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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3, 2019

<제42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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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웅됐다” 이탈리아 맨체 찬사“군대 갈 뻔 했는데…”

손흥민 이탈리아 매체가 손흥 민의 맹활약에 찬사를 보 냈다. 군입대를 목전에 뒀 던 손흥민이 군면제 후 토 트넘의 영웅으로 떠올랐 다고 평가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 어판은 지난 10일 손흥민

의 맹활약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손흥민은 2년 동 안 축구를 하지 못할 뻔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역 사가 되었다” 며 손흥민과 군 문제를 조명했다.

<B6면에 계속>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강다니엘 분쟁, 불법배후 책임 물을 것” 연예단체들 성명서…”K팝 발전 저해, 전속계약 근간 흔들어” 연예계 매니저들과 제작자 단체 들이 가수 강다니엘(23)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을 흔든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매니저 약 300명이 모인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은 12일 성명서를 내고“관련 분쟁 에서 불법적인 배후 세력 의혹은 K팝 발전을 저해하고 정당한 전속 계약 근간을 흔드는 행위” 라고 주 장했다. 이는 LM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는 강다니엘 배후에 대리인으 로 나선 홍콩 거주 A씨와‘연예계 또 배후 의혹이 제기된 이들을 큰손’으로 불리는 B씨가 있다는 “합법적인 에이전시 기능을 갖추 의혹이 일부 매체에서 제기된 데 지 않은 불건전 세력” 이라고 비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면서 전속계약 방해 행위가 지금 한매연은 성명에서“이번 사태 껏 쌓아 올린 한류 문화의 공든 탑 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시초가 될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 수 있다고 우려했다. 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한매연은 그러면서“문화체육 아티스트를 회유하고, 소속사와의 관광부가 권장하는 표준전속계약 불화와 분쟁을 부추기는 배후로 나 서를 바탕으로 체결된 정당한 전속 섰다는 최근 의혹에 깊은 우려와 계약 관계임에도 정당한 사유가 없 유감을 표한다” 고 밝혔다. 이 단순 파기를 위한 왜곡된 주장

과 비합리적인 요구 등으로 산업 근간을 해치는 일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연매협은 “최근 강다니엘과 LM 사이에 법적 균열을 일으키는 제3의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는 의 혹이 제기됐다” 며“만약 기본적인 제작시스템과 매니지먼트 기능조 차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세력의 방해가 명백히 있었다면 엔터테인 먼트 산업 미래를 저해하는 일” 이 라고 지적했다. 연매협은“분쟁 사유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 협회 는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판단 할 것” 이라며“아티스트와 소속사 의 원만한 협의로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L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사건 심문은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브라질 유력 신문“케이팝, 섹스 스캔들로 큰 타격” 브라질의 유력 신문이‘버닝썬 사건’ 을 계기로 케이팝(K-Pop)을 부정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 다.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12일 문화면에서‘케이팝의 어두운 면’ 이라는 제목 아래“화려하고 귀여 운 미학으로 유명한 케이팝이 섹스 스캔들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고 보도했다. 브라질에서 케이팝의 인기를 반 영하듯 이 신문은 평소 문화면 제 목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Ilustrada’대신 한글‘일루스트 라다’ 라로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케이팝이 전 세계적 으로 연간 200억 헤알(약 5조9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소개하면 서 한국의 케이팝 산업이 스캔들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을 둘 러싸고 제기된 성관계 동영상 촬영 ·유포 의혹과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위기를 맞았다 는 내용 등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이 신문은‘버닝썬 사건’ 때문에 브라질 내 빅뱅의 팬들이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버닝썬 사건’ 을 계기로 케이팝을 부정적으로 조명 했다. 이 신문은 문화면 제목으로 사용하는 단어인‘Ilustrada’대신 한글‘일루스트라다’ 라 로 표기했다.

SATURDAY, APRIL 13, 2019

“네 전부를 함께 하고파” 진정한 사랑 깨달은 BTS의 답가 ‘왜 내 맘을 흔드는 건데’ ‘ (상 남자’ ·2014)라며 치기 어린 사랑 을 갈구한 소년들은 어느덧 진정한 사랑을 찾아갔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아는 즐 거움,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 랑이란 것을. ‘세계의 평화 (No way)/ 거대 한 질서 (No way)/ 그저 널 지킬

미니앨범‘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전곡 1위부터 줄세워 거야 난’ ‘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중) 방탄소년단이 12일 오후 6시 미 니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에 공개했 다. 타이틀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마치 팬클 럽 아미가 준 견고한 사랑에 대한 답가 같다. ‘너’ (팬)의 날들에 시선을 맞추 고는‘너를 알게 된 이후 내 삶은 온통 너’ ,‘네 전부를 함께 하고 싶 어’ 라고 진심어린 고백을 한다. 하늘 높이 날던 이들이 깨달은 사랑의 즐거움은 사운드에서도 감 지된다. 지금의 위상에선 노래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대중적인 멜로디의 펑크 팝으로 무 게를 덜어낸 것이 반전이다. 컬러풀한 뮤직비디오도 흥이 넘 친다. 멤버들이 극장과 무대, 가로 등 거리 등 레트로풍 화려한 세트 를 오가며 경쾌한 퍼포먼스를 선보 이는 모습은 한편의 뮤지컬 영화 같다. 이 곡 피처링에 참여한 팝스타 할시가 멤버들과 유쾌하게 춤추며 노래하고, 고전 뮤지컬 영화‘사랑 은 비를 타고’ 를 오마주해 수십 명 의 댄서가 춤추는 군무 장면은 감 상의 묘미다. 신보는 방탄소년단의 새 연작 ‘맵 오브 더 솔’ 의 포문을 여는 앨

