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3, 2019
<제42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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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청용, ‘결승골’ 벤투호, 볼리비아에 1-0 진땀승
이청용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손 톱 작전’ 을 가동한 벤투 호가‘블루 드래곤’이청 용(보훔)의 헤딩 결승골 을 앞세워 볼리비아에 짜 릿한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 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 연맹(FIFA) 랭킹 60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 로 이겼다.
<B6면에 계속>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드라마 한류 시대에도 후진국형 방송사고는 반복 ‘화유기’후 1년만에‘빅이슈’참사…”특수효과 늘어도 제작환경은 그대로” 한류를 타고 국내 드라마의 위 상이 날로 높아지는 때에도 잊을 만하면 터지는 방송사고는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시청자는 물론 제작자들도 눈이 높아지면서 CG(컴퓨터그래픽) 수 요와 분량은 날로 증가하는데 드라 마 제작환경은 그를 뒷받침하지 못 해 생긴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 미완성 CG에 내부메시지 노 출…사고 수준도 날로 심각 전날 SBS TV 수목극‘빅이슈’ 에서는 그야말로‘역대급’사고가 났다. CG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화 면들과 내부 스태프 간 후반 작업 을 위해 적어둔 스크립트가 다량 노출된 것이다. 병실 내 텔레비전에 덧씌울 화 면이 프레임을 벗어나 따로 노는가 하면‘창 좀 어둡게’ ,‘현대 프리미 엄 아울렛 다 지워주세요’같은 작 업 지시 사항과 컬러바가 그대로 전파를 타버렸다. 그러나 방송은 중단 없이 계속 이뤄졌고 시청자들 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버 아이디‘choh****’는 “최종본 확인도 안 하고 방송을 내 보내느냐”,‘dodo****’는“재밌 게 보고 있는데 책임감 없는 실수 라니”, 트위터 사용자 ‘@blec******’ 는“ ‘화유기’때도 그랬는데, 드라마 제작환경은 늘 그 정도인 건가’ 라고 비판했다. SBS는 방송 직후 22일 이른 오 전 사과문을 내고“시청자, 연기자, 스태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재발하지 않도록 촬영과 편집에 최 선을 다하겠다” 라고 했다. 그러나 극 후반부도 아닌 초· 중반부 벌어진 대참사에 시청자는 물론 출연 배우들도 힘이 빠진 분 위기다. 한 출연 배우 측 관계자는“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면서도 “장면이 많은 작품이라 촬영도 힘 들고 후반 작업할 것도 많은 것으 로 알지만 이런 사고는 당혹스럽 다” 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이번 방송사고는 2017년 성탄 전야에 벌어진 tvN‘화유기’방송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화유기’역시 판타지극으로 CG 분량이 많은 작품인데, 후반 작 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CG 를 입히지 않은 초록색 화면과 액 션용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됐다. 사고를 인지한 방송사는 방송을 일 시 중단하고 자사 예능 예고편을 연이어 내보내며 시간을 벌다가 그 래도 해결이 어렵게 되자 아예 드 라마를 종료해버렸다. 이보다 앞서 같은 해 9월에는 파 업 중이었던 MBC TV에서 드라마 ‘병원선’ 에서 방송 지연이 11분가 량 발생한 일이 있었고, SBS TV에 서는 인기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사고가 터진 일이 수차례 발생했
SATURDAY, MARCH 23, 2019
영화‘돈’흥행 독주 ‘캡틴 마블’500만 눈앞 지난 20일 동시 개봉한 한국영 화 3편은 희비가 엇갈린다. 류준열 주연‘돈’이 독주하는 가운데‘악질경찰’ 과‘우상’ 은호 불호가 갈리면서 흥행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돈’ 은 전날 17만757명을 불러모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 적 관객은 42만4천936명.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여 의도에 주식 브로커로 입성한 한 젊은이가 돈의 노예가 되는 과정을 그린 범죄영화다. 단순하면서도 속 도감 있는 스토리로 호응을 얻는 다. ‘캡틴 마블’은 4만5천243명을 불러모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 객 수는 484만6천662명으로, 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선균 주연‘악질경찰’ 과 한석 규·설경구·천우희 주연‘우상’ 은 각각 2만9천256명과 2만542명을 추가하며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은 관객들로부터 호평과 혹
평을 동시에 받고 있어 이번 주말 흥행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이외에 방 탈출을 소재로 한‘이 스케이프 룸’, 일본 로맨스 영화 ‘양지의 그녀’ ‘항거: , 유관순 이야 기’등이 10위권에 들었다.
