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19A

Friday, March 1, 2019

<제4214호> www.newyorkilbo.com

3·1절 100주년 송축시

온 세상 흐르고 흘러라!

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날 하나님도 외쳤다 3천리 강산 강물도 산천도 반만년 역사의 가슴 피와 살 골수마다 정의와 자유의 불꽃 되어 함께 함께 소리쳤다 달렸다 달렸다 살 터진 민 버선발이 빼앗긴 나라 민족정의와 자유를 위해 야수의 총칼 앞 두려움 없는 민족 어린 아이에서 노년까지 목 터저라 외친 3천리 방방곡곡

곽상희

2019년 3월 1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아아, 그 힘 어디서 왔던가? 그 불길 누가 태웠던가? 그 피 끓는 울부짖음,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만세! 나라 빼앗겨 학대받는 자유와 생명 신음하는 민족 편에 서신 창조주 하나님, 그 사랑이었나 그 공의였던가

드디어 순국열사 순교자들 무덤에 피어난 1945년 8월 15일, 오늘 1919. 3.1절 100주년의 꽃 그러나 아직도 차디차게 허리 잘린 피의 쇠사슬, 아직도 지하에서 하늘에서 목 메이는 부르짖음 그 소리 평양까지 온 천하 북방까지 들리게 하라

삼천리 수려한 아름다운 역사 송두리째 삼키고도 모자라 굶주린 야수의 손이 잡은 창과 칼, 뼈마저 사루는 꽃떨기의 외침

평화의 3천리 강산 정의로운 통일대한의 나라 굽이굽이 온 세상 흐르고 흘러라!

<올림포에트리 시인, 영국 국제인명사전 등제>

‘제재해제·영변+α’첨예 공방… 北美회담 어떻게 될까? 美“영변만으론 충분치 않아” … 北“현수준선 영변이면 되는데 美가 하나 더 요구” 당분간 냉각기 가능성…‘판깨기’ 보다는 주도권 싸움 속 대화재개 기회 엿볼수도 북미는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 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를 주고받 는‘하노이 담판’ 이 결렬되자 제재 해제 및‘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 스알파(+α)’문제를 놓고 첨예한 장외공방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하노 이 선언’채택 불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5분 숙소인 JW메리 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 한이‘영변 핵시설 폐기’카드 하나 를 꺼내 들면서 전면적 제재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히자, 그로부터 10시 간 뒤인 1일 오전 0시 15분 북한 리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회담을 끝내고 밝게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은 숙소 인 멜리아 호텔에서 맞불 기자회견 을 열어“민수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부 제재해제만 요구 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 ▶ 관련 기 사 A6(한국), B6(특집)면 핵담판 결렬의 후폭풍으로 북미

가 여론전에 돌입, 당분간 냉각기류가 형성되면서 지난 연 말 연초 정상 간‘톱 다운 외교’를 통한 돌파구 마련으로, 정상 간 재회로까지

이어진 북미협상이 다시 교착상태 를 맞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 시설 전체를 해제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며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면서“영변 핵시설 은 매우 큰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하는 것을 이루기에 충분치 않다” 고 의미 있는‘+α ’ 의 추가 조 치가 있어야만 제재문제를 손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북한이 전면적 제재해

눈

3월 1일(금) 최고 37도 최저 32도

눈

3월 2일(토) 최고 41도 최저 32도

눈

3월 3일(일) 최고 42도 최저 34도

3월 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24.00

1,143.67

1,104.33

1,135.00

제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미국이 영 변 이외에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 등 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북한이 놀랐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속 속들이 알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으 며 북한을 압박했다. <3면에 계속>

1,113.00

1,137.38

1,111.65

[바로잡습니다] 본보 2월 28일자 A1면 톱기사 제목‘김정일-트럼 프 2차 핵담판 결렬’중‘김정일’ 을‘김정은’으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 드리며 해량 바랍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1, 2019

