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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3, 2019

<제42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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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 걸음” 18세 이강인, 유로파리그 데뷔에 언론 박수

이강인

이강인(18, 발렌시아)의 유럽대항전 데뷔에 스페인 언론도 주목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스 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 서 열린 셀틱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 로파리그(UEL) 32강 2차

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출 전했다. 그는 16분 동안 활 약하며 유럽 무대 첫 경기 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발 렌시아는 1-0 승리를 거뒀 다.

<B6면에 계속>

2019년 2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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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23, 2019

“10대들의 힙합 대결”

“ ‘사바하’종교적 색채있지만 색다른 범죄영화” 이정재, 미스터리 스릴러 첫 도전 배우 이정재(46)가 오랜만에 현 대극‘사바하’ 로 돌아왔다. 한동안‘암살’ (2015),‘인천상륙 작전’ (2016),‘대립군’ (2017)에 이 어‘신과함께’시리즈(2017-2018) 까지 시대극이나 사극 캐릭터를 선 보여왔던 그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이정재는“현대극으로 관객을 빨 리 만나고 싶었다” 면서“ ‘사바하’ 는 굉장히 신선하고 이야기 자체도 재미가 있어 끌렸다” 고 말했다. ‘사바하’ 는 신흥종교단체를 둘 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 터리 스릴러로, ‘검은 사제들’ (2015)의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정재는‘사슴동산’ 이라는 신 흥종교단체의 실체를 쫓는 박 목사 역을 맡았다. 영화 속 화자이자 관 찰자이기도 한 박 목사는 전형적인 목사 캐릭터와는 다르다. 줄담배를 피우고 돈을 밝히는 속물로 나온 다. 아픈 개인사를 겪은 뒤 신의 존 재에 의문을 품다가‘악’ 과 마주하 는 인물이다. 기독교 신자인 이정재는“신에 대한 반항심을 줄담배 등으로 소심 하게 표현했다” 면서“종교 이야기 가 나오지만, 이 작품은 범죄영화 에 가깝다.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종교를 믿는 신자를 이용하는 사람 을 벌하는 이야기” 라고 소개했다.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한 이 정재는 감정 표현 수위 등을 조절 하느라 애를 먹었다. 장 감독과 호 흡을 맞추는데도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장 감독님이 좋아하는 말투와 템포 등은 제가 처음 접하는 연기 톤이었죠. 그래서 감독님이 거의 모든 대사를 시연하면 핸드폰을 촬 영한 뒤 영상을 보면서 연습했습니 다.” 감독 시연을 보고 연기하는 것 은 베테랑 배우로서 쉽지 않은 일 이다. 이정재는“작품마다 감독의 요 구와 취향을 100% 맞추려고 한다” 면서“내 것을 앞세우면 모든 연기 가 비슷해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그동안 카리스마 강한 ‘상남자’역할을 주로 해왔다. 그 러면서도 도둑, 경찰, 염라대왕, 무 명 개그맨 등 작품마다 다른 직업 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이정재는“영업비밀” 이라며 잠

‘고등래퍼 3’ , 시청률 1.5% 출발 엠넷‘고등래퍼 3’ 가 첫 회부터 기존에 보유했던 자체 최고시청률 과 타이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출발 을 보였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부터 방송된‘고등래퍼 3’1회 시청률은 1.5%(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시즌2 에서 올린 최고시청률과 같은 성적 이다. ‘고등래퍼 3’첫 방송에선 예비 고1부터 고3까지 4개 그룹으로 분 류된 10대들이 싸이퍼(랜덤으로 나 오는 비트에 프리스타일 랩을 주고 받는 것)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 겼다. 학년별로 이뤄진 싸이퍼 대결에

서 1위 자리는 이영지(예비고1∼고 받았다. 1), 김민규(고2), 양승호(고3 A조), 한편 같은 날 강다니엘의 특별 강민수(고3 B조)가 차지했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예능 이밖에도 하선호, 오동환, 권영 ‘커피프렌즈’는 5.1%(유료가구), 훈 등 다양한 참가자가 독특한 매 MBC TV ‘나 혼자 산다’는 력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10.5~11.5%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북미 6개 도시 투어 6만석 매진