“故장자연 오해 남지 않게 추가조사 등에 최선” 이미숙, 장자연 리스트 관련 의혹 보도에 나흘만에 입장
다. 2011년‘시크릿 가든’과‘싸 제작이 매번 생방송 촬영 수준에, 인’ , 2015년‘펀치’ 가 빠듯한 촬영 충분한 제작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게 고질적인 문 일정에 미완성본을 내보냈다. 라며“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특수효과 수요는 느는데 제 제” 방송사가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 작환경은 그대로” ‘화유기’ 와‘빅이슈’사태에서 고 있는 게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 볼 수 있듯 최근 CG 미비로 인한 라고 지적했다. 방송사고가 연이어 발생한다는 것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역시 은 그만큼 CG가 작품에서 차지하 “ ‘초치기’ 로 찍는 시스템이 아니라 는 비중이 늘었다는 이야기이기 하 면 이런 방송사고는 일어나기 어렵 다.전문가들은 손이 많이 갈 수밖 다” 라며“열차 액션 장면 등‘빅이 에 없는 CG 분량을 점점 늘리면서 슈’도 CG가 많이 쓰이는 작품인 도 제작 환경과 일정은 과거 그대 데, 이런 드라마일수록 완성도를 로인 점이 결국 사고를 촉발했다고 높이려면 사전 제작을 많이 해야 지적한다. 한다” 라고 말했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그러면서“방송사고가 났다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드라마 것은 결국 사전 검증을 못 한 것인 특수효과 등이 점점 많아질 텐데 데, 편성시간대 맞추는 데 급급해 문제는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 완성되지도 않은 장면들을 내보낸 에서 제작하다 보니 이런 사고가 것이고 결과적으로 작품을 졸속으 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로 만들었음을 노출한 꼴이 됐다” 그는 이어“근본적으로 드라마 라고 비판했다.
배우 이미숙(59)이 고(故) 장자 연 문건과 자신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 고 말했다. 이미숙은 22일 소속사 싸이더스 HQ를 통해“장자연 배우의 죽음 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 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면서도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 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 사가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그간 대중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 있는 동안 침묵했던 데 대해 서는“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 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 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돼 사실 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 로만 비칠까 조심스러웠다”고 해 명했다. 또 그러면서“고 장자연 씨의 죽 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 다. 이미숙은 지난 2009년 장자연
사망 사건이 자신의 전속계약 분쟁 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 다. 특히 디스패치는 이날 이미숙이 2009년 1월‘호야’ 로 소속사를 이 적하면서 기존 회사인 더컨텐츠 김 종승 대표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 고, 김 대표를 방어하고자 장자연 을 이용해 대응에 나섰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미숙이 호야의 유장 호 대표를 통해 더컨텐츠 소속 장 자연이 김 대표에게 겪은 피해를 문서화(장자연 리스트)하도록 했
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고인의 동료로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나선 배우 윤지오는 지난 15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이미 숙을 향해“나는 같은 소속사에 있 던 후배였기 때문에 선배님을 직접 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 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해주셨 으면 좋겠다” 고 호소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재계 인사 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으로부터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긴 후 세상을 등졌다.
이적,‘흔적 파트 2’발표…”아름다운 포크송”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22일 오후 6시 앨범‘흔적 파트 2’ 를 발표한 다.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흔적 파트 2’ 는 2017년 12월 발표한‘흔 적 파트 1’이후 15개월만의 신보 다. 파트 2에는 타이틀곡‘숫자’ 와 수록곡‘하필’등 봄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포크송 두 곡이 실렸다. ‘숫자’는 사랑을 잃은 화자가 끊임없이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순간을 하 나하나 세어보는 내용이 담겼다. 통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속삭이는 이적의 보컬에선 그만의 화법을 느 낄 수 있다.
또 다른 곡‘하필’ 은 가장 가깝 고 사랑한 사람이지만 헤어지는 순 간 누구보다도 멀어지게 되는 아이 러니를 노래한다. 서정적으로 흐르 다가 후반에 감성이 증폭되는 곡으 로, 이적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임헌일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교 차한다.
