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6, 2019
<제42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김정은 하노이 도착…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돌입 전용열차로 66시간 4천500여㎞ 달려 베트남 입성… 北지도자론 55년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저녁 도착 27일 단독회담·만찬 예정 28일 비핵화·상응조치 본격‘핵담판’ ‘하노이 선언’나올지 초미 관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 하노이) 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오전 베트남 에 도착함으로써 한반도 정세를 가 를 역사적 담판의 일정이 사실상 시작됐다. ▶관련기사 A7(한국2)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하노이에 발을 디딜 예정이다. 북한 비핵화와 한 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첫 이행 계 획서를 만들 중대 회담이 본격 카 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4 시 30분께 평양역을 출발한 김 위원 장은 전용열차로 4천500여㎞에 달 하는 거리를 65시간 40분 동안 달려 베트남에 입성했다. 북한 최고 지 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김 위원장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964년 방문 이후 55년만이다.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한 국시간 오전 10시 10분)께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 에 진입, 14분께 플랫폼에 멈춰섰 다. 이어 오전 8시 22분께 다소 지친 기색으로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 은 8시 25분께 동당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전용차에 올라 타고 하노이 로 이동했다. 이동에 앞서 보 반 트 엉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 원,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영 접나온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짧게 대화를 나누고 그 뒤에 도열 해 있던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도착
직후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정상 회담을 준비하거나 하노이의 명소 또는 하이퐁·하롱베이를 비롯한 인근 산업·관광 지역을 돌아볼 가 능성이 있다. 장시간의 기차 여정 을 고려했을 때 휴식에도 시간을 들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께 하 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7일 오 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 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 담할 계획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은 이어 이날 모처에서‘간단한 단 독회담 및 환담’ (brief one on one ·greeting)에 이어‘친교 만찬’ (social dinner)을 갖는다. 이 회동 및 만찬이 북미정상회 담 일정의 본격적인‘개시’ 를 알리 는 신호탄이 된다. 만찬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 지 않았지만 북한과 미국의 의전 실무팀이 함께 점검했던 오페라하 우스가 유력한 가운데, 정상회담장 으로 거론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 폴 하노이 호텔도 가능성이 있다. 만찬 형태는 북미 정상에 더해 양측에서‘2+2’ 로 배석하는 방식이 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 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 등이 배석한다. 김 부위원장 외 북측 배석자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 요 계기마다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 을 근접 보좌했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테이블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양 정상은 이튿날인 28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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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뉴욕시 공익옹호관 선거 론 김 의원 출마… 모두 투표 나서야 당적에 관계없이 모든 유권자 투표 가능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26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 10 분)께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진입, 14분께 플랫폼에 멈춰섰다. 이 어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영접나온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짧게 대화를 나누고 그 뒤에 도열해 있던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를 비롯한 이 선언’ 에 대한 서명 이벤트를 할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것으로 보인다. 종전선언(평화선언) 등 상응 조치 양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카 를 주고받는 본격적인 비핵화·평 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산책 화체제 구축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회담 전후로 예상된다. ‘친교 이벤트’ 가 마련될 가능성이 회담을 결과물로 양 정상은 작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회 년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담이 끝난 뒤 베트남을 떠날 것으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 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공식 친선방문’형식으로 베트 조치를 담은‘하노이 선언’ (가칭) 남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을 발표할 전망이다. 대통령이 떠난 뒤에도 3월 2일께까 미 정부 당국자가 지난 22일 언 지 현지에 머물면서 양자 방문 일 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일대일로 정을 소화한 뒤 귀환할 것으로 전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 해졌다. 쪽 대표단이 배석하 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 고 설명한 바 있어 단독회담과 확대 회 담이 차례로 마무리 되면 양 정상은 회 담 결과물인‘하노
오늘 26일 화요일, 뉴욕시 공익 옹호관 보궐선거의 날이다. 우리 뉴욕 한인들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는 날이 다. 이미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 되어 오후 9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다.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거에 는 뉴욕 한인 유일의 선출직 정치 인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민주, 4선)이 출마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민주당, 공화당, 무당파 등 당적에 관계없이 모두 투표할 수 있다. 한 인 유권자들은 오늘 노두가 투표장 으로 달려가‘한인 뉴욕시 공익옹 호관’ 을 배출해야 한다. 26일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 거에는 한인 론 김 의원을 비롯, 멜 리사 마크 비베리토 전 뉴욕시의회 의장, 주마니 윌리엄스 시의원, 라 파엘 에스피날 시의원 등 모두 17 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투표에 앞서 25일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소장은“26일 선거는 뉴욕 시공익옹호관을 뽑는 보궐선거 이 다. 한인 유권자들이 보궐선거에 익숙하지 않아 투표소와 투표자격, 특히 당적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 오고 있다. 투표소는 이사를 하지 않았다면 종전에 투표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유권자는 당 적에 상관 없이 모두 투표할 수 있 다” 며“한인 유권자는 한사람도 빠 짐없이 투표소로 달려가 투표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투표일을 하루 앞 둔 25일 유권자들이 많은 한인 시 니어센터와 중국인 시니어센터 등 을 방문해 △기업보다 사람 위주 △소상인 보호 △특목고 이슈에서 아시안 목소리를 대변 등 공약을 설명하고 투표를 당부했다. 민권센터와 AALDEF 관계자 는 25일 공익옹호관 선거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하기를 당부했다. <2면에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 엘리자베스한인교회, 삼일절 기념행사“대한독립 만세!”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3월1일 삼일절을 앞두고 한인사회 곳곳에서 삼일절 기념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뉴저지 한인 기독교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교회인 엘리자베스한인교회(담임 소재신 목사)는 24일 전 신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애국가와 삼일절노래를 제창하고 독립열사들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2세 황성호 집사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사진은“만세!” 를 부르는 신자들. <사진제공=뉴저지 엘리자베스한인교회>
TUESDAY, FEBRUARY 26, 2019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재외동포신문 선정 ’ 올해의 인물’ 상 수상
한국의 재외동포신문 선정 한인회 부문 ‘2018 올해의 인물’ 에 선정된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이 25일 국회의원 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재외동포신문은 매년 재외동포사회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 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민선 회장은 한인 이민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한인이민사박물관 개관과 뉴욕주의회 3.1 운동 100 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등의 공로로 지난 1월 23일 2018 올해의 인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이 22일 뉴저지 한인회관에서‘2019년 제1차 순회영사 활동’ 을 실시, 28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무료건강검진이 2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에 있는 노스웰 병원 진료소서 열렸다. 2월은 척추 등 정형외과를 중점적으로 진료했다.
의사+간호협회, 2월 무료건강검진 마쳐 3월18일에도 무료진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 장 한경화)가 건강보험이 없는 한 인들을 위해 매월 주최하는 무료건 강검진 행사(‘We Kare Health Fair’ ) 2월 진료가 25일(월) 오후 6 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 노스웰 병원 진료실(Northwell Health office) 에서 열렸다.