뉴저지한인회, 제3기 차세대 이사 8명 임명

하원에 3·1절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기리는 결의안 제출

뉴저지한인회가 27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제3기 차세대 이사 인준 및 발대식’ 을 개최했다. 이날 뉴저지한인회는 8명의 차세대 이사들에게 한인회 뱃지 및 이사 증명서를 증정했다. 앞으로 차세대 이사들은 뉴저지 한인회의 전반적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8명의 차 세대 이사 및 학부모, 한인회 김정광 이사장, 박진영 부회장, 강석영 이사, 숀 리 이사, 28대 박은림 전 회장이 참석했다. ▲제3기 차세대 이 사 명단: 브라이언 허, 옥채윤, 이지호, 김지민, 권주은, 최정민.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3·1절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도 제출됐다. 이번 결의안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퀸즈를 선거구 (연방하원 뉴욕 6선거구)로 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과 뉴저지 3선거구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에 제안, 이들 의원들이 발의자로 나섰 다. 사진은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그레이스 맹 의원(오른쪽 세 번째)과 앤디 김 의원(오른쪽 두 번째), 제안자인 김민선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월 13일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 및 59주년 뉴욕한인의 밤 행사에서 함께 자리한 모습. <사진제공=뉴욕한인회>

강원도민회, 4월5일‘도민의 밤’개최… 강원도립무용단 초청 공연도 대뉴욕지구강원도민회(회장 김영환)가 2월27일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 식당에서 2019 정기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이사장 이상준)는 재무보고에 이어‘2019년 강원도민의 밤 및 강원도립무용단 초청 공연’ 을 4월5일 오후7시부터 플러싱의 대동연회장에서 개최 하기로 의결 했다. 또 뉴욕강원도민회 주최 한인 동포 운동회는 5월25일 퀸즈 앨리폰드팍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강원도 우수 학 생 초청 뉴욕연수 프로그램과 강원도민회 주최 골프대회 개최 안건도 논의 했다. △문의: 김영환 회장 646-610-2622 <사진제공=강원도민회>

‘유관순: 다 피우지 못한 꽃’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젊은 천재 화가”클라우디아 조 양, KCC에 기증 “젊은 천재 화가”뉴저지 거주 클라우디아 조(Claudia Jo, 11학 년)양이 2월 28일 오후 3시 3·1절 100주년을 기념해‘유관순: 다 피 우지 못한 꽃’ 이라는 제목의 개인 작품을 KCC한인동포회관에 기증 했다. 이 작품은 유관순 열사가 일본 사람들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는 모 습과 꽃에 물을 주어 피어나게 하 는 모습을 담았으며, 태극기가 나 비가 되어 자유로이 날아가는 희망 의 메세지를 표현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조 양은“한인 2세

클라우디아 조 양

들에게 조금이나마 삼일절을 알리

고자 뉴저지 한인사회의 중심인 KCC한인동포회관에 작품을 기증 하게 됐다” 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조 양은 △2008년 당시 6세의 나이로 팰리세이즈파크 공립도서관에서 역대 최연소로 개 인전 데뷔를 한 이래 △2012년 코리 안아메리칸 어소시에이트 뉴욕 아 트컴피티션 1위 △2013년 인터내셔 널스테이트 아트콘테스트 뉴저지 1 위 △코리아-뉴욕 소사이어티 아 트컴피티션 대상 △2014년 인터내 셔널스테이트 아트콘테스트 뉴욕 1 위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뉴저지 공립도서관에서 개인전을 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뉴저지 패세익카운티는 3·1절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2월 26일 오후 3시 의회 청사에서 기념식과 유공 인사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제공=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 국제워원회 주성배 뉴욕/뉴저지 지회장>

뉴저지 패세익카운티 3·1절 100주년 기념식 성료 유공인사 33명 표창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패세익카운티는 3·1절 100주년 기 념일을 앞두고 2월 26일 오후 3시 의회 청사에서 기념식과 유공 인사 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인 원로 Ralph Ahn 옹과 양재윤 박사(한국 의정연구회 부회장), 임 종덕 전 백악관 안보 비서관, 마이 클 이 전 미 공무원이 공로상을 받 았다. 이 외 △삼일정신 상- 박성현 (마인드300 대표) △기업인 상’박화영(인코코 회장) △여성 지도 자상- 미미송 박사(대한 황실진흥

원 미주대표) △국제 크리스찬 지 도자상’- KHIND 패트릭 전진성 회장(KHIND사) △교육자상- 김 경희 회장 △국제금융기관상Grace & Trust S.a.r.l △예술가 상- 지당 김홍배 △애국자상- 이 문경, △의료인상- 최대집 회장 △ 인류애상-백재영 △크리스찬 여성 지도자상- 리사신 △차세대 지도 자상- 김은구 △사회봉사상- 마영 애 탈북자선교회 회장 △차세대 지 도자 상- 필립 박 이사(Color Street) △국제구호 및 선교상- 에 스라 김은목 목사(뉴 라이프 미션/ 평화교회) △청년지도자상- 김은 구 △정의구현상- 김태훈 변호사