범이다. 내면의 고백, 세상에 대한 관심, 사랑의 즐거움 등 이들이 느 끼는 솔직한 감정이 줄거리다. RM이 랩을 한 인트로곡‘페르 소나’ 에선‘나는 누구인가’ 란 화두 를 꺼낸다.‘태어난 나’ 와‘스스로 만들어낸 나’사이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과거와 달라진 현재를 반추하 고, 팬들에게 지금의 생각을 솔직 하게 전달하는 화법은 한결 같다.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작곡에 참 여한‘메이크 잇 라이트’ (Make It Right)에선 큰 환호, 트로피, 금빛 마이크가 있지만‘모든 게 너에게 닿기 위함’ 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홈’(HOME)에선 힘들고 외로울 때 돌아가고 싶은 집을 팬 들이 있는 곳으로 빗댔다.‘세상은 우리가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지만, 허전함을 느낀다면서‘너만 있다 면 다 내 집이 될’것이라고 말한 다. 귀에 때려박는 사운드의‘디오 니소스’ (Dionysus)는 전작‘호르 몬 전쟁’ 과‘진격의 방탄’ 을 잇는 트랙이다. 술을 마시듯‘창작의 고 통’과‘나와의 소통’을 들이키며 아티스트가 된 이들은 여전히 목마 르다고 노래한다. 올드스쿨 힙합에 메탈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교차하며 후반부 진의 로킹한 애드리브 보컬이 인상적이 다.‘아이돌이든 예술가이든 뭐가 중요해’ ,‘꽹과리 치며 불러 옹헤

야’란 가사에선 전작‘아이돌’과 연결점이 있다. 이처럼 곳곳에 배치된 전작들과 의 연결 고리는‘덕질’의 재미를 안긴다. 앨범이 공개된 직후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서버가 한때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 이 이어졌다. 오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6개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으며 네이버뮤직을 제외한 모든 차트에 서 전곡이 10위권‘줄 세우기’ 를했 다. 앨범 선주문량은 지난 11일까 지 302만1천822장을 기록했다. 이젠 방탄소년단이 앞선 두 장 의 앨범에 이어 다시 빌보드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에 올라 트 리플 크라운을 달성할지 관심이 쏠 린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방 탄소년단은 13일 미국 NBC 코미 디쇼‘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NL)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 한다. 이후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 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 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 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 즈오카까지 세계 8개 지역에서‘러 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 최한다.

‘그래미 여왕’노라 존스의 새로운 시작…신보‘비긴 어게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상파울루 공연을 소개하는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 기사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 다고 소 개했다. 한편, 브라질 최대 도 시 상파 울루 알 리안스

파르키에서는 다음 달 말 그룹 방 탄소년단(BTS)의 공연이 두 차례 이뤄진다. 알리안스 파르키는 명문 프로축 구클럽 파우메이라스가 홈 경기장 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수용 능력은 5만명 수준이다. 공연을 앞두고 9만여장의 입장 권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방탄소 년단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 다.

세계적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가 봄바람을 타고 신곡으로 돌아왔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노 라 존스가 12일 새 앨범‘비긴 어게 인’ (Begin Again)을 세계 동시 발 매한다고 밝혔다. 노라 존스는 새 앨범에 대해“열 린 마음으로 녹음하고 싶었기 때문 에 방향성을 정해두지 않았지만 매 번 기대 이상이었다” 며“영감으로 가득 찬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얼터너티브 록밴 드 윌코(Wilco)의 제프 트위디, 작 곡가 토머스 바틀렛, 드러머 브라

이언 블레이드 등 뮤지션들이 연주

자로 참여해 귀를 사로잡는다. 계 산되지 않은 즉흥 연주와 노라 존 스의 친밀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 는 즐거움을 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비긴 어게 인’ 을 비롯해‘마이 하트 이즈 풀’ (My Heart is Full),‘어 오’ (Uh Oh),‘저스트 어 리틀 빗’ (Just a Little Bit)까지 신곡 4곡이 담겼다. 또 지난해 여름부터 공개한 싱 글‘잇 워즈 유’ (It Was You),‘어 송 위드 노 네임’(A Song With No Name), ‘윈터타임’ (Wintertime)의 기존 발표곡 3곡 이 실렸다.


