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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 2019

<제42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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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원맨쇼’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에 멀티골로 승리 이끌어

지동원 지동원이 펄펄 날고 있 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에 멀티골을 폭발했다. 지동원은 1일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선제골에 이 어 후반 23분 추가골까지 호롤 책임졌다.

<관련기사 B6면>

2019년 3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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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더 페이버릿’ 세 여성이 그려낸 권력 욕망 질투 사회 풍자·인간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 담긴 점이 특징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는 늘 예상을 뛰어넘는 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스 토리텔링과 독특한 세계관은 참신 함을 넘어 기괴하게 비칠 정도다. 그의 전작‘더 랍스터’ (2015)는 호텔에 입소한 독신자들이 짝을 찾 는 데 실패하면 미리 지정한 동물 로 변한다는 내용을,‘킬링 디어’ (2018)는 16살 소년이 놓은 덫으로 인해 한 가족이 서로를 죽여야 하 는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그렸 다. 다소 황당하고 불편한 이야기 뒤에 번뜩이는 사회 풍자와 인간성 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담긴 점이 특징이다. 신작‘더 페이버릿:여왕의 여 자’는 실험적인 전작들과 비교하 면‘정통’스타일에 가깝다. 18세기 영국 여왕 앤의 총애를 받기 위해 두 여자가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과 암투를 그린 시대극으로, 실제 역 사를 차용해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는 마치 한 편의 소설 같다. 제1장‘흙에서 냄새가 나요’처럼 여러 장으로 구성돼 장마다 핵심 대사를 인용한 소제목이 달렸다. 잘 짜인 이야기 구조 속에 세 여인 의 감정선이 밀도 높게 묘사돼 상 당한 흡인력을 발휘한다.‘란티모 스 표’풍자와 해학도 곳곳에 녹아 있다. 절대 권력을 지녔지만, 변덕이 죽 끓듯 하고 심신이 쇠약한 여왕 앤(올리비아 콜맨). 그의 곁에는 오 랜 친구이자 권력의 실세로 자리매 김한 사라 제닝스(레이철 와이즈) 가 있다. 어느 날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 의 애비게일 힐(에마 스톤)이 사촌 인 사라를 찾아와 일자리를 부탁하 고, 하녀가 된다. 사라 뒤를 졸졸 따 라다니던 애비게일은 차츰 여왕 곁 에 독자적으로 다가가 총애를 받기 시작한다. 하녀가 제 자리를 넘보 자 불안을 느낀 사라, 신분 상승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애비게일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질투를 유발하며 은근슬쩍 싸움을 붙이는 앤. 실제 전장 못지않은 불꽃 튀는 전투가 세 여인 사이에서 펼쳐진 다. 물론 이들의 싸움을 정색하고 그리는 것은 아니다. 다소 과장되 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펼쳐낸다. 그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권력과 탐 욕, 질투 등 인간성의 밑바닥과 마 주하게 된다. 세태 풍자도 담겼다. 여왕은 국가 운명이 걸린 일을 그 저 주변인의 말만 듣고 즉흥적으로 결정한다. 계속된 전쟁으로 국민이 굶주리는 가운데 귀족들은 왕실에 서 연일 파티를 열며 흥청망청하 고, 벌거벗은 채 토마토를 던지며 놀기도 한다. 무엇보다 세 여배우의 연기 앙 상블이 뛰어나다. 세 배우 모두 캐 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개성 강하면 서도 매력 있는 인물로 완성했다.

SATURDAY, MARCH 2, 2019

“ ‘명량’제치고 1위” 영화‘극한직업’매출액 1천360억 달성 “지금까지 이런 매출액은 없었 다.”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영화‘극 한직업’이‘명량’을 제치고 역대 개봉작 가운데 매출액 1위를 달성 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극한 직업’ 은 1일 기준 1천359억5천만원 의 극장 매출을 올렸다. 이는 종전 역대 1위인‘명량’의 매출액 1천 357억5천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극한직업’ 의 누적 관객 수는 1 천583만명으로‘명량’ (1천761만명) 보다 적지만, 극장 평균 요금이 오 르면서 매출액은 앞섰다. 한국영화 평균 관람요금은 2014년 7천619원 에서 지난해 8천286원으로 올랐다. ‘극한직업’은 높은 가성비(수 익률)로도 주목받는다. 총제작비