연예
2019년 3월 23일(토요일)
끝 모르는‘버닝썬 사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버닝썬·정준영·장자연…시사프로들도 주목
줄 잇는 연예인 비리·아레나 탈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의 폭행 사건에서 비롯된 이른바‘버닝썬 사태’ 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음주 운전 단속을 무마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실소유주의 조세포탈 의 혹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 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씨를 뇌물공
단순폭행 사건서 성범죄·마약·경찰 유착 이어 수백억 탈세까지 여 의사표시죄로 입건했다. 경찰은 2016년 2월 최씨가 음주 운전에 적발됐을 당시 그가 최씨가 사건 무마를 위해 200만원을 건네 려 했다는 단속 경찰관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는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했으며 해당 경찰 관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 해졌다. 형법에 따르면 공무원의 직무에 관해 뇌물 공여 의사를 밝힌 것만 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며 5년 이하 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에 처한다. 최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애초 제기된 의혹은 언론보도를 무마하 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은 최씨와 빅뱅 승리 (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 (30)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 방에서 오간 대화내용이 공개되면 서 처음 알려졌다. 최씨는 이 카톡방에 불법 촬영 물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 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도 경 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승리와 관련해 불거진 성매매 의혹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다” 며“관련자 진술과 증거 물을 확인 중” 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 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 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 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 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 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 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모든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 고 착실히 수사하고 있다”며“다 만,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 려운 부분이 있다” 고 말했다. 또 경찰은 과거 승리가 2014년 경찰 제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에 대해“(승리가) 인터뷰를 통 해 핼러윈 파티 때 대여업체를 통 해 빌려 입은 옷이라 해명한 것으 로 안다” 며“관련 내용을 확인 중” 이라고 말했다.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한 논란의 불똥은 또 다른 유명 클럽 아레나
로도 옮겨붙은 상태다. 아레나는 승리의 외국인 투자자 접대 장소로 지목된 곳이기도 하 다. 경찰은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와 명의상 사장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 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강남경찰 서는 아레나의 탈세액이 수백억원 에 달하고, 서류상 대표들은‘바지 사장’ 에 불과할 뿐 강씨가 실제 탈 세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강씨를 수사하고자 그에 대한 고발을 국세청에 요청했 고, 국세청은 전날 경찰에 고발장 을 제출했다. 아레나는 2014∼2017년 주로 현 금 거래를 하면서 매출을 축소 신 고하고 종업원에게 준 급여를 부풀 려 신고해 탈세한 혐의로 경찰 수 사를 받아왔다. 이 기간 포탈 세액 은 1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숀 소속사“버닝썬과 무관, 갑을관계서 요구 거부 힘들었다” 클럽 버닝썬과 연계설이 제기된 버닝썬과 무인이 매주 합동공연을 가수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 열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점이 다. 먼트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디씨톰 박승도 대표는 22일 쿠 박 대표는 첫 번째 의혹에 대해 키뉴스의‘버닝썬 쌍둥이 신사동 “디씨톰과 무인을 운영하는 음주가 클럽의 주인은?…가수 숀 소속사와 무인은 주주와 임직원 구성이 다 주소 동일’제하 기사에 대해 입장 른, 별도의 법인격을 가진 별개 회 라며“사무공간, 업무처리, 회계 문을 내고“디씨톰과 버닝썬은 무 사” 관하다” 고 주장했다. 처리 등 모든 것이 엄격하게 구분 고 해명했다. 디씨톰 직원 디씨톰에 대해 제기된 논란은 돼 있다” 크게 두 가지다. 강남 클럽 무인을 한 명이 독립해 무인을 만들었고, 운영하는 주식회사 음주가무인이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디씨톰과 사실상 한 회사라는 점, 겪길래 본사 사무실 한쪽을 내줬다
