조원훈 이사장의 재

정보고, 신입 이사 5명의 인사소개 로 진행됐다. 이홍재 회장은“뉴욕한인상록 회는 43년의 역사와 더불어 뉴욕 이 민 초기부터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됐다. 시니어들은 회원으로 가입하

여 노인 복지, 아파트 신청, 컴퓨터, 영어, 스마트폰 교육, 사진 편집 교 육 등 다양한 특혜를 누리길 바란 다” 고 말했다. △문의: (718)461-3545, www.kascs.org

뉴욕, 뉴저지 지역 지점장과 관계 매니저들이‘루나 뉴 이어 퍼레이드(Lunar New Year Parade)’ 에서 은행 배너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설 퍼레이드에서 홍보활동

좋은씨앗교회 담임 임용수 목사

베트남참전전우회,‘진정한 애국상 감사상패’수상 존 S. 호건 버겐카운티 서기관(클럭)이 7일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베트남참전전우회협회 사무실에서 재미월남참전전우회(회장 심상선)와 뉴욕 베트남참전전우회(회장 이민호)에게 ‘진정한 애국상 감사상패(True American Patriot Award)’ 를 증정했다. 이민호 회장은“베트 남참전전우회는 전우들이 전상후유증, 고엽제 진단 및 치료를 미 보훈병원에서 받을 수 있 도록 활발히 운동하고 있다. 시민권자 전우들은 전우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뉴저지재미월남참전전우회 (201)947-9926, 뉴욕베트남참전전우회 (917)418-2286 <사진제공=뉴욕베트남참전전우회>

좋은씨앗교회 17일 창립 8주년 기념 감사 및 임직 예배 좋은씨앗교회(담임 임용수 목 사)가 17일(일) 오후 5시 플러싱 좋 은씨앗교회(35-18 Linden Pl. #3Fl. Flushing, NY 11354)에서 창립 8주년 기념 감사 및 임직 예 배를 봉헌한다. 이날 예배는 김정 국 목사(뉴욕한민교회 원로 목사) 의 말씀, 정순원 목사(뉴욕교협 회 장)과 박태규 목사(뉴욕목사회 회 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718)321-3050 (917)617-0179

뉴욕가정상담소 무료 봄학기 직업교육

아리랑 무용단, 유대인센터 설잔치 공연“뷰티플!” 중부 뉴저지 유일한 한국 민속무용단인 아리랑무용단(단장 허 분임)은 10일 오후 뉴저지 서머셋카운티에 위치한 Regency 유대인센터의 초청을 받아 설잔치 공연을 가졌다. 이날 관객들은 아리랑 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에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한 오백년’ 의 노래해 설과 무용에 큰 공감을 보였다. 동포가수 에스터 정 씨는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으로‘바빌 론 강’ ‘서니’등 팝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제공=아리랑무용단>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3 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15주 동 안‘2019년 봄학기 무료 직업교육 프로그램’ 을 실시한다. 여성들의 취업과 수입 향상을 돕고자 만들 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 컴퓨 터, 재봉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 다. △문의: (718)469-3801

뱅크오브호프 행원들이 행사를 즐기는 관람객들에게‘복’ 을 상징하는 빨간 봉투를 나누어 주며 홍보활동을 벌였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3월8일 필라델피아 지역 순회영사업무 각 한인 밀집 지역을 돌며 순회 영사업무를 제공하고 있는 뉴욕총 영사관(총영사 박효성)이 올해도 순회영사업무를 제공한다. 주뉴욕총영사관은 필라델피아 한인회 협조로 필라델피아, 남부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동포들을 위해 3월 8일(금)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필라델피아 둥지교회(1001 W. 70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2019년도 제2차 순회영 사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영사에서 뉴욕총영사 관은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 족관계등록(출생, 혼인, 사망 등) 및 발급(가족, 기본, 혼인관계증명 서 등), 병역업무(국외여행, 재외국 민2세허가 등), 국적관련업무(국적 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 급, 사증발급 신청, 기타(운전면허

뱅크오브호프 뉴욕, 뉴저지 지 점 매니저 및 행원 10여 명이 9일 플러싱에서 열린‘루나 뉴 이어 퍼 레이드(Lunar New Year Parade)’ 에 참여했다. 이날 뱅크 오브호프는 뉴욕, 뉴저지 지역의 한인과 중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황동을 벌여 뱅크오브호프의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이 날 행원들은 퍼레이드 꽃차 타고 인사하거나, 연도의 주민들에게 ‘복’ 을 상징하는 빨간 봉투를 나 누아 주며 은행을 홍보했다. 뱅크오브호프는 17일 약 20만 명의 인파가 모이는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 음력 설 퍼레이드에도 한국 전통 사물놀이 팀과 함께 참 여한다.

갱신, 범죄경력/출입국사실/여권 발급기록/여권사본증명서 발급 등)을 돕는다. 뉴욕총영사관은“순회영사 활 동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각 민원별 구비서류를 지참할 필요가 있으니 민원인 각자가 총영사관 홈 페이지를 참조해 가급적 관련서류 를 사전에 준비하시길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예약 및 문의: 필라한인회 (267)334-0877 http://phila.korean.net


종합

2019년 2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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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현시대 최악의 도덕적 위기 10년 뒤면 늦다. 당장 무엇이든 행동해야” 배우 해리슨 포드“트럼프는 잘못된 쪽에 서 있다”비판 미국 유명 영화배우 해리슨 포 드는 12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 해 각국 정부가 시급히 대책을 마 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세계정부정상회 의’ 에 연설자로 나와“부자도 빈자 도, 권력자도 피지배자도 기후변화 와 생태계 파괴의 결과에 고통받을 것” 이라며“우리는 현시대 최악의 도덕적 위기인 기후변화에 직면했 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기후변 화에 가장 책임이 없는 이들이 가 장 고통받게 될 것” 이라며“이 문제 는 10년 뒤면 늦어 버릴 것이다” 라 고 우려했다. 이어“자연은 인간이 필요 없지 만 인간은 자연이 필요하다” 며“오 직 하나뿐인 집인 지구에서 계속 살기 위해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지금 당장 함께 노력하자” 고 호소 했다. 기후변화가 허위라는 주장에 대 해서“우리나라(미국)를 포함해 일 부 지도자가 과학적 합의를 부인하 거나 헐뜯고 있다” 며“그들은 역사 의 그른 쪽에 서 있다” 고 비판했다.

재미뉴저지한인축구협회가 10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다래옥식당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재미뉴저지한인축구협회>

재미뉴저지한인축구협회 2019년 시무식 12일 UAE 두바이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연설하는 해리슨 포드

4월·8월·10월 대회 개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 화를 인정하지 않고 대통령에 취임 한 지 5개월 만에 2017년 6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다고 선언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업계의 온실가스를 주범으로 지목하는 기 후변화론에 대해 미국 등 선진국을 깎아내리려는 중국 등 경쟁국의 음 모라는 시각을 보이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에

재미뉴저지한인축구협회(신임 회장 안준석)가 10일 뉴저지 팰리 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다래옥식 당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미 클로버샤(민주당) 의원이 파 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겠다 고 하자 11일 트위터에“클로버샤 는 눈보라와 얼음, 혹한 속에서 경 선 출마를 발표했으면서 지구 온난 화와 싸우겠다고 했다. 시점이 나 쁘다. 연설 내내 그는 눈사람처럼 보였다” 고 비꼬았다. 해리슨 포드는 오랫동안 환경 보존과 기후변화와 관련한 운동에 앞장선 배우다.

