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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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첫 우승 도전 PGA 제네시스 오픈 첫 날 선두권
강성훈 강성훈(32)이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제네 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 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4일 캘리포 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 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
럽(파72·7천146야드)에 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 드에서 14번 홀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 했다.
<B2면에 계속>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FEBRUARY 15, 2019
고진영, 호주오픈 2R 이븐파 주춤 예열 마친 이정은 3언더파
손흥민(왼쪽)과 팀 동료 얀 베르통언(오른쪽).
베르통언,“손흥민은 해피 가이” “라커룸서 정말 사랑 받는 선수” 얀 베르통언이 팀 동료 손흥민 (이상 토트넘)의 특출난 기량과 인 성에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과 베르통언은 지난 13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유럽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서 3-0 완승을 합 작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 던 후반 2분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선제 결승골로 마무리 했다. 베르통언은 후반 38분 추가 골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르통언은 14일 영국 골닷컴과 인터뷰서 손흥민에 관한 이야기보 따리를 풀어놨다. 베르통언은 먼저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했다. “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어보 고, 상대도 해봤지만 손흥민은 특
별하다” 는 베르통언은“아주 겸손 하기 때문에 그의 능력과 뛰어난 양발이 과소 평가받고 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손흥민은 스트라 이커, 오른쪽 날개, 왼쪽 날개, 10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여기선 윙 백으로도 뛰었다. 손흥민은 아주 뛰어난 선수다. 누구의 수준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 한 명” 이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미소와 친화력에 대 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르통언은“손흥민은 아주 행 복한 남자” 라며“그는 라커룸에서 정말 사랑받는 선수다. 누구와도 잘 지내고, 곁에 있을 때 그가 왜 훌륭한 선수인지 지켜보면 알 수 있다” 고 덧붙였다.
‘11만→15만 파운드’ 토트넘, 손흥민에 주급 인상 제안 토트넘이 손흥민(27)에게 주급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시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데일리 메일’ 은 14 일“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도 지나 지 않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 인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1만 파 운드(약 1억 5900만원)를 받고 있 다.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1600 만 원) 수준이 될 듯하다. 이는 델 리 알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밝 혔다. 손흥민은 최근 2018-19 잉글리 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 강 1차전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상승세를 이
끌고 있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가 부상으 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토트넘에 는 연일 골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덕에 버티고 있다. EPL에 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 께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 다. 1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 린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는 그림같은 선제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승리를 견 인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3년 6월까 지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대로라면 1년 사이에 두 번의 연봉 인상이 이 뤄지는 셈이다.
고 진 영(24)이 쇼트 게임 난조를 보 이며 타수 를 줄이는 데 실패했 다. 고 진 영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 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만 든 고진영은 카를로스 시간다(스페 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역사상 67년 만에 데 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인인 된 고진영은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 다. 그러나 고진영은 대회 첫날 4타 를 줄인 상승세를 둘째 날 이어가 지 못하며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동 선두 그룹에게 3타 뒤진 공 동 6위로 이날 경기를 나선 고진영 은 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쾌 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고 진영은 전반에 더 이상 타수를 줄 이지 못했다. 그는 6번홀과 7번홀
고진영
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 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고진영은 타수를 줄이 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진영은 파5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파3 12번홀과 14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고진영 은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했고 2라운드 경기를 이븐파로 마 무리했다. 고진영이 대회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유는 퍼트와 벙커 플레이다. 그는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81야드를 보내며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샷감을 자랑했 다. 그러나 그린 위에서 퍼트 수 33 개를 기록하고 벙커에 빠진 3번 모 두 파 세이브에 실패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공 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정은 (22)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만든 이정은은 전날보다 31계단 상승한 공동 17위로 올라서며 데뷔전에서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 다. 웨이링수(대만)와 마델레네 사 그스트롬(스웨덴)이 10언더파 134 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고 넬리 코다(미국)와 노무라 하루(일 본), 한나 그린(호주)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첫날 1위 강성훈“칩인 이글이 전환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32)이 11번 홀(파5) 칩인 이글을 1라운드 의 전환점으로 지목했다. 강성훈은 14일 캘리포니아주 퍼 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 리클럽(파72·7천146야드)에서 열 린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 금 74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 에서 14번 홀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이날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마친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에 서 강성훈은 12개 홀을 끝낸 조던 강성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준우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리게 됐다. 승이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결 강성훈은 첫날 경기를 끝낸 뒤 과인 강성훈은 아직 1라운드도 마 “오늘 샷에 실수가 거의 나오지 않 치지 않은 시점이기는 해도 생애 는 등 경기가 잘 풀렸다” 며“11번
강성훈,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첫날 5언더파로 선두권 <B1면에서 계속>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아침 일 찍 출발했던 선수들의 성적을 무효 로 하고 오후에 처음부터 1라운드 를 다시 시작하는 등 진행에 차질
을 빚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으며 아예 시작조차 못 한 선 수도 출전 선수 144명의 절반인 72 명이나 됐다.
홀처럼 중요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었다” 며“페어웨이를 많 이 놓치지 않은 것이 오늘 키 포인 트가 됐다” 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확률이 66.7%(8/12)로 높은 편 이었다. 비 때문에 오후가 돼서야 경기 가 시작된 상황에 대해 강성훈은 “지난주 대회에서 우박, 폭풍우 등 을 겪어서 여기 날씨는 오히려 괜 찮은 것 같다” 며“그렇게 춥지도 않 아서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 고말 했다. 대회 이틀째 각오를 묻자 강성 훈은“지금 봐서는 내일 2라운드 경 홀에서 칩인 이글을 한 것이 전환 기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 점이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은 일단 1라운드 잔여 경기를 11번 홀에서 약 30m 거리에서 잘 끝내는 데 집중하겠다” 고 답했 이글을 잡아낸 그는“이후 12, 13번 다.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 준우 승이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인 강 성훈은 이날 11번 홀(파5)에서 약 30m 거리에서 샷 이글을 잡아냈고, 3번 홀(파4)에서는 약 10m 버디 퍼 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다. 조던 스피스(미국) 역시 12개 홀
을 마친 상황에서 버디만 5개를 잡 아내 5언더파를 기록, 강성훈과 함 께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무 리했다. 지미 워커와 패트릭 로저스(이 상 미국)가 나란히 4언더파로 선두 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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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5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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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6승-추 17홈런’ 美 예상, 2019 코리안리거 성적은? 올랜도 켐 버치의 덩크슛
올랜도, 샬럿전 13연패 탈출
미국 통계사이트‘팬그래프닷 컴’ 은 기록 예측프로그램‘ZIPS’ 를 활용해 2019시즌 메이저리그 선 수들의 성적을 분석했다. 동시에 코리안리거들의 2019시즌 활약상 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그램의 보수적 특성상 대부 분의 선수가 지난 시즌에 비해 성 적이 하락한다는 예측이 지배적이 다. ZIPS가 예상한 한국인 선수들 의 2019시즌 성적을 살펴봤다. 류현진(31, LA 다저스) 2018년 성적 : 15경기 82.1이닝 7승 3패 ERA 1.97 fWAR 2.0 2019년 예상 : 17경기 88이닝 6 승 5패 ERA 3.89 fWAR 1.2 부상 경력이 크게 반영됐다. 규 정이닝을 소화했던 시즌은 데뷔 시 즌인 2013년(192이닝)밖에 없다. 지 난 4년의 성적을 반영하는 ZIPS 특 성상 류현진은 비교적 큰 손해를 봤다. 류현진은 2015년부터 2시즌 동안 어깨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건강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건강했을 때 류현진은 난공불락이었다. 사타구니 부상 복 귀 후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 1.88 로 리그 수준급이었다. 류현진 역 시“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겠 다” 고 말하며 올해 목표를 20승으 로 잡았다.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 2018시즌 성적 : 73경기 68.1이 닝 6승 3패 ERA 2.63 fWAR 1.2 2019시즌 예상 : 64경기 58이닝 5승 3패 ERA 4.03 fWAR 0.8 지난해 오승환의 패스트볼-슬 라이더 조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 다. 그리고 오승환은 2018시즌 시작
5연승으로 전반기‘피날레’
류현진
전 ZIPS가 예상했던 60경기 평균 자책 3.39 fWAR 1.1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내년에도 구위가 통할지는 지켜 봐야 한다. 오승환은 올해‘투수들 의 무덤’쿠어스필드에서 풀 시즌 을 치러야 한다. 이에 ZIPS는 올해 오승환의 평균자책이 상승할 것으 로 내다봤다. 셋업맨을 맡았던 애 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로 떠나 면서 오승환은 스캇 오버그와 함께 부담이 늘어난 선수 중 하나다. 만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 다.
추신수
하지 못한 건 다소 의외” 라고 평했 다. 하지만 지난해 추신수는 fWAR 0.4를 예상한 ZIPS를 비웃는 성적 을 냈다.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선보이며 fWAR 2.4를 기록한 것. 애드리안 벨트레의 은퇴로 가중된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관심 사다.
츠)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
2018시즌 성적 : 3경기 6타수 2 안타 2019시즌 예상 : 99경기 타율 .250 13홈런 48타점 OPS .759 fWAR 1.9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 2018시즌 성적 : 146경기 타율 .264 21홈런 62타점 OPS .810 fWAR 2.4 지난 두 시즌 음주운전 파문으 2019시즌 예상 : 123경기 타율 로 인한 공백이 컸다. 팬그래프닷 .250 17홈런 55타점 OPS .764 컴은 강정호를 케빈 크라머와 함께 fWAR 1.1 “피츠버그의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울 내야수” 로 평가했다. ZIPS가 시즌 중 만 37세가 되는 추신수 예상한 피츠버그 주전 3루수는 콜 에게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린 모란이다. 는 분석. ZIPS 창시자 댄 짐브로스 도합 fWAR 5.8을 기록한 키는“구단의 의지와는 별개로 지 2015~2016시즌 활약을 재연해야 한 난해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다.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강
美 매체“다저스 뷸러, 2019년 사이영상 경쟁 다크호스” 더스포츠데일리가 14일“2019년 이 레이스 테일러 글래스노우, 다 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레버 윌리엄 사이영상 후보 다크호스 6인” 을 꼽 저스 뷸러, 시애틀 매리너스 마르 스로 1.38이다. 이어 클레이 벅홀츠 았다.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6자 코 곤잘레스를 꼽았다. 매체는 가 1.66, 잭 휠러가 1.68, 디그롬이 리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9년 사이영상 경쟁에서 이 6명 1.73, 류현진이 1.88을 기록했다. 뷸 매체는“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 의 투수가 자리를 찾으면 후보에 러는 류현진 뒤를 이었다. 매체는 그롬, 저스틴 벌랜더, 클레이튼 커 오를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매체는 “후안 소토와 로날드 아쿠나 주니 쇼, 코리 클루버, 크리스 세일과 같 “잭 휠러가 지난해 후반기 제이콥 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 은 강한 투수들은 끊임 없이 사이 디그롬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에 그가 신인 투수로 얼마나 잘했 영 경쟁 최고 투수들 가운데 한 명 는 것을 기억하는가? 뷸러는 분야 는지 정확하게 보기는 어려웠지만, 이 됐다” 고 했다. 그들은 6명의 다 최고는 아니었지만, 그는 후반기 젊은 오른손 투수는 멋진 한 시즌 크호스로 콜로라도 로키스 저먼 마 평균자책점 2.03으로 높은 위치에 을 보냈다” 며 뷸러가 확실하게 한 르케즈, 미네소타 트윈스 호세 베 있었다” 고 설명했다. 지난해 후반 자리를 차지하면 사이영상 다크호 리오스, 뉴욕 메츠 잭 휠러, 탬파베 기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1위는 피 스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강정호
정호는 2016년 정강이 부상 복귀전 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 2018시즌 성적 : 61경기 타율 .263 10홈런 32타점 OPS .863 fWAR 1.1 2019시즌 예상 : 113경기 타율 .233 13홈런 46타점 OPS .732 fWAR 0.7 ZIPS는 최지만의 지난해 OPS .863이 다소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플래툰 출전으로 인해 관리받은 기 록이라는 것이 이유. 최지만은 지 난해 우투수를 상대로 196타석을 들어선 데 비해 좌투수를 상대로는 25타석 상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얀디 디아즈와 나다니엘 로우가 1루 자리를 꿰차 면 최지만은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함께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타구질 향상으로 보여준 가능성을 올 시즌 성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올랜도 매 직이 5연승 행 진으로 미국 프 로 농 구 (NBA) 정규 리그 전반기 를 기분 좋게 마쳤다. 올랜도는 14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27-89로 완파했다.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최근 4 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131-122로 꺾고 서부 콘퍼런스 13위(26위 33패)를 지켰 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 스 3위(37승 20패)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트리플더블 제조기’러셀 웨스트브룩은 44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행진을 이어갔으 나 팀의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 다.
