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55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April 18, 2019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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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맹활약’ UEFA 8강 토트넘, 3-4패배에도 4강 진출
손흥민
‘손세이셔널’손흥민(27 ·토트넘)이 멀티골 활약 을 펼친 토트넘(잉글랜드) 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 드·이하 맨시티)를 따돌 리고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4 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맨
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 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 티와 2018-2019 UEFA 챔 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끝내 3-4로 무릎을 꿇었다.
<B10면에 계속>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마약 혐의’박유천, 9시간 경찰 조사 종료 조사서 혐의 부인…피로 호소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 경찰, 재출석 의사 밝힌 박 씨 측과 다음 조사 일정 조율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 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 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번 조사에서 기존 입 장대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 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 씨에 대한 조사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7시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오후 7시 2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혐의를 부인했느냐” 는취 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 고 승합차에 올라타 경찰청을 빠져 나갔다. 경찰은 당초 박 씨를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박 씨가 피로를 호소해 계획보다 일찍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씨가 이날 마무리하지 못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추후 재출 석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경찰 은 박 씨 측과 다음 출석 일정을 조 율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결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 며 혐의를 전 면 부인했던 박 씨는 이날 조사에 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 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이날 조사한 내용, 이후 이뤄질 2차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한 뒤 향후 수 사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 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 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 씨 수사 과정에서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진
행해왔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 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 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 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주 박 씨가 기자회견을 자 청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으나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박 씨의 경 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 씨와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 로, 박 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 씨 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박유천 측“증거 인멸 위한 제모 의혹 사실무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경찰 조사 전 증거 를 인멸하기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 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유천 측 법률대리인은 18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이 증 거인멸을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 다” 라며“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 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했다”라고 밝혔
다.
그러면서“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 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 사를 의뢰했다” 라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어“박유천은 현재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
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말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 를 받는 박유천은 전날 피의자 신 분으로 경찰에 나와 9시간가량 조 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조사에서 기존 입장대로 혐의를 거듭 부인했으며, 추후 재 출석해 마무리하지 못한 조사를 받 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동석 마블 영화 출연하나…소속사“확정 아냐”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더 이 터널스’에 출연한다는 외신 보도 가 나왔다.
지난 17일 미국 매체‘더 랩’ (The Wrap)은“한국 배우 마동석 (돈 리)이 마블 스튜디오의‘더 이 터널스’ 로 미국 영화 에 데뷔한 다”고 보 도했다. ‘더 이 터널스’ 는 초능력과 불사의 몸 을 가진 ‘이터널’
종족에 관한 이야기로, 마블 시네 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세 번째 영화다. 앞서 배우 앤젤리 나 졸리가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 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이에 대해“아직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 고 전했다.
THURSDAY, APRIL 18, 2019
극장가 싹쓸이 조짐 ‘어벤져스:엔드게임’예매율 90%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어벤 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4)이 기 록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극장가를 평정할 태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 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예매점유율 90%를 넘어섰다. 예매량만 66만장 에 이른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의 경우 개봉일 오전 7시부터 시작 하는 조조 좌석이 벌써 매진되거나 1~2석만 남았다. 다른 상영 시간대 도 거의 매진 수준이다. 다른 극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다. 오는 18일 오후 6시 이후부터 4DX 3D, 아이맥스 3D 포맷 상영 관 예매가 시작되면 예매량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극장 관계자는“개봉일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점을 고려할 때 기록적인 예매량” 이라고 말했다. 극장가는 그야말로‘폭풍 전야’ 다.‘어벤져스’기세에 눌려 다른 작품들은 기를 펴지 못한다. 당장 18일 개봉하는 한국영화‘크게 될 놈’ 과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생 일’ 은 예매율 2, 3위를 기록 중이지 만 예매량은 1만장 안팎에 불과하 다. 하루극장 관객 수도 15만명 밑 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하루 평균 관객 수 47만명에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배우 브리 라슨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 시아 팬 이벤트에서 팬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극장 관계자는“4월은 통상 비 수기인 데다 최근 화제작이 많지 않은 점도 작용했다” 면서“ ‘어벤져 스4’ 가 개봉하면 막강한 화력을 보 이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 으로 기대했다. 영화계는‘어벤져스4’가 지난 해 4월 개봉한‘어벤져스: 인피니 티워’(어벤져스3) 흥행 기록(1천 121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마블 영 화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작품 인 만큼, 2D와 아이맥스 등 다양한 상영관에서‘N차 관람’ 하는 관객 이 많을 것” 으로 예상했다. 극장가도‘어벤져스’대목을 누 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 다. 롯데시네마는 현장에서‘어벤
져스4’실물티켓을 인증하는 관객 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또 롯데시네마에서‘어벤져스4’를 5 회 이상 관람한 마블 열성 팬 가운 데 선착순 5천명에게 오리지널 포 스터를 제공한다. ‘스포일러와의 전쟁’ 도 펼쳐진 다.’어벤져스4’를 연출한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형제 감독은 전날 트위터에“타노스는 여전히 여러 분의 침묵을 요구한다”며 스포일 러 금지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5일 유튜브에는 4분 30초가량의‘어벤져스4’하이라이 트 영상이 올라왔으나, 삭제된 것 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에는‘영화 를 본 뒤 제발 스포일러를 하지 말 아달라’ 는 글이 잇따랐다.
휘성“프로포폴 투약, 이미 무혐의 처분” 에이미 폭로…성폭행 모의 주장에는“사실 아냐, 녹취 있다면 처벌받겠다”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37)가 과거 함께 프 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 된 가수 휘성(37)이“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고 반박했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17일 입장문을 내고“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 다” 며“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 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 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 다” 고 말했다. 또“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 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 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 다. 앞서 지난 16일 에이미는 과거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또 자신이 경찰에 불어버 릴 것을 우려한 A씨가“ ‘성폭행 사 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 고 했다” 고 주장하며 녹취록 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로 가수 휘성이 지
목됐고 팬들은 입장을 촉구하는 성 명서를 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제기된 의 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며“휘성은 단연코 그 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 장하는 대로 녹취가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 고반 박했다. 또“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 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어서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 든 결정이었다” 며“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고 전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 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법을 다시 어기 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 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 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 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됐다.