제작비 대비 14배…‘가성비도 갑’ 95억원을 투입해 14배에 달하는 매 출을 올렸다. 개봉 6주 차에도 박스 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 휘 중이어서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천만명을 넘은 영화 가운

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작품 은‘7번방의 선물’ 로 알려져 있다. 총제작비 58억원의 15배에 달하는 9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명량’ 은 총 19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7배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김기덕 영화 日영화제 개막작 상영‘논란’ 네티즌 논쟁…“작품에는 죄가 없다”vs“日, 성범죄에 느슨” 영화제측“사건과 작품은 별개…이런 영화 상영은 의미 있어”

특히 올리비아 콜맨은 절대 권 력을 쥐고서도 불안과 외로움에 떠 는 여왕의 내면과 외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그 덕분에 제75회 베네치아국제영 화제와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72회 영국 아카데미시싱삭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차갑고 지적이면서도 권력을 빼 앗기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사라 역의 레이철 와이즈, 여왕의 환심 을 사려 발버둥 치는 애비 게일 역

의 에마 스톤 연기에도 빈틈이 보 지 않는다. 18세기 화려한 왕실 내부를 그 대로 재연해낸 비주얼은 영화의 품 격을 높인다. 매 장면이 마치 미술 관에 걸려있는 명화를 보는 듯하 다. 35㎜ 카메라와 여왕의 고립감 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안렌즈를 쓰 는 촬영 기법도 색다른 느낌을 준 다. 여성 캐릭터 중심 영화여서 남 성 캐릭터들은 비중이 작고 지질하 게 나오는 편이다.

한국에서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일본의 한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을 놓고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유바리(夕張) 국 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이 초청된 것을 놓고 일본 내에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산케이는 김 감독의 영화가 개 막작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일본 국내외에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는 “작품에는 죄가 없다” 는 주장이 있 는 반면,“일본은 성범죄에 대해 느 ,“역시 보고 싶지 않다” 는 슨하다” 등의 비판이 나온다. 김 감독은 여배우들로부터 성범 죄 가해자로 잇따라 지목돼 공식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 법원은 최근 김 감독이 자 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이들의 인터뷰를 방송한 방송사의 제작진을 무고 혐의로 고 소한 것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 렸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 감독의 신작은 다양한 인물이 퇴역한 군함 을 타고 여행하던 중 미지에서 여 러 비극적 사건을 일으킨다는 내용 으로, 장근석, 안성기, 이성재, 류승 범, 성기윤, 후지이 미나,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한다. 의 영화제 개막작 이런‘문제작’ 초청에 대해 영화제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인 시 오타 도키토시 씨는 산케이 등 일 본 언론들에“사건과 작품은 별개 의 것이다” ,“이런 영화를 상영하 는 것에 영화제의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 작품의 상영이 최근 일본에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와 이들의 작품이 시장에서 퇴출되 는 분위기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인기스타였던 고이데 게이스케 는 2017년 미성년자와의 음주·성 행위가 문제돼 출연 예정이던 NHK 드라마의 방송이 취소됐으 며, 최근에는 한국계 배우인 아라 이 히로후미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 되면서 출연작의 개봉과 DVD 출 시 등이 무더기로 연기됐다. 고스기 슈운스케 변호사는 산케 이에“제작 현장이라는 특수한 현 장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우 선은 피해자에게 귀를 기울여봐야 한다” 며“이런 타이밍에 상영을 하 는 것은 신중함이 결여됐다는 인상 을 받는다” 고 지적했다. 유바리 영화제는 아시아에서 가 장 오래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로, 홋카이도의 탄광촌이던 유바리시 가 지역 개발을 위해 1990년부터 열 어왔다. 한국의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 제나 부산 국제영화제가 만들어질 때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유바 리시의 재정이 어려워지며 영화제 의 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

브로맨스, 유닛 신곡…‘같은 밤 다른 느낌’공개 보컬 그룹 브로맨스 멤버 박현 규(28)와 이찬동(27)이 유닛으로 싱글을 발표했다. 소속사 RBW는 두 멤버가 1일 오후 6시 감성적인 미니멀 하우스 풍 듀엣곡‘같은 밤 다른 느낌’ 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같은 밤 다른 느낌’ 은 히트메

이커 김도훈이 작곡·편곡한 노래 로, 절제된 사운드에 기타 선율이 감정선을 이끌어 서정적인 분위기 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유닛으로 싱글을 낸 데 대해“ ‘같은 밤 다른 느낌’이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으며 노래하는 곡”이 라며“둘이 대화하듯 불렀더니 김

도훈 작곡가님이 서정적인 우리 목 소리가 곡의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고 말했다. RBW 측은“헤어진 연인에 대 한 그리움을 담은 이 곡이 추운 겨 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마주하기 전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 으 로 기대했다.