시 뜸을 들이다가“남자 배우가 캐 릭터를 변주할 수 있는 폭은 넓지 않다. 직업이라도 바꾸면 외모나 말투 등을 변형할 수 있어 캐릭터 를 고를 때 직업에 신경을 쓰는 편” 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여전히 형사나 안기부 요원 같은 역할이 가장 많이 들어 옵니다. 독창성 있는 캐릭터면 형 사 역도 마다치 않겠는 데, 기시 감이 드 는 시나 리오도 많거든 요. 게다 가 거의 마약 소

재고요. 현대극 출연이 늦어진 이 유입니다.” 그는‘사바하’에 함께 출연한 박정민과 이다윗의 연기에 대해 극 찬했다. 박정민은 극 중 여중생 살 인사건 용의자 주변을 맴도는 의문 의 자동차 정비공 나한을, 이다윗 은 박 목사와 함께 사슴동산의 실 체를 파헤치는 요셉을 연기했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연기를 좋아해 전작들을 모두 봤습니다. 이다윗 씨 연기는 자연스러움 그 자체에요. 목소리나 표현은 작게 보이지만, 보는 사람은 크게 느껴 지는 연기죠. 박정민 씨 역시 마찬 가지고요. 기성 연기자들은 가금 과도한 표현으로 실수할 때가 있 죠. 두 배우는 본인들이 느끼는 대 로 연기하는데, 그런 자신감과 표 현방법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 면 에서 저는 선배라기보다 동료라고 생각해요.” 이정재는‘절친’ 인 정우성과 한 작품에 출연할 날도 기다리고 있다 고 했다. 두 사람은 김성수 감독의 ‘태양은 없다’ (1999) 이후 20년간 한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다. 그는“김성수 감독님과 함께하 려던 작품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면서“외 부에서 멋있게 써서 제안해주셨으 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 다 보니까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감이 떨어지기 기다리기보다는 감 나무를 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며 웃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월드투어 ‘인 유어 에리어’(IN YOUR AREA)의 북미투어 6만석을 매진 시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 로 24일 시카고, 27일 캐나다 해밀 턴, 5월 1일 뉴어크, 5일 애틀랜타, 8일 포트워스 등 북미 6개 도시에 서 열리는 6회 공연 티켓이 모두 팔 려나갔다고 22일 밝혔다. 블랙핑크가 북미투어를 여는 것 은 처음으로, 1만석이 넘는 아레나 (경기장)급 공연이 단숨에 매진되 자 YG는 추가 공연도 고려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 미국 빌 보드 메인 차트인‘빌보드 200’40 위,‘핫 100’55위에 동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냈다. 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도 K팝 걸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렸

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는 1천930만명을 돌파해 K팝 그룹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팀이기도 하 다. 미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들은 최근 CBS‘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와 ABC‘굿모닝 아메리카’ , ABC‘스트라한 앤드

사라’ 에 잇달아 출연해 강렬한 인 상을 남겼다. 블랙핑크는 북미투어에 앞서 4 월 12일과 19일 K팝 아이돌 가수로 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 축제인‘코 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 벌’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앨범 선주문량 10만장 돌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5인조 신 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데뷔앨범이 선주문량 10만장을 돌 파했다. 22일 음반유통사 아이리버에 따 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앨 범‘꿈의 장: 스타’ (STAR)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선주문 량 10만4천385장을 기록했다. 빅히트는“정식 데뷔를 하지 않 은 그룹이 예약 판매 3일 만에 10만 장을 넘긴 것은 이례적” 이라고 말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 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 어 선보이는 팀으로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앨범 발매일인 3월 4일

엠넷 특집 쇼를 통해 첫 무대를 선 보이며 다음 날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앨범에는‘블루 오렌지에이드’ (Blue Orangeade)와‘어느 날 머

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아워 서머’ (Our Summer),‘캣& 도그’(Cat & Dog),‘별의 낮잠’ 등 5곡이 수록됐다.