원래 이 진료는 매월 세번째 월 요일에 실시하는데 1월과 2월은 세 번째 월요일이 공휴일이기 때문에 1, 2월은 네번째 월요일에 실시했 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 작되어 바로 고혈압, 당뇨, 위장, 간 등 내과 전반과 치매, 한방진료, 발 진료 등 18개 분야의 진료가 시작 됐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궂은 날 씨에도 이날 모두 16명이 26회의 진 료를 받았다. 주최측은“1월과 같이 2월도 날 씨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심술을 부려 많은 한인들이 진료를 받으로 오질 못했다. 그러나 의사들이 시
오늘(26일) 뉴욕시 공익옹호관 선거 <A1면에 이어서> 관리위원회가 발부한 유권자 등록 한인 등 소수계 이민자들의 권 카드를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혹 익향상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 시 투표소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회장 문유성)와 AALDEF 관계 ‘임시 투표 용지’ 로 투표 자들은“유권자등록을 할 때 소셜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번호나 운전면허증 번호를 등록 양 영어가 서툴면 투표 현장 식에 기재하는데, 유권자들 중 오 에 있는 통역원들의 도움 늘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사람 중 을 받으면 된다” 고 설명 만약 이를 기재하지 않았으면 본인 했다. 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투표 뉴욕주 선관위는 유권 소에 가져갈 필요가 있다. 이전에 자들을 위해 26일 오전 6 투표를 했다면 본인을 증명하는 신 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핫 분증을 제시할 의무가 없다. 선거 라인 전화 1-800-771-
간을 넉넉하게 갖고 세밀한 진료를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2월은 특별히‘척추 및 정형외 과 진료의 달’ 로 정해 최다니엘 척 추전문의가 10명에 대해 진료했다. 이 외 한방과 내과 진료 16회 등 모 두 26회의 진료 봉사를 했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 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 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 ‘We Kare’는‘우리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Care’와‘Korean’을 합쳐‘We Kare’ 로 정했다. 3월 진료는 18일일(월) 같은 장 소에서 같은 시간에 실시된다.
7755을 가동한다. 시민참여센터는 핫라인(347-766-5233)와 민권센터 는 핫라인(718-460-5600)을 운영한 다. AALDEF 다언어 유권자 핫라 인 1-800-966-5946을 가동 한다.
뉴욕총영사관, 뉴저지지역 순회영사 280건 처리 뉴욕총영사관이 22일 뉴저지 한 인회관에서‘2019년 제1차 순회영 사 활동’ 을 실시했다. 영사관은 이 날 여권업무 92건, 공증 18건, 재외 국민등록 및 발급 6건, 가족관계등 록 104건, 사증 3건, 국적관련 업무 27건, 상담 25건, 기타 5건 등 총 280 건의 업무를 수행했다.
한편, 이날 순회영사 현장엔 버 겐카운티 보건국은 건강서비스씨 드프로그램(Healthy Service Ceed Program)의 일환으로 순회 영사에 참가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 서비스 상담을 진 행했다. 이날 버겐카운티 보건국은 버겐
카운티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기유방암(40세이상)검사, 자궁암 (21세 이상) 검사 및 대장암 검사 (45세이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 버 겐카운티 거주 55세 이상된 남성으 로 경제적인 여건과 다른 여건들이 충족되는 경우 전립선과 결장, 직 장의 조기암 검진 등을 신분에 상 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건강 서비스를 함께 실시했다.
4개 한인향군단체 70여명, 버겐카운티 쉐리프 국장·부국장 취임축하
뉴저지 6·25참전용사회, 월남참 전자회, 해병대전우회, 재향군인 회 등 4개 향군단체 70여 명이 23일 뉴저지 리지필드에 있는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안소니 큐톤 버겐카운티 신임 쉐리프, 김진성 부쉐리프 당선 및 지명 축하 파티를 개최하고 한인사회와 깊은 우의를 다졌다. ,사진제공=뉴저지 6·25참전용사회>
종합
2019년 2월 26일(화요일)
이계송 칼럼
꽃씨 뿌리는 마음
이계송 (자유기고가, St. Louis, MO 거주)
“나라가 어려워지는 것은 민중 의 가슴이 흐려 올바른 판단을 잃 고, 그 본연의 힘을 잃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치업자들이 민중을 그대 로 두지 않고, 간사하고 음험하고 잔혹한 수단으로 강제하는 때에 그렇게 된다. 3·1운동이란 다른 것이 아니고, 그러한 정치로 인하 여 가슴 속에 눌려 있던 정신이 한 때 화산처럼 내뿜은 것이다.” 1959년 함석헌 옹은 3·1운동을 이렇게 정의했다. 정치업자들과 민중의 관계 속에서 나라의 운명 을 파악한 혜안이다. ◆ 3·1운동의 참 의미
3·1운동은 민중의 자각의 함 성이 터진 민족사의 분수령이었 다. 이로써 본격적인 독립운동이 촉발되었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 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해방과 함 께 건국으로 이어져, 4·19와 5· 16을 거쳐 경제화, 민주화를 이루 고, 우리는 세계 10위권에 가까운 부국(富國)으로 우뚝 섰다. 위대한 민중과 더불어 혜안을 가진 지도 자들이 있어 이룬 100년의 쾌거다. 세계인들이 놀랐다. 지난 100년은 온갖 풍상을 이겨 내고 민족의 자존과 자립을 실현
길이라고 나는 믿는다. 역사에서 위업을 이룩한 나라 들이 반드시 돈이 남아 돌 만큼 흥 성하여 일을 일으킨 것은 아니다. 부자의 나라 일본이 국제적 위상 은 여전히 3류 국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배타적 의 식구조와 폐쇄적 문화에서 찾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온갖 증오의 소리를 내뱉으며 반 일을 부르짖는다. 그런 건 쉬운 애 국이다. 이제 저들을 오히려 포용 함으로써 대국(大國)의 모습을 보 일 때가 되었다. ◆ 사해동포주의 펼치자 사해동포주의는 추상적인 구호
건을 갖추어 출세의 길을 달릴 수 도 있는 미국의 청년들이 평화봉 사단이나 UN기구를 통해 아프리 카로 떠나는 모습을 우리의 청년 들에게서도 보고 싶다. 여기에서 터득한 봉사활동의 효과적 운용과 도덕적 자각을 다른 개발도상국에 단계적으로 펴나가면 큰 나라가
“ … 3·1운동은 민중의 자각의 함성이 터진 민족사의 분수령이었다. 이로써 본격적인 독립운동이 촉발되었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 을 깨닫게 되었으며, 해방과 함께 건국으로 이어져, 4·19와 5·16을 거쳐 경제화, 민주화를 이루고, 우리는 세계 10위권에 가까운 부국 (富國)으로 우뚝 섰다. 위대한 민중과 더불어 혜안을 가진 지도자들이 있어 이룬 100년의 쾌거다. … 이제 대국의 길로 달려가자 … ” .