연예
2019년 4월 18일(목요일)
“ ‘아미’ 가 긍정의 근원” BTS“도망치고 싶을 때 있었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정상에 선 외로움을 고백 하면서도 노력의 끈을 놓지 않겠다 고 말했다. 멤버들은“현 위치에서 도망치 고 싶을 때가 있었다” 고 말했지만, 팬덤‘아미’ (ARMY)에게서 받는 에너지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털 어놨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PERSONA)를 소 개하며 그간의 작업과정과 향후 목 표를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힘 말하고 싶었다…英 웸블리 스타디움 매진 설레”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기자간담회 ◆“현 위치 부담 안 된다면 거 짓말…자기관리 철저히 한다” 방탄소년단에겐 한국 최초, 최 고기록이 늘 따라다녔다. 이제‘한 국’이라는 수식어는 점점 옅어지 고 이들의 활동 반경은 세계로 넓 어졌다. 20대 남짓 청년들에게 왕 관의 무게가 무겁지 않을 리 없었 다. 리더 RM은“키가 커지면 그늘 이 길어진다. 부담감과 허탈함 없 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어느 날은 조명이 무서웠 다. 관객이 무서운 적도 있었다. 조 명이 너무 밝아서 나는 저편이 안 보이는데, 사람들은 내 표정과 행 동을 보고 있으니 도망치고 싶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훨씬 많다. 팬 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훨씬 크다” 며“두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안고 살아가야 한다. 나는 이게 (팬들) 훨씬 소중하다는 생각 이 부담감과 책임을 눌러주면서 균 형을 잡아가고 있다” 고 말했다. 진 역시“어느 순간 갑자기 이 위치에 있던 게 아니다. 선배님들 이 길을 열어주셔서 저희가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며“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고, 지금도 몹시 부담스럽다.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본업인 음악과 무대를 열심히 한 다” 고 신중히 말했다. 열애설이나 이렇다 할 구설에 휘말리지 않은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자기관리를 철저히 했 다” 는 답이 돌아왔다. 슈가는“데뷔 초 우리를 사랑해 주는 분들에 대한 마음, 연예계 일 을 하며 미치는 영향력, 떳떳하게 음악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며“사람이 가수로서 어 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야기하다 보 니 자연스럽게 약속 아닌 약속, 분 위기가 만들어졌던 것 같다” 고말 했다. 지민도“구체적인 약속이 있다 기보다는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 진 것 같다” 며“멤버간‘우리는 너 의 편이다. 무슨 일이 있든 상처받 지 말자’ 는 말을 많이 한다. 옆에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조심하 고 행동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미는 긍정의 근원이
다” 라고 거들었다. ◆“‘페르소나’는 힘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새 앨범은 머리 스타인 박사가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이론 을 설명한 책‘융의 영혼의 지도’ 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RM은“사실 책은 다 못 읽었 다. 회사에서 추천해준 책인데, 유 튜브나 블로그의 포스팅 많이 봤 다” 고 전제했다. 그는“전작‘러브 유어셀프’ (LOVE YOURSELF)가 스스로 외우는 주문이었다면,‘맵 오브 더 솔’ 은 내 영혼의 지도가 어떻게 구 성됐는지 찾아보는 것” 이라며“저 도 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고 싶었 다” 고 말문을 열었다. ‘페르소나’ 를 부제로 삼은 이유 에 대해선“페르소나는 사회적 자 아를 의미한다. 부정적인 의미의 ‘겉껍데기’이기만 한 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인 것이기도 하다” 며“RM,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페르소나가 아니면 설명하 기 어렵겠더라” 고 설명했다. 이어“이번 시리즈는 힘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힘이 팬분이 주신 관심과 사랑이라는 솔직한 내용을 담았다. 팬들이 느끼는 것이 저희 의 기쁨과 행복” 이라며“이번 앨범 을 기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타이틀곡‘작은 것 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미국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 했으며,‘메이크 잇 라이트’ (Make It Right)는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 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할시와는 2년 전‘빌보드 뮤직 어 워드’에서 만난 인연으로 협업이 성사됐다. 슈가는“다양한 감정선을 표현 해줄 아티스트가 필요했고 거기에 적합한 게 할시라고 생각했다”며 “할시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경기도 남양주에 왔었다. 추운 날 씨임에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후 기를 전했다. 할시도 깜짝 영상편지를 보내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축하했다. 할시는“방탄소년단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열정과 사랑을 쏟 아붓는 멋진 그룹” 이라며“몇 년간 열심히 하는 것을 지켜봐 왔기 때 문에 방탄소년단이 인기와 성공을
얻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친구가 된 것은 행운” 이라 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0월 발매한‘피 땀 눈물’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프 랑스 사진가 베르나르 포콩의 작업 ‘향연’ (le banquet)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슈가는“표절 문제는 회사 법무 팀에서 회사에서 처리하고 있다. 저희 입장도 회사와 같다. 결과가 나오면 알겠죠” 라고 말했다. ◆“스타디움 투어 매진 기뻐… 빌보드 수상 바란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한국 가 수 최초로 세계 8개 지역 스타디움 투어를 연다. 이 가운데 9만석 규모 의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 스포츠 와 대중문화의 성지로, 90분 만에 ‘솔드 아웃’ 됐다. 뷔는“작년에 처음으로 미국에 서 스타디움 공연했는데 이번에 스 타디움 투어를 하게 됐다” 며“웸블 리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스타디움 공연이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많이 떨리고 설렌다” 고 말했다. 그는“정말 많은 아미(ARMY) 가 오실 텐데, 열심히 연습해서 멋 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세계 무대를 겨냥한 포부와 앞 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방탄소년단 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2019 빌보 드 뮤직 어워즈’ 에서‘톱 듀오/그 룹’ (Duo/Group) 2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슈가는“스타디움 투어를 성공 적으로 했으면 좋겠고,‘빌보드 뮤 직 어워드’두 부문 후보에 올랐는 데, 한 부문 정도에서는 상을 타면 좋겠다” 며“우리가 정말 특별한 팬 들을 만나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게 아닌가 한다” 고 감격했다. 진은“개인적으로 목표나 성적 도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은 팬분 들과 즐기기 위해 만든 앨범이다” 라며“팬과 저희가 행복할 수 있다 면 이보다 더 좋은 목표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파격적인 형 식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국 가수 최초로 DDP에서 취재진과 만났으 며, BBC·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현장을 찾았다. 유튜브 계정‘방탄 TV’ 에 생중계된 회견은 25만명 이 상이 시청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해외촬영 1주 제외 주 68시간 준수했다” ‘아스달 연대기’측“직접 계약 외 업체 직원 챙길 개선안도 찾겠다” tvN 드라마‘아스달 연대기’측 이 최근 불거진 연장 근로 논란에 대해 일부는 사실이 아니며, 미진 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 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 센터는‘아스달 연대기’제작사 스 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과 산 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 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제작진은 17일 그동안의 촬영 일정을 공개하며“지난 146회차까 지, 30주 동안 해외촬영 1주를 제외 한 29주 동안 팀별로 주 68시간 내 촬영 규정을 준수했다”라고 설명 했다. 이어 본 촬영에 들어가서는 동 시에 A, B팀을 운영했고, 일정이 많은 날은 팀 내에서도 아침과 저 녁으로 팀원을 나눠 촬영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A팀은 7개월 동안 106일 촬영에 97일 휴차, B팀은 4개 월 동안 40일 촬영에 75일 휴차가 주어졌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팀
별로 인원을 충원해 자체적으로 순 환 근무를 하도록 권장했고, 촬영 이 늦어진 경우에는 반드시 8시간 이상의 휴게시간 혹은 휴차를 주도 록 하는 등 여려 조치를 했다고 강 조했다. 제작진은 또“도시와 떨어진 산 간지역에서 많이 촬영해야 하는 드 라마인 만큼 식사는 이동식 밥차일 지라도 품질을 유지하도록 신경 썼 으며, 촬영 첫날부터 지금까지 스 낵 차를 현장에 제공해 언제나 음 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그러면서도 부족한 부 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개선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여러 가지 노력에도 해외촬영, 제주도 촬영 등에서 어 려운 여건을 핑계로 스태프들을 살 뜰히 챙기지 못한 점, 직접 계약한 스태프들 외에 프로그램을 위해 함 께 일하는 업체 직원들까지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점은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라며“반드시 개선방안
을 찾아보겠다” 라고 했다. 제작진은 연장 근로와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 제보한 스태프를 색 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지금까지 그 래왔듯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태 프와 제작진이 협의해 한 장면 한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라고 반박 했다. 이어“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방 안은 즉각적이고 전격적으로 시행 하겠다” 라고 약속했다. 제작진은 또“ ‘아스달 연대기’ 는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어려운 장르의 드라마로 최고의 스태프들 과 작업을 해야만 했다. 실력에 걸 맞은 최고 수준의 보수를 제공하 고, 일반 드라마 대비 많은 인력으 로 촬영을 시작했다”라며 사전준 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 다. ‘아스달 연대기’ 는 상고시대 문 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고대 인류사 판타지극으로 송중기, 장동 건,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방탄소년단·IPCC 이회성 의장‘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선정 방탄소년단(BTS)과 국제기구 인‘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 체’(IPCC)의 이회성(74) 의장이 미국 시사주간지‘타임’ (TIME)이 매년 선정하는‘세계에서 가장 영 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 뽑혔다. 타임은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 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집단을 뽑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을 발표 해왔다. 올해는 16일 자정 투표를 마감했고 17일 결과가 공개됐다. 타임은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방탄소년단(BTS)과 국제기구인‘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의 이회성(74) 의장 이 미국 시사주간지‘타임’ (TIME)이 매년 선정하는‘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 뽑혔다.
