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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30, 2019

<제423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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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첫 우승 도전 PGA 투어 푼타카나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임성재

임성재(21)가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코랄 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 드 클럽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임 성재는 29일 도미니카공 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

스 골프클럽(파72·7천 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B6면에 계속>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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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승리·정준영 흔적‘지우고 선 긋고’조치 승리 굿즈 판매 중단…이들 출연 방송분 VOD 서비스서 삭제 YG·방송사·황금 인맥·연관 사업체·지인들“관계 없다”반박 연예계가 각종 범죄 의혹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승리와 정 준영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승리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 먼트를 비롯해 둘과 관련된 방송사 와‘황금 인맥’ 들이 일제히 이들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선 긋기에 나 섰다.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추가 되는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 태와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파문의 심각한 후폭풍에 따른 조치다. YG는 계열사 YG플러스가 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 영하는 인터넷 굿즈(goods·팬 상 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 품) 쇼핑몰인 YG셀렉트에서 승리 를 나서고 있다.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USB와 열쇠고리 등 멤버 개인 터 관련 얘기가 나와 순차적으로 별 판매에선 승리 상품을 삭제했 삭제했다” 며“정준영의 경우 예능 고, 빅뱅 단체 상품 이미지에선 승 에 많이 출연해 꽤 큰 작업이었다” 리 얼굴만 블라인드 처리했다. 고 말했다. 다만, 빅뱅 제품의 모든 이미지 승리가 사업에 참여한 일본식 에서 승리 얼굴이 지워진 것은 아 라멘 프랜차이즈 아오리라멘은 버 니어서 계속 관련 작업을 해나갈 닝썬 여파로 매출이 급락하자 승리 것으로 보인다. 앞서 YG셀렉트는 와 유리홀딩스 지분 매각에 나섰 버닝썬 사태 이후에도 승리 상품을 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승리와 관 판매해 누리꾼 사이에서 비난이 일 계없는 순수 가맹점이라고 공지하 었다. 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의 승리 프로필에서 ‘마당발’승리의 국내외 화려한 는 일찌감치 빅뱅 관련 정보가 삭 인맥들도 적극적으로 선 긋기를 했 제됐다. 승리가 지난 11일 연예계 다. 은퇴를 발표하고 13일 YG와 계약 배우 고준희는 승리가 일본 투 을 해지한 직후 수정됐다. 자자를 접대하는 자리에 초대하려 YG는 승리와 관련성 차단에 급 했다는 연예인이란 의혹이 일자 승리가 블라인드 처리된 포스터(위)와 승 급해 보인다. YG가 버닝썬, 유리 SNS에서 누리꾼의 물음에“아니 리 제품이 삭제된 굿즈 이미지(아래) 홀딩스 등 승리 사업과 연계돼 있 다” 고 반박했다. 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서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막론한 방송 또 스페인 프로축구단 발렌시아 YG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국 사들은 승리와 정준영이 출연한 프 구단주 딸로 알려진 승리 지인 킴 세청은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 로그램 회차의 다시보기(VOD) 서 림은 최근 SNS를 통해 버닝썬이나 유인석이 설립한 유리홀딩스 자회 비스를 일제히 중단했다. 승리 사업과 관련된 범죄 사건과 사 BC홀딩스의 자금 흐름도 추적 승리가 출연한 SBS TV‘미운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새끼’와‘가로채널’, MBC 는 승리가 한국을 방문한 자신을 또 YG 계열사 YGX가 유리홀 TV‘나혼자 산다’ , 정준영이 출연 위해 함께 놀아줄 여성을 주선했다 딩스의 DJ 전문 레이블 NHR(내 한 KBS 2TV‘1박2일’과 MBC 는 조선일보 인터뷰에 대해“(클럽 추럴 하이 레코드)을 인수해 버닝 TV‘라디오 스타’, tvN‘짠내투 아레나에서) 동행한 사람은 없었 썬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도 제 어’ , 엠넷‘슈퍼스타K 4’출연분은 다” 고 반박했다. 기됐다. 모두 다시보기를 할 수 없다. 앞서 승리와 친분이 있는 것으 YGX 측은“법인이 아니라 디 투니버스는 정준영이 부른 만화 로 알려진 대만 배우 왕다루(王大 제잉 장비 등 자산만 인수했다” 며 ‘신비 아파트’오프닝곡‘고스트 陸)는 영화‘장난스런 키스’홍보 “NHR은 적자 누적 등으로 폐업한 볼’ 을 음원사이트에서 내리고, 다 차 내한했으나, 이와 관련한 질문 것으로 안다. 유리홀딩스와의 연관 른 음악으로 교체했다. 이 나올 것을 우려해 기자회견을 성은 알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사들은“이달 중순부 취소했다.

