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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8, 2019

<제42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신인이 된 느낌” 권창훈, 1년 만에 대표팀 복귀

권창훈

“긴장도 많이 되고 신 인이 된 것 같은 느낌입 니다.” 권창훈(디종)은 18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 나 떨리는 표정으로 말했

다.

지난해 5월 2018 러시 아월드컵을 앞두고 아킬 레스건을 다쳐 대표팀에 서 제외된 권창훈은 약 1 년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B2면에 계속>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MARCH 18, 2019

“어린 선수에게 지나친 관심은 역효과” ‘캡틴’손흥민의 부탁“차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이파이브 하는 권창훈

1년 만에 대표팀 복귀한 권창훈 “아주 좋은 컨디션… 벤투 감독 스타일, 자신 있다” <B1면에서 계속> 권창훈은“대표팀은 항상 나에 게 감사한 자리고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 이 라며“긴장도 많이 되고 신인이 된 것 같은 느낌” 이라고 소감을 밝혔 다. 이어“대표팀 동료들 모두가 보 고 싶었다”며“빨리 만나서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겪은 권창훈은 수술대에 올랐고, 오랜 재활을 거쳐 지난 12 월 복귀했다. 그는“부상 동안 큰 대회들이 있 었는데, 뛰고 싶은 맘은 있었지만 함께 못해 아쉬웠다” 며“스스로 정 말 안타까웠던 시간이었다”고 재 활 기간을 회상했다. 권창훈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꾸준히 팀 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 을 유지해왔다. 지난 1월 펼쳐진 쉴티히하임과 의 2018-2019 시즌 프랑스컵(Coup de France) 경기에서는 골을 터뜨 리기도 했다. 권창훈은“지금 몸 상태에는 아

무런 문제가 없다”며“아주 좋은 컨디션”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 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권창훈은 이번 소집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권창훈은“벤투 감독님은 볼 소 유와 빌드업을 강조하시는데, 이는 나도 자신 있고 좋아하는 스타일” 이라며“팀 내에서 주어진 역할에 대해서는 팀원들과 같이 얘기하면 서 맞춰나가겠다” 고 밝혔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늘 어린 축 에 속했던 권창훈은 이번 소집에서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 스부르크)이 은퇴한 자리에 이강 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등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며‘중견급’ 선수가 됐다. 권창훈은“새로 들어온 선수들 도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 는 선수들” 이라며“베테랑 형들부 터 중간급 선수들까지 어린 선수들 과 대화를 통해‘하나의 팀’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파주에서 약 5일간 손 발을 맞춘 후 볼리비아(22일), 콜롬 비아(26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 볼리비아·콜롬비아 평가전 대비 소집훈련 스타트 ‘세대교체의 생존 싸움에서 살 미경 관찰’ 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남아라!’ 벤투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을 통해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파주 아시안게임 때 좋은 활약을 펼쳤던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김민 여 3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콜 재(전북),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롬비아) 준비에 나섰다. 벤투 감독 등 1995~1998년생의 젊은 선수들을 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파주NFC에서 소집돼 22일 볼리비 특히 벤투 감독은 3월 평가전에 아와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18세 20일’ 의 이강인(발렌시아)을 지난 11일 27명의 대표팀 명단 전격적으로 발탁해 A대표팀에서 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3월 두 차례 의‘생존 가능성’ 을 타진하기로 했 평가전을 신호탄으로 9월부터 시 다. 또 22살의 백승호(지로나)에게 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 도 첫 A대표팀 승선을 선물하며 아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한 세대교 ‘젊은피’ 들의 경쟁 무대를 마련했 체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다. 이를 바탕으로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맡아온 1992년생인‘캡틴’손흥민(토트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 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 스부르크)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면 (홀슈타인 킬) 등에게 대표팀의 중 서 벤투 감독은 중원에서 이들의 추 역할을 맡기면서 대표팀의 세대 역할을 대체할 자원들에 대한‘현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차분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팬들과 언론에서 도 와줘야 합니다.” 벤투호의‘캡틴’손흥민(토트 넘)이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 나) 등 어린 나이에 처음 태극마크 를 부여받은 선수들에게 집중되는 언론과 팬의 집중적인 관심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18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취 재진과 만나“대표팀에 올 때마다 항상 책임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 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더 하다” 라 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주장으로서‘18 세 20일’ 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과 22살의 백승호의 대표팀 적응을 걱정했다. 손흥민은“어린 선수들이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동료들이 잘 도와줘야 한다. 이들에게 너무 많

손흥민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소집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센터로 들어가며 축구팬들과 기 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볼리비아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서 콜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은 관심은 오히려 나쁜 효과를 낼 수 있다” 라며“그런 부분을 잘 조 절해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팬은 물론 언론과 대표팀 동료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게 중요하다” 라며“경기장 안팎에서 잘 준비해 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회” 라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볼리비아(22일)와 콜롬비아(26 손흥민은“측면과 원톱 스트라 일) 평가전에 대해선“지난 1월 아 이커 가운데 어느 자리에서 뛰어도 시안컵에서 원치 않는 결과로 많은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이 실망했다. 평가전을 가볍게 “동료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치도 볼 수도 있지만 2022년 월드컵을 준 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 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발을 맞 했다. 춰보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좋은 기

기성용 이을 대표팀‘중원 사령관’은… 황인범-주세종 경쟁 밴쿠버 진출한 황인범, 리그 3경기 풀타임 소화하며 주전 굳혀 주세종도 올 시즌 2경기서 도움 1개 기록 지난 11년간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이 2019 아시아축 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그의 뒤를 이을 차세대‘중원 사령관’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순위로 꼽히는 선수는 최근 미 국 축구 메이저리그(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18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여하 기 위해 캐나다에서 귀국했다. 그는 센터 입소 후 진행한 인터 뷰에서“24시간 남짓 비행기를 타 고 왔는데 아직 젊어서 괜찮다” 며 “형들도 다 해왔던 일이고 좋은 선 수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부분” 이 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축구 K리그 2(2부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 던 황인범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밴쿠 버에 입단했다.

인터뷰 하는 황인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시안컵에서는 대표팀의 중원에서 볼 배급을 담당하며‘패스 마스터’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황인범은 기성용이 빠진 빈자리 를 크게 느끼고 있었다. “성용이 형과 (구) 자철이 형이 없는 명단을 보니 더 책임감을 든

다” 며“좀 더 단단한 마음가짐과 자 세로 대표팀에 임하겠다”고 밝혔 다. 이어“형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훈 련하겠다” 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 후 밴쿠버가 치른 3경

기에서 황인범은 모두 풀타임을 소 화하며 팀 내 주전으로 자리 잡았 다. 그는“아직 캐나다에 간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잘 적응해나가 고 있다” 며“팀 경기력도 앞으로 더 나아질 것”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 다. 황인범과 함께‘중원 경쟁’을 펼칠 주세종도 18일 파주 NFC에 입소했다. 소집 기한인 3시보다 훨씬 이른 1시 30분께 NFC에 들어와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짐을 풀 었다.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 중인 주세종은 이번 시즌 2경기에 출전 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에서는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 다. 주세종 역시 기성용의 공백이 크다고 말했다. “성용이 형처럼 플레이하는 것 은 그가 기성용이라는 선수이기 때 문에 가능한 일” 이라면서도“우리 의 힘으로 형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고 다짐했다.


