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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6, 2019

<제42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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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순위” 런던 올해의 팀 몰표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홋스 퍼)이 런던 올해의 팀 선 정에서 몰표를 받았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 회(PFA)는 24일 공식 채 널을 통해 2018/2019 잉글 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올해의 팀을 공개 했다. PFA 선정 올해의 팀 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B3면에 계속>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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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APRIL 26, 2019

박인비, LA오픈 첫 날 상위권 세계 1위 고진영 1언더파 공동 19위… 박성현은 5오버파 부진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우승 우즈

“메이저 승수 좀 더 늘리면 좋겠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메이저 우승 횟수를 더 늘 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우즈는 25일 디스커버리 채널이 소유한 골프 TV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마스터스 우승이 메이저 승 수를 더 늘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 다” 고 말했다. 15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 메이저 15승을 달성한 우즈가 마스터스가 끝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 십을 통해 메이저 우승에 대한 자 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한때 선두에 나섰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했다. 우즈는“그 대회로 인해 내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수 있었 다” 며“또 이번 우승이 앞으로 몇 차례 메이저 우승을 더 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인 18회에 3승 차로 다가 선 그는“메이저 대회 우승은 나흘 내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

은 상태여야 가능한 것” 이라며“프 로 선수로 23년을 지내면서 지금까 지 15차례 그런 경우가 나온 셈” 이 라고 돌아봤다. 우즈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몇 년 전만 해도 나는 메이저 승수 추가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1승을 늘렸다”며“앞으로 도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면 가능 성은 있을 것” 이라고 조심스레 전 망했다. 마스터스 우승을 확정한 뒤 아 들 찰리와 감격스러운 포옹을 한 우즈는“사실 아이들에게 골프는 좋은 기억이 전혀 없었다” 며“아빠 가 매번 부상으로 인한 통증만 얻 게 되는 것이 골프였기 때문” 이라 고 말했다. 우즈는 5월 PGA 투어 웰스 파 고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일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의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을 제패하면 메이저 승수는 16으로 늘어난다.

임성재-김민휘, PGA 유일‘2인 1조’대회서 상위권 출발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8언더파 합작 악천후로 참가 선수 절반은 출발도 못해 김민휘(27)와 임성재(21)가 힘 을 모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민휘-임성재는 25일 루이지 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 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 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PGA투어 정규시즌에 유일한 2 인1조 팀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하 는 취리히 클래식의 첫날 포볼 경 기에서 8언더파를 합작했다. 스콧 스톨링스-트레이 멀리낵스(이상 미국) 조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대 회를 시작했다. 강성훈(32)-대니 리(뉴질랜드) 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고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최경주

(49)-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14개 홀을 소화해 5언더파를 쳤다. 하지만 악천후로 배상문(33)김시우(24), 맷 에브리(미국)과 조 를 이룬 이경훈(28) 등 40개 조는 경기 시작도 하지 못해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았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2017년부 터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 팀 경기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PGA투어에서 정규 시즌 팀 경기 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 는 포섬으로 열린다.

박 인 비(31)가 지난해 준 우승의 기 억이 남은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휴 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 다. 박인비는 25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 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공동 선두 스테이시 루 이스(미국), 해나 그린(호주·6언 더파 65타)보다 3타 뒤진 공동 5위 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 언과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 렸으나 준우승했던 박인비는 이후 에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통산 20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엔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KIA 클래식 준우승 외에는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 대회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재도전

박인비

에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인 비는 13번 홀(파5) 보기로 초반엔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버디만 4개 를 챙겨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는 페어웨이는 한 번만 놓치 고, 그린은 모두 지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퍼트가 33개인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인비와 함께 준우승했던 고진영(24)은 버

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김세영(26), 유소연 (29),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 동 19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올해 메 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2승을 거둬 LPGA 투어의 유일한‘다승자’ 이자, 각종 부문에 서 선두권에 올라있어 이번 대회에 서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 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2위 에 오른 한국 군단의 맏언니 지은 희(33)는 이븐파 71타로 전인지 (24), 김인경(31) 등과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2위 박성현(25)은 버디 1개에 그치고 보 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5 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22위로 처 졌다.

