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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5, 2019

<제42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3월 5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하노이 회담에 文대통령도 참석했어야 對北 협상, 한국 중심 4자회담 바람직”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지속적인 대화노력 강조 미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정치 인, 인권운동가 제시 L. 잭슨 목사 가 지난 2월 27, 28일 베트남에서 진 행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문재인 대통령도 회담에 참여했어야 했다” 고 아쉬움을 드러 내고,“궁극적으로는 평화와 화해 가 가능할 것” 이라며 꾸준한 대화 노력을 강조했다. 잭슨 목사는 4일 맨해튼에 위치 한 후러싱제일교회 선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 이 결렬로 끝난 직후 문재인 대통령 에게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 담이 별다른 합의 없이 깨어지는 기 회를 지켜보기가 힘들었다” 며“협 상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은 무례하 고, 식민지적이었다. 회담은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 4자회담, 즉 남

인권운동가 제시 L. 잭슨 목사가 4일 맨해튼에 있는 후러싱제일교회 선교센터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대화를 포기하지 말 라” 는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한과 북한, 미국, 중국 4개국이 협상 에 나서야 하고, 일본의 참여도 가 능할 것이다. 미국의 역할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회담을 촉진시키는 일이지,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세계 평화와 화합, 평등운동 단 체인 ‘레인보우 푸시 연합 (Rainbow Push Coalition)’ 을이 끌고 있는 제시 잭슨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보낸 편지에서 한국의 지 도자들과 전 세계에 있는 그의 평화 동맹 단체들이“어떠한 장애가 있 더라도 평화를 위한 움직임을 포기 하지 말 것” 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잭슨 목사는“(2차 북미전상회 담의 결렬은) 우리로서는 우려스러 운 상황” 이라며“협상 과정의 난항 이 있다고 해서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한국에 당부했다. 그 러면서“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평화조약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면서“어렵지만 반드시 이뤄야 하 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잭슨 목사는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에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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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화) 최고 32도 최저 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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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화력발전 사용중단… 각국, 예방조치 필요 이처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적으로 공기 질이 악화하면서 미세 먼지 등 공기 오염 문제는 환경과 건강뿐 아니라 인권문제에서 해결 해야 한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 다. 데이비드 보이드 유엔 인권·환 경 특별조사관은 이날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대기오염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어린이 60만 명도 포함됐다. 보이드 특별조사관은 영국의 자 선단체 톰슨 로이터 재단과의 인터 뷰에서“700만 명은 매년 전쟁이나 살인,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등으 로 숨지는 사람을 더한 수보다 많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대 기오염은 생명권, 건강권, 어린아이

들의 권리를 해칠 뿐 아니라 건강하 고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한다” 며“정말 해결해야 할 세 계적인 보건 위기” 라고 말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법· 정책·지속가능성 교수이기도 한 보이드 특별조사관은 대기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초 하지만 종종 많은 지역에서 간과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눈에 띄 는 오염이 사라지면 보이지 않는 오 염이 여전히 남아있어도 무시하기 일쑤라는 설명이다. 그는“오늘날 우리가 다루는 많은 대기오염은 냄 새를 맡을 수도, 볼 수도 없다” 며“사람 들이 폐로 들이마시 는 것은 정말 미세 한 입자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15년 동안 의사와 과학자들은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 공습

대기오염이 심장질환과 폐암, 알츠 하이머를 포함한 신경질환 등 건강 문제에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 발 견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 보이드 특별조사관은 국가마다 공기오염원이 다르기 때문에 해결 책도 다양하다면서도 핵심 중 하나 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

3월 7일(목) 최고 30도 최저 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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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 직후 사망한 웜비어에 대해 북 한편, 잭슨 목사가 이끌고 한국 한 경제, 위안부, 이산가족의 문제 계 미국인 그레이스 지선 김 박사가 가 포함된 넓은 의미의 인권적 문제 포함된‘레인보우 푸쉬 연합’은 로 다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2018년 여름 남한을 방문해 한국의 북미 대치 속 교회의 역할은 도 정치인, 목회자, 평화 운동가들을 덕적 권위(Moral Authority)를 갖 만났다. 는 일이라며, 가족의 화합, 평화를 앞서 잭슨 목사는 지난해 9월 유 위한 입법과 세계인 공생의 목표를 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폐쇄적인 대북 정책과 “그동안 북한을 냉소적인 시선과 관련해 비록 평화를 위한 협상은 길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면 고 지루하지만, 공포(Fear)와 증오 이제는 희망을 갖고 보게 됐다” 면 (Hatred), 폭력(Violence)이 없는 서 한반도 이슈의 평화적 해결을 기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답했 원하기도 했다. 다. <박세나 기자>

유엔 보고서“환경·건강뿐 아니라 인권문제로 바라봐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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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지구촌 대기오염‘초비상’ …“한해 700만명 조기 사망”

“먹고 살기도 힘든데 숨쉬기까 지 힘들어지네” (just****) “저감 조치 아무리 하면 뭐하 나” (repa****) “이게 사람이 사는 나라냐” (gksm****) “이민이 답이다” (spdl****) 한국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연 일 이어지는 탁하디탁한 공기에 ‘숨 좀 쉬고 살자’ 는 불만이 쏟아지 고 있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습에 5일 서울시는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했

3월 6일(수) 최고 26도 최저 13도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유한 국가 들이라면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나다와 영국은 이미 그러한 변화를 만드는 데 동의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회원국이“대 기오염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줄 여 그들의 인권 의무를 이행해야 한

다” 며 그 예로 대기 질 감시, 대기오 염의 주요 발생원 파악, 대기오염에 대한 교육, 오염을 제한하는 입법과 규제 및 기준 제정 등을 꼽았다. 그 러면서 보이드 특별조사관은 각국 이 국가별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행 동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 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의 카타리나 랄 연구원은 몇몇 정부 는 이미 공기 오염으로 인한 인권침 해 소송에 연루돼 관련 조치에 나서 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각국 정부 가 대기오염에 따른 인권 위협에 초 점을 맞추게 되면 피소되기 전에 예 방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톰슨 로이터 재단에 말 했다. 그는“우리가 정부에 원하는 것은 피소되거나 사람들이 병들기 전에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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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6월 세입자 보호 관련 법률들 만료 정확한 정보 알고 내 권리 지켜야 민권센터, 3월18일, 4월1일, 15일 세입자 권리 워크샵 이민자 등 소수계 주민들의 권 익신장운동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 센터(회장 문유성)가 오는 6월 만 료를 앞두고 있는 뉴욕주 렌트 규 제법과 세입자 권리를 주제로 3회 에 걸쳐 커뮤니티‘세입자 주택정 의를 위한 워크샵 시리즈 (Informing and Empowering Tenants for Housing Justice)’ 를 개최한다. 워크샵에서는 선호 임대료제, 아파트 시설물 수리후 렌트비 인상 규정 등 현행 렌트 규제법하의 허 점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설명하 고 향후 개정 방향을 설명한다. 아울러 민권센터가 소속된‘모 든 이들의 주택 정의’캠페인에 대 해서도 안내하고 활동에 참여할 세 입자들도 모집할 예정이다. △3월 18일(월)에는‘뉴욕의 렌 트 조절’워크샵 △4월 1일(월)에는 ‘풀뿌리 조직 및 집주인 괴롭힘’워 크샵 △4월 15일(일)에는‘거주 권 리 알기’워크샵이 진행된다. 민권센터는“6월이 되면 일반적 으로 임대 안정화(Rent Stabilization)라고 알려진 세입자 보호 관련 법률들이 만료된다. 이 는 세입자는 권리를 강화하고 확대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오 히려 약화될 수도 있다. 이에 민권 센터는 현행 임대 안정화와 임대 통제 아파트 대상 렌트 규제법의 허점을 보완하는 수정안을 자세히 알려주고, 룸메이트 문제와 시니어 주택을 포함한 유용하고 다양한 주

TUESDAY, MARCH 5, 2019

‘선천적 복수국적’피해 사례 모읍시다 뉴욕한인회, 한국에‘실증’제시 방침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지난 2 월 25일 한국을 방문할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영선, 이동섭 의원, 이기헌 청와대 재외동포담당 관 등과 만나 재외동포 중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피해자들을 위한 특별사면 탄원서를 전달하고, 이에 따른 도움을 적극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기헌 청와대 재외 동포담당 국장은“정확한 해외에서 의 실제 피해사례들을 모아주면 법 무부와 구체적으로 구제안을 논의 하겠다” 고 밝혔고,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사면은 형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선천 적 복수 국적 피해자가 실제로 범 법자로 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 대상은 힘들 것 같다” 는 답변 을 전했다. 이에 김민선 회장은 4일“이번 한국 방문으로 선천적 복수국적피 해자들을 위한 특별사면에 대해 한 국 정부 각 부처에서 도와줄 의향 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중요 한 것은 말뿐만이 아닌 증거자료임 을 확인했다. 선천적 복수국적 피 해 사례를 모아야 한다” 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민선 회장이 박영선 의원(가운데)과 이동섭 의원(왼쪽)에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피해자 특별사면 탄원서를 전달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이기헌 청와대 재외동포담당관(오른쪽)과 만나 선의의 선천적 복 수국적피해자들을 위한 특별사면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민권센터의 세입자 권리 워크샵을 알리는 포스터

거 권리에 대한 자세히 설명하고자 커뮤니티 워크샵을 개최한다” 고말 하고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모든 워크샵은 당일 오후 6시부 터 7시30분까지 프러싱에 있는 민

권센터(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에서 진행된 다. △문의: 민권센터 (718)4605600 jubum.cha@minkwon.org www.minkwon.org

