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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8, 2018

<제42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김정일-트럼프 2차 핵담판 결렬 트럼프“북한, 제재완화 요구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걸 주지 못해” “북한 핵시설. 영변 외에 더 있다… 우리가 안다는 데 北놀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 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북비정성회 담이 끝내 결렬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전 김 위원장과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정 상회담을 했으나 업무오찬을 하지 않고 공동합의문에도 서명하지 않 은 채 협상장을 떠났다. 그는 이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 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기자회견 을 갖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이유 에 대해“제재와 관련된 것이었다. 제재가 쟁점이었다”며“북한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는 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 저희는 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옆에 그러지 못했다” 고 밝혔다. 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 회담 합의 결렬과 관련해“제재가 상응 조치로 줄기차게 요구해온 반 원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을 주지 쟁점이었다”며“북한에서는 제재 면 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에 더해 못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 완화를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러지 ‘+α ’ 의 가시적 비핵화 실행조치가 한 상황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건 못했다” 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 있어야 제재완화가 가능하다는 입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 장으로 맞서 왔다. 이어“현재 제재가 유지되고 있 고받는 북미 정상의 하노이 핵 담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다. 제재가 하나도 해제되거나 완화 이 결국 제재완화를 둘러싼 양측간 에서“(북한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 된 게 없다” 고 덧붙였다. 간극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는 사 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완전하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차이를 실을 확인한 것이다. 게 제재를 완화할 준비는 안 돼 있 어떻게 좁혀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앞서 북한은 제재완화를 최우선 었다”면서“(북한이) 제재완화를 “일단은 차이가 있다”며“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를 우리에게 줘야지 만 우리도 제재완화를 해줄 수 있 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김정은 국무위원 장, 북한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싱가 포르에서 합의한 바에 대해 많은 진 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진 전이 이뤄졌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 다” 며“저는 더 많은 걸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 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 각한다” 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서“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 ,“긴급한 시간표는 없다” 면서 속도조절론을 거듭 피력하며 장기전을 기정사실화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시간에 쫓겨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다니기보다 는 제재를 고리로 시간을 두고 비핵 화를 견인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영변 외에 발견한 게

구름

2월 28일(목) 최고 37도 최저 28도

구름조금

3월 1일(금) 최고 38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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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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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우리가 안다는 데 北놀라” =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영변 핵시설보다 플러스알 파를 원했던 것 아니냐. 나오지 않 은 것 중에 우리가 발견한 게 있었 다” 라며“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 도 있었다” 고 말했다. 한 기자회견에서‘구체적으로 영변 핵시설 이야기를 나눴나’ 라는 질문에“그렇다” 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발견한 시 설이 우라늄 농축과 같은 것이냐는 물음에“그렇다” 면서“저희가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 북한이 놀랐던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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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규모 가 큰 핵시설이 있다” 면서“미사일 도 빠져 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 있어서 우리가 합의를 못 했 다. (핵)목록 작성과 신고, 이런 것 들을 합의하지 못 했다” 고 설명했 다. ◆ 트럼프, 하노이 정상회담 일 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 지난 27일 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을 가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미국 대 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은 28일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이륙 해 미국으로 향했다.

3월1일 정오 삼일만세운동 유엔 앞에서 재현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 유혜경 씨가 선도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인 유혜경 씨.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독립지사의 후손이 뉴욕한인회 (회장 김민선) 3.1 운동 100주년 행 사에 참가한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인 유혜경 씨는 오는 3월 1일 정오 맨해튼 유엔 본부 앞 함마슐드 광장에서 펼쳐지는 100년 전 3.1 만 세운동 재현행사에 유관순 열사로 나선다. 유관순 열사는 오빠 유 우석과 동생 유인석, 유관 석이 있다. 유혜경 씨는 유 관순 열사의 동생인 유인 석 씨의 손녀 이다. 이날 유혜경 씨는 한국 천안시 에서 기증한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 짚신을 신고 만세 행렬 선두에서 만세삼창을 외칠 예정이 다. 뉴욕한인회는 3.1 만세운동 재 현행사 후 유엔 대한민국대표부로 이동, 이곳에서 3.1 운동 100주년 기 념식을 거행한다.

3·1운동 당시의 만세 운동. 1일 유혜경 씨는 삼일만세 운동 당시의 대중적인 복장인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 짚신을 신고 행렬 선두에서 “만세!” 를 외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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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FEBRUARY 28, 2019

15개 한인단체장들, 뉴욕한인회장 찰스 윤 후보 지지 뉴욕의 15개 한인단체장들이 한미충효회 임형빈 회장의 주선으로 26일 플러싱 금강산연 회장에서‘뉴욕한인회 제36대 회장 후보 찰스 윤 단독 후보지지 모임’ 을 가졌다. 이날 단체 장들은 한인들에게“3월2일 열리는 뉴욕한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찰스 윤 후보의 자 질을 확인하고, 당선을 확정하는 인준 절차 표결에 동참할 것” 을 당부 했다. <사진제공=한미충효회>

민권센터가 소속된‘15% & Growing’연맹이 27일 뉴욕시청 앞에서 연례 아시안 아메리칸 권익옹호의 날 집회를 개최하고 뉴욕시 정부에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대한 복지 예산 증대 를 요구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아시안계 주민에 대한 복지 예산 늘려라” 민권센터·KCS·가정상담소 등 뉴욕시 상대 항의 집회

미주한국어재단, 북미한국어교육학회에 후원금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사진 오른쪽)이 26일 북미한국어교육학회(AATK, 회장 서주 원, 왼쪽)에 후원금 3천 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북미한국어교육학회가 매년 주최 하는 미주한국어교육단 학술대회의 한국어 강좌와 워크샵 개설 및 운영에 사용된다. <사진제공=미주한국어재단>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어머니합창단 단원 모집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이사장 김동석, 단장 우현미)가‘기독 어머 니 합창단’ 을 모집하고 있다. 합창 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그레 잇넥 성실장로교회(305 Northern Blvd., Great Neck, NY 11021)에 모여 연습한다.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김동석 이사장은“어머니 선교회는 노래 를 잘하는 사람들만의 모임이 아 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이 모여 찬양하며 2세들을 기도로 후 원하고, 사회봉사를 통해 예수의 어머니합창단 단원 모집 안내서 사랑을 전하며, 찬양 속 쉼과 치유, 회복을 얻기 원하는 모임이다. 마 음으로 찬양하며 기쁨과 나눔을 갖 고 말했다. 을 사람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문의: (718)962-5081

민권센터가 소속된 ‘15% & Growing’연맹이 27일 뉴욕시청 앞에서 연례 아시안 아메리칸 권익 옹호의 날 집회를 개최하고 뉴욕시 정부에“소수계 주민들에게도 복지 예산이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특히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대한 복지 예산을 증대하라” 고요 구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가정상 담소 등 한인 단체들을 포함하여 20 개 아시안 단체가 참가한 집회에서 단체 대표자들은“뉴욕시 아시안 아메리칸의 기여도에 비해 복지 예

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고 한 목소 리로 비판했으며, 뉴욕 시의원들도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집회에서 연설한 존 박 민 권센터 사무총장은“현재 뉴욕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극심한 이민 단속 과 추방 정책으로 인한 이민 법률 서비스의 수요층의 50%가 아시안 계” 라고 지적하며“아시안 아메리 칸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권리를 지 키기 위해선 이민법률 서비스를 제 공하는 단체에게 시정부가 더 많은 기금을 지원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 다.

미리미리 진단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 3월 다양한 건강행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3월 다양한 건강행사를 실시한다. ▲ KCS는 3월 10일(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이사이드 한인천주교회(56-15 213th St., Bayside, NY 11364, 929-402-5352) 에서‘유방암 검진 및 모바일 메모 그램’ 을 실시한다. ▲ 10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 지 힉스빌 예일장로교회(17 New South Rd., Hicksville, NY 11801, 718-791-2197)에선‘B형 간염 검 사’ 를 실시한다. 3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뉴욕장로교회(43-23 37th Ave., Long Island City, NY 11101, 718791-2197)에서‘B형 간염 검사’ 를 실시한다.