‘무난했던 1라운드’고진영,“그린이 까다로웠지만, 만족스러웠다” 올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 이 LA 오픈 1라운드에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6450 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휴 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1라운 드에서 버디 세 개 보기 두 개로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70타 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현재 1위 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나 그린(호주)와는 다섯 타 차이다. 선수들의 대부분이 이븐파와 1 언더파에 몰렸을 정도로 까다로운 라운드에서 선방한 고진영은 안정 적인 경기력까지 보여주며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 케 했다. 1라운드 초반 고진영은 안 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2번 홀 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파 세이브를 연이어 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안정감있게 전반 홀을 마친 고진영은 후반 홀에서도 13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 를 끌어올렸고, 17번 홀에서 보기 를 기록하긴 했지만, 무난한 성적 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를 마치고 스포츠아시

고진영

아와 인터뷰를 가진 고진영은“어 려운 라운드였다. 그린이 까다로워 힘들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스코 어였다.”라고 만족해했다. 다음은 고진영과의 일문일답. □ 1라운드를 마쳤는데 경기 소 감은? 조금 어려웠다. 그린에서 어려 움을 겪었고, 퍼팅 수가 좀 많았지 만, 그린이 오후에 좀 더 어렵기 때 문에 많은 선수들이 어려웠을 것이 라 생각하고, 이븐파 정도면 만족 스러운 스코어라 생각했는데 나름 후회없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올해 클럽을 바꾼 것으로 알

고 있다. 만족하는지 드라이버, 웨지, 퍼터를 바꿨다. 좀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상 당히 만족하고, 신제품이 나올 때 까지 이 클럽을 계속해서 쓰고 싶 고, 마음에 드는 클럽 조합이다. □ 새로운 캐디와 궁합은 어떤 가 도움이 될 때도 있고, 도움이 안 될 때도 있고(웃음) 그때그때 다른 데 상황에 맞춰서 선수의 느낌이 강하면 선수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하게 되고, 느낌이 좋지 않으면 캐 디의 의견을 따르게 되고 선택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깃대를 꽂고 퍼팅을 하는 편 인데 그것이 편한지 나는 그것이 편하다. 다른 선수 들도 차이가 있지만, 나는 꽂고 하 는 것이 더 편한 것 같다. □ 부모님은 언제 미국에 다시 오나 이 대회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 어가 부모님과 함께 조금 쉬다가 US 오픈 전에 만나서 같이 들어올 계획이다. □ 부모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큰지 궁금하다 크게는 없다.(웃음) 부모님이 서운해할 수 있겠지만, LA 같은 경 우에는 한국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 에 어머니가 요리를 안해주셔도 많 이 먹고 다닌다. 그런 부분은 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 다른 점이 있다 면 플레이가 잘 되지 않을 때 의지 가 되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 후회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고,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나머지 라 운드는 후회없이 하다보면 좋은 성 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선수 들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 한다.


스포츠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안방서 3승 도전 피츠버그 강세 재확인할 것인가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시 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6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 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시즌 5번째 등판이다. 앞선 4차 례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 점 3.10을 기록했다. 류현진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 만들어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홈 경기 등판인 데다가,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피츠버그를 상대한 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홈 경기 에 50차례 등판해 20승13패 평균자 책점 2.82를 기록했다. 원정경기에 는 51차례 나와 22승16패를 기록했 다. 승은 더 많지만, 평균자책점은 3.59로 더 높다. 지난해부터 홈과 원정의 편차가 더 커졌다.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15 로 초강세를 보였다. 원정경기에서 는 6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 점 3.58에 그쳤다. 올 시즌 홈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더마 드로잔(왼쪽)이 25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덴버와 7차전 끝장 승부 3승3패 원점… 드로잔 25득점 맹폭 LA다저스의 류현진

의 평균자책점은 2.08이지만, 원정 경기 평균자책점은 4.91로 올라간 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피츠버 그전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홈경 기에서 그는 거의 무적” 이라고 평 가했다. 맞붙는 상대에 대한 기억도 좋 다. 류현진은 피츠버그 경기에 통 산 4차례 나와 매 경기 퀄리티스타 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패배 없이 4승을 모두 챙기면서 평균자책점은 2.49 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피츠버그전 등판은 2017년 8월25일이다. 당시 6이닝 4 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 록했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에서 내전근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 지만,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복귀

전을 치렀다. 한편,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와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졌 다. 절친인 이들은 빅리그에서 아 직 한 번도 맞붙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강정호는 류현 진에게 타율 0.176(3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에게 홈 런 1개와 2루타 3개를 내줬지만, 삼 진은 11개를 빼앗았다.

추신수, 2루타 포함 2안타… 텍사스, 시애틀에 대패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가 시즌 11호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 했다. 추신수는 25일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 너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 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 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10(84타수 26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유 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처음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 나 챌린지 결과 시애틀 1루수 에드 윈 엔카르나시온이 유격수 팀 베컴 의 송구를 잡을 때 발이 베이스에 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타 로 정정됐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덴 아자르(첼시), 조르지니오 바이 날둠(리버풀) 등 주요 선수들이 빠 진 게 문제였다. 게다가 아스널, 첼 시, 토트넘 등 런던 연고의 팀 중에 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선발되지 않 았다. 영국‘이브닝스탠다드’ 는 25일 자 보도를 통해“EPL 우승 경쟁을 다투는 맨시티와 리버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놀랍지 않은 사 실이나, 런던 연고의 몇몇 선수들 은 포그바가 선정된 것을 두고 실 망할 것이다” 며 올해의 팀 선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해당 매체 의 기자 7명이 런던 연고로 구성된 올해의 팀을 각자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이 런던 올해의 팀 몰표 를 받았다. 제임스 올리, 사이먼 존 슨, 쥐세페 무로, 댄 킬패트릭, 사이 먼 콜링스, 잭 로서, 바이샬리 바르 드와즈 등 7명 모두 손흥민을 각자 의 올해의 팀에 포함시켰다. 아자 르와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도 마찬가지였다. 그 중 무로와 킬패트릭은“아자 르와 손흥민은 실제 올해의 팀에 반드시 포함돼야 했다” 라고 한 목 소리로 손흥민의 올해의 팀 제외를 아쉬워했다. 콜링스는“어떻게 손 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되 지 않았을까. 런던 올해의 팀의 첫 번째는 그다” 며 손흥민을 런던 최 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타격 준비하는 추신수

