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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1, 2019

<제420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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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10개’ 지은희 LPGA 혼다 타일랜드 1R 1위

지은희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한국 선수 ‘맏언니’지은희(33)가 시 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 했다. 지은희는 21일 태국 촌 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 타야 올드 코스(파72·6천

576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 러) 첫날 보기는 1개로 막 고 버디를 10개나 기록했 다.

<B10면에 계속>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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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티파니 영, 신보‘립스 온 립스’발매…”기다려줘서 고마워”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 영 (30)이 첫 미국 EP(미니음반)‘립 스 온 립스’ (Lips on Lips)를 발매 한다. 소속사 트랜스페어런트 아츠에 따르면 티파니 영은 21일 오후 2시 국내 음원 사이트에 앨범 공개를 30분 앞두고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팬들과 만난다. 팬들과 그간 쌓인 이야기를 나 누고 신곡의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 도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에는 지난달 공개한 싱글 ‘본 어게인’ (Born Again)을 포함 해 총 5곡이 담겼다. 자아를 찾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주축이다. 티파니 영은 SNS 계정에“드디 어 브이라이브를 통해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뻐요.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라며 감사를 전했다. 티파니 영은 2017년 가을 SM엔 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마무리 하고는 미국으로 떠나 현지 활동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LA) 연기 학교에 다니며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도 했 다. 지난해 6월 싱글‘오버 마이 스 킨’ 을 발표한 뒤로는‘2018 티파니 영 아시아 팬미팅 투어’ 란 타이틀 로 태국, 대만, 홍콩을 찾았다. 이번 앨범 발매 이후로는 당분 간 북미 활동에 주력한다. 다음 달부터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시카고, 미니 애폴리스, 시애틀, 밴쿠버, 샌프란 시스코, LA를 잇는‘립스 온 립스’ 북미 미니 쇼케이스 투어를 연다. 또 다음 달 14일 열리는‘2019 아 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 베 스트 솔로 부문 후보로 지명돼 수 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김종국, 9년만에 단독 콘서트‘김종국 찾기’ 가수 김종국(43)이 9년 만에 단 독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는 김 종국이 다음 달 30∼31일 이화여자 대학교 삼성홀에서‘김종국 찾기’ 라는 타이틀로 팬들을 만난다고 21 일 밝혔다. JK는“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

감을 드러내던 그가 본업으로 돌아 온다” 며“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찾 아가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1995년 남성듀오 터보 로 데뷔했다. 이후‘런닝맨’ ,‘너의 목소리가 보여’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에서 활약했다.

‘SKY 캐슬’김보라-조병규“현실에선 우리가 커플” 드라마‘SKY 캐슬’내‘캐슬의 아이들’사이에서 실제 연인이 탄 생했다. 주인공은 김보라(24)와 조 병규(23).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 트 관계자는 21일“두 사람이 2월 초부터 만나고 있었다”며 교제를 인정했다. 김보라와 조병규는‘SKY 캐 슬’ 에서 각각 김혜나, 차기준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쳤다. 앞서 이들은 드라마 메이킹 영 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교제

설이 불거졌으나‘해피투게더4’ 에

서 이를 부인했다.

전태일 생애 그린 애니메이션‘태일이’,제작비 모금 1억원 넘어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다룬 애 니메이션 영화‘태일이’제작비 모 금액이 1억 원을 넘었다. 전태일재단은 지난해 11월‘태 일이’제작비 마련을 위해 시작한 범국민 1차 모금운동에 1만7천여명 이 참여해 목표액 1억 원을 넘는 약 1억250만원을 모았다고 20일 밝혔 다. 모금운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우 원식·박용진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이정미·윤소하 의원, 백기완 통 일문제연구소 소장, 단병호 전 민 주노총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문성근·문소리·염정아· 진선규 등이 성원을 보탰다. 전태일재단과 영화제작사 명필 름이 공동 제작하는‘태일이’ 는전 태일 50주기인 2020년 하반기 개봉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진은 최

근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배우 섭외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와 캐릭터·배경 디자인 작업에 들 “비정규직 문제와 양극화, 청년세 어갔다. 대의 절망을 공감과 연대로 해결해 1차 모금운동을 끝낸 전태일재 야 한다는 갈망이 전태일에 대한 단 측은 향후 소셜펀딩을 통해 2차 관심과 모금 참여로 이어진 것 같 모금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 다” 며“참여해주신 분들의 바람대 혔다. 계좌를 통한 직접 모금도 계 로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영화가 되 속해서 받는다.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THURSDAY, FEBRUARY 21, 2019

허물어진 장르 간 경계 영화·드라마 동시 제작까지 웹툰과 영화, 드라마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웹툰 기 반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져나오고, 드라마와 영화가 서로 외피를 바꿔 입고 재탄생하기도 한다. 두 장르를 동시에 기획·제작하 는 새로운 실험도 추진된다. 하나 의 콘텐츠로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 행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의 일환이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제작비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 이기도 하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같은 세트서 같은 배우로 촬영” ◆ 웹툰·드라마·영화…”따로 또 같이” 최근 안방극장에서는 웹툰 원작 드라마가 대세다. 이동욱·유인나 주연의 tvN 수목극‘진심이 닿다’ 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 소 설과 웹툰이 원작이다. 주지훈 주 연의 MBC TV 새 월화극‘아이 템’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 다음 달 말 제 대하는 임시완의 복귀작 OCN드 라마‘타인은 지옥이다’등도 웹툰 에서 출발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신과함께’ 시리즈는 동명 영화 1, 2편으로 제 작돼 총 2천600만 관객을 모았고, 뮤지컬로도 선보였다. 내년에는 드 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관계 자는“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진기 한 변호사가 주인공인 원작 웹툰에 충실해 시나리오를 쓸 것”이라며 “내년 촬영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의 이종결합도 활 발하다. OCN 드라마‘나쁜 녀석들’시 리즈는 영화‘나쁜 녀석들:더 무 비’ 로 제작된다. 1천200만 관객을 불러모은 화제 작‘광해:왕이 된 남자’ 는 tvN 드 라마로 포맷을 바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봉준호 감독의‘설국 열차’ 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안성 기·박중훈 주연 영화‘라디오 스 타’ 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같은 세트서 같은 배우로 동시 제작” 스튜디오N은 네이버 인기 웹툰 ‘비질란테’ 를 영화와 드라마로 동 시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화· 드라마 동시 제작은 국내에 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최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지 금은 (제작·배급사 ) 춘추전국시 대인 만큼,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 하는 게 우리 회사의 의무”라며 “기존 업체가 하지 않던 것, 다른 곳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것들을 생

각하다 보니 매체와 장르 결합이라 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고 말했다. ‘비질란테’(그림 김규삼·글 CRG)는 어린 시절 동네 건달의 손 에 어머니를 잃은 경찰대생이 범죄 자들을 처단하는 내용을 그린다. 저지른 범죄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 한 형벌을 받고 풀려난 이들이 그 대상으로, 이를 통해 사법체계의 허점 등을 고발한다. 잔인한 장면 이 제법 등장하지만,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가 녹아있 어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튜디오N이 구상하는 동시 제 작은 영화‘신과함께’1, 2편의 제 작 방식과 유사하다. 권 대표는“같은 배우들을 기용 해 같은 세트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찍는 방식을 고려 중” 이라 고 말했다. 그는“드라마로 먼저 선 보인 뒤 영화로 개봉할지, 아니면