스포츠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강정호, 3루수 경쟁 승리” PIT 언론… 허들 감독도 호평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32)가 주전 3루수 경쟁에서 승리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클린트 허 들 감독도 강정호에게 호평을 아끼 지 않았다. 강정호는 17일 플로리다주 브레 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2019 메 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 스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수비에선 무키 베츠의 땅 볼 타구를 잡은 뒤 1루 송구가 빗나 가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첫 실책. 공수에서 좋 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현지 언론에 선 이미 강정호가 주전 3루수 경쟁 자 콜린 모란에게 앞섰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피츠버그 포스트-가제 트’ 는 이날 경기 후‘3루수 강정호 가 모란에 앞선 것으로 보인다’ 며 ‘강정호는 송구 실책으로 시작했

조엘 엠비드

필라델피아, PO행 확정 지만, 두 번의 좋은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고 평가했다. 4~5회 모 두 무사 1루에서 3루 쪽으로 온 타 구를 처리하며 병살로 이닝을 끝냈 다. 허들 피츠버그 감독도“강정호 가 이번 봄 내내 아주 잘 움직이고 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 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

에 그치고 있지만 5개의 안타 모두 홈런으로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비도 이날 전까지는 실책이 없었 고, 유격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좋았다. 반면 지난해 주전 3루수로 뛰었 던 모란은 시범경기에서 활약이 미 미하다. 12경기에서 28타수 6안타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 OPS

.660에 그치고 있다. 강정호보다 타 율이 근소하게 높을 뿐, OPS를 비 롯해 전체적인 성적이 밀린다. 특 히 수비 실책 4개로 3루 수비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3루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가 고 있는 강정호. 오는 29일 신시내 티 레즈와 시즌 개막전 선발출장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PIT 허들 감독“강정호, 캠프 내내 잘 해주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큰 탈 없이 스프링캠 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 (32)를 칭찬했다. 피츠버그는 17일 플로리다주 브 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 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 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179 로 하락했다. 경기 후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

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 경기에서 본 9가지 인상적인 점 들을 보도했다. 그 중 하나가 강정 호의 수비였다. 이 매체는“강정호 는 3루수로 출전했고 콜린 모란과 의 경쟁에서 승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송구 실책으로 경기를 출발했지만, 병살을 시작하 는 좋은 플레이를 두 번 펼쳤다” 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1회초 1사에 무 키 베츠의 땅볼을 잡았으나 송구 실책을 범해 타자를 내보냈다. 그

러나 4회초와 5회초 자신에게 온 3 루 땅볼을 2루로 뿌려 더블 플레이 의 출발점이 됐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 르면 허들 감독은“강정호는 스프 링캠프 내내 잘 해주고 있다” 고좋 은 평가를 내렸다. 공격과 수비 중 어느 부분을 두고 이야기한 것인지 는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으나 공수 양면에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 0.179로

정확성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친 안타 5개 가 모두 홈런이었을 정도로 장타력 은 확실히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2 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극복해나가 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3루수 강정호 외 에도 1번타자로 출전한 2루수 애덤 프레이저의 볼넷 2개와 득점, 스탈 링 마르테의 1회말 볼넷과 도루, 6 회말 홈런 등을 보스턴과의 맞대결 에서 중요했던 포인트로 짚었다.

‘불펜 38구’커쇼“계획 있고, 다음단계 밟는다” “계획이 있고, 다음단계를 밟는 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38구의 불펜세션을 소화하 면서, 기나긴 경주를 이어갔다” 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만약 그가 건 강하다면 21일에 라이브피칭을 할 것이다” 라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전했다. 커쇼는 어깨 염증으로 아직 시 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개막전 선발등판이 8년에서 끊길 수 있다 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버츠 감독 도 한 차례 부인한 뒤 커쇼의 개막

전 등판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커쇼는 차근차근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내 건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내 기대는 다르다. 내 건강은 괜찮다. 우리는 좋은 계획 이 있고, 다음 단계를 밟는다” 라고

말했다. MLB.com은 커쇼가 개막전 9년 연속 등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3 월 29일 애리조나를 상대하면 다저 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우게 된 다. 1~2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 다” 라고 밝혔다. 사실상 현재 투구 스케줄로는 불가능하다는 의미. 일단 21일에 라이브피칭을 정상 적으로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 다. 로버츠 감독은“건강한 커쇼가 우리 팀을 정말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그때가 올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안테토쿤보 버틴 밀워키 꺾어 미국프로 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 했다. 필라델피 아는 17일 위 스콘신주 밀 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 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30-125로 제압했다. 최근 4연승으로 이번 시 즌 성적 45승 25패가 된 필라델피 아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가 동부 선두 밀워키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짜릿했다. 이번 시즌 MVP 유력 후보인 밀워키의 야니스 안테토쿤보는 개 인 통산 최다인 52득점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선수들을 압도했다. 리 바운드도 16개, 어시스트는 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4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엠비드를 앞세워 거함을 물리쳤다. NBA 한 경기에서 양 팀 두 명 의 선수가 40득점과 15리바운드 이 상을 한꺼번에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ESPN은 전했다. 경기 후 엠비드는“기록만 보면 밀워키는 현재 NBA 최고의 팀이 다. 안테토쿤보는 막기 어려운 선

안테토쿤보 개인 최다 52득점 활약에도 필라델피아 5점 차 승리 이로써 현재까지 PO 진출을 확 수”라고 평가했다. 안테토쿤보는 정한 팀은 동부의 밀워키와 토론 “엠비드는 강한 선수다. 훌륭한 수 토, 서부 골든스테이트를 포함해 4 비수다. 그를 상대하긴 어렵다” 고 팀으로 늘었다. 화답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전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로운 지는‘만년 꼴찌’팀이었다. 서부 11위 LA 레이커스는 동부 꼴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 찌 뉴욕 닉스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까지 네 시즌 정규리그 순위는 르브론 제임스의 4쿼터 마지막 동부 14위, 14위, 15위, 14위였다. 슛 시도가 상대의 블록에 걸리면서 그러나 잘 고른 신인 조엘 엠비 123-124, 1점 차 패배를 맞았다. 드와 벤 시먼스의 활약으로 지난해 33점을 올린 제임스는 4쿼터 15 6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 개의 슛을 던져 11개를 놓쳤는데, 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지미 버 이는 제임스의 한 쿼터 최다 슛 실 틀러와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영 패 기록이라고 ESPN은 설명했다. 입하며 더 높 은 곳 을 바 라보고 있다. 2 년 연 속 PO 행 을 확정한 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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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폭력성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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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사이렌’코는 왜 비대칭일까 기업로고에 숨은 비밀들

