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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9, 2019

<제42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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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루수 확정 개막전 선발… 단장“파워는 위협적”

강정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주전 3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8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

컴과 인터뷰에서 주전 3 루수로 강정호,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 다고 밝혔다.

<B9면에 계속>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경찰,‘승리 성접대’관련진술 확보 원정 성매매·도박 조사… 참석 여성 2명은“성접대는 없었다” ‘정준영 동영상’피해자 조사…관련자 휴대전화 58대 확보·분석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 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의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경 찰이 최근 불거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승리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 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 보했다” 며“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 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진술 내용은 수 사상 밝힐 수 없다면서도“전반적 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고 말했다.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중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 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승리 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 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경찰은 투자자 접대 등과 관련 된 승리 주변인 등을 계속 소환조 사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할 계획이다. 다만 당시 아레나 접 대 행사에 참석한 여성 2명은 최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성매매 접 대 같은 것은 없었다” 고 말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영 연기 의사 를 밝힌 승리에 대한 수사 방향과 관련,“본인이 연기 신청한다고 했

고 병무청도 검토한다고 했다”며 “군에 가든 안 가든 엄정 수사할 것 이고, 수사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 다고 본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승리 입대와 관 련해) 수사에 협조해줄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병무청에 보낼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 에 불법촬영 동영상을 올린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이 예상되는 정준영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혐의 를 인정하고“잘못했다” 고 말한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에 등 장하는 일부 피해자를 접촉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 에 이첩한 승리 성접대 및 정준영 씨의 불법촬영 혐의 관련 단톡방 내용의 원본 여부를 두고는“원본 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며 이 때문 에 포렌식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원 본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증거는 원본과 동일성이 입 증되지 않으면 증거능력이 제한된

다.

2016년 정씨가 당시 여자친구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고소당 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정씨 변호 사가‘휴대전화 복원을 맡긴 업체 로부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회신 을 받았다’ 는 취지로 경찰에 제출 한 확인서가 허위였다는 사실도 확 인됐다. 경찰 관계자는“(변호사) 본인 이 허위확인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고 인정했다” 며“다만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 명의로 허위 사문서를 작성해 행사한 행위에는 형법상 죄 가 없어 법리를 검토해야 한다” 고 말했다. 경찰은 버닝썬부터 단톡방 관련 의혹에 이르기까지 이번 사건에 연 루된 정씨 등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58대를 확보,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내용물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앞 서 정씨로부터 휴대전화 3대를 임 의제출받았으나 이후 이뤄진 자택 압수수색에서는 휴대전화를 추가 로 발견하지 못했다.

이름을 딴 재단으로 1억 달러(약 1 천100억원)를 모아 동식물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환경 프로젝 트를 지원하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친환경 냉각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블루온 에너 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기

에 동원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디캐프리오는 타이태닉, 로미오 와 줄리엣,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 영화에서 열연해왔다. 특히 그는‘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로 2016년 아카데미 남 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수락 연설에

기후변화 기술에 융자…”건강한 미래 위해 민간투자 중요” 로 했다. 디캐프리오는 이 업체가 기후변 화 대응을 위한 기술에 투자하는 1 억5천만 달러(약 1천700억원) 펀드 의 후원자이자 고문을 맡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선 우리의 에너지 사용과 기술을 시급하고 광범위하 게 바꿔야 한다” 며“지구의 더 건 강한 미래를 확보하는 데 민간 부 문의 투자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디캐프리오는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운동에 열성적으로 참 여해왔다. 그는 이미 1998년 자신의

정준영‘카톡방’쇼크 도미노처럼 새 인물, 다른 의혹 ‘마당발’로 통한 빅뱅 승리와 오디션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정준 영의‘카톡방 파문’ 에 아이돌 가수 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공유한 가수들이 줄줄 이 공개돼 연예계 은퇴나 팀 탈퇴 를 선언하다 보니‘쇼크’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그간 개인 일탈과 범죄가 파장 을 일으킨 사례는 많았지만, 다수

디캐프리오, 1천700억원 규모 기후변화 대응 펀드 고문 변신 미국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 리오(45)가 환경운동을 위해 금융 시장에 깊이 발을 담근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투자업체 ‘프린스빌 캐피털’ 에서 활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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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하다. 서도 지론인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 성을 강조했다. 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 디캐프리오는 당시 시상식에서 립한 유엔 산하 협의체인 기후변화 “기후변화는 전체 인류가 직면한 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작 가장 시급한 위협” 이라며“미루지 년 10월 특별보고서‘지구온난화 말고 집단으로 함께 대처할 필요가 1.5도’ 를 통해 디캐프리오의 활동 있다” 고 말했다. 과 같은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 그는“우리는 거대 오염원이나 대기업이 아닌 인류, 원주민, 기후 했다. IPCC는 보고서에서“융자를 기 변화에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수 후변화 완화나 적응을 위한 기간시 없이 많은 소외된 자들, 우리 자녀 설에 대한 투자로 돌리면 추가 자 들의 자녀들, 탐욕의 정치로 인해 원을 얻을 수 있다”며“기관투자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자, 자산 운용사, 개발은행, 투자은 지도자들을 전 세계 각지에서 지지 행 등 민간 기금을 기후변화 대응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연예계“재발하면 업계 근간 흔들려, 자정 노력 절실”…전체 매도는 우려 연예인이 엮이고 성접대, 마약, 성 관계‘몰카’ , 음주운전, 경찰 유착 등 각종 범죄 의혹이 총체적으로 결합한 사건은 전대미문이다. 승리 가 사내 이사로 있던 강남 클럽 버 닝썬 사건에서 성관계‘몰카’의혹 이 불거진 정준영의 카톡방 파문으 로 이어져서다. 특히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한 사회 분위기에서 아이돌과 ‘몰카’ 가 결합한 충격적인 성추문 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 자 연예계까지 초토화한 이번 사태 시발점인 버닝썬의 각종 범죄 의혹 이 묻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 다. 그런 우려에도 일명‘황금폰’ 으로 불린 정준영의 휴대전화 카톡 방 후폭풍은 거세다. 정준영이 출연한 KBS 2TV‘1 박 2일’멤버들의 카톡방 대화가 지난 16일 KBS 뉴스에 공개되며 개그맨 김준호와 배우 차태현의 해 외 원정 내기 골프 의혹이 추가됐 다. 17일 두 사람은 해외에서 골프 를 친 것이 아니며, 내기 골프로 딴 돈은 게임이 끝난 직후 돌려주거나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한 가요 단체 고위 관계자는“이 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다시는 이런 연일 도미노처럼 새로운 인물의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연예인, 기 다른 의혹이 이어지니, 연예계 도 획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자정 노 덕적 해이를 맹비난하던 누리꾼 중 력을 해야 한다” 며“기획사의 관리 일부는 다른 거물급 사건이 덮이면 와 교육, 연예인의 인권이 충돌하 안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스템을 재 김준호와 차태현의 방송 하차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바라보는 시선에도 비판론과 동정 다만, 일부 연예인의 심각한 도 론으로 온도차가 있었다. 다만, 덕적 해이 탓에 대중문화계 전체가 2016년 같은 혐의를 받은 정준영을 부도덕한 집단이란 프레임이 씌워 다시 출연시킨 제작진에 대한 비판 지는 것은 우려했다. 과 프로그램 폐지 요구는 빗발쳤 또 다른 대중문화 단체 고위 관 다. 계자는“연예계 전체에 다른 이면 연예계 종사자들은 일파만파인 이 있다는 시선이 걱정스럽다”며 사태에 깊은 한숨을 내쉬며 기획사 “일부의 범죄 의혹으로 연예 산업 의 시스템과 관리 책임을 묻는 사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안타깝다” 회적인 비판을 통감하고 자정 노력 고 토로했다. 이 절실하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입 이어“이번 사태는 연예인과 종 을 모았다. 사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줬다”며 가요계의 경우 지난 20년간 공 “아날로그 시절과 달리, SNS 등을 들여 쌓은 K팝 위상에 먹칠한 것 통해 모든 것이 공개되는 시대에서 은 물론, 이를 견인한 아이돌 육성 스타는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시스템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기 영국 로이터는 K팝 스타들의 인기 획사도 한류의 파급력에 걸맞게 건 있는 노래와 안무는“도덕 교육을 강하게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 이 받을 시간을 희생해 탄생한 것” 이 런 일들이 반복된다면 업계 근간이 흔들릴 것” 이라고 말했다. 라고 꼬집었다.