웨스트브룩‘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도 팀은 패배 이로써 5연승을 포함해 최근 8 경기에서 7승을 챙긴 올랜도는 동 부 콘퍼런스 10위(27승 32패)에 자 리했다. 8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6승 30패)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해 플 레이오프 진입 가능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올랜도는 특히 샬럿과 지난 13 번의 맞대결을 내리 내줬다가 모처 럼 웃었다. 2연패를 기록한 샬럿은 동부 7위(27승 30패)로 올랜도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올랜도는 1쿼터 33점, 2쿼터 38 점을 몰아치며 경기 중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낙승을 거뒀 다. 테렌스 로스가 21점을 올렸고, 니콜라 부세비치(17점 11리바운 드), 에런 고든(10점 11리바운드)이
피펜“제임스, 조던보다 클러치 능력 없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카 장악력, 슛에 대한 열정 등 조던의 고 불스의 전성시대를 일궜던‘농 역량과 비교하자면 제임스에겐 이 구황제’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와 같은 유전자 자체가 없다” 면서 의‘쓴소리’ 가 이어지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은퇴)가 제임스 14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현 보다 한 역 시절 조던의‘단짝’ 이었던 피펜 수 위이 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고 조던 혹평했다. 과 유사 피펜은“최근의 제임스는 정말 한 능력 노력하는 선수인지 의심할 수밖에 을 지니 없다” 면서“흔히 제임스를 조던 이 고 있 후 최고의 선수에 비유하지만 제임 다 ”고 스는 조던이 보유한 클러치 능력, 주장했 즉 해결사 능력은 현격히 떨어진 다. 다” 고 말했다. 피펜은“본능, 게임 피펜
뉴욕 닉스는 애틀랜타 호크스 를 106-91로 제압하고 지긋지긋한 18연패를 마감했다. 동부 최하위인 뉴욕은 11승 47 패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2승 46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해‘꼴 찌 탈출’ 의 희망을 밝혔다. 이날 마무리된 전반기 NBA 정 규리그에서는 동부 콘퍼런스 밀워 키 벅스(43승 14패)와 서부 콘퍼런 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1승 16 패)가 선두를 달렸다. 동부에선 토론토 랩터스(43승 16패)가 한 경기 차로, 서부에선 덴 버 너기츠(39승 18패)가 2경기 차 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어 후반기에 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스타전은 18일‘팀 야니스(안 테토쿤보)’ 와‘팀 르브론(제임스)’ 의 대결로 펼쳐진다.
은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의 황 금기를 이끌었다. 1987년 시카고에 입단한 피펜은 조던과 호흡을 맞춰 1991년부터 1998년까지 8년 사이 무 려 6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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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U서 사라져가는 결혼 1965년 1천명당 7.8건→2017년 4.3건 유럽에서 최근 50여년간 결혼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 로스타트(Eurostat)가 14일 밸런타 인데이를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 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에서 인구 1천명당 결혼 건 수는 4.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65년 인구 1천명당 7.8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유로스타트는 각 회원국의 그해 인구 대비 결혼 건수 비율을 구한 뒤 이를 인구 1천명당 비율로 환산 해 결혼 건수를 계산했다. EU의 1천명당 결혼 건수 비율
2017년 기준 EU 회원국의 인구 1천명당 결혼건수
2017년 기준, 슬로베니아 3.1건·佛 3.5건·英 4.4건·獨 5건 “결혼 대체할 대안 늘고 미혼 커플에도 많은 권리 부여한 영향” 은 지난 1965년엔 7.8건이었으나 1980년엔 6.8건으로 줄었고, 1990년 6.3건, 2000년 5.2건, 2015년 4.3건으 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2017년엔 그 나마 2015년 수준을 유지했다.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지난 2017년 결혼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 는 리투아니아로 1천명당 7.5건이 었으며 루마니아(7.3건), 키프로스 ·라트비아(각 6.8건), 몰타(6.3건)
등이었다. 반면에 슬로베니아의 경우 인구 1천명당 결혼 건수가 3.1건에 불과 했고, 이탈리아와 룩셈부르크도 3.2건이었으며, 포르투갈(3.3건), 프 랑스(3.5건), 스페인(3.7건), 네덜란 드(3.8건), 벨기에(3.9건) 등도 인구 1천명당 결혼 건수가 4건에 미치지 못했다. 그 외에 영국의 경우 인구 1천명
당 결혼 건수는 4.4건이었고, 독일 5.0건, 스웨덴 5.2건 등이었다. EU에서 이처럼 결혼 건수가 줄 어든 것은 우선 젊은 층들이 결혼 을 기피하는 사례가 늘었고, 배우 자등록과 같은 대안이 증가했으며 결혼하지 않은 커플에 대해서도 더 많은 권리를 부여하는 등 사회적 변화가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유로 스타트는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HIV 감염 어린이 14명 퇴학 논란 인도네시아의 한 공립 초등학교 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 핍증)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어린이 14명을 무더기로 퇴학 조처해 논란 이 일고 있다. 15일 일간 자와포스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중앙 자바 주 수라카 르타(솔로) 시에 있는 푸르워토모 공립 초등학교는 이달 초순 HIV 감염 학생 14명을 퇴학시켰다고 전 날 밝혔다. HIV 바이러스가 자녀에게 전 염될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퇴학 조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집단으로 전학할 것이라며 학교 측을 압박한 결과다. 학교 관계자는“HIV 보균자와 일상생활을 함께 한다고 감염이 되 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학부 모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 말했다. 퇴학 된 학생들은 예전에 다니 던 다른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는 바 람에 지난달부터 푸르워토모 초교 에 다니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HIV 감염 아동을 보호·지원 해 온 현지 비정부 기구인 른테라 (Lentera) 재단의 창립자 푸그르 물요노는“이 학생들은 전에 다니 던 학교에선 어떤 문제도 겪지 않
FRIDAY, FEBRUARY 15, 2019
폼페이 유적서 또‘생생’벽화 발굴 고고학자들, 자신의 모습 응시하는 나르시시스 프레스코화 찾아내 2천년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화산재 사이에서 새로운 유물들의 자태가 드러나고 있는 이탈리아 폼 페이 유적지에서 고고학계를 흥분 시킬 또 하나의 발굴이 이뤄졌다. 폼페이 유적공원은 14일 폼페이 유적지의 한 저택에서 자신과 사랑 에 빠진 그리스 신화 속 주인공인 나르시시스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프레스코화가 발굴됐다고 발표했 다. 젊은 나르시시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광경을 그린 해당 그림은 2천년의 세월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형태와 색감이 온전히 보존돼 있다고 마시 모 오산나 폼페이 유적공원 관리인 은 설명했다. 오산나에 따르면 나르시시스 신 화는 폼페이에서 빈번하게 발견되 는 예술적 주제 중 하나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 위치한 고대 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 에 묻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스 신화 속 나르시시스의 모습을 묘사한 생생한 그림이 고대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굴 됐다고 폼페이 유적공원 측이 14일 밝혔다.
한편, 이 프레스코화는 고고학 자들이 지난해 말 백조의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관능적인 벽화를 찾아낸 호화로운 저택의 안뜰에서 발견됐다고 폼페 이 유적지구 측은 밝혔다. 폼페이 유적지의 발굴 책임자인 알폰시나 루쏘는“이 공간의 아름 다움을 인지한 이상 우리는 발굴
작업을 계속할 것” 이라며“장래에 이 곳의 일부만이라도 대중에게 관 람용으로 개방할 수 있을 것” 이라 고 말했다. 발굴단은 나르시시스 프레스코 화가 발견된 저택의 안뜰의 계단 아래에서 유리 그릇 10여 벌과 점 토 꽃병 8개, 청동 깔때기 등의 다 른 유물들도 함께 출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치매 여성, 8개월만에 650㎞ 떨어진 중국서 딸과 상봉 알츠하이머병을 앓다 행방불명 된 태국 여성이 8개월 만에 중국에 서 발견돼 딸과‘눈물의 상봉’을 했다. 15일 현지 일간 더 네이션과 dpa 통신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깨 우마니 아조르는 최근 중국 윈난성 쿤밍시의 한 도로를 걷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깨우마니는 태국 신 분증을 가지고 있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도됐다. 쿤밍시 경찰 당국은 알츠하이머
집에서 650㎞ 떨어진 중국에서 알츠하이머병 어머니와 눈물의 상봉 장면
태국 북부서 행방불명…걸어서 라오스 거쳐 중국까지 간 듯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학생들을 퇴학시킬 것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HIV 감염 아동을 보호·지원해 온 현지 비정부 기구인 른테라(Lentera) 재단이 진행한 공청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았다” 고 말했다. 그는“이전 학교에선 다른 학부 모들이 보균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도 그랬다”면서 푸르워토모 초교 학부모들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 고 비판했다. 수라카르타 교육 당국은 HIV 감염 어린이들을 받아 줄 다른 학 교를 물색하고 있지만, 언제쯤 정 상적으로 학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2억6천만명이 사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선 2000 년 이후 HIV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왔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018년 기
준으로 63만명이 HIV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한 해 8천500명의 신생아 가 HIV에 모체 감염된 채 태어나 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카르타 등 일부 지방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HIV 검사를 받지 않으면 혼인신고 를 할 수 없도록 조처하기도 했다. HIV 감염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통상 10여년의 잠 복기를 거친 뒤 면역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감염 경로는 성인의 경우 성관 계로 인한 경우가 많지만, HIV에 오염된 주삿바늘이나 혈액, 혈액제 제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병 증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뒤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켰고 쿤밍 주 재 태국 영사관에 알렸다. 태국 영사관은 수소문 끝에 35 세 딸 수차다와 연락이 닿았다. 수차다는 지난해 6월 알츠하이 머병을 앓던 어머니가 북부 치앙라 이 지역에서 행방불명되자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수차다는 지난 13일 비행기 편
으로 태국을 떠나 전날 오후 병원 에 입원해 있던 어머니와‘눈물의 상봉’ 을 했다.골프장에서 적은 임 금을 받고 일하는 처지여서 태국 경찰이 십시일반 항공료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봉 당시 수차다는 무릎을 꿇 은 채로 어머니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영사관측은 전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던 깨우
마니가 어떻게 해서, 어떤 경로로 600㎞ 이상 떨어진 쿤밍까지 이동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치앙라이부터 라오스를 거 쳐 쿤밍시까지 연결된 고속도로를 걸어서 이동한 게 아니냐는 추측만 나올 뿐이다. 태국 이민국 관계자 는“솔직히 깨우마니가 어떻게 그 곳에 갔는지 모른다. 태국 출국과 중국 입국 기록이 없다” 고 말했다.