3월 28일‘노스웰병원 여성건강팀과 함께 하는 여성의 심장건강 세미나’포스터

▲ 3월 24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엘름허스트 침례교회

이날 집회를 마친 단체 대표자 들 및 커뮤니티 주민들은 일제히 시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교육, 의 료, 이민 서비스 등을 망라한 구체 적 복지 예산 분배 요구사항이 적 시된 요청서를 전달하고 다음 회계 연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 다.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이 연단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권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민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에게 시정부가 더 많은 기 금을 지원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87-37 Whitney Ave., Elmhurst, NY 11373, 929-402-5352)에서‘유 방암 검진 및 모바일 메모그램’ 을 실시한다. ▲ 3월 28일(목) 오후 6시부터 8 시30분까지 베이사이드 커뮤니티 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929-402-5352)에서‘노 스웰병원 여성건강팀과 함께하는 여성의 심장건강 세미나’ 를 개최한 다. 강사로 강원희 간호사(MSN, FNP,Cardiac Nurse Practitioner) 가 나서 여성의 심장병과 관련해 잘 모르는 사실들과, 미쉘 와인버 그 심장전문의가 갱년기 여성의 심 장질환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당 일 6시부터 30분 간 진행되는‘브라

개인 재정관리 교육 퀸즈YWCA, 5일부터 퀸즈YWCA(대표 제 니퍼 김)가 3월 5일(화) 부터 5월 21일까지 총 12 회에 걸쳐 퀸즈 YWCA 강당(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개인 재정관 리 교육 프로그램’ 을개 최한다. △문의: 퀸즈 YWCA (718)353-4553

운 백’이벤트에선 복용 약에 관한 상담을 실시한다. 복용 약을 준비 해 갈 경우 약사 및 약대 학생들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무 료 세미나에는 저녁식사 및 탁아서 비스가 제공된다. ▲ 3월 31일(일) 정오부터 2시30 분까지 베이사이드 제자교회(21155 45th Drive, Bayside, NY 11361, 718-791-2197)에서‘B형 간염 검 사’ 를 실시한다. ▲ 3월 31일(일) 오후 12시30분 부터 3시까지 플러싱 뉴욕교회 (142-08 32nd Ave., Flushing, NY 11354, 718-791-2197)에서‘B형 간 염 검사, 장기요양 및 금연 상담’ 을 실시한다.

llachenauer@ywcaqueens.org [바로잡습니다] 본보 2월27일자 A2면‘강원국립대학 남북교류협 력위원회’제하 기사 본문 3~4째 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원장 주 진형 교수)’ 를‘조준형 부총장’ 으 로 바로 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본보 2월15일자 A2면- 사진 기사‘뉴욕한인상록 회 비상대책위 구성’중 <사진제 공=한인상록회>를 <사진제공=한 인상록회 비상대책위>로 바로 잡 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 니다.


종합

2019년 2월 2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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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급격한 추가관세 인상 쉽지 않을듯

한국업체 기술업종 외에는 큰 타격 없을 것” 코참‘미중 무역전쟁 장기 전망과 기업에 주는 시사점’세미나 “트럼프 대통령은 급격한 관세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며, 미 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정보 기술 분야의 갈등이기 때문에 이 업종을 제외한 한국업체들은 큰 영향을 받 지 않을 것이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조주완)와 한국무역협회 뉴욕 지부(KITA, 지부장 장석민)가 26 일 오후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개최한‘미중 무역전쟁의 장기 전 망과 기업에 주는 시사점’세미나 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타격 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크레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 대표는“미중 무역 갈등은 근본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진출 한국 적으로 미래 기술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다. 따라서 한국업체들의 경우 식료, 섬유 기업, 금융기관들과 동포 업체 관 등 기술 업종이 아닌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기술 업종의 경우 공급망 이전이나 계자 60명이 참석했다. R&D기지를 어디에 설치 할 것인가를 재검토 해야 할 것” 이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미한국상공회의소> 첫번째 연사인 중국 전문가인 J. 스테이플턴 로이 전 주중 미국 대 사(키신저 연구소 책임자)는“미국 국과 유럽 간의 합의 처럼 모호한 한 수출 규제도 방안도 마련 중” 이 이 중국을 상대로 급격한 추과 관 내용을 띌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 라고 말했다. 세 부과는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전 프 대통령은 3월에 마라라고 리조 그는“따라서 한국업체들의 경 망했다.“급격한 관세 인상은 트럼 트에서 미중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우 식료, 섬유 등 기술 업종이 아닌 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농민들에게 싶어하나, 시진핑 주석은 장소를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큰 타격을 주고, 소비 및 경기 침체 언급하지 않는 등 중국의 체면 때 기술 업종의 경우 공급망 이전이나 를 가져 오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 문에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D기지를 어디에 설치 할 것인 다. “고 진단했다. 가를 재검토 해야 할 것” 이고 조언 중국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크레 앨런 대표는 또“미중 무역 갈등 했다. 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U.S.- 은 근본적으로 미래 기술 주도권을 그는 구체적으로“미국정부는 China Business Council) 대표는 놓고 벌이는 싸움이며, 미상무부는 중국기업의 투자와 중국에 대한 기 양국의 무역 관세 합의 내용은 미 기술 산업 관련 무역을 옥죄기 위 술 수출 등에 대해 기업들을 까다

롭게 규제하기 시작했고, 중국 정 부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기업들이 앞으로는 R&D 개발, 투자, 기술 수출 등에서 승인 받기가 힘들어 질 것” 이고 전망했다. 또한“양국 갈등은 글로벌 스탠 다드에서 멀어지는 규제 조치를 취 하고 있는 중국과 세계의 갈등이라 고 볼 수 있다” 며,“미국이 이길 경 우 한국 기업들도 큰 혜택을 볼 가 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앨런 대표는“중국은 근본적으 로 국영 기업 주도, 보조금 지원, 해 외 기업의 중국 투자 금지 업종들 이 많고, 5G 통신과 제약, 전기차 등 하이테크 산업의 해외 회사 허 용을 허용하지 않는 정부 주도의 기술 민족주의로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고 진단했다. 현편 로이 대사는 미중 장기 전 망과 관련해서“미국은 전임 대통 령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독특 한 성격이 리더십에 반영되고 있지 만, 미국 정책가들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군사 현대화를 강화하고 있다 고 우려하기 때문에, 양국 갈등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고 우려 했다. 그는“이에 따라 동아시아 대 한 양국의 보다 책임성 있는 역할 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국제평회위원회 컨벤션에 미국대표단 10명 참석 3·1절 100주년 기념 국제평화 위원회(GPC) 2019 컨벤션이 26일 부터 3월2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 고 있다. 이행사는 국제평화재단(Global Peace Foundation)과 대한민국 헌 정회가 공동주최하고 더불어민주 당 이종걸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신 상진 의원이 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전직 대통령들을 포함한 정치인들과 외교정책 학자 들이 참석하고 있고, 미국대표단 10 명이 참가하고 있다. 미국대표단은 이승래 미주통일 연대(Alliance for Korea United USA) 대표를 단장으로 미주총연 박균희 총회장, 조광세 수석부회장,