BTS, 새 앨범 타이틀곡 피처링한 팝스타 할시가 추천 이회성 의장‘1.5도 보고서’등 기후변화 대처 공로 리더부문엔 트럼프·시진핑…샌드라 오·타이거 우즈도 포함 100인을‘파이오니어’(개척자), ‘아티스트’ ‘리더’ , (지도자),‘아이 콘’ ,‘타이탄’ (거인) 등 5가지 범주 로 나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부문 17 인에 포함됐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주연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 자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추천사는 새 앨범 타이틀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의 피처링을 맡은 미국 팝스타 할시 (Halsey)가 올렸다. 그래미 후보로 오른 싱어송라이 터 할시는“BTS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기 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 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 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라고 썼다. 또 방탄소년단의 빛나는 노래 뒤에는 자신감을 위한 긍정의 메시 지를 담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부터 IPCC를 이끌 고 있는 이회성 의장에 대한 추천 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올렸다. 이 의장은 지도자 부문에
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 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 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 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 다. 회원국은 195개국이다. 반 전 총장은“이회성 의장은 기 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과 학적 이해를 세계의 정책결정자와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고 밝혔다. 이 의장의 주요 업적 중에는 지 난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총회에서 채택된‘1.5도 보고서’ 가 꼽혔다. 이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구 평 균 기온상승을 1.5℃ 이내로 묶어 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의장은 이 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이 다. ‘킬링이브’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7)는 파이 오니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샌 드라 오는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을 받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NL) 진행을 맡는 등 최고 인기 를 구가하고 있다. ‘리더’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나란히 등 재됐다. 민주당 샛별로 떠오른 알 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 원도 포함됐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종료한 로버트 뮬러 특검과 특검보고서 제 출을 맡은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 도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었다. 각국 정상급으로는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 93세에 다시 정권을 잡은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 이시아 총리, 5선에 성공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올해 임 기를 시작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 라질 대통령 등도 들어 있다. 베네 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 안 과이도 국회의장도 눈에 띈다. 아이콘 범주에는 미셸 오바마,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레이디 가가 등 다양 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포함됐고 최근 마스터스 우승으로 황제의 귀 환을 알린 타이거 우즈는‘타이탄’ 범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미 의회에 청문회에 출 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와 21세기폭스 엔터 테인먼트 부문을 인수한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도 100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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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적의 타이밍” 노트르담 화재 나흘 전 옮겨진‘16개 조각상’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 있던 16개의 조각상이 화재 발생 불과 나흘 전 복원작업을 위해 다른 곳 으로 이송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적의 타이밍이었다” 는 반응이 나왔다. 16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NYT) 등에 따르면 예수의 12사도 와 4명의 신약성서 복음서 저자를 상징하는 16개의 조각상이 160년 동안 노트르담 대성당 꼭대기를 장 식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일 크레 인으로 옮겨져 성당에서 분리됐다. 이 조각상들은 프랑스의 유명
지난 11일 복원작업을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철거된 12사도 조각상
12사도와 4명의 신약성서 복음서 저자 상징 조각상, 복원작업 덕에 화마 피해 건축가 외젠 비올레르뒤크가 노트 르담 대성당을 대대적으로 재건하 던 중 1859년과 1860년에 설치했다. 12사도 중 성 토마스의 얼굴은 비 올레르뒤크를 모델로 한 것으로 유 명하다. 첨탑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들은 이들 조각상이 바 닥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 했다. 구리 조각상이라 곳곳에 얼 룩도 심했다. 이에 각각 500파운드 (227㎏)가 나가는 조각상들은 지난
11일 얼굴 부분과 몸통 부분으로 분리된 뒤 120m 높이의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에 대기 중인 트럭에 실려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의 주 도 페리괴의 창고로 이송됐다. 그리고서 나흘 뒤인 15일 저녁 노트르담 대성당의 천장 부분에서 시작된 불길이 목조 지붕으로 번져 첨탑을 무너뜨리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당초 복원 전문가들은 16개 조 각상의 균열을 용접하고 세척하고,
자연스러운 갈색빛으로 복원한 뒤 2022년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돌려 보낼 계획이었다. 조각상의 복원작업을 감독하는 업체의 복원 전문가는 노트르담 대 성당 화재로 피해를 본 석상 등 복 구가 시급한 쪽에 인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각상 복원작업은 일시 중단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성당 재건에는 10 ∼20년에 걸쳐 수억 유로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화재 브라질국립박물관 기부 3억원 그쳐 억만장자 브라질 여성 노트르담엔 255억원 기부 알려져‘뒷말’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각계에서 기부가 쏟아지는 가 운데 지난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 관 보수공사에는 기부가 거의 이뤄 지지 않으면서 대조를 이루고 있 다. 17일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리우 국립박물 관 재건을 위해 구성된 단체인‘박 물관의 친구들’에 전달된 기부액 은 110만7천 헤알(약 3억2천만 원) 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기업과 개인 기부액은 각각 1만5천 헤알과 14만2천 헤알 로 총 15만7천 헤알로 집계됐다. 국내보다는 외국으로부터의 기 부액이 95만 헤알로 훨씬 많다. 영 국의 문화 관련 기관이 15만 헤알, 독일 정부가 80만 헤알을 기부했 다. 박물관 보수공사에 최소한 1억 헤알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 사실을 고려하면 기부 규모가 너무 기대 이하라고 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 측은“노트르담 대 성당 화재 이후 이어지는 기부 행 렬은 놀라운 일” 이라면서“브라질 의 갑부들도 박물관 재건을 위한 기부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
THURSDAY, APRIL 18, 2019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넛형 복합시설 개장 세계최대 실내폭포 설치… 실내 정원에 영화관까지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연결되는 독특한 모양의 대형 복합시설‘주 얼 창이 싱가포르’ 가 17일 문을 열 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창이 공항의 터미널 4개 중 3개와 연결 되는 지상 5층·지하 5층, 면적 13 만5천700㎡ 규모의 도넛 모양 복합 시설 주얼 창이 싱가포르가 이날 정식 개장했다. 주얼 창이 싱가포르의 시설물 가운데는 중앙에 설치된 대형 인공 폭포가 단연 눈길을 끈다. 이 폭포의 낙차는 40m로 실내 폭포 중에서는 세계최대라고 주얼 창이 싱가포르 측은 밝혔다. 날이 어두워지면 폭포수를 스크 린 삼아 다채로운 빛을 쏘아 환상 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폭포는 900그루 이상의 나무와 6만 그루에 달하는 관목류로 이뤄 진 거대한 실내 정원에 둘러싸여 있다. 주얼 창이 싱가포르 내부에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연결되는 복합 시설‘주얼 창이 싱가포르’ 에 설치된 인공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
햄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을 비롯한 식당이나 도큐핸즈와 같은 소매점, 영화관 등 280개가 넘는 상업시설 이 입점했다. 주얼 창이 싱가포르는 창이공항 의 주요 터미널과 연결되지만, 그 차제가 공항은 아니기 때문에 비행 기 탑승객이 아니라도 방문할 수 있다.