연예

2019년 2월 23일(토요일)

1500만 관객 웃겼다 영화‘극한직업’계속되는 기록행진 영화‘극한직업’ (감독 이병헌, 제작 어바웃 필름)이 1500만 명을 웃겼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집계에 따르면‘극한직업’ 은 지난 22일 하루 동안 9만 3656명 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 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503만 2718명이다.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1500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극한직 업’과‘명량’뿐이다.‘명량’은 1761만 3682명으로 역대 박스오피 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극한직업’ 은 한 달 만에 1500만 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썼다. 그간‘극한직업’ 은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 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영화 최 다 일일 관객 수,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수,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 위 등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 을 유지하고 있는‘극한직업’이 ‘명량’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극한직업’ 은 어디로 튈지 모르 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 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 은 코믹 수사극이다.‘스물’ ‘바람 바람 바람’등을 선보였던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다. 통통 튀는 설정에 이병헌 감독 특유의 재기발랄한 유머가 곳곳에

포진돼 있어 쉴 틈 없이 웃음을 안 긴다. 여기에 류승룡 이하늬 진선 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등 배우들 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관객들의 웃 음보를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극한직업’ 은 한국 코 미디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감동 코드’를 포기하고 처음부터 끝까 지 웃음만 추구하는‘정통 코미디’ 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 점 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클릭비 출신 김상혁, 4월 6세 연하와 결혼 1세대 아이돌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36)이 오는 4월 여섯 살 아 래 연인과 결혼한다. 22일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 면 김상혁은 4월 7일 서울 모처에 서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화촉을 밝힌다.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해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상혁은 소속사를 통해“우여 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 정을 하게 됐다”며“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 고 전했다. 이어“착하고 바른 예비 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다” 며“클 릭비 중에서는 제가 첫 번째로 가

교 동창인 JTBC 장성규 아나운서 가 맡으며, 축가는 김상혁과 클릭 비 멤버들이 함께 대표곡‘드리밍’ (Dreaming)을 부를 예정이다. 김상혁은 1999년 7인조 클릭비 로 데뷔해‘드리밍’,‘백전무패’ ‘카우보이’등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예능에서도 활약했지만 2005년 음주운전 논란으로 오랜 공 백기를 보냈다. 이후 2013년 11년 만에 클릭비가 재결합하자 2년 뒤 완전체 공연을 열었고, 예능 활동 도 재개했다. 엠넷‘너의 목소리가 게 됐다. 다른 멤버들도 가자” 라고 보여’ 와 SBS 라디오‘송은이, 김숙 덧붙였다. 의 언니네 라디오’ 에 고정 게스트 결혼식 사회는 김상혁과 초등학 로 출연 중이다.

선미 약물 사진·눈물 방송에 소속사“특별한 일 아냐” 가수 선미(본명 이선미·27)가 약물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 스)에 올리고 생방송 도중 눈물을 보인 것과 관련, 소속사가 별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 트는 22일“선미 개인 SNS에 게시 한 알약 사진은 촬영 현장 소품으 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V라이브에서 선미 가 눈물을 흘린 데 대해“팬들과 소 통 중 감정의 흐름에 따라 일어난 일로 특별한 이유가 없다” 고 설명 했다. 선미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약물 캡슐을 한 움큼 쥔 사

