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6, 2019
<제42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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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몬스터” ‘선구자’박찬호의 후배 류현진 응원
박찬호 류현진 바다 건너 남의 나라 ‘공놀이’ 를 그 시절 그토 록 응원했던 이유는 단 하 나였다. 동양인에게 불모 지나 다름없던 그 곳을 홀 로 헤쳐 나가는 한 청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청년이 던지 는 공 하나 하나에 온 국 민은 열광했다.
<B10면에 계속>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V드라마 수출 호조…홍콩 필마트서 1천660만弗 실적 국제 콘텐츠마켓인 홍콩 필마트 (FILMART)에서 1천660만 달러 (한화 약 188억 원) 상당의 국내 방 송콘텐츠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한 국콘텐츠진흥원이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천450만 달러보다 15%가량 늘어난 수출 실적이다. 한콘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 께 지난 18~21일 홍콩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필마트에서 국내 방 송콘텐츠 기업 25곳이 참여하는 한 국공동관을 운영하면서 홍콩, 일 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 아 주요국을 상대로 국산 콘텐츠 수출 상담을 진행해 이 같은 성과 를 거뒀다. JTBC‘리갈하이’ , KBS2‘국민 여러분!’ , MBC‘아이템’ , SBS‘황 후의 품격’ , tvN‘진심이 닿다’등 국내 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판권이 활발하게 거래됐다. 칠십이초의‘이너뷰’등 웹드라 마, 채널A의‘보컬플레이’등 새로 운 방송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았 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홍콩 필마 트에는 35개국 880여개 기업에서 8 천800여명이 참가했다.
“월요병 날린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2.1% 출발
2019 홍콩 필마트
가장 많은 282개사가 참가한 중 국을 비롯한 중화권은 물론 일본,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이 국가 별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중국은 베이징 외 에 충칭, 광저우, 항저우 등 지방정 부의 공동관도 눈에 띄었다. 현장 업계 간담회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구미권 기 업들의 국가별 공동관 참여가 두드 러졌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최대 방
송 수출 지역이던 중국을 넘어서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 다” 며“우리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 출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체계 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콘진은 프랑스 밉티비 (MIPTV·4월), 상하이 국제TV 페스티벌(STVF·6월), 베트남 텔 레필름(Telefilm·6월) 등 상반기 열리는 주요 해외 방송콘텐츠마켓 에 국내 기업들의 참가를 적극적으 로 지원할 방침이다.
‘보헤미안 랩소디’중국 개봉…동성애 장면 가위질 당해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과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 를 다룬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가 가위질을 당한 채로 중국에서 개봉 됐다. CNN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영화팬들에게 선보인 보헤미엄 랩 소디는 남자들이 키스하는 것을 포 함해 모두 6개 장면이 누락돼 있었 다. 삭제된 분량은 2분 정도에 이른 다. TV 라이브 공연을 소개하는 도 입부에서 가위질은 시작됐다. TV 카메라가 머큐리의 요란한 엉덩이 움직임에 줌인을 하자 프로듀서가 화를 내는 장면으로, 중국어판에서 는 그의 가랑이가 언뜻 비친 뒤 프 로듀서가 지켜보던 TV화면이 까 닭없이 흐려졌다. 곧이어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매니저로 활동했던 남자 친구 폴 프레트너가 머큐리에게 입을 맞추 는 장면도 중국어판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영화 중간부에 가면 머큐리의 오랜 연인이었던 메리가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따지고 그가“난 양성 애자라고 생각해”라고 말하자 메 리가“아냐, 프레디, 넌 게이야” 라 고 대꾸하는 장면이 나온다. 중국 어판에서는 두 대사가 삭제돼 있었 다. 퀸의 드러머인 로저 테일러가 머큐리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보 곤“게이였어?”고 말하는 장면도 빠져 있었다. 중국어판에서는 이상 하다는 테일러의 표정만을 비춘 뒤 바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원래 버전에서 정확히 1시간이 경과하면 술에 취한 머큐리가 손수
TUESDAY, MARCH 26, 2019
배우 이이경을 주축으로 웃음보 따리를 들고 JTBC 월화극‘으라차 차 와이키키2’시즌2가 돌아왔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 송한‘으라차차 와이키키2’첫방송 시청률은 2.11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시즌1 1회 시청률은 1.7%였다. 전날 방송에서는 뭉쳤다 하면 사고를 유발하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청춘 3인방 차우식 (김선호 분), 이준기(이이경), 국기 봉(신현수)이 첫사랑 한수연(문가 영)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한 이이경의 분장쇼부터 박 스를 뒤집어쓰고 꾸미는 축가 무 대, 유성우 수집으로 인생 역전을 노린다는 황당무계한 설정까지 시 즌1의 통통 튀는 연출을 그대로 가 져오려 한 제작진 노력이 엿보였 다.
스타 캐스팅 없이도 호평받은 시즌1 덕분에 기대치가 한층 높아 져 첫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이 일부 엇갈렸지만, 대부분은 시트콤을 보 는 듯 가볍고 재밌었다는 평을 내 놨다. 한편, 오후 10시 방송한 지상파
3사 드라마는 이날 종영할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6.7%-7.8%, SBS TV‘해치’가 6.5%-6.8%, MBC TV‘아이템’ 이 3.5%-3.7%로 모두 KBS 1TV‘가 요무대’ (10.7%)를 넘지 못했다.
쏟아지는 1인방송 결합 예능, 성과는‘글쎄’ 온라인 방송과 차별화 못하며 시청률도 낙제점
마련한 파티에서 서빙을 하고 있던 장래의 성적 파트너 짐 허튼을 더 듬는 장면이 전개된다. 하지만 중국어판에서는 이 장면 이 삭제된 탓에 후반부에 짐이 등 장하면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 들 수 밖에 없는 플롯의 공백을 남 기고 말았다. 나중에 둘이 뜨겁게 키스하는 장면도 역시 가위질을 면 치 못했다. 가장 심한 검열은 후반부에서 머큐리가 뮤직 비디오‘난 자유롭 게 살고 싶어(I Want To Break Free)’ 의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는 현장에 여자 옷을 입고 나타난 장
면에서 자행됐다. 지금은 전설이 된 이 뮤직 비디 오는 통째로 빠졌으며 이 비디오의 방영을 거절한 MTV측에 격한 반 응을 보이는 장면이 바로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 가위질이다. CNN은 다만 이런 검열과 몇군 데의 오역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관 객들이 머큐리의 성적 정체성을 짐 작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평했다. 머큐리가 짐 허튼의 손을 잡고 부 모 앞에서 커밍아웃을 하는 장면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연예인보다 크리에이터가 아이 들의 우상이 된 시대, 방송가에서 도 너나 할 것 없이 1인방송을 소재 로 한 신규 예능들을 내놓는다. JTBC‘랜선라이프’부터 SBS TV‘가로채널’ , KBS 2TV‘덕화 TV’ , tvN‘내 손안에 조카티비’ , 돌아온 MBC TV‘마이 리틀 텔레 비전 V2’ 까지 TV로 건너온 1인방 송 예능이 하나의 장르가 된 모양 새다. SBS플러스 역시 다음 달 중‘렌 트채널, 님은 부재중’ 을 새로 선보 인다고 25일 밝혔다. 지상렬, 김희 철 등 연예인이 감스트, 슈기 등 인 기 크리에이터의 방송 채널을 하루 동안 빌려 자신만의 방송을 제작하 는 과정을 담는 내용이다. 이렇듯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봇물처럼 쏟아지지만 단순히 1인 방송 포맷을 TV로 옮겨왔다고 흥 행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참신 함이 없고 단조롭다는 혹평 속에 낮은 시청률을 맴돈다.