주얼 창이 싱가포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깜짝 방문한 마 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설계한 이 스라엘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디자 인했다. 17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4259 억원)를 투입해 4년 간의 공사를 거쳐 개장했다.
예수가 올랐다는 로마‘성(聖)계단’,300년 만에 덮개없이 개방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 되던 날, 모욕과 고통 속에 올라갔 다는 믿음이 서린 로마의‘성(聖) 계단’(Scala Sancta·스칼라 상 타)이 약 300년 만에 나무 덮개를 벗은 본 모습으로 개방됐다. 로마 동남부 성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옆에 위치한‘성계단 성당’ 은 28단의 대리석 계단과 천장, 벽 의 프레스코화 등에 대한 약 10년 에 걸친 복원 작업을 최근 마무리 짓고 17일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로마에 위치한‘성계단’ 을 오르는 순례객들
10년에 걸친 복원작업 완료…오는 6월 다시 목재 덧씌워질 예정
지난해 9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에서 보수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
다” 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의 한 여성 갑부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 해 8천800만 헤알(약 25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셜미 디어(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유명 금융재벌의 미망인으로 재 산 규모가 51억 헤알로 추산되는 이 여성은 대성당 화재 다음 날 기 부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서는 이 여성의 기부 소 식을 두고“허탈하다” 는 반응을 나 타내는가 하면, 미국이나 유럽 국 가들처럼 기부 행위에 대해서는 세 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법적·제도 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1818년에 지어져 200년 역 사를 자랑하는 남미 최대 자연사 박물관인 리우 국립박물관에서는 지난해 9월 2일 대형 화재가 일어 났다. 이 박물관에는 각종 유물 2천만 점과 동물 수집물 표본 650만 점, 식물 50만 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90% 정도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 다. 특히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동 페드루 1세가 가져온 이 집트와 그리스·로마 예술품, 아메 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1만2천 년 전에 살았던 여성의 두개골을 복원한‘루지아’ , 1784년에 발견된 5.36t 무게의 대형 운석 등이 유명 하다.
예수가 당시 로마제국의 유대 총독이던 빌라도의 법정에서 십자 가 형을 선고받았을 때 올라갔던 계단으로 알려진 이 계단은 해마다 수십 만명의 순례객들이 몰려 예수 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발이 아닌 무릎과 손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유 명한 성지이다. 예루살렘에 자리해 있던 이 계 단은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자유 를 처음 허용한 콘스탄티누스 대제 의 모친인 헬레나 성녀가 기독교로 개종한 뒤 326년 로마로 가져왔다
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교황 이노켄티우스 13세는 1723 년 이 계단을 마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무 덮개를 씌웠고, 이후 대 리석으로 된 성계단의 맨살은 목재 속에 감춰진 채 밖으로 드러난 적 이 없다. 이 성당의 주임신부인 프란체스 코 궤라는“성계단은 완전히 비정 상적인 방식으로 닳아 있었다. 순 례객들이 밟고 올라가면서 계단이 완전히 패였다”며 복원을 거치기 전 성계단의 마모 정도가 심각했다
고 설명했다. 본 모습을 드러낸 성계단은 나 무 덮개가 덮여 있을 때와 마찬가 지로 덧신을 신은 채 무릎과 손으 로만 오를 수 있으며, 성령강림절 인 오는 6월 9일 이후에는 다시 나 무 덮개로 덧씌워질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이 복원을 위해 성계단의 나무 덮개를 제거하자 계 단 안쪽에서는 수년에 걸쳐 놓인 묵주와 자필 기도문, 사진, 동전 등 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英, 온라인 포르노 사이트에‘세계 최초’성인 인증제 도입 영국이 세계 최초로 온라인 포 르노 사이트에 성인 인증 제도를 적용한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오는 7월 15일부터 온라인 포르노 콘텐츠 제공업체가 반드시 이용자의 연령이 18세 이상인지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에는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영국 이용자 들로부터 차단될 수 있다고 문화· 미디어·스포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개인 정보에 대한 우려 를 고려해 연령 확인 과정에서 개 인 신원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포르노 콘텐츠 제공업체는 오프 라인에서 콘텐츠 쿠폰을 판매하거 나, 여권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연령 확인 방법을 선택 할 수 있다. 성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 리는 업체들도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
패션정보
2019년 4월 1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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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에 딱…셋업 슈트로 감각적인 봄 패션 원 컬러 셋업 슈트의 인기…무난한 블랙&화이트 슈트 룩과 화사한 컬러 슈트 스타일링 TIP 위아래를 맞춰 입는 셋업 슈트 스타일링이 유행이다. 셋업 슈트는 정장 특유의 단정한 분위기와 감각 적인 코디가 만나 간단하게 멋을 부릴 수 있는 옷차림이다. 최근 스타들은 재킷과 팬츠는 물론 구두까지 색을 맞춘 원 컬러 스타일링으로 셋업 슈트 유행에 동 참했다.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해 봄에 입기 좋은 슈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블랙, 격식을 차리는 모임에 어울려 블랙 정장은 다양한 모임에 입 고 가기 좋은 아이템이다. 위아래 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면 가장 쉽지만 재킷이나 팬츠만 갖고 있다면 체형에 맞는 코디를 참고해 쇼핑에 나서보자. 재킷은 어깨에 딱 맞는 디자인 이 정석이다. 이번 봄에는 파워 숄 더로 본래 어깨선보다 조금 큰 디 자인을 고르면 어떨까. 블랙은 수축 색상이기 때문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입어도 부하게 보이지 않는다. 좁은 어깨를 보완
하는 효과도 있다. 복고 느낌을 내 고 싶을 때 역시 추천한다. 올 블랙 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재킷이나 가방으로 컬러 포인트를 연출할 것. 바지는 슬림, 와이드, 부츠컷 등
다양하게 골라도 좋다. 구두는 뾰 족코가 대세다. 살색과 비슷한 누 드 컬러나 슈트와 같은 블랙 펌프 스를 매치하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인다. ◆ 화이트, 봄과 어울리는 화사