않아 추신수는 홈에 돌아오지 못했 다. 추신수는 3회 초에는 장타를 폭 발했다. 2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커브를 밀 어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2루타다.

“손흥민이 1순위” … 런던 올해의 팀 몰표 <B1면에서 계속>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 로, 버질 판 다이크, 사디오 마네 등

하지만 이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6회 초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8회 초에는 투수 로에니 스 엘리아스의 포구 실책으로 1루 를 밟았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대니 산타 나의 좌전 안타에 2루까지 갔고, 노

마 마자라의 좌전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이다. 텍사스는 이어진 만루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추가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이미 14점으로 멀리 달아난 상황이었다. 시애틀은 1회 말 볼넷 4개를 남 발한 텍사스 선발 테일러 헌을 두 들겨 5점을 뽑아냈다. 헌은 ⅓이닝 만에 3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 으로 강판당했다. 시애틀의 라이언 힐리, 딜런 무 어, 디 고든은 각각 3안타를 폭발하 며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 울팁 삼진을 당했고, 텍사스는 그 대로 2-14로 완패하며 4연패에 빠 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두 팀에서 만 10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남은 한 자리에 폴 포그바(맨체 스터 유 나이티 드)가 선정된 것도 의 문을 낳 고 있 다. 손흥 민을 비 롯해 에

샌안토니 오 스퍼스(서 부 7위)가 덴 버 너기츠(서 부 2위)를 물 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 다. 샌안토니 오는 25일 텍 사스주 샌안토 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 프 1라운드 6차전에서 덴버를 120103으로 꺾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3승3패를 기록,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덴버는 안방에서 열리는 7차 전을 통해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더마 드로잔이 25득점 7리바운 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야투율이 75%(12/16)에 달할 정도 로 순도 높은 활약이었다. 라마커 스 알드리지 역시 26득점 10리바운 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

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3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 블급 성적을 거뒀으나 25%(6/24) 에 그친 저조한 3점슛 성공률 때문 에 무릎을 꿇었다. 샌안토니오의 3 점슛 성공률은 41.7%(10/24)였다. 전반은 팽팽했다. 샌안토니오가 기선을 제압했지만 덴버도 물러서 지 않았다. 1쿼터까지 34-24, 10점 차로 앞선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 서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의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64-60으로 마쳤 다. 3쿼터까지도 샌안토니오가 9085로 5점을 앞섰을 뿐이었지만, 4쿼 터에서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샌안 토니오 쪽으로 쏠렸다. 루디 게이 (19득점)와 마르코 벨리넬리(9득 점)의 3점슛 2방으로 4쿼터 포문을 연 샌안토니오는 야콥 퍼틀(8득점 9리바운드)의 레이업까지 이어져 순식간에 98-85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덴버를 몰아세운 샌 안토니오는 21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임스“내 유니폼이 최고” 4년만에 판매 1위 탈환 “커리 저리 비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사진)가 라이벌인 스테판 커리(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4 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유니 폼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5일 NBA 사무국이 발표한 온 라인 매장 NBA스토어 닷컴의 판 매량 집계에 따르면 제임스가 2018 ∼2019시즌 정규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2위에서 한 계단 올랐고,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유니폼 최다 판매 1위에 복귀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최근 3년 연속 1위에 오른 커리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야니스 안테토쿤보 (밀워키 벅스), 카이리 어빙(보스 턴 셀틱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 아 세븐티식서스)가 유니폼 판매 순위 3∼5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는 팀 유니폼 판매 순 위에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골든스테이트가 팀 유니폼 판

매 순위 2위에 올랐고 보스턴이 3 위, 필라델피아가 4위, 밀워키가 5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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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제보장에 자회담 카드까지 ( 북러 밀착)에 복잡해진 미 셈법 북중러 공조전선 강화 흐름 제재균열 경계 속 지렛대 약화 우려

