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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4, 2019

<제42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이민자들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다

론 김 의원을 보라. 그는 플러싱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민자들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다. 론 김 의원을 보라. 그는 플 러싱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 키고 있다” CBS의 전 앵커이자 기자인 벳 시 애쉬톤은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나 유세에서, 또 대통령이 된 뒤에도 수시로 언급하는‘이민자 비하’발언에 매우 화가 났다. 그가 경험한 이민자들은 트럼프가 지적 하는 이민자들의 상(像)과는 너무 달랐다. 그의 분노는 자신이 가진 미술적 재능을 자극했다. 그는 이민 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그것 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민자들의 참 모습을 미국인들에게 보여 주어 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벳시 애쉬톤은 자신이 그린 이 민자들의 초상화 16점을 모아‘이 민자의 초상(Portraits of Immigrants)’ 이라는 개인전을 지 난 1월부터 맨해튼 5 애브뉴에 있는 세인트토마스교회에서 열고 있다. 그는 12일 언론인들과 시민들을 초 청한 가운데 전시회 시사회를 가졌 다.이번 전시회에서 애쉬톤 작가는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거에 출 마하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한 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뉴욕 으로 건너온 이민자 16인의 이야기 를 그려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벳시 애쉬톤 의‘이민자의 초상’개인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멘해튼 5 애 브뉴 세인트토마스교회에서 관람 이 가능하다. 작품들은 이후 맨해튼 리버사이드교회로 옮겨져 3월 6일 부터 4월 22일까지 공개된다. 다음은 벳시 애쉬톤 작가와의 일문일답 이다. - [기자의 질문] 당신은 성공적 인 미국 시민이다. 어떻게‘이민자’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 [벳시 애쉬톤의 답변] 나는 세인트토마스교회의 신자다. 어느

CBS 전 앵커 겸 기자 벳시 애쉬톤의 항변 트럼프에 분노‘이민자 초상’그려 전시회 구름많음

2월 14일(목) 최고 44도 최저 39도

구름많음

2월 15일(금) 최고 55도 최저 33도

구름많음

2월 16일(토) 최고 40도 최저 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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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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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어린시절 그가 기억하는 한국, 미국에 오게 된 이유, 고된 이민 생 활과 성취 등을 확인했다. - 론 김 의원이 어떤 이야기를 공유했는가? ▲ 김 의원이 부모님에 대한 이 야기를 들려준 것이 가장 인상 깊었 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엔지니어였 던 김 의원의 아버지는 전후 혼란한 사회, 부패한 정치, 과도한 경쟁 등 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 왔다.‘타이 거 맘’ (자녀를 혹독하게 교육하는 엄마)이 난무하던 한국 사회에 그 의 아버지는 김 의원이 이웃을 배려 하는 친절하고, 온유하며,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성 장하길 바랐다고 전 했다. 자녀에게 보 다 나은 삶을 물려 주기 위해 고국을 떠나 온 그의 부모 는 큰 희생을 했다. 김 의원은 말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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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전 앵커이자 기자인 벳시 애쉬톤의‘이민자의 초상(Portraits of Immigrants)’개인전 시사회가 12일 맨해튼 5애브뉴에 있는 세인트토마스교회에서 열렸다. 언론인,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벳시 애쉬톤.

‘이민자 초상’전시 작품‘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앞에선 벳시 애쉬톤

날 나는 다른 신자들과‘선한 사마 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때 이민자들을 내치기 보다 자비와 친절을 베푸는 것이 옳 다고 확신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시점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될 무렵으로, 트럼프 캠페인은 이민자들에 대해 강간범, 범죄자라 는 험담을 늘어놨다. 나는 1982년부 터 뉴욕에 살아왔으며, 내 이웃의 대부분은 훌륭한 이민자들이었다. 트럼프의 발언에 나는 몹시 화가 났 고, 대중에서 말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능을 살려 이민자들의 알 려지지 않은 얼굴과 이야기를 알리 기로 마음 먹었다. - 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을 한국 대표로 그리게 되었나? ▲ 우연히 퀸즈에서 발행된 신 문을 읽다가 론 김 의원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 후, 그가 한국 이민자의 훌륭한 예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직 접 전화를 걸어 인터뷰 한 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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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학우들에게 두드려 맞을 때, 델리나 야채가게에서 하루에 12 시간 씩 일하는 부모님께 아무런 이 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의 원은 졸업 후 보스턴에 위치한 거대 금융기업에 취직했지만,‘고향’ 인 플러싱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 해 돌아와 현재 뉴욕주 하원의원이 되어 초거대 기업‘아마존’ 에 맞서 싸우고 있다. 나는 그가 대단히 훌 륭한 공무원이라고 생각한다. - 론 김 의원 외 인상 깊은 이민 자가 있었다면? ▲ 과테말라 출신 마리아는 남 편에게 버림받고 다섯 아이를 부양

하기 위해 이틀간 사막을 걸어 뉴욕 에 도착했다. 이후, 마리아는 세탁 소, 가정부, 교회 전도사 등의 일을 통해 돈을 마련해 자녀들을 부양할 수 있었으며, 내 그림이 완성되고 난지 일주일 만에 영주권 획득에 성 공했다. 그녀가 범죄자인가? 그녀 의‘범죄적 의도’는 어디에 있는 가? 실패한 정부와 마약 카르텔은 나쁜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사람들 을 먹잇감으로 삼게 한다. 이민자들 은 보다 나은 직장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안전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다. - 전시회를 통해 사회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이민자들은 경제적 빈곤, 범 죄, 정치 부패, 종교 박해 등을 피해 떠나왔다. 만약 이들이 모국에서 행 복한 삶을 이어왔다면 왜 미국으로 넘어오겠는가? 과연 누가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있는가? 이번 전 시를 준비하며 이민자들은 우리와 똑같이‘미국을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만들 사 람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민자 들은 배짱 있고, 위험을 감수하는 사업가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쫓아 내기보다 환영해 주어야 한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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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4, 2019

“이불은 과학… 자면서 힐링하자” 나비스, 건강 기능성‘향기이불 아로마 슬립’ 뉴저지 한인 수퍼마켓‘우리마트’에 상설매장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대표단이 함께하는‘동포 초청 간담회’ 가 1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 다.

“재미동포사회 지원방안 강구하겠다” 국회대표단 뉴욕동포 간담회… 500여명 참석 대성황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대표단 리아나(한국이 주도하는 세계 평 회를 앞두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정 이 함께하는‘동포 초청 간담회’ 가 화)의 시대가 열렸다” 고 강조했다. 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1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 이어“한민족은 세상에서 가장 빠 이에 박효성 총영사는“동포 저력 됐다. 른 시일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강화와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한 관 이날 간담회는 박효성 뉴욕총영 이룬 민족” 이라며“우리 민족이 세 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원 방 사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의 환영 계로 뻗어나가고 남북 통일이 이루 안을 모색해 보겠다” 고 답했다. 사, 문희상 의장의 격려사 및 질의 어지면 엄청나고 결정적인 힘이 될 윤태경 퀸즈한인회 부회장은“1 응답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동영 것” 이라고 말했다. 세에서 1.5세, 2세로 세대교체가 이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황현주 루어지고 있는 현재 선천적 복수국 대표,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재미한국학교미동북부협의회 회장 적자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고말 장, 이수혁(더불어민주당), 박주연 은“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했다. 이에 강석호 외교위원장은 (평화당), 김종대(정의당) 의원 및 수 없다. 한인 후세들을 위한 한인 “작년 초 선천적 복수국적자 구제 한국 정계 관계자와 동포 500여 명 학교의 우수한 교사 확보에 보다 청원에 서명자가 2만이 넘었다. 작 이 참석했다.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년 6월 선천적 복수국적자 문제 해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민선 한 이에 문 의장은“나라를 기억하는 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구성된 후 인회장은 12일 롱아일랜드 나소카 기준은‘모국어’ 라고 생각한다. 실 현재 사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른 운티에서 결의된‘3.1운동의 날’선 질적으로 예산도 늘어났으나 수요 시일 내 성과를 내겠다” 고 답했다. 포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했다. 도 함께 늘어 정체된 상황이다. 정 워싱턴 DC 일정을 마친 문 의장 문희상 의장은“베트남 하노이 책에 변화를 주어 지원을 확대하겠 과 여야 5당 대표단은 14일 코리아 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2주 다” 고 답했다. 소사이어티 연설, 대한민국 임시의 여 앞둔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미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한 정원 홍 진 의장 유족과의 오찬 등 동맹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 정치인이 대거 배출되고 있는 을 앞두고 있다. 이후 15일 LA로 방미 목적을 밝혔다. 그는“미국 정 시점에 중요한 것은 후원단체, 즉 이동해 국민회관 및 서던캘리포니 계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과 문화 국회 차원의 관심이다” 고 말했다. 아대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한 후, 계의 BTS가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 또, 손수득 KOTRA 본부장은 LA 동포 초청 간담회를 마지막으 를 이끌고 있다” 며“팍스 아메리카 “KOTRA는 올해 뉴저지주 투자유 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나, 팍스 아시아나에 이어‘팍스 코 치단의 한국방문 및 청년 취업박람 <박세나 기자> 이민자 등 소수민족의 민권 향 상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회장 문유성) 등 뉴욕 일원의 사회 노조 민권센터 등‘뉴욕시의회 결의안 100’채택 요구 단체들이 13일 뉴욕시청 앞에서 “뉴욕주는 서류미비자들이 운전 면 허증 취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 고 요구하 며, 뉴욕시의회가‘결의안 100’ 을 채택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다수의 뉴 욕시의원들도 참석해 주최측에 지 지를 표명했다. 야드니스 로드리게즈 시의원이 상정한‘뉴욕시의회 결의안 100’ 은 잠재 수혜자로 추산되는 50만 명의 뉴욕주 서류미비자들이 운전면허 민권센터와 뉴욕시 사회 노조단체들이 13일 뉴욕시청 앞에서 뉴욕시의회가‘결의안 100’ 증을 취득하도록 최근 주의회에 상 을 채택하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민권센터 데이비드 최 오거나이저가 스티븐 최 정된 법안(주상원 3675, 주하원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시의원들과 함께 결의안 통과를 당부하는 연 1747)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촉구