함…청순vs시크 슈트 원피스 올 화이트 슈트는 블랙보다 훨 씬 화사해 봄과 잘 어울린다. 빛을 반사해 블랙보다 상대적으로 부하 게 보일 수 있으니 체형을 보완하 는 핏을 고른다. 재킷은 허리선이 높고 잘록하게 잡힌 것을 고르자. 흰색 정장 재킷의 네크라인이나 소매에 장식이 있는 것을 선택하면 심심한 느낌을 덜 수 있다. 배우 이 하늬의 레이스 재킷이나 이주연의 오프숄더 재킷 룩을 참고하자. 구두는 같은 흰색이나 그레이 컬러가 잘 어울린다. 날이 풀리면 발가락이 보이는 스트랩 슈즈를 신 어도 멋스럽다. 지난 시즌부터 유행 중인 슈트 원피스도 추천한다. 슈트 원피스는 재킷 모양으로 제작된 원피스 또는 오버사이즈의 재킷을 원피스로 활 용한 스타일링이다. 배우 임화영처럼 A라인으로 퍼 지는 슈트 원피스에 베이지색 펌프 스를 신으면 청순한 분위기가 난 다. 산다라박처럼 시크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가죽 벨트로 재킷
의 허리 부분을 강조하고 워커 디 자인이나 아찔한 스틸레토 힐의 앵 클부츠를 신어보자. ◆ 화사한 컬러 슈트, 구두는 심 플하게…액세서리로 포인트 베이지색 슈트는 블랙의 강렬한 느낌과 화이트의 화려한 느낌보다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어 하나쯤 갖고 있기 좋은 아이템이다. 베이 지색 슈트에는 흰색이나 검은색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깔끔하다. 좀 더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 하고 싶다면 컬러풀 슈트를 추천한 다. 봄꽃을 연상케 하는 옐로, 퍼플,
한국 찾은‘어벤져스4’주역들, 개성 넘치는 패션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내한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 (이 하‘어벤져스4’ )의 브리 라슨, 로버 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가 한국을 찾았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 스호텔에서는 영화‘어벤져스4’아 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 너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옷차 림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 브리 라슨, 망토 패션+올백
헤어‘걸크러시’ 브리 라슨은‘어벤져스4’에서 강인한 여성 캐릭터‘캡틴마블’ 을 연기한다. 브리 라슨은 이날‘발렌 티노’2019 가을 컬렉션의 화려한 프린트 원피스와 가죽 망토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그는 검은색 스타킹과 가죽 앵클부츠를 신고 슬림한 몸매 를 뽐냈다. 브리 라슨은 마치 숏커트로 자 른 듯 깔끔하게 올려 묶은 헤어스
타일로 강렬한 이목구비를 강조했 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갈색 슈트에 빨간 부츠‘개성만점’ 평소 독특하고 남다른 패션 감 각으로 회자되는‘아이언맨’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번 행사 에서는 오렌지브릭 색상의 정장에 꽃무늬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 하고 등장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틴티드 선글라스와 세운 머리를 연 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투박 한 빨간색 부츠를 착용해 멋을 냈 다. 그의 개성 넘치는 슈트 룩의 스
타일링을 맡은 스타일리스트 진 양 은 그가 착용한 아이템이 모두 고
가의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착용한
레드 등의 슈트로 사랑스러운 매력 을 발산해보자. 컬러풀 슈트는 정장의 드레시한 느낌을 덜고 캐주얼하거나 관능적 인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배우 신 소율은 점프슈트 디자인의 연보라 색 의상을 착용해 캐주얼한 분위기 를 냈다. 안소희는 다홍빛 와이드 팬츠 슈트에 흰색 티셔츠를 받쳐 입어 과하게 멋을 낸 듯한 느낌을 없앴 다. 윤보라는 재킷 안에 상의를 입 지 않은 듯한 스타일링으로 섹시한 슈트 룩을 완성했다.
슈트는‘까날리’제품이다. 선글라 스는‘커틀러앤그로스’ , 넥타이는 ‘더 타이바’ , 설포 색이 달라 독특 한 부츠는‘토즈’제품이다. 사진에 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시계는‘까르 띠에’ 라고. ◆ 제레미 레너, 스웨이드+데님 “평범한 듯 멋스럽게” ‘호크아이’역으로 활약 중인 제레미 레너는 평범한 듯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깔끔하게 세운 헤어스타일을 연 출한 제레미 레너는 넥라인이 높게 올라오는 흰색 쇼트칼라 셔츠를 입 었다. 그는 따뜻한 회색 톤의 면 재 킷과 스웨이드 점퍼를 레이어드했 다. 제레미 레너는 워싱이 돋보이는 슬림한 데님 진과 스웨이드 구두를 매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캐주 얼 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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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알코올·카페인, 심방세동 촉발
THURSDAY, APRIL 18, 2019
美 연구팀, 새로운 남성용 경구 피임약 개발
심방세동 환자 1천295명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알코올과 카페인이 심장이 불규 칙하게 뛰는 가장 흔한 형태의 부 정맥인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을 촉발하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 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 축, 마치 그릇에 담긴 젤라틴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 가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당장 생 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혈전이 형성돼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심계항 진), 호흡곤란, 무력감의 형태로 나 타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부정맥 전문의 그레고리 마커스 박사 연구팀이 증상이 수반 되는 발작성(paroxysmal) 심방세 동 환자 1천295명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심방세동 환자에게 심전도 검사를 하는 모습
심방세동은 지속성 심방세동과 정상 맥박과 불규칙 맥박이 반복되 는 발작성 심방세동이 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11가지 생활습관(음주, 커피, 수면 부족, 운동, 운동 안 하는 것, 냉 음료, 찬 음식, 염분 과잉섭취, 과식, 탈수, 왼쪽으로 눕기) 중 어떤 경우에 심방세동이 잘 나타나는지
를 물었다. 그 결과 음주가 35%로 가장 많 고 커피 28%, 운동 23%, 수면 부족 21%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 은 밝혔다. 이런 요인들은 실제로 심방세동 을 촉발한다기보다는 심방세동 증 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은 고칠 수 있는 것인 만큼 습관을 바꿀 의지 만 있으면 심방세동 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 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심장·혈관센터 의 심장병 전문의 데파크 바트 박 사는 알코올은 심방세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논평했 다. 커피와의 연관성은 논란이 있지 만, 자신은 많은 환자에게서 그런 경우를 봐왔다고 그는 밝혔다. 운동은 건강에 좋은 습관이지만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 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부 정맥을 부를 수 있다고 그는 덧붙 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부정맥 학 회(Heart Rhythm Society) 학술 지‘심장 리듬’ (Heart Rhythm) 최 신호에 발표됐다.