연예

2019년 4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개막 전세계 스타워즈 팬, 시카고 집결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상 과학(SF) 영화‘스타워즈’(Star Wars) 팬들의 연례 컨벤션이 시카 고에서 개막했다.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대형 컨벤션센터 시카고 맥코믹플레이 스(McCormic Place)에서 열리는 ‘2019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The 2019 Star Wars Celebration) 에는 스타워즈 출연 배우들과 제작 진을 만나고 비디오 게임·관련 서 적·음반·특별 기념품 등을 확인 하려는 팬들이 세계 곳곳에서 모여 들었다. 일부 팬들은 영화 속 인물로 한 껏 분장을 하고 참석했다. 주최 측은“월요일인 15일을 제 외한 모든 입장권이 사전 매진됐 다” 며 참석자 수를 3만5천여 명으 로 추산했다. 시카고 WGN 방송은“스타워 즈 출연 배우·제작자들이 참여하 는 패널 토론과 그룹 미팅이 진행 되고, 행사장 한 켠에 별도 사인회 장(autograph booth)도 마련됐다” 고 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

는 12일 예정된 패널 토론. 배우들 화에 등장하는 유명 배우들, 무대 을 주축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금년 장치, 소품 등 박람회장 안의 모든 말 개봉하는 스타워즈 9번째 영화 것이 흥미진진하다”며 들뜬 마음 에 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을 표현했다. 예정이다. 또다른 관람객 카일 라일리는 ‘에피소드 9’ 으로 통칭 되는 이 “어릴적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영화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의 최 변함없이 관심을 잡아끌고 영향을 종편이기도 하다. 주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며‘스 시카고 NBC방송은 이번 박람 타워즈 팬’으로서 일체감을 갖는 회에서 이 영화의 제목과 예고 영 이들을 만나 경험을 나누는 것도 상이 최초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 시카고 경찰은 맥코믹플레이스 관람객 브리태니 로빈슨은“영 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워즈를 패로 디, 컨벤션을 방해하기 위해 시카 고로 온 다스 베이더로부터 시카고 와 컨벤션을 지켜내는 8분29초 분 량의 코믹 영상물을 제작·공개하 기도 했다. 스타워즈는 1977년 첫 개봉한 이후 미국인의 신화이자 하나의 대 중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조지 루카스(74) 감독은 1971년 설립한‘루카스 필름’ 을 통해 2005 년까지 7편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들었으며, 2012년 은퇴 계획을 세 우고 루카스 필름과 스타워즈·인 디애나존스 브랜드를 40억50만 달 러(약4조5천억 원)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매각했다. 이어 2015년, 무려 10년 만에 스 타워즈 시리즈 7번째 작품이자 속 편 3부작 중 첫 편인‘깨어난 포스’ (The Force Awakens)가 나왔고, 2017년 두번째 편‘라스트 제다이’ (The Last jedi)가 개봉했다. ‘깨어난 포스’ 를 감독한 J.J.에 이브람스(52)가 다시 메가폰을 잡 은 에피소드 9은 오는 12월 20일 개 봉할 예정이다.

‘캡틴 마블’흥행에 3월 관객 역대 최다 영화‘캡틴 마블’ 의 흥행에 힘 특히‘캡틴 마블’ 이 견인한 외 입어 지난달 관객 수가 역대 최다 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증가 를 기록했다. 세가 두드러졌다. 3월 6일 개봉한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3월 ‘캡틴 마블’ 은 554만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 외국 영화와 관객 수 상승을 이끌 난 3월 극장 관객 수는 작년 같은 었다. 지난달 외국 영화 관객 수는 기간보다 14.6% 증가한 1천457만명 전년 동기보다 72.0% 증가한 840만 이었다. 이는 3월 전체 관객 수로는 명, 매출액은 80.5% 상승한 731억 역대 가장 많다. 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0% 늘어 한국영화 관객은 감소했다. 3월 난 1천266억원이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627만명으로

작년보다 20.8% 감소했다. 매출액 같은 달 20일에‘돈’ ,‘악질경찰’ , 도 15.4% 줄어든 535억원이었다. ‘우상’등 3편의 영화가 동시 개봉 영진위는“ ‘캡틴 마블’ 이 3월 6 하면서 한정된 관객을 두고 제로섬 일 개봉했고 이후 2주 동안 한국영 게임을 펼친 탓에 한국영화 수가 화가 개봉을 피하면서 이 시기 경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 쟁력 있는 한국영화가 부재했다. 석했다.

스타워즈 9편 트레일러 공개 어벤져스 대적할 흥행 끝판왕 될까 ‘마침내 포스가 깨어나고, 마지 막 제다이는 자신을 넘어서는 다 음 세대를 위해 불꽃을 태운다.’ 디즈니 자회사인 루카스필름이 12일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 나에서‘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스카이워커 시대 서사시의 종언을 고하게 될 스타 워즈 에피소드 9(Ⅸ)의 트레일러