“서류미비자에게도 운전면허증 발급하라”

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반세기에 걸쳐 이불솜과 이불 생산만을 고집해온 대한민국의 대 표 이불 브랜드 (주)나비스 (NAVIS)가 지난 8일 뉴저지 노스 베일(Northvale)에 있는 한인 수퍼 마켓‘우리마트’ 에 상설매장을 오 픈하고, 건강 기능성 이불인“향기 이불 아로마슬립” 을 주력상품으로 본격적인 미주 침구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나비스가 생산하는‘향기이 불 아로마 슬립(Fragrance Comforter Aroma Sleep)’ 은 모두 9가지의 아로마 향기 나는 이불을 지칭하는 브랜드 명칭이다. 이 이 불은 45회 이상 물세탁해도 향기와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며 지속적인 향균, 방취, 방충 기능을 지닌 진드 기 기피율 98%을 자랑하는 우수 ‘건강 기능성 이불’ 이다.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뉴저지 상설매장 오픈 차 뉴욕을 방문한 (주)나비스 소대성 대표는 “ ‘잠이 보배(보약)다’ 라는 옛말이 있다. 건강에 관한 수많은 적신호 들이 피로와 과로, 스트레스 등에 서 먼저 비롯된다. 건강한 삶을 위 해서는 최소한 하루 7시간 정도의 숙면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이 보약보다 백번 났다” 며 수면의 중 요성을 강조하고,“(주)나비스는 47 년을 이불솜과 이불만을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표 이불 전문회사로 천 연솜의 양산은 물론, 건강한 숙면 을 위한 향균, 방취, 원적외선 방사 기능을 갖춘 최첨단의 이불 생산에 주력해 오고 있다” 고 밝혔다. 소대성 대표는 이어“이제부터 는 이불산업도 따뜻한 잠자리만을 제공하기 위한 단순한 침구로써의 기능을 뛰어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 는 힐링 기능까지를 포함해야 하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하 고,“오직‘(주)나비스’만이 오랜 세월 동안 축척되어온 솜과 이불에 관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 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 주기 위 한 중요한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하는 내용이다. 이들은“서류미비 자들이 운전면허를 취득을 할 수 있으면 뉴욕주의 경제발전에도 도 움이 되고, 불가피한 무보험 운전 도 줄어들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민 권센터 차주범 선임컨설턴트는“미 국 내 12개 주가 이미 서류미비자들 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뉴욕주는 이민자들을 보호하는 대 표적인 주이므 로이법 안이 꼭 통과돼 야 한다” 고 요구 했다.

대한민국 대표 이불 브랜드 (주)나비스는 지난 8일 뉴저지‘노스베일 우리마트’ 에 직영 상 설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미주시장 공략에 나셨다. 매장 개설 축하 테이프 커팅하고 있 는‘(주)나비스’ 의 소대성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자사가 보유한 첨단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편안하고 포근한‘건강 기능성 침구류’생 산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주)나비스 본사 사옥과 공장

위해 집요하게도 노력해 왔다”고 차례 시도했으나 포기했고, 결국은 밝혔다. (주)나비스가 2015년 중소기업청으 특히, 소대성 대표는“‘향기이 로부터 기술개발 요청을 받아‘마 불 아로마 슬립’ 은 본사가 중소기 이크로캡슐솜’형태로 개발해 냈 업청으로부터 기술개발 요청을 받 다” 고 밝히고,“이 기술의 원리는 아 2년여에 걸친 심혈을 기울인 연 ‘마이크로캡슐이 부착된 솜(마이 구와 노력 끝에 개발해낸 획기적인 크로캡슐솜)’에 약간의 마찰이나 기능성 건강이불(대한민국 특허 제 압력이 가해지면‘마이크로캡슐’ 10-1602931)이다.‘향기이불 아로 안에 있는 오일 상태의 아로마 향 마 슬립’ 은 ①바질 향은 불면증 해 기가 분사되고, 이불을 뒤척이면 소, 면역력 및 항산화 효과에 좋고 뒤척일수록 향이 진해지는 기능을 ②치자 향은 간 해독 및 불면증 해 발휘하는 최첨단기술이다” 고 설명 소 ③로즈마리 향은 기억력 증진, 했다. 살균 및 항균 효과 ④유칼립투스 (주)나비스는 1972년에 설립된 향은 스트레스 해소, 살균 및 살충 대한민국 대표 이불솜을 만들어온 ⑤라벤더 향은 불안증 완화, 스트 이불 전문 제조회사이다. 이 회사 레스해소, 살균 ⑥로즈 향은 민감 는 단일 품목만으로 꾸준히 지속적 피부 개선, 긴장해소 ⑦자스민 향 인 성장을 거듭해온 매우 모범적인 은 긴장해소, 심신안정 ⑧사향 향 우량기업이며 다양한 최첨단 기능 은 만성피로 해소, 혈액순환 ⑨피 성 침구류까지 생산해 낼 수 있는 톤치드 향은 진드기 서식 방지, 숙 특허권을 보유한 최우수중소기업 면 등에 효과가 있다” 고 자랑했다. 이다. 대표인 소대성 씨는 대한민 또, 그는“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국 정부로부터 우수기업인상을 받 건강 기능성 이불 개발을 위해 몇 았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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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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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재현… 독립정신 고취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3월1, 2일 연합수업 실시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는‘3·1운동 100주년 한 국학교 연합수업’ 을 3월 1일 오후 5 시30분 뉴저지 세종한국학교에서, 2일 오전 10시 뉴욕 성바오로 정하 상 한국학교에서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동북부협의회 회원교 학생, 교사, 학부모로 참가비는 무료다. 황현주 회장은“그동안은 각 한 국학교에서 3·1운동에 대한 교육 을 실시했으나 100주년인 올해는 각 한국학교가 모여 연합수업을 실 시,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3·1운동의 뜻을 더 실 감있게 가르치려 한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어울림 마 당’ (태극기 타투 및 그리기, 독립선 언서, 3.1절 노래 배포 등)’△1부 ‘3.1절 기념식(독립선언서 낭독, 3 ·1절 노래 제창, 기념사 및 축사, 만세삼창)’ , 2부 체험학습(손도장 대형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바람 개비 만들기, 도전! 3·1운동 퀴즈, 태극기 퍼즐게임, 나라사랑 그림 그리기, 팽이놀이, 나도 독립운동 가 어록 쓰기, 만세 포토존) △3부 다함께 태극기 행진(제작한 손도장 대형 태극기와 3·1절 만세운동 재 현)으로 구성됐다. 신청마감은 24일이며, 신청 완 료시 학교 별 깜짝 미션이 주어진 다. △문의: (917)599-7022, yseol688@gmail.com