임팩트 있게 영화를 먼저 개봉해 인지도를 높인 뒤 드라마를 방영할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면서“오는 6월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판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N은 지난해 8월 설립 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다. 네이버 웹툰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이 영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제작사 ·방송사 등과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스튜디오N은 오리지 널 웹툰 2천여편 가운데‘비질란 테’ 를 포함해‘여신강림’ ‘상중하’ ‘타인은 지옥이다’등 10편을 국내 업체들과 손잡고 드라마, 영화, 애 니메이션 등으로 우선 제작할 계획 이다. ◆“플랫폼 다변화와 제작비 상 승 대처” 장르 간 결합은 플랫폼과 매체 의 다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 다. 갈수록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 열해지는 가운데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제작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두 장르를 동시 제작하는 시도가 성공할 경우 새로 운 제작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중견 영화제작사 대표는“두 장 르 간 협업은 예상보다 꽤 복잡할 수 있다” 면서도“ ‘신과함께’1, 2편 처럼 모델만 잘 짜서 시작한다면 매력적인 시도가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많은 돈 을 투입해 세트장을 만들어도 곧 허물어야 하는데, 영화와 드라마를 같이 찍으면 제작비 절감 효과가 있다” 면서“아울러 영화나 드라마 로 먼저 인지도를 높인 뒤 나머지 작품을 공개할 경우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 츠 그 자체다. 또 매체 특성에 맞게 변주해야 한다. 하나의 장르가 인 기를 끌었다고 해서 다른 장르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웹툰 ‘치즈인더트랩’ 은 드라마로 큰 호 응을 얻었지만,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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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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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자충수’ 각종 사고부터 불화설까지 “좋은 콘텐츠 제작보다 빠른 길만 찾다가 곳곳에 악재” 극본·배우·제작비 기근이라 는‘삼중고’ 에 빠진 지상파 드라마 들이 단기 시청률을 높이려 취한 전략들이 자충수가 돼 돌아왔다. 최근 tvN·JTBC를 위시한 비 지상파에 밀린 지상파들은 주말극 에서 활동해온 스타 작가를 평일 미니시리즈로 데려오거나 작품을 무리하게 연장하고, 톱배우에 의존 하는 식으로 자구책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이런 단기 처방은 작품 초반부터 각종 부작용을 낳았다. 대표적인 예가 SBS TV 수목극 ‘황후의 품격’ 이다. 이 드라마는 ‘아내의 유혹’ (2008~2009),‘왔다, 장보리!’ (2014), ‘내 딸, 금사월’ (2015~2016),‘언니 는 살아있다’ (2017) 등 연이어 히트 작을 써낸 김순옥 작가와 드라마 ‘리턴’ 의 주동민 PD가 호흡을 맞 춘 작품이다. 시작부터 살인, 협박, 납치 등이 포함된 자극적 전개와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장면들로 시청률과 화제 성을 견인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방대한 스케일에 비교해 제작 기간은 짧았고, 지상파 드라 마의 고질병인‘생방송 촬영’ 이이 어지면서 초반부터 사고가 잦았다. 스태프가 29시간 30분 연속 촬영 을 한 적도 있다며 SBS를 고발하는 가 하면 주연 배우인 최진혁과 신 성록이 액션 장면을 찍다가 연이어 다쳤다. 또 초반부터 이어진 폭력 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은 방송통 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를 받 았다. 그런데도 시청률이 15%대를 유 지하며‘효자노릇’ 을 하자 SBS는 최근 연장을 결정했다. 그러자 이 번에는 남주인공인 최진혁이 연장 분량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혀 주인공 없이 막을 내리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제작 진과 최진혁 측의 불화설까지 불거

져 나왔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잡음에 시달린 셈이다. 그래도 주말극 작가의 평일극 진출로 시청률을 챙긴 사례가 나오 자 KBS 2TV도 따라 하기에 나섰 다.‘소문난 칠공주’ (2006),‘조강 지처 클럽’ (2007~2008),‘수상한 삼 형제’ (2009~2010),‘왕가네 식구들’ (2013~2014), ‘우리 갑순이’ (2016~2017)의 문영남 작가를 수목 극으로 불러들였다.

장남 풍상(유준상 분)과 철없는 동생 넷의 이야기를 담은 문 작가 의 신작‘왜그래 풍상씨’ 는 캐스팅 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KBS 주 말극에 딱 어울릴 만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KBS의 기대처럼 이 작품은 주 부 시청자들을 끌어오는 데 성공해 시청률 15%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속을 쥐어뜯는 듯 배배 꼬 인 스토리는‘황후의 품격’ 과는 또

‘사바하’개봉일 18만명 동원…1위 출발 영화‘사바하’ 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 는 전날 18만3천934명을 불러모으 며 1위로 출발했다. ‘사바하’ 는‘검은 사제들’ 을연 출한 장재현 감독 신작으로, 신흥 종교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 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미스터 리 스릴러다. 참신한 소재와 색다 른 이야기로 주목받는다. ‘극한직업’ 은 9만1천893명을 추

가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천485만6천824명으로, 1천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우성·김향기 주연‘증인’ 은 개봉 8일째인 전날 100만명을 돌파

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라는 입소문과 함께 실관람객들이 매기 는 CGV골든에그 지수 99%를 기 록 중이다.

다른 의미로 피로감을 주며 시청자 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 다. KBS 2TV 월화극‘동네변호사 조들호2’ 는 대놓고 사고가 난 경우 다. 박신양과 고현정, 두 톱배우의 더블 캐스팅에다 지난 시즌의 성공 까지, 흥행이 보장된 듯했으나 막 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청자의 기대 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1과는 전혀 다른 플롯, 극의 분위기와 트렌드 에 뒤처진 연출이 발목을 잡았다. 줄곧 불화설이 나돌던 이 작품 은 결국 박신양의 부상으로 2주간 결방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은 결 방 기간 재충전을 통해 극에 새로 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애썼지만, 이후에도 조달환·이미도 등 조연 들의 중도 하차를 놓고 제작진과 배우 소속사 간 이견이 노출됐고, 작가 교체설도 돌면서 분위기는 한 층 더 어수선해졌다. 이밖에 갈등이 노출되진 않더라 도 최근 지상파 드라마는 내부 관 계자들조차“이렇게 심각한 적이 없었다” 고 입을 모을 정도로 침체 에 빠진 상황이다. 심지어‘대세’주지훈이 나선 MBC TV‘아이템’ 조차 시청률이 5% 이하로 주저앉았다. 스타 캐스 팅과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 등 볼거리는 있지만 정작 잘 꿰어지지 못한 스토리가 발목을 잡았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19일“제작 비가 점점 늘어나는 시장 속에서 지상파의 제작비는 점점 줄고 있 고, 그래도 성과는 내야 하니 자꾸 콘텐츠를 잘 만들려고 하기보다 빠 른 길로만 가려고 한다” 며“그렇다 보니 자극적인 연출과 일관된 스토 리 없이 톱배우 캐스팅에 의존하려 는 꼼수가 나온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드라마는 시청자와 가장 근접한 장르라 속이려야 속일