이승래 미주통일연대 대표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만나 한국에서 열린 있는 국제평화 회의(Global Peace Convention) 에 참석한 이승래 미주통일연대 대표(오른쪽)는 4일 민족화해협의 회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왼쪽)과 만나 두 단체가 한반도 통일 사업 과 관련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서 로간의 정보교환과 공동 사업 추 진 등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맺기 로 동의했다. <사진제공=미주통일연대>

뉴욕한인회 주선으로 맨해튼 32가 일대의 K타운상인번영회와 키스 파워스시의원실 관계자,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 실무진 간의 미팅이 지난 2월 27일 키스 파워스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왼쪽 두 번째)이 MTA 관계자들에 문제 해결 방안을 촉 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K타운 버스정류장 이전 불가” 뮤니티 보드 결정을 마친 상태”라 류장 이전 문제는 이미 지역 내 커

뉴욕한인회, MTA 통고에 대책 제시 뉴욕한인회(회장 김민 선) 주선으로 맨해튼 32가 일대의 K타운상인번영회 와 키스 파워스(Keith Powers) 시의원실 관계자,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 (MTA) 실무진 간의 미팅 이 지난 2월 27일 키스 파워 스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MTA 측은“32가 선상의 버스정

며,“버스정류장 이전은 불가능하 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민선 회장은“코리 아타운으로 옮겨진 버스정류장으 로 지역 상인들의 큰 매출 손실이 야기 됐다” 며,“이에 따른 보상으로 인근 버스정류장 부스나 뉴욕시 홍 보 브로슈어에 32가 한인타운 광고 를 게재해 줄 것” 을 요청했다. MTA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논의 후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미팅서 김민선 회장(왼쪽 두 번째) 이 MTA 관계자들에 문제 해결 방 안을 촉구하고 있다.


종합

2019년 3월 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자폐증 자녀들 직업훈련과 취업 가능하다 포기 말고 사랑·인내로 교육하면 언젠가는 성공” 한인동포회관 세미나 KCC 한인동포회관(관장 류은 주)이 지난 2월 23일 뉴저지 KCC 그랜드 볼룸에서 특수교육 필요 가 정 계획(Special Needs Families Initiativ)의 일환으로 자폐 (Autism)가 있는 자녀들의 독립적 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 시리즈의 첫번째 시간‘직업 훈련 과 취업’ 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엔 4명의 패널과 정성심 진행자, 그 리고 자폐증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 과 자폐증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첫번째 연사인 뉴저지 직업재활 서비스(NJ Division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DVRS) 카운셀러인 마셀 라 디노소 씨는“18세 이전, 즉 학교 졸업하기 2년 전에 학교를 통해 DVRS에 서비스 신청을 하는 것이 좋고, 그 이후라도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보호자가 직접 신청이 가능 하다” 고 설명했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Individual Education Plan(IEP), 의사 소견서, DMV에서 발급하는 비운전자 신분증(Non-Drivers ID),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이며, 특 히, 여권, 고등학교 신분증 등은 효 력이 없으므로 미리 비운전자 신분 증을 발급받아 놓길 권고했다. 서비스 신청 후, 자녀가 학교에 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직 장에서 일하고 싶은지 등에 대해 미리 준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담당 직원과 인터뷰를 하고 IPE(Individualized Plan for Employment)라는 일종의 계약을 통해 훈련 및 취업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모든 과정은 자녀의 자발 적인 참여가 전제가 되어야 하며 DVRS는 DDD(Division of

KCC 한인동포회관(관장 류은주)이 지난 2월 23일 뉴저지 KCC 그랜드 볼룸에서 특수교육 필요 가정 계획(Special Needs Families Initiativ)의 일환으로 자폐(Autism)가 있는 자녀들의 독 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 시리즈의 첫번째 시간‘직업 훈련과 취업’ 을 개최했 다. <사진제공=KCC 한인동포회관>

Developmental Disability)와 협 력 기관으로 동시에 서비스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가 필요하신 한인들은 직접 DVRS 에 신청하거나 KCC를 통해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연사인 신경심리학자 은 자 탈봇 박사는“취업 전부터 자녀 가 감정, 행동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미리 훈련하고 준비하는 것이 자녀가 지속적으로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반복 훈련으로 패턴 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자 폐증이 있는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 보다 10배, 20배 정도 더 많이 반복 한다고 생각하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한국 부모님들은 자녀가 사회성이 낮지만 공부를 잘 하는 경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대 학 진학 후, 대인 관계에 대한 불안 감 등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지 적하고 이런 경우는 테라피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녀가 받는 테라피에 대해 부모가 알지 못하고 집에서 다르게 대하면 혼돈

KCS, 10일·24일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 암 예방팀이 3월 두 차례 유 방암 검진을 실시한다. 첫번째 검진은 10일(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이사이드 한인성당(56-15 213 St, Bayside,

NY 11364)에서 진행된다. 두번째 는 2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 시까지 엘머스트 침례교회(87-37 Whitney Ave, Elmhurst, NY 11373)에서 진행된다. 검진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에

이 생김으로 부모가 함께 받는 것 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가족 의 특성에 맞춰서 교육 및 치료 방 법이 달라져야 하는데 아이를 대하 는 자신의 방법에 대해 부모들이 스스로를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번째 연사인 글로리아 오 변 호사는 아들이 3살 반 때 자폐진단 을 받고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찾 기 위해 아이의 대변인 역할을 하 면서 마흔이 넘어 법대 공부를 시 작해서 2년 전에 변호사가 된 자신 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지금 25 살이 된 아들이 이 세미나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은 기적이나 다름 없고 DVRS, Friendship House 등 서비스를 통해 아들이 일과 봉사를 함께 하고 있지만 아들의 평생 직 업을 찾아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역할” 이라고 말했다. 글로리아 오 변호사는“자녀가 무엇을 하길 좋아하는지 부모가 잘 알고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요 청해야 하며, 어떤 일이든 경험을 쌓아 이력을 만들어 주고, 기관 등 을 통해 자격증을 받는 것도 취업 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예약해야 한다. KCS 정민재 코디네이터는“만 일 이날 검진이 불가능할 경우 다 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중 예정이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KCS 공공보건부 암 예 방팀 (212)463-9685 내선번호 206. 929-402-5352(문자 가능)

그는“변호사가 되어 아이의 Guardianship(자녀의 법적인 권한 을 이양하는 것)을 직접 처리했고 비슷한 한국인 부모님들을 위해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uardianship 심사를 위해서는 psychological, educational, physical 소견서가 필요하며 학교 다닐 동안은 16세 경, Child Study Team에서 3년마다 진행하는 검사 를 꼭 받도록 해야 하며 학교를 졸 업한 후에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 하다” 고 덧붙였다. 연사들은“자폐증이 있는 아이 들은 감각적으로 예민하고, 사회성 이 낮은 경우가 많으나 배우는 속 도가 일반 아이들보다 느릴 뿐이지 학습이 가능하므로 포기하지 말고, 부모가 사랑과 인내, 희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특히 “자녀가 같은 말을 수없이 반복하 는 경우는 불안, 염려 등이 있다는 표현이므로 그럴 때는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아이에게 맞는 단순화한 표 현 방식으로 아이가 걱정하지 않도 록 확인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더불어,“부모가 자녀에게 기대 를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녀에게 맞는 기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가 성취할 수 있는 목표를 정 해서 이루어 가고 한 단계씩 높여 가는 것이 좋다” 며 부모님들을 격 려하였다. KCC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세 미나를 열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 는 정보들을 나눌 계획이며, 얼마 전 사고를 당한 자폐증 자녀 가족 을 위해 소정의 위로금을 자녀가 소속되어 있던 뉴저지 초대교회 His Friends로 전달했다. △문의: KCC한인동포회관 (201)541-1200 내선번호 126 https://www.kccus.org/event/ special-needs-familiesinitiatives/

14일부터 무료 영어교실 퀸즈YWCA(대표 제니퍼 김) 가 3월 14일(목)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 시30분까지 퀸즈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 무료 영어 교실 제 4단 계를 진행한다.

KCC한인동포회관‘온라인 그림 판매’ 에 나온 작품들

“KCC도 돕고… 봄 집안도 새로 꾸미고…” KCC한인동포회관, 연례만찬 앞서‘온라인 그림 판매’ KCC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 주)이 23일 열리는 2019년 KCC 연 례만찬에 앞서‘온라인 그림 판매’ 를 실시한다. 이번 미술품 판매는 뉴욕, 뉴저 지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40여 명의 화가들이 자발적으로 한 인 커뮤니티의 평생 교육원이자 다 음 세대를 위한 한인 공동체의 구 심점 역할을 하는 KCC의 성장을 기원하며, KCC에 판매 수익의 50%를 기부하기로 하며 기획됐다. 이번 미술품 판매 참여 작가들 중 한명인 최성호 화백은 뉴욕시 문화국 공모‘예술을 위한 백분 (Percent for Art)’ 에 선정돼 퀸즈 공립학교 IS-5에 2점의 대형 영구 벽화를 제작했으며, 시애틀 신축 연방법원에 영구벽화 퀼트로드 (Quiltroad)를 설치했다. 그는“몇 해 전부터 KCC에서 미술을 가르 쳐왔는데 근래 회원이 늘고 프로그 램이 향상되어 기대감이 크다. KCC가 테너플라이로 이사오며 재 정적인 어려움을 겪는것을 목격했 는데, KCC의 성장을 기원하며 예 술계 선후배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