3·1운동과 100년의 성취, 이제 대국의 길로… 했다면, 앞으로 100년은 부국강병 을 배가하면서 진짜로 더 큰 나라 로의 도약을 꿈꾸어야 한다. 국제 사회에서 부국(富國)에 걸 맞는 처 신과 봉사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나 라가 되는 것이다. 홍익인간정신, 사해동포주의, 이게 우리가 그간 국제사회에 진 빚을 갚고, 세계사 의 주 무대에서 리더국가가 되는
수 있다. 우리는 그들과는 달라야 한다. 일본을 따라잡는 노력도 중 요하지만 우리가 제2의 일본이 되 는 것을 막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 것은 반일민족의식이나 민족주의 고양으로 성취될 수 없는 일이다. 사해동포주의에 투철해짐으로써 일본을 넘어서는 일이 가능해진다 고 필자는 믿고 있다. 이 때만 되면 일제를 떠올리며
가 아니다. 발 벗고 나서서 남을 돕 는 실천 속에 살아 있는 정신이다. 헐벗고 굶주리는 가난한 이웃들로 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나라, 이 점이 내가 고국의 장래를 바라는 꿈이다. 국제적 안목을 가진 사람 을 키우고, 특히 글로벌코리아를 리드할 지도자의 양성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학력, 집안의 재력 등 모든 조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국 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은 사해동포 주의, 도덕적 권위를 바탕으로 한 봉사와 원조에서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 우리는‘제2의 3·1운동’ 이 필요하다. 한 나라의 정치와 정치 인은 그 민중의 수준을 결코 넘을 수 없다는 견해가 있다. 서두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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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헌 옹의 말처럼‘정치업자들’ 의 간사하고 음험하고 잔혹한 수단에 의해 나라의 주인인 민중이 강제 당해서야 되겠는가? 분연히 일어 나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높이고 간사한‘정치업자들’ 을 추방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그것은 우 리 민중 스스로가 권리와 의무에 충실하고 준법을 자율화하고, 봉 사정신을 함양하는 데서 출발한 다. 이것만이 요즈음 회자되는 소 위 적폐청산의 진정한 길이요, 정 치판의 수준을 높이는 참된 개혁 이라 할 것이다. ◆ 정치인들이여, 미래로 가라 마지막으로‘정치업자들’ 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제발 정파와 개 인의 영달을 위해 민중을 이용하 고 갈라놓지 마라. 그것은 소인배 들이나 하는 짓이다. 지난 100년의 성취를 긍정하고, 감사하며 미래로 가라. 역사의 부 정적 측면만 부각시켜 이를 정략 적으로 이용하여 민중의 마음을 혼란케 하지 마라. ‘우물 안 개구리’사고에서 벗 어나 국력을 모으라. 대한민국은 이제 작은 나라가 아니다. 지구촌 의 주요 리더국가로서 역할을 담 당할 때가 되었다. 그 역할 속에서 우리의 경제영역은 넓어지고 그게 큰일을 벌이는 베이스가 될 것이 다. 당신들 정치업자들의 사고, 능 력 그리고 역할이 국제적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1운동 기념 100주년을 밖에 서 경축하며, 또 다른 100년, 조국 의 대국의 길을 꿈꾸어 본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강풍 곳곳서 나무·전신주 쓰러져 정전 라과디아 공항 등 한때 이착륙 금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후까지 뉴 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 주 일 원에 60mph를 돌파한 강풍이 몰아 쳤다. 뉴욕주 기상 당국은 울스터와 더치스 카운티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강풍으로 인해 맨해튼 한 가운데엔 전선 및 전봇대와 나무가 쓰러지고 갖가지 잔해가 휘날렸다. 강풍은 광범위한 정전과 여행 혼란 을 초래했다. 25일 MTA는 강풍으로 인해 지
하철 선로에 나무가 쓰러져 B, Q 라인 운영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브 루클린 프로스펙 파크 남단에 위치 한 이 선로는 차단됐으나 25일 오후 운영이 재개됐다. 라과디아 공항은 오전 8시 경 바 람이 47mph를 돌파하자 즉시 그라 운드 스탑(이착륙 금지조치) 명령 을 내렸다. 스탑 명령은 한 시간 여 지속됐다. 오전이 끝나갈 무렵 뉴왁 리버 티 국제공항은 바람이 56mph를 돌 파하자 평균 3.5시간 이상 입국을
가정상담소 1일부터 무료 봄학기 직업교육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3월 1일부터 6월 21일 까지 15주 동안‘2019년 봄학기 무료 직업교육 프로그 램’ 을 실시한다. 여성들의 취업과 수입 향상을 돕고자 만들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 컴퓨터, 재봉 등 다양 한 수업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재정 교육, 진로 상담 및 추천과 같은 다른 경제자립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문의: 뉴욕가정상담소(718)469-3801
24일 오후부터 25일 오후까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 주 일원에 60mph를 돌파한 강풍이 몰아쳐 곳곳에서 전봇대와 나무가 쓰러져 혼란을 빚었다.
브루클린 지하철 B, Q 라인에 나무가 쓰러져 한 때 통행이 금지됐다. 브루클린 프로스펙 파 크 남단에 위치한 이 선로는 25일 오후 운영이 재개됐다.
지연시키는 교통 관리 프로그램을 발효했다. 같은 시간 뉴욕의 오리엔트와 베이빌에서는 바람이 최고 속력인 69, 66mph를 기록했으며, 나이아가 라 폭포 근처는 75mph, 나소와 서 폭 카운티는 78mph였다.
민들이 정전에 시달렸다. 시브라이 트에는 바람이 전선을 끊어 한 아파 트의 주민들은 감전 위험으로 대피 했다. 퍼스 앰보이에는 거대한 나무와 전봇대가 집 위로 쓰러지며 인도를 차단했다.
맨해튼 5애브뉴의 12층 건물에 서는 공사용 비계가 흐트러졌다. 비 계의 붕괴 위험으로 E 71스트리트 와 74스트리트는 몇 시간동안 차단 됐다. 뉴저지 북부에는 나무와 전봇대 가 쓰러져 25일 오전 4만여 명의 시
이날 기상 당국은 강풍이 SUV 나 밴을 뒤집을 수 있다며 경고했 다. 24일 오후 10시 경에는 MTA가 관리하는 7개의 다리에 빈 트랙터트레일러와 버스, 오토바이의 운행 이 제한됐다. <박세나 기자>
A4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여성도 징병대상”
“미래인류는 거대 우주식민지서 살게 될 것”
미 법원“남자만 징병 등록, 헌법에 어긋나” 남성들에게만 징병 등록을 하도 록 한 것은 위헌이라는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USA투데이가 24 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남부지구 연방법원 의 그레이 밀러 판사는 이날 판결 문에서 군대 내에서 여성의 위치를 논의하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남성 들에 한해 징병 등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 고 밝혔다. 밀러 판사는“군대 내에서 여성 에 대한 역사적 제한이 과거의 차 별을 정당화했을지 모르지만 남녀 는 이제 징병 혹은 징병 등록의 목 적에 적합하다는 데는 다를 바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병과에 요구되는 기 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인 여 성이 오늘날 일부 전투 병과에서는 평균적인 남성들보다 생각컨대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면서“전투 역할 은 더는 일률적으로 근육의 크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이날 판결은 전국남성연대가 소 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선언 적인 성격이어서 정부가 징병등록 제를 손보도록 명령한 것은 아니 다.