“미국, 일하려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임기를 시작하는 안준 석 신임회장은“협회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참여이다. 단결과 화합으로 협회를 가꾸어 나 가자”고 말했다.

스키협회 회원들, 4주 연속 상위권 입상 전미 내셔널 챔피온십 대회 출전권 따내 미동부한인스키협회가 9~10일 양일간 펜실베니아주 쇼우니 마운 틴 스키장에서 열린 미국 공식대회

인 내셔날 스텐다드 레이스 (NASTAR 이하 내스타) 경기에 출전해 플래티넘, 금, 은, 동메달 등

구인건수 734만 건“역대 최대”… 실업자 규모보다 100만건 많아 기업들‘구인난’지속 미국의 고용시장이 호황을 이어 가면서 구인 건수가 공식적인 실업 자 규모를 100만 건가량 웃도는 상 황이 지속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구인 ·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job opening·계절조정)가 734만건으로 전월 대비 17만건 증 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후로 최고 기록으로, 종전 기록인 지난해 8월 729만명을 넉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동시 에 지난해 12월 실업자 수 630만명 을 104만명가량 넘어서는 수치다. 다만 전달의 115만명보다는 다 소 줄어든 격차라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은 설명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해 3월부터 꾸준히 실 업자 수를 웃돌고 있다. 건설 부분 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호텔, 레스

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영향으 로 4% 안팎으로 높아지기는 했지 만, 여전히‘완전고용’상태로 평가 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숙 련된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 황이다. 일부 기업들은 신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채용 보너스’ 까지 제시하고 있다. 앞서 CNBC는 구 직사이트인 ‘글래스도어’ (Glassdoor)를 인용, 미국 내 9개 기업이 신규 인력을 유인하기 위해 ‘보너스 지급’ 을 내걸고 있다고 전 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최대 1만 달러까지 제시한 곳도 있다. 뉴욕의 채용공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호 기업들의 구인난이 이어지면서 황을 이어가면서 구인 건수가 공식적인 노동자 임금도 올라가고 있다. 고 실업자 규모를 100만 건가량 웃도는 상황 용주들이 유인책을 써야 하기 때문 이 지속하고 있다. 이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토랑 부문에서 구인 건수가 크게 지난달 27.48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늘었다. 3.2% 오르면서 3개월 연속으로 3% 미 실업률은 최근 연방정부 셧 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왼쪽 부터 협회 정기의 고문, 송인수, 이선 회원, 김 준 이사. <사진제공=미동부한인스키협회>

KCS, 3월 10일·24일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 암 예방팀이 3월 두 차례 유 방암 검진을 실시한다. 첫번째 검진은 10일(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이사이드 한인성당(56-15 213 St, Bayside,

NY 11364)에서 진행된다. 두번째 는 2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 시까지 엘머스트 침례교회(87-37 Whitney Ave, Elmhurst, NY 11373)에서 진행된다. 검진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에

이날 협회는 △6월 21일 시애틀 에서 개최되는 전미체전에 뉴저지 축구대표선수 파견 △협회가 매년 시행해온 4월 뉴저지축구협회장배, 8월 뉴저지청룡기축구대회, 10월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개최 △동부 지역 각종 축구대회에 선수단 파견 등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문의: (201)681-3975

4주 연속 따내면서 4월 3일부터 7일 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스쿼벨리 스 키 리조트에서 열릴 전미 내셔널 챔피온십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협회 정기의 고문이 플래 티넘 메달(55-59세), 송인수 씨가 금메달(55-59), 김준 이사가 은메 달(55-59), 미쉘 이(50-54)씨가 동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한 정기의 고문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 의 핸디 포인트를 2.14점까지 줄이 며 미국 내셔널 오버럴 랭킹을 상 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주 여성부 한인 최초로 스노우보드 종 목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송인수씨 는 이날 알파인스키 종목에도 출전 하여 금메달을 받았다. 내스타 경기는 미국 대표팀에서 가장 빠른 선수의 핸디 포인트를 0 점으로 잡아 이를 비교하여 100분 의 1초까지 계산한 것이 바로 핸디 캡 포인트다.

예약해야 한다. KCS 정민재 코디네이터는“만 일 이날 검진이 불가능할 경우 다 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중 예정이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KCS 공공보건부 암 예 방팀 (212)463-9685 내선번호 206. 929-402-5352(문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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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3, 2019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있는 THE PUBLIC THEATER 델라코트 야외극장(Delacorte Theater) <사진 Credit_Steve Brown_RR.jpg>

세익스피어 연극‘인 더 파크’즐겨보자 5월21일부터 센트럴파크‘델라코트’야외극장에서 ‘헛소동’ ‘코리올레이너스’ ‘헤라클래스’무료 공연 뉴욕 공공극장(THE PUBLIC ‘인 더 파크’ 는 지속적으로 지역사 THEATER, 425 Lafayette Street, 회와 관계를 맺고 구성원들의 참여 New York, NY 10003)은 올해로 를 이끌어내기 위한 극단의 중요한 57년 전통을 자랑하는 무료 세익스 프로그램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고 피어 연극‘인 더 파크’ 를 센트럴파 있다. 올 여름 무료 세익스피어 연 크에 있는 델라코트 야외극장에서 극 인 더 파크에서는 토니상 수상 5월21일부터 공연한다. 입장료는 연출가 Kenny Leon이 연출한 낭 무료 이다. 만적인 희극‘헛소동’ (5월 21일-6 △연극 ‘헛소동’은 Kenny 월 23일)이 무대에 오르고, 역시 토 Leon 연출로 5월 21일~6월 23일 △ 니상을 수상한 Daniel Sullivan(7 ‘코리올레이너스’는 Daniel 월 16일-8월 11일)이 연출한 전쟁 Sullivan 연출로 7월 16일~8월 11 비극‘코리올레이너스’가 40년만 일, △퍼블릭 워크 뮤지컬 각색 작 에 처음으로 공연된다. 품 ‘헤라클레스’는 Lear 6년째 접어드는 올해 델라코트 deBessonet 연출로 8월 31일~9월 8 극장 여름 시즌은 퍼블릭 워크의 일 공연한다. 호평받는 뮤지컬 각색 작품인 헤라 이 공연은 THE JEROME L. 클레스(8월 31일-9월 8일)의 무료 GREENE 재단과‘뱅크 오브 아메 공연으로 마무리 된다. 이 뮤지컬 리카’ 가 후원한다 은 Kristoffer Diaz의 원작을 Lear ◆ 세익스피어 연극‘인 더 파 de Bessonet이 연출했고 Alan 크’= The Public Theater(예술 감 Menken이 음악을, David Zippel 독: Oskar Eustis, 총감독: Patrick 은 작사를 담당했다. Willingham)는 57년 전통을 이어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각 가며 센트럴 파크에서 공연하는 무 본: Ron Clements, John Musker, 료 세익스피어 연극 인 더 파크의 Donald McEnery, Bob Shaw, 2019년 시즌 작품을 7일 발표했다. Irene Mecchi, 감독: Ron 1962년부터 500만 명 이상의 관객들 Clements와 John Musker)을 각색 이 델라코트 극장에서 공연된 무료 한 뮤지컬 헤라클레스는 Chase 세익스피어 연극, 기타 고전 작품 Brock이 안무를 맡았고, 이번 퍼블 및 뮤지컬 150편 이상을 관람했다. 릭 워크 공연에서 Menken과 일반인들의 연극에 대한 접근성 Zippel이 추가로 작곡한 새로운 음 을 높이고자 창립자인 Joseph 악을 선보인다. Papp에 의해 고안된 The Public △헛소동 = 토니상에 빛나는 Theater의 무료 세익스피어 연극 Keny Leon 연출가는 낭만적인 응