‘사바하’독립운동가 사진 합성 논란…”명백한 실수”

홍암 나철 선생

영화‘사바하’측이 독립운동가 이자 대종교 교조인 홍암 나철 (1863~1916)의 합성 사진을 영화에 쓴 데 대해“명백한 실수” 라며 사 과했다. 29일‘사바하’제작사는 합성 사진 논란에 대해“제작사의 명백 한 실수다” 며“사과드린다” 고 밝혔 다.그러면서“현재 상영관과 VOD 서비스 등에서 해당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할 예정이다” 고 전했다. 앞서 나철 사진이 영화에서 배

우 정동환이 연기한 사이비 교주 김제석의 사진으로 얼굴만 바꿔 사 용됐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홍암 나철은 독립운동가 중 한 명으로 1900년에 독립운동의 정신 적 토대를 제공한 대종교를 창시했 다. 대종교는 단군숭배를 기본으로 하는 민족종교다. 나철은 1904년에 는 유신회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해 구국운동을 시작했으며 1907년에 는 이완용 등 을사오적을 살해하려 다 발각돼 유배형을 받았다가 고종 의 특사로 사면됐다.

SATURDAY, MARCH 30, 2019

“경영참여 안했다” 데니안, 샴페인바 탈세 의혹에 선긋기 그룹 지오디(god)의 데니안(41) 이 탈세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 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9일 데 니안이 창업에 참여한 청담동 샴페 인 바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 고 사실상 유흥주점처럼 영업해 세 금을 덜 냈다는 의혹에 대해“전반 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 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 대가 있는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 은 개별소비세가 부과된다. 일반음 식점도 별도 무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흥주점과‘실질상 유사한 영 업’ 을 하면 개소세를 내야 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샴페인 바는 DJ나 밴드가 나오는 무대를 설치하고 클럽식 파티도 열 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것 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HQ는 데니안이 2017 년 11월 31일 이 샴페인 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돼 월급을 받았다고 시 인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분

야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데니안은 사외 이사로 등 재되어 있던 약 3개월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특히 현재 문제가 되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 한 적이 없다” 고 강조했다. 창업 과정에 함께한 이유에 대 해선“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부

탁으로 샴페인 바 인테리어에 도움 을 주기로 했고 MD(머천다이즈)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며“god 활동 시절 팬클럽 로고를 디자인할 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 기 때문” 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god와 데니안을 사랑해주시는 분 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고사 과했다.

남성 아이돌그룹 가수 성폭행 혐의로 피소 경찰조사… 소속사“사실과 전혀 다르다…맞고소할 것” 남성 아이돌그룹 가수 A씨가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 다.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연예인 A씨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 이 지난 25일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피해자가 분명히 거 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강압적

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 다. 경찰은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 쳤고, 피고소인 A씨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현재까지 고소 인 조사만 진행된 수사 초기 단계 라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 다” 며“빠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했다.

A씨 측은 고소인 주장이 사실 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 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 화에서“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 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연예인이 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 다”며“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 되,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 소하겠다” 고 말했다.

대형 방송사고 낸 SBS‘빅이슈’,내주 결방 미완성 컴퓨터그래픽(CG) 노 출로 대형 방송사고를 낸 SBS TV 수목드라마‘빅이슈’ 가 다음 주 결 방한다. 29일 SBS에 따르면 내달 3∼4일 엔‘빅이슈’본편이 방송되는 대신 이제까지 방영한 회차들을 모아보 는 편집본이 방송된다. 3일엔 1∼8회가, 4일엔 9∼16회 가 각각 60분 분량으로 편집된 상 태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SBS 관계자는‘빅이슈’결방에 대해“작품의 완성도와 재정비를 위해 내부에서 결방을 결정한 것으 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지난 21일‘빅이슈’11∼12회에 서는 CG가 제대로 덧씌워지지 않 아 CG 처리해야 할 화면과 촬영 화 면이 따로 노는 장면, 제작진이 CG

업체에 특정 글자나 그림을 지워달 라고 자막으로 삽입한 장면 등이 그대로 방송됐다. 사고 장면들은 10여 차례 이어 졌으며,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SNS에 사고 화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

다. 다음날인 22일 SBS는 입장을 내고“상황실과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 컷이 있었으나 CG 작 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됐다” 며“방송사고에 대해 깊 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 다.


