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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4, 2019

<제421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3월 4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36대 뉴욕한인회장 찰스 윤 당선 확정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참석자 500명 미달로 회칙개정은 못해 제36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찰스 윤 단독 후보의 당선이 확정 됐다. 대뉴욕지구 뉴욕한인회(회장 김 민선)가 2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대 동연회장에서 개최한 제35대 뉴욕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36대 뉴욕한 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찰스 윤 현 이사장이 신임투표에서 전체 참가자 474명 중, 찬성 443표, 반대 2 표, 무효 24표, 기권 3표로 압도적인 찬성표로 차기 회장으로 인준됐다. 찰스 윤 당선자는“동포 여러분 들께 감사드린다. 3년 동안 저를 인 도하고 도와준 김민선 회장에게도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36대 회장의 임기는 5월1일부터 시작 된다. 이날 찰스 윤 후보는 투표에 앞 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임기 중 주요 사업 목표로 동포사회의 단합 과 발전을 꼽았다. 그는“뉴욕한인 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 끌어온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고 화 합을 이룰 것” 이라며 직능, 봉사, 종 교, 시니어, 문화, 향우회, 언론 등 각 분야 한인 단체들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또 한인 커뮤니티에 1세를 기반 으로 1.5세와 2세를 적극적으로 영 입할 것을 강조했다. 부모 공경 프 로그램, 1세 재정교육, 소상인 법률 교육, 위원회 및 간담회 설립, 분야 별 멘토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 류사회서 성공한 능력 있는 2세들

맑음

맑음

3월 5일(화) 최고 31도 최저 16도

맑음

3월 6일(수) 최고 27도 최저 12도

3월 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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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2일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 제35대 뉴욕한인회 정기총회에서 36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찰스 윤 현 이사장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신임투표에서 참석자의 과반 이상의 득표로 차기 회장으로 인준됐다.

에게 그들이 원하는 봉사 기회를 날이 밝은 공간이기에 미래의 후손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을 위해 회관을 보존할 것이다” 며 찰스 윤 후보는“한인사회가 당 한인회관의 지속적인 정상화를 약 면한 주요 문제를 이슈화하여 해결 속했다.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제35대 뉴욕한인회 그는“선천적 복수국제법에 따른 정기총회에서는 집행부 활동 및 결 재외국민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산보고가 있었다. 위해 한국의 국적법을 검토할 것이 김민선 회장은“2018년 3월 1일 다. 또 각 대학에서 추진하는 아시 에 한인이민박물관을 개관했고, 9 안계의 입학생을 줄이는 법안들, 월 10일 미국에서 4번째, 동부에서 특목고 시험 폐지와 같은 이슈들을 는 최초로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 대폭적으로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 자 기림관을 개관하고 박물관 내 하겠다” 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 을 설치했다. 또 뉴 윤 후보는 이어“한인회관은 동 욕주 상·하원에서 3·1운동 100주 포사회의 엄청난 자산이다. 회관 년을 맞아 3월 1일을 뉴욕주 기념일 빌딩과 위치는 앞으로 훨씬 더 높 로 만장일치로 제정했다” 며 한인회 은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앞 활동을 보고했다.

2020년 대선 누구를 찍을 것인가? 41% 트럼프, 48% 민주당 후보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6%, 3%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올라갔지만 2020년 대선

3월 4일(월) 최고 40도 최저 20도

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 에는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 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미국민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7일 실시한 여론조사 (표본오차 ±3.27%포인트)에서 응 답자의 41%는 2020년 대선에서‘확 실히 또는 아마’재선에 나서는 트

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48%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대선 공화당 프라이머리 (예비선거)에서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 가운데 37%는 재선에 나서 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다른 공화 당 후보가 도전하기를 희망했다. 2020년 대선을 약 20개월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이 같은 지지율은 과거 비슷 한 시점에서 이뤄진 같은 여론조사에서 당시 현직이었던 버 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보다

2일 정기총회에서 회장 인준과 함께 회칙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 었으나, 참석자가 474명에 그쳐 회 칙 개정시 500명 이상의 총회 성원 이 필요하다는 뉴욕한인회 현 회칙 에 의거하여 정원 미달을 이유로 안건 상정이 무산됐다. 이날 논의할 예정인 개정 및 보 강 회칙은 △총회의 의결권을 이사 회가 대신할 수 없고 △이사회 회 의 성원미달 시 공고 없이 재소집 하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투 표 지역별로 보충하고 △경비가 소 요되거나 전문성이 반복될 시에만 선거운동으로 간주해야 한다 등이 다. <유희정 인턴 기자>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2월 조사에서 당시 응답 자의 45%는 재선에 나서는 민주당 소속 오바마 대통령에게, 40%는 공 화당 후보에게 각각 투표할 것이라 고 답했었다. 2003년 4월 조사에서 는 응답자의 52%는 당시 현직이었 던 공화당 소속 조지 W 부시 대통 령에게, 42%는 민주당 후보에게 각

LPGA, 한국 5개 대회서 세번째 우승 박성현, HSBC챔피언 4타 차 뒤집고 시즌 첫 승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 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 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 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 승 상금 22만5천 달러를 받은 박성현은 LPGA 투어 통산 상금 407만6천 822 달러를 기록, 4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선수들은 2019시즌 열 린 5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3승을 합작했다. ▶ 자세한 소식은 B1, 2 면

각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1995 년 1월 조사에서는 38%는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42%는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었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모두 이듬해 대선 에서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이번 조사로 트럼프 대

통령의 재선 성패 여부를 가늠하기 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지난 1월에 실시된 같은 조사 때보다 3%포인 트 올랐다. 공화당원들 가운데 88% 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은 전달 의 54%에서 5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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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ONDAY, MARCH 4, 2019

“이젠 3·1절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학교 연합수업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는‘3·1운동 100주년 한국학교 연합수업’ 을 3월 1일(금) 오후 5시30분 뉴저지 세종한국학교에서, 2일(토) 오전 10시 뉴욕 성바오로 정하상 한국학교에서 개최했다. 이틀에 걸쳐‘응답하라 1919’ 라는 제목으로 실시된 연합수업에는 뉴욕, 뉴저지 일원 20여개의 한국학교 학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는‘3·1운동 100주년 한 국학교 연합수업’ 을 3월 1일(금) 오 후 5시30분 뉴저지 세종한국학교에 서, 2일(토) 오전 10시 뉴욕 성바오 로 정하상 한국학교에서 개최했다. 이틀에 걸쳐‘응답하라 1919’ 라는 제목으로 실시된 연합수업에는 뉴 욕, 뉴저지 일원 20여개의 한국학교 학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30분 식 전‘어울림 마당’ (태극기 타투 및 그리기, 독립선언서, 3.1절 노래 배 포 등)’△오전 10시 1부‘3.1절 기 념식에서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 의회 황현주 회장이 기념사를 했 고, 뉴욕총영사관 이선호 재외동포 재단 파견 영사가 축사를 했다. 이 어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이은서 교 사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2부 체험학습 시간에는 손도 장 대형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바 람개비 만들기, 도전! 3·1운동 퀴 즈, 태극기 퍼즐게임, 나라사랑 그

롱아일랜드한국학교, 3·1절 100주년 기념 다채로운 문화수업 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문화원 행사에 특별출연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 자) 유치부 어린이들은 3·1절 100 주년을 맞이하여 2일 다채로운 문 화수업을 가졌다. 한편,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 이 합창단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실시된 3·1절 100주년 축하행사 특별무대에 출연하여‘삼일절노 래’ ‘아리랑’ ‘노을’ 을 불러 찬사 를 받았다. 림 그리기, 팽이놀이, 나도 독립운 동가 어록 쓰기, 만세 포토존 등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적극 참여했다 △3부 다함께 태극기 행진에는 제작한 손도장 대형 태극기와 3·1 절 만세운동 재현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황현주 회장은“그

동안은 각 한국학교에서 3·1운동 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나 100주 년인 올해는 각 한국학교가 모여 연합수업을 실시,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3·1운 동의 뜻을 더 실감있게 가르칠 수 있어 기쁘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흥사단, 18일 3월 월례회 겸 기러기 강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3월 월례회를 18일(월)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경제인협 회 회의실(39 W. 32 St. #800, New York, NY 10001)에서 개최한다. 이날 주요 협의 사항은 △UN NGO팀 Ground Pass 신청 건 △자체학습도산의 생애/철학/사상(1 부 계속) △기러기 강좌 : 주제- 재미 독립유공자의 서훈 현황과 후손 찾기. 강

사 주동완 박사(전 외대 교수, 코리 안 리서치 센터 원장) 등 이다. 자체 동맹 학습은‘도산평전’1 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단우들은 활발한 진행을 위해 미리 배부된 자료를 숙독하고 각자 질문/이슈/ 심층분석을 통해 각각 1-2가지의 발표할 자료를 준비해 오면 된다. 흥사단 뉴욕지부는“18일 3월 월례회에서는 100주년 3·1절의 달 을 맞아 3·1혁명의 정신을 반추해 보는 진지한 시간을 갖는다. 회원 들은 물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 은 한인들의 참석을 바란다” 고당 부했다. △문의: 201-931-5792


종합

2019년 3월 4일 (월요일)

“WeKare 무료건강진료 활동 강화” 한인의사협회 30회 연례 갈라 성료… 새 회장에 이현지 씨

새 회장에 취임한 이현지 회장.