연예

2019년 3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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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디어, 올드 시청자 택하다…KBS ‘풍상씨’ ‘가족은 힘’메시지, 젊은 세대 외면받지만 중장년층 인기 KBS 2TV 수목극‘왜그래 풍상 씨’(이하‘풍상씨’)는 한마디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다. 사고뭉치 동생들이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것 같은 주인공 풍 상(유준상 분)을 보면 속이 터지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 풍상은 처자식은 안중에도 없이 동생들 뒤치다꺼리만 하다가 간암 에 걸리고, 투병 사실을 고백하지 도 못한다. 시청자들은 그렇게 순박하기만 한 풍상의 행동거지에 답답함을 느 끼지만, 한편으론 하루빨리 풍상이 행복해지길 원한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답답 함을‘뻥’뚫어줄 마지막 사이다 ‘한 방’ 이 간절해지는 것이다. 동생들이 맏형 풍상의 깊은 속 내를 깨닫고 풍상 씨네 오 남매가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이 간절함이야말로‘왜그래 풍상씨’ 를 욕하면서도 보게 만드는 원동력

이다. 문제는 이 답답함을 견딜 정도 로‘풍상씨’ 가 젊은 층에게 매력적 인 드라마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늘날 청년 세대 눈높이에서 ‘풍상씨’ 를 찬찬히 뜯어보면 윤리 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 다. 도박에 중독된 진상(오지호)이 풍상의 비상금을 털어 한순간에 다 날려도 그가 한 짓은“우리 가족 다 같이 번듯한 집에서 살아보자고 그 런 거야” 라는 가슴 찡한 속내 앞에 서 순식간에 이해받을 만한 일로 그려진다. 화상(이시영)이“날 이해해주는 건 그 사람뿐이야” 라는 이유로 손 찌검을 일삼는 전 남편 곁으로 돌 아가려고 하는 설정 또한 가정폭력 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달라진 기 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해 시대착오 적이라는 느낌마저 준다. 드라마는 은연중에 가족 간 끈

끈한 정(情)을 윤리 의식보다 앞세 우지만, 핏줄의 의미가 약해지고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오늘날 청 년들에게‘가족은 힘’ 이라는 고리 타분한 메시지가 먹힐 리 만무하 다. 반면 멀게는 한국전쟁부터 가깝

블랙핑크, 美 빌보드지 표지 장식…K팝 걸그룹 최초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 매거진 3 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빌보드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 이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모델로 나 선 빌보드지 표지와 이들의 인터뷰 를 담은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표지는 블랙핑크 단체 사진 1장 과 멤버별 4장 등 총 5개 버전으로 제작됐다. 빌보드는 앞서 지난해 2월 방탄 소년단의 빌보드 표지를 같은 방식 의 총 8개 버전으로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 커버스토리 에서“미국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 수년간 연습을 마친 K팝 여왕들이 마침내 미국에 착륙했다”고 이들

의 미국 활동을 반겼다 또 이들이‘뚜두뚜두’로 한국 걸그룹 사상 빌보드‘핫 100’ 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면서“미 국 내 K팝의 한계를 탈피하려는 최근 한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희 망을 대변한다”고 잠재력을 평가 했다. 아울러 빌보드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지수, 태국에서 온 리사, 호주 에서 자란 로제, 뉴질랜드에서 유

년기를 보낸 제니로 구성된 블랙핑 크가 다국적 정체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내 다봤다. 지수는 인터뷰에서“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음악, 비주얼, 느낌을 이해할 수 있다” 고 말했고, 로제는“우리는 많은 한국 문화적 요소와 동시에 서구 문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고 강점을 밝 혔다.

