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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1, 2019

<제42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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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복귀 미스터리” 피츠버그 3루수 파워 랭킹 15위

강정호

“강정호 복귀는 미스터 리, 2년 공백 후 어떻게 될 지 알지 못해.”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 트 팬그래프닷컴이 20일 메 이저리그 30개 팀 3루수 파

워 랭킹을 매겼다. 강정호 (31)가 소속된 피츠버그 파 이어리츠는 평균인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B9면에 계속>

2019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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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JTBC 월화극‘눈이 부시게’9.7% 종영 연기·연출 모두 입소문 나며 시청률 3배 뛰어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린다는 것은 그저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어 야 하는 것일까.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JTBC 월화극‘눈이 부시게’ 마지막 회 시청률은 9.731%(유료 플랫폼)로 집계됐다. 방송이 시작된 지난달 초만 하 더라도 3%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률이 세 배 이상 뛰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 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가 이뤄낸 성과 중 하나 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노년의 인생을 극적 장치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내 드라마에서 치매는 심심치 않게 주 요 소재로 등장하지만, 결코 그 쓰 임이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대개 치매는 치매 환자를 돌보 는 주변인 삶을 조망함으로써 서민 들의 팍팍한 삶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 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써 감정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장치 로 활용하곤 했다. ‘눈이 부시게’ 는 알츠하이머 치 매에 걸린 노인 혜자(김혜자·한 지민 분)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을 직접 담아낸다. 극 중반까지 드라마는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 때문에 갑자기 늙어 버린 혜자가 젊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준하(남주혁) 곁을 맴도는 평범한 타임슬립 로맨스극 으로 보였다. 이때 혜자가 시계에 집착을 거 구다가 다시 집착하는 전개가 길게

늘어지면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그대로 따라 쓸 만큼‘눈이 부시 했다. 게’는 김혜자에 기댄 프로젝트였 그러나 10회에서 극적인 반전이 다. 그에 걸맞게 김혜자는 25살 청 이뤄지며 이제까지의 내용은 모두 춘과 70살 할머니를 왔다 갔다 하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의 상상과 기 며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안방을 울 억이 뒤섞인 허구였음이 드러난다. 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회에서 어렴풋이 제정신 배우 남주혁도 이 작품을 통해 을 찾은 혜자는 인생 전체를 돌아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히고 확실한 보며“행복한 순간도, 불행한 순간 ‘배우’ 로 자리매김했다. 도 있었다” 면서 삶 전체를 긍정하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경험한 게 되고,“지금을 망치지 말라. 오 김석윤 감독은 세련된 연출을 자랑 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 했다. 은 그럴 자격이 있다” 는 혜자의 내 10회에서 바닷가로 도망친 혜자 레이션으로 극은 끝을 맺었다. 가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 혜자의 ‘눈이 부시게’는 다리를 잃은 기억과 현실을 교차 편집하고 젊은 아들(안내상)에게 모질게만 대한 혜자와 늙은 혜자를 서로 마주 보 혜자가 실은 아들을 끔찍이 생각하 게 함으로써 브라운관에서 보기 드 고 있었다는 사실이 극 말미 혜자 문 명장면을 빚어냈다. 의 치매 때문에 새롭게 드러나면서 ‘눈이 부시게’후속으로는‘으 가족 간 사랑도 강조했다. 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가 오는 25 또 갑자기 늙어버린 혜자를 통 일부터 방송된다. 해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노인의 고통, 노년층을 향한 우리 ‘해치’는 5.7%-6.7%, KBS 2TV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보여주고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5.1%6.0%, MBC TV‘아이템’ 은 2.8%했다. 극 중 혜자 이름을 배우 본명을 3.5%를 기록했다.

만7천183명을 불러모으며 각각 3,4 위에 올랐다.

‘악질경찰’ 은 각종 비리와 범죄 를 일삼는 경찰이 자신보다 더 악 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은 한 뺑소니 사건 담았고,‘우상’ 으로 얽히는 세 인물 이야기를 그 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세 영화는‘캡틴 마블’ 과 내달 개봉을 앞둔‘어벤져스: 엔드게임’ 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같은 날 한꺼번에 개봉했다. ‘캡틴 마블’ 은 지난 6일 개봉 이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다 2위로 처음 밀려났다. 같은 날 관객 4만6 천4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80 만1천421명을 기록했다.

이정재, 드라마‘보좌관’으로 10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 배우 이정재가 JTBC 새 금토드 라마‘보좌관’ 의 장태준 역으로 10 년 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 다. 20일 드라마 홍보사 블리스미디 어에 따르면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 서 4선 국회의원의 수석보좌관 장 태준을 연기한다.

폭스 품에 안은 디즈니 긴장하는 영화계

영화‘돈’개봉일 16만명 동원…1위 출발 영화‘돈’ 이 개봉과 동시에‘캡 틴 마블’ 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 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돈’ 은 전날 16만5천838명을 동원하며 1위 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만4 천186명. 이 영화는 부자가 되겠다는 꿈 을 안고 주식 브로커가 돼 여의도 에 입성한 한 청년이 위험한 거래 를 제안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 린다. 같은 날 개봉한‘악질경찰’과 ‘우상’ 은 각각 관객 3만3천72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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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준은 뛰어난 직관과 냉철한 ‘THE K2’ ,‘추노’ 를 연출한 곽정 판단력, 집요한 승부욕으로 자신의 환 PD와‘라이프 온 마스’ ,‘싸우 의원을 원내대표에 앉히지만 안주 자 귀신아’ 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할 줄 모르는 인물이다. 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작사는 상대역을 맡은 배우 신민아는 스튜디오앤뉴다.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초선의원 강 드라마는‘아름다운 세상’후속 선영을 연기한다. 으로 오는 5월 말 JTBC에서 방송 ‘보좌관’은‘미스함무라비’, 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 가 마무리됨에 따라 영화를 포함한 세계 콘텐츠업계 긴장감이 높아지 고 있다. 월트디즈니가 713억 달러(82조 원)라는 거액을 들여 21세기폭스의 영화 스튜디오와 TV 채널 등을 사 들인‘메가톤급 딜’ 이 마침내 효력 을 발휘하는 것이다. ◆ 월트디즈니 품에 안기는 엑 스맨, 아바타 월트디즈니는 이미 마블 스튜디 오, 루카스필름, 픽사 등을 거느린 ‘콘텐츠 제제왕’ 이다. 21세기폭스의 영화 부문인 20세 기폭스를 품에 안음에 따라 박스오 피스 절대강자 지위는 더욱 공고해 질 전망이다. 80여년 역사를 지닌 20세기폭스는‘사운드 오브 뮤직’ ‘타이타닉’ ‘아바타’등 명작을 선 보인 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 중 하 나다. 엑스맨, 울버린, 판타스틱 4, 데