수가 없다.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콘텐츠로 경쟁하는 게 결국은 첩경

이라는 것을 지상파도 깨달아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큐브, 트러블메이커 이을 新유닛 론칭…첫 주자는 라이관린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트러블메 이커의 인기를 재현할 새 유닛(소 그룹)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새 유닛의 첫 번째 멤버는 워너 원 출신 라이관린이다. 다른 멤버 와 팀명, 데뷔 일정은 조만간 공개 할 예정이다. 큐브는 현아와 장현승의‘트러 블메이커’ , 포미닛 허가윤과 전지 윤의‘2YOON’ , 비투비의 서은광 ·이창섭·임현식·육성재로 구 성된‘비투비-블루’ , 현아와 펜타 곤 후이·이던을 조합한‘트리플 H’등 다채로운 유닛을 선보였다.

대만 출신 라이관린은 워너원으 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중국 드라마‘초연나건소사’ 에주 연으로 캐 스팅됐다. 지난 15 일 공식 팬 카페를 연 그는 1시 간 만에 방 문자 수 12 만 명을 달 성하며 인 기를 입증

했다. 큐브는“대세 행보를 이어가 는 라이관린이 선보일 음악과 무대 를 기대해 달라”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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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쟁 안 끝났는데…” 프랑스 여행사, 시리아 관광상품 출시 프랑스의 대형 여행사가 시리아 관광상품을 출시해 안전성과 적절 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1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형 여행사 클리오(Clio)가 시리아 관광상품을 내놓고 여행객 모집에 나섰다. 시리아 내전이 터진 2011년 3월 이후 유럽 대형 여행사 중 시리아 관광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 음으로 전해졌다. 이 상품은 열흘 동안 수도 다마 스쿠스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서부 라타키

시리아군이 2016년 3월 IS로부터 탈환한 팔미라 고대유적

佛 클리오“1차 일정 이미 다 팔려”…정부“여행자 안전 우려” 아 등의 유적과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여행사는 이 상품과 관련,“시리 아 친구들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다시 이곳으로 여행을 제안합니 다” 라고 설명하고,“가장 먼저 수 천년 역사 속으로 뛰어드세요”라 고 홍보했다. 회사는 4월에 출발하는 첫 팀은 이미 정원이 다 찼고, 가을에 5개 팀 일정이 잡혔다고 공개하고, 시 리아 관광상품이‘즉각적 성공’ 이

라고 평가했다. 우려가 즉시 제기됐다. 안전 우려에 관해 클리오의 장 또 자국민을 학살하고 장기간 피에르 르스포 부사장은 AFP통신 내전에 몰아넣은 장본인인 아사드 에“현재 거기 상황은 안정적” 이라 정권을 돕는 관광상품을 서방 여행 며“시리아는 대부분 지역이 평화 사가 판매하는 것도 논란이다. 롭고 아사드 정권이 영토 대부분을 프랑스 외무부는 여행사에게 탈환했다” 고 강조했다. ‘고객을 위험에 노출하지 말라’ 고 그러나 내전이 완전히 종식되지 경고했다. 외무부는“무슨 일이 생 않았고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 기면 여행사의 책임” 이라면서“시 국가’ (IS) 등 극단주의 조직이 곳 리아에 입국하는 프랑스인은 체류 곳에서 활동하는 시리아로 단체관 동기에 관해 당국의 조사 대상이 광을 기획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된다” 고 설명했다.

프랑스, 스타워즈‘광선검’정식종목 채택 佛펜싱연맹,‘광선검’종목 공인…최근 전국 광선검 대회도 주관 국제펜싱연맹“검술의 트렌드 예의주시…흥미로운 시도”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의 펜싱 연맹이 영화‘스타워즈’ 에 등장하 는 광선검을 정식종목으로 인정했 다.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 을 펜싱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 라고 하는데, 스타워즈의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펜싱협회는 광선검(라이트세이버) 대결을 에페, 사브르 등과 마찬가 지로 펜싱 경기종목으로 채택했다. 광선검 종목 역시 다른 펜싱 경 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경 기에 나서는데 광선검이 잘 보이게 끔 조명을 낮춘 어두운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의 머리를 광선검으로 가격 하면 5점, 다리는 3점, 손은 1점이 주어지며, 15점을 먼저 따는 사람 이 이긴다. 프랑스 펜싱연맹의 세르주 오바 이 사무총장은“요즘 청년들은 진 짜 운동은 안 하고 (스마트폰을 보 며) 손가락 운동만 한다” 면서“과 거 검술을 다룬 영화가 펜싱의 성 장에 큰 영향을 미쳤듯이 광선검

THURSDAY, FEBRUARY 21, 2019

출산 앞둔 英 마클 왕자비, 뉴욕 특급호텔서 베이비 샤워 오는 4월 말 출산 예정인 영국의 메건 마클 왕자비를 위해 친구들이 19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특급호 텔에서 ‘베이비 샤워’(baby shower·출산을 앞둔 임신부에게 아기용 선물을 주는 파티)를 열었 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마클 왕자비는 지난해 영국 해 리 왕자와 결혼했으며, 곧 태어날 이들의 자녀는 영국 왕위 계승 서 열 7위가 된다. 파티는 뉴욕 5성급 마크 호텔에 서 열렸으며, 마클이 출연한 미국 법정드라마‘슈츠’ (Suits) 출연배 우 등 15∼20명의 친구가 참석했다. 이번 파티를 위해 마클 왕자비 는 남편과 떨어져 5일간 미국 뉴욕 으로 개인 여행을 왔으며, 왕실 업 무를 담당하는 이들은 동행하지 않 았다. 파티가 열린 호텔에는 호화로운 꽃과 아기침대 등이 배달되는 모습 이 목격됐다.

‘베이비 샤워’ 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메건 마클 영국 왕자비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마클 왕 자비가 경호원들과 함께 호텔 정문 을 나서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마클 왕자비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스타일리스트 제 시카 멀로니,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등과 바에서 시간을 보내 는가 하면, 뉴욕의 카페와 박물관,

호텔 등을 돌아다녔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영 국 외무부 요청에 따라 이번 주말 이틀 일정으로 모로코를 방문할 예 정이다. 마클 왕자비는 출산 이전에 영 국에서 또 한차례‘베이비 샤워’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 텔레그래프 는 전했다.