한 시대 마감할 에피소드 부제는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공식 예고편)를 공개했다. 오브 스카이워커’ 가 희망을 알리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 는 전주곡이 될지, 스타워즈 시리 를 예감하게 될 9번째 에피소드의 즈의 종말을 알리는 마지막 신호 부제는‘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 가 될지 벌써 흥미진진해진다고 커’(The Rise Of Skywalker)로 평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1편 정해졌다. 스타워즈 시리즈 42년 역사에 이 제작돼 올해로 42년째를 맞는 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할리우드 다. 평론가들은 1980년‘제국의 역 습’ , 2015년‘깨어난 포스’ , 1983년 매체들은 평가했다. 를 에피소드 최고 이번 에피소드는 루크 스카이 ‘돌아온 제다이’ 워커 역의 마크 해밀부터 작고한 의 수작으로 꼽는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러나 근 레아 공주 역 캐리 피셔, 스토리를 이끌어 갈 히로인 데이지 리들리 래 들어서는 디즈니 마블의 슈퍼 (레이 역), 오스카 아이작(포 역), 히어로 블록버스터인 어벤져스 시 존 보예가(핀 역)에 이어 오랜 기 리즈에 밀리고 DC 유니버스의 여 다림 끝에 컴백한 빌리 디 윌리엄 러 히어로 시리즈 틈바구니에 끼 스(랜도 칼리시안 역)까지 올스타 면서 흥행 전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캐스팅이다.

러닝타임 3시간‘어벤져스4’ , 24시간 상영하나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 (어 벤져스4)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극장가에 벌써 전운이 감돈 다. 상영 시간이 세 시간이 넘는 것 으로 알려지면서 흥행에도 어떤 영 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은 최근 ‘어벤져스4’상영 시간이 3시간 58 초라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마블 영화 가운데 가 장 긴 것으로,‘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시간 29분)보다 30분 이상 길 다. 이 영화를 연출한 앤서니 루소 와 조 루소 감독 형제는 지난 2월부 터 상영 시간이 세 시간에 달할 것 이라는 힌트를 줘왔고, 얼마 전에 는 3시간 2분으로 외신에 보도되기 도 했다. 월트디즈니 측은 아직‘어벤져 스4’ 의 상영 시간을 공식 발표한 적 이 없다. 그러나‘3시간 플러스알파 (+α )’ 가 기정사실화면서 스크린 편 성 등에 관심이 쏠린다. 보통 극장에서는 상영 시간이 두 시간 안팎이면 오전 8시부터 밤 12시 안팎까지 하루 6~7회 정도 상 영한다. 그러나 상영 시간이 세 시간이 넘어가면 물리적으로 5~6회밖에

상영할 수밖에 없다.

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상 영 회차를 늘리기 위해 24시간 편성 을 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도 일부 극장에서 24시간 상영됐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아직 공 식 상영 시간이 나오지 않았지만, 스크린을 24시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일각에선‘인터미션(중간휴식 시간) 도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 는 말도 나온다. 영화‘원스 어폰 어 타임인 아메리카’(1984년작· 251분),‘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1991년작·237분),‘벤허’ (1962년 작·222분) 같은 고전 영화를 재개 봉하거나 어린이 애니메이션‘드래 곤 스펠: 마법 꽃의 비밀’ (2017년) 을 개봉할 때 극장들이 인터미션을 둔 전례가 있다. 반면, 2003년 개봉한‘반지의 제 왕3: 왕의 귀환’ 은 상영 시간이 세 시간 19분이나 됐지만, 인터미션을 두지 않았다. 그래도 총 596만명이 관람해 흥행에 성공했다. ‘어벤져스4’역시 인터미션 없 이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루소 감 독 형제는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편집본 시사회를 네 번 진행했지 만, 세 번 상영하는 동안 화장실 가

려고 자리를 뜬 사람은 한 명도 없 었다” 고 언급했다. 그만큼 스토리 가 탄탄하다는 이야기다. 인터넷과 SNS에서는‘(화장실 가는 사람들로 인해) 관람을 방해

메가폰은 역대 스타워즈 시리 즈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한‘깨어 난 포스’ 의 J.J 에이브럼스가 잡았 다. ‘닥터 후’ 의 맷 스미스,‘반지의 제왕’ 의 도미니크 모너건,‘디 아 메리칸스’ 의 케리 러셀 등 새 얼굴 도 등장한다. 할리우드 매체들은‘더 라이즈

받지 않으려면 통로석 대신 중간 자리에 앉아야 한다’ ‘사전에 음료 를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등의 관 람 팁이 올라온다. 마블 팬들은 초대형 스크린 아

이맥스관 등 주요 상영관‘명당자 리’선점을 위해 예매일에도 촉각 을 곤두세운다. 통상 예매는 영상 물등급위원회 등급 심의가 완료되 면 시작한다. 영화계 관계자는“이 달 16일께 등급 심의가 열리는 것으 로 안다” 고 전했다. 영등위는 그러 나“심의 날짜를 공개할 수 없다” 고 밝혔다. 4월 하순부터 한동안 극장가는 ‘어벤져스 천하’ 가 펼쳐질 전망이 다. 개봉일(24일)은 관람료를 할인 해주는‘문화가 있는 날’임에도 ‘어벤져스4’ 와 해외 다큐멘터리 한 편만 개봉한다. 한 주 전인 17일에도 공포영화 ‘왓칭’ 과‘요로나의 저주’ , 이청아 ·홍종현 주연‘다시, 봄’정도만 개봉하며, 5월 중순까지 이렇다 할 화제작이 보이지 않는다. 이달 14~15일에는 로버트 다우 니 주니어(아이언맨), 제러미 레너 (호크아이), 브리 라슨(캡틴 마블)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루소 감독 형제,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 대표가 한국을 찾아 분위기 를 띄운다. 극장 관계자는“벌써 예매 문의 가 쏟아진다” 면서“상영 시간이 아 무리 길어도‘어벤져스’시리즈 마 지막 작품인 만큼, 1천만명은 무난 히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APRIL 13, 2019