전국남성연대는 소장에서“성 차별이 남자와 소년들에 어떻게 영 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인식을 고 취하기 위해”징병등록제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히 고 있다. 전국남성연대를 대리한 마크 안 젤루치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상징 적인 것일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정 부는 징병등록제를 폐지하거나 여 성에게도 남성처럼 등록하도록 요 구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미국은 베트남전 시절인 1973년 이후로 징병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 지만 징병 등록제 자체는 존속하고
있다. 대통령과 의회가 징병제를 시행할 경우 공정하게 인적 자원을 배분토록 하려는 것이 제도의 취지 다. 이에 따라 모든 미국인 남성들 은 만 18세가 된 날로부터 30일 이 내에 징병 등록을 마쳐야 한다. 만 일 이를 어기면 학자금 지원이나 취업 교육, 공직 진출 기회가 박탈 될 수 있다. 반면에 미국인 여성들은 지원 입대할 수는 있지만 징병 등록을 요구받지는 않는다. 한편 미국 국 방부는 지난 2015년 모든 전투병과 를 여성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톈안먼 시위’30주년…미국에 대형 기념비 베이징서 6천400㎞ 떨어진 캘리포니아에‘자유 조각공원’조성 오는 6월 4일 중국‘톈안먼(天 安門) 시위’30주년을 앞두고 미국 에 시위 희생자를 기리는 대형 기 념비가 세워졌다고 홍콩 명보가 25 일 보도했다. 톈안먼 시위는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 민 100만여 명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다. 명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변에 서는 200여 명의 중국 화교 등이 모 여‘6·4 기념비’제막식을 개최했 다. 이 기념비는 2.5m 높이의 기반 위에‘64’ 라는 숫자 모양의 6.4m 높이 대형 조각을 세웠다. 기반과 조각을 합치면 8.9m로 이는 시위 가 발생한 해를 뜻한다. 이는 또 지금껏 세계 각지에 세 워진 톈안먼 시위 기념비 중 가장 크다. 특히 이 기념비는‘6·4’ 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중국 베이 징에서 6천400마일 떨어진 곳에 들 어섰다. 이 기념비 뒷면에는 톈안먼 시 위 희생자 200여 명의 이름도 새길 계획이다. 이 조각을 만든 천웨이
TUESDAY, FEBRUARY 26, 2019
베이조스, 주 공간에서 미래 인류의 거주 형태 색다르게 조망 세계 최고 부호이자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공간에서 미래 인류의 거주 형태를 색다르게 조망했다. 25일 미 IT매체들에 따르면 베 이조스는 최근 과학전문지‘스페 이스뉴스’선임기자 제프 포우스 트와의 인터뷰에서“미래의 인류 가 행성의 표면에 정착하기보다는 거대한 우주 식민지(giant space colonies)에서 살게 될 것 같다” 라 블루 오리진 캡슐에 탄 제프 베이조스 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말한 우주 식민지란 서 이뤄져야 한다” 면서“지구가 태 다른 천체에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양계의 보석이기 때문”이라고 말 지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우주 했다. 공간에 만드는 대형 인공위성이나 베이조스의 이런 발언은 최근 우주정거장 형태의‘우주 섬’ 을 말 블루 오리진과 경쟁하는 민간 우주 하는 것이라고 IT매체들은 해석했 탐사기업들이 시험 우주여행에 성 다. 공하는 등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 베이조스는 이런 관측의 근거로 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른 천체로의 여행은 엄청난 연료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와 에너지가 소비되는 반면, 우주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 식민지는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고 (Virgin Galactic)은 지난 22일 미 부연했다. 국 모하비사막에서 유인 우주선 그는“가장 중요한 점은 우주 식 ‘스페이스십 투’ (Spaceship Two) 민지가 지구에서 가까운 공간에 건 에 두 명의 조종사와 탑승객 한 명 을 태운 채 공중으로 발진해 55.87 설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는“궁극적으로 지구 마일(89.9㎞) 상공에 도달한 뒤 지 에는 주거지역과 경공업만 존재하 상으로 귀환하는 시험 우주여행에 고, 중공업 부문은 우주 식민지에 성공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스타십’ (Starship)의 랩터 (Raptor) 엔진을 최근 시험 가동하 면서 유인우주선 발사에 공을 들이 고 있다. 스페이스X는“달과 화성에 100 명의 우주인과 관광객을 보내겠 다” 고 호언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우주 개발 진척이 더딘 블루 오리진은 2023년까지 유 인 우주선을 완성해 달을 향해 발 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이와 함께 우주선‘뉴 셰퍼드’를 통한 저궤도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주 관광객에게 1인당 20 만 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요금을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의 오점’美크래프트하인즈,‘맥스웰커피’매각 추진 ‘하인즈 케첩’ 으로 유명한 미국 의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 하인즈 가 커피 부문‘맥스웰하우스’ 의매 각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크래프트 하인즈는 맥스웰 하우스 매각을 위한 자문사로 투자 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맥스웰하우스는 미국을 대표하 는 커피 브랜드로, 크래프트 하인 즈의 우량 자산으로 꼽힌다. 시장 에선 매각 규모가 최소 30억 달러(3 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2015년 식품 업체 크래프트와‘케첩의 원조’하 인즈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오마하의 현인’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공격적 인 수·합병(M&A)으로 유명한 브라 질의 최대 갑부 조르지 파울로 레 만의 사모펀드 3G캐피털이 각각 1 ·2대 주주다. 크래프트 하인즈가 맥스웰하우 스 매각에 나선 것은 대규모 실적 악화 탓이다. 앞서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서면서 127억 달 러(14조2천억 원)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물품 조달의 회계 처리와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도 받고 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어닝쇼크’ 로 버핏도 막대한 손실을 봤다. 버 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크래프트 하인즈 투자에서 30억 달러를 상각 (償却) 처리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이 때문에‘투자의 귀재’ 로불 리는 버핏이나,‘투자 불패’ 의신 화로 알려진 레만으로서는 크래프 트 하인즈 투자에서 오점을 남겼다 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 때 강제로 키스”캠프 직원 소송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세워진‘6·4 톈안먼 시위’대형 기념비
밍(陳維明)은“우리는 30년 전 발 생한 6·4 학살을 잊지 않을 것이 며, 이는 중국인의 상흔으로 남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14만5천㎡의 땅을 샀으며, 이곳에 민주, 자유, 인권을 주제로 한‘자
유 조각공원’ 을 조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천웨이밍은 톈안먼 시위를 진압 한 탱크 등을 형상화한 조각을 오 는 6월 3일 공개하고, 나아가 매년 2, 3개의 대형 조각을 이곳에 세울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을 당 시 그의 캠프에서 일했던 한 여성 이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며 트럼프 를 고소했다. 트럼프 캠프에서 일한 앨바 존 슨(43)이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은 선거 캠페인 기간이던 2016 년 8월 24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집회가 열리기 전 트럼프가 유세 차량 안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추 행을 했다며 탬파 연방법원에 소송 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통 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존슨은 고소장에서 당시 유세에 참석하기 직전 차 안에서 회의를 마치고 내리려던 트럼프가 갑자기 자신의 손을 움켜쥐고 숨결이 느껴 질 만큼 입술을 들이대며 가까이 기댔다고 주장했다. 존슨은 이를 피하려 고개를 돌
렸지만, 트럼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어이 자신의 입술 끝부분에 입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또 존슨은 자신이 여성이며 아 프리카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캠프 에서 동료들보다 적은 급료를 받았 을 뿐만 아니라 차별적 행위를 당 했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담았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고소 내용 이 완전히 터무니없다” 며“이는 실 제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며, 신뢰 할 만한 여러 목격자가 정면으로 반박하는 진술을 했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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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비용·분담금 인상액·수치 부풀려” WP, ‘팩트체크’통해 사실과 다른 트럼프 발언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미국 측 지출이나 한국의 분담금 인상액, 주한미군 수치 등을 부풀 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의 자체 팩트체크 분석 기사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각료회의에서 미국은 한국에 연간 50억 달러의 비용을 들이고 있고 한국은 이러한 규모의 자국 보호 비용에 대해 5억 달러를 지불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잘못 된 내용이다. WP는“한국은 방위비 분담 협 정에 따라 2018년에 약 8억3천만 달 러를 미국에 지불했고 이는 미국 측 주둔 비용의 약 40%를 차지한 다” 며“따라서 미국이 부담하는 비 용은 50억 달러가 아니라 12억5천 만 달러 정도가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화 몇 통으로 한국 정부가 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는 것에 동의했다고 각료회의에서 말했지만, WP는 이 런 자랑 역시 틀린 것이라고 전했 다.
