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2, 2019
<제42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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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 신속하고 큼직하게 나아가야 ‘대량살상무기’동결도 우선순위 의제 北 올바른 선택시 모든 인센티브… 주한미군 철수는 회담 의제 아냐” 美고위당국자 브리핑 북미가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를 위한‘하노이 실무협상’ 에 착수 한 가운데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 가 북한 비핵화에 대해“매우 신속 하고 큼직하게(big bites) 움직여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동결하는 문제를 우선순위 의제의 하나로 언급하며 북미 실무협상 테 이블 위에 오를 가능성을 시사해 주 목된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미 정부 고 위 당국자는 21일 2차 북미정상회 담 관련 전화브리핑에서 미국 측 실 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지난달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동시적·병행적 조치’ 를 언급한 것에 대해“단계적인 프 로세스를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우리는 매우 신속 하고 큼직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 다” 며“우리는 그(비핵화) 과정의 핵심 동인으로서 점진적인 조치를 원하는 게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는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실무협 상에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라 고 볼만한‘덩치가 큰’비핵화 실행 조치를 내놓으라는 주문으로 해석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대좌했다.
된다. 그는“비핵화는 싱가포르 회담 에서 양측이 합의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달 성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 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북한은 지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 어떤 지점에 있고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할 모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며 비핵화 대가로 경제발전 등 인센티 브를 제공할 의사도 거듭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를 진전시키 는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하는 유인 책” 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회담’기대치 최저 수준 미국인 73%가 북비핵화 비관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북미 하노이 정상회 담을 앞두고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
반 미국인들도 회담이 성과를 거둘 가능성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중립적, 초당적 싱크탱크인‘시 카고 국제문제협의회’가 이번 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국민의 73%가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단지 3% 만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해 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영리 외교정책기구‘디펜스 프 라 이 오 러 티 스 ’( D e f e n s e
이와 함께 그는 하노이 실무협 상 의제와 관련해“비건 대표가 강 연에서 제시한 우선순위 일부로 여 러분의 관심을 돌리고 싶다” 며“비 건 대표는 비핵화에 대한 공유된 인 식 증진, 모든 대량살상무기 (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a freeze on al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missile programs), 로드맵 작성 노력을 말 했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비건 대표의 강연에서 핵·미사일 등‘WMD 동결’ 은 전혀 언급되지 않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무 협상에 의제로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Priorities)의 대니얼 드페트리스 연 구원은 20일 외교안보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NI) 기고를 통해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하노이 회담을 앞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 으로부터 별 성과 없이 돌아올 것으 로 예상하는 것이 안전한 베팅이라 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조 사결과가 정계에 팽 배한 비관주의를 시 사하기에 충분할 만 큼 높은 것이라면서 아울러 북한의 비핵 화를 기대하는 매우
그는 핵 신고와 관련해서도“비 핵화 과정을 완결하기 위해선 완전 한 신고가 필요하다” 며“신고는 최 종 단계(폐기) 이전에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그것이 북한 같은 나라의 WMD 폐기 문제를 다루는 국제적인 기준” 이라고 강조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로는 북한 비핵화를 꼽았다. 이 관 계자는“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 색함을 깨고,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 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북한의 미래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고설 명했다. 그는 그러나“북한이 비핵화 선 택을 했는지 아직 모르겠다” 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북한과 상대하는 이유는 비핵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 고 믿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북한이 생각하는 비 핵화 개념이 다르다는 지적에“비 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진전시키는 것이 실무협상팀의 최우선 과제” 라 고 말해,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정의 를 둘러싼 입장차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밝 혔느냐’ 는 물음에“현재 협상이 진 행 중” 이라며“이번 주에 우리는 그 것을 포함해 많은 의제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낮은 수치(3%)는 여론조사의 오차 한계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지 적했다. 드페트리스 연구원은 미국인들 의 이러한 비관론이 평소 북한에 대 한 부정적인 인식과도 관련이 있다 고 분석했다. 