‘랜선라이프’는 1%대(닐슨코 리아, 비지상파는 유료가구) 시청 률에서 머물며, 지상파에서 방송하 는‘가로채널’ 도 마찬가지다. 이덕 화를 내세워 화제가 된‘덕화TV’ 는 첫 방송에서 5%가 넘는 시청률 을 기록했지만 이덕화가 주인공이 란 점을 제외하고는 큰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금방 2%대로 내려앉았다. ‘내 손안에 조카티비’는 지난 2~3월 방영 당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보였다. 크리에이터계 1인자인 대도서 관은 최근 인터뷰에서“방송과 1인 미디어 결합은 앞으로도 있을 현상 이지만 방법 면에서는 과도기라 아 직은 1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해 야 할지 방송사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1인 방송 원조 격으로‘마 이 리틀 텔레비전 V2’ 가 오는 29일 귀환을 예고한 가운데 체면을 살릴 지 주목된다.
숀, 4월 입대…”복무 중에도 신곡 발매” 가수 숀(본명 김윤호·29)이 다 음 달 입대한다. 숀은 25일 SNS에“4월 1일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다” 며“입대를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해 거의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대 날짜를 발표한다” 고 전했다. 이어 군 미필자여서 출입국 제 약으로 해외 공연을 하기 어려웠다
면서“내년 11월 제대 후 군 필자 신 분으로 해외에서 음악을 사랑해주 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작업해놓은 곡들을 복무 중에 발매하겠다는 계획도 밝 혔다. 밴드 칵스 멤버인 숀은 지난해 7 월‘웨이 백 홈’ (Way back home)
이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음원 사재기’의혹에 휘말렸다. 에이전시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페이스북 마케팅 효과라고 반 박했지만, 불법 마케팅을 통한 차 트 순위 조작 논란이 계속되자 문 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나섰고 뚜 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는 또 최근 디씨톰이 클럽 버
닝썬과 연계됐다는 의혹이 제기되 “숀은 전속계약이 아니라 에이전트 면서 함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 계약을 한 가수여서 관련이 없다” 다. 디씨톰은 관련설을 반박하면서 라고 선을 그었다.
연예
2019년 3월 26일(화요일)
안중근 의거 110주년 영화·드라마 쏟아진다 올해는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0 주년이 되는 해이다. 안중근은 1909 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독립 을 염원하며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이듬해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오는 26 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다. 문화계에서 안중근의 삶을 재조 명하고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작품 이 쏟아진다. 안중근 영화도 여러 편 준비 중이다. 윤제균 감독이 이 끄는 JK필름은 뮤지컬‘영웅’의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여 뮤지컬영 화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JK필름 관계자는“당초 올해 예정한 우주 영화‘귀환’제작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영웅’ 을포 함해 몇몇 작품을 1순위로 제작하 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웅’시나리오 는 이미 마무리됐으나, 국내 처음 시도되는 본격적인 뮤지컬 영화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동승’ 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하얼빈’제작도 재 추진된다. 이 작품은 당초 2016년 한중합 작으로 추진됐으나 사드 배치에 따 른 한중관계 악화 여파와 감독의 법정 분쟁 등으로 제작이 일시 중 단됐다. 최근 포천랜드 테마파크와 영화 세트장 지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작에 속도를 낸다. 제작사 맘미디어 측은“전남 장 흥군과 하얼빈 역사 복원, 안중근 생가 복원 등 영화 세트장 건설 지 원에 관한 세부 내용도 협의 중” 이 라고 밝혔다. 영화 제작비는 130억원 규모다. 주 감독은“부잣집 아들 안중근이 왜 이토 히로부미를 쏘고 형장의 이슬로 산화했는지를 제대로 보여 줄 것” 이라며“안 의사의 고향 황 해도 해주 지역과 백두산 촬영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남 장흥과 순천, 곡성, 화순, 지리산 등 전국 10여곳과 중국 뤼순,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8월까 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초 개봉할 계획이다. 그동안 안중근을 다룬 영화로는
뮤지컬영화‘영웅’ ‘하얼빈’ , 등 제작
1959년 전창근 감독의‘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 , 1972년 문정숙·김 진규 주연의‘의사 안중근’등이 선보였다. 2004년에는 개그맨 출신 서세원이 감독을 맡고 유오성이 주 연한‘도마 안중근’ 이 개봉하기도 했다.‘도마’는 천주교 신자였던 안 의사 세례명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영 웅’ 은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 지 기념공연을 연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10월 초연 한 작품으로, 안중근의 마지막 1년 을 집중 조명하며 애국지사 모습뿐 아니라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 모습을 함께 그렸다. KBS 2TV는 안중근을 내세운 특별기획‘의군-푸른 영웅의 시 대’ 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안중근 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항일독립
운동가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드 라마로, 제작비만 300억 원대가 투 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는‘철부지 금수저’도련 님이던 청년 안응칠이 일본 제국주 의 심장에 가장 큰 타격을 남긴 대 한의군 참모장 안중근으로 각성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바람의 파이터’ ,‘그랑프 리’ 와 드라마‘아이리스’ ,‘크리미 널 마인드’ 를 선보인 양윤호 감독 과 드라마‘공주의 남자’등을 만 든 최지영 PD가 연출을 맡는다. 전찬일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 회장은“안중근은 유관순과 더불 어 가장 중요한 독립운동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삶 자체도 극적인 면 을 띤다” 면서“뮤지컬‘영웅’ 이지 금까지 관객에게 감명을 주며 롱런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 말했다.
진짜 꽃도령 납시오…박지훈 JTBC‘꽃파당’출연 그룹 워너원에서 솔로 가수 출 격을 앞둔 박지훈이 JTBC 드라마 ‘꽃파당’ 을 통해 배우로서도 새로 운 행보에 나선다. 소속사 마루기획은 박지훈이 오 는 9월 처음 방송할 JTBC 새 월화 극이자 퓨전사극인‘꽃파당 : 조선 혼담공작소’ 에 출연한다고 26일 밝 혔다.