이계훈 윤리위원장과 LA에서 한 글진흥재단 이사장 William 길 변 호사, 뉴욕에서 설광현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영우 뉴욕호남향우 회 전 회장, 장미나 뉴욕민화협 상 임의장 등이다. 미국대표단은 27일 문희상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원 코리아’ 를주 제로 미주동포들의 한반도 평화통 일에 기여하는 역할론에 대해 대화 를 나누었다. 이들은 한반도 통일사업에 관련 된 포롬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가수들과 K팝가수들이 함께하는 야외 콘서트, 국회광장에 서 열리는 삼일절 기념행사 등에 참석한다. 이승래 대표는 이번행사에‘국 제 고문’역활을 맡고 행사에 기여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3·1절 100주년 기념 국제평회위원회(GPC) 2019 컨벤션에 참가 중 인 미주대표단이 27일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방문해‘원 코리아’ 를 주제로 미주동포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역할론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래 미주통 일연대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박균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사진제공=미주통일연대>

하고 있다. 또 종교자유 포럼에는 미 국무 부에 2018년 신설된 국제동교자유 위원회(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Committee)의 첫 대사인 샘 브라운벅 전 캔사그 주지사가 참석하여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 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한국 지상사 및 금 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인턴을 모집한다.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 모집 3월15일 신청 마감, 6월3일부터 10주간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조주완)가 한인 대학생을 대 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한국 지상사 및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인턴을 모집한다. 올해 15회를 맞는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동안 한인 1.5세와 2세 학생들에게 기업 문화 체험과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아 향 후 미국 내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 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데,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10주간 진행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년, 전공 및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 소재한 코참 회원사에 배치된다. 지원 자격은 미국 내 대학에서 4 학기 이상 이수(2019년5월 기준)하 거나 대학원 재학 또는 대학(원) 졸 업한지 2년 미만인 한인 학생으로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고 이중언어 (한국어, 영어)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코참 웹사이트 (kocham.org)에서 온라인 접수 가 능하며, 지원 시 이력서와 자기소 개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신 청 마감은 3월 15일까지이며,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기업 배치까지 완료된 학생들은 6월 3일부터 8월 9 일까지 10주간 각 기업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코참 회원사들은 미국 내 삼성 전자, 삼성물산, LG전자, 두산중공 업, 포스코, 포스코대우, 아시아나 항공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물 론 금융기관인 국민, 기업, 신한, 우 리은행 등이 있다. △문의: 코참 (212)644-0140 internship@kocham.org, www.kocham.org

“성경적 원리 따라 살며 전도하자” 국제예수전도단, 뉴저지서 제자훈련학교 개설 국제예수전도단 뉴저지 지부 (YWAM-ACTS NJ)는 3월초부 터 5월말까지 북부 뉴저지에서 제 자훈련학교(Discipleship Training Course, DTC) 를 개최한 다. 국제예수전도단(YWAM, Youth With A Mission)은 1960년 제자훈련학교 로렌 커밍햄 목사가 청년층에게 복 음전파 및 제자훈련 교육을 실시하 사이 매주 월, 화요일 오전 9시30분 여 세상을 복음화하는데 앞장서게 ~오후 1시 하기 위해 창설했다. 현재 세계 180 뉴저지연합교회(담임 고한승 여개 나라에 지부가 있고, 1만천여 목사, 147 Tenafly Rd, 명의 풀타임 사역자들이 봉사하고 Englewood, NJ 07631)에서 진행 있다. 된다. △문의: 201-787-1114 DTC 제자훈련학교는 국제예수 DTC 오후학교(25기)는 3월 4일 전도단의 훈련 학교 중 하나로 성 ~5월 21일 사이 매주 월, 화요일 오 령의 도움으로 하나님과 이웃의 올 후 7시30분~10시30분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성경적 원리 뉴저지하베스트교회(담임 안민 원칙을 개인의 삶에 적용하여 각자 성 목사, 370 Demarest Ave, 의 삶의 영역에서 세상문화를 변화 Closter, NJ 07624)에서 열린다. △ 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문의: 201-543-8471 더 나아가‘만 사역책임자 최광우 목사는 민에게 복음을 “DTC 제자 훈련 학교는 예수님을 전파하라’ 는 예 닮은 성품을 개발하고 하나님과 친 수님의 지상명 밀한 관계를 회복시켜서 예수 그리 령에 따라 선교 스도의 제자로 무장시키는데 그 목 사적 삶을 살도 적이 있다” 며“영적 성숙을 기대하 록 도전하는 훈 는 사람이나 장, 단기로 선교사의 련학교이다.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을 초청한 DTC 오전학 다” 고 말했다. 교(25기)는 3월 △문의: (201)787-1114 4일~5월 21일 info@ywamactsnj.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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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28, 2019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63>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김덕경… 눈 길 그는 늘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일 을 해야 할 사정이다. 그런데 젊은 사람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때 라 일자리가 그리 녹녹치 않다. 그 는 일거리만 생기면 열성을 다해 맡은 일을 깔끔히 마무리한다. 그 래서 아름 아름으로 늘 일거리가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른 아침 자 전거를 타고 교회로 새벽기도를 하 러 간다. 하나님께 기원하고 싶은 것이 참 많은 집사님이다. 눈 태풍이 오기 전 비상식량을 사러가는 그의 발길이 조심스럽다.

김덕경. 1942년 6월 충북 청주 태생. 모텔 운영. 2001년 6월 이민. 농장 근무.

<2014. 01. New York>

뉴욕총신대 이민철 교수‘기독교의 기원’번역서 출간

뉴욕총신대 이민철 교수.

뉴욕총신대학교(대학원) 이민 철 교수(목사)가 J. G. 메이첸 박사 의 저서 ‘기독교의 기원’(The Origin of Christianity, 528쪽) 번역 서를 출간했다. 출판사는 뉴욕크로 스프레스. 이민철 교수는 2018년 존 그레 샴 메이첸 박사의 저서‘기독교와 자유주의’한영합본 번역 이후, 시 리즈 2번째 번역서로‘기독교의 기 원’ 을 발간했다. ‘기독교와 자유주의’한영합본 번역본은 뉴욕신학교에서 교재로 사용 중이다.

J. G. 메이첸 박사는 필라델피 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창설과 개 혁파 정통주의의 신학을 미국과 세 계 신학계에 초석을 놓았고, 뉴저 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교수생활 도 역임했다. 그의 가르침과 공신력 있는 그 의 저서는 고전에 반열에 오를 정 도로 중요성을 가진다. 역자인 이민철 교수는“ ‘기독교 의 기원’번역본은 원본보다 더욱 읽기 쉽게 200가지 주제로 재편집 과 풍부한 각주를 넣은 것이 특징 이다” 고 말하고“주후 1세기 기독

교의 기원과 여러 종교들의 이해와 21세기에 정경적 정통언약(正統言 約) 신학을 고수하며 전파하는데 기독교의 지도자들과 신학도들, 성 경을 이해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바 른 지침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 는 마음으로 번역했다” 고 밝힌다. 이민철 교수는 맨해튼에 있는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 에서 목회학 박사학위와 뉴욕총신 대학교(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 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맨해튼성도교회의 담임목 사이며, 뉴욕총신대학교(대학원)

정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이민철 교수 올해,‘기독교란 무 엇인가’<메이첸 시리즈 3> 번역서 를 이어서 발간 할 계획이다. ‘기독교의 기원’ 은 현재 맨해튼 고려서적(212-564-1844)과 뉴저지 교포서적(201-944-8740)에서 판매 중이다. 개인, 단체구입 문의는 뉴욕크 로스프레스(출판사, 212-7365252)로 하면 된다.