△언론상-강창만 △평화상- 유시 연 △신인 미술가상- -방주혁 조 각가(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비영리재단상- 미주한인상공회 의소‘교육기관상- 대교 아메리 카’등 33인이 받았다. 이 행사는 3·1운동 100주년 기 념사업회, 국제위원회 뉴저지 지회 장 주성배 씨가 주선했다. 주성배 지회장은 현재 뱅크오브 그레이스와 코리아 중공업 개발공 사 수석고문이며, 벨칸토 오페라 단장이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을 위해서도 연방의회 의사록, 주 의회 결의안, 카운티 의회 선포문 등로 성공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퀸즈YWCA 14일부터 무료 영어교실 개강 퀸즈YWCA(대표 제니퍼 김)가 3월 14일(목)부터 4월 18일까지 매

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퀸즈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 무료 영어 교실 제 4단계를 진행한다. 영어 교실은 레벨에 상 관없이 상황에 따라(병원, 쇼핑, 식당, 미용실 등) 사 용되는 영어를 간단히 구사 할 수 있도록 배우는 강의 다. 이번 강의는 선착순 15 명이며, 누구나 신청 가능 하다. 강의료는 시니어일

퀸즈YWCA 무료 영어교실 안내서

경우 30 달러, 성인일 경우 60 달러 다. △문의: 퀸즈YWCA (718)3531553 내선번호 27

종합

2019년 3월 1일(금요일)

제언(提言)

이원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센터 자문위원장)

오늘 3월1일은 3·1 운동이 거 국적으로 일어난 지 100주년 됩니 다.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제정 사용하기 시작한 100년째이 고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탄 생한 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 입니다.

3·1절은 1949년 10월 1일 정부 에서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 날 등 5대 국경일로 처음 제정했으 며, 3·1만세 시위운동, 3·1독립 운동으로도 불립니다. ◆ 3·1독립운동의 참 의미 3·1만세 시위운동의 핵심은 단순히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가 아니고 ① 식민 지배를 인정치 않고 국 내외에 독립국임을 선포하는 것이 며 ② 3·1독립선언 후 익월 4월 11일 임시정부에서 우리가 부르고 사용하고 3·1일을 시작으로 5월 까지 2~3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320여 지역에서 200여 만 명이 독 립을 외치다가 입은 피해만도 왜 놈들의 총칼에 희생된 사망자가 7,500여 명이 되고 총칼에 부상당

한 사람이 1만5,000여 명 됩니다. 또, 체포 구금되어 고문, 고통을 당 한 사람이 4만6,000여 명입니다. 한국정부(보훈처 2018. 12. 31 현재)에서 발표한 독립유공자는 7,697명(순국선열 783명, 애국지사 6,914명)이고 이분들 중 여성독립 유공자도 386명(순국선열 31명, 애 국지사 355명)이 됩니다. 이처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 분에게 건국공 로 훈장(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 립장, 애국장, 애족장 및 건국포 장)을 드려 치하합니다.

196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 부에서 발표 한 독립유공자분들 중 여성독립유공자 386명 중 가장 높은 건국훈장을 받으신 분 기억 하십니까? 여성으로서 2등급 대통령장을 받으신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출생 하신 남자현 의사 유일한 한 분 뿐 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 다. 이런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과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 100주 년을 맞아 국민들 사이에서 유관

4월 15일 마을에 사는 기독교 교인 남자 23명을 예배당에 모이게 해 문을 밖에서 못질을 하고 불을 질 러 살육했던 사건 제암리 교회 사 건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이 영원히 묻힐 수도 있 었으나 3일 후 캐나다 선교사 스콧 필드 의사(당시 세브란스 병원)가 처참하게 불탄 시체의 현장을 촬 영, 중국 상해와 미국장로교회 기 관지 등에 알려 국제적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1982년 8월 4일자 동 아일보 기사 중에서) 이렇게 천추에 용납 못할 일본 놈들의 만행 잊지 마시기 바랍니 다. 이런 참상의 내용을 들으시고 도 일본 식민치하를 동경하신 분 들이 계십니까? 역사와 민족의 혼 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쟁

◆ 자랑스러운“독립”무장투

3·1 독립선언 후 일본군대와 싸웠던 자랑스러운 무장투쟁(전 투)을 간단히 기술합니다. 건국훈 장 대통령장을 받으신 홍범도(여 천) 장군의 1920년 6월 봉오동전 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으 신 김좌진 (백야)장군의 1920년 10 월 청산리 전투는 대략 들어보셨 지요?