연예

2019년 3월 30일(토요일)

“5인조로 5월 데뷔” 브랜뉴뮤직 새 보이그룹은 AB6IX 워너원 출신 박우진, 이대휘가 브랜뉴뮤직 새 보이그룹‘AB6IX’ (에이비식스)로 오는 5월 데뷔한 다. 브랜뉴뮤직은 임영민,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 한 명을 더해 5인조 그룹 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은 멤버는 추후 공개한다. 팀명 AB6IX는 다섯 멤버와 팬 덤이 합쳐져야 완전체가 된다는 뜻 의‘ABSOLUTE SIX’ 와, 브랜뉴 뮤직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뜻의 ‘ABOVE BRANDNEW SIX’ 를 융합해 지었다. 브랜뉴뮤직은“완전성, 초월성,

성장성, 진정성이 그룹 정체성을 ‘캔들’ (Candle)을 공개했고, 박우 표현하는 열쇳말” 이라며“개성 강 진은 최근 미국 래퍼 어부기윗다후 한 멤버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하 디(A Boogie Wit Da Hoodie)의 나가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 이 싱글‘룻백앳잇(Look Back at It) 라고 전했다. 박우진과 이대휘는 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17년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 임영민과 김동현은 워너원에 들 데뷔조인 워너원에 뽑히며 지난 1 진 못했지만 남성듀오 엠엑스엠 월까지 활동했다. 워너원 계약이 (MXM)을 결성해 아시아 전역에 끝나자 두 사람은 스페셜 싱글앨범 서 사랑받았다.

김기덕,‘미투’여배우·MBC에 10억원 손해배상 청구 영화감독 김기덕(59) 씨가 자신 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 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9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8일 여배우 A씨와 MBC를 상 대로 서울서부지법에 10억원의 손 해배상을 청구했다. 김씨는 A씨와 MBC가 허위 주 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 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 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영화 촬영 중 김씨 가 성관계를 강요하고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2017년 로 고소했고, A씨의 진술을 근거로 8월 폭행 및 강요, 강제추행치상 혐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의 등으로 그를 고소했다. 보도를 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로 고소했다. 검찰은 허위사실로 이유로 김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A씨와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 MBC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폭행)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김씨는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 그를 약식기소했다. 회를 상대로도 3억원의 손해배상 이후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김씨 측은 한국여 성민우회가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김 감독 영화‘인간, 공 간, 시간 그리고 인간’ 의 개막작 선 정취소를 요청한 것 등이 불법 행 위이며, 이로 인해 해당 영화 해외 판매와 개봉이 어려워져 손해를 봤 다고 주장했다.

방탄소년단, 6월 서울·부산서 글로벌 팬미팅 그룹 방탄소년단이 6월 서울과 부산에서 다섯 번째 글로벌 팬미팅 을 연다. 방탄소년단은 29일 공식 팬카페 를 통해 6월 15~16일 부산 아시아 드 보조경기장, 22~23일 서울 올림 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팬들과 만 나는‘제5회 머스터 매직샵’ (5TH MUSTER MAGIC SHOP)을 개 최한다고 밝혔다. 팬미팅 포스터에는‘매직샵 1호 점’ 과‘매직샵 2호점’ 으로 들어가 는 문이 그려져 신비한 느낌을 준 다. 이번 글로벌 팬미팅은 방탄소년 단 팬클럽 아미 5기를 대상으로 진 행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인스타그램 공식 예정에 팬미팅 개최를 알리는

티저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4월 12일‘맵 오 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전 세계 발매를 앞두고 지난 28일 컴 백 트레일러‘페르소나’ 를 공개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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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푹 빠져 욕먹는 줄도 몰랐어요” 유준상“‘풍상씨’로 나도 몰랐던 내 모습 보게 돼” “풍상이한테 푹 빠져있어서 몰 랐어요. 제 캐릭터랑 우리 드라마 가 욕을 먹었다고요? 하하.” ‘국민 남편’ 이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 유준상(50)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극‘왜그래 풍상씨’ 에서 처자식은 내팽개치다시피 하 고 사고뭉치인 네 동생의 뒤치다꺼 리에만 몰두한다. 초반엔 답답한 풍상 때문에‘욕 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과의 사랑, 가족 의 소중함 같은 메시지가 두드러지 면서 가슴 뭉클한 가족극이라는 호 평도 받았다. 최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 서 만난 유준상은“욕에 크게 개의 치 않았다” 고 말했다. “드라마의 의도가 있잖아요. 맨 마지막 회에 풍상은 동생들에게 사 과해요. 우리들도 상대방은 안 좋 은 것만 기억하는데 난 잘해준 것 만 기억한다고 그러잖아요. 거기서 생기는 가족 간 오해가 우리 드라 마에 담겨있어요. 풍상도 젊은 시 절 아내와 동생들에게 못 할 짓 많 이 했지만 기억하지 못하다가, 나 중엔‘내가 잘못했구나’ 라고 느껴 요. 마지막 회에선 제가 이 드라마 를 선택한 이유가 정확히 묘사되 고, 그래서 드라마 끝나고 나온 반 응이 너무 좋았어요.” 유준상은 이어“둘째 진상, 넷째 화상이를 연기한 오지호와 이시영 도 욕 많이 먹었는데‘난 잘못한 거 없다’ 고 했다(웃음)” 며“그만큼 다 들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했고, 각 자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잘 달려갔다” 고 덧붙였다. 유준상은‘왜그래 풍상씨’ 에서 보여준 연기로 올해 KBS 연기대 상 첫 후보가 나왔다는 극찬을 받 았다.“무대에선 다양한 감정을 보 여줄 순 있는데 드라마에선 그럴 계기가 별로 없었다” 던 그는“이번 작품에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 분은 다 보여준 것 같다” 고 밝혔다. “ ‘왜그래 풍상씨’대본 리딩할 때쯤 미국 뉴욕에 가서 연극 공연 을 하나 봐야 했어요. 유명한 60대 남자 배우가 무대에서 걸어 나오는 순간‘와’하고 감탄을 했어요. 그 때 느낀 게 아주 많아요. 연기에 대 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한국