‘기독교의 기원’책 표지


내셔널/경제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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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 북미회담 회의론에“그 입 다물라” “오바마 행정부 8년간 왜 해결 안 했는지 자문해야”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이날 1박 2일의 일정으로 시작 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 국 민주당발(發) 회의론과 비판 기 류에 대해 역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민주당은 내가 북한 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 하는 걸 중단하고, 대신 왜 그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8년간‘그 것’ 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자문 해야 한다” 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것’ 은 북핵 문제 해결을 뜻 하는 것으로, 오바마 행정부가‘전 략적 인내’ 라는 이름으로 북한 문 제를 해결하지 않은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임기 말에 북한과의 전쟁에 근접해 있던 상태였다며 자신이 아니면 북 한과 큰 전쟁이 났었을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으로 국정 연설을 하기 위해 워싱턴DC 연방의회 하원회의장에 들어서며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의장과 악수하 고 있다.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2 차 핵 담판 전망에 대한 거듭된 낙 관론 피력에도 불구, 민주당 등 조 야에서 비관적 전망을 하며 견제구

를 날리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것 으로 보인다. 앞서 엘리엇 엥걸 미 하원 외교 위원장(민주·뉴욕)은 25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 담에 대해“우리는 모두 성공을 원 한다. 만약 대통령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령에게 잘 했 다고 말하는 첫 번째 인물이 될 것” 이라면서도“진정으로 믿지 않으 면서도 양보나 공허한 몸짓 또는 장래에 변화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대응으로 제재를 해제해선 안 된 다” 며 모든 단계에서 엄격한 조사 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캘 리포니아) 하원의장도“김정은도, 트럼프도 믿지 못하겠다. 지난 1차 정상회담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준 선물”이라고 북미정상간 만남 을 평가절하했었고,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북미정 상회담은 리얼리티쇼가 아니다” 라 고 꼬집은 바 있다.

하원서 모든 총기거래시‘신원조회 의무화’법안 통과 “25년만의 주요 총기규제법 가결”… 공화 다수 상원통과 전망 불투명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미국 연 방하원이 모든 총기 거래 및 양도 과정에서 신원조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27 일 보도했다. 이는 25년 만에 연방하원에서 주요 총기 규제 법안이 가결된 것 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 하원은 이날 총기 거래 시 허점 을 메우기 위해 총기 전시장 내 거 래, 온라인 거래에서도 신원조회 (background checks)를 반드시 거 치도록 한 법안을 표결에 부쳐 240 대 190으로 가결했다. 그동안 온라인 거래 등은 신원 조회 없이도 총기를 구매할 수 있

는 허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법안의 목적은 신원조회에서 중범죄 전력이나 정신병력 등이 노 출될 경우 총기 거래를 막을 수 있 도록 한 것이다. 이번 법안은 지난 해 2월 17명이 사망한 미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입안했다. 이 법안 외에 총기 거래자 신원조회 기간을 3일에서 10일로 늘리는 안 도 제출돼 있다. AP통신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 했으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법안을 지지한 마이크 톰슨(민 주·캘리포니아) 의원은“중범죄 를 저질렀거나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총기류를 소 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목적” 이 라며“지난 6년 간은 하원 내부에서 도 협력을 얻지 못해 법안을 표결 에 부치기는 커녕 공청회조차 제대 로 열지 못했다” 라고 말했다.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총기 폭력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남성 의원들은 오렌지색 넥타이를, 여성 의원들은 같은 색 스카프를 메고 나왔다. 메들레인 딘(민주·펜실베이니 아) 의원은“오렌지 스카프가 쓸모

트럼프‘입국 금지령’ 에 미 작년 비자 거부 3만7천건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에 기인해 지난해 3만7천건 이상 비자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26일 공개된 정부 기 관 데이터에서 나타났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입국 금지 조치 효력이 완 전히 발생하지는 않은 전년에 비자 거부가 1천건 미만에 머문 것과 비 교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 정부는 다양한 이유로 연 간 400만건에 이르는 비자 신청을

거부한다. 거부 사유에는 일부다처 제 시행, 어린이 유괴, 해당 비자에 대한 자격 미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공개된 데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령의 영향에 대 해 처음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 는 자료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입국 금지령은 특히 이란과 리 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사람 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들 국가 는 지난해 비자 발급 건수가 입국 금지령이 없던 마지막 해인 2016년 에 비해 80%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여 러 무슬림 국가의 시민들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이후 연방 법원에서 불법 적인‘무슬림 금지’ 인지 대통령 권 한의 합법적인 시행인지를 놓고 격

없게 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라 고 말했다. 의원야구대회 연습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한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칼리스 의원은“이번 법 안은 법을 준수하는 총기 소지자들 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 이라고 비 판했다. 해당 법안에는 임박한 위험에 처하거나 사격장 연습용으로 사용 을 제한하는 경우에는 신원조회를 생략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 삽입됐 다. 또 공화당의 요구로 불법 이민 자가 총기류를 구매하려 할 때 이 민·세관당국에 통보하도록 한 조 항도 들어갔다.

렬한 다툼이 벌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법정 다툼이 벌어지자 입국 금지안을 수정했고 미연방 대법원은 법정 싸움이 계속 되는 가운데 2017년 12월 대체로 입 국 금지 조치의 효력이 발생하도록 허용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입 국 금지 조치의‘수정판’ 을 인정했 다. 결과적으로 이란과 리비아, 소 말리아, 시리아, 예멘 국가 사람들 대부분이 1년 이상 미국으로 입국 할 수 없었다. 베네수엘라와 북한도 금지 조치 대상이 됐지만, 법정에서 다툼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영구 거 주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부여되 는 이민 비자 신청 1만5천384건을 거부했다.

27일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 클 코언이 증언 도중 눈을 감은 채 두손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날“트럼프 대통령이 국민 에게 거짓말을 했다” 고 주장했다.

코언“트럼프, 국민에 거짓말” ‘민주 이메일 해킹 폭로’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복’ 이었다가 등을 돌린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27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공개 증언했다. 코언은 이날 하원 감독개혁위원 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정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 격을 주는 해킹 이메일 공개 계획 을 알고 있었고, 포르노 스타에게 불법적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으며 대선기간에도 사적 이익을 위해 트 럼프타워 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 다. 코언은 러시아 사업 추진과 관 련,“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 모스크바 트럼프타워에 대한 협상을 지시했으면서도 러시아와 어떤 사업 연관도 부인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관해 자신이 의회 에서 위증한 것도 트럼프 측이 알 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 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초호화 트 럼프타워를 세울 계획을 수립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인 2016년 6 월까지 이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 프 측은 논의가 2016년 1월까지 이 뤄졌으며 대선 후보가 된 후 논의 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미 대선 개 입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와 사업 거래는 없었다고 강조해왔다. 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성 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 게 입막음용 돈을 건네 선거자금법 을 어긴 의혹과 관련, 자신이 먼저 돈을 지급한 뒤 트럼프 측에서 수 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수표에 는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기업집단) 재무책임자가 서명했 다며 사본을 제시했다. 코언은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 원회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 개된 것과 관련,“고문 로저 스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클 린턴 진영에 피해를 주는 이메일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 다” 고 말했다.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러 시아 스캔들’의혹에 대해선“트럼 프 대통령이나 캠프가 공모했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 면서도“의심이 든다” 며 관련 정황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 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선거대 책본부장이 힐러리 후보에게 흠집 을 낼 정보를 가진 러시아 관계자 들과 만난 의혹이 제기된 2016년 6 월 트럼프타워 회동과 관련, 당시 트럼프 주니어가 사무실에서“회 의 준비가 다 됐다” 고 말했고, 트럼 프 대통령은“그래, 좋다. 알았다” 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1∼2013년 도이치방크 등 몇몇 금융기관에 낸 재무서류를 제출하 고“트럼프 대통령은 목표를 달성 하면 자산을 부풀렸고, 부동산세를 줄이기 위해 자산을 축소했다”며 ‘분식회계’가능성도 언급했다. 코언은 증언 과정에서“양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불법행위를 은 폐하는 데 참여하는 선택을 한 것 이 부끄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그는 인종차별주의자, 사기 꾼” 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코언은 2006년 부동산 재벌 트 럼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개인 변 호사로 활동하며‘해결사’ 로 통했 다. 그러나 특검 수사를 계기로 갈 라섰다. 그의 공개 증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에는 상원 정보위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했다. 28일에 는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한다. 이날 증언과 관련, 뉴욕타임스 (NYT)는“코언의 증언은 민·형 사상 조사를 받는 대통령이 직면한 법적 문제들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전했 다. 전문가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 이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끼칠 음모 에 가담했는지,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선거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사 법 정의를 방해했는지 등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번 증 언이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 된 잘못들과 위법행위 의혹에 더 상세한 내용을 보탰다며“이 모든 것들이 큰 그림을 더했다” 고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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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28, 2019

문대통령, 북미 핵담판 주시… 오후 한미정상 통화 한미정상, 회담 결과 공유 전망…‘포스트 북미회담’정국 구상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벌어지 는 북미 정상의 핵 담판을 주시한 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 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 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 찬을 함께하며,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의 결과물로 발 표될 것으로 보이는‘하노이 선언’ 은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한 반도 문제의‘운전자’ 를 자임하는 문 대통령으로서도 촉각을 곤두세 워야 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이렇다 할 일 정을 잡지 않은 것은 집무실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북미정상회담 결 과를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파악 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협력 사업을 어떻게 끌고 갈지

다.