‘꽃파당’ 은 만인지상인 왕이 자 니스타 고영수를 연기한다. 신의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조선 아역 배우 출신인 박지훈은 드 최고의 매파당‘꽃파당’ 을 만나 조 라마‘주몽’ 을 시작으로‘왕과 나’ , 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 ‘천일야화’ ,‘일지매’등에 출연했 장 귀한 여인으로 만드는 내용으 지만 성인이 된 후 연기는‘꽃파 로, 김이랑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 당’ 이 처음이다. 박지훈은 첫 아시 작이다. 아 팬미팅과 함께 각종 화보와 광 박지훈은 극 중 여자보다 더 예 고 촬영을 소화하면서 이날 솔로 쁜 것을 탐내는 한성 최고의 패셔 앨범 발매를 앞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남편 백종원, 애 재우다가도‘치유기’봐줬죠” 소유진“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초심 떠올린 작품”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했던 청 춘을 지나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 가 된 배우 소유진(38)에게 최근 종 영한 MBC TV 주말극‘내 사랑 치 유기’는 초심을 상기해준 작품이 었다고 한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소유진은“장기전이었지만 조금 흔들릴 마다 모두 한 마음으 로 노력했다” 며“연기가 이렇게 재 밌고,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 고 생각하게 한 작품은 처음” 이라 고 웃었다. “처음에 시놉시스를 봤을 때 신 인 시절이 생각났어요. 명랑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때요. 아이가 셋이 된 지금, 다시 그런 역 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했어요. ‘이제 엄마 역만 하겠구나’했는데 ‘내 사랑 치유기’ 가 찾아왔죠. 초 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작품이었습 니다.” 실제로도 아내이자 며느리이자 딸인 그는 이번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제가 결혼한 입장이니까 부모 님,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있잖아 요. 극 중에서도 시부모님께서 한 말씀 해주시고 챙겨주시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와닿아서 그런 거겠죠. 남편(윤종훈 분)의 배신에 도 진짜 화가 났어요. 대본을 알면 서도 방송을 모니터링 하면 화가 나는 거예요. 그럼 문자메시지로 ‘정말 왜 그래!’ 했어요. 그럼 종훈 씨가‘죄송하다’ 고 답하고 그랬어 요. (웃음)” 소유진은 자신이 연기한 치유와 도 상당 부분 닮았다. 그 역시“가 만히 있지 못하고 부지런한 것, 참 다가도 할 말은 하는 것, 밝은 성격 인 것이 치유와 닮았다” 라며“치유 도 보면 끝까지 답답하지만은 않아 서 좋았다. 저와 비슷한 점이 많다” 라고 말했다. 2000년 SBS TV 드라마‘덕이’ 로 데뷔해 여러 영화와 다수 드라 마에서 활약해온 그는 2013년 최근 요식업계를 대표하는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와 결혼해 아들 1명과 딸 2명을 뒀다.‘배우 소유진’에 ‘백종원의 아내’, 수식어도 하나 더 늘었다. 백 대표는 일부러 티 내지는 않 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번 작 품 중에도 늘 묵묵히 응원해줬다고 소유진은 강조했다. “ ‘내 사랑 치유기’방송할 시간 이 애들 자야 하는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전 거실에서 TV를 보고, 오 빠(백 대표)는 방에서 애들을 재워 요. 그런데 아들이 나와서‘거실에 도 방에도 엄마가 있다’ 고 할 때가 있어요. 오빠가 애 재운다고 들어 가서는 드라마 보고 있는 거예요. (웃음) 바쁜데도 이번 드라마가 재 밌었는지, 열심히 봐주더라고요.” 그는 이어“오빠는 정말 하는 일 이 많은데도 군소리 없이 애들과도
잘 놀아주는 좋은 남편이자 아빠” 라며“부지런한 사람과 함께 사니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찾아서 하게 된다” 고 고마운 마음 을 표했다. 이렇게 쌓인 살림, 육아 노하우 는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연정훈에게 전수됐다고 한다. 소유진은 오는 5월 둘째를 맞이할 연정훈한가인 부부에게 이유식 책을 선 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최근 드라마에 이어 SBS TV‘가로채널’등 예능 에서도 활약 중이다. 그는“애 셋 있는 워킹맘이 열심 히 일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은데 그 모습 그대로 예능 MC로까지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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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벚꽃 명소’우한대 암표상 몸살 경찰 600명 주둔… 인터넷으로 무료 예약한 후 비싼 값에 팔아 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후 베이(湖北)성 우한(武漢)대 교정이 암표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 를 막고자 경찰력까지 대거 동원됐 다고 홍콩 명보와‘HK01’ 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우한대학의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기간에는 하루 최대 3 만 명의 사람들이 우한대학을 찾아 벚꽃놀이를 즐긴다. 우한대학 측은 너무 많은 사람 이 몰려 혼잡을 빚을 것을 우려해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벚 꽃놀이 온라인 예약제’ 를 실시, 인 터넷에서 예약한 사람들만 대학 내 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무료이지만, 이를 악용한 암표상들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 문증을 확보한 후 이를 예약에 실 패한 사람들에게 장당 40위안(6천 800원)에서 100위안(약 1만7천원)
로마 지하철‘대혼란’ 에스컬레이터 고장에 역사 잇단 폐쇄
중국 우한대의 벚꽃놀이 인파
의 돈을 받고 판매한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학생들 이나 교직원이 우한대학을 드나들 때 쓰는 출입증을 확보한 후 이 출 입증을 이용해 오토바이 등으로 관 광객을 대학 안으로 실어주고 돈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암표상이 판 을 치면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자, 우한시 경찰 당국은 벚꽃놀 이 기간에 600여 명의 경찰을 우한
대학 내에 상주시키고 암표상 검거 와 치안 유지에 나섰다. 암표상 검거를 위해 만들어진 전담반이 지난 21일 하루에 잡아들 인 암표상만 9명에 이른다. 우한시는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 명한 도시로, 우한대 외에도 동호 벚꽃원, 청량채, 제각공원 등 20여 곳의 벚꽃 명소를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30만 명을 넘는다.
아폴로11호 달 착륙 막판에 취소돼 우주탐사 역사 바뀔 뻔 인류 최초로 우주인을 싣고 달 터(Capsule Communicator· 했다(the Eagle has landed)” 는유 에 내린‘아폴로11호’착륙선‘이 CAPCOM)’ 로 닐 암스트롱 선장 명한 교신을 보내오고, 듀크는 글’ 이 연료 문제로 달에 착륙하지 을 비롯한 아폴로11호의 우주인들 “‘착륙했다’는 내용을 수신했다. 못하고 임무가 취소될 뻔했던 것으 과 직접 교신을 했다. 콜사인은‘휴 여기 있는 사람들은 (긴장해서 숨 로 드러났다. 스턴’듀크는 당시“연료 문제로 을 못쉬어) 입술이 파래질 참이었 이런 사실은 오는 7월 20일 아폴 착륙 취소 일보 직전이었다”면서 는데 이제 다시 숨을 쉬게 됐다. 매 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앞두고 “모두 숨도 못 쉰 채‘착륙에 성공 우 고맙다” 고 응답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 했는지’ 를 기다렸다” 고 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듀크는 3년 로게 조명됐다. 그는“우리는 관제소에서 달 착 뒤인 1972년 4월 20일 아폴로 16호
교신담당 우주인 찰스 듀크 폭스뉴스 인터뷰서 회고 아폴로11호 우주인과 교신을 맡 았던 우주인 찰스 듀크는 지난 22 일 아폴로 미션 등에 광학기술을 제공한 렌즈업체‘자이스(Zeiss)’ 가 뉴욕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폭스 뉴스와의 회견을 통해 당시 긴박했 던 상황을 회고하면서 이를 밝혔 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듀크는 1969 년 7월 20일 휴스턴에 있는 미국항 공우주국(NASA)의 존슨우주센 터 관제소에서‘캡슐 커뮤니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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륙에 30초를 부여했고, 이는 그 안 에 착륙 못하면 다음 명령은 (착륙 임무) 취소라는 것을 의미했다” 면 서“(달 착륙선의) 하강 탱크에 연 료가 4%밖에 남아있지 않을 때는 달 표면에 착륙하지 않은 상태라면 ‘(착륙) 취소 지시’ 가 아폴로 미션 의 규정이었다” 고 설명했다. 다행히 13초 뒤 착륙선‘이글’ 이 달 표면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다. 암스트롱 선장은“이글호 착륙
의 착륙선을 타고 달에 내렸다. 그 는 36세 201일의 나이로 달 표면을 걸은 가장 젊은 우주인으로 기록됐 다. 관제와 달 착륙 임무를 모두 경 험한 그는“아폴로 미션 관제는 매 우 흥미로웠지만 달 착륙 때 갖게 되는 감정은 없었다” 면서“긴장도 로 따지면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소 리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달 착륙 때보다는 관제소에 있을 때 더 긴 장했던 것 같다” 고 했다.
열악한 대중교통으로 악명높은 이탈리아 로마가 시내 한복판에 위 치한 지하철역의 연쇄 폐쇄로‘설 상가상’ 의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25일 일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현재‘스판냐’ (스페인 광장),‘바르베리니’,‘레푸블리 카’등 로마 시내를 관통하는 지하 철 A선의 역사 3곳이 에스컬레이 터 고장과 점검 등으로 접근이 차 단됐다. 로마시교통공사(ATAC)는 지 난 22일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의 발판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폐쇄된 로마 바르베리니 지하철역
트레비분수·스페인광장 등 명소 밀집 지하철역 3곳 차단…불편 가중 난 베르베리니 역을 차단한 뒤, 하 루 뒤인 23일에는 동일한 에스컬레 이터가 설치된 스판냐역도 긴급 점 검을 위해 폐쇄했다. 레푸블리카 역은 작년 10월 23 일 에스컬레이터 오작동으로 러시 아 축구팬 등 20여 명이 다친 이후 보수가 지연되며 5개월 넘게 운영 이 중단된 상태다. 당시 사고로 AS로마와의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전을 관람하기 위해 로마 를 찾은 CSKA 모스크바의 팬 1명 은 한쪽 다리가 절반가량 절단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등 주 요 관광 명소와 관청들이 몰려 있 는 지하철 역의 접근이 차단되자 로마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24일은 로마 시 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낮 동안 도심의 차량 운행을 금지한‘에코 데이’ 였던 터라, 차량의 도심 접근 까지 불허돼 승객들의 불편은 극에 달했다.