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풍상만 생각하게 됐어요. 그동안 저도 못 봤던 제 얼굴을 풍상을 통해 본 것 같아요. TV 화면을 보며‘저건 나 한테 한 번도 없었던 모습이네’했 어요.” 그는 특히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다고 했다. “처음 대본 연습할 때 문영남 작 가님이 저더러‘풍상이 같다’ 며좋 아하셨어요. 그런데 대본 리딩한 다음엔‘큰일 났네, 잘해야겠네’ 하시더라고요. 작가님이 원하는 방 향과 제 연기가 안 맞아서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두 번째 연습부턴 감정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고요. 첫 촬영은 대본 12쪽 분량을 풀샷으로 찍는데 배우들 모두 NG를 한 번도 안 내고 끝났어요. 18쪽을 NG 한 번 안 내고 간 적도 있어요. 초반에 서로서로 더 잘해 보려고 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생기더군 요.” 그 러 면서 함 께했던

동생 역 배우 넷과 아내 간분실을 연기한 신동미에 대해선“모두 잘 맞아서 즐겁게 찍었다. 고마웠다” 고 했다.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모두 뛰어다니며 바쁘게 활동하는 그는 음악 활동과 영화 연출도 겸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유준상은 “많이 쉰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 간 생각해보니까 안 쉬고 있더라” 라며 웃었다. “최근 영화 두 편을 더 찍었어 요. 원래 영화 연출 전공이라 대학 시절 전공을 한번 살려보는 의미도 있고, 배우가 찍는 영화는 어떤 느 낌일까 하는 것도 있어요. 거기엔 제가 만든 음악도 들어가요. 이렇 게 음악 영화도 만들고, 앨범도 내 고, 개인 콘서트도 하고…. 이런 것 들을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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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30, 2019

“기복 없는 샷이 좋은 경기 원동력” ‘첫 우승 도전’임성재, 푼타카타 챔피언십 2R 선두

마누 지노빌리의 등 번호 '20번'이 영구결번됐다.

지노빌리 등 번호‘20번’영구결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 샌안토니 오 스퍼스에서 활약했던 마누 지노빌리(41) 의 등 번호가 영구결번됐다. 샌안토니 오 스퍼스는 28일 지노빌리 의 영구결번식 을 진행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 과 토니 파커, 팀 던컨, 보리스 디아 우, 브루스 보웬, 베노 우드리, 션 막스 등 과거 샌안토니오에서 활약 했던 선수들이 참여했다. 2002-03시즌부터 샌안토니오에 서 활약한 지노빌리는 지난 201718시즌까지 네 번의 우승과 두 번 의 올스타 선정, 두 번의 올-NBA 서드팀 선정, 한 번의 올해의 식스 맨상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16년간 뛴 지노빌리는 2017-18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량은 여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여름 내내 지노빌리를 설득했지만 결국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지노빌리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화려한 기 술과 함께 상대를 무너뜨리는 창의 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포포비치 감독은“커리어 초반 그는 들판에 나가 있는 야생마 같았다. 겁이 없 고, 거칠고, 게임에서 이기는 일을 했다” 라며“나는 많은 것을 가르치 려고 했다. 그러나 점점 갈수록 지