문재인 대통령

등을 포함한‘포스트 북미정상회 담’구상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 다. 관심이 쏠리는 김 위원장의 서 울 답방 시기 역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 온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날 북미정 상회담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6 일 기자들과 만나“(북미 정상 간 일정은) 28일 오전 회담, 오찬, 오후 회담, 기자회견 등으로 짜여 있다” 며 그 이후에 한미정상이 통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통화가 이뤄진다면 양 정상은 회담 결과를 자세히 공 유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

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 2위 오세훈, 3위 김진태 당심 힘입어 황교안 50.0% 득표… 오세훈, 일반국민서 과반 지지로 앞서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황 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황 신임 대표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린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 선에서 50.0%(6만8천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2천653표), 김진 태(18.9%·2만5천924표) 후보를 압 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대표는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 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 표 전 대표가 사퇴한 후 들어선 김 병준 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 체 제를 마감하고, 황 대표를 정점으 로 한 정식 지도부를 출범하게 됐 다. 황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 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 면서“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 를 시작하겠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정책정당·민생 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 대하게 바꿔나가겠다”며“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 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 혔다. 또한 한국당은 조경태·정미경 ·김순례·김광림 최고위원(이상 득표순)과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을

최고위원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당원과 일반 국민 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7:3의 비 율로 합산해 순위를 정했으며, 선 거인단 총 37만8천67명 중 9만6천 103명이 투표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을 앞세 선거 기간 내내‘통합’ 우며 대세론을 형성했던 황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 55.3%(5만3천185표) 로 과반을 차지했으나, 일반 국민

조사에서는 37.7%(1만5천528표)에 그쳤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일반 국민 조사에서 50.2%(2만690표)로 과반 을 득표해 황 후보를 앞섰으나 당 원 투표에서 22.9%(2만1천963표)를 얻어 무릎을 꿇었다. 김진태 후보는 당원과 일반 국 민 조사에서 각각 21.8%(2만955 표), 12.1%(4천969표)를 얻었다. 이와 함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 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하노 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전화를 걸 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 고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2 일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도 미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전용기 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문 대통령 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와 관 련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 종료 후 문 대통 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 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TV 생중계를 통해 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봤 다. 문 대통령은 당시 회담 종료 후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 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으며, 이를 김의겸 청와대 대변 인이 대독했다.

에서 1인 1표제의 당 대표 선거와 별도로 1인 2표제로 진행된 최고위 원 선거 득표 결과는 조경태 24.2%(6만5천563표), 정미경 17.1%(4만6천282표), 김순례 12.7%(3만4천484표), 김광림 12.5%(3만3천794표)로 집계됐다. 역시 별도로 이뤄진 청년최고위 원 선거에서는 신보라 후보가 40.4%(5만5천86표)를 득표했다. 신임 황 대표는 오는 2021년 2월 까지 2년 임기 동안 제1야당의 수 장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 대선 패배 이후 침체한 당을 재 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 다. 당의 운명을 좌우할 내년 4·15 총선도 진두지휘하게 될 그 앞에 놓인 당 안팎의 과제가 녹록지 않 은 상황이다.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과 소득 주도성장을 포함한 경제정책에 맞 서 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 서 드러난 계파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당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정부에서 최고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이른바‘탄 핵 프레임’ 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지도 관건이다. 황 대표는 경선 동안 탄핵의 절 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결정적 단 서였던 태블릿PC 조작설에 동조하 는 듯한 발언을 함에 따라 당 안팎 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또 원외 신분의 정치신인이라는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만큼 총선 공천과 같이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 한 당 운영에서 얼마나 능력을 발 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 다.

여야 4당“북미회담 성공 기원” 한국당은 낙관론 경계하며 우려 영변 핵시설 폐기·대북제재 완화‘빅딜’기대

한국당“완전한 비핵화 없이 제재완화 안 돼”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28 일 북미 정상이 베트남 하노이회담 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견인할 역사적 성과를 도출하길 한 목소리 로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 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북 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대북제 재 완화 약속을 포함해‘빅딜’이 성사될지도 모른다는 기대 섞인 전 망을 앞다퉈 내놨다. 그러나 제1야당인 한국당은 북 핵을 폐기하지 못하고 동결하는 데 그칠 가능성을 우려하며, 완전한 비핵화 전에 제재 완화의 물꼬를 터줘서는 안 된다고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의 에서“어제 북미 정상의 첫 만남에 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예감했다” 며“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 더 나아 가 종전 합의까지 기대해 본다” 고 말했다. 그는“오늘 회담은 한반도 평화 시대를 향한 역사적 대전환점이 될 것” 이라며“내일부터 한반도는 지 금까지와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파를 초월한 외교 안보 협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 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 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교통방송 라 디오에 출연해“우리 건설업계가 지금 모래가 없어서 난리” 라며“개 성공단이 재가동되고, 예성강, 임 진강, 해주 앞바다에서 모래를 퍼 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 총회에서“하노이 북미회담이 제 발 잘 돼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 고 남북 교류 협력이 재개되기 바 란다” 며“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돼 함께 포용하는 새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한국당을 겨 냥해“종전선언은 상징적인 선언 에 불과하고 주한미군과 아무 연관 도 없는데, 한국당이 계속 두 문제

를 연계하고 있다” 며“주한미군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한국당이 왜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문제를 연계 해 반미단체의 투쟁 명분만 강화해 주는지 이해 못 하겠다” 고 꼬집었 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기자간담 회에서“큰 틀에서 영변 핵시설 폐 기와 경제제재 완화에 대한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며“곧이어 후속 협상이 시작되리라고 생각한 다” 고 전망했다. 그러면서“영변 핵시설 폐기가 구체적으로 적시된다면 한반도 비 핵화의 성공 기준점이 될 것” 이라 며“앞으로 역사는 수동태가 아니 다” 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북미 정상의 협상 포 인트는 미국의 경제제재” 라며“해 제까지는 안 가더라도 폭이 어디까 지냐, 이것이 굉장히 관건이 될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서면 논 평에서“하노이 선언에 대한 기대 가 매우 크다. 새 시대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 고 있다”며“이제는 상대를 향해 겨누던 총칼을 녹여 낫을 만들 때 다. 밭을 일구면 평화가 싹틀 것” 이 라고 말했다. 여야 4당이 이처럼 일제히 회담 성공을 기대하고 기원한 반면, 한 국당은 냉랭한 반응을 나타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 소식이 들 리지 않고 있다” 며“이대로 합의된 다면 이것은 비핵화가 아니라 핵 보유 협상이 되고 말 것” 이라고 우 려했다. 나 원내대표는“정부는 금강산 관광 중에 북한이 살해한 고(故) 박 왕자 씨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며“북미 정상 간의 종전선언 이 확대 해석되는 것도 경계한다” 고 덧붙였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김순례 최고위원은“북한의 완전 한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 서 대북제재를 푸는 것은 우리 국 민 의사에 반한다” 며“문재인 대통 령이 국민의 준엄한 소리에 귀 기 울일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19년 2월 2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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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비핵화·평화 공정표‘하노이선언’ 낸다 ‘1박2일’2차 북미정상회담 마지막날… 단독·확대회담·오찬·서명식 진행