게는 1997년 IMF 외환위기까지, 아 무리 세찬 풍파가 몰아쳐도 가족 하나만 보고 버틴 중장년층에겐 향 수를 자극한다. 이처럼 주요 시청자층의 연령대 가 높은 것은 동시간대 경쟁 프로 그램이었던 SBS TV‘황후의 품

인기도)는 단 한 번도 10위권 밖으 로 밀린 적이 없다. ‘풍상씨’ 는 정반대다.‘풍상씨’ 는‘황후의 품격’못지않게 10%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만, 방송을 시작한 1월 둘째 주에 CPI지수 8위 를 기록한 뒤 단 한 번도 10위 안으 로 들어오지 못했다. ‘풍상씨’ 의 높은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은 결국 이 드라마 시청자층 이 중장년층이라는 사실과 연관돼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와 방송가에 따르면‘풍상씨’시청률 은 설 연휴를 넘기며 10%대 중반으 로 치솟았지만, 2049세대를 대상으 로 집계한 타깃 시청률은 5% 이하 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 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장년층이 올 드미디어인 TV를 통해 자신들이 공감할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다. 이는 KBS가 어느 정도 의도한 격’ 과 비교하면 두드러지게 나타나 것으로 보인다. KBS 관계자는“최 는‘풍상씨’ 만의 특징이다. 똑같이 막장 드라마로 분류되지 근 사내에선 억지로 트렌드를 따라 만, 김순옥 작가의‘황후의 품격’ 은 가기보다 우리가 잘한 것에 집중하 며 내부 분위기 주인공 오써니(장나라)가 소현황 자는 얘기가 있다” 후와 태황태후를 죽인 범인을 추적 를 전했다. 지난 1월 KBS 2TV 월화극‘동 하는 장르극 성격을 기본적으로 깔 고 있다. 네변호사 조들호2’제작시사회장 권선징악으로 귀결되는 단순한 에서 문보현 당시 KBS 드라마센터 이야기 흐름 속에서 적으로 보인 장 또한“지난 몇년간은 지상파 방 등장인물이 아군으로 둔갑하는 등 송사들이 겸손을 배우는 시기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건 흡사 며“이를 토대로 올해부턴 KBS가 정치스릴러를 보는 듯하다. 잘할 수 있는 드라마를 엄선해 선 은 보이겠다” 이런 특징들로‘황후의 품격’ 고 밝히기도 했다. 시청률 못지않게 높은 화제성을 누 또 다른 방송가 관계자는“상업 려왔다. 적인 종편과 케이블 채널은 구매력 1월 첫째 주 이후‘황후의 품격’ 을 갖춘 청년 세대에게 어필할 드 의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지상 라마를 만들기 마련” 이라며“ ‘풍상 파 3사와 CJ ENM 7개 채널 프로 씨’같은 드라마는 어찌 보면 공영 그램 중 검색자수, 소셜미디어 버 방송 KBS만이 만들 수 있는 드라 즈량 등을 통해 측정한 콘텐츠의 마 아니겠냐” 라고 말했다.

저예산 영화‘항거:유관순 이야기’삼일절에 흥행 1위 영화‘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삼일절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 품은 삼일절인 1일 26만1천95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 다. 유관순이 3·1 만세운동 이후 고향인 충남 병천에서‘아우내 장 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 감옥에 갇힌 뒤 1년여간의 이야기 를 담은 작품이다. 순제작비 10억원이 투입된 저예 산 독립영화로, 지난달 27일 3위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사흘 만 에 정상에 올랐다. 조선 독립에 대한 유관순 열사 의 강인한 신념과 함께 그간 잘 알

려지지 않았던‘여옥사 8호실’여 성들의 이야기도 그려내 호응을 얻 었다. 특히 유관순 역을 맡은 고아 성이 혼신의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개봉과 함께 줄곧 1 위를 차지했던‘사바하’ 는 18만6천 636명을 동원하며 2위로 밀 렸다. 누 적 관객 수는 186 만4천45 명이다. 3위에 오른 정 우성·김

향기 주연의‘증인’ 은 14만8천122 명을 추가하며 개봉 17일째 손익분 기점인 200만명을 돌파했다. CGV 골든에그(관객 평점) 지 수 99%를 기록하는 등‘힐링 영화’ 라는 호평이 이어져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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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MARCH 2, 2019

“독일로 돌아 가려고 했었다” ‘런던왕’손흥민의 고백…“포체티노 사무실 갔었다”

도르트문트전 득점에 기뻐하는 지동원(중앙)과 축하하는 구자철(맨 뒤)