는 게 박 대표의 주장이다. 버닝썬과 매주 목요일 합동공연 을 진행해온 것 관련해선“디씨톰 은 DJ를 전문적으로 매니지먼트하 는 에이전시 형태의 회사다. 버닝 썬 뿐만 아니라 전국 유수의 클럽 에 매주 DJ를 보낸다” 고 설명했다. 이어“버닝썬은 당시 가장 잘 나 가는 클럽이었다. 클럽계 큰 손이 던 버닝썬이 요구하는 불합리한 것 들을 거부하기에는 너무 을의 입장 이었다” 며“디씨톰 소속 DJ들에게 목요일에는 무인에서 영업하지 말
“사회 이슈로 확대…스타 부실 검증에 대한 책임은 별도로 져야”
버닝썬 게이트부터 정준영 파 문, 고(故) 장자연 사건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 뉴스는 물론 시사 프로그램들까지 일제히 이 사 건들을 주목하며 보도 경쟁에 나섰 다. 뉴스 부문에서는 지난 11일 정 준영이 전 빅뱅 멤버 승리 등이 포 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자 신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해 세간을 발칵 뒤 집어 놓은 SBS TV가 먼저 치고 나 왔다. SBS는 후속 보도도 쏟아내며, MBC TV 역시‘뉴스데스크’ 를통 해 지난 20일 승리의 마약 투약 의 혹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KBS 1TV도 같은 날 승리의 성매매 알 선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며 보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검찰 과거사위 활동이 두 달 연 장되면서 다시금 주목받는 고 장자 연 사건 관련 보도도 이어졌다. 특 히 MBC는 지난 18일‘뉴스데스 크’ 에 최근 얼굴과 실명을 밝히고 증언에 나선 고인의 동료 윤지오 씨를 초대해 무리한 인터뷰를 시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하 기도 했다. 시사 프로그램들도 오랜만에 연 예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대표 격인 SBS‘그것이 알고 싶다’ 가 23 일 드디어 버닝썬 게이트를 파헤친 다고 예고, 시청자 기대가 큰 상황 이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3개월간 버닝썬 게이트 본질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예고편에서 지난해 11 월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사 건의 최초 폭행자가‘VVIP 고객’ 이었다는 점부터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관계까지 낱낱이 보도하겠다 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단독으로 확보한 제보자와 증거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KBS‘오늘밤 김제동’ 은 지난 20일 버닝썬에 6개월간 잠입해 취 재했다는 작가 겸 목사 주원규 씨 를 초대해 암암리에 벌어지는 마약 투약, 성폭력, 성매매 실태를 증언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서는 윤지 오 씨가 출연해“장자연 사건은 성 상납이 아닌 강요에 의한 성폭행” 이라고 증언하고, 검찰의 부실 수 사를 비판했다. 장자연 사건은 같 은 채널‘저널리즘 토크쇼 제이 (J)’ 에서도 지난 17일 다뤘다. MBC는 지난해 7월‘방송사 정 을 통해 장 상화 국면’속‘PD수첩’ 자연 사건을 2부에 걸쳐 일찌감치 다뤘으며,‘PD수첩’또는 자사 다 른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후 속 보도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예계 이슈는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장돼 보도 경쟁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최 근 연예계 이슈들은 연예계 사건으 로만 보기 어렵다. 경찰 유착, 성인 지 감수성 등은 사회 전체의 이야 기이고, 현재 방송 저널리즘은 이 런 이슈들을 선점하지 않으면 도태 되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보도한 다” 라며“자사 예능 프로그램들이 연루돼 있고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일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집중적인 보도와 별 개로 연예인들이 사회적으로 부적 절한 언행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검증 없이 올려놓은 데 일조한 것 과 관련해서는 방송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고, 버닝썬에서만‘무인썬’ 이라는 형태로 공연하라고 압박을 받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저희 역시 무인 측에 미안하지만 우리 DJ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목요일에는 영업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며“무인 측에서 는 저희가 부탁해서 편의를 봐 준 게 전부” 라고 덧붙였다. 무인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개별소비세를 탈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무인은 공연장 시설로 분류돼 있다” 고 말했으며, 소속 가 수 숀은 이번 사태와 아무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사내이사로 재직한 버닝썬은 운영 진 묵인 아래 각종 마약류가 유통 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물뽕’ 이라고 불 리는 마약 류 인 GHB를 이용한 성 범죄가 빈 번하다는 주장도 나 왔다. 경 찰 은 마약
유통과 성범죄, 탈세 등이 버닝썬 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수사를 넓히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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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3, 2019
성공적인 벤투호‘손톱 작전’ 2% 부족했던 결정력은 아쉬움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 전. 벤투 감독이 벤치로 향하고 있다.