첫날 2언더‘타이거 스코어’ ‘우승 감이 온다’ … 우즈, 마스터스 무난하게 출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다친 왼손을 바라보는 델리 알리

케인 이어 알리까지… 무너진 DESK, 무거워진‘손’어깨 ‘강호’ 를 잡았지만, 잃은 것이 너무 많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 트넘의‘DESK(델리 알리, 크리스 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가 또다시 무너졌다 케인은 9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도중 상대 수비수 파비언 델프와 부딪혀 발목을 다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 골로 맨시티를 이겼지만, 그라운드를 떠 난 케인은 돌아오지 못했다. 토트넘은“케인이 왼쪽 발목 인 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며 그의 복귀 예상 시점 을 명시하지 않았다.

토트넘, 리그 막판 순위싸움에 UCL 일정까지 빡빡 13일 허더즈필드와 맞대결… 최근 상승세인 손흥민 활약 절실 지난 1월에도 케인은 같은 부위 부상으로 약 두 달 동안 7경기에 결 장했다. 악재는 하나가 아니었다. 토트 넘은 알리의 부상 소식도 전했다. “알리가 맨시티전에서 왼손 골 절상을 입었다” 며“주말에 열리는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출전하 지 못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 러져 3월에 복귀한 알리는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 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리그 순 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에 서 손흥민은 몇 안 남은 공격 옵션 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 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은 더 크 다. 희망적인 소식은 이번 시즌 토 트넘의 승률이 케인 부재 시 더 높 았다는 것이다.

케인이 결장한 9경기에서 토트 넘이 기록한 66.7%의 승률은 케인 이 뛴 39경기의 승률 61.5%보다 높 았다. 케인의 부상 공백을 가장 잘 메 운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케인 결장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인 4골 을 기록한 선수였다. 올해 초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 졌을 때도 손흥민은 연속‘골 행 진’ 을 이어가며 활약했다. 최근에도 손흥민은 상승세를 타 고 있다. 얼마 전 새 홈구장인‘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입주한 이후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감 각을 끌어올렸다. 또다시‘DESK’의 두 다리를 잃은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활 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13일 홈에서 허더즈필 드와 맞붙는다.

“군대 갈 뻔한 손흥민, 토트넘 영웅됐다” 이탈리아 매체 찬사 <B1면에서 계속> 손흥민은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10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 그 경기에서 신구장 1호골을 기록 한데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신구장 UCL 1호골의 주인공으로 남았다. ‘유로스포츠’ 는 지난해 9월 1일 로 시간을 돌렸다.‘유로스포츠’ 는 “손흥민은 더 이상 군대를 연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이 승 리를 거두며 손흥민은 영원히 군문 제에서 면제됐다. 그는 한 달에 100 유로(한화 약 13만원)의 급여를 받 을 뻔 했다” 고 전했다. 군면제 후 손흥민이 토트넘의 역사가 됐다고 조명했다.‘유로스 포츠’ 는“이후 손흥민은 신구장에 서 첫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토트 넘의 역사가 됐다” 면서“손흥민은 40경기에 나서 18골 9도움을 기록 했다. 인생에서와 마찬가지로 축구 역시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83번째 그린재킷 의 주인공 은 누가 될 것인 가. 12일 미국 조지 아주 오거 스타 내셔 널GC(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 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첫 라운드. ‘메이저 사냥꾼’브룩스 켑카 (29·미국)와‘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26·미국)가 공동 선두(6언더파)에 나섰다.‘깜짝 선 두’ 로 평가 절하하기에는 두 선수 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켑카는 까다로운 유리 그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무 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게다가 켑 카는 통산 5승 중 3승(2017년 US오 픈, 2018년 US오픈, PGA챔피언 십)을 메이저 타이틀로 채울 정도 로 큰 경기에 강하다. 파격적인 클럽 세팅(3번 아이언 부터 웨지까지 모두 6번 아이언 샤 프트 길이 37.5인치로 피팅)으로 유 명한 디섐보는 보기 3개를 기록했 지만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아냈다. 이는 자로 잰 듯한 아이언 샷 덕택 이었다. 16번홀(파3)에선 홀인원이 나올 뻔했고 18번홀(파4)에서는 196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5cm 앞에 멈춰, 탭인 버디 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섐 보의 이날 홀당 평균 퍼팅 수는 고 작 1.36타였다.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첫 라운드 2번홀(파5) 그린 옆 벙커에서 탈출하고 있다. 이 홀 에서 340야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린 우즈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샷을 홀 1.2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다.