멸종 위기 갈라파고스 거북, 113년 만에 발견 멸종 우려가 제기돼 온 갈라파 고스 거북이 113년 만에 갈라파고 스의 외곽 섬에서 발견됐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 르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갈라파고 스 국립공원 공동탐험대와 갈라파 고스 관리단이 갈라파고스 서쪽 페 르난디나섬에서 100살이 넘은 암컷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거북’ 을발 견해 산타크루스섬의 전용 사육장 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페르난디나 거북이 발견된 것은 113년 만이다. 지난 1906년 이래로 거북의 배 설물이나 선인장을 깨문 흔적이 잇 따라 발견되고 2009년에는 거북으 로 보이는 생물이 관찰되기도 했지 만, 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된 것 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암컷 거북과 함께 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발견된 거북

견된 배설물 등을 통해 섬 안에 또 다른 거북이 살고 있을 것으로 보 고 자연 번식에 대한 가능성도 배 제하지 않았다. 듀크 대학교의 스튜어트 핌 생 태보전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암 컷 거북이“오랫동안 정자를 품고

있었을 수 있다” 며 번식에 대한 희 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디나 거북은 세계자연보 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에서 심각한 위기종 (CR)과 절멸 가능종(PE)으로 분 류되는 멸종위기종이다.

중국 저장성, 학생 시력보호 위해‘모바일 숙제’금지하기로

지난 10일 파리 근교 보몽 쉬르 우아즈에서 프랑스펜싱연맹이 주관한 광선검 경기

영화들도 같은 영향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펜싱을 20년간 수련해온 경찰관 필리프 봉디(49)씨는 최근 광선검 대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가 훈련하는 프랑스 동부 메 츠의 펜싱클럽이 정식으로 광선검 종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린 시 절부터 영화 스타워즈의 열혈팬이 었던 그는 광선검의 매력을 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보호장구와 광선검 구입에 최근 350유로(50만원 상당)를 투자하기 도 했다. 그가 고른 광선검 색깔은 영화

에서 은하계의 평화를 지키는 조직 ‘제다이’ 가 주로 사용하는 색깔인 녹색이다. 프랑스 펜싱협회는 최근 파리 근교에서 3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 운데 전국 광선검 토너먼트 대회를 열기도 했다. 스타워즈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 하는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고 대거 응원을 나와 마치 스타 워즈 새 시리즈 개봉 전의 시사회 장과 같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 다. 국제펜싱연맹(FIE)도 광선검 종목 승인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 다고 밝혔다.

중국 저장(浙江)성 교육 당국이 학생들의 시력보호를 위해 교사들 에게‘휴대전화 앱’ 을 통해 수행하 는 숙제를 내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 20일 A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

아울러 ▲초·중등 학생의 경우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교실에 전자 기기를 가지고 올 수 없도록 하고 ▲부과되는 숙제의 양을 제한하는 한편 ▲휴식, 체육, 방과후 활동을 위한 시간을 늘리도록 하는 내용도

저장성 당국은 이번 규제를 통 해 고교생의 근시율을 70%로 낮추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근시 율을 각각 38%와 60%로 낮추겠다 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자기기 제한·’손 숙제’장려·체육시간 확대 등도 포함 언 등에 따르면 저장성 교육 당국 은 지난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안을 발표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학생들의 시력보호 대책 가운데 는 휴대전화 앱에 기반을 둔 숙제 부과 금지 이외에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총 수업시간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손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숙제 부과를 장려하는 내용도 포함 돼 있다.

담겨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치솟는 중국 학 생들의 근사(近視)율이 주로 전자 기기 스크린 사용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인 전체의 평균 근시율은 31% 정도이지만, 고교생의 근시율 은 77%, 대학생의 근시율은 80%에 달한다. 중국 학생들의 근시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 중앙 정부의 교육 당 국은 교사들이 위챗(WeChat·微 信)이나 QQ와 같는 모바일 메신저 앱을 사용해 학생들에게 과제를 부 과하지 말도록 제안한 바 있다. 중국 교육 당국은 초등생과 중 등생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종이 숙 제만을 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는 수업을 보충하는 수단으로서 기능할 것이 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패션정보

2019년 2월 21일(목요일)

전설이 된‘패션 아이콘’ 브랜드혁명으로‘죽은 샤넬’살려내다 지난 19일 85세를 일기로 세상 을 떠난 카를 라거펠트는 그야말로 패션계‘제왕’ 이었다. 하얀 꽁지머리와 검은 선글라스 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우아하지 만 다소 딱딱했던 샤넬에 새 바람 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직돼 보이는 트위드 정장에 다양한 장식을 가미거나 데님 등 젊은 소재를 결합하고, 화려하면서 도 위트있는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등 보수적인 샤넬에 혁신적이며 현 대적 감각을 더해 젊은 층으로부터

1983년부터 샤넬 브랜드 콘셉트 일대 쇄신…사진 등 다양한 분야서도 종횡무진 췌장암 투병 중에도 패션쇼 준비로 분주…거침없는 독설로 논란 휩싸이기도 2015년 동대문 컬렉션으로 韓과 인연…김정숙 여사 한글 트위드 재킷도 디자인 환호를 받았다. 1933년 9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라거펠트는 학창 시절 학교 수업보다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는 것을 더 좋아했다. 1950년 함부르크에서 열린 디올 의 패션쇼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그는 3년 뒤 패션 디자인의‘수도’ 인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 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파투, 클로에, 펜디 등에서 일하며 이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브 랜드 펜디와는 무려 54년간 작업했 다. 펜디를 상징하는 두 개의‘F’ 가 맞물린 로고도 그의 작품이다. 라거펠트가 샤넬과 인연을 맺은 건 1983년이다. 지금이야 샤넬과 그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지만, 당시만 해도 프 랑스 명품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에 독일인이 임명됐다는 사실에 반 발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19세기형 패션과 브랜드 컨셉트를 일거에 쇄신하는 ‘브랜드 혁명’ 으로 일으키며 실력 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그해 1월 샤넬의 데뷔 무대에서 그는‘죽은 샤넬을 환생시켰다’ 는 호평을 받으며‘카를 라거펠트 시 대’ 의 개막을 알렸다. 현대적인 감각의 지적이고 섹시 한 여성스러움을 추구한 그의 디자 인은 이후 35년 동안 전 세계의 사 랑을 받아왔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던 정장에 화려한 색상을 더하고, 과감한 재 단선과 옷감을 사용하면서 샤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지향적 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 다. 그는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로 있으면서도 펜디와 클로에 등 다른 브랜드는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여러 브랜드의 옷을 디자인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지위를 누렸다. 그는 독일어로 황제와 명장을 의미하는 단어를 붙여‘카이저 카 를’ ,‘패션 마이스터’등으로도 불 렸다. 패션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그 는 1986년 황금골무상을 받았고 2010년 6월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 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라거펠트의 창의성은 패션 디자 인에만 머물지 않았다. 사진과 광고, 단편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에너지를 쏟았다. 특히 전문 사진작가로도 활동한 그는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폴라로 이드, 최신형 디지털카메라까지 다 양한 장비를 사용하며 상업성과 실 험성을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국 내에서도 사진전‘리틀 블랙 재킷’ 을 연 바 있다. 팝아트 선구자 앤디 워홀과의 친분으로 워홀의 영화‘아무르’ (L’ Amour)에 등장하기도 했다. 왕성한 독서가로도 알려진 그는 파리 아파트에 보유한 장서만 30만 권에 달한다. 2011년에는 독일의 유 명 출판업자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과 함께 책을 공동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이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종횡무 진 활약하던 라거펠트의 와병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건 올해 들어서 부터다. 늘 열정적으로 패션쇼 무대를 지키던 그가 지난 1월 열린 샤넬 오 트 쿠튀르 쇼에 불참했기 때문이 다. 당시 샤넬의 대변인은 춥고 눈 이 내리는 날씨 탓에 불참했다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패션·연예계도 칼 라거펠트 추모 물결 배우 송혜교·모델 한혜진 등“편히 쉬기를”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패션 계 거장’ 으로 불린 카를 라거펠트 부음 소식에 국내 패션계와 방송연 예계 인사들도 잇따라 추모의 뜻을 밝혔다. 배우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 카를 라거펠트 흑백 사 진을 올리고“Rest in peace” (편히 쉬기를)라고 적으며 고인의 명복 을 빌었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 서울에서 열린 카를 라거펠트의 사진전‘리 틀 블랙 재킷’ 에서 샤넬의 블랙 재 킷을 입은 모델로 활동, 카를 라거 펠트와 인연을 맺었다. 송혜교는 SNS에 라거펠트와 작업하던 당시 사진도 함께 올리며 그를 그리워했다. 모델 한혜진도 자신의 인스타그 램을 통해 카를 라거펠트 흑백 사 진을 올리고“2006년 파리에서 처 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고 썼다. 이어“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 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 어 행복했다” 며“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되길 기도한다” 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도 국내 패션계 인사

