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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7, 2019

<제42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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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최다 37골 레전드 이동국, 중국 베이징과 조별리그 1차전서 골 작렬

이동국

전북 현대의 베테랑 공 격수 이동국은 여전히 뜨겁 다. 우리나이로 마흔한살이 됐지만 젊은 선수들과의 경 쟁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는

다. 오히려 더욱 원숙해진 플레이로 결정적인 순간마 다 힘을 보태고 있다.

<관련기사 B10면>

2019년 3월 7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승리 홍대 클럽’실소유주는 YG 양현석 ‘탈세 의혹’… 유흥업소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승리 소유로 알려진 서울 마포 구 서교동의 클럽에 대한 탈세 의 혹이 불거졌다. 클럽‘러브시그널’ 이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 로 등록돼 있으며, 클럽의 실소유 주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 표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6일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있 는 클럽‘러브시그널’ 의 탈세 의혹 에 대해 보도했다. 러브시그널은 과거 클럽‘엑스’ 였으며 2017년 12 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됐다. 클럽‘엑스’ 는 러브시그널로 상호 명을 바꿨지만 대표는 동일하다. 앞서 승리는 클럽‘엑스’ 가개 점한 날 자신의 SNS 계정에“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엑스’ 가 홍대 삼거리포차 건너편 지하에 오픈합 니다. 오세요” 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러브시그널은 주류를 판매 하고 손님들이 무대에 나와 춤을 추는 등 일반 유흥업소와 다를 바 없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유흥 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돼 있다는 것. 마포구는 지난 2015년‘서울특 별시 마포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 영에 관한 조례’ 를 제정했다. 홍대 인근을 중심으로 성행하는 클럽 활 성화를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마포구 내 춤이 허용되는 일 반음식점은 모두 43곳으로 러브시 그널도 포함돼 있다.

전현무·한혜진 결별 교제 1년만에… ‘나 혼자산다’잠시 하차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춤을 출 의 법인은 A 주식회사로, A 주식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은 유흥업 회사의 지분은 지난 2016년 12월31 소다. 클럽 러브시그널에는 무대로 일 기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보이는 구조물과 여러 개의 봉도 (YG엔터) 대표가 70%, 양 대표 동 설치돼 있다. 특히 손님들은 객석 생이자 YG엔터 대표이사인 양민 이 아닌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인 석 이사가 30%를 갖고 있다. 사실 무대에 나와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상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인 것으 이 포착됐다. 이는 조례 위반에 해 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 당한다. 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러브시그 이와 관련 A 주식회사는“우리 널은 유흥업소에 해당한다. 일반음 선에서 대답해 줄 것은 없다” 면서 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 “마포구청에서 위법이라 하면 위 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 법이지 않겠냐. 마포구청에 전화해 고 밝혔다. YG엔터테 비세 10%, 교육세 3%를 추가 부담 서 확인하라” 해야 한다. 탈세 의혹이 나오는 이 인먼트는“금방 파악할 수 있는 사 안이 아니다” 라며“언제 답변을 줄 유다. 고 전했다.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유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출발부터‘19금’…SBS‘빅이슈’4.1%-OCN‘빙의’1.6% 첫 회부터‘미성년자 시청 불 가’등급을 붙인 두 편의 드라마가 나란히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한 SBS TV 수목극‘빅이슈’ 는 4.1%-4.8%, 이어 11시 방송한 OCN 수목극‘빙의’ 는 1.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왜그래 풍상씨’ 는 15.1%-18.2%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여유 있게 유지했고, MBC TV‘봄 이 오나 봄’ 은 2.9%-3.3%, tvN‘진 심이 닿다’ 는 3.7%였다. 주진모와 한예슬이 주연으로 나 선‘빅이슈’ 는 파파라치를 소재로 해 눈길을 끌었다. 첫 회에서는 민완 기자에서 노 숙인으로 전락한 한석주(주진모 분)가 파파라치 매체 편집장 지수 현(한예슬)을 만나 파파라치 기자 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작품은 제법 현실감 있는 사 회 풍자에 과장된 연출을 적절히 버무린 전개가 눈에 띄었다. 첫 방송부터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과 성추행, 그리고 사회 유명 인사들의 불법 노화 방지 시 술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사 건들을 줄줄이 엮어냈다. 19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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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간판 예능‘나 혼자 산다’의 공식 커플 전현무(42)와 한혜진(36)이 교제 1년 만에 결별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6일 공식 입 장을 내고“서로 좋은 동료로 돌아 가기로 했다” 며“사적인 일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먼 저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말씀을 전한다” 고 밝혔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동반 출연 중이던‘나 혼자 산다’출연을 잠 시 중단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나 혼자 산다’ 는 제 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분들께 작진과 상의를 거쳐 8일 방송 이후 진심으로 송구하다” 고 덧붙였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해 2월 했다” 며“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며 교제를 인정 한 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관 심을 모았다.

‘조들호2’촬영장서 스태프 5명 부상…KBS“재발방지노력” 6일 오전 KBS 2TV 월화극‘동 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촬영 현장에서 차량이 사람을 향해 돌진 하는 사고로 스태프 5명이 다쳤다. 사고는 드라마 제작진이 이날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극 중 차 에 탄 이자경(고현정 분)과 한민 (문수빈)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 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KBS 관계자는“교통사고 촬영 현장이라 마침 앰뷸런스가 대기하 고 있었고 사고 발생 즉시 부상자 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 정 도는 경상이고 현재 치료 중” 이라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제작진은 사고 관 련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고 부

상자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 선을 다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촬영 현장이 관할 구청 허가를 받지 않은 곳이라는 사실과 관련해 선“장소 사용 전에 경찰서와 구청 에 촬영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행정 절차 처리에만 일주일이 소요된다 는 답변을 받았다” 면서“방송 스케 줄을 맞추기 위해선 꼭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많은 드라마가 관례적으 로 (무단으로) 촬영해왔다.‘동네 변호사 조들호2’제작진 또한 아무 리 인적이 드문 장소라고는 하지만 민원이 제기되면 과태료 물고 촬영 이 취소될 위험까지 감수하고 촬영 할 수밖에 없었다”며“심려 끼쳐 드린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고덧 붙였다.

집단 성폭행 혐의 美 R&B 스타 알 켈리“내가 왜”혐의 부인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I Believe I Can Fly) 등 수많은 히 트곡으로 시대를 풍미한 미국 시카 고 출신 알앤비(R&B) 스타 R.켈 리(52·본명 로버트 실베스터 켈 리)가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지 10여일 만에 처 음 방송에 출연, 혐의 일체를 부인 상 시청가 등급으로 시작한 만큼 묘사도 꽤 세부적으로 이뤄졌다. 기자들의 광고 영업 고충이나 부서 아웃소싱 등 일부 매체들의 내부 분위기와 공동 취재를 둘러싼 언론사 간 갈등 등 현장 에피소드 도 곁들였다. 반면, 도박 현장 컷을 담은 사진 하나를 지키기 위해 열차에서 몸을 던질 정도로 목숨 건 파파라치 취 재 등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그려졌 다. 이 과정에서 다소 늘어진 연출 이 초반 시청자의 눈을 붙드는 데 장애물로 작용했다. 한편,‘빙의’첫 회에서는 1990

년대 연쇄살인마가 사형당하고 그 를 검거한 형사가 괴한에 의해 살 해된 장면이 담겼다. 이어 2019년 현재, 강력계 형사 필성(송새벽)이 영매 서정(고준희)과 인연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뜩이나 수위 높은 장르극을 잇달아 선보여온 OCN이‘19금’ 딱지까지 붙인 작품인 만큼 초반부 터 잔인한 장면들과 오싹한 대사가 심야에 전파를 탔다. 최근 엑소시즘 장르에 몰두한 OCN이 빙의라는 소재를 또 다른 방향으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해 서도 관심이 쏠렸다.

