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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1, 2019

<제42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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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또 넘겼다 MLB 시험경기 4호 홈런

강정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넘겼다. 시 범경기 4호 홈런이다. 강정 호는 10일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MLB) 시범경기 뉴욕 양 키스와 경기에 2번 타자 3 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 안타 1타점 2삼진을 남겼 다.

<B3면에 계속>

2019년 3월 11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11, 2019

‘18세 20일’ 이강인, 벤투호 합류 최연소 태극마크‘역대 7번째’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이강인·백승호 능력 있는 선수” 벤투 감독“시험할 기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27명의 소집명단에 이강인(발 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등 기대 주들을 파격 발탁한 이유로‘능력’ 과‘시험’ 을 들었다. 벤투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서 열린 3월 A매치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백승호의 차출 배경에 대해“두 선수는 기본 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 다. 둘 다 젊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관찰한 결과,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 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두 명은 소속팀에서 활약은 없었지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하려는 계획으로 27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고 설명 했다. 소속팀에서 활약은 적지만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인 데다 2022 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내다보고 다 양한 선수들을 이번 기회에 시험하 겠다는 구상이다. 9월 시작되는 카 타르 월드컵 예선 이전에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 기성용(뉴캐슬) 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은 퇴한 공백을 메우는 등 세대교체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이강인·백승호 대표 발탁 배경은. ▲ 두 선수는 기본적으로 능력 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다. 둘 다 젊 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이 선수들이 주로 소속팀의 2군 경 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관찰한 결 과,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 켜보겠다. — 이강인 선수의 포지션과 연 령대별에서 활용은. ▲ 이강인 선수는 측면에서 활 약할 수 있고, 윙포워드처럼 뛸 수 도 있다. 섀도스트라이커처럼 중앙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 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에서 도움이 될지를 확인하려고 선발한 측면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A대표 팀에 우선권을 주고 있고, 인지하 고 있다. 5월에는 U-20 월드컵 등

이벤트들이 있을 때는 협조해 줄 계획이다. 이강인 선수는 U-20 월 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에 그 때문에는 우선권을 주려고 한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과 상의해 이번에는 A대표팀에 올 가 능성이 있다고 연락했다. 앞으로 (연령별 대표팀과) 소통을 계속하 겠다. — 이강인의 A대표팀 차출로 U-20 월드컵에 발탁이 어려울 수 있는데. ▲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절차를 진행했다. 이 선수를 뽑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축구협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 중요한 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기 때문에 이 젊은 선수들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 선수들을 보려고 했다. 그 런 생각을 가지고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 이번 3월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발탁했다. 3월 친선경기 때 A 대표팀에 소집됐다고 해서 U-20 월드컵에 차출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U-20 월드컵에 (이강인 선수가 뛰려면) 발렌시아 구단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 — 손흥민 활용법은. ▲ 어느 선수를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지와 어느 포지션일 때 최고 의 기량을 발휘할지는 항상 고민하 는 부분이다. 이건 손흥민뿐만 아 니라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고민 거리다. — 이청용이 재발탁됐는데. ▲(기성용과 구자철 등) 대표팀 에서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은 본인 의 결정이었다. 나이 때문에 대표 팀에서 배제가 될 일은 없을 것이 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팀에서 도 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판단하 고 있다. — 선수 27명을 소집했는데, 이 번이 세대교체의 출발점인가. ▲ 27명을 뽑을 이유는 구자철 과 기성용의 은퇴와는 큰 연관은 없다. 큰 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과 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월드컵 2 차 예선을 앞두고 4번의 친선경기 를 할 기회가 있다. 대표팀의 틀을 구축한 상태에서 처음에 소집부터 아시안컵 때 소집됐던 선수가 중심 이 될 수 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 구대표팀 감독이 3월 두 차례 A매 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유망주 이강인(18·발렌 시아)을 전격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대 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는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문수구 장)와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 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 태 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로써 2001년 2월 19일에 태어 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 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의 발탁은 차기석(17세 183일), 김판근(17세 187일), 강철 (17세 215일), 노정윤(17세 222일), 서정원(17세 323일), 김봉수(17세 336일)에 이어 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이다. 이번에 처음 벤투호에 소집된 이강인이 볼리비아 평가전에 출전 기회를 얻으면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역대 3번 째 어린 나이로 A매치에 나서는 영 광도 얻게 된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 단해‘폭풍 성장’ 한 이강인은 지난 해 10월 31일 한국 선수 최연소 유 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기록을 세우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기록은 2009년 프랑스 리 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당시 만18세 36일·현 알두하일)가 작성 한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

18세 20일의 나이로 벤투호에 합류한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도 최초 발탁… 부상 회복 권창훈도 1년 만에 대표팀 복귀 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출전 기 록도 넘어섰다. 이강인은 16살의 나이로 2017년 11월에 처음 U-19 대표팀에 뽑히 면서 태극마크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3살 많은 형과 뛰면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A 대표팀 발탁의 희망가를 불렀다. 올해 초 아시안컵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 비해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강인을 A대표팀으로 호출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해“윙 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고, 섀도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라며“그런 점을 고려해 어느 포지 션에서 뛰는 게 대표팀에 도움이 될지 이번에 확인하겠다”고 설명 했다. 벤투 감독은 더불어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지로나)에 게도 A대표팀 최초 발탁의 기회를 준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 두고 아킬레스 파열로 대표팀에서 한동안 빠졌던 권창훈(디종)도 1년 만에 호출했다. 백승호, 이강인, 권창훈과 함께 오른쪽 풀백 자원인 최철순(전북) 과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 로)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 대 표팀에 합류했다. 최전방 공격진은 벤투호의‘원 투 펀치’ 로 자리 잡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 크)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캡틴’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나상호(도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2선 공격 자원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NFC 에서 소집돼 두 차례 3월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 3월 A매치 국가대표 선수 명 단 ▲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 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 로)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 마) 박지수(광저우) 권경원(톈진),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 (부산) 최철순(전북) ▲ MF = 정우영(알사드) 주세 종(아산) 황인범(밴쿠버) 이진현 (포항)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 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 (엘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 (발렌시아) 나상호(도쿄)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벤투의 시선은 2022년 월드컵으로!…‘본격적인 젊은피 시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대교체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첫걸음은‘한국 축 구의 미래 자원’ 으로 손꼽히는 이 강인(18·발렌시아)의 A대표팀 발 탁이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대 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월 두 차 례 A매치(22일 볼리비아·26일 콜 롬비아)에 나설 27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이강인의 합류다. 이 강인은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 크를 달게 되면서 역대 7번째로 최 연소 발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유럽무대로 뛰어든 이

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스페인 사 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 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나이 17세 253일(현지시간 기준)이였던 이강인은 남태희(알 사드)가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 이로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을 치르 면서 작성했던 역대 한국인 최연소 유럽 1부리그 데뷔기록을 경신했 다. 이강인은 앞서 16세 때인 2017 년 11월 U-19 대표팀에 발탁되면 서‘월반’ 에 성공했고, 이번에 U23 대표팀을 건너 뛰고 A매치 대표 팀에 합류하게 돼 또다시‘월반’ 을 달성했다.