들은 일제히 카를 라거펠트를 추모 했다. 모델 수주는 그의 부음이 전해 진 전날 인스타그램에“당신을 그 리워하고, 흠모하고, 존경하고, 기 억하겠다” 고 추모했다.

같은 날‘나 혼자 산다’등 방송 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스 타일리스트 한혜연 또한 인스타그 램을 통해 카를 라거펠트의 명복을 빌었다.

지드래곤,‘패션 거장’칼 라거펠트 추모“별이 사라졌다”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서 패션을 담당해온 제스 카트너 몰리는“지 난해 12월만 해도 뉴욕으로 여행할 정도로 건강했지만, 지난달 그는 파리 자택과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샤넬 쇼에 참석하지 못할 정 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고 회상 했다. 라거펠트는 췌장암을 앓았던 것 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투병 사실 을 그간 측근만 알 정도로 비밀에 부쳐졌다. 평소 워커홀릭으로 유명 했던 그는 투병 중이던 최근까지도 내달 열릴 예정인 여성복 패션쇼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던 것으 로 알려졌다. 독신이었던 라거펠트는 젊은 시 절 만난 동성 파트너 자크 드 바셰 와 18년간 함께했다. 그가 평소 영 감의 원천이라고 했던 바셰는 1989 년 에이즈로 숨졌다. 라거펠트 인생의 또 다른‘동반 자’ 는 고양이‘슈페트’ 다. 도도한 이미지의 슈페트는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 다. 그는 2013년 만일 법이 허락했 다면 슈페트와 결혼했을지도 모른 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나타냈 다. 라거펠트는 그러나 패션계에서 의 영향력만큼이나 거침없는 발언 으로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깡마른 몸매의 모델만을 선호하고 여성 유명인들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라거펠트는 마른 모델들을 비난 하는 사람들을“뚱뚱하고 감자 칩 만 먹어대는 미라들” 이라며“둥그 스름한 여자를 보고 싶어 하는 사 람은 아무도 없다” 고 주장해 거센 반발을 샀다. 영국의 팝가수 아델에게는“좀 너무 뚱뚱하다” 고 말했고,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의 여동생인 피파 미들턴에 대해서는 얼굴이 마 음에 들지 않는다며“등만 보여야 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인조 모피 대신 진짜 모피를 애용하면서 동물 단체로부터 공격 을 받았다. 그의 부고가 전해진 직후 국제 동물보호단체‘PETA’는 트위터 에서“카를 라거펠트가 떠났고 그 의 죽음은 모피와 이국적인 가죽이 탐나는 것으로 여겨졌던 시대의 종 말을 의미한다” 며“PETA는 우리 오랜 적수의 유족에게 애도를 보낸 다” 고 비아냥댔다. 2017년에는 독일 등 유럽에서 난민 문제가 이슈가 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수용 정 책을 비판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거구였던 라거펠트는 2000년대 유행했던 날씬한 핏의 디올 옴므 수트를 입기 위해 급격한 다이어트 를 진행, 몰라볼 정도로 홀쭉해지 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하루에 다이어트 콜라 10 캔은 마셨지만 설탕과 치즈, 빵은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 이후 그는 다이어트 콜라와 협업을 하기도 했 다. 라거펠트는 한국과도 특별한 인 연을 맺었다. 그는 샤넬이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열었을 때 한복 원피스 등 한국적 미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프랑스 국빈방문 시 입은 한글 트위드 재킷도 라거펠트 가 디자인해 크루즈 컬렉션에서 소 개된 작품이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칼 라거펠트를 추모했다. 20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 그램을 통해“Star is born and gone. RIP”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드래곤이 지금은 고인이 된 칼 라거펠트와 함께 했던 추억이 담겨있다. 그는 지난 2014년 1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칼 라거펠트를 처음 만나 인증샷과 함께 존경을 표했다. 이 후 두 사람은 여러 번 패션쇼에서 만남을 가지며‘절친’ 사이를 인증 했다.

한편 샤넬은 19일 샤넬 크리에 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별세 했다고 밝혔다.

그의 별세 소식에 모델 이성경, 한혜진 등 다수의 한국 스타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칼 라거펠트‘유지’따라 장례식 없이 화장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어…사람들 거추장스럽게 하는 것 질색” 타계한‘패션의 제왕’카를 라 거펠트가 유지에 따라 장례식 없이 화장될 것이라고 AFP통신이 라거 펠트의 패션 브랜드‘카를 라거펠 트’ 를 인용해 보도했다. 패션브랜드 카를 라거펠트 대변 인은 20일 AFP통신에“장례절차 는 그의 유지에 따를 것” 이라고 말 했다. 라거펠트는 생전에 한 인터뷰에 서“슈페트가 먼저 죽었다면 내가 죽은 뒤 화장해서 모친과 슈페트와 함께 뿌려달라고 얘기해놨다”고 말한 바 있다. 슈페트는 라거펠트가 애지중지 하던 애완 고양이로, 그는 슈페트 보다 먼저 지난 19일 파리 근교의

한 병원에서 8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라거펠트는 전에는 자신이 세상 을 뜨면 그의 오랜 동성 연인으로 1989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로 숨진‘파리의 댄디’자크 드 바 셰르와 자신의 골분을 섞어서 뿌려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전기작가 마리 오타비에 따르면 생전에 라거펠트는 드 바셰르의 시 신을 화장하고 남은 골분(骨粉)의 절반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드 바셰르는 라거펠트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가 라이벌이 된 패 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2008년 작고)과도 염문을 뿌린 바 있다.