과거 4번의‘그린재킷’중 3번이나 1R 70타로 마쳐 2R서 6언더땐 확률 더 높아… 켑카-디섐보 6언더 공동선두 하지만 올해 오거스타를 찾은 에서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드 골프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라이버와 아이언, 퍼팅 모두 샷 감 선수는 역시‘부활한 골프황제’타 각이 좋다” 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거 우즈(44·미국)였다. 구름 관 그런데 우즈는 2005년 우승 땐 2 중을 몰고 다닌 우즈는 공동 11위(2 오버파로 출발하고도 정상에 올랐 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무난히 마 다. 만약 우즈가 2라운드 때 6언더 쳤다.‘마스터스 첫 라운드 2언더 파를 치면 우승 확률은 더 올라간 파’ 는 우즈에겐 행운의 숫자나 다 다. 그는 1997년과 2001년 그리고 름없다. 메이저 14승을 기록 중인 2005년 우승 때 2라운드에서 6언더 우즈는 마스터스 4승(1997, 2001, 파 66타를 기록했다. 2002, 2005년) 중 3차례 1라운드를 2 마스터스 4승째에 도전하는 필 언더파로 마쳤다. 미컬슨(49)은 단독 3위(5언더파), 이를 기억하고 있는 우즈는 경 ‘장타자’더스틴 존슨(35·이상 미 기 후 인터뷰에서“이번에도 그런 국)과 이언 폴터(43·잉글랜드)는 일이 일어나면 좋겠다. 짧은 퍼팅 공동 4위(4언더파)로 리더보드 상

단에 자리 잡았다. 반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4대 메이 저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87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44위(1오 버파)로 부진했다. 버디 5개를 잡았 지만 보기 6개를 쏟아냈다. 세계 랭 킹 1위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 도 공동 63위(3오버파)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24)는 공동 29위(이븐파)로 첫날을 마무리했 다.

‘명인열전’마스터스는‘캐디 경연장’… 형·동생 캐디도 3명 골프‘명인열전’마스터스는 캐 디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 프클럽(이하 오거스타GC)의 까다 로운 레이아웃과 그린은 노련한 캐 디 도움 없이는 제대로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스터스에‘스타 캐디’ 가 많은 이유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가장 주목받 는 캐디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의 백을 멘 캐디 파니 수네손이다. 수네손은‘가장 성공한 여성 캐 디’ 로 명성이 높다. 닉 팔도(잉글랜드)를 오랫동안 보좌한 수네손은 9년 동안 4차례 메 이저대회 우승을 함께 했다. 1990년, 1996년 팔도의 두 차례 마스터스 우승도 수네손이 도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프 레드 펑크(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와 호흡을 맞췄던 수네손은 5년 동안 스텐손의 캐디 를 맡다 2012년 은퇴해 멘털 코치로 변신했다. 스텐손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다시 마스터스 캐디 수트를 입은 수네손은“캐디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 이번 한 번 뿐” 이라고 밝혔 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신예 루카스 비예레고르(덴마크)는 노 련한 캐디 덕을 톡톡히 봤다.

스텐손(왼쪽)과 페어웨이를 걷는 수네손.

2016년 대니 윌릿(잉글랜드)의 마스터스 우승을 이끈 조너선 스마 트를 고용한 비예레고르는 1라운드 에서 2언더파 70타라는 좋은 성적 을 낸 뒤“볼이 가서는 안 되는 곳 을 정확하게 일러줬다” 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가까운 가족을 캐디로 삼아 그

린재킷에 도전하는 선수도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가르시아는 형 빅토르에게 백을 맡 겼다. 20년 가까이 짝을 이뤘던 글렌 머리와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했 다가 컷 탈락한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머리와 결별한 가르시아는 한 때 아내 앤절라를 캐디로 쓸 생각 이었다. 대학 때까지 골프 선수로 활약 한 앤젤라도 기꺼이 캐디를 맡겠다 고 했지만 딸을 낳은 아내를 캐디 로 쓸 수는 없었던 가르시아는 형 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필 미컬슨 (미국)도 각각 동생 오스틴과 팀을 캐디로 데려왔다. 미컬슨은 마스터스에서 3차례 우승을 보좌한 명캐디 짐 메케이와 지난 2017년 결별한 뒤부터 쭉 동생 팀을 캐디로 썼다. 존슨 역시 동생을 캐디로 쓴지 꽤 됐다. 올해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패트릭 리드(미국)의 캐디 는 처남이다. 원래 아내 저스틴이 캐디를 했던 리드는 아내가 임신하 자 처남 케슬러 캐러인에게 백을 넘겼고 작년에 처남과 마스터스 우 승을 합작했다. 대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는 우승하면 우승 상금의 8∼ 10%를 캐디 보너스로 지급한다. 마스터스 캐디 수트를 입는다면 2억원이 넘는 거액을 손에 넣을 기 회라는 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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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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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규정타석 타율 최하위 위기 적응기 장기화… 허들 믿음은 굳건