中 당국,‘에베레스트산 영구 입산통제설’부인 중국 당국이 일각에서 제기된 산 3만3천여㎢ 구역을 국가급 자연 에베레스트산 영구 입산통제설을 보호구로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부인했다. 15일 관영 차이나데일리 관리구역 관계자는“일반 여행 에 따르면 티베트(시장자치구) 당 객들은 해발 5천m 정도인 룽부(絨 국은 최근 인터넷 등에서 심각한 布)사원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환경오염 때문에 세계 최고봉인 에 “등정 허가를 받은 여행객 경우 해 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 등정이 영 발 5천200m인 베이스캠프에 갈 수 구적으로 막혔다는 주장이 퍼지자 있다” 고 밝혔다.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관리구 측은 베이스캠프 체류 중국은 1988년부터 에베레스트 가능 인원을 300명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호구 안에는 85명의 야 생동물 보호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 며, 목동 약 1천명이 시간제로 순찰 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중에베레스트산 인근 지역 관계 자는“이러한 조치는 환경 보호와 지역 빈곤 문제 해결, 등산 및 교육 등 다양한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내셔널
2019년 2월 1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 정국급랭속 소송전 예고 트럼프, 국가비상사태로‘장벽 승부수’ 셧다운 재발 피하면서도 장벽 비용 충당위한 카드… 군예산 전용할듯 민주, 강력 반발하며 트럼프의 예산 전용 제한할 대응 방법 준비 공화 일각도 공개반대… 비상사태 둘러싼 법률 싸움 장기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을 강행하고자 국가비상사태 카드 를 꺼내들면서 정국이 다시 급랭하 고 있다.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일 시적 업무정지)을 겪은 끝에 겨우 봉합하는 듯했던 민주당과의 갈등 이 오히려 더 확대될 조짐이어서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물론 법 집행 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시민 들이 줄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커 지 리하고 복잡한 법정 다툼의 늪에 빠 져들 것으로도 관측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합의로 도출된 예산지출법안 에 서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 면서“대통령은 국경에서 국가 안 보와 인도주의에 관한 위기를 중단 시키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포함 한 다른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가능성만 시사하던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 of 1976)’ 에 따라 국가적 위기 발생시‘국가비상사 태’ 를 선포하면 의회의 견제를 받 지 않고 예산을 재배정하는 등 평상 시보다 확대된 행정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민주당이 강력 반발할 것이 불 을 보듯 뻔한 상황인데도 국가비상 사태 선포를 결심한 것은 이번 예산 안 합의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 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최근 합의한 예산안은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해 13억7천500만 달러를 배정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 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그렇다고 양당이 합의한 예산안 에 퇴짜를 놓으면 3주 만에 다시 셧 다운에 돌입한다는 게 문제다. 예산 안 협상 시한인 15일 자정이 불과 하루밖에 남지 않아 재협상은 물리 적으로 불가능하다. 연말·연초 35일간의 셧다운으
로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후폭풍을 경험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셧 다운 재발을 쉽게 감수하기는 어려 웠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산안에 서명해 셧다운 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모면하되 자 신이 원하는 장벽 예산을 충분히 확 보하기 위한‘우회로’ 로 국가비상 사태 선포라는 승부수를 동시에 띄 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 군 관 련 2개 법률을 이용해 국방 예산 일 부를 돌려 국경장벽 건설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당 법률을 근거로 미 육군장관은 비상사태 선포 기간에 육군 토목사
상원, 야당 반대 속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 미국 상원은 14일 윌리엄 바(68)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그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4 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바 지명자는 이날 오후 취임한 다.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과 매 슈 휘터커 현 법무장관 대행에 이 어 트럼프 정권에서 세 번째로 법 무장관직을 맡게 되는 것이다. 바 지명자는 취임과 동시에 2016 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관여한 의혹인‘러시아 스캔들’ 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를 감독하게 된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다수는 바 지명자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지 않을
“상무부‘자동차 수입이 미 국가안보 위협’판정”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결
고 생각한다” 고 했고, 랜드 폴(공화 ·켄터키) 상원의원도“우리 정부 는 권력 분립을 규정한 헌법을 갖고 있다” 며“세입과 세출 권한은 의회 에 주어져있다” 고 강조했다. 게다가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사안에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 기면 나중에 진보 성향 대통령이 거 꾸로 기후변화나 총기 규제를 위해 같은 카드를 활용하는 등‘부메랑’ 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다고 NYT는 전했다. 또 당장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권한을 둘러싼 소송전에 시달린다는 점이 우려스 럽다. 미 일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 론은 비상사태 선포가 다수의 법정 다툼을 촉발해 2020년 차기 대선까 지 정치 이슈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 프 대통령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 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장벽 건설 용도로 예산을 돌릴 수 있는지를 놓 고 법리 공방이 뜨겁다. 상당수 법률가들은 비상사태 선 포는 대통령의 재량이라고 해석하 지만, 세부 집행 과정에서 법적 문 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 다. 장벽 건설 부지에 땅을 가진 주 민들이 토지 수용에 반발하거나, 비 상사태 탓에 취소되는 군 건설사업 계약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는 것이다. 이런 난점으로 인해 트럼프 대 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예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을 향한 일종의 협상용 카드에 그칠 수도 있다는 시 각도 있다.
미국, 사상최대 국가부채 이어 재정적자 급증
보고서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서다. 그러나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서 이날 표결에서 인준 안이 가결됐다. 보고서는 이르면 이달 내에 완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 한 특검 수사에 비판적이었던 그는 지난달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는 러 시아 스캔들에 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개입하지 않고 수사 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의 관여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조 사와 관련해 러시아측은“개입은 없었다” 고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 고 있다. 바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타계 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법무부 차관보와 부차관을 거쳐 1991~1993년 장관을 역임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재정적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다. 13일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 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재 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의 2018년 재정적자가 8천730억 달러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전보다 28.2% 증가한 수준이며, 2012년 이후 최대다. 이 기간 세금으로 거둬들인 수 입은 0.4% 감소한 데 비해 재정지 출은 4.4%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 장세를 유지해왔음에도 세수가 사 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017년 12월 단 행한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감세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 연방정부의 2019 회계연도 1 분기(2018년 10월∼12월) 재정적자 도 3천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2천250억 달 러에 비해 41.8%나 급증했다. 세수 는 0.2% 증가에 그친 데 비해 재정 지출은 9.6%나 늘어났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재정적 자가 2022년에는 1조 달러를 돌파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재무부는 전날 국가부채가 22조1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2017 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19조9천500억 달러 규모였던 국가부채가 2년 사이 2조600억 달 러 증가한 것이다.
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소식통 2명을 인용 해 상무부가 오는 17일까지 백악관
에 제출할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작년
5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 로 이 사안을 조사해왔다. 수입 자 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결
론이 백악관에 제출되면 트럼프 대 통령은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를 부 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가 15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 지명자는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러시 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 해임을 지시한다면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 한‘외압’ 이 닥치더라도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가 있다며 그의 법무장관 취임 에 반대해 왔다.