“경기력 흠잡을 데 없었다” 벤투 감독“결정력은 끌어올릴 것”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용하지만, 결국 우리가 원하는 건 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첫 A매치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 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 면서 기회를 많이 만드는 거다. 그 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래야 골도 많이 나온다” 고 강조했 벤투 감독은“경기력은 흠잡을 데 다. 없었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효율성 지적은 나올 수 있 벤투 감독은 22일 울산 문수축 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오늘 선수 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들의 경기력이 흠잡을 데 없었다는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것”이라며“오늘 보여준 것 같은 “결과만큼이나 어떤 경기력을 보 좋은 플레이를 통해 득점력을 끌어 이느냐가 중요한 경기였는데, 전술 올리겠다” 고 덧붙였다. 변화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 손흥민의 파트너로 김신욱(전 를 지배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북), 석현준(랭스) 등‘타깃맨’유 이날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형의 공격수를 선발해 볼 의향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막바지 있느냐는 질문엔 즉답 대신“선수 까지 무득점에 그치다 후반 40분 한 명에게 플레이 스타일을 맞추기 이청용(보훔)의 결승 골에 힘입어 보단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1-0으로 이겼다. 데 집중할 것” 이라고 답했다. 손흥민(토트넘)을 지동원(아우 이번 소집에서 벤투 감독은‘젊 크스부르크)과 함께 최전방 투톱 은 피’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 공격수로 세우며 공격력을 극대화 (지로나) 등 새 얼굴들을 불러들였 를 꾀했는데, 경기 내내 상대를 몰 으나 이날은 새로운 선수 중 권창 아붙인 것을 고려하면 골 숫자에선 훈(디종)만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다소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벤투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훈 하지만 벤투 감독은“골은 후반 련과 경기에서 알고 있던 대로 좋 막바지에 나왔지만, 무수히 많은 은 모습을 보였다” 면서“뛰어난 기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 만족한다. 술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고 평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 했다. 쳤다” 면서“이런 경기력을 유지하 이강인을 벤치에서 대기시키다 며 보여준 선수들에 고맙고 축하하 끝내 내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선 고 싶다” 고 칭찬했다. “6장의 교체카드는 다 쓸 수도, 쓰 특히“단기간에 포메이션 변화 지 않을 수도 있다. 4명을 바꾼 이 를 줬음에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후 더 변화를 주는 게 좋지 않다고 보였다” 면서“여러 포메이션을 사 판단했다” 고 전했다.
풍부해진 2선 공격진 덕분에 손 흥민(토트넘)을 최전방 투톱 스트 라이커로 내세운‘손톱 작전’ 은성 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2% 부 족했던 골 결정력은 힘겹게 따낸 승리의‘옥에 티’ 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 구 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 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 에서 후반 40분 이청용(보훔)의 헤 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 리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한 이후 2개월 만에 펼 쳐진 A매치에서 태극전사들은 국 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의 볼 리비아를 상대로 90분 내내 몰아쳤 지만 번번이 슛이 골문을 벗어나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홍명보 대한축 구협회 전무도 허탈한 웃음을 지으 면서“유럽에서 골을 제일 잘 넣는 선수가 득점을 못 했으니 어렵게 이길 수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움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권창훈이 슛하고 있다. 을 전했다. 홍 전무의 평가대로 태극전사들 권창훈 성공적인 복귀전… 든든해진 2선 공격수는‘벤투호 호재’ 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 연결을 앞세운 공격 시도로 볼리비 아 진영을 흔들었지만, 볼이 골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면서 했다. 간 것을 시작으로 전반 42분 손흥 를 외면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쳐 ‘손톱 작전’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1년 만에 대표팀 경기 복귀전을 민이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야만 했다. 번 전술은 좌우 날개인 나상호와 치른 권창훈은 중앙과 측면에서 공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슛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권창훈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 격 본능을 마음껏 자랑하며 벤투 마저 오른쪽 골대를 스치듯 빗나갔 다. 후반 23분 황의조가 골키퍼를 손흥민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오고, 좌우 풀백이 과감하게 공격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4- 에 가담하는‘공격 축구’ 손흥민의 역할도 빛났다. 최전 앞두고 때린 슛은 가슴으로 향했 였다. 4-2 전술을 썼다. 최전방 공격수 2명을 필두로 2 방에만 머물지 않은 손흥민은 중원 고, 후반 막판 이승우가 골대 정면 중원의 4명은 황인범(밴쿠버)을 선에 3명의 선수가 포진하고 좌우 으로 내려와 볼을 연계하는 역할도 에서 시도한 슛은 하늘로 치솟는 꼭짓점으로 좌우에 나상호(FC도 풀백까지 힘을 보태면서 공격 상황 수행했고, 손흥민이 내려온 빈자리 등 결정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쿄)-권창훈(디종)이 섰고, 세트피 에서는 순식간에 7명이 상대 진영 는 황인범과 권창훈이 전진해서 채 그나마 후반 40분 이청용의 헤 스 키커인 주세종(아산)이 수비형 을 휘저으며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우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효과적이 딩 결승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한국 미드필더로 출격하면서 다이아몬 볼이 차단되면 순식간에 2~3명 었다, 모든 게 순조롭게 돌아갔지 은 볼리비아와 3경기 연속 무득점 드 형태가 됐다. 이 압박을 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만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손 무승부에 그칠 뻔했다. 좌우 풀백은 홍철(수원)과 김문 지연시키는 협력 수비도 돋보였다. 흥민을 비롯해 지동원, 이승우(엘 비록 승리를 따냈지만 벤투호는 환(부산)이 배치된 가운데 중앙 수 이 때문에 볼리비아는 역습을 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 26일 치러지는 FIFA 랭킹 12위 콜 비수는 권경원(톈진)과 김민재(베 위주로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카)까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렸 롬비아 평가전을 앞두고 골 결정력 이징 궈안)가 맡았다. 이 역시 길목을 차단한 주세종과 다. 전반 17분 문전에서 시도한 지 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 손흥민이‘벤투 체제’ 에서 처음 김민재의 벽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 동원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 다.