노빌리는 스스로 많은 일을 했고, 나의 가르침이 필요하지 않게 됐 다” 고 말했다. 함께 백코트에서 호흡을 맞춘 파커는 지노빌리를“스퍼스 농구 의 정의” 라고 말한다. 그는“지노 빌리는 팀을 위해 자기 자존심을 나중에 고려한 사람이다”고 밝혔 다. 던컨도“그는 천재였다. 아무도 하지 않았던 플레이를 해냈다. 믿 을 수 없었다”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노빌리는 던컨, 파커와 함께 왕조를 세운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포포비치 감독의 요청 하에 식스맨 으로서 활약하며 팀에 공헌했다. 누구보다도 희생정신과 경쟁심이 컸다. 이러한 열정 덕분에 그는 샌 안토니오 전설로 발돋움할 수 있었 다. 지노빌리는“나는 가장 운이 좋 은 사람 중 하나다. 나는 그저 열심 히 뛰었다. 나와 함께한 소중한 사 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에 쏟아부었다. 고맙다”라고 영구결 번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지노빌 리는 샌안토니오 구단 역대 9번째 선수로 영구결번이 됐다. 팀 던컨 (21번), 데이비드 로빈슨(50번), 조 지 거빈(44번), 션 엘리엇(32번), 브 루스 보웬(12번), 에이브리 존슨(6 번), 조니 무어(00번), 제임스 사일 러스(13번)과 함께 지노빌리 유니 폼이 홈구장에 걸렸다.

이천수, 벤투 비판“이강인 불렀으면 써라” “어차피 , 김승규”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보수적인 선수 기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제한된 선 수 기용이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 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투호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볼리비아(1-0승), 콜롬비아(2-1승) 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3월 평가전에서 18세 이강인(발렌시아)를 발탁하고, 조 현우 골키퍼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등 변화도 눈에 띄었다. 다만 이강 인은 2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고, 조 현우도 김승규의 부상으로 잡은 기 회였다.

이를 두고 이천수는 유투브 채 널‘터치플레이’ 를 통해 벤투 감독 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천수는“조현우가 기회를 잡 으면 뭐하냐. 다음 경기는 김승규 다. 나는 100%라고 본다” 고 주장했 다. 이어“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폭넓은 믿음을 갖지 못한다.‘이 선 수다’라고 생각하면 계속 쓴다. (베스트11이) 정해져 있다. 누군가 다치지 않는 이상 변화가 없다. 조 현우가 잘했어도 마찬가지다. 다음 은 김승규다. 수비라인도 다치지 않으면 다른 선수가 들어갈 수 없 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프 로 골 프 (PGA) 첫 우승과 마 스터스 출 전권을 함 께 노리는 임 성 재 (21)는 “샷에 기복이 없는 것이 최근 좋은 경기를 펼친 원동력”이라고 자평 했다. 임성재는 29일 도미니카공화국 에서 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 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PGA 투 어와의 인터뷰에서“몇 개월 동안 샷감이 많이 좋아진 편” 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두 번째 홀이던 11번 홀 더블보기를 연이은 버디로 만회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로,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그는“11번 홀이 220m 정도 좀 긴 파 3홀이고 앞바람이 불어서 3 번 우드로 쳤는데 그린 뒤 벙커까 지 간 데다 공 위치도 좋지 않았다” 며“차분히 쳤으면 보기 정도로 막 을 수 있었는데 급하게 치는 바람 이 시작이 좋지 않았다” 고 반성했 다. 그러면서“더블보기 이후 오늘

푼타카나 챔피언십 2라운드 임성재(오른쪽)

생일에 치르는 3R에서 선두 굳히기 도전 은 차분히 경기한다는 생각으로 목 표를 변경했는데 이런 생각이 요즘 좋은 샷감과 더해져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며“마인드 컨트롤에 좀 더 신경 쓰면서 쳤다” 고 말했다. ‘루키’임성재는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을 공동 4위로 마치면서 이번 시즌 모두 네 차례 톱 10에 들 었다.

거의 매주 대회에 나서느라 피 곤할 법도 하지만 임성재는“아직 루키라 매 시합에 나서고 싶다. 그 래야 내년에 좀 더 코스를 알 수 있 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기 때 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 고 말했다. 세계랭킹 59위인 임성재에겐 50 위까지 티켓이 주어지는 꿈의 무대

임성재, PGA 투어 푼타카나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도약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위에 1타 차 <B1면에서 계속>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6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중간합계 10언더 파 134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4명의 공동 2위가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번 시즌 PGA 투어 루키인 임 성재는 톱 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 언십(WGC) 매치플레이 출전으로

빠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 전한다. 세계랭킹을 59위까지 끌어올린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을 거둬 50위 안에 들어가면 내달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쥐게 된 다. 임성재의 2라운드 출발은 불안 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후 11번 홀 (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곧바로 타 수를 만회한 후 15, 16번 홀에서 다 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다시 파3 2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3, 4번과 6번, 8번 홀에서 줄지어 버디를 사냥하며 타 수를 차곡차곡 줄였다.