유엔의 제재 결의를 노골적으로 회 피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완화론에 힘을 실으며 북한에 대한 지원사격 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미국이 주 도해온ß 최대 압박® 전략이 느슨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일 최고인 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제시한 는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일부 외신 ß 연말 시한® 에 대해 미국이ß 빅딜 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워싱턴 론® 을 고수한 채© 서두를 것이 없 이 북한을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데 다™ 며 속도조절론으로 받아친 데도 대해 은근히 한 방을 먹였다™ 라는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한ß 시간은 분석을 달기도 했다 우리 편® 이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 뉴욕타임스 는© 푸틴 대 었다 그만큼 제재 전선이 이완될 통령이 핵 군축과 관련해 북한을 공 경우 미국으로선 가장 큰 대북 지렛 개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것 대가 약화하는 상황인 셈이다 은 트럼프 대통령의ß 핵 외교® 접근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이 북한 법을 약화시킬 수 있어 보인다™ 고 의 체제 보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보도했다 대북 체제 안전 보장 논의를 위한 특히 푸틴 대통령의ß 북 체제안 자 회담 띄우기에 나선 데 대해서도 전 보장® 언급과 관련 워싱턴포스 미국의 심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어 트 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협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 러시아 블라디보 상을 진행하는데 있어 체제안전 보 자 회담 재가동은 지난해 ¶ 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장이 여전히 중대한 요소라는 김정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 데 우군 확보를 통해 제재완화 돌파 측에 자신의 입장을 알려달라고 우 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라며 로 전개돼온 북미간 톱다운 방식의 구 마련 등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려 리에게 요청했다™ 며 향후ß 중재자® ß 제재완화® 에서ß 체제안전® 문제로 현 비핵화 협상 틀을 근본적으로 흔 는 북한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적 로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 논의를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드는 것이 될 수 있다 러시아 입장 극적ß 플레이어® 역할을 함으로써 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는 미국이 북한을 상 에선 자회담의 부활을 통해ß 입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이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방중 베 대로 확실한 체제안전 보장을 해줄 김® 을 키우려는 계산이 깔려 있지 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상황에서 열 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一帶一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러한 시 만 미국으로선 플레이어가 많아지 린 것이다 路 육상¶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나리오는 일어날 것 같지 않다는 게 는 자 회담 카드가 달가울 리가 없 다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의 회담 정상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習近平 전문가들의 시각™ 이라고 내다봤다 는© 자 회담을 다시 살리 후 기자회견 발언 가운데 가장 주목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어서 미국이 대북 압박의 최대 무기 을 끈 것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이 북¶ 중¶ 러 간 연대가 더욱 공고해 로 여겨온 국제 제재 전선에 균열이 려는 러시아의 시도는 이를 전임 행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 정부들의 실패한 전략의 대표적 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다 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례로 거론 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비핵화 부로선 가장 큰 고민이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ß 점진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 는ß 나쁜 뉴스® ™ 라며© 트럼프 대통 접근론을 거론하며 북한에 힘을 실 대화 판에 본격적으로 끼어드는 모 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양새가 연출되면서 미국 측의 속내 국인 러시아가 만장일치로 통과된 령은 김정은과의ß 정상 대 정상® 외

톱다운 협상판 흔드는 자회담 카드 경계 북미교착 장기화 가능성 푸틴 북한 체제 안전보장 발언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 담을 통해 결속을 과시ß 비핵화 공 조® 에 나서면서 미국의 셈법이 복 잡해졌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을 계기로 북 ¶ 러 밀착이 한층 더 가속하게 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ß 체 제 안전 보장® 을 들어 자 회담 카 드까지 거론하면서 비핵화 협상 방 정식이 한층 더 고차원으로 돌아가 게 됐기 때문이다 ß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간 비 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져든 가 운데ß 러시아 변수® 까지 불거지면 서 북¶ 러 나아가 북¶ 중¶ 러로 이 어지는 북한과 그 우방들의 공동전 선이 더욱 공고해질 경우 미국으로 선 그만큼 협상 주도권 약화로 이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북¶ 중에 이은 북¶ 러간 밀착 움직임을 견제해온 미국 측은 이날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 며 대북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 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도 트윗 등을 통한 즉각적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 간 교착 이 장기화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

화환까지 준비했는데 귀환시각도 밤

트럼프 핵외교 접근법 약화시켜

김정은 시찰 취소하고 조기 귀국길

시께서 오후 시로 당겨져 동선 노출 우려 때문인 듯

방러 사흘째를 맞은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이 예정보다 이른 일 오후 3시 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배경이 주목 된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김 위원 장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주요 시 설을 시찰한 뒤 밤늦게 떠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정됐던 시찰 일정을 취소하고 예상보다 일찍 짐을 싸는 것이다 특히 전몰용사 추모 시설인ß 꺼