서“그런데 모두들 사실로 믿고 있 다. 나는 지금 인생을 걸고 싸우고 있다” 며 눈물을 보였다. 켈리 인터뷰는 오는 6일과 7일 CBS 디스 모닝을 통해 공개될 예 정이다. 킹은‘켈리의 성 노예’ 로 보도 된 여성들 가운데 아즈리엘 클래리

사례를 담은 총 6시간 분량의 다큐 멘터리(Surviving R.Kelly)를 방 송한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켈리는 지난 1998년부터 2010년 까지 미성년자 3명 포함 모두 4명 의 여성을 성적으로 상습 착취한 혐의를 적용받았다.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각 혐의 당 최대 징역

CBS 디스 모닝 인터뷰서“동영상 속 인물 나 아니다” 했다. 켈리는 5일 시카고서 진행된 CBS 아침 뉴스 프로그램‘디스 모 닝’(This Morning) 진행자 게일 킹과의 인터뷰에서“나에 대한 호 ·불호를 잠시 덮고 상식적으로 생 각해보라. 어린 소녀들을 의지에 반해 잡아 두고, 체인으로 묶어 지 하에 감금하고, 먹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했다니. 내가 왜 그런 일을 했겠나” 라고 항변했다. 그는 문제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21)·조슬린 새비지(23) 등 2명과 도 인터뷰 했으며 이 내용은 오는 8 일 방송될 계획이다. 두 여성의 부 모는 켈리가 이들을 본인 의사에 반해 억류하고 성적으로 착취했다 고 주장한 바 있다.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2일 켈 리를 총 10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 소했다.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Lifetime)이 지난달, 켈리를 상대 로 꾸준히 제기돼온 성범죄 피해

7년형에 처할 수 있다. 켈리는 법원에서 보석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책정받고 쿡 카 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사흘을 보낸 후 보석 보증금을 내고 풀려났다. 수감 이후 예상치 못했던 그의 곤궁한 재정 형편이 공개됐고, 이 를 알게 된 한 여성 팬이 보석 보증 금을 대납해준 것으로 보도됐다. 시카고 남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발렌시아 러브(47)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


연예

2019년 3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캡틴 마블’극장가 싹쓸이 ‘PD수첩’방용훈 부인 사망 재조명에‘들썩’ ‘페미 논란’딛고… 평일 46만명 모아 영화‘캡틴 마블’ 이‘페미니즘 영화’논란 속에서도 극장가를 싹 쓸이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 는 개봉일인 전날 46만857명을 불 러모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총 2천16개 스크린에서 1만1천17회 상영한 결과다. 매출액 점유율은 85.6%에 달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10명 중 8명 이상은 이 영화를 봤다 는 의미다. ‘캡틴 마블’ 은 지구에서 기억을 잃고 외계 종족 크리 일원으로 활 약하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잠재 된 힘을 발휘하는 내용을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 사상 첫 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로, 개봉 전부터 페미니즘에 반감을 지닌 네티즌들로부터‘평 점 테러’ 에 시달렸다. 이들은 이 영 화를‘페미 캡틴 마블’등으로 부 르며 일부러 낮은 평점을 주거나 ‘불매 운동’ 을 주장하기도 했다. 개봉 후에도 논란은 이어져 네 이버 평점 코너에는 6일 하루 동안 7천600여건 평점이 올랐다. 이 가운 데 최하점인 1점은 40%, 최고점인 10점이 36%로 팽팽하게 맞섰다. 특 히 남성 평점은 3.79점, 여성 평점 은 8.93점으로 확연히 차이가 나 성 별 대결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도 영화 댓글이 성별 대결 양상으로 치닫자, 개봉 전 코멘트를 쓰는 게 시판을 닫아버렸다. ‘캡틴 마블’이‘페미 논란’이 휩싸인 것은 제작진을 비롯해 주연 인 브리 라슨이“위대한 페미니즘 영화” 로 말하곤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 중심 서사뿐만 아 니라 제작진 다수도 여성으로 구성 됐다. 이 작품을 연출한 두 감독 중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사망 사건을 재조명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PD수첩’ 이방 송 다음 날인 6일까지 주목받고 있 다. ‘PD수첩’ 은 전날 방송에서 방 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친동생으로 조선일보 주주이기도 한 방용훈 사 장의 부인 이미란 씨가 2016년 9월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고인이 생전 친오빠 에게“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 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 라고 말한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 다. 또 알려진 대로 그가 남긴 유서 에는 방 사장의 학대 행위와 자녀 들에 의해 사설 구급차에 실려 집 에서 쫓겨났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 다. 특히 고인이“3개월 투명인간처 럼 살다가 남편이 왜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학대하는지 이유를 들어 야… 얘기하려고 올라갔다가 무섭 게 소리 지르고 욕하기에 또 맞을 까 봐 그 길로 도망치듯 지하실로

한 명인 애너 보든은 마블 첫 여성 감독이다. 더구나 북미에선‘세계 여성의 날’ (8일)에 맞춰 개봉한다. 페미 논란과 별개로 브리 라슨 의 외모를 지적하는 인신공격성 글 들도 이어졌다. 이런 논란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해‘노이즈 마케팅’효과를 제 대로 누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개봉하는‘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저스 ( 4’ )의 연결 고리 역할 을 한 점도 마블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본 관객 사 이에선‘페미 영화라는 메시지가 없다’ ‘5분마다 페미니즘 떠먹여 주는 영화’등 평가가 엇갈린다. ‘캡틴 마블’ 의 스크린 독식으로 나머지 영화들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스오피스 2위인‘항 거: 유관순 이야기’ 는 전날 2만679 명을 동원했다. 3~5위인‘사바하’ ‘증인’ ‘극한직업’ 의 하루 관객 수 는 1만여명 수준이다.

콘서트를 끝으로 종료돼 이미 팬미 팅 투어의 포문을 연 멤버들도 있 다. 지난달 첫 솔로 앨범‘어사이 드’ (Aside)를 발표한 윤지성은 같 은 달 서울에서 팬들을 만난 데 이

태국 방콕을 비롯해 필리핀, 홍콩, 마카오,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차 례로 찾는다. 소속사 마루기획 측은“대만에 이어 태국 팬미팅도 전석 매진됐 다” 며“태국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윤지성·박지훈·하성운·배진영·옹성우, 아시아 팬들 만나 에서‘굿 필링’ (Good Feeling)이 란 타이틀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시작한다. 서울에 이어 4월 20일 태국 방 콕, 30일 싱가포르, 5월 4일 대만 타 이베이, 11일 홍콩 등 5개 지역 팬 미팅을 확정했으며 투어 지역이 확 대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활동이 지난 1월 마지막

내려왔다” 고 쓴 내용 등은 폭행과 감금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제작진은 강조했다. 이 씨 친정 가족들은 이 씨 자녀 들을 고소했으나, 검찰은 공동존속 상해 대신 강요죄를 적용했고, 서 울중앙지법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를 선고했다. 제작진은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방송 내용에 대해 방 사 장의 대리인 이상욱 변호사(법무 법인 영진)는 이날“MBC에 언론 중재법에 따른 반론보도를 청구할 예정” 이라고 대응했다. 그는 반론보도문에서“고인의 멍 등은 구급대원들에 의한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고 자녀들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돼 상해 부분이 불기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방송 내용과 사실은 다르 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6.2%를 기록해‘PD수첩’전 주 방송분보다 2.7%포인트 상승했 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 개된 클립 영상 조회 수는 33만 3천 뷰를 넘겼다. 또 이날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 시판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20여 건 게재되고 오후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을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증명 했다.