작품을 기증한 최성호 화백

다. 현재 100여 점의 작품이 판매되 고 있으니, 작품도 감상하시고, 커 뮤니티를 위한 좋은 일에 동참해주 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KCC에서 이 어지는 이번 판매에는 최 화백 이 외에도 안형남 조각가 겸 화가, 박 준 사진작가 등 유명 예술인이 참 여했으며, 작품 가격은 1천 달러 이 하다. 작품은 kccus.org에서 감상 가 능하며, 구입을 원하는 경우 KCC 측에 연락하면 된다. △문의: KCC (201)724-7077, (201)541-1200 내선번호 111

‘미스터리’15억달러‘잭팟’당첨자 드디어 나타났다 익명의 당첨자가 일시불로 8억7천800만 달러 청구 지난해 10월 15억 달러 당첨금 이 나온 메가 밀리언스 잭팟의 당 첨자가 한동안 나타나지 않은 뒤 소문과 추측이 나돌았으나 당첨자 가 등장해 논란은 어느 정도 잦아 들 것으로 보인다. 미 복권위원회 간부들은 4일 사 우스캐롤라이나 한 주민이 잭팟 당 첨금을 청구했으며 익명으로 남아 있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복권위원회는 성명에서“미국 에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잭팟 당 첨금을 청구한 사람이 일시불로 거 의 8억7천800만 달러(약 9천888 억원)를 수령하 는 캐시옵션을 선택했다. 이는 미국 역 사상 단일 당첨 자에 전달하는 가장 큰 잭팟 지 불금” 이라고 말 했다.

복권위원회 이사인 호건 브라운 은“당첨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이고 놀라운 당첨금의 소유자 로 나서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당첨된 복권은 지난해 10월 20~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교외 심슨빌에 있는 편의점인 KC 마트에서 팔렸다. 지난 몇 달간 당첨자가 나서지 않자 그 경위를 놓고 현지 주민들 사이에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다. 당첨자가 경찰을 피해 도주 중이고 당첨에 따른 신원 조회를 두려워하 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가 하면 당 첨 번호를 보고 너무 놀라 현장에 서 그대로 숨졌다는 추측도 나돌았 다. 또 당첨 복권을 공동 구매하는 바람에 소송이 불었다는 관측도 나 왔다. 당첨자는 다음 달 19일 기한까 지 당첨금을 청구해야 했다. 복권 위원회의 성명은 당첨자가 나서기 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에 관해 아 무런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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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TUESDAY, MARCH 5, 2018

트럼프‘무역전쟁 승리’주장해도…

부담은 美기업·소비자 몫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승 리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 등의 비용은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 에게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 욕연방준비은행과 프린스턴대, 컬 럼비아대 경제학자들은 지난 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작년 2 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품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미국 기 업과 소비자들은 월 30억 달러(3조 3천800억원) 규모의 추가 세 부담 중국의 보복관세 품목에 오른 미국산 농산물 을 떠안았다. 규모 교역에서 공급망 변경을 추진 또 미국 기업들에겐 추가로 14 해야 했고 이로 인한 비용 부담도 억 달러 규모의 자중손실 고스란히 부담해야 했다. (deadweight loss·조세 부과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데이비드 감소한 사회 후생)이 발생했다. 와인스타인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 기업들은 연 1천650억달러 “이건 소비자들에게 최악의 시나

리오”라며“현시점에서 무역전쟁 이 경제에 이익이었는지는 매우 불 분명하다” 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피넬로피 골드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4명 의 경제학자가 지난 3일 발표한 보

고서도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손실이 연간 688억달 러(77조5천100억원)로, 미국 국내 총생산(GDP)의 0.4%에 해당한다 고 추산했다. 다만 늘어난 관세 수 입에다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 내 생산업자의 이익 등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의 연간 총 손실은 64억 달러(GDP의 0.03%) 수준으로 감 소한다. 보고서는 특히 관세 비용은 대 부분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지불 했으며,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지지했던 지역의 농부들과 블루칼 라 노동자들이 무역전쟁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협회(IIF) 이코노미스 트들도 중국의 보복관세로 미국 수 출에 연간 400억 달러 규모의 손실 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전쟁 안 끝난다… 미·중 합의하기도 전에 기대감 시들 금융시장에‘소문난 잔치’우려 확산… 골드만“美관세 내년까지 유지 예상”

맥도널드 햄버거 차려놓고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단골 대접메뉴는 빅맥? 트럼프, 대학팀에 또 햄버거파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승 기념차 백악관을 방문한 대 학풋볼 선수들에게 또 햄버거를 대접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4일 대학풋볼 1부 리 그에서 8년 새 7번째 우승을 거둔 노스다코타 주립대팀이 백악관을 방문하자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와 감자튀김, 샌드위치 등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백악관 요리

것도 있다. 더 얘긴 않겠지만 모두 미국산이다. 우리는 미국 기업들을 좋아하지 않나” 라고 말하기도 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탓 을 하며 대학풋볼 전국 챔피언십 에도 우승팀인‘클렘슨 타이거스’ 햄버거와 피자 파티를 열어줬다. 당시엔 셧다운 사태로 백악관 요리사들이 근무하지 않았다. 이후

1월 셧다운때 이어 우승기념 방문 대학풋볼팀에 햄버거 대접 사가 차린 음식을 대접할 수도 있 ‘백악관 피자파티’소식을 들은 일 었지만 나는 여러분이 어떤 사람 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유명 식당 에서“진정한 축하파티가 뭔지 보 인지 안다” 고 말했다. 며 클렘슨 타이거스 선 먹성 좋은 대학풋볼 선수들이 여주겠다” 라 패스트푸드를 더 좋아할 것으 수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스트푸드를 로 생각하고 햄버거 등을 차렸다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 는 뜻으로 풀이된다. 는 그는“맥도널드도 있고 웬디스 난달 검진에서‘아주 건강하다’ (미 패스트푸드 업체)도 있고 다른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을 것 없다’ 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세간의 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기대처럼 무역전쟁이 끝나진 않을 4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미국 주요 언론은 지난 3일 소식 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 통들을 인용해 양국이 이달 말 도 (S&P)500 지수는 0.39% 하락했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이어 개장한 5일 아시아 주요 주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정 가지수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식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 있다. 다.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 그러나 두 정상 간 합의는 현재 희소식에도 세부 내용이 얼마나 뚜 (GM)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6일 의 갈등을 일단 봉합하는 수준으 렷할지, 이행 실효성을 확보할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의 로, 무역전쟁 우려를 완전히 해소 우려가 크며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4일 밝혔 미중 협상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이후에도 더 복잡한 이슈에 대한 다. 나오고 있다. 추가 협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 대변 골드만삭스는 4일 낸 보고서에 “정상간 합의 이후 더 험난한 추가 협상 이어질 것” 이 확산하고 있다고 CNBC는 지적 인은 이 공장의 소형 세단 크루즈 서 정상회담에서 공식 합의가 발표 했다. 생산을 오는 8일 중단할 예정이었 될 확률을 75%로 제시하고“이때 제구조 개혁 이슈에서는 미국이 별 이라고 말했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 으나 이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 합의되는 것이 무엇이든 많은 부분 달리 얻어낼 게 없을 것이라는 지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의 투 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다. 이는 GM이 지난해 11월 발표 에서 구체성이 부족할 것이고 정상 적도 잇따르고 있다. 신취안 교수는 시 주석이 국영기업 매체에 증시에서 통용되는 말인 한 북미 공장 가동중단 계획을 처 회담 이후로 기술적인 추가 작업이 중국이 당장 악화한 대미 관계 의 역할이나 핵심 산업정책을 개조 “뉴스에 팔아라” 는 장세가 나타나 음 이행하는 것이다.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회복을 위해 미국의 요구를 상당 하라는 미국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 고 있다면서 양국이‘결승선’ 에도 당시 GM은 캐나다 1곳을 포함 CNBC가 전했다. 부분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자체 려울 것이라면서“중국 (경제)모델 달했는데도 낙관론이 시장 전반에 해 북미 지역에 있는 공장 5곳의 가 골드만은 정상회담 후 합의 이 경제 모델을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 의 핵심요소들은 장래에 남게 될 퍼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 동을 중단하고 1만5천명 가량의 인 행 단계에서는 관세 문제가 불확실 라고 로이터통신이 무역 전문가들 것” 이라고 내다봤다. 다. 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을 키울 것이라며“합의에도 미 의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구조 개 국 (대중국) 관세는 그대로 남고 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혁 이슈와 관련해 중국의 대폭 양 양한 합의 조건들이 이행될 때 단 미국 제품 구매 확대, 지식재산권 보를 받아내지 못하면 국내에서 반 캘리포니아, 낙태지원 금지한 트럼프 행정부 상대로 소송 계별로 이를 철폐하는 것이 우리의 보호 강화 등“눈에 띄고 정치적 영 발에 부딪히고 추가 조처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 라고 말했다. 향력이 있는 약속” 은 할 수 있겠지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기관에 연방 예산 지원을 금지하는 이어“그럼에도 우리는 일부 미 만, 관세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은 물론 행정부의 낙태 지원 금지 정책에 정책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국 관세가 2020년까지 남게 될 것으 국가계획 자체를 개조하기는 어려 이고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정 고 보도했다. 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지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부와 종종 정책적 갈등을 빚어온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연방 관보 중국이 180억 달러(약 20조2천 한 중국 관리는 중국의 자국 개 공화당 내 강경파가 트럼프 대통령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 행정부를 에 해당 정책이 게재된 지 불과 1시 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혁은 장기간에 걸친 과정이라면서 이 시 주석과 한 합의를 샅샅이 살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47번 간 만에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등 미국산 제품 수입을 대폭 늘리 “미국이 자국 이익에 근거를 두고 펴볼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했 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낙태 는 데 합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 전체적인 제약이나 압박을 가한다 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캘리 시술을 지원하는 기관에 연방 정부 으나 양국 갈등의 핵심인 중국 경 면 중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 시장에서도‘소문난 잔치에 먹 포니아주가 낙태 시술을 알선하는 의 가족계획 프로그램인‘타이틀

GM, 내일 美오하이오공장 멈춘다 미국자동차노조(UAW)에 따 르면 GM은 메릴랜드주 화이트마 시 공장의 생산을 오는 5월 3일, 미 시간주 워런 공장을 8월 1일, 캐나 다 온타리오주 오샤와 공장을 연말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GM은 지 난달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공장 가 동을 오는 6월 중단할 계획이었다 가 이를 내년 1월로 연장했다. UAW는 최근 GM의 생산 중단 과 감원 계획이 2015년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연방 법원에 소송 을 냈다. 이에 대해 GM은 성명을 내 협약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서 노조와 협력해 해결책을 찾겠다 고 말했다.