금모금 골프대회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 부했다. 이현지 신임회장은‘We Kare’ 활동을 소개 하면서 공동주최측인 한인간호사협회와 후원한‘노스웰 헬스 ‘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이현지 차 기 회장은 뉴욕일보와의 인터뷰에 서“책임감과 무게가 느껴진다. 최 선을 다하겠다. 의료 서비스를 커 뮤니티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의 료진들을 잘 서포트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고 밝혔다. 2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이현지 회장은 주요 목표로 Medical directory(의료정보 안내 책자) 발간을 꼽았다. 이현지 회장 은“경험상, 한국보다는 미국이 의

유나이티드헬스,‘에센셜 플랜’제공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이드 (Medicaid) 또는 어린이 건강보험 (Child Health Plus)에 자격이 되 지 않는 저소득층의 뉴욕 주민들이 가입할 수 있는 에센셜 플랜(The

Essential Plan)을 제공한다. 에센 셜 플랜에는소득 요구조건에 부합 하며, 메디케이드 또는 어린이 건 강보험에 자격이 되지 않고, 고용 인 직장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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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주년 3·1절 기념 국회기념식 및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기도회’ 에 참석, 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는 임마철 민 화협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 오른쪽 첫 번째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시, 고창군)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가 제30회 연례 갈라 행사를 2일 뉴욕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사무엘 조)가 제30회 연례 갈라 행사를 2일 뉴욕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사무엘 조 회장의 환영사로 시 작된 이날 행사는 론 김 뉴욕주하 원의원의 축사, 후원 단체 소개, KAMPANY 장학금 소개, 무료건 강검진 WeKare 프로그램 소개, 이 현지 차기 회장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협회원들을 비롯한 후 원단체 및 CIDA(Community Inclusion & Development Alliance), ANLF(Asian New Life Foundation) 등 다양한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사무엘 조 회장은‘We Kare’ 무료진료 활동 등 지난 1년 간의 활 동을 소개하고“오늘 갈라를 통해 협회원들 서로를 더 알아가고 파트 너십을 키우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의사협회는 우리 한인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We Kare’프로그램은 사회 에서 마땅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 단한 일이다. 우리 사회를 아름답 게 만드는 것은 이웃에 대한 공감 과 연민에서 비롯된다” 며 협회 활 동을 치하했다. 최인 정형외과 전문의는 장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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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케어를 받기가 어렵다. 한국은 비용 걱정 없이 의사를 찾아간다. 어느 환자는 아픈데도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다” 며 “미국 내 병원과 한인 의사, 방사선 센터, 약국 등의 정보가 들어간 책 자를 만들어 한인 환자들이 필요한 의사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또 의사들의 건강 관련 조언 과 메시지를 담아 한인 커뮤니티에 직접 제공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이현지 회장은“협회는 한인 커 뮤니티와 한인 의료진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겠 다. 현재 We Kare 프로그램을 통 해 무료 혈액검사, 건강검진, 상담 등이 가능하다. 협회 네트워크 안 에서 가능한 저렴하게 병원과 의사 를 연결해 준주고 있다. 또 뉴욕시 의 많은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조언도 해 준다” 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인들에게“우리 삶 에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명 품백보다 자동차보다 내 자신이 더 중요하다. 건강 유지는 예방이 최 고다. 아프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아프면 바로 의사를 찾는 것이 빨리 낫는 첩경 이다. 생명보 다 중요한 것이 없다. 건강에 투자 하는 돈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유희정 인턴기자> 고 당부했다.

뉴욕 주 거주 19-64세 개인의 자격 이 충족될 경우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회원부담액이 없는 매달 0, 또는 20 달러다. 이 플 랜에는 의사 방문, 병원 입원환자 진료 및 처방약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 (844)702-3134

“3·1정신 살려 국민대통합, 평화통일 이룩하자” 임마철 의장,‘3·1절 100주년기념 국회기념식’에서 기도문 낭독

<민화협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민화협뉴욕협의회 임마철 대표 상임의장은 지난 2월 2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 국회기념 식 및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미정상 회담 성공을 위한 기도회’ 에 참석, 이선구, 원종문, 이인석, 유성엽, 박 광온, 문선희, 오금석, 박종정, 김재 율 씨 등과 함께 기도문을 낭독했 다. 이날 임마철 대표상임의장은 기 도문에서“4월11일 오전에는‘대한 민국’ 이란 국호가 탄생합니다. 바 로‘대한민국 임시정부’ 입니다. 3 ·1운동은 전체 민중의 혁명적 진 출을 통해 왕정을 지워내고 민주공 화제로 결단한 것입니다. 1948년 제

헌헌법 전문에는‘3·1운동으로 대 한민국을 건립하여’ 라고 되어 있습 니다. 민족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 의 선포, 1948년 민주공화정의 출발 점, 이것이 3·1운동의 역사적 의의 입니다. 3·1운동이야말로‘대한민 국’ 을 태동시킨 혁명이었던 것입니 다.” 라고 3·1운동의 역사적 의미 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지난 100 년의 역사는 반외세 민족운동의 역 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민주혁명 의 역사입니다. 3·1운동과 4·19, 5·18과 6·10, 그리고 촛불 시민혁 명의 연속성 속에서 우리는 국민통 합을 위한 귀중한 교훈을 발견합니 다. 특히 3·1혁명은 우리를 가르는 모든 벽을 녹여낸 민족 대통합의

뉴욕한인변호사협회, 5일 무료 법률상담 위임장 작성·의료대리인 지정 서비스제공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2011년 부터 뉴욕한인회(KAAGNY), 한 인봉사센터(KCS)와 공동으로 매 달 첫째 화요일 맨해튼과 퀸즈에서 정기 무료법률상담(Pro Bono Legal Clinic)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오후 7-9시 베이사이 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와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뉴욕 한인변호사협회에서 진행 하는 정기 무료 법률상담행사는 매달 첫 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 시까지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욕 한인봉사센터 (KCS; 203-05 32nd Avenue, Bayside, New York 11361) 및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 한인회관(KAAGNY; 149 West

24th St., 6th Fl. New York, New York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3월 무료법률행사는 5일(화) 맨 해튼에서는 무료법률행사 담당변 호사인 이수연 변호사 외 현보영, 스튜어트 김, 신혜리 변호사와 신 수임 법률보조원이 참석하며, 퀸즈 베이사이드에서는 최창호, 고영민, 최지현, 리차드 인 변호사와 권영 규 법률보조원이 참석해 상담을 돕는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연 방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 서 한인들이 겪게 될 갑작스런 신 변변동에 대한 대비 할수 있도록, 시민권 신청서류(N-400) 관련 서 비스, 위임장(Power of Attorney) 및 의료대리인(Health Care Proxy) 선정과 관련된 법률상담서 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위임장(Power of Attorney)이

용광로였습니다. 각종 분열, 혐오, 장벽들에 시달리는 오늘의 현실에 서 3.1운동과 대한민국 탄생은 우리 의 민주화와 인간존엄과 민족통일 을 위한 국민 대통합의 역사입니 다. 남북한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이 3.1운동인 만큼 평화통일의 과 제를 자각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라고 기도문을 낭독했다. 이날 기 념식은‘3·1운동UN유네스코세 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과 세계 한인교류협력기구(이사장 김영진전 농림수산부 장관, 5선 국회의원) 가 주최했고, 1천여 명 이상이 참석 했으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유네스 코등재자료집에 기록되는 영광이 주어졌다. <정범석 기자>

란 배우자, 가족 또는 지인 등을 법 적 대리인으로 지정하여, 본인에게 갑작스런 신변 변화가 있을 경우 본인이 지정한 법적 대리인이 본인 을 대신하여 모든 책임과 권리를 행사하는 법적장치 이다. 위임장을 작성하여 법적 대리인을 지정해놓 을 경우, 갑작스런 신변변화에 법 적 대리인을 통해 은행 계좌등 접 근이 가능 할 수 있다. 의료대리인(Health Care Proxy)이란 본인의 건강상태가 급 격하게 악화되어 일시적 또는 영구 적으로 치료를 진행할지 여부를 본 인이 직접 결정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닥칠 경우, 미리 지정해놓 은 법적 대리인이 본인을 대신하여 치료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이다. 뉴욕시보건국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료대리인 을 선정할 수 있다. △무료상담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 뉴 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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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64>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장흔(코넬리우스) 신부 사랑 실천… 거룩한 반세기 그는 원로 성직자로 뚜렷이 한 자리를 빛내고 있는 종교계의 거수 (巨樹)다. 성도는 물론 여느 세속의 사람 들도 그의 앞에서는 이내 무한 존 경심에 빠져든다. 그 까닭은 하느 님과 인간 사이에 서 있는 사제로 서 그의 품(品)이 남 달리 고결하며 아울러 학덕, 지덕이 뛰어나기 때 문이리라. 그는 1950년, 6·25 전쟁이 나던 해 유학생으로 미국에 첫 발을 딛 었다. 세인트 빈센트 분도회 수도 원에 입회한 그는 1962년 사제 서품 을 받았다. 1966년 뉴욕은 물론 미 동부 최초의 한인성당 뉴욕대교구 한인천주교회를 설립했으며, 지금

