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7, 2019
<제42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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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7일 목요일
하노이담판 결렬 1주일… 北·美, 강온전략 美,‘협상 재개’밝히면서도 볼턴 내세워‘비핵화없으면 제재강화’압박 北,‘대화 계속’입장속‘새로운 길’언급하며‘동창리 발사장’재건 동향 ‘긴 냉각기 진입·조속한 협상 재개’갈림길… 한국, 중재 위해 분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하노이·2 월 27∼28일)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지 7일로 일주일이 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에서‘영변 핵시설 폐기 플러스 알파’ 와‘민수 분야 제재해제’ 를 둘러싼 이견으로 빈손으로 돌아선 이후 북미는 모두 강온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며 기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재개 의 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동시에 제재 강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의 고삐를 쥐고 있다. 북한도 미국과의 대화 지속을 얘기하고 있지만, 동창 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포 착되고 고위 관리가‘새로운 길’ 을 언급하는 등 엇갈린 분위기가 동시 에 감지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긴 냉각기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지 7일로 일주일이 지났다. 미국과 북한이 서 로 강온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
접어들지, 협상 재개를 통해 다시 힘을 낼지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한국 정부는 북미 대화가 동력을 잃 지 않기 위해선 빠른 협상 재개가
중요하다고 보고 남북 경협을 매개 로 중재 역할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 이고 있다. 미국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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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목) 최고 33도 최저 2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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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386억 달러 새 예산안 발표 ◆ 고소득층 세금 인상 = 머피 주지사는 작년 500만 달러 이상의 년 수입이 있는 사람에게 세율을 8.97%에서 10.75%로 늘리는‘멀티 백만장자 세금(Multimillionaires tax)안’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 다. 뉴저지주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안건으로 1천600여 명의 뉴저지 거 주자과 5천100여 명의 비거주자가 영향을 받는다. 머피 주지사는 새로운 예산안에 서 1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이 있는 사람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할 것 을 주장했다. 이는 1만8천여 명의 뉴저지 거주자와 1만9천여 명의 비 거주자에게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뉴저지 트랜짓 요금 동결 =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트랜짓에 주 정부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기관이 7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용할 수 있을 것을 주장했다. 만약 의회가 이번 안건에 동의한다면, 머피 주지
사는 7월 1일 시작되는 2020년 회계 연도에서 뉴저지 트랜짓의 요금 인 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추가 기금에도 불구하 고, 뉴저지 트랜짓에는 기차 운행이 취소되고, 연착하거나, 과밀한 문제 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뉴저지 트 랜짓은 원활한 운행을 위해 현재 새 로운 기관차 엔지니어들을 교육시 키고 있고,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 1월부터 합법화된 마리화나 판매 = 머피 주지사는 1월부터 합 법화된 마리화나 거래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 난 달 스테판 스위 니 상원의장이 밝힌 타임라인과 비슷한 시점이다. 머피 주지사는 마리화나가 판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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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토) 최고 45도 최저 35도
보회의(NSC) 보좌관과 마이크 폼 3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페이오 국무장관이 강온 메시지의 역할 분담을 한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일“비 1,128.30 1,148.04 1,108.56 1,139.30 1,117.30 1,141.83 1,115.94 록 아직 확약된 바는 없지만 나는 그것(협상)으로 돌아가기를, 향후 한은 대외적으론 협상 지속을 얘기 러 차례 언급하는 등‘회담 무용론’ 수주 내에 평양에 팀을 보내기를 희 하고 있다. 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그는 이 망하고 있다” 고 말해 북한과의 협 조선중앙통신은 회담 결렬 직후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 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인 지난 1일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에서 밝힌‘새로운 길’ 을 언급하기 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도 했다. 반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두터이 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의 길로 볼턴 보좌관은 지난 5일“북한이 비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 노골적으로 재진입하거나 중국, 러 핵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 제재를 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며“한반도 시아 등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살 강화하는 방안을 들여다볼 것” 이라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획기적 발전 길’ 을 도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고 말하는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을 위하여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으로 해석돼 김 위원장의 다음 행보 대북 압박성 발언을 내놓고 있다. 2 이어나가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가 주목된다. 차 정상회담 추진 국면에서 공개 발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최선희 다만 김 위원장도 서두르기보다 언을 삼가던 볼턴 보좌관이 회담 결 외무성 부상이 1일 오후 연합뉴스 는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냉정히 돌 렬 이후 다시 등판해 목소리를 높이 를 비롯한 기자들과 만나“이런 회 아보고 향후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 는 분위기다. 담을 계속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숙고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 북한도 메시지가 엇갈린다. 북 같지 않다, 그런 생각이 든다” 고 여 이 많다.
“뉴저지트랜짓 요금 동결, 고소득층 세금 인상”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5일 386억 달러의 새 예산안을 발표했 다. 머피 주지사는 오는 6월 30일 예 산 합의 최종 마감일을 앞두고 앞으 로 4달간 예산안 관련 주의회와 협 의를 거친다. 입법부에 있는 민주당 리더들은 머피 주지사의 예산안이‘긍정적인 첫 걸음’ 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머 피 주지사가 건강 관리 및 저축 분 야에 11억 달러의 예산을 배치한 것 에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 만, 공무원의 연금 및 건강 혜택을 차감한 것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3월 8일(금) 최고 37도 최저 30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5일 386억 달러의 새 예산안을 발표했다.
면 6개월 내 3천900만 달러의 수익 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체 6천만 달러에서 새로운 사업 진
행 비용을 제한 비용이다. ◆ 총기에 대한 새로운 수수료 부과 = 머피 주지사는 총기의 안전
은 총기 수수료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안건에 의하면, 총기 구입 신청비는 2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되며, 총기 휴대 허가 신청비는 20달러에서 400달러로 인상된다. 뉴저지주 재무부에 의하면, 이 번 변화는 뉴저지주에 390만 달러 의 추가 수익을 가져올 것이다. 이 외에 머피 주지사는 탄약소비세 10%, 총기소비세 2.5%, 곰 사냥 수 수료 인상을 주장했다. 모든 변화를 합하면 뉴저지주는 약 510만 달러 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이외에 필 머피 주지사는 △2억 600만 달러에서 87억 달러로 교육 기금 확장, △50명 이상 고용주 메 디케이드 가입 고용인 당 150달러 지불, △등록금 무료 대학 확대 등 을 주장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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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7, 2019
선천적 복수국적법 피해 사례 접수 3월20일까지 모은 후 한국정부에 제시 예정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선 천적 복수국적법으로 인해 피해를 본 재미한인들의 사례 접수에 나샀
다. 김민선 회장은 최근 한국 방문 때“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본 결과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들 의 특별사면에 대해 한국 정부 각
KCC한인동포회관 류은주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5일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 주재로 열린 2019년 설날 기념식 에서‘커뮤니티 봉사상’ 을 받았다. <사진제공=KCC한인동포회관>
취임 2개월만에 회원 50% 늘어 KCC류은주 회장, 버겐카운티 커뮤니티봉사상 수상 KCC한인동포회관 류은주 회장 이 5일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제임 스 테데스코 카운티장 주재로 열린 2019년 설날 기념식에서‘커뮤니티 봉사상(Outstanding Community Service Award)을 받았다. 올해 1월 KCC 제2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류은주 회장은, 28년간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글로벌 마케 팅 디렉터로 일하는 동안 한국과 미국의 제약 바이오 산업간 가교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 국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눔재단, 이노비, 코윈, 재미한인 제약인협회, 밸리 병원 등에서 연례만찬 위원장, 이 사 및 자문위원으로 꾸준히 재능기 부 등을 통해 기부 및 봉사 활동을
해 왔다. 글로벌 기업에서 익힌 대내외적 리더십과 전문적인 조직 관리 역 량, 커뮤니티에 대한 경험과 노력 으로 작년 11월 KCC 업무인수인계 시점부터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활 발히 하고, 다양한 전문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새로운 프로 그램들을 시도하는 등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류은주 회장이 정식 취임한 지 2 개월 만에 KCC의 회원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KCC에 대한 커뮤니티의 인지도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 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어린이부 터 성인을 대상으로 100여개의 프
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 터 자폐증 세미나 시리즈 및 관련 정보 디렉토리 런칭을 시작으로 특 별한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C는 3월 23일 뉴저지 키넥 메리엇호텔에서‘Touching the Lives of Special Needs Families’ 를 주제로 제19회 KCC 연례만찬 갖는다. 류은주 회장은“KCC는 이민 온 한인들의 평생교육원이며, 차세대 들에게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한인 공동체 의 구심점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고 있다” 면서 한인 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 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왼쪽)이 이기헌 청와대 재외동포담당관(오른쪽)과 만나 선의의 선천 적 복수국적피해자들을 위한 특별사면에 대해 협조를 요청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부처에서 도와줄 의향이 있음을 확 인했다” 며“이에 따른 증거 자료를 수집해 제출해야 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강남일 법무 부 기획조정실장은“사면은 형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선천적 복수 국적 피해자가 실제로 범법자로 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 대상은 힘들 것 같다” 는 답변 을 전했지만,“한국이나 해외에서 피해 사례를 모아주면 이번에 구제 를 노력해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기헌 청와대 재외동포담당관 역시“정확한 해외에서의 실제 피 해사례들을 모아주면 법무부와 구 체적으로 구제안을 논의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뉴욕한인회는 3월 20일까 지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접수는 뉴욕한인 회 이메일(office@nykorean.org) 로 하면 된다. 김민선 회장은“중요한 것은 말 이 아닌 증거 자료이다. 선천적 복 수국적법으로 피해를 본 한인들은 정부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뉴욕한인회로 피해 사례를 적극 보내 달라” 고 당부했다.