배틀그라운드하던 인도 젊은이 잇따라 체포 인도 서부에서 인기 온라인 슈 팅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를 플레이하던 젊은이들이 잇따라 체 포됐다. 16일 인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 자라트주의 라지코트시 경찰은 지 난 12∼13일 배틀그라운드를 플레 이했다는 이유로 10대 10명을 체포 했다가 훈방했다. 이어 구자라트주의 암다바드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부 구자라트주‘배그’플레이 금지…자해 등 중독 사례도 나와 와 힘마트나가르시의 경찰도 지난 15일 휴대전화로 배틀그라운드 게 임을 하던 대학생 등 8명을 체포했 다. 앞서 구자라트주의 라지코트시 경찰 당국 등은“배틀그라운드가 어린 세대에게 폭력성을 조장한 다” 는 이유로 플레이를 금지했다. 경찰은 배틀그라운드가 어린 세 대의 교육, 행동, 태도 등에 좋지 않 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실제로 길거리 등 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이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인도 서부 고아주에서는 주법 개정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를 규제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왔다.

이처럼 인도 당국이 배틀그라운 드의 플레이에 민감한 것은 최근 심각한 중독 사례가 속속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마디아프라데시주의 한 청 년은 이 게임에 몰입한 나머지 물 을 마신다는 게 대신 산(acid) 성문 의 액체를 마셨다가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서부 뭄바이시에서는 배틀그라 운드가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살 수 없다는 이유로 18세 청소년이 스스 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다. 배틀그라운드에 중독된 나머지 자해를 시도하거나 등교를 거부하 는 학생의 예도 현지 언론에 보도 됐다. 지난 1월 게임에 중독된 아들

문제를 하소연하던 한 어머니에게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그 친구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했냐” 고물 을 정도로 배틀그라운드 관련 중독 성은 인도 현지에서 큰 이슈인 상 태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100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 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1인칭 슈팅 (FPS) 게임이다. 한국 게임사 블루 홀(현 펍지주식회사)이 출시했으 며 전 세계에 4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에서는 모바일 다운로 드 수가 1억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 가 폭발적이다.

중국서 의료 폐기물로 어린이 장난감도 만들어 중국에서 주사기 등 의료 폐기 물을 재활용해 각종 일용품이나 어 린이 장난감 등을 만든 사실이 언 론 보도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 다. 17일 신경보에 따르면 관영 중 국중앙TV(CCTV)는 세계 소비자 의날인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특 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허난성과 산둥성 등지의 업체들 은 병원에서 나온 폐기물을 불법으 로 가공해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뒤 이를 곳곳에 팔았다.

이 같은 재생 플라스틱은 채소 를 포장하는 그물망이나 비닐봉지, 일회용 컵, 아동 완구 등으로 만들 어졌다. CCTV가 찾아간 시안의 한 플 라스틱 가공공장에서는 수액 관이 나 주사기, 혈액 팩 등 여러 종의 의 료 폐기물이 발견됐다. 중국의 의료 폐기물 관리규정에 따르면 수액 병과 수액 팩은 자격 을 갖춘 업체만이 회수해 처리할 수 있다. 또 수액 관과 일회용 주사 기 등은 의료 폐기물에 속해 집중

소각 등 무해화 처리해야 하며 다 시 이용할 수 없다. 어린이 장난감을 주로 생산하는 산둥성 린이시의 한 업체의 책임자 는 의료 재생 플라스틱을 자주 사 용한다고 인정했다. 올해 CCTV의 소비자의날 프로 그램에서는 외국 브랜드나 중국의 유명 기업들이 몇 년 만에 처음으 로 다뤄지지 않았다. CCTV는 과거에는 애플이나 나 이키 같은 외국 기업을 자주 비판 했었다.

스타벅스 로고 속 인어‘사이 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렌’ 의 코는 사실 비대칭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로고를 자세히 보면 사이렌의 아마존(Amazon)의 로고는 노란 코 옆 양눈사이 그림자는 오른쪽으 화살표가 마치 미소짓는 것처럼 보 로 좀 더 기울었다. 미학의 기본인 인다. 노란 화살표는 아마존의 첫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건 신화 속 번째 철자인‘A’ 에서 중간 철자인 존재인 사이렌이 완벽하기보다는 ‘Z’ 로 향한다. 영어 알파벳의 시작 좌우 얼굴이 조금씩 다른 일반 사 인‘A’ 부터 마지막 알파벳인‘Z’ 람처럼‘인간같이’보였으면 좋겠 까지,‘모든 상품’ 을 제공하겠다는 다는 디자이너의 의도가 숨어있다. 아마존의 포부가 숨겨져 있다. 15일 CNN에 따르면 산업디자 기다란 삼각기둥 모양의 초콜릿 인계의 세계적 권위자 스티븐 베일 으로 유명한 토블론(Toblerone)은

로도 보인다. 이 로고에서‘L’ 과‘G’ 를 합치 면 아케이드 게임‘팩맨’ 에 나오는 팩맨 모양이 되는데, 실제로 LG에 서 이를 의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 았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 스(Baskin Robbins)의 로고에는 회사의 상징 숫자‘31’ 이 숨어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약자인‘B’ 와‘R’ 에서 각각 분홍색으로 표시된‘3’ 과‘1’ 을 찾아볼 수 있다.

CNN, 페덱스·아마존·LG 등‘행복한 우연들’로고 20가지 소개 리가‘그래픽 디자인 역사상 가장 행복한‘우연’ 들’ 이라고 이름 붙인 기업들의 창의적인 로고 20가지를 공개했다. 국제적인 특송 운송업체 페덱스 (FedEx)의 로고는 언뜻 보면 글자 만 있는 것 같지만 영어 철자 대문 자‘E’ 와 소문자‘x’사이에 흰색 화살표가 숨어있다. 베일리는 두 글자 사이 공간을 가장‘영리하게’ 사용한 사례라며 페덱스 로고를 꼽 았다. 페덱스 로고를 만든 디자이너는 “만약 로고 안에‘화살’모양이 들 어간다면 이곳에서 저곳으로 빠르 고, 정확하게 배달한다는 페덱스의 정체성을 미묘하게 드러낼 수 있겠