장흔(코넬리우스)신부. 1931년 12월 서울 태생. 공군사령관영어통역문관. 1950년 이민.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동교 교수. 대뉴욕교구 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 까지 반세기가 넘게 이 교회에서 사목활동의 해오고 있다. 원래 서울미대에서 동양화를 수

업한 그는 선친(장발. 초대 서울미 대 학장)의 뒤를 이어 컬럼비아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같은 대학에서 중국 미술사 책임교수를 역임했다. 1980 년 중국정부 초청으로 북경중앙미

‘아이폰을 권총오인’흑인청년 사살한 경관들에‘정당방위’ 검찰“합법적 무력사용”… 인종차별 항의시위 촉발 가능성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 레드 로비넷에 대해“합법적으로 무력을 멘토에서 휴대전화에서 새나온 불빛을 권 사용했다” 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총으로 오인해 비무장 흑인청년을 사살한 슈버트 검사는 61쪽 분량 보고서에서 경찰관 2명에게 검찰이 정당방위를 인정했 “이들 경찰관에게는 죽음 또는 신체손상의 다. 임박한 위협을 느낄 만한 합리적인 믿음이 2일 AP통신·폭스뉴스에 따르면 새크 있었다” 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라멘토 지방검찰청 마리 슈버트 검사는 흑 일어난 비극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며, 공 인청년 스테폰 클락(22)을 사살한 혐의로 동체 내부의 분노가 있다는 점도 무시하지 조사를 받아온 경찰관 테런스 메르카달, 자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작년 3월 18일 새크라멘토 주택 가에서 벌어졌다. 차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 2명은 한 주택 뒷마당에 서 클락에게 접근한 뒤‘손을 보여줘’ 라고 계속 외쳤다. 무기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라 는 요구였다. 사건 당시는 칠흑같은 밤이었고 클락의 손에는 아이폰이 있었다. 아이폰 손전등 기능이 켜져 있어 하얀 불빛이 새 나오고 있었다.

술학원에서 2년간 중국어로 중국미 술사를 강의했다. 그는 영어는 물 론 중국어에도 능통하다. 일요일

경관들은 이를 보고‘총, 총’ 이라고 반 응하며 무려 20발의 총탄을 클락에게 퍼부 었다. 경관들이 다가가보니 쓰러진 청년의 손 에 쥐어진 물체는 권총이 아니라 휴대전화 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경관의 보디캠(웨 어러블 카메라)에 찍힌 영상도 공개됐다. 더구나 클락이 쓰러진 주택이 남의 집 이 아니라 자기 할아버지 집 뒷마당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에 대한 과잉진압 비난이 커졌다. 특히 이 사건은 2014년 미주리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일어난 흑인 소요 사태 이후 최

<2019. 01. New York> 미사(성당: 맨해튼 325 E. 33 St.)는 2세들을 위해 한·영 이중 언어로 집전한다.

대 규모의 시위를 불렀다. ‘흑인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등 민권단체들이 퍼거슨 사태 당 시 구호를 본떠‘휴대전화 들었으니, 쏘지 마!(Cells Up, Don’ t Shoot!)’라는 구호 를 외치며 새크라멘토 등지에서 시위를 벌 였다. 퍼거슨 사태 당시 구호는‘손들었으 니, 쏘지 마!(Hands Up, Don’ t Shoot!)’ 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검찰의 결정에 대해“우리 사법시스템이 젊은 흑인과 라티노 남성을 백인과 달리 대 우한다” 며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의 흑인청년 오인사살 항의시위

17살부터 56년 복역한 최장기수 석방… 케네디때 수감 “미성년자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위헌”연방대법원 판결 소급 적용 17세 때 살인을 저질러 미국 미시간 주 법원으로부터‘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 형’ 을 선고받고 56년 이상 복역한 70대 남 성이 재심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됐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미시간 주 최장기수 셸드리 탑(74)이 전날 석방됐 다” 며 그가 수감된 1962년 당시 미국 대통 령은 존 F.케네디였다고 전했다.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교도소 문을 나온 그가 마중 나온 동생과 함께 제일 먼저 간 곳은 인근 스테이크 하우스. 그는“내일 어 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말 기분이 좋다” 고 석방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후유증을 앓 고 있는 그는 수감기간 옥바라지를 해준 가 족과 함께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은 1962년 미시간 주 오클랜드 카운티 의 가정집에 침입, 흉기를 들고 집안을 뒤 지다가 주인 찰스 데이비스(50)가 나타나 자 몸싸움 끝에 살해했다. 그는 데이비스의 차를 타고 도주한 지 2주 만에 시카고에서 체포돼 법원에서 사면·가석방 없는 절대 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87년과 2008년 인권 단체의 도움 을 받아 사면 청원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탑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은 2012년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다. 연방 대법원은“아무리 살인범이라 하 더라도 미성년자에게 가석방 기회조차 없 는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하는 것은‘잔인 하고 비정상적인 처벌’ ” 이라며 위헌 판결 을 내렸다. 이어 2016년 이 판결이 소급 적

56년 복역 끝에 석방된 최장기수 셸드리 탑

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 탑에게도 석 방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달 26일 열린 재심에서 검찰은 가석 방 없는 종신형 유지를 주장했다. 하지만 제임스 알렉산더 판사는 탑에게 징역 40~60년을 선고하고 교정당국으로부 터 모범수로 인정받은 점을 감안, 10년 감형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미 56년 이상 복 역한 탑은 석방 자격을 얻었다. 탑은“처음엔 석방을 기대하며 시키는 일들을 했다” 면서“그러나 여러 가지 일들 을 배우고 해나가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됐다” 고 털어놓았다. 그는“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에 앞서 연락이 닿았고 서로를 조금쯤 이해할 수 있 게 됐다” 면서“매년 생일카드를 주고 받는 관계로까지 회복됐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9년 3월 4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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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공세·공화는 이탈표 ‘빈손 귀국’트럼프 국내현안 골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로‘빈손 귀국’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백악관에 돌아와서도 갖가지 내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신의 불법 의혹을 둘러싼 민 주당의 공세로도 모자라 여당인 공 화당 내 이탈표로 국가비상사태 저 지 결의안이 상원마저 통과하게 될 형편이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체류 중에 그의 옛 개인 변호사 마 이클 코언의 하원 청문회 일정을 잡아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한 증언으로 언론의 머리 기사를 채운 민주당이 공세의 고삐

요할 수 있지만 의회가 재가하지 않은 돈을 쓰는 건 위험한 일” 이라 고 말했다. 폴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에 찬성 의 뜻을 밝힌 4번째 공화당 상원의 원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점하고 있어 4명이 모두 이탈할 경우 저지 결의 안 통과가 유력하다. 로이터통신은“(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 표결시) 대통령 거부 권 행사까지 넘어설 수 있는 3분의 2의 찬성까지에는 이르지 못하겠 지만 여당인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하원 법사위, 트럼프 장남 등 60여 개인·기관에 자료 요구 방침 공화 이탈표에 비상사태 저지안 상원 통과 가능성… 특검 보고서도 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 원 법사위원장은 3일 ABC방송 ‘디스 위크’ 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 의 권력남용 및 사법방해 의혹 가 능성 조사를 위해 60여 개인과 기 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며 4일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법무부는 물론이고 대통 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재단의 최고재무책임자 (CFO) 앨런 와이셀버그도 포함된 다고 내들러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가 구체적 범죄들에 집중됐다면 의 회의 조사는 좀더 광범위하게 이뤄 질 것” 이라면서“코언의 증언은 트 럼프 대통령이 선거운동자금법 위

반을 포함해 다양한 범죄에 연루됐 을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다’ 고 강조했다. 그는“대통령이 사법을 방해한 것이 아주 분명하고, 법치를 보호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면서도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누군가를 탄핵하려면 그 전에 탄핵이 필요하 다고 미국 대중을 설득해야 한다” 며 선을 그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도 이날 CBS에 출 연, 코언이 2016년 미국 대선 과정 에도 계속됐다고 증언한 모스크바 의 트럼프 타워 건설 협상을 면밀 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모스크바 트럼프타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생에 맺은 어떤