일본 달러스토어‘다이소’플러싱 지점 오픈 스카이뷰센터에 위치… 8일 개업식, 기념품 증정 세계 곳곳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달러스토어‘다이 소’ 가 이번 주 플러싱에 첫 미 동부 지점을 오픈한다. 다이소는 플러싱 스카이뷰 센터 내 위치하며, 8일 오 전 10시 개점한다. 다이소 재팬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의하면, 다이소는 금요일 과 토요일 첫 100명의 고객에게 기 념품을 증정한다. 벌써 6천 명 이상 의 사람들이 다이소 플러싱 지점의
개막식에‘참가’버튼을 누른 상태 다. 당일 개막식에는 무료 증정품, 샘플 시연, 어린이들을 위한 공짜 풍선과 드럼 공연이 이어진다. 다이소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저 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이유로 이용 자가 많다. 일본식 간식, 화장품, 부 엌용품에서 문구제품까지 거의 모 든 것이 1.50달러 수준이다. 다이소의 미 동부지점 오픈은 처음이지만, 다이소는 캘리포니아,
뉴저지한인회가 팰팍 공공도서관에서 전시 중인‘100주년 삼일절 만세운동 닥종이 작품 전시회’ 를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3·1절 만세운동 닥종이 작품 15일까지 전시 일본 달러스토어‘다이소’ 가 8일 플러싱 에 첫 미 동부지점을 오픈한다.
텍사스, 워싱턴 주를 포함한 전 세 계 곳곳에 4천여 개 지점을 두고 있 다. <박세나 기자>
뉴저지한인회가 삼일절 100주년 을 맞이해 그날의 현장을 생생히 재현한‘100주년 삼일절 만세운동 닥종이 작품 전시회’를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는 향원 박봉덕 교수가 전시회 이후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작품
을 모두 기증한데 이은 것이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 비싱대책 위 공동위원장은“이번 3·1절 만 세운동 닥종이 작품 전시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역사를 시각 적으로 전달하고, 한인 후세들에게 민족의 긍지를 전하며 3·1절의 의 미를 되새기려 한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이번 닥종이 전시회는 15일까지 월요일부터 목요 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 후 9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30분부터 오후 4 시까지 팰리세이즈파크 공 공 도서관(257 2 St., Palisades Park, NJ 07650)
에서 관람 가능하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www.kaanj.com
퀸즈YWCA 무료 영어교실 퀸즈YWCA(대표 제니퍼 김) 가 14일(목)부터 4월 18일까지 매 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퀸즈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 무료 영어 교실 제 4단 계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선착 순 15명이며, 강의료는 시니어 30 달러, 성인 60 달러. △문의: (718)353-1553 내선번호 27
종합
2019년 3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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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희망‘금연’ 결심 어떻게 됐나요? 800-556-5564로 전화하면 도와드립니다
아시안 금연센터(Asian Smokers’ Quitline, ASQ) 로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의 해도 벌써 3월로 접어 들었다. 많은 사람 들이“올해를 더 평안하고 건강한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내가 먼저 긍 정적인 변화를 해 보자” 며,“올해에 꼭 금연(禁煙)하겠다”새해 결심을 했을 것이다. ‘금연 결심’ 은 더는 새로운 얘 깃거리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금 연은 여전히 많은 흡연자가 새해에 도전하길 원하는 소망이다. 그러나 ‘작심삼일(作心三日)’ 이라는 말처 럼 벌~써 금연 결심은 시들해진 사 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시안 금연센터(Asian Smokers’Quitline, ASQ)는 이러 한 금연 결심 실천이 어려운 사람 들을 돕고 있다. ASQ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체 리 응(Cherrie Ng) 씨는“금연은 참 힘듭니다. 우리는 금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며 “본인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금연 성공’이라는 새해 소망을 ASQ 한인금연센터와 함께 이루어 보세요”라고 권한다. 그는“ASQ 한인금연센터의 목표는 흡연자가 금연으로 가는 여정에 전문적인 도
“올해에 꼭 금연(禁煙)하겠다” 고 새해 결심을 했지만‘작심삼일(作心三日)’ 이라는 말처럼 벌~써 금연 결심은 시들해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시안 금연센터(ASQ)는 이러한 사람 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한인금연센터(1-800-556-5564)로 전화하거나 ASQ웹사 이트(www.asq-korean.org)로 등록하면 된다.
움을 준다. ASQ의 친절한 금연 상 담원이 금연 날짜 정하기, 효과적 인 금연 방법 등과 같은 도움을 주 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좀 더 쉽 게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금연 방법 정보를 드리고자 한다.” 고 말했다. ‘아시안 흡연자를 위한 다국어 전화 Quitline의 효과(The Effects of a Multilingual Telephone Quitline for Asian Smokers: 무작 위 임상 시험)’ 의 연구 조사에 의하 면 전화로 금연 상담을 받은 사람 들의 금연 성공률은 혼자 금연 자 료를 보고 금연한 것보다 2배의 성 공률을 보였다. 즉, ASQ 서비스는 흡연자의 금연 성공 확률을 2배로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 증됐다. ASQ의 일대일 전화 상담은 비 밀이 철저히 보장되며 흡연자의 상 황에 따라 알맞은 금연 계획에 대 한 도움을 준다. 흡연자는 ASQ 한인금연센터에
5~7분 내로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 다. 한인금연센터(1-800-556-5564) 로 전화하거나 ASQ웹사이트 (www.asq-korean.org)로 등록하 면, 한국어로 무료 금연상담 서비 스를 받을 수 있다. ASQ는 한국어 서비스 외에 중국어(만다린어 & 광둥어), 베트남어를 구사하는 흡 연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ASQ 한인금연센터는 한인들 모두가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라 며 유용한 금연 팁이 적혀 있는 2019년 달력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 다. ASQ 한인금연센터에 등록한 한인들에게 무료 달력이 발송된다. 흡연자가 아니어도, 흡연자친구나 가족을 위해 금연 정보와 무료 달 력을 신청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전화도 환영한다. △문의: (858)300-1015 asq@ucsd.edu
흥사단, 21일 3월 월례회 겸 기러기 강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3월 월례회를 21일(목)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의 실(39 W. 32 St. #800, New York, NY 10001)에서 개최한다. 흥사단 은 당초 3월 월례회를 18일 가질 예 정이었으나 사장에 따라 21일 갖기 로 변경했다. 이날 주요 협의 사항 은 △UN NGO팀 Ground Pass 신 청 건 △자체학습- 도산의 생애/철 학/사상(1부 계속) △기러기 강좌 : 주제- 재미 독립유공자의 서훈 현 황과 후손 찾기. 강사 주동완 박사 (전 외대 교수, 코리안 리서치 센터 원장) 등 이다. 자체 동맹 학습은‘도산평전’1 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단우들은 활발한 진행을 위해 미리 배부된 자료를 숙독하고 각자 질문/이슈/ 심층분석을 통해 각각 1-2가지의 발표할 자료를 준비해 오면 된다. 흥사단 뉴욕지부는“21일 3월 월례회에서는 100주년 3·1절의 달
을 맞아 3·1혁명의 정신을 반추해 보는 진지한 시간을 갖는다. 회원 들은 물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 은 한인들의 참석을 바란다” 고당 부했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 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917678-7927, www.yka.or.kr, www.yksusa.org ◆ 흥사단 후원 방법 흥사단은 미 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비정부 기구이기 때문 에 후원금에 대 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사단은 필요 시 해당 영수증 을 발급해 준다. △수표 보낼
흥사단 단기
곳: Pay to: Hung Sa Dahn Hung Sa Dahn 16 W. 32 St., New York, NY 10001 △PayPal accoun : Hung Sa Dahn 또는 hsdny21c@gmail.com
한인 초등학교 4학년 박채빈군이 제28회 2019 US 오픈 국제 태권도 선수권 대회(G2) 초등학교 고학년(4~5학년)부문에서 대회 2관왕에 올 랐다.