4대 배급사 체제 판도 변화…디즈니, 한국영화 제작할까 드풀 등 폭스가 가진 마블 슈퍼히 어로의 영화 판권도 디즈니가 가져 간다. 현재 어벤져스가 활약 중인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이들 캐릭터가 어떻게 편입될지가 관심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 중인 총 4편의‘아바타’후속 시리즈도 디즈니 우산 아래에서 선 보이게 된다.‘아바타2’ 는 내년 12 월 개봉이 예정됐다. 디즈니 작품들은 지난해 북미 상황이다. 능성도 있다. 박스오피스 매출액의 26%를 가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이 배급업계 관계자는“두 배급사 갔다. 폭스까지 합치면 북미 매출 십세기폭스코리아가 합칠 경우 CJ 작품이 기존 숫자를 유지할 경우 액 3분의 1 이상은 손쉽게 가져갈 ENM, 롯데컬처웍스, 쇼박스, 뉴 4 디즈니와 폭스 작품 간 일정을 조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망한다. 대 배급사 체제에도 판도 변화가 율하게 될 가능성이 커 한국영화가 극장플랫폼뿐만 아니라 넷플릭 예상된다. 들어갈 날짜는 더 적어지고 배급 스가 장악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지난해 연간 배급사 매출액 점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 이라고 예 (OTT)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 유율을 보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 상했다. 된다. 디즈니는 폭스 인수에 따라 리아는 롯데컬처웍스(16.9%)에 이 디즈니는 그동안 연간 8~10개, 미국 3위 OTT인 훌루의 지분 60% 어 2위(14.3%)를 차지했다.‘어벤 폭스는 연간 12∼15개 안팎의 영화 를 가진 최대 주주가 됐다. 디즈니 져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 를 배급해왔다. 디즈니에 정통한 는 올 하반기에는 자체 OTT‘디즈 ‘앤트맨과 와스프’(545만명),‘블 한 전문가는“두 회사가 합병 이후 니 플러스(+)’ 도 선보인다. 넷플릭 랙 팬서’ (540만명) 등 마블 영화 흥 에는 메이저 영화 12편가량을 개봉 스에서 마블, 디즈니 등의 콘텐츠 행에 힘입은 결과다. 이십세기폭스 하고, 나머지 작품은 OTT로 선보 가 사라지고, 훌루와 디즈니+에 가 코리아는 8.2%로 6위를 차지했다. 일 가능성도 있다” 고 내다봤다. 입해야 디즈니 콘텐츠를 보게 된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단순 합쳐도 두 회사는 올해 라인업도 쟁쟁 는 의미다. 단숨에 20%를 뛰어넘으며 국내 1 하다. 월트디즈니는 올해도 10편의 ‘대량 해고 사태’우려도 나온 위로 올라선다.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최근 다. CNN 등에 따르면 합병으로 디 업계 관계자는“월트디즈니만 누적 관객 400만명을 넘은‘캡틴 마 즈니와 폭스에서 최소 5천명가량 으로도 이미 막강한데, 폭스까지 블’ 을 비롯해 4월 말에는‘어벤져 이 해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 합치면 앞으로 국내 영화시장에서 스: 엔드게임’ (어벤져스4)이 출격 했다. 앞서 디즈니는 폭스 인수를 도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것” 으로 한다.‘알라딘’ ‘라이온 킹’ ‘겨울 통해 20억 달러(2조2천730억 원)의 내다봤다. 왕국2’ 도 개봉 대기 중이다. 이 중 비용 절감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영화도 좀 더 치열한 경쟁 ‘어벤저스 4’와 12월에 개봉하는 ◆ 국내업계도 긴장…디즈니,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 ‘겨울왕국 2’ 는 전편에 이어‘1천 한국영화 제작할까 까지는 비수기에 할리우드 영화가, 만 예약 영화’ 로 불린다. 본사가 통합됨에 따라 두 회사 성수기에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 이십세기폭스는‘엑스맨: 다크 의 한국 지사도 상반기 중 통합 수 하며 시장을 나눠 가졌지만, 디즈 피닉스’ ,‘터미네이터 6’ ,‘킹스맨 순을 밟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두 니와 폭스가 촘촘한 라인업을 바탕 3’ ‘웨스트사이드 , 스토리’등을 선 회사는 이 문제에 관해 함구하는 으로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설 가 보일 예정이다.


연예

2019년 3월 21일(목요일)

승리 입대 연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백종원, 음식 인문학 예능‘양식의 양식’출연 최강창민도 함께…JTBC 올가을 방송

경찰“수사에 필요한 시간 벌어”반색

JTBC는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아이돌 미식 가’최강창민과 함께 음식과 인문 학을 접목한 새로운 프로그램‘양 식의 양식’ (가제)에 출연한다고 20 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백 대표, 최강창 민과 문학평론가 정재찬, 건축가 유현준, 베스트셀러‘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의 저자 채사 장 등 인문학 논객들이 오늘날 한 식의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 는 내용이다.

‘성접대 의혹’등이 불거진 빅 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입대가 3개월 미뤄지면서 경찰은 수사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경찰은 승리의 입대 여부는 수 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도 내심 입영 연기를 반기는 모습 이다. 병무청은 승리가 제출한 입영연 기원을 검토한 결과, 현역 입영을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마약 투약·경찰 유착 등 의혹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이던 승리 의 육군 입대일이 3개월 연기됐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 1월 말 대학 원 졸업을 앞둔 승리에게 3월 25일 육군으로 입대하라는‘병역의무부 과 통지서’ 를 발송했다. 이후 승리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 은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7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 8일 승리의 입대 소 식이 알려지며 경찰도 수사에 속도 를 냈다. 경찰은 이틀 뒤인 10일 성 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하고 접대 장소로 지목된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했다. 승리가 군인 신분이 되면 승리 에 대한 사법절차 전반은 군 중심 으로 진행된다. 입대 후에도 승리 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군의 협조를 받아야 하기에 경찰은 입대 전에 최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 이었다. 경찰은 지난 14일 승리를 피의 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이면

서 경찰은 각종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됐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 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 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 졌는지, 이 접대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 고 있다. 또 성접대가 이뤄졌다면 성매매 비용을 승리가 직접 지불했 는지를 밝히는 것도 수사의 관건이 다. 경찰은 당시 접대 자리에 동석 했던 여성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 사했으며 이들은 성매매는 없었다 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의 당사자인 유 대표도 19 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당시 대화는 농담일 뿐 성매매는 없었다고 해명 했다. 경찰은 카톡 대화만으로는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려 워 의혹을 규명할 객관적 증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 도 들여다보고 있다. 승리가 마약 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

하고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 환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했다. 다만 승리에 대한 마약류 정밀 분 석 결과는 모두‘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경찰은 또 승리 등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유 대표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이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했 다. 이 카톡방에서‘경찰총장’ 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몽키뮤지엄’ 에 대해 식품위 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 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 대표나 승리가 윤 총 경을 통해 실제로 사건 무마를 청 탁했는지 이를 대가로 건넨 금품은 없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 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승리의 입대 여 부와는 무관하게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면서도“승리의 입영 연기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된 만큼 승리와 관련해 불거진 모든 의혹을 철저히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 다.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 다음달 2일 컴백…’꽃기운’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오는 4월 2일 미니앨범‘사춘기집1 꽃기 운’ 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21일“방 탄소년단, 트와이스, 엑소 첸이 줄 줄이 컴백하는 4월에 음원차트 절 대 강자인 볼빨간사춘기가 돌아온 다” 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2014년 엠넷 ‘슈퍼스타K6’ 에 출연해 탈락했지 만 2016년 데뷔한 이후로는 탄탄대 로를 걸었다.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 ‘첫사랑’ ,‘여행’ 까지 발표하는 곡