거래보다 많은 돈을 가져다주는 일 이고 제재완화가 필요하던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을 받으려던 일” 이라며“상상할 수 있 는 가장 부끄러운 일” 이라고 비난 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만 골칫거 리가 아니다. 핵심 공약인 국경장 벽 건설을 위해 강행한 국가비상사 태를 막겠다는 결의안이 하원을 넘 은 데 이어 자칫하면 공화당이 우 세한 상원에서도 통과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 은 지난 2일 한 대학 강연에서“대 통령에게 의회의 책정 없이 돈을 쓰는 권한을 주는 데 표를 줄 수 없 다” 면서“국경 경비에 돈이 더 필

원에서 (과반으로) 통과되면 대통 령이 곤란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고민 거리는 사실 20개월 넘게 수사가 진행된 뮬러 특검 보고서다. 뮬러 특검이 곧 법무장관에게 제출할 것 으로 예상되는 보고서에 자신의 러 시아 내통 의혹이 상세히 규명될 경우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 하다. 특검 보고서는 지난주 법무장관 에게 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 상회담으로 미국을 비우는 시기임 이 고려됐는지 실제 제출되지는 않 았다. 미 언론들은 조만간 제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북미회담 결렬에 코언 탓…“협상장서 나오게끔 기여” 코언 청문회 연 민주당 비난 트윗…“매우 중요한 회담 중에 청문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계를 강타한 마이클 코 언 전 변호사의 러시아 스캔들 청문 회와 관련해 3일“북한과의 정상회 담에서 (내가) 걸어나오게 하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언을 가리켜“유죄 를 선고받은 거짓말쟁이이자 사기

꾼”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과 치에서 새로운 저점을 찍었다”며 의 정상회담이‘노딜’ 로 끝난 데에 “이것이 (내가)걸어나온 것에 기여 는 코언 청문회도 한 원인이 됐다는 했을 수도 있다(may have 주장으로 해석된다. contributed to the “walk”)” 고 트럼프 대통령은“민주당은 북 말했다.‘걸어나온 것’ (walk)이라 한과의 아주 중요한 핵 정상회담과 는 표현은 지난달 28일 북미정상회 동시에 공개 청문회를 열어, 유죄를 담이 결렬되고 난 뒤 열린 기자회견 선고받은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 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렬 이유를 인 코언을 인터뷰함으로써 미국 정 설명하면서“때로는 (협상장에서)

걸어나와야 한다(walk away)”라 고 말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 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제안으로부터 떠나 야했다”, “걸어나와야 했다”며 ‘walk’ 라는 표현을 여러번 사용했 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달 27∼ 28일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과 동 시에 열린 코언 청문회에 대해 트럼 프 대통령이 상당한 불쾌감을 표출

앨라배마주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부서진 집

앨라배마·조지아 덮친 토네이도 최소 22명 사망… 트럼프, 트위터에 글 올려 희생자 위로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州) 에서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 에서 토네이도(초강력 회오리바 생했다. 람)가 발생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이 가운데 2개가 1시간 사이 연 발생했다. 달아 리 카운티를 강타했다고 기상 로이터, AP통신과 CNN 등 외 학자 진 노만은 CNN에 말했다. 신은 3일 오후 토네이도가 앨라배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앨라배 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적 마와 조지아주 경계에 있는 유폴라 어도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공항과 소방서 시설이 파손됐다.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1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 끊겼다가 오후 9시경 6천 가구 정 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5∼6마일(8 도를 남기고 복구가 이뤄졌다. ∼9.6㎞) 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 기상정보 분석업체 아큐웨더는 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아침까지 영하에 가까운 찬바 비상 근무자들은 수백 채의 가 람이 조지아 중부와 앨라배마주 대 옥 잔해를 헤치며 밤새 구조 및 시 부분에 불어올 것” 이라며“전기난 신 수습 작업을 펼쳤다. 방을 이용하는 이들은 체온을 유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 경고했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며, 다. 아직 잔해 수색이 완료되지 않아 카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 트위터에“더 심한 날씨가 닥칠지 로 알려졌다. 모른다”며“주 정부는 피해를 본 제이 존스 보안관은 CNN과의 가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고 적었다. 인터뷰에서“지금까지 본 것 중 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 장 큰 토네이도였다” 며“집이 있던 곳에 엄청난 양의 잔해가 쌓여있다 에“토네이도는 정말 강력했고, 더 불어올 수 있다” 며“희생자들의 가 는 것이 문제” 라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 족과 친지들, 부상자들에게 신의 고 썼다. 면 3일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축복이 있기를 빈다”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정상회담 결과마저‘배드 딜’ 로평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기자회견 가받는다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에서도“그런 거짓 청문회가 이처 몰릴 상황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럼 엄청나게 중요한 정상회담 와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에 진행됐다는 것은 매우 끔찍한 “제정신이 아닌(crazed) 민주당의 일” 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괴롭히기가 우리 역사에서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비 최고 수준” 이라며 언론에 대해서도 리 의혹을 폭로한 코언 청문회가 북 “가장 악랄하고 부패한 주류 언론” 미정상회담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 이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는 분석은 일찌감치 제기됐다. 취임 후 지난 2년에 대해서는“그러 미 언론이 북미정상회담 소식보 나 그 어느 대통령보다도 성공적인 다 코언 청문회 뉴스로 도배된 상황 첫 2년이었다. 우리는 크게 이기고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롯이 정상 있고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회담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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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대통령, NSC 주재…‘포스트 하노이’대책 논의 3·1절 100주년 기념,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 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2차 북미정상회 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한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취임 후 8번째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작년 6월 14 일에 이어 약 9개월 만이다.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북미 중 재역 행보에 돌입하는 신호탄으로 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NSC 전체회 의에서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각 각 보고받을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들 외에 이낙연 국 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부 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청와대 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김 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 등이 참 석한다. 김의겸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입장하는 장병훈 독립운동가의 외손녀 심순복 씨와 인사하고 있다.

서“하노이 회담에서 실제로 어떤 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 대화가 오갔고, 어디서 매듭이 꼬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였는지 등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 ‘100년의 역사, 함께 기억하겠습니 로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 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날 행 이번 NSC 회의에서 상세 분석이 사에는 미국·중국·러시아·카자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흐스탄·호주·캐나다·브라질·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 일본 등 8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 전 11시 30분부터는 청와대 영빈관 공자 후손 65명이 참석한다. 에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 영국 출신 독립운동가로 건국훈

민주 38.3%·한국 28.8%… 지지율 격차 다시 한자릿수 “한국당 전당대회 효과+민주당 20대 발언 논란 영향”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9.4%로 소폭 하락… 북미회담 영향은 집계 안 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 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하면 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 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 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 포 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 난주보다 2.1% 포인트 내린 38.3%, 한국당 지지율은 2.0% 포인트 오른 28.8%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5% 포

인트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주 동 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여 30% 후 반대로 내려앉았고, 한국당은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 년 5월 40% 포인트대에 달했던 양 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1월부터 10% 포인트대로 축소됐고, 지난달 초 10% 포인트 아래로 줄었다가 다 시 확대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민 주당은 대구·경북, 충청, 경기· 인천, 서울, 60대 이상, 50대, 중도층 중심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 서울, 충청,

20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 보층에서 주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이 같은 상승세가 2·27 전당대회 효과와 함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20대 발언 논란에 따른 반사효과 덕분이 라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오 른 7.3%, 정의당은 0.2% 포인트 내 린 6.9%, 민주평화당은 0.5% 포인 트 내린 2.7%로 각각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0.2% 포인트 줄어든 14.5%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

나경원“국회 열겠다… 국정난맥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 기자간담회 열어“소집요구서 낼 것…상임위 조속히 열겠다”

“정부·여당 비리 감추는 데 급급… 중재안 끝까지 거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 를 열기로 했다. 오늘 안에 국회 소 집요구서를 내겠다” 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 담회를 열어“책임 있는 야당으로 서 더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 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 1∼2월 개점휴업을 한 국회는 이달부터 정상화될 것으 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현재 국가안보

고 말했다. 가 초유의 상황에 들어가고 있고, 리겠다” 일자리 재앙에 양극화 대참사가 발 그러면서“가장 중요한 것은 김 생했다” 며“경제나 안보 등의 분야 경수 경남지사의 재판 문제”라며 에 있어서 국정 난맥상을 수수방관 “김 지사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는 할 수 없다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 사실을 지적해 왔다. 당내 특위 활 동을 통해 수사가 미진하다는 사실 다. 그는“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열 을 밝혀내는 데 집중하겠다” 고강 겠다. 원내대표끼리 합의되지 않았 조했다. 어도 상임위에서 요구할 부분은 요 나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의 구하겠다” 며“상임위를 통해서 외 핵심 쟁점으로 ▲ 탄력근로제 단위 교·안보와 경제 관련 현안을 챙기 기간 연장 ▲ 주휴수당 조정 ▲ 최 고, 저희가 주장해 온 비리에 대해 저임금 개선 ▲ 남북협력기금법 개 서도 확실하게 짚어 시시비비를 가 정 등을 꼽았다.