징과 오해가 빚어내는 소동을 코믹 하게 그린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 극‘헛소동’ 을 대담하게 재해석한 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뮤지 컬에서 메시나의 마을 사람들은 휴 전을 축하하고 있다. 그러나 축하 연이 평화롭지 만은 않다. 사랑을 차지하려는 오랜 라이벌의 두뇌 싸 움, 예기치 않은 적의 계획된 복수 극, 그리고 젊은 연인들의 떠들썩 한 교제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거 짓이 밝혀진다. △코리올레이너스 = 변화를 원 하는 로마 시민에 의해 권력을 잡 았지만 몰락의 길을 걷는 장군에 관한 세익스피어의 비극‘코리올레 이너스’는 1979년 이래 처음으로 무료 세익스피어 연극 인 더 파크 에서 공연된다. 토니상 수상 연출 가 Daniel Sullivan은 민주주의와 선동 정치가 난무하는 격정의 서사 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The Public은 현재 LinManuel Miranda 감독이 연출한 해밀턴을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 엔 드에서 절찬리에 공연하고 있다. 토니상 59회, 오비상 170회, 드라마 데스크상 53회, 로텔상 54회, OCC 상 32회, NY 드라마 비평가상 13회 및 퓰리처상 6회 수상했다. △The Public Theater 주소: 425 Lafayette Street, New York, NY 10003 △연락처: publictheater.org

라이언 조 작가 개인전에 출품된‘크래커 세라믹’작품들. Amalgamation. 2018, ceramic, glaze, mixed media, 9 x 9 in (each)

K&P갤러리, 14일부터 라이언 조 작가 초대전 ‘세라믹 크래커’페인팅 작품 88점·추상화 12점 전시 맨해튼 27스트리트 서쪽 끝 첼 시 지역에 있는 K&P 갤러리(대표 김숙기, 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가 14일(목)부터 3 월 2일까지 라이언 조(Ryan Cho) 작가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 오프 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6시부터 8시 까지 열린다. 라이언 조 작가는 물감 대신 커 피나 먹을 사용해 한지 위에 중첩 된 효과를 보여주는 진지하고 무게 감 있는 작업을 했으나 지난해부터 세라믹 기법으로 재창조된‘크래 커’위에 유명인의 초상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를 점차 추상적인 모티 브로 발전시켜 나가는 작품을 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크래커 세라 믹 페인팅 작품 88점과 추상화 12점 을 전시한다. 지난해 LA 아트페어 에서 첫 선을 보인 조 작가의 크래 커 세라믹 작품은 페어 오픈 첫날 에 57점 전량이 매진됐다. 라이언 조 작가는 도예·조각· 회화·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 르면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2018년 한국에서‘라이언 조의 웃 기는 크래커’전시를 통해 관람객 이 맥주를 마시며 미술 작품을 감

라이언 조 작가 개인전에 출품된 추상화 Remembrance-1. 2017, coffee ink stick, acrylic on rice paper, 26 x 48 in <사진제공=K&P 갤러리>

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 을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창 작활동하고 있는 라이언 조 작가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업 을 하고 있다. 조 작가는 서울·캘리포니아· 뉴욕·유럽 등지에서 그룹전 48회, 개인전 15회의 경력이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4일(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데,

K&P 갤러리 김숙기 대표는“시간 이 있는 사람과 그림에 관심이 있 는 사람들은 첼시로 오셔요. 와인 과 함께 목요일 저녁을 즐겨보세 요” 라고 권한다. △K&P 갤러리 주소: 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 △연락처: 917-974-8732 www.kandpgallery.com info@kandpgallery.com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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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셧다운은 없을 것” “국경장벽 합의안, 행복하진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 운)을 막기 위한 의회의 합의안과 관련,“행복하지 않다” 면서도 셧다 운 재연 가능성에 대해선“없을 것 같다” 고 12일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의회 합의 안에 대해“(내) 대답은‘아니오’ (no)” 라며“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 다. 흥분된다고 말할 수 없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합의안 마 련 시한(15일) 안에 예산 법안이 처 리되지 않아 셧다운이 재연될 우려 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여러분 미국 공화당 소속 리처드 셀비(가운데)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워싱턴 연방의사당 이 셧다운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 에서 국경장벽 예산 관련 협상을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셀비 위원장은 “우리는 (국격장벽 예산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며 실무진이 세부사항을 않는다” 라고 답했다.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모든 것이 테

AP는 이런 발언이 행정 조처를 통해 예산을 보완하려는 계획을 언 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행시 의 회나 법원에서 난관을 만날 수 있 다고 전했다. 의회의 합의안에는 물리적 장벽 에 13억7천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CNBC는 전했 다. 새로운 장벽 건설 계획은 포함 되지 않는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침상 수를 더 늘 리지 않고 4만520개로 관리하는 방 안,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이 민자들이 구금시설 밖에서 생활하 는 대안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재원 조달 방안 등도 포함됐다. 양원 협의회의 협상 끝에 전날

장벽예산 트럼프 불만에도 셧다운 재연 가능성 낮아져… 서명은 아직 안해 이블 위에 있다” 면서도“하지만 우 리는 확실히 셧다운을 보기를 원하 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만약 셧다 운이 또 일어나면“그것은 민주당 의 잘못” 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57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제공하 기로 한 합의안을 더 살펴볼 필요 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합의안 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또“어떻게든 장벽은 지어 지고 있다” 며 정부의 덜 중요한 분 야에서 자원을 옮겨 장벽 예산을 보충할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을 했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 대표들은 원칙적 합의를 끌어냈다. 민주당 니타 로위 하원 세출위원장은 정리 된 합의안이 13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미시간호변 항구

오대호 절반 이상 결빙 곳곳‘파란 얼음’장관에 인파 몰려 최근 미국 중북부를 강타한 기 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담수호 오대호의 표면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50% 이상 얼어붙었다 는 관측이 나왔다. 12일 미국해양대기청(NOAA) 산하 오대호 환경연구소(GLERL) 는“현재 오대호 수면의 56%가 얼 음으로 뒤덮여 있다”며 호수별로 는 이리호 90%, 슈피리어호 70%, 휴런호 60%, 미시간호 35%, 온타 리오호 20% 등이라고 전했다. 국립기상청 기상전문가 매트 지 카는 이같은 수치가 예년 평균을 웃도는 것이라면서 지난달 말부터 오대호 일원에 몰아친 강추위의 영

향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달 말 또 는 다음달 초에 오대호 결빙 면적 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 다. 오대호 수면의 얼음 양은 그해 봄·여름 날씨를 예측하는 주요 지 표 중 하나여서 관심을 모은다. 오 대호에 얼음이 언 면적이 넓을수록 대체로 봄·여름 평균 기온이 떨어 진다. 특히 최근 오대호 곳곳에서 마치 빙하 같은‘푸른 얼음’장관 이 연출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감탄 을 자아내고 있다. 빛을 받으면 커다란 아쿠아 블 루 사파이어 덩어리처럼 빛나는 이 푸른 얼음은 한겨울 오대호에서 볼 수 있는 특별 현상이다.