백종원, 이번엔 급식 개선 나선다…tvN‘고교급식왕’ 방송인 겸 사업가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급식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tvN은 6월 첫 방송을 앞둔 예능 프로그램‘고교급식왕’ 을 18일 소 개했다. ‘고교급식왕’ 은 요리에 관심 있 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 를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 램이다. 백 대표는 참가자들이 제안한 레시피가 학교 급식으로 적합한지 에 대해 학생들에게 다방면으로 조 언을 제공한다. 백 대표는 출연을 앞두고“우리 나라는 영양상으로 꽤 높은 수준의 급식을 선보이고 있지만, 학생들의 트렌드에 대해 고려가 부족한 편” 이라며“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 의 눈높이에 맞춘 메뉴들이 만들어

져 점심시간이 더욱 즐겁고 만족스 러워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임수정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학생들의 신선한 아 이디어와 백종원의 노하우가 시너 지를 발휘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급식 메뉴를 만들 수 있다” 고 설명

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다음 달 7일 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요리와 급식 레시피에 관심 있는 4 인 이하 고등학생팀이면 지원할 수 있고 최종 우승팀에겐 소정의 장학 금을 준다.


연예

2019년 3월 19일(화요일)

“미주·유럽 기다려요” 방탄소년단, 2차 세계정복 나선다 세계를 뒤흔든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5월부터 새로운 월드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새 투어 ‘스피크 유어셀프’ (SPEAK YOURSELF)는 4월 12 일 세계에 동시 발매할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PERSONA) 무대 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 팬들을 흥분시킨다.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를 보 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을 시 작으로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됐다. 예매가 개시된 12개 회 차 가운데 10개 회차가 매진될 정 도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8월 개막해 다음 달 6∼7 일 태국 방콕에서 매듭짓는‘러브 유어셀프’ (LOVE YOURSELF) 투어의 흥행 신화를 뛰어넘을 결과 가 나올지 주목된다. ◆ BTS 신드롬 재확인…곳곳에 서 매진행렬 방탄소년단의 새 투어에서 눈길 을 끄는 대목은 장소다. 한국 가수 가 최소 5만명 이상 스타디움 규모 로만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는 우리 가요 역사상 처음이다. 먼저 5월 4∼5일 공연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은 올림픽 축구 결승전과 월드컵 결승 전, 슈퍼볼이 열린 곳으로 수용 인 원은 9만 명이 넘는다. 5월 11∼12일 서는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는 6만 명 넘게 들어가는 미국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 스 홈구장으로 롤링스톤스, 본 조 비 등의 팝스타 공연이 열렸다. 이들이 5월 18∼19일 공연하는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은 8만여 명 수용하며 2026년 월드 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5월 25일 무대를 펼치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스 파르키는 명문 프로축구클럽 파우메이라스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수용 능력은 5만명 수준이다. 지난 11일 (현지시간) 진행된 예매에선 오픈 75분 만에 티켓이 완판돼 남미에서 도 뜨거운 방탄소년단 열풍을 입증 했다. 6월 1∼2일 서는 영국 런던 웸블 리 스타디움은 영국 스포츠와 대중 문화의 성지로 9만석 규모며, 6월 7 ∼8일 공연하는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드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2003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2007 년 럭비 월드컵을 치른 곳으로 8만 여 명을 수용한다. 7월 6∼7일 공연할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일∼ 14일 공연할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 움 에코파 역시 가수들에게‘꿈의 무대’ 로 꼽히는 초대형 공간이다. 현재 티켓 오픈을 하지 않은 일

12회차 중 10회차 매진, 신드롬 재확인

본과 추가 공연이 결정된 시카고, 뉴저지를 제외하면 모든 티켓이 소 진됐다. ◆ 꿈을 담은 앨범, 어떤 기록 세울까 방탄소년단이 4월 12일로 컴백 일을 확정하면서 새롭게 세울 기록 도 관전 포인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신보 첫 무대를 4월 13 일 미국 NBC 코미디쇼‘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첫 무대를 펼치기로 한 건 그만큼 북미의 반 응이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신보‘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예 약판매 시작 하루 만에 CD와 바이 닐(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 러 1위를 차지했다. 음원차트에서 세울 기록도 기대 할 만하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 가 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에 두 번 올랐으며, 또‘러브 유어셀프 전 티 어’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FAKE LOVE)는 한국 그룹 최초 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톱 10에 진입했다. 그래미어워즈를 수상할지도 관 심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제61 회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가수 최 초로 시상자로 참석했다. 직접 후 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보수적이고 권위적인‘그래미 어워즈’무대에 오르며‘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초대되는 역사를 쓴 것이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허(H.E.R.)에게‘베 스트 R&B 앨범’트로피를 주면서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 는 날을 꿈꿨다. 이 꿈을 이루게 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돌아 오겠다”라고 그래미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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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이세영“수동적이지 않은‘직진 중전’매력적” “실제로도 좋으면 좋다고 얘기하는 확실한 성격이죠” “계속 직진하는‘직진 중전’소 운이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예요.” 배우 이세영(27)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왕이 된 남자’ 에서 가 짜 왕 하선(여진구 분)에게 반하는 중전 유소운을 연기했다.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난 그는“반년 동안 소운이로 살아왔 다. 다른 작품들보다 여운이 더 남 는 것 같다” 며 입을 열었다. “소운은 조선시대 여성임에도 수동적이지 않아요. 로맨스극 남자 주인공처럼 상대에게 끝없는 믿음 과 지지를 보내고 응원하며‘직진’ 하죠. 감정 표현에서도 숨기는 게 없는 그런 면들이 너무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최애캐’(최고로 사랑하는 캐릭 터)가 되었죠.” 극 중 맡은 역할 때문에 평소에 도 우아할 것 같았지만 그는 자신 이 키우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등 인터뷰 내내 발랄한 매력 을 뽐냈다. “실제 성격도 소운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불의를 참지 못한다거 나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좋으 면 좋다고 얘기하고, 그런 확실한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소 운이는 중궁전 체통을 지켜야 하니 까 다 드러내진 못하지만요.”(웃 음) 진짜 왕과 가짜 왕을 동시에 연 기한 여진구(22)에 대해선“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큰 행운이었다” 며“연기자로 봤을 때‘감’ 이 정말 타고난 것 같고, 나중에 또 같이 작 품을 하고 싶다” 며 치켜세웠다. ‘왕이 된 남자’ 는 영화 같은 연 출과 배우들 명연기가 어우러진 작 품이었다. 천만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 (2012)의 리메이크작이라 는 우려를 불식하고 최종회에서 시 청률 10.9%(닐슨 유료가구)를 찍으 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세영은 결말에 대해“꽉 닫힌 해피엔딩”이라며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결말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 다. “하선과 소운이가 걷는 길이 황 천길 아니냐고요? 아니에요, 명확 한 해피엔딩이에요.(웃음) 사실 그 장면을 찍은 날에 미세먼지가 있었 어요. 미세먼지가 아니었다면 주변 에 빌딩이나 돌아다니는 차들이 보 였을 거예요. 어떻게 보면 미세먼 지가 껴서 다행인 건데, 그런 뿌옇 고 누런 느낌보다‘뽀샤시’ 했으면 예뻤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어요.” KBS 1TV 대하사극‘대왕의 꿈’이후 7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 온 이세영은 단아하고 우아한 중전 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에 대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 이라며 스 태프에 공을 돌렸다. “한복 색감과 원단, 머리 장식 하나하나 전부 디자이너 선생님과