유럽 무대에서 유망주로 손꼽히 면서 팬들은 이강인의 A대표팀 발 탁 여부를 놓고 온라인상에서 토론 을 펼쳐질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도 일찍 움직였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 안 이강인을 현지에서 만나 면담을 했고, 지난 6일 귀국한 뒤 축구협회 에 이강인의 발탁 의사를 전하고 후속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발렌시아에 공문을 보내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 을 미리 전달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 바 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의 백 승호(지로나)에게도 A대표팀 최초

발탁 기회를 줬다. 백승호는 이승우와‘명문’바르 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 배우며 성 장했고, 나란히 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대표팀 승선을 기다려 왔다. 이승우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부터 발탁돼 올해초 아시안컵까지 출전하면서 대표팀의 젊은피 역할 을 수행해왔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구자철(아우 크스부르크)과 기성용(뉴캐슬)이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비 차원에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3 월 두 차례 평가전에 이강인과 백 승호를 호출하게 됐다.


스포츠

2019년 3월 11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뜨겁긴 한데…”냉담한 시선 “강정호, 용서할 수 없는 선수”

“강정호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 해 싸우고 있지만, 용인돼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저질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31)가 뜨겁다. 강정호는 10일 플로 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 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 범경기 4호 홈런을 쳤다. 이날 홈런 으로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 0.200(20타수 4안타) 4홈런 OPS 1.104를 기록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 정호는 15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에 최적화된 타격 실력을 보여줬 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016년에는 21홈런을 쳤다. 피츠버 그 중심 타자로 완벽하게 인정 받 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2016년 성폭행 혐의, 2017년 음주운전 뺑소니 등 큰 사건의 중심에 섰다. 2017년 시 즌을 앞두고 취업 비자를 받지 못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하며 미국 복귀를 꿈꾼 강정호

는 2018년 힘겹게 미국 땅을 밟았고 마이너리그에서 복귀를 준비했다.

과정에서 손목 수술을 하는 등 우 여곡절은 끊이지 않았다. 2018년 피 츠버그 시즌 마지막 3경기에 어렵 게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강정호는 6타수 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긴 공백에도 강정호는 이번 시 범경기에서 불을 뿜고 있다. 이런 강정호를 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강정호의 능력을 칭찬하며 주전 선 수로 꼽거나, 그의 과오를 언급하 며 차가운 눈빛을 보낸다. 미국 스포츠 매체 12UP은 강정 호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친 경기 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매 체는“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강정 호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8경기에 서 4개의 홈런을 친 것은 인상적이 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서 그의 행 동은 어떤 상도 받을 가치가 없다” 고 언급했다. 이어“강정호는 피츠버그 팬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싸우고 있 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 나 강정호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 고, 메이저리그에서 용인돼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메이저리그는 수년 동안 제기된 음주운전과 알코올 남 용에 대한 조약을 개정해야 한다” 며 그의 활약에도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4홈런-10삼진’강정호의 모 아니면 도, 어떻게 봐야할까 쳤다 하면 홈런이다. 그런데 홈 런 아닌 타석의 결과는 삼진이 대 다수다. 2년 만에 복귀해 풀타임 시 즌을 노리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 어리츠)의 시범경기 결과는‘모 아 니면 도’ 다. 강정호는 10일 플로리다주 탬파 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 에서 열린‘2019 메이저리그’시범 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3 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홈런 1 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양키스 전 홈런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 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0타수 4안타)을 마크했다.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 키면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년을 허송세월했던 강정호는 다시 맞이하는 풀타임 시즌을 앞두고 공

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가공할만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메이저리 그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지난달 25일 첫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의 기 지개를 켰고, 이달 1일, 3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열흘 만에 시범경 기 4호 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강정 호의 4홈런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시범경기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 으로 장식하면서‘쳤다 하면 홈런’ 이라는 문장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하지만 공을 맞추지 못하면 무 기력한 결과를 얻는 타석이 더 많 았다. 8경기 23타석에서 4개의 홈런 을 쏘아 올렸지만 볼넷 2개, 사구 1 개를 얻어내는 동안 무려 10개의 삼 진을 당했다. 타석의 절반에 가까

운 수치다.‘모 아니면 도’ 에 가까 운 현재 강정호의 시범경기 모습이 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거의 2년 이라는 공백기를 가졌기에 메이저 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새롭게 적응 해 나가는 과정이 현재 시범경기라 고 볼 수 있다. 파워에서는 현재 홈 런 숫자에서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증명할 부분이 없다. 컨택적인 면 에서 현재는 다시금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홈런이 나 온 것은 그의 노림수와 힘이 결합 돼 나온 결과로 봐야 한다. 하지만 다른 관점을 적용할 수 있다. 단순히 적응 과정이 아닌, 의 도와 컨셉을 갖고 타석에 들어선 게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 도 할 수 있다. 피츠버그는 장타력 에 목 마른 팀이다. 지난해 팀 홈런 157개로 리그 25위에 머물렀고, 팀 장타율 0.407로 16위, 순수 장타율 (ISO) 0.154로 21에 그친 피츠버그 는 장타를 터뜨려 줄 수 있는 선수 가 절실하다. 각종 물의를 빚으면 4년 계약 중 후반 2년을 날렸지만 구단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시즌 동안 36개 의 홈런을 뽑아냈던 강정호의 모습 을 잊을 수 없었다. 지난해 계약 기 간이 끝난 뒤 구단 옵션을 실행하

진 않았지만 1년 총액 550만 달러 (보장액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의 계약을 강정호에게 안긴 것도 장타자 대한 갈증 때문이었 다. 강정호가 팀의 부족한 장타력을 채우기 위해 장타를 좀 더 의식한 채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다면, 지 금의 시범경기 성적도 단순한‘공 갈포’ 로 치부할 수는 없다. 강정호의 어떤 모습이 진짜 모 습일까. 2할 후반대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장타와 컨 택을 겸비한 갖춘 타자로 돌아올 지, 아니면 지금과 같이 장타에 올 인한 거포 내야수로 자리매김 할 지. 앞으로 강정호의 활약상을 지 켜보는 것도 흥미거리가 될 전망이 다.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1번)가 돌파를 하고 있다.