美,‘멕시코 마약왕’구스만에 유죄 평결… 최고 종신형 전망 30년간 지하터널-열차-비행기 동원, 마약밀매… 살인교사 혐의도 2번이나 탈옥, 생매장 살해 등‘악명’… 6월 선고 예정 두 번이나 탈옥했던 멕시코‘마 약왕’호아킨 구스만(61)에게 12일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WSJ)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에서 배심원단이 구스만에 대해 유 죄 평결을 했다고 보도했다.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마약밀매 조직‘시날로아 카르텔’ 을 운영하 며 미국으로의 마약밀매를 비롯해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 아왔으며 배심원들은 구스만의 10 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땅딸보라는 뜻의‘엘 차포’ 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 은 마약왕으로 불려온 구스만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각지 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매하고

돈세탁, 살인교사, 불법 무기 소지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 동부지검의 리처드 도너휴 검사는 오는 6월 25일 선고에서 구 스만은 사면 없는 종신형을 받을 것 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WSJ도 구스만이 남은 평생을 교도소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 검찰은 140억 달러(약 15조7 천570억원)로 추산되는 구스만의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과 회수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은 이날 유죄 평결을 내 린 12명의 배심원단을 멍하니 쳐다 봤으며 배심원단이 퇴장하자 방청 석에 앉아있던 부인 엠마 코로넬에 게‘키스’신호를 보냈다. 코로넬은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스만은 2017년 1월 멕시코 당

국에 의해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 다. 그의 범죄 행각은 그의 조직원 을 포함해 50명 이상이 증인으로 나 선 재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는 30년 이상 지하 터널과 트 럭, 승용차, 열차, 비행기, 선박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멕시코에서 미 국으로 마약을 밀매했다. 식료품 캔 과 구두 상자에도 마약을 은닉해 밀 매했으며, 미국 시민권자를 범죄에 동원했다. 구스만은 조직원들에게 로스앤 젤레스와 시카고, 뉴욕행 식용유 수 송 열차의 가짜 벽에 코카인을 은닉 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구스만의 한 콜롬비아 공급책은 잠수부원들이 바다에 침몰한 선박 에서 코카인을 회수하기 위해 약 1 년간을 수색 활동을 벌였다는 사실

도 증언했다. 한 조직원은 자신이 최소 1천만 달러가 든 가방을 끌고 매주 멕시코시티 은행을 찾아 자금 을 예치했다고 털어놨다. 구스만에게 현금을 가득 실은 비행기 세 대가 하루에 오기도 했다 는 증언도 나왔다. 한때 구스만의 내연녀였던 여성 은 2014년 구스만과 잠자고 있을 때 수사당국 요원들의 인기척을 듣고 그와 함께 욕조로 연결된 지하 하수 구를 통해 탈출했으며, 당시 구스만 은 알몸상태였다고 증언했다. 구스만의 살인 행각 증언도 나 왔다. 한 증인은 구스만이 거짓말을 한 조카의 살해를 지시했다고 전했 다. 구스만의 전 경호원은 구스만이 상대 마약조직 조직원 3명을 살해 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구스만이 쏜 총에 맞고도 살아있었지만, 구스만은 생매장을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구스만 변호인단은 재판에서 구 스만이 멕시코 전·현직 대통령들 에게 수억 달러의 뇌물을 제공했다 고 주장, 파문이 일기도 했다. 그러 나 엔리케 페냐 니에토, 펠리페 칼 데론 전 대통령 측은 모두 거짓 주 장이라고 반박했다. 구스만은 변호인단을 통해 증인 들이 모두 거짓말쟁이라고 항변하 고, 자신이 실질적인 조직 지도자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유죄 평결 에 대해서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

혔다. 그러나 브루클린과 마이애미, 워싱턴주 등의 검사들로 구성된 검 찰은 비디오테이프와 사진, 마약거 래 장부,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까지 증거로 제시하며 유죄 평결 을 끌어냈다.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두 번이나 탈옥했던 전력 때문에 미국으로 신 병이 인도된 후 호송 및 재판 과정 에서 철통같은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세기의 재판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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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3, 2019

‘5·18 망언’정국 지속… 민주·야3당“5·18 왜곡 처벌법 추진” 여야 4당, 3인방 징계안 제출·제명 추진 이어‘입법 공조’

심사결과에 따라 자체 징계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정 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어제 사 무총장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고 1 차 보고를 받았다” 며“공청회 발제 내용은 이미 입증된 사실에 대한 허위주장임이 명백했다. 이런 주장 사 왜곡 행태를 닮아가는 이들을 을 계속하는 것은 보수를 넘어 국 해체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에 나서 민을 욕보이는 행위” 라고 밝혔다. 겠다” 고 했다. 그는“비대위원장으로서 중앙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 윤리위에서 이 문제를 엄중히 다룰 당은 전날 청와대가 한국당이 추천 것을 요청한다. 저의 관리·감독 면서“5· 한 5·18 진상규명위원 후보 3명 가 책임도 엄중히 따져달라” 운데 2명의 임명을 거부한 데 대해 18과 관련한 한국당의 공식 입장은 나란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한국당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주 화운동이었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 을 압박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정책위의장 다. 이어“5·18 공청회 문제로 마 은 국회 원내정책회의에서“청와대 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희생 의 한국당 추천 5·18 진상조사위 자·유가족과 광주시민들께 당을 원 임명 거부는 적절한 법적 판단”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 며 재차 사과했다. 이라며“한국당은 청와대 판단을 린다” 이에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존중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임명 은“단순히 사과나 말로만 끝날 문 거부된 한국당 추천 후보들은 5· 제가 아니고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 며 출당 등 강도 높은 자체 징계 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보다 다” 왜곡의 편에 선 인사들로, 청와대 를 촉구했다. 국회 윤리위원장인 한국당 박명 의 재추천 요구는 이미 예정된 수 에 대한 부 순이자 상식적 조치”라고 평가했 재 의원도‘5·18 망언’ 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한껏 몸을 다. ‘5·18 망언’ 사태에 오락가락 낮췄다. 박 의원은“제가 한국당 소속이 행보를 보이던 한국당 지도부는 13 일 당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어서 우리당 의원의 징계 절차에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윤리위 험로가 예상된다고들 하는데 절대

꼬리 내린 한국당… 김병준, 당 윤리위 소집“내 책임도 따져달라”

이종명“북한 개입 검증 먼저” … 한국당, 자당 추천 5·18조사위원 청와대 거부엔 반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5·18 폄하’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 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공동전 선을 구축한 데 이어 청와대도 폄 하 발언 논란에 가세하면서 한국당 을 동시다발로 압박하는 형국이다. 들끓는 여론에 한국당 지도부는 거듭 유감과 사과 의사를 밝히고 진상 파악에도 나서는 등 일단 꼬 리를 내린 모습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자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위원 후보 일부의 임명을 거부한 데 대해‘국회 모독’ 이라고 역공하고 있어 정국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 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은 12일 국 회사무처에 폄하 발언 당사자인 한 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 원의 징계안을 냈다. 4당은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 위원회에 회부되는 대로 이들의 의 원직 제명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 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아울러 5·18 민주화운동에 대 출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엄포를 놨 한 왜곡·날조·비방행위를 처벌 다. 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 공동 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원내 의도 추진하는 등 입법 공조에도 대책회의에서 한국당 지도부를 겨 나설 방침이다. 냥,“5·18에 대한 어정쩡한 태도가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징계안 헌법과 국민을 우롱하는 범죄적 망 제출 후 브리핑을 통해“일명 홀로 언을 초래했다는 것을 명심하라” 며 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부 “망언 의원에 대한 출당 등 응분의 정 처벌법을 마련하기로 4당간 합 조치로 결자해지하라” 고 촉구했다. 의가 됐다” 며“기존의 법을 개정할 신동근 의원은 한국당을 향해 지 제정법으로 할지는 추후 논의할 “당신들은 우파가 아니라 후안무치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하고 반역사적, 반민주적인 극우 특히 민주당은 한국당이 출당 막가파요, 정신이 썩어 문드러진 5 등 자체 징계를 하지 않으면 이른 공화국에 사는 시대 낙오자들” 이라 바 한국당 3인방에 대한 범국민 퇴 고 비난하면서“일본 자민당의 역