물은 해열제나 진통소염제로 사용 된다. 선미는 지난 21일에는 V라이브 를 진행하다 눈물을 떨궜다. 팬들 이 댓글로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걱정하지 마세요. 저 진짜 괜찮아 요. 걱정할 일 아니에요” 라며 해명 성 글을 올렸다. 선미는 오는 24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 다 8개 도시, 홍콩,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에서‘2019 선미 더 퍼스 트 월드 투어 워닝(Warning)’을 타이틀로 공연한다. 다음 달에는 진을 올려 의문을 샀다.‘애드빌 리 새 앨범으로 국내 컴백도 추진 중 퀴겔 연질캡슐’ 로 추정되는 이 약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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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싱글이지만 울컥하는 모성 생기더라” ‘SKY캐슬’…“‘찐찐’사랑스럽게 만들어준 조재윤 씨, 고마워요” “여기저기서 많이 불러주셔서 아직‘찐찐’ 으로 살고 있어요. (웃 음)” 비지상파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화제의 JTBC 드 라마‘SKY 캐슬’ 에서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여자 진진희를 연기한 배우 오나라(43)는 애교 만점‘찐 찐’ 의 모습 그대로였다. 서초구 양재동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오나라는 작품 시청률이 23%(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돌파 한 데 대해“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온다” 며“같이 하는 배우들과 작품 이 좋아 가볍게 시작했는데 시청률 이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면서 누 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연기했 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사실 1회 때 시청률 1%대가 나왔을 때도 망했다는 생 각은 하지 않았다. 2회부터 잘될 것 을 알았다” 고 강조했다. 오나라는‘SKY 캐슬’ 이 중년 여배우 5인을 내세워 대히트한 데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여 배우들끼리만 나와도 좋은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고, 화제성 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증명됐잖 아요. 이번을 계기로 여배우들이 설 자리, 그리고 여배우 주축의 많 은 작품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요. 특히, 염정아 씨는 제 롤모델이 에요. 소리 없이 가슴 치는 연기에 탄복했습니다.” 그는 작품의 폭발적 인기 비결 에 대해서는“비결이 하나인 것 같 지 않다” 며“탄탄한 대본, 감각적 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과 애드리 브, 이 세 가지 합이 잘 맞았다. 또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숨겼던 입시 문제, 자녀 교육 문제 를 낱낱이 까발리니 자극적이고 재 밌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평했 다. 남편 우양우를 연기한 조재윤이 붙여준 별명‘찐찐’ 은 진진희를 표 현한 최고의 수식어로 남았다. 오 나라 역시 이 애칭 대한 애정을 아 낌없이 표현했다. “사실은 처음에 몇몇 후보가 있 었어요.‘여봉봉’ ,‘허니’ ,‘찌~인’ 등등. (웃음) 그런데 조재윤 씨가 불러주신‘찐찐’ 이가 가장 귀엽더 라고요.‘찡찡’거리는 느낌이라. 재윤 씨가 진진희를 너무 사랑스럽 게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어 요. 동반 광고요? 욕심은 나죠. 하 하.” 그는 진진희의 트레이드 마크 대사“어마마?” 의 탄생 비화도 들 려줬다. “대본에는‘어마마마마마’ 였는 데 생각해보니 진진희는 성격이 급 하니까 그걸 다 말하기 어렵겠더라 고요. 그래서 뒤가 점점 줄어 결국 ‘어마마’ 가 됐죠. (웃음) 그런데 진 진희는 진짜 제작진께서‘맘껏 놀 아라’해주셔서 즐겁게 연기했습

니다.” 오나라는 아들 수한으로 호흡을 맞춘 아역 배우 이유진에 대해서도 정말 엄마 같은 애정을 표했다. “우리 수한이가 대본 리딩 때는 저보다 키가 작았는데 드라마 찍는 동안 10cm가 컸어요. 수염도 나고, 변성기도 왔대요. 세상에. 그렇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모성이 생기더라고요. 쌍 둥이 형제, 예서, 예빈이 사이에서 주눅 든 수한이를 보면 속상했다 가, 또 잘하는 걸 보면 좋고. 정말 엄마 같은 마음이었네요.” 아직‘싱글’ 인 그는“큰 아이 있 는 엄마 역할을 해본 적 없어서 흉 내를 내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 했는데 막상 수한이를 만나니 실제 제 엄마가 떠오르더라” 며“제가 사 춘기 때, 예체능(무용)을 전공할 때 저를 대했던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아갔던 것 같다” 고도 말했다. ‘뮤지컬계 로코(로맨틱코미디) 퀸’ 으로 불렸던 오나라는 2000년대 후반부터 영화와 드라마에도 꾸준 히 노크한 결과 지난해 tvN‘나의 아저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SKY 캐슬’ 로 전성기를 맞 는 데 성공했다. 오나라는“ ‘SKY 캐슬’ 에서 처 음에는 분위기 띄우는 감초 역할이 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면도 있었 지만 결국에는 사랑스러운 이미지 가 남고, 많은 분께서‘찐찐’ 으로 불러주셔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 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작품으로 이슈가 많 이 됐을 때 잠시‘내가 떴나’하며 구름 위를 걷는 것도 같았지만 바 로 겸손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70살까지 지금처럼 연기하는 게 ‘베스트’ 가 아니겠냐는 생각이 들 더라. 지금껏 해온 것처럼 연기하 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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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FEBRUARY 23, 2019