2년 공백은 단시간에 메워질 수 없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 호(32)의 적응기가 장기화되고 있 다. 어쩌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의 믿음은 굳건하다. 강정호는 지난 11일 시카고 컵 스와 원정경기에 3타수 무안타 2삼 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6일 신시내 티 레즈전 결승 2루타가 마지막 안 타. 7일 신시내티전을 시작으로 이 날 컵스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3 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이 기 간 1개의 볼넷을 얻은 게 유일한 출 루. 어느새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 할2푼1리(33타수 4안타)까지 떨어 졌다. 이제 규정타석 타율 최하위 피츠버그 강정호와 클린트 허들 감독이 수비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직전이다. 12일까지 규정타석을 채 운 타자 193명 중 공동 191위. 욘더 차지하며 주전 3루수 자리를 되찾 이밍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뜻이 알론소(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강 은 강정호였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 기도 했다. 무안타 기간에는 타이 정호와 같은 타율이고, 그보다 낮 되자 고전하고 있다. 개막 2경기 연 밍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흔들리고 은 타자는 헤수스 아귈라(밀워키) 속 안타를 쳤을 때에도 강정호는 있다. 어쩌면 예견된 적응기다. 지난 뿐이다. 아귈라는 36타수 4안타 타 “앞으로 나가야 할 타구들이 자꾸 율 1할1푼1리를 기록 중이다. 뒤로 가는 파울이 된다”며“아직 2017~2018년 2년에 가까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 1위(7개)를 부족하다” 며 만족하지 않았다. 타 실전 공백기를 감안한다면 강정호

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다 행히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응을 기다려줄 생각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역시“강정호가 부 담을 느끼지 않도록 기회를 줄 것 이다” 고 밝혔다. 백업 3루수로 타격이 좋은 콜린 모란이 있지만 수비에서 강정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수비를 중시 하는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11경기 중 8경기에 선발 3루수로 쓰며 신 뢰하고 있다. 벤치 신뢰가 이어지 고 있는 만큼 강정호도 조금 더 여 유를 갖고 지금 적응기를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 기에도 선발 3루수는 강정호다. 타 순도 5번에서 3번으로 전진 배치됐 다. 워싱턴 선발투수가 좌완 패트 릭 코빈이란 점이 고려됐다. 코빈 상대로 통산 3타수 1안타. 1안타가 2루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정호의 최근 타격 부진을 감안하면 허들 감독의 믿음은 대단하다. 하지만 허들 감독의 기다림이 언제까지 오래 갈 순 없다. 지난 2015년 백업으로 시작한 강정호가 주전으로 뛰어오른 시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5월부터였다. 강정호도 남은 4월 안에 반등해야 지금 주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강정호는“내 일이 없는 것처럼 야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선발진 휘청’류현진 부상 직후 찾아온 다저스의 위기 류현진의 이탈과 함께 LA 다저 스의 위기가 시작됐다. 선발투수들 이 휘청거리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8~11일 세인트루 이스 카디널스 상대로 가진 원정 4 연전에서 모두 졌다. 4연전 시작 전 까지만 해도 개막 10경기 8승2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4연패로 벌어 놓은 승수를 까먹고 있다. 류현진은 4연전 첫 경기였던 지 난 9일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2회 투구 중 자진 강판했다. 다행히 상 태가 심각하지 않아 한숨 돌렸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통증 악화를 막기 위해 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 단(IL)에 올렸다. 류현진이 빠진 이 날 다저스는 불펜을 일찍 가동했지 만 조 켈리가 무너져 역전패했다. 이후 3경기도 모두 내줬다. 10일 로스 스트리플링(5이닝 4실점), 11 일 마에다 겐타(5⅓이닝 5실점), 12 일 워커 뷸러(4이닝 5실점)가 차례 로 무너졌다. 선발들이 6이닝 이상

2회말 2사 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마이콜린스 타석에서 통증을 호소한 LA 류현진이 마운드 를 내려가고 있다.

던지지 못하며 불펜에 무리가 갔 고, 경기 후반 뒷심 부족으로 이어 졌다. 개막 10경기에서 활화산 같았 던 타선도 기복을 보였다. 미국 CBS스포츠도 이날‘다저 스는 시즌 1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 트가 4차례밖에 없다. 그 중 2차례

를 류현진이 했다’ 며‘선발 5명 중 3명이 평균 5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시즌 준비 과정 이 늦은 뷸러가 난조를 보이고 있 는 게 뼈아프다.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듯 하다.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중부지

구의 또 다른 강팀 밀워키 브루어 스를 13~15일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만난다. 13일 3연전 첫 경기에 훌리 오 유리아스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 데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 던 14일은 대체 선발을 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걱정이 많다. 그는“지금 선발진 상황이 이 상적이지 않다” 며“그래도 다음 시 리즈를 생각하면 불펜투수 9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좋다. 지금 이 방식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 겠다” 고 말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에이스 클레이 튼 커쇼가 1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복귀한다는 점이다.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는 리치 힐도 불 펜 피칭을 마치며 재활 등판을 앞 두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정상 복 귀하면 유리아스를 뒤로 돌려 불펜 을 강화할 수 있다. 밀워키 3연전 고비만 잘 넘기면 좋은 흐름이 찾 아올 수 있다.