지지 않는 불꽃® 이 있는 태평양함 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 맞이에 분주한 모습 이었다 ß 꺼지지 않는 불꽃® 앞에는 이 른 아침부터 김정은 위원장 이름이 적힌 화환이 비닐에 싸인 채 놓여있 었고 레드카펫도 깔렸다 군악대도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어 김 위원장 방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오전 9시 30분을 넘어갈 무렵 화환과 레드카펫이 치워지고 교통통제도 풀리는 등 갑자기 분위 기가 느슨해졌다

주변을 지키던 경찰은 연합뉴스 취재진에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헌 화는 취소됐다™ 고 말했다 당초 김 정은 위원장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 졌던 오전 0시를 채 30분도 남겨놓 지 않은 시점이었다 잠시 뒤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 이 이날 오후 3시 블라디보스토크 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보다 7시간 정도 일찍 떠나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김 위원장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현지 외교소식통들에 텍스트

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인근에 대기하던 의장 대가 철수하고 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태평양함대 사령부 방문 일정은 취소됐다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밤 0∼ 시께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으 로 관측됐다

김 위원장이 오전에 태평양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뒤 주변의 무역항 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루스키섬 오

교가 북한의 비핵화를 가져올 승산 이 훨씬 크다고 주장해왔다™ 고 전 했다 실제ß 슈퍼 매파® 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 리기 전인 지난 월 한 인터뷰에서 과거 자 회담의 틀은 실패했다고 규정하면서 북미 정상 간 직접 담판 형태의 현 북미 협상 방식이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적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 은 다른 접근법을 시도해왔다 자 회담은 분명히 실패했으며 이에 따 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직접 협상을 해 왔다™ 며 자 회담 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 력했다 국무부는 이날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ß 최종적이 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라는 이 세계의ß 공동 목 표® 를 달성하는 데 있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것™ 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 히며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북러 간 밀착을 견제하면서 러시아 를 향해 대북 국제공조에서 이탈해 선 안 된다는ß 단속® 의 메시지를 북한에는 비핵화 약속 이행에 나서 라는ß 촉구® 의 메시지를 각각 보낸 차원으로 보인다 이처럼ß 러시아 변수® 등으로 비핵화 방정식이 복잡하게 돌아가 게 되면서 북미 간 교착상태가 더욱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 기되고 있다

케아나리움 해양수족관 을 찾은 뒤 밤에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 분관에 서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미확인 세부일정까지 퍼진 상황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찬은 예정 대로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와 교외의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갑자 기 시찰 일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동선이 노출되면서 경호상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태평양함대 사령부 앞에는 이 른 아침부터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 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아침 부터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였지 만 김 위원장의 평소 거침없는 성 격을 고려하면 일정 취소와는 큰 관 계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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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민주 바이든, 대선출마 선언 “美 위험에 처해”트럼프 직격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 선주자로 손꼽혀온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이 25일 2020년 대통령 선 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1998년, 2008 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유튜 브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에 공개한 3분 30초 분량 동영상에 서 자신이 미국을 통합하고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에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영상에서“미국의 핵심 가치, 세계에서 우리의 지위, 우리 의 민주주의, 미국을 미국으로 만 들었던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해 있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세번째 대권도전“트럼프에 8년 줄 수 없다”… 민주 대권레이스 본격화 인지도·경험‘강점’·고령 및 신체접촉 논란‘약점’… 트럼프는‘조롱’트윗 다” 면서“만약 우리가 트럼프에게 백악관에서 8년을 준다면 그는 영 원히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 나라의 성격, 우리가 누구인지를 바꿀 것 이며 나는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다” 고 말했 다. 그는 내년 대선을“이 나라의 영혼을 위한 전투”라고 규정하며 “나는 역사가 이 대통령의 4년을 되 돌아볼 것이라고 믿는다” 며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기를“일탈의 순간” 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했 다. 그는 2017년 8월 발생한 버지니 아주‘샬러츠빌 유혈충돌 사태’당 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 자들과 맞불 시위대를 모두 비판하 는‘양비론’ 을 폈던 것을 거론,“대 통령은 증오를 확산하는 사람들과 그것에 대항할 용기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도덕적 동등성을 부여했다” 고 비판하며 이것이 자신의 출마 결심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날 오후 필라델피아 에서 모금 행사에 참석한 뒤 26일 TV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그는 29 일 피츠버그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가진 뒤 몇 주간 아이오와, 뉴햄프 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그는 선거운동을 통해 세계 무 대에서 존경받는 리더십과 미국을 통합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중 산층 재건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의원을 역임해 전국적으로 잘 알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바이든은 진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고향 펜 민주당의 20번째 대선 경선 주자가 실베이니아를 비롯해 위스콘신, 미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민주당 시간주 등 노동자 계층이 많고 최 의 대권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달아 근 민주당이 패한 경합주에서 인기 오를 전망이다. 가 있는 것도 강점으로 봤다. 이전까지 버니 샌더스(무소속 반면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버몬트)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경우 역대 가장 나이가 많은 점과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베토 ‘구세대’이미지는 최대 약점으로 오로크 전 텍사스 하원의원, 카말 꼽혔다. 또 말실수와 과거 여성들 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에 대한 신체접촉 논란 등도 가장 과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 큰 약점이라고 AP는 전했다. 스벤드 시장 등 19명이 출사표를 던 여러 정책에서 강한 진보 성향 졌다. 의 경쟁 후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주 로 온건하고 중도 성향을 지닌 점 에서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도 당내 경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 것으로 CNN 등은 관측했다. 절 8년간 부통령을 역임했다. 민주당 유력주자로 거론돼온 바 바이든은 샌더스(77) 의원에 이 이든은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도 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올해 76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세로 고령인 점과 과거 여성들을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는 것이 최근 연이어 불거진 점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대권 경쟁에서 약점이 될 전망이 이 내년에 맞붙을 경우 바이든이 다.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 이와 관련, 바이든은 트럼프 대 다. 통령에 맞서 미국이 정상 궤도로 더힐이 24일 보도한 모닝컨설트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선 경험이 /폴리티코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 풍부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 대선에서 두 사람이 맞붙을 경우 각하는 것을 선거운동 핵심 전략으 바이든은 42%, 트럼프는 34% 지지 로 삼을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했 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19%는 다. 미정, 그리고 5%는 투표에 참여하 AP는 바이든의 강·약점과 관 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련, 그가 오랜 기간 부통령과 상원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 이든의 출마 선언 이후 트위터를 통해“졸린(sleepy) 조, (대선) 레 이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면서“나 는 오랫동안 의심해왔지만, 단지 당신이 성공적으로 (민주당) 예비 선거를 치를 지능이 있기를 희망한 다” 며 조롱에 가까운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민 주당 진영의 강력한 잠룡 가운데 한 명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속 해서 공격해왔다.