SAT 한국어 모의고사 3월 22, 23, 24일 실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가 재미한국학교연합회 (NAKS) 주관으로 열리는‘제23회 SAT Subject Test 한국어 모의고 사’ 를 뉴욕, 뉴저지 소재 각 한국학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박근실 회장 유임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 실)가 13일 플러싱 산수갑산II 식당에서 총회를 개 최했다. 40여명의 이사가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유임이 확정 된 박근실 회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사진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 회 뉴욕지회기를 전달 박고 있는 박근실 회장. 왼쪽부터 고영섭 부회장, 박근실 유임회장, 김상근 이사장, 최병섭 전임회장 <사진제공=6·25참전유공자회>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3·1운동 100주년 한국학교 연합수업’안내문

교에서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 지 실시한다. 응시자는 3일 중 하루를 선택하 면 된다. 참가신청은 2월 17일 마감 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시험은 한국학교 재학생, 졸업생, 보조교사 또는 한국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협의회에 연 락하면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 후

자세한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 다. 모의고사 만점자는 7월 시애틀 에서 실시하는 재미한국학교 전국 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상한다. 단, 만점자 수상은 재미한국학교협의 회 소속 한국학교 재학생에 한한 다. △문의: naksnec@gmail.com

에스터하재단 3월2일 교육 실시 건장 응급처치’교육과정을 개설했 다” 고 밝히고“이 과정에서는 정신 적으 로 위기를 경험하고 잇는 청 소년과 대학생을 돕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여기서 배운 응급처치 법으로 자녀나 이웃을 비극에 서 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8시간의 과 정을 수료하면 국립정신건강 위원회의 수료 증을 받을 수 있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2월 정기 월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김선엽) 2월 정기 월례회가 12일 플 러싱 금강산연회장 소금강홀에서 열렸다. 김선엽 의장은“직능단체협의

“학부모들 만일의 경우 대비해서 정신건장 응급처치법 배워두세요” ‘건강한 정신’운동을 펴고 있 는 에스타하재단(이사장 하용화) 는 3월 2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재단 사무실(217-05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에서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정신건장 응급처치’교육을 실시 한다. 강사는 정신건강 전문상담가 인 현미숙 박사가 맡는다. 에스터하재단은“최근 청소년 과 대학생의 우울증, 약물남용, 자 실시도 등이 자주 신문에 보도되고 있지만 이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고민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정신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2월 정기 월례회에서 김선엽 의장(왼쪽 네번째)이 김일형 직전 의장(오른쪽 다섯번째, 전 기술인협회장), 건설협 회 김영진 전 회장(오른쪽 여섯번째), 청과협회 이영수 전 회장(왼쪽 세번째)에게 공로패를 증정한 뒤, (오른쪽부터) 청과협회 강성덕 회장, 수산인협회 김치구 회장,기술인협회 배원삼 회장, 드라이클너협회 고병건 회장, (왼쪽부터) 식품협회 박광민 회장, 건설협회 권치욱 회장과 함께“수고하셨습니다”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회의 발전을 위해 직능단체들의 적 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 다. 이어 각 협회 별로 활동 사항 발 표와 전직회장단 월례회의 참석

뉴욕가정상담소 3월1일부터 무료 봄학기 직업교육 다. △등록: 917-993-2377(문자) esterhafoundation@gmail.com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3 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15주 동안 ‘2019년 봄학기 무료 직업교육 프

로그램’ 을 실시한다. 여성들의 취 업과 수입 향상을 돕고자 만들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 컴퓨터, 재

건, 범죄 예방 세미나에 관한 안건 이 논의됐다. 김선엽 의장은 각 협회 신임 회 장인 강성덕 청과협회장, 김치구 수산인협회장, 배원삼 기술인협회 장, 권치욱 건설협회장에게 협회 뱃지를 달아 주며 친목을 도모했 다.

봉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프 로그램 참여자는 재정 교육, 진로 상담 및 추천과 같은 다른 경제자 립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문의: 뉴욕가정상담소 전화 (718)46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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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59>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성백제… 보수의 이념을 지킨다 육군 백마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그는 뉴욕한인월남참전 용사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재미 월남참전국가유공자 총연합회, 한 미장애인협회, 대한민국고엽제전 우회 미국지부장 등은 그가 관여했 던 단체들이다.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그는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관을 절대적 으로 지지한다. 조국에서 자신이 주창하는 이념에 상반되는 일이 생 기면 동지들과 함께 자신의 주장을 목 터지게 외친다. 한인사회에서 그는‘성백제’ 라는 본명보다는‘피 터 성’ 이라는 미국이름으로 더 널 리 알려져 있다.

성백제. 1945년 3월 서울 태생. 육군백마부대 근무. 1980년 4월 이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미국지부장.

뉴욕 경찰, 동료 오인사격에 사망… ‘가짜총’강도 제압중 뉴욕에서 강도 제압 작전에 나 섰던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의 오인 사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부상을 입었다. 강도는 가짜 총을 들고 있었던 것 으로 드러났다. 13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 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 날 오후 6시10분께 뉴욕 퀸즈의 T 모바일 매장에 무장 강도가 침입해 2명의 직원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신고가 911(응급 신고전화)에 접수 됐다. 현장에 출동한 뉴욕경찰 (NYPD) 소속인 브라이언 사이먼 슨(42)과 매튜 고먼(34)은 매장으로

동료 오인사격에 사망한 뉴욕경찰 브라이 언 사이먼슨

진입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이 권총으로 보이는 것으로 조준하

는 자세를 취하자 이들은 용의자에 게 사격을 가하고 재빨리 매장 밖 으로 퇴각했다. 그러나 매장을 빠져나오던 순간 사이먼슨은 가슴에, 고먼은 한쪽 허벅지에 각각 총을 맞았다. 뒤이 어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의 오인사 격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사이 먼슨과 고먼은 사복 차림이었다. 고먼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 졌지만 19년 경찰관 경력의 사이먼 슨은 숨졌다. 사이먼슨과 고먼은 이날 순찰이 아닌 다른 업무를 보다가 현장에

강도 사건이 발생한 퀸즈의 T모바일 매장

사복 차림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 제임스 오닐 뉴욕 경찰국장은 졌다. “완전히 비극적인‘프랜들리 파이

<2012. 06. New York>

어(friendly fire·아군에 의한 공 격)’사고” 라면서“경찰관이나 그 가족들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 라고 말했다. 오닐 국장은 그러나“사이먼슨 이 사망한 것은 강도 용의자 때문” 이라며 궁극적인 책임을 용의자의 강도행각에 돌렸다. 범죄 전력이 있는 27세의 남성 강도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 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행 현장 에서는 가짜 총기가 수거됐다. NYT는 뉴욕경찰에서 동료 경 찰관에 의한 오인사격은 매우 드문 경우라면서 10년 전인 2009년에 범 인으로 오인된 오마르 에드워즈가 동료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적 이 있다고 소개했다.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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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벽예산 합의안 서명할 듯 “셧다운은 끔찍한 일” … 셧다운 재발 피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잠정타결한 장벽예산 합의 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 이 13일 잇따라 보도했다. 협상 시한인 15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최종 서명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재돌입 사태는 막게 되며‘장벽 갈등’도 일단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게 된 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해‘국경 안보’관련 협상 타결 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대 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눈 2명의 소 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뒤 지난달 25일 일단‘시한부’ 로 해소 된 셧다운 사태에 따른 트럼프 대 통령 책임 여론 등을 감안한 것이 라고 CNN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 사 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여 야 합의안에 막판 추가되는 내용이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안에 서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친(親)트럼프’인사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대통령은 합 의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었 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 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나는 셧다운을 보고 싶지 않다. 셧다운 은 끔찍한 일이 될 것” 이라며“그 럴(셧다운에 재돌입할) 이유가 없 다” 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여야가 합의한 예산법안에 서명할 것이 냐’ 는 질문에“(예산법안을) 받게 되면 지뢰가 있나 찾아볼 것이다. 매우 진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 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어“우리는 이미 확보한 예산 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장벽 을 짓고 있다.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며“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 을 본다면 매우 놀랄 것” 이라고 말 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대통령이 합 의안에 서명할 것인가’라는 질문