태권도 박채빈군,“美대표 머지않다” 2019 US오픈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G2) 2관왕 롱아일랜드 멜빌에 거주하는 4 학년 한인 초등학생 박채빈 (Preston Park, Birchwood Intermediate School 4학년) 군이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팬암태권도연맹(PATU & 미국태 권도협회(USAT)가 주관하는 올 림픽 랭킹포인트 G2대회인‘제28 회 2019 US 오픈 국제 태권도 선수 권 대회(G2)’ 에서 초등학교 고학 년(4~5학년)부문에서 대회 2관왕 에 올랐다. 박채빈군은 2월 27일~3월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 터에서 개최된 제28회 US 오픈 국 제태권도 선수권 대회(G2)에 출전 해 개막식이 있었던 2월 28일에 남 자 초등학교 고학년 부문 3인조 팀 품새 부문에서 아리조나주 아리조 나 태권도장의 김단오(Daneau Kim)군, 뉴저지주 태권도올인의 루카스 우즈(Lucas Woods)군과 팀엘리트USA 소속으로 한팀을 이 루어 결승전 지정 품새인 태극 5장 과 3장의 경연총점 6.185점을 얻어 2위 4.985점을 크게 앞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후 열린 남자 초등학교 고학 년부문 개인품새 부분에 출전한 박 채빈군은 예선 1 라운드부터 최종 결승전인 탑8 결정전까지 2시간여 동안 경연을 벌였다. 예선전에서 총점 6.830 점을 획득하며 5위로 준 결승전에 진출해 메달권에서 멀어 지는 듯 했으나, 준결승전에서 대 회 최고점인 7.160점을 기록하며 결
승에 진출했다. 결승 1라운드에서는 태극 8장 (7.20 획득)을, 2라운드에서 태극 7 장(7.17 획득)을 선보인 박채빈군은 총점 7.185점을 획득하며 강력한 우 승후보였던 지난해 US 오픈 우승 자인 브랜드 킴(Brandon Kim) 선 수를 이기고 두번째 금메달의 영예 를 안았다. 준결승 경연 중 발톱이 찢어지 는 부상을 입어 테이핑을 하고 결 승전에 임해야 했던 박 군은“긴장 되는 순간 이었지만 연습한데로만 하면 된다” 는 가벼운 마음으로 결 승전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군의 2관왕 소식에 미국 올림픽위원회 산하 미국태권도협 회의 셜맨 넬슨은“박 군은 2027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유망주” 라며 팀엘리트 USA 감독들에게“박군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 고 말했다. 2017, 2018년 USAT 전미태권도 대회 종합우승을 석권하며 혜성처 럼 등장한 박채빈군 지난해 미국 최대의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 트레이티드가 선정한 8월의 선수 로 선정되며 미국 태권도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한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2018 코리아 오픈 준우승에 이 어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2019 US 오픈 국제 태권도 선수권 대회(G2) 에서도 우승해 미국 태권도계에 한 국계 국가대표 배출이 멀지 않았음 을 보여주었다.
30일‘독서와 토론’모임… 3월의 주제‘정의’ ‘독서와 토론 모임’ (대표 유니 스 정)이 3월 30일(토) 오전 11시 플 러싱 45-22 162가 2B(슈빌리지 건 물 2층)에서‘정의(正義, Justice)’ 를 주제로 3월 모임을 갖는다. 유니스 정 대표는“ ‘정의(正義, Justice)’ 는 무거운 주제 같지만 우 리의 일상생활에서 항상 마주하는 일이다. 종교, 정치, 경제, 사회, 역 사는 물론이고 우리의 삶에서 요즘 크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분배 의 불균형’등에서도 쉽고 익숙하 게 맞닥뜨리는 문제 이다. 함께 모
여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정 의’에 대해 얘기해 보자”고 말했 다. 참가희망자는 △마이클 샌델정의란 무엇인가 △플라톤- 국가, 정의를 꿈꾸다 △아리스토텔레스정의론 △아담 스미스-국부론, 재 래미밴덤 △존 스투어트밀-공리주 의 등의 책을 읽고 오면 대화에 도 움이 된다. ‘독서와 토론 모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회비는 매회 10달 러(다과와 음료 준비) △문의: (646)363-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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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7, 2019
뉴욕출항 크루즈선 초강풍에 휘청‘위기일발’ 시속 185㎞ 강풍 강타…“5~10분가량 기울어” “죽는구나 했다” 최소 8명 부상… 각종 비품 넘어지고 깨지고 날아다녀‘아수라장’ 관광객들 태우고 미국 뉴욕항을 나선 대형 크루즈선이 해상에서 강 풍을 만나 선체가 좌측으로 급격히 기우는 위기일발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ABC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 론들에 따르면‘노르웨지언 크루즈 라인’ (Norwegian Cruise Line) 소 속 크루즈선인 ‘이스케이프’ (Escape) 호는 일요일인 지난 3일 뉴욕항을 출항했다. 플로리다주 캐너버럴 항을 거쳐 6일 카리브해의 바하마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뉴욕항 출항 당일인 3일 자정께 예상치 못한 강풍을 만났 다. ABC방송은 당시 100노트(시속 185㎞)의 초강력 돌풍이 이스케이 프호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강풍에 이스케이프호는 좌측으 로 급격히 기울었고, 선내 테이블 과 의자를 비롯한 각종 비품과 물 품들이 넘어지거나 날아다니면서 승객들은 공포의 도가니에 휩싸였 다.
아수라장이 된 이스케이프호 내부 [트위터 캡처]
당시 침대에서 영화를 보고 있 었던 사만사 포스터는 배가 기울어 지면서 공포에 사로잡혔다면서 굴 러떨어지지 않기 위해 침대를 꼭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온 그는 크루즈선이 뒤집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이제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전 했다. 과거‘노르웨지언 크루즈 라인’ 에서 근무했었던 뉴욕 출신의 로이 페르난데스는“보이는 모든 것이 45도가량 기울었다. 배 좌현 쪽으로 보니 바로 밑에 물이 보였다” 면서
“크루즈선이 약 5분에서 10분가량 왼쪽으로 기울어진 채로 있었다” 고 말했다. 이스케이프호 승객들의 사회관 계망서비스(SNS)에는 뒤집힌 테 이블과 의자, 옷걸이 등의 사진이 올라왔다. 또 일부 동영상에는 유 리 깨지는 소리와 승객들의 비명도 들렸다. 선체가 기울어지자 이스케이프 호는 응급 상황을 알리는‘코드 알 파’ 를 발동했다. 또 최소한 8명의 승객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크루즈선 의료진으 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이스케 이프호가 5일 예정항로인 플로리다 캐너버럴 항에 도착한 후 인근 병 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 다. ‘노르웨지언 크루즈 라인’측은 크루즈선 선체와 기능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바하마까지의 여 행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 다.
트럼프, 부자순위 51계단 뛴 715위… 부동산 비중 높은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 발표한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715위 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은 31억 달러로 전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 지만 순위 자체는 51계단이 뛰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에서 호 텔과 골프장 등 부동산의 비중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루이자 크롤 포브스 편집부국장 은 로이터 통신에 그의 부동산이 다른 투자 자산들에 비해 더 나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너무 많은 억만장자들이 떨어졌기 때문 에 그가 올라간 것” 이라고 밝혔다. 보유 부동산의 자산 가치가 떨 어지면서 순위가 크게 내려갔던 지 난해와는 대조적인 경우다. 지난해 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 은 전년보다 4억 달러가 줄어들었 고 순위는 544위에서 200계단 이상 하락한 766위였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가치의 변동 이 미친 영향은 억만장자 수가 줄 어든 데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포브스가 정한 억만장자 기준은 자산 10억 달러(1조1천265억원) 이 상을 보유한 사람으로, 올해는 지 난해보다 55명이 적은 2천153명이 순위에 포함돼 있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 도 85조 달러로 역시 지난해보다 4 천억 달러 줄었다. 순위에 포함된 억만장자들 가운데 46%인 994명이
다주의 호화 리조트 마러라고, 아 일랜드·스코틀랜드 해외의 골프 장, 헬기, 현금, 유동자산 등도 망라 돼 있다.
샌타바버라 해안의 번개치는 장면
LA주변 5분새 1천500회 천둥·번개 기묘한 사진 SNS에 봇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 스(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 티를 중심으로 5일 밤 불과 5분 사 이에 1천500회에 가까운 천둥·번 개가 치는 이례적 기상 현상이 나 타났다. 소셜미디어에는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묘한 번개 사진이 잇 달아 올라왔다. 6일 LA타임스와 CNN에 따르 면 전날 저녁 8시께 샌타바버라 카 운티 주변 해안에서 5분 간 1천489 회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현지 기상청에 의해 관측됐다. 천둥·번개 횟수에 관한 기상관 측 기록이 정리돼 있지 않지만, 이 런 정도의 빈도는 캘리포니아주에 서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말했다. CNN은 전날 밤 LA 주변 지역 에서 총 2천200회 정도 천둥·번개
가 친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샌타바버라 소방당국의 마이크 엘리어슨 대변인은“번개가 많이 치는 것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에서 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어젯밤 펼쳐 졌다” 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등으로 번개 치는 순간을 포착해 트위터·페이 스북 등에 실어날랐다. 미 국립기상청(NWS) LA지부 는“이런 기상 현상은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을 따라 형성된‘대기 의 강’ (Atmospheric River) 때문 에 일어난 것” 이라며“제트기류가 남하하면서 대기의 강을 만들었 다” 라고 설명했다. 천둥·번개가 치면서 LA국제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일부 항 공편이 결항했다. LA국제공항 터미널 3곳에 순 간적인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다.
관세폭탄에도 美무역적자 눈덩이… 작년 상품수지 적자 사상최대 무역적자 701조원, 10년만에 최대… 상품수지 적자는 1천조원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마러라고 리조트’
지난해보다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억만장자 가운데 247명이 보 유 자산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 들면서 올해 순위에서 탈락했다. 이는 전체의 11%로, 2009년 금융위 기 이래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억만장자 수 감소는 최근 IT기 술주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약 세를 보인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 다. 중국 경제 침체도 크게 작용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로서 명 성을 얻은 계기는 1978년 뉴욕 도심 에 자리 잡은 코모도어 호텔을 인 수하면서 시작됐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부동산 개발사들이 주저 하는 시점에서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이었다.