업을 중단시키고“국가 방어에 필 수적인 토목, 건축, 민방위 프로젝 트” 에 군 병력과 다른 자원을 배정 할 수 있다. 비상사태시 국방장관도 의회가 군 건설사업 목적으로 편성한 예산 중 아직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배정 되지 않은 금액을 사용해 군사용 건 설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돼 있다. 오는 9월30일 종료되는 현 회계 연도에 군 건설사업 용도로 배정된 예산은 총 104억 달러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장벽 비용을 훌쩍 넘는 금액 이지만, 이 중 얼마가 남아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사실 국가비상사태 자체는 관련 법 제정 후 40여년 동안 모두 58차 례 선포되고, 그중 31건이 여전히 유효할 정도로 흔한 조치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가 대북 제재, 핵확산 방지, 무역 등의 국제 적 분쟁을 다루기 위해 선포됐다는 점에서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이번 비상사태 카드는 매우 이례적이라 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국내 사안과 관련된 역대 비상 사태도 2001년 9·11 테러나 2009년 돼지독감 대유행 등의 특수한 상황 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장 벽 건설을 위한 비상사태 선포가 과 연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으로부터 막
판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협상 카드일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즉각 문제를 제기할 태세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캘 리포니아) 하원의장은“대통령이 의회를 건너뛰고 있다” 며 국가비상 사태 선포에 대응하기 위해“우리 의 옵션들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법적 대응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NYT 는 전했다. 그는 이날이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1주기라는 점을 상기시 키며“그게 바로 국가비상사태다. 왜 대통령은 거기에 관해 비상사태 를 선포하지 않는가”라고 공격했 다. 찰스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 내대표 역시 국경장벽과 관련한 국 가비상사태 선포는“대통령 권한의 총체적 남용이 될 것” 이라고 일찌 감치 경고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구체적인 견제 작업도 진행 중 이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 츠)·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상원 의원 등 민주당 여성 대권주자들을 포함한 의원 그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 후 대통령의 특정한 예산 사용 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준 비하고 있다고 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난구호에 배정 된 에산을 장벽 건설로 전용하지 못 하게 제한하는 내용이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 리가 나오고 있다. 리사 머카우스키(공화·알래스 카) 상원의원은“이것은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작년 8천730억달러로 1조달러 눈앞… 2019회계연도 1분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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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NASA, 2028년까지‘달 귀환’선언 “이번엔 달에 머물 것” ‘달 탐사’ 를 놓고 중국과 각축 을 벌이는 미국이 2028년까지 우주 인을 달에 착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발자국만 남기지 않고 한 동안 우주인이 달에 머무를 예정이 다. AFP통신에 따르면 짐 브라이 든스틴 미 항공주우국(NASA) 국 장은 14일 워싱턴 DC의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지원을 받아 민간 기업을 활용해 달로 복귀하려는 계획에 속 도를 높이기로 했다” 고 말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가능한 한 일찍 달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 하다” 며 2028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번에 달에 가면 실제로 거기에 머무를 것” 이라며“깃발과 발자국만 남겨놓고 돌아와 50년간 다시 찾지 않는 일은 없을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아울러“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와도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며“우리 가 하는 일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달에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라고 설명했다. 인류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의 우주비행사였던 유진 서넌과 해 리슨 슈미트가 달에 마지막으로 착 륙한 이후 47년간 달에 발을 디디지 않았다. NASA는 달에 우주인을 보내 기에 앞서 2024년까지 무인탐사선 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며 현재 무인탐사선 제작을 위한 입찰이 진 행 중이다. 입찰 마감은 다음 달 25일이다. 5월 중 1차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나 예산과 일정이 모두 빠듯한 실정이 다. 토마스 주부큰 NASA 과학담 당 부국장은“우리는 정말 일찍 가 고 싶다. 소원이 있다면 올해 달력 을 모두 날려버리는 것” 이라면서도 “사실 못할 수도 있다” 며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했다. NASA는 2017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우주 정책 지침에
아폴로11호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촬영한 달 착륙선 사진
LA시의회, 입찰업체에“총기협회와 관계 입증하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 회가 시 용역에 입찰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미국 총기협회(NRA)와의 관계를 입증하도록 요구하는 조례 를 통과시켰다고 폭스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이는 입찰심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가 총기협회 후원사 또는 회원 사인지를 심사 기준에 넣겠다는 의 미다. 이 조례는 시의회에서 만장 일치로 통과됐다. 총기협회는 LA 시의회의 움직 임이 회원 업체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투명성을 위해 시민들은 자신의 세금이 총기협회를 후원하 는 업체에 쓰이는지 아닌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총기협회 연차총회
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 가세티 시 장은 민주당 소속이고 시의회도 민 주당이 절대 다수다. 이에 대해 총기협회 변호사 척 미첼은“정치인들은 우리 협회의 총기 소지 옹호 주장이나 총기 안 전에 대해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협회 회원 여부를) 검열할 자유까지 가진 것 은 아니다” 라면서“총기협회를 후 원하는 업체를 입찰에서 배제해 생 계를 위협한다면 이는 현대판 매카 시즘과 다름없다” 라고 말했다.
희생자 일부 스케치로 그려낸‘90명 살해’美 최악 연쇄살인범 FBI, 장기 미제사건 해결 실마리 기대하며 공개 40년간 90명을 살해했다고 자백 한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79)이 직접 그린 희생자 스케치가 공개됐 다. AP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 이 지난 12일 리틀이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그린 피해자 스케치를 홈페 이지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스케치 속 피해자는 모두 여성 이다. FBI는 리틀의 자백을 토대로 50여건의 장기미제 살인사건을 해 결했으나, 리틀이 자백한 사건 중 수십 건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FBI는 미제사건 해결의 실마리 를 기대하며 스케치를 공개했다. 마약사범으로 체포돼 텍사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리틀은 지난 해 11월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심장병과 당뇨를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리틀은 교 도소 이감을 위해 뒤늦게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FBI는“리틀이 미국 역사 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 인범일 수 있다” 고 밝혔다. 리틀 이
전 미국 범죄사상 최다 살인은 현 재 워싱턴주 교도소에 수감된 게리 리지웨이의 49건이다. 190㎝의 거 구로 권투선수 출신인 리틀은 총기 나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피해자를 살해했으며, 피해자는 대 부분 마약 중독자나 매춘부 등이었 다. 리틀을 조사한 FBI 요원은“그 는 희생자와 살인사건을 매우 구체 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며“그가 어디에 있었고 어떤 차를 몰았는지 등은 잘 기억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떠올리지 못했다” 고 전했다.
JP모건, 자체 가상화폐 발행한다… 대형은행 최초 아폴로 17호 우주인 해리슨 슈미트와 달 표면의 바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지침은 달 에 우주인을 보내고 2030년대에 우 주인을 화성에 보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따라 NASA는 2026년까지 달 궤도에‘관문’ 으로 불리는 작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2020년이
나 올해 안으로 달에 다양한 과학 ·기술 장비를 올려보낼 계획이다. 주부큰 부국장은“모든 발사나 착륙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며“우리는 속도에 신경 쓰 고 있으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고 말했다.
파크랜드 총격 1주년에 뉴멕시코주 고교서 또 총격사건 지난해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한 총기규제 여론을 촉발한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 러스 고교 총격 참사가 일어난 지 딱 1년이 되는 14일 뉴멕시코주의 한 고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교외 리오 랜초의 V.슈 클리블랜드 고교에서 이날 오전 총 성 한 발이 울려 학생과 교직원들 이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 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FRIDAY, FEBRUARY 15, 2019
가격변동 최소화하고 기업고객만 이용… 비트코인과 차별화 미국의 대형 은행 JP모건 체이 스가 자체 가상화폐‘JPM 코인’ 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경제 전문 CN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대형 은행권에서 가상화폐 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수개월 이내에 가상 화폐를 출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
다. JPM코인은 고객 간 지불 수단 으로 사용된다. 다만 일반 투자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JP모건 의 기관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달러화와 1대 1 비율로 가 치가 고정되는‘스테이블 코인’ (stablecoins)이다. 비트코인을 비
롯한 기존의 가상화폐들과는 달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 지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 (CEO)가 그동안“비트코인은 사 기” 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해온 것을 감안하면 자체 가상화폐를 내세워 차별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알카포네가 살던 美시카고 114년 된 집, 부동산 매물로 침실 6개로 희망가 1억2천500만 원… 10년 전엔 5억원 매물로
총격 참사 1주년, 희생자 기억하는 침묵 시위
말했다. 놀란 학부모들은 학교로 찾아와 아이들을 데려갔다. AP통신은“파크랜드 총격 1주
년을 맞아 학생 수만 명이 희생자 들을 기억하는 침묵의 시간을 갖는 때에 또 다른 총격 사건이 일어났 다” 고 전했다.
미국 금주령 시대 악명 높은 갱 두목 알카포네(1899~1947)가 살았 던 시카고 남부의 114년 된 집이 매 물로 나왔다. 1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 카고대학 남서쪽 파크 매너 지구에 위치한 이 집은 1905년 지어졌으며, 알카포네가 스물네살이던 1923년 8 월 부인 메이와 어머니 테레사 공 동명의로 매입해 함께 살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 (Zillow)는“이 집에서 1924년 알카
포네의 남동생 프랭크의 장례식이 치러졌고, 1952년 어머니 테레사가 세상을 떠났다” 며“시카고 역사의 한 부분” 임을 강조했다. 연면적 262㎡ 규모에 침실 6개, 욕실 2개를 갖춘 이 집의 매매 희망 가는 10만9천900달러(약 1억2천500 만 원). 중개업체 측은 두 가구가 동시 에 거주할 수 있도록 고안됐고, 원 목 마루가 깔려 있으며, 각 층에 팔 각형 거실이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업체 리맥스(Re/Max)의 중개업자 라이언 스미스는 애초 차 고에서 집 안 지하실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가 있었으나 메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부엌은 1950년대 상태로 추정된다” 며 아직 알카포네 의 어머니 테레사가 살던 때 그대 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집의 소유권은 1947년 11월 알카포네의 여동생 마팔다 매리토 트에게 이전됐다가 테레사가 세상 을 떠난 후인 1953년 1월 매각됐다.
국제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미중 고위급 최종일 협상 착수 합의시한 연장 관심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이 15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 는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고 합의를 향해 가까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상이 답보 상태라는 서방 언 론의 보도가 있는 가운데 특히 3월 1일로 정해진 합의 시한이 연장될 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 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 끄는 중국 대표단은 전날 베이징의 국빈관인 조어대에서 협상에 들어 갔다.
15일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위해 호텔을 나서는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라이트하 이저 USTR 대표
中매체“눈 내린 밸런타인데이에 협상”기대감 서방언론“답보상태”시진핑, 므누신·라이트하이저 등 美대표단 면담 예정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밸런타인 데이에 양국이 고위급 협상을 시작 한 것을 놓고“ ‘커플’ 이 헤어지려 다 다시 화해하려는 것처럼 보인 다” 고 15일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협상 첫날 베이 징에 눈까지 내렸다면서 소셜미디 어 웨이보에서 이용자들이‘눈 내 린 밸런타인데이’ 라며 협상의 성공 을 기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 견이 많았지만 일부는 미국의 요구 에 너무 많은 양보를 하는 것을 경 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한때 미국 제품 보이 콧까지 거론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 판했던 데서 여론이 급변한 것으로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 안을 타결할 조짐이 커졌다는 인식 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양측은 지난달 30∼31일에 도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으 로 중국의 미국산 수입 확대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이번 협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무역 전쟁 을 조속히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
변인은 양측이 협상에 열중해“서 가까이 있고 완성될 수 있다면 그 로‘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 것(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 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 며 시한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사설 연장을 시사한 바 있다. 에서“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미국은 중국과 무역 합의를 보 다”는 말이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지 못하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이미 미중 양국이 합의를 볼 것이 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라는데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25%로 올릴 계획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앞서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됐을 때의 이 합의 시한을 60일 연기하는 방안 저점보다 10% 넘게 올랐으며 미국 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 이 용해 보도했다. 상 뛰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 가경제위원장은 14일 무역협상 시 신, 블룸버그통신 등은 구조적 문 한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지 질문에 제의 여전한 견해차로 인해 협상이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답보상태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시 주석이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자 이저 대표를 15일 만날 것이라고만 국 산업 보조금 중단 등을 제시했 답했다. 후시진 글로벌타임스 편집 으나 미국 정부와 업계는 실효성에 장도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의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장에 대한 추측은“부정확하다” 중국의 구조적 개혁 등 핵심 의제 고 썼다. 에서 진전이 별로 없는 것으로 전 한편 환구시보는 미중 관계가 해졌다. 합의 시한인 3월 1일이 2주 복잡하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경제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한이 적 힘이 커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 연장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으려 하기 때문에 중국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우 “정치적 쓰나미” 를 일으킨다고 지 리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적했다.