“류머티즘 환자 10명 중 3명, 병 때문에 승진 불이익” “무직 제외하면 직장인 환자 절반 이상 승진 늦어져” 일라이 릴리, 국내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200명 분석 결과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10명 중 3 명은 병 때문에 승진에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 왔다. 무직인 환자 비율을 고려하 면 직장 생활 중인 환자의 절반 이 상이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 일라이 릴리가 지난해 국내 류머티 즘 관절염 환자 200명에 삶의 질 설 문조사(RA Matters)를 진행·분 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 다. 이 결과는 일라이 일리가 15개 국 성인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8천 382명과 의료진 1천469명을 대상으 로 환자 삶의 질을 설문한 내용 중 국내 환자만 별도로 추출한 것이 다. 설문 결과 국내 류머티즘 관절 염 환자는 질환으로 인해 경제활동
에 직간접적 타격을 입고 있었다. 환자 10명 중 3명(29%)은 병으 로 인해 승진이 늦어졌다고 답했 다. 환자 20명 중 1명(5%)은 장기 휴직했거나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현재 무직이라고 답한 환 자 43%를 제외하면 직장 생활 중인 환자 절반 이상이 질환으로 인해 승진이 늦어졌다고 답한 셈이다. 직장 생활에서 겪는 신체적 고 충으로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관절 이 뻣뻣해지는 강직, 관절이 붓는 부종 등으로 인해 손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65% 로 가장 많았다.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은 주로 손에서 발현돼 간단한 일상도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 다. 또 환자의 46%는 통증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았고, 47%는 피로감
美 내과학회, 유방암 검사지침‘업데이트’ 미국 내과학회(ACP: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는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 X선 검사지침을 고쳐 유방암 위험이 평 균 수준인 여성은 50세부터 74세까 지 격년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ACP는 ‘내과학회 회보’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 신호(4월 8일 자)에 이 같은 새 지 침을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새 지침은 그러나 유방암 위 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를 가졌거 나 개인적인 암 병력을 지닌 여성 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지침은 또 40세부터 50세 전 까지는 유방암 위험이 평균 수준인 경우 의사와 상의를 통해 득과 실 을 따져보고 또 개인 선호도에 따 라 검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으로 인해 직장 생활이 힘들다고 답했다. 환자 10명 중 6명꼴인 57%는 류 머티즘 관절염으로 인한 심리적 스 트레스가 극심하다고도 답했다. 유대현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 마티스내과 교수는“많은 류머티 즘 관절염 환자들이 신체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주변에 말하지 못하고 참으면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이어 진다” 며“동료나 지인에게 통증으 로 인한 불편함을 설명해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고 가족과 의료진에게 도 도움을 요청해 심리적 스트레스 를 조절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실제 환자의 68%는 일상생활에 서 좌절감을 경험했고, 불안감 (47%)이나 패배감(39%), 공포감 (32%)을 호소하는 비율도 높았다.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중첩되
면서 평범한 가정생활을 소망한다 는 환자는 89%에 달했다. 친구와의 외출(81%), 운동(78%) 등의 일상 생활을 원하는 환자도 많았다. 의료계에서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가 통증과 삶의 질을 함께 개 선하는 수준으로 발전한 만큼 환자 및 보호자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해 서 고통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 교수는“류머티즘 관절염은 이제 맞춤치료 전략으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이 마련 된 상황” 이라며“환자들이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설 명하고 적절한 치료 대안을 찾아간 다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새 지침은 자주 유방암 검사 를 받는 것의 득과 실을 감안한 것 이라고 ACP는 밝혔다. 격년 검사는 매년 검사에 비해 유방암으로 인한 평균적 사망 위험 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 매년 검사를 받는 경우 허위 양성(false positive)으로 인한 불 필요한 조직검사, 수술, 근심, 걱정 위험이 7%로 격년 검사의 4.8%보 다 상당히 높았다.
지난 10년 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약 20%가 과진단 (overdiagnosis)과 과치료 (overtreatment)로 밝혀졌다고 ACP는 지적했다. 과진단이란 가만두어도 발병하 지 않고 사망에 이르지 않는 유방 암 진단을 받은 경우로 이를 치료 할 경우 과치료가 된다. 따라서 이 런 여성의 경우 암 발견이 전혀 득 이 되지 않는다.
새로운 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미국에서 개발돼 초기 임상시험에 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내분비 내과 전문의 스테파니 페이지 교 수 연구팀은 성욕은 유지하면서 정자의 생산을 줄이는 새로운 남 성용 피임약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남성 피임약은 정자 생산에 필요한 남성 호르몬 안드로젠과 여성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의 작용 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변조 (modify)한 것으로 1상 임상시험 에서 안전성과 함께 끊으면 생식 기능이 회복된다는 사실이 확인됐 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상시험은 40명의 건강한 남 성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30명에게 는 용량을 달리해(200mg 또는 400mg) 이 피임약을, 나머지 10명 에게는 위약을 28일 동안 매일 한
번씩 복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 행됐다. 피임약 그룹은 한 달 후 대조군 에 비해 두 호르몬 수치가 크게 낮 아졌다. 부작용은 가벼웠고 빈도도 낮 았다. 4~6명은 피로감, 여드름, 두 통이 나타났다. 5명은 성욕이 약간 줄어들고 2명은 가벼운 발기부전 을 보였으나 성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다. 투약을 끊자 약효와 부작 용은 모두 사라졌다. 이 피임약이 정자의 생산에 실 제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려면 최소한 60~90일간의 투약이 필요 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이 피임약의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되려면 앞으로도 약 10년의 확 인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 팀은 밝혔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뉴올리언 스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연 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자궁근종 색전술, 절제술과 효과 동일” 자궁벽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 양인 자궁근종은 비침습적인 치료 법인 색전술(UFE: uterine fibroid embolization)이 절제술과 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국소마취 아래 대퇴부를 미세 절개하고 이 를 통해 자궁근종에 혈액을 공급 하는 자궁동맥에 가느다란 도관을 밀어 넣은 뒤 플라스틱 또는 젤 입 자로 혈관을 막아 자궁근종을 오 그라들게 하는 치료법이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로스앤 젤레스 메디컬센터의 영상의학 전 문의 헤미안네 바우티스타-히아 박사 연구팀은 자궁근종 절제술 또는 색전술을 받은 환자 950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 동안 진행한 추 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 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치료 효과는 절제 술과 색전술이 비슷했다고 연구팀 은 밝혔다. 그러나 시술 후 통증은 색전술 그룹이 절제술 그룹보다 덜 했고 회복 기간도 짧았다. 심한 출혈로 인한 수혈의 필요 등 치료 후 부작용도 색전술 그룹 이 1.1%로 절제술 그룹의 2.9%보 다 훨씬 적었다. 전체적인 치료비 역시 색전술 이 덜 들었다. 자궁근종 환자는 치료 선택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연구결과가 색전술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 기를 바란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 노선 웨스트체 스터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나비 드 모타바르 박사는 자궁동맥 색 전술이 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치료법이 될 수 있는데도 활용도가 낮다고 논평했다. 다만 모든 환자가 색전술을 받 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 붙였다. 색전술은 자궁근종을 그대로 남기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남겨진 자궁근종이 가능성은 아주 작지만, 나중 암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것 이다. 따라서 색전술을 결정하기 전 에 자궁근종이 암성이 아님을 확 인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진행 속도가 빠른 자궁근 종은 암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색전술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자궁벽의 근육층인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되면 출 혈, 빈뇨, 섹스 중 통증 등의 증상 이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텍사스주 오스 틴에서 열린 미국 중재 영상의학 학회(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 다.