‘이청용 결승골’벤투호, 볼리비아에 1-0 진땀승 손흥민, 벤투호에서 지동원과 첫 투톱 포지션 호흡 ‘첫 태극마크’이강인은 벤치 대기…‘데뷔전은 다음 기회로’ <B1면에서 계속> 이로써 한국은 앞서 두 차례 볼 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모두 0-0 무 승부를 거둔 이후 세 번째 대결에 서 승리를 따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 (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 크)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황인범(밴쿠버) 을 배치한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에 배치된 나상호(FC 도쿄)와 권창훈(디종)은 중앙으로 많이 이동했고, 좌우 풀백 홍철(수 원)과 김문환(부산)은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공격 축구’ 를 거들었다. 주세종(아산)이 혼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패스의 시발점 역 할을 담당한 가운데 중앙 수비수 김 민재(베이징 궈안)와 권경원(톈진) 은 상대 진영 측면 공간으로‘빨랫
줄 롱패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거들었다. 벤투호에서 처음으로 최전방 공 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방 침투와 더불어 미드필더까지 내려와 볼을 연계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은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오 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을 주세 종이 오른발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윗그물에 얹혔다.
주세종은 전반 11분에도 나상호 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포를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전반 17분 한국은 홍철의 왼쪽 크로스를 지동원이 골대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슛을 했지만 골 대 오른쪽을 스치듯 빗나가며 팬들 의 탄성이 쏟아졌다. ‘캡틴’손흥민도 결정적인 기회 를 놓쳤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중앙선 부 근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해 볼을 뺏 은 뒤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중 앙까지 쇄도, 수비수의 태클을 따돌 리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볼은 오른쪽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손흥민도 안타까움에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다. 주인공은 후반 24분 황인범 대 후반 킥오프와 함께 코너킥 상황에 신 그라운드를 밟은‘블루 드래곤’ 서 손흥민이 헤딩을 시도한 게 또 이청용이었다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8분 골대 정 이청용은 후반 40분 홍철이 왼 면에서 때린 황인범의 오른발 슛은 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솟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나상호 아올라 헤딩으로 볼리비아의 골그 와 지동원을 빼고 이승우(엘라스 물을 흔들었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이청용은 헤딩 결승골 한방으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맨 오브 더 매치’ 로 선정됐다. 황의조는 후반 23분 황인범의 ‘18세 20일’ 로 태극마크를 처음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 단 이강인(발렌시아)은 벤치에서 에서 오른발‘캐논포’ 를 날린 게 뛰 대기했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어나온 골키퍼의 가슴을 향해 또다 못해 데뷔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 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 다. 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두 40분, 마침내‘영의 균형’이 깨졌 번째 A매치를 펼친다.