연구를 많이 했어요. 대놓고 화려 하기보단 은은하고 기품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쪽으로 소운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게 했죠. 소운이 입는 옷은 물론이고 신발, 장식 모두 합 쳐서 전 스태프가 연구했어요.” 아 직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는 그는 언 젠가 하 고 싶은 장르로 액션을 꼽았다. “어렸

을 때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액 션 여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체구라는 한계를 극 복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연구하는 중입 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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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英고소득자 런던에 집중 최고 부자 동네는 켄싱턴·첼시 영국에서 한해 15만 파운드(약 2억3천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 의 3분의 2는 런던과 인근 교외 지 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자 거주 상위 25개 지역 자치단체 중 23개가 이곳에 집중돼

이 중 64%인 20만5천명이 런던 과 인근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 으로 분석됐다. 런던의 켄싱턴·첼시 자치구,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 자치구에 가장 많은 각각 1만2천명 이상의

웨이브리지, 코밤 등의 지역을 포함하는 엘름브리지에는 축구 스 타 게리 리네커, 팝스타 엘튼 존, 테 니스 스타 앤디 머리 등이 살아‘영 국의 베벌리 힐스’ 로 불린다. 반면 고소득자 거주 상위 25개

연봉 15만파운드 이상 32만1천명…3분의 2는 런던 및 교외 거주 수도 런던과 지방 간 소득 불균형 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재무관리 사이트인‘이지 머니’ (easyMoney)가 영국 국세청 (HMRC)의 세금신고내역 등을 분 석해 이같은 수치를 내놨다고 일간 가디언이 18일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영국 내에서 연 간 15만 파운드 이상을 버는 고소 득자는 모두 32만1천명으로 집계됐 다.

고소득자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디언은 켄싱턴·첼시 자치구 인구의 8%는 연봉 15만 파운드 이 상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 다. 이어 런던의 캠던, 해머스미스 ·풀럼, 리치먼드 어폰 템스 자치 구 등이 뒤를 이었다. 8위에 오른 런던 남서쪽 서리주 의 엘름브리지 자치구에는 6천명 의 고소득자가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중 지방에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가 4천명으로 16위, 맨체 스터 남쪽 체셔 이스트가 3천명으 로 17위로‘유이하게’이름을 올랐 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데이 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부부,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캐릭 등은 물론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지역이 체 셔 이스트에 포함돼 있다.

“中 2천년전 고분서 체스와 유사한‘류보’설명서 나와” 중국의 2천년 전 고분에서 오늘 날 체스 게임과 유사한 일종의 보 드게임인 류보(六博) 설명서가 처 음으로 발견됐다고 중국 관영 글로 벌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장시성 난창(南昌)의 한나라 시 기 유명 고분 하이훈허우 류허묘 (海昏侯劉賀墓)에서 지난 2015년 발견된 수천개의 대나무 조각에 류 보의 규칙과 설명이 적혀있는 것으 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고분발굴 책임자 양쥔(楊軍)은 의미 있는 발굴로 평가하면서“설 명서를 복원하면 게임 방법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상나라(기원전 1천600년~기원 전 1천46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 가는 류보는 한나라(기원전 206년 ~기원후 220년) 시기 유행했지만, 1 천500년 전 무렵 점차 사라졌다. 류보는 두 명의 참가자가 각각 6 개의 말을 갖고, 주사위를 던진 뒤 말을 움직이는 방식이라고 글로벌

TUESDAY, MARCH 19, 2019

우주여행이 잠복한 헤르페스 바이러스 깨워 면역세포 둔화가 원인 우주비행을 한 미국 우주인 중 절반 이상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가 재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증상으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았지만, 우주여행 기간이 늘어날수록 재활성화율이 높아 화 성 탐사와 같은 장기 우주여행 때 는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결과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 존슨우주센터 새티시 메 흐타 박사가 우주왕복선이나 국제 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수행한 미국 우주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서 밝혀졌다. 메흐타 박사 연구팀은 우주 비 행 전과 우주 체류 중, 지구 귀환 뒤 등으로 나눠 우주인의 타액과 혈 액, 소변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짧게 진행되는 우주왕 복선 임무를 수행한 우주인은 지금 까지 89명 중 47명(53%)이, 장기간 이어진 ISS 임무에 투입된 우주인 은 23명 중 14명(61%)이 타액이나 소변 샘플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가 검출됐다. 이런 빈도와 바이러스양은 우주 비행 전이나 지구 귀환 뒤, 그리고 건강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는 우주비행 중에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많 아지고 면역체계가 압박을 받으면 서 병원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면 역세포의 활동이 둔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메흐타 박사는“NASA 우주인

ISS 밖에서 카메라 장비를 교체 중인 미국 우주인

NASA 연구팀, 화성 등 심우주 탐사 대책 세워야 은 로켓 발사와 지구 귀환 때 극단 적 G-포스(관성력)는 물론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극미중력과 우 주선(線)을 견뎌야 한다” 면서“이 런 물리적 도전에다 사회와 격리된 상황과 좁은 공간, 수면패턴 변화 등 다른 스트레스까지 겪는다”고 우주인의 스트레스 배경을 설명했 다. 미국 우주인에게서는 지금까지 인체에서 검출된 헤르페스 바이러 스 8종 중 4종이 발견됐다. 구강과 생식기에 나타나는 헤르페스 바이 러스인 HSV, 신경세포에 평생 남 아있는 수두·대상포진 유발 VZV, 아동 때 감염된 뒤 별증상 없이 면역세포에 잠복해‘키스병’ 등을 초래하는 CMV와 EBV 등이 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한 우주인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고 6명만 실제 증상이 나타났으며 증

“기내서 맨발로 어딜…” 여친 비난하는 남자와‘취중 혈투극’

류보를 하는 장면을 표현한 유물

타임스는 소개했다. 하이훈허우(후작)였던 류허의 무덤이라는 뜻의 하이훈허우 류허 묘는 2011년 발굴이 시작됐으며, 지 금까지 고대 악기와 황금 그릇 등 1

만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에는 류 보뿐만 아니라, 당나라(618~907년) 시기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예쯔시 (葉子戱) 등의 카드 게임도 있다.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남성들