역대매출 1위 영화‘극한직업’북미 극장가에서도 흥행돌풍

워너원 출신 일제히 해외 팬미팅…라이관린도 5개 도시 투어 국내외 폭넓은 팬덤이 있는 그 룹 워너원 출신들이 일제히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섰다. 윤지성과 박지훈, 하성운, 배진 영, 옹성우에 이어 라이관린도 4월 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음성메시지·유서 내용 공개에 재조사 국민청원도 방용훈 측“MBC에 반론보도 청구…사실과 달라”

어 이달 2일 마카오를 찾았다. 또 9 일 대만, 19일 일본 도쿄, 21일 일본 오사카, 23일 태국에서 팬미팅이 예정됐다. 박지훈도 지난달 서울에서 아시 아 팬미팅 투어‘퍼스트 에디션’ (FIRST EDITION)을 시작해 이 달 2일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약 3천명의 팬과 만났다. 오는 9~10일

날짜를 하루 추가했다” 고 말했다. 지난달 첫 솔로 앨범‘마이 모먼 트’ (My Moment)를 발표한 하성 운은 오는 8~9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6개국을 순회하는 팬미팅 을 개최한다. 17일 일본 도쿄와 19 일 일본 오사카, 23일 대만 타이베 이, 30일 태국 방콕, 4월 5일 홍콩, 6 월 8일 마카오에서 팬들과 만난다.

한국영화 역대 매출 1위 기록을 세운 화제의 영화‘극한직업’ 이북 미 극장가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 키고 있다. 6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북미 개봉 5주째를 맞아 로스앤젤 레스(LA), 부에나파크, 뉴욕, 뉴저 지, 시카고 등 15개 도시에서 상영 중인‘극한직업’은 5일 기준으로 북미 박스오피스(흥행수입) 140만8 천 달러(약 15억9천만 원)를 올렸 다. 이는 역대 북미 개봉 한국어영 화 흥행순위 9위에 해당하는 성적 이다. ‘극한직업’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를 포함해 29개 도시에서 상

영되다가 지금은 15개 도시로 줄었 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어 흥 행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극한직업’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 과 지난 2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1 천359억5천만 원의 박스오피스 매 출을 올려 종전 역대 1위인‘명량’ 의 1천357억5천만 원을 뛰어넘었 다. 이 영화는 해체위기의 마약반 5 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마약치킨’ 이 일약 맛집으 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원타임 출신 송백경 KBS 전속성우 됐다 힙합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 이 KBS 전속 성우 시험에 합격했 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합격 소식을 알렸다. 그는 KBS 44기 전속 성우 최종합격자 10명 중 이름을 올렸다. 송백경은“이번 도전만큼 설렘

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며“내 나이 41세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 이지만 도전해서 값진 결과를 얻었 다. 가수로 는 은퇴했 지만 성우 는 평생 직 업으로 삼 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1998년 원타임으 로 데뷔한

그는 이후 원타임뿐만 아니라 무가 당 등으로 가수 활동을 했으며, 최 근에는 카레 전문 음식점을 운영해 왔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7, 2019

“고양이 기르는 사람만 오세요”‘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140억원에 팔려 일본서 전용 맨션 등장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고 있 거나 기를 예정인 사람들을 겨냥한 전용 맨션이 일본에 등장했다. 후 쿠오카(福岡)에 있는 한 부동산 회 사가 시내 주택가에 6층짜리 고양 이 기르는 사람 전용 맨션‘ifCAT 후지사키(藤崎)’ 를 완공, 5일 언론 에 공개했다고 NHK가 전했다. 맨션은 25㎡와 30㎡의 방 하나 짜리(1K) 두 종류로 20호 규모다. 칸막이가 없는 원룸과 달리 방에 칸막이가 있는 구조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기를 계획인 사람이 입주대상이다. 맨션은 고양이와 주 인이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 지 궁리를 했다.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방 벽에 고양이가 오르내릴 수 있는 전용 계단을 설치했다. 벽은 고양 이가 발톱으로 긁어도 상처가 잘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벽지를 바 르지 않고 도장만 했다.

고양이가 오르락 내리락하며 놀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된 맨션 내부

또 고양이가 조용히 창밖을 응 시하도록 작은 창문도 설치했다. 주인이 집을 비우고 없을 때 고양 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출 입문 아래에 작은 고양이 전용 출 입문도 설치했다. 고양이를 위해 외출한 주인이 외부에서 방의 밝기 와 온도를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공용 공간에 는 고양이 전용 샤워시설도 구비했

다. 부동산 회사 측은 최근 애완동 물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늘어 주인과 고양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용 맨션을 지었다고 설명했 다. 회사 측은 기를 수 없게돼 안락 사 등 결과적으로 살처분되는 고양 이수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질린 중국에 기상천외 마스크·스모그 서체 등장 공기 질이 나쁘기로 악명 높은 중국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소비자 들이 자구책으로 기상천외한 마스 크들을 구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 다. 또한, 중국 네티즌은 스모그를 해결하지 못하는 중국 정부를 향한 풍자를 쏟아내고‘스모그 글씨체’ 까지 선보이며 불만을 표현하고 있 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서는 최근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슈퍼카 제조업체 부가티가 세상 에서 가장 비싼 신차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제89회 제 네바 모터쇼에서 부가티의 신차 ‘라 부아튀르 누아르’ (La Voiture Noire·검은 차)가 베일을 벗었다 고 6일 전했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라 부아튀 르 누아르의 차체는 검은색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1천500마력의 1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가디언은 이 차가 이미 익명의 고객에게 1천100만 유로(약 140억 원)에 팔렸으며, 약 700만 파운드 (약 10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롤스로이스 스웹 테일’ 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 싼 차가 됐다고 전했다. 부가티 측은 라 부아튀르 누아 르가 1936년부터 1938년 사이 단 4 대만 제작된‘부가티 타입 57 SC 애틀란틱’ 을 오마주(hommage· 존경, 경의)한 차라고 소개했다.

중국 인터넷에 떠도는 스모그 서체

업이 번창하고 있다” 면서“방독면 수준의 마스크 또한 수요가 있어 만들어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고 외관상 좋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콧구멍에 만 끼는 미세먼지 필터도 있다. 또한, 마스크 안에 소형 공기 청 정기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정화해 주는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 며, 휴대전화와 연결해 산책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마스크도 출시됐다. 중국인들은 스모그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는 중국 정부를 향해 풍 자를 통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수백개의 서체가 발달한 중국에 서는 최근 SNS상에‘스모그 서체’ 라며 흐릿한 회색으로 쓰여 잘 보 이지 않는 글씨체가 유행하고 있 다. 마치 글씨가 스모그에 덮인 것

처럼 잘 보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한 온통 회색으로 흐릿한 이 모티콘도 퍼지고 있다. 일례로 남녀 3명이 스모그 속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앞에 신호 등이 빨간색인지 녹색인지 궁금해 하는 이모티콘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서유기에 비유해 손오공이 요괴를 구분하는 화안금 정을 가지고도 앞에 있는 요괴를 알아보지 못한다며 미세먼지 마스 크를 쓴 손오공을 올려놓기도 했 다. 중국 매체에서는 중국 여성들 이 미세먼지 때문에 인근 공원이 아닌 호텔 로비에서 광장무(廣場 舞) 하는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수년 전부터 환경 오염과 전쟁을 벌이며 공장 폐쇄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획기적 인 개선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부가티‘라 부아튀르 누아르’

1938년 생산된 마지막 타입 57 애틀란틱의 소유자는 유명 패션 디 자이너 랄프 로렌이었다. 슈테판 빈켈만 부가티 대표는 이번 신차에 대해“빼어난 기술과 미학, 그리고 극도의 호화로움을 결합했다” 고 표현했다. 부가티 측은 이 차의 주인이‘브 랜드의 애호가’라고만 밝혔으나

블룸버그는 포르쉐 창업자의 손자 이자 폴크스바겐 회장을 지낸 페르 디난트 피에히가 익명의 고객일 가 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부가티는 독일 자동차 그룹 폴 크스바겐이 소유하고 있으며, 제89 회 제네바 모터쇼는 지난 5일 스위 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 막했다.