‘강팀 킬러’지동원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뚫었다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에서 뛰는 공격수 지동원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 다. 지동원은 1일 독일 아우크스부 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보 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2019 독 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 서 전반 24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2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 에 앞장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상대 문전을 위협하던 지동원이 팽팽하던 0-0 의 균형을 깼다. 지동원은 전반 24분 안드레 한 의 크로스를 받은 후 침착하게 마 무리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 었다. 1-5로 대패했음에도 도움을 기록했던 지난달 24일 프라이부르 크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공 격포인트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전반을 1-0 리드를 마친 가운데

아우크스 2-1 승리에 앞장 5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 던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은 보름여 만의 득점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5승 6무 13패(승점 21)를 기록해 15위로 강 등권에서 벗어났다. 지동원은 두 골을 넣고 후반 38 분 교체됐고, 팀 동료 구자철도 선 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의‘지구특공 대’지동원은 원톱,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지동원이 후반 22분 다시 한번 득 점포를 가동했다. 지동원은 빠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꿰 뚫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도 르트문트의 파코 알카세르에게 만 회 골을 내줬다. 지동원은 2분 후 세르히오 코르 도바로 교체됐고, 아우크스부르크 는 끝까지 실점하지 않아 2-1 승리 를 확정했다.

“지동원 칩슛, 진정한 예술”… 분데스리가 홈피 메인 장식 환상적인 칩슛으로 도르트문트 걸며“도르트문트서 뛰었던 지동 를 무너트린 지동원(아우크스부르 원이 역사적인 2골로 분데스리가 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면서“지 메인을 장식했다. 동원의 2번째 골은 진정한 예술이 고 극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 홈구장 었다” 인 WWK 아레나서 열린 2018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경기 최 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 고의 선수로 지동원을 선정하며 드서 지동원의 2골 활약에 힘입어 “거의 6년 만에 2골을 기록했다” 며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분데스리가 13골 중 4골을 도르트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 문트에 넣었다” 고 엄지를 세웠다. 지는 지동원의 골장면을 메인으로

“포체티노 감독 사무실에 가서 독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이‘런던 풋 볼 어워즈’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수상한 뒤 토트넘과 결별 할 뻔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불과 2년 6개월 전의 일이었지만 손흥민 은 그 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만류가 지금의 자신 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영국 런 던에서 열린‘런던 풋볼 어워즈’ 에 서 비유럽인 최초로 올해의 프리미 어리그 선수상을 타는 기록을 남겼 다. 이 상은 토트넘과 아스널, 첼시,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프로 클럽을 대 상으로 한다. 손흥민은 팀 동료 해 리 케인, 첼시의 테크니션 에덴 아 자르 등을 제치며 시상대에 올라 한국 축구 역사를 또 한 번 갈아치 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 어리그 11골을 비롯해 총 16골을 터 트리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 고 있다. 그런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힘들 때가 있었다. 지난 2016년 여름이었 다. 손흥민인 2015년 여름 독일 바 이엘 레버쿠젠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당시 아시아 최고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의 이적료 신기록을 썼으나 첫 해 고 전했다. 40경기 8골에 그쳤고, 부상

손흥민이 영국‘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뒤 토트넘을 떠나 독일로 돌아갈 뻔했던 사연을 전했다.

및 주전 경쟁 등으로 힘든 1년을 보 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발행되는 석간 무료신문‘런던 이브닝 스탠 더드’ 와 단독 인터뷰에서“난 거의 토트넘을 떠날 뻔 했다”며“감독 사무실에 간 뒤 (런던에서)편하지 않다. 독일로 떠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포체티노 감독이 날 믿어줬다. 그에게 감사 하다” 며“그가 내 꿈을 이루게 했 다. 말로 다하기 어렵지만 그와 4년 을 보냈고,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 다” 고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말처럼 독일로 돌아갈 뻔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을 마친 뒤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 흥민은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 독일 볼프스부르크행을 물색했다. 당시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 율리안 드 락슬러가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 (PSG)로 이적하기로 했고, 볼프스 부르크는 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찍었다. 이적료도 1년 전 토트넘 이 레버쿠젠에 줬던 3000만 유로와 동일한 액수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에

남았고, 바로 다음 달인 9월 골을 쏟아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 미어리그‘이달의 선수’ 를 타는 감 격을 누렸다. 손흥민과 함께‘런던 풋볼 어워 즈’ 에서 감독상을 탄 포체티노 감 독은 손흥민의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적응 기간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며“손 흥민과 대화는 프로로서의 대화이 면서 인간적인 것이었다. 그는 인 내심이 있었고 우린 손흥민의 최고 모습을 보고 있다” 고 극찬했다.