유럽 최대의 저가항공사인 아일 랜드의 라이언에어 여객기에서 맨 발로 다니는 여자 승객을 비난하는 남성과, 이 여자 승객의 남자친구

튈 정도로’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이 여객기에 있던 한 탑승객은 20초 분량의‘혈투’영상을 찍어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세도 심각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그러나 비행이 끝난 뒤에도 바이러스 재활성화가 지속 하면 면역체계가 손상되거나 신생 아 등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 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게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재활 성화 빈도와 기간 등이 우주여행 기간이 늘어날수록 심각해져 심 (深)우주 탐사에서 더 위험한 국면 을 초래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메흐타 박사는 백신 접종이 최 선의 방법이나 지금까지 백신이 개 발된 것은 VZV밖에 없으며 나머 지 바이러스들은 백신 개발이 여의 치 않아 치료법을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메흐타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 구 결과를 오픈 액세스 과학저널 ‘프런티어스(Frontiers)’ 의 미생물 학 분야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들 남성이 기내 중 간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적 나라하게 담겼다. 엎치락뒤치락 싸움이 격렬해지 면서 남성 중 한 명은 코를 물려 피 가 났고, 기내에 혈흔까지 남겼다. 승무원과 승객들은 격렬한 몸싸 움을 벌이는 두 남성과 이들을 떼 어놓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 다. 워드롭은“20대 초반으로 보이 는 젊은 여성 승무원이 두 남성을 떼어놓느라 고생했다” 고 말했다. 그는“(기내라는) 공간이 매우 제한돼 있어 많은 사람이 싸움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두려 웠다” 면서도“승무원들이 상황을 아주 잘 통제했다” 고 말했다. 당시 기내에는 많은 가족과 어 린이 승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여객기는 한바탕 난리를 겪으면 서 목적지에 착륙했고, 난투극을 벌인 둘은 항공사 측의 신고로 현

유럽 최대 저가항공 라이언에어 비행중 난리법석…SNS에 중계돼 가 만취해 혈투를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께 스코 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스페인령 테네리페섬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한 두 남성이‘피가

이는 순식간에 인구에 회자했다. 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 벤 워드롭 라이언에어 측은“우리는 규칙 에 따르면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다 을 따르지 않거나 비행에 지장을 른 여자 승객이 신발을 신지 않고 주는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며 화장실로 향하는 것을 지적하자, “탑승객과 승무원, 여객기의 안전 여성의 남자친구가 끼어들면서 싸 하고 쾌적한 비행이 최우선”이라 움이 시작됐다. 고 밝혔다.

英, 오후 9시 이전 구글·페이스북서 정크푸드 광고금지 추진 영국 정부가 어린이 비만 문제 에 대응하기 위해 오후 9시 이전에 구글과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 정크푸드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18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정부는 정크푸드 TV 광고 제한과 함께 온라인 광고에도 이를 적용하 는 방안을 검토한 뒤 발표할 예정 이다. 앞서 영국은 어린이들의 TV 시 청이 가능한 오후 9시 이전에는 햄 버거, 피자 등 정크푸드 광고를 제

정크 푸드를 먹는 어린이 모습

어린이 비만 대응 노력 일환…식품업계선 불만 제기 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오후 9시 이전 동영상 광고는 금 다. 지하되 텍스트 광고는 허용하는 영국 정부는 그동안의 논의에서 ‘하이브리드 접근법’ 도 있다고 더 이를 구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 타임스는 전했다. 랫폼으로 확대해 적용하기로 가닥 스티브 브라인 영국 보건부 정 을 잡았다. 무차관은“우리 아이들이 지방과 논의 중인 방안은 구체적으로 설탕,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dvertising 홍보하는 광고에 광범위하게 노출 Standards Authority) 규칙에 따 돼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라 어린이 시청자가 4분의 1 이상 제러미 라이트 영국 문화부 장 일 경우 정크푸드 광고를 금지하는 관은“어린이들이 온라인에 사용 방안, 이 기준을 낮추면서 온라인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가 검색,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취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살펴보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 오후 고, 국가 전체의 건강을 개선하도 9시 이전 광고금지 제한을 적용하 록 하는 것은 필수적인 조치” 라고 는 방안 등이다. 말했다.

다만 식품업계에서는 불만의 목 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 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노 딜’ (no deal) 브렉시트(Brexit) 대 비에 집중하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를 가하려 한다는 것 이다. ‘식료품 연합회’ 의 팀 리크로프 트는“제조업체들은 식료품 부족 과 가격 상승 등‘노 딜’ 에 따른 혼 란을 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 다” 면서 정부가 이같은 광고 금지 방안을 내놓는 시점이 매우 부적절 하다고 비판했다.


2019년 3월 19일(화요일)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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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패션 필수템… ‘트렌치코트’예쁘게 입는 법 2019 S/S 트렌치코트 트렌드…길고 커진 디자인·화사한 컬러·독특한 소재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 엔 포근한 요즘 같은 날씨엔 트렌 치코트가 딱이다. 2019 S/S 시즌에 는 넉넉한 핏에 더욱 길어진 트렌 치코트가 유행이다. 트렌드에 맞는 트렌치코트와 멋스러운 연출법을 소개한다. ◆ 더 크고 더 길게 패션 브랜드‘막스마라’ ‘록산 다’ ‘아그노나’ 는 무릎 아래로 길 게 내려오면서도 폭이 넉넉한 오버 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컬 러는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 이번 시즌 트렌드인‘뉴트럴톤’ 이 대세 를 이뤘다. 록산다는 빈티지한 분위기의 롱 스커트와 트렌치코트를 매치했으 며, 막스마라와 아그노나는 트렌치 코트와 같은 컬러 톤의 이너를 매 치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사복 여신’ 이자‘스타일 아이 콘’ 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차 정원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활 용해 멋스러운‘톤 인 톤’스타일링 을 선보였다. 해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매치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 차정원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 화사한 리빙 코랄은 어때? 와 톤이 유사한 베이지색 로퍼와 봄마다 길거리에 쏟아져나오는 연한 카키색 니트 카디건, 화이트 ‘베이지색 트렌치코트’가 지겹다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뉴트럴 패션 면 화사한 컬러 트렌치코트에 도전 을 완성했으며, 하늘색 셔츠와 데 해보자.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 똑 님, 슬립온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같은 트렌치코트 패션이 아닌 개성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넘치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배우 이주연, 오연서, 기은세는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2019년 올 다채로운 컬러의 데님 팬츠와 트렌 해의 색인‘리빙 코랄’ 이나 생기 넘 치코트를 매치했다. 치는 옐로, 네온그린, 핑크 등 봄 분 이주연은 슬림한 스키니진에 웨 위기를 물씬 풍기는 트렌치코트들 스턴부츠를 신어 과감한 룩을 연출 이 등장했다. 했으며, 오연서와 기은세는 일자 ‘사카이’ 와‘메종 마르지엘라’ 데님 팬츠를 가볍게 롤업해 입고, 는 화이트, 베이지 아이템과 화려 블랙 이너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 한 컬러 트렌치코트를 믹스매치해 기를 연출했다. 한결 화사한 분위기를 돋보였으며,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넉넉 ‘에스카다’와‘에리카 카발리니’ 한 핏 탓에 버튼을 모두 잠가 입기 는 사랑스러운 레몬색, 연두색으로 보다는 가볍게 오픈해 입는 것이 통일한 깔끔한 원 컬러 룩을 선보 멋스럽다. 였다. 보다 깔끔하고 포멀한 분위기를 트렌치코트와 포인트 아이템의 내고 싶다면 벨트나 스트랩을 활용 과감한 컬러 매치도 돋보였다. ‘지방시’ 는 청록색 트렌치코트 해 허리선을 잘록하게 연출할 것. 이때 허리선을 높게 잡을 경우 키 와 짙은 청록색 하이웨이스트 팬츠 가 작은 이들도 날씬하고 길어보일 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여기에 앞코에 레드 포인트가 들어 수 있다. 는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와 배우 간 부티힐을 매치했다.‘록산다’ 김희애는 깔끔한 디자인의 트렌치 사랑스러운 코랄빛 트렌치코트에 코트에 벨트 스트랩을 매치해 날씬 오렌지 와이드 팬츠, 하늘색 톱을