스위스의 수도 베른을 기원으로 한 다. 토블론의 로고는 베른 인근 알 프스산맥의‘마터호른 봉우리’ 를 로고로 삼았는데, 로고를 더 유심 히 들여다보면 베른의 상징 동물인 곰이 숨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블론은 트위터를 통해“여러 분 중 일부는 우리 로고 안에서 곰 을 발견했을 것” 이라며 로고 속 곰 이 손을 흔드는 그림을 게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기업인 LG의‘윙 크 로고’ 도 명단에 꼽혔다. 얼굴 윤곽에서 감은 눈으로 이 어지는 영어 대문자‘G’ 와 코 모양 의 영어 대문자‘L’ 이 합쳐져 LG 를 나타내는 동시에 윙크하는 얼굴

배스킨라빈스는“한 달 31일간 매일 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맛 보라” 는 의미로 31개 맛의 아이스 크림을 판매한다.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 비 제조업체인 시스코(CISCO)의 이름은 사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뒷부분을 따온 것이 다. 그래서 시스코의 로고에는 샌 의 프란시스코의 명물인‘금문교’ 케이블을 단순화한 모양이 들어갔 다.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권 위 도로 사이클 대회‘투르 드 프랑 스’ (Tour de France)의 로고에는 사이클 선수가 숨어있다.


건강정보

2019년 3월 18일(월요일)

“간암에 양성자치료 효과적” 한국 연구진“1기 치료자 생존율 69%” 양성자치료가 초기 간암뿐 아니 라 진행성 간암에도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김태현 양성자치료 센터장과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 원·김보현 교수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세포암종 환자 243명의 5년 생존 율을 분석한 결과 1기는 69%, 2기 는 65% 이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 혔다. 또 수술적 치료가 어렵고, 이후 경과가 좋지 않은 3·4기 환자는

다른 치료와 병행했을 때 5년 생존 율이 각각 43%, 26%에 이른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간암 생존율을

암의 전체 생존율은 34.6%다. 특히 양성자치료로 인한 심각한 간 기능 저하를 보이는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되며, 보험급여가 적용돼 본인부담 금이 10회에 약 70만원 수준이다. 김태현 센터장은“양성자치료 가 간암 치료의 지평을 넓히고 있

국립암센터, 환자 243명 분석결과…“간 기능 저하 없어” 상회하는 수치로, 양성자치료가 모 든 병기의 간암 치료에 효과적이라 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 했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 에 따르면 2012∼2016년 발생한 간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 다” 며“국립암센터는 보다 많은 암 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환자가 양성자치료의 혜택을 누릴 달하는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 몸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암 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료법이다. 양성자치료는 보통 2주 ‘암’ 에 걸쳐 매일 30분씩 총 10회 진행

대장암 검진, 80세 넘으면 이익 보다 불이익이 더 크다 일 후생노동성 연구팀, 생존연장과 부작용 비교 분석 결과 80세가 넘으면 대장암 검진을 통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이익에 비해 검진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불이익이 더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 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연령 과 연대별 대장암 이환율과 사망 률, 검진에 따른 부작용 등을 종합 적으로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추는 효 과가 있다. 동시에 암검진에는 일 정한 비율로 검진과 치료약 또는 임상시험약 투여과정에서 피검자 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이 생 긴다. 대장암 검진의 경우 내시경 정밀검사 과정에서 장에 상처가 생 기거나 구멍이 나는 경우도 있다. 유해사상(有害事象)이라고 불리는 이런 부작용은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연구팀은 연령, 연대별 대장암 이환율과 사망률, 유해사상 발생 률, 검진 수진율 등의 데이터를 토 대로 생존기간 연장과 유해사상 발 생건수를 추산했다. 연령 상한을 70세로 한 경우 상

한을 65세로 한 경우에 비해 유해 사상 발생건수가 31.7% 증가하고 생존기간 연장도 33.1%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상한을 85세로 한 경 우와 80세로 한 경우를 비교한 결 과 유해사상은 35.8% 증가한 데 비 해 생존기간 연장은 4% 증가에 그

쳤다. 일본은 암검진 대상을 정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정해 놓고 있다. 대장은 40세 이상이 대상이지만 상 한선은 정해 놓지 않았다. 외국의 경우 미국이 검진대상 상한연령을 75세로 하는 등 검진에 따른 이익 과 불이익에 관한 추계연구 결과 등을 참고해 상한연령을 정해 놓은 국가도 있다. 연구팀의 후쿠이 게이스케(福 井敬祐) 오사카(大阪)의대 연구지 원센터 조교는 13일 아사히(朝日) 신문에“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검 진 권장연령 상한을 정할 수는 없 지만 80세가 넘으면 불이익이 이익 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하 고“대장암 검진 간격과 비용대비 효과 등에 관한 연구를 해 보겠다” 고 말했다.

“면역체계‘핸드브레이크’역할 하는 유전자 발견” 영국 요크대 의대 연구진, miR-132 지목 인간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침 입한 병원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 하지만 때로는 과민하게 반응해 신 체 조직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 다. 흔히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이 그런 경우다. 감염증이 오래갈 땐 비장이 커 져 공격 수위를 높인다. 하지만 특 정 감염증에서 나타나듯이 비장이 지나치게 확대하면 면역체계의 정 상적 가동을 막아 심각한 합병증으 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마치‘핸드브레이크’같이 면역 체계를 총괄 제어하는 유전자가 영 국 요크대 의대 등의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 이 찾아낸 건 마이크로 RNA 계열

길 안내 받듯 따라가는 면역세포

의 miR-132다. 전체 유전체에 비하면 아주 작 은 조각에 불과한 이 유전자는 세 포의 단백질 생성 엔진인 리보솜 (RNA와 단백질의 복합체)을 이용 해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전체적으

로 제어했다. 또한 miR-132는 리보솜과 보조 를 맞춰 병원균이 이상적으로 제거 될 때까지 지속해서 면역반응을 유 지하는 기능도 했다. 그런데 치명적 감염질환인‘내

장 리슈만편모충증’의 전임상 실 험에선 miR-132의 결핍이 비장 확 대와 면역반응을 동시에 제한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요크대 의대의 면역학 교수인 디미트리스 라고스 박사는“마치 보조를 맞추는 보행자처럼 miR132는 다른 분자들을 제어하면서 면역체계의 과속과 에너지 고갈을 막았다”면서“때로는 핸드브레이 크를 올려놓고 운전하는 게 우리 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길인 것 같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다음 목표로 miR-132 의 이로운 기능을 배가하는 치료 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분자생물학 저널 ‘엠보 리포츠 (EMBO Reports)’ 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임신 중 감염, 자폐아 출산 위험↑” 임신 중 감염에 노출된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또는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베레나 셍필 박사 연구팀은 임신 중 감염 을 겪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 는 다른 아이에 비해 자폐증이나 우울증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1973~2014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 179만1천520명과 이들 어머니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머니가 임신 중 감염 치료를 받은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 자폐아 진단율이 79%, 우울 증 진단율이 24%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연관성은 독감, 폐렴, 패 혈증, 뇌염, 융모양막염(태반 조직 의 염증), 신우신염(신장 감염) 같 은 심각한 감염이나 요도염 같은 가벼운 감염이나 마찬가지였다. 양극성 장애(조울증), 조현병 (정신분열증) 같은 다른 정신질환 과는 연관이 없었다. 포진(헤르페스) 바이러스인 사 이토메갈로 바이러스 등 특정 바