시 당국이 지하철역 폐쇄 공지 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지하철 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역까지 왔 다가 셔터가 내려진 지하철 역 한 편에 조그맣게 붙은 안내문을 본 후에야 씁쓸히 발길을 돌리는 장면 이 속출했다. 혼란스러운 표정의 외국인 관광 객들은 지난 21∼23일 로마를 방문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호 때문에 시내 지하철역이 폐쇄된 것 이지 묻기도 했다고 일메사제로는 전했다. 한 로마 시민은“에스컬레 이터 고장 때문에 한 도시의‘얼 굴’격인 중심가 지하철 역 3개가 한꺼번에 폐쇄되는 일은 세계 어디 에도 없을 것”이라며“부끄러운 일” 이라고 얼굴을 붉혔다. 1980년 개통된 로마 지하철 A 선, 이보다 앞선 1955년 선보여져 최근까지도 노선 연장을 거듭해온 지하철 B선은 시설 노후화, 관리 부실 등으로 최근 잦은 문제를 일 으키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 면, 1개월에 신고되는 고장 사례가 평균 800건에 이른다.
300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거 주하는 대도시에 걸맞지 않은 부실 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평소에도 뭇매를 맞고 있는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은 이번 지하철역 폐쇄 사태로 비난이 빗발치자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지 시장은 로마의 비효율적인 대중교통과 만성적인 쓰레기 수거 난 등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 는 공약을 내걸고 2016년 6월 로마 최초의 여성 시장이자, 역대 최연 소 시장으로 당선됐으나, 그의 취 임 이후 로마의 고질적인 병폐들은 개선되기는커녕 더 악화했다는 평 가를 받는다. 한편, 차량 노후화와 보수 미비 등으로 달리는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고, 빈번한 파업과 고장 등의 이 유로 버스와 지하철의 파행 운영이 빈번한 로마에서는 작년 11월 대중 교통의 민영화 방안을 둘러싸고 주 민투표가 실시되기도 했으나, 당시 투표는 투표율 미달로 부결됐다.
중국, 역사왜곡 이유로‘사극 금지령’ TV·인터넷서 6월까지 신작 방영 불가…콘텐츠 통제 점점 심해져 중국이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통제 고삐를 갈수록 죄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는 갑작스럽 게 사극 드라마 방영 금지령을 내 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지령은 적어도 6월까지는 갈 것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매일경제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감독 당국인 광 전총국이 역사물에 대해 가장 엄격 한 금지 조처를 내렸다면서 신작은 6월까지는 방영 불가이며, 이미 공 개된 드라마는 동영상 웹사이트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 다. 홍콩 명보도 22일부터 6월까지 무협, 판타지, 역사, 신화, 궁중 암 투를 포함한 모든 사극 장르의 방 영이 TV와 인터넷 드라마, 영화에 서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광전총국의 규제 조치는 일반적 으로 문서가 아닌 구두로 전파된 다. 이번‘사극 금지령’에 방영을 앞둔 드라마는 줄줄이 일정을 뒤로 미뤘다. 드라마‘백사의 전설’은 오는 27일부터 방영될 예정이었으 나 연기됐다. 24일로 잡혔던 시사 회도 취소됐다. 전문가들은 사극 금지 조치가 시청자의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광전총국은 지난해 역사적 허무주의를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오락성을 위해 역사를 마음대로 희 화화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 TV 비평가인 스원쉐는 많은 사 극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과 인물의
방영을 연기한 드라마‘백사의 전설’
이미지를 비틀어 청소년이 허구를 실제 역사로 받아들이게 하는 악영 향을 준다고 글로벌타임스에 지적 했다. 그는 사극에 대한 규제 강화는 최근 몇 년간 뚜렷한 현상이었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중앙정부의 5개 부문 이 공동으로 현실적인 드라마와 농 촌 소재 작품을 장려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는 업계에 분명한 신 호를 준 것이지만 이를 간과한 제 작자들도 있었다고 스원세는 말했 다. 이 때문에 사극 장르의 제작 역 시 감소했다. 광전총국에 지난달 등록된 드라마는 11편으로 전체 드 라마의 11.6%였는데 12월의 16.7% 나 지난해 2월의 20%보다 비중이 낮아진 것이다. 중국에서 사극은 TV 시청률이 가장 높은 장르였고 제작사들은 이 를 쫓아 사극에 몰려들었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드라 마는 청나라 건륭제 때 후궁들의
암투와 복수를 그린‘연희공략’ (延 禧攻略·Story of Yanxi Palace) 으로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방영됐다. 광전총국은 2013년부터 매년 방 송사당 사극 드라마 방영 횟수를 150편으로 제한했었다. 하지만 사 극의 뜨거운 인기에 제작사들은 방 송사 대신 아이치이, 여우쿠, 텅쉰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드라마를 공개했다. 지난해‘여의전’같은 드라마는 규제 때문에 TV 방영이 무산되자 온라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의 검열 기준이 방송과 동일하게 통일되자 퇴로도 막혔다. 제작사들은 현재 관망하는 분위 기다. 스원쉐는 규제 조치가 드라마 제작사들을 망하게 하려는 것은 아 닐 것이라면서, 6월은 이미 촬영을 마친 드라마의 내용을 수정하는 시 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했다.
‘독일행 비행기 탔는데’…실수로 스코틀랜드 착륙한 영국항공 독일로 향해야 할 항공기가 부 정확한 비행 서류작업으로 인해 스 코틀랜드에 착륙하는 웃지 못할 사 건이 발생했다. 25일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런던 시티공항을 출발한 영국 항공(British Airways) 소속 한 항 공기는 당초 독일 뒤셀도르프행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착륙을 앞두고 승객들은 “에든버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Edinburgh)라는 방 송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영국항공과 계약을 통해 해당 항공기를 운영하던 독일의 WDL 항공에서 서류작업에 실수를 해 엉 뚱한 곳에 내린 것이다. 영국항공과 WDL 항공은 서류 에 목적지가 에든버러로 돼 있어 비행기가 해당 경로를 운항했으며, 조종사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영국항공과 WDL 항공은 당국 과 함께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객들의 안전에도 아무런 이상 이 없었다고 전했다. 에든버러에 착륙한 해당 비행기 는 다시 목적지를 수정해 독일 뒤 셀도르프로 날아갔다. 영국항공은 뒤셀도르프에 도착 한 승객들을 만나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 라고 설명했다.
패션정보
2019년 3월 2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진보한 아티스틱 업사이클링” …‘얼킨’2019 F/W 컬렉션 패션 브랜드‘얼킨’(ul:kin)이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 자인플라자에서 열린‘2019 F/W 서울패션위크’ 에서는 디자이너 이 성동의‘얼킨’컬렉션이 공개됐다. 예술과 업사이클링의 자연스럽 게 어울리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 는 얼킨은 이번 시즌 더욱 과감한 해체주의와 구조적인 의상을 선보 였다. 조화롭지 않을 법한 아이템 을 반으로 갈라 붙이거나 스포티한 재킷에 빈티지 슈트 재킷을 레이어 드해 독창적인 룩을 완성했다. 특히 패턴이 다른 반반 셔츠, 네 크라인과 컬러가 다른 반반 니트, 데님에 겹쳐 입은 듯 붙인 터틀넥 니트는 새로우면서도 당장 일상에 서 입을 수 있을만큼 멋스러운 아 이템이었다. 얼킨의 이번 컬렉션의 주제인 ‘NORMA’ (노르마)는 미국 부인 과 의사 로버트 디킨슨과 조각가 아브람 벨스키가 공동연구해 탄생 한‘평균 여성의 조각상’ 이다. 평균 의 허구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다. 이러한 평균은 실제 로 쓸모가 없고 자칫 잘못된 결론
으로 유도할 수 있다.