피닉스, 골든스테이트전 18연패 탈출 미국프로 농구(NBA) 서부 콘퍼런 스 최하위 피 닉스 선스가 선두 골든스 테이트 워리 어스와의 맞 대결 18연패 사슬을 끊었 다. 피닉스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오 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 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5-111로 꺾었다. 이로써 피닉스는 2014년 11월 10 일 107-95로 승리한 이후 골든스테 이트를 상대로 무려 18연패에 빠졌 다가 4년 4개월 만에, 그것도 적진 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데빈 부커가 승부처였던 4쿼터 에만 13점을 몰아놓는 등 37득점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피닉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2점 5리 바운드, 디안드레 에이튼이 18점 9 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리를 거들었 다.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는 골

강정호, 또 넘겼다… MLB 시범경기 4호 홈런 <B1면에서 계속>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다. 시범 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였지만 지난 1일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 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6에서 0.200(20타수 4안타)으로

상승했다.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 타 4개가 모두 홈런이다. 말 그대로 쳤다 하면 홈런이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양키스 좌완 선발 J.A. 햅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 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초 1

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28 점)과 케빈 듀랜트(25점)가 나름대 로 제 몫을 했지만 스테픈 커리(18 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듀랜트가 발목을 다쳐 4쿼터 도 중 코트를 떠난 것도 뼈아팠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를 29-16 으로 앞선 채 마칠 때만 해도 피닉 스의 연패 경기 수가 늘어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피닉스가 2쿼터에서 부 커, 에이튼, 우브레 주니어의 득점 포를 앞세워 흐름을 돌려놓고 역전 에도 성공했다. 전반을 56-57로 마친 피닉스는 3쿼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고 4쿼터 막판까지도 치열한 공 방을 펼쳤다. 피닉스는 4쿼터 중반 우브레 주 니어의 3점슛으로 109-98로 달아 났으나 이후 추격을 허용해 종료 1 분여를 남기고는 톰프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11-108, 3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23.7초 전 커리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불발되고, 이어 부 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림에 꽂으며 피닉스의 승리를 굳혔다.

사에서 강정호는 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3호 홈런에 이어 4호 홈런도 햅이 제물이 됐다. 5회초 2사에서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에게 서서 삼진을 당한 강 정호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브 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5-4로 앞서던 8회 말 양키스의 잭 제너에게 투런 홈 런을 내주고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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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바비인형’환갑 맞았다 드레스 벗고 래퍼·엔지니어로‘진화’ 전 세계 소녀들의 추억과 장난 감 가게에서 당당하게 자리를 지켜 온‘바비 인형’ 이 환갑을 맞았다. 8일 로이터, AFP통신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1959년 3월 9일 뉴욕의 장난 감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바비 인형은 9일로 탄생 60주년을 맞았 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캘 리포니아의 엄마였던 루스 핸들러 는 어린 딸이 아기 인형이나 종이 인형뿐 아니라 다양한 인형을 갖고

60번째 생일 맞은 바비인형

60년간 직업만 200여개…모델급 백인→통통한 몸매·유색인종 등 외모도‘변신’ 미국 전역서 다양한 축하 이벤트…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핑크빛 물들어 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딸의 이름 을 딴 인형인‘바비’ 를 개발했다. 금발에 푸른색 눈을 가진 늘씬 한 백인 여성의 모습을 본뜬 바비 인형은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의 수 영복 차림으로 처음 세상에 소개됐 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 성상도 바뀌면서 바비 인형도 진화 를 거듭하고 있다. 마텔은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 을 내딛기 4년 전인 1965년 이미 우 주비행사 바비를 선보였다 1973년에는 외과 의사 바비가 장난감 가게 진열대에 모습을 드러 냈고 1992년에는 바비 인형이 처음 여성 대통령 후보의 모습으로 출시 된 이래 미국 대선 때마다 다양한 바비가 대선 후보로 나왔다. 이 외에도 래퍼, 방송기자, 카레 이서, 컴퓨터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바비 인형들이 소녀들 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비디오

게임 개발자 바비와 로봇 엔지니어 바비가 등장하는 등 지난 60년간 200여종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바 비들이 출시됐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긴 다리를 가진 모델급 몸매의 바비 인형이 어린 소녀들에게 여성의 외 모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준다 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바비의 외모 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텔은 2016년 기존 바비 인형 보다는 키도 작고 몸매도 조금 통 통하며 피부색도 다양한‘패셔니 스타’바비를 출시했다. ‘다양성’ 을 장착한 바비 인형들 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인형은 표범 무늬 치마 에‘소녀의 힘’ (Girl Power)이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은 빨간 머리의 통통한 바비였다. 올해 초에는 휠체어에 앉아있는 바비와 의족을 착용한 바비 등 장 애를 가진 바비 인형들이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환갑을 기념해 소녀들의 롤모델 이 될만한 유명 여성 20명을 본뜬 인형들도 출시됐다. 여기에는 이란계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의 무 슬림 여배우 야라 샤히디와 뉴질랜 드 마오리족 출신의 스포츠기자 멜 로디 로빈슨, 여자프로테니스 (WTA)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일본 의 오사카 나오미 등이 포함됐다. 바비의 환갑을 기념해 미국 전 역에서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펼쳐 진다. 이번 주말 뉴욕 맨해튼의 마천 루를 상징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바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 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다. 또 맨 해튼 시내에서 세대를 초월한 바비 인형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미 전역의 월마트 30개 매장에서는 바 비 생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텔은 환갑을 기념해 반짝이는 은빛 파티 드레스를 입은 바비를 출시한다.

세계 최고령 日 116세 할머니“지금이 가장 즐거워”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에 거주 하는 다나카 가네(田中力子·116 세) 할머니가 영국 기네스월드레 코드로부터 남녀를 통틀어‘생존 하는 세계 최고령’으로 인정받았 다고 일본 언론이 10일 전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 르면 다나카 할머니는 자신이 지내 는 후쿠오카시 노인시설에서 전날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으로부터 인 정증을 전달받았다. 정확한 인정 기록은 116세 66일이다. 다나카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 며“고맙다” 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현재까지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을 묻자 즉석에서“지금” 이라고 답했다. 인정증 수여식에는 다카시마 소 이치로(高島宗一郞) 후쿠오카 시 장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일본 후쿠오카시에 거주하는 다나카 가네 (116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영국 기네스월 드레코드로부터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으 로 인정받았다.