그는 호텔을 인수한 뒤 외벽 전 체를 유리로 교체한 날렵한 고층 빌딩으로 탈바꿈했다. 트럼프는 1980년대의 활황기가 시작되기 직 전에 그랜드 하얏트 뉴욕이라는 이 름의 새 호텔을 개장했고 1박에 최 고 1천100달러의 객실 요금을 받을 수 있었다. 코모도어 호텔 인수는 수년 뒤 에 뉴욕 맨해튼 5번가에 트럼프 타 워를 세울 수 있는 발판이기도 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랜드 하얏 트 뉴욕의 지분을 1996년에 매각한 상태다. 그의 자산 목록에서는 뉴욕의 트럼프 타워, 샌프란시스코의 555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시카고의 트 럼프 호텔 등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밖에 1985년에 사들인 플로리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 의)와 무역적자 축소를 목표로 내 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관 세폭탄’등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10년 만 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등 서비스부문을 제 외한 상품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018년 상품·서비 스 수지 적자가 6천210억 달러에 달 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7년(5천523억 달러 적 자)보다 12.4% 늘어난 것이자, 글 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7천 87억 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수입이 7.5% 늘어난 것에 비해 수 출은 6.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비 스부문을 제외한 미국의 지난해 상 품수지 적자는 8천913억 달러(약 1 천6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는 미 243년 역사에서 최대규모 적
자라고 전했다. 미국이 관세폭탄을 퍼부은 중국 과의 지난해 상품수지 적자는 전년 보다 11.6% 늘어난 4천192억 달러 를 기록했으며,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대중 수출은 7.4% 줄고, 수입은 6.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상품·서 비스 수지 적자도 전달보다 19% 늘 어난 598억 달러로 집계돼 2008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WSJ은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가 미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해 외 상품에 대한 수요를 자극, 무역 적자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지난해 점진적 기 준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에 기여 했고, 달러화 강세로 미국의 구매 력이 높아진 것도 무역적자 확대의 원인으로 꼽았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감 세 등에 따른 지난해 미 경제의 견 조한 성장세가 해외 상품에 대한
선호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해 외에서의 일자리를 되찾아오고 미 경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신념에 따 라 무역적자 축소를 약속했지만 무 역적자가 확대되면서 트럼프 대통 령의 핵심 공약이 훼손됐다” 고지 적했다. 무역적자 확대는 미 국내총생산 (GDP)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 은 전분기의 3.4%에서 2.6%로 떨 어졌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 통계는 지난 1월 25일까지 35일간 이어졌던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 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지연 발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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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9년 3월 7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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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연장 위해 주가 띄우려 미중 무역합의 급조” 타협파 목소리 득세…“트럼프에겐 주가가 경제정책 성과” 온건 재무부 vs 강경 USTR… 의회에선‘부실합의 우려’경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주가 상승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 고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이 주식시장 활황이 국제무대 성과 와 함께 재선에 필요할 것으로 보 고 관리들에게 합의를 압박하고 있 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 보도 했다. 이 같은 정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핵심의제에 대한 견 해차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았 다는 지적 속에서도 합의를 향한 논의가 최근 급진전된 상황을 읽는 단서로 주목된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중 무역협상에서 진전 신호가 나올 때 주가가 오르는 점을 주시하다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주가를 끌 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을 연기하면서 그 결정에 따른 미국, 중국의 주가를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3월 1일까지 합의 가 나오지 않으면 2천억 달러 규모 의 중국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의 세 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 고 경고하다가 시한을 앞두고 그 조치를 유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가 상승을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로 여기며 자찬하고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합의가 이뤄질 경우 주가에 이미 긍정적 신호가 누적적으로 반영돼 온 만큼 추가 상승이 크지 않겠지만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경우 심각한 충격이 예상된다 고 보고 있다.
주가 하락 때는 언급을 꺼리는 모 습을 보여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이 주가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주 가 등락을 토대로 삼아 경제정책을 평가해왔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쑥 시황을 묻기 때문에 백악관 고위관 리들도 집무실에 들어갈 때 주식시 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할 필 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행정부 내에서 중 국과의 타협을 바라는 관리들이 자 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합의 때 주가가 급등한다며 트럼프 대통 령의 주가 집착을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온건파는 중국에 대한 수 출확대의 효과는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합의를 체결해 주가를 완전
히 띄우는 게 대선을 앞두고 절실 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정부 내에서 래리 커 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 스티븐 므누신 재 무부 장관 등이 중국과의 신속한 타협을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역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는 이들과 상반된 태 도를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 전문가들 사이에서 는 미중 무역합의의 영향을 두고 다소 다른 관측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긍정적인 신호가 이미 주가에 반영 된 까닭에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주 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다른 한편에서 합의 도출보다는 불발할 때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산운용사‘T.로우 프라이스’ 의 투자전략가인 세바스티언 페이 지는“미중 합의는 주가가 하락할 리스크와 더 관련성이 있다” 고말 했다. 페이지는“합의가 이뤄지면 일 부 불확실성 제거로 투자하려는 기 업들에 호재” 라며“의미가 있는 합 의라면 신흥시장에 상승 시나리오 가 전개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민 주, 공화 양당으로부터 실질적 효 력이 있는 합의를 도출하라는 압박 을 받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는“의미 있고 이행을 강제할 수 있 으며 검증 가능한 중국의 통상정책 구조 변화가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 의 비굴한 중국정책 실패일 것” 이 라며“사람들은 마무리하지도 못 할 것을 무엇 하러 시작했느냐며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관리들에 게 타결을 재촉하며 이달 내에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을 개최해 무역 합의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불발한 뒤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 합의에 거 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 분석했 다.
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무력화 결의안 저지 안간힘 상원 표결 앞서“단일대오 유지”호소… 국토안보장관도“불법이민, 국가안보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점을 고려한 듯 트럼프 대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기 위 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을 무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에 대해 력화하기 위한 의회 결의안의 상원 “단일 대오를 유지해 달라” 고 당부 통과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했다. 그는“공화당 상원 의원은 헌 이 결의안은 지난달 26일 하원 법이나 판례에 대해 투표하는 것이 을 통과했다. 하원은 당시 표결을 아니라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국 통해 찬성 245명, 반대 182명으로 경 보안과 장벽에 대해 투표하는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것”이라며“우리나라는 여러가지 결의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하원 유형과 규모의 마약과 인신매매, 의석은 235명이었지만 당시 공화당 그리고 범죄의 침입을 받고 있다” 에서도 13명의 의원이 당 방침에 따 고 주장했다. 르지 않고 찬성 표를 던졌다. 그가‘헌법이나 판례’에 대해 7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것은 대통령을 골치아프게 하는 것은 하 민주당이 결의안 가결의 이유로 원에서도 공화당 소속 의원 4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 결의안에 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는 삼권 분립에 따른 의회 예산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1석, 민 권 침범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는 주당이 47석이지만 공화당에서 4석 점을 든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 이탈하면 결의안이 가결되기 때 민주당은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문이다. 선포하면 의회가 처리한 예산과 상
관없이 다른 예산을 끌어다 자신이 원하는 사업에 쓸 수 있는 만큼 삼 권분립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 물론 공화당 내 반란표 에 힘입어 결의안이 통과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의안이 제출 되기 전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 혔다. 결의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거부 권 행사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 인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장관도 트 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데 힘을 쏟 았다. 그는 지난 6일 하원 국토안보위 원회 청문회에 출석해“지난달 불 법 이민이 최근 몇 년 새 최고를 기 록했으며 앞으로 몇달 동안 더 악 화할 것” 이라며“이는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이라고 주장했다. 닐슨 장관에 따르면 지난달 미 국 남쪽 국경에서 불법 이민하려다 체포되거나 저지된 건수가 7만6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이민이 통제 불 능이며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서“많은 경우 아이들이 우리나라 로 들어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 고 있다. 심지어 밀수 조직에 의해 단체 입국을 돕기 위한 수단으로까 지 이용된다” 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인수위 시절인 2016년 말 로나 그래프가 백악관에 입성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한 CNN 트위터.