스포츠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탬파베이 최지만, 마수걸이 홈런 4출루 대활약 팀은 8-1 완승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 출루 대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17일 플로리다주 세인 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 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 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2볼 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홈런을 포함한 안타 2 개와 볼넷 2개로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93(58 타수 17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6타 점째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 세워 볼티모어를 8-1로 완파하고 3 연승 속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류현진
류현진, 23일 복귀 유력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 가능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8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1회에 투구하고 있다.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1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계속 된 2사 1, 2루에서 브랜던 라우의 우 월 3점포로 1회에만 3점을 뽑아냈 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선 발 데이비드 헤스의 3구째 90.8마일 (약 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 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6경기 만에 나온 최지만의 시
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최지만은 이후 두 타석은 볼넷 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시즌 타율을 종전 0.268에서 0.293으로 끌어올렸고, 팀 도 8-1로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 역전 2타점 3루타로 텍사스 4연승 견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가 2타점짜리 역전 3루타로 팀의 4 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7일 텍사스주 알링턴 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 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 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 했다.
텍사스의 추신수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쳐내며 3 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27에서 0.345(55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에 인절스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우 전 안타를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낸 추신수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로건 포사이드, 이시어 키너 팔레 파의 3타자 연속 연타로 2-2 균형 을 맞춘 뒤 딜라이노 디실즈의 보 내기 번트로 추신수 앞에‘타점 밥 상’ 을 차렸다. 추신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 았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2스 트라이크에서 하비의 시속 94.2마 일(약 152㎞)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날카롭게 배 트를 돌렸다. 타구는 1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꿰뚫고 우익 선상으로 총알 같이 흐르는 3루타가 됐다. 그 사이 2명 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텍사스 는 4-2 역전에 성공했다.
‘꼰대질’ 이 불러온 ML 벤클 후 퇴장 소동 메이저리그의 불문율 중 하나인 ‘배트 플립’ 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격수 팀 앤더슨은 18일 개런티드 레이트 필 드에서 열린‘2019 메이저리그’캔 자스시티와의 홈경기서 4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앤더 슨은 그대로 자신의 방망이를 더그 아웃 쪽에 던지며 기쁨을 포효했 다. 이후 앤더슨은 6회 타석 때 브 래드 켈러의 직구에 몸을 맞았다. 1루로 걸어가던 앤더슨은 강하 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양 팀 선 수단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고성이 오갔고, 코칭스태프들까지 참전하면서 경기는 몇 분간 중단됐 다. 그리고 주심은 충돌의 당사자 인 앤더슨과 켈러는 물론 화이트삭 스의 릭 렌테리아 감독, 캔자스시 티의 데일 스와임 벤치코치에게 퇴 장을 명령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배트 플립 의 허용 여부가 큰 이슈로 떠오르 고 있다. 축구와 농구 등 화끈한 골 세리머니를 하는 타 종목에 비해
야구에서는 지나치게 경직된 플레 이를 암묵적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 문이다. 이로 인해 젊은 층에서는 때문에 예술로까지 승화된 KBO리그의 배트 플립(일명‘빠 던’ ) 퍼포먼스가 심심치 않게 미국 내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양한 세리머 니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 아지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타격 후 화 끈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이 종 종 목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퍼 포먼스가 나오면 상대팀 베테랑들 은 못마땅한 듯 격한 반응으로 응
수하고 있다. 미국의 야후 스포츠 는 최근 MLB의 리그 가치 평가가 처음으로 NBA보다 낮아진 자료 를 보도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 비디오 서비스의 제한, △스타플레 이어 부재, △유소년들의 장비 구 입 등 접근 비용, 그리고 불문율 등 경직된 문화로 젊은 팬층을 확보하 지 못한 부분을 꼽았다. 한편, 퇴장 조치된 앤더슨은 경 기 후 인터뷰에서“팬들은 야구장 에서 쇼를 보려고 어렵게 번 돈을 쓰는데 팬들에게 왜 그런 걸 보여 주면 안 되느냐” 며 목소리를 높였 다.