WP는“2월 10일 서명한 1년 협 정 하에서 한국의 분담금은 9억2천 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며 추가 분 담액은 1억 달러 미만이며, 분담금 인상률은 8.2%였다고 설명했다. 한미가 지난 10일 합의한 방위 비 분담금은 1조389억원으로, 작년
(9천602억원)보다 787억원(8.2%) 인상됐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 일 텍사스주 엘패소 집회 현장에선 “한국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매우 비싸다” 며 한국에 4만명의 미 군 병력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 부 분도 실상과 다르다고 WP는 전했 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 군 수치를 부풀렸다며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숫자가 2만8천500명이라 고 밝혔다고 전했다. WP는‘한반도는 동아시아 전 역의 미국 정책에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다’는 주한미군의 작년 보고 서 내용을 전하면서“한국은 방어 에 도움을 받고 미국은 자국의 전 략적 이익을 위해 불안정한 지역을 면밀히 감시할 수 있다” 며 상호 이 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상원 민주 지도부, 트럼프에‘비핵화 구체적 진전’촉구 찰스 슈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상원 민주당 중진의원 8명이 24 일(현지시간) 하노이 출발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을 보 내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진전이 있 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 들 의원은“ ‘제재와 동맹들과의 추 가적 대화 기회’ 를 통해 북한 핵군 비의 검증가능한 동결과 해체 절차
를 포함하는 중대한 외교계획을 실 행하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의원들은“오는 하노이 회담이 비핵화와 북한과의 긴장감소에 대 한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진전을 보여줘야 할 것” 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또“북한 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방안을 강력 옹호하는 입장에서 북 한의 비핵화를 담보, 감시 및 검증 하기 위한 강경하면서도 원칙 있는
외교방안”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중단을 지칭, 지난해 싱가포르 첫 정상회담 이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행동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더는 핵 위협 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 령의 주장과 상치하는 정보당국의 평가에도 주목했다. 서한에는 슈머 대표와 봅 메넨 데스 외교위 간사 등 8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25일 하 노이로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관 계를 과시하면서 회담에 낙관론을 내세우고 있으나 민주당은 에드 마 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CBS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양보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혹평하는 등 회담 성과에 유보적 입장이다.
“베트남‘보트피플’출신 난민 수천 명, 미국서 추방 위기” 트럼프 반이민정책…‘체류 보장 합의’재해석 미국에서 수십 년째 거주한‘보 트 피플’ (boat people) 출신 베트 남 난민 수천 명이 미국의 반(反)이 민 정책 강화로 추방 위기에 몰렸다 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 트남 난민의 미국 거주를 보장한 기 존 규정을 재해석, 베트남 난민 8천 700여명을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2008년 조지 W. 부시 대 통령이 베트남과 서명한 합의서에 따라 1995년 양국 국교 정상화 이전 에 미국에 들어온 난민의 체류를 보 장해왔다. 이들 난민 대부분은 1975년 남베 트남 패망으로 양산된 보트피플 출 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이 공산화되면서 갈 곳을 잃은 이들은 뗏목을 타고 탈출한 뒤
호주, 싱가포르 등은 물론 미국에도 정착해 수십 년째 거주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들의 지위가 흔들린 다는 게 블룸버그 통신의 지적이다.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는 트럼프 정부는 법적 근거 없이 자국 내 머무르는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추방하는 상황이다. 특히 베트남 난민 가운데 범죄 전력을 가진 이들을 중심으로 8천 700여명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려고 베트남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미국은 2008년 합의서 내용을 엄 격하게 재해석, 베트남 난민의 미국 거주 요건을 강화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베트남을 찾을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 했다. 문제는 미국의 베트남 난민 상 당수가 범법 이력을 가졌다는 점이 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트럼프, 경제정책 이해 부족” 옐런 전 연준의장,‘돌직구’던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의 재닛 옐런 전 의장이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정책적 이해가 부족하다” 고‘돌직 구’ 를 던졌다. 옐런 전 의장은 이날 지역 라디 오‘마켓플레이스’ 와의 인터뷰에 서‘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정책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 에“아니다. 그렇지 않다” 고 답변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갈 등에 대해서도“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무역적자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양자 간 무역적자 의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면서“그 것을 정책목표로 삼는 것도 적절치 않다” 고 꼬집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현 연 준 지도부에 대해선“내가 계속 연 준에 있었다고 해도 (정책 기조가)
“파월 의장, 통화정책 잘 하고 있어” 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다.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이라며“통 그러면서“연방의회가 연준에 화정책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 부여한 목표는 고용 극대화와 물가 다. 그러면서“많은 불확실성이 있 안정” 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이 알 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멈춰서 상 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 황을 지켜보는 게 적절하다” 고덧 다. 붙였다. 옐런 전 의장은“트럼프 대통령 앞서 옐런 전 의장은 지난해 2월 은 자신의 무역수지 목표를 돕기 ‘4년 임기’ 를 마치고 연준 의장직 위해 연준의 환율목표가 있어야 한 에서 물러났다. 연준 의장은 정권 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연준이 이 바뀌더라도 관행적으로 연임했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정책목표 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전통 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을 깨고 파월 현 의장을 지명한 바 보여준다” 고 덧붙였다. 있다.
하층민으로 살며 정착하는 과정 에서 사소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법 규정을 제대로 몰라서 법을 위반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베트남 군인의 아들로 1979년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앤디 찐은“2017년 대마를 재 배하다가 구금된 적이 있는데 그게 위법 행위인 줄 몰랐다” 며“다른 범 죄는 전혀 저지른 적이 없다” 고말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8년 1월부터 대마 소지를 아예 합법화한 상태다. 트럼프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야당 등 미국 정치권에서 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하원 의원 68명은 최근 2008년 합의서 재해석을 보류해달라는 내 용의 탄원서를 국토안보부에 제출 했다. 탄원서 서명자 중 한 명으로 LA 에 지역구가 있는 앨런 로언솔 민주 당 의원은“베트남 난민들은 이곳 에 25∼30년을 살았다” 며“그들은 이미 이곳 공동체 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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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UESDAY, FEBRUARY 26, 2019
문대통령“역사의 변방아닌 중심에서 신 한반도체제 주도적 준비” 하노이 회담 앞두고 언급…“북한 경제 개방시 주도권 잃지 않아야”
“트럼프 대담한 외교 위대한 업적될 것… 김정은 결단에도 박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 는 신(新)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 로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 담을 이틀 앞둔 이 날 오후 청와대 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서“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라 며 이같이 언급한 뒤“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 통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 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 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한반도 문제의 주 인으로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 고 언급했다. 특히“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
면 주변국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 이 참여하게 될 것” 이라며“그 과정 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마음으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 이라며“북미 두 정상은 이전에는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 고 평가 했다.
문 대통령은“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하 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 운 외교전략으로 대북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 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 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
이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롭 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전 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부연했다. 또“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 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 다” 며“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한반 도에서 전쟁 위협과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평화경제의 시대로 나아
갈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 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 기고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 다” 며“모두가 색안경을 벗어 던지 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이 라고 했다.