미국인들은 일단‘북 한’ 이란 단어를 듣게 되면 통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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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미 실무협상 상황에 대해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와 관련해 일 선“늘 그렇듯이 이번 협상에서도 각에서 우려하는 주한미군 철수 문 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는 어떤 것 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며 전혀 논의 도 합의된 게 아니다” 라며“싱가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르 공동성명에 나온 각각의 합의사 이 당국자는‘트럼프 대통령이 항을 진전시킬 (하노이) 공동성명 공식적으로 전쟁을 끝낼 평화협정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고 을 위해 미군을 철수할 용의가 있느 는 질문에“(북미) 실무협상에 말했다. 그는“싱가포르 공동성명 냐’ 고 말했다. 의 4대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발 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전시킬 수 있는 많은 계획을 추진할 함께 브리핑에 나선 다른 고위 인사 것” 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도“주한미군 철수는 협상 의제가 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을 위해 하노이에 도착하기 직전까 아니다” 한편 하노이 정상회담 일정은 지 협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미 국 측 실무협상단 규모와 관련해선 27, 28일 양일간 열리는 것으로 계 “지난 6~8일 평양에서 한 실무협상 획돼 있으나, 실제로는 싱가포르 정 에는 핵 전문가, 국제법 전문가 등 상회담 때처럼 하루 일정으로 진행 16명이 협상단에 포함됐다” 고 설명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 당국자는 “정확한 형식에 대해서는 보다 구 했다. 이라면 또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 체적인 세부사항이 나올 것” 상에 대해‘서두르지 않겠다’ 며 속 서도“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 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에 대해서 회담 때에 여러분이 본 것과 그 형 이라고 말했 는“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 식 면에서 비슷할 것” 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 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 정상이 일 니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은 비핵 화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 우리에게 최대한 진전을 이루도록 사, 각각의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하라고 지시했다” 고 설명했다. 트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게 될 것이라 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실행조치에 고 설명했다.
으로 이탈자를 고사포로 처형하고 미사일을 시험하고, 수만 명의 주민 을 수용소에 구금하는 대규모 재래 군대를 가진 사교와 같은(cultlike) 독재집단을 연상한다는 것이 다. 근래 지도자 김정은의 국제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 김 정은 체제는 미국인들에게 신뢰할
수 없고 기만적이며 야만적인 인상 이 짙다는 것이다. 또 미국인들은 그동안 역대 행정부의 대북 협상 과 정과 협상이 별무성과를 거둔 배경 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신뢰나 긍정주의를 거의 느끼지 못 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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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22, 2019
세계최대 꽃박람회에‘태극기 정신’휘날린다 플로럴 아티스트 클레어 강 씨, 아시아 대표로 개막전서 특별 공연 한인 플로럴 아티스트 클레어 원 강(한국명 이원영) 씨가 3월 2일 (토) 오후 7시 30분 펜실베니아 컨 벤션센터 그랜드 볼룸(1101 Arch St, Philadelphia, PA 1910)에서 개 최되는 세계 최대의 꽃박람회인 ‘2019 FTD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 회’ 에서 아시아 대표로 선발, 개막 전 특별공연을 통해 플라워 디자인 의 진수를 선보인다. FTD(Florists’ Transworld Delivery)의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 회는 전 세계 화훼업계에서 가장 영 예로운 행사다. 대략 4년에서 6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다양한 지역에 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엔 23개국 1 천여 명의 플로리스트가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한인인 클레어 강 씨 가 미국플라워디자이너협회 (American Institute of Floral Designers, AIFD) 선발‘4인(아시 아, 유럽, 북미, 중남미)의 플로리스
한인 플로럴 아티스트 클레어 원 강 씨가 작품에 열중하고 있다.
트’중 한 명에 선정돼 특별 공연에 참여한다. 클레어 원 강 씨는‘유산: 과거 의 기억, 현재의 수용, 미래의 관측 (Heritage: Remembering the Past, Embracing the Present, and
Looking to the Future)’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태극기’ 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녀의 무대엔 아리랑 음악, 오방색(태극기의 색깔인 적, 청, 흑, 백에 노랑색을 더한 것)을
사용한 음양오행설 풀이가 함께한 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으로 아시아 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다. 강 씨는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의 해인데 3·1절 다음 날인 2일 대회 가 있어 태극기 주제가 더 의미가 깊다” 고 말한다. 클레어 강 플로리스트는 1968년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과 졸업 후 펜실베니아 미술아카데미에서 유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도자기 디자인, 캐나다 노바스코샤 예술대 학에서 바틱 디자인을 수료했다. 1991년 브롱스에 위치한 뉴욕 보테 니컬가든의 강사진에 합류한 그녀 는 2005년‘올해의 강사’ 상을 수상 했으며, 2007년부터 화훼부 프로그 램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다. △문의: 2019 FTD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회 (800)788-9000 내선번 호 7246240 <박세나 기자>
한인 플로럴 아티스트 클레어 원 강 씨가 3월 2일 펜실베니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꽃박람회인‘2019 FTD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회’ 에서 아시아 대표로 선발, 개막전 특별공 연을 통해 플라워 디자인의 진수를 선보인다.