얼킨은 이러한 주제로 개인의
개성과 삶의 방식을 존중해야한다
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회 전반의
지배적인 사고방식과 시스템도 변 화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조각상을 프린트한 데님이나 원 피스 아이템으로 주제를 드러냈다. 여기에 재치 있는 변형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특히 패딩 뷔스 티에와 점퍼를 배색한 시어링 데님 재킷, 남성 크롭 니트 등은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해 현장의 플래시 세 례를 받았다. 변형 아이템 중에는 평범한 아 이템의 형태를 살짝 비튼 것들도 있었다. 바지가 한쪽으로 돌아가 핀으로 고정한 듯한 데님 팬츠, 원 래의 소매에 팔을 넣지 않는 니트 는 노르마를 비판하는 아이템으로 손색없었다. 얼킨은 이번 컬렉션에서 지난 봄여름 컬렉션보다 완성도 있는 하 이브리드 업사이클링 피스를 완성 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아이 템을 기괴하지 않고 웨어러블하게 잘 풀어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얼킨 패션쇼 에는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 배우 조우리, 이태리, 가수 유승우, 차희, 황보, 봉재현, 슬리피, 수빈, 우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롭게 피어나다” …‘뮌’2019 F/W 컬렉션
패션 브랜드‘뮌’(MUNN)이 새로운 분위기의 컬렉션을 공개했 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 자인플라자에서 열린‘2019 F/W 서울패션위크’ 에서는 디자이너 한 현민의‘뮌’컬렉션이 공개됐다. 지난 봄부터 파격적인 변신으로 눈길을 끈 뮌은 이번 가을겨울 컬 렉션에서는 더욱 드레시한 분위기 의 의상을 선보였다. ‘개화’ (開花, Inflorescence)라 는 주제에 맞게 플라워모티프를 의
상과 액세서리에 두루 사용했다. 2019 S/S 컬렉션에서 공개한 페이 스 마스크도 등장했다. 화려한 패턴을 가미한 셋업 슈 트, 플로럴 패턴의 언밸런스 스커 트를 매치한 블루 블레이저는 뮌이 기존에 선보였던 경쾌함이 묻어나 면서도 더욱 모던한 느낌을 풍겼 다. 그레이 체크 슈트에 입은 두툼 한 울 롱코트와 그라데이션 컬러를 입은 코트는 뮌 특유의 따뜻한 감 성을 느낄 수 있었다.
패션·뷰티업계, 올해도 체험형 매장이‘대세’ 꽃샘추위로 여전히 추위가 기 승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스타일링 을 보면 확실히 봄은 봄이다. 봄을 맞아 모처럼 쇼핑에 나설 계획이 있다면 나만을 위한 차별화된 경 험을 선사하는 체험형 매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소비자들 의 니즈에 발맞춰 단순한 제품 판 매를 위한 매장을 넘어서 상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이를 통한 개인 맞춤형 정보 를 제공해 고객을 위한 개개인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신개념 오프라인 매장을 모아봤다. ‘TWC(더 워킹 컴퍼니)’컴포 트화 편집매장에서는 단순히 발 사이즈 만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 닌 다른 유수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나 만을 위한‘풋 스캐 닝 서비스’ 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풋 스캐닝 서비스는 TWC 매장에 서 운영 중인 미국 대표 컴포트화 브랜드 아베오(ABEO)에서 처음 개발됐다. 풋 스캐닝 서비스는 최 첨단 3D 스캐닝 기술로 내 발의 타 입과 신체 균형을 측정하여 이에 맞는 입체형 오쏘틱(인솔)과 신발 을 추천하는 그야말로 1:1 맞춤인 ‘커스터마이즈드(Customized)’ 서비스이다. 먼저, 3D 스캐닝 측정기로 발을 측정하면, 내 발의 타입과 신체 균
형을 진단받는다. 이 후 진단 결과 에 맞는 아베오 오쏘틱(인솔)을 선 택하면, 마지막으로 이 오쏘틱(인 솔)을 신발과 매칭하여 내 발에 딱 맞는 나만의‘소울 메이트’신발을 구매하는 총 3단계로 구성된다. 뷰티 업계 또한 체험형 공간과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감을 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나를 위한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 을 집중시키고 브랜드 경험을 강 화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헤 라 메이크업 스튜디오’ 를 열었다. 이 매장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가 상주하며 메이크업 쇼 등이 진 행된다. 태블릿 기기를 설치한‘서 울리스타 룩스 9’ 에서는 헤라가 제 안하는 트렌디한 9가지 룩과 함께 고객들이 셀프 메이크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개인의 취 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나만 의 향수를 찾아주는 디지털 서베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의 디 지털 체험 요소 또한 강화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브랜드도 있다.
블랙 그레이 네이비 화이트를 메인으로 화사한 네온 핑크, 그린, 오렌지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됐 다. 지속되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 드를 담아 아노락, 조거팬츠, 볼캡 등의 아이템을 매치하기도 했다. 특히 한복을 변형한 듯한 패딩 과 재킷, 플로럴 팬츠 등은 독특하 면서도 위화감없는 조화로움을 보 여 신선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소 재와 색을 하나의 룩에 사용했는데 도 어색하게 충돌하지 않고 아름답 게 어울렸다.
핀스트라이프 판초에 스트링 후 드를 접목하거나 롱 점퍼 안에 카 고 점퍼와 와이드 팬츠를 레이어드 해 드레시한 듯 스포티한 듯 독창 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슈트 팬츠처럼 슬림한 팬츠에 첼시부츠를 신고 텍스처를 살린 아 노락을 매치한 룩을 고급스러운 믹 스매치를 완성했다. 뮌은 남다른 정교한 테일러링으 로 우아한 룩도 다수 선보였다. 소 매를 앞으로 매듭지은 듯한 디자인 의 여성 원피스 재킷은 망사 초커
와 스타킹과 함께 관능적으로 탄생 했다. 마지막에는 화이트 소재의 드레시한 룩이 등장했다. 안감 소 재를 겉옷으로 활용한 원피스, 셔
츠, 드레스는 뮌의 색채를 조금 벗 어난 듯 하면서도 디자이너의 감각 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피스이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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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일부 혈압약, 전립선암 생존율 ↑ 전립선암 환자 8천253명 대상…7.5년 추적 조사 결과 일부 혈압약이 전립선암 생존율 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핀란드 탐페레(Tampere) 대학 병원 테무 무르톨라 박사 연구팀은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 (ARB)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ACE) 억제제 계열의 혈압강하제 가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 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 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대부분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8천253명(평균 연령 68세)을 대상으로 7.5년에 걸쳐 진 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전립선암 생존율 개선 효과는 혈압약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 다.
ARB 계열의 혈압약(발사르탄, 로사르탄 등)을 복용한 환자는 사 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 혈압약을 전립선암 진단 전 부터 복용한 환자는 혈압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진단 후부터 복용한 그룹 은 사망률이 42%나 낮았다. ARB 계열의 혈압약은 30년 전 부터 사용되고 있는 값싼 약이다. 이밖에 ACE 억제제 계열의 혈 압약도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진단 이후 이 혈압약을 복용한 환 자는 사망률이 18% 낮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뇨제를 비 롯한 일부 다른 혈압약을 복용한 환자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최대 161%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경우는 혈압약 자체 가 사망 위험을 높였다기보다는 환 자가 심장병 등 암에 악영향을 미 칠 수 있는 다른 기저질환이 있었 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 다. 특이하게도 이들 전립선암 환자 는 80%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 나에서 열린 유럽 비뇨기학회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34차 총회에서 발표됐다.