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어니스트 토 머스 베델 선생의 손녀 수전 제인 블랙 여사, 애족장 받은 장병훈 선 생의 외손녀로 미국 거주하는 심순 복 여사 등이 참석자에 포함됐다. 아울러 애족장을 받은 전성걸 선생, 애국장을 받은 한철수 선생,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원수 선생, 대한민국장을 받은 허위 선생의 후 손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 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박유철 광복회장, 독립유공자 공훈 발굴 공로자인 이승희 씨 등 도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 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위원장이 건배 제의를 맡았고, 청 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 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 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임시정부수 립 기념일인 4월 11일, 광복절인 8 월 15일을 전후해서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계속 열 계획” 이 라고 전했다.

지도는 1.6% 포인트 하락한 49.4% 를 기록, 4주 연속 50% 선을 전후한 등락을 나타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3% 오른 44.4%,‘모 른다’ 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3% 포인트 오른 6.2%였다. 리얼미터는“한국당의 전당대 회 효과로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 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 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 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 다. 조사 완료 직전 전해진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은 이번 결과에 영향 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부연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면 된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민 생을 챙겨야 하는 1차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 며“그러나 지금 여 당은 그 책임마저 방기하고 자신들 의 잘못을 가리는 데 급급하고 자 신들의 비리를 감추는 데만 급급하 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고 비판했 다. 그는 이어“여당은 최소한의 책 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책임마저 부인하 고 있다” 며“조금 전까지도 여러가 지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끝끝내 거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청문회 개최 문제와 관련해선“문화체육관광위 원회 청문회라는 말도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한다” 며“여당내 반발을 두 려워한 것” 이라고 짐작했다.

MONDAY, MARCH 4, 2019

이르면 7일 중폭 개각… 주요국 대사 내정 발표 주중 장하성·주일 남관표·주러 대사 이석배 유력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개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청와대 가 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4일 주요국 대사 내정자도 발 표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이번 주 후반 쯤 개각을 예상하고 있다” 며“대사 에 대한 발표는 4일에 할 것” 이라 고 말했다. 개각대상 부처로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있 는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 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 통신부 등이 꼽힌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도 장관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7곳 안팎의‘중폭 개각’ 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인 중에서는 더불어민 주당 우상호·박영선·진영 의원 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 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잇 따르고 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의원 입각을 비롯한 각 언론의 하마평 기사와 관련해“너무 단정적으로 쓰는데, 틀릴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고밝 혔다. 김 대변인은“정치인 세 분에 대 해서 거의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 처럼 보도하던데, 그렇지 않다” 며 “그분들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수 확정된 후보 가 아니고 복수 후보다. 여전히 변 동이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아직 최종 검증이 끝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발표 전까지는 얼마든지 결 과가 달라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관심이 쏠려 있는 정치인 입각의 경우, 후보자 본인 의 의사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 다” 고 말했다. 이르면 7일 중폭 개각…주요국 대사 4일 내정 발표(종합2보) - 2 이와 함께 주요국 대사 인선과

관련, 주중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 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 려졌다. 장 전 실장은 문재인정부 1기 경 제정책 총괄에 관여했던 만큼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권 관계자는“노영민 전 주중 대사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자리 를 옮겼고, 그 공석을 다시 청와대 실장급 출신 인사가 채운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며“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 목” 이라고 분석했다. 주일대사에는 남관표 전 국가안 보실 2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 졌다. 주일대사 교체는 위안부 문제, 징용배상 판결, 초계기 갈등 등으 로 한일 양국의 냉기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관계 재정비의 계기를 마 련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 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 전 차장은 청와대 안보실 경 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개선을 모 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 다. 또 주러대사에는 이석배 주 블 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유력한 것 으로 전해졌다. 이 총영사는 과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맡을 정도로 현지 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주러시 아 공사와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 영사를 지내는 등 러시아 외교통이 라는 점이 발탁의 주요 근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외무고시 출신 이 아닌 이 총영사는 외교부 본부 에서 국장을 거치지 않았고, 주로 러시아에서 활동했다. 이 총영사가 러시아 대사로 낙점된다면 매우 파 격적인 발탁으로 볼 수 있다” 고평 가했다. 아울러 최근 교체된 이상철 전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은 주오스트 리아 대사 임명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대대표가 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저희 스 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 고 말하고 있 다.

그는 또“본인들의 잘못을 부인 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 고 했다 하고 야당의 사소한 일과, 물론 중 가‘사소한’ 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요한 일도 있겠지만, 물타기 하려 “정정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국Ⅱ

2019년 3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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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하라는 트럼프·제재풀라는 김정은… 오판 속 나쁜 베팅” 외신, 하노이 결렬 원인 분석…“서로 양보 기대하며 수용불가 요구” “실무협상서도 뚜렷한 시각차 못좁혀… 결렬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배경 을 두고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이 서로의 양보에 기대를 걸고 오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무협상에서부터 시각차가 좁 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가를 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올인’ 을 압박하고 직접 담판을 노려온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폐기에 따른 제재 해제로 맞서며 서로가 받아들 일 수 없는 요구를 하다 회담 결렬 이라는 파국을 맞았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정상회담 에 관여한 당국자 6명과의 인터뷰 를 토대로“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 원장의 오판이 나쁜 베팅으로 이어 졌다” 고 2일 보도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사항 은 역대 미국 행정부에서 북한의 반대에 부닥쳤던 내용과 본질적으 로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시설을 포기하면 대북제재를 전면 해제하 고 북한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내용

심적인 제재조항들을 해제하자는 요구는 미국으로서는 수용하기 어 려웠기 때문이다. 실무협상부터 북미의 뚜렷한 시 각차는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 려졌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 별대표는 실무협상에서 노후화된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제재 완 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 했고, 정작 북한 협상팀은‘오직 김 위원장이 결정할 사안’ 이라며 영변 핵시설 내부의 어떤 시설을 해체할 지에 대해서도 일관성이 없었다고 NYT는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 회담을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메르로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에 폴 호텔에서 산책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어포스원에 탑승하고 김정은 위원 장이 전용 열차에 올라 베트남으로 이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트럼프 의 비핵화 가능성을 사실상‘제로’ 향한 시점까지도 실무협상은 교착 대통령의 제안은 크게 가자는 것” 로 봤지만, 자신을 능숙한 협상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고 설명했다. 로 자평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회담에서‘영변 카드’ 를 내세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김정은 위원장 또한 오판한 것 5건의 대북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 (NSC) 보좌관을 비롯한 트럼프 대 으로 보인다. 영변 핵시설 폐기의 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 통령의 참모진들은 일괄타결 방식 대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핵 로 맞섰다는 것이다.

볼턴“트럼프, 김정은에 빅딜문서 건넸다” … 생화학무기도 언급 ‘최대압박’전략 재확인…“선박간 환적 못하게 더 옥죄는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화를 계속 요구했다. 핵과 생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 학 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는 비핵화 요구사항과 그 반대급부 결정을 하라고 했다” 며“하나는 한 를 제시한‘빅딜’문서를 김정은 북 글, 하나는 영어로 된 문서(paper) 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고 존 볼 2개를 건넸다” 고 말했다. 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 지금까지 핵과 탄도미사일 만을 좌관이 3일 밝혔다. 비핵화 대상으로 거론해왔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핵과 미 이 이번 협상에서‘생화학 무기’ 사일 외에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 (chemical and biological 는‘광범위한 비핵화’ 를 요구하고 weapons programs)까지 언급했다 그 대가로 북한의 거대한 경제 미 면 이는 비핵화의 정의를 핵과 미 래상을 제시했다고 볼턴 보좌관이 사일, 생화학무기까지 포괄하는 모 전했다. 든 대량살상무기(WMD)로 설정했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 CBS 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협상 와 폭스뉴스, CNN 방송에 잇따라 과 관련해 주목된다. 출연해“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볼턴 보좌관은 CBS의‘페이스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면서 더 네이션’ 에 나와서도“우리가 원 이 같은 내용의 협상 뒷얘기를 소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개했다. 에게 준 문서 속에서 제시한 대로 볼턴 보좌관은‘폭스뉴스 선데 광범위하게 정의된 비핵화”라며 이’ 와의 인터뷰에서‘빅딜’문서와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관련“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즉 비 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에서 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말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문제는 실제로 트럼 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건넨 정의 하에 북한이 비핵화를 완전히 수용 하고 거대한 경제적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가진‘빅딜’ 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우리 가 받아들일 수 없는 그보다 못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지였다” 라 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서는“매 우 제한적인 양보로, 노후화된 원 자로와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 처리 능력의 일부분이 포함됐다” 라 고 평가하고,“트럼프 대통령은 김 정은에게‘빅딜’ 을 수용하도록 설 득했지만, 그들은 그럴 의사가 없 었다” 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의 상응조치와 관련, 볼 턴 보좌관은“북한이 탄도미사일,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완 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한) 경제의 발전 전망이 있다는 것” 이 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빅딜) 문서는 우리 가 기대하는 것과 그에 대한 대가 로 당신(김정은)은 엄청난 경제적 미래를 가질 수 있는 이 좋은 위치 의 부동산(this well-placed piece of real estate)을 갖게 된다는 점을 제시했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부동산’ 을언 급한 것은 지난 2월초 방송 인터뷰 에서“북한은 러시아, 중국, 한국 사 이에 있다” 면서 지리적 위치를 강 조하며 북한이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 이된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미래’ 를제 시한 것을 과거 정부의 핵 협상과 다른 점으로 꼽았으며,“대통령은 북한이 그들을 위해 전체적으로 가 능한 것들을 보게 하려 했다. 대통 령은 이것이 가능하다고 여전히 낙 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