아쉽다! 손흥민, UCL 이주의 골‘실패’ 사네 환상 프리킥, 16강 1차전 최고의 골 선정

발렌시아 이강인

“韓 축구 대표팀 데뷔 근접” ‘맹활약’이강인, 현지 매체서 극찬 “한국 대표팀 데뷔도 가까워 졌 다” . 발렌시아는 21일 스페인 발렌시 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 틱과의 2018 - 2019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케빈 가메이로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셀틱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발렌시아는 합 계 3-0으로 무난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경기장에 투입된 이 강인은 번뜩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어울리지 않은 윙 포지션 이지만 부지런히 뛰며 날카로운 패 스를 찌르며 기회를 만들었다.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친 이강인 에 대해 현지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경기 후“이강인은 이미 유러피언

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 다. 한국에서 온 선수지만 유럽 선 수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는 것. 엘데스마르케는“이강인은 다 니엘 바스와 교체 투입되면서 커리 어에 역사적인 첫 걸음을 뗐다. 오 른쪽 윙으로 나서 지난 헤타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 활 약을 재연했다” 며 만점 활약을 펼 쳤다고 설명했다. 또“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 이에서 뛴 이강인은 프리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했다. 현재 상 황에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 데뷔도 가까워 졌다. 또래 선수들 중 엘리 트 무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고 있다. 2001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중 한 명” 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UEL 데뷔에 西 언론 박수,“역사적인 첫 걸음” <B1면에서 계속> 이강인은 지난 20일 발표된 셀 틱전 18인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 나 기대는 크지 않았다. 마르셀리 노 토랄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우선순위에 놨다. 반면 이강인은 1군 합류 후 5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 강인에게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움직이며 셀 틱 수비를 공략했다. 동료들과 연 계에 주력하던 후반 추가시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케빈 가메이로의

슈팅이 빗맞아 높게 떠올랐고, 이 강인이 달려들어 헤딩으로 연결했 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스페인‘엘데스마르케’ 는 경기 후“이강인은 이미 유러피언이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셀틱전 활약을 상 세히 소개하며“그는 다니엘 바스 와 교체 투입되면서 커리어에 역사 적인 첫 걸음을 뗐다. 오른쪽 윙으 로 나서 지난 헤타페와 코파 델 레 이(국왕컵) 8강 2차전 활약을 재연 했다” 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고 언 급했다.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의 환상 프리킥이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 베 스트 골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지난 22일 챔피 언스리그 16강 1차전 최고의 골을 공개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사네가 샬케04 원정에서 터트린 26m 중거리 프리 킥이었다. 사네는 친정팀을 상대로 한 득점에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 다. 손흥민의 골은 최종 후보에 이 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후반 2분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받아 깔끔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의 골 이후 분위기를 잡아 3-0 완승 을 거뒀다.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 진 상태다. 최종 후보에는 2골이 더 있었다.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 의 대결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 드리드)가 터트린 골이 이름을 올

손흥민이 지난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후반 2분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받아 깔끔한 선제골을 넣고있다.

렸다. 벤제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 르(레알 마드리드)가 환상적인 드 리블 이후 내준 공을 강력하게 마 무리해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다른 한 골은 19살 신예 니콜로 자니올로(AS 로마)의 몫이었다. 자니올로는 지난 13일 FC 포르투 와 경기에서 홀로 2골을 터트렸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기록 (172경기)을 가진 이케르 카시야스 를 상대로 터트린 챔피언스리그 데 뷔골이 최종 후보에 들어갔다.