마다 음원차트 정상으로 밀어 올렸 다. 지난해 여름에는 세 번째 콘서

트‘여행’ 을 3천석 규모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이틀간 펼쳐 티 켓파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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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부작으로 냉면, 국밥, 짜장 면, 삼겹살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8 가지 음식을 배경으로‘왜 한국인 은 오늘날의 한식을 먹게 됐는가’ 를 추적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국내는 물 론 10여 개국 다양한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제작진은“넘쳐나는 먹 방(먹는 방송)이나 맛집 탐색 프로 그램과 차별화한, 음식 문화 저변 에 있는 인문적인 지식과 경제, 사 회적 배경을 추구하는 프로그램” 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남궁민의‘닥터 프리즈너’출발부터 10% 육박 희생하기 바빴던‘풍상 씨’는 가고, 통쾌한 복수를 보여줄‘나이 제 씨’ 가 왔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한 KBS 2TV 수목극‘닥터 프 리즈너’ 의 시청률은 8.4%-9.8%를 기록하며 전작‘왜그래 풍상씨’ 에 이어 수목극 1위를 차지했으며 10% 돌파를 코앞에 뒀다. 첫 회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축출 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남궁민 분) 가 복수를 위해 형집행정지에 긴밀 하게 관여할 수 있는 교도소 의료 과장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방송에서는 단연 빠른 전개 가 돋보였다. 나이제와 태강그룹 2세 이재환 (박은석)의 악연, 나이제와 기존 교 도소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의 만남 등이 집약적이면서도 이해하 기 쉽게 그려내 시청자의 이탈을 막았다. 더불어 의사 정신으로 무장했던

과거 나이제와 장애인 부부의 사망 사고 등 전사가 큰 줄기에 자연스 럽게 녹아들어 의학 드라마답게 감 동도 있었다. 또 나이제가 본격적 으로 교도소에 입성하면서부터는 의학 드라마인 듯 조직 내 정치드 라마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궁민의 새로운 변신도 시청자 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교도소 의료과장 추천서를 받기 위해 최상위층 재소자 오정희 (김정난)를 유전병으로 빼줄 때는

자신의 출연작‘김과장’속 김성룡 을, 마지막 부분에서 이재환과 서 늘하게 재회했을 때는‘리멤버 아 들의 전쟁’속 남규만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면서도 두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얘기를 기대하게 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빅 이슈’ 는 4.3%-4.6%, MBC TV‘봄 이 오나 봄’ 은 3.6%-4.3%였다. 30 분 일찍 방송한 tvN‘진심이 닿다’ 는 3.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명불허전 나훈아, 새 투어 서울 공연 티켓 3만장 매진 ‘트로트 절대 지존’가수 나훈 아(본명 최홍기·72)의 새 투어 서 울 공연 티켓이 매진됐다. 20일 오전 10시 예스24에서 예매 를 시작한 나훈아의‘2019 청춘 어 게인’ (靑春 again) 공연은 총 3만 석 규모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나갔 다. 1만석 규모 올림픽공원 체조경 기장에서 5월 17~19일 세 차례 여 는 공연임에도 30분도 채 안 돼 매 진 공지가 떴다. 나훈아 티켓 홈페이지에도“공 연 전석 매진되었습니다” 라며“팬 들의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 립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돌 가수의‘피케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케팅) 못지않은 나훈아 티켓 예매 열기는 이미 예 견됐다. 2017년 11년 만에 연 3개 도시 공연이 10여분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해 총 18개 지역 공연이 평균 6 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도 예매 시작과 함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2019 나훈아 콘서트’ 가 떴다. 공연은 R석 16만5 천원, S석 14만3천원, A석 12만1 천원으로 비교적 고 가임에도 자녀들이 부모를 위 한 ‘효도

티켓’ 으로 예매에 나선 것으로 보 인다. 지난 2017년에도 예스24 분석 결과 나훈아 3개 도시 공연 주 예매 층은 총 51.5%를 차지한 30대였다. 나훈아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8~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 움, 15~16일 대구 엑스코, 29일 청 주대 석우문화체육관, 7월 6일 울 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펼 친다. 그는 앞서 새 투어 소식을 알 리며“나훈아는 세월을 잡을 때까 지 무대에서 뛰고 또 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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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불량급식 논란 여파 中 초중교 교장, 학생과 함께 식사‘의무’ ‘불량급식 논란’ 의 여파로 중국 에서 초·중등학교 교장과 유치원 원장 등 교육시설 책임자가 학생들 과 함께 식사하도록 하는 규정이 시행된다. 20일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교육부, 시장감독관리 총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은 전 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학교 식 품안전 및 영양건강 관리규정’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키 로 했다.

지역당국이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당면 식재료

청두 부패식자재 파문 조사 당국“학부모가 고의 훼손해 사진 올려” 학교 책임자는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관련 내용을 기록해야 하 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해결해야 한다. 조건이 되는 곳에서는 학부모가 함께 식사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하 며, 학부모들은 식품안전과 영양· 건강 등의 관리 감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학교식당은 입찰 방식 등을 공개하고 식품경영허가증을 취득

해 보이는 곳에 걸어둬야 한다. 발표에는 교내에 매점이나 슈퍼 등 식품판매점을 설치하면 안 되 며, 필요한 경우 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 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곰팡이가 피 고 부패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학생들에게 먹였다는 주장이 나오 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역 당국은 문제가 된 학교에

서 음식 샘플을 수집해 조사했지만 기준에 못 미치는 당면이 사용된 것 외에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 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 면 지역 당국은“조사 결과 학부모 들이 12일 오후 10시께 학교 식당에 들어가 포장을 뜯고 닭날개에 강황 가루를 뿌리는 등 식자재 상태를 변화시킨 뒤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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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스타그램에서 쇼핑한다…결제 기능 추가 미국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인 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앱) 하나 만으로 상품을 고르고 구매 결제까 지 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19일 공식 블로그 를 통해 미국 인스타그램 앱 내부 에서 결제할 수 있는‘체크아웃’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인스타그램 앱에서는‘쇼 핑 태그’ 가 붙어있는 제품 사진을 클릭하면 제품 정보 확인은 가능하 지만, 결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하 는 웹사이트에서 해야 했다. ‘체크아웃’기능은 상품 선택, 주문, 결제까지 인스타그램 앱 안 에서 전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다. 배송 정보 확인과 판매자 연락, 반품, 주문 취소 기능 등도 모두 지

원한다. 인스타그램 측은‘체크아웃’기 능이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일부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결제 기능이 지원 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 나이키, 디오르, H&M, 프라다, 자라, 유니클로, 버 버리 등 23개 브랜드가 인스타그램

체크아웃 기능을 사용하며 향후 더 많은 브랜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광고 사업만 으로 향후 수익 창출이 불확실해지 자 자회사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수 익 활로를 개척하려는 것이라고 분 석했다. 인스타그램 앱 내부에 자체 결 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서 인스타 그램은 상품 판매업체들로부터 판 매 수수료를 받는 등 이익을 낼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 측은“판매업체들 과 판매 수수료를 조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 가격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토바이 범죄 많은 필리핀, 15m 거리서 식별 가능 번호판 제작 필리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15m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할 수 있는 번호판을 붙이기로 했다. 20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최근 오토바이 범 죄 예방법에 서명했다. 이 법에 따르면 모든 오토바이 는 최소 15m 떨어진 곳에서도 식