문대통령, 백범기념관서 사상 첫 외부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3·1절을 사흘 앞둔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는 공공청 사가 아닌 외부에서 국무회의를 여 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 를 부각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가 담긴 일정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맞물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중
대 분수령을 맞은 시점에서, 앞으 로 한국이‘신한반도체제’ 를 주도 하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야 한 다는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 정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오 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적 의미를 담아 백범 기념관에서 열게 됐다. 기록에 따 르면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공공청 사가 아닌 곳에서 국무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정부 최고 심의·의 결 기관인 국무회의를 백범 김구 선생과 독립투사, 임시정부 요인들 의 높은 위상과 불굴의 의지가 서 린 뜻깊은 장소에서 하게 되니 마 음이 절로 숙연해진다”고 강조했 다. 특히 이날 장소 선정에는 정부 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 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도 담긴 것으로 보인 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한국Ⅱ
2019년 2월 2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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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하노이입성… 2차 북미정상회담‘카운트다운’ 김정은 위원장 오전-트럼프 대통령 저녁 하노이 도착 전망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 두고 양국 정상이 26일 하노이에 입 성한다. 한반도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두 정상의 2차‘핵 담판’ 이본 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번 회담이 한반도는 물론 동 북아 평화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 정상 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전세계의 이 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오전 특별열차를 타고 중국과의 접 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승용차로 북미정상회담 개 최지인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알 려졌다. 전날 동당역은 선로 앞에 레드
카펫이 깔리고, 군병력이 삼엄하게 경비를 서는 등 요인 방문이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베트남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 터 오후 2시까지 동당역이 있는 동 당시와 하노이를 잇는 국도 1호선 의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 다.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도착 직후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정상 회담을 준비하거나 하노이의 명소 또는 하이퐁·하롱베이를 비롯한 인근 산업·관광 지역을 돌아볼 가 능성이 있다. 장시간의 기차 여정 을 고려했을 때 휴식에도 시간을 들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 간)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7일 오 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 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 담할 계획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모처에서 만찬을 함 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만찬이 북미정상회담 일정의 본격적인‘개 시’ 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 이 있다. 만찬 형식과 장소, 시각 등은 구 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과 미국의 의전 실무팀이 함께 점
비핵화 성과 절실한 트럼프, 하노이‘2차 핵담판’출격 사실상 대북‘톱다운 외교’중요 시험대… 재선가도 동력될 결과물 필요 불리한 국내 정치상황 돌파 필요성도…‘동결’합의에 그칠 우려도 제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 25일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윗에서는“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 도널드 급속히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회가 될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말을 반복했다.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출발에 앞서 마지막 공 핵담판을 목전에 두고 김 위원 개행사인 주시자들과의 조찬에서 장의 과감한 비핵화 조치가 있을 도“아주 좋은 회담이 될 것” 이라며 경우 경제적 보상이라는‘당근’ 이 ‘엄청난 회담’ 을 또다시 강조했다. 뒤따를 것을 제시하며 결단을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로 향하 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 는 에어포스원에서도 트위터에 글 사들과의 조찬에서도“우리는 비핵 을 올려“매우 생산적인 정상회담 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을 고대한다!” 라고 밝혔다.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미 정치권 안팎은 물론이고 참 갖게 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모진 사이에서도 이번 2차 회담의 누구보다 이번 2차 회담의 성과 성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계속해 가 절실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 제기되는 가운데‘2차 핵담판 다. 1차 회담 이후 구체적 비핵화 장’으로 출격하며 기대감을 한껏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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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터라 자칫 2차 회담에서 의 미 있는 결과물을 거두지 못할 경 우 한층 강도 높은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2차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의 대북‘톱다운’외교가 사실상 시 험대에 오르는 중대 계기라고도 할 수 있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로 드맵까지는 아니더라도 북한의 영 변핵시설 폐기 등 상당한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야 협상 동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 망이다. 게다가 2차 회담에서 상당 한 결실을 보아야 2020년 대선을 향 한 재선 가도에서 대북외교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트 럼프 대통령 역시 잘 인지하고 있 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를 비롯한 전임 정권에서 한 번도 발을 들이지 못 한 북한 비핵화의 영역까지 들어가 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재선 가도에 외교 치적으로 내세울 호재를 확보하는 셈이다. 국내 정치 상황이 자신에게 불 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 성과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 출발 다음 날 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 선성 동당역으로 입국해, 전용차량으로 역을 떠나며 환영나온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검했던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한 만 찬장 후보로 꼽힌다. 양 정상은 이튿날인 28일에는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평화선언) 등 상응 조치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 경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한 국가비 상사태의 저지 결의안 표결에 나선 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만큼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공화당이 다 수인 상원에서도 부결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지만 민주당 과의 대치 심화가 불가피하다. 수사 보고서 제출이 임박한‘러 시아 스캔들’특검도 골칫거리다. 수사결과에 따라 심대한 정치적 타 격을 입을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으로서는 이를 막아낼 만한 성과 확보가 시급한 처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 로 이번 2차 회담이“엄청난 회담” 이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 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 서“그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을 원하지 않는다” 라고 몇 차례 언 급한 데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이 결국 장기 전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입장에서 단계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자 칫 폐기가 아니라 동결에 그치는 ‘스몰딜’ 에서 합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트럼프 지지층이 주된 시청자 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낙관론을 펴면서도“실질적인 진전이 일어나
를 주고받는 본격적인 비핵화·평 화체제 구축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언 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
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 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이 차례 로 마무리되면 양 정상은 회담 결 과물인‘하노이 선언’ 에 대한 서명 이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카 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산책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회담 전후로 ‘친교 이벤트’ 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회담 이 끝난 뒤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친선방문’형식으로 베트 남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뒤에도 3월 2일께까 지 현지에 머물면서 양자 방문 일 정을 소화한 뒤 귀환할 것으로 전 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 회담을 하기 위해 25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실무협상 진척 상황을 고 려해 기대치를 낮추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행을 바 라보는 미국 언론에서는 북한의 비 핵화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이 지만 미국에 불리한 회담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문제는 비핵화” 라면서 영변 핵시설 폐기가 합의될 경우 북한의 핵무기 추가 생산 능력이 둔화된다는 의미가 있 지만 북미가 합의에 이를 정도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실무협상을 벌였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NBC방송은“미 고위 당국자들 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얻는 것이 비해 더 많이 내줄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다”
고 전했다. AP통신은“트럼프 대통 령이 승리를 바라고 있지만 기대는 낮다” 고 보도했다.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 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크다. 그는 1차 회담 당시 구체적 비핵 화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김 위원 장이 국제무대에 데뷔할 기회만 줬 다는 비판에 대해 핵·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미국인을 안전하게 했다 는 주장으로 응수해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 흥적 성향이 불리한 합의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 적이고 승부사절 기질이 뜻밖의 ‘빅딜’ 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도 있어서 그가 얼마나 두둑한 보 따리를 들고 귀국길에 오를지 관심 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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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26, 2019
정부, 유관순 열사에‘건국훈장 대한민국장’추가 서훈 3등급‘건국훈장 독립장’낮다 지적에 최고등급으로 격상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 아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을 추가 서 훈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백범기 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 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 게‘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을 추가 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국가보 훈처가 밝혔다. 유관순 열사에게는 3등급인‘건 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으나 최 근 유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훈 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 다. 이에 정부는“3·1운동 100주년 을 계기로 최고 훈장인‘대한민국 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과 국회 특별법 제정 노력 등 사회 여러 분야의 국민적 열망이 있었 다” 고 훈격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보훈처는“국내외 유관순 열사 의 서훈 상향을 요구하는 열망에 따라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 보훈 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 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 회)를 구성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 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전했 다. 당시 공적심사위는 유관순 열사 가“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 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했다”며“비폭력·평 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유관순 열사 표준 영정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00주년 3·
1절 중앙기념식장에서 유관순 열 사 유족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김기춘 측“사람 우선 살아야… 급사 위험”석방 요청 김기춘·조윤선측,‘화이트리스트’강요 인정에“위험한 법리”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이른바 령으로, 심장 혈관에 스텐트 시술 ‘화이트리스트’사건으로 1심에서 을 한 고위험 환자” 라며“피고인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80) 전 대 의료 기록을 검토한 의사가‘급사’ 통령 비서실장 측이“사람이 우선 위험을 언급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 고도 주장했다. 살고 봐야 정의구현도 되는 것” 이 하고 있다” 라며 구속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또 김 전 실장이 문화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25일 서 ·예술계 지원단체 배제, 이른바 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블랙리스트’사건으로 별도 재판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이같 을 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며 이 말하며 구속 집행정지 필요성을 “두 사건이 병합돼 재판받았을 경 주장했다. 우를 고려해 선처해줘야 한다”고 변호인은“피고인은 80세의 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1심에서 직권남용 죄는 무죄를, 강요죄는 유죄를 인 정받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은 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행위가 비서실장의 직무권한에 속하지 않고 업무적인 형식과 외형을 갖췄다고 볼 수도 없어 직권남용죄는 인정되지 않는 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금 지원을 강요한 것은 사적 자치 원칙을 침해했다는 게 1 심 판단이었다.