이승우, 2경기 연속 선발… 베로나 4위 등극 이승우(21, 헬라스 베로나)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22일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 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 아 세리에B(2부) 25라운드 살레르 니타나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3

분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스페치아 칼초와 24라운드에 이은 2경기 연 속 선발 출전. 이승우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초반에는 월터 로페즈에게 얼굴을 가격당하 기도 했다. 후반 10분에는 사무엘 구스타프손의 슈팅을 도왔다.

후반 25분 이승우의 패스가 결 승골의 시발점이 됐다. 이승우가 찔러준 패스가 오른쪽 측면의 마르 코 파라오니에게 연결됐고, 마티아 자카니를 거쳐 안토니오 디 가우디 오의 슈팅이 나왔다. 디 가우디오 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나오자 지

암파올로 파치니가 밀어넣었다. 이승우는 후반 38분 앨런 엠페 러와 교체됐다. 한편 헬라스 베로나는 파치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 다. 10승9무5패 승점 39점을 기록한 헬라스 베로나는 4위로 올라섰다.

이경훈,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2R 공동 19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루 키’이경훈(28)이 푸에르토리코오 픈(총상금 320만 달러) 둘째 날 공 동 19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22일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 와는 5타 차다. 이경훈은 2부 웹닷컴 투어를 거 쳐 이번 시즌 PGA 정규 투어에 입 성한 신인이다. 데뷔 시즌 11개 대 회에 출전해 7번 컷 탈락하며 아직 상위권 성적을 낸 적 없는데, 톱 랭

푸에르토리코오픈 2라운드 이경훈

커들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열린 월 드골프챔피언십(WGC) 출전을 위

우즈, WGC 멕시코 챔피언십 2R서 5타 줄이며 상위권 도약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 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 코 챔피언십(총상금 1천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2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천 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 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 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해 빠진 이번 대회에서 데뷔 후 최 고 성적에 도전하고 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출 전 선수 72명 가운데 공동 25위를 달린 우즈는 공동 7위까지 올라섰 다. 우즈는 WGC 대회에서 통산 18 회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 중이다. 최근 WGC 대회 우승

함께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 가 운데 김민휘(27)와 위창수(47)가 나 란히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했 다. 이날 2타를 잃은 김민휘와 1타 를 줄인 위창수는 공동 62위에 자리 하며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 다. 그러나 배상문(33)은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2라운드에선 D.J. 트레이한과 네이트 래슐리(이상 미국), 로베르 토 디아스(멕시코)가 8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첫날 선전했던 재미교포 알렉스 강은 3타를 잃고 공동 38위로 내려 섰다.

은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 이셔널이다. 3개 홀을 남긴 더스틴 존슨(미 국)이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4개 홀이 남은 맷 쿠처(미국)가 10언더 파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스포츠

2019년 2월 23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피츠버그 시범경기의 하이라이트’

강정호, 24일 출전 유력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 츠)가 구단의 엄청난 기대 속에‘메 이저리그 시범경기 복귀전’을 준 비한다. 강정호가 출전할 2019년 첫 시 범경기는 24일 플로리다주 브레이 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 미 말린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 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2일 피츠버그 트리뷴과의 인터뷰 에서“강정호가 마이애미와의 경 기에서 선발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다” 고 공개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메이저리 그 사무국의 규정상 시범경기의 선 발 라인업을 당일에 공개해야 하지 만, 허들 감독이 중요한 힌트를 줬 다” 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3일 플로리다주 클 리어워터의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 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강정호는 일단 23일에는 홈구장 레콤파크에 남아 훈련하고, 홈에서 열리는 25일 경기 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강정호는 2019년 피츠버그 전력 의 주요 변수다. MLB닷컴은 22일“강정호는 이 번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의 하이라 이트” 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MLB닷컴은“강정호가 매우 뛰 어난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치르 고 있다. 몸 상태는 2016년 무릎 부