다나카 할머니는 장수 국가로 꼽히는 일본에서도 최고령자다. 1903년 1월 2일에 태어난 다나카 할머니는 19세에 결혼해 남편이 운

영하는 미곡상 일을 함께했다. 4명 의 자녀를 뒀다. 다나카 할머니는 요양시설에서 하루 세끼를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고 있으며 간식으로 초콜릿과 탄 산음료를 좋아한다고 한다. 지난해 취재진에게“맛있는 것 을 먹고 공부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없다” 고말 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시설 안에서 보행 보 조기를 이용해 걷거나 시설에서 지 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드게임 을 즐기곤 한다. 다나카 할머니는 가족에게“120 세를 목표로 하겠다” 고 말했다. 다나카 할머니에 앞서 기록 보 유자는 지난해 7월 117세로 사망한 미야코 지요(都千代) 할머니였다 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MONDAY, MARCH 11, 2019

亞 최고갑부 아들‘다보스포럼급’결혼 반기문·이재용도 참석…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암바니 회장 장남 결혼 ‘아시아 최고 갑부’무케시 암 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이 지난 9일 오후 전 세 계 정·재계 거물들이 집결한 가운 데 초특급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 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 월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이 열 린 데 이어 다시 한번‘다보스포럼 급’혼인 행사가 펼쳐진 것이다. 10일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 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 아카시 암바니와 굴지의 보석 회사 인‘로지 블루 다이아몬드’가문 출신 슐로카 메타가 전날 인도 서 부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9일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오른쪽)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12월 딸 결혼식에 1천100억원 지출…이번엔 다소 줄어 토니 블레어 전 英총리, 구글·MS·코카콜라 CEO 집결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추정 540억달러(약 61조원)의 재산을 보 유한‘세계 10대 부호’암바니 회장 이 3개월만에 다시 자녀 결혼식을 개최하자 글로벌 명사들은 또 축하 경쟁에 나섰다. 딸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도 하객들의 면면이 화려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 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 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MS) CEO, 제임스 퀸시 코 카콜라 CEO, 앤드루 리베리스 다 우케미컬 CEO, 넷플릭스 공동 창 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화학, 가스, 석유, 이동통 신 등 여러 분야에서 대형 사업을 벌이는 암바니 가문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적인 크리켓 스타 사친 텐 둘카르, 발리우드 최고 스타 아미 르 칸, 샤루크 칸 등 스포츠·연예

계 스타도 축하 행렬에 가세했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UN)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5G 네 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 기술 분 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는 등 릴라 이언스 지오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 객사다. 딸 결혼식에 최대 1억달러(약 1 천10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진 암 바니 회장은 이번에는 그보다는 비 용 지출을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인도에서는 대체로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암바니 회장은 대신 결혼식을 앞두고 도심 치안 유지 등에 애쓴 뭄바이 경찰 5만명에게 사탕 등이 담긴 과자 상자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딸 결혼식 때는 축하연이 열린 라자스탄주 지역 주민 5천100명에 게도 나흘 동안 하루 3끼씩 음식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결혼식은 뭄바이의 대형 컨벤션센터인‘반드라 쿠를라 콤 플렉스’내 지오 월드센터에서 열 렸다. 화려한 꽃장식은 물론 코끼 리, 말, 공작까지 동원됐다. 본 결혼식 후 피로연 등 성대한 축하행사가 11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아카시는 지난달 23∼25일 스위스 휴양지 생모리츠에서 500여 명의 친구와 유명 인사를 불러 성 대하게 총각파티를 열었다. 결혼식 전 축하연 장소는 영화‘해리포터’ 의 주요 무대처럼 꾸며지기도 했 다. 이번 아카시의 결혼 과정은 글 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 스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할 예정 이다.

시진핑 가족비리 폭로 예고자,‘짝퉁 시진핑’사진 공개로 망신 지난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가족 비리를 폭로하겠 다고 예고한 홍콩 성보(成報)의 구 줘헝(谷卓恒) 회장이 최근 트위터 에 공개한 시 주석의 사진이 가짜 로 밝혀졌다. 10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연방조사국(FBI)의 조 구줘헝의 트워터에 올린 시진핑 주석 사 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 진. 씨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시 주석이 담배를 들고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 볼 수 없었지만, 윤곽만 보면 시 주 를 보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을 석과 매우 흡사했다고 신문은 전했 올렸다. 다. 아울러 구 씨는 사진 아래에‘시 하지만 한 네티즌이 이 사진의 진핑의 저장(浙江)성 서기 재임 시 인물이 시 주석이 아닌 시 주석의 절 자료를 제공해준 저장 지역 친 ‘짝퉁’인 리쥔화(李君華)라는 인 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는 물임을 밝혀내면서 구 회장이 올린 글까지 남기며 트위터 이용자들의 사진은 결국 가짜로 드러났다.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네티즌도 구 씨가 올린 구 씨가 올린 사진 속 남자는 고 사진에 등장한 아이폰 기종의 출시 개를 숙인 탓에 이목구비는 정확히 시기와 시 주석의 저장성 근무 시

기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사진의 주인 공으로 지목된 리 씨는 시 주석과 흡사한 외모로 유명해지기는 했지 만, 그 여파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구 씨는‘짝퉁 시진핑’사 진을 올린 이유에 대해“그것은 일 종의 심오한 의미를 담은 글” 이라 며“중국인들에게 시진핑은 가짜 라는 것을 알려 주려 한 것” 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그는 이 어“사람들에게 중국은 뭐든지 가 짜로 둔갑시킬 수 있고 중국은 거 짓말이 난무하는 정부라는 것을 알 려주려 한 것” 이라고 강변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구 회 장은 지난 2월“시 주석 가족의 부 패가 과거 중국 역대 지도자보다 심하다”면서 이를 폭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강정보

2019년 3월 11일(월요일)

전자 담배,‘천명’ (喘鳴) 위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야근 잦은 여성, 폐경 빨리 올 수도”

에어로졸·향미료가 폐 조직에 활성산소·염증 유발 전자 담배 흡연이 천명 (wheezing)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 쉴 때 ‘색색’또는‘그렁그렁’ 하는 호흡 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관지 천 식, 만성 기관지염 등이 원인이다. 천명은 폐기종, 위-식도 역류증, 심 부전,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데보라 오시프 공중보건학 교수 연 구팀이‘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 가’(PATH: Population Assessment of Tobacco and Health) 참가자 2만8천여 명의 조 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가 보도했다. 연령, 성별, 체중, 간접흡연 노출 등 천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

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전자 담 배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천명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전자 담배에서 나오 는 에어로졸과 향미료가 폐 조직에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와 염증을 유 발, 폐 세포를 해칠 수 있다는 다른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이 결과는 임상적 진단이 아닌 참가자들의 답변에 근거한 것 이고 또 식습관, 운동 같은 다른 중 요한 연관 요인들을 조사하지 않았 기 때문에 전자 담배와 천명 사이 에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는 할 수 없고 단지 연관성이 있음 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 조했다. 이러한 연관성의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줄(Juul) 같은 전자 담배의 니코틴 포드(pod)에 섞이 는 갖가지 향미료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지목했다. 향미료에 쓰이는 화학물질은 과 일, 캔디 등 여러 가지 맛을 풍기는 것이지만 캐러멜, 팝콘 같은 일부 향미료에 쓰이는 화학물질 디아세 틸(diacetyl)은 먹었을 땐 괜찮을 지 몰라도 흡입했을 때 폐에 손상 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디아세틸은 특히 폐쇄성 세기관 지염(obliterative bronchiolitis)과 연관이 있어‘팝콘 폐’(popcorn lung)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 립 암연구소(NCI)와 식품의약청 (FDA)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결과 는‘담배 통제’ (Tobacco Control) 최신호에 발표됐다.