“당뇨병 환자,‘잇몸병’치아상실 위험 최대 1.51배”
TUESDAY, MARCH 26, 2019
가당 음료 너무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가당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일찍 사망 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바산티 말리크 영양학 교수 연구 팀이 보건 전문요원 연구(Health Professionals Study) 참가 남성 3 만7천716명과 간호사 건강연구 (Nurses’Health Study) 참가 여 성 8만647명을 대상으로 28~34년 에 걸쳐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가당 탄산음료나 가당 스포츠 음료를 매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 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8%,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31%,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가당 음료 섭취량이 많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조사 기간은 여성 이 34년, 남성이 28년이었다.
이 기간에 여성은 2만3천432명 이 사망했다. 이 중 4천139명은 심 장병, 8천318명은 암으로 사망했 다. 남성 사망자는 모두 1만3천4명 이었고 이 중 3천757명은 심장병, 4 천62명은 암으로 사망했다. 이 결과는 식습관, 운동 등 생활 습관, 비만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 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참가자들은 다른 일반 성인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 기 때문에 가당 음료와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그러나 가당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총 칼로리 섭취량이 많아 질 수 있으며 과잉 칼로리 섭취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졸 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 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 (Circul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네덜란드 연구팀, 줄기세포로‘미니’신장 만들어
대한치주과학회,‘제11회 잇몸의 날’기자간담회서 공개 당뇨병 환자는 치주 질환(잇몸 병)으로 인한 치아 상실 위험이 일 반인에 비교해 최대 1.51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윤준호 보철과 교수와 치주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 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결과 를 공개했다. 연구결과는 미주치주과학회의 국제학술지‘임상 치주과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최근호에 게재됐 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공단 자 료를 기반으로 2002년부터 2013년 까지 101만7천468명에 대한 코호트 조사를 시행했다. 특정 요인에 노 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대상 질병의 발생률 을 비교하는 전향적 추적조사다. 당뇨병 실험군은 2003년 진단, 치료받은 1만215명이고 나머지 대 조군은 2002년부터 2013년 관찰 종 료 시까지 당뇨병은 물론 만성질환 이 없고 성별, 연령, 거주지역 등이 유사한 사람들을 동수로 꾸렸다. 연구팀이 이들을 추적해 비교·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치아 상실 위험은 일반인보다 평균 1.35 배 높았다. 특히 당뇨병 중등도에 따라 치 아 상실 위험은 비례했다. 당뇨병 을 진단받았으나 약을 복용하지 않 는 집단의 치아 상실 위험은 1.29배, 인슐린을 투여해야 할 정도로 심한 당뇨병 환자는 1.51배에 달했다. 반면 치과 방문 횟수가 증가할 경우 치아 상실 위험은 0.998배 낮 아졌다. 윤준호 교수는“당뇨병 환자는 잇몸병으로 인한 치아 상실이 높다
는 사실이 확인됐다” 며“환자는 잇 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반드 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권했다. 현재 대한치주과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잇몸 건강 관리를 위한 실 천지침‘3.2.4 수칙’ 을 홍보하고 있 다. 실천지침에는 ▲ 3개월마다 잇 몸 관리 ▲ 치간 칫솔과 치실을 함 께 사용해 하루에 2번 치아 사이 닦 기 ▲ 식후 3번과 자기 전에 1번 등 하루에 4번 칫솔질 등이 포함돼있 다.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이 심혈관질환 위험 보여준다” 분당서울대병원, 1만7천명 분석…정상체중 위험 지표로 활용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이 고혈 압, 관상동맥 질환 등과 같은 심혈 관질환 위험을 잘 나타낸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 주영 교수팀은 근육 감소를 나타내 는 여러 지표 가운데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 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심혈관질환 의 위험이 커지는데, 기존에는 근 육 감소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정하 게 쓰이는 기준이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08∼2011년 한 국인 1만7천870명을 대상으로 사지 근육량을 키, 체중, 체질량지수, 체 지방 보정 지표, 근육량과 복부지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이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잘 나타낸 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의 비율 등 총 5가지 지표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도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에 차 이가 있었다. 먼저 체질량지수가 30 미만으로
고도비만이 아닐 때 심혈관질환을 잘 나타내는 지표는‘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 으로 확인됐다. 이는 근육 자체의 양이 줄어들 때보다는 근육량보다 지방이 과다 하게 축적돼있을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도와 유의한 관련이 있다는 뜻 이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으로 고도비만인 경우에는‘키로 보정 한 근육의 절대량’지표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허리둘레와 같이 일 반적으로 알려진 비만 기준으로 심 혈관질환을 평가하면 저체중이나 정상 체중인 사람에게 발생하는 심 혈관질환의 위험을 간과하기 쉽 다” 며“이번 연구는 정상 체중이지 만 대사학적으로는 비만 위험을 평 가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장 오가노이드(미니 신장)
신장 질환과 치료법 연구에 활 용할 수 있는‘미니’신장이 만들 어졌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 대학 메디컬센터의 마리안네 베르 하르 실험신장학 교수 연구팀은 인간 신장에서 채취한 성체 줄기 세포를 미세 유체 칩(microfluidic chip)에서 재프로그램 (reprogram)시켜 미니 신장조직 인 오가노이드로 배양하는 데 성 공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 도했다. 오가노이드란 인체 장기와 유 사한 구조, 세포 구성, 기능을 지닌 3차원적 세포의 덩어리를 말한다. 연구팀은 먼저 신장 피질 (kidney cortex)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 다음 재프로그램시켜 신장 을 구성하는 세뇨관 세포(tubule cell)와 유사한 세포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어 이를 다시 배양 해 3차원 관류 세뇨관(perfused tubule)을 만들었다. 이 세뇨관은 영양소와 독소를 처리하는 가장 중요한 여과 장벽 의 기능을 온전히 갖추고 있었다
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신장 오가노이드는 건강한 신장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넓히 고 나아가 신장질환 치료법을 개 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고 연구팀을 지휘한 한스 클레베 르스 박사는 설명했다. 또 각종 신장질환, 신장 감염, 신장암 모델 오가노이드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특히 신장 감염의 경우 특정 약 물로 치료가 가능한지도 이 오가 노이드 실험을 통해 알아낼 수 있 을 것이다. 신장이식 환자는 바이러스 감 염 위험이 높다. 그러나 현재는 이 를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이 없다. 먼 훗날의 얘기일지 모르지만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어느날엔가 는 맞춤형(tailor-made) 신장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클레 베르스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 문지‘네이처 생명공학’(Nature Biotechnology) 최신호에 발표됐 다.
스포츠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베테랑 선발 류현진” MLB.com, LAD 선발진 랭킹 6위 선정
피츠버그 강정호가 25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범경기에 서 안타를 치고 있다.
“베테랑 류현진이 있다.” MLB.com이 25일 메이저리그 개막 사흘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랭킹 상위 10개 구단을 선정 및 발 표했다. 류현진의 LA 다저스가 6 위에 올랐다. 부상 중인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이 개막 선발로테이 션에서 배제되면서 류현진이 29일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1선발로 나선다. MLB.com은“2019시즌의 시작 을 커쇼 없이 하는데, 이상하지 않 다. 오해할 필요가 없다. 커쇼가 밖 에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3년간 그 의 투구량을 제한했던 여러 가지 의료적 병폐를 고려할 때, 다저스 는 개막전과 관련된 명목적인 가치 를 추구하기보다 커쇼에게 150~170 이닝 정도를 맡기면서 9~10월을 준 비하는데 집중시키는 게 낫다”라 고 보도했다. 최근 크고 작은 부상이 적지 않
‘오늘은 출루머신’강정호
부활을 노리는 LA다저스 류현진.