FRIDAY, APRIL 26, 2019

민주 대선레이스 대진표 짜여 고령백인 vs 여성 vs 세대교체… 나이·이념·성·인종 각양각색 올해 초부터 잇따른 출마 선언 으로 서서히 달아오르던 미국 민주 당의 2020년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합류로 한층 열기를 더하게 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바이든 전 부 통령은 25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출마를 공 식 선언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경쟁 자들이 연초부터 앞다퉈 나선 것과 달리 그는 출마를 놓고 장고를 하 던 중 때마침 불어닥친‘미투’바람 카말라 해리스 미국 상원의원 으로 계획보다도 한 달여‘지각’출 발을 했다. 하지만 진보진영 대표주자의 막 판 합류로 인해 민주당은 경선 구 도를 사실상 확정 짓고 정권 탈환 을 위한 고지 등정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도널드 트 장 왼쪽에 가깝다. 최저임금 인상, 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겠다 부자 증세, 대학 등록금 무료 등이 며 출사표를 던진 경선 주자는 총 대표 공약이다. 2016년 경선에선 젊 20명. 은층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돌 37세의 시장과 77세의 상원의원, 풍을 일으켰다. 이는 이번 경선 레 진보와 중도, 여성과 소수계 등 나 이스에 두둑한 정치적 자산이 될 이와 이념, 성별, 인종 측면에서 역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바이든과 대 어느 때보다 다양한 후보가 뛰 마찬가지로 고령이고, 과도한 진보 어들어 복잡하고 다양한 경선 지형 공약이 중도층 공략에 한계가 될 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수 있다는 지적이다. AP통신은 경선 레이스는 오는 6월 26~27 “백인 지지층을 넘어 확장하는 것” 일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을 약점으로 꼽았다. □ 여성 대표주자는 누구, 해리 열리는 1차 TV토론을 시작으로 공 식 개막한다.‘개막작’ 의 흥행몰이 스와 워런 성적표는 초반 대선 민심의 향배를 민주당의 경선주자 20명 중 여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성 후보는 5명이다. 카말라 해리스 트럼프 대통령으로 예상되는 공 (54), 엘리자베스 워런(69), 털시 개 화당 대선후보와 차가 대선에서 맞 버드(38), 에이미 클로버샤(58) 연 붙을‘최종 1인’ 은 내년 7월 위스콘 방 상원의원과 작가인 메리앤 윌리 신주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확정 발 엄슨(66)이 도전장을 냈다. 표된다. 가장 주목받는 주자는 캘리포니 □ 고령 백인 남성이 양강,‘중 아 출신인 해리스 의원이다. 자메 도’바이든 vs ‘진보’ 샌더스 이카와 인도 출신인 부모 사이에서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과 버니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샌더스(77) 상원의원은 초반 각종 거친 초선이다. 후보중 유일한 흑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 인 여성이자 1908년 설립된 미 최초 다. 두 사람은 진보와 중도(온건)로 의 흑인 여대생 클럽인 하워드 대 갈린 민주당의 이념적 색채를 대변 학의‘알파 카파 알파’출신이라는 한다. 점이 강점이라고 AP통신은 소개 바이든은 1973~2009년 연방 상 했다. 원의원과 2009~2017년 오바마 행정 지지율과 선거자금 모금 순위에 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당내 최고의 서도 그는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주류 정치인이다. 온건 성향의 서 지난 3월 14~17일 CNN방송이 민 민적 이미지인 그는 지난 대선에서 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유권자를 상 트럼프 후보에게로 넘어간 근로자 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그는 계층과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 12%를 차지해 바이든(28%), 샌더 이니아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스(2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 의 표심을 되찾아올 최적의 후보로 난 1분기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꼽힌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시 역 자금 모금액 순위에서도 샌더스(1 대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점, 50여년 천80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 이나 정치무대에 등장한 데 따른 다. 그의 모금액은 1천200만 달러에 낡고 식상한 이미지, 무엇보다 최 달했다. 근 불거진 과거 여성들에 대한 부 워런 의원은 하버드대 로스쿨 적절한 신체접촉 논란 등이 약점으 교수 출신으로 진보 진영을 대표한 로 꼽힌다. 다. 대기업과 부자를 규제하는 진 이와 달리‘대선 재수생’샌더 보적 금융전문가로 통한다. 2016년 스는 사회적 민주주의자를 자처한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가 히스패닉 다. 당내 이념 지형을 놓고 보면 가 과 여성을 향한 차별적 발언을 쏟