“30년 개인비서가 증언하면 트럼프 끝장날 것” ‘문고리 권력’로나 그래프 하원 증언 여부에 관심 “그녀가 증언하면 트럼프 대통 령은 끝장이다.” 미국 하원 법사위가 러시아 스 캔들 조사를 위해 개인과 기관 등 81곳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이 들 중 과연‘스모킹 건’ (결정적 증 거)을 쥔 인물이 누구일지에 관심 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백악관 참모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45) 은 주저 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 인 여비서 로나 그래프(66)를 손꼽 았다. 30년간 비서로 일한 그래프 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측근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꿰고 있 다는 것이다. 뉴먼은 6일 MSNBC방송에 출 연해 81곳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의 증언을 가장 두려워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하나의 이름, 로 나 그래프” 라고 대답했다. 뉴먼은“그래프는 모든 사람을 알고, 그들의 역할을 안다. 누가 언 제 무엇을 말했는지를 안다” 며“그 녀가 모든 회의를 준비했다” 고말 했다. 이어“만약 그녀가 증언을 위 해 불려간다면 트럼프의 종말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트럼프 그룹 수석 부회장 인 그래프는 1987년 트럼프 그룹에 입사한 후 줄곧 부동산재벌 트럼프 로 향하는 문고리를 쥐었다. 트럼 프를 만나려면 그래프를 거쳐야 했 다. 고등학생 자녀 문제로 백악관으 로 옮기지 않았지만,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트럼프 대통령 에게 긴히 전할 말이 있으면 그래 프를 찾아라” 라며 그가 백악관 밖 ‘문고리 비서’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민주당,‘親트럼프’폭스뉴스에“대선 경선 토론회 안맡겨” 미국 민주당이 올해 연말 2020 년 대선후보 낙점을 위한 경선 토 론회를 열면서 주관 방송사 가운데 ‘친(親) 트럼프’성향의 폭스뉴스
는 배제하기로 했다. AP통신 등 외 신에 따르면 톰 페레스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6일 성명을 내 고“폭스뉴스는 우리 후보들에게
트럼프의 오랜 측근인 로저 스 톤은 2017년 폴리티코에“나는 로 나를 거친다. 그녀는 보스의 견해 를 반영한 뛰어난 판단력을 갖고 있고, 많은 사람의 요청을 처리해 야 한다” 고 말한 바 있다. 스톤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사건과 관 련한 혐의로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역시 러시아 스캔들로 기소돼 선고를 앞둔 폴 매너포트 전 트럼 프캠프 선대본부장도 그래프를 거 쳐 대통령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 다고 시사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그래프가 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거나, 설령 청문회 증 인으로 소환되더라도 증언할 가능 성은 작아 보인다. 하원은 오는 15 일까지 서면 답변 제출을 요구했으 며, 불응시에는 소환장을 발부해 청문회 증언대에 세운다는 계획이 다. 뉴먼은“그녀가 증언을 거부하 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 며“그녀 는 미국 대통령에게 맹렬히 충성해 왔기 때문에 전혀 놀랍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먼은 과거 트럼프 대통 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어프 렌티스’에 출연한 인연으로 트럼 프 대선 캠프를 거쳐 백악관에 입 성해 유일한 흑인 참모를 지냈다. 그러나 2017년 백악관 대외협력국 장에서 해고되자 회고록 출간과 방 송 출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공 격에 나서고 있다. 뉴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흑인 인종차별 단어인‘검둥이’ (nigger)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주 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 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토론을 하게 할 입장에 있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 게 됐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폭 스뉴스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의 미디어 파트너가 되지 않 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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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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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국회 개막… 민생입법·선거제개혁 주목 개회식 이어 한달간 가동… 민주·한국·바른미래, 우선처리법안 조율 여야 대치로 장기간 공전해 온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7일 새해 들 어 처음 문을 연다. 국회는 이날 오 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5일 본회의까지 총 30일간의 3월 임시 국회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여야는 이날 개회식을 마친 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예산결산특 별위원장을 선출한다. 외통위원장 과 예결위원장에는 자유한국당 윤 상현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국회는 11∼1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이어 19∼23일에는 대정부 질문을 각각 진행한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국회인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민 생법안은 손으로 꼽기 어려울 만큼
방대하다. 게다가 쟁점 법안이 다 수여서 실제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 된다. 여야는 우선 오는 13일 본회의 에서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 해결을 위해 관련법을 일괄 최우선 처리하
THURSDAY, MARCH 7, 2019 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사립유치원 투명성 강화 를 위한‘유치원 3법’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 안)과 안전한 의료환경을 위한‘임 세원법’ , 탄력근로제 확대 관련법, 카풀 대책 마련을 위한 택시운송사 업법·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 등 도 주요 민생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 른미래당 등 3개 교섭단체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후 만나 각 당이 꼽
이명박 전 대통령 복귀 후 자택앞‘한산’ … 가족들 방문 가족·변호사 외엔 접견 불가… 최시중‘헛걸음’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결 정을 받고 귀가한 논현동 자택 앞 은 시위대나 지지자 결집 없이 한 산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병 력 180여명을 자택 인근에 배치했 으나 취재진 30여명과 지지자 2∼3 명만이 자리한 상황에 이 전 대통 령의 귀가 직후 병력을 철수했다. 이 전 대통령 지지자 김흥근(75) 씨는“대통령 석방 소식을 듣고 지 지자로서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해 싸울 수 있는 상태인지 보러 왔다” 며“이 전 대통령이 이러한 일을 겪 어 마음이 아프다” 고 말했다. 법원은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 하고 배우자나 직계 혈족과 그 배 우자, 변호인 외에 누구도 자택에
서 접견하거나 통신할 수 없다는 등의 조건을 전제로 이 전 대통령 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러한 조처에 따라 이날 오후 5 시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논현동을 찾았다가 이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자택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최 전 위원장은“(이 전 대통령 을)못 만날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뉴스를 보고 한 번 와 봤다”면서 “만난다면 할 얘기가 아주 많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이 전 대통령이) 원래 당 뇨를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서 늘 걱정했다” 고 우려했다. 서울고등법원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5시 33분께 이 전 대통령의 자
택을 찾아 보석조건을 재고지하고 관련 내용 준수에 관한 각종 서류 를 전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8분께 검은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 고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와 4시 10분께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다. 구치소 수감 349일 만에 구속 상 태에서 풀려난 이 전 대통령의 심 경을 듣기 위해 취재진이 몰렸으나 이 전 대통령은 전혀 접촉 없이 차 를 타고 곧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갔 다.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결정을 내린 재판부는 구속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어 구속 상태 로 재판을 끝내기 어렵고, 구속 만 기로 풀려날 경우 이 전 대통령의 주거나 접촉 대상을 제한할 수 없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어 오히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 고 판단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을 청구 하면서 근거로 든 건강상의 문제 등은 인정되지 않았고, 병원을 주 거 대상에 포함해달라는 요청도 수 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전 대 통령은 병원 진료를 받을 때마다
보석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전 대통령의 귀가 후 자택에 는 보석조건 재고지를 위해 방문한 서울고법 관계자들의 승용차를 제 외하고 차량 두 대가 드나들었다. 오후 4시 43분께 자택 주차장으 로 들어갔다가 8시 11분께 나온 은 색 밴에는 여성 한 명과 남자아이
는 우선처리 법안을 교환하고 처리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 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를 핵심으로 한 선거제 개혁 논의 도 3월 임시국회의 주요 과제다.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자체 안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한 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선거제도 개 혁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 건 지정절차)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명이 타고 있었다. 대통령 경호 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운전석에 앉은 여성은 이 전 대통령의 딸로 파악됐다. 오후 7시 11분께 들어가 34분께 나온 검은색 승용차의 경우 탑승자 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호처 관계 자는“이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탄 차” 라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 출입하 는 차량 탑승자의 신분을 파악하는 절차는 차고 문밖에서는 따로 이뤄 지지 않았다. 차고 내부에서 차량 탑승자의 신원을 확인하는지는 알 려지지 않았다. 오후 9시께에는 시민 5명이 자 택 앞을 찾아“희대의 사기꾼이 어 떻게 보석으로 나오냐” 며“다시 감 방으로 돌아가라” 고 이 전 대통령 석방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이 이 전 대통령의 자택 방 향으로 소리를 지르자 경찰은 주민 불편을 이유로 제지했다.
한국Ⅱ
2019년 3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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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북한 영변 우라늄농축시설 정상가동… 산음동 차량 움직임” 국회 정보위 간담회서 밝혀…‘ICBM 생산’추정 산음동 미사일기지…“물자 운송용 차량 활동” 국가정보원은“북한 영변 핵단 지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가동 되고 있다” 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 원회 간담회에서“우라늄 농축시설 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부터 정 상 가동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보위원들 이 7일 전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이란 원심분리 기 등을 이용해 천연우라늄(U-237 0.7%)에 포함된 핵물질인 U-235의 조성비를 높여 핵무기 제조에 쓰이 는 고농축 우라늄(HEU)을 만드는
공장이다. 앞서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의원 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 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간 담회 직후 브리핑에서“영변 5㎿ (메가와트) 원자로는 작년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재처리
‘북한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 에 미 조야, 배경·파장 촉각 “실험중단 끝낼 준비신호·북미협상‘불길 징조’”vs“과도한 의미 부여말아야”
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 고 설명한 바 있다. 브리핑 당시 이들은 영변 우라 늄 농축시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정원은 또 평양 외곽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에서 물자 운
송용 차량의 활동이 포착된다고 보 고했다.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는 탄도미사일 기술개발 및 로켓엔진 시험을 진행하고, ICBM(대륙간탄 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 되는 곳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산 음동 쪽에서는 시설유지로 보이는 차량 움직임이 계속해서 있어 왔 다. 지금 당장 발생한 것은 아니다” 라며“시설이 있으면 시설을 유지 하는 데 필요한 활동이 있어야 하 는 것 아닌가” 라고 말했다.
놀랄만한 일” 이라고 보도했다. 비확산 연구소의 수석연구원 데 이브 슈머러는 CNN에“이번 활동 이 워싱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협상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한 수’ 일 수 있다” 면서“이 시험장 은 매우‘투명’ 하다” 며 북한이 미 국의‘인지’ 를 염두에 두고 던진 카 드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정부가 이번에 포착된 움직임 에 어떠한 반응을 내놓느냐에 관심 이 쏠리는 가운데 AP통신은“이번 동향이 미국의 핵 외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분명하 지 않다” 고 보도했다. CNN도“백 악관의 대북 기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중앙정보국(CIA) 은 이번 움직임에 대한 반응을 거 부했다고 CNN 등 미언론들이 보 도했다.