‘코카인 등 비열한 비난’日,“손흥민 가진 韓 부럽다” “손흥민을 가진 한국이 부러워 서 그렇다” .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 쏟아지고 있는 일본 언론의 손흥민에 대한 비난에 대해 현지 칼럼니스트들이 이유를 설명했다. 부럽기 때문이 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 가전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 렸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지체없이 오 른발로 슛,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 었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을 콜 롬비아 골키퍼는 막아내지 못했다. 일본 언론은 손흥민의 경기 후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비난을 퍼붓 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손흥민이 경기 후 콜롬비아의 바리오스에게 한 행동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특히 일본언론은 자신들이 평가 한 것이 아니라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를 가져 와 손흥민 비난에 이용했다. 남미

매체 BOLAVIP는“손흥민의 행동 은 콜롬비아 선수를 격노 시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또 CRONICA를 인용,“콜롬비아 가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의 약물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기 때문 에 그 약물을 흡입하는 나라라는 의미의 동작인 것 같다” 라고 전했

다.

그리고 일본 매체들은 기사를 마무리 하며“손흥민이 콜롬비아 격파의 주인공이지만 그의 경기 후 도발 행위가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 고 있다” 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행보에 대해 일본 축 구 전문가들은 부러움 때문이라고

마스터스도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이를 위해 반드시 좋은 성적으 로 마쳐야 하는 이번 대회는 마침 임성재의 스물한 번째 생일 주간에 열렸다. 현지시간으로 3라운드가 열리는 30일이 임성재의 생일이다. 임성재는“만 21세가 되는 생일 이라 좀 더 의미가 있고 기분이 좋 다” 며“3라운드 경기가 잘 끝나서 좋은 생일 선물이 되면 좋겠다” 고 바람을 전했다.

임성재 외에 다른 한국선수들도 2라운드에 선전하며 컷 통과에 성 공했다. 배상문(33)은 버디 5개, 보기 1 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가 됐다. 또 다른 신인 이경훈(28)은 5언 더파 공동 25위다. PGA 투어 대회 두 번째 도전에 나선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는 15오버파 159타 의 최하위권 성적으로 컷 탈락했 다.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일 본 축구 칼럼니스트들은“현재 가 가와 신지도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 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일본 축구팬 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현재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자면 당연 손흥민이다. 그와 비교할 수 있는 일본 선수가 마땅치 않다” 고 설명했다. 이어“가가와 뿐만 아니라 현재 기대를 걸고 있는 나카지마 쇼야의 경우에도 유럽에서 카타르로 이적 했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는 기록 했을지 모르겠지만 능력에서는 뒤 진다” 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 축구는 치 열한 경쟁을 펼쳤다. 국가대표팀은 여전히 비교가 되고 있지만 선수만 놓고 본다면 일본에서 손흥민을 뛰 어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한 칼럼니스트는“현재 일본도 한국처럼 자극적인 기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 한국 대표팀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 다. 한국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 각하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산뜻한 출발’류현진 4월‘본격 승수 쌓기’나서나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 LA다저스)이 부담 가득했을 개막 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 을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 스와의‘2019 메이저리그’홈경기 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1피 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 고, 탈삼진은 8개를 기록했다. 6회 까지 총 투구 수는 82개로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시즌 첫 경기인 만큼 다저스 코칭스태프 는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다. 모처럼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 원까지 등에 업은 류현진은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투 수로는 두 번째로 개막전 승리를 챙기는 기쁨까지 누렸다. 특히 올 시즌을 마치고 새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아 첫 단추를 잘 꿰 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 은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가 제안 한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하며 FA 재수를 택했다. 이에 2019시즌 종료 뒤에는 거액의 다년 계약을

텍사스 레인저스 개막전에서 제외된 추신수

“존경받는 추신수의 불만, 나쁜 메시지” TEX 언론도 당혹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류현진.