대장암 수술환자 고령에 폐 질환 있을수록 생존율 낮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수술 전후 기저질환 관리 중요 대장암 환자의 수술 뒤 생존율 은 나이가 많을수록, 폐 질환을 가 진 환자일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 외과 한언철 과장은‘고령 대장암 환자의 수술 뒤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 에서 이 같은 결 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 원과 서울대병원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대장암 수술을 받은 여 성 환자 1천815명(65세 이상 819명, 65세 미만 996명)을 대상으로 이뤄 졌다. 연구 결과 65세 이상 환자에게 서 수술 뒤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 았다.

로 65세 이상 환자에게 나타난 폐 기종, 만성폐쇄성 질환, 결핵 등 폐 질환이 관찰됐다. 한언철 과장은“이번 연구에서 고령의 환자가 대장암으로 수술받 을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저 폐 질환이 수술 뒤 생존율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수술 전후로 기저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 술논문 색인)급 학술지인‘Journal of Women’ s Health’ 에 실렸다. 대장암 환자의 수술 뒤 생존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폐 질환을 가진 환자일수록 낮은 것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4년 연 로 나타났다. 속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 5년 종양 특이 생존율(종양의 생존율은 65세 이상 환자에서 낮게 았고, 최고령 환자였던 91세 대장암 재발 등과 관련한 생존율)은 두 집 나타났다. 환자를 복강경으로 수술해 완쾌하 단 간 차이가 없었으나, 5년 전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 는 성과를 거뒀다.

“치아 1개 잃으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1~2%↑” 서울대병원, 444만명 7년 추적결과…”평소 구강건강 유지해야” 치아 1개를 상실하면 심근경색 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1%, 2%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 (최의근·이현정)은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44만970명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평균 7.6년을 추적 조사 한 결과 치아 상실과 심혈관계질환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치 과연구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심혈관계질환과 사 망자 발생 모두 치아 상실 개수에 비례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성별, 나이, 기저질환, 음주, 흡연, 소득 수준을 보정해도 치아 상실은 심혈 관계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 인이었다. 특히 상실 치아가 한 개 발생할 때마다 심근경색은 1%, 뇌졸중 및 심부전은 1.5%, 사망은 2%가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연관성은 65세 미만, 치주 염이 있는 그룹에서 더 뚜렷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에 따른 구강 내 염증과 세균 침범이 치아를 빠 지게 하는 동시에 동맥경화를 촉진 해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것으 로 추정했다. 최의근 교수는“상실한 치아의 개수가 많을수록, 또는 잔존 치아 개수가 적을수록 심혈관계질환 및 사망 위험도가 뚜렷하게 높아지는 것을 국내 빅데이터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다만, 반대로 치아를 잘 보존하 는 게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속 연 구가 필요하다고 최 교수는 덧붙였 다.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대 치과 학교실 박준범 교수는“구강 건강 이 신체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면 서“평상시 치주염, 충치 등의 예방 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으 면서 올바른 칫솔질을 실천해야 한 다” 고 조언했다.

야근이 잦은 여성은 폐경이 빨 리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캐나다 댈하우지(Dalhousie) 대학의 데이비드 스톡 교수 연구 팀이 야근하는 간호사 8만여 명을 대상으로 22년간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 했다. 최소한 2년 동안 교대 근무로 이따금 야근을 하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이 올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 낮, 저녁 근무와 함께 야근을 한 달에 최소한 3번 이상 20개월 이상 한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 가능성이 9% 높았다. 이런 식의 야근을 20년 이상 계 속한 여성은 조기 폐경율이 73% 높았다. 그 이유는 야근으로 수면 호르 몬인 멜라토닌이 줄어들기 때문으 로 추측된다.

멜라토닌은 난소 기능 유지에 도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난소의 배란 기능을 유지시켜 가 임 상태가 계속되게 한다는 것이 다. 그러나 야근으로 인한 생체시 계 교란과 이에 따른 스트레스와 피로에서 조기 폐경이 올 수도 있 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에스트로겐 같은 성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만으 로도 조기 폐경이 올 수 있다는 연 구결과들도 있다. 이밖에 야근은 유산, 조산 위험 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 ·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지‘인간생식’ (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실렸다.

美 FDA, 케타민 유사 약물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를 승인했다. FDA는 케타민(ketamine) 유 사 제제인 스프라바토(Spravato) 스프레이를 중증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AP통신과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코로 흡입하는 형태의 이 새로 운 우울증 치료제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수술 환자용 강력 마취제로 사용되고 있고 1990년대부터는‘스 페셜 K’ 라는 이름의 클럽 약물로 나이트클럽에서 남용되고 있는 케 타민을 용량을 줄이고 정맥주사 대신 흡입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꾼 것이다. 존슨 앤드 존슨 제약회사가 개 발한 스프라바토 스프레이(성분 명: 이케타민)는 1980년대 말부터 사용되고 있는 프로작 등 기존의 항우울제가 듣지 않는 중증 환자 들만 사용할 수 있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기존의 항우울제는 복용을 시작한 뒤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나야 효과가 나 타나지만 스프라바토는 거의 즉각 효력이 나타나는 것으로 임상시험 에서 밝혀졌다. 스프라바토는 기존의 항우울제 와는 기전이 달라 또 다른 신경전 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에 작용한

다.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여성 우 울증 환자 로빈 프로트로(60세)는 20년 전부터 항우울제 5가지를 바 꿔가며 사용해 봤지만 별효과가 없었는데 임상시험에서 이 새로운 약을 2주에 한번씩 정신과 전문의 진료실에서 흡입하면서 우울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약을 흡입하고 눈을 감고 있 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진정된다 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FDA는 스프라바토를 승인하면서 사용과 배포를 엄격하 게 제한했다. 이 약은 허가받은 진료실에서 만 환자가 의사의 배석 아래 흡입 해야 하며 집에는 가져갈 수 없다. 또 의사는 환자가 이 약을 흡입한 후 안전하게 진료실을 떠날 때까 지 지켜봐야 한다. 스프라바토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590달러(56mg)에서 885달러 (84mg)까지이며 처음에는 일주일 에 2번 투여한다. 스프라바토는 FDA의 승인을 받은 첫 정신활성 물질 (psychoactive substance)이다. 이 밖에 버섯에서 추출한 실로 시빈(psilocybin)과 클럽 약물인 MDNA가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 레스장애(PTSD) 치료 후보물질 로 현재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RCH 11, 2019