라거펠트는 지난 2015년 공영 프랑스 TV 인터뷰에서“매장(埋 葬)은 끔찍하다. 나는 그냥 야생의 숲속의 동물들처럼 사라져 버리고 싶다. 무덤에 남아 사람들을 거추 장스럽게 하는 것은 질색이다”라 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의 왕년의 록스타 조니 할리데이가 2017년 12월에 별 세했을 때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자 신은 할리데이처럼 성대한 장례식 도 원하지 않는다면서“얼마나 끔 찍한 일인가. 할리데이의 가족들이 유언을 두고 싸움박질을 하는 걸 보니 장례식이 소극(笑劇)처럼 느 껴진다” 고 말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THURSDAY, FEBRUARY 21, 2019

‘수면무호흡’있으면 치매 위험 1.6배 높아 수술·양압기 등으로 치료 바람직… “치매 예방 정부지원 강화해야”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2017년 기준으로 약 70만명 정도지만, 5년 후인 2024년에는 100만명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치매 대란’ 이 우려되는 대 목이다. 치매 중 가장 흔한 유형은 알츠 하이머로, 전체의 약 60∼80%를 차 지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독성을 가진‘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이 뇌 속에 과도하게 쌓이거나 뇌세포 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 는 타우 단백질의 이상으로 신경세 포가 파괴돼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 려져 있다. 첫 증상으로는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장애 와 말하기, 읽기, 쓰기 등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 지는 시공간능력 저하 등이 대표적 이다. 이후 공격적인 행동을 하거 나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 초조, 환각, 망상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알츠하이머의 가장 큰 위 험 요소로는 고령의 연령이 꼽힌

다. 그런데 최근 연구 논문을 보면 수면 중 호흡장애가 알츠하이머 발 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 호흡기 내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요 증상이다.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 (Psychiatry Research)’최신호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15 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 진코호트에 등록된 42만5천172명 중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727명과 건강한 대조군 3천635명을 대상으 로 수면호흡장애가 알츠하이머 발 생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 을 발표했다. 이 결과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 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를 모두 보 정했을 때 수면호흡장애 환자는 수 면호흡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알츠 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1.58 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 등의 호흡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 호흡기 내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요 증상이다.

장애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 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에 변화 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홍 교수는“수면호흡장애 가 지속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유 발할 수 있다” 면서“최근에는 수면 호흡장애가 알츠하이머 증상이 발 현하기 전 증상(preclinical)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미국 휘튼(Wheaten) 대학 연구 팀도‘알츠하이머병학회 2017 국제

학술회의’ 에서 수면호흡장애가 치 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 놓은 바 있다. 인지기능이 정상인 516명(71~78 세)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호흡장애 그룹은 수면호 흡장애가 없는 대조군보다 베타아 밀로이드 수치가 더 많이 늘고 증 가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런 결과는 치 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79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수면호흡장애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과 관련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면호흡 장애를 치매의 독립적인 위험요인 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수면호흡장애의 경우, 치 매 전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치매와의 연관 성 여부를 떠나 주간졸림증, 두통,

기억상실, 우울증 등의 문제를 유 발할 수 있어 치료하는 게 바람직 하다. 치료법으로는 수술과 양압기 착용이 있다. 이 중 양압기는 얼굴 에 부착해 기도를 확장함으로써 공 기 공급을 돕는 방식으로, 지난해 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월 1만~2 만원 정도면 대여해 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치매에 대한 정부의 경제적 지원이 크게 개선됐지만,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이는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의 치매 관련 정책이 예방적 서비 스와 재가 보호(home-care) 서비 스로 가고 있는 것과도 크게 다르 다는 설명이다. 전기홍 교수는“일부 선진국에 서는 치매 예방 노력을 통해 발생 률을 줄이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알츠하 이머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치매와 연관성이 확인된 수면호흡장애의 경우 치료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한 정부 차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스포츠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2년 후 은퇴? 지금 말하기 어렵다” 추신수,‘돈보다 가족이 먼저’

어느덧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최 고참이 된 추신수. 오는 7월13일이 면 37세가 된다. 텍사스와 7년짜리 장기계약도 올해 포함 2년밖에 남 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 니폼을 벗은 애드리안 벨트레처럼 계약기간 종료와 함께 은퇴할 가능 성은 없을까. 미국 텍사스주‘포트워스 스 타-텔레그램’ 은 20일 추신수의 인 터뷰를 실었다. 추신수는“(지난해 텍사스에서 뛴 최고령 투수) 바톨 로 콜론이 돌아오길 바란다” 며농 담을 던지며 몸은 늙지 않았지만 가정에 전념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벨트레의 선택을 이해한다고 밝혔 다. 14세 무빈군을 비롯해 3명의 아 이를 둔 추신수는“오프시즌에는 평범한 아빠가 돼 좋았다. 아침 일 찍 일어나 학교에 데려다주는 등 모든 활동을 함께했다.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좋은 남편이나 아빠가 아니었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 지 금은 36살이고 그만큼 배웠다. 큰 아들은 14살이다. 4년만 더 있으면 대학에 갈 것이기 때문에 남은 시 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 매 순 간을 즐기려고 한다” 며 가족과 보

내는 시간을 강조했다. 이어 추신수는“벨트레를 100% 이해한다. 모든 사람들은 그가 몇 년 더 선수로 뛸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가 야구를 시작할 때는 야구가 좋아서 하지만 이제는 가족을 지켜 야 한다. 가끔 나의 부모님을 생각 한다.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항상

관심을 주셨던 것을 기억한다. 야 구 경기를 위해 다른 도시에 갈 때 도 날 따라와줬다. 돈이 전부는 아 니다. 난 아들 삶의 일부가 되고 싶 다” 고 말했다. 계약기간이 2년이 지난 후에도 현역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추신수는“말하기

어렵다. 개인적인 목표를 생각한다 면 확실히‘예스’ 다. 몸이 건강하 고 필드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 다면 난 계속 뛸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내겐 가족이 있다. 아내는 16년 반 동안 싱글맘이었다” 고답 했다. 가족을 생각하면 2년 후 은퇴 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의미. 지금 어떻게 결론을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추신수는“지금은 너무 이르다. 내일이나 다음주 무 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난 계속 뛰어야 하고 내 일을 해야 한다” 며 다가올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 다. 팀 내 최고령 나이에 대해 추신 수는“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나이 가 가장 많지만 여전히 경기를 뛸 수 있다. 이 말을 여러 번 했다. 25 살 때랑 다를 게 없다. 그때보다 더 똑똑해졌을지 모른다” 며“항상 열 심히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몸이 어떻게 느끼는 안다. 뭔 가 안 좋을 때 하루 물러설 수 있 다” 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올해 텍사스의 돌풍도 기대했 다. 추신수는“팀에 좋은 점이 많이 보인다. 우리를 꼴찌로 보는 사람 들이 많지만 그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닝팀이 될 수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새로 오면 서 훨씬 더 자유로운 분위기다. 자 유롭게 대화하며 자신감이 더해졌 고, 행복해 보인다.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고 자신했다.