이끌어낼 필요가 있는데 결국 성적 이 중요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20승을 목표 로 내세운 류현진이 내달부터 본격 적인 승수 쌓기에 나설 수 있을지 도 관심사다. 다저스의 1선발로 시즌을 시작 한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내 달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맞대결 상 대는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로 예정돼 있다. 부담스런 라이벌과의 일전이지 만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서부

지구 4위에 머물 정도로 부진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전은 류현진이 편안하게 느끼는 홈경기로 펼쳐져 연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이후 일정도 순탄한 편이다. 로 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4월 6일 부터 시작되는 콜로라도 원정 3연 전에 나서지 않는다. ‘투수들의 무덤’ 으로 불리는 쿠 어스필드 등판은 어느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 류현진 역시 통산 쿠 어스필드에서 4경기에 선발로 나 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 진했다. 놀란 아레나도 등 천적 타

자들을 피할 수 있게 된 점도 호재 다. 샌프란시스코전을 마치면 세인 트루이스 원정을 시작으로 밀워키 (홈), 신시내티(원정) 등 중부지구 팀들을 잇따라 상대할 전망이다.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성적 이 좋지는 않지만 지난해 내셔널리 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신시내 티라면 승수를 추가하기에 그리 나 쁜 상대는 아니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류현진이 개막전 승리를 발판으로 4월 한 달 동안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개막전 부담없었다… 박찬호 선배와 비교 신경안써” “내 몸 상태 믿고 자신감 있게 던져… 커터 구종 잘 들어가” “홈런 맞은 건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다 실투… 더 공부해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눈부신 역투로 승리를 거둔 뒤 환하게 웃었다. 류현진은 28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막 을 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 했 다.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는 등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6회 애덤 존스에게 허용한 좌월 솔 로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다음은 류현진과 문답. — 개막전 선발이었는데 컨디션 이 어땠나.

▲ 오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시원 하게 점수를 지원해줘서 편하게 던 질 수 있었다. 빠르게 타자들과 상 대하다 보니 범타고 많이 나오고 삼진도 많이 잡아 자신감 있게 던 졌다. — 다저스 선발진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간다는 것이 추가적 인 압박감을 주지는 않았나. ▲ 전혀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캠프를 시작하고 몸이 너무 좋았었 기 때문에 내 몸을 믿고 던진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초반에 강하게 해서 초반에만 실점없이 막자고 임 했는데 그게 좋았던 것 같다. — 애덤 존슨에게 홈런, 에스코

“강정호, 개막전 영향 미쳐” 美 매체“2년 동안 선발 명단에 없었는데…” “2년 동안 선발 출전하지 않은 서 강정호는 동료 콜린 모란과 주 한 피츠버그 선수가 개막전에서 영 전 3루수를 놓고 경쟁했다. 결과는 강정호의 승리. 강정호는 시범경기 향을 미쳤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가 29일 홈런 1위를 차지했고 수비력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신시내티 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란은 레즈의 개막전 경기를 복기하며 피 왼손 대타, 1루수 백업이 됐다. 츠버그 강정호(31)를 언급했다. 힘겹게 맞이한 개막전에서 강정 강정호는 28일 오하이오주 신시 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2타 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 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0-1로 뒤진 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6회초 2사 주자 1, 2루에 강정호는 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좌익수 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터 출전했다. 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결과 우여곡절 끝에 개막전에 출전한 는 3-5로 피츠버그가 졌으나, 강정 강정호다. 2015년과 2016년 메이저 호 활약은 미국 언론들 주목을 받 리그에서 활약한 강정호는 음주운 았다. 전 뺑소니로 미국 비자를 받지 못 야후 스포츠는 강정호 활약을 했다. 2017년을 개인 훈련으로 보낸 두고“지난 2년 동안 선발 출전하 강정호는 도미니칸리그를 거쳐 지 않은 한 피츠버그 선수가 개막 2018년 힘겹게 미국 입국에 성공했 전에 영향을 미쳤다” 고 했다. 이어 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3루수 강정호는 볼넷을 포함해 1 을 준비했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안타를 쳤고 피츠버그 시즌 첫 2점 서 3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을 만들었다” 며 그의 활약을 돌아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 봤다.

바르에게 곧바로 2루타를 맞았는 데. ▲ 초구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 는 공이었는데 약간 실투였다. 타 자가 놓치지 않고 잘 쳤다. 두 번째 연속 (2루타) 맞은 건 오늘 가장 안 좋았던 부분이다. 거기서 강하게 강하게 가다 보니까 상대 타자들도 생각하고(노리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런 부분은 계속해서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 제구가 원하는대로 됐는데 만족하나. ▲ 오늘은 제구 포함해 다 괜찮 았다. 카운트 불리하게 몰리는 적 이 많았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볼넷을 안준 게 좋았다. 자신감있 게 던진 덕분이다. 커터 구종이 잘 됐다. — 7회에도 마운드 오르고 싶지 않았나. ▲ 7회 나오는 건 전혀 생각 안 했다. 시즌 첫 게임이고 다음에 또