김서형·송혜교·이윤지, 숏컷병 유발하는 스타들 매서운 추위를 코웃음 치듯 시 서형과 애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 원하게 자른 숏컷 헤어스타일을 도 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tvN 드라마 전한 스타들. 드라마 캐릭터를 위 ‘남자친구’ 의 송혜교, 배우들의 섬 해 길었던 머리를 과감하게 싹둑 세한 감정선이 돋보였던 JTBC 드 자르고 파격적인 숏컷 스타일을 시 라마‘제3의 매력’ 의 이윤지까지. 도한 스타들은 색다른 매력으로 대 같은 숏컷이지만 각기 다른 매 중에게 다가왔다. 력으로 사랑받는 스타들의 숏컷 헤 종영 후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 어스타일을 모아봤다. 시크하고 세 는 JTBC 드라마‘SKY 캐슬’ 의 김 련된 스타일부터 사랑스러움을 자

아내는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다양 한 숏컷 연출법을 살펴보자. ◆ 김서형 대한민국을 캐슬 열풍에 빠뜨렸 던 드라마‘SKY 캐슬’ . 그 중심에 는 극 중 김서형이 있었다. 김서형 은 입시 코디를 맡은 학생을 원하 는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합법과 편법은 물론, 온갖 수단 방법을 가 리지 않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열연했다. 김서형은 시종일관 포커페이스 를 유지하는 탓에 감정의 동요를 읽을 수 없고 겉으로는 합리적, 이 성적, 객관적인 듯 보이지만 그 이 면에는 맹독을 품고 있는 김주영 역을 소화하기 위해 올백 머리와 숏컷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업무를 볼 때는 머리카락 한 올 도 용납하지 않는 깔끔한 올백 헤 어와 이와 대조적으로 개인적인 시 간을 보낼 때는 내추럴하게 풀어헤 친 숏컷 스타일을 연출한 것. 정돈 되지 않은 듯한 숏컷 헤어스타일로 이지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 아냈다. ◆ 송혜교 멜로 여신 송혜교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드라마 ‘남자친구’ . 박보검과 애틋한 로맨

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드라마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이 바 로 드라마 속 송혜교의 뷰티와 패 션 스타일.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송혜교가 변신한 숏컷 헤어스타일 이다. KBS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 상’이후 오랜만에 숏컷 스타일을 연출한 송혜교는 10년 전과 변함없 는 동안 미모로 많은 여성들의 부 러움을 샀다. 극 중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 역 을 소화한 송혜교는 단아함이 묻어

나는 숏컷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 다. ◆ 이윤지 드라마‘제3의 매력’ 은 특별하 지 않지만 제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제3의 매력’ 에 빠진 두 남 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 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린 드라마 이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부딪 친 그들의 인연이 소소한 운명이 되는 연애 판타지 장르이다. 극 중 영재와 나이를 초월한 절

친이자 스타일에 살고 스타일에 죽 는 천상 헤어디자이너 백주란 역을 맡은 이윤지. 그는 작은 미장원에 서 시작해 7년 만에 대한민국 열 손 가락 안에 들어가는 숍으로 키워낸 당찬 여성상으로 분했다. 이후 암 투병을 하는 캐릭터를 위해 삭발 투혼까지 보여준 것. 도회적인 칼단발 스타일에서 파 격적인 숏컷 스타일을 보여준 이윤 지. 과감한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배우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 다.


연예

2019년 3월 11일(월요일)

“팀 이미지 실추”빅뱅 팬들, 승리 퇴출 운동 일부는 성명 발표 반대해 팬덤 균열 ‘해외 투자자 성접대’의혹 등 이 불거진 승리(본명 이승현·29) 에 뿔난 빅뱅 팬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빅뱅 팬들은 9일 인터넷 커뮤니 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 을 촉구한다’ 는 성명서를 올렸다. 이들은“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버닝썬’사건에 연루돼 팀 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 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 한다” 고 밝혔다. 이어“위법 여부는 수사가 진행

돼야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 으켜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며“빅뱅 갤러리는 3월 9일 자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성명서 발 표를 비판하는 등 팬덤에 분열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성명서 때문에 구설에 오르면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다른 멤버에게도 피해가 간다”고 우려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 석해‘성접대’의혹을 비롯해 실제 버닝썬 경영에 관여했는지, 버닝썬

마약류 유통 등 불법 행위를 알았 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또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과 모발 검사도 받았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 를 앞둔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낼 방 침이다. 현행법상 경찰의 내사 또는 수 사 대상이라고 해서 입대가 자동으 로 미뤄지지는 않는다. 만약 승리 가 입대 후 피의자로 전환되면 관 련 수사 내용은 군 검찰로 이첩될 예정이다. 민간인이 아닌 군인은 군 검찰과 군사법원에서 수사와 재 판을 받는다.

배우 이종석, 서른에 로코로 활짝 피다 ‘별책부록’으로 3040까지 흡수하고 군 대체복무 신생 기획사 이적 후 연기 폭 확장과 성장 주력 하이틴 스타 이종석이 만 서른 에 첫 로코(로맨스코미디)로 30~40 대 여성까지 사로잡으며 또 한 단 계 성장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에서 신생 기획사로 이적한 이종석이 선 택한 작품은 잔잔한 호평 속 방영 중인 tvN 주말극‘로맨스는 별책 부록’ 이다. 대부분 로맨스 요소가 결합한 장르극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그는 “입대 전 팬들이 원하는 작품을 하 고 싶었다”며 본격 로코 장르인 ‘로맨스는 별책부록’ 을 선택했다. 이종석의 첫 로코작인 데 더해 파 트너가 열 살 연상의 이나영(40)이 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방송 전 부터 화제가 됐다. 나이 차에 대해 우려도 있었지 만, 두 사람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 다. 초반에는 세월을 억지로 거스 르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하 는 이나영의 리드가 아무래도 돋보 였는데, 로맨스가 깊어지는 후반부 로 갈수록 이종석의 힘이 두드러진 다. 이종석은 오랜 세월 단이(이나 영 분) 하나만을 지켜봐 왔지만 오 히려 그래서 더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은호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은호는 이혼 후 식비는 물론 집도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다 겨우 직장을 구한 단이를 소리 없이 응 원해주는‘키다리 연하남’ 이다. 그랬던 은호가 최근 자신의 마 음을 정확하게 깨달으면서 단이를 향한 애정 표현은 물론 질투까지 다양한 감정을 내보인다. 평소 이 나영을 향한 이종석의 팬심에 탄탄 한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로맨스 농 도도 한층 짙어져‘누나’ 들의 마음 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주 방송 에서 단이가 자신을 신경 쓰며 라 이벌 서준(위하준)이 다쳤는데도 밴드를 건네지 않자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은 이종석표 로코 연기의 백미였다. ‘연상녀 연하남’판타지를 실사 화하며 중년 여성들까지 사로잡은 그에게 최근 화장품, 면세점, 의류, 잡화, 애플리케이션, 명품 시계 등 광고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로맨스는 별 책부록’ 이 넷플릭스로도 방송되다 보니 해외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반 응도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광고 요청도 쇄도한다” 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종석의 군 대체복 무 소식이 알려졌다. 이종석의 금명간 입대는 지난해 부터 예상됐지만, 신생 기획사로 독립한 후 인기의 절정에서 2년간 볼 수 없게 되자 아쉽다는 안팎의 반응이 많다. 특히 그는 새 소속사 에이맨프 로젝트에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를 확장하고, 이재균 등 후배 배우와의 동반 성장에도 힘쓰며 입 지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그의 출연작들을 살펴보면 선구 안이 돋보인다. 그를 스타 반열에 올린‘학교 2013’ 을 비롯해‘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 ‘더블 , 유’ ,‘당신이 잠든 사이에’등 대부