북한이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 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첫 번째 신 “동창리 발사장 폐기는 북한이 협 사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됐 호일 수 있다” 고 보도했다. 상 절차를 시작하면서 신뢰구축 조 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미 NYT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치의 일환으로 시행한 독자적 조치 조야가 그 배경과 파장을 주시하며 서 미국이 제재를 고수할 경우‘새 중 하나라는 점에서 유감스럽다” 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로운 길’ 을 경고한 걸 거론하면서 말했다.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전문가들은 하노이 대화가 결렬된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 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후 김정은의 다음 조치가 무엇이 아 비확산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 합의문 없이 불발된 상황에서 발견 될지 궁금해 왔다” 고 전했다. 스 소장도 WP에“좋은 소식이 아 된 움직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이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 니다. 그들은 어쩌면 정상회담이 통해 보내려고 했던‘신호’ 가 무엇 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 잘 안 될 것이라는 걸 미리 알았을 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 정상회담 직후“북한이 특정한 지도 모른다”며 북한이 협상에서 재건 움직임이 포착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 미사일발사장 모습으로 민간 북한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탄도미사일 시험장과 함께 다른 많 원하는 걸 얻지 못할 것 같다고 생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2일 촬영한 사진이다. 압박하려는‘경고의 제스처’라면 은 것들을 제거할 예정” 이라고 공 각이 들면 다시 관련 활동을 재개 향후 북미 간 긴장이 고조, 후속 협 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할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도 무리는 비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증거는 없 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 상 전망이 더 어두워질 수 있다는 이후‘동창리 엔진 시험장 및 미 아니라고 언급했다. 다” 고 지적했다. 이 이 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우려 섞인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일 발사대 영구 폐쇄’ 는 지난해 9 스탠퍼드대 아시아 태평양 연구 CNN방송은 다만“트럼프 대통 고 자랑해왔다는 점에서 이 활동은 확대해석을 경계하려는 흐름도 나 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소의 대니얼 스나이더는 WP에“나 온다. 나온‘9월 평양 공동선언’ 에 합의 는 북한이 무언가를 하고 나서 평 회담 결렬 이후 강온 메시지를 조항의 하나로 포함됐다. 화적인 위성 발사라고 주장할 것으 동시에 타전하면서도 대화 재개 입 이에 따라 이번 2차 북미 정상회 로 예상한다. 이는 북한이 둬온‘오 장을 밝혀온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과 함께 동 랜 수’ ” 라고 주장했다. “사실 여부 알기에는 너무 일러… 살펴볼 것” ‘선 확인-후 대응’기조 적인 반응을 자제한 채 예의주시하 창리 발사장 폐기에 대한 사찰·검 그러나 CNN방송은“위성사진 는 분위기이다. 증에 대한 진전이 예상됐으나 합의 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긴 하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문 자체가 불발되면서 이 문제에 만 분석가들과 전문가들은 보완할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 냐’ 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지켜보 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 대해서도 일단 진도가 나가지 못한 충분한 정보 없이 과도하게 의미를 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 려고 한다” 고 말했다. 이어“확인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무위원장이 핵·미사일 시험 중단 상황이다. 부여하지는 말라고 경계하고 있다” 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기에 아직 너무 이르다” 며“그러나 과 관련된 보고서 및 보도에 대해 방침을 밝혔다고 공개했으며, 리용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동 고 보도했다.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매우 매우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 우려를 표하면서도 북한의 진의 등 호 북한 외무상도“이번 회담에서 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 실망하게 될 것(very, very 리는 정말로 끔찍한(nasty) 문제를 정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기 이전 우리는 미국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별대표는 CNN에“북한이 우리(미 disappointed)” 이라고 말했다. 안고 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 에 성급한 대응에 나서는 것은 자 해서 핵시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에 있어 불길한 징후(ominous 국)가 알기를 원하는 무언가를 한 제하겠다는‘선(先) 사실관계 확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업위상 야 한다. 관계는 좋다” 고 덧붙였다.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 sign)” 라고 풀이했다. 다면 그에 관해 이야기할 텐데, 그 등에 포착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트럼프 대통령은“그 일(미사일 인-후(後) 대응’기조로 일단 신중 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밝혔 WP는“상업 위성들에 따르면 들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복구 움직임과 관련, 아직은 사실 발사장 복구)이 일어났다면 나는 론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 고 공개한 바 있다. 복구 작업은 2월 16일에서 3월 2일 며“아직 이쪽이다, 저쪽이라 말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관계 인지 확인하기에 이르다고 신중한 매우 실망할 것이다” 라고 거듭 말 따라서 북한의 이번 움직임이 사이 시작됐다. 이는 회담 결렬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알지는 못 입장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했다. 이어“그것은 매우 이른 리포 는 좋다” 고 김 위원장에 대한 기본 실험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 이뤄지기 직전 또는 바로 그 직후 하지만, 내 짐작으로는 이것이 하 날 백악관에서 18개월간 예멘에 억 트” 라면서도“(사실이라면) 김 위 적인 믿음을 보이면서도 사실이라 며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 시작됐다는 걸 의미한다” 면서“트 노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반응이 류돼있다 지난달 풀려난 미국인 대 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언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나는 급함에 따라 미 행정부의 최종 판 ‘하노이 약속’ 과 배치되는 것이어 럼프 대통령이‘김정은이 핵·미사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 니 버치와 그 가족들을 만난 자리 것” 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 실험을 재개하지 않기로 약속했 르다” 고 말했다. 에서 북한이 최근 촬영된 상업 위 (그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생 단 결과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 뉴욕타임스(NYT)는 6일“2차 다’ 고 언급한 맥락에서 본다면 발 북한 전문 웹사이트‘38노스’ 를 성사진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각하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북 강 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며칠 만에 사장 복구 조치는‘도발적’ 으로 보 운영하는 조엘 위트 스팀슨 센터 을 복구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 지 지켜보자” 경기조 선회 가능성 등 하노이 북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살펴 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대화 드러난 이번 사실은 북한이 트럼프 일 수 있다” 고 전했다. 수석연구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됐다는 보고서 및 관련 보도에 대 대통령이 중대한 외교적 치적으로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스팀슨 서“북한의 시설 복구가 대륙간 탄 해‘북한이 핵심 미사일 발사장 복 볼 것이다. 그것은 종국적으로 해 의 재개 흐름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이라고 밝혔다. 주장해온 미사일 실험의 유예를 끝 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은 WP에 도미사일(ICBM) 실험을 위한 준 구를 통해 약속을 깨고 있는 것이 결될 것” 몰고 올 전망이다.