“해바라기 훔쳤다”…남아공농부, 달리는 트럭서 흑인소년 내던져 해바라기를 훔친 혐의를 받는 10대 소년을 달리는 트럭에서 밖으 로 내던져 숨지게 한 남아프리카공 화국 농부들이 법의 단죄를 받았 다. 6일 BBC에 따르면 사건은 2017 년 4월 남아공 북서부 콜리니 지역 에서 발생했다. 16세 흑인 소년인 마틀로몰라 모쇼에우는 이 지역의 한 농장에서 해바라기 몇개를 훔쳤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달러(약 5천원) 정도였 다. 그러나 모쇼에우는 농장을 운

게임물‘바이오 하자드’스타일 마스크에 콧구멍 먼지 필터까지 흐릿하게 보이는‘스모그 서체’유행·스모그 풍자 이모티콘 인기 손오공 등장 미세먼지 풍자…‘광장무’도 공원 대신 호텔 로비서 지키기 위해 게임‘바이오 하자드’ 에 나오는 기괴한 마스크 등 다양 한 미세먼지 방지 제품이 팔리고 있다. 또한, 아예 방독면 수준의 미세 먼지 마스크도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미세먼지로 부터 호흡기인 코와 입만을 보호하 는 게 아니라 눈까지 보호해 건강 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점 이다. 미세먼지는 눈병 등 안구 질 환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스모그로 악명 높은 베이징에서 는 오염이 심한 날에 이런 방독면 수준의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 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미세먼지가 몸 에 매우 좋지 않다는 사실은 중국 인들에게 널리 퍼지면서 마스크 산

가장 비싼차… 부가티 창립 110주년 기념해 세계에서 한 대만 제작

법정에 선 가해자들

법원서“스스로 뛰어내렸다”주장…법원“끔찍한 일”18~24년 형 선고 영하는 농부 피터 도레바르(28)와 “해바라기를 훔친 소년을 붙잡아 필립 슈케트(35)에게 들키고 말았 경찰서로 가던 길에 이 소년이 갑 다. 두 사람은 백인이었다. 자기 트럭에서 뛰어내렸다”고 혐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도레바르 의를 부인했다. 와 슈케트는 경찰서로 데려가겠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며 모쇼에우를 트럭에 태웠다. 경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이날 판결 찰서를 향해 달리던 중 두 사람은 문을 통해 이들의 행위를“수치스 이 흑인 소년을 트럭 밖으로 내던 럽고 끔찍스런 일”이라고 꾸짖었 졌고, 소년은 끝내 숨졌다. 다. 도레바르 등은 재판 과정에서 그러면서“사전에 살인을 계획

하지는 않았지만 달리는 트럭에서 내던지면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생 각했어야 했다” 며 두 사람에게 살 인죄 등을 적용해 각각 징역 18년 과 23년을 선고했다. 현지에서는 모쇼에우의 사망 사 실이 알려지면서 흑인 주민들이 백 인 소유 상가와 집에 불을 지르는 등 인종간 갈등 양상으로 번졌었 다.

NASA,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우주유영’첫 시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전 원 여성 우주비행사들과 지상 통제 관으로 구성된 우주유영(space walk)을 사상 최초로 시도한다고 USA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여성 우주인의 우주유영은 1984 년 옛 소련의 스베틀라나 사비츠카 야가 처음 개척한 이래로 35년간 계속됐지만, 남성 우주비행사나 통 제관을 배제한 채 여성들만으로 ‘팀’ 을 이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출신의 NASA 소속 여성

우주비행사 앤 매클레인과 크리스 티나 코크가 오는 29일 국제우주정 거장(ISS)에서 우주유영을 할 예 정이다. 캐나다 출신 여성 통제관 크리스텐 파시올은 미 텍사스주 휴 스턴의 존슨스페이스센터에서 이 들 여성 우주인의 유영을 지휘할 계획이다. 파시올은 트위터에“최초의 여 성 단독 우주유영에 내가 제어실에 앉아 참여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매클레인과 코크는 2013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으며 각각 58·59원정대 소속이다. 우주유영은 우주비행사들이 기 지나 탐사선에서 우주공간으로 나 가 과학실험을 수행하거나 장비를 점검하는 작업을 말한다. 통상 4시간에서 8시간 정도 소 요된다. 이번 우주유영이 얼마나 진행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98년 후 20여 년간 인류는 총 213차례 우주유영을 했으며, 미국 이 160회, 러시아가 53회 수행했다.


건강정보

2019년 3월 7일(목요일)

필리핀 홍역 급속 유행 어린이 등 261명 사망 필리핀에서 바이러스성 전염병 인 홍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해 인 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 다.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 르면 필리핀 보건부 집계 결과 올 해 들어 지난 2일까지 1만6천349명 이 홍역에 걸렸고 이 가운데 261명 이 목숨을 잃었다. 전체 환자의 30%인 4천911명, 사망자의 48%인 124명은 2∼4세 유아였고, 전체 환자의 26%인 4천 222명, 사망자의 38%인 99명은 생 후 9개월 미만의 영아로 나타났다. 앞서 필리핀 보건부는 지난달 6 일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서 홍역 집단발병 상황이 발생했다 고 밝힌 데 이어 7일에는 루손섬 여 타 지역과 칼라바르손, 비사야 제 도 등에서도 홍역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당분간 홍역 확산 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에서 홍역이 기승을 부리 는 데는 최근 들어 예방접종을 꺼 리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지적이 다. 전체 환자의 61%인 9천975명, 사망자의 80%인 209명이 예방접종

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2017년 프랑스 백신 업체가 개발한 뎅기열 예방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 수십명이 뎅기열에 걸려 숨지는 사태가 벌어진 데 따 른 것이다. 현지 보건 당국은 240만명이 넘 는 어린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백신 접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유방암 가족력 여성, 30대부터 유방암 검사해야 종양 커지거나 림프절로 전이되기 전에 발견 가능성 크게 높아져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30대부터 유방 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개리스 에번스 암 유전학 교수 연구팀은 직계 가족 중 유방암을 겪은 사람 이 있는 여성은 30대부터 유방 X선 검사를 매년 받아야 암이 커지고 전이되기 전에 조기 발견이 가능하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2006~2015년 사이에 유방암 가 족력이 있는 35~39세 여성으로 전 국 34개 의료기관에서 유방 X선 검 사를 받은 2천899명의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고 에번스 교수는 밝혔다. 이들은 모두 어머니 또는 언니 가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겪어 자 신도 조기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큰 여성들이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49명이 유방 암 진단을 받았다. 35명은 암세포 가 주위 조직까지 침범한 침윤성 유방암이었다. 침윤성 유방암 여성 중 80%(28 명)는 유방 X선 촬영으로 발견됐 고 발견 당시 종양의 크기는 2cm 미만이었다. 이 중 암이 림프절까 지 전이된 경우는 20%(7명)에 불과 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 면서 유방 X선 검사를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 여성들의 경우와 비교 해 봤다. 그 결과 유방 X선 검사를 받지 않은 그룹은 유방암이 발견됐을 때 종양의 크기가 2cm 미만인 경우가 45%에 불과했고 림프절까지 전이 된 경우도 훨씬 많았다.

이 결과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 는 여성은 35세부터 매년 유방 X선 검사를 받아야 종양이 커지거나 림 프절로 전이되기 전에 발견할 가능 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NIC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은 유방암 위험이 중등도 (moderate)이거나 높은 여성은 40 세부터 49세까지 매년 유방 X선 검 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의 5~15%는 유방암 가족 력과 연관이 있고 이런 유방암은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이 임상 의학’ (EClinicalMedicine) 최신호 에 실렸다.