장벽예산 타협안 마련 나선 美 상·하원 양원 협의회

트럼프, 다른 예산 장벽으로 돌리는 방안 검토중 을 받고“일단 최종 입법안의 구체 적 내용을 봐야 할 것” 이라며“그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 인할 때까지 대통령이 서명할지에 대해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만 설명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11일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세우기 위한 비용 13억7천500만 달러가 포함된 예산 합의안을 잠정타결했다. 이는 지난 해 의회가 할당한 것과 거의 같은 액수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비용 57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 는 수준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에 서명하는 대신 이번 합의 내용 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통령과 가까운 한 인사가 WSJ에 전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안을 승인하는 쪽으로 기운 배경에 는 셧다운 재발만큼은 일단 피해야 한다는 공화당의 요청이 있었던 것 으로 보인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이번 타협안을“꽤 좋은 합 의”라고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매 코널 의원은 이날 상원에서“이 문 제를 끝낼 때” 라며 동료 의원들에 게 예산안 타결을 주문하기도 했 다. 공화당 소속의 다른 중진 의원 들도 이 시점에서 다시 민주당과 협상하는 것은 현실적인 방안이 아 니라며 타협안 수용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타협안의 세부 내용을 법 률로 조문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 이며, 최종안은 이르면 이날 밤 공 개될 예정이다. 예산안이 하원과 상원을 각각 통과해 15일 자정까지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셧다운을 일 어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진보 성향 하원의 원들과 보수 성향 하원의원들이 각 각 다른 이유를 들어 예산안에 반 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로이터 는 예상했다. 미 언론들은 장벽예산을 놓고

벌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기싸움에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 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 도 불구하고‘장벽 건설’ 은 관철시 키겠다는 의지를 벼르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 프 대통령이 여전히 국경 장벽예산 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지들을 저울 질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선택지에는 예산확보를 위한 행정조치도 포함되며, 대통령 이 여러 가지 옵션 가운데 실제 어 떠한‘조합’ 을 선택할지를 두고 내 부에서 지난 수 주간 토론이 이뤄 져 왔다는 것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예 산 합의를 받아들일 경우 모자란 장벽 건설 비용을 다른 예산에서 충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 백악 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연방기관 예산을 국경장벽 건 설에 재배정하기 위해 대통령 행정 권한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옵션 중 행정명령 발동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 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 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예산을 장벽 건설 쪽으로 돌리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WSJ은 전했다.w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마찬 가지로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 며“매우 긍정적 인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어찌 됐든 우리는 훌륭한 장벽을 갖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역중령 킨징어 하원의원, 멕시코 국경에 배치돼 현역 중령 계급을 유지하고 있 는 애덤 킨징어(40·공화·일리노 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항공방 위군 조종사 임무를 띠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배치됐다고 CNN, USA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킨징어 의원실의 모라 길레스피 대변인은“이번 주초 킨징어 의원 이 항공방위군 부대와 함께 미국멕시코 국경에 배치됐다. 중령 자

격으로 현역 복무를 하고 있다” 라 고 말했다. 킨징어가 어떤 부대, 어느 지역 에 배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의원실은 정찰기 조종 임무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멕시코 국경 지대에 병력 3천750명을 증강 배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주 당 출신 주지사들이 있는 뉴멕시코

·캘리포니아주는 주 방위군 병력 을 국경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4선의 킨징어는 2010년 하원의 원에 당선되기 전 공군 조종사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항구적 자유작 전 등에 투입됐다. 킨징어의 워싱턴DC 사무실과 일리노이 지역구 사무실은 그가 국 경에 배치돼 있는 동안에도 업무를 계속한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미국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 창업주 마이클 블룸버그

억만장자 블룸버그, 대선에 5억달러 쏜다 ‘트럼프 낙선’목표 미국 민주당의 대선 잠룡이자 봤다. 거대 후원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블룸버그의 고위 참모인 케빈 뉴욕시장이 내년 미국 대선에 최소 시키는 5억 달러 투입 계획에 대해 5억 달러(약 5천615억원)를 투입할 “그것(5억 달러)으로 처음 몇 달은 계획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견딜 것” 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직접 주자 그는 3선 뉴욕시장 출신인 블룸 로 나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버그가 3번째 선거에서 1억 달러를 뛰어드는‘플랜A’ 와 경선에서 승 썼다면서“블룸버그는 변화를 만 리한 최종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원 들고 뭔가를 보고자 헌신할 때 그 하는‘플랜B’ 를 모두 검토 중이다. 는 그렇게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블 않는다” 고 덧붙였다. 룸버그 전 시장 측 인사들을 인용 폴리티코는 5억 달러는 선거자 해 이같이 보도하고, 블룸버그가 금의‘천장’ 이 아니라‘바닥’ 이라 둘 중에서 어떤 계획을 선택하더라 고 전했다. 한 민주당 전략가는“5 도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투입하는 억 달러는 경선에서 정말 중요한

폴리티코“직접 출마 또는 민주당 후보 지원 검토중” 목적은 단 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재선 저지라고 전했다. 5억 달러는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쏟 아부은 선거자금보다 1억7천500만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 창업주인 블룸버그 는 미국에서 8번째 부자로 500억 달 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의 1% 이상을‘트럼프 낙선’ 에쓰 겠다는 것이다. 만약 블룸버그가 직접 대선 출 마로 가닥을 잡는다면 5억 달러는 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에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그의 참모들은 내다

7~8개 주(州)의 모든 TV 광고를 사기에 충분한 금액”이라고 설명 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꾸린 대선팀과 뉴욕 맨해튼에 있는‘블 룸버그 자선재단’본부에서 매주 한 차례 이상 회의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그의 대선 출마 여부는 이달 중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 그는 지난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서 열린 행사에서 대선 출마 여부 에 대해“앞으로 3주 후에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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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14, 2019

한국당‘5·18 망언’이종명 제명 김진태·김순례 징계유예… 전대 이후 윤리위 다시 소집 자유한국당은 14일‘5·18 망 언’ 으로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 에 대해 제명 조치를 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예하기로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 해“중앙윤리위는 이들 의원들의 발언이 5·18정신과 한국당이 추구 하는 보수 가치에 반할 뿐만 아니 라 다수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보고 이 의 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 징계유예 조치 를 내렸다” 고 밝혔다. 한국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 전 윤리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징계를 결정한 데 이어 비상대책위 원회의 의결을 통해 이를 확정했 다. 이 의원은 열흘 이내에 재심 청 구를 할 수 있으며, 당은 재심 청구 가 없는 경우 의총을 열어 소속 의 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제명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김병준, 관리·감독 책임…‘주의’촉구 을 확정한다. 한국당 의원(113명)의 3분의 2 이상은 76명이다. 당규 제21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에 대한 제명은 위원회의 의결 후 의원총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한다고 규정하고 있 다. 다만 한국당 의원 3분의 2 찬성 을 얻기도 힘들고, 3분의 2 찬성을 얻어 제명이 확정된다고 해도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원직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윤리위는 또 2·27 전당대회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각각 출마 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 는 당규에 따라 전대 이후 윤리위 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당 당규의 당 대표 및 최고 위원 선출 규정 7조는 일부 경우를

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청년최 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충청·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 한밭체육관에 총집결, 당원과 지지 자들 앞에서 대중연설을 선보인다. 선거운동의 첫발을 떼는 것인 만큼 각 후보 캠프에서는 긴장된 분 위기가 역력하다. 누가 2020년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 합한 인물인지 총 4차례의 합동연 설회와 6차례의 TV토론·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황교안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의 높은 지지율에 따른‘황교안 대세 론’ 을 오는 27일 선거 당일까지 이 끌겠다는 각오다. 황 후보는“당이나 우리나라가

5.6%,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 린 2.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49.6% 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0.7%포인트 하락 한 44.7%, 모름·무응답은 1.5%포 인트 상승한 5.7%였다. 리얼미터는“국정지지도가 보 합양상을 보인 것은 문재인 대통령 의 혁신성장·경제 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역전세난’등 고용 ·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정·부

강창일“어디 남의 나라 입법부 수장에게‘무례’ 라고 하나” “‘일왕 사죄’문의장 발언에‘무례’말한 일본 외무상이 아주 무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 주당 강창일 의원은 14일 문희상 국 회의장의‘일왕의 위안부 문제 사 죄’필요 발언을 두고“무례하다” 고 말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 상에 대해“(외무상이) 거꾸로 아 주 무례한 발언을 했다” 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김 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어디 남의 나라 입법 부 수장, 국회의장에게‘무례’ 라는 용어를 쓸 수 있냐” 며“실례를 범했 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의장의 ‘일왕 사죄’발언에 대해서는“극