16일 플러싱 병천순대에서 열린 뉴욕시니어축구회 정기총회에서 5대 회장에 연임된 한성 희 회장(오른쪽 세번째), 홍명희 전 회장(초대 2, 3대)과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뉴욕한인시니어축구회 한성희 회장 연임 뉴욕한인시니어축구회(회장 한 성희)가 16일 플러싱 병천순대에서 ‘정기총회’ 를 개최했다. 이날 한성희 회장은“지난 2년 간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5대 회장 으로 연임하게 돼 기쁘다” 며“작년 뉴욕시니어축구회는 워싱턴 원정 경기를 갔고, 올해 6월에는 필라델 피아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앞으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축구 발전으로 지역사회 건강을 도모하
겠다” 고 말했다. 뉴욕시니어축구회는 만 58세 이 상 2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축구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부터 9시까지 메도우파크 축구장 (#5)에서 연습을 하며, 4월부터는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알렌우드파 크에서 훈련 한다. △문의 : 뉴욕시니어축구회 (917)578-9220
롱아일랜드한국학교,‘K-Pop 문화수업’실시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 자)가 이번 봄학기부터 특별 활동 수업으로‘K-Pop 문화수업’ 을실 시한다. 이번 문화수업은 특별 활 동 수업에서 진행되며, 3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 고은자 교장은“K-Pop은 한국
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해 한국에서 만들어진 대중음악인 수 출 지향적 문화 경제” 라며“우리 2 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만들어 진 수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드린다” 고 말했다. △문의 : (917)757-6557
뉴욕우리교회에서 15일~17일 5차례에 걸쳐‘말씀사경회’ 를 진행한 이상현 목사.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신다” 뉴욕우리교회 말씀사경회“은혜 충만”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 사)는 지난 15일(금) 오후부터 17일 (일)까지 5차례에 걸쳐 이상현 목 사(랄리한인장로교회 담임)을 강 사로‘말씀사경회’ 를 진행했다. ‘말씀사경회’ 는 일정한 기간 동 안 교인들이 성경공부를 하거나 성 경에 대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이 는 뜻으로 일반적인 부흥회와 차이 가 있다. 뉴욕우리교회는 성경을 중심으 로 말씀목양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조원태 목사가 부임해 섬긴 지난 9년 동안 계획된 말씀사경회 가 2번 있었다. 1회는 부임 초기 정
태기 목사를 초청해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말씀사경회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거의 9년 만에 두 번째 말씀 사경회를 가졌다. 이상현 목사는 미국장로교단 소 속으로 노스케롤라이나의 대표적 인 교회인 랄리한인장로교회 담임 목사이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 절을 홍콩에서 보내 중국어에 능통 하고, 미국에서 대학 이후 학업을 했기에 영어권 목회에도 두드러진 사역을 했었다. 그는 예일대에서 목회학 석사 를, 유니온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
사과정을 공부했다. 미국장로교단 에서 부총회장으로 출마했을만큼 그의 영성과 실력은 많은 사람들에 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뉴욕우리교회 말씀사경회 의 강사로 나선 이상현 목사는 깊 고 광대한 하나님 말씀의 신비를 선포함으로 참여한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주었다. △회복(요한복음 4: 5~30) △말을 걸어 오시는 하나 님(시편 19:1~14) △가슴 설레는 약 속(이사야 65:17~25) △사랑스런 우리교회(시편 84:1~12)의 말씀을 선포했다.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담임 목사 는“이상현 목사의 설교는 이민자 들의 애환을 무엇보다 깊이 이해하 는 공감을 통한 따뜻한 회복이 있 다. 또 그의 설교는 성경을 깊이 이 해하며 성도들이 깊이 은혜받도록 영적인 소통의 능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그의 설교는 성도들을 뜨 겁게 기도하도록 인도한다. 그가 설교는 잠자는 영혼들을 깨어나도 록 할 뿐 아니라, 주님 앞에 서도록 인도한다. 그래서 그의 설교가 끝 날 때마다 참석한 성도들은 한결같 이 주님 앞에 엎드려 통회하며 기 도했다” 고 말했다. 조원태 목사는“힘들고 어려운 시대에서 하나님 말씀만이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임을 이번 말씀사경 회는 보여줬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린 한 사람에 의해 우리 모두 는 행복했다. 이상현 목사의 설교 는 우리에게 어느새 다가와 말을 걸어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인 도해 주었다. 이상현 목사의 말씀 사역을 통해 앞으로도 마른 뼈가 살아나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비 전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하며 기대 한다” 고 말했다.