식량농업기구 방문한 교황의 한탄…“소수가 너무 많은 걸 소유” IFAD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부의 편중 현상 비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 식량농 업기구(FAO)를 방문해 소수에게 부가 편중되고, 많은 사람들이 식 량에 접근하지 못하는 세계의 현재 상태를 한탄했다. 교황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로 마 FAO 본부에서 열린 국제농업 개발기금(IFAD) 이사회 개막식에 참석해 부의 편중과 식량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교황은“소수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한 반면, 다수는 너무 적게 갖
고 있다” 며“많은 이들은 식량이 없 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소수의 사 람들은 남아도는 식량에 묻혀 익사 할 정도” 라고 꼬집었다. 또“절대빈곤율의 하락이 주춤 한 반면, 소수로의 부의 편중 현상 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고도 개탄 했다. 이어“이 같은 왜곡된 불평등은 인류의 미래에 재앙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아울러 절대 빈곤에 처 한 사람들이 오염된 식수, 산성화
된 토양, 고갈된 천연자원 등 위태 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지구촌의 낙후된 시골 마을의 토착민 대표들도 만난 교황은“기아와 영양결핍에 시달리 는 전 세계 8억2천만 명의 인구 중 상당수가 대부분의 식량이 생산되 는 시골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점 은 역설적” 이라며“시골을 떠나 도 시로 탈출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염려된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메이 英 총리 또 패배… 하원서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부결 노동당‘제2 승인투표 요구안’·SNP‘브렉시트 연기안’도 통과 못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정부 의 브렉시트(Brexit) 계획에 대한 하원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하원은 또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나타 냈다. 하원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의 사당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 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지난 13일까 지 브렉시트 제2 승인투표 (meaningful vote)를 열지 못하면, 이날 향후 계획과 관련한 결의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정부 결의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 법에서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정부가 EU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투표를 거치도록 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브렉시트 합 의안 첫 번째 승인투표는 기록적인 표차로 부결됐다. 메이 총리가 이번에 내놓은 결 의안은 하원이 이른바 EU와의‘안 전장치’ (backstop) 협의를 포함해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을 지지한다 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정부 결의안은 그러나 찬성 258 표, 반대 303표로 부결됐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 론자들이 기권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부 결의안이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에 서 탈퇴하는‘노 딜’브렉시트를 배 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찬성표 를 던지지 않았다.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노 딜’ 브렉시트를 하더라도 영국이 중장 기적으로 번창할 수 있는 만큼 EU 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이를 배제해 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각료들은 정부 결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가 향후 EU와의 협 상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고 호소했지만 부결을 막지 못했
영국 하원에서 열린 브렉시트 계획안 관련 표결 모습
다. BBC 방송은 이날 부결로 메이 총리가 취임 이후 하원에서 열번째 패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과 EU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하드 보더’ (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 하기 위해 별도 합의 때까지 영국 전체를 EU의 관세동맹에 잔류하 게 하는‘안전장치’ 에 합의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메이 총리 는‘안전장치’수정을 포함해 브렉 시트 합의안을 재협상하겠다고 밝 혔다. 메이 총리는 만약 EU와의 재협 상에서‘안전장치’ 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있는 변화를 얻어낸다면 하 원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그 러나 이날 정부 결의안 부결 직후 “오늘 표결 결과는 총리의 행동 방 침이 다수의 지지를 못받는다는 것 을 증명했을 뿐” 이라며“정부가 계 속해서 의회를 무시하면서 일관성 있는 계획 없이 (브렉시트가 예정 된) 3월 29일을 기다릴 수는 없다” 고 지적했다. 정부 결의안 외에 하원은 브렉 시트를 최소 3개월 연기하는 내용 을 뼈대로 하는 스코틀랜드국민당 (SNP)의 수정안을 찬성 93표, 반대
315표로 부결했다. 많은 수의 노동당 의원이 이 수 정안 표결에서 기권을 선택했다. 노동당 지도부가 제출한 수정안 역시 찬성 306표, 반대 322표로 의 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수정안은 오는 27일까지 정 부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제2 승인투표를 개최하거나, 아니면 더 이상 EU와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고 하원이 향후 조치에 관해 투표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 이다. 이날 정부 결의안 부결에도 불 구하고 메이 총리는 당분간 EU와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표결 전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스웨덴,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정 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브렉시트 합 의안 재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오는 26일까 지 EU와 합의에 도달하면 제2 승 인투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만약 26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음 날 향후 계획과 관련 한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의 원들이 이에 대해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의 운명은 이달 말께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성공회에서 개종한 뉴먼 추기경, 가톨릭 성인품‘바짝’ 프란치스코 교황, 시성에 필요한 기적 인정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해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영국 출신의 신학자이자 사상가인 존 헨리 뉴먼(1801∼1890 년)이 곧 가톨릭 성인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4일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 은 뉴먼 추기경을 성인으로 추대하 는 데 필요한 기적을 지난 12일 공 식 승인했다. 가톨릭에서 성인이 되려면 불치병의 치유 등 기적을 인정받아야 한다. 교황청은 이 기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가톨릭 언론은 이와 관련, 지난 해 임신한 한 여성이 뉴먼 추기경 을 매개로 신에게 기도한 뒤 불치 병에서 회복된 것이 교회에 의해 인정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먼 추기경이 성인으로 추대되 면 종교개혁 후 영국에서 배출된 첫 번째 성인이 된다. 성공회의 성직자로 옥스퍼드 대 학의 교수를 지낸 뉴먼은 가톨릭 전통을 통해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 의 쇄신과 개혁을 도모한‘옥스퍼 드 운동’ 의 주역으로 유명하다. 그는 1845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 이듬해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
았고, 1879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 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강조한 신학자이자 교회일치 주의의 선구 자로 평가되는 뉴먼 추기경은 잉글 랜드 버밍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으며,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유니버시티 컬리지를 설립해 학장 을 지내기도 했다. 일찍부터 그를 흠모한 것으로 알려진 퇴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 는 2010년 영국을 방문했을 때 뉴먼 추기경을 복자로 추대하는 시복 미 사를 집전했다. 복자는 성인이 되 기 바로 전 단계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FRIDAY, FEBRUARY 15, 2019
뉴욕- 삶의 일기
[시단(詩壇)]
한국 주방과 일본 주방
꿈과 이상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2003년 자유문학 등단>
꿈이 없는 사람은 하루살이와 같아서 내일이 없다하였습니다.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소원을 품으면 꿈이 되고 그 꿈은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이상이 없는 꿈은 잎만 무성한 열매 없는 나무 같고 향방 없이 떠가는 구름 같아서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을 부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은 삶의 목표도, 성취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을 것이고 허무감에 빠져 삶이 실패로 끝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꿈과 이상은, 삶에 활력을 주며 삶을 아름답게 하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꿈을 지니고 사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원하지만 무엇이 성공인가 하는 것은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일생을 바친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돈은 살아가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이지만 돈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랑만이 전부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습니다. 물론 사랑은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지만 사랑이 모두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요. 다 차치하고, 사랑의 도리에 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랑은 가장 가까운 데서부터 해야 합니다 부부는 물론이고 부모와 형제간의 사랑이 온전해야 이웃도, 국적을 넘는 사랑도 가능한 것입니다. 이해관계로 형제간에 적대감이 생기고 재산 때문에 부모자식 간에 금이 간다면 아무리 선한 일을 많이 한다 해도 위선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꿈을 키웁시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 하였습니다. 욕심에 편중된 꿈이 아니라 소박한 마음의 소원을 품고 그 꿈을 이루어 가는 우리들이 되길 축원 합니다. [편집자 주(註)] 필자의 문력(文曆) 2003년 자유문학 등단 2003년 한 맥 문학 신인상 (157호) 제6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2014 제35회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 시 부문 가작 입선작
영국의 신사도, 미국의 개척정 신, 중국의 군자도, 한국의 선비정 신, 일본의 무사도. 일본의 무사도라면 사무라이 정 신을 말하는 것인데 국가를 지탱하 는 정신이라 기엔 좀 잔인하다. 日本 막부시대 때, 어느 사무라 이가 자기 아들하고 외출하는 중에 아는 사람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웠다. 아는 사람과 헤어져 가 던 길을 재촉하려는데 함께 가던 아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들 이 어디 있나 두리번거리며 길을 가는데, 어느 만두가게 앞에서 가 게 주인인 듯한 사내가 아들을 붙 잡고 화를 내고, 아들은 울상이 다 되어있는 것이다. 주인에게 아버지임을 밝히고 자 초지종을 물으니 만두가게 주인이 하는 말, 자기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당신 아들이 만두를 훔쳐 먹었다는 것이다. 그게 사실이냐고 물으니 아들은 만두가 먹고 싶어 구경만 했을 뿐, 절대 훔쳐 먹은 사 실이 없노라고 대답한 것이다. 만두를 훔쳐 먹지 않았다는데 당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냐 고 주 인에게 따지자, 그 사내는 자기가 똑똑히 보았노라고 우기는 것이었 다. 사무라이는 재차 아들에게 훔 쳐 먹었으면 솔직히 용서를 빌고 만두 값을 지불하자 하여도 아들은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결코 훔쳐 먹 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만두가 게 주인은 훔쳐 먹은 도둑놈 주제 에 울긴 왜 우느냐고 역성을 내는 것이다. 사무라이는 다시 아들에게 정말 훔쳐 먹지 않았느냐고 묻고 그렇다 고 하자, 아들을 땅에 눕혀 놓고 칼 집에서 시퍼런 일본도를 꺼내 아들 의 배를 갈라서 창자 속에 만두가 없다는 것을 주인에게 확인시킨 다 음 만두가게 주인의 목을 단칼에 뎅겅 베 버리고 가던 길을 표표히 사라져버리더란다. 양옥집에 중국 쿡을 두고 일본 여자와 사는 것을 한때 서양 남자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일본 식당의 주방.“… 우리 한국의 식당은 주방과 밥 먹는 홀이 완전 분리되어 있지만 일 식집은 손님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지 않는가. 만드는 것을 보며 먼저 눈으 로 먹는 재미도 있겠지만, 니가 보는 앞에서 직접 만들었으니 군소리 말라는 뜻이다. 손님 들 입장에서야 애정으로 음식이 마련되기를 원하지만…. ”
들의 이상으로 꼽았다. 서양 남자 들의 눈에 남자에게 절대 복종하고 싹싹한 일본 부인들이 아내로서 그 만인 것처럼 보였던 게다. 일본 부 인들이 싹싹한 이유가 자율에 의해 서가 아니라 칼 문화에서 비롯된 즉 힘의 논리에 지배당한 약한 자 의 근성임을 몰랐던 것이다. 분신처럼 일본도를 하나씩 차고 다니는 사무라이들, 밖에서 스트레 스 받고 붉으락푸르락 집에 들어오 는데 감히 싹싹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시퍼런 칼 날 앞에. 옛 일본 도노사마(영주)는 밥에 돌이나 뉘 하나만 있어도 당장 주 방장의 목을 뎅강 했단다. 괜히 만 들어 낸 얘기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군주나 영주에게 절대 복종함으로써 제 의무를 다하는 책 임감 대신 하층 계급에겐 무소불위 의 권력을 휘두르는 난폭함도 보였 다. 어떤 사무라이는 주문해 온 칼 이 잘 듣나 시험해 보기 위해 밤에 길 가던 사람의 목을 실제로 베어 보았다고 한다. 인명 경시 풍조인 지 힘의 극대화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섬뜩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근래의 얘기로 남경 대학살이라 든가 생체실험, 한국 독립군의 고
문, 학살, 이런 행위는 이웃하고 있 는 우리로서는 실로 경계할 일이 다. (남경학살에 관한 책을 보다가 잔인함에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그만 둔적이 있다.) 우리의 식당은 주방과 밥 먹는 홀이 완전 분리되어 있지만 일식집 은 손님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직 접 만들어 주지 않는가. 만드는 것 을 보며 먼저 눈으로 먹는 재미도 있겠지만, 니가 보는 앞에서 직접 만들었으니 군소리 말라는 뜻이다. 손님들 입장에서야 애정으로 음식 이 마련되기를 원하지만…. 주방은 저들만의 공간일 수밖에 없다. 요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며, 맛도 봐야 하고, 쉬고 싶 을 때 잠시 앉아 있기도 해야 하는 데 훤히 공개된 상태에서는 좀 그 렇다. 이발사가 시퍼런 칼날을 목 에 들이대도 아무렇지 않는 신뢰감 처럼 마주보며 만들고, 먹고, 재미 는 있다. 그런데 이것 하나는 주의해야 한다. 맛이 없어도 맛있다고 해야 지 함부로 맛없다고 말했다 간 생 선으로 향하던 뽀족한 끝이 언제 어느 방향으로 돌변할지 모른다. 하기야 먹고 사는 것이 백척간 두나 다름 없는데 그것인들 대수 냐.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건강정보
2019년 2월 15일(금요일)
“눈깜빡임의 비밀” 뇌 리셋·커뮤니케이션 연관 가능성 성인은 1분에 약 20회, 하루 1만 5천회 정도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깜빡일 때 마다 눈물 이 분비돼 강한 빛과 먼지, 티끌 등 으로부터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눈 깜빡임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행동 으로 여겨져 왔다. 안구건조를 막 고 강한 빛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눈꺼풀을 닫는 구조도 갖춰져 있 다. 한번 깜빡일 때 분비되는 눈물 의 양은 0.002㎖라고 한다. 단순히 눈을 적시기만 하는 거라면 1분에 3번 정도 깜빡이면 충분하다. 그런 데 1분에 20여회나 깜빡이는 이유 는 뭘까.