‘하노이 선언’내용 주목… 영변 핵시설 폐기-제재완화 등 담길지 주목 트럼프, 28일 오후 귀환… 김정은, 3월 2일까지 베트남과 양자 일정 한반도 미래의 운명을 가를 결 단의 날이 밝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베 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 이 틀째 일정을 진행한 뒤 북한이 취 할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라 미국 이 이행할 상응조치를 담은‘하노 이 선언’ 을 채택할 예정이다. ‘하노이 선언’에 담긴 내용의 수준에 따라 비핵화의 속도에 탄력 이 붙고 화해·평화의 분위기가 뿌 리내릴지, 아니면 또다시 지루한 교착상태가 이어질지 판가름 날 전

망이다. 전날 8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 단 독회담과 만찬을 진행했던 양 정상 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 시간 11시)께 하노이 소피아 레전 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갖는 것으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다. 이어 9시 45분부터 확대 회담을 진행하고 11시 55분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확대 회담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북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 된다. 양 정상은 오후 2시 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 으로 1박 2일 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 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하노이 선언’으로 불릴 합의 문에 담길 내용은 아직 불투명하 다. 지난해 6월 1차 회담에서 합의 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이행 계획이‘하노이 선언’ 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미는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 램의 동결,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 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 소 개설과 종전선언(평화선언), 제 재완화 등 미국이 이행할 상응 조 치를 놓고 논의를 거듭했지만, 전 날까지도 이견이 남아있었던 것으 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회담 이 끝난 뒤 오후 늦게 베트남을 떠 난다. ‘공식 친선방문’형식으로 베트 남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있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두번째).

대통령이 떠난 뒤에도 3월 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 다.

미국 민주“엉성한 합의 대가로 항복의 길 가는 것 같다” 슈머 상원 원내대표“코언 청문회 덮으려 북한에 굴복하면 한심할 것” 미국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 내대표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모두 에 대해 항복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고 비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 연 설에서“트럼프 대통령은 엉성한 합의를 대가로 우리의 지렛대를 팔 아 치울 준비가 된 것 같다” 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해“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과 친밀한 관계, 그 자체를 업적으로 선전하는 데 관심 이 더 있는 것 같다” 고 지적했다. 슈머 원내대표는“트럼프 대통 령은 트위터에서 잔인한 독재자를 친구라고 부르는데, 그것이 하노이 에서 미국민을 위해 무언가를 성취 하는 것에 대한 대체물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만 약 트럼프 대통령이 신문 1면에서 사진 찍기 행사가 (마이클) 코언 청 문회를 제치게 하려고 북한에 굴복 한다면 그것은 정말 믿을 수 없으 며 심지어 한심할 것” 이라고 주장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집사’ 이자 개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인변호사였다가 그에게 등을 돌린 코언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 로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을“사기 꾼” “인종차별주의자” , 라고 비난하 고 그를 둘러싼 추문을 폭로해 메 가톤급 후폭풍을 예고했다. 즉, 트 럼프 대통령이 뉴스를 뉴스로 덮기 위해 북한의 요구대로 합의하고 외 교 성과로 포장할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중 무역협 상에 대해서도“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이 인쇄되기도 전에 (플로리 다) 마러라고에서‘서명을 위한 (미·중)정상회담’ 을 추진하기 시 작했다” 며 대중(對中) 협상력 약화

7일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 주변에 장갑차를 동원한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를 우려했다. 그는“그것은 거래의 기술이 아니라 항복의 기술”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 령이 중국과 북한 양국에 항복한다 면 그의 외교정책은 혼란에 빠져, 왔다 갔다 하다가 아무 성과도 거 두지 못할 것” 이라며“더 중요한 것 은 결과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가 크게 타격을 입을 것 이라는 점”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트럼프 대통령 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 표가 달성될 때까지 강경노선을 유 지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클 것” 이라고 주문했다.

김정은 경호 장갑차, 알고보니‘메이드인코리아’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가 2014년 수출한 차륜형장갑차‘S-5’ 베트남 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 경호를 위해 투입한 장갑 차는 국내 업체가 생산해 베트남에 수출한 제품인 것으로 27일 확인됐 다. 김 위원장이 지난 26일(현지시 간) 열차로 베트남 북부의 동당역 을 도착한 이후 숙소인 하노이 멜 리아호텔로 이동할 때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함께 움직여 이목을 끈 장갑차는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인

S사가 수출한 차륜형장갑차‘S-5’ 였다. S사의 한 관계자는 27일“2014년 10월에 베트남 경찰청에 S-5 6대를 수출했다” 며“독자 개발한 제품으 로 철갑탄 방어가 가능하고 전파방 해장치가 장갑차 안에 있어 사제 폭발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지뢰 방어도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을 경비

하는 경찰특공대 전술팀 장갑차도 S-5로 알려졌다. 대테러 작전에도 투입되는 S-5 는 장갑이 두꺼워 7.62㎜ 기관총을 막아낼 수 있고,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기동이 가능하다. 장갑차 상부엔 12.7㎜ 기관총이 장착돼 있고 병력은 12명까지 탑승 할 수 있다. 차량의 속도는 시속 90 ㎞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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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불확실성 큰 시기” 한은 금리 연 1.75%로 일단 동결 북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 한국은행은 일단 금리를 동결 했다. 인상이든 인하든 어느 쪽으로도 방향을 잡기 어려운 때다. 한은은 2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다. 작년 11월 금리를 올린 뒤 올해 는 연속 동결이다. 금리인상 불씨 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불 쏘시개가 충분치 않아 보인다.

미 통화정책, 미중 무역협상, 북미회담, 브렉시트 등 변수 복잡 국내 경기 어디로…한은 4월 경제전망 수정 여부에 관심 이번 금통위 결정은 금융시장에 서 예상한 대로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 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점쳤다. 이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1월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 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앞으로 경기를 예측 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는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두 차례 금리인상 의 주요 근거였던 금융불균형 문제 도 살짝 비껴난 모습이다. 지난해 정부 규제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 가 둔화 추세다. 그렇다고 아직 금 리인하가 화두로 떠오를 때는 아니 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

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 라고 누차 강조하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변경 은 항공모함이 기수를 트는 것과 같아서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있 다. 지금으로선 가장 큰 변수는 미 연준이다. 올해 들어 급격히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로 돌아섰지만 추가 금 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조기에 끝낸 다면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변 화가 예상된다. 반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한 은에는 압박 요인이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현재 0.75%포인트에서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 문이다. 한은으로선 금리인하론에 선을 그어둘 수밖에 없는 배경이 다. 그 밖에 미중 무역협상, 북미 정

상회담, 브렉시트 등의 굵직한 변 수가 한은의 고려요인이다. 자칫하 면 상당한 파장이 초래되는 이슈들 이다. 이제 관심은 4월 금통위로 넘어 간다.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으 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 시장에는 방향 전환 메시지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나 아지고, 연준도 금리인상을 재개하 면 한은도 한 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회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26∼27일 의 회에 출석해 당분간 금리동결과 보 유자산 축소 중단 계획 발표를 시 사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 3월 회 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보이스피싱 매일 134명 당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 아 현금을 전달하거나 계좌로 자금 을 이체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청 (☎112)이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 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 언했다. 금감원은 이날 주요 금융사 금 융소비자보호부문 임원들과 간담 회를 열고 계좌개설 때 거래목적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이스피 싱의 매개체가 대포통장인 만큼 대

작년 피해액 4천440억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 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피해를 막고자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거래목적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으로 1인당 910만원에 달한다. 보이 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6만933개 로 1년 전보다 33.9% 늘었다. 금감원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해

계좌개설시 거래목적 확인…사기의심계좌 모니터링 강화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 싱 피해액이 4천440억원을 기록했 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피해액인 2천431억 원보다 82.7%(2천9억원) 급증한 수 치로 역대 최고치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만8천 743명이었다. 매일 134명이 피해를 보았다는 의미다. 피해액은 일평균 12억2천만원

수수료 등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대 출빙자형 범죄가 70%로 가장 많았 다고 분석했다.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타 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신규 통장 개설이 어려워지자 알바생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통장 대여자를 찾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포통장 개설을 차단하겠다는 취지 다. 동시에 사기의심계좌에 대한 모 니터링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 이상제 금융소비자보호 처장은“올해에도 보이스피싱 범 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금융사 임직원들과 금융감독당국 이 합심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 하자” 고 말했다.