‘하노이 회담’기대치 최저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드페트리스 연구원은 이는 한미동맹이 미국인들이 마음에‘건 드릴 수 없는’ (untouchable) 것으 로 각인돼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면 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위험회피수 단(strategic hedge)으로서 반드시 고수해야 할 최고 요충지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사결과는 미국인들의 북 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방식으로 입증하지 않는 한 미국인들은 하노이 회담을 무의미하고 연출된 행사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면에 이어서>시카고 국제문 제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또 미국인 들 51%는 북한이 설사 핵무기 프 로그램을 폐기한다 하더라도 한국 과의 동맹을 유지하고 주한미군을 존속해야 한 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시카고 협의회 의 앞서 조사결과와도 상통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조사에서는 트럼 프 지지자 72%를 포함해 미국인 70%가 주한 미군 의 장기 주둔을 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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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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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 젊었을 때 평양 법운암서 2년간 승려생활” 원각사, 2주 연속 로창현 기자의‘북한사찰 등 방북강연회’ “평양 룡악산의 법운암은 고구 려시대 창건된 유서(由緖) 깊은 사 찰로 김구 선생이 2년간 승려생활 을 한 곳입니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 찰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로 창현 Newsroh 대표기자의 방북강 연회가 2주 연속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10일엔 북한의 사찰과 불 교문화를, 17일엔 북한주민들의 생 활, 평양, 개성의 시가지들을 상세 히 소개했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해 11월 평 양과 개성, 판문점, 자강도 향산군, 묘향산 등지를 7박8일간 취재하고 돌아왔다. 당시 취재는 현역 한국 기자의 개별 방북으로는 지난 10년 간 첫 케이스여서 주목을 받았다. 북한 사찰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로창현 대표는 북한 불교의 오늘과 주요 사찰들, 잘 알 려지지 않은 큰스님들 이야기, 남 북한 불교의 교류 협력 소식 등을 전했다. 또 직접 방문한 평양의 고구려 사찰 법운암(法雲庵)과 북한의 대 표적인 명찰(名刹) 보현사(普賢寺) 에 관한 사진과 동영상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로창현 대표는“법운암은 평양 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룡악산 벼랑 에 위치했는데 한국전쟁 당시 미군 의 폭격으로 평양 전체가 사실상 잿더미가 된 상황에서도 기적적으 로 보존될 수 있었다” 며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의 승병을 일으켰을 때 이곳에 주석하던 세분의 스님이 평양성 탈환 전투에 나가며 심은 은행나무, 작은 암자임에도 산신각 독성각 나한전 등을 갖추게 된 배 경을 전했다. 그는“법운암은 고구려 때 창건 된 영명사의 부속 암자로 암자로는 보기 드물게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등‘삼성각’ 을 갖추고 있다” 며“특 히 임시정부 수반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젊은 시절 2년간 출가하여
원각사에서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의 방북강연회가 2주 연속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승려 생활을 한 사찰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남한에 알려져 화제를 모으 기도 했다” 고 소개했다. 북한엔 해방전만 해도 남한과 같은 8개 교구본사와 600여개의 사 찰이 존재했지만 한국전쟁중 미군 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현재 67개가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묘향산 보현사는 부처님 진 신사리를 보존하는‘불보사찰(佛 寶寺刹)’ 로 북한 불교를 대표하는 최고, 최대의 사찰이다. 로창현 대표는“북한에서 각 사 찰에 주석하며 정진 하는 스님들이 있고 신도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 로 특별한 날 절을 찾아 공양을 올 리고 기도를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북한의 스님들은 붉은색 홍가사 를 걸친다. 80년대만 해도 머리를 기르고 출퇴근 하는 스님들이 있었 지만 지금은 거의 예외없이 삭발하 고 절에 상주하며 불도를 닦고 있 다.‘생불’ 로 불리는 청운 최형민 대선사를 비롯, 심상진 대선사, 리 규룡 선사, 차금철 선사, 염불과 종 무행정 전문가인 리영호 선사 등 법력 높은 큰스님들이 오늘의 북한 불교를 대표하고 있다. 북한 최대의 사찰인 보현사에는 13층 석탑, 9층 석탑, 부처님 진신사 리, 팔만대장경 판본, 금강산 유점