NYT는 “결국 과도한 자아 (ego)가 나쁜 베팅으로 이어졌다” 고 지적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 날‘핵 협상은 정상회담 이전에 좌 초했다’ 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 서“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몇 주 전부터 결렬을 예고하는 틀림없는 징후들 이 있었다” 며 결렬은 사실상 예고 된 수순이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 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상회담을 강 행하지 않는 게 통상적인 외교 관 행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내 세우며 상대방의 과감한 결단과 양 보에 기대를 걸고는 양측 모두 꿈 쩍도 하지 않았다고 WSJ은 묘사했 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 에 더 과감하게 나설 것을 요구했 다. 김 위원장에게‘올인’ 하도록 독 려했다” 고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 의 말을 전했다. 김 위원장 역시 미 국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 들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전직 당국자는“두 지도 자의 개인적 친분만으로 좁히기에 는 북미의 간극이 너무 컸다” 면서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정상회담 이전에 해결됐어야 했다” 고 지적했 다. CNN도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해“김 위원장은‘백업 플랜’ 이없 었다” 면서“선언문에 서명할 것으 로 매우 자신 있게 기대하면서 하 노이에 도착했다” 고 전했다. 미답의 영역이었던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로 일부 유엔 제재 해제 를 얻어낼 수 있다고 계산한 셈이 다. 그러나 미국은 북측의 해제 요 구가 사실상 유엔 제재의 핵심에 대한 것이라면서 전면 해제 요구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도 회담 결렬 후 브리핑을 통해“트럼프 대 통령이 더 통 크게, 올인하라” 고김 위원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 다. 영변과 같은 개별 핵시설에 머 무르지 말고 완전한 비핵화에 해당 하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 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현 시점에 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의 완전한 동결을 꺼린다는 점을 딜레마로 거론해 WMD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 조치가 미국의 요구였 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이른바‘노 딜’ 로 끝난 것에 대해선 미국의 국 익이 보호된 회담이라며“실패했다 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 다. 그는 사전 준비 미흡에 따른 실 패라는 지적에도“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한 채 나가지 않았다” 며“만약 노딜보다‘배드 딜’ (나쁜 거래)을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고 말할 준비 가 돼 있지 않다면 (실패가 아니 다). 나는 성공으로 본다” 고 말했 다. 그는“미국의 국익이 보호될 때 그것(노딜)은 전혀 실패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김정은은 지난 회담에 서 합의를 성 사하려면 많 은 역 (station)을 거치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면서 “하 노이 회담은 그런 역의 하 나였다. 그래 서 대통령은

계속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 비핵화를 원한다는 것이고 그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며 “김정은은 북한의 권위있는 통치자 이고 그가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한다면 그렇게 될 것” 이라 며 북한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 는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협상 복 귀 가능성에“그들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면서“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뒤를 돌이켜 확실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재평가하길 바란 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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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CNN, 의성‘쓰레기산’보도 “세계최대 플라스틱 소비국의 단면”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거대한 ‘쓰레기 산’문제를 미 CNN방송 이 3일 집중보도했다. 현재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는 무려 17만3 천여t의 거대한 폐기물 더미가 산 처럼 쌓여있다. ㈜한국환경산업개발이라는 폐 기물 재활용 업체가 들여온 폐기물 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업체 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은 채 방 치하면서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변 한 것이다.

30일 오후 경북 의성군 단밀면 한 폐기물 처리장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방치되고 있다. 인근 한 주민은“쓰레기가 주민 건강과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한국 1인당 연간 쓰레기 소비량 132kg…세계 최대 수준”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긴 가스 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 문 제가 되자 경찰은 이 업체 대표 등 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업체는 지난 2008년 이 처리 장에서 2천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방치된 채 쌓여있는 폐기물은 허가량의 8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의성 쓰레기산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는 수사 결과 등이 나와봐 야 알겠지만, 쓰레기가 이곳에 쌓 이기 시작한 2017년은 재활용 쓰레 기 문제가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우선 2017년 스 모그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쓰레기 소각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졌다. 이론적으로 쓰레기는 재활 용, 연료로 재처리, 소각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처리되는데, 스모그 문제 때문에 쓰레기의 연료화 및 소각이 제한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2011년 611곳이었던 쓰레기 소각 시설은 지난해 395곳 으로 줄었으며, 연료화에 쓰이는 고형폐기물(SRF) 수요도 붕괴했 다.

여기에 공교롭게도 2017년 말 중국이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던 쓰레기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통상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쓰레 기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 돼 재활용됐으나 중국이 수입을 중 단하면서 전 세계에‘쓰레기 대란’ 이 시작됐다. 이 때문에 중국에 대한 한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량도 90%나 줄었다고 CNN은 전했다. 한국은 대안으로 필리핀, 태국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쓰레 기 수출을 늘리기 시작했고, 그 결 과 필리핀으로의 수출량은 중국의 수입 중단 조치 이전과 비교해 10 배, 태국은 30% 넘게 증가했다. 일부 업체가 필리핀에 플라스틱 으로 위장해 수출했던 폐기물은 현 지 환경 단체 등의 반발 속에 최근 반송돼 돌아왔다. 이처럼 쓰레기 처리 문제가 골 칫거리로 떠오르자 한국 정부는 쓰 레기 소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 혔지만 이번에는 환경 단체가 강하 게 반발했다. 그린피스 코리아 등 환경 단체 는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많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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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오염 물질이 배출되는 문제 외 에도 플라스틱 사용이 더 늘어나는 부작용도 생기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CNN은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kg으 로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소개했 다.

MONDAY, MARCH 4, 2019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82%“참고 넘어갔다” 여가부 실태조사…피해자 10명 중 3명 2차피해 경험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체 직 원 100명 중 8명은 직장 내 성희롱 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명 중 8명은 성희롱을 당하고도 특별한 대처 없이 참고 넘어간 것 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4월 6일부 터 12월 27일까지 전국 공공기관 400곳과 민간사업체 1천200곳의 직 원 9천304명, 성희롱 방지업무 담당 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를 3일 발표했다. 일반 직원 가운데 지난 3년간 직 장에 다니는 동안 한 번이라도 성 희롱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1%였다. 상대적으로 여성·저연령층· 비정규직이 성희롱을 많이 당했다. 여성은 14.2%, 남성은 4.2%가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 이하 (12.3%), 30대(10.0%), 40대(6.0%), 50대 이상(5.0%) 순이었다. 정규직(7.9%)보다 비정규직 (9.9%)의 성희롱 피해 경험이 많았

다. 성희롱 유형은‘외모에 대한 성 적 비유나 평가’ (5.3%),‘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 (3.4%),‘회식에서 술 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 (2.7%) 등이 다수였다. 성희롱 행위자는 대부분 남성 (83.6%)이었고, 직급은 주로 상급 자(61.1%)였다. 성희롱이 발생한 곳은 회식장소 (43.7%)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사 무실(36.8%)이었다. 성희롱 피해자 81.6%는‘참고 넘어갔다’ 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는‘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49.7%),‘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31.8%) 순으로 집 계됐다. 조직의 문제해결 의지에 대한 신뢰가 낮고 2차 피해에 대한 두려 움이 있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 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희롱 피해 이후 주변의 부정 적인 반응이나 행동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27.8%에 달 했다. 2차 피해를 가한 사람은‘동료’

(57.1%),‘상급자’ (39.6%) 등이었 다.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 라 3년마다 성희롱 실태조사를 한 다. 이번 조사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2015년(6.4%) 보다 상승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미투 운 동 이후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민 감성이 높아진 것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승한 이유 중 하나라고 풀이했다. 여가부는 관리직을 대상으로 2 차 피해 예방 및 사건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신설하고, 성희롱 사 건이 발생했을 때 고충심의위원회 를 거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각 기관 성희롱 방지 체계는 어느 정도 구 축됐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 지 못하고 있다” 며“시스템 개선방 안을 마련해 직장에서 피해자가 두 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는 환 경을 조성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유총 유치원 개학연기 강행…보육대란 없었지만 불편 속출 갈 곳 잃은 원아들 병설유치원 분산수용…개학연기 유치원 시정명령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등에 반대하며 4일 예 고한 대로‘개학연기 투쟁’ 에 들어 갔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큰 혼란은 없었다. 한유총의 개학연기에 참여한 유 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곳으로 직접 데려다주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보육대란’ 이라고 할 만한 사태는 없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 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65개 유치 원이 개학 연기 방침을 밝혔다. 무 응답한 곳은 120곳이었다. 전날 정오 기준으로 교육부가 집계한 것보다 줄어든 숫자다. 당 초 개학을 연기하려던 유치원들이 교육청 설득과 부정적인 여론 등을 고려해 개학 연기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부 유치원들은 실제 문 을 열지 않았지만 교육당국은 한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시작한 4일 오전 대구 한 사립유치원으로 한 어린이가 보호자 손을 잡고 등원하고 있다.