엑스’ (Title X)를 통한 예산 지원 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 무부 장관은“지금은 1920년이 아 니라 2019년” 이라며“여성의 건강 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2019년의 우 리가 해서는 안 되는 일” 이라고 말 했다.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연방 예산으로 낙태 시술을 하는 것은 이미 법에 저촉된다.


내셔널/경제

2019년 3월 5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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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트럼프 의혹’전방위 조사 본격화 81곳 대상 자료요청… 하원 법사위 서한 보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 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가능성 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를 공식화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백악관 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트럼 프 오거나이제이션(기업집단), 트 럼프 재단 및 개인 수십명 등 총 81 개 대상에 서한을 보내 조사에 필 요한 문서를 제출할 것을 공식 요 청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자료 제출 대상 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트럼프 기업집단 관계자, 백악관과 행정부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 행사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원 법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의 회가 책임 있는 감독을 거부한 지 난 2년간 우리는 민주주의 기관이 손상을 입는 것을 보았다” 며“의회 는 권력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이번 조사는 사법방해, 부 패, 권력남용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 이라며“위원회는 조사할 책임 이 있다” 고 말했다. 또“우리는 정 보를 수집하고 증거를 평가할 것” 이라고 했다. 위원회의 목표 중 하나는 트럼 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 수사국(FBI) 국장 등‘적’ 으로 인 식되는 이들을 몰아내 사법정의를

백악관·트럼프 장차남·사위·대선캠프·참모진 포함 특검 수사방해·대선 과정 비위·기업 비리 등 각종 의혹 표적 의 전·현직 참모진 등이 두루 포 파도풀로스 전 캠프 외교정책고문, 함됐다. 주된 조사 대상은 특검 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 사 방해, 대선 과정의 비위 의혹 등 가,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 등도 이 될 전망이다. 명단에 들어갔다. 주요 인물로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그룹 회사들과 최고재무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 책임자 앨런 와이즈버그, 트럼프 남 에릭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 재단도 조사 대상이 됐다. 민주당 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포함됐다. 이메일 해킹·폭로 의혹에 연관된 전 개인 변호사였다가 갈라선 뒤 위키리크스, 이 회사 창립자 줄리 의혹을 폭로 중인 마이클 코언도 안 어산지를 비롯해 이 과정에 관 들어있다. 여한 의심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보좌관, ‘비선 참모’로저 스톤도 포함됐 더그 맥건 전 백악관 법률고문, 폴 다.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조지 파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

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 대한 입막 음용 돈 지급에 관여한 아메리칸 미디어(AMI)와 이 회사 최고경영 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데이 비드 페커도 대상에 들어있다. 이번 자료 요구는 트럼프 대통 령과 주변 인물, 조직에 대한 하원 법사위의 광범위한 조사에 따른 것 이다. 법사위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2016년 대선 선거운동, 대 통령이 해온 사업을 대상으로 대대 적 조사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전했 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

방해했는지, 수사 과정에 개입해 권한을 남용했는지 등이라고 로이 터는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하원 법사위의 서한이 백악 관에 접수됐다” 며“백악관 고문실 및 관련이 있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이를 검토해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2020 년 대선에서 백악관을 되찾기 위한 정치적 전략의 하나로 탄핵 의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로이 터는 전했다.

에릭 홀더 전 미국 법무장관

민주 대선 경선후보 14명으로 늘어 홀더 前법무는 불출마 2020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 보로 출마를 저울질하던 에릭 홀더 (68) 전 미국 법무장관이 4일 불출 마를 선언했다. 반면 중도 성향인 존 히켄루퍼(67) 전 콜로라도 주지 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민주당 대 선후보 경선에 참여를 선언한 주자 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을 지낸 홀더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주 의회가 확정하는 연방하원 선거구는 향후 10년간 유효하기 때 문에 공화당과 민주당은 연방의회 권력 지형과 직결된 획정 작업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 을 펼친다. 홀더 전 장관은 지난해 6월 대선 후보 신고식 무대인 뉴햄프셔 정치 연구소 주최로 열린 연례 조찬행사 에 참석하는 등 대선 출마를 적극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 출마 선언 (WP) 기고에서“내년 대선에 출마 하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미국의 미래를 위해 투쟁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민주당에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많이 있다면서 자신은 곧 시작되는 각 주(州)의 연방하원 선거구 획정 작업에서 역할을 하겠 다고 밝혔다. 홀더 전 장관은 현재 민주당의 선거구획정위원회 (NDRC)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적으로 검토했었다. 한편,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 지사가 이날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는 14명으로 늘 어났다. 재선 주지사 출신인 히켄루퍼 후보는 배포한 영상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의 재임 기간 공화 당 텃밭인 콜로라도를‘왼쪽’ 으로 이동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내세 웠다.

2020 대권출정 샌더스 첫 대중집회에 1만2천여 명 운집 시카고서 청년시절 회고하며“진정한 변화는 아래서부터 위로”정치철학 강조 버니 샌더스 미국 연방상원의원 (77·무소속·버몬트)이 2020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지 12일만에 시카 고에서 처음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 1만2천여 인파가 운집했다. 2016 대 선 민주당 경선판을 달궜던‘버니 열풍’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음을 입증한 셈이다. 4일 시카고 언론과 정치전문매 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전날 밤 7 시 시카고 관광명소‘네이비피어’ (Navy Pier)에서 시작된 샌더스 유 세 현장에 미 중서부의 열성 지지자

들이 모여들었다. AP통신은 참석 자 수를 1만2천500명으로 추산했 다. 청중의 환대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샌더스는“우리는 3년 전 시작 한 정치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고 말해 더 큰 환 호를 샀다. 그는“최종 목표는 민주 당 경선 승리도,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을 꺾는 일도 아닌, 미국을 근 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라고 밝 혔다. ‘민주적 사회주의자’ 를 자처하

는 샌더스는“우리가 뜻을 모을 때 1% 특권층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국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며 월가·대형 보험사·제약사·정유 사·군수업체·교도소 산업 등에 대한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인종주의·성차별·외국 인 혐오·동성애 혐오·종교적 편 협성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 정 의가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 다” 면서 정부 주도의 전국민 단일 건강보험 제도·연방 최저임금 15 달러 실현·저소득층 주택건설·

공립대학 무상교육·사회보장 확 대, 포괄적 이민개혁도 다짐했다. 샌더스는 1960년대 시카고대학 재학 시절, 흑백분리 반대 운동에 투신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당시 형성된 세계관이 정치철학의 밑바 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진정한 변화는‘위에서부 터 아래로’ 가 아닌‘아래서부터 위 로 이뤄질 때’가능하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 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샌더스는 시카고 경찰관으로부

미국 시카고 유세장의 버니 샌더스 의원과 부인 제인 오미라

터 16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흑인 소년 라쿠안 맥도널드(2014년 당시 17세), 텍사스 주에서 교통단속에 걸려 수감된 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샌드라 블랜드(2015년 당시 28세) 등을 상기하며“비무장 소수 계에 대한 공권력의 끔찍한 폭력”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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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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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황교안 17.9% 유시민 13.2% 이낙연 11.5% 황교안, 두 달 연속 선두… 첫 여론조사 진입 유시민, 이낙연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두 달 연속 가 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고 리얼 미터가 5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8일 전국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 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한 결과,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0.8% 포인트 오른 17.9%의 선호도 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이 조사 기 간 중이던 2·27 한국당 전당대회 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황 대표는 리얼미터가 앞서 지 난 1월 21∼25일 실시한 여론조사 (오마이뉴스 의뢰, 전국 유권자 2천

5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2.0%포인트)에서 17.1%의 선호도를 찍어 당시 보수·진보 진 영 통틀어 처음 선두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유시 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2%로 황 대표의 뒤를 이었고, 이낙연 국 무총리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떨어진 11.5%로 유 이사장에 이어 오차 범위 내 3위에 랭크됐다. 1, 2위인 황 대표와 유 이사장의 선호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리얼미터는“황교안·유시민· 이낙연 세 주자가 10%대의 선호도 로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

났다” 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경 기지사는 0.2%포인트 내린 7.6%, 박원순 서울시장은 0.8%포인트 떨 어진 6.4%, 김경수 경남지사는 0.5%포인트 하락한 6.2%, 오세운 전 서울시장은 0.5%포인트 오른 5.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0.9%포인트 내린 5.0%, 김부겸 행 정안전부 장관은 0.6%포인트 상승 한 4.9% 등의 순이었다. 또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 표는 1.2%포인트 내린 4.8%, 정의 당 심상정 의원은 1.9%포인트 하락 한 4.4%,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인 재영입위원장은 0.1%포인트 낮아 진 3.2% 등으로 나타났다.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이 선택 대상으로 제시된 이번 조사에서 ‘없다’ 는 응답은 6.3%,‘모른다’ 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2.8% 등으로 집 계됐다. 한편, 리얼미터는 범여권과 무 당층(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12명)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18.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 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야권과 무 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과 무당층 1천23명)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가장 높은 31.3%의 선호도 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면 된다.