전세계 언론이 주목한 3·1 운동… 3·1 운동과 독립선언 소식은 일본의 조직적인 조 작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 신문지면을 장식했다. 사 진은 1919년 3월 이후 독립선언과 3·1 운동을 보도한 전세계 신문 지면을 합성한 것이 다.

3·1정신 이어 받아 나라사랑 합시다 순 열사에게‘3등급 건국훈장 독 립장’ 을 수여한 것은 너무 낮은 서 훈이라는 여론이 일자 정부는 2019 년 2월 26일‘건국훈장 대한민국 장’ 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 했습 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참으로 다 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소식을 접한 뒤 화성군 향남면 오 일장 날 모여서 목이 터져라 만세 를 외치는 일밖에 없었는데 1919년

‘제재해제’ … 北美회담 어떻게 될까? <1면에 이어서>이에 리 외무상 과 최 부상은 자정을 넘긴 시각에 멜리아 호텔에서 심야 기자회견을 열어“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 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 그중에 민수 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 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 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미국이 이러한 상응 조치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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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영변 지구의 플루토늄과 우라 늄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 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하에 양국 의 공동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 히 폐기한다는‘현실적 제안’ 을했 으나, 미국이‘한가지’ 를 더해야 한 다고 끝까지 주장하면서 합의가 이 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리 외무상은 북한이 핵·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영구적 중지에 대한 문서형태의 확약 의사를 전달했다

이 두 전투보다 크게 승리한 대 전자령 전투 아시나요?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으신 광복군 사령관 지청천(백산) 장군의 1933년 6월 전투를 말합니다. 봉오동, 청산리, 대전자령 전투 등 역사기록에 미 세한 차이들은 있습니다만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봉오동전투는 일본군 157명 사 살(부상 300여 명), 청산리전투는 일본군 1,200명 사살(부상 3,000여

명), 대전자령 전투에서는 일본군 1,300명 전원사살 및 전리품으로 군복 3,000벌, 대포 3문, 박격포 10 문, 소총 1,500정, 기타군수품 20여 마차분 획득으로 대승을 했으나 광복군과 중국군 부대와 합동작전 으로 이뤄져 승전의 공과가 반감 되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이상 3 전투의 40회 이상 독립군과 일본 군과 교전이 있었음을 말씀드립니 다.

는 사실도 공개했다. 결국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의 선후 관계 를 둘러싼 양측간 이견이 끝내 좁혀 지지 못한 것으로, 이는 이번 담판 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가 지니 는 값어치에 대한 양측의 현격한 인 식 차를 그대로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김 위원장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덜 중요한 부 분에 대해 (실행조치를) 하기를 원 한다. 한 단계만 얻어내고 모든 지 렛대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제재해제는‘큰 양보’ ” 라 며 영변 핵시설 폐기라는 단일 카드