별할 수 있는 번호판을 달아야 한 다. 또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사법당국이 추적하기 쉽도록 등록 지역마다 다른 색깔의 번호판을 붙이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최고 징역 6개월 또 는 벌금 10만 페소(약 213만원)에 처한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돼 중범죄를 저지를 경

우 징역 3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 받게 된다. 구체적인 번호판 크기와 색깔 등을 결정하는 육상교통국(LTO) 은 오토바이 앞쪽 번호판의 경우 공기저항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위 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금속 판 대신 숫자 문양을 새기거나 무 선인식 전자태그(RFID)를 부착하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패션정보

2019년 3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넥타이 풀고 청바지 입는 기업들 직장인 10명중 4명만 정장출근… 은행원 유니폼도 점점 사라져 “더 편안한 근무 환경으로 바꾸 기 위해 복장 규정을 완화합니다.” 미국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 스 직원들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 만삭스 대표가 보낸 e메일을 열고 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셔츠 와 넥타이, 구두를 고집하던 이 회 사가 복장 자율화를 허용하기로 했 기 때문이다. 정장을 선호했던 보 수적 성향의 월스트리트에서는 주 목할 만한 변화였다. 물론 회사가 찢어진 청바지나 반바지까지 허용 하는 건 아니다. 솔로몬 대표는“고 객의 기대에 맞는 방식으로 옷을 입어야 한다. 어떤 복장이 적합한 지, 여러분이 더 좋은 판단을 할 것 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2017년 일부 부서 에 한해 복장 규정을 완화했다. 그 런데 복장이 자유로웠던 부서의 노 동생산성이 정장을 갖춰 입은 부서 보다 높았다. 이런 결과에 따라 이 번에 복장 규정을 회사 전체로 확 대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솔로몬 대표의 개 인적 성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 다. 그는 빗어 넘긴 머리 스타일과 고급 정장을 입고서 거액의 거래를 주선하는 월스트리트 금융인의 상 식을 이미 깼던 인물이다. 상장 주 간사회사 선정을 놓고 IB들이 경쟁 하는 자리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 전설적인 이야기도 들려온 다. 하지만 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골드만삭스의 변화는 본질적으로 직원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밀 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 의 생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 석이 지배적이다. 정보기술(IT) 분 야의 인재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월가에서 편안한 분위기의 근무 환 경을 제공하는 실리콘밸리와 젊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 기 위해서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 을 존중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다. ◆ 남성패션, 헤어스타일링 강 의 여는 현대차그룹 복장에 관해 골드만삭스만큼이 나 보수적인 국내 기업이 현대자동 차다. 한여름에도 넥타이와 정장을 입었고, 흰색 셔츠 외에는 색깔 있 는 셔츠를 암묵적으로 금지했다.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복장 자 율화를 하지 않고 있던 기업이기도 했다.

최근 복장 자율화를 선언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직원들 모습.

재미있는 조사를 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1∼6월)와 하반기(7∼12월) 에 일정 시점을 정해 시청역, 삼성 역, 여의도 일대 직장인들의 옷차 림을 살펴보고 정장과 캐주얼 비율 을 조사한다. 정장과 캐주얼을 구 분하는 기준은 넥타이 착용 여부 다. 2007년엔 정장과 캐주얼 비중이 7 대 3이었는데, 2008년부터 그 간 격이 급격히 좁혀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2011년엔 캐주얼이 정장을 제쳤다. 2014년부터는 정장과 캐주 얼이 4 대 6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 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정장이 39%, 캐주얼이 61%였다. 한국 기업에 이런 복장 자율화 바람을 일으킨 사람은 애플의 창업

딱 달라붙거나 속옷 비치면‘패션 파괴자’ 비즈니스 캐주얼도 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입어야

하지만 그런 현대차마저도 1일 부터 임직원 근무 복장의 완전자율 화를 실시했다. 1967년 창립 이후 52년 만이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 는 수준을 넘어 평일에도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유연한 복장을 통해 경직된 사고와 획일적인 조직 문화 에서 벗어나 보자는 취지였다. 이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 회장은 2017년 신차를 공개하는 공 식적인 무대에서 운동화에 청바지 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자 동차산업이 IT와 결합되는 산업 패 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IT 기업과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복장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 정 수석부

회장의 생각이라고 한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현대엔지니 어링과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 열사 모두에도 복장 자율화가 적용 됐다. 직원들을 이런 변화에 적응 시키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18 일부터‘자율복장에 따른 패션 제 안’이라는 주제로 여성 메이크업 강의와 남성 패션, 헤어스타일링 강의를 열기로 했다. 옷을 새로 사 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 25일부터는 캐주얼 특가전을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기로 했다. ◆ 아이폰이 바꾼 한국 직장인 의 옷차림 삼성패션연구소는 1998년부터

자 스티브 잡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 잡스는 혁신의 상징 인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검정 터틀 넥과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한국 기업에서도 캐주얼 차림 문화가 퍼지면서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 시행하던 자율복 장제도를 2008년 사무직을 포함한 전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이에 앞 서 2000년에 이미 복장 자율화를 도 입한 SK그룹은 2012년 SK하이닉 스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여름철 엔 반바지까지 허용했다.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맞이했던 KB국민은 행과 KDB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 권 텔러 등도 유니폼을 벗어던졌 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그저‘편안 하게’ 만 입으면 되는 옷일까?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을 때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고 말한다. LF 마에스트로의 김현 진 디자인실장은“옷을 입을 땐 시 간(Time) 장소(Place) 상황 (Occasion)에 맞게 격식 있는 캐주 얼을 선택해야 하는 게 가장 기본” 이라며“피해야 하는 코디 몇 가지 만 기억하면 최소한 꼴불견 패션은 피할 수 있다” 고 말했다. ◆ 남성들, 은갈치·아버지옷 패션은 제발… 김 실장은 남성들 중 간혹 캐주 얼을 입는다면서 점퍼 등 아웃도어 제품이나 스포츠 스타일 옷을 입고 회사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어울

멋스러운 봄 트렌치코트 패션, 화사한 컬러에 주목하자 ‘핑크’컬러의 사랑스러운 봄 소녀·‘그린’컬러의 무드 있는 봄 처녀 봄이 오면 생각나는 아우터를 꼽자면 단연‘트렌치코트’ 다. 이때 멋스러운 트렌치코트 패션이 고민 이라면 봄 시즌 트렌드 컬러에 주 목해볼 것. 화사한 봄 컬러를 담은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핑크’컬러의 트렌치코트로 사랑스러운 봄 소녀 화사한 봄날에는 사랑스러운 핑 크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추천한다. 안감에 체크 배색이 가미된 트렌치 코트는 산뜻한 컬러감으로 한층 더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또 화보 속 모델처럼 라펠을 오픈해 체크 배색의 안감을 드러내면 세련 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

이 완성된다. 이때 러블리한 액세서리로 스타 일에 완성도를 높여보는 것은 어떨 까. 목걸이 대신 플리츠 스카프를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이 비즈니스 캐주얼을 시도할 때“편안하되 깔끔하게 입어야 한다” 고 조언한다.