보훈처는“유관순 열사 추가 서 훈과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는 3· 1운동에 대한 다양한 행사와 기념 사업을 통해 100년 전 3·1운동에 서 나타난 조국독립과 자유를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역사적 자 긍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 다. 앞서 작년 8월 유관순 열사의 서 훈등급 상향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 민청원이 제기됐으며, 지난 2월에 는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 1월에는 이명수 의원 등 20 명이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박완주 의원 등 33인명도 유관순 열사 서 훈등급 상향 촉구 및 서훈 변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결의안 제출과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 재학 중인 1919년 3월 5일 서울 남대문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고, 이어 4 월 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가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 에 수감됐다. 이후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1920년 18세 꽃다운 나이로 옥중에 서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 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을 추서했다. 해군은 2015년 214급(1천800t급) 잠수함 6번 함의 함명을‘유관순 함’ 으로 명명한 바 있다. 여성의 이 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유관순 함이 처음이다.
변호인은 강요죄 유죄 판단에 대해“1심의 논리대로라면, 상급자 가 하급자에게 지시가 아닌‘협조 요청’을 해도 강요죄가 성립된다 는 것”이라며“상당히 위험한 법 리” 라고 비판했다. 강요죄가 인정된 조윤선 전 정 무수석의 변호인도“과거부터 지 금까지 정부에서 민간에 협조를 요 청해 진행한 일이 수없이 많다” 며 “상대가 부담을 느꼈다고 해서 강 요죄를 인정한다면 너무 광범위한 형사책임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라 고 거들었다. 김 전 실장 등의 항소심 재판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법원 정기 인사로 재판부 구성이 바뀌면서 이 날 갱신절차를 밟았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여부를 가릴 심문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 호 송차에 내리고 있다.
양승태 보석 심문… 구속 33일 만에 법정에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유로 19일 보석 청구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 소 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의 보 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여 부를 가릴 심문기일이 26일 열린 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 남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11호 중법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 의 보석 심문기일을 연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법정에 직접 나와 불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 원장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지 33일 만 이다. 재판부는 아직 공판준비기일 등 정식 재판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 다. 다만 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보석 청구가 들어온 만큼 이에 대 한 결론부터 조기에 내리겠다는 취 지인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지난 19일 “헌법상 보장된 피고인의 방어권
김기춘, 고개 숙이고 다시 구치소로.
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검찰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기록을 검토하는 한편 필요한 증거를 수집 하는 등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상 황”이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 했다. 한정된 구속기한 내에는 이 를 모두 검토해 충분한 변론을 하 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단 취지다.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구속기한은 7월 11일이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이미 검찰 이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광 범위한 증거를 수집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도 없고, 전직 대법원장 신분으로서 도주할 우려 역시 없다 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이번 사태의 최고 결정권자인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 가 중대하고, 관련 법관들에 대한 진술 회유 우려가 있다며 보석 청 구를 기각해달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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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전쟁으로 글로벌교역 둔화 전년 대비 3.3% 증가… 4분기엔 0.9% 감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작년 글로벌 상품무역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세계 상품무역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 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7% 증가한 것에 비교해 둔화한 것이며 지난해 4월 세계무역기구(WTO)가 전망한 2018년 세계 상품무역 성장률 4.4% 보다 1.1%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당시 WTO는 무역마찰이 확대 된다면 세계 상품무역 증가세가 불 안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세계 교역량은 중국의 교역량 감소로 인해 전 분 기 대비 0.9% 줄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입은 전 년동기대비 13.0% 감소했고 수출
中 칭다오 항에 적재된 콘테이너들
은 5.6% 줄었다. CPB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미국의 작년 12월 교역량 발표가 지연돼 작년 11월 교역량을 토대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상호 수 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국은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 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 과한 데 이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 국산 제품에도 10% 관세를 물렸고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비슷 한 수준의 보복관세를 부과해왔다.
ING 금융그룹의 라울 리어링 국제무역 애널리스트는“무역전쟁 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관세가 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글로벌 교역량의 반등 신호는 강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 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은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 계 40개국 이상의 1만3천500개 제 조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수출주문이 5개월 연속 감소세 를 이어가면서 2016년 5월 이후 가 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WTO는 무역갈등, 금 융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올해 글로벌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3.7% 로 직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 추기도 했다.
가를 보기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트럼프, 또 OPEC 압박…“유가 너무 오른다” 않는다” (12월 5일) 등 유가 인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려는 석 유수출국기구(OPEC)를 견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
위터를 통해“유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 면서“OPEC은 제발 진정하 라” 고 썼다. 그러면서“세계는 유가 급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 취약하 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의 감산 조치에 대해 수차례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해에도“유가는 공급 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 다” (11월 12일),“세계는 더 높은 유
거듭 촉구했다. 그렇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중 심으로 OPEC의 감산 움직임 속에 유가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자, 유가인하 압박을 재개한 것으로 보 인다.
‘사유재산 첫 인정’쿠바 헌법 개정안 87% 찬성률로 가결 반대 9%… 1976년 제정된 현행 헌법 찬성률 98%보다 낮아 쿠바에서 공산당 일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유재산과 시장경제 를 처음으로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쿠바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 지시간)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을 묻는 국민투표를 잠정 집계한 결과, 투표 참가자 784만여명 중 681만여명에 해당하는 86.85%가 찬 성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 혔다고 국영 뉴스통신 프렌사 라티 나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 다. 반대율은 약 9%(70만6천여표) 였으며 공란으로 제출하거나 투표 용지가 훼손돼 무효표로 분류된 비 율은 4.5%(30만표)였다. 알리나 발세이로 구티에레스 선 관위원장은“헌법 개정안이 다수 국민의 인준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이번 헌법 개정안의 찬성률은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 투표의 찬성 률이 통상적으로 90%를 넘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1976년 제정된 현행 헌법은 97.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당시
(대통령)의 임기 제한 및 연령 제한 (60세 이하로 첫 임기 시작), 권력 분산과 정부 운영 감독을 위한 총 리직 신설 등이 담겼다. 전국인민권력회를 모델로 한 지 방인민회 폐지 등 지방 정부 개편, 성 정체성에 기반을 둔 차별금지 원칙 명문화, 무죄 추정 원칙 도입, 결혼은 남녀 간 결합 문구 삭제 등 도 포함됐다.
사제들에 의한 성 학대 피해자들을 돕고, 이 문제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단체 ECA 관계자들이 25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직자 성학대 피해단체
“교황청 미성년보호회의, 기대 미달” 성직자들이 저지른 성 학대 피 해자 단체가 24일(이하 현지시간) 까지 나흘동안 교황청에서 진행된 미성년자 보호회의의 결과에 실망 감을 나타내며, 이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한 자체 개선안을 발표했다. 사제들에 의한 성 학대 피해자 들을 돕고, 이 문제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단체인 성직자 학대종식(ECA)은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 나“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회의 를 통해) 신뢰성, 책임감, 투명성을
처를 치유하기 위한 무제한적인 치 료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단체는 또한, 프란치스코 교 황에 대해서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구스타보 산케타 주교의 성 추문 의혹 은폐에 연루됐을 가능성 등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하 는 등 투명한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미국, 칠레,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가톨릭교회 성직자가 미 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던 행위 가 잇따라 드러나며 가톨릭의 신뢰 성이 크게 흔들리자, 프란치스코
‘21개 조항’자체 개선안 발표 확보하겠다는 약속에 미치지 못했 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ECA 관계자들은“이런 요소들 은 사제들에 의한 성 학대 피해자 들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누려야 할 덕목이지만, 우리에겐 이들 중 어느 하나도 주어지지 않 았다” 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교회 내부 의 아동 성 학대에 맞서 싸우기 위 한 지침 성격의 21개의 조항을 공 개했다. 이는 교황이 이번 회의의 첫날 발표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21항의 지침을 꼬집은 것으로 여겨 진다. 이들이 공개한 21개의 조항에는 성 학대를 저지른 사제와 그들의 악행을 은폐한 주교들의 사제직에 서 면직, 성 범죄를 저지른 성직자 들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전 세계 차 원의 명부 작성, 피해자들에 대한 교회의 보상, 피해자의 정신적 상
교황은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114 개국 주교회의 의장과 가톨릭 수도 회 대표, 교황청 미성년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 의를 소집했다. 교황청은 나흘 간의 회의를 통 해 교회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신뢰성, 책임감, 투명성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교황이 직접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21항의 지침을 발표하는 등 오랫동 안 교회를 좀먹어온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 성 학대 문제를 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 다. 하지만, 교황이 폐막 연설에서 미성년자 성 학대 엄단 의지를 거 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번 회의가 구 체적인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 기되고 있다.