THURSDAY, FEBRUARY 28, 2019

삼성 이건희·이재용, 나란히‘배당 투톱’ 父子 합쳐 6천억원대… 정몽준·구광모, 올해 배당액‘톱10’진입 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父 子)가 올해도 개인 배당 순위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지주사의 배당을 받 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부친 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은 구광모 LG 회장도 처음으로 상위 10위권 에 진입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천265곳 중 지난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 포 함)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 계한 결과 총 배당액은 29조426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 배당 순위를 살펴본 결과 부동의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 장으로, 배당금이 총 4천747억원으 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천63억 원)보다 55.0% 늘어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위로, 올해 이 부회장이 받을 배당금액은 전년(1 천160억원)보다 20.6% 늘어난 1천 399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바탕으 로 배당을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 결산 배당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총 배당금액은 9조6천192억원에 이 른다. 이는 전년(5조8천263억원)보 다 65.1%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 0.91% 를 보유한 홍라희 여사도 767억원 의 배당금을 받게 돼 5위에 올랐고, 각각 270억원을 받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자매는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928 억원으로 배당금이 전년과 비슷했 고 순위도 3위로 동일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25.8%를 가진 정몽준 이사장이 777억 원으 로 4위에 신규 입성했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분할 이후 주식 교환을 통해 현대중공업 지주 지분을 25.8%로 높였는데, 이 번에 지주사가 배당을 실시해 오랜 만에 배당금을 받게 됐다. 6위는 최태원 SK 회장이었다. 본인이 가진 1조원 가량의 SK ㈜ 지분 4.68%를 친족들에게 증여 해 지분율이 18.44%로 낮아졌음에 도 SK㈜가 배당을 확대하면서 684 억원을 받게 됐다. 7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562억원)이 차지했다. 구광모 LG 회장도 8위를 차지 하며 상위권 10위 안에 새로 이름 을 올렸다. 지난해 별세한 고(故)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LG 지분을 상속

받아 지분율이 기존 6.24%에서 15%로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LG가 지난해에는 주당 1천300 원을 배당했지만 올해는 2천원을 배당한 것도 구 회장의 배당금 급 증에 한몫했다. 9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467억 원)이었다. 한편, 올해 기업들의 총 배당액 (29조426억원)은 지난해 배당을 실 시한 1천120곳의 배당 총액(27조 9253억원)보다 1조1천173억 원 (4.0%) 많은 수준이다. 따라서 아직 배당을 발표하지 않은 300여곳의 기업의 배당까지 향후 추가되면 올해 배당총액은 기 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 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정 부의 배당 확대 요구에 발맞춰 상 장사들이 배당을 대폭 늘린 데 따 른 것” 이라며“국민연금을 중심으 로 한 주주권 강화 움직임도 더해 진 결과” 라고 분석했다. 기업별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 가 9조6천192억 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해 압도적 1위였다. 그 뒤를 이 어 현대차(1조662억원)와 SK하이 닉스(1조260억원)가 2·3위에 올랐 다.

제암리 찾은 日기독교계 17인 제암교회서‘무릎 사죄’ “사죄란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진 정으로 받아들이는 순간까지 계속 돼야 합니다.” 1919년 4월 15일 일본 관헌의 만 행에 주민 20여명이 학살된 경기도 화성시 제암교회.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맞아 일한친선선교협력 회 일본 기독교인 17명으로 구성된 사죄단이 27일 오전 제암리 순국기 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선조들의 만행에 마음이 무거운 듯 기념관 입구에서부터 고 개를 숙였다. 서울에서 일본인 개척교회 목사

제암교회서 사죄하는 일본 기독교인들

오야마 목사 일행“‘이젠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하겠습니다” 로 활동하면서 39년째 일제의 만행 을 사죄하고 있다는 요시다 고조 (76) 목사. 그는 순국기념비 앞에서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해 신도들에 게 설명했다. 설명하는 순간순간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모인 사람은 모두 일본인들이지 만 고통받은 제암리 주민들을 생각 하며 가슴 아파하는 표정들이었다. 이어 사죄 방문단을 이끌고 온 일본인 오야마 레이지(93) 목사의 대표기도가 이어졌다. 그는“주여, 식민 통치 시절 일 본 관헌들에 의해 가장 험한 사건 이 일어난 곳이 이곳 제암교회였습 니다. 당시 일본은 3·1운동에 참

가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을 고문하 고, 학살하고 교회를 불태웠습니 다” 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 지 않았다. 그는“일본 정치인들은 한 번도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쁜 짓 을 하면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합 니다. 주여, 우리 일본인들을 용서 해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일본인들을 용서해달라” 는오 야마 목사의 사죄 말이 떨어지자마 자 함께 기도하던 신도들 사이에서 도 울먹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야마 목사는“지금 최악의 한 일 관계가 호전될 수 있도록 인도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이룰 수 없습니다. (저희 사죄는) 작은 일이지만 주께서 저 희를 사용해 주시고, 인도해 주소 서. 아멘” 이라고 기도를 마쳤다. 사죄 방문단은 바로 기념관 안 으로 들어가 제암리 사건에 대한 17분짜리 동영상을 시청하고, 재건 된 제암교회 예배당에서 강신범 제 암교회 원로목사의 증언을 들었다. 일본인 사죄단은“일본의 과거 침탈을 깊이 사죄합니다.‘이젠 됐 어요’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계속 사죄하겠습니다” 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예배당 바닥에 엎드려 절하며 사죄했다.


국제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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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印공군기 격추‘보복’ “핵보유국간 공습 사상최초” 핵보유국이자 오랜 앙숙인 인도 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카슈미 르에서 공군기를 동원한 공습을 주 고받으면서 양국 간 갈등이 최고조 로 치달았다. 지난 26일 인도 공군이 파키스 탄을 공습하자 바로 다음 날 파키 스탄 공군기가 카슈미르에서 인도 공군기를 격추하고 지상에 폭탄을

푸르 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공군이 통제선(LoC)을 넘어온 인도 항공기 두 대를 격추 했다고 밝혔다. 그는“이 공격은 파키스탄 영공 에서 이뤄졌다” 며“한 대는 파키스 탄 지역으로 떨어졌고, 다른 한 대 는 인도 쪽으로 추락했다” 고 덧붙 였다.

격추했다” 며“우리는 긴장을 고조 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 다. 하지만 격추된 인도 항공기는 인도 공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 다. PTI통신은 파키스탄 공군기가 퇴각 도중 폭탄도 투하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변인은“공중전 도중 파키스탄 전 투기 1대도 인도 공군 미그21에 의 해 격추됐다” 며 행방을 알 수 없는 공군기는 두 대가 아니라 한 대라 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 외교부는 자국 파일 럿이 구금된 상황 등과 관련해 인 도 주재 파키스탄 대사 대리를 초 치해 항의했다.