루게릭병 원인, 외상성 말초신경 손상일 수도 말초신경 손상이 서서히 척수로 퍼지면서 발생 가능성↑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 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 (ALS: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은 외상에 의한 말초신경 손상에서 시 작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의대 신경· 재활의학 전문의 제프리 레브 박사 연구팀은 루게릭병은 외상에 의한 작은 말초신경 손상이 서서히 척수 로 퍼지면서 발생하는 것일 수 있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 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같 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루게릭병은 대부분 원인을 모른 다. 루게릭병과 관련이 있는 변이 유전자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이 변이유전자를 하나 이상 가진 환자 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나머 지 90%는 원인 불명이다. 변이유전자 중 가장 많이 연구 되고 있는 것이 SOD1 유전자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변이된 루게릭병 모델 쥐로 실험을 진행했 다. 이 쥐들은 이 유전자가 만드는 효소가 증가하면서 생후 15주부터 근육이 서서히 약화되는 루게릭병 유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SOD1 변이유전자를 가진 쥐들과 정상 유전자를 지닌 쥐들(생후 10주)의 다리에 있는 말 초신경 하나를 외과적으로 손상시 켰다. 두 그룹 쥐들은 모두 말초신경 이 다친 다리에 힘을 잃어갔다. 그

러나 정상 그룹 쥐들은 1~2주 만에 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 다리의 힘이 완전히 회복된 데 비 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 해 변이유전자 그룹 쥐들은 회복되 인 질환이다. 환자의 평균 생존 기 지 못하고 다치지 않은 다른 다리 간은 2~5년. 마저 힘이 빠져갔다. 완치 방법은 없다. 현재의 치료 다리 말초신경이 손상된 쥐들은 법은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위축 혈중 염증 수치가 계속 올라가면서 된 근육 기능을 유지 또는 회복시 손상된 말초신경과 관련이 있는 척 키지는 못한다. 수 부위에서 뇌의 면역세포인 소교 루게릭병이란 명칭은 1930년대 세포(microglia)와 보조 세포인 성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상세포(astrocyte)의 수가 늘어났 38세의 젊은 나이로 이 병에 걸려 다.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시간이 가면서 이웃의 신경세포 이름이다. 까지 염증이 번지고 이 두 종류의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전문지 세포 수도 늘어났다. ‘질병의 신경생물학’최신호에 발 소교세포는 여러 가지 기능을 표됐다. 가지고 있지만 그중 한 가지는 신 경세포를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하 는 시냅스(synapse)의 가지들을 정리하거나 없애버리는 것이다. 염증과 소교세포의 수가 늘어난 곳의 신경세포들은 시냅스의 수가 최대 절반까지 줄었다. 신경세포가 이웃의 신경세포와 연결이 끊어지면 이웃의 신경세포 마저 죽게 되며 이러한 연쇄반응이 루게릭병에서 나타나는 근육 약화 가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원인일 수 있다고 레브 박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루게릭병 환자 중에는 처음엔 손이나 다리 근육이 약화되 기 시작해 점점 전신으로 퍼져나가 는 환자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신 경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 되면서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으로 언어장애, 사지 무력, 체중감소 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한국인 2명 최근 2년간 스위스에서 안락사 선택 작년까지 안락사 돕는‘디그니타스’에 총 32명 가입 한국인 2명이 2016년과 2018년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실행해 스스 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락사(조력자살)를 돕는 스위 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 (DIGNITAS)에 따르면 2016년 1 명, 2018년 1명 등 모두 2명의 한국 인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 감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안락사를 인정 하지 않지만 스위스는 1942년부터 비영리단체를 통한 안락사와 이를 돕는 조력행위가 허용돼 왔는데 2006년 연방대법원은 판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스위스에서 104세의 나 이에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도 안락사를 불법으 로 규정한 호주 법을 피해 스위스 로 건너갔다. 구달 박사는 2만 달러(2천400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 해 안락사 조력기관인‘엑시트 인 터내셔널’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 로 가는 마지막 여정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취리히에 있는 디그니타스에는

호주 안락사 논란을 재점화한 최고령 과학자 구달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32명의 한국인이 가입했다. 2013년 3명이 었던 가입자는 5년 만에 10배로 늘 었다. 디그니타스에는 독일(3천338 명) 국적이 가장 많았지만 아시아 권에서도 일본(25명), 중국(43명), 홍콩(36명), 싱가포르(18명), 대만 (24명), 태국(20명) 등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스위스에는 디그니타스와 엑시 트에서 주로 안락사가 이뤄지는데

엑시트는 대부분 스위스인이 찾고 있고 디그니타스는 외국인도 회원 으로 받는다. 안락사를 선택할 때는 건강한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 안락사는 다 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경찰관이 입회한 상태에서 약물, 주사를 주 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은 지난해 2월부터 존엄사법을 시행 하고 있다.

“고지방식, 결장·직장암 성장 촉진 확인” 미 솔크연구소 발표… 내장 담즙산 균형 파괴→암세포 성장 가속 고지방식이 소화기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알 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고지방식이 어떻게 암의 생성과 성장에 영향을 주는지는 별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런데 고지방식이 결장·직장 암(colorectal cancer)의 성장을 촉 진하는 생리적 메커니즘을 미국 솔 크연구소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고지방식이 장(腸)의 담즙산 균 형을 무너뜨려 암세포의 성장을 자 극하는 호르몬 신호를 보내게 한다 런데 돌연변이를 일으켜 통제력을 상 부위가 눈덩이처럼 쌓여 간다. 는 것이다. 결국 담즙산의 균형을 상실하면 세포가 빠르게 분열하면 ‘고지방 사료→담즙산→FXR 단 유지하는 게 암세포 성장억제의 열 서 암으로 변하는 것이다. 백질→내장 줄기세포’순으로 신 쇠라는 의미다. 또 다른 주요 발견은, 담즙산이 호 전달 체계가 작동하는 셈이다. 솔크 연구소가 배포한 온라인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고지방 식의 해로움은 다른 실 (www.eurekalert.org)) 보도자료 Farnesoid X receptor)’단백질을 험에서도 확인됐다. 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로널드 에 통해 내장 줄기세포에 호르몬 신호 선종(adenoma)이 생긴 APC 번스 교수가 주도한 연구 보고서는 를 보내는데 고지방 음식이 이 과 돌연변이 생쥐에 고지방 사료를 줬 같은 날 과학 저널’셀(Cell)’ 에 실 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악성 종양 렸다. 솔크 연구팀은 지난 40년간 담 으로 변했다고 한다. 내시경 검사 연구의 실마리는 APC 유전자 즙산이 장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를 하면서 가볍게 떼어내곤 하는 에 돌연변이가 생긴 생쥐 실험에서 연구해 왔다. 장에는 음식물 소화 선종은 그냥 둬도 당장은 위험하지 찾았다. 이런 생쥐에 고지방 사료 와 콜레스테롤·지방·지용성 영 않다. 선종이 악성 선암 종 를 먹였더니 암세포의 성장이 빨라 양분 등의 흡수를 돕는 30종의 담 (adenocarcinomas)으로 크려면 졌다.‘종양 억제’유전자로 불리 즙산이 있다. 보통 수십 년이 걸린다. 는 APC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결 APC 돌연변이를 가진 실험용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항암 신 장암과 직장암 환자한테서 가장 많 생쥐를 관찰한 결과, FXR 단백질 무기’FexD 분자로 내장의 FXR 이 발견된다. 내장은 쉬지 않고 일 을 억제하는 두 가지 유형의 담즙 단백질 활성도를 높이는 실험도 했 하는 기관이다. 음식물의 소화와 산이 암의 발생과 동시에 증가하면 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실험 쥐 흡수는 기본이고, 산성 소화액 서 암의 진행을 가속했다. 여기서 와 인간의 결장암 세포에 적용한 (digestive acids)에 손상된 내벽도 담즙산 수위를 높이는 게 바로 고 결과, 양쪽 모두 담즙산의 균형 파 괴로 생긴 세포 손상에 FexD 분자 끊임없이 재생해야 한다. 이런 때 지방 사료였다. 내장의 손상 부위를 재생할 때 가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한 세포를 채워주는 게 내장 그 과정을 느린 속도로 일관되고 에번스 교수는“결장암이‘치료 안에 있는 줄기세포다. 로 여겨지는 것을 이 줄기세포의 APC 유전자가 안전하게 제어하는 게 FXR이다. 불가(incurable)’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결장암과 직 그런데 담즙산이 FXR을 억제하면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이 암의 이해 이라고 장암이 생기곤 한다. 이 유전자는 일군의 줄기세포가 너무 빠르게 성 와 치료에 새 지평을 연 것” 세포의 분열 빈도를 제어한다. 그 장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DNA 손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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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MARCH 7, 2019