美, 베네수 과이도 지지 재확인…“우린 100% 당신과 함께 있다” 쿠바의 헌법 개정 국민투표 투표소
에 반대표는 5만4천표에 그쳤다. 쿠바 정부는 현행 헌법이 냉전 시대에 제정돼 사회 변화상을 반영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개헌 작업에 착수했다.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권력 회는 지난해 7월 개헌 초안을 가결 한 뒤 12월에 최종 개헌안을 가결했 다. 최종 개헌안은 공산당 일당 정
치 체제와 중앙집권화된 사회주의 경제, 보편적인 무상 의료·교육 등 기존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1991 년 소련의 붕괴 이후 쿠바에서 일 어난 점진적인 경제 체질 변화를 성문화했다. 최종안에는 사유재산권과 시장 경제 첫 인정, 외국인 투자의 중요 성과 인터넷의 역할 인정, 중임(총 10년)만 허용하는 국가평의회 의장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의 퇴진 운동을 벌이는 베네수엘라 의 우파 야권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군사개입 가능성을 여 전히 열어뒀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5 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리마그룹 회의 시작에 앞서“미국 은 베네수엘라에 자유가 복원될 때 까지 계속해서 (임시 대통령을 자 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함 께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지난 주말 경제 적으로 황폐해진 베네수엘라에 필 요한 식량과 약품을 이송하려는 시 도 중에 발생한 비극적인 폭력은 과이도에 대한 미국의 지지 결심을 한층 강화시켰다” 며 과이도 의장에 게‘우리는 당신과 100% 함께 있 다’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모든 옵션은 탁자 위 에 있다” 고 거듭 강조하면서“베네 수엘라의 악몽이 끝나 베네수엘라 가 다시 한층 자유로워지고, 국민
이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볼 날이 곧 오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동맹국들에 니콜 라스 마두로 정권이 통제하는 국영 석유 기업 PDVSA의 자산을 동결 하고 관련 수익을 과이도 의장에게 보내도록 조치하는 한편 마두로 정 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를 도우려고 이 미 1억3천900만 달러 상당의 원조 를 제공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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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살며 생각하며
상식(常識)에 관하여
TUESDAY, FEBRUARY 26, 2019
[독자 시단(詩壇)]
방준재 <내과 전문의>
달빛 사랑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 … 차를 매일 몰고 다닌다. 상호 간의 규약, 교통법규 속에 빨간 불이 신호등에 켜지면‘스탑(Stop)’ , 곧 정지하고, 파란불이 켜지면‘다시 앞으로 나가도 된다’ 는 상식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식을 서로 무시해버리면, 지키지 않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 혼란과 여러분 들의 죽음까지도 불러올지도 모른다. 이럴 경우 차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 ”
상식(常識)이란 무엇인가? 스스 로 물어보면서 국어사전을 들춰본 다. 사전은 말하고 있다. 상식이란 “일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일반 적인 지식이나 이해력, 그리고 판 단력” 이라고 시원하게 답변(정의) 해주고 있다. 컴퓨터에 영어로‘상 식(Common Sense)’ 을 물어봤더 니 한글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 지난날 내 나이만큼 74년을 살 아오면서 어떤 전문적 지식에 의해 서 살아온 세월보다는 우리가 상식 으로 알고 있는 앎에 의해서 오늘 을 살아가고 있고, 내일을 살 것이 며, 지난 많은 세월을 살아왔다. 우선 고향(故鄕)이라는 진주(晉 州)를 보자. 고향을 우리가 대화할 때 설명하나? 서로가 개체가 태어 난 곳을 고향이라 하고, 그 지명(地 名)이 진주라는 크지도 작지도 않 은 도시를 설명해야 할 때가 있다. 역사를 들먹여야 할 때가 있고, 인 물(人物)을 말해야 할 때가 있기도 하고, 도시의 규모(크기)를 말해야 할 때는 인구(人口) 30만 명이라고 부연해야 한다. 그러는 고향이란 단어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 는‘태어난 곳’ 으로 더도 덜도 설
명이 필요 없다. 이렇게 서로가 사회생활을 하면 서 일일이 설명하거나 사전에 물어 보거나, 컴퓨터로 검색할 필요 없 이 상호 이해 속에 살아가는 세상 이 될 때 이 사회는 너무 살 만하지 않을까?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지 못하 고, 정반대로 비(非)상식이 상식화 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국가 는 질서(Law and Order)는 고사 하고 주먹 크고 목소리 큰 사람이 주름잡는 엉망진창의 세상일 텐데. 미국이나 한국조차도 이제는 자 가용 소유가 부의 척도로 삼지는 않는다. 누구가 가지고 있고, 가질 수 있고 하도 흔해서다. 물론, 차종 (車種)에 따라서 가격의 고저(高 低)로 뽐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 르지만. 차를 매일 몰고 다닌다. 상호 간 의 규약, 교통법규 속에 빨간 불이 신호등에 켜지면‘스탑(Stop)’ ,곧 정지하고, 파란불이 켜지면‘다시 앞으로 나가도 된다’ 는 상식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식을 서로 무시해버리면, 지키지 않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 혼란과 여러 분들의 죽음까지도 불러올지도 모
른다. 이럴 경우 차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기억하는가? 상식을 들먹이며 한국 정치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그 인물을? 애써 누구라고 하지 않아 도 관심 있는 분들은 알 것이기에 여기서 이름은 생략한다. 난데없이 나타나 어느 광역시장 후보를 지지율 50%도 되지 않는 인사에게 물려주었다. 그리고 우리 는 멍하니 당선되는 것을 보았다. 다시 그 자리에 도전하다 참패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보긴 했지만. 그 상식을 주장하던 인물은“수 영장에서 헤엄치기나 저 험한 대양 (大洋)에서 헤엄치기가 같다” 고하 지를 않나, 같이 대선(大選)에 경선 (競選)했으면 당선자에게 손이라 도 들어주며 환호도 할 뻔 한데, 결 과도 발표 전에 출국(出國)해버리 는 그 모습을 볼 때 상식을 부르짖 던 그의 상식은 무엇을 뜻했는가? 의아하지 않은가? 더욱더 비상식적인 일, 사건, 가 치관이 지금 한국에서, 또 지금 한 인사회에 일어나고 있다. 무엇인 가? 하극상(下剋上)이다. 다음에 말하고자 한다. <2019년 2월 22일>
‘달빛화가’ 로 알려진 존 앳킨슨 그림쇼(John Atkinson Grimshaw)의 작품-‘달빛 아래 올드 홀(The Old Hall Under Moonligh)-1882.
달빛 아래 그대를 바라보니 꽃송이처럼 아름답네 달빛 아래 그대를 대하면 금쪽같이 귀하고 향기가 나네 달빛 아래 그대의 마음을 여니 많던 욕심 사라지고 맑고 깨끗한 영혼이 깃드네
달빛같이 부드럽고 포근한 가슴에 얼굴을 묻으니 허물은 덮어지고 아름다운 꿈만 꾸네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그대와 있으면 근심걱정 사라지고 어둠은 간데 없네 달빛 사랑 그대의 사랑 날마다 달 밝은 밤이면 좋겠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달빛 사랑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2019년 2월 26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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