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젊은 시절 즐겨 입던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나 라운드 티셔츠, 청재킷, 모자 달린 옷은 피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이돌 가수 를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신발 △주머니에 휴대전화나 수첩, 지갑을 넣어 볼록한 모양이 되는 패션 △아버지 옷을 입은 듯한 펑 퍼짐한 스타일 △딱 달라붙는 스키 니 팬츠나 타이트한 셔츠를 입을 경우‘패션 파괴자’ 로 불릴 수 있으 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실 장은“간혹 정장을 입을 때 흰 양말 을 고수하는 남성들이 있다. 정장 을 입을 때는 무조건 검은색이나 어두운 양말을 신어야 한다” 고조 언했다. ◆ 여성들, 공주풍·지나친 노 출은 NO! LF 닥스여성의 여효빈 디자인 실장은“사회생활을 하는 여성 직 장인들은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주 는 것이 중요하다” 라며“T.P.O에 맞도록 스커트와 바지 정장, 베이 직한 셔츠를 마련하되 스카프, 코

르사주 등의 액세서리를 기본적으 로 두루 구비하는 것이 좋다” 고조 언했다. 새내기 직장인의 경우 학창 시 절을 잊지 못해 요란한 러플, 리본, 레이스 장식을 선호하는 것은 귀엽 고 사랑스러워 보일지는 모르나 직 장인의 느낌은 주지 않는다는 점도 주의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노골적 으로 맨몸을 드러내는 패션은 말할 것도 없고‘은근히’속옷을 드러내 는 패션도 피해야 한다는 게 여 실 장의 조언이다. 셔츠 연출 시에는 기본적인 매 너로 속옷이 비치지 않도록 주의해 야 한다. 반드시 어깨 끈 톱을 입거 나 셔츠 컬러에 맞춘 속옷을 선택 해야 한다. 가령 흰색 티셔츠 안에 원색 컬러의 속옷을 입거나 언더셔 츠를 입지 않아 속옷이 비쳐 보이 는 경우엔 입은 사람이나 보는 사 람이 서로 민망해질 수 있다. △목 부분이 넓어 어깨가 일부 드러나는 상의 △레깅스 위에 긴 상의만 입 어 하의를 입지 않은 것 같은 느낌 의 패션 △큰 구멍의 망사 스타킹 도 비호감 패션 중 하나다.

활용해 재치 있는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리본 끈 장 식이 더해진 플랫 슈즈로 코디를 완성하면 한층 소녀스러운 이미지 를 부각시킬 수 있다. ◆‘그린’컬러의 트렌치코트로 무드 있는 봄 처녀 유니크한 그린 컬러의 트렌치코 트는 무드 있는 봄 패션을 연출하 기에 제격이다. 잔잔한 체크 패턴

의 트렌치코트는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해준다. 이와 함께 포멀한 스 타일의 블라우스와 슬랙스를 매치 한다면 좀 더 성숙한 여성미를 어 필할 수 있다. 무난한 듯 스타일리시한 포인트 를 더하고 싶다면 심플한 액세서리 를 착용하자. 둥근 프레임의 안경 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단정한 인 상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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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1, 2019

FDA, 최초 산후우울증 치료제 승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사상 최초로 산후우울증 치료제를 승인 했다. FDA는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인 세이지 세러퓨틱스(Sage Therapeutics)가 개발한 산후우울 증 치료제 줄레소(Zulresso)를 승 인했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 등 이 20일 보도했다. 줄레소는 성분이 호르몬 알로프 레그나놀론(allopregnanolone)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브렉사놀론 (brexanolone)으로 억제성 신경전 달물질인 감마 아미노부트리산 (GABA:γ -Aminobutyric acid)에 작용해 출산 때 교란된 뇌의 균형 을 회복시킨다.

줄레소는 효과가 빠르고 한 번 치료로 끝난다. 그러나 값이 비싼 데다 허가된 병원에 입원해서 전문 의료요원에 의해 60시간 동안 계속 해서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불 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산후우울증 여성 200여명을 대 상으로 진행된 두 차례의 3상 임상 에서는 정맥주사 시작 후 몇 시간 안에 우울 증상이 완화됐고 이러한 효과는 한 달 반까지 지속됐다. 혈 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유지용량 (maintenance dose)은 필요 없었 다. 전체적으로 60시간의 정맥주사 후 임상시험 참가 여성의 75%가 우 울 증상이 최소한 50% 이상 호전돼

임상적 우울증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여성은 94%가 이후 30일간의 관찰 기간 중 우울 증상이 재발되지 않았다. 효과는 산후우울증이 아주 심한 여성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증 상이 덜 심한 여성에게서는 중등도 (moderate)의 효과가 나타났다. 가장 잦은 부작용은 두통 (15.7%), 현기증(13.6%), 졸림 (10.7%)이었다. 줄레소는 표시가격이 병(vial) 당 7천450달러로 한 번의 치료 코스 에 소요되는 비용은 공제가 없을 때 3만4천 달러다. 듀크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 마리아 월드 박사는 줄레소 사용이

상당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산후우 울증이 새로 태어난 아기를 돌보는 데 위험한 장애가 되는 여성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논평 했다. 출산 여성 9명 중 한 명꼴로 발 생하는 산후우울증은 심한 경우 태 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아기를 해칠 수 있으며 자살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세이지 사는 또 다른 산후우울 증 치료제(SAGE-217)를 개발 중 이다. 이 치료제는 사용이 간편한 경구용으로 임상시험에서 의식 상 실 같은 부작용이 없이 우울증을 신속하게 진정시키는 것으로 나타 났다.

“AI 유방 검진 정확성, 영상의학과 의사 평균과 비슷”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 보고서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그동안 치료법이 많이 좋 아졌다는데도 세계에서 한해 약 50 만 명의 여성이 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 최근 유방암을 조기 검진하는 유방조영술 검사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사실 유방암을 컴퓨터로 검 진하는 시스템은 1990년대부터 개 발되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유방 조영상(유방암 검진용 X레이 영 상)을 보고 자동으로 병소를 찾아 내 분류하는 것이다. 그러나 컴퓨 터 검진의 정확성과 비용 경쟁력이 학술적으로 검증된 사례는 아직 없 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의 정확성이 영상의학

과 의사가 한 것에 떨어지지 않는 다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NCI 저널에 실렸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 은 상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시 스템이 검진한 결과를, 영상의학과

의사 101명의 검진 결과와 비교했 다. 이들 의사는 과거 다른 연구와 관련해 9개 환자 집단의 유방조영 술 검사 결과를 판독한 바 있다. 각 데이터 세트는 4개 회사 제품 으로 촬영한 유방조영술 검사 결 과, 복수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같 은 유방 조영상을 놓고 판독한 결

과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검사 사 례는 2천652건(악성 653건 포함), 101명의 의사가 판독하고 해석한 건 모두 2만8천296건이었다. AI 시스템의 검진 결과는 통계 적으로도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평 균보다 떨어지지 않았다 (statistically not-inferior)고 보고 서는 밝혔다. 다시 말해 AI의 검진 정확성이 방사선과 의사의 평균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이오 아니스 세코포울로스 박사는“자 기 시간의 상당한 부분을 유방 조 영상 판독에 할애해 온 영상의학과 의사들에 견줄만한 검진 능력을 AI 시스템이 보여줬다는 건 매우 흥미롭다” 고 말했다.