“얼시·망사·쇼츠” … 올 봄 유행할 패션 키워드 흙을 연상케 하는 얼시 컬러 인기…피시네트·바이커 쇼츠의 귀환 다가올 봄을 위한‘얼리 쇼핑’ 에 나선 패션피플이라면 주목하자. 이번 시즌에는 흙을 연상케 하는 뉴트럴 톤과 지난해보다 과감해진 피시네트, 바이커 쇼츠가 메가 히 트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올 봄 유 행할 패션 키워드 세 가지를 소개 한다. ◆ 흙 연상케 하는‘Earthy’(얼 시) 컬러 올 시즌에는 크림, 샌드, 탠, 회 갈색, 테라코타, 카키 등 자연의 흙 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얼시 컬러 가 인기다. 얼시 컬러를 좀 더 친숙한 단어 로 설명하자면 베이지, 브라운, 다 크 그린 계열의 뉴트럴 톤. 런웨이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의 얼시 컬러 의상이 다수 등장했다. 재킷과 드레스 같은 포멀한 의상부 터 점프슈트, 셔츠, 랩 원피스 등 캐 주얼한 아이템에도 접목돼 메가 트 렌드임을 알렸다. 얼시 컬러는 톤온톤(동일한 색 상 계열에서 명도와 채도가 다른 색끼리 배합하는 방법, 톤을 달리 하는 배색) 스타일링으로 연출하면 가장 멋스럽다. 진하기가 다른 아 이템을 활용하면 체형 보완을 효과 도 있다. 안에 입는 옷 또는 슬림해 보이고 싶은 부위의 아이템을 어두 운 것으로 고른다. 원컬러 패션으로 시도하는 방법 도 있다. 얼시 컬러를 활용하면 블 랙보다 화사하면서도 화이트나 다

른 색보다 튀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원컬러 룩을 연출할 수 있 다. 톰포드는 판초 형태의 원피스와 스트랩 슈즈, 헤어 피스를 모두 광

택이 나는 소재로 선택해 드레시한 느낌을 부각했다. 노출이 거의 없 어도 관능적이다. 버버리는 원피스와 트렌치코트, 가방을 모두 베이지 톤으로 맞춰

입었다. 세련된 분위기로 오피스 룩과 격식을 갖춰야 하는 모임에서 입기 좋다. 막스마라는 매치하는 아이템의 소재를 다르게 선택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샤넬은 시그니처 트위드 아이템에 얼시 컬러를 입히고 화려 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우아한 리조 트 룩을 선보였다. 얼시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블 랙 등 모노톤과 가장 무난하게 매 치하기 좋다. 평소 과감한 스타일 링을 즐긴다면 비비드한 그린이나 오렌지 계열의 컬러를 포인트로 활 용해보자. ◆ 크로셰 피시네트…‘그물 망 사’의 유행 지난해 망사 스타킹, 레이어드 웨어 등 포인트 아이템으로 등장한 피시네트(fishnet, 어망) 디자인. 올 해는 그물망 형태로 짠 크로셰 기 법의 피시네트 의상이 주류로 자리 했다.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은 원피스 또는 크롭탑과 팬츠 차림에 안이 그대로 비치는 피시네트 원피스를 레이어드했다. 과거 시스루 원피스 또는 재킷을 겉옷처럼 입던 유행의 변형으로 봐도 좋다. 피시네트를 일체형 아이템으로 선보인 브랜드도 많다. 루이비통은 미래적인 디자인의 원피스 위에 망 사를 덧댄 디자인을 선보였다. 디올은 지난해 유행한 쇼츠와 시스루 드레스의 조합을 쇼츠와 피

시네트 드레스 조합으로 변형했다. 알투자라는 팬츠 위에 피시네트 팬 츠, 그 위에 스커트를 레이어드해 개성을 더했다. ◆ 패셔니스타가 사랑하는‘바 이커 쇼츠’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헤일리 볼드윈, 그리고 고 다이애나 왕세 자비.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 로 사복 패션 애정템‘바이커 쇼츠’ 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톱모델들의 사복 패션에 자주 등장하는 바이커 쇼츠(사이클링 쇼츠)는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5부 정도의 팬츠다. 다 리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이 특징이 다. 과거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운동복 패션으로 유행했던 이 바이 커 쇼츠가 다시 트렌디한 아이템으

로 돌아왔다. 바이커 쇼츠는 애슬레저 룩으로 활용해도 좋지만 이번 시즌에는 포 멀한 아이템과 접목해 독특하게 즐 겨보자. 위아래 패턴이 같은 재킷 과 쇼츠를 매치해 셋업 슈트로 연 출하면 더욱 멋스럽다. 오피스 웨어로 입을법한 트렌치 재킷이나 셔츠에 바이커 쇼츠와 하 이힐, 핸드백을 매치하면 시크하고 섹시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 다. 로베르토 카발리의 2019 S/S 컬 렉션을 참고하면 쉽다. 시어한 스 트라이프 패턴의 롱셔츠, 패턴 베 스트 등에 블랙 바이커 쇼츠와 삭 스 부츠를 매치했다. 블랙 재킷에 바이커 쇼츠와 어글리 슈즈를 매치 한 룩은 시크함을 잔뜩 어필하고 싶은 날 시도해보자.


스포츠

2019년 3월 7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제임스,‘농구황제’앞질렀지만… 빛바랜 NBA 통산 득점 4위 ‘킹’ 르브 론 제임스(35 ·로스앤젤레 스 레이커스) 가 미국프로농 구(NBA) 통 산 득점에서 ‘황제’마이클 조던(56)을 앞 질렀다. 하지만 팀 은 연패를 당해 온전히 기쁨을 누 리진 못했다. 제임스는 6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 기츠와의 2018-2019 NBA 정규리 그 홈 경기에서 31점 7리바운드 7어 시스트를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3만2천280 점을 쌓은 제임스는 득점을 3만2천 311점으로 늘리며 마이클 조던(3만 2천292점)을 밀어내고 역대 득점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이제 그의 앞에는 카림 압둘 자 바(3만8천387점), 칼 말론(3만6천 928점), 코비 브라이언트(3만3천643 점)뿐이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 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

제임스는“어린 시절 어떤 긍정 적인 영향력이 필요했는데, 조던이 바로 그런 존재였다. 그처럼 페이 드 어웨이 슛을 하고, 덩크를 한 뒤 혀를 내밀고, 나의 신발을 신고 싶 었다” 고 존경심을 드러내며“선수 생활에서 이룬 많은 것 중 이게 최 고”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팀은 덴버에 99-115로 져 4연패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30승 35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그쳤다. 8위 LA 클리퍼스(37승 29패)와는 6.5경기 차로 멀어졌다. 이날 1쿼터 3점 슛 2개 등으로 조던과의 격차를 줄여간 제임스는 2쿼터 종료 5분 38초 전 골 밑으로 파고들어 2점을 추가하며 조던의 기록을 넘어섰다. 레이커스는 77-85로 뒤진 채 시 작한 4쿼터 제임스를 앞세워 턱 밑 까지 쫓아갔다. 제임스는 10분 26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83-87을 만들었고, 다 음 공격에선 절묘한 패스로 알렉스 카루소의 2점 슛을 끌어내 85-87까 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덴버는 개리 해리스의 3 점포가 연이어 꽂혀 6분 50여 초를

덴버와의 경기에서 제임스의 모습

조던 밀어내고 역대 득점 4위 도약… 팀은 4연패로‘멀어지는 PO’ 폼을 입고 NBA에 데뷔한 제임스 이번 시즌도 평균 27점 8.7리바 는 매년 평균 20점 이상 올리는 꾸 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준함을 보이며‘현재 진행형 전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 로 맹활약하고 있다. 회(2009·2010·2012·2013년), 챔

피언결정전 우승 및 MVP 3회, 2005년부터 15년 연속 올스타 선정 등‘영광의 역사’ 에 이날도 한 페 이지가 추가됐다.