주중대사 장하성·주일대사 남관표·주러대사 이석배 내정 문재인 정부 1기 4강 대사 중 조윤제 주미대사만 남아… 4강외교 새 활력 기대 지난 1월 노영민 대사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인 주중대사에 장하성(66)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4일 전 해졌다. 또 주일대사에는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주러대사

에는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톡 총영 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1기 4강 대 사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만 유임 되고 나머지는 모두 교체된다. 문 재인 정부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4

강 외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4강 대사는 전원 비(非) 외교관 출신이었던 1 기(미국 조윤제·중국 노영민·일 본 이수훈·러시아 우윤근)와 달리

외교관 출신(남관표·이석배)과 비 외교관 출신(조윤제·장하성) 의 균형을 맞추게 됐다. 정부는 이 들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주재국 동의)을 신청, 동의가 나오 는 대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 다고 리얼미터가 5일 밝혔다.


한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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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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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과 회담서 한미연합군사훈련 논의조차 안돼” 이틀 연속 훈련 중단 문제 해명…‘빈손회담 양보’논란 돌파 시도 비용 문제 계속 꺼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이어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한미연합군사훈련 문제 를 거론하며 지난달 27∼28일 베트 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 상회담 테이블에는 올라가지도 않 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 중 단은 전부터 견지해온‘지론’ 이라 는 입장을 밝히며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비용 문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군사 훈련, 즉 내가 ‘워 게임’ 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조 차 되지 않았다. 가짜뉴스!” 라고 말 했다. 이어“나는 오래전에 그 결정 을 내렸다. 왜냐하면 그러한‘연습 들’ 을 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너 무나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 회담을 보도했다.

그러면서“특히 우리는 엄청난 비용에 대해 돌려받지도 못하고 있 기 때문에!” 라고 말했다.

이는 한미 당국이 이번 북미 정 상회담 직후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 습(KR:Key Resolve)과 독수리훈

이 내려진 것이 아니고 트럼프 대 씨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령이 작년 여름에 군사 훈련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에서 대해 내린 결정이 계속되는 것” 이 도“한국과 군사 훈련을 원치 않는 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한 바 있다. 이유는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 앞서 한미 국방 당국은 올해부 를 아끼기 위한 것” 이라며“또한 지 련(FE:Foal Eagle)이란 이름의 대 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 금 시점에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규모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 라는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 것도 좋은 것” 이라고 말했다. 한 것을 두고‘빈손 회담’후 북한 로 결정했다고 지난 3일 국방부가 그는 지난달 28일 2차 북미 정상 에 양보만 해준 것 아니냐는 논란 밝혔다. 회담이 결렬된 후 기자회견에서도 이 미국 조야에서 일자 이를 일축 키리졸브 연습은‘동맹’ 이란 한 “(한미연합) 군사 훈련은 내가 오 하며 역풍 차단을 시도한 것으로 글 명칭으로 바꾼 가운데, 오는 4일 래전에 포기했다. 할 때마다 1억 달 보인다. 부터 12일까지(주말 제외) 7일간 시 러의 비용을 초래했다” 면서“우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올린 트 행하고, FE 훈련은 명칭을 아예 없 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것 윗에서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애 대대급 이하 소규모 부대 위주 이니 (한국이) 지원해줘야 한다고 문제와 관련,“이것은 내가 대통령 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가 우여곡 고 밝혔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 절 끝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결, 가서명한 지 불과 이틀만인 지 (NSC) 보좌관도 전날 방송 인터뷰 방침을‘깜짝 발표’ 해 파장을 일으 난 1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와 관 킨 바 있다. “그것(한국의 분담금)은 올라가야 련,“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 정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 한다. 위로 올라가야 한다” 며“몇 상회담 당시) 싱가포르에서 결정한 군사훈련 중단 배경으로 비용 문제 년 동안 그것은 오르기 시작할 것” 것과 지금 상황에 어떤 차이가 있 를 거듭 거론하고 나섬에 따라 향 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 의지를 천 는지 모르겠다” 면서“새로운 결정 후 한국에 방위비 추가 압박의 불 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영변시설 폐기가 불가역 비핵화” … 북미 중재 가속 채비 ‘영변핵시설 폐기가 불가역적 비핵화 기준’판단… 단계적 비핵화 인식인 듯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합의에 속도를 내기 위한 북한과 미국 사 이의 중재역에 더욱 고삐를 죄겠다 는 의지를 천명했다. 하노이 담판이 빈손 종료됐지 만, 북미 모두 협상 의지가 여전하 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협상 동력 의 불씨를 하루속히 되 지펴야 한 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주 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 체회의에서“북미회담이 종국적으 고 있다. 로 타결될 것으로 믿지만 오랜 대 화교착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화는 진행 과정에 있어 되돌릴 수 가능하다.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미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따라서‘영변 핵 폐기’ 를 주장 뤄진 타결을 이뤄내길 기대한다” 고 있다” 라는 언급은 문 대통령이 제 하는 북한과 여기에‘+α (플러스알 말했다. 시한 대북제재 완화의 전제 조건과 파)’ 를 요구하는 미국의 충돌 지점 문 대통령은 동시에“그동안 북 맞물려 주목된다. 을 중재하는 데 문 대통령의 초점 미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유럽 순 이 맞춰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 방 당시 잇단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다” 고 평가했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 로 비핵화를 NSC 회의에서 북미 간 핵심 쟁점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변 진척시키면 제재완화가 필요하다 이‘영변+α대 제재해제’ 라는 점이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가 북미 정상 고 강조했다. 분명해졌다며 이 점이 북미협상의 간에 논의됐다는 점에 각별한 의미 당시 발언을 떠올려보면 문 대 토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를 부여한 대목이다. 통령은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 다만, 문 대통령이 언급한‘영변 특히“영변 핵 시설이 전면적으 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비핵화 핵시설 전면 폐기’ 를 도널드 트럼 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 로 이미 상정하고 있었다는 해석이 프 미국 대통령이 수용할지는 물음

표로 남는다. 핵심시설이긴 하지만 영변만을 폐기하는 것은 100% 가 까운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 는 미국의 입장과 사뭇 다르기 때 문이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영변 핵시 설 폐기·검증만으로도 완전한 비 핵화로 가기 위한 불가역의 중대 이정표가 서는 것으로 보는 듯하 다. 이런 인식에는 비핵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는 것이 현실 적이라는 판단이 깔렸다고 할 수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트럼 프 대통령이 말한‘영변+∝’ 는모 든 것” 이라며“문 대통령 말은, 완 전한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영변 을 폐기하면 그게 (전체 비핵화의) 70%든 80%든 그때는 되돌아갈 수 없다는 의미” 라고 풀이했다. ‘영변+α ’ 가 핵심 쟁점으로 확인 되긴 했지만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 을 설득해야 하는, 중재가 쉽지 않 은 지점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서 경제제재 해제 문제가 논의된 것은 1차 회담 때 합의한 미국의 상응조 치를 논의하는 단계로 들어선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북미가 북한에 미국 연락사무소

의 설치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핵 물질이 폐기될 때 미국 전문가와 검증단이 활동할 공 간이 생기는 실용적 계기” 라며 관 계 정상화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언 급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회담 평가를 종합하면 북미 양측 요구가 상당 부분 베일을 벗은 만큼 중재 토대 가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강경화 장관이 1월 스웨덴 남북 미 협상을 예시하며‘1.5트랙 남북 미 대화’ 를 언급한 점은 정부가 발 빠른 후속 조치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보기 드 문 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이 간단치 않다고 보고 중재의 속도 못지않게 정교함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 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이 관계 장관들에게 “양측의 입장 차이를 정확히 확인 하고 그것을 좁힐 방안을 모색해주 기 바란다” 고 당부한 것은 그런 맥 락으로 읽힌다.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제재 틀 내에서 남북 관계 발전을 통해 북미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 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주길 바란 다” 라는 문 대통령의 주문이다. 이는 북미 대화와는 별도로 남 북대화의 끈을 긴밀히 유지하면서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함으로 써 비핵화 중재역에 힘을 싣는 동 시에 남북협력사업을 통해 북미협 상을 추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 다. 문 대통령은‘하노이 회담’결 렬 하루 뒤 3·1절 100주년 기념사 에서“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 고 한 바 있다. 다시 말해 완전한 비핵화 합의 이전이라도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북한은 물론 미국과도 더욱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남 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필요한 장 비의 대북 반출과 관련한 제재를 면제하기로 한 것은 문 대통령의 이런 구상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는 증거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 별위원회 초청간담회에서“이번 하 노이 회담에서 드러나기도 했지만, 금강산·개성공단 카드로 북한이 비핵화를 내줄 가능성은 생각보다 적다”며“금강산·개성공단 문제 를 비핵화와 연동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한국은 미국 정부와 협상해 이 문제를 제재 외의 영역으로 바 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 조언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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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2년 만에 3만불 넘었다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1천349달러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 (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 파했다. 2만달러에서 3만달러로 올 라서는 데 12년이 걸렸다. 국민소 득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 로 여겨진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로 속보치와 같았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명목 성장률은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 며 체감 성장률은 낮았을 것으로

준으로 계속 성장한다면 4만달러 달성까지는 10년 이내가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2.7%였다. 1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한국은‘2년 연속 3%대 성장’ 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7년 3.1% 로 3년 만에 3%대 성장에 성공했 으나 지난해 다시 2%대로 내려갔 다.