했다. 배우 민효린은 잔잔한 레드 체 크 패턴이 돋보이는 트렌치코트를 사랑스러운 레이스 원피스와 함께 연출했으며, 그룹 소녀시대 서현은 화사한 옐로 컬러 트렌치코트를 슬 림한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 한 캐주얼룩에 걸쳐 훈훈한 스타일 링을 완성했다. ◆ 독특한 패턴·소재로 멋내봐 올시즌 런웨이엔 색다른 소재를 사용한 트렌치코트도 다수 등장했 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PVC 소재는 물론, 마구 구겨진 듯 한 비닐 소재, 매끈한 가죽 소재 등 다채로운 소재감이 돋보였다. 트렌디한 감각을 뽐내고 싶다면 매끈한 광택이 돋보이는 PVC 소재 의 트렌치코트로 강렬한 포인트를 더할 것. 소재감이 돋보이는 트렌 치코트는 독특한 소재만으로도 충 분히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들은 과하지 않은 심플한 디 자인을 골라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 다.

‘펜디’ 는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 스에 슬림한 H라인 스커트를 매치 했으며,‘엠마누엘 웅가로’ 와‘크 리스토퍼 케인’ 은 트렌치코트를 벨 트로 깔끔하게 여며 원피스처럼 단 독으로 연출했다. 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 기를 원한다면 가죽 소재에 눈을 돌려봐도 좋다. 은은하게 톤다운된 카키, 그레이, 브라운 등 뉴트럴톤 트렌치 코트를 선택하면 부드러운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가브리엘 콜란젤로는 사랑스러 운 파스텔 블루 컬러의 롱 원피스 와 매치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렸 으며, 버버리는 톤이 유사한 카멜 색 팬츠, 오렌지 컬러 셔츠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정은채는‘토즈’ 의 짙은 브라운 컬러 가죽 트렌치코트와 깔끔한 블 랙 롱 원피스와 앵클 부츠를 매치 해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패션을 연 출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소재의 트렌치코트라 해

서 개성 넘치는 룩만 연출할 수 있 는 건 아니다. 정은채처럼 편안한 원피스와 매치해 편안한 룩을 연출 할 수도 있으며, 토즈 런웨이에 오 른 모델처럼 벨트와 함께 착용해 포멀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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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19, 2019

“면역체계 T세포 증식 메커니즘 찾았다” 인간의 면역체계에서 T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 공격하는 특 수부대와 같다. 몇 명이 보초를 서다가 외부 위 협 요인을 발견하면 전 부대에 비 상을 거는 식이다. 하지만 처음의 T세포 수가 균일하지 않은데도 어 떻게 면역체계가 정확한 규모의 T 세포를 가동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이 이런 의문에 하나의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수학적 관찰 모델을 개발했 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 분자생물학과의 네드 윈그린 교수 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 관한 보 고서는 전미 과학 아카데미 회보인 저널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에 실렸다. 최근에 윈그린 교수팀의 호기심 을 자극하는 연구결과가 하나 발표 됐다. 항원 발견 초기의 T세포 수와 추후의 증식 규모는, 수학적‘멱 법 칙(power law)’ 에 따르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멱 법 칙은, 한 수(數)가 다른 수의 거듭 제곱으로 표현되는 함수적 관계를 말한다. 생명체 입장에선 이해할 만하지 만 면역체계가 어떻게‘병력 증강’ 을 선택적으로 하는지가 관심을 끌 었다. 보고서의 수석 저자를 맡은 윈 그린 교수는“면역체계가 매우 복 잡하긴 해도 그 기저엔 단순한 메 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

는 규칙성이 있다” 면서“T세포 50 개로 시작하나 5만개로 시작하나 증식 과정을 지배하는 절차는 동일 하다” 고 말했다. 연구팀이 수학적 모델로 관찰한 결과는 이렇다. 먼저 T세포 증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첫 단계의 항원(감염원) 규 모와 그 항원에 대한 T세포의 친연 성(affinity)이다. T세포는, 감염된 세포의 표면에 서 항원 조각을 탐지할 수 있는 수 용체로 뒤덮여 있다. 이 수용체가 항원과 결합하면 T세포는 분열을 시작해‘저항군’ 을 만드는 것이다. 감염 초기엔 항원 제시 세포들 (antigen-presenting cells)이 다량 의 항원을 표출하지만, 시간이 지 나 면역체계의 감염원 퇴치가 성공 적으로 진행되면 이런 표출은 줄어

든다. 결국 T세포는, 항원의 수가 줄어 더는 공격 대상을 찾지 못할 때까지 최대 증가율로 아군을 늘려 간다. 하지만 감염원이 완전히 퇴치되 면 T세포는 분열을 멈춰 면역체계 의 과민 반응을 차단한다. 연구팀은 T세포와 항원 제시 세 포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강한지도 관찰했다. 그 결과는, 항원에 강하 게 결합하는 T세포가 더 오랫동안 수를 늘려가고, 항원에 대한 친연 성이 높을수록 최종적인 T세포 수 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적의 백신 개발 전략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정도의 항 원을 사용해야 가장 이상적인 면역 반응을 실현할 수 있는지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 바이러스 3종 모두 공격하는 면역세포 발견” 호주 멜버른대 연구진… 통합형 백신 개발에‘청신호’ 현존하는 독감(인플루엔자) 바 이러스 3종을 모두 공격하는 면역 세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해마다 유행 바이러 스 종을 예측해 독감 백신을 제조 하던 제약업계 관행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과학 전문매체‘사이언스 얼러 트(www.sciencealert.com)’ 에따 르면 호주 멜버른 대학의 캐서린 케지에르스카 교수팀이 이번에 찾 아낸 건 독감 바이러스 3종에 모두 맞서 싸우는‘CD8+’ 라는 T세포 다. 종종‘킬러세포’로도 불리는 CD8+ T세포는 인체의 관문을 지 키는 치안부대처럼 외부에서 침입 하는 위협요소에 대응한다. 사실 CD8+ T세포의 특별한 잠 재성이 처음 알려진 건 2013년이다. 당시 유행한 H7N9(일명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 실태 를 분석한 결과, 이 면역세포에 대 한 반응도가 높은 사람이 상대적으 로 쉽게 회복했다.

현존하는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을 모두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발견됐다.