전날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공습에‘반격’… 인도도“파키스탄 공군기 격추”주장 투하했다고 NDTV, 돈(DAWN)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 외 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핵무기 보유국끼 리 이처럼 이틀간 서로 공습을 주 고받은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

가푸르 소장은“파키스탄군이 인도 파일럿 2명을 지상에서 생포 했다” 며“한 명을 신문하고 있고 다 친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받 는 중”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샤 메흐무드 쿠레 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파키스탄 은 비군사적(non-military) 타깃을

이에 대해 인도 측은 파키스탄 공군기가 오히려 인도 영공을 침범 했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인도 공군 관계자는 AFP통신 에“파키스탄 공군기들이 이날 국 경을 잠시 넘어왔고 인도 공군기에 의해 물러났다” 고 말했다. 라비쉬 쿠마르 인도 외교부 대

인도 경찰은 이날 공습과는 별 개로 잠무-카슈미르 지역에서 또 다른 항공기가 추락, 파일럿 2명 등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 항공기가 군용 헬리콥터라고 설명했다.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공습에 이어 이날 사실상‘공중전’ 까지 벌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 군인들과 주민들이 파키스탄 공군에 의해 격추된 인도 공 군기의 잔해 주변에 모여 있다. 전날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지역 공습에 이어 이날 인도 공 군기 두 대가 파키스탄 공군에 의해 격추됨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어짐에 따라 양측 간 긴장은 극도 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인도는 잠무-카슈미르 지역 4개 공항 등 인도 북부 지역 공항을 폐 쇄하며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파키스탄도 영공 폐쇄에 나선 바람에 민간 항공기들은 이 지역을 우회하거나 관련 비행편이 취소됐 다. LoC 인근 지상 10여곳에서는 26 일 밤부터 포격과 총격전도 발생했

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충돌로 인해 민간인도 여러 명 사망한 것 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는 지난 14일 잠무-카 슈미르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 러로 경찰 40여명이 사망하자 파키 스탄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선 언했다. 이어 인도 공군은 지난 26 일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사실상 국경인 LoC를 넘어 파키스탄 내 바라코트 지역을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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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FEBRUARY 28, 2019

[독자 시단(詩壇)]

설파심 (設破心)

자연스러움이란?!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육신을 깨우고 재우면서도 마음은 늘 깨어 잠 못 이루며 수많은 감동들이 감사로 이어지면서 손을 깨워 마음에 글옷 입혀 단장시키며 삶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가슴을 울릴 적에 웃고 울며 달래고 뿌리치며 그 마음 글옷 입혀 세운 글 한 편 의미있는 마음의 빛 밝혀 전하는 능력의 시 한편 되기를 소원하며 오늘도 그 일을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로 시작하여 촌음을 아껴가며 무형심(無形心) 유형화有形化)가 소중함을 통감하면서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자연’ 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 면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저절 로 된 그대로의 현상, 또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질 서나 현상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 는 웅장하고 장엄한 자연의 신비를 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아주 작은 들풀이나 들꽃을 보다가 감동에 취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기에 더욱 신비하고 경이로운 아주 특별 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다. 그래서 가끔은 어느 특별한 종 교를 들추지 않더라도 절로 자연을 통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 조주에 대한 감사와 찬양과 고백이 나온다. “자연이란 낱말을 언제부터 사 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도덕 경의 여러 곳에서 이미 쓰이고 있 다. 도덕경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 는 인간 사회에 대해 대응하여 원 래부터 그대로 있었던 것, 또는 우 주의 순리를 뜻한다. [3] 도덕경에 나오는 자연은 현대어의 자연과 달 리 명사가 아닌데, 원래는 ” 스스로 그러하다 “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도덕경 주해에‘천지임자연(天地 任自然)’ 이라는 말이 있는데,‘천 지’(하늘과 땅)는 현대어의 자연 (Nature)이고,‘자연’은‘스스로 그러하다’ 라는 뜻이므로, 이를 요 즘말로 옮기면‘자연은 스스로 그 러함에 있다’ 라는 뜻이다.” “한편 유럽의 여러 언어에서 자 연을 뜻하는 낱말은 라틴어 natura 를 어원으로 하고 있는데 영어와 프랑스어의 nature, 독일어의 natur,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의 natura 등이 그것이다. 라틴어 natura는‘낳아진 것’ 이라는 뜻으 로, 그리스어 φ ύσ ι ς의 번역어로 채 택되어‘본성’ , 즉 우주나 동물, 인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모두 자연으로부터 왔고 또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사실을 알면서 우리는 잊고 살며 망각해버리고 사는 것이다. 스스로를 너무 치장하고 꾸미는 일에 바쁘게 살다가 자연스러움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움에서 너 무 멀어지면 되돌아올 때쯤에는 자신이 감당하지 못 할만큼의 허탈함과 허망함을 경험하 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지금 여기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과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신과 담담하게 대면할 수 있어야 할 일이 다.”

간 등의 본질을 가리키는 낱말로 나누다가“자연스러운 것이 편안 사용되었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 해서 좋잖아”를 시작으로 자연스 는 자연이란 낱말은 서구의 nature 러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를 번역하여 들여온 것으로 중세 ‘자연스럽다’ 는 것은 과연 무엇일 기독교 신학에서 비롯된 인간에 의 까. 그래 자연스러움이란 우리가 해 정복되어야할 것이란 관념과 17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들풀과 들 세기 과학혁명 이후의 자연주의적 꽃, 산과 바다를 예로 들 수 있지 않 관점 등이 함께 혼합되어 있다고 을까 싶다. 계절마다의 샛길에서 할 수 있다.” 만나는 자연은 해마다 같은 자리에 서 만나도 단 한 번도 똑같지 않았 엊그제는 친구와 앉아 얘기를 으며 느낌 또한 같은 때는 없었다.

들의 꽃이나 산을 오르며 만나는 숲의 나무에서의 느낌도 같았으며 바닷가에서 만나는 작은 모래알을 시작으로 자갈돌, 돌멩이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들마저도 그랬다. 자연은 이렇듯 누구를 위해서 애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꾸미거나 감추거나 덮지 않고 스스로 있다는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며 살았던 자연스러움 이 문득 내게 커다란‘화두’하나 를 던져 준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렇듯 자연스러움과 어느 각도에 있으며 어느 만큼의 거리에서 서 있는가 하고 나 자신에게 묻는 것 이다. 우리는 결국 자연과의 멀어 진 그 거리만큼 좁혀가는 그 과정 이 자연스러움으로 가는 길이 아닐 까 싶다. 세상에서 상한 마음 지치 고 찢긴 상처의 마음들을 치유하고 치유 받으며 제 색깔과 제 모양을 찾는 것 말이다. 창조주가 온 우주 만물 중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만들었다는 데 그 만들었던 목적이 무엇이었는 가를 생각해보는 일이 중요하다. 그저 어제도 살았으니 오늘도 살고 내일도 살아가는 그런 생각으로는 삶이 너무도 어이없지 않은가. 삶 에서 적어도 내가 이 세상에 왜 왔 을까. 무엇을 위해 내가 지금 이 자 리에 있는가 궁금하지 않은가 말이 다.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가 치관에 대해 가끔은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별 히 세상 나이 오십의 언덕을 올라 보니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삶의 목적이 확실해야 가치관의 정립이 선다. 우리는 모두 자연으로부터 왔고 또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사실을 알면서 우리는 잊고 살며 망각해버 리고 사는 것이다. 스스로를 너무 치장하고 꾸미는 일에 바쁘게 살다 가 자연스러움을 잊어버리고 잃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움 에서 너무 멀어지면 되돌아올 때쯤 에는 자신이 감당하지 못 할만큼의 허탈함과 허망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지 금 여기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 볼 수 있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말 이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과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신과 담담하게 대 면할 수 있어야 할 일이다.


2019년 2월 28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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