바이든 출마로 경선주자 20명 달해, 6월 1차 TV토론 시작으로 1년간 레이스 내년 7월 최종후보 발표 아낼 때마다“역겹다” 고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면서‘트럼프 천적’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 원주 민 혈통을 내세우는 워런을 향해 트럼프는‘포카혼타스’라고 비하 하며 대립했었다. □‘40대 신성’오로크, 밀레니 얼 동성애자도 출마 텍사스주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 원을 지낸 베토 오로크(46)는 민주 당 경선에서 가장 떠오르는‘다크 호스’ 다. 지난해 11월‘공화당 텃 밭’ 인 고향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 거에 도전해 석패한 것이 전국적인 스타 정치인으로 부상한 계기가 됐 다.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서 트럼프 후보와 최종 접전을 펼 쳤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그 는 불과 2.6%포인트 차로 패배했 다. 젊은 시절 한때 펑크록 뮤지션 으로 활동한 그는 스페인어를 능숙 하게 구사하며 풀뿌리 운동을 기반 으로‘찾아가는’유세를 펼친다. CNN방송은 그의 탁월한 선거자 금 모금 능력, 젊은 유권자에 대한 소구력과 투표율 견인 능력 등을 거론하며‘넥스트 오바마’가능성 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념이 뚜렷 하지 않고 막연한 낙관주의만 내놓 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피트 부티지지(37)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도 떠오르는 신예 로 꼽힌다. 최연소 후보로‘밀레니 얼 세대’ 인 그는 차기 대선에서“단 순한 선거에서의 승리가 아닌, 시 대적 승리” 를 거둬야 한다고 내세 운다. 동성애자로서 동성 결혼 합 법화 주장을 펴고 있어, LGBT(성 소수자) 단체들의 후원을 받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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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4월 26일(금요일)

미중 내주 후속 무역협상 트럼프“곧 시진핑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곧 만 날 것이라고 25일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악관에서 열린‘자녀와 직장에 가 는 날’ (Take Our Daughters and Sons to Work Day) 행사에서“아 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매우 중요한 회담을 위해 내일 방문한다”면서 “중국에서는 곧 시 주석이 올 것”

미중 정상회담 예정 (PG)

美대표단 30일 베이징 방문…中대표단은 내달 8일 방미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스티븐 므 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 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양국 간 무역 분쟁에 관한 추가 협 상을 위해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 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다음 주의 논의 주제는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강 요,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구 매, 집행을 포함한 무역 이슈들을 포함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劉鶴) 부총 리가 다음 달 8일 워싱턴DC를 방

문해 더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 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양국은 1월 말 고위급 접촉에 이 어 2월 중순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 가며 2차·3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 다. 지난달 말에는 베이징에서, 이 달 초엔 워싱턴에서 4차·5차 고위 급 협상을 이어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양국이 류 부총리의 5월 초 방미 기간에 협상 타결과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 사 항을 발표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트 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5월 말 합 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전한 바

트럼프·아베, 26일 정상회담 백악관“北FFVD 목표 논의”

작년 방미 때 악수하는 트럼프-아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현지시간 26일(한국시 간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개최한 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이 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안보, 무역, 투자

증진 방안 등 역내 현안을 두루 논 의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5일 전 화 브리핑에서“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동맹과 파트너십, 두 정상의 우정 등 결속을 다질 것” 이 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 비핵화 달

있다. 양국은 ▲ 외국기업에 대한 중 국의 기술이전 강요 ▲ 사이버 절 도 ▲ 지식재산권 침해 ▲ 중국의 환율조작 방지 ▲ 무역 비관세 장 벽 ▲ 농산물시장 개방 ▲ 서비스 시장 개방 등의 사안을 놓고 막바 지 협상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경제 상황과 관련,“우리 경제는 아 마도 이전에는 없었던 수준”이라 며“전 세계에서 우리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 다” 고 자랑했다.