한국당 당권, 계파대결 양상… 비박 결집‘주목’ 자유한국당 당권 레이스는 결국 계파 간 대결 성격이 짙어졌다. 대진표는 황교안·오세훈·김 진태 후보의 3파전이지만, 친박(친 박근혜)계의 지지가 두터운 황 후 보와 비박·복당파인 오 후보가 양 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게 당 안팎 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 후보는‘5·18 폄훼’논란으로 당 윤리위에 넘겨져 최악의 경우 당원 권 정지 이상의 징계가 결정되면 당대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 에 처해 출발부터 흠집이 갔다. 이 때문에 이번 당대표 선출이 친박계 가 물밑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나 경원 의원과 비박·복당파의 대표 주자로서 김학용 의원이 붙었던 작 년 12월 원내대표 경선 양상이 재현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에는 친박계가 강한 응집력 을 보이며 나 의원이 거의 더블 스 코어로 압승을 거뒀다. 공식 선거운동은 14일 시작되지 만, 후보등록 전까지 나타난 초반 양상은 원내대표 경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지난달 입당 직후부터 황 후보를 중심으로 친박계가 몰리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 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등 영남권 을 황 후보가 접수한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 포착된다. 한 영남권 의원은“국회의원들 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당원들이 먼저‘황 후보가 차기 대표감’ 이라 고 하더라” 라며“탄핵 국면을 거치 며 오랫동안 침체한 당 분위기가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모처럼 활력

을 얻어 안정감 있는 후보를 찾는 는 얘기다. 것” 이라고 전했다. 오 후보와 같은 복당파에는 상 황 후보는 앞으로 당이 주최하 대적으로 수도권의 당협위원장이 는 TV토론에 집중하기 위해 언론 많이 포진한 데다, 홍준표 대표 체 인터뷰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한 것 제에서도 비박계 당협위원장이 많 으로 알려졌다. 말실수에 따른 돌 이 늘어 이들이 친박계에 반기를 발 변수를 줄이고 현재 판세를 굳 들고 결집력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 히기 위한‘안전 행보’ 로 해석 가능 트인 셈이다. 한 대목이다. 이번에 후보등록 보이콧을 선언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승부가 했던 6명의 주자 중 홍 전 대표와 일방적인‘황교안 대세론’ 으로 끝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명시 다. 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결과적 우선 차기 대권 잠룡군에 포함 으로는 오 후보로 단일화한 모양새 된 오 후보가 인물론에서 뒤지지 가 연출됐다. 않고, 또 서울시장을 지냈을뿐 아 오 후보는 MBC 라디오에서 니라 개혁보수 이미지를 구축해 여 ‘불출마 주자들의 지지를 받기로 는 질문에“당이 지나치게 론에 민감한 수도권에서 비교우위 했느냐’ 우경화하는데 제가 들어가서 그 균 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영남권에서는 뒤져도 수도 형을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 권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을 드리니 다들 순순히‘그게 맞다’ 고 말했다. 앞선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라 고 동의했다”

그렇지 않을 것” 이라며“임시국회 개의 여부와 상관없이 2월 안에 위 원회를 열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하겠다” 고 했다. 논란 확산에도 침묵했던 이종명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에둘러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공청회’주최자로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켰다. 상 처받은 분들께는 매우 송구하다” 고 했다. 그는 그러나“북한군 침투조작 사건에 대한 검증과 다양한 의견 수렴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임 무”라며“북한군 개입·침투조작 사건에 대해 검증이 이뤄지면 징계 ·제명이 아니라 스스로 국회의원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 추가 논란을 자초했다. 반면, 다른 한국당 지도부 인사 들은 전날 청와대가 자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위원 후보 일부의 임명을 거부한 데 대해 반발하는 데 열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당 회의에 서“청와대가 5·18 조사위원의 임 명을 거부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심히 유감스럽다” 고 밝혔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청 와대가 불법사찰 위선 행위에 이어 손혜원에 김경수 사건이 도마 위에 오르며 실정위기에 몰리자 출구전 략으로 야당과 국회를 모독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5·18 왜곡’국회의원 제명 찬성 64.3% vs 반대 28.1% 대부분 계층에서 찬성 우세

은 12.4%,‘모른다’ 는 응답이나 무 응답은 7.6% 등이었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5·18 모든 지역과 전 연령층을 포함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자유한국당 한 대부분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일부 의원의 제명에 찬성한다는 여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특히 진보층(찬성 90.4% vs 반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대 9.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94.9% vs 5.1%), 정의당 지지층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80.3% vs 13.1%), 광주·전라 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82.3% vs 11.7%) 등에서 찬성이 한 결과, 의원 제명에 대한 찬성은 압도적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9.6% 64.3%, 반대는 28.1%로 각각 집계 됐다. vs 70.7%), 바른미래당 지지층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은 (28.0% vs 56.5%), 보수층(34.1% 49.9%,‘찬성하는 편’ 은 14.4%,‘매 vs 56.0%)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 우 반대’ 는 15.7%,‘반대하는 편’ 을 넘었다.


2019년 2월 1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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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3, 2019

비건“북한과 12개 이상 의제 논의… 싱가포르 선언이행 협력” “북미회담 2주밖에 안 남아 난제 해결 어렵지만, 일정합의시 가능성” 문의장·여야 대표단-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면담 자리 배석 비건“북미 이견 좁히기는 다음 실무협상 회의부터 시작” 설리번“FFVD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 유지”… 문의장“모든 건 한미동맹 전제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1일“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 과정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 다” 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워 싱턴DC에서 방미 중인 문희상 국 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 에서“한미가 항상 같은 소리를 내 야 한다. 미국은 남북관계의 발전 을 반대하지 않지만 국제사회의 대 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대표단이 존 설리 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 배석해 최근 북한에서 있었 던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북한과의 협상은 건설적 이고 생산적이었으며 분위기가 좋 았다” 며“그러나 기대치를 적절히 유지하고 어려운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사안에 대한 의제

는 합의했다” 면서도“이번이 실질 적인 첫 실무회담이었고, 의제는 동의했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 설명 했다. 비건 대표는“북한과 회의에서 처음부터 내세운 원칙은 이번에 만 나서 협상을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양국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며 “12개 이상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싱가 포르 선언 이행을 위해 협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양측이 무엇을 원 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 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 이라며“북 미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추후에 논의를 위한) 일 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 고 기대했다. 그는“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때 많은 흥분과 기대가 있었지만, 북 한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끄는 바람 에 대화가 지연되고 그 결과 남북 관계의 진척과 비핵화에 대한 진척 에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 며“그 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 워싱턴 아틀란틱 카운실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 러나 한국정부가 사안의 민감성을 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파악했고, 한미 워킹그룹 설치를 통해 깊이 있게 사전에 현안에 대 “지금 북한은 경제가 너무 심각해 비건 대표는 북미정상회담과 관 해 토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쟁을 치를 수 없을 정도라 빨리 련해선“이번 회담은 단독으로 북 비건 대표는 그러면서“과거 이 노선을 바꿔 경제개발을 하라고 북 미만 진행하지만, 언젠가는 삼자 견이 있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 한 측에 얘기하면 그쪽에서 인정한 (남북미)가 함께 할 수 있는 날도 황” 이라며“특히 북한이 이것에 대 다” 고 말했다. 있을 것” 이라고 했다. 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 워 비건 대표는 또“북한과 관계정 설리번 부장관은“싱가포르 북 킹그룹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상화, 평화조약, 한반도 경제번영 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8개월간 긴 보인다” 고 설명했다. 기반 확보는 먼 길이지만 (미국 정 밀한 한미공조는 한미 관계를 정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 부는)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다” 며 하고 있다. 변화의 시기이지만 동 에“북한은 시간 끄는 것을 좋아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 맹은 흔들림 없다” 며“FFVD(최종 고 상대방이 시간 압박을 느끼도록 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이고 완전하게 검증이 가능한 비 하는 것이 일관적인 전략”이라며 고 말했다. 핵화)를 이루기 전까지 대북 경제