분의 출연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으 며 조금씩 장르를 확장해온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 대한 우려보다는 2년 후 또 어떤 작 품을 선택하고 어떤 장르로 뻗어

나갈지 기대가 더 크다. 소속사 관계자는“이종석이 새 회사 이적 후 대표 배우로서 책임 감을 갖고 끌고 가려고 노력하는 만큼 군 대체복무 후에도 좋은 모 습을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슈가, 생일 맞아 소아암재단에 1억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 명 민윤기·26)가 9일 생일을 맞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1억원 을 기부했다. 소아암재단은“방탄소년단 슈 가가 팬클럽‘아미’이름으로 1억 원과 인형 329개를 기부했다” 고밝

혔다. 재단은 이어“슈가는 팬들의 사 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 고 했다” 며“성금을 환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다” 고 말했다. 지난달 방탄소년단 팬들은 제이 홉 생일을 기념해 광주 북구에 330

만원 상당의 백미(10㎏) 128포를 기 부했으며, 영국 야생동물 보호단체 에 672파운드(약 100만원)를 전달 했다. 이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게 방한용품과 기부금도 꾸준히 전 달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승리‘성매매 알선’혐의 입건 피의자 신분…마약류 검사는‘음성’ ‘해외 투자자 성접대’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 현·29)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승리는 피내사자가 아닌 피의자 신 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다만 승리의 마약류 투약 의혹 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수원의 정밀 분석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 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

승리 포함 3∼4명 수사대상…’성접대 의혹’장소 아레나 3시간 압수수색 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 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승리와 관련 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 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 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종료됐 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 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 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 왔다.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다. 내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 로 전환되며 신분도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바뀐다.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 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 딩스 유 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 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 나’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10일 오후 압수수색 물품을 차로 옮기고 있다.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 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화 내용에 서 언급된 장소는 클럽 아레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27 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성접대 의혹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또 카카오톡 대화에 등 장하는 인물들을 소환 조사해온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해 분석 중이다. 아울러 의혹 제보자 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권익위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 경찰은 지난달 승리를 조사 할 당시 그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최근 국과 수로부터 필로폰, 엑스터시, 아편, 대마초 등 마약류 분석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회신을 받았 다” 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승리와 친분이 두 터운 것으로 알려진 버닝썬의 이문 호 대표에 대해서도 마약류 투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에게서는 일 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 를 앞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 침이다. 경찰 관계자는“성접대 의혹과 관련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승리 의 신분을 전환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신속히 압수수색 절차를 밟았 다” 고 설명했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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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캡틴 마블’적수 없는 1위 개봉 5일째 300만명 돌파 영화‘캡틴 마블’ 이 개봉 5일째 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오프닝 1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도 마블 10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사상 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캡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를 잇는 최 마블’은 사흘째 100만명, 나흘째 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200만명을 돌파하더니 닷새째인 이 ‘캡틴 마블’ 은 공군 조종사 캐 날 오후 8시 40분 누적 관객 300만 럴 댄버스가 지구에서 잃어버린 기 명을 넘어섰다. 억과 잠재된 힘을 되찾고 최고 슈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최고 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 흥행작인‘아이언맨3’(2013)보다 다. 개봉 전부터‘페미니즘 논란’ 빠르고, ‘스파이더맨:홈커밍’ 과 함께 평점 테러를 당했으나, 캡 (2017)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틴 마블이 4월 개봉하는‘어벤져 이 작품은 해외에서도 흥행 돌 스:엔드게임’ 에서 위기에 빠진 어 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지난 8일 벤져스의 희망이 될 것으로 알려져 (현지시간) 북미 개봉과 동시에 단 하루 만에 6천만 달러 이상을 모으 관심을 모았다.

봄날 서울광장에 울린“BTS, BTS!” 방탄 팬 1만명 운집…팬 참여 온라인 이벤트‘아미피디아’의 오프라인 행사 “팬미팅을 원했는데, 팬들끼리 미팅을 시켜줬어요. 하하하~.” 고교 3학년 때 방탄소년단에 ‘입덕’했다는 김하은·임희수(이 상 20) 씨는 10일 오후 3시 서울시 청 앞 서울광장을 찾았다.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 1만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료 이벤트 ‘런 아미 인 액션’ (RUN ARMY in ACTION) 예매에 성공한 덕이 다.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행사임에도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어떤 가수 도, 어느 소속사도 하기 힘든 이벤 트 같다” 며“방탄소년단이 서울시 홍보대사인데, 이곳을 세계 팬들에 게 소개하는 자리도 됐으면 좋겠 다” 고 남다른 의미도 부여했다. 지난 2012년‘강남스타일’신드 롬을 일으킨 싸이가 서울광장에서 무료 단독 공연을 연 적은 있지만, 아이돌 그룹 한팀의 팬 행사가 이 곳에서 열린 것은 무척 이례적이 다. 일찌감치 서울광장으로 모여든 팬들의 손에는 공식 응원봉인 아미 밤과 멤버들을 응원하는 손팻말 등 이 들려있었다. 시작 전부터 대형 LED 모니터에‘불타오르네’와 ‘낫 투데이’등 방탄소년단 뮤직비 디오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아미밤 을 흔들며 추임새를 넣고“BTS!” 를 연호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에서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티켓 을 손에 넣지 못한 팬뿐 아니라 길 을 가던 시민들의 시선도 사로잡아 행사장 밖으로도 사람들이 즐비했 다. 이날 팬 이벤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2일부터 세계 팬을 대상으 로 온라인에서 시작한‘아미피디 아’ 의 오프라인 행사다. 일종의 디 지털 기록 저장소인 아미디피아는 팬들이 세계 곳곳에 숨은 2천80개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아미피디아 오프라인 행사‘런 아미 인 액션’ 에 많은 팬들이 참석 하고 있다.