‘이번 시즌도 꿀잼’EPL 우승·UCL 진출권 향방은?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 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 행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이후 거침없는 연승을 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어 느덧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그 전반기까지 구단 역대 최고 성적 (17승 3무)을 거뒀던 리버풀은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맨체스터 시 티(맨시티)의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에 2월 마지막 경기서 토트 넘 홋스퍼를 제외하고‘BIG 6’모 든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권 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첼시마저 쉽사리 4 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를 보였다. 각 팀이 10경기를 앞두 고 있는 가운데(첼시 11경기) 우승 트로피와 4위권 진입의 향방은 여 전히 오리무중이다. ◆리버풀: 이번에도 뒷심 부족? 왓포드전 대승으로 한 숨 돌려 전반기만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17승 3무로 1위를 질주한 리버풀이 2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지난 1월 첫경기에 2위 맨시티에게 더비’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리그 첫 패배를 당했으며 23라운드 리버풀은 에버튼을 상대로 무려 17 부터 27라운드까지 1승 3무에 그치 경기 무패(9승 8무)를 달리고 있다. 며 맨시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BIG 6’팀인 토트넘과 첼시는‘지 2013-2014시즌 맨시티에게 대역전 옥의 안필드’ 로 불러들이며 나머지 을 허용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전개 상대팀들도 대부분 최하위권에 위 치한 허더즈필드, 풀럼, 사우샘프 였다. 그러나 지난 27일왓포드를 5-0 턴, 카디프 시티 등인 만큼 우승 전 으로 완파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마 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 ◆맨체스터 시티: 카라바오컵 련했다. 특히 2경기 연속 침묵했던 리버풀의 화력이 살아난 점이 가장 우승·최고의 상승세 큰 소득이었다. 여기에 앤드류 로 리버풀의 압도적인 기세에‘디 의 2연패는 쉽지 않아 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조엘 마 펜딩 챔피언’ 팁-트렌트 아놀드 알렉산더가 버 보였다. 여기에 토트넘이 무승부를 티는 포백은 유럽에서 가장 단단한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는 등 승점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을 착실히 쌓아가면서 맨시티는 한 여기에 지난해 치명적인 무릎 때 리그 3위까지 내려갔다. 페르난 인대 부상을 당했던 알렉스 옥슬레 지뉴가 부상으로 결장한 후 크리스 이드 챔벌레인과 조 고메즈, 데얀 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에게 2연 로브렌이 복귀를앞두고 있다. 맨유 패를 당한 것이 결정타였다. 와의‘노스웨스트 더비’ 서 부상을 하지만 새해 들어 맨시티는 정 당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부상 상 궤도로 완벽히 올라섰다. 선두 도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리버풀에게 리그 첫 패를 안겼으며 줄부상에 허덕이던 리버풀은 조만 지난 1월3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간 완전한 전력을 갖출 전망이다. 게 일격을 맞은 경기를 제외하고는 리버풀의 향후 일정도 나쁘지 리그 경기서 모두 승점 3점을 쓸어 않다. 먼저 까다로운‘머지사이드 담았다(19년도 EPL 9전 8승 1패).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도 첼시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달성, 분위기가 최 고조에 달해있다. 그러나 앞으로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은 맨시티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여기에 페르난지뉴와 아이메릭 라포르테 가 부상으로 쓰러져 최대 4경기 동 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다행 히 까다로운 상대인 웨스트햄을 상 대로는 1-0 신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앞으로‘BIG 6’중 토트넘과 맨 유만을 상대하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본인들에게 치명적인 패배 를 안긴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전이 남아있고 승점 1점이 중 요한 상황인 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일정이다. <3월 4일 월요일자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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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9년 3월 2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MLB시선은 트라우트에게 하퍼 3억 3천만 달러면 트라우트는 과연?