말 아끼는 로버츠 감독“개막전 선발 미정, 플랜B 구상 중”

데이브 로버츠(47) LA 다저스 감독이 낯선 고민을 하고 있다. 바 로 개막전 선발투수다. 클레이튼 커쇼(31)가 멀쩡하면 아무런 문제 가 없다. 하지만 커쇼의 페이스가 늦다.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다. 현 지에서는 리치 힐(39)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코리안 몬스터’류현진 (32)은 언급되지 않았다. MLB.com은 6일“로버츠 감독 이 개막전 선발과 관련해‘플랜 B’ 를 구상하고 있다” 며“로버츠 감독 은 아직 미정이라 했다. 힐이 유력 해 보인다” 고 전했다. 다저스의 1선발은‘슈퍼 에이 스’커쇼다. 지난 8년간 꼬박꼬박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올 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어깨가 썩 좋지 못하다. 3월도 상순이 다 지나 가지만, 아직 캐치볼 단계다.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등을 거 쳐 실전에 나서는 것을 감안하면, 개막전 선발 등판은 사실상 어렵 다. 로버츠 감독도“쉽지 않을 것 같다” 고 인정했다. 커쇼의 개막전이 힘들어지면서 대안으로 유력했던 이는 지난해 신 인왕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풀타임 2년차를 보내게 될 워커 뷸러(25)였 다.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 구를 뿌리는 우완 파워피처. 다저 스의 차세대 에이스다.

LA 다저스 류현진(왼쪽)과 리치 힐.

그런데 뷸러 역시 페이스가 늦 다. 아직까지 실전 등판이 없다. 팔 꿈치 수술 이력이 있는 데다, 지난 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어느 정도 관리를 해주는 모습이 다. 이제 남은 선발 자원은 힐과 류 현진, 마에다 겐타(31)와 로스 스트 리플링(30)이다. 훌리오 유리아스 (23)도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개 막전에 나설 수 있다. 일단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 선 발‘플랜 B’ 에 대해“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릭 허니컷 투수코 치가) 계획을 짜고 있다” 며“커쇼 의 멘탈을 긍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자 한다” 고 말했다. 말을 아끼는 모 양새다. MLB.com은“일정상 커쇼가 극적으로 회복해 과정을 소화하더 라도 9년 연속 선발 등판은 쉽지 않 다. 뷸러 역시 개막전 선발로 나서 기에는 페이스가 늦다” 며“힐이 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라고 짚었 다. 힐은 지난 2년간 다저스 선발진 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아주 빼어 나지는 못해도, 준수함을 보였다.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도 괜찮 다. 3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2⅓이 닝 2실점(비자책)-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42다. MLB.com은 최근에도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을 뷸러-힐-류현진 의 순으로 예상한 바 있다. 뷸러가 빠지면 힐이 1선발, 류현진이 2선발 이 된다. 단, MLB.com의 예상과는 별개 로 류현진도 후보가 될 수 있다. 류 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두 경기에서 3이닝 무 실점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2014 년 이후 처음으로 2월부터 실전에 나섰다는 점이 반갑다. 세 번째 등 판은 9일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가 될 전망이다.

피츠버그 새 타격코치“강정호 공을 갖고 논다… 2년 공백 맞나”감탄 강정호(32, 피츠버그)는 2019년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 런을 터뜨렸다. 스프링캠프에서 홈 런 3개로 팀 내 홈런 1위, 시범경기 에서 홈런 3개 이상을 터뜨린 17명 중 한 명이다. 2년 공백이 있는 타자가 맞나 싶 다. 피츠버그에 새로 부임한 릭 엑 스타인 타격 코치는 놀랐다. “2년 동안 공백이 있으면 높은 천장이 있기 마련” 이라며“왜 강정 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타자 였는지 알 수 있다. 공이 배트 위에 서 논다” 고 감탄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 정호는 음주운전 적발로 라이선스 가 끊기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동안 홈런 36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술을 끊고 항상 운전자를 대동한다는 약속을 하고 그를 다시 믿기로 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지금까지 본 것을 좋아해야 하지

만 여전히 스프링 트레이닝일 뿐이 다. 갈 길이 멀다” 고 말했다. 닐 헌팅턴 단장은“세 번째 기회 는 없다” 며“강정호도 이해하고 있 다” 고 알렸다. AP통신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 난 몇 년 동안 영어 실력이 많이 늘

었지만 인터뷰할 땐 통역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2년 공백에도 야구 가 쉽지 않느냐는 물음을 받자 직 접 영어로 말했다. 강정호는“야구는 어렵습니다. 매우 어려워요. 그건 절대 바뀌지 않아요” 라고 영어로 대답했다.

남기고 95-89로 앞서 한숨을 돌렸 고, 마음이 급한 레이커스의 경기 력은 급격히 떨어져 2분 58초를 남 기곤 106-93으로 벌어졌다. 추격전 을 이끌던 제임스는 95-110으로 승 부가 사실상 기울어진 종료 2분 13 초 전 트래블링으로 공격 기회를 잃고 쓸쓸히 벤치로 들어갔다. 덴버는 43승 21패로 서부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4승 20패) 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트리플 더블 급’활약의 니콜라 요키치(12 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필두 로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마이클 조던을 넘고 NBA 통산 득점 4위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

조던 제친‘킹’제임스, 만감 교차한 눈물 ‘킹’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 우승에도 번번히 실패한 제임스는 농구(NBA)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 ‘디시전 쇼’ 를 감행하며 드웨인 웨 했다.‘황제’마이클 조던을 뛰어 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빅 3’ 를 넘고 역대 통산 득점 4위에 올랐다. 구축했다. 이후 숱한 비판을 받은 하지만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4 제임스는 4시즌 동안 파이널 2회 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승, 2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카일 쿠즈마까지 부상으로 잃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친정 은 레이커스는 덴버전 패배로 4연 팀 클리블랜드에 복귀한 제임스는 패에 빠지며 끝없는 부진을 이어갔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와 새로운 다. 이러한 가운데 제임스는 의미 ‘빅 3’ 를 만들며 승승장구했다. 특 있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제 히 2015-2016시즌에는 골든스테이 임스는 2쿼터 7분쯤 라존 론도의 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파이널 역사 패스를 받은 후 골밑 득점에 성공 상 최초로 1-3 스코어를 뒤집는 기 하면서 조던을 제치고 NBA 통산 적을 만들어내며 클리블랜드 역사 득점 4위에 올랐다. 상 첫 우승을 안겼다. 레이커스도 이날 제임스의 대 당시 제임스는 우승 후 여러 감 기록을 축하하면서 그의 헌정 영상 정이 담긴 듯한 눈물을 보이기도 을 내보냈다. 영상에는 그의 데뷔 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새 첫 득점부터 1만 득점, 2만 득점, 3 롭게 출발한 제임스는 신예들과 함 만 득점 당시의 장면들이 차례로 께 한때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오 나왔다. 이를 지켜 본 제임스는 만 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제 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렸다. 임스 부상 후 순위가 곤두박질친 그동안 제임스는 우여곡절이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복귀 이후에 많았다. 조던에 이은 차세대 황제 도 고전하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로 데뷔 시절부터 주목 받은 제임 진출이 불가능한 상태까지 내몰렸 스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클리블랜 다. 드 캐벌리어스를 우승권 팀으로 만 제임스 역시 2005-2006시즌 이 들었다. 하지만 보스턴 셀틱스와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 올랜도 매직 등에게 가로막히며 파 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널 우승은 커녕 동부 컨퍼런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MARCH 7, 2019