황교안‘통합’ ·오세훈‘개혁’ … 대중연설 호소력 대결 한국당 전대 선거운동 시작… 대전서 첫 합동연설회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의 공식 선거운동이 14일 시작됐다. 앞으로 14일간의 레이스가 펼쳐

지는 가운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첫 경쟁 무대는 충청·호 남권 합동연설회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등 당

김진태·김순례 징계유보 민주·야3당“안일한 꼼수”

히 상식적인 얘기” 라며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한 일본 정치권이 문 의장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 는 데 대해“내부의 모순과 갈등을 밖으로 돌려 자기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치졸한 정치”라고 했다. 그는“한일관계가 좋아야 한

민주, 40.9%로 다시 40%대 회복… 정의 6.5%, 바른미래 5.6%, 평화 2.5%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울산, 60대 이상과 20대, 학생과 노 동직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 됐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 율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0.9%를 기록, 40% 선을 다시 회복 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6.5%로,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 다. 바른미래당은 1.2%포인트 내린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이 14일 국회에서‘5·18 망언’ 으로 논란을 빚은 의원에 대한 징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14일‘5·18 망 없다” 고 말했다. 언’의원들에게 내린 자체 징계안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한국 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은 당 윤리위가 무책임한 결정으로 망 안일한 결정이라며 일제히 비판의 신살이가 제대로 뻗쳤다” 며“공당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이리저리 쫓기고 이 눈치 저 눈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 치 보다가 내린 결정이 이 정도냐. 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이른바 제1야당임이 부끄럽지 않으냐” 고 ‘망언 3인방’가운데 김진태·김순 도 했다. 례 의원의 징계는 미루고, 이종명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윤리 개 의원은 즉각 제명하기로 한 한국당 념이 없는 한국당의 결정답다. 처 결정을 두고‘꼬리 자르기’ 라고 깎 음부터 끝까지 무책임하고 안일하 아내렸다. 기 짝이 없다”며“한국당이 진정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사죄할 의지가 있다면 5·18 모독 3 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내고“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 인방의 국회 퇴출에 함께 해야할 분석했다. 는 사안을 두고 자당의 규칙을 내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민주당 설훈·평화당 최경환 의 이 추진하는‘5·18 왜곡 처벌법’ 세워 보호막을 씌우는 한국당의 안 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은 찬성 일한 사태 인식이 놀랍다” 며“한낱 원은 이날 검찰에 김진태·이종명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 당직 선출에 관한 규정을 내세워 ·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 등 4명 다. 민주화 역사를 날조한 망언자들에 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 대한 징계를 미룬다는 것은 국민을 다. 반면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 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기만하는 행위” 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자당 의원들의 망언 사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권미혁 원내대변인도“김진태, 를 두고 당 지도부가 오락가락 행 4.4%포인트)한 결과, 5·18 왜곡 처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유예한 보를 보였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벌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5.0% 것은 매우 유감” 이라며“지금 국민 정면으로 반박했다. 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4.7%, 모 이 묻는 것은 한국당의 정체성인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름·무응답은 10.3%였다. 데, 당헌·당규를 내세워 5·18 훼 비대위 회의에서“일각에서 왜 빨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손을 묵인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리 (징계) 결론을 안 내고 갈팡질팡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꼬집었다. 하느냐고 비판하는데 우리 당은 이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그는“이종명 의원을 제명한 것 문제를 정도(正道)로 풀고 있는 면 된다. 은 그나마 다행” 이라며“한국당에 것” 이라며“대학에서도 학생 잘잘 서 제명됐으니 국회 윤리특별위원 못을 가리는 데 일주일, 또는 한 달 회에서도 제명 결정이 쉽게 이뤄질 이 걸릴 수 있는데 국회의원에 대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 판단을 내리는 데 하루 이틀 만 다” 며“일본 정치인들은 긴 안목으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 에 되겠느냐” 고 반문했다. 로 자중자애해 주길 바란다” 고덧 은“망언을 쏟아낸 자들에게 당대 김 위원장은“국민의 대표인 의 붙였다. 표와 최고위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 원에 대한 징계는 명확한 사실관계 앞서 문 의장은 지난 8일 블룸버 준 결정은 날강도에게 다시 칼을 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따져가며 처 그통신 인터뷰에서 아키히토(明 쥐어준 것이나 마찬가지” 라며“한 리해야 한다” 면서“인민재판식으 仁) 일왕을‘전쟁범죄 주범의 아 국당 윤리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2 로 판단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 들’ 이라고 칭하면서“일본을 대표 다” 고 강조했다. 차 가해를 저질렀다” 고 힐난했다. 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편, 이날 당 윤리위 결정에 대 민주평화당 유성엽 최고위원은 한마디면 된다. 고령 위안부의 손 의원총회에서“이종명 의원만 징 해 김진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계한 것은 안일한 대처” 라며“한국 “이제 전당대회에 집중하겠다”며 그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 고 했다. 당의 쇼맨십 징계는 아무 의미가 “이종명 의원은 안타깝다” 다” 고 말한 바 있다.

‘5·18 망언’후폭풍… 한국당 지지율 3.2%p 빠져 25.7%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5·18 망언’의 여파로 한국당 지지율이 상당폭 떨어져 20%대 중반을 기록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 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 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 다 3.2%포인트 하락한 25.7%로 집 계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과

제외하고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등록 이후 경선이 끝날 때까지 후보자에 대한 윤리위 회부 및 징 계유예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당 지도부 선출 을 위한 2·27 전당대회에서 당 대 표와 최고위원으로 각각 출마한 김 진태, 김순례 의원은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당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 장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의를 촉구하기로 했 다. 김 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의 자 유로운 의정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의정 활동에 대해 각별히 살펴보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사 전에 스크린할 수 있는 제도적 장 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결정에 대해 김진태 의원 은 개인 입장문을 통해“이제 전당 대회에 집중하겠다” 며“이종명 의 원은 안타깝다” 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당원 과 국민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것” 이라며“첫 연설회에서도 힘을 모 아 산적한 과제를 담당해 나가자는 데 방점을 두려 한다” 고 말했다. 탄핵에 이어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의 연이은 패배로 찢어진 보수 우파 세력을 규합하는 구심점이 되 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후보는 현재는‘추격자’ 입장이지만, 개혁보수와 중도 우파 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무기로 2주 간 대역전극을 일으키겠다는 전략 이다. 오 후보는 이날 연설회에서도 현재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 는 황 후보를 겨냥할 것으로 알려졌 다.


한국Ⅱ

2019년 2월 14일(목요일)

“비핵화, 말보다 증거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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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분담금 내년 인상 기정사실화 말아야”

펠로시“김정은 의도는 남한 비무장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2일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단을 만나“북한 김 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을 비무장화 (demilitarization)하겠다는 것” 이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기 자간담회에서 펠로시 의장과의 면 담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이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워싱턴 주재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 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민주평화당 정 동영 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