이러스는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 을 미쳐 생후 일부 정신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이미 알려 져 있다. 감염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염증성 단백질이 만들어지면서 태 아 뇌 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 다. 감염이 태아에 어떤 방법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또 태아에 게 감염에 특히 취약한 뇌 부위가 어디인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 의 경우 뇌의 해마(hippocampus) 가 가장 취약한 부위로 알려져 있 는데 이 부위는 다른 감염에도 취 약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해마는 기억 중추지만 사회성 과 감정 조절에도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조사 대상 여성 중에는 감염 이 외의 다른 질환으로 입원했지만 입원 중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 이 결과는 임신 중에는 독감 백 신 접종 등 감염에 적극 대비할 필 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가당 음료, 다발성 경화증 악화시켜” 탄산음료를 포함, 설탕이 들어 간 음료가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 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 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 력, 언어, 감각, 성 기능, 배뇨-배변 장애, 인지장애 등이 주요 증상으 로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 다. 독일 보훔 성 요제프병원(St. Josef Hospital)의 엘리자 마이 어-게르딩 박사 연구팀이 MS 환 자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전반적인 식 습관과 음료 섭취량을 조사하고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한 기능장애 의 정도를 평가하는 확장형 장애 척도점수(EDSS: 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를 산출했 다. 이들이 먹는 음식은 기능장애 의 정도와 연관이 없었다. 음료 중에서는 오로지 가당 음 료(설탕이 들어간 주스, 차, 커피 등)가 기능장애에 크게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 섭취량에 따라 이들 을 5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섭취량 최상위 그룹(하루 평균 290㎈)이 최하위 그룹에 비해 심한 기능장 애를 겪을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 로 밝혀졌다.

가당 음료 섭취 1위 그룹에서는 34명 중 12명이 기능장애가 심했 다. 이에 비해 5위 그룹에서는 심 한 기능장애 환자가 34명 중 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것이 가당 음료가 기 능장애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결과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 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임 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겠지 만 가당 음료는 영양가도 없는 만 큼 MS 환자는 가당 음료를 줄이거 나 끊어도 좋을 것이라고 연구팀 은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5월 4일 필 라델피아에서 열릴 미국 신경학회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71차 연례회의에서 발 표될 예정이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RCH 18, 2019

얼굴 환하게 밝혀줄 액세서리? 볼드 이어링 대세 스타일링에 포인트 줄 수도 있어 각광받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 귀걸이를 하면 1.5배 예뻐 보인 다는 말이 있다. 여자들이 착용하 는 많은 액세서리 중 귀걸이는 얼 굴 가장 가까운 곳에 착용하기 때 문에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뛰어나다. 얼굴 가까운 곳에 반짝거리는 이어링 액세서리는 얼굴빛을 환하 게 밝혀줄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어 각광받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 예전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 어링 스타일은 조금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크고 화려한 느낌의 일 명 볼드 이어링. 최근 공식적인 자 리에서 볼드 이어링을 한 스타들을 찾아 그들만의 이어링 연출법을 분 석해 봤다. ◆ 수빈 귀엽게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던 달샤벳 막내 수빈에서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싱어송라이터 달수 빈, 그리고 배우까지. 자신의 활동 영역을 무한 확장해 나가는 수빈 역시 볼드 이어링을 사랑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최근 한 뷰티 브랜드의 행사장 에 선 수빈은 상큼한 퍼플 컬러 롱 드레스로 먼저 완벽한 몸매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롱 스트레이트 헤어의 한쪽만 귀 뒤로 넘겨 얼굴 을 드러낸 그녀는 드러낸 쪽에 볼 드 이어링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 다.

대개 볼드 이어링은 사이즈가 크고 화려한 스타일인 탓에 양쪽 귀에 모두 착용하는 것보다는 수빈 처럼 한쪽에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 은 것이 사실. 자신의 얼굴 중 좀 더 예쁜 쪽에 귀걸이를 착용하는 것이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 위키미키 최유정 아이오아이에서 위키미키로, 그

리고 JTBC4 예능‘마이 매드 뷰티 3’출연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최유정. 그녀 역시 조금은 독특 한 스타일의 볼드 이어링을 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유정은 봄 여신을 연상케 하 는 피치 컬러의 사랑스러운 원피스 를 선택했는데 평소 본인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플러스 시켜줄 플라워와 진주 디자인의 볼

드 이어링을 선택해 스타일을 완성 했다. 이어링 역시 핑크 컬러를 선택 해 더욱더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연 출한 것은 물론 양쪽 귀에 모두 착 용한 후 적당히 이어링과 얼굴 쪽 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해 이어링 사이즈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 (여자)아이들

신인왕 6관왕에 빛나는 2018년 최고의 루키 (여자)아이들이 전곡 자체 제작 앨범으로 돌아왔다. 6인 6색 각기 다른 매력으로 돌아온 이 들은 쇼케이스에서 볼드한 이어링 과 화려하고 컬러풀한 의상으로 시 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의상에 자칫 볼드한 이 어링이 지나쳐 보일 수도 있지만 (여자)아이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 으로 그마저 화려함으로 승화시켜 무대를 장악하는 포인트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녀들의 볼드한 이어링은 무대 를 빛내는 아이템으로 제격인 만큼 일상에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살 짝 변형을 가미하면 일반인들도 얼 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볼드한 이어링을 양쪽 귀 에 다 착용하기보다는 한쪽에만 착 용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고 볼드한 이어링을 선택한 후에 는 의상이나 헤어 스타일을 조금 차분하게 연출하면 무리 없이 활용 할 수 있다.