은 커쇼를 무리하게 기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MLB.com은“지금의 로테이션은 커쇼와 리치 힐의 공백을 감당하기 에 충분하다. 베테랑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가 섞여있 다. 젊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5선발 을 맡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MLB.com은“가장
중요한 건 뷸러가 신인 시즌에서 초월했다는 점이다. 커쇼의 이닝 한계가 불과 몇 년 전 다저스가 상 상한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게 했 고, 그들이 2019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치든 깊이가 거의 없다고 믿을 이유는 거의 없다” 라고 밝혔다.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최 고의 선발로테이션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코리 클루버와 트레버 바우어가 지키는 원투펀치가 좋다. 뒤를 이어 맥스 슈어저의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크 리스 세일의 보스턴 레드삭스, 제 이크 디그롬의 뉴욕 메츠가 2~5위 다. 7~10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 츠,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사상 최다 5명’한국인 개막전 출장의 새 역사가 열린다 지난 1994년 4월8일 박찬호(46) 가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것으로 시작된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역사는 올해로 25년을 맞는다. 이 기간 단 한 경기라도 빅리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한국선수는 총 21명 있었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박찬호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던 한국 선 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생각하 면 결코 많다고 말하기 힘든 수치 다. 사실 그동안 어린 나이로 빅리 그 진출을 꿈꾸며 메이저리그 구단 과 계약을 하고 마이너리그부터 단 계를 밟아 올라온 선수들 가운데 상 당수가 빅리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한국에 돌아와야 했 다. 또 윤석민, 박병호, 김현수, 황 재균처럼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톱스타급으로 자리 잡은 뒤 도전장 을 냈던 선수들도 빅리그 도전에서 최후의 관문을 넘지 못했거나 아니 면 잠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가 오 래 버티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던 경 우도 있었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실제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고 미 국에서 야구를 한 선수들 가운데 메 이저리그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본 한 국인 선수의 비율은 상당히 낮을 것 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무대가 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1위 (7개)를 달리고 있는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휴스턴 애 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선‘출루 머신’ 으로 변신했다. 강정호는 25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전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 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3번이나 출루에 성공 한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8에서 0.250(44타수 11안타)으 로 치솟았다. 강정호는 1회초 공격 부터 출루했다. 2사에서 상대 선발 포레스트 휘틀리로부터 볼넷을 얻 어냈다. 휘틀리는 야수 실책과 홈 런을 얻어맞아 1회에만 3실점 했는
데, 강정호를 상대로 크게 흔들리 며 제구를 잡지 못했다. 1루를 밟은 강정호는 로니 치즌 홀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홈을 밟진 못 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 를 생산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휘틀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해 2사 1,3루를 만 들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 에 성공했다. 6회초 공격 1사에서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 치즌홀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를 밟은 뒤 멜 키 카브레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 아 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엔 3루 땅볼로 아웃돼 이날 처음으로 출루 에 실패했다. 그는 7회말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존의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와 합 류했다. 최지만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에 클레임된 뒤 빅리그에 데뷔하면서 무려 8명의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이 었다. 그런데 이 시즌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는 추신수와 박병호 둘밖 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박병 호의 경우는 개막전엔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때렸지만 결국 타격 부진으로 그 해 7월1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결국 메이저 에 돌아오지 못했으니 모처럼 개막 전 선발출장의 의미가 반감될 수밖 에 없다. 강정호는 2015년 시즌 막판에 입 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전 에 뛸 수 없었고 김현수와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으며 이대호는 대타로 나섰다. 오승환은 개막전에 구원 등 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어깨 수술 후 재활하던 류현진은 중간에 한 경 기에 던진 것이 전부였다. 좀 더 자세히 뜯어보면 시즌 개 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 수 있다. 추신수 를 포함해도 야수로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인 선수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 리그 야수였던 최희섭이 지난 2004 년과 2005년 당시 각각 플로리다 말
린스와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선 적이 있고 박병호 외에 김현수 가 빅리그 2년차인 2017년 시즌 개 막전에 선발로 나선 것이 전부다. 반면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 언스에서 뛸 때인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시즌 개 막전에 선발로 나섰고 올해로 11년 연속 개막전 스타팅 라인업에 도전 하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단연 독보 적인 기록이다. 10년 연속으로 개막 전에 선발 출장하는 것이 얼마나 대 단한 일인지는 포지션별 개막전 연 속출장 기록을 살펴보면 알 수 있 다. 사실 추신수는 외야수와 지명타 자라는 두 포지션에 걸쳐 출전해왔 기에 포지션별 연속 출장기록에는 이름이 올라있지 않지만 10년 연속 개막전 출장은 현재 진행형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 에르 몰리나의 14년 연속 선발에 이 어 조이 보토(신시내티), 엘비스 앤 드루스(텍사스·이상 10년 연속)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사적인 한국선수들의 개막전 출전 러시가 예상되는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에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5경 기가 모두 거의 비슷한 시간에 시작 할 예정이다. 지난 25년간 메이저리 그 시즌 개막전은 사실 한국선수들 과는 별 관련이 없었지만 올해는 달 라졌다. 당당히 한국선수가 주전 멤 버로 나서는 시즌 개막전이 동시에 펼쳐질 전망이다.
시범경기서 1안타 2볼넷
시 녹록한 곳이 아님은 지금까지 이 런 과정들을 통해서도 확실하게 입 증됐다. 그런 한국선수들의 빅리그 진출 사 측면에서 볼 때 이번 2019년은 주목할 만한 기록을 세울 시즌이 될 전망이다. 그것은 시즌 개막전에 주 전으로 나설 한국 선수들이 숫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인 선수는 류현진(32 ·LA 다저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 이스) 등 5명이다. 그리고 이들 모 두는 현지시간으로 28일(한국시간 29일)에 벌어지는 시즌 개막전에 선발(물론 불펜투수인 오승환은 제 외)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단연 역대 최고 기록이 된 다. 우선 류현진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게 돼 지난 2001년과 2002년 박찬호 이후 첫 한국인 개막 전 선발 등판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텍사스에서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맡게 된 추신수와 야구 인생 을 건 재기 시즌에 나서는 강정호도 개막전 선발 출장이 거의 확실하다. 여기에 탬파베이에서 주전 1루 수로 자리를 굳힌 최지만이 가세해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는 한국인 선
수가 4명에 달할 전망이다. 마지막 한 명인 오승환은 불펜투수라는 포 지션 때문에 선발 출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지만 불펜의 필승조 멤버 로 팀 뎁스차트에서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다음으로 이름이 올라 있 어 시즌 개막전부터 부름을 받을 가 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 선수들이 이처럼 시즌 개 막전 선발로 많이 출장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사실 그동 안 한국선수로 꾸준하게 메이저리 그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 린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그동
안 메이저리그를 누빈 코리안 빅리 거들은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등 대부분이 투수여서 박찬호나 류현 진처럼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지 못 하는 한 개막전 선발 출장은 불가능 했다. 그리고 야수들 중에선 개막전 선발로 나설 만큼 팀에서 자리 잡은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한국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사에 서 한국선수들이 가장 많이 활동한 시즌은 2016년이 꼽힌다. 그 해 오 승환과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등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스타 들이 대거 빅리그에 도전하면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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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26, 2019
고진영, 세계랭킹 4위 등극 개인 최고 순위… 태극낭자로는 1위 박성현에 이어 2위
다.
역전승 의 짜릿함 을 맛본 고 진영(24· 하이트진 로)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로 뛰어올랐
고진영은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기존 9위보다 5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전날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 브호프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을 발 판으로 개인 최고 순위를 갈아 치 웠다. 지난해 10월 생애 첫 톱10 진 입을 이뤄냈던 고진영은 5개월 만
에 5위권으로 들어오면서 상승세 를 이어나갔다.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경쟁자들과 끈질긴 선두 싸움을 벌
인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 영은 이번 순위 상승으로 태극낭자 군단에서 2인자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박성현(26·솔레어)이 4주째
왕좌를 지킨 가운데 고진영이 유소 연(29·메디힐)과 박인비(31·KB 금융그룹)를 단번에 제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가장 높은 고지를 점했다. 유소연은 기존 4위 에서 1계단 내려앉은 5위를 차지했 고, 박인비는 6위에서 8위로 떨어 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 에선 5~10위권 선수들 사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에리야 쭈타누깐 (24·태국)과 이민지(23·호주)가 2위와 3위를 지킨 반면, 하타오카 나사(20·일본)와 렉시 톰슨(24· 미국)은 나란히 2계단 내려앉아 7 위와 9위를 기록했다. 대신 넬리 코 다(21·미국)가 8위에서 6위로 점 프했고, 카를로타 시간다(29·스페 인)가 11위에서 10위로 진입했다.