이제 미국프로야구(MLB) 관계 자들과 팬의 시선은 마이크 트라우 트(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게 향한다. 매니 마차도(27·샌디에이고 파 드리스), 브라이스 하퍼(27·필라 델피아 필리스)가 평생 다 쓰기에 도 어려운 돈을 손에 쥔 만큼 과연 트라우트가 어떤 계약을 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차도와 하퍼는 3년째 빅리그 를 강타한 자유계약선수(FA) 한파 가 거의 끝날 무렵 천문학적인 액 수에 도장을 찍었다. 마차도는 지난달 21일 샌디에이 고와 10년간 3억 달러(약 3천372억 원)에 사인했다. 5년 후 옵트 아웃(계약 조건을 파기한 후 새로운 계약을 하거나 FA를 또 선언하는 권리)을 하고 해마다 트레이드를 거부할 구단 6 개를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 서에 삽입했다. 마차도와 더불어 FA ‘빅2’ 로 꼽힌 하퍼는 1일 필라델피아와 13년간 3억3천만 달러(3천709억원) 에 계약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하되 옵트 아웃은 없는 조건이 다. 하퍼는 마차도가 새로 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FA 최대 계약은 물론 북미 대륙을 아울러 프로스포 츠 최대 계약이라는 기록을 2개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우승후보 GSW, 1승 3패 부진 스테픈 커리“실망감 크다”

팬들에게 사인하는 트라우트

선 그은 트라우트“스프링캠프·정규리그서 연장 계약 논의 안 한다” 작성했다. 마차도의 기록이 불과 보름을 못 갔듯이 하퍼의 기록 또 한 시한부일 가능성이 크다. 둘보다 더 월등한 기록을 남긴 트라우트가 있어서다. 마차도, 하퍼보다 한 살 많은 트 라우트는 통산 성적에서 둘을 압도 한다. 타율(0.307), 홈런(240개), 타 점(648개), 출루율+장타율 (OPS·0.990), 각종 수상 경력에서 트라우트는 마차도, 하퍼보다‘윗 길’ 이다. 트라우트는 2014년과 2016년 아 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2∼2013년, 2015년, 2018년엔 MVP 투표에서 2위에 오 르는 등 해마다 MVP급 활약을 펼

치는 선수다. 작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뽑 혔고,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 는 실버슬러거도 6번 받는 등 트라 우트는 위대한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한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 이다. 트라우트는 2014년 에인절스와 6년간 1억4천450만 달러(1천624억 원)에 계약을 연장했다. 2020년 시 즌이 끝나야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2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 매머드 계약에 성공한 하퍼에 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올해 스프 링캠프와 정규리그에서 구단과 내 계약 문제를 상의하고 싶지 않다” 고 선을 그었다.

계약 만료가 2년이나 남은 시점 에서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 이다. 트라우트가 속내를 밝힘에 따라 급해진 건 그를 팀에 계속 묶어두 려는 에인절스 구단이다. 에인절스 구단이 트라우트와 계 약 연장을 논의할 독점 기간은 사 실상 올 시즌 후밖에 없다. 내년 시 즌 이후엔 여러 구단이 트라우트에 게 군침을 흘릴 터라 계약 협상이 쉽지 않다. 트라우트는 연봉 4천만 달러 또 는 계약 총액 4억 달러 시대를 개척 할 0순위 후보로 평가받는다.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이치다.

돌아온 추신수, 첫 타석서 2루타… 볼넷 포함 두 번 출루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추추트레인’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 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 로 활약했다. 그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 타 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는 후속 타자 루그네드 오도 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엘비스 안드루스 3루 땅볼 때 홈으

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 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진 못 했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무사 1, 2 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라이언 버에게 포수 땅볼로 잡혔다. 그는 6 회말 공격에서 헌터 펜스와 교체돼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첫 시범 경기에 출전한 뒤 27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텍사스로 돌아가 주사치료 를 받은 뒤 곧바로 팀에 합류했고, 2일 복귀전을 치렀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4타수 1 안타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 아 필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 대어인 브라이스 하퍼(27·사진) 와 계약하자마자 엄청난‘하퍼 효 과’ 를 실감했다. 1일 포털사이트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은 하퍼와 의 계약 소식이 언론에 알려진 지 24시간도 안 돼 시즌 티켓을 10만장 이나 팔았다. 그만큼 하퍼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존 웨버 필라델피아 구단 예매 담당 부사장은 필라델피아 인콰이 어러와의 인터뷰에서“하루에 이 렇게 많은 표를 팔아본 적이 없다” 며“엄청나다” 고 소감을 나타냈다. MLB닷컴에서 필라델피아 구 단을 취재하는 토드 졸러키 기자는 하퍼의 계약 뉴스가 나오기 전 필 라델피아 구단은 작년 이맘때와 비 교해 시즌 티켓 20만장 정도를 더 팔았다며 하루도 안 돼 10만장이 더 팔린 사실이 놀랍다고 트위터에 서 전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지난해 홈 관중 215만8천124명을 동원해 메이 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18번째에 자리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필리 스 구단이 2010년 왼손 투구 클리프 리와 재계약했을 때에도 계약 다음 날에만 티켓 6∼7만 장을 판 적이 있지만, 당시엔 구장에 매 경기 관 중이 꽉 들어찼을 시기였다며‘하