연예

2019년 3월 18일(월요일)

‘승리 게이트’ 에 엔터株 시총 6천억 가까이 증발 YG 주가 25% 급락…국민연금도 수백억대 피해 ‘승리 게이트’ 가 눈덩이처럼 커 지면서 K팝을 대표하는 엔터테인 먼트 분야 주요 상장사의 시가총액 이 6천억원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승리 게이트가 엔터테인먼트 종 목 전반에 대한 투자자 불신으로 번져 K팝 산업 전체로 피해가 커 진 셈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 엔터테인먼트[122870], JYP엔터테 인먼트[035900], SM엔터테인먼트 [041510], 큐브엔터테인먼트 [182360], FNC엔터테인먼트 [173940] 등 엔터테인먼트 5개 주요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5천870억원(17.52%) 감 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의 시총은 승리 게이 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월 25일 3 조3천501억원에서 이달 15일 현재 2조7천63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26일은 빅뱅의 멤버 승 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승리 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시점이다. 이날 승리의 소속사인 YG 주가 는 4.42% 떨어졌고 다른 엔터주도 본격적인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YG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15일까지 24.84%나 하락 했고 시총은 2천146억원 감소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멤버들 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FNC도 같 은 기간 주가가 22.24% 떨어졌다. 승리 사건과는 직접 연관성이 없는 SM(-21.29%)이나 큐브(25.88%)도 같은 기간 20%대의 주 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를 상회하는 작년 실적치를 발표한 엔터주 시총 1위 종목 JYP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시달리 며 같은 기간 5.54% 주가가 내리는 등 엔터주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주식 투자자들의 피해도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 YG 지분 6.06%와 SM 지분 8.15%를 보유(최근 공시일 기준) 한 국민연금의 경우 같은 기간 양 사 보유지분 가치가 332억원(YG 140억원, SM 192억원) 감소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포털사이 트 주주 게시판에서‘승리를 상대 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등의 글을 올리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 다. 특히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YG는 그간 빅뱅 지드래곤·탑과 작곡가 쿠시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약물 문제, 지드래곤의 병역 관련 잡음 등 여러 논란을 빚어왔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YG는 이번 주가 하락으로 인해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 네시(LVMH) 그룹에 투자금 670 억원을 돌려줘야 하는 곤경에도 처 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LVMH가 상환전 환우선주(RCPS)로 610억원을 투 자하면서 주당 4만3천574원에 보통 주로 전환하거나 오는 10월에 원금 과 이자 670억원을 상환받을 수 있 는 옵션을 걸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약 7개월간 YG 주 가가 전환가격인 4만3천574원 이상 으로 오르지 못하면 투자금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YG의 2018년도 재무제표 를 보면 작년 말 현재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86억원이고 단기 금융자산은 840억원에 달해 상환 여력은 비교적 있는 셈이다. 증시에서는 이번 사건에서 YG 와 FNC가 거짓 해명으로 투자자 의 불신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 ‘경찰총장’ 과 관계없다”

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불법 동 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 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 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 궁했다. 최씨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29),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 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도 받 는다. 최씨와 관련해서는 경찰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문제의 단톡방에 서는 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 으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 록 무마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사 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는 최씨가 한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 는 메시지를 받았 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다.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음주운전 사건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경찰 고 답한 뒤‘범죄 의혹 무마를 위해 언론 보도를 무마해준 의혹과 관련 에 출석한 FT아일랜드 최종훈(29) 금품을 주었느냐’ 는 질문에는“아 해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근무 이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니다” 라고 부인했다. 하며 최씨 사건을 담당했던 A 경

최종훈, 유착·불법 동영상 의혹 부인

21시간 피의자 조사…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 관련 경찰관 소환 경찰,‘불법촬영 동영상 공유’정준영 친구 입건 17일 귀가했다.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 대에 출석해 이날 오전 6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씨는“성실 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답한 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 는 취재진 질문에는“아니다. 죄송하 다” 라고 짧게 답했다. ‘경찰 유착 의혹’ 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 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 대화방에‘경찰 총장’이라고 언급된 윤모 총경과 의 관계냐에 대해서는“관계 없다”

또‘다른 청탁도 했느냐’ ‘불법 , 촬영물을 다른 카톡방에도 유통했 느냐’ 는 질문에도“아니다” 라고 말 했다. 최씨는‘생일 축하 문자메시지 를 누구한테 받았느냐’ ,‘FT아일 랜드 멤버들에게도 영상을 유포했 느냐’ 는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서울경 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경찰은 광역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께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

위를 2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하고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A 경위는 최씨에게 생일 축하 전화를 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인물 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최씨를 비 롯한 카톡방 참가자들을 알지 못한 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 다. 한편 경찰은 카톡방에 불법 촬 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올린 정씨의 친구 김모 씨도 최근 입건 해 조사 중이다.

‘정준영 사태’2차 가해·왜곡된 성의식 논란 “피해자 유추 그만”자성 목소리…‘지금 당신이 멈춰야’경고장 캠페인도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불 법 촬영 동영상 유출 사건이 파장 을 일으키는 가운데 피해자가 누구 인지 추측하거나 알아내려는 관심 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려지면 2 차 피해로 직결되는 데다 실제 피 해자가 아닌데도 유언비어에서 피 해자로 지목되면 돌이키기 힘든 물 질적·정신적인 타격을 입는다는 지적이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 영상 유출 의혹이 불거진 지 3일이 지난 14일 현재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정준영’ 을 검색 하면 여러 여자 연예인들이 이름이 연관 검색어로 노출된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다룬 이른바‘찌라시’ 가 여러 건 유포됨에 따라 사실인 지 확인하려는 이들이 포털 사이트 에서 검색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된다. 찌라시들은 모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명단에 이름이 오른 연 예인들은 소속사를 통해“악성 루 머를 작성하고 배포한 사람을 고소 하겠다” 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 방송사는 뉴스 영상에 정준 영 사건의 피해자가 누구인지 암시 하는 내용을 보도했다가 여론의 질 타를 받고 리포트를 온라인에서 삭 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한국여성 아동인권센터 이명숙 대표(변호 사)는“성범죄 피해자의 인적사항 이나 불법 촬영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것은 1차 가해보다 심각 한 2차 가해를 초래할 수 있다” 며 “1차 가해는 (피해자와 가해자) 둘 의 문제지만, 온라인으로 번지면 수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도 중 요하지만, 처벌한다고 해도 이미 발생한 2차 피해를 되돌리기 어려 워‘사후 약방문’ 이 되기 쉽다” 며 “언론과 시민의 성숙한 의식이 필 요하다” 고 주문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도 인터넷상의 2차 가해를 두고“우리 사회의 관음증적 문화와 성적 대상 화가 놀이처럼 취급되는 것”이라 며“더디더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 로 건강하지 못한 성 문화를 개선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 사이에서도 이번 사건의 2차 피해 방지 노력과 함께 왜곡된 성문화와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 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 티에서는 정준영 사건 피해자를 암 시하는 뉴스 보도를 비판하는 댓글 이 여러 건 게재됐다. 이들은“가해 자가 저지른 일만 강조해도 모자랄 판에 피해자를 왜 강조하나” ,“피 해자가 누군들 무슨 의미가 있나”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각종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번 사건의 2차 피해를 방지하자는 경 고장 이미지가 여러 차례 공유됐 다. 노란색 바탕에‘우리는 피해자 가 궁금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이 경고장은‘아하! 서울시립청소 년성문화센터’ 가 제작한 것이다. 이 단체는“정준영의 카톡이 공 개된 후 많은 사람이 합의하지 않 은 성관계와 불법 촬영, SNS 공유 에 공분했다” 며“하지만 한편에서 는 피해자를 추측하는 기사가 쏟아 져 나왔다” 고 경고장을 만든 배경 을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위기의 YG, 흔들린 FNC ‘버닝썬 쇼크’점입가경 YG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 테인먼트가‘버닝썬 게이트’ 로사 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12일 빅뱅 승리(본명 이승 현·29), 가수 정준영(30) 단체 대 화방의 존재가 드러나며 두 회사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 을 공산이 크다. ◆ 마약·음주운전·병역 논란 …YG 창립 이래 최대 위기 가요업계 종사자 사이에선 이번 사태가 예견된 참사라는 말이 많 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 트는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 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지만, YG의 경영 방식은 다분히 시대착오적이 라는 비판이 높았다. 단적인 예가‘약국’ 이란 별명이 다. 빅뱅 지드래곤, 탑, 투애니원 박 봄이 수년 전 약물 사용으로 질타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