“미세먼지, 물 자주 마시고 과일·해조류 섭취해야” ‘호흡기질환 예방’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 주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게 최선이지만, 부득이 외 출할 경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콘택트렌즈 대 신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종일 조 금씩 자주 물을 마셔 코와 입 등 호 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도 도움이 된다. 의료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간 에 퍼진 삼겹살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거나 먼지를 씻어준다 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의‘속설’ 에 불과하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는“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기관지를 보호하는 점액 등의 분비가 늘어나진 않는다” 며“차라 리 물을 자주자주 조금씩 마셔 호 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고 권했다. 미세먼지를 거르는 1차 관문인

코와 입 등이 마르지 않도록 함으 로써 먼지를 최대한 흡착하게 해 체내 유입을 막아줘야 한다는 조언 이다. 다만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 성 분이 있는 음료는 몸의 수분을 내 보내는 이뇨작용을 하므로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이외에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만성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 로 항산화 기능이 큰 녹황색 채소,

과일, 해조류의 적당한 섭취도 도 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예방한다는 건강기 능식품은 허위·과대광고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 내에 허가된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 환에 효과가 있거나 이를 예방하는 기능성 제품은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호흡기 뿐만 아니라 안구도 건조해지기 쉬 우므로 외출 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로 인해 눈이 더 건 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더라도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외 출 후에는 즉시 렌즈를 빼고 인공 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인공눈물은 안구에 충분한 수분 을 공급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다 른 이물질도 물리적으로 세척해주 는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 상을 개선해주고 각막염으로의 진 행을 막아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인공눈물은 실내든 실외든 하루에 4~5회 이상 충분히 점안하는 것이 좋다.

“친척·이웃 개가 더 위험” 개물림 20명중 1명‘중상’ 개에 물린 사람 20명 중 1명꼴 로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상’ 을 입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이 같은 위험은 일반적 인 생각과 달리 낯선 개보다 친척 이나 친구·이웃의 개에 물렸을 때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중완 ·김도균 교수팀은 2011∼2016년 사이 개에 물리는 사고로 전국 병 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은 9천966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명 중 1명꼴인 4.9%가 중상 환자로 분 류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개 물림

물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자는 각각 93세, 79세, 73세로 모두 70세 이상의 고령이었다. 개 물림 사고의 72.3%는 집에서 발생했다. 또 전체적으로는 실외보 다 실내(60.5%)에서 개에 물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취학 아동은 실외(48.7%) 비율이 유독 높았다. 사람을 문 개의 소유자가 파악 된 사례 중에는 가족(31.6%)이 가 장 많았으며, 이어 낯선 사람 (8.5%), 이웃·친구(5%), 친척 (0.8%) 등의 순이었다. 다만, 미취학 아동과 학령기 아 동의 경우는 다른 연령대에 견줘 낯선 사람의 비율이 각각 11.9%,

서울대병원, 9천966명 사고 분석결과 “낮이 긴 4~9월 사고 집중” 응급실 가면 평균 8일 입원 어린이는‘목·머리’공격 많아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처음 분석 한 것으로,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PLOS ONE) 최근호에 발표됐 다. 논문을 보면 인구 1천명당 개에 물려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011년 5.6명에서 2016년 7.6명으로 5년 새 2명이나 늘었다. 연령대별 1천명당 환자 수는 학 령기 아동(7∼12세)이 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인 7.2명, 10 대(13∼18세) 5.9명, 미취학 아동(4 ∼6세) 5.1명, 영아(1세 미만) 3.1명, 유아(1∼3세) 3.0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54.6%)가 대체로 많았지만, 12세 이하만 보 면 남아가 여아를 앞섰다. 개에 물린 신체 부위는 팔 (33.3%), 머리·목(21.9%), 다리 (15.7%), 여러 곳(3.2%), 몸통 (0.9%) 순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치 명적인 머리와 목이 가장 많이 물 리는 부위였다. 개 물림 사고에 따른 입원율은 3.7%였는데, 평균 입원 기간은 8일 이었다. 또 전체 환자의 2.3%(224명)가 수술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유아 의 수술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 은 2.8%를 보였다. 이번 분석에서는 총 3명이 개에

10.9%로 높은 편이었다. 계절적으로 보면, 개 물림 사고 는 낮이 길어져 활동량이 늘어나 는 4∼9월(55.6%)에 더 많았는데, 이 중에서도 5월과 9월에 환자 수 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을 기초로 60대 이상 고령자가 개에 물렸을 때 중상을 입을 위험이 60세 미만 성인(19∼59세)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본인의 개가 아닌 친척, 친구·이웃의 개에 물 렸을 때 중상을 입을 위험도는 각 각 2.4배, 1.7배 높다는 분석을 내놨 다. 박중완 교수는“친척이나 이웃, 친구 등이 소유한 개에 물리는 사 고가 더 위험한 건 개와 보내는 시 간이 많아지면서 경계심도 덜해졌 기 때문” 이라며“하지만 사람이 친 해졌다고 느끼는 것과 달리 개의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 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권고했다. 박 교수는“만약 개에 물렸다면 작은 상처라고 해도 합병증을 유 발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병원이 나 응급실을 찾아 상처에 대해 정 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면서“국 가 차원에서도 개 물림 사고에 대 한 세밀한 분석결과를 기초로 예 방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스포츠

2019년 3월 2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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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 후보’류현진 그레인키와 맞대결 끌어낼까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 와 맞대결을 끌어낼 수 있을까. 류현진이 21일 애리조나주 피닉 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 릴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 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개막 이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류현 진은 이날 5~6이닝을 던지며 투구 수, 이닝 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 다. 현재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 튼 커쇼 시즌 준비가 늦다. 커쇼는 21일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커쇼는 오는 26일에도 라이브 피칭 을 할 예정이다. 21일 커쇼는 라이 브 피칭을 한 뒤“스프링 트레이닝 을 못했다” 며 시즌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쇼는 부 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워커 뷸러는 커쇼보다는 빠르 다. 20일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선 발 등판해 2⅔이닝을 던졌다. 뷸러 는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개 막 시리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투수가 빠지면서 개막전 선

21일 테네시 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 즐리스 원정경기서 57득점을 터뜨린 휴스턴 로케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오른쪽).

‘백투백도 상관없다’57득점 폭발 하든 휴스턴은 멤피스에 연장 접전패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발투수가 확정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2일 직전까지 개막 전 선발투수가 누구인지 알리지 않 았다. 유력한 후보는 류현진과 리 치 힐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0이닝 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0, 리치 힐은 1승 1패 11이닝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일정을 보고 개 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한다고 알렸 다. 일정상 류현진은 22일 밀워키

와 경기에 등판하면 6일 휴식 후 오 는 29일 열리는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힐은 21일 불펜 투구를 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4일 시범경기 에 한 번 더 오르게 되고 개막전까 지 4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로버 츠 감독 말대로라면 류현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일정이 류현진을 보고 웃는 상 황에서 22일 등판이 중요하다. 다 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20 일“류현진이 리치 힐보다 일관성

있다” 며 그가 선발 등판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밀워키와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로 5~6이닝을 던져 야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 다. 다저스는 29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 리조나와 개막전을 치른다. 애리조 나 선발투수는 전 동료 잭 그레인 키다. 류현진 전 동료와 맞대결을 만들 수 있을까. 22일 투구 내용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 복귀 미스터리”팬그래프닷컴“PIT 3루수 파워 랭킹 15위” <B1면에서 계속> 강정호는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의 선택을 받아 주전 3루수로 뽑혔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56(32 타수 5안타) 5홈런 6타점 16삼진 OPS 0.875다. 콘택트 능력에서 부 족한 면이 있지만, 수비나 장타력 에서 경쟁자 콜린 모란을 제치고 주전을 차지했다.