안테토쿤보 vs 하든 MVP 대결 안갯속… 26일 마지막 맞대결 밀워키 질주 견인한 안테토쿤보 vs 평균 36.4득점 하든 각축
슛하는 피닉스의 데빈 부커
부커, 시즌 최고 59점 활약 피닉스는 유타에 져 4연패 미국프로 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가 시즌 최고인 59점을 터뜨렸 지만, 팀의 연 패를 끊지 못 했다. 피닉스는 2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유 타 재즈에 92-125로 졌다. 부커는 팀 전체 득점에 60% 이 상을 홀로 책임지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부커의 손끝 감각은 초반 부터 뜨거웠다. 1쿼터에 3점 슛 3개 를 몰아쳐 11점을 터뜨린 그는 2쿼 터에도 정확한 미들 슛으로 연이어 점수를 올려 전반에만 27점을 적립 했다. 후반에도 부커의 슛 감각은 식지 않았다. 유타는 부커에게 종 종 두 명의 수비수를 붙여 그를 압 박했지만, 부커는 개의치 않고 외 곽포를 계속 터뜨려 지난해 12월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세웠던 자신 의 시즌 최다 기록인 55점을 경신 했다. 부커는 34개의 슛을 던져 19 개를 림에 집어넣었다. 3점 슛도 5 개를 성공했고, 자유투는 17개 중 16개를 넣었다. 부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피
닉스는 2쿼터 이후 줄곧 유타에 큰 격차로 뒤지며 무릎을 꿇었다. 팀 내에서 부커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부커는 매치업 상대인 도너번 미첼(10점)과의 전투에서는 이겼 지만, 전쟁에서는 패했다. 유타에서는 뤼디 고베르가 2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의 승리 를 이끌었다. 이날 6개의 덩크 슛을 터뜨린 그 는 이번 시즌 총 275개의 덩크 슛을 기록해 2007-2008 시즌 드와이트 하워드(워싱턴)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덩크 슛 기록(269개)을 갈아 치웠다. 유타는 고베르 외에도 4명 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하는 고른 활약으로 피닉스에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서부 콘퍼런 스 7위였던 유타는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2차 연장까지 가 는 접전 끝에 148-144 승리를 따냈 다. 32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포 틀랜드의 센터 유수프 누르키치는 연장 2차전 리바운드를 다투다 왼 쪽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최근 무릎을 다친 맥컬럼에 이 어 누르키치까지 쓰러진 포틀랜드 는 플레이오프에서 전력 손실이 불 가피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 수(MVP)를 놓고 양보 없는 각축 을 이어가고 있는 야니스 안테토쿤 보와 제임스 하든이 정규리그 마지 막 맞대결을 펼친다. 안테토쿤보의 밀워키 벅스와 하 든의 휴스턴 로키츠는 오는 26일 위 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 에서 격돌한다. 안테토쿤보와 하든에게는 자신 이 상대보다 더 나은 MVP감임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다. 지난 1월 휴스턴에서 열린 맞대 결에선 안테토쿤보가 먼저 웃었다. 안테토쿤보가 27득점에 21리바 운드, 하든은 42득점에 11리바운드 로 막상막하의 기록을 남겼지만 팀 에 승리를 안긴 건 안테토쿤보였 다. 최근 휴스턴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면 두 번째 맞대결의 결과는 쉽 게 예상하기 힘들다. 이 경기의 승 자보다 예측하기 힘든 건 이번 시 즌 MVP의 주인공이다.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해가지 만 MVP가 누가될지는 여전히 안
안테토쿤보(왼쪽)과 하든
갯속이다. 다만 안테토쿤보와 하든 중 한 명이 영광을 차지할 것이라 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미국 USA 투데이는“안테토쿤 보와 하든 중에 누가 더 MVP 자격 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 만 이 논란에 다른 후보가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 고 말했다. 밀워키 지역매체인 저널 센티널 이 최근 NBA 담당기자 25명을 대 상으로 한 간이 설문에서도 13명이 안테토쿤보를, 10명이 하든을 택했
‘선구자’박찬호의 후배 류현진 응원“파이팅 몬스터!” <B1면에서 계속> 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큰 족적을 남 ‘코리안 특급’박찬호(46)의 겼다. 동양인에게는 높은 벽이라 LA 다저스 시절은 아직도 야구팬 불린 꿈의 무대에서 선발투수로 눈 들에게 수 없이 회자되는 이야깃거 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세계 최정 리다. IMF로 모두가‘절망’ 에 빠 상급 자원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져 있을 때에는 먼 타국에서 들려 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오는‘희망’ 찬 이야기가 국민들에 불모지인 그 곳에서 그는 분명 게 큰 힘을 전해주곤 했다. ‘선구자’ 였다. 박찬호는‘코리안리거’ 라 불리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꿈 는 한국 출신 빅리거 투수들 중 가 의 무대를 두드리고 도전에 나섰지
고, 나머지 2명은 둘 중 하나를 고 르기 어렵다고 답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 자격은 충 분하다.‘그리스 괴인’안테토쿤보 는 이번 시즌 평균 27.4득점에 12.5 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밀워키가 모두의 예 상을 깨고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안테토쿤보 없이는 불가 능한 일이었다. 경기당 스틸 1.3개와 블록슛 1.5 개까지 함께 놓고 보면 안테토쿤보
의 이번 시즌 기록은 1975-1976시 즌 MVP인 카림 압둘 자바의 것과 비슷하다고 USA 투데이는 설명했 다. 골밑 장악력에 리그 최고 수준 의 수비 능력까지 더해 공수 양면 에서 이번 시즌 가장‘완벽한’활약 을 펼쳤다. 지난 시즌 MVP인 하든의 활약 도 만만치 않다. 하든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36.4점에 달한다. 1986-1987시즌 마 이클 조던(37.1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든은 NBA 역사상 한 시 즌에 29개 모든 팀을 상대로 30점 이상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경기당 평균 7.5개의 어 시스트를 보태고 있고, 약점으로 지적돼온 수비에서도 눈에 띄게 개 선된 모습을 보였다. 초반 주춤했던 휴스턴의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탄 것은 32경 기 연속 30득점 이상 행진을 펼친 하든의 공이었다. NBA 정규리그 MVP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언론 관계자로 구성 된 투표인단이 선정한다. 통상 챔 피언결정전까지 모두 끝난 후 발표 된다.
만, 마땅히 박찬호의 후계자라 할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 만한 적임자는 오랜 세월 나타나지 리즈(WS)에 선발 등판하는 등 선 않았다. 그러나 2013년,‘코리안 특 배가 거쳐 간 꽃길을 고스란히 따 급’ 의 뒤를 잇는 후배‘코리안 몬스 라갔다. 터’ 가 미국 LA에 상륙했다.‘괴물 29일 개막전으로 새롭게 시작하 투수’류현진(32)은 공교롭게도 박 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류현진은 찬호가 전성기를 보낸 LA 다저스 ‘선구자’박찬호의 길을 다시 한 번 에 입단했다. 더 따라 걸을 예정이다. 바로 팀 최 류현진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강 선발임을 입증하는 개막전 선발 펼쳤다. 2013년과 2014년에 모두 14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홈구장에 승씩을 거뒀고, 팀의 포스트시즌 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 (PS) 약진에도 큰 힘을 보탰다. 스전에 선봉장을 맡는다.
2019년 3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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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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