‘선발 붕괴-스윕패’LAD 로버츠 감독,“이런 방식은 이상적이지 않다” 이상적이지 않은 경기 방식이 다.” LA 다저스는 지난 9~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 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와의 원정 4연전을 모조리 내 줬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 적 8승6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원정의 첫 단추부 터 잘못 채웠다. 지난 9일 시리즈 첫 경기 선발 투수였던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⅔이닝 2 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로스 스트리플링 (5이닝 4실점), 마에다 겐타(5⅓이 닝 5실점), 워커 뷸러(4이닝 5실점)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지 못 했다. 대량 실점과 조기 강판, 그리 고 불펜 과부하의 악순환이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세인트루이 스전 스윕패의 원인을 선발진의 조 기 강판으로 꼬집었다. 매체는“류 현진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빠르게 경기장을 떠났다. 다저스 불펜진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선발진이 길 게 던져줬다면 다저스는 환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 지 않았다” 고 말했다. 아울러“현재 다저스는 14경기 에서 퀄리티 스타트는 4차례 뿐이 다. 이 중 2번을 류현진이 기록했 다” 면서“5명 중 3명의 선발 투수 평균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는 다” 고 다시 한 번 꼬집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현재 선발진 의 상황이 이상적이지 않음을 인정 했다. 로버츠 감독은“지금 현재 선 발진의 상황이 이상적이지는 않다. 다음 시리즈를 생각하면 그래도 9 명의 불펜 투수를 보유하고 있고 좋은 위치에 있다” 면서“분명 지속 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고, 지 금 이 방식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 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말 했다. 일단 다저스는 오는 16일, 신시 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

MLB.com“필라델피아, 벌써 범가너에게 눈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 수 상징인 매디슨 범가너가 올 시 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2일 필라델피아 필 리스가 이번 시즌 범가너를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com은“필라델피아는 이 번 오프 시즌 가장 움직임이 활발 한 팀이었다. 그들이 올 시즌 대대 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놀

랄 일이 아니다” 고 설명했다. 이어“시범경기 이후 필라델피 아는 범가너를 지켜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범가너는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샌프란시스코 가 포스트 시즌 경쟁에서 탈락하면 올여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 외에 도 밀워키 브루어스가 범가너 영입 전에 참전할 수 있다고 봤다.

으로 재활로 시간을 보낸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한다.“선발진에 잠재 적인 이득이다” 라고 밝힌 매체다. 커쇼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만 하

고, 리치 힐, 그리고 류현진이 다시 합류한다면 다저스의 선발진이 갖 고 있는 지금의 고민은 다소 덜어 질 수 있을 전망이다.

새크라멘토의 데이브 예거 전 감독

정규리그 종료 후‘물갈이’나선 NBA 하위권 팀 잇단 감독 경질 미국프로 농구(NBA) 정규리그가 끝 난 지 하루밖 에 지나지 않 았지만, 하위 권 팀들은 벌 써‘새판짜기’ 에 나섰다. 새크라멘 토 킹스의 블 라디 디박 단장은 11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팀을 이끈 데이브 예거

디박 단장은 만족하지 않았다. “올스타전 이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며아 쉬움을 드러냈다. 새크라멘토는 올스타 휴식기 이 후 치른 25경기에서 9승만을 거뒀 다. ESPN은“예거 감독이 일부 어 린 선수들과 경기 출전시간 문제로 불화를 겪었다” 고 전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J.B. 비커 스태프 감독을 경질했다. 멤피스는 시즌 초반 기대 이상

PO 진출 실패한 새크라멘토·멤피스, 사령탑 해임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의 선전으로 서부 선두자리를 차지 디박 단장은“올 시즌에 대해 평 하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부진하 가를 해본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 며 서부 12위(33승 49패)로 시즌을 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마쳤다. 한다고 판단했다”고 해임 사유를 로버트 페라 멤피스 구단주는 밝혔다. “멤피스를 지속 가능한 성공의 길 새크라멘토는 올해 디애런 폭스 로 이끌기 위해서는 운영 방식을 며“정체성과 와 버디 힐드 등 어린 선수들의 활 바꿀 필요가 있었다” 약을 앞세워 39승 43패를 기록했다. 가치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리더십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시즌을 마 아래 팀을 다시 꾸리겠다” 고 밝혔 쳐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 다. 2017-2018시즌부터 멤피스의 만 2005-2006시즌 이후 가장 많은 지휘봉을 잡은 비커스태프는 2시 승수를 올렸다. 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PO 좌절’LA 레이커스, 월튼 감독 경질 사장에 이어 감독마저 팀을 떠 났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 커스는 12일 루크 월튼 감독의 경 질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매직 존슨 레이커스 사장이 사퇴한 이후 불과 3일 만이 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37승 45 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쳐 8 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권을 따내지 못했다. ‘전통의 명문’레이커스의 마지 막‘봄 농구’는 2012-2013시즌이 다. 이후 6시즌 동안 레이커스는 정 규리그 종료와 함께 시즌을 마감했 다. 레이커스가 2년 이상 연속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사례는

1974-1975, 1975-1976시즌 이후 이 번 6년 연속이 두 번째다.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캐벌 리어스에서‘킹’르브론 제임스를 데려왔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또 다시 무산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서부 콘퍼런 스에서 시즌을 보낸 제임스는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에 플 레이오프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월튼 감독은 부임 후 3시즌 만에 팀을 떠난다. 계약 기간 5년 중 2년 은 채우지 못했다. 3시즌 동안 그가 남긴 성적은 98 승 148패였다. 월튼은“레이커스를 지도할 기 회를 줘 감사했다” 며“이 팀과 도 시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항상 특 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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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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