‘이동국 결승골’ 전북, 김민재 버틴 베이징에 3-1 승리

전북 이동국(오른쪽)과 베이징 김민재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라이언킹’이동국의 여유 “ACL 50골? 10년만 더 젊었어도…” “은퇴할 순간에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게 의미가 크죠!” ‘40세 스트라이커’이동국(전 북)에게 쉼표는 없었다. 축구 선수 로서‘환갑’을 훌쩍 넘어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지만 이동국에게 나이는‘숫자’ 에 불과했다. 이동국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 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 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의 맹활 약을 펼치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 끌었다.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1 일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이동국을 교체 멤버로 활용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선수

번 시즌 전북의 주장까지 맡은 이 동국은“K리그1 개막전에서 준비 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 이 번 경기에서 다 풀어내자고 후배들 과 이야기했다” 라며“AFC 챔피언 스리그 첫 경기였지만 지난 경기보 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고 웃음을 보였다. 전북은 지난 1일 펼쳐진 대구 FC와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 서 1-1로 비기면서 아쉬움 속에 시 즌을 시작했지만 베이징과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화끈한 골 세례를 펼치면서‘절대 1강’의 자존심을 되살렸다.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해선“어차피 깨질 기록” 이라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기분 좋은 출발… 그래도 어차피 깨질 최다골 기록” 운용이었다. 개막전에서 체력을 보충한 이동 국은 말 그대로‘펄펄’날았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분 결승골과 더불어 후반 26 분 김신욱의 헤딩 쐐기골까지 도우 면서 전북의 3-1 승리를 견인한 뒤 후반 30분 홈 팬들의 박수갈채 속 에 교체됐다. 이번 득점으로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7골을 꽂으면서 역대 최다골 행진 을 이어나갔다. 직전까지 데얀(수원)과 36골로 같았지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 삼성이 이번 시즌 AFC 챔피 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만큼 이 동국은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깨나가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동국은 여유가 넘 쳤다. 은퇴를 고려해야 할 나이에 이

그는“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이번 득점의 기쁨은 빨리 잊 어야 한다” 라며“그래도 기분 좋은 출발은 맞다” 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동국은“어차피 깨질 기록들이다. 물론 최다골 기록을 세운 것은 기쁘지만 은퇴하는 순간 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이라며“AFC 챔 피언스리그 최다득점자라는 생각 을 할 겨를도 없다. 아직 많은 경기 가 남아있다”라고 끊임없는 도전 을 예고했다.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역대 통산 50호골 도전에 대한 각오를 묻자“50골이요? 글쎄요, 한 10년만 젊어도…” 라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던 김민재(베이지 궈안)와 대결한 것에 대해서도“공 교롭게도 김민재의 실수로 우리 팀 의 득점이 나와 한편으로는 안쓰럽 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 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라이언킹’이동국의 결승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수비 수 김민재가 나선 베이징 궈안(중 국)을 꺾고 3년 만의‘아시아 왕좌’ 탈환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 뎠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에서 열린 베이징과 2019 AFC 챔 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분 이동 국의 결승골과 후반 26분 김신욱의 쐐기골이 쏟아지며 3-1로 승리했 다. 전북의 주장인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7호골을 작성, 데얀(수원·36골) 을 제치고 역대 최다골 단독 선두 로 올라섰다. 더불어 올해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프로축 구 K리그1 개막전에서 대구FC와 1-1로 비긴 뒤 이날 베이징을 잡고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전북의 중 앙 수비를 책임지다 이번 시즌 베 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친정팀’ 을 상대로 3골을 허용하고 옐로카드까지 받는 힘겨운 경기 속 에 패배를 맛봤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전북은 2015년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맞대결(1승 1무) 이후 4 년 만에 다시 만난 베이징을 상대 로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 워 강하게 몰아쳤다. 전북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 서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 고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흔들 면서 리드를 잡았다. 베이징의 반격도 거셌다. 베이 징은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세서 조나탄 비에라가 내준 패스를 장시 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 톱 오른발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열 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전북의 독무대로 변했 고, 승리의 포문은 이동국의 발끝 에서 시작됐다. 이동국은 후반 3분 한교원이 페 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며 오른발 로 결승골을 꽂았다. 선제골을 꽂은 한교원은 이동국 의 득점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의 경기. 전 북 이동국이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1골 1도움’이동국, ACL 통산 37호골 작렬… 한교원도 1골 1도움 울산, 시드니 원정서‘헛심 공방’… 0-0 무승부 기록했다. 이에 앞서 베이징의 김민재는 수비진영에서 볼을 끌고 중앙선까 지 올라서다 전북 로페즈에게 볼을 뺏앗겼고, 이 볼이 한교원에게 이 어지면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 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시도한 중 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멀 티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후반 13분‘장신 공격 수’김신욱을 투입했고, 모라이스 감독의 용병술을 쐐기골로 이어졌 다. 김신욱은 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볼 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 라 헤딩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한 교원에 이어 이동국 역시 1골 1도 움으로 펄펄 날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30분 이 동국을 빼고 이주용을 투입하며 주 말 K리그1 경기에 대비해‘캡틴’ 에게 휴식을 줬다. 전북은 후반에도 베이징을 강하 게 몰아치면서 추가 실점을 막고 3-1 대승을 마무리했다. 반면 7년 만의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호주 시드니 원정에서 헛심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이날 호주 시드니 넷스 트라타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 2019 AFC 챔피 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 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 한 울산은 지난달 페락(말레이시 아)과 벌인 AFC 챔피언스리그 플 레이오프에서 5-1 대승을 거두고 3 년 연속 대회 본선에 진출해 시드 니와 이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 렀다. 울산은 지난 1일 열린 K리그1 개막전에서도 수원 삼성을 2-1로 물리치며 기세를 높였지만, 시드니 를 상대로는 적지에서 승점 1을 나 눠 가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12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에 도전 한다. 시드니, 상하이 상강(중국), 가 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H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툴 울산은 오는 13일 안방인 울산 문수경기장으로 상하 이를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울산과 시드니가 아시아 무대에

‘성적은 몸값 순이 아니다!’… ACL에서 가성비 돋보인 K리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 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 ‘K리그 4룡(龍)’ 들이 뛰어난 가성 비를 자랑하며‘부자 구단’ 들의 자 존심을 꺾었다. 5~6일 펼쳐진 2019 AFC 챔피언 스리그에서 K리그를 대표해 출전

한 전북 현대(3-1승), 대구FC(3-1 승), 경남FC(2-2무), 울산 현대(00무)는 나란히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전북은 중국의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호쾌 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3-1 승리를 따냈고, 지난해 FA 우승팀 대구FC

는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에 서 만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1로 무너뜨렸다. 또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처음 나선 경남FC는 산둥 루넝(중 국)과 난타전 속에 2-2로 비겼고, 울산은 시드니FC와 득점 없이 비

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울산은 지난해 호주 A리그 챔 피언 시드니를 상대로 주니오와 믹 스 디스커루드를 최전방에 내세운 4-4-2 전술로 나섰다. 양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을 이어 갔다. 울산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 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시드니 공격수 애덤 르폰드레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다행히 골키퍼 오승훈을 맞고 튕겨 나가 위기를 넘겼다. 울산은 전반 15분 김태환의 크 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딩슛이 나 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양 팀의 공격은 정교하지 못했 다. 전반에 유효슈팅 하나씩만을 기록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14분 믹스를 빼고 정동호를, 30분에는 신진호 대신 정재용을 투 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인성이 빠지고 이동경이 그라운드를 밟았 고, 경기는 그대로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겼다. 눈에 띄는 점은 K리그 팀들과 상대한 팀들이 엄청난 몸값의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부자 구단’ 이 라는 점이다.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 면 K리그 팀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가성비를 과시한 팀은 대구FC다.


2019년 3월 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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