퍼 효과’ 를 더욱 부각했다. 하퍼는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 구단과 역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13년간 3억3천만 달러(약 3천709억원)에 계약했다. FA, 연장 계약 등 모든 형태의 계약 규모를 통틀어 역대 최대다. 하퍼는 단기 계약으로 연봉 4천 500만 달러(506억원)를 제시한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제안을 거부 하고 필라델피아의 장기 계약을 택 했다. 필라델피아는 비시즌 기간 하퍼 를 필두로 포수 J.T.리얼무토(28), 내야수 진 세구라(29), 우완 불펜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34), 외야 수 앤드루 매커천(33) 등을 싹쓸이 해 급반등할 채비를 마쳤다.

스를 통해“3쿼터를 어떻게 끝냈는 지 떠올린다면 이번 결과는 상당히 실망스럽다” 며“우리는 경기에 거 의 이기고 있었다. 또 정말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패해 아쉽다” 고말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2연패 중 인데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 였다.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히트 와 원정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드 웨인 웨이드에게 위닝샷을 맞고 125-126으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 필라델피 아 세븐티식서스, 6일 보스턴 셀틱 스, 9일 덴버를 만난다. 필라델피아 와 보스턴은 동부의 강호다. 덴버 를 상대로는 서부 1위를 놓고 치열 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자칫 연 패가 길어질 수 있는 위기다. 커리의 부진이 골든스테이트의 부진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커리는 2월 11경기 동안 평균 득점 24.4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3경기에선 평균 득점 31.3점이나 올렸다. 득점력이 급격하게 줄어들 었다. 그나마 이날 올랜도전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커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득점 28.4점, 리바 운드 5.3개, 어시스트 5.3개를 기록 중이다.

뉴올리언스 AD의 자신감“여전히 난 NBA 최고의 선수”

‘브라이스 하퍼 효과’실감 필라델피아 24시간 만에 티켓 10만장 팔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픈 커 리(31)가 고개를 숙였다. 최근 팀 부진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4경기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올랜도 와 원정 경기에서 96-103으로 패했 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43승 19 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서부 1위이 지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덴버 너기츠(42승 19 패)가 유타 재즈에 패하지 않았다 면 선두 자리를 내줄 뻔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올랜도전 에서 막판 집중력을 잃었다. 3쿼터 까지만 해도 81-70으로 앞서 있었 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상대 애런 고든에게 3점슛을 맞아 94-95로 역전당했고, 이후 연 거푸 실점해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 케 빈 듀란트는 코트에 나서지 않았 다. 하지만 커리가 3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투했다. 빅맨 드마 커스 커즌스와 슈터 클레이 탐슨이 각각 21점씩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 는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커리는 미국 머큐리뉴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0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에 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 스 펠리컨스의 에이스 앤서니 데이 비스(26·AD)가 자신을 리그 최 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28일 USA 투데이를 통해“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 라며“정신적으로 문제가 없 다. 지금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저 농구를 하는 것이 내 행 복이다. 그 누구도 나의 행복을 뺏 어갈 수 없다” 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하지만 뉴올 리언스가 타 팀들의 트레이드 제안 을 모두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스에게 가장 관심을 드러낸 팀은 LA 레이커스로 알려져 있다. 앞서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

임스(35)가 데이비스와 저녁식사 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져 탬퍼링 과 관련해 말들이 많았다. 문제는 그 이후다. 트레이드 요 청 이후 데이비스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2월 7경기에서 평균 득점 16.9점, 리바운드 8.0개, 어시스트 2.6개로 기록이 저조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평균 득점 32.6점, 리바운드 14.6개, 어시스트 4.0개로 맹활약했다. 확연히 차이 가 나는 기록이다. 이에 트레이드 를 진행해주지 않은 뉴올리언스에 불만을 품고 데이비스가 태업을 하 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코트에서 언 제나 최선을 다하고, 마음만 먹으 면 언제든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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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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