팬그래프닷컴은“지난 시즌 주 전 3루수 콜린 모란은 이제 첫 번째 왼손 대타가 될 것이다. 피츠버그 가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지명했 기 때문이다” 고 밝혔다. 이어“강정호는 18개월 동안 수 많은 법적인 우려로 미국 밖에 있 었다. 그는 지난 시즌 미국으로 복 귀했다. 약간 미스터리다” 고 했다. 2015년 포스팅을 거쳐 피츠버그

와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데뷔 시 즌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한 강정호는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2016년 회복 후 복귀한 강정호는 21홈런 62타점 OPS 0.867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 다. 그러나 음주운전 뺑소니로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2017년을 통으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

美 언론“16삼진 강정호, ML서 편안하려면 시간 더 필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수준에 서 편안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31)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홈런포 를 앞세운 활약으로 3루수 경쟁에 서 콜린 모란을 제치고 주전을 차 지했다. 공수 양면에서 모란보다 강정호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 았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 정호는 15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에 최적화된 타격 실력을 보여줬 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016년에는 21홈런을 쳤다. 피츠버 그 중심 타자로 완벽하게 인정 받 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2016년 성폭행 혐의, 2017년 음주운전 뺑소니 등

큰 사건의 중심에 섰다. 2017년 시 만들지 못한다는 뜻이다. 즌을 앞두고 취업 비자를 받지 못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0일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강정호의 성적을 보며 시간이 더 참가하며 미국 복귀를 꿈꾼 강정호 필요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매체는 는 2018년 힘겹게 미국 땅을 밟았고 “강정호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 마이너리그에서 복귀를 준비했다. 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 과정에서 손목 수술을 하는 등 우 에 그쳤다” 며 최근 경기 성적을 이 여곡절은 끊이지 않았다. 2018년 피 야기했다. 이어“강정호는 최근 두 츠버그 시즌 마지막 3경기에 어렵 시즌 동안 놓친 타이밍을 찾고 있 게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강정호는 다.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으로 나갔 6타수 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지만 32타수에 16삼진, 타율 0.156에 우여곡절 끝에 강정호는 피츠버 그치고 있다” 며 예전과 같은 기량 그와 1년 재계약을 맺고 올해 시범 은 아직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기에 참가했다. 이번 시범경기에 CBS스포츠는“강정호는 모란 서 강정호 성적은 타율 0.156(32타 을 제치고 3루수 경쟁에서 승리했 수 5안타) 5홈런 6타점 16삼진 OPS 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놓쳤다. 그 0.875다. 강정호가 친 모든 안타가 가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편안하려 홈런이라는 점에 많은 이가 주목하 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며 고 있다. 그러나 삼진이 많고 타율 과거의 감각이 아직 살아나지 않았 이 매우 낮다. 인필드 타구를 많이 다고 짚었다.

괴물 센터 엠비드, 필라델피아의‘승리 보증수표’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3시 즌 만에 조엘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승리 보증수표’ 로 자리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20일 펜실베이니 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 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NBA 정 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 에서 118-115로 이겼다. 엠비드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천적’보스 턴을 상대로 37점 22리바운드를 기 록하며 펄펄 날았다. 4쿼터 후반 역전 골밑슛을 넣은 엠비드는 경기 막판 블록 슛으로 카이리 어빙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 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무릎부 상을 털고 복귀한 이후 6연승을 달 리고 있다. 18일에는‘리그 전체 1위’밀워 키 벅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요동쳤 다. 엠비드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41 승 18패(승률 69%)로 매우 강했지 만, 엠비드 없이 치른 경기에서는 6

승 7패(승률 46%)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도중 트레이 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 토바이어 스 해리스 등 수준급 선수들을 충 원했지만, 엠비드가 팀 내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변함이 없었다. 2012-2013 시즌 이후 줄곧 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필라델피아는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 라운드 3순위로 엠비드를 지명했 다. 팬들은‘제2의 하킴 올라주원’ 이라고 불리던 엠비드에게 많은 기 대와 관심을 보냈지만, 그의 데뷔 는 부상으로 2시즌이나 미뤄졌다. 2016-2017 시즌 마침내 NBA 코 트를 밟은 엠비드는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활약하며 오랫동안 그 를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하는듯싶 었지만,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아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오랜 기간 부상을 겪었던 엠비 드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부상 없 이 시즌을 치러 그동안의‘한’ 을풀 었다. 63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2.9 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리그를 대 표하는 센터로 자리 잡았다. 엠비드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

피아는 6시즌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에 성공했다. 올 시즌 그의 기량은 만개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27.5점)은 리 그 전체 4위에 올라있고, 리바운드 (13.8개)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 다. ‘가드 전성시대’ 를 맞은 NBA 에 등장한‘괴물 센터’엠비드의 활 약은 팬들에게‘보는 재미’ 를 더하 고 있다. 팀마다 약 10경기 정도를 남겨 둔 현재,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 런스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 막혀 플레 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필라델 피아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 다. 엠비드와 벤 시먼스에 해리스, 버틀러가 더해진 라인업은 지난해 보다 한층 강력해졌다. 엠비드는 자신감에 차 있다. 그 는 보스턴전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리그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 수” 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엠비드가 부상 없이 지금의 기 량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간다면, 필라델피아에는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너리그에서 보내며 메이저리그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공백 기간에 대한 걱정을 남겼다. 팬그래프닷컴은“강정호는 그 의 첫 두 시즌 동안 5.8 WAR을 생 성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만나지 못했 다. 그의 성적이 어떻게 유지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고 설명했다.

미국프로 농구(NBA) 정 규 시 즌 MVP 2연패를 노리는 제임 스 하든이 이 번에도 엄청 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휴 스턴 로케츠 도 하든의 맹 활약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 으나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하면 서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휴스턴은 20일 테네시 주 멤피 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경기서 연장전까 지 가는 접전 끝에 125-126 패배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3연승을 달렸 던 휴스턴은 백투백 일정을 이겨내 지 못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게 됐 다. 지난 20일 애틀란타 호크스 원 정경기서 NBA 최초로‘전 구단 상대 30득점’대기록을 작성했던 하든은 백투백 일정에도 불구하고 5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

겼다. 하든은 팀이 10점차 이상으로 뒤처지고 있던 4쿼터에만 18득점 을 뽑아냈다. 4쿼터 중반 휴스턴이 17-2로 앞선 구간에서 하든은 3점 슛 4방을 포함해 홀로 15득점을 적 립하며 점수를 순식간에 2점까지 좁혔다. 4쿼터 종료 직전에도 저스 틴 홀리데이의 파울을 유도해낸 하 든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 며 115-115 동점을 만들었다. 하든은 연장전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경기 종료 17초 전에는 클린트 카펠라와 협력 수비 로 상대방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동 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의 최종 승자는 멤 피스였다. 이날 33득점 15리바운드 대활약을 펼친 멤피스의 센터 요나 스 발렌슈나스는 귀중한 공격 리바 운드와 함께 경기 종료 0.1초를 남 겨두고 카펠라의 파울을 이끌어 냈 다. 이어 발렌슈나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멤피 스의 진땀승으로 마무리됐다. 멤피스에서는 발렌슈나스 외에 도 마이크 콘리 주니어가 35득점 5 리바운드 8어시스트 전천후 활약 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MARCH 21, 2019