MLB 현역 최고투수 슈어저“가장 힘든 타자는 추신수”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35‧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 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로 추신수 (37‧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목했 다. 메이저리그는 19일 공식 인스타 그램을 통해 슈어저의 인터뷰 영상 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슈 어저는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질 문에 답했다.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를 묻는 질문에는 추신수라고 답한 뒤 “나를 상대로 홈런을 3개나 쳤다” 고 이야기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슈어저와 30차례 만난 추신수는 24타수 14안타로 타율 0.583을 기록 했고, 3홈런 6타점 6볼넷과 함께 그러나 다른 타자들은 추신수처 OPS 1.792를 올렸다. 이는 자신의 럼 슈어저를 공략하지 못하고 있 통산 OPS(0.826)의 2배를 넘는 초 다. 슈어저는 통산 159승 82패, 평균 강세다. 자책점 3.22를 올리며 당대 최고의

승 7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내셔 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한편 슈어저는 어린 시절 좋아 했던 팀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를 꼽았다. 미주리주 세인트루 이스는 슈어저의 고향이다.

투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6년간 매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안에 들어갔고, 그 중 세 번을 수상했다. 지난해 역시 18

‘3억 달러 거절-5개 팀 관심’명분 있는 하퍼의 고자세 브라이스 하퍼는 여전히 눈높이 가 산꼭대기에 있다. 급박하게 돌 아가는 시즌 상황과는 달리, 원하 는 계약 조건을 받아내기 위해 고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일, 메이저리그 프리에 이전트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인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 스와 계약을 맺었다. 10년 3억 달러 라는 미국 프로스포츠 프리에이전 트 계약 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지난 2007 년 뉴욕 양키스와 맺은 10년 2억 75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첫 3 억 달러 계약이었다. 종전 지안카 를로 스탠튼이 마이애미 말린스 시 절 13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을 맺 은 바 있지만, 스탠튼은 프리에이 전트 자격이 아니었다. 그동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 았지만,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리란 예상을 깨버렸다. 스프링 캠프가 시작됐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에게 불리하게 흐르는 시장 상 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또 버티며 원하는 계약 조건을 끝내 얻어냈다. 마차도가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서 이제는 하퍼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퍼 역시 마차도와 비슷 한 3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요구하 고 있는 상황. 마차도의 인내가 결 실을 맺으면서 하퍼를 둘러싼 시장 상황도 역전이 됐다. 하퍼에게도 희망이 생긴 셈이다. 그리고 하퍼의 눈높이는 마차도 그 이상이다. 3억 달러의 계약서를 내민 몇몇 팀들을 돌려보냈다. 21 일, 미국‘팬크레드스포츠’ 의존헤 이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하퍼는 최근 3억 달러가 넘는 계약 을 원하는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

다:면서“최소한 5팀 정도가 여전 히 하퍼와 접촉을 하고 있다” 고전 했다. 헤이먼이 밝힌 팀들은 원 소 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 리고 마차도를 품은 샌디에이고까 지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샌프란시스 코와 필라델피아가 좀 더 하퍼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고 밝 히기도 했다. 헤이먼은“샌프란시스코는 하 퍼의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면서“하지만 단기 계 약을 원하지 않는 하퍼이고, 사람 들은 샌프란시스코에게 상황은 그

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해주고 있 다” 고 했다. ‘SNY’ 의 앤디 마르티노 역시 트위터에서“샌프란시스코가 얼마 나 큰 규모의 계약을 하퍼에게 제 시할 지는 모른다. 필라델피아는 하퍼 영입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오늘도 힘든 길을 걷고 있다” 고전 했다. 결국, 마차도가 따낸 계약 조건, 그리고 현재 돌아가는 시장 상황들 을 종합하면, 하퍼는 주위의 우려 와 달리 느긋하게 고자세를 유지할 충분한 명분을 갖고 있다. 하퍼는 마차도가 맺었던 3억 달러의 계약 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계 약을 바라는 눈치다.

덩크슛을 꽂는 야니스 안테토쿤보.

‘듀란트 떠나면?’ GSW의 플렌 B는 아데토쿤보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 스가 케빈 듀 란트(31, 206cm)와 재 계약을 확신 하지 못하고 있다. 듀란트는 올 시즌이 끝 나면 FA(자유 계약)가 된다. 때문에 이번 시즌 내 내 듀란트의 FA와 관련된 소식들 이 미국 현지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디 애슬레 틱’은 20일 골든스테이트 관계자 의 말을 인용하며“듀란트가 이번 여름 어떤 선택을 할지 알수 없다. 골든스테이트 관계자들 모두는 듀 란트가 팀에 남길 바란다. 우리는 듀란트를 위한 모든 설득을 다했 다” 고 밝혔다. 이어 듀란트가 이번 시즌을 끝

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떠난다면, 골 든스테이트는 밀워키 벅스의 에이 스 야니스 아데토쿤보(25, 211cm)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도 했 다. 듀란트의 잔류가 1순위지만 플 렌 B로는 아데토쿤보를 생각한다 는 뜻이다. 아데토쿤보는 2021년 여름에 FA로 풀린다. 2시즌 연속 파이널 MVP(최우 수선수)를 차지한 듀란트는 골든 스테이트에서 스테픈 커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선수다. 올 시즌에도 평균 27.6득점 7리바운드 5.9어시스 트로 골든스테이트를 서부 콘퍼런 스 1위로 이끌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다. 매 시즌 성장 을 거듭한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7.2득점 12.7리바운드 6어시스트 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 팀 밀워키 벅스 역시 43승 14패로 리그 최고 승률(75.4%)을 기록 중 이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FEBRUARY 21, 2019

“손흥민, EPL 톱10 선수” 英 매체“포그바·스털링보다 위”

이강인.

이강인, 2001년생 기준 세계 유망주 9위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이 세계 유망주 순위 9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 구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는 21일(한국 시간) 1998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각 나이별 세계 유망 주 순위 1위부터 20위까지를 발표 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같은 나이 대 세계 선수 중 9위에 이름을 올렸 다. 이강인은 CIES가 자체적으로 산정한 점수에서 3.62점을 받았다. 1위는 5.73점을 얻은 프랑스 출신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였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 1군 로스터 에 진입한 이강인은 빠른 성장세로 국내 축구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 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했지 만 2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셀틱스와 경기에선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CIES가 선정한 각 연령별 1위로는 1998년생 킬리안 음바페, 1999년생 잔루이지 돈나룸바, 2000 년생 라이언 세세뇽이 꼽혔다.