만으로 제재해제를 내주기에는‘등 가’ 가 성립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리 외무상은 영변 핵시설 폐기가“조미(북미)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 폭의 비핵화 조치” 라며“우리가 제 안한 것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는 이 자리에서 말하 기 힘들다” 라고 주장했다. 아직 초 기 단계인 북미 간 신뢰 수준을 감 안할 때 영변 핵시설 폐기는‘부분 적 재제 해제’ 와 걸맞은 충분한 가 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 세계를 울린 여성 투사들 끝으로 지금까지 한국 내는 알 려지지 않고 6대륙에 심금을 울린 호소문 사건이 있습니다. 1919년 3 월 10일 자 조선의 한 여학생의 처 절하고 애절한 호소문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이 호소문은 중국 국 민당 기관지 민국일보를 비롯 미 국의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DC, 런던, 파리, 로마, 모스크바, 상파울루, 싱가포르 등 현지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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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 민족자결과 독립을 세계 에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선의 한 여학생(당시 중국에 서는 지사로 호칭 보도)이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 보낸 독립호소 편 지 내용은 이러합니다. 일제에 적 발될 것을 우려해 실명을 쓰지 않 았습니다. “우리는 매 맞고, 감금되고, 칼 에 베이고, 찔리고,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고, 살해당하고 있지만, 저 항하지 않고, 두 손을 모아 우리나 라의 자유와 권리를 원하는 것뿐 이라고 호소할 수밖에 없으니 하 늘을 향해 울부짖는 우리를 불쌍 히 여겨 조선의 독립을 인정해 주 십시오. 슬픈 마음으로 울며 하늘 을 향해 기도합니다.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윌슨 대통령에게는 저는 당신을 아버지 같이 여기오니 우리의 독립선언을 들어주시고 세계 각국에 알려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9년 2월 15일 자 연합뉴스 보도 기사 중에서) 1919년 3월 15일 자 워싱턴포스 트는 독립선언문을 들고 있는 소 녀가 손에 상처를 입히자 다른 손 으로 선언문을 들고 시위를 했으 며(2019년 2월18일 자 연합뉴스 보 도 기사), 1919년 3월 소련의 이스 베스티야는 태극기를 든 손이 잘 리자 입으로 태극기를 물고 시위 를 계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2월 19일자 연합뉴스 보도 기사) 이렇게 처절한 독립호소문이 주요세계 언론에 보도 기사화되어 당시 일본 다카시 내각은 포악하 고 악명 높던 두 번째 조선 총독 하 세가와를 해임시키고 사이또 총독 으로 교체했으나 우리 민족을 계 속 탄압하고 수탈과 약탈을 지속 했습니다.

3·1민족정신을 잊지 마시고 애국지사들의 나라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십시다.

양측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 이에 따라 일정 기간 냉각기가 론을 놓고 부딪히면서 북미간‘포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트 하노이’대화에 험로가 예상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북미 정상회 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담이 언제쯤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재해제 질문에“빨리 열렸으면 좋겠지만 를 위해선 미국이 원하는 걸 얻어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며 더는‘시 에 구애받지 않겠다는‘속도조 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언제 기’ 든 걸어 나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 절론’ 을 재확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당 다” 고 배수의 진을 쳤다. 반면 리 외무상은“우리의 이런 원칙적 입 장은 북한과의 실무협상 계획이 없 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다며“내 느낌으로는 시간이 좀 걸 고 말했다. 최 부상도 앞으로 미국 측이 협상을 다시 제기 릴 것 같다” 해오는 경우에도 우리 방안에는 변 “다음번 회담이 정해진 것은 없다” 함이 없을 것” 이라고 맞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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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1, 2019

문 대통령“변형된 색깔론 기승… 빨리 청산해야 할 친일잔재” 3·1절 기념사…“ ‘친일잔재 청산’ 은 너무 오래 미룬 숙제, 공정한 나라의 시작” “많은 사람들이‘빨갱이’ 로 규정돼 희생… 이념 적대 지워야 새로운 100년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1일“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 라며“잘못된 과거를 성찰해야 함 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 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역 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후손 들이 떳떳할 수 있는 길” 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친일은 반성해야 하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한다 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 는 것이 친일잔재 청산” 이라며“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 작” 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아직도 사회 에서는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

는 도구로 빨갱이라는 말이 사용되 고 있다.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는 것” 이라며“하루빨리 청산 해야 할 대표적 친일잔재” 라고 강 조했다. 문 대통령은“좌우의 적대, 이념 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 사이를 갈 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사상 범’ 으로 몰아 탄압했다. 여기서‘빨 갱이’ 라는 말도 생겨났다” 며“빨갱 이는 모든 독립운동가를 낙인찍는 말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빨갱이라는 말은) 해방 후에도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도구 가 됐다” 며“해방된 조국에서 일제 경찰 출신이 독립운동가를 빨갱이