한미연합사령관“평화협정 있을 때까지 주한미군 주둔 계속돼야”

제재는 계속 유지할 것” 이라고 밝 혔다. 문 의장은“모든 것은 한미동 맹을 전제해서 해야 한다” 며“모든 정당이 생각하는 것은 한미 연합훈 련, 전략자산 전개, 주한미군 규모 축소·철수 등의 문제는 남북관계 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되며 오로지 동맹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 이라 고 말했다. 한편, 설리번 부장관은 일본 해 상자위대 초계기의 위협비행 논란 을 염두에 둔 듯 악화한 한일관계 를 거론,“향후 한일관계가 해결될 것으로 보느냐. 대화나 협상이 가 능할 것으로 보느냐” 고 물었다. 문 의장은“과거는 잊지 말고 직 시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 야 한다” 며“과거에 얽매이고 앞으 로 나아가지 못하면 어리석은 것이 지만, 미래를 핑계로 과거를 덮는 것은 더 어리석다” 고 답했다. 문 의장은“서로 어느 정도 용인 해주고 넘어가야 하는데 이번에 그 러지 못하고 있어 중재자가 필요하 다” 며“미국이 과거처럼 이번에도 중재자로 나서주길 바란다” 고 말했 다.

폼페이오“1차 북미정상회담서 이뤄진 합의조항마다 진전 기대”

미 상원 군사위 출석…“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원하는지 의견 엇갈려”

“상당한 진전 기대”언급하며 싱가포르 4개항 합의 구체적 거론

“주한미군 주둔, 북한 억지·동북아 안정에 적절… 봄 훈련 계속 계획”

새 북미관계·평화정착 등 기존 합의에서 도출될 세부 상응조치 주목

“한반도 긴장 완화 뚜렷… 2차정상회담은 계속된 대화의 긍정적 신호”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 령관은 12일 한반도에서 평화협정 이 체결될 때까지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주 한미군 주둔이 북한의 억지와 동북 아 안정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핵 위협이 제거되거나 감소한 후에도 북한의 재래식 전력 위협 감소가 없다면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앵거스 킹 의원(무소속) 의 질의에“모든 당사자 간에 평화 협정이 맺어질 때까지는 그렇다” 고 밝혔다. 그는 잭 리드 민주당 간사가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협상의 결과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지 않느냐며 주한미군 주둔의 중 요성을 묻자“우리의 주둔과 태세 는 북한에 대한 충분한 억지를 제 공한다는 측면에서 적절하다” 고답 했다. 그는 이어“또한 동북아의 안정 에 도움이 되고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그 지역의 다른 파트너들에 게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방 어벽의 역할을 한다” 면서“주한미 군 주둔은 여러 목적에 도움이 된 다” 고 강조했다. 리드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가

이뤄질 경우 한국과 일본이 우려할 해“뚜렷하다(palpable)” 고 평가한 것으로 보느냐고 질의하자 에이브 뒤“2차 북미정상회담의 발표는 계 럼스 사령관은“한국과 일본의 입 속된 대화의 긍정적 신호” 라고 밝 장에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우 혔다. 리가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우려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차 북미 것” 이라고 답했다.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었던 미군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 유해발굴과 관련해 북한과 협력이 철수와 관련해“북한이 정말로 (철 계속되고 있느냐는 질의에는“그렇 수를) 원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엇 다” 고 답하면서도 유해발굴이 2차 갈리고 있다(mixed views)” 고 언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에 포함되느 급했으나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냐는 추가 질의에는“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않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군사 북한은 비핵화의 상응조치로 현 재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 위에 서면으로 제출한 자료에서는 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군사훈련을 위한 분명한 필요성과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 전략적 외교를 지지하고 그 공간을 서“김정은은 비핵화와 종전선언이 창출할 필요성 사이에서 계속 균형 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지위와 관련이 없다는 을 유지해야 한다” 그는 규모(size)와 범위(scope), 점을 인정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 양(volume), 시기(timing) 등 4가 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연합 지 부문에서 훈련 계획과 실행을 훈련의 재개가 도움이 될 것으로 조정하고 있다면서 2018년 10월 이 보느냐는 진 섀힌 민주당 의원의 후 한국군과 수십 가지의 소규모 질의에는“일부 훈련의 취소가 있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협상 진행에 따른 상 었고 지난해 11월 내가 부임한 이후 에도 (소규모) 연합훈련이 계속됐 황 변화로 북한의 군사태세에 실질 다” 면서“우리는 (대규모 연합훈련 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은 아니라면 을) 봄에 한 번, 여름에 한 번 해왔 서 북한군은 여전히 강력하고 위험 고 봄에 있을 훈련의 수행을 계속 하다고 지적한 뒤 북한군의 재래식 ·비대칭 전력에도 거의 변화가 없 해서 계획해왔다” 고 답했다. 그는 한반도의 긴장 감소에 대 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12일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 회담에서 이뤄진 4개 항의 합의를 거론하면서“(2차 정상회담에서) 각 조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 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슬로바키 아 브라티슬라바의‘자유의 문’ 에 서 열린 행사에서“나는 우리가 상 당한 진전을 이뤄내기를 바란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조항의 진전과 관 련해“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한반 도에서의 비핵화는 물론 북한 주민 을 위한 더 밝은 미래의 조건을 마 련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작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 미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 화정착,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과 미군 유해발굴에 합의 한 바 있다. 합의사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바 란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이 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 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상응조치 제공 논의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일 수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관련해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이, 항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적 평화정착과 관련해 종전선언 등 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 응조치로 거론돼 왔으며 북측이 원 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재완화까지

아울러 어떤 조합으로 북미가 합의 를 이뤄낼지가 이번 2차 정상회담 의 관전 포인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도‘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 를 언급 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경제적 분야에서의 상응조치를 언 급하기도 했다. 북미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평양 실무협상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에서 다룰 의제를 모두 테이블에 올린 상태로, 곧 추가 실무협상을 통해 이견 좁히기에 나설 예정이 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 째 핵담판을 벌인다. 작년 싱가포 르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정상의 역 사적 첫 대면을 통해 4개항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으나 이후 구체적 이 행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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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2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中 무역협상 3월1일 시한’연장 시사 “민주주의·시장경제 “협상 잘 풀리고 있다”…시진핑과 정상회담엔“적절한 시점에” WSJ“미·중, 입장차 줄이기를 희망”…합의초안 마련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90일 무역협상’시한으 로 설정한 3월 1일을 다소 연장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렇게 되면 3월 2일부터 예고 된 추가적인 대중(對中)‘관세 폭 탄’ 도 잠시 유예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관 한 취재진의 질문에“중국산 수입 품 500억 달러에 대해선 25% 관세 를 매겼고, 2천억 달러에는 10% 관 세를 부과하고 있다. 총 2천500억 달러 규모” 라며“아직 2천670억 달 러 규모에 대해서는 관세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2천억 달러에 대한 10% 관세는 3월 1일 이후로 25%로 올라가게 된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우리(미 ·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 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일반적으로 말해 (관 세 부과를 늦추는 것이) 내키지는 않는다” 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은 합의 가 이뤄지길 몹시 원한다. (협상에 서) 일이 잘 풀리고 있다” 면서“외 견상 좋아 보이는 게 아닌, 진짜 합 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 고 강조 했다. 이런 발언은 3월 1일 이후에도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보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 을 이를 수 있다는 낙관론에 무게 를 두는 발언으로도 읽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3월 2일 오전 0시 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린다는