“김정은과‘北美이산가족’다뤄달라” 하원 아태소위원장, 트럼프에 서한 미국 연방하원 아시아태평양소 위 위원장인 브래드 셔먼(민주·캘 리포니아) 의원이 오는 27~28일 베 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사(楡岾寺) 범종(梵鍾) 등 북한의 국보와 보물들 5천점이 있고, 무엇 보다 보현사에 주석하다 나라를 구 하기 위해 72세의 나이에 홀연히 나 와 전국의 승병(僧兵)들을 일으킨 서산대사의 체취가 살아 있는 곳이 기도 하다. 로창현 대표는“이러한 전통으 로 인해 북한의 스님들은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불법 전수는 물론, 서산대사와 같이 민족과 조국을 위 한 애국 종교로서 불자들에 귀감을 주는데 힘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 다” 고 덧붙였다.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은“은사 스님인 법타스님께서 100여회 북한 을 방문하여 남북불교 교류와 사리 원 국수공장도 짓는 등 민족화합에 힘쓴 인연을 갖고 있다” 면서“북한 사찰의 생생한 자료들과 불법을 닦 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니 특별한 감회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 다. 로창현 대표는 17일 2차강연에 선 북한 국적기 고려항공과 평양 순안국제공항의 이채로운 모습, 개 선문과 신시가지 려명거리 풍경, 개관을 눈앞에 둔 류경호텔, 평양 의 캐리비언베이 문수물놀이장, 주 민들의 애견문화와 다양한 먹거리 등에 관한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KAPAC·대표 최광철)에 따르면 셔먼 위원장은 이날 보낸 서한에서 “북미이산가족 상봉 이슈를 북미회 담의 선결 의제로 상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상회담에서 북미이산가족 상봉 셔먼 의원은“현재 북한에 가족 문제를 다뤄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친척을 두고 있는 약 10만 명의 대통령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재미 이산가족은 한국전쟁 종전 이 21일 미주민주참여포럼 후 65년간 단 한 차례도 이산가족
상영해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아 냈다. 가족들과 함께 2주 연속 강연회 에 참석한 박교선씨는“로창현 대 표기자가 저렇게 많은 사진과 동영 상들을 어떻게 촬영해왔는지 놀랍 다. 나올 때 전혀 검열을 받지 않았 다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개성에 서 북한 주민들이 신형 휴대폰을 사기 위해 장사진을 친 모습에 깜 짝 놀랐다” 고 말했다. 정정옥 보살은“말로만 듣던 것 과 이번 강연에서 본 것과 많이 다 르더라.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생 각했던 것보다 훨씬 윤택한 것 같 고 표정도 밝아 보인다. 남북이 서 로 화해하고 미국과도 자주 교류하 게 되면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니겠 냐. 여행제한이 풀리면 꼭 한번 가 고 싶다” 고 말했다. 이날 원각사에선 2주간의 정초 신중기도 회향과 정월 대보름 법회 를 봉행하고 원각사 감로연 합창단 (지휘 박소림 보살)은‘지구촌 공 생의 노래’등 2곡의 음성공양을 들 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스님 과 불자들은 후원에서 정성껏 만든 오곡밥과 각종 나물, 부럼을 함께 즐기며 대보름 명절을 축하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상봉 기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인도주의적 관점에 서 이산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재 미 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찾고 만날 수 있도록 메카니즘을 만들어 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셔먼 위원장은 3월 초 북미이산 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해 엘리엇 엥
충남 홍성의 개농장에서 구조 작업 벌이는 HSI 회원
한국서 구조된 식용견 64마리 시카고 도착 “반려견으로 새 삶” 한국 충남의 한 개농장에서 사 육되던 개 60여 마리가 시카고로 건너와 반려견으로 입양될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한 국의 식용견 농장 겸 반려견 번식 공장에서 구조된 64마리의 개가 캐 나다를 거쳐 이날 항공편으로 시카 고의 교외도시 엘름허스트 동물보 호센터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전했 다. 동물보호단체‘휴메인 소사이 어티 인터내셔널’ (HSI)은 최근 충 남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200여 마 리의 개를 구조, 이 가운데 160마리 를 캐나다 토론토로 옮긴 후 관심 있는 미 중서부 동물보호단체를 물 색해 나눠 보냈다. 이들 품종에는 치와와, 코기, 허 스키, 진돗개, 요크셔 테리어, 푸들, 포메라니안, 시추, 프렌치 불독 등 이 포함돼있다. 2015년부터 한국 내 개농장 폐 쇄를 유도, 개들을 구조하고 농장 주 전업을 지원해온 HSI는“이번 이 14번째 농장 폐쇄” 라면서“하지 만 식용견 농장과 반려견 번식 공
장이 공존하는 기괴한 곳은 처음이 었다” 고 밝혔다. HSI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약 1천800마리의 개를 구 조했다. HSI 캠페인 매니저 앤드류 플 럼블리는 한국에서 보신탕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으나 매년 약 250 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된다 고 전했다. 그는“개농장 환경은 끔 찍할 정도다. 말이 농장이지 실제 로는 비참한 상태의 개를 가둔 철 장이 겹겹이 놓인, 폐기물 처리장 같다” 고 부연했다. 이날 시카고에 도착한 개들 가 운데 한 마리를 데려가기로 한 몬 틴 라포트는“수년째 반려견 위탁 가정 노릇을 하며 여러 개들을 돌 봤다” 면서“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들은 한동안 눈을 맞추려 들지 않 고 구석만 응시하기도 한다. 마음 이 아프지만 그들의 변화를 보는 것은 가치있는 일” 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일부는 오 늘 당장 위탁 가정으로 보내질 준 비가 됐고, 일부는 치료 기간을 거 쳐야 한다” 면서“종국에는 모두가 위탁 가정에서 적응한 후 시카고 일원의 새 주인을 찾아 입양될 것” 이라고 밝혔다.
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교위 의원 들을 중심으로 민주·공화 양당이 참여하는 초당적 연방하원 결의안 입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10월에도 제럴드 코 놀리(민주·버지니아), 디나 티투 스(민주·네바다) 의원과 함께 트 럼프 대통령 앞으로 북미이산가족 상봉 이슈에 관한 서한을 보낸 적이