며 언론보도 무마에 경찰이 관여했 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종현은 정 준영과 성관계 촬영물을 공유하고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씨엔블루는 정용화 의 대학원 부정입학 시비로도 대중 의 인심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검 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절 차를 어기고 부정 입학한 것은 사 실로 확인됐다. 휘청이는 회사가 정상궤도를 회 복하기까지는 요원하다는 관측이 많다. 당장 주력 걸그룹 AOA와 재

YG‘약국’오명에 연이은 구설…FNC‘개국공신’그룹 풍전등화 역 5년을 구형받았다. 그럼에도 YG는 넷플릭스와 제작한 예능 ‘YG전자’ 에서 수치스러운 별명을 개그 코드로 소비했다.‘약국’ 이라 는 세간의 평가를 쇄신 계기로 삼 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병역 이행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킨 지드래곤 등 불미스 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사업 면에서도 악재는 이어진 다. 2014년 YG가 삼성물산과 손잡 고 만든 합작회사 네추럴나인의 의 류 브랜드‘노나곤’ 은 올 봄·여름 (S/S) 시즌을 끝으로 청산한다. 적 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 테인먼트는 3.9%(1,450원) 하락한 3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5만원 선을 넘겼지만 승리를 둘러 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내리

막길을 면치 못한다. 앞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상반기 13인조 신인 보이그룹‘트 레저 13’데뷔, 아이콘·위너·이 하이·젝스키스 은지원 컴백을 예 고했다. 그러나‘승리 파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YG가 제대로 일 정을 소화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너마 저…기둥뿌리 흔들리는 FNC 2006년 설립된 FNC엔터테인먼 트는 2007년 데뷔한 FT아일랜드, 2009년 선보인 씨엔블루를 토대로 입지를 쌓았다. 그러나 지금은‘개 국공신’들이 오히려 기둥뿌리를 흔드는 모양새다.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은 경 찰 수사를 받다 퇴출당했고, 씨엔 블루 이종현도 추문에 휩싸였다.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을 했으

계약 문제가 있다. AOA는 2012년 데뷔, 올해가 재계약 시즌이다. 대 부분 연예기획사와 아이돌은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 에 따라 7년짜리 계약을 맺는다. 신인들이 구체적 성과를 낸 것 도 아니다. 2016년 데뷔한 보이그룹 SF9이 확고한 인지도를 쌓지 못했 으며, 지난해 12월 선보인 걸그룹 체리블렛은 발매 첫 주 판매량(초 동)이 2천장을 조금 넘겼다. 밴드 엔플라잉이 최근 노래‘옥탑방’역 주행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가 시적 매출은 두고 봐야 한다. FNC 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60억원을 내 전년 대비 적자 전환 했다. 아울러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FNC는 7.86%(680원) 급락한 7,970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게임 끝나고 돈 돌려줘” 차태현·김준호,‘내기골프’의혹에 해명 방송인 차태현(43)과 김준호 (44)는 KBS 2TV 간판 예능‘해피 선데이-1박2일’출연자 간 해외 내 기 골프 의혹에 대해“게임이 끝난 뒤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하면서 도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17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해외에서 골프를 친 적은 없다. 국 내에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라며“내기 골프로 딴 돈은 게임이 끝난 직후 돌려주거나 돌려 받았다” 고 해명했다. 이들은 제기된 의혹 일부가 사 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도“공 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 성하고 있다” 며“열심히 방송에 임 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방송 프로 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그램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차태현은“재미 삼아 했던 행동 덧붙였다. 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앞서‘1박2일’ 은 성범죄 피의자 제 모습을 보게 되니 너무나 부끄 가 된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 복귀를 터 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무기한 제작 중단을 선언했으나, 생각한다” 며“한 가정의 아버지로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 서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미안하 까지 더해지면서 존폐 기로에 섰 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고 밝 다. 혔다. 이번 내기 골프 의혹으로 차태 김준호 또한“공인으로서,‘1박 현은‘1박 2일’ 뿐 아니라 MBC TV 2일’ 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 ‘라디오스타’ 에서도 모습을 볼 수 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 없게 됐고, 개그계 맏형으로 통하

“재미 삼아 한 행동, 책임 통감…모든 방송 하차” 는 김준호 또한 KBS 2TV‘개그콘 서트’와 tvN‘서울메이트2’에서 내려오게 됐다. 전날‘KBS 뉴스9’ 는 같은 성관 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1박2일’출연 멤버 정준영의 휴대전화 단체 채팅방 중엔‘1박2 일’출연진들로 이뤄진 대화방이 있다고 보도했다. 는 차태현과 김준 ‘KBS 뉴스9’ 호가 2016년 7월 해외로 추정되는 곳에서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친 사실을 대화방에서 언급했고, 담당 PD는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 을 제기했다.

KBS‘1박2일’도덕적 해이에 폐지 직면 관리 역량 부족 확인…자사뉴스 통한 의혹 보도에 평가는 반반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이 방송 12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사실 상 폐지 수순으로 접어들지 않겠느 냐는 전망이 나온다. ‘1박2일’ 은 출연자 중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유포 의혹과 관련, 3년 전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쉽게 복귀시켰다는 비판을 받 아 최근 무기한 제작 중단을 선언 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가라앉기도 전에 16일‘KBS 뉴스 9’ 이 3년 전 ‘1박2일’출연자 카카오톡 채팅방 에서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 가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한 일 을 언급했고, 제작진은 묵인했다고 보도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 화했다. 연이어 불거진 제작진, 그리고 방송사의 도덕적 해이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1박2일’ 의 폐지가 불가 피하다는 입장을 내놓는다. 특히 KBS는 정준영 파문으로 프로그램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 하자, 자사 간판 뉴스인‘KBS 뉴 스 9’ 를 통해 출연자 내기 골프 의