방침을 관보에 게재한 바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 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적절한 시점에 이뤄지 길 기대한다” 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일간 월스트리트저 널(WSJ)은“미·중 모두‘트럼 프-시진핑 회담’ 에 앞서 입장차를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면서“이 번 고위급 회담에서 무역협상 초안 이 마련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 다. 최종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개 략적인 초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협상시한을 연장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美국방부“중·러, 美위성 공격 레이저무기 개발” DNI보고서“北, 우주의 평화적 이용 가장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中외교부“우주는 미국 사유재산 아냐…군비 경쟁 반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 무기 를 개발 중이라고 미 국방부가 경 고했다. 북한과 이란 역시 미국의 우주 역량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 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A)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주 안보에 대한 도전’ 이라는 제 목의 보고서를 펴냈다고 CNN 방 송 등이 보도했다. DIA는 보고서에서“특히 중국 과 러시아가 미국의 우주 기반 시 스템 의존을 악용하거나 우주에서 의 미국 지위에 도전하기 위한 다 양한 수단을 개발 중” 이라고 평가 했다. 내비게이션, 정보 수집, 북핵 과 중·러 군사활동 감시, 미사일 탐지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미국의 위성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놓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전 자전(戰) 시스템, 레이저 무기를 포 함한 지향성에너지무기(DEW), 운동성 대(對) 위성 미사일 등의 위 성 공격용 무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보고서는 중·러가“위성과 그 센서를 방해하거나 훼손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 인다” 면서“중국은 2020년까지 저 궤도 우주기반 센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상기반 레이저 무기를, 2020 년대 중후반까지 비(非)광학위성 의 구조물에도 위협을 가할 고출력 시스템을 각각 배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위성 센서에 대항하는 레이저 무기 시스템을 사 용할 제한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DIA의 진단이다. 러시아도 지난해 7월 이전 항공 우주군에 대 위성 임무를 위해 만 든 것으로 보이는 레이저 무기를 배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어“러시아가 (미국의) 우주

위협”

美 폼페이오, 연일 중·러 때리기 동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 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연일 러시 아, 중국을 비판하며 동유럽 국가 들에 양국과 거리를 두라고 압박하 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2일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중국, 러시아를 두고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이뤄진 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성과를 위협하는 양 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산주의를 겪은 나라들이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포식자 같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슬로바키아‘자유의 문’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헝가리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직설적 비난…“미국이 돌아왔다” 은’투자와 정치적 개입에 취약하 다면서 이런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은 동유럽 지역에서 군사협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 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중국이 자국 의존도를 높이고 정치 시스템을 조 종하려는 시도를 막을 필요가 있다 는 점을 슬로바키아 당국 관계자들 과 논의했다” 면서“이는 엄연한 현 실이며, 중국은 슬로바키아의 주권 을 갉아먹으려 한다” 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1일부터 15일 까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동유럽을 순방하고 벨기에, 아 이슬란드도 방문한다. 그는 전날 헝가리에서도“우방 을 갈라놓으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 며 친러 성향 을 보이는 헝가리에 사실상 대러 관계를 재정립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정부가 스파이 혐의를 두 고 있는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 문 제도 되풀이해서 강조했다. 그는“경쟁하는 기업들은 환영 하지만 그런 경쟁은 공정하고 투명 하게, 경제적 동기만으로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슬로바키아‘자유의 문’ 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슬로 바키아 국민에게 미국이 있다는 것 을 이해시키고 싶다” 면서“우리가 돌아왔다” 고 말했다. 자유의 문은 1945∼1948년 공산 주의 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를 탈출하려다 희생된 400명을 추모하 기 위해 지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헝가리 방문에 서도“미국이 중(동) 유럽에 오랜 기간 부재했었다” 면서“그런 상황 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라고 말 했다.

‘군사굴기’中, 국방비 10% 늘려…올해 200조원 달할 듯

(PG) 미국‘스타워즈’미사일 방어전략

기반 미사일 방어 센서를 상대하는 (대 위성) 레이저 무기 시스템을 개 발 중” 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전략 에 맞설 무기를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레이저 무기 외에도 중국은 이 미 저궤도 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해 운용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군은 저궤 도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지상기반 미사일을 만들고 이를 운용할 부대 를 창설해 이미 훈련을 시작했다. 러시아 또한 저궤도 위성을 공 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외에 지 상기반 이동식 미사일을 개발 중이 며, 몇 년 안에 운용할 수 있을 것으 로 DIA는 전망했다. 이런 미국 DIA 보고서에 중국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 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우주는 전 세계인의 공동 재산으로 미국의 사유재산이 아니 다”면서“미국 측의 발표는 전혀 근거가 없다” 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중국은 우주 공간 의 평화적 이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며 우주 공간을 무기화하는 것 과 군비 경쟁에 반대한다” 면서“중 국은 러시아 등 국제 사회와 함께 우주 공간에서 군비 경쟁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고 역설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 외에 우주에서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나라로 북한과 이란을 꼽았

다. 이란과 북한은 우주기반 서비 스를 이용하는 군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대(對) 우주 역량을 갖췄다 는 것이 DIA의 평가다. DIA는 보고서에 북한 챕터를 별도로 만들어“북한은 GPS와 위 성통신 방해를 포함한 비운동성 (non-kinetic) 대 우주 역량을 보 여줬고, 이론상 적국의 위성을 겨 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탄도미 사일과 우주발사체(SLV)를 보유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비운동성이 란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적국의 무기나 시설을 무력화하는 무기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군사 용어다. 그러면서“북한은 이란과 마찬 가지로 우주 공간을 적대적으로 사 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려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북한이 위성 2개를 궤도 에 올려놓고‘우주 야망’ 을 역설하 고 있지만“그들의 프로그램은 우 주의 평화적 이용을 가장해 탄도미 사일에 사용되는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줬다” 고 꼬집었다. 이어“이러한 시스템은 북한에 장거리 다단식 탄도미사일을 개발 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데 이터를 제공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 국가우주개발 국이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 으며, 평안북도 서해위성발사장과 평양 내 우주추적 관련 시설들이 2012∼2016년 위성 발사들을 뒷받 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해안의 옛 우주발사장은 2009년 이후 사용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美·이란, 이란혁명 40주년 맞아“40년의 실패”상호비방 이란 이슬람 혁명 40주년을 맞 은 11일 미국과 이란이 상대방을 겨냥해 40년간 실패했다면서‘트위 터 설전’ 을 벌였다. 이란은 1979년 2월 이슬람 혁명 으로 친미 왕정에서 반미 신정일치 정권으로 통치 체제가 급변했고, 그해 11월 벌어진 444일간의 주테 헤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으로 단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40년의 부패. 40 년의 억압. 40년의 테러. 이란 정권 은 40년간 실패만 양산했다. 오래 고통받은 이란인들은 훨씬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자격이 있다” 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같은 내용의 트윗을 이란어로 별도로 올리기도 했다.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트윗을 통해“40년간 이란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유지하겠 다는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면서“이란 정권의 40주년 기념일 은 40년간의 실패와 부서진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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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할 뿐” 이라고 맹공했다. 못했고 트럼프가 미국의 (대이란, 이어“이제 행동을 바꾸는 것은 중동) 정책을 재고해야 할 때다” 라 이란 정권에 달렸다. 그리고 나라 고 충고했다. 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 앞서 11일 오전 테헤란에서 열 로 이란인들에 달렸다” 면서“미국 린 이슬람 혁명 40주년 기념 집회 은 이란인들의 의지를 지지할 것이 에서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며 그들의 목소리가 (세계에) 들리 “미국이 승리하도록 좌시하지 않 도록 후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을 것” 이라고 연설했다.