4일 쉬고 던져야 하니까. 전체적으 로 괜찮았다. — 첫번째 두번째 타석 돌고 세 번째 타석 돌아올때 실점해서 아쉬 움을 남겼는데. 이런 건 어떻게 극 복할 건가. ▲ 후반부에 갈수록 좀 더 집중 해야 겠다. 초반에 점수차가 많이 나다보니까 빠르게 카운트 잡으러 들어갔던 게 맞았다. 아까도 말했 지만 그런 부분은 좀 더 공부해야 한다. — 지난 두 해는 첫 등판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좋았다. 어떤 차 이가 있나. ▲ 아무래도 몸상태인 것 같다. 캠프 기간 준비한대로 됐고, 준비 된 상황에서 나와서 자신감있게 경 기에 임했던 것 같다. 오늘 우리팀 으로 운도 좀 따라줬다. — 18년 전인 2001년 박찬호가 개막전에서 던진 것과 비슷했는데, 비교되는 것이 신경 쓰이지 않았 나. ▲ (박찬호 선배와 비교는) 전혀 신경 안 썼다.(웃음). 오늘 잘 마쳤 기 때문에 다음 게임 잘 준비하겠 다.

텍사스 레인저스 개막전에서 제 외된 추신수(37)를 두고 현지 언론 도 당혹스런 분위기다. 신임 크리 스 우드워드 감독의 이 같은 결정 에 대해 여러 평가가 나오는 가운 데 추신수의 불만 표출을 이해하는 모습이다. 추신수는 지난 2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 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카고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 다. 컵스 좌완 선발투수 존 레스터 를 맞아 우드워드 감독은 지명타자 로 좌타 추신수 대신 우타 헌터 펜 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텍사스 지역지‘포트워스 스 타-텔레그램’ 도 이날 우드워드 감 독의 데뷔전 이슈를 다루며 추신수 선발 제외를 빼놓지 않았다. 베테 랑 제프 윌슨 기자는‘추신수가 개 막전에 출전하지 못해 불만을 표출 했지만 그를 탓하기 어렵다’ 며‘지 난해 텍사스 최고 선수로 유일한 올스타였고, 존경을 받는 베테랑 리더’ 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15번째 시즌이 자 텍사스에서 6번째 시즌을 벤치 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 다. 윌슨 기자는‘우드워드는 그의 논리를 설명했고 그것은 일리가 있 다. 개막 3주 동안 텍사스는 좌투수 를 많이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

고, 우타자들이 조금 더 출장 시간 을 갖길 원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펜스와 (고향인) 알링턴 의 관계를 고려할 때 확실히 가치 있는 선택이었지만 그것이 우드워 드 감독의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 소는 아니었다’ 고 덧붙였다. 우드 워드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 터 일관성을 강조한 메시지를 강조 했고, 정규시즌 첫 날부터 추신수 를 통해 변화를 선포한 셈이다. 그러나 윌슨 기자는‘좌완 레스 터를 상대하더라도 추신수가 개막 라인업에 있어야 했다. 개막전은 162경기 중 1경기라고 하지만 추신 수를 벤치에 앉힌 것은 나쁜 메시 지’ 라면서‘(좌완 콜 해멀스가 나 오는) 31일 컵스전에도 그를 앉힐 것인가?’ 라며 팀 내 최고 연봉 선 수가 좌투수 선발 날에 절반을 뛰 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지역지‘댈러스모닝뉴 스’ 는‘연봉 2100만 달러 사나이 추 신수를 개막전부터 벤치에 앉힌 우 드워드 감독은 그가 인기 없는 결 정을 내리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신임 사령탑이지만 과감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증명했다. 추신수 는 신임 감독과 시작부터 불편한 관계가 됐다.

‘철저한 플래툰’ LA 다저스 개막전 2홈런 피더슨, ARI 2차전 선발 제외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 몬드백스와 개막 시리즈 2차전 선 발 명단에서 전날 맹활약한 작 피 더슨을 제외했다. 다저스는 29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 릴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경 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2 루수)-저스틴 터너(3루수)-데이비 드 프리스(1루수)-A.J. 폴락(중견 수)-코리 시거(유격수)-크리스 테 일러(좌익수)-코디 벨린저(우익 수)-러셀 마틴(포수)-로스 스트리 플링(투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 했다.전날 외야수 피더슨은 1번 타

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 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 졌다. 좌익수 자리에는 테일러가 나선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로비 레이 다. 피더슨이 약세를 보이는 왼손 투수다. 거기에 피더슨은 레이에게 약했다. 피더슨은 지난해 왼손 투수 상 대 OPS 0.512다. 오른손 투수를 만 났을 때는 OPS 0.893을 기록했다. 차이가 크다. 피더슨은 레이를 상 대로 2017년 3타석을 기록했다. 결 과는 3삼진이었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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