트럼프“미사일발사장 복구 맞으면 김정은에 매우 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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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7, 2019
1천700일만에… 광화문 세월호 천막 자진 철거한다 규모 절반으로 줄인‘기억공간’서울시 심의 통과 천막 자리에 이달 설치 시작 참사 5주년 이전 공개 세월호 유족이 이르면 내주 광 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 거한다. 2014년 7월 14일 천막이 광 장에 처음 들어선 지 약 1천700일 만에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서울시는 광장에 현재의 절반 규모로 추모 시설물을 설치해 참사 5주년인 내달 16일 이전 일반에 공 개할 계획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열린광 장운영시민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서울시의‘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기억공간) 설치안을 승 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광화문 광장 소재지인 종로구에 가설물 설
치 인가를 신청하고 이달 15일 전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기억공간은 현 재 광장 하단에 좌우로 7개씩 늘어 선 천막 중 오른쪽 천막들의 위치 에 비슷한 크기로 들어선다. 목조로 만들어지는 기억공간 내 부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각 종 전시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월호뿐 아니라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등 앞선 대형참사를 기억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일깨 우는 콘텐츠를 넣는 방안도 검토된 다. 기억공간 공사를 위해 세월호 유족은 곧 영정을 옮기는‘이운식’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주범 지목’중국 석탄 수요
20년 후에도 거의 안준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
을 하고 직접 천막을 철거하기로 서울시와 최근 협의한 것으로 전해 졌다. 다만, 기억공간이 임시 시설이 라는 서울시와 공간을 상설화해야
한다는 유족 간의 입장차는 아직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기억공간 운 영 기간은 올해 중 유족과 계속 협 의해 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한·중 미세먼지 비상조치 공동시행 추진… 인공강우 실험도 환경부, 문 대통령 지시에‘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발표 조명래“중국과 협력 절실… 국민불안 해소 위해 모든 부처 협조 이끌 것”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 미 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지 알 아보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공동 실험이 올해 서해에서 이뤄질 것으 로 보인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 생하면 중국과 공동으로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환경부는“국민의 우려가 집중된 국외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해 고 농도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합 의한 인공강우 기술 교류를 추진한 다. 중국은 인공강우 관련 기술에 서 한국보다 앞서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해 상공에 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 실험 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해 연내 공동 실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양 국이 자국의 비상저감조치 시행 현 황을 공유하고, 나아가 비상저감조 치를 양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 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조 기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 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지난달 환경장관회의에서 조기 경보체계 구축 이행계획에 합의한 만큼, 올 상반기에는 실시간 예보 전송방식, 예보주기 등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 다.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내년 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2∼3일 전 조기경보가 가능해지고 현재‘3일
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가 걷히며 푸른빛을 띄고 있다.(사진 위) 전날 오후 바라본 서울 도심의 잿빛 하늘(사진 아래)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예보’ 를‘7일 예보’ 로 확대해 정확 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당장 시행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수 단도 총동원한다. 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살 수차 운행을 확대하고, 거리 물분 사 및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농도 측정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농도 시 석탄발전 80% 상한 제약 대상을 40기에서 60기로 늘리 고,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0.54%→ 0.4%)하는 한편, 노후 석탄발전 2 기(보령 1·2호기)는 추가 조기폐 쇄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나 공공건물의 옥상 유휴공간에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정화설비 시범설치로 저감 효
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최근처럼 고농도가 이어져 비상 저감조치가 연속으로 발령되는 경 우에는 단계별로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돼도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발 전소 80% 상한제약 등 일률적인 조 치만 시행됐지만, 앞으로는 발령 일수에 따라 단계별로 강화된 조치 를 시행해 저감 효과를 높일 계획 이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더해 3일 이상 비상저 감조치 발령 시에는 공공부문이 선 도적으로 국가·공공차량을 전면 사용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5일 이상 연속 발령되면 추가적 인 등급제 기반 차량 제한, 지역별 차량부제 자율 실시 등 추가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3일 연속 발령 시 국가·관급 건 설공사 중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 는 터파기 등의 공사를 중심으로 공사시간을 추가로 단축하거나 조 정하는 등 강화방안을 마련해 지방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 로 확정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국민이 체감하는 미 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실질적인 저감 협력이 절실하다” 며“신뢰와 내실에 기반해 서로 미 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윈윈’협력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과감한 대책들을 발굴해 추 진하고, 모든 부처의 협조를 이끌 어내겠다”며“우리나라의 미세먼 지 저감 대책을‘맑은 하늘 지키 기’범부처 정책브랜드로 만들겠 다” 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이번 방안 마련은 사 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 를 점령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긴급대책을 중국과 협의하라 고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연평균 0.6% 감소 그쳐” 석탄 연료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가 20여년 후에도 줄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문제 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의 석탄 수요가 연평균 0%대의 더딘 속도로 줄어들 것이란 예측도 나왔 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7일 국제 에너지기구(IEA) 통계를 인용해 오는 2040년 전세계 석탄 수요가 재 작년 규모(53억5천700만tce)보다 소폭 늘어난 54억tce(석탄환산톤 ·석탄 1t 연소 시 발생하는 에너 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 등 기존 의 대규모 석탄소비국들의 수요는 이 기간에 줄어들겠지만, 신흥 아 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감소분이 상쇄될 것이라는 예상이 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문제에 직 접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경우 수 요가 둔화하겠지만 향후 20년 동안 의 감소 폭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IEA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기준 석탄 수요는 27억5천300만tce
이었으며, 2040년에는 23억9천500 만tce로 약 13% 줄어들 것으로 보 인다. 연평균 감소율이 0.6%에 그 치는 셈이다. 중국 북부지역의 가정과 공장, 발전소 등지에서는 난방용 연료 등 으로 값싼 석탄을 선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세계 최 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은 석탄산업 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산업·가정 부문에서 석탄연료의 천연가스 전 환, 발전 부문 재생에너지 전원 확 대 등으로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할 것”이라면서 그 감소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간 석탄 수요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 다. 현재 인도 정부가 재생에너지 역할을 확대하려는 기조이지만, 전 력 수요의 증가로 석탄 화력발전 규모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도의 석탄 수요는 2017년 기준 5억7천200만tce에서 2030년에는 9억5천500만tce, 2040년 에는 12억4천만tce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은 석탄 수요가 감소 할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국민 과반 미세먼지 비상저감 위한‘민간차량 2부제’찬성 국민 과반수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으로 민간차량에도 2 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전 날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 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민간차량 의 2부제 실시에 대한 찬성은 54.4%, 반대는 40.9%로 각각 집계 됐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4.7%였다. 진보, 중도, 보수 등 모든 이념 성향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과 계층 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여성과 가정주부, 40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많았다. 반대가 우세하거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은 남성, 20대, 30 대, 부산·울산·경남, 자유한국당 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으로 나타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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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3월 7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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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사회 실현하자” 세계여성의 날 행사 곳곳서 열려 세계여성의 날인 오는 8일 성평 등을 외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 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오 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61 개 회원단체를 포함한 120여개 단 체 여성 지도자와 각계 인사 등 400 여명이 참석하는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남녀임금 격 차, 고용불안, 경력단절 등 여성 경 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문제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운동 방향을 제시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치, 경제, 사 회 각 분야 여성참여율 50% 달성을 위한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상오 연세대 교수는‘21세기 학기술혁명시대의 여성’ 이라는 주 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 #미투, 우 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YWCA회관 앞에서 한국YWCA연합회원들이 '3.8 여성의 날 기념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에 앞서 피켓을 들고 있다
을 내걸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 념 제35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여성연합 홍보대사인 배 우 권해효와 남은주 대구여성회 상 임대표가 진행한다.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이 열리고, 성평 등 사회 실현을 위해 어떻게 싸워 나갈 것인지 다짐하는 3.8 여성선 언이 낭독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 차별 의 사슬을 끊고 일어나 세상을 바 꾸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가 이어진 다. 기념식 후 참가자들은 종로 일 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여성노동계는 조기퇴근시위를 벌인다.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 성민우회 등 13개 단체는 이날 오 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성별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3시 스톱(STOP) 조기퇴근시위’ 를 한다. 이들은 채용 성차별, 차별임금, 성희롱·성폭력 등을 고발하고 ‘페이 미투’ 를 적극적으로 추진하 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이날 오 후 2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전국 여성노동자대회를 여는 등 노동계 도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세계여성의 날은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조 건 개선과 선거권 획득을 위해 벌 인 시위에서 출발한 국제기념일이 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3월 8 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지 정됐다.
WHO“대기오염 조기사망자 65%, 中·인도 포함 아시아 거주” 연간 조기 사망자 700만명 중 460만명 해당…“가장 오염 심한 지역” 유엔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대기오염과 관련해 중국, 인 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상황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데이비드 보이드 유엔 인권·환 경특별보고관은 지난 5일(현지시 간) 유엔 인권이사회 상호 대화 세 션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연간 조 기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고 이중 220만명이 중국을 포 함한 서태평양 지역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보이드 보고관이 인용한 자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8년 5 월 내놓은 통계인데 그는 인권이사 회에서 특히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 아가 해당하는 서태평양 지역과 인 도가 포함된 남동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문제를 강조했다. 남동 아시아 지역은 대기오염으 로 인한 연간 조기 사망자 수가 240 만명에 이르렀다. 서태평양과 남동아시아 지역을 합하면 사망자 수는 460만명으로 전체 조기 사망자 수의 65%를 차지
베이징에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 중인 지난 2월 24일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육교를 지나 고 있다
유엔 특별보고관, 20쪽 보고서에서‘중국’11차례 언급 한다. 아프리카(100만명), 유럽(50만 명), 동지중해(50만명), 미주(30만 명)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대기 오염의 심각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다. 보이드 보고관은“고체 연료, 석
유를 사용하고 실내에서 불을 피워 조리하는 것으로 인한 공기 오염은 말라리아나 결핵, 후천성면역결핍 증(AIDS)보다 더 큰 조기 사망 원 인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 조기 사망자의 22%는 국제 교역과 관련이 있다면
실질가치‘세계 최고액권’1천 스위스프랑 신권 발행 세계에서 실질 가치로는 가장 고액인 스위스의 1천 스위스프랑 (112만3천원) 지폐가 이달 13일부 터 신권이 발행된다고 현지 언론들 이 6일 전했다. 스위스는 15∼20년
마다 지폐 도안을 바꿔 신권을 발 행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10, 20, 50, 100, 200, 1천 스위스프랑 등 총 6종 류의 지폐 중 10, 20, 50, 200스위스 프랑 지폐가 이미 신권으로 대체됐
다. 1천 스위스프랑은 액면가가 높 지만 2017년 스위스에서 유통된 765 억 스위스프랑 중 총액 기준 62%를 차지할 정도로 유통 비중이 높다. 화폐 가치가 높기 때문에 돈세
서“서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되 는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중국에서 는 매년 1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 망하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 인도처럼 대기오염이 심 각한 국가들이 최근 몇 년간 공기 질 관측소를 수백, 수천 곳 설치했 지만 저렴한 센서의 신뢰성·지속 성 문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보이드 보고관은 두 나라를 포 함해 많은 선진국이 오염원 측정 방법을 설계해왔으나 비공식적인 영역에서 배출되는 오염원들에 대 해서는 측정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 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이 공기 질 개선을 위 해 큰 노력을 했지만 노르웨이의 경우 판매되는 신차의 60%가 전기 차인 반면 중국은 2%에 불과하다 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이드 보고관은 이날 인권이사 회에 제출한 20쪽 보고서에서‘중 국’ 을 11차례 언급했다.