해 뇌를 리셋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추정했다. 동물도 눈을 깜빡이지만 종(種) 에 따라 빈도는 제각각이다. 개와 고양이는 1분에 3번 정도로 적지만 소와 말은 20회 이상으로 사람보다 많다. 교토(京都)대학 영장류연구소 는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영장류 71
명 뿐이었다. 오모리 야스코(大森慈子) 진아 이(仁愛)대 교수에 따르면 눈깜빡 임이 많을수록 상대에게‘친해지 기 어렵다’ ,‘불신감’ ,‘신경질적’ 과 같은 인상을 주는 경향이 있다. 오모리 교수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깜빡임 횟수가 적을수록 신뢰감이 증가하지만 너무 적으면 오히려 친
눈 보호 기능 외 다양한 역할 가능성,‘1분에 12회 정도가 좋은 인상’ 언어화 할 수 없는 대화의 흐름·리듬 파악 인공지능 연구 실마리 아직은 추정단계지만‘눈 보호’ 목적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빈번 한 깜빡임의 이유가 최근 연구에서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다음 정보 를 받아들이기 위해 뇌를 리셋 (reset)하거나 커뮤니케이션과 관 련이 있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화가 나거나 긴장했을 때는 눈 깜빡임 횟수가 더 증가한다. 14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 르면 나카노 다마미 일본 오사카 (大阪)대학 교수는 이런 현상이 ‘인지기능과 관계있을지 모른다’ 고 생각해 2012년 피험자 10명에게 영국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여준 후 어느 타이밍에 눈을 깜빡이는지 조 사했다. 조사결과 주인공이 자동차 에서 내리는 장면이 끝난 순간 복 수의 피험자가 동시에 눈을 깜빡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을 깜빡이기 전후에 피험자의 뇌활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기능 적자기공명화상화장치(fMRI)로 측정한 결과 주의력을 발휘할 때 활성화하는 뇌영역이 깜빡이는 순 간 진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 대로 편안할 때 기능하는 뇌영역은 혈류가 증가하고 활발해졌다. 나카 노 교수는“다음에 올 정보에 대비
종 141마리를 각각 3~5분간 촬영해 눈깜빡임 수를 조사했다. 1분간 꼬 리감는 원숭이는 29.8회, 고릴라는 29.4회 였다. 반면 작은 늘보원숭이 는 0.2회로 같은 영장류끼리도 차 이가 컸다. 몸무게와 주행성, 야행 성의 차이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차이 외에 무리지어 생활하면서‘동료수’ 가 증가하면 깜빡임이 증가하는 경향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장류연구소의 도모나가 마사 키(友永雅己) 교수는“눈깜빡임은 시선과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 도구 역할을 하는 것” 으로 보고 있 다.“영장류 외에도 복잡한 사회구 조를 갖는 종에서는 눈깜빡임과 집 단과의 관계가 발견될지 모른다” 고 한다. 눈깜빡임의 빈도가 상대에게 주 는 인상을 좌우하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미국 보스턴 대학의 조셉 텟 치 교수는 1980년 이후 모두 10번에 걸쳐 미국 대선후보의 토론회를 분 석했다. 공화, 민주 양당 후보의 눈 깜빡임 빈도를 비교한 결과 10회의 토론회 중 8번에서 깜빡임이 적은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외는 2000년 조지 부시 대통령과 2016년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2
해지기 어렵다는 인상을 주는 것으 로 분석됐다.“1분에 12번 전후” 가 가장 좋은 인상을 준다고 한다. 오사카 대학의 나카노 교수는 지난달 새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 다. 피험자 39명에게 TV 통신판매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눈깜빡임을 관찰한 결과 흥미있는 상품이 소개 되는 장면에서 상품 소개자와 피험 자의 눈깜빡임 타이밍이 일치했다. 눈깜빡임이 흥미와 관심 등 인간 내면을 측정하는 지표가 될 가능성 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다. 또 대면대화의 경우 이야기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타이밍이 점차 맞춰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눈깜빡임이 맞춰진다는 건 대화의‘간격(間)’ 울 공유하고 있다는 표시” 라는 것이다. 나카노 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간과“간격” 을 공유해 원 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인간끼리의 대화에는 언어화할 수 없는 흐름이 나 리듬이 있고 눈깜빡임 타이밍에 서 인공지능이 그런 흐름이나 리듬 을 학습할 수 있게 되면 친해지기 쉬운 로봇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른 다” 고 한다.
WHO, 유럽서 작년 홍역 발생 3배 늘어…72명 사망 지난해 유럽에서 홍역 발병 건 수가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늘면서 7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BBC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 기구(WHO)는 지난해 유럽에서 8 만 2천596건의 홍역이 발병했다면 서 이는 전년의 2만5천여건보다 3 배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밝혔다. 사망자수도 2017년 42명에서 72명 으로 크게 늘었다.
WHO는 지난해 전반적인 예방 접종률은 증가했지만, 지역별로 편 차가 커 홍역 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 명했다. WHO 유럽사무소의 53개 관할 국가 중 지난해 홍역이 가장 많이 발병한 나라는 5만 3천여건이 발생 한 우크라이나로, 전체 건수의 절 반 이상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는 수년간 지속한 러 시아와의 갈등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예방 접종률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 으로 나타났다. WHO는 2017년 말 일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예방 접종률이 호전 됐으나, 지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 지해야 홍역이 유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뇌졸중 시약, 동물실험서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 미국 USC 연구팀 보고서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한 시약(experimental drug)이 동물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 를 보였다고 영국의‘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전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의 베리슬라프 즐로코비치 박사 팀 이 수행한 연구 보고서는 학술지 ‘실험의학저널(JEM; The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3K3A-APC라는 뇌 졸중 시약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생쥐에 이 시약을 투여했더니 독성 단백질의 뇌 침적을 막고 기 억력 상실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 났다. 뇌졸중 환자의 뇌 조직 출혈 완 화에 쓰이는 이 시약은 임상시험에 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인데 영국에만 52만여 명의 환 자가 있고, 미국 내 환자는 약 570 만 명에 달한다. 3K3A-APC는 인간의 혈액에 있는 APC(Activated Protein C· 활성화 단백질 C)의 유전자를 조작 해 만든 것이다. APC는 염증을 완화하고, 신경 세포와 혈관 내막 상피세포가 자멸
(apoptosis) 즉, 유전정보 프로그 램에 따라 스스로 죽는 것을 막는 다. 즐로코비치 박사는“3K3AAPC가 아밀로이드 베타 독소 (amyloid-βtoxin)의 유독성으로 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알 츠하이머에 걸린 생쥐 모델에서 시 험했다” 면서“인간 알츠하이머병 의 초기 단계에 쓰는 항 아밀로이 드 베타 요법으로서 잠정적 효과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고 말했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알츠 하이머 환자의 뇌에 쌓여, 신경세 포의 점진적 사멸과 생명 유지 기 관으로의 혈류 축소를 유발한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생쥐에 3K3A-APC를 주사 했더니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침적량이 4개월간 50%까지 줄었다 고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약을 투여하 지 않은 생쥐에선 알츠하이머의 주 요 증상인 인지능력 저하, 혈액뇌 장벽(blood brain barrier) 이상, 신 경세포염증 등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3K3A-APC는, 신 경세포가 BACE 1 효소를 만들지 못하게 했다. 이 효소는 아밀로이
HPV, 심혈관질환도 부른다 감염여성 1.25배 더 위험
드 베타 생성에 꼭 필요한 것이다. 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영구적인 뇌 손상을 일으키기 이전 인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에 서 특히 BACE 1 효소의 생성을 차 단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 사한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뇌졸중 환자에 대해서도 정식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시약을 동 물에 적용해 본 초기 단계 연구여 서 아직 효과를 언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국 치매 연구소(UK Dementia Research Institute)’ 의 프로그램 리더인 테라 스파어스존스 교수는“생쥐 모델에서 비슷 하게 이로운 효과를 보인 시약이 과거에도 여러 개 있었지만, 알츠 하이머 환자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 았다” 면서“그래도 이번 연구가 알 츠하이머 예방 치료를 향한 미래 연구의 전망을 밝게 한 건 사실” 이 라고 평가했다.