이스라엘·이란도 상대방 험악한 설전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이 이런 트윗을 게시한 지 2시간 정도 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트위터로 반격했다. 그는‘#40년의 실패’ 라는 해시 태그와 함께“(미국은) 이란이 절 대 다시 종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실패, 미 국의 현실에 맞춰 정책을 고치지 못한 실패, 이란을 피와 돈으로 불 안케 하지 못한 실패” 라는 글을 올 렸다. 이어“40년간 미국은 선택을 잘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야돌라 자바니 정치국 대표는“미국이 우 리를 공격한다면 우리가 (이스라 엘)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휩쓸어 버릴 것이라는 점을 미국이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시“이란 정권이 텔아비 브나 하이파를 파괴하려는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성공하지도 못 할뿐더러 그들이 다시는 혁명 기념 일을 축하하지 못하는 날이 될 것 이다” 라고 반박했다.

중국이‘군사굴기’ 를 주창하며 군 현대화 등 군사 분야 개혁에 박 차를 가하는 가운데 올해 중국의 국방비가 1조2천억 위안(200조원 상당)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 가들이 예상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3 일 중국 인민해방군 현대화와 불안 정한 국제 안보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중국의 올해 국방비가 1조2천 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군사전문 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사 분야 전문가인 웨이둥쉬는 “올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

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이 공개될 것” 이라며“이는 전년과 비교해 약 10% 증가한 액수” 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익명의 전문가는“중국 의 국방비 증가는 인민해방군의 전 투력 증강과 무기와 장비의 현대화 에 도움이 된다” 면서“올해 국방비 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하는 것 이 중국 상황에 합리적인 결정” 이 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국방예산으로 1 조1천100억 위안을 책정했으며, 이 는 2017년 국방비보다 8.1% 증가한

수치다. 웨이둥쉬는“인민해방군은 지 난해 증액된 국방비는 주로 무기와 장비 개발, 훈련 환경 개선, 군 개 혁, 군인 임금과 복지에 사용했다 고 밝혔다” 면서“올해도 이와 비슷 한 형태로 증액된 국방비가 사용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이 외에도 현재 보유 중인 무기와 장비의 유지보수, 또 두번째 중국 자국산 항공모함 관리 에도 국방비가 대거 투입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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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3, 201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23>‘페이스 오프(face off)’의 로맨틱한 무드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raindrop prelude) 나이를 불문하고 언제보아도 좋 은 영화가 있다. 그야말로 영화중에 서도 클래식영화에 속하는 다섯 손 가락 안에 들어가는 영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페이스 오프(face off)’ 다. ◆ 영화와 음악, 부조화의 미 ‘페이스 오프(face off)’ 는 1997 년에 개봉된 미국영화니까 벌써 22 년이나 된 영화인데 그 시절에 어떻 게 그런 식의 성형을 생각했을까 싶 기도 하고 플롯 자체도 참신하고 스 케일도 여느 영화와 비길 수 없을 만큼 방대하다. 이 영화는 내용, 음악, 배우, 배 경 등을 논하기 전에 영화감독의 이 름에서 벌써부터 느낀다.“꽤 괜찮 겠는 걸… 아니면 정말 볼 만한 영 화 아닐까…”등등의 느낌이 드는 건 순전히 오우삼(John Woo)감독 의 덕이라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영웅본색(Broken Arrow)’ 를 비롯‘미션 임퍼서블 2’ 에 이르 기까지 그가 손 댄 영화는 어느 것 하나 실망을 준 게 없을 정도로 그 는 독보적인 존재다. 오래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는 시작 부분에 나오는 합창, 헨델 영화‘페이스 오프(face off)’포스터 의 메시아를 너무 모독한다는 생각 이 들어서‘뭐 이런 영화가 있어?’ 하는 반신반의의 느낌이었다. 왜냐 하면 헨델의 메시아에 맞춰서 아주 상스런 행동을 한다는 게 어쩐지 불 쾌하기 까지 했다. 또한 거의 마지막에 CIA국장의 장례식에서도 가장 성스런 성당의 예수성상 앞에서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가운데 가장 속스런 싸움이 벌어졌던 장면도 정 이로 보살피는 일은 진정 미국이 가 말 인상적이다. 성과 속은 마치 동 지고 있는 인간애가 아닐까 생각한 전의 양면이란 것을 나타내는 듯, 다. 많은 여운을 남게 하는 영화다. 더욱이 어린아이는 아무리 그 ◆ 얼굴을 맞 바꾸다 핏줄이 원수라 해도 끝까지 나의 아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LA를 배

< 수필가 정은실 >

휘하면서 일선에 있던 경찰간부의 얼굴을 성형으로 바꾸면서 이야기 가 전개된다. 그야말로 제목이 말해 주는‘페이스오프(face off)’ 이다. 짧은 기간이긴 해도 남의 남편도 되 고 또 아버지도 되지만 결국은 권선 징악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본래 얼굴로 재성형해서 가족에게 돌아 온다는 영화다. 전체적으로 스펙터클하고 싸우 는 장면도 많지만 반면에 아이러니 하게도 헨델의 메시아나 그레고리 안 챤트를 연상시키는 성당의 엄숙 한 멜로디가 모노톤으로 흐른다.

경으로 폭탄제조 테러리스트 형제 가 나오고 이들을 FBI와 경찰국의 공조로 체포하게 되는데 동생은 체 포되고 형은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결국 동생의 자백을 받기위해 식물 인간이 된 형의 얼굴과 이를 진두지

◆ 쇼팽의‘빗방울 전주곡’ 그런데 이 영화에서 필자가 알 리고 싶은 음악은 쇼팽의‘빗방울 전주곡’이다. 경찰간부로 얼굴을 바꾼 테러리스트 형이 진짜 경찰간 부의 부인에게 로맨틱한 장면을 연 출하기위해 집 전체에 촛불을 켜 놓 고 부인을 기다릴 때 나오던 곡이 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40여 년 전 에 처음 들었던 곡으로 오랫동안 그 청초함과 맑음, 마치 이제 막 비가 지난 후 조금 더 자란 푸른 잎새들

영화‘ ‘페이스 오프(face off)’장면들. 폭탄제조 테러리스트 형제가 FBI와 경찰국의 공조로 체포하게 되는데 동생은 체포되고 형은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동생의 자백을 받기위해 식 물인간이 된 형의 얼굴과 경찰간부의 얼굴을 성형으로 바꾸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을 바라볼 때의 바로 그 느낌이다. 그래서 언젠가 나 자신도 혼자 있을 때 향내 나는 촛불을 마주하면 으례 틀었던 곡이었다. 대학시절, 피아니스트인 막내 이모가 치는 이 곡을 들었던 때가

처음이었고 그 후 명동의 한 레코드 상점(‘25시’라는 이름)에서 LP판 으로 사서 오래도록 들었던 곡이다. 투명함, 영롱함 이 두 단어가 어울 리는 곡,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이 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Raindrop Prelude) op28, no15 큐알 코드>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다.


2019년 2월 13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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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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