‘매킬로이 시대’열릴까 그랜드슬램 노리는 황태자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아자르-케인보다 배당 낮다

“손흥민, EPL 스타 자리매김”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보다 손흥민의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률이 높았다. 영국‘스카이스포츠’는 20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를 배당 률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력 수상 후보인 버질 판 다이크 (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제 외한 선수들이 분석 대상이었다. 이 매체는“판 다이크, 아구에 로, 스털링 등이 스카이벳에서 선 정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유력 후 보다. 다른 후보들은 누가 있을까? 아자르부터 손흥민까지 외부 후보 자들을 알아보자” 라고 후보자들을 나열했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 드 살라가 20/1(20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1을 베팅했을 때, 20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25/1(25 배)의 다비드 실바(맨시티)가 이들 의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손흥민이었다. 손흥 민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와 함께 33/1(33배)의 배당률 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손흥 민 또한 토트넘에서 빛났다. 케인 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1월과 2월,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며 손흥민 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50/1(50배)의 아자르와 케인보 다 낮은 배당률이다. 더 확률이 높 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손흥민은 EPL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컵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 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가 됐고, EPL 스타로 자리매 김했다”라고 손흥민을 치켜세웠 다.

‘황태자’로리 매킬로이(30, 북 아일랜드) 상승세가 매섭다. 기복이 없다. 최근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6개 대회에서 모두 6위 안에 들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에는‘제5의 메이저 대 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 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샷 감각이 절정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골프 채널’ 이“천장이 보이지 않는다” 고 호평할 정도. 올 해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적 기라는 평이 그래서 나온다.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 부문 1 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 계 랭킹도 상승했다. 8.3692포인트 를 챙겨 종전 6위에서 4위로 점프 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전망도 밝 다. 우승후보 1순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웨스트게이트 라스베가스 슈퍼북’이 내놓은 올 해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에서 매킬 로이는 8/1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 을 보였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마 스터스 우승만 없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 회 정상을 밟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로리 매킬로이 시대’ 가 열릴까.

이듬해 PGA 챔피언십을 석권 했다. 2014년에는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모두 거머쥐며 황태자 라는 칭호를 얻었다. 마스터스 그 린 재킷만 걸치면 커리어 그랜드슬 램을 달성한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5) 과‘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4, 이 상 미국)가 경쟁자로 꼽힌다.

최근 두 달간 2승을 챙긴 존슨은 배당률 10/1을 부여 받았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3승, 상금 랭킹 2위 에 올랐던 좋은 기세를 올해도 이 어 가고 있다.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4승을 수 확한 우즈는 배당률 12/1로 뒤를 이 었다. 메이저 우승을 향한 선수 의 지가 강하다. 2008년 US 오픈 이후

LPGA투어 사실상 본토 개막전에‘미국 선수’줄줄이 출전 포기

들의 출전 포기 소식이 줄줄이 전 해져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LPGA투어에서 뛰는 미국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렉시 톰프슨(7위)은 일찌감치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4년 동안 딱 한 번 이 대회 에 나섰던 톰프슨의 출전 포기는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다. 미국 선수 가운데 팬이 많은 동 포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는 손 목 부상의 후유증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이 대회를 건너뛰기로 했 다. 한때 미국의 간판급 여자 골프 선수로 군림한 폴라 크리머(미국) 도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기권 을 알렸다. 지난해 심한 슬럼프를 겪어 올 해 재기를 꿈꾸는 크리머는“경기 력이 원하는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 았다” 면서 출전 의사를 철회했다.

이런 호의를 베푼 두 회사에 진심 으로 감사한다” 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 승을 포함해 8승을 올린 린시컴은 임신 15주째이며 9월 1일께 딸을 낳 을 예정이다. 대개 프로 골프 선수 후원 기업 은 시즌 최소 출전 횟수를 요구하 기 마련이다. 최소 출전 횟수를 채 우지 못하면 후원금을 깎는 조건이

계약서에 들어 있는 게 통례다. 린시컴의 에이전트 제프 칠코트 는“굉장히 의미 있는 결정” 이라면 서“결혼과 출산, 육아로 선수 생활 을 접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던 선수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시컴에 앞서 스테이시 루이스 (미국)도 스폰서 기업에서 이런 혜 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톰프슨에 이어 크리머도 개막 이틀 앞두고 기권

英 스카이스포츠, EPL 파워랭킹 베스트11 발표… 손흥민 제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파워랭킹 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어리그 (EPL)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아쉽 게도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을 없 었다. 스카이스포츠는 20일 파워랭킹 으로 통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해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4-1-1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는 아구에로(맨체스터시 티), 그 뒤에 아자르(첼시)가 배치 됐다. 미드필더에는 살라(리버풀), 포 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구

르드손(에버턴),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로버트슨(리버풀), 볼리(울버햄튼), 판 다이크(리버 풀), 도허티(울버햄튼)이 선정됐 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다. 이 매체는“손흥민, 마네, 안데 르손, 프레이저가 빠졌다” 며 아쉽 게 제외돈 선수들을 나열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로는 최초로 파워랭킹 1위에 오르 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골 침묵이 길어지면서 21위까지 순위가 내려 갔다.

11년째 연을 맺지 못한 상황. 우즈는‘시즌 그림’을 메이저 일정에 맞춰 그린다. 오는 4월 12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겨냥해 스케 줄 조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목 통 증을 이유로 8승이나 거둔‘텃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 한 게 대표적이다.

오는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 더스컵은 LPGA투어의 본격 개막 을 알리는 사실상 본토 개막전 성 격이 강하다. 개막전은 이미 지난 1월 플로리 다주에서 치렀지만, 호주와 동남아 시아에서 4차례 대회를 연 이후 미 국 본토로 돌아와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부터 LPGA투어는 7월 말 프랑스에서 치르는 에비앙 챔피 언십 전까지 15개 대회를 모두 미국 땅에서 개최한다. 더구나 파운더스컵은 호주와 아 시아를 순회한 뒤 2주 동안 휴식을

파운더스컵 기권 의사를 밝힌 크리머.

가진 뒤 여는 대회라 팬들의 관심 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이 대회에‘미국’선수

출산·육아 휴직 때도 후원금 받는 LPGA 린시컴 오는 9월께 첫 아이를 출산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테랑 선수 브리트니 린시컴(미 국)이 또 하나의 낭보를 접했다고 LPGA투어가 전했다. 린시컴은 20일 열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사전 기자회견에

서 후원사인 CME와 다이아몬드 리조트가 출산과 육아로 시즌을 쉬 어도 후원금을 그대로 지급하겠다 는 뜻을 알려왔다고 공개했다. 린시컴은“내가 한 시즌을 통째 로 쉬어도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겠 다고 보증했다” 면서“생각도 못한


2019년 3월 2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1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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