스포츠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류현진, 개막전 선발 확정 박찬호 이후 역대 2번째…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그레인키와 선발 맞대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박찬호 이후 한국인 투수로 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2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다저 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 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리그(MLB) 시범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팀은 5-11로 역전패했다. 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잭 그레인키 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7번째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다저스 하지만 커쇼는 지난달 왼쪽 어 2015년 왼쪽 어깨, 2016년 왼쪽 시즌을 맞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 깨 염증 진단을 받아 스프링캠프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한 류현진은 투수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현진은“분명히 특별하다. 미국에 훈련과 시범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그 두 해 동안 단 한 경기에 등판하 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 이후 온 이후 첫 개막전 선발”이라며 못했다. 는 데 그쳤다. 두 번째다.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는 정말로 또 다른 개막전 선발 후보인 워 하지만 2017년 5승 9패 평균자책 류현진은 지난해엔 보스턴 레드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선순위도 아 커 뷸러는 지난해 많은 이닝을 소 점 3.77로 재기에 성공했고, 2018년 고 말했다. 화해 관리 차원에서 지난 20일 클 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정 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 니었다” 그는“내 목표는 투구 수와 이닝 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첫 시범 도를 쉬면서도 7승 3패 평균자책점 발 등판해 역대 월드시리즈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한국인 투수라는 이 을 늘려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었 경기 등판에 나섰다. 1.97을 기록했다. 정표도 세웠다. 다. 짐작도 하지 못했다” 고 덧붙였 이로 인해 류현진은 서서히 개 숱한 부상을 극복한 류현진은 막전 선발 투수로 거론되기 시작했 이제 당당히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 올 시즌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 다. 시범경기 첫 3경기에서 무실점 투수로 올 시즌을 맞이한다. 2001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밀워 키 브루어스전)로 등판해 7이닝 5 수로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유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5차례 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력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 다.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성적은 썩 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를 챙겼다. 여기에 리치 힐마저 무릎을 다 좋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첫해인 이름을 올렸다. 쳐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2009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 때만 해 확정됐다. 200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만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 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도 로버츠 감독은 일찌감치 커쇼를 류현진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리를 챙겼을 뿐, 개막전 5경기에서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의 2019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15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 했다. 멍에를 썼다. 이닝 5자책)이다. 다.
류현진“미국에 온 이후 첫 개막전 선발, 특별하다”
이청용“후배들 자리 빼앗을까봐 고민했는데…” 구자철·기성용 대표 은퇴 이후‘고심’…“후배들 생각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시안컵 이후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떠 난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에서 이청용(31·보훔)이‘베테랑의 품 격’ 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 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국가 대표 친선경기에서 후반 40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에 앞장섰다.
이청용의 88번째 A매치에서 나 적 한 방이었다. 온 9번째 골이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청용은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골 맛을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 파울을 하 본 건 2016년 9월 중국과의 2018 러 더라도 공을 따내자는 생각이었는 시아 월드컵 최종에선 경기 이후 2 데, 운 좋게 들어갔다” 며“오랜만에 년 반 만이다. 골을 넣어서 기쁘다” 고 소감을 밝 특히 이날 그의 헤딩골은 팀이 혔다. 수없이 골문을 두드리고도 한 끗이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 부족해 무득점에 시달리다 0-0 무 나 지난해 9월 독일 2부리그에 새 승부 기색이 짙어질 때 터진 결정 둥지를 튼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 를 얻은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 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대표 팀에 이름을 올리며 중심을 잡고 있다. 이청용은 같은 세대인 기성용과 구자철이 최근 태극마크를 내려놓 는 것을 보며 사실 자신도 깊은 고 민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저 역시 생각이 많았다. 구자철과 기성용이 워낙 대표팀에 서 역할이 큰 선수들이었기에 자칫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었다. 저마
한국-대만 경기 장면.
도쿄행 닻올린 김학범호 AFC U-23 챔피언십서 대만에 8-0 대승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 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 는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의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 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H조 1 차전에서 대만을 8-0으로 완파했 다. 이동준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포 함한 두 골을 넣고,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 해트트릭을 달성 하는 등 5명이 골 맛을 보면서 대회 첫판을 기분 좋게 치렀다. 이번 대회 A∼K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 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개최국 태 국은 예선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으 로 본선에 출전한다. 대회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 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 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도쿄올림픽을 향한 출발선에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
만을 맞이한 태극전사들은 일찌감 치 승부를 기울였다.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을 뽑은 이동준이 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몬 뒤 오른발로 감아 차 추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에는 서경주의 왼발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 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대표팀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3분 이시헌의 골을 신호 탄으로 소나기골을 퍼부었다. 1분 뒤에는 조영욱이 골 잔치에 가세했다. 앞서 후반 12분 전세진과 교체 돼 투입됐던 이동경은 후반 27분과 28분에 잇달아 대만 골문을 열어젖 혔다. 이어 후반 39분에 이날 경기 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지며 해트 트릭을 완성했다.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우 리나라는 24일 캄보디아, 26일 호주 와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맞붙는 다.