(70%) 높았다. 또 비만에다 대사증 후군까지 동반한 여성은 심혈관질 환 위험도가 2배로 치솟았다. 연구팀은 고위험 HPV에 감염 된 후 면역력 이상이나 대사증후군 등으로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투 하면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 으로 추정했다. 강북삼성병원 주은정 감염내과 교수는“HPV가 자궁경부암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혈관질환 발병에도 연관성이 확 인된 만큼 감염에 더욱 주의할 필 요가 있다” 고 말했다. HPV의 주요 감염 원인은‘성 생활’ 이다. 물론 HPV에 감염되더 라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하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감 염 상태가 지속하면 감염 부위에 비정상적인 세포 변화를 일으켜 치
강북삼성병원, 6만여명 추적결과…비만·대사증후군 동반땐 위험 2배↑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 험이 25%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HPV는 종류만 100여종이 넘는 인체 감염 바이러스로 역학적 관련 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 로 나뉜다. 고위험 HPV는 주로 여 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일으키지만, 두경부암과 편도암 등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강북삼성병원 주은정·장유수 ·유승호 교수팀은 HPV 검사를 받은 30세 이상의 건강한 여성 6만3 천411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고위험 HPV 양성그룹의 심혈관질 환 발생 위험이 음성 그룹보다 1.25 배(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비만한 여성은 이런 연관 성이 더 컸다. 비만하면서 고위험 HPV 양성인 경우 심혈관질환 발 생 위험은 음성 그룹보다 1.7배
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유수 교수는“국내 여성의 고 위험 HPV 감염률은 10% 수준으 로 높은 편이어서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면서“더욱이 이미 고위 험 HPV에 감염된 상태라면 평상 시 비만하거나 과체중이 되지 않도 록 노력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에서 발간하는 ‘순환 연구’ (Circulation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FEBRUARY 15, 2019
‘SKY 캐슬’2세들의 일상·SNS·데일리룩 대한민국이‘SKY 캐슬’신드 롬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해당 드라마는 연일 최고 시청 률을 갱신하며 지상파를 제치고 연 령대별 시청률 순위에서 전체 1위 를 휩쓰는가 하면 드라마 화제성 5 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JTBC 금토 드라마‘SKY 캐슬’ 은 초호화 단지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사교육을 바탕으로 그려낸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로맨스도 찾아볼 수 없는 이 드라 마가 사랑받는 이유는 현실적인 소 재와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 흡입 력 있는 연출, 몰입도를 높이는 배 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예상치 못 한 곳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블랙 코미디까지 그야말로 5박자를 고루 갖췄다. 그렇다 보니 드라마 속 인물들 의 말투와 패션까지 관심이 이어지 고 있다. 특히 압도적인 카리스마 를 내뿜는 베테랑 연기자들만큼이 나 입체적인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주목받는‘캐슬 2세’배우들을 빼 놓을 수 없다. 극 중 결코 평범하지 않는 이들의 현실 속 평범한 일상 을 들여다보자. ◆ 미워할 수 없는 야망 캐릭터 강예서 극 중 한서진(염정아)과 강준상 (정준호)의 큰딸로 아버지의 명석
한 두뇌에 엄마의 야망을 유전자로 받아 공부에 있어서는 항상 에너지 가 넘치는 우등생 강예서를 맡은 김혜윤.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재 수 없이 잘난 애’ 로 통한다고 하지 만 시청자들에게만큼은 미워할 수 없는 야망 캐릭터로 통한다. ◆ 자연스러운 매력의 김혜윤 ‘SKY 캐슬’ 에서 성격만큼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룩을 연 출한 김혜윤. 그의 일상 속 모습을 엿볼 수 있는 SNS에서는 내추럴한
무드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눈길 을 끌었다. 청바지에 체크 셔츠를 매치해 청순한 분위기를 발산하거 나 레드 맨투맨으로 귀여우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더해준 것. ◆ 다정다감 스윗 보이 황우주 훤칠한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 까지, 그 까칠하다는 예서의 마음 마저 훔친 엄친아 황우주 역은 SF9 의 찬희가 맡았다. 가수로 데뷔 전,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연기력을 입 증받은 그는 밝은 외면과 달리 어
린 시절 아픔을 간직한 내면 연기 를 섬세하기 풀어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연기돌 SF9 찬희 SF9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 해‘SKY 캐슬’속 황우주가 아닌 아이돌 찬희를 만나볼 수 있었다. 극 중 부드러운 매력의 그는 그룹 에서 서브 래퍼와 메인 댄서를 담 당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찬 희는 시크한 남성적인 매력과 풋풋 한 소년미가 공존하는 스타일링으 로 소녀 팬들의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 똑 부러진 야망 캐릭터 김혜 나 예서와 전교 1, 2등을 다투는 라 이벌이자 예서 못지않게 뛰어난 두 뇌와 성취욕을 가진 똑 부러진 야 망 캐릭터 김혜나 역을 열연한 김 보라. 미궁 속으로 빠진 그의 죽음 으로 극의 전개는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예서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탓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혜나파’ 와‘예서파’ 로 나뉠 정도 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 러블리한 김보라 앳된 얼굴에 언뜻 신인 배우라 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김 보라는 데뷔 14년 차 베테랑 배우 다.‘SKY 캐슬’속 어두운 김혜나 와 달리 김보라의 SNS에서는 사랑 스러운 그의 일상 모습을 살펴볼
‘흑인 비하’논란 프라다, 다양성위원회 설치 과거 흑인을 조롱하는데 사용한 ‘흑인가면’(blackface)을 연상케 하는 제품으로 물의를 빚은 이탈리 아 명품 패션 업체 프라다가 다양 성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프라 다가 다양성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아프리카 미술 작가 티에스터 게이츠와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의 기수로 꼽히는 영화감독 에바 두버
네이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보 도했다. 프라다 측은 사내와 패션업계에 서 유색인종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 해 다양성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 명했다. 이번 조치는 프라다의 흑인 인 형 액세서리가 인종차별 논란을 불 러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프라다는 지난 연말 검은 얼굴 과 붉은 입술을 과장한 신제품 액
세서리를 출시했다. 550달러(한화 약 62만원)에 달하 는 이 제품은 19세기 백인극에서 흑 인 노예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한 흑인 가면을 연상시킨다는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라다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혐오한다고 사 과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 다. 그러나 구찌가 검은색 터틀넥
수 있었다. 풋풋한 20대 김보라는 화이트 러플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 스를 입고 러블리한 무드를 자아내 는가 하면 블랙 재킷에 골드 이어 링과 레드 립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발산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 훈훈한 쌍둥이 차서준, 차기 준 순하고 사려 깊은 쌍둥이 첫째 차서준과 시크하고 마초적인 둘째 차기준 역을 맡은 김동희와 조병 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지 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우애를
보여주는 이들의 케미스트리 역시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이다. ◆ 부드러운 김동희와 남성미 물씬 조병규 김동희와 조병규의 일상도 극중 역할과 흡사 다를 바 없는 모습으 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동 희의 SNS에서는 부드러움과 따뜻 한 감성이 느껴지는 일상 모습이 담겼으며, 조병규의 SNS에서는 개 구지면서도 짙은 남성미가 물씬 느 껴지는 그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스웨터 신제품을 내놨다가 흑인 비 하 논란에 휘말려 사과 성명을 발 표하고, 신발 브랜드인 케이티 페 리의 제품도 물의를 일으키는 등 인종차별 문제가 패션업계 전반으 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는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 는 흑인 디자이너를 고용할 때까지 프라다와 구찌 제품을 입지 않겠다 고 선언했다. 이에 프라다의 CEO 겸 수석 디 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는“다양
한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며“패션 산업 내 유 색인종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패션 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고 말했다. 다양성위원회를 맡은 티에스터 게이츠는“프라다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며 자신의 역할이 광범 위한 문화적 소통에서 빠져있는 유 색인종의 목소리를 키우게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연예
2019년 2월 15일(금요일)
‘조들호2’연이은 악재…부상·하차·불화설 조달환·이미도 소속사“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당혹스럽다” KBS 2TV 월화극‘동네변호사 조들호2’ 가 연이은 악재로 구설에 올랐다. KBS 측은 14일“배우 조달환· 이미도 두 사람은 내용상 극의 중 반부까지 등장할 예정”이라며 이 날 오전 두 사람의 하차를 공식화 했다. 그러면서“ ‘조들호2’ 는 에피소 드 형식의 드라마인 만큼 기획부터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돼왔고, 향후에도 이야기의 흐 름상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거나 퇴 장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차 당사자인 조달환과 이미도의 소속사는“갑자기 통보 를 받았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 을 밝혔다. 두 배우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
퍼니 관계자는 14일“끝까지 출연 할 줄 알았는데 정말 최근에, 갑작 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아무리 에피소드 형 식이라고 해도 극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차)할 게 아니었 다” 고 강조했다.
최근‘동네변호사 조들호2’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질 않았다. 조달환·이미도에 앞서 변희봉 도 지난 8일 하차 소식이 알려졌다. 이때도 KBS는“(변희봉은) 스토 리의 흐름상 17∼18회까지 등장하 며, 중도하차는 사실이 아니다” 라 고 해명했다. 지난달엔 주연배우 박신양이 촬 영 중 부상을 당해 2주간 결방까지 했고, 부상 당시 PD와 불화설이 불 거졌으나 KBS와 박신양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변호 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국일그룹 회장의 총애를 받는 기획조정실장 이자경(고현정)과 맞붙는 이야기 를 담은 드라마다. 시청률은 4∼ 5%대(닐슨코리아)를 기록 중이다.
산이‘킬빌’무대 불법촬영 옹호글 논란…MBC“발견못해 죄송” MBC 예능에 불법촬영을 희화 화하는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돼 논 란이다. 14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힙합 경연 프로 그램‘타깃: 빌보드-킬빌’(이하 ‘킬빌’ )에서 래퍼 산이(본명 정산 ·34)는 자작곡 ‘워너비 래퍼’ (Wannabe Rapper) 무대를 펼쳤 다. 문제는 그가‘아임 페미니스트’ (I’m feminist)라는 대목을 부를 때 불거졌다. 뒤쪽 배경에‘I♥몰카’ 라는 문 구가 1초가량 스쳐 지나간 것이다. 몰카는 불법촬영의 속된 말이다. 통상 디지털성범죄로 이어져 사회 적 문제로 대두됐다. 시청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 이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저런 문구를 떳떳하게 방송에 내보내다 니” (ou****),“무대 자막에 너무 화가 난다” (vb****),“아무리 출연 자가 만든 무대라고 하나 (너무하 다)”(la****)라는 성토글이 30여 개 쏟아졌다.“산이 퇴출 요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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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약속 지킨 아이유 김제여고 졸업식장 깜짝 방문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6) 가 팬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전북 김제시 김제여고 졸업식장을 깜짝 방문했다. 아이유는 14일 오전 김제여고 졸업식장을 찾아 자신의 팬을 비롯 한 졸업생과 교직원에게 프리지어 꽃다발과 초콜릿, 화장품을 전달하 고 노래 선물을 했다고 소속사 카 카오M 측이 전했다. 이번 방문은 아이유가 지난해 9 월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데뷔 10주년 팬 미팅을 계 기로 성사됐다. 당시 한 팬은 소원을 말하는 코 너에서 아이유에게‘스쿨어택’ 을 요청했고, 아이유는 학교 축제가 이미 끝났다는 말을 듣고서 졸업식 에 가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날 아이유가‘너의 의미’를 부르며 단상에 등장하자 졸업식장 에는 큰 함성과 함께‘떼창’ 이터 져 나왔다. 노래를 마친 아이유는 해당 팬 과 단상에서 만나 포옹하며 직접 꽃다발과 향수를 선물했다. 또 졸 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한 뒤 앙코르 요청에‘삐삐’ 를 선사했다.