있다. 최광철 대표는“트럼프 대통령 과의 정치적 대척 관계를 이유로 한 반도 이슈에서 다소 소외된 민주당 에 북미이산가족 이슈는 좋은 어젠 다” 라며“60여 명의 연방의원이 있 는 아시아 태평양 의원연맹 등에서 연방의회 차원의 공청회를 추진하 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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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하노이담판’열기 고조… 의제·의전 막바지 조율 비건-김혁철, 하노이서 비핵화-상응조치 협의… 의전협상도 별도 진행 하노이 밖에선 미국,‘인센티브’강조하며 압박… 단둥 통제동향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정상회담(27∼28일)이 22일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담장소인 하 노이 안팎에서 분위기가 점점 고조 되고 있다.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 에서는 북미 당국자들이 의전과 의 제 협상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며 성 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 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돼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 가기 위 해 열차로 북·중 국경을 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노이에서는 이번 주 들어 북 한과 미국 당국자들이 정상회담의 의제와 의전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 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 표 간 실무협상이 21일부터 진행되 고 있다. 이날도 이틀째 협상을 이 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 결과가 담길‘하노이 선언’에 적시될‘비핵화-상응조 치’ 의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가 본 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이들은 지 난해 6월 첫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김창선 북한 국무 위 부장과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 간에 의전·경호에 대 한 협의도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것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5일 앞둔 22일(현지시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오 른쪽),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가운데),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부국장(왼쪽)이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으로 전해졌다. ‘하노이 밖’ 에서는 북한의 과감 한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미국 발(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21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해 체를 약속했다는 비건 대표의 언급 을 상기시켰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말 스 탠퍼드대 연설에서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의 지난해 10월 4차 방 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상응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의 폐기를 약 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미국과 파트너들은 대북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선, 식 량 안보 증진과 그 이상의 방안을 탐색해볼 준비가 돼 있다” 고 덧붙 였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미국 행정 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북한 비핵 화에 대해“매우 신속하고 큼직하 게 움직여야 한다” 면서“북한은 지 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 지점 에 있고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할 모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고강 조했다. 이런 입장은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영변을 포함한 핵시설 폐기 등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약속한다 면 제재 완화와 같은 경제적인 보 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 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서 비핵화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 할을 활용해달라며 남북경협사업 에서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 다고 밝혀 금강산 관광 등이 상응 조치로서 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
문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 신남방정책 협력 등 논의 인도,‘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재확인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 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 상회담을 한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모디 총리는 올해 국빈 방한 한 첫 외국 정상이다. 모디 총리의 방한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며, 작 년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특별 전략
적 동반자 관계’ 로서의 양국 간 실 질협력을 기존 교역·투자, 인적· 문화 교류 분야에서 인프라·과학 기술·우주·방산 등의 분야로 확 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 다. 아울러 양 정상은 문 대통령의 지난해 인도 방문 당시 합의한 한 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번 영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담과 양해각서 서 명식을 마치고 나면 공동기자회견 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