국회대표단과의 면담…북미회담 성공 기대에“내가 틀리고 당신들이 맞기 바란다” 대표단“워싱턴 분위기 신중…비건 평양방문 때 보따리 내놓고 포괄적 해법 논의한 듯” 뤄진 면담은 당초 30분가량 예정됐 으나 약 1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대 표단은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여야 대표단이 2 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 한반도 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한국 민들의 기대를 전하자 “낙관적 (optimistic)이지는 않지만 희망적 (hopeful)” 이라며“내가 틀리고 당 신들이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전했 다. 정 대표는“펠로시 의장은 기본 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 신, 견제, 비판적 시각의 바탕 위에 서 북한도 믿을 수 없다는 두 가지 시각을 강조했다. 이는 펠로시 의 장이 고수해온 입장” 이라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작년 정상 회담은 김정은에 대한 선물에 불과 했다. 지금은 말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고 나경원 자 유한국당 대표가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 년 국정연설에서 북한 비핵화에 관 해 한마디도 발언하지 않았다는 점 도 지적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펠로시 의장 면담에는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도 나중에 동참했 으며,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말 말고 행동이 중요하다. 증거를 보 이기를 원한다” 고 했다고 정 대표 는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화두로 한 한국과 미국 측의 치열한 토론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비핵 제재 완화로 갔지만 밀고 당기는 화 진정성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과정에서 단계적·동시적 추구로 펠로시 의장은 한국이 2차 북미 갔다”며 민주당이 추구해온 외교 정상회담에서 기대하는 바를 묻자, 해법과 트럼프 정부의 대북협상 기 정 대표는“미국과 북한이 적이 아 조가 서로 접근하고 있다고 미국 니라 우방이 되는 것으로 베트남처 측에 말했다고 전했다. 럼 북한도 친미국가가 되면 미국에 정 대표는“비건이 평양 방문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 북쪽이 원하는 보따리를 다 내 펠로시 의장은 이어“김정은 위 놓고 우리도 내놓았다고 한 것을 원장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 보면 포괄적 해법을 논의했다고 볼 니라 남한의 비무장화인데 그러면 수 있다” 고 말했다.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 라고 말 미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 했다. 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분위 한 참석자는“북한이 비핵화를 기가 지난해 1차 때와는 달라졌다 내걸었지만, 결국 한미군사훈련도 고 평가했다고 대표단은 소개했다. 안하고 주한미군도 줄여 남한을 약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애 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펠로시 틀랜틱 카운슬의 한반도 전문가들 의장의 생각” 이라고 해석했다. 과 만난 것을 언급,“대화가 진지하 대표단은 또 엘리엇 엥겔(민주) 게 굉장히 잘 됐던 것 같다. 일부 비 하원 외교위원장과도 면담했으며, 판적 의견도 있었는데 대체로 북미 이 자리에는 아태소위 의원들을 중 정상회담의 가치에 대해 잘 느끼는 심으로 미국 의원 14명이 참석하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북미 회담에 찬성하는 특히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한국 경향이 강했고 민주당 의원 중에서 고 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김 는 찬반이 엇갈리는 것 같았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얻고자 하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해 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견해를 김종대 의원 등이 미국을 방문해 물었다고 대표단은 밝혔다. 북한 핵문제 해법과 관련, 정 대 전문가 그룹과 만났던 것을 언급하 표는“북핵 해법의 원조는 과거 민 며“지난해 왔을 때와 많은 변화가 며“당시에는 회의적이고 부 주당 정부에서 만들어졌던‘페리 있다” 프로세스’ (2000년 빌 클린턴 행정 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 부 말기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 은 신중하게 바라보는 반응들이 많 고 전했다. 관이 제시한 포괄적 대북해법)인 다” 데 미국이 처음에는 선 비핵화 후

美국무부“北에 예상 뛰어넘는 비핵화 상응조치할 것”재확인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 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 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제2 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 화 조치를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 하느냐는 질문에“트럼프 대통령 은 북한이 김 위원장이 약속한 완 전한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미국은

이전에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것 들을 뛰어넘는 상응 조치를 할 것 을 분명히 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우리는 트럼프 대 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구축한 신뢰를 기반 으로 북한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 며,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있을 김 위원장과 두 번째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도“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앞서 제재 가 완화될 수는 없다는 점 북한 지 도부에 명확히 해왔다”고 덧붙였 다. 이러한 발언은 미 행정부의 기 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 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8일 트위 터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 소를 발표한 뒤“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이 될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트럼프‘추가인상’언급에 입장 밝혀 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한국 측 방위비 분 담금이 지속해서 인상돼야 한다’ 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인 상을 너무 기정사실화하지 않았으 면 좋겠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이번 방위비 분담 금 협정의 기한은 1년이지만,‘한 미 양측이 합의를 통해 1년 더 연장 할 수 있다’ 는 내용이 부속 합의문 에 들어가 있다”며“인상 필요성 여부를 한미 양측이 검토한 뒤, 현 재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1+1’ 년으로 봐야 한다” 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2차 북미정상회 담을 앞둔 시점에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시 기에 대해“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 령은 12일 각료회의에서 방위비 분 담금과 관련해“그것(한국 측 방위

각료회의 주재하는 트럼프…한국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요구

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가야 한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가 한국 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러인데, 한 국은 약 5억 달러를 지불해왔다” 며 이같이 밝힌 뒤“몇 년 동안 그것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은 지 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아주 잘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3·1운동 100 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 준비계획

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대통령 일 정과 관련해 논의는 되고 있다” 고 짧게 답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월 취업 자 수가 지난해 대비 1만9천명 증 가하는 데 그치는 등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 자, 김 대변인은“경제 관련 장관들 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아는데, 거기서 답변을 들을 수 있 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북미회담 앞두고 평화협정-주한미군 연계 美사령관 발언‘주목’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방부는 13일 에이브럼스 사령 주한미군사령관이 정전협정을 대 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체하는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철수를 연계하는 듯한 발언을 해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 군 당국이 발언 배경에 촉각을 세 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 우고 있다. 를 가지고 있다” 며“주한미군은 한 그간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은 미동맹 차원의 문제로, 종전선언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일로, 및 평화협정 체결과 직접 관계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과 직접 없다” 고 밝혔다. 관계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아울러 군의 한 관계자는“트럼 점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은 프 행정부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계 특히 주목받는 양상이다. 속 거론되고 있다” 면서“특히 북미

미군 철수를 일축하려는 의도로 보 인다. 연합사령관 발언에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고 덧붙였 다. 우리 정부는 그간 주한미군 문 제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것 으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과는 연 계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서“주한미군은 비핵화 프로세스 에 연동된 문제가 아니라 주권국가

“평화협정때까지 주둔필요”에이브럼스 발언에 軍관계자“의도 파악중” 韓국방부“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차원…평화협정과 직접 관계 없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이라 발언의 로서 한국과 미국 간 동맹에 의해 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은 12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국에 주둔하는 것” 이라며“종전 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기본적 선언이 이뤄지고 나아가 평화협정 석, 북핵 위협이 제거되거나 감소 으로 한미 양국 입장은 주한미군이 이 체결된 뒤에도 주한미군을 유지 한 후에도 북한의 재래식 전력 위 든 한미동맹이든 모두 한미간 협의 할지는 전적으로 한미 양국 결정에 협 감소가 없다면 주한미군 주둔이 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라면서도 달린 문제이고 이런 사실을 김정은 필요하지 않느냐는 앵거스 킹 의원 “(주한미군사령관이 왜 그런 발언 도 잘 이해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 (무소속)의 질의에“모든 당사자 을 했는지) 속내를 알 수 없다” 고 다.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질 때까지는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 그렇다” 고 답변했다. 그러면서“그 부분은 주한미군 군 철수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해왔 이는 한반도에서 평화협정이 체 자체가 한반도에 필수불가결하다 다는 점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 발 결될 때까지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 는 점을 강조하려는 발언으로 보인 언의 함의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 하다는 뜻이지만 어찌 보면 평화협 다” 면서“일부에서 우려하는 주한 다. 정 체결시 주한미군에 대한 재검토 의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군 당국도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발언 의도와 배경에 주목하고 있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다.특히 이달 27~28일 하노이 제2 기사제보 : (718) 939-0047 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과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주한미군 문제가 의제로 오를 수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는 가 운데 이런 발언이 나와 예사롭지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않다는 반응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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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14, 2019

남북 체육 수장, 스위스서 IOC와 도쿄올림픽 단일팀 협의 도종환 장관-바흐 위원장, 14일 2자 회동…남북도 만나 단일팀 조율 남북 스포츠 수장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장과 만나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 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문제를 협의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한국 대표 단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5시간여의 비행 끝에 스위스 로잔 에 도착했다. 도종환 장관은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15일 오후 5시 30분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로잔의 IOC 본부를 방문해 바흐 IOC 위원

장과 만난다. 3명이 스위스 로잔에서 다시 만 나는 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 막을 앞둔 그해 1월 회동한 이후 1 년 1개월 만이다. 남북 체육 수장은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방안 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해 12월 2차 체육 분 과회담과 경기단체 의견 수렴을 거 쳐 4∼5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동에선 이런 내용을 IOC에 전달하고, 구체적인 구성 계 획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 로 자치경찰 사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 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자 치경찰제를 서울, 세종, 제주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2곳 은 논의 중” 이라고 설명했다.