이번에 연구팀은 질량분석 기법 으로 6만7천개의 독감 바이러스 서 열을 샅샅이 뒤져, 바이러스 3종이 공유하는 펩타이드(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 분자로 이뤄진 화학물질) 나 화학결합(chemical bond)이 존 재하는지 탐색했다. 그러다가 조합이 특이한 항원 결정인자들이, 일종의‘깃발’ 처럼 바이러스 침입을 CD8+ T세포에 알리고 말살 명령도 내린다는 걸

알아냈다. 독감 바이러스 3종의 공 유 부위와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변종을 찾아낸 것이다. 이 결과를 생쥐에 적용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겼는 지 봤더니, 바이러스 감염과 염증 수위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연구팀 은 전했다. 하지만 모든 독감 바이 러스에 효과가 있는 통합형(allin-one) 백신을 개발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예를 들면 완벽한 형태의 CD8+ T세포를 가진 사람은 현존 세계인구의 약 54%에 불과하다는 게 연구팀의 추산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A ·B·C 3종이 있는데 사람에게 독 감을 일으키는 건 주로 A형과 B형 이다. 드물게는 C형도 인간에 감염 되지만, 증상은 심하지 않다. 제약업계는 해마다 변종이 유행 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들 3종을 각 각 다른 비율로 배합해 백신을 만 든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변종 간 의 변화가 워낙 빠르고 빈번해 일 률적인 백신 효과를 담보할 수는 없다. 보고서의 수석저자를 맡은 케지 에르스카 교수는“이번에 발견한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리고 백신으로 개발할 잠재성이 어 느 정돈지 확인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 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과학 저널‘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에 실렸다.

구글“AI로 5년내 개인 심혈관질환 예측 정확도 70% 달성” ‘AI 위드 구글 2019’행사…”5년 내 개발자 5만명 교육” 구글은 인공지능(AI)을 의학 분야에 적용해 질병 발생 가능성 예측 등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 뤄냈다고 밝혔다.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 저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위드 구글 2019 - 모두를 위한 AI’행사에서“머신러닝(기계학 습) 모델이 연령·흡연 등 위험 요 소를 예측해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펭 매니저는“5년 내 주요 심혈 관계 사건 발생 예측 정확도 (MACE)는 0.7” 이라며“이 알고리 즘의 정확도가 70%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전통적 채혈 검사와 달리 비침습적인 영상 판독 방식으로 예 측이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AI는 안저 사진 판독에서 안과 전문의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고, 전립선암 탐지에도 병리학자들에 못지않았다고 펭 매니저는 전했다.

펭 매니저는“머신러닝은 데이 터가 많고 전문인력이 부족한 경우 활용도가 높다” 며“신기술로 살펴 봐야 할 데이터양이 폭증하고 전 세계적인 의사 부족 문제도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오늘 발표된 사 례들은 AI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 을 혁신하고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 는 무수한 사례 중 일부에 불과하 다” 며“AI 기술이 가진 무한한 가 능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기술의 잠 재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 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AI 공부 모임인 ‘머신러닝 스터디 잼’ 을 전국적으 로 확대할 계획이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향후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 육하겠다” 고 말했다.

英 연구팀, 퇴행성 관절염 통증 차단 백신 개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차단할 수 있는 백신이 개 발됐다. 이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학 케네디 류마티스학 연구소 (Kennedy Institute of Rheumatology)의 토니아 빈센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쥐 실험에서 효과가 증명됐다고 데일 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유사 입자 (virus-like particle)로 면역체계 로 하여금 퇴행성 관절염 통증 유 발 신경성장인자(NGF: nerve growth factor)를 차단하는 항체를 만들게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신경성장인자는 그동안 퇴행성 관절염 통증을 차단할 수 있는 표 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는데 이번 에 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에 성공 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백 신의 효과를 확인했다. 뒷다리에 대한 체중 분배가 고

르지 않은 쥐에 이 백신을 투여했 다. 한 쪽으로 몸이 기운다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 통증이 있다는 신 호다. 백신이 투여된 쥐들은 통증이 사라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 었다. 다리 통증으로 몸이 한 쪽으 로 기울던 쥐들은 바르게 설 수 있 게 됐다. 백신이 투여된 쥐들은 또 항체의 수치가 높아졌다. 이것이 진통 효과를 가져온 것 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다음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백신은 앞으로 안전성 문제 가 해소되어야 하겠지만 이 백신 은 항체의 수치를 조절할 수 있도 록 설계됐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 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 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류마티 스학 전문지‘류마티스 질환 회보’ (Annals of Rheumatic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됐다.

불치의 파킨슨병, 치료약 개발 가능해졌다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세계적으로 1천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파킨슨병은 치 료할 수 없는(incurable) 병으로 간주된다.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다는 뜻이다. 이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힘써 온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Nurr1 이라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를 주목했다.

동작 장애나 인지 장애 같은 파 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중뇌 신경세포(뉴런)의 퇴화에서 비롯된다. 지난 10여년간의 연구에서 뇌 의 도파민 분비 뉴런은 퇴화하기 에 앞서 도파민 생성을 먼저 중단 한다는 게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도파민을 생산·보관하는 분자 경 로(molecular pathway)상의 결함 이 궁극적인 뉴런 사멸의 주원인

미 연구진, 도파민 제어 단백질‘자물쇠’풀어 유전자 활성 단백질의 일종인 이라는 이론이 제기됐다. Nurr1이 파킨슨병에 영향을 미치 이런 신경세포 퇴화 과정의 주 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의 생성 범으로 지목된 게 바로 Nurr1이다. 과 보관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 Nurr1이 너무 적으면 파킨슨병과 지만 약물 개발에 필요한 Nurr1의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Nurr1 ‘분자 포켓’ (molecular pocket)을 수위를 높이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찾지 못해 지금까지 실패를 거듭 생쥐 실험 결과도 있었다. 해 왔다. 그런데 이 Nurr1의 분자 그러나 이 방법으로 파킨슨병 포켓과 여기에 결합하는 특정 분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시도는 지금 자물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 까지 모두 실패했다. 포니아대학(UCSF)의 과학자들이 다른 전사인자와 달리 Nurr1엔, 처음 찾아냈다. 향후 이 발견은 파 약제 개발에 필수적인 표준‘분자 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 돌 ‘포켓’ 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상 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수 과학자들은 Nurr1을‘언드러 온라인(www.eurekalert.org) 거블(undruggable)’ 로 치부했다. 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생명공학적으로 저분자 약물이 결 대학 의대의 파멜라 잉글랜드 세 합할 만한 부위가 유전체에 없다 포·분자 약학 교수팀이 수행한 는 뜻이다. 하지면 진실을 말하자 이번 연구 보고서는 과학 저널‘셀 면, Nurr1에는 분자 포켓이 없는 케미컬 바이올로지(Cell Chemical 게 아니라 그동안 찾지 못한 것이 Biology)’ 에 실렸다. 었다.