피츠버그“배지환 30G 징계 강한 지지, 엄격히 계도할 것”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내 야수 배지환(20·피츠버그 파이어 리츠)이‘데이트 폭력’혐의로 중 징계를 받은 가운데, 피츠버그 구 단이 공식 성명을 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 사무 국 가정 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 규
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배지환에 “우리 구단은 사무국의 징계 조치 게 30경기의 출전 정지 조치를 했 에 강한 지지를 보낸다. 우리 구단 다. 배지환은 이 기간 경기에 나설 은 모든 여성과 모든 사람들은 동 수 없을 뿐 아니라, 연봉도 받지 못 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 한다. 다. 배지환은 리그 규약에 의한 적 징계 직후 피츠버그 구단은 닐 절한 치료를 받았다” 고 전했다. 헌팅턴 단장 명의로 성명문을 내고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속 타 자 대니 산타나의 2루타 때 여유 있 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 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 사스는 추신수의 역전 2타점 3루타 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5-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9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1점 을 따라붙는 데 그치며 속절없이 3 연패에 빠졌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시 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에 빅리 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다저스는 17일 구단 홈페이지 ‘스타팅 라인업’ 란에 밀워키 브루 어스와의 원정 4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18일 훌리오 우리아스, 19일 로 스 스트리플링, 20일 클레이턴 커 쇼, 21일 마에다 겐타 순서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 단(Injured List·IL)에 오른 류현 진은 문서상으로 20일부터 메이저 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류현 진은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실전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류현진 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한다. 재활 등판은 하지 않는다” 라 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는“밀워키전 등 판 가능성이 있다” 고 점쳤으나, 로 버츠 감독이 말한‘다음 주’ 는컵 스 원정이었다. 다저스는 18∼21일, 밀워키와 4 연전을 치른다. 23일 하루 쉬고, 23 ∼25일 컵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류현진은 24일 혹은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 서 열리는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워커 뷸러의 일정이 마지막 변 수다. 뷸러는 18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 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뷸러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한다. 스 프링캠프부터 속도 조절을 했고, 올 시즌 첫 등판일도 4월 1일로 늦 췄다. 뷸러가 4일 휴식 후 등판의 정 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23일 컵스와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뷸러에게 하루라도 더 휴 식을 주면, 뷸러의 다음 등판일은 24일로 밀린다. 류현진은 9일 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와의 방문경기 2회말 2사 후 왼쪽 내전근 통증을 느껴 자진 강 판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빠르게 회복해 다음 등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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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8, 2019
토트넘, UCL 4강 진출 손흥민 멀티골, 8강 2차전 3-4 패배에도 준결승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의 손흥민
손흥민, UCL 통산 12호골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 그 토트넘의‘특급 골잡이’손흥민 (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언스리그 무대에서‘아시아 선수 최다골’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펼 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 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멀 티골을 기록했다. 두 골을 잇달아 꽂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호골과 함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4골째를 맛봤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2 호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 의 레전드 막심 샤츠키흐(41)가 보 유했던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11골) 기 록을 깨고‘넘버 1’ 으로 우뚝 섰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 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1골을 기 록했다.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던 2014 년 8월 코펜하겐(덴마크)과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 맛을 맛봤던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 산 12골째를 쌓아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2차전 주인공’·’케인 빈자리 책임’… 외신들도 손흥민 칭찬 외국 언론들도 손흥민(토트넘) 통해 2차전 내용을 정리하며 가장 의 활약에 칭찬을 쏟아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손흥민은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맨 오브 더 매치’ 로 손흥민을 선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정했다.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 외신들도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 하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 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영국 BBC는“케인이 없는 상황 원정에서 2골을 터뜨렸다. 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책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 임졌다” 며“이 품격있는 한국 선수 트넘은 3-4로 졌다. 는 뛰어난 움직임과 이른 시간 나 하지만 지난 8강 1차전에서의 온 중요한 2골로 팀을 이끌었다” 고 1-0 승리를 바탕으로 1, 2차전 합계 전했다. 4-4를 기록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스카이스포츠는“1차전의 영웅 따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결 이었던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 승 골의 주인공이었던 손흥민은 2 인공 역할을 맡았다” 며“후반에 그 차전에서도 0-1로 끌려가던 상황 는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지 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이어 맨시 만, 대신 풍부한 활동량으로 맨시 티의 골망을 흔들어 분위기를 가져 티를 완전히 지치게 했다” 고 손흥 왔다.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인 해 민을 칭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리 케인은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또한“손흥민의 경기 초반 나온 2 나서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그의 골 덕분에 케인이 그립지 않았다”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며“특히 그의 두 번째 골은 매우 경기 후 UEFA는 홈페이지를 훌륭한 슈팅이었다” 고 조명했다.
‘손세이셔널’손흥민(27·토트 넘)이 멀티골 활약을 펼친 토트넘 (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시티(잉글 랜드·이하 맨시티)를 따돌리고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손흥 민이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 트렸지만 끝내 3-4로 무릎을 꿇었 다.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 의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던 토트 넘은 8강 2차전 원정에서도 손흥민 의 멀티골 활약 속에 3-4로 패했지 만 1, 2차전 합계 4-4가 되면서 원 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 진 출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아약스(네 덜란드)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 출을 다투게 됐다. 2골을 맛본 손흥민은 UEFA 챔 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12 골을 쌓아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 스탄·11골)가 보유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 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 다. 또 시즌 19·20호골을 한꺼번에 성공한 손흥민은 2016-2017 시즌에 작성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21골)에 1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20골 고지를 넣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분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아 약스와 4강 1차전에는 결장한다.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 차전에서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 8강 1,2차전 합계 4-4… 원정 다득점으로 준결승 티켓 손흥민은 UCL 개인통산 12호골…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 경고 누적 손흥민, 아약스와 4강 1차전 결장 하지만 2010-2011 시즌 맨유에서 활약했던‘레전드’박지성 이후 8 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서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전반 킥오프 11분 동안 양 팀을 합쳐 무려 4골이 쏟아질 정도로 치 열한 난타전 승부였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맨시티 의 라힘 스털링에게 이른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 다. 이때 손흥민이 해결사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델레 알리 의 패스가 맨시티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흐른 볼을 페널티아크 정면에 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전반 10 분 루카스 모라와 크리스티안 에릭 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에서 또다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 을 쏟아냈다. 단 3분 만에 손흥민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기쁨도 잠시. 맨시티는 전반 11분 베르나르두 시 우바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2-2로 다시 균형을 맞추더니 전반 21분 스털링의 멀티골이 나오면서 3-2 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3 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돌파를 저 지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옐로 카드2장이 누 적됐던 손흥민은 경고 누적 때문에 4강 1차전 출전 정지의 아쉬움을 맛봤다. 더욱이 토트넘은 후반 14분 맨 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2-4로 끌려갔다. 1 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토트넘
은 1, 2차전 합계 3-4가 되면서 탈 락의 위기에 빠졌다. 탈락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28분 마침내 기적이 벌어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페르난도 요 렌테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코너킥 을 골대 정면에서 몸으로 밀어 넣 었다. 핸드볼 반칙이 의심되는 순 간이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 (VAR) 판독을 통해 볼이 요렌테 의 골반에 맞았다며 득점으로 인정 했다. 요렌테의 득점으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4를 만들면서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게 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맨시 티에 실점하면서 다시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 숨을 돌리고 마침내 4강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멀티 골 폭발’손흥민“미친듯한 경기… 동료들 자랑스러워” “힘든 경기였지만, 정말 미친듯 한 경기였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멀 티 골’ 을 터뜨린 토트넘(잉글랜드) 의 손흥민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 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 하 맨시티)와 2018-2019 UEFA 챔 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졌다. 지난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따낸 토트넘 링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지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 며“좋은 판정이었다” 고만 은 1, 2차전 합계 4-4를 기록해 원정 던 토트넘은 전반 7분과 10분 연달 마웠다”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 아 터진 손흥민의 골로 경기를 뒤 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함께 인터뷰에 응한 했다. 집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옐로카드를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도“스털링이 마 며“힘 지막 골을 넣었을 때 끝장이라고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아약스와 4 “이런 경기는 본 적이 없다” 강 1차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든 경기였지만, 그만큼 미친듯한 생각했었다” 며“심판과 신에게 감 만약 그가 2차전에 출전한다면 경기였다” 고 웃으며 말했다. 사하다” 고 말했다.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손흥민은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이어“팀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럽다” 며“우리는 토트넘의 정체성 못한 해리 케인은 자신의 SNS에 이후 10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 을 보여줬고 열심히 싸웠다” 고 덧 “세상에, 너희들 모두 사랑해!”라 고 외치는 영상을 올리며 동료들과 그 4강 무대에 서는 한국인 선수가 붙였다. 된다. 전반 4분 맨시티의 라힘 스털 손흥민은“때로는 VAR 결정에 기쁨을 함께했다.
2019년 4월 18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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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