겨우내 차근차근 몸을 만든 류현진

ML 첫해만큼 빠른 페이스 류현진, 첫 등판의 의미

강정호, MLB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서 훈련

강정호, 2015년 이후 4년 만에 MLB 시범경기 출전 상을 극복했을 때보다 좋다” 며“하 지만 사실상 2시즌을 쉰 강정호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일지는 지켜 봐야 한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 에 포함되면 타선이 엄청나게 향상 되지만, 그 전에 강정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콜린 모란과의 경쟁 에서 승리해야 한다” 고 썼다. MLB 분석대로 강정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모란과 주전 3루수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2015, 2016년 피츠버그의 붙박이 3루수였던 강정호는 음주 사건 탓 에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2018년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 은 강정호는 빅리그 재입성을 준비 하던 중 8월 4일 괴사한 왼쪽 손목 의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 다. 피츠버그는 시즌 막판 강정호를 빅리그로 불러올렸고 강정호는 3 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시즌 종료 뒤 피츠버 그는 강정호와 1년 최대 550만 달러 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 300만 달러, 보너스는 250만 달러다. 2018년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는

모란이었다. 비시즌에도 미국에 남아 개인 훈련을 이어간 강정호는‘건강’ 을 자신한다. 마지막 관문은‘경기력’ 이다. 강정호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5년에만 시범경기를 치렀다. 2016년에는 전 시즌 말미에 당한 부 상 때문에 결장했다. 4년 전 강정호는“아시아 내야 수는 검증할 게 많다” 는 시선과 싸 웠다. 4년 만에 다시 서는 메이저리 그 시범경기 무대에서는‘기량 회 복’ 을 의심하는 눈과 싸운다.

최지만, 시범경기 첫 경기 3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1타점 수확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이 2019년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 장 먼저 시범경기에 돌입해 1타점 을 수확했다. 최지만은 22일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 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 지만, 1타점을 올렸다. 팀의 첫 시범경기가 홈에서 열 렸고, 최지만은 당당히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와 달리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이 유력한 터라, 최지만은 한 결 편안한 마음으로 시범경기 개막 을 맞았다.

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이제 최지만은 1루와 지명타자

자리에서 당당히 주전 경쟁을 펼친

46세 이치로, 첫 MLB 시범경기서 2타점 적시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로스터 진입에 도전하는 일본인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 (46·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시범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치로는 22일 애리조나주 피오 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 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 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2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 이로 물러난 이치로는 2-0으로 앞 선 3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인 뒤 대주자 더스틴 애클리로 교체됐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 고 지난해 5월 이래 빅리그 재진입 을 노리는 이치로는 3월 20∼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와의 정규리그 2연전에 출전할 예 정이다. 메이저리그는 해외에서 열리는 정규리그만 로스터를 25명에서 28 명으로 3명 증원한다. 이 규정 덕분 에 이치로가 고국 팬 앞에 설 기회 를 잡았다. 그러나 미국 본토로 돌아와 치 르는 정규리그에선 로스터가 다시 25명으로 줄기에 이치로가 계속 빅 리그에 남을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시애틀의 붙박이 외야수가 결정된 터라 이치로는 마이너리그

다저스 에이스 커쇼, 투구 잠정 중단 팔에 문제 생긴 듯… 다음 주 초 투구 재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 가 투구를 잠시 중단해 그의 몸 상 태를 둘러싸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커쇼는 22일“다음 주 초 투구를 재개하겠다” 고 일정을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지난 19일 라이브 투구(타 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와 21일 불펜 투구 후 만족스럽 지 못한 반응을 보이자 비 내린 22 일 커쇼에게 휴식을 줬다. 커쇼는 22일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만 하고 공을 던지진 않았다.