고 있다.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하노이에 도착, 비건 대표 등 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공 유받고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 졌다.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 식으로 하노이에 입성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 하노이에 들어올 가능성에 대한 외신 보도가 잇따르 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북·중 접경인 단둥을 통 제하는 동향이 포착돼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국경을 건널 징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이 25일께 하노이에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열차로 사흘 가까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 면 23일에 출발할 것이라는 구체적 인 추정도 흘러나온다. 한편 북한 매체에서는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회담 개 최 약 보름 전인 5월 27일 제2차 남 북정상회담을 사후보도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6월 12일로 예정돼 있 다고 보도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하 노이를 향해 출발한 이후에 북한 매체의 관련 보도가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다. 이어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이 열린다. 특히 국빈 오찬에는 이재용 삼 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 차 수석부회장이 참석, 시장진출 및 투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작년 7월 문 대통령 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삼성전자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서 모디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작년 9월 인도 에서 열린‘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 에 참석해 모디 총 리와 접견했다.
FRIDAY, FEBRUARY 22, 2019
김정은 전용열차로 베트남 가나
중국 단둥 통제 동향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베트남에 가 기 위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 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제하 는 동향이 포착됐다. 이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지만, 전용 열차는 빈 상태 로 가면서 김 위원장은 전용기로 하노이까지 갈 수도 있는 등 변수 는 여전한 상태다. 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 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 조우의교가 훤히 내다보이는 중롄 호텔에는 이날 오전부터 예약이 안 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 할 경우 이 호텔은 투숙 예약을 받 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이 동향이 포착된 셈이다. 한 소식통은“21일 오후 갑자기 증롄 호텔에서 23일과 24일 예약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서“이어 22일 오전부터도 외국 인 숙박을 받지 않고 예약 취소에 들어가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과 관련한 징후일 수 있다” 고 전했 다. 증롄 호텔의 상황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23일 저 녁 단둥을 넘어 24일 베이징(北京) 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 주석을 만나고 광저우(廣州)를 거쳐 하노이에 갈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김 위원장이 타지 않은 채 전용 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낸 뒤 전용기인‘참매 1호’ 로 하노이 에 가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이 경 우는 귀국 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 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소식통은“북한은 최고 지 도자 이동 시 안전상 여러 가지 동 선으로 현혹하는 경향이 있다”면 서“따라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 가 단둥을 통과한다고 해도 김 위 원장이 탑승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 오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이와 관련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는 어려운 면이 있다” 고 말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까지는 직선거리로 만 2천7백㎞에 달한다. 김정은 위 원장의 전용 열차로는 사흘 가까이 걸리는 반면 전용기로는 3시간 반 이면 도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 석은 1958년 베트남 방문 시 베이징 과 우한(武漢)을 거쳐 광저우까지 열차로 이동했다. 광저우에서 하노 이로 이동할 때는 항공편을 이용했 다. 한편, 베트남 소식통들은 베트 남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의 교통수 단과 관련해 비행기와 특별열차가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편도 한 번은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비행기로 베트남에 와서 기차로 돌아가는 방안과 기차로 방문한 뒤 비행기로 돌아가는 시나리오가 추 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창선 북한 국무 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랑선성을 전격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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