한이 단일팀을 희망한 역도, 작년 세계선수권 때 혼성 단체전에 참가 한 유도도 후보 종목이다. 도종환 장관은 3자 회동에 앞서 14일 오후 2시 IOC 본부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2자 회의를 갖고‘3 자 회동’전 사전 조율을 하기로 했 다. 도 장관은 또 3자 회동 전에 김 일국 체육상과도 만나 마지막으로 단일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IOC 방문에선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과 평양 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겠다는 의향 도 전달한다.

법의 전면 준용을 통해 실질적인 사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필요 인력은 자치단체의 신규 인력 증원 없이 총 4만3천명을 국가 경찰에서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 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1단계 7천∼8천명, 2단계 3만∼3 만5천명에 이어 최종적으로 4만3천 명을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로 전 환한다는 방침이다. 즉 초기 지방

경찰은 국가직으로 유지하되 단계 적으로 지방직 전환을 검토할 예정 이다. 당정청은 특히 시도지사에 자치 경찰본부장, 자치경찰대장에 대한 임명권을 부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시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된 합의제 행정 기관인 시도경찰위원회를 설치하

고, 이 위원회의 관리 아래 자치경 찰이 운영되도록 했다. 시군구를 관할하는 자치경찰대 에는 지구대와 파출소를 설치해 촘 촘한 민생치안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12 종합상황실 에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합동근 무체계를 갖추고 긴급한 현장 대응 은 상호 협조를 통해 신속히 이뤄 지도록 했다.

남북 체육 수장과 바흐 IOC 위원장의 3자 회동

남북은 기본적으로 남북 단일팀 도 올림픽 예선 단계부터 참가해

당정청, 올해 5개 시도서 자치경찰 시범실시…2021년 전국 확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4일 자치경찰제를 올해 안에 5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하고 2021년 전 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서 자치경찰제 도입방안 논의를 위 한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 이 같은 안을 공개했다.

출전 쿼터를 확보할 방침이기 때문 에 단일팀 성사를 위해선 국제경기

단체 등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 다. ‘단일팀 구성 방안을 가져와 달 라’ 고 요청했던 IOC는 남북의 제 안 내용을 듣고 나서 해당 종목 국 제경기단체와 협의하는 등 조정자 역할을 담당한다. 단일팀 종목을 공개하지는 않았 지만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 안게임 때 남북이 함께 참가했던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등이 유력 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대회 때 사상 처음 남북이 힘을 합 쳤던‘원조 단일팀 종목’탁구와 북

당정청은 자치경찰이 생활안전, 여성 청소년, 교통 등 주민 밀착형 민생 치안 활동 및 이에 부수되는 사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에 생활 밀 착형 사무 및 자치경찰에 대한 공 무집행방해 수사권, 현장 초동 조 치권을 부여하고, 경찰관직무집행


국제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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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 60일 연장 검토” 블룸버그“中 90일 연장안 제시했으나 美 반대” 미중, 베이징서 이틀간 2차 장관급 무역협상 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에 협상을 계 속할 시간을 주기 위해 현재 시한 을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 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 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 일 정으로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 는 중국 대표단과 2차 고위급 협상 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 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과 정상회담에서‘90일 무역협상 휴전’ 에 합의하면서 기한 내로 합 의를 이루지 못하면 2천억달러 규 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물리고 있는 관세의 세율을 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제품 500 억달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 기 시작했으며 이후 2천억달러 제

협상단 이끄는 류허 중국 부총리(오른쪽)와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왼쪽)

품에 대해서는 10% 관세를 부과하 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이 2천억달러 제 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고 나 머지 2천670억달러 제품에 대해서 도 모두 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계 속 거론하면서 중국과 불공정 무역 관행을 해결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식통은 중 국 관리들은 당초 90일 연장을 제안 했지만, 미국 측이 이를 거부했다

고 전했다. 이번 2차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일 까지인 무역협상 시한을 다소 연장 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13일에도 협상이‘매 우 잘’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 하면서 중국의 태도가 예전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 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직

접 만나 최종 협상을 타결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해 왔으며 백악관에 서도 회동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 다. 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부장 관은 전날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중 정상이 3월 중에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위급 협상을 위해 중국을 찾 은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 표는 15일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 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블룸 버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 을 연장하는 데 이 면담 결과가 중 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고위급 협상은 지난달 30 ∼31일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라이트 하이저 대표 등 미국 협상단과 만 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협상은 무역 합의를 어떤 식으로 이뤄낼지, 양국 정상에 보 고하게 될 큰 틀의 합의를 서면에 어떻게 담을지에 집중된 것으로 전 해졌다.

몸 낮춘 중국“美, 2035년에도 유일 초강대국 지위 유지” 무역 협상 순조롭게 하려는 의도 분석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둔 중국이 순조로운 협상 진행을 위해 일부러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국무원 싱크탱 크인 발전연구센터(DRC)는 1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2035년에도 미 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경제 초강대 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며, 달러 도 글로벌 통화체계에서 핵심적인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 다. 보고서는“중국이 계속 성장하 고 세계 경제의 중심이 미국과 유 럽에서 아시아로 넘어오겠지만, 앞 으로 20년간 중국은 미국을 앞서기 힘들 것” 이라며“미국의 탄탄한 소 비와 연 2%로 예측되는 장기 잠재 성장률이 이를 뒷받침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최근 스탠 다드차타드 은행이 2020년께 중국 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상반된다. 이는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 상을 앞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위치를 넘볼 생각이 없다는 뜻을 강조해 협상에 탄력이 붙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차 관급 협상단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측과 사흘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 다.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 만,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불균 형, 기술 이전, 관세·비관세 장벽 등 미국 측의 대중국 요구 사항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길버트 캐플런 미국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이 13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이 14일과 15일 베이징에서 류 허(劉鶴) 중국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룽궈창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총책임지는 류허 부총리의 비서를 역임한 인물 이기도 하다.

미국, 연일 중·러 견제… 화웨이 때리고 나토 달래고 유럽 방문 펜스·폼페이오, 잇따라 견제 발언 유럽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이 연일 중국과 러시아에 날을 세운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로이 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華爲) 장비를 쓰지 말라고 동맹국 을 압박하는 동시에 냉전 시기 구 소련에 대항해 유럽 국가들과 설립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토) 회원국을 달래는 식으로 두 나 라에 대한‘반대 전선’재정립에 나 섰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동 회의’참석차 폴란드 바르샤 바를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폴란드 의 화웨이 퇴출 움직임을 높게 평 가했다. 그는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폴 란드가 최근 화웨이의 폴란드 지사 임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데 대해“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에 타 협하지 않은 것”이라고 치켜세웠 다. 지난 11일부터 동유럽 국가들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도 방문지 마다 화웨이 제품 사용을 제한하라 고 요구하면서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첫 방문국인 헝가리에서 “미국의 중요한 시스템이 있는 곳 에 (화웨이) 장비가 같이 있으면 미 국으로서는 그런 곳들과 협력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것” 이라고 말했 다. 이튿날 슬로바키아를 방문해서 는“경쟁하는 기업들은 환영하지만 그런 경쟁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제적 동기만으로 이뤄져야 한다” 며 화웨이 문제를 되풀이해서 강조 했다. 미국은 최근 안보위협 우려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제기하며 화웨이 제품 사용을 제한 할 것을 동맹국에 요구하고 있다. 그간 미국이 강한 영향력을 보 이지 않았던 동유럽 지역에서 중국 이 화웨이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 자‘반(反) 화웨이’발언을 잇달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미국 법인의 앤디 퍼디 최고보안책임자는 이에 대해“미국 정부는 화웨이에 대해 메시지를 전 달하는 데 있어 매우 끈질기고 매 우 완강하며 매우 강력하다” 고비 판했다. 미국은‘견제구’ 를 중국뿐 아니 라 최근 미국과‘중거리 핵전력 조 약’(INF) 이행을 두고 대립하는 러시아에도 던졌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등을 문제 삼으며 나토 회원국과 갈등해왔으나 펜스 대통령과 폼페 이오 장관이 유럽을 방문, 봉합에 나서면서 러시아에 대항한 나토 회 원국과의 연대를 재차 강조하고 있 다. 펜스 부통령은 13일 폴란드에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 인 상호 방위동맹인 나토 안에서 폴란드와 함께한다” 며 나토 회원국 과의 연대를 표했다.