혹을 보도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자사 보도를 통해 프로그램의 추가 의혹을 먼저 폭로한 점은 나 름 내부 감시망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결국 이번 문제들을 제 작진의 책임으로만 국한하려는 시 도로도 읽힐 수도 있어 비판은 수 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보 도 오프닝에서는“저희 제작진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라는 앵커 멘 트가 나갔고, 방송사로서의 사과는 없었다. 이번 보도 이후‘1박2일’시청 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폐지를 촉 구하는 글이 잇따른다. 한 누리꾼은“내기 골프까지 터 졌다. 폐지해라” 라고, 또 다른 누리

꾼은“출연자들이 수백만원대 도 박하는 걸 모르쇠 해놓고 어떻게 (출연자) 검증을 하느냐” 고 목소리 를 높였다. 전문가들도 정준영 파문과 차태 현-김준호 내기골프 의혹은 프로 그램에 최악의 위기를 가져왔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통화 에서“안 그래도 정준영 파문 후 프 로그램을 폐지하라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안 좋은 사건이 또 터졌기 때문에 최악의 국면으로 간 것 같 다” 라며“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 거나 아니면 제작진과 출연자를 몽 땅 바꿔서 브랜드만 살리거나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 매우 심 각하다” 라고 말했다.

MONDAY, MARCH 18, 2019

빙속여제 이상화·가수 강남 열애중 “5~6개월 전부터 만나”…‘정글의 법칙’출연이 인연 ‘빙속여제’이상화(30)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예능 프로그 램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했다. 강남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두 사람 이 교제하는 사이”라며“‘정글의 법칙’출연이 인연이 됐다” 고 밝혔 다.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도 입 장 자료를 내고“양측 확인 결과 두 사람은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 고 만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며“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사이니 앞으로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TV‘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편에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들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함께 동굴에 들어가 새끼 박쥐를 구조하고 도마뱀을 사냥하 며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해 11월 방송된 TV조선 ‘한집 살림’ 에 함께 출연해 역술인 에게 궁합을 보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매체 마켓뉴 스는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며 도 심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함께 일본 여행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 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활동 분야가 다른 두 사람의 교 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의외 의 조합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 다.

강남의 한 측근은 통화에서“특 유의 친화력이 있는 강남과 밝은 성격의 이상화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 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 m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을 획 득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선 수다. 최근 추성훈과 광희 등이 있 는 본부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었 으며 지난달 방송된 SBS TV‘집 사부일체’ 에 출연했다.

50% 달성 아쉽게 놓친‘하나뿐인 내편’종영 자체 최고기록 49.4%…다매체·다채널 시대 의미있는 성과 KBS 2TV 주말극‘하나뿐인 내 편’이 마지막 레이스에서 시청률 50% 벽을 아쉽게 넘지 못하고 40% 대 후반 기록으로 종영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 방 송한 이 드라마 마지막회 시청률은 42.8%-48.9%로 집계됐다. 자체 최 고 시청률은 지난 10일 방송한 102 회로, 49.4%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최종회에서 도란(유 이 분)이 대륙(이장우)과 재결합하 고 수일(최수종)은 재심을 청구해 무죄 판결을 받아 보육원을 여는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트렌디한 드라마가‘대세’ 를이 룬 요즘,‘하나뿐인 내편’ 은 전통 가족극으로 시청층을 집결시켜 50%에 근접한 성공을 거뒀다. 콘 텐츠 시청 플랫폼과 패턴이 다분화 한 요즘 달성한 성과라 더 의미를 지닌다. 닐슨코리아와 TNMS에서 TV 에 수상기를 설치, 본격적으로 시 청률을 집계한 1990년대부터 시청 률이 50%를 넘은 드라마는 65.8% 를 기록한‘첫사랑’ (1997, 닐슨)과 가장 최근‘제빵왕 김탁구’ (50.8%, TNMS)를 비롯해 총 28편뿐이다. ‘하나뿐인 내편’은 주연 배우 최수종이 출연작 목록에 시청률 50% 이상을 기록한 작품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지 또한 관전 포 인트였다. 1990년대 청춘스타인 그는‘하 나뿐인 내편’ 을 통해 1990년대부터 출연한 드라마 중 시청률 50% 이 상을 기록한 작품이 7편으로 집계 될 뻔했으나 종전 기록인 6편으로

남게 됐다. 1990년대 이후 최고 시청률 기 록을 가진‘첫사랑’ 을 비롯해‘아 들과 딸’ (1993, 61.1%, 닐슨),‘태조 왕건’ (2001, 60.2%, 닐슨),‘질투’ (1992, 56.1%, 닐슨),‘바람은 불어 도’ (1996, 55.8%, 닐슨),‘야망의 전 설’ (1998, 50.2%, 닐슨)이 모두 그 가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다. 주말극조차 상당수 트렌드를 따 르는 시대, 완전히 전통적인 가족 극을 지향한‘하나뿐인 내편’ 은지 난해 9월 20%대 시청률로 출발해 3 회에서는 10%대까지 떨어졌다. 10 회에 겨우 30%대를 찍었지만‘시 대착오적’이라는 혹평을 들으며 한동안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 작품은 도란이 수일을 친부로 깨달은 순간부터 30%대를 굳혔다. 두 사람의 마음 앓이와 관계가 탄로 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절 절하게 그려지면서 지난달 말 처음 40% 벽을 넘었고 이후로는 시청률 이 줄곧 고공 행진했다. 특히 부녀 관계가 주변에 공개된 후에는 배우 들의 열연과 스토리 전개에도 힘이 붙으면서 시청자층이 확장했다. 인기에 힘입어 KBS는 연장을 결정했다. 이후 수일의 간 이식 등

새로운 에피소드가 투입되면서 개 연성과 전개 속도에 대한 비판도 따랐지만, 시청률 45%를 넘긴 순간 부터는 대기록을 쓸지에 대해 이목 이 더 집중되는 효과를 낳았다. 그 러나 103회부터 한치도 예상을 벗 어나지 않는 전개가 흥미를 떨어뜨 리며 전주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하나뿐인 내편’후속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이오 는 23일부터 방송한다. tvN 주말극‘로맨스는 별책부 록’ 도 6.7%(이하 유료가구)의 시청 률을 기록하며 전날 종영했다. 예쁜 소품집 같았던 이 드라마 는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 나영, 그리고 군 대체복무 전 첫 로 맨틱코미디에 도전한 이종석 간 호 흡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 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이나영과, 장르극에서 벗어나 완전한 로맨스 가이로 변신한 이종석의 연기력, 그리고 호흡이 돋보였다. 또 출판 을 소재로 공간과 배경이 따뜻하게 그려지고, 각 캐릭터도 사랑스럽게 표현돼 잔잔한 호평을 받았다. TV조선 주말극 ‘바벨’은 3.643%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18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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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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