총이 주장했던 1천500여개 수준에 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해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원아들을 주 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에 분산 수용했다.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중 상당 수는 자체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자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

는 유치원 중 일부는 등원버스를 운영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다. 갑자기 낯선 환경에 적응 해야 하는 아이들과 사태 장기화에 대해 우려도 나왔다. 부산에서는 개학을 연기한 유치 원 대부분이 통학버스를 중단했고, 대구에서도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불편하

다는 신고전화가 교육청에 쇄도했 다. 당국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교 육지원청과 주민센터, 파출소 직원 이 3인 1조로 모든 사립유치원을 방문해 정상 개원 여부를 확인했 다. 당국은 문을 닫은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과 행정절차법에 따라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다. 5일에도 개학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동시에 정부는 한유총에 강경 대응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 기 용인교육지원청을 찾아“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는 아이들 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용인 지역은 사립유치원 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개학 연 기를 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국제

2019년 3월 4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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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제 위기감” WSJ 동향 해설,“책임론 의식해‘공직자 절대충성’압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성 장 둔화에 대한 책임론을 의식해 관리들에게 절대적 충성을 강요하 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 월 말 중국 전역에서 고위 관리들 을 중앙당교 세미나에 불러모아 경 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타 박했다. 시 주석은 관리들이 정신적으로 태만하고 무능력하다고 비판한 뒤 경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되면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종 국에는 공산당 위상에 악영향을 끼 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단결과 조화로운 행동’을 요구하는 공산 당 지령을 무더기로 하달했다. 지난주에는 중국 관영매체가 시 주석을 제외한 공산당 지도부 전원 이 시 주석의 견해에 대한 자체평 가를 제출했다. WSJ은 이런 자체 평가서가 시 주석을 궁극적 권위를 지닌 인물로 묘사하기 위해 고안된 의례라고 해 석했다. 공직자들에 대한 시 주석의 견 제는 중국 경제의 난항, 그에 대한 내부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관측이 다. 시 주석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은 그의 정책 때문에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미국과의 갈등이 불필요 하게 악화했으며 많은 외국 정부들 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고 지적한 다. 이들은 시 주석이 통제를 계속 강화하고 이견을 지닌 관리들을 징 벌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정책이 헝클어지고 관가에 혼란이 싹튼다 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국 중앙당교의 기관지인 학습 시보의 부편집장을 지낸 덩위원은 시 주석이 경제부진, 관리들의 저 항과 싸우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 다고 진단했다.

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전인대가 1년에 한 차례 씩 공산당의 통제력을 보여주기 위 한 정치적 쇼이지만 전국에서 찾아 온 유력자들로 구성된 대표들이 막 후에서 정책을 두고 불만을 토로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인대의 분위기는 시 주석의 권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우 월적이던 기세가 최근 1년 동안 얼 마나 쇠퇴했는지를 보여주는 잣대 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양회(兩會·전국인민 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 지난 1월 중앙당교 세미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의)에서‘전술적 후퇴’는 논의될 수 있지만, 시 주석의 권력에는 이 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일정 부분 양보를 하거나 중국의 첨단산업 육 성 정책인‘중국제조 2025’ 를 더는 선전하지 않는 등 전술적 후퇴는 있을 수 있지만, 당과 시 주석의 정 책노선에 대한 충성은 변함없이 요 덩위원은“시 주석의 관점에서 만들었다. 구된다는 얘기다. 보면, 시 주석은 자기 정책이 옳지 현재 중국 정부는 경기를 떠받 미국의 중국 전문가인 주드 블 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 치려고 유동성 공급을 다시 늘리고 란쳇은“반대 의견이 나올 수는 있 라고 믿는다” 고 설명했다. 더 많은 기간시설 건립을 승인하며 지만, 기본 노선의 변화를 불러올 홍콩에 있는 컨설팅업체 오리엔 은행들에 민간 중소기업 대출을 독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다” 며“ ‘조직 털캐피털리서치의 이사인 앤드루 려하고 있다. 적인 반대’ 가 아닌‘불평’ 은시주 콜리어는“중국이 경제 난제를 통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의 경 석의 지위에 위협을 가할 수 없다” 제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제학자인 조지 매그너스는“부채 고 지적했다. 며“시 주석이 경제보다 정치에 더 감축, 리스크 완화와 고성장을 지 스티브 창(曾銳生) 런던대 중국 집중하는 이유가 그런 면에서 드러 속하는 것은 병행이 불가능하다” 연구소 소장은“시 주석의 정책이 난다” 고 말했다. 며“이런 모순이 중대 문제이고 불 중국의 지금 어려움을 불러왔다고 현재 중국의 경제 부진은 일부 신을 부추길 중요한 요소인 게 확 인정하는 것은 그의 나약함을 보여 시 주석의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도 실하다” 고 지적했다. 주는 것으로 여겨져 절대 용납되지 적지 않다. 경제 부진과 책임론 때문에 더 않을 것” 이라며“시 주석은 통제를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경제성장 주목을 받는 시 주석의 권위는 오 완화하는 대신에 통제를 강화해 그 을 위협하는 기업·지방정부 부채 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회 의 노선을 충실히 따를 것을 요구 의 증가를 막기 위해 지난 2년간 금 의(전인대)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융 부문 리스크를 억제하는 데 정 으로 WSJ은 내다봤다. 실제로 전날 개막한 전국인민정 책의 우선순위를 뒀다. 전인대는 성, 자치구, 직할시, 특 치협상회의(정협)에서 미국과 무 그러나 대출을 옥죈 여파는 경 별행정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된 역전쟁은‘방 안의 코끼리’ 로 여겨 제 전반으로 퍼져나가 글로벌 경기 대표 등 3천여명이 운집하는 형식 져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SCMP 가 둔화하는 시점에 많은 중국 기 상 최고권력기구로서 올해 중국 정 는 전했다. 업들이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게 부의 경제정책을 두고도 여러 의견

관리들 태만·무능력 비난하며 이견 봉쇄 부채감축·성장 딜레마 봉착 “전인대는‘권위 이상설’시험대” SCMP“시진핑 권력에 이상 없어”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경계활동을 하는 인도 군인.

전면전 위기 넘긴 인도-파키스탄 국경선 여전히 포격전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인 도 조종사 송환을 통해 갈등 해결 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접경지대에 서는 여전히 포격전이 계속되는 등 불씨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양상 이라고 AP통신 등 외신과 힌두스 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 했다. 지난달 26일 인도 공군의 파키 스탄령 공습으로 촉발된 양국의 군 사충돌 사태는 지난 1일 파키스탄 이 억류했던 인도 조종사를 돌려보 내면서 극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 다.

하지만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 는 군사충돌을 자제하라는 메시지 를 강력하게 제시했고, 이에 양국 은 조금씩 물러난 끝에 조종사 송 환까지 이뤄졌다. 그런데도 분쟁지 카슈미르의 사 실상 국경인 통제선(LoC) 인근에 서는 2일 포격전과 총격전이 계속 됐다. 특히 파키스탄군의 포탄이 인도 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 내 푼치 지역의 민간인 거주지에 떨어 지면서 주택 여러 채가 파괴됐다. 인도 경찰은“1일부터 계속된

印조종사 송환으로 갈등 수위↓… 지상충돌은 계속돼 민간인 사망 속출 파키스탄군은 지난달 27일 공중 전을 벌이다 격추된 미그21 전투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을 사로 잡은 뒤 이틀 만에 인도로 송환했 다. 그러면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 리는 갈등이 더 고조되는 것을 원 하지 않는다며“평화의 제스처로 조종사를 송환한다” 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일촉즉발 위기 상 황으로 치닫던 양국 간 갈등은 차 츰 가라앉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양국이 1971년 카슈 미르 3차 전쟁 이후 48년 만에 처음 으로 전투기까지 동원해 공중전을 벌일 때만 하더라도 핵전쟁 우려까 지 제기됐었다. 실제로 칸 총리는 보복을 다짐 하며 자국의 핵전력을 관할하는 국 가지휘국을 소집하기까지 했다.