탁, 탈세, 테러 자금 조달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일부에서는 1천 스위스프랑 발행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스위스 정부는 이를 고려 하지 않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물가가 비싸고 신 용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문 화 때문에 고액권 수요도 많다.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과 면담하는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 무역협상, 굿딜 아니면 노딜” 트럼프“아주 좋게 진행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무 역협상에서 ‘좋은 합의’(good deal)가 아니라면 아예 합의가 없 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18개월간 예멘에 억류 됐다가 풀려난 미국인 대니 버치를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 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잘 되고 있다” 며 이렇게 말 했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린지 그레이엄(공화)과 밋 롬니(공화) 상원의원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잘 진행되고 있고 어떻 게 될지 지켜보자” 며“좋은 합의가 되든지, 합의가 없든지 하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하지만 아주 좋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끝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 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달 말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
로 관측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는 상품 교역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산업 보조금, 시장 개방 등 많은 구 조적 이슈가 걸려 있다. 양국이 거의 합의에 근접한 것 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결국 결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로이터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소 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의 약속 이행 을 보장할 방식을 두고 합의에 이 르기까지 상당한 작업이 남아 있으 며 이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 하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아직 있다고 전했다. 테드 매키니 미국 농무부 통상 ·해외농업 담당 차관은 양국 실무 진의 협상이 주로 영상통화 회의로 이뤄지고 있으며 잘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매키니 차관은 이날 전화 기자 간담회에서“계약이나 합의에서 문구를 작성하는 데 할 일이 많다” 며“현재 상황이 그렇다”고 말했 다.
日정부, 수소전기車 보급 늘리려 가격 대폭 인하 추진 일본 정부가 수소로 움직이는 연료전지차(FCV)의 보급 확산을 위해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짰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 본 산업경제성은 2025년까지 FCV 의 가격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수 소·연료전지전략 로드맵’ 을 확정 했다. FCV는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 로 주행 중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이지만, 연료를 채울 수소 공급 스테이션의 부족과 높은 차량 가격 등이 보급 확산을 막고 있다. 예를 들어 도요타 자동차의 FCV인‘미라이’ 의 가격은 700만 엔(약 7천72만원)대로 같은 회사의 하이브리드 차량(HV)으로 500만 엔(5천51만원)대인‘크라운’보다 200~300만엔 가량 비싸다. 산업경제성은 관과 민이 함께 연구 개발에 나서 제조 비용을 줄 이고 수소 공급 스테이션 건설 비 용을 낮춰 현재의 가격 차(差)를
2025년까지 70만엔(약 707만원) 수 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산업경제성은 정부 연구기관과 기업이 기술 정보를 공유해 FCV 제조시 필요한 고가의 귀금속과 탄 소섬유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 조 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또 수소 공급 스테이션을 만드 는 데 드는 비용을 현재 3억5천만 엔(약 35억4천만원)에서 2억엔(약 20억2천만원)으로 낮추고, 연간 운 영비도 3천400만엔(약 3억4천300만 원)에서 1천500만엔(약 1억5천200 만원)으로 줄이도록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FCV 보급에 적극 나서는 것은 친환경차를 새로운 성 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국내외에 일 본의 친환경 기술력을 적극 알리기 위한 것이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2025년 오사카(大阪)·간사이(關西) 국제 박람회을 앞두고 일본의 환경 기술 력을 알리기 위해 FCV 보급 확대 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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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MARCH 7, 2019
[독자 시단(詩壇)]
한 지붕 아래에서 삼십년을 살고 있으니… 참 오랫동안 한 여자랑 한 남자 가 함께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 다. 요즘처럼 사람이나 물건이나 빨리 고르고 빨리 결정하고 빨리 싫증을 내는 현대를 사는 요즘 시 대에서 말이다. 연애를 2년, 결혼을 30년, 도합 32년을 한 남자와 한 여 자가 그래도 살면서 작은 다툼은 하며 살았지만, 큰 싫증내지 않고 세 아이를 키우고 살았으니 감사하 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딸아이가 올해 만 스물아홉이 되었고, 큰 녀 석이 스물여덟 그리고 막내 녀석이 칠월이면 스물일곱을 앞두고 있으 니 세 아이를 보면서 빠르게 지난 시간과 흐른 세월을 가늠해보는 것 이다. 1989년 3월 6일이 결혼식 날이었 다. 참으로 손끝이 매섭도록 추운 날이었다. 그런데 결혼 30주년을 맞은 오늘도 그날과 비슷하게 쌀쌀 한 날씨라 잠시 30년 전 결혼식 날 을 떠올렸다. 오늘은 남편이 쉬는 날이라 밖 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내게 전화를 넣었다. 점심시간이 되어가니 동네 레스토랑에서 점심 을 함께하겠느냐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점심 생각이 별로 없다 고 답을 해주고 전화를 끓었다. 아 뿔싸!! 오늘이‘결혼 기념일’ 인것 을 그만 깜빡 잊고 말았지 뭔가. 아 니되겠다 싶어 얼른 남편에게 전화 를 넣었다. 그 레스토랑으로 나도 가겠노라고. 사실, 우리 집 아이들과는 돌아 오는 일요일 저녁에 함께 만나자는 약속을 해놓았었다. 큰 녀석은 플 로리다에서 있으니 딸아이와 막내 녀석과 그리고 여자 친구와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래 서 오늘 저녁은 친하게 지내는 친 구 부부와 함께 저녁을 하기로 했 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대한 의미 를 별로 부여하지 않았던 것이다.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필자 부부의 젊은 날. 결혼하기 전 1987년 당시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을 배경 으로 찍은 사진.“ … 이제 결혼 30주년을 맞은 것처럼 앞으로의 30년도 서로 보듬어주고 든든한 버팀목과 그늘이 되어 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서로에게 긴 인생 여정의 편안한 친구로 삶의 동지로 살고 싶다. 조금은 서로 배려하고 기다릴 줄 아는 소통할 수 있는 지혜 로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으로 마주하길 바란다.”
또한, 어제저녁에는 교회에서 선교 부 모임이 있었는데 연세 드신 권 사님께서 맛난 콩떡을 해오셨다. 그 콩떡을 싸주셔서 집에 가져왔다 가 오늘 아침에 맛있게 먹어 점심 생각이 별로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 다. 그래도 얼른 마음을 바꾸고 남 편과 함께 점심을 할 수 있어서 얼 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점심 생 각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남 편이랑 둘이 마주 앉아 먹는 내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맛나게 먹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얼마 있으니 세 아 이에게서 엄마가 좋아하는‘하얀 프리지아’꽃박스가 꽃집에서 들
리브리 되어온 것이다. 꽃을 꺼내 꽃병에 꽂는 내내 지금까지 잘 자 라준 세 아이와 곁에서 묵묵히 후 원자가 되어준 남편에 대한 고마움 과 언제나 함께 걸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 차올랐다. 가 족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감사를 더욱 느끼는 날이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서의 특별 함이란 이렇듯 평범함 속에서의 나 눔일 것이다. 서로 남남이 만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가족의 일원이 되고, 서로의 모난 모서리에 부딪히면서 멍도 들고 상처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 둥글둥글해졌던 것이 아닐까. 그래도 가만히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면 그 어떤 일에서든 함께라서 견딜 수 있었고 기다릴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이렇듯 30년 정도 살을 맞대고 살고 한 지붕 아래에서 마주하면서 하나둘 늘어나는 흰 머리카락을 보 면서 연민도 생기고 여기저기 쑤신 다는 얘기에 안쓰럽고 측은지심이 가득 차오른다. 부부라는 관계는 그런가 싶다. 서로 믿어주는 마음의‘신뢰’ 가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남편은 아 내를 신뢰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 을 신뢰해야 그 가정이 한곳으로 모아지고 살아 움직인다는 것이다. 물론, 서로 존중해야 하고 존경할 수 있다면 더없이 복 받은 가정일 것이다.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존 중과 신뢰가 밑바탕이 된다면 살면 서 버거운 일이 생기고 하늘이 무 너질 것 같은 일이 생기더라도 함 께 의지하며 견딜 힘이 바로 서로 에 대한 믿음인 까닭이다. 서로를 믿는 믿음의‘신뢰’말이다. 그것 이 바로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 는 사랑이고 유산이지 않을까 싶 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도 일주일 정도 남편과 떨어져 있으면 그런대 로 괜찮은데 열흘이 되기 전에 보 고 싶어지는 것이다. 여느 부부들 도 그렇겠지만, 한국 방문을 하고 한참 동안 떨어졌다 만나면‘측은 지심’보다는 고마움과 함께 새로 운 느낌의 반가움이 삶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것처럼 앞 으로의 30년도 서로 보듬어주고 든 든한 버팀목과 그늘이 되어 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서로에게 긴 인 생 여정의 편안한 친구로 삶의 동 지로 살고 싶다. 조금은 서로 배려 하고 기다릴 줄 아는 소통할 수 있 는 지혜로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으로 마주하길 바란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이른 봄 천연(天然)의 음률(音律)
이른 봄 날 줄기찬 빗줄기 잠시 멈추고 집 앞뜰에 놓인 물이 반쯤 채워진 양동이 속으로 처마 끝에 대롱 대롱 달린 빗방울들이 퐁당 떨어지면서 담긴 물이 음반 되어 영롱(玲瓏)하고 경쾌한 천연적(天然的) 음률(音律)의 울림으로 새 봄을 맞이하여 새롭고 즐거운 환호의 새 노래되어 흉금(胸襟)을 울리는도다
2019년 3월 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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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