스포츠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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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빅리거 5총사 키워드

2019 시즌 ‘도약+명예회복’ 2019시즌 메이저리그(ML)가 20~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애틀과 오클랜드의 2연전으로 막을 올린다. 새 시즌‘코리언 빅리 거’ 로는 맏형 추신수(37·텍사스), 오승환(37·콜라라도)을 비롯해 류 현진(32·LA다저스), 강정호(32· 피츠버그), 최지만(28·탬파베이) 이 뛴다. 이들은 오는 29일(이하 한 국시간) 동시에 시즌에 돌입한다. 키워드는‘도약과 명예회복’ 이다. □ 입단동기 류-강‘이상동몽’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 진정한 명예회복이다. 류현 진과 강정호는 각각 부상과 사고 악재로 최근 몇 년간 애를 태웠다. 그러나 올 시즌 누구보다 만발의 준비를 했다. 특히 류현진은 지난해 사타구나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이탈했으 나 7승3패 방어율 1.97로 부활의 날 갯짓을 한데다 올해 5년 만에 시범 경기에 출격하는 등 이르게 실전 마운드에 오르면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범경기 4경기에서 3경기 연 속 무실점과 더불어 방어율 1.80의 호조를 보였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어깨 염증으로 더딘 출발을 보이고, 리치 힐이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단숨에 애리조나와 개막 전 선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 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으 며 두 시즌 공백기를 보낸 강정호 는 메이저리그 복귀와 함께 누구보 다 책임감이 크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감독은 19 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강정호를 주전 3 루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강정호와 (유격수인) 에 릭 곤살레스가 수비에서 최고의 조 합이라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강 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9(28 타수 5안타)에 머물렀지만 5개 안

슛하는 더마 더로전

샌안토니오, 9연승 질주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온 보거트는 복귀전서 7점 7리바운드

부활을 노리는 LA다저스 류현진.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 기에서 투구하는 모습.

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확 실한 힘을 입증했다. 류현진과 강정호 둘 다 지난 시 즌 이후 현 소속팀과 1년 계약을 맺 었다. 류현진은 자유계약(FA) 시 장이 나오지 않고 팀의 퀄리파잉오 퍼를 받아들여 1년 1790만 달러(200 억 원)에 사인했다. 강정호도 1년 총액 5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거 쳐온 사연은 다르지만, 둘 다 완벽 한 부활로‘FA 대박’ 을 쟁취하겠 다는 동기부여도 같다. □‘롱런 꿈’최지만-‘유종지 미’추-오 지난해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적을 옮긴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진 출 이후 한 시즌 최다인 6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3, 10홈런, 32타 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출전 기회 가 별로 없었지만 후반기 46경기를 뛰며 8개 홈런을 터뜨리는 등 한층 거듭났다. 목표는 확실하다.‘풀타 임 빅리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다. 이전까지 6차례나 유니폼을 바 꿔입은 그는 빅리그 롱런으로 가는 중대한 시즌이다. 전망은 밝다. 19일 피츠버그전

에서 안타를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타율 0.379(29타수 11안 타)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지명타 자였던 C.J.크론을 비롯해 1루 자 원인 제이크 바우어스까지 모두 떠 나보냈다. 지역지인‘탬파베이 타 임스’ 는 최지만을‘다재다능한 선 수’ 라고 평가하면서 올 시즌 주전 1루수가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두 맏형의 바람은 참된 마무리 다.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함을 그 린다. 늘‘슬로 스타터’이미지에 갇힌 추신수는 지난해 역시 전반기 타율 0.293, 홈런 18개, 52연속 출루 로 대활약했으나 후반기 홈런 3개 추가에 그쳤다. 지난해 타격 동력으로 삼은 레 그킥의 시행착오를 벗삼아 새 시즌 도약을 꿈꾼다. 안타 4개를 추가하 면 1500안타, 홈런 11개를 보태면 200홈런을 달성하는 만큼 기록적으 로도 목표 의식이 확실하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오승환도 미 국 생활의 유종의 미를 지향한다.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8㎞에 이르는 등 여전히 전성기 구위를 보유한 그는 비시즌 자기

강정호, 개막전 선발 출전 확정… 단장“파워는 위협적” <B1면에서 계속> 강정호는 콜린 모란, 곤살레스 는 케빈 뉴먼과의 주전 경쟁을 각 각 이겨내고 오는 29일 열리는 신시 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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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한다. 헌팅턴 단장은“쉬운 결정은 아 니었다. 4명의 선수 모두 주전 자리 를 꿰차기 위해 노력했다” 며“현시 점에서 우리는 강정호와 곤살레스 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조합 이라고 느꼈다. 이는 이번 결정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 설명 했다. 지난 시즌에도 모란은 좁은 수

비 범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모란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에서 실책 4개를 저질렀다. 강정호는 한 달 전 스프링캠프 가 시작할 무렵만 해도 백업 자원 으로 분류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2년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첫 시범경기부 터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팀 내 가장 많은 홈런 5개를 쳐내며 모

자신과 싸움에 매진했다. 목 담 증 세가 호전하면서 시범경기 최근 3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현지에선 스프링캠프 전,후로 앞다퉈 월드시리즈 우승 팀 예측에 나섰다. 유명 베팅업체‘베트온라 인’ 은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로 뉴 욕 양키스를 꼽았다. 비시즌 좌완 CC사바시아와 J.A 햅, 잭 브리튼 과 재계약한 양키스는 아담 오타비 노까지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미국 야구전문매거진‘베이스볼아 메리카’조사에 참여한 8명 전문가 중 3명은 LA다저스가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것 으로 예측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 양키스가 각각 2명이었다. 나머 지 1명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2연패 를 예상했다. MLB.com은 통계 예 측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가 올 시 즌 경기당 실점 부문에서 30개 구 단 중 최소치인 3.87점으로 예상했 다. 커쇼와 힐, 류현진 등 기존 선발 진 뿐 아니라 워커 뷸러의 성장, 조 켈리가 합류한 마무리 등 마운드에 서 최고 평가를 내리면서 월드시리 즈 우승 후보임을 강조했다.

란을 제치고 주전 3루수 자리를 꿰 차는 데 성공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시범경기에서 28타수 5안타(타율 0.179)로 타율은 낮지만, 안타 5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강정호에게서 팀이 원하던 거포의 모습을 확인했다. 헌팅턴 단장은“강정호의 파워 는 분명히 위협적” 이라고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우리는 모란과 뉴먼도 팀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는 말로 경쟁에서 탈락한 두 선수를 격려했다.

미국프로 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디 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 오는 18일 텍 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 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 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11-105로 이겼다. 지난달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의 경기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이어간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2위 덴버 너기츠와의 승차가 사라졌다. 4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 터를 맞이한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 료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

켰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겨놓고 4점 차까지 따라붙 었지만, 데이비스 베르턴스에게 결 정적인 3점 슛을 허용해 흐름이 끊 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스테픈 커 리가 3점 슛을 꽂아 다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샌안토니오는 더마 더로 전의 미들 슛으로 재차 달아나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 다. 샌안토니오의‘원투 펀치’ 인더 로전과 라마커스 앨드리지는 각각 26점, 23점으로 활약했고, 벤치에 서 출전한 루디 게이도 17점을 보 탰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25 점을 넣었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18개의 야투 중 5개만을 넣으며 14 점으로 부진했다. 2016년 이후 다시 골든스테이트 로 돌아온 앤드루 보거트는 주전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의 발목 부상 으로 예상보다 일찍 치른 복귀전에 서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승환,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 3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이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3경 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18일 애리조나주 스코 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 틱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 범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 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와 사사구 없이 삼진 2개를 곁 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2.71에서 10.80으로 낮췄다. 첫 타자 필립 어빈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카일 파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냈다. 이어 코너 조에게는 커브를 던 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고 임무를 마쳤다. 오승환은 12구를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90.6마일(약 146㎞)을 찍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 던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 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 쇄했지만, 이후 3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실점했다. 목 담 증세로 컨디션 관리에 애 를 먹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목 상 태가 호전되면서 점차 정상 페이스 를 되찾고 있다. 오승환은 9회초 자이로 디아스 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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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MARCH 19, 2019