커쇼는“며칠간 재정비할 예정” 이라며“지금 몸 상태가 아주 좋은 건 아니므로 모든 걸 확실하게 재 정비하고자 주말까진 공을 안 던지 겠다” 고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불편함을 느낀 원인이 허리 통증이나 왼쪽 어깨 통증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팔 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추 정했다. 이어 시즌 중 더 큰 부상과 악재 를 피하고자 커쇼에게 스프링캠프 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줄 것이며 다저스 구단도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서 뛰거나 일본 정규리그 이후 은퇴의 갈림길에 설 것이라는 전망 이 우세하다.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득점권에서 타점을 수확하며 첫걸 음도 가볍게 뗐다. 최지만은 1회말 상대 선발 콜 어 빈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타점 기회는 놓치지 않 았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2, 3루에 서 에런 브라운을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3루주자 대 니얼 로버트슨이 홈을 밟을 수 있 는 타구였다. 최지만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 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네이트 로위와 교체됐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자리에서 우 타자 아비세일 가르시아, 1루에서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와 복잡 한 경쟁을 펼친다. 이날 디아스는 3루수로 선발 출 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른 경쟁자들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 다.

겨우내 차근차근 몸을 만든 류 현진(32·LA 다저스)의 실전 시계 가 가동된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와 같은 페이스로 실전 등판에 나선다.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블루’ 는 21일‘류현진이 24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한다’ 고 전했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애 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랜치에 서‘캑터스리그’두 번째 경기인 에인절스전을 치른다. 캠프 초반부 터 호조를 보이는 류현진이 두 번 째 경기 선발등판에 나서는 것이 다. 역대 스프링캠프 일정 중 가장 빠른 페이스다. 류현진은 MLB 도 전 첫해였던 2013년, 2월 25일 시카 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에 선발등 판했다. 이후 2월 등판은 없었다. 2014년에는 3월 1일 화이트삭스전, 2015년에는 3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첫 실전을 소화했다.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던 2016 년에는 스프링캠프 등판이 없었다. 실질적인 복귀 시즌이었던 2017년 은 물론 지난해에도 첫 등판은 3월 12일이었다. 지난해는 당초 3월 1일 등판이 예정됐으나 선수단 내 유행 했던 독감의 여파로 일정이 미뤄졌 다. 물론 스프링캠프 첫 등판 자체

에는 큰 의미가 없다. 보통 선발 로 테이션 합류가 유력한 투수들은 첫 등판에서 1~2이닝 남짓 소화한다. 게다가 25일 에인절스는 스플릿 스 쿼드로 두 경기를 치른다. 신시내 티와 홈경기에 마이크 트라웃 등 주축 타자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의 성적이나 구속 등을 두고 류현진의 올 시즌을 재단하기 는 어렵다. 하지만 시기가 예년에 비해 빠 르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신 인의 자세로 MLB 도전에 나섰던 첫 해처럼 빠르게 페이스가 올렸다 는 의미다. 류현진은 20일 첫 라이 브 피칭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1 이닝 20구를 소화한 그는 이제 5일 단위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생애 첫 프리 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다 저스는 그를 붙잡기 위해 퀄리파잉 오퍼(원 소속팀이 자유계약 자격 의 선수에게 MLB 고액 연봉자 상 위 125명의 평균연봉으로 1년 계약 을 제시하는 것)를 했고, 류현진은 이를 수락했다. 올해 연봉은 1790만 달러(약 204억 원)다. 다저스에서 1 년을 더 뛴 뒤 추후 행보를 고민하 게 됐다. 올해가 지난해만큼 중요 한 이유다. 류현진의 실전 시계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가동된 것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MLB, 시범경기서‘투구 시계’도입… 20초 안에 던져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구 시계(pitch timer)를 도입한다고 22 일 발표했다. 스피드업(경기 시간 촉진)의 일 환인 투구 시계 규정은 투수와 타 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20초 투구 시계 제도는 세 단계로 도입된다. 먼저 이번 주말 시범경기에선 벌칙 없이 새 규정을 적용한다. 심 판과 선수들이 새 시스템에 적응하 도록 벌칙을 유예한 셈이다.

다음 주 초 시범경기부턴 두 번 째 단계가 시작된다. 심판이 20초 투구 규정을 어기는 투수와 타자들 에게 주의를 준다. 공수를 교대하는 이닝 중간에 심판들은 각 팀 감독, 투수·타격 코치에게 20초 투구 규정 위반 사 항을 알린다. 다만, 20초 투구 규정을 어긴 투 수에겐 볼을, 타자에겐 스트라이크 를 주는 식의 벌칙은 부과되지 않 는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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