졸업생에게 프리지어 꽃다발과 노래 선물 아이유는 학교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이 학생이 유애나(팬클럽명) 인데, 저의 10주년 팬 미팅에 와서 소원으로 학교 졸업식에 친구들을 위해 와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소원을 개인을 위해 쓸 수 있는데 도 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축하해달 라고 한 이 친구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 고 설명했다. 또 프리지어를 선물한 데 대해 선“꽃말이‘당신의 시작을 응원합 니다’ 란 뜻” 이라며“3학년 친구들
졸업을 축하한다. 응원할 테니 사 회에서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 자” 고 덧붙였다. 감동을 한 이 팬은 아이유가 졸 업 소감을 말해달라고 하자“끝까 지 안 올 줄 알았는데…” 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에는 아이유가 방문한 졸업식장 인 증 사진과 이른바‘직캠’ (직접 촬 영한 영상)이 올라 화제가 됐다.
강다니엘, 악플러 고소
MBC‘킬빌’무대에 나타난‘I♥몰카’문구
다” (le****) 등 항의도 이어졌다. ‘킬빌’제작진은 몰랐다고 해명 했다. 이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공지글에서“제작진은 해당 방송 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했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 다” 라며“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 지 않고 방송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라고 밝혔다. 산이 측 관계자는“산이가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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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라며“지 난해 12월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 을 해지한 뒤로는 스스로 스케줄을 잡는 것으로 안다” 라고 말했다. 산이는 지난해 11월‘페미니스 트’ 란 곡을 시작으로‘6.9㎝’ ,‘웅 앵웅’ 을 잇달아 발표해 논란의 중 심에 섰다. ‘페미니스트’에선‘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 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라고 했 고,‘웅앵웅’ 에선‘메갈은 사회악/ 우월주의 넘어 혐오 KKK America’ 라고 노래했다.
“지속적 모욕에 고통…합의없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 이 인터넷에 악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14 일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한 누리꾼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상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 다. 고소 대상이 된 악플러들은 온 라인에서 외모 비하, 성적 수치심 을 느낄 만한 발언 등 모욕적인 내
용의 글을 지속해서 게시했다. 소속사는“강다니엘이 강남경 찰서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으로 조 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 이 게시한 각종 악성 게시글을 재 차 확인하고 그간 피의자들의 악플 게시 행위로 인해 입은 정신적인 고충 등을 토로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밝
혔고,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소환할 예정” 이라며 수사 진 행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일절 합의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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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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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가 돌아온다” ‘겨울왕국2’12월 개봉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겨울왕국’의 속편이 오는 12월 개봉한다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4일 밝혔다. ‘겨울왕국2’에는 아렌델 왕국 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나선 엘 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의 모 험을 그린다. 원치 않는 마법을 가진 언니 엘 사와 밝고 용감한 동생 안나의 이 야기를 다룬 전편‘겨울왕국’은 2014년 1월 개봉해 국내에서 큰 인 기를 끌어 애니메이션 최초로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섰다. 전편의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과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등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 앞서‘겨울왕국2’ 의 티저 예고 편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거대한 파도에 맞서 바다를 건너려는 엘사 의 모습으로, 아렌델 왕국이 새로
운 사건에 직면해있음을 알 수 있 다. 안나도 전편처럼 용감한 모습을
보여준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 드도 귀를 자극하며 속편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콘 송윤형·모모랜드 데이지 열애설 모모랜드 측“3개월 넘게 호감갖고 만나”vs 아이콘 측“사귀진 않아” 보이그룹 아이콘의 송윤형(24) 과 걸그룹 모모랜드의 데이지(20) 가 열애설에 휩싸이자 각기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 인먼트는 14일 통화에서“두 사람
양측 입장은 엇갈려 이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 는 사이” 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콘 소속사 YG엔터 테인먼트는“몇 번 호감을 가지고 만났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스포츠서울은 두 사 람이 선후배로 만나 친분을 쌓다가 3~4개월 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고 보도했다.
이처럼 두 기획사가 다른 입장 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보통 열애설이 불거지면 해당 소속사들 이 의견 정리를 함께 하지만, 이번 엔 양측 견해가 갈린 것으로 보인 다.
송윤형은 지난 2015년 아이콘 멤버로 데뷔해‘사랑을 했다’ ,‘이 별길’ ,‘취향저격’등의 곡으로 사 랑받았다. 데이지는 2016년 모모랜 드로 데뷔해 히트곡‘뿜뿜’ 과‘배 엠’ (BAAM)으로 인기를 끌었다.
FRIDAY, FEBRUARY 15, 2019
스크린·안방극장에 부는‘좀비 붐’ “다양한 장르와 접목·변형 가능해 인기” “영화‘부산행’ 을 만들 때만 해 도 좀비가 대중적인 소재가 아니어 서 우려가 컸어요. 거부감이 들까 봐 좀비 대신‘감염자’라는 말로 홍보하기도 했죠.” 연상호 감독은 2016년 여름‘부 산행’개봉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 게 말했다. 한국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좀비 불모지였다. 일찌감치 공포영화 하 위 장르로 정착한 미국, 일본과 달 리 국내에선 일부 마니아만 찾는 컬트적인 소재였다. 그런 좀비가 이제는 국내 스크 린과 안방극장을 활보한다. 사극,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한 좀비물이 나오면서‘좀비 붐’ 이일 조짐마저 보인다. ◆ 한국영화·드라마 속으로 들어온 좀비 좀비는 원래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아이티의 부두교에서 유래 했다. 산 사람의 살을 먹으며 돌아 다니는 시체를 말하며, 영화‘28일 후’ ‘새벽의 저주’등으로 유명해 졌다. 국내에서는 미국 드라마‘워킹 데드’시리즈와 영화‘월드워Z’ ‘웜바디스’등을 통해 조금씩 대중 과 접점을 넓혀왔다. 한국영화에도 간간이 등장하긴 했다. 2012년 옴니버스 영화‘인류 멸망보고서’첫 번째 에피소드‘멋 진 신세계’ 와‘무서운 이야기’속 네 번째 에피소드‘앰뷸런스’편에 서도 좀비가 나온다. 2016년 나홍진 감독의‘곡성’ 에서도 맛보기로 잠 시 등장했다. 좀비가 본격적으로 대중적 소재 로 떠오른 것은‘부산행’성공부터 다. 한국형 좀비물의 탄생을 알린 ‘부산행’은 달리는 KTX 안에서 좀비 떼에 맞서는 인간들의 사투를 다뤄 신선함을 넘어 충격을 줬고, 1 천156만명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 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부산 행’흥행으로 한국에서도 좀비 영 화가 대중에게 통한다는 것을 확인 한 제작자와 감독들이 이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지난해에는‘공조’ 를 연출한 김 성훈 감독이 좀비와 사극을 결합한 ‘창궐’ 을 선보였고, 좀비와 코미디 를 접목한‘기묘한 가족’ (이민재) 은 2월 14일 개봉을 앞뒀다. 새로운 좀비 영화들도 속속 기 획 중이다. 연상호 감독은‘부산행’속편 ‘반도’ 를 준비 중이다.‘부산행’ 이 좀비 바이러스 발생 초기를 배경으 로 했다면,‘반도’ 는 서울 인근 도 시를 무대로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한참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주연으로는 강동원이 낙점됐다. 연 감독은“연내 프리프로덕션 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갈 계획” 이 라며“좀비의 특질은 전편과 비슷 하지만 색다른 비주얼을 준비 중” 이라고 귀띔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여의도’ 를 기획 중이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이 창궐해 폐쇄된 여 의도에 은행을 털러 잠입한 일당들 이야기를 그린 재난 액션이다. 지 난해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 서 대상(우인범 작가)을 받은 시나 리오다. ‘오싹한 연애’ 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의‘하프’ , 김찬년 감독의‘블 랙아웃’등 현재 기획 중인 작품들 도 좀비를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안방극장에서는 넷플릭스 첫 오 리지널 한국 드라마‘킹덤’ 이 단연 화제다. 피폐해진 조선에서 죽은 왕이 되살아나고, 위기에 몰린 왕 세자가 왕의 병에 대한 진실을 파 헤치는 이야기다. 영화‘끝까지 간다’ (2014),‘터 널’ (2016)로 흥행 감독으로 떠오른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2016), 유령(2012), 싸인(2011)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은희 작가가 호흡 을 맞췄다. 사람 목이 잘리거나 굶주린 민 초들이 인육을 먹는 장면 등 지상 파는 물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에서도 다루기 어려웠을 장면을 여 과 없이 구현했다. 최근 공개된 시 즌1은 편당 50분씩 6부작으로 구성 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선“1회를 눌렀다가 6회까지 몰아보게 된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해외 평단에서도“연출과 각본 이 모두 환상적이다”,“좀비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등의 긍 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시즌2도 조 만간 촬영에 들어간다. 인기 좀비 웹툰‘드림사이드’ 도 드라마 제작
영화‘웜바디스’ 의 좀비는 인간 처럼 사랑을 느끼는가 하면‘월드 워Z’ 의 좀비는 빠르게 뛰고,‘부산 행’ 의 좀비는 뼈를 꺾는다.‘킹덤’ 속 좀비 역시‘미친 듯이’뛰어다 닌다. ‘기묘한 가족’의 변종 좀비는 인간에게 해를 주는 존재가 아니 다. 심지어 채식주의자다. 물리면 혈기를 왕성하게 해주고, 후각·미 각보다 시각이 발달해서 뇌 모양과 같은 양배추만 줘도 잘 받아먹는 독특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을 앞두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공포영화를 ◆“다양한 장르와 접목·변형 즐기는 10~20대 젊은 층들은 이런 가능” 좀비 캐릭터를 재미있고, 신기하게 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좀비일까. 영화계 받아들이는 것 같다” 윤성은 평론가는“좀비물은 이 는 좀비가 변형·변종이 가능하다 는 점에서 매력적인 소재로 꼽는 전에 할리우드 B급 영화로 많이 만 들어진 만큼 저예산부터 고예산까 다. 연상호 감독은“좀비의 특성이 지 제작이 가능하고 코미디, 멜로 나 성격은 작품마다 모두 다르다” 등 다른 장르와도 쉽게 접목할 수 고 분석했다. 면서“외국에서도 변형을 주기 쉽 있다” 좀비에는 현대인이 가진 불안과 기 때문에 자유롭게 쓰이는 소재” 공포 등이 투영돼 있기도 하다. 일 라고 말했다. 과거 좀비 캐릭터에는‘느리게 본 문예평론가인 후지타 나오야는 에서 좀비를 대중 걷는다’ ‘뇌가 없어서 감정이 없 책‘좀비 사회학’ 다’등 어느 정도 공식이 있었다. 의 무의식과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 는 하나의 표상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졌다.
2019년 2월 1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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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