‘벤투호 승선’이강인

“손흥민 형과 함께 뛰게 돼 영광” 로리 매킬로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확률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달성 가능성 이 점점 커지고 있다.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 라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에서 우승한 매킬로이가 4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 스터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 은 19일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 북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소개하며“매킬로이의 우승 확률 이 가장 높다” 고 보도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 퍼북에 따르면 현재 매킬로이의 우 승 배당률은 8/1로 10/1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앞서고 있다.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 가 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한 경력 이 없다.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 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브리티 시오픈을 제패했으나 마스터스에 서는 2015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 는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1위를 달렸지만 4라운드에서 8오버파를 치고 15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제5의 메이저 대회’플레이 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하면 서 마스터스의‘그린 재킷’ 을 입을 가능성을 키웠다. 매킬로이와 존슨에 이어서는 타 이거 우즈(미국)와 저스틴 로즈(잉 글랜드)가 12/1의 배당률을 기록했 고 저스틴 토머스(미국) 14/1, 욘 람 (스페인) 16/1의 순이다.

안병훈, 세계 랭킹 51위…‘50위를 지켜라’마스터스행 특명 안병훈(28)이 남자골프 세계 랭 킹 5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17일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오른 안 병훈은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0위보다 한 칸 밀린 51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55위 김시 우(24)보다 앞선 가장 높은 순위지 만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나가려면 아쉬운 순위 다. 안병훈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 하려면 4월 1일 자 세계 랭킹에서 세계 50위 이내에 들어야 하기 때 문이다.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안병훈으로 서는 랭킹을 끌어올릴 기회가 많지 않다. 안병훈은 지금까지 마스터스에 세 차례 출전, 2010년과 2016년에 컷 탈락했고 2017년 공동 33위를 기 록했다 세계 랭킹 1∼3위는 더스틴 존 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로 변함이 없었 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로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위에 서 4위로 올라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위에서 13위로 내려갔고, 100위 내 한국 선 수로는 안병훈과 김시우 외에 임성 재(21)가 72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 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한국 축구 의 기대주 이강인(18·발렌시아) 은 대표팀에‘필요한 선수’ 가 되겠 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19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인터뷰에 나 서 국가대표 꿈을 이룬 기쁨과 최 고의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몸담 게 된 감격을 전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전날 소집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이날 오전 백승호(지로나)와 함께 파주NFC에 들어온 이강인은 피곤 한 기색도 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7번 째 최연소(18세 20일)의 나이로 국 가대표로 차출된 이강인은“어려 서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걸 꿈꿔왔 는데 그걸 이뤄 기쁘다” 면서“앞으 로도 대표팀에 계속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벤투호의‘캡틴’손흥민(토트 넘)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선 ‘영광’ 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기쁨 을 전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왼쪽)과 백승호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 다.

축구대표팀에 하루 늦게 합류… 첫 발탁 소감 등 밝혀 그는“(손)흥민 형은 전 세계에 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선 수이고, 톱클래스 선수인데 함께 뛸 수 있게 돼 영광” 이라면서“형 들이 여러모로 도와줘 잘해야겠다 는 생각이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좋은 경험이었다

훈련에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이날 오전에 들어온 이강인(발렌시 아)과 백승호(지로나), 가장 늦은 오후 3시 도착한 이청용(보훔) 등 해외파 3명까지 참가했다. 이로써 소집대상에 이름을 올린 27명 선수 전원이 모였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벤투 감독

했다. 이강인은 높은 관심에 대해 “부담스럽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를 드린다” 면서“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고 재차 다짐했다. 이강인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 때 A매치(국가대 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 로 보이며, 실전 무대에서 경쟁력 을 테스트받는다.

첫 태극마크 백승호“항상 꿈꾸던 자리… 좋은 모습 보이겠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축구대표팀 에 뽑힌 한국 축구의 기대주 백승 호(22·지로나)는 벤투호에서 좋은 활약으로 대표팀 생존경쟁에서 살 아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백승호는 소속팀의 주말 경기까 지 마친 후 12시간여의 비행 끝에 19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축구대 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18세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들어왔다. 백승호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 첫 승선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백승호는“대표팀에 소집돼 기 쁘고 설렌다” 면서“항상 꿈꾸던 자 리다. 잘 준비해 잘하는 모습을 감 독님에게 보여주고 싶다” 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1월 10일 아틀레티코 마드 리드와 스페인 국왕컵 1차전을 통 해 1군에 데뷔한 뒤 백승호는 같은 달 28일 FC바르셀로나전 교체 출 전으로 한국인 선수로는 여섯 번째

‘이강인·백승호 가세’벤투호 27명 완전체… 지동원은 훈련 열외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를 앞둔 벤투호가 축구대표팀 소집 대상 선수 27명의 완전체를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 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부터 경 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 터)에서 이틀째 담금질을 이어갔 다.

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 어갔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어 려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 왔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국가대표 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 다”면서“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고 소망을 전했다. 이날 이강인의 인터뷰에는 국내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의 부름을 받은 이강인은 정상적으 로 대표팀 합류 후 첫날 훈련에 참 여했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소속팀 경 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선배들과 워밍업부터 패스 훈련, 패스 위주의 미니게임까지 1시간 안팎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장애물을 놓고 몸을 푸는 워밍 업 때는 황인범(밴쿠버)과 김민재 (베이징 궈안) 사이에서 밝은 표정 으로 피지컬 트레이너가 지정해준 체력 훈련을 거뜬하게 마쳤다. 이강인은 이어 하프라인을 중심 으로 그라운드 반쪽을 시계 반대 방 향으로 돌며 패스하는 훈련 때도 밝

로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전천 후 선수지만 소속팀에선 아직 1군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 채 1군과 2군을 오가며 뛰었 다. 백승호는 대표팀에서도 실력으 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선배들과 경쟁을 뚫어야 주전 한자 리를 꿰찰 수 있다. 그는“패스와 볼 소유하는 능력 이 강점” 이라면서“(스페인) 라리 가 무대에서 뛰면서 플레이와 볼

터치에서 좋아졌다는 걸 보여주겠 다” 고 말했다. 그는 뛰고 싶은 포지션에 대해 선“지로나에서는 왼쪽 윙(측면 공 격수)으로 뛰었는데 대표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는 잘 모르겠 다” 면서“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목 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대표팀에서 출전할 기회를 만들고, 출전하도록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을 감 독님께 보여드리겠다” 고 재차 다짐 했다.

은 표정으로 황인범 등과 패스를 주 고받았다. 20분 미디어 공개 훈련이 끝난 후에는 취재진을 물린 채 조끼를 입 은 선수와 조끼를 입지 않은 선수들 로 나눈 간단한 미니게임을 이어갔 다. 다만 이청용과 백승호는 주말 경기에 뛴 데다 12시간 안팎의 비행 기 탑승으로 피로가 쌓인 점을 고려 해 최태욱 코치와 함께 운동장 바깥

을 가볍게 뛰는 것으로 첫날 훈련을 대신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 내용과 미니 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 크스부르크)의 국가대표 은퇴로 대 표팀‘세대교체’ 에 직면한 벤투 감 독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 때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시험할 예정이다.


2019년 3월 1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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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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