로 몰아 고문하기도 했다” 고 떠올 렸다. 그러면서“많은 사람이‘빨갱 이’ 로 규정되어 희생됐고, 가족과 유족들은 사회적 낙인 속에서 불행 한 삶을 살아야 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우리 마음에 그어 진‘38선’ 은 이념의 적대를 지울 때 함께 사라질 것” 이라며“혐오와 증 오를 버릴 때 우리 내면의 광복은 완성되고 새로운 100년도 비로소 진정으로 시작될 것” 이라고 강조했 다. 문 대통령은“과거의 상처를 헤 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 나라 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 는 것이 아니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일” 이라며“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진관사 태극기를 앞세우고 33인의 시민 들과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고비 맞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문대통령 중재역 더 커졌다 북미대화 당분간 답보 불가피… 조기 중재역 나설 확률 높아져 북미정상‘향후 만남’여지 남겨… 비핵화 후속 협의 시사 긍정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소득 없이 끝나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도 제동이 걸렸다. 회담 이틀째이 자 마지막 날인 28일 북미 정상이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을 취소한 가 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 기자회견에서“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라며 담 판 결렬을 선언했다. 성과 없이 끝난 이번 회담을 두 고‘비핵화 로드맵’ 이 나오기를 고 대했던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위기 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북미 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주력한 문 대통령의 중재역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 여정에 진 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장 북미 정상이 일정 수준의 대북제재 완화에 합의하면 이를 발 판으로 남북경협에 탄력을 붙이겠 다는 구상 등에 차질이 생겼다. 비핵화의 입구 단계에서 북미

정상이 종전을 선언하거나, 향후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의 토 대를 마련해 비핵화를 추동하겠다 는 계획 역시 재검토해야 할 상황 이다. 당분간은 북미관계에 답보 상태 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문 대 통령은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회 생시키는 방안을 찾는 데 다시금 주력할 전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북미대화 중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회담이 이제 끝나 당장 답변드릴 근거는 없다” 면서도“문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로 귀국하는 길에 이뤄진 한 미정상 통화에서‘김 위원장과 대 화해 그 결과를 나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 중재 역할을 해달라’ 고 문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남북 정상 간 직접 소통은 없었 으나 김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

령과의 담판에서 소득이 없었던 만 큼 문 대통령을 통해 엉킨 실타래 를 풀고자 할 공산이 크다. 고비를 맞은 문 대통령의 중재 역은 역시,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 치 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동 결 및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을 원하 는 미국과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 화 등을 희망하는 북한의 요구 사 이에서‘주고받기’ 가 되도록 하는 게 급선무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로서 다행스 러운 대목은 성과 없이 두 정상이 회담장을 떠났음에도 북미 간에 비 핵화 대화가 지속할 여지를 남겨뒀 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향후 북한과 대 화를 통해 비핵화 합의를 타결하고 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 비춰볼 때 문 대 통령이 다시 한번 적극적인 중재역 에 나섬으로써 한반도 평화프로세

스가 만난 장애물을 걷어낼 수 있 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문 대통령이 어떤 절차 로 중재역을 수행하느냐다. 트럼프 대통령이‘김 위원장과 대화해 결 과를 알려달라’ 고 한 만큼 문 대통 령은 어떤 식으로든 김 위원장과 먼저 접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조심스레 무게가 실린다. 이 경우, 주목받을 이벤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3월 말∼4월 초 에 김 위원장이 답방해 회담 결과 를 토대로 남북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대북제재 완화 등의 성 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의 서울 답방에 기대되는 효과가 크지 않다 는 점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은 그 리 크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평양에 특사를 보내 김 위원장이 원하는 대북제재 완화의 수준 등 북한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지 않겠느냐 는 관측도 나온다. 북미의 설전 속에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가 불투명할 때 이뤄졌던 5·26 남

북정상회담처럼 문 대통령과 김 위 원장이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만 나는 방안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는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 러싼 북미 간 견해차를 좁히는 게 우선인 만큼 이런 옵션 중 김 위원 장의 답방은 비교적 뒷순위로 고려 되고, 그만큼 미뤄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대북특사를 통해서든, 전격적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든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조기에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통화에서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심도 있 는 협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동의한 것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9일 한 미정상통화 당시“하노이 회담의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 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 고했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26일 기자 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방문을 검토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왕 즉위 시 기에 맞춰 5월에 일본을 방문한다 면 한국을 함께 들를 수도 있으나, 상황에 따라 한미 정상이 만나는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도 열려있 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회담 결과를 두고“트럼프 대통령이‘크 게’타결하기를 원했던 것 같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최종 합의를 못 한 것으로 보인다” 고 진단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미정상회담 이 이뤄진다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데 주 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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