첫 5 연속골 도전… 손흥민 절호의 기회 프리미어리그(EPL) 후반기 토 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 이 커리어 최초 5경기 연속 골 사냥 에 나선다. 열흘이라는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데다 상대는 리그 하 위권인 번리다. 부상으로 빠져 있 던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 인이 교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 서 손흥민에 대한 수비 압박도 분 산될 전망이다. 23일 토트넘은 번리와 2018~2019 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유럽챔피언스리 그 도르트문트와 치른 16강 1차전 이후 열흘 만으로, 토트넘이 일주 일 이상 휴식을 취한 건 지난해 11 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3위·20승 6패 승점 60점)이 번리(15위·7승 6 무 13패 승점 27점)에 전력상 우위 에 있는 가운데 핵심은 손흥민의 5 경기 연속 골 성공 여부다. 번리는 총 26경기에서 47실점을 기록할 정 도로 수비가 좋지 못하지만 확실한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 일변도 전술 을 구사해 애를 먹인다. 토트넘은

17라운드 번리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서 하프라인 밑으로 늘어선 두 줄 수비에 고전하며 1대0 신승을 거뒀 다. 당시 손흥민은 75분 교체 출전 했다. 다만 최근 손흥민의 물오른 기량과 긴 휴식 시간을 고려하면 5 경기 연속 골 가능성은 높아 보인 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왓퍼드, 뉴캐슬, 레스터시티, 도르트문트(챔스 16강) 등 네 경기 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뉴 캐슬전에서 그림 같은 볼터치만으 로 수비수 둘을 따돌리고 넣은 중 거리슛, 레스터시티전 60m 질주 골, 도르트문트전에서 넣은 선제 결승 발리골은 모두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은 그림 같은 골이었다. 손흥민의 기세는 EPL 이달의 선수 상을 2번이나 받은 2016~2017시즌 보다도 훌륭하다. 아시안컵 출전으 로 세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고도 시즌 16골을 기록해 2년 전보다도 빠른 흐름이다. 손흥민의 활약 속 에 유럽 베팅업체들이 손흥민을 EPL 올해의 선수 후보 6위로 전망 했을 정도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손 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잉글랜 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톱 10’ 에 드는 선수라는 영국 매체 의 보도가 나왔다. 19일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365는“이번 시즌 EPL 톱 10 선수” 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손흥민 을 6번째로 꼽았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 드·8위)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7위)보다도 높은 순위였다. 이 매체는“해리 케인과 델리 알 리의 잇따른 부상 이후 벼랑 끝에 놓였던 토트넘을 2019 아시아축구 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살렸다”며 최근 손흥민 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아시안컵을 마치고 온 손 흥민은 완전히 지쳐 보였지만, 복 귀 후 3경기에서 모두 후반 35분 이 후에 골을 터뜨렸다” 며“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이 긴다” 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퍼드와 치른 리그 복귀전을 시작으로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전에서 골을 넣은 후 오리에와 함께 환호하는 손흥민

풋볼365, 손흥민 6위로 선정…“벼랑 끝 토트넘 살렸다” 강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 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2경기에서 11골 5 도움이라는 무서운 기세를 뽐내며 이번 시즌 총 16골(프리미어리그

신지은, 2타 차 공동 2위…‘시즌 첫 출격’박성현은 3언더파 <B1면에서 계속> 9언더파 63타로,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지 은희는 완벽한 1라운드 경기로 일 찌감치 시즌 다승을 향해 달려가게 됐다. 샷과 퍼트 모두 나무랄 데 없었 다. 지은희는 이날 페어웨이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은 18개 중 2개만 놓쳤다. 그린을 정확하게 읽어 퍼트도 25개로 막았다. 1번 홀(파5)에서 기분 좋게 버디 로 문을 연 지은희는 3번 홀(파4)에 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엔 작은 실수도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갔

한국 선수 중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태국 대회서‘내 기록 깨기’도전 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 다. 경기 후 지은희는 LPGA 투어 와의 인터뷰에서“페어웨이를 하나 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두 개밖에

다” 고 전했다. 이 매체는 1위로 리버풀의 수비 수 버질 판 데이크를 꼽았고, 2위에 는 첼시의 에덴 아자르를 선정했 다.

‘버디 10개’지은희, 혼다 타일랜드 1R 1위… 韓선수 선두권 점령 다.

5∼6번 홀에 이어 8∼11번 홀 4 연속 버디 쇼를 펼친 후 13번, 15번,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 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의 지은희 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 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 스에서 만 32세 8개월의 나이로 우 승하며 박세리를 넘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앞으로 지은희가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고쳐 쓰게 된다. 이날 지은희 외에도 한국 선수 와 한국계 교포 선수들이 선두권을 점령하며, 지난 시즌 LPGA에 불

지은희“최고령 우승? 나이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박세리를 넘어 한국 선수 최고 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된 지은희 (33)가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깰 채비를 마쳤다. 지은희는 21일 태국 촌부리 시 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

11골)을 기록 중이다. 풋볼365는“손흥민은 득점과 어 시스트를 두루 해내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며“그가 이번 시즌 두 번째 임금인상을 앞둔 것은 당연하

놓치지 않았다” 며“굉장히 만족스 러운 라운드” 라고 자평했다. 지은희는 이번 시즌 LPGA 투 어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출발 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서 우승해 현재 상금 랭킹 2위다.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이자 지은희에게는 두 번째 대회인 이 대회에서도 완벽한 출발을 하며 일찌감치 시즌 다승 도전에 나섰다. 지은희는“스윙을 바꾸고 있는 것이 잘 맞는 것 같다” 며“내 느낌 엔 많이 바뀌어서 동계 훈련을 하면 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대회도 우승하고 지금도 공이 잘 맞는 것을

어온‘태풍’(泰風)의 진원지에서 태극낭자들의 위력을 과시했다. 신지은(27)이 버디 8개, 보기 1 개로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 무섭게 홀에 내리꽂힌 15번 홀 (파4) 샷 이글에 힘입어 보기 없이 7타를 줄인 이민지(호주)와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한 대 니엘 강(미국)이 함께 공동 2위다. 여기에 제니퍼 송(미국)이 6언 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출전 한 박성현(26)은 버디 4개와 보기 1 개를 엮어 3언더파 공동 16위로 무 난한 출발을 했다. 이 대회를 두 번이나 제패한 양

보고 마음이 많이 놓인다” 고 했다. 어디서든‘최고령’ 이라는 수식 어는 어울리지 않는 30대 초반의 나 이지만 지은희는 지난 개막전 우승 이후‘최고령’타이틀을 얻게 됐다. 개막전 우승 당시 만 32세 8개월 이었던 지은희는 지난 2010년 만 32 세 7개월 만에 우승했던 박세리(42) 를 뛰어넘어 한국인 LPGA 최고령 우승 선수가 됐다. 지은희가 LPGA 투어 현역 한 국 선수 중엔 맏언니인 탓에 앞으로 당분간 이 기록을 깰 선수도 지은희

희영(30)도 전인지(25)와 함께 3언 더파다. 김효주(24)가 2언더파, 김세영 (26), 최운정(29), 이미향(25)은 모 두 1언더파로 출발했고, 고진영(24) 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역시 올 시즌 첫 대회에 나선 유 소연(29)은 마지막 18번 홀(파5) 짧 은 퍼트 실수로 2오버파를 적어냈 다. 안방에서 출격한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글에 서 더블보기를 넘나드는 들쭉날쭉 플레이 끝에 4언더파로 마무리했 다. 랭킹 상위선수와 초청선수까지 7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모든 선수가 4라운드까지 경 기를 이어간다.

자신뿐이다. 지은희는“실제로 나는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면 서도“여기 있는 한국 선수 중에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런 타이틀이 붙었다는 건 좋은 것 같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만약에 또 우승하면 내 기록을 내가 경신하는 것이니 그 것 역시 좋은 일일 것” 이라고 기대 했다.


2019년 2월 2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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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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