조건 악화 때문에 실질 GNI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실질 GDP 증가율을 밑돌았다. 지난해 명목 GDP는 1천782조3 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 다. 명목 GDP 성장률은 외환위기 였던 1998년(-1.1%) 이후 20년 만 에 최저였다. 실질 GDP 성장률이 같아도 명 목 GDP 성장률이 낮으면 경제주

작년 실질성장률 2.7%로 속보치와 같아…정부소비 11년 만에 최고 명목성장률은 3.0%‘외환위기 후 최저’…체감 성장세 크지 않을 듯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을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천 349달러로 전년(2만9천745달러)보 다 5.4%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1인당 GNI가 3 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2006년(2만795달러) 2만달러를 처음 돌파하고 12년 만에 3만달러 고지를 밟았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 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보통 한 나라의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1인당 GNI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의 기준으로 인식돼오기도 했 다. 한국이 2만달러에서 3만달러까 지 걸린 기간이 다른 국가보다 긴 편이다. 금융위기를 거친 탓이다. 일본과 독일은 5년, 미국과 호주는 각각 9년이 걸렸다. 한은 관계자는“환율이 대외 충 격으로 폭등하지 않으면 1인당 GNI가 2만달러대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잠재성장률 수

민간소비는 2.8%로 2011년 (2.9%) 이후 가장 높았고 정부 소 비는 5.6%로 11년 만에 최고였다. 반대로 건설투자는 -4.0%로 1998년(-13.3%) 이후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도 -1.6%로 글로벌 금 융위기였던 2009년(-7.7%) 이후 최 저였다. 다만 작년 12월 설비투자 가 예상보다 개선되며 1월 속보치 (-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출도 4.2%로 속보치(4.0%)보 다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 수출 개선이 반영된 여파다. 수입 은 1.7%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 심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에 따른 토목 건설 감 소에 건물 건설까지 부진해 4.2% 감소했다. 건설업 성장률은 2011년(5.5%) 이후 가장 낮았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 비스업을 중심으로 2.8% 성장했 다. 실질 GNI는 1.0% 늘었다. 교역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 반대 60.3% vs 찬성 30.4%[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허가에 반대한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 5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에 신뢰수준 ±4.4% 포인트)한 결 과 이 전 대통령 보석 허가 반대 응 답은 60.3%였다. 보석 허가 찬성 응답은 반대의 절반 수준인 30.4%였고, 모름·무 응답은 9.3%였다. 뇌물과 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 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

통령은 방어권 보장과 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우려를 이유로 지난 1월 항소심 재 판부에 보석을 신청, 이번 주 결정 을 앞두고 있다. 조사결과 반대 여론이 두루 우 세한 가운데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 연령에 따라 찬반 추이가 일 부 엇갈리게 나타났다. 진보층(반대 80.1%·찬성 15.2%)과 정의당 지지층(반대 92.9%·찬성 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90.3%·찬성 4.9%)에 선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체가 성장을 체감하기 힘들다. 물 가를 고려하면 실제 가계가 벌어들 인 소득, 기업 영업이익 등은 덜 늘 었다는 의미다. 명목 GDP 성장률 둔화는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해서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 물가 는 올랐으나 반도체 가격 상승률 둔화 때문에 수출 물가는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나라 포괄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 는 0.3%였다. GDP 디플레이터는 2006년(-0.1%)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명목 GDP 증 가율이 낮아지면 명목소득 증가세 가 둔화한다는 뜻이고 그런 측면에 서 보면 소비, 투자 등 명목소득과 관련된 활동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 다”면서도“명목 GDP 증가율이 낮아진 주된 원인이 수출입 가격이 기 때문에 2018년 지표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리가 있 다” 고 설명했다. 총저축률은 34.8%로 1년 전보 다 1.4%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34.5%) 이후 가장 낮았다.

19.1%·찬성 71.1%)에서는 보석 허가 찬성 의견이 반대를 크게 앞 질렀고, 보수층(반대 36.8%·찬성 53.5%)에서도 찬성 목소리가 더 컸 다. 30대(반대 75.8%·찬성 21.7%) 와 40대(반대 74.0%·찬성 16.6%)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60대 이상(반대 41.7%· 찬성 47.3%)의 경우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반대 74.8%·찬성 17.3%), 서 울(반대 60.9%·찬성 32.0%) 뿐 아 니라 대구·경북(반대 55.1%·찬 성 37.9%), 부산·울산·경남(반대 54.3%·찬성 38.6%)에서도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 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TUESDAY, MARCH 5, 2019

미중 무역협상 타결시 韓 등 동맹국 수출에 타격 中, 미국산 구매 여파…”韓, 5년간 年230억불 수출 손실 전망”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막바 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 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동맹 국들의 수출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무역 전쟁의 파고는 가라앉겠지만 중국 이 미국의 압박에 미국산 제품을 대거 구매하면서 중국 시장에 의존 해온 미국의 동맹국들이 수출에 타 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IB) 바클 레이즈는 중국이 향후 5년간 (2019~2024년)에 걸쳐 총 1조3천500 억 달러(약 1천465조1천억원) 규모 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경우, 일 본은 이 기간에 매년 총 수출액의 3%에 해당하는 280억 달러의 손실 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한국도 매년 수출액의 3.1% 수준인 230억 달러(약 25조9 천210억원)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 다봤다.

같은 기간 아세안(ASEAN· 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미중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매년 260 무역합의가 아시아에서 중국의 부 억 달러, 대만은 200억 달러, 호주 상과 관련해 균형을 잡는데 미국이 는 30억 달러의 수출손실을 볼 것 의지하고 있는 동맹국들의 경제를 으로 각각 분석했다. 심각히 훼손할 것이라는 점이 위험 WSJ은 중국이 5년간 1조3천500 요소” 라고 지적했다. 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 구 WSJ은 전날 중국은 농산물과 매할 것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 스 화학제품, 자동차 등 미국산 제품 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해 에 대한 관세나 무역 제한 조치를 12월 언급한 1조2천억 달러에 근접 낮추는 것을 제안했고 미국 역시 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합의안의 하나로 중국 국영 석 가운데 상당 부분을 철회하는 것을 유기업 시노펙(中國石化)이 미 액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중간 무역협 화천연가스(LNG) 업체 셰니에르 상이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 에너지(Cheniere Energy)로부터 (final stage)에 와 있다고 보도했 180억 달러 규모의 LNG를 수입하 다. 는 방안과 관련해서도 LNG에 대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규모 투자를 한 호주와 캐나다가 회(CEA) 위원장도 이날 폭스 비즈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WSJ은 일본을 예로 들면서, 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 본이 기존에 중국에 판매하던 자동 표부(USTR) 대표가 (협상에서) 차 가운데 일부를 미국으로 판매할 많은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수도 있다면서도 동맹국들이 그 같 며“우리는 중국 문제에 있어 (협 은 대규모 수출을 다른 곳으로 전 상 타결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 환하기는 단기간에는 불가능할 것 른다” 고 밝혔다.

한유총 결국 검찰 고발 학부모들“집단휴·폐업은 아동학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개학연 기 투쟁까지 벌이다‘백기 투항’ 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학

명의 아이가 헌법상 교육권과 보호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 며“게다 가 집단적 개학연기가 준법 투쟁이

업원쯤으로 인식하는 한유총의 오 만불손함에 아직도 치가 떨린다” 며“한유총은 헌법을 언급하며 사 유재산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하지 만, 의무 이행 없는 일방적 권리 주 장은 집단적 횡포에 지나지 않는 다” 고 꼬집었다. 이들은“한유총의 집단행동은 사업자 단체의 부당한 공동행위로, 공정거래법 위반” 이라며“불법적 휴원은 유아교육법 위반이고, 교육 권 침해를 넘어 유아교육법과 아동 복지법에 따른 아동학대 범죄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 단체 법률 대리인 조미연 변 호사는“개학연기를 하루 만에 철 회했다고 해서 위법 행위조차 사라 지는 것은 아니다” 며“한유총에 온 당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 위법한 집단행동의 고리를 끊어낼 수 없 다” 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한유총의 행위는 아이들의 교육 안전을 위협하고, 그를 둘러싼 일·가정 양립의 평온 을 흔드는 것으로, 보호 법익도 상

‘공정거래법·유아교육법·아동복지법 위반’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부모단체가 5일 검찰에 고발한다. 시민단체‘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 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오 늘 오후 한유총과 그 소속 유치원 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장을 제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공정거래법 과 유아교육법, 아동복지법을 위반 등을 한유총 고발 사유로 들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교 육부에 따르면 한유총이 주도한 집 단 개학연기에 동참한 사립유치원 은 전국 239곳으로, 최소 2만3천900

라는 허위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 고 법질서를 조롱했다”고 비판했 다. 이 단체는“학부모를 치킨집 종

당하다” 며“한유총은 아동학대 수 준의 범죄를 저질렀고, 이는 명백 한 사회적 법익 침해다” 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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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3월 5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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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6%대 경제성장률 사수 총력전 전인대 업무보고…’ 바오리우(保六·6% 지키기)’공식화 해석 경제 불확실성 고려해 특정 수치 대신 넓은 구간을 목표로 제시 미중 무역 전쟁의 충격파 속에 서 급속한 경기 둔화 위기에 놓인 중국이 700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올 해 6%대 경제성장률 사수에 나섰 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심각한 위 기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요인으 로 지목된 부채 문제가 여전히 똬 리를 틀고 있는 가운데 부채 감축 (디레버리징)과 산업구조 개선을 통한‘질적 발전’ 이라는 장기 목표 와 경기 둔화 극복을 위한 단기적 ‘경기 부양’ 이라는 상충된 정책 목