이 폭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했 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 다. 파키스탄 쪽도 피해가 발생했 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아자드카슈미르) 당국 관계자는“중화기 로 무장한 인도군이 국경 인근 마 을을 겨냥해 무차별 폭격을 가했 다” 며“이로 인해 소년 1명이 사망 했고 주택 여러 채가 부서졌다” 고 말했다. 양측 모두“상대 공격에 따라 이 에 상응하는 대응을 한 것” 이며 정 전협정을 위반한 것은 상대편이라 고 주장했다. 다만, 이처럼 갈등 촉발 불씨는 살아있지만, 지난달처럼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충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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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MARCH 4, 2019

3·1절 100주년 기념 특별 기고(寄稿)

문무(文武) 겸비(兼備) 독립 혁명투사(獨立 革命鬪士)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生) -1

김문조 <독립운동가 후손 뉴욕 거주 독자> ◆ 이탁(李鐸) 선생을 기억하자 조국 한국(祖國 韓國)의 독립 (獨立)과 광복(光復)을 위하여 쉴 틈 없이 헌신(獻身)하다가 과로(過 勞)로 41세의 한창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이탁(李鐸)선생은 짧은 삶을 살았지만 그 분의 조국 (祖國) 광복(光復)과 온 백성(百姓) 의 참 삶을 구현(具現)하기 위한 노 력(努力)의 역정(歷程)은 실로 거 의 전분야(全分野)를 아우르는 광 범위(廣範圍)한 활약상(活躍相)으 로 귀결된다.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 生)은 조국의 운명(運命)이 꺼져 가 는 20세기 초부터, 막대(莫大)한 재 산(財産)과 온몸을 바쳐, 민족 계몽 (民族 啓蒙)을 위한 교육사업(敎育 事業)을 비롯하여, 국내, 외(國內, 外)에 있어서의 항일 조국 광복(抗 日 祖國 光復)과 독립 무장운동(獨 立 武裝 運動)을 위한 조직적 투쟁 (組織的 鬪爭), 당시 서로 갈리어 싸우던 독립 진영(獨立 陣營)의 단 결(團結)과 화합(和合)을 위한 노 력, 해외 동포(海外 同胞)의 권익 (權益)과 보호(保護)를 위한 외국 (外國, 특히 중국(中國)과의 친교 (親交)와 외교적(外交的) 노력 실 천(努力 實踐) 등, 실로 여러 방면 의 활동을 하였다. 그는 언제나 자신(自身)의 모든 정열(情熱)과 혼신(渾身)의 힘을 다하는 동시에, 그 막대(莫大)한 재 산(財産, 3년 3개월 가리(耕))를 바 쳐, 또한 자신(自身)과 온 가족(家 族)들을 희생(犧牲)하면서까지, 오

직 조국(祖國)의 광복(光復)과 독 립(獨立), 모든 사람이 평등(平等) 하게 사는 세상을 위해서 활약(活 躍)하였다. 그러나 하루도 심, 신(心, 身)으 로 쉴 날 없이 일하는 가운데 오랫 동안 겹친 과로(過勞)로, 41세라는 한창 나이에 상해(上海)에서 숨졌 다. 그는 오직 일생(一生)을 의(義) 와 사랑을 실천(實踐)한 선각자(先 覺者)이며 혁명 투사(革命 鬪士)의 삶을 살다 간 사람이다. ◆ 안창호 선생의 극찬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 生)은 모든 의(義)로운 일에 몸소 계획 실천(計劃 實踐)하였고, 동지 (同志)들을 지극(至極)히 사랑하 고, 자기의 공명(功名)이나 이익(利 益)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동지(同 志)들에게 그 공로(功勞)와 명예 (名譽)를 돌아가게 하였다.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선생 은“동우(東愚)는 일신 (一身)이 도 시(都是)의 (義)요, 담 (膽)이었다. 그는 동지(同志)를 지극히 경애(敬 愛)하고 무슨 일에나 저를 내세우 는 일이 없었다” 고 평하였고“장차 흥사단(興士團)의 감독(監督)으로 청년 수양(靑年 修養)의 전형 (典 型)이 될 인물(人物)” 이라고 했으 며, 그의 세상을 떠난 소식을 듣고, 몹씨 애통해 하면서“왜 이렇게 좋 은 동지가 가 버리나” 하고 탄식하 였다. <島山 安昌浩, 99쪽> 한국인들에게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선생이나 백범 김구(白凡 金九)선생 등에 대해서는 많이 알 려져 있지만, 한국(韓國)과 만주 전 지역(全 地域), 노령(露領) 및 중국 (中國) 상해(上海), 북경(北京) 지 역 등을 숱하게 넘나들며 일제(日 帝)에 대항(對抗)하여 조국(祖國) 의 자주독립(自主獨立)과 대일 무 장투쟁(對日 武裝鬪爭)에 투신(投 身)한 보기드문 의(義)로운 독립운 동 혁명가(獨立運動 革命家) 이탁 (李鐸)선생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 진 바가 없다.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生), 김구 선생, 안창호 선생이 함께 찍은 사진(오른쪽)을 들고 있는 이탁 선생의 외손자 김문조 옹.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生)

조국(祖國)의 독립(獨立)을 위 해 투쟁했던 참된 독립지사(獨立志 士)들은 스스로 자신(自身)의 업적 (業績)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秘 密裡)에 독립운동(獨立運動)을 하 였으므로 세상(世上)에 잘 알려지 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동우 이탁 (東愚 李鐸)선생은 극(極)히 비밀 (秘密)로 모든 일을 수행(遂行)하 였고,“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 는 사업 작품(事業 作 品)으로서, 자신의 이름과 실체(實 體)를 들어내지 않았다. 실제로 일 생 동안 가족과 동지들과 찍은 사 진이 모두 8개를 넘지 않았다. 독립운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여러 개의 변명(變名) 예로, 東愚, 東雨, 春雨, 德, 金法, 金光, 이장군 (李將軍)등 다양한 이름을 썼고 극 히 비밀로 하였다. 또한 일본 비밀 기록(秘密 記錄)에는 동우 이탁(東

愚 李鐸) 선생의 기록이 많은 부분 불명(不明) 또는 미상(未詳)이라고 기재(記載) 되었다. 어떤 때에는 이 탁(李鐸)이 아니라 일본 발음(發 音)이 같은 이탁(李沰, 李卓, 李倬, 李澤)등 으로 쓰여져 일제 관헌이 李鐸 선생의 활동상황(活動 狀況) 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많은 혼란 (混亂)이 있었다. . ◆ 대의 위해 진력할 뿐… 자기의 공명(功名)에는 전혀 관 심(關心)이 없고 오직 대의(大義) 를 위해서는 직명(職名)에도 관심 (關心) 두지 않고, 꼭 필요(必要)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가서 직접 (直接) 입안(立案), 계획(計劃), 및 실천(實踐)을 행하였으나, 공적(功 蹟)은 동지(同志)들에게 돌아가게 하는 참된 인간 철학(人間 哲學)을 소유한 분이었다.

당시 서로 시기(猜忌) 불신(不 信)을 하던 독립운동가(獨立運動 家) 중에서는 그의 인품(人品)을 아 는 많은 인사들은 그의 도움과 공 동 작전(共同 作戰)을 희망하였고, 그래서 같은 시기(時期)에도 여러 가지 일을 동시(同時)에 진행 활동 (進行 活動)하였다. 어느 때, 어느 것도 사적(私的) 인 이해(利害)를 취(取)하거나 명 예(名譽)를 탐(貪)하지 않고, 오직 의(義)를 위해 헌신(獻身)한 분이 다. 시기(時期)마다 자신에게 주어 진 역할(役割)을 찾아, 소임(所任) 을 마다하지 않고, 또 한 여러 가지 일, 즉 과제(課題)를 동시적(同時 的)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선후 (先后)가 바뀌어 추진(推進)되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사적(私的)인 유혹(誘惑)에도 gms들리지 않고, 오직 자기(自己)의 신념(信念)에

따라 행동(行動)하였으며, 남에게 군림(君臨)하려 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平凡)하고 정직(正直), 담대 (膽大)히 대의(大義)를 위해 헌신 (獻身)하였던 지극(至極)히 진정 (眞正)한 인격(人格)의 소유자(所 有者)로 대의(大義)를 위해 진력 (盡力)하였다. 3년 3개월 경(耕)의 막대(莫大) 한 재산(財産)을 소유(所有)한 부 유(富裕)한 집안에서 태어나 조국 (祖國)의 운명(運命)이 풍전등화 (風前燈火)와 같은 시기에 일신(一 身)의 영달(榮達)을 헌신짝 같이 버 리고 온 재산(財産)을 독립운동(獨 立運動)에 바쳐 오직 조국 광복(祖 國 光復)과 세계 질서(世界 秩序)의 정의화(正義化)와 참 사람의 행복 (幸福)을 회복(恢復)하려는 대의 (大義)를 위해 그야말로 참되게 헌 신(獻身) 한 분이다. <계속>


2019년 3월 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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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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