퍼즐을 찾아 날짜 카드를 풀고, 그 곳에 각기 글과 사진, 영상을 올려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기억을 채우 고 공유하는 이벤트다. 평소 친한 아미들과 함께 왔다 는 양희영(25)씨는“아미피디아는 세계적인 영향력과 팬덤이 있는 방 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이벤트” 라고 말했다. 남성 팬 정원영(21)씨 도“2015년 4월‘아이 니드 유’뮤 직비디오를 보고서 팬이 됐다”며 “공부하기 힘들던 고교 시절, 청춘 에 대한 그들의 노래에 감동과 위 로를 받았다”고 방탄소년단의 영 향력을 강조했다. 이 곳에서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영상으로 낸 퀴즈를 풀고, 콘서트 와 시상식 등 2013년 6월 데뷔한 이 들의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스페셜 영상을 관람하며 초봄의 한낮을 즐 겼다. 1만명이 함께 푸는 퀴즈는 양면 이 보라색과 흰색으로 된 부채를 들고‘OX’퀴즈를 푸는 듯한 형식 으로 진행됐다. ‘피땀 눈물’뮤직비디오를 보여 ,‘봄 주다가‘이 손의 주인공은?’ 날’뮤직비디오를 상영하다가‘다 음 장면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멤버 는?’등‘열공’팬이라면 쉽게 정답

을 맞출 깨알 같은 퀴즈가 등장했 다. 팬들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 다 노래를‘떼창’하다가 의외의 질문이 나오면 탄성을 지르고 웃음 을 터뜨렸다. 미국에서 온 24세 여 성 팬은“노래 가사를 다 외웠고, 한글도 공부해 퀴즈를 푸는 데 어 려움이 없다” 고 어깨를‘으쓱’해 보였다. 아미피디아는 멤버들과 팬들이 ‘참여’하고 서로의 콘텐츠를‘공 유’ 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마케팅이란 점에서 가요계에서 주 목도가 높다. 전 세계에 흩어진 팬 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방탄소년단 의 기록을 함께 쓴다는 점에서 아 미의 응집력과 결속력이 어느 때보 다 단단하다. 앞서 가요계 팬 참여형 마케팅 의 대표 사례로는 서태지가 있었 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 결은 다르지만, 음반을 내기 전 온라인 상에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 벤트를 열어 주목도를 높였다. 그는 2009년 8집의 두 번째 싱글 발매를 앞두고‘미싱 태지’ 란 사이 트를 열어 팬들이 몇 단계 퀴즈를 풀면서 신보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했다.

MONDAY, MARCH 11, 2019

“왕이 된 남자는 인생작… 평생 기억할 작품” 여진구“1인2역 어렵지만 뿌듯…떠나보내기 아쉬워” “‘왕이 된 남자’로‘인생캐릭 터’ ,‘인생작’ 을 만났다는 말에 동 의해요. 언제 또 이렇게 제가 나오 는 작품을 시청자처럼 볼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정하 는 작품입니다.” 2005년 영화‘새드무비’ 에서 염 정아의 아들 역으로 데뷔한 배우 여진구(22)는 최근 종영한 tvN 월 화극‘왕이 된 남자’ 에서 광대 하 선과 광기 어린 왕 이헌 역을 동시 에 소화했다. 그는‘해를 품은 달’ (2012),‘화 이: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등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거쳐 쌓아온 연기력을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서 증명해 보였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인터뷰에서 여진구 는 1인 2역 연기에 대해“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쉽지 않았다” 고털 어놨다. “하선과 이헌이 맞붙는 장면에 선 실체와 연기하는 게 아니라 제 가 제 모습을 생각하면서 연기해야 하는 것이어서 어려웠어요. 또 소 운(이세영 분)을 대할 땐 하선과 이 헌, 두 사람의 눈빛 차이를 어떻게 둘까 고민도 많이 됐고요.” 그럼에도 그는“1인 2역은 쉽게 접하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극이 끝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헌과 하선이 붙는 장면에선 신(scene)의 흐름과 계획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었어요. 한 신에 서 액션과 리액션을 한꺼번에 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많이 배울 수 있 었어요. 무엇보다 1인 2역이라는 역할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게 아쉬 워요. 쉽게 접하지 못할 경험이었

고, 그만큼 어렵기도 했지만 볼 때 필모그래피에 사극 비중이 높지만 는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사극 배우 이미지가 굳어질까 하 두 작품을 끝낸 것 같은 기분이고, 는 염려는 없다” 고 답했다. 배운 건 두 작품 이상인 것 같아 “한 배우가 한 장르에서 잘한다 요.” 는 평가를 받는 건 어렵다고 생각 그는 인터뷰 내내‘왕이 된 남 해요. 20대 초반의 젊은 배우가 사 자’ 에 대한 애정을 각별히 드러냈 극 장르에서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 다. 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오히 “앞으로 연기할 때 이 드라마를 려 지금은 다음에 사극을 하게 되 보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면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시청자 들 정도로 뜻깊은 작품이에요. 제 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그런 걱정 가 배우로서 작품을 대하는 모습이 이 들어요.” 나 자세는 (이번 작품을 계기로) 변 여진구의 차기작은 드라마 작가 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나아가야 홍자매(홍정은·홍미란)의 신작 할지 목표를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호텔 델루나’ 다. 이 작품에서 여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로 절 성장 진구는 완벽주의자 호텔리어를 연 시켜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기한다. 너무 행복해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적 없었던 극 중 광대 하선과 도승지 이규 남성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가 서로를 바라보며 맞절을 하는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맡은 구찬 장면은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이 성이라는 인물은 결단력 있고 추진 꼽는 명장면이다. 여진구는 이규 력도 강한데 속내는 부드러운 인간 역을 맡은 배우 김상경과의 호흡에 미가 있는 역할이에요. 새로운 모 대해선“드라마 속에서뿐만 아니 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선 라 촬영 현장에서도 선생님이었 택하게 됐어요.” 다” 며 웃었다. 주로 무겁고 진중한 역할만 맡 “농담으로 교수님이라고 부를 아온 그는 밝고 가벼운 역할로 보 정도였어요. 15회에서 이규가 죽고 는 이에게 웃음을 주는 역할에 도 나선 현장 분위기도 살짝 미묘하게 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달라졌고요. 8회 엔딩에서 이헌이 “ ‘왕이 된 남자’ 에서 김상경· 죽을 때 김상경 선배님이‘진구야, 장광 선생님과 따뜻하고 웃기는 장 이거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하셨 면을 촬영하며 너무 즐거웠고, 앞 는데 그냥‘그러시구나’하고 넘겼 으론 가볍고 웃긴 장르를 해보고 거든요. 근데 이규가 죽는 장면 촬 싶다는 욕심도 들었어요. 밝은 캐 영하면서 저도 속에서 뭔가가 뜯겨 릭터는 여러 매력으로 사람을 끌어 나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방송을 당겨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연기가 보면서도 울컥함이 느껴지더라고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긍 요.” 정적으로 볼 줄도 알고 웃으며 사 그는 또래 연기자들보다 유독 는 사람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2019년 3월 1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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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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