저 빠지면 후배들이 힘들 수 있다 는 생각을 했다” 고 털어놨다. 이어“벤투 감독님과 같이하는 것이 즐겁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 고 있다고 믿고 있다” 면서“제 역할 을 다시 생각해보고, 몸이 허락하 는 한 국가대표 생활을 해야 한다 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돼 분위기 를 바꾸는 역할을 하며 여전히 영 향력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한 그 는 몸 상태와 기량이 허락하는 한 후배들과 함께할 참이다. 이청용은“예전엔 제가 있음으 로써 후배들 자리를 빼앗는 게 아 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 는 길게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경 쟁력이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최선 을 다하겠다” 면서“카타르 월드컵 은 모르겠지만, 바로 다가오는 경 기에 집중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몸 상태나 경기 감각은 걱 정이 없다. 장거리 이동은 나이가 들수록 버거워질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괜찮다” 면서“제가 할 수 있 는 역할을 잘 하겠다” 고 다짐했다.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 소식 알린 다저스 트위터
류현진, 개막전서 홈 강세 살려‘방울뱀’잡는다 홈에서 통산 18승·평균자책점 2.85 작년엔 평균자책점 1.15 짠물투 애리조나 상대 통산 3승 3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년 연속 ‘빅 게임 투수’ 라는 명성을 앞세워 2019년 미국프로야구(MLB) 정규 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류현진은 2002년 박찬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17년 만이자 역대 두 번 째로 MLB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안았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전을 책임진 클레이턴 커쇼는 왼쪽 어깨 염증으로 시즌을 약 3주 후에나 시 작한다. 커쇼에 이어 2선발로 뛸 우 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는 팀의 관리 정책에 따라 4번째 선발 투수 로 시즌을 맞이한다. 류현진과 개막전 선발을 다툰 리치 힐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이 에 따라 생각하지도 못한 개막전 선발의 영광이 류현진에게 돌아갔 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 이브스를 상대로 한 내셔널리그 디 비전시리즈에서 커쇼를 제치고 1 선발로 나서 큰 경기에 강한‘빅 게 임 투수’ 라는 애칭을 얻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신청하는 대신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 락해 1년 더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로 한 류현진은 162경기의 첫 단추 를 채우는 개막전에서 올해 성공 여부를 가늠한다. 그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안정된 제구 를 뽐내 기대감을 높였다. 5경기에 서 1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0 으로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마쳤 다. 미국 언론은 홈에서 유독 강한 류현진이 개막전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뛴 류 현진은 통산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을 올렸다. 이 중 홈에서 18승
13패, 평균자책점 2.85를 남겼다. 원정 경기(22승 15패, 평균자책 점 3.56)보다 승수는 적었지만, 평 균자책점은 좋았다. 특히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을 수확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 로 평균자책점 2점 이하로 시즌을 마친 지난해엔 홈에서 5승 2패, 평 균자책점 1.15의 빼어난 기록을 거 뒀다. 팀 이름에 따라‘방울뱀’군단 으로 불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통산 13경 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 책점 3.77을 올렸다. 작년엔 3경기 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5를 남겼다. 개막전에서 리그 최정상급 투수 잭 그레인키와 선발로 대결하는 터 라 다저스의 득점 지원을 크게 기 대할 순 없지만, 류현진은‘천적’ 폴 골드슈미트의 이적으로 예전보 단 애리조나를 수월하게 요리할 것 으로 예상된다. 골드슈미트는 지난겨울 트레이 드로 애리조나를 떠나 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로 옮겼다. 그는 통산 26타수 11안타(타율 0.423)를 치고 타점 9개를 올리며 류현진을 괴롭혔다. 홈런과 2루타 를 3방씩 쳐 안타 11개 중 절반 이 상을 장타로 채웠다. 또 타율 0.333을 치고 2루타 2개 와 3루타 1개를 허용한 A.J 폴록은 다저스로 이적해 류현진의 식구가 됐다. 위협요소가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 다저스는 커쇼와 힐이 빠진 선 발투수진을 당분간 류현진∼로스 스트리플링∼마에다 겐타∼뷸러 ∼훌리오 우리아스 순으로 운용할 참이다. 맨 앞에 선 류현진의 책임 감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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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