조정에 유리하게 해야 한다” 며“눈 앞의 이익만 고려해 장기적 발전을 해치는 단기적인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아 새로운 위험과 우환을 조성 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시 주석을 필두로 한 현 중국 지 도부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 지도부는 인프라 투자를 통한 정부 주도의 부양 시도와 함 께 대규모 감세를 통한 시장 활력 제고를 통해 경기 활성화를 나선다 는 복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올해 세

정부 업무보고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

2.15조위안 규모 인프라 채권 발행, 기업 2조위안 감세안 공개 성장률‘6.5%안팎’→’6.0∼6.5%’하향… 재정적자율 2.8%로 상향 질적발전과 경기부양 사이 고심… 무역전쟁에 고용안정 최우선

표 사이에서 중국 지도부가 고심한 흔적도 역력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5 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한 정부 업무보고 중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경제성장률 목표를 전년 의‘6.5%가량’ 에서‘6.0∼6.5%’ 로 낮춘 점이다.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보다 실 질적으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인데 작년 7월부터 본격화한 미 중 무역전쟁의 충격파로 중국 경제 가 급속한 경기 둔화 국면을 맞이 한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못했다. 대 신 다소 폭넓은 구간을 목표로 제 시했는데 이는 중국 지도부 역시 올해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주목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은 6.6%로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태 직후인 1990년 3.9% 이 후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은 바 있다.

최근 중국 경제의 3대 경제성장 엔진으로 불리던 소비, 투자, 수출 지표가 동반 악화하고 있다. 나아 가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내 원 자재 수요가 반영되는 생산자물가 지수(PPI), 기업의 이윤 지표 등도 동반 악화하면서 체감 경기가 급랭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정세를 분석해 볼 때 올 해 더욱 복잡하고 준엄한 환경에 직면해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과 도 전이 더욱 많아질 것이므로 격전을 치를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라 는 리 총리의 언급은 중국 지도부 가 느끼는 위기의식을 잘 보여준 다.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중 국은 상당히 큰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재정 적자율 을 작년보다 0.2% 높은 2.8%로 설 정했다.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총 재정적자 규모는 2조7천600억위 안(약 463조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시설 건설에 쓰이 는 자금 확보를 위한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 발행 규모를 2조1천 500위안(약 360조원)으로 잡았다. 올해 특수목적 채권 발행 목표는 작년보다 8천억위안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시절인 2008년 글로벌 금 융위기에 대처하고자 펼친 4조위 안대의 초대형 부양책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다. 과거 중국에서 대규 모 인프라 투자 집행을 통한 인위 적인 경기 부양은 지방정부 부채 급증, 부실기업 양산,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의 부작용을 초래했다. 따라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 석이 이끄는 현 지도부가 경기 부 양이라는 다급한 목표와 장기적인 국가 경제의 발전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 사이에서 절충점을 모 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 총리는“경기 하방 압력이 증 대되는 상황에서 정책을 내놓을 때 는 시장 기대 안정, 성장 안정, 구조

금과 사회보험료 경감 조치를 통해 기업들이 2조위안에 달하는 경제 적 부담을 덜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중국 정부는 올해 부터 개인소득세 인하를 통해 국민 들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 소비 활 력을 제고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개선 하기 위해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는 데 이 같은 각종 지원책까지 더하 면 올해 중국 정부가 내놓은 실질 적인 부양책 규모는 인프라 채권 발행과 기업 감세를 통한 4조1천 500억위안(약 697조원) 플러스알파 (+α )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파 속에서 광둥성 일대의 전통적 수출 제조업에서부터 디디추싱(滴滴出 行), 징둥닷컴을 비롯한 첨단 IT기 업에 이르기까지 감원과 구조조정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 가운데 중 국 정부가 고용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한 것 역시 눈길을 끄 는 대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교황청 비밀문서고 직원들을 만나 연설하고 있다.

“교황 비오 12세 시절 비밀문서 내년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비밀문서고 직원 만나 공개 방침 밝혀 교황청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꼽히는 2차대전 시기에 재위했던 교황 비오 12세 시절의 비밀 문서를 내년에 공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오 12세의 교황 즉위 81주년인 내년 3월 2일을 기해 그의 재위 기간 작성된 교황 청 공식 외교 문서를 연구자들이 볼 수 있도록 봉인을 해제한다고 4 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청 비밀문서고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 서“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 는다. 오히려 그 반대” 라고 말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교황은“내 전임자와 동일한 믿 음을 가지고 이 기록 유산을 연구 자들에게 공개한다” 면서“연구자 들이 비오 12세의 기록과, 역사의 어두운 시기에 이뤄진 그의 은밀하 지만, 활발한 외교를 제대로 평가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교황청은 일반적으로 특정 교황 의 재위가 종료된 후 70년이 지난 후에야 해당 교황의 재위 시절 작

성된 문서를 모아놓은 기록 보관소 의 빗장을 푼다. 하지만, 교황청은 비오 12세 시 절 작성된 문서에 대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조속 히 공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비오 12세의 재위 마지막 해에 서 70년이 지난 시점은 오는 2028년 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례보다 약 10년 앞당겨 비오 12세 시절의 문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탈리아에서 태어 나 1939년부터 1958년까지 장장 20 년 간 로마 가톨릭 수장을 지낸 비 오 12세가 2차대전 기간 히틀러에 대한 반대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지 않고, 나치가 저지른 유대인 학살 에도 무관심했다는 비판을 하고 있 다. 하지만,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 은 비오 12세가 수도원과 수녀원 등 교회 시설에 비밀리에 유대인들 을 숨겨주는 등 나치에 박해받는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막 후에서 은밀히 노력했다고 주장하 고 있다.

베네수엘라 과이도, 체포 위협 속 귀국… 유엔, 대화 거듭 촉구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 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4일 니 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체포 위협에 도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과이도 의장의 귀국으로 다시 전운이 고조되자 유엔은 대화를 통 한 평화적 해법 도출을 거듭 촉구 했다. 과이도 의장은 이날 정오께

지지자들과 부인의 환영 속에 수도 카라카스 인근에 있는 마이케티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이날 오전부터 카라 카스의 동부 라스 메르세데스 광장 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달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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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UESDAY, MARCH 5, 2019

3·1절 100주년 기념 특별 기고(寄稿)

문무(文武) 겸비(兼備) 독립 혁명투사(獨立 革命鬪士)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生) -2

김문조 <독립운동가 후손 뉴욕 거주 독자> [3월4일자 A10면에서 계속] ◆ 이탁 선생의 진면목 ‘도산 안창호’전기에 1924년 4 월 8일-16일 도산(島山)의 북경(北 京) 체재시(滯在時) 이탁(李鐸)을 찾은 광경(光景)을 묘사하기를“서 산(西山) 밑 작은 주막(酒幕)거리 에 더 작을 수 없는 중국(中國) 가 옥(家屋)에 이탁(李鐸)은 중국복을 입고 있었다. 그 부인과 딸도 중국 인으로 차리고 있었다. 지사(志士) 의 궁(窮)한 망명생활(亡命 生活) 이었다. 이탁(李鐸)은 도산(島山) 과 모(某)씨를 맞아들여서 호국수 와 배갈로 점심을 차렸다. 그는 키 가 크고 뚱뚱하고 눈이 가늘고 얼 굴이 검고* 말이 적고, 외양(外樣) 이 심(甚)히 온후(溫厚)하였다.” 고 술회(述懷)하였다. <도산 안창호 99 쪽> * 독립운동(獨立運動)을 하는 데 있어서, 광대(廣大)한 여러 지 역, 즉 한국내(韓國 內)는 물론, 만주(滿洲) 전역, 노령(露領) 및 중 국내(中國 內) 여러 지역을 그 짧은 년한내(年 限 內)에 쉴 틈 없이 현지(現地)에서 활동(活動)하였는 데, 그로 인해 안색(顔色)이 검게 탈 정도가 되었고 하루도 심신(心 身)으로 쉴 날이 없이 오랫동안의 과로(過勞)가 겹쳐 종국(終局) 에는 한창 나이 41세에 서거(逝去) 하였다. 국내에 9차례나 잠입 활동(潛入 活動)하였으나, 일제(日帝)의 추격 (追擊)을 기민(機敏)하게 위기(危 機)를 피하여 한 번도 일제 군경(日 帝 軍警)에게 피체(被逮)되지 않고 독립운동을 수행(遂行)하였다. 많 은 경우 험산 준령(險山 埈嶺)을 타 고 다녔다고 한다. 선생은 체격이 장대(壯大)하고 강건(强健)하여 하 루에 산길을 200리씩 걷는 장사 같 은 분이었다. 독립운동을 같이한 부하 동지 (部下 同志)들(1954년 경, 문일민 (文一民) 선생과 허영백(許英佰) 선생 등)의 이야기에는“동우 형 (東愚 兄)님이 산(山)을 타고 가다 가 날이 저물어 어두워져서 나무위 에서 잤는데, 하도 시끄러워 밑에 내려다보니 호랑이가 있었다” 는일 화(逸話)가 독립운동(獨立運動)을 하는 사람들 간에 화제(話題)가 되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生)(오른쪽), 김구 선생(왼쪽), 안창호 선생(가운데)이 함께 찍은 사진. 이탁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만신도 의담인(滿身都義膽人·일신이 모두 의와 담이다)’ 이라고 추모할 정도로 문무를 겸비한 임시정부 지도자다.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탁 선생은 1919년 매국 7적을 응징할 목적으로 27결사대를 결성해 서울로 잠입했다. 1920년 대한청년단연합회 대표로 임시정부에 파견됐다.