이어 러시아 위협에 대한 집단 안보 원칙을 명시한‘나토 조약 5 조’ 를 언급하며“어떤 위협이 미래 에 있더라도 우리의 조약 5조 약속 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은 장담한다” 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폴란드가 미국산 고속 기동용 포격로켓시스템 (HIMARS)을 4억1천400만 달러 (약 4천640억 원)를 들여 구매했다 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폴란드가 자국 내 주둔하는 미군 병력의 증 강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 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 한 이후 나토군의 주둔을 강력하게 희망해왔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 주둔 대가로 20억 달러(한화 약 2조2천억원)를 제공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폴란드 복동쪽의 미국-폴란드 연합군 주 둔지를 방문해 나토 회원국의‘동 쪽 국경’ 에 미군을 증강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은 러시아 국경선과 불과 71km 떨 어진 곳이다.

이반 두케(왼쪽)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vs 마두로 공방 “옵션 다양”vs“건들면 새 베트남전”

‘한 나라 두 대통령’ 이라는 초 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베네수엘라 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 성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 엘라 대통령이 공방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자 마두로 대통령은 또 하나의 베트남전이 될 것이라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 간)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 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 들과 만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모든 옵션을 살펴보고 있 다. 여러 가지 다른 해결책들이 있 다” 고 밝혔다. 그는 다만, 병력 파견을 고려하 고 있는지에 대해선“그것에 관해 절대 말하지 않겠다” 며 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이 계속 자리를 지킬 경우‘플랜B’ 가 있느냐는 질문에는“나는 항상 플랜B와 C, 그리고 D를 갖고 있 다”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개입 여지를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일 미 CBS 방송 인 터뷰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하 나의 옵션”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해외 파병 승인권이 있는 의회 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엘리엇 엥걸(민주) 하원 외교위 원장은 이날 열린 석유수출국기구 (OPEC) 관련 청문회장에서 미 정 부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력 사 용 가능성과 관련,“미국의 군사개 입은 옵션이 아니다” 며“의회는 군 사개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가 해외 원조 물자 반입을 막는 것 에 대해“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 거나 거의 굶어 죽을 지경” 이라며 “그는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 다” 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을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개인 별장 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보낸뒤 18 일 마이애미에 있는 플로리다 국제 대학교에서 마두로와 맞서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는 연설 을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의 한 관 리가 밝혔다. 트럼프는 과이도 의장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사회주의의 위험성 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출 신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플 로리다 남부를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경 정책의 선전장으로 수시로 활 용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달초 마이애미의 한 교회에서 마두로 정 권을 끝장내자고 했고, 존 볼턴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10 월 마이애미에서 베네수엘라를 쿠 바,니카라과와 함께‘폭정의 트로 이카’ 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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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FEBRUARY 14, 2019

[독자 시단(詩壇)]

분노(anger)의 물꼬트기

오만 이종길 <포트리 거주 독자>

운보 김기창 화백의 청산도(靑山圖) 연작 중의 한 작품.

산이 산을 보고 서로 높다 자랑터냐 강이 강을 보고 서로 길다 견주더냐 바다가 바다를 보고 서로 넓다 허세더냐 꿈에선들 언제 한번 산처럼 높아봤나 강처럼 길어봤나 바다처럼 넓어봤나 분수 몰라 어리석고 철들지 못하여서 내가 마치 산인양 강인양 바다인양 아서라 오만함이야 하늘 끝이 있으랴 <2019 이월 / Fort Lee에서>

무엇이든 자연스러운 것이 제일 편안하고 쉬운 일이지만, 그러나 그 자연스러운 것을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표현하는가 하는 것은 얼마 나 어려운 일인가. 세상을 살면 살 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이것은 아닐까? 내 속의‘화(분노)’ 를잘 다스리는 일 말이다. 그 어떤 관계에서도 적당한 거 리에서는 서로 기본예의를 지키느 라 별 탈이 없지만, 서로의 관계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편안함 과 함께 기대한 만큼에 대한 서운 함도 생기게 되는 것이 삶인가 싶 다. 이렇듯 가까운 관계일수록 편 안하다는 이유 하나로 상대방을 쉬 이 생각하고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옛 어른들의 말씀 중에 수심가 측(水深可測)이란 사자성어가 있 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참으로 귀한 말씀이 다. 한 지붕 아래에서 25년을 살아 도 내가 다 알지 못하는 남편의 속 과 남편이 다 알지 못하는 아내인 내 속이 존재하지 않던가. 그렇다, 그것은 내가 그 사람이 될 수 없고 그 사람이 내가 될 수 없는 서로 각 기 다른 존귀한 존재인 까닭이다. 그런데 문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 하지 않고 나는 옳은데 너는 내 옳 음을 몰라준다는 데 있다. 상대방 이 내 마음을 몰라주니 속이 답답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남 도 아닌 제일 가까운 사이에 있는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부부싸움은 어느 가정이나 큰일 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서 불씨가 되어 나중에 는 끄기 힘든 큰불이 되기도 한다. 무작정 싸우지 않고 사는 것이 능 사는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부부 간에 잦은 싸움은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주고 자녀들의 성장에 불안 감을 주고 교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 느 정도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

“ … 제대로 된 분노(anger)는 서로를 살리는 에너지로 쓰일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개인적인 사소한 감정으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속에 있는 생각을 상대방에게 기분 좋게 털어놓는 것이다. 싸움을 위한 분노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내어놓는다면 저절로 흘러간 다. 트인 물꼬를 따라.”

면 부모의 말다툼이나 싸움이 어떤 이유로 시작되고 누구로부터 시작 되었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 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무조건 아이 들 앞이라고 쉬쉬거리며 참는 것이 제대로 된 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생각해 보 면 분노(anger)는 보통 약자에게서 더욱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자기의 속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 는 입장에서 있을 때 더욱 쌓이는 것이다. 어느 장소나 관계에서 자 신의 의견을 내어놓고 싶은데 그것 이 어떤 결과로도 반영되지 않는다 고 생각되거나 그런 결과가 반복되 었을 때 분노는 쌓이게 된다. 자신을 마음을 어떤 자리에서도 표현하며 살 수 있다면 더없이 행 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어떤 관계 에서든 자신의 속 마음을 다 표현 하지 않고 안으로 삭이고 참고 견 디며 사는 이들도 아직은 적지 않 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젊은 세대 의 친구들은 자기표현이 확실해 좋 다. 화내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화를 참는 사람은 좋은 사람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보편적이라는 말 을 적용하면 어울리는 말일까. 시 도때도 없이 발칵, 버럭 화를 잘 내 는 사람이 간혹 있기는 하다. 그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면 그 곁의 사 람들조차 그 사람의 그 화에 시들 해지고 나잇값이 오르내리기도 한 다. 그렇다, 정말 그 화보다 내 마음 을 조금은 다스릴 수 있으면 좋겠 다고 나 역시도 생각하는 사람 중 의 하나다. 그래서 때로는 세상의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두려움일 때가 있다. 어른 노릇하기가 어찌 그리 쉽기만 하겠는가. 아랫사람 앞에서 제대로 화를 잘 내야 윗사 람 대접받는 세상 아니던가. 화(분노)를 제대로 잘 낼 수 있 는 사람이 멋쟁이는 아닐까 싶다. 그것은 그만큼 보통 사람은 때와 장소에 따라 화를 제대로 못 내고 살기 때문이다. 소소한 개인적인 이기적인 마음으로 화를 내는 것은 때로는 참으로 우습게 보이기도 한 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이 아닌 그 리고 그 어떤 공적인 자리에서 제

대로 된 화(분노)를 낼 수 있는 사 람은 참으로 귀한 사람이라는 생각 이다. 설령, 그 분노로 자신 개인에 게는 손해가 올지라도 말이다. 이 렇듯 정의로운 분노(Righteous anger), 그 의로운 화는 사람을 살 리고 사회를 살리고 우리 모두를 살리는 불씨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때로 어떤 일에 대한 제대로 된 화나 분노가 아닌 개인적인 감정이입으로 싸움을 시 작하는 것이다. 그것이 부부가 되 었든 가족이 되었든 친구가 되었든 간에 감정으로 시작된 것은 그 누 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서 로에게 아픈 상처만 남기고 서로를 갉아먹는 아니 자신을 갉아먹는 행 위일 뿐이다. 제대로 된 분노(anger)는 서로 를 살리는 에너지로 쓰일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개인적인 사소한 감정으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자신 의 속에 있는 생각을 상대방에게 기분 좋게 털어놓는 것이다. 싸움 을 위한 분노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내어놓는다면 저절로 흘러간다. 트인 물꼬를 따라.


2019년 2월 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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