었다고 한다. 일부(一部) 독립운동가(獨立運 動家)들 중에는 자신(自身)의 독립 운동(獨立運動)의 공적(功蹟)을 자 랑이나 과장(過張)또는 변조(變造) 하여 세상(世上)에 알리는 경우(境 遇)도 적지 않았다. 특히 8·15 후 또는 그 이전의 간행물(刊行物) 가 운데에는, 사실(事實)과 다르게 조 작(造作) 또는 왜곡(歪曲)된 간행 물(刊行物)이나, 그 것을 제3자가 제대로 연구 조사(硏究 調査)도 하 지 않고 그대로 인용(引用), 또는 재인용(再引用)함으로 사실(事實) 처럼 내용(內容)을 기술(記述)한 것도 적지 않다. 이러한 책(冊)이나 자료(資料)들로 인해 더 진실(眞 實)을 가리워지는 일도 있는데, 이 런 것들은 반드시 바로잡아서, 우 리의 올바른 근대사(近代史)를 세 워 나가야 할 줄로 믿는다. ◆ 이탁 선생의 활약상 이탁(李鐸) 선생은 이웃 사랑과 민족 해방(民族 解放)을 위한 굳건 한 신념(信念)을 일생(一生)을 통 해 몸으로 실천(實踐)하였다. 풍전 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조국의 운 명(運命) 앞에 한 몸의 안일(安逸) 을 헌신짝 같이 버리고, 오로지 구 국 애족(救國 愛族)의 대의(大義) 를 위해 헌신(獻身)하였다. 그 막대(莫大)한 재산(財産- 고 향과 인근의 3년 3달 경(耕)의 방대 (尨大)한 토지 포함)과 온몸을 바친 이탁(李鐸)선생은 참으로 문무(文 武)를 겸비(兼備)한 혁명적(革命 的) 애국투사(愛國 鬪士)의 생애를 이룩하신 분이다.

1930년 41살을 일기로 중국 상해 (上海)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국 내(國內)와, 우리의 옛 땅 만주(滿 洲)와 상해(上海), 북경(北京) 등지 를 무대로 하여, 교육 사업(敎育 事 業), 무력 항쟁(武力 抗爭), 정치(政 治), 외교 활동(外交 活動) 등 참으 로 광범위(廣範圍)한 활동(活動)을 하였으며, 선생의 일생(一生) 활동 (活動) 중 특징적(特徵的) 여러 사 실(事實)을 약술(略述)하면 다음과 같다 ▶ ① 민족 단합(民族 團合)을 위 한 희생적 노력(犧牲的 努力) 망명초기(亡命 初期), 신, 구래 민(新, 舊來民) 사이의 반목 해소 (反目 解消)를 위한 공리회(共理 會), 부민단(扶民團), 교민회(僑民 會)와, 한족회(韓族會), 국민대표대 회(國民代表大會), 시사촉진회(時 事促進會), 농민 호조사(農民互助 社) 등의 간부(幹部)로서의 활동 및 대한광복군사령부(大韓光復軍司 令部), 군정회의(軍政會議) 및 정의 부(正義府) 창설(創設) 및 수석 간 부(首席 幹部)로서 재만(在滿) 각 독립단체(獨立團體)의 통일운동 (統一運動)의 분렬 방지(分裂 防 止)와 통합운동(統合運動)으로 보 다 대국적(大局的)인 강력(强力)한 무장 항일 독립운동(武裝 抗日 獨 立運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헌신 노력하였다. ▶ ② 항일(抗日) 운동에 있어서 의 무력투쟁(武力 鬪爭) 신흥군관학교(新興軍官學校)의 육성(育成)과, 많은 군 간부 양성 (軍 幹部 養成)을 위한 중국 정부 (中國 政府)와의 교섭(交涉), 그리

고 3·1운동(運動, 혁명(革命))당시 의 직접(直接) 인솔(引率)한 27명 결사대(決死隊)의 5적, 7적(五賊, 七賊) 암살 미수사건(暗殺 未遂事 件), 독립선언문 배포(獨立宣言文 配布) 등과, 특히 임시정부 산하(臨 時政府 傘下)의 통일 군사기관(統 一 軍事機關)인 대한광복군(大韓 光復軍)의 사령부장대리 겸 참모총 장(司令部長代理 兼 參謀總長)으 로서 미국 의원단(美國 議員團) 내 한시(來韓 時) 한국(韓國)의 독립 의지(獨立 意志)를 시위(示威)하기 위하여 직접 계획(直接 計劃) 지휘 (指揮)한 경성(京城, 서울), 평양(平 壤), 신의주(新義州), 선천(宣川) 폭 탄 사건(爆彈 事件)등과, 군자금(軍 資金) 모집, 국내 지부 설치(國內 支部設置), 격문(檄文) 살포, 일제 관공서(日帝 官公署) 파괴(破壞), 및 악질(惡質) 일제 군경(日帝 軍 警)과 친일파(親日派)의 제거(除 去)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탁(李鐸)선생은 여러 해 전부터 친동생(親同生) 이석(李 錫), 이준용(李濬鏞)선생으로 하여 금 폭탄(爆彈)을 만들게 하여 왔으 며, 이는 당시 항일 무력투쟁(抗日 武力鬪爭)에 있어서 폭탄 사용(爆 彈 使用)의 선구적 역할(先驅的 役 割)이다. 이석(李錫)선생과 그의 후계자 (後繼者)들에 만들어진 폭탄(爆彈) 은 서기 1920년대 한국 독립운동(韓 國 獨立運動)에 있어서 일제 관공 서 파괴와 일제 군경을 제거하는데 사용되었다. 서기 1920년대 전반부(前半部) 에는 항일 무장단체(抗日 武裝團

동우(東愚) 이탁 선생(李鐸 先生)의 묘소. 이탁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며, 광대한 여러 지역, 즉 한국내(韓國 內)는 물론, 만주(滿洲) 전역, 노령(露領) 및 중국내(中國 內) 여러 지역을 그 짧은 년한내(年限 內)에 쉴 틈 없이 현지에서 활동하였는데, 그로 인해 안색이 검게 탈 정 도가 되었고 하루도 심신으로 쉴 날이 없이 오랫동안의 과로(過勞)가 겹쳐 종국(終局)에는 한창 나이 41세에 서거(逝去) 하였다.

體)의 통일체 (統一體)를 조직, 대 한광복군(大韓光復軍), 군정회의 (軍政會議) 및 정의부(正義府)의 수석 간부(首席 幹部)로 활약(活 躍), 곧 후임(後任)에 맡기고, 또 다 른 독립운동에 전념하였다. 만주에 있는 여러 무장독립 연 합단체의 총사령관으로서 국내 침 공작전으로, 일제 군경과 악질적 친일파의 제거, 관공서 파괴, 군자 금 모금, 동지 규합과 지역 근거지 확보, 긴급 최경고문 살포 등 여러 가지 일을 진행, 국내의 독립운동 의 활성화를 위해 진력하였다. 그 후 1920년대 하반기(下半期) 부터 대규모(大規模) 항일무장투 쟁(抗日 武裝鬪爭)에 대비(對備)하 여 당시 분립되어 있던 여러 독립 단체의 통합(獨立團體 統合)을 위 해 노력하였으나 꿈의 실현을 못 보고 별세하였다. ▶ ③ 민족 계몽과 교육사업 서기 1900년 초의 성천군(成川 郡), 개천군(价川郡) 일대에 10여개 의 소학교(小學校) 설립(設立) 등 으로 개화 사상(開化 思想)과 독립 정신(獨立 精神)을 고취(鼓吹)하였 으며, 그 후 만주(滿洲)에서의 신흥 강습소(新興講習所) 설립(設立), 부민단(扶民團), 한족회(韓族會),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등을 이끌 었다. 동시에 젊은 인재(人材)와 독 립군(獨立軍) 군인(軍人)을 양성하 기 위하여 소학교(小學校), 중학교 (中學校) 및 군관학교(軍官學校) 등을 경영하여 약 2,000명의 군간부 육성으로 독립운동의 중추적 역할 을 다 하였다. 서기 1922년에 이탁(李鐸) 선생 은 안창호(安昌浩)등과 함께 남지 (南支) 사천성 성도(四川省 成都) 에 한중 합병(韓中 合倂)으로 사범 학교(師範學校)를 설립하여 한인 생도 300명 모집, 군사교육(軍事敎 育)을 실시하고, 1년간 학기 졸업 후에는 군인으로 채용. 경비(經費) 는 한중 양측 부담키로 하였다. <기 밀 54호, 1922. 05. 02> 또한, 후배 청년들의 북경, 남경 등지의 중국 대학 진학을 위한 주 선, 군 간부 양성을 위한 중국의 황 포(黃圃) 및 사천(泗川) 군관학교 유학 등을 주선하였다. 중국 정부 고위층(高位層)과 교섭하여 장래 의 군 간부를 양성하려고, 당시 새 로 설립된 사천 군관학교에 이영운 (이인식, 이상호), 김례집, 이춘성, 김정근, 차의호, 김득하 등 20여명 을 입교시켜, 군사교육 받았다. <계속>


2019년 3월 5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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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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