성을 위한 공조에 초점을 맞출 것 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이번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북한 정세의 최근 진전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조치를 조율할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물론 향후 조치에는 우리의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인 한국과의 협의도 포함될 것이며, 그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오는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 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영부 인들이 동석한 가운데 비공개 만찬 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만찬은 이 날 생일을 맞는 멜라니아 여사를 축하하는 성격도 담게 된다. 아베 총리의 방미는 27일까지 양일간이며 공식 실무 방문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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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내 로봇이 일자리 14% 대체할 수도” OECD“기술변화에 따른‘디지털 격차’심화…재교육 등 안전망 확충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자동화로 향후 20년 사이 현존 일 자리의 14%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기술변화 대 처를 돕는 사회적 장치 마련이 시 급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25일 발표한‘노동의 미래’보고서에서“디지털 격변, 세계화, 인구변화가 노동의 세계를 재편하고 있다” 면서“향후 15∼20 년 사이 현존 일자리의 14%가 자 동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 고전 망했다. OECD는 아울러 현존 일자리 의 32%는 자동화와 로봇의 보급 확대에 따른 기술환경 격변으로 대 폭 개편될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 적했다. 전체적으로 일자리의 45%가 자 동화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OECD는 이런 직업환경의 변 화를 앞두고 기술발전에 제대로 준 비하지 못하면 사회 정치적으로 심 각한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은 보고서 서문에서“사람들이 도 태될 때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음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구직 과정에서) 새로운 더 나은 기회를 찾는 데 있어 도움받는 것 역시 중 요하다” 고 강조했다. 정책당국이 기술변화에 도태된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안전망을 확 충하고 적절한 재교육 시스템을 갖 춰야 한다는 것이다. OECD에 따르면 36개 회원국의 성인 56%는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지식이 매우 초보적인 수준이 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아 총장은“세계화 과정에

서 뒤처진 사람들과 공동체가 있 고,‘디지털 디바이드’ (디지털 격 차) 역시 현존한다”면서“연령과 성별,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른 불 평등이 있다” 고 지적했다. 빠른 기술발전의 경향을 잘 따 라잡고 적절히 대처하는 계층은 이 를 기회로 이용해 시장을 개척하고 생산성도 높이지만, 그렇지 못한 계층은 기술환경에서 도태돼 불평 등이 심화한다고 OECD는 지적했 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저임금 청년층이 특히 취약하다는 게 OECD의 판단이다. 스테파노 스카르페타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급격하 고 심대한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어떤 이들에게는 새 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큰 불확실성도 된다” 고 지적했다.

이란, 美와 긴장고조 속 수감자 교환‘뜻밖 제안’ 이란 외무, 뉴욕서 미국 정부에 요구…“당장 교환하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4일 유엔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미국 정부에 수감자 교환을 제안했다.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전면 제재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여느 때보다 첨예해진 터라 자리프 장관의 제안은 이런 흐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인도적인 차원의 제 안이지만 미국의‘최대 압박’ 에직 면한 이란이 미국과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자리프 장관이 이란은 6개월 전 미국 정부에 수감자 교환을 제안했 으나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새롭거나 갑작스러운 게 아니라는 점을 언급했지만 제안 배경에 관심 이 쏠린다. 그는 미국 비영리기구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미국과 수감자 교환 문제에 내가 개입할 수 있다” 라며“미국인 수감자에 대한 이란 사법부의 독립된 판단과 별개로 ‘협상과 교환’을 주선하는 게 내 일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나는 협상을 이뤄낸 적이 한 번 있다(이란 핵합의 타결). 수

감자 교환 제안을 공개적으로 테이 블에 올려놓겠다”라며 상대방 국 가에 갇힌 자국민을 맞교환하자고 미국에 요구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미국에 수용 된 이란인의 혐의가 허위라고 믿고 미국도 이란에 수용된 미국인이 누 명을 썼다고 생각한다. 좋다. 그럼 얘기할 필요도 없다. 수감자를 교 환하자” 라며“나는 준비됐고 지금 이라도 이를 결정할 권한이 있다” 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인뿐 아니라 이란 정권을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 로 3년째 수감 중인 이란계 영국인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와 호주 교도소에 2년 전 구금된 이란인 네 가르 카니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자가리-랫클리프는 영국 정부 가 이란에 꾸준히 석방을 요청한 만큼 이 제안은 영국도 솔깃할 만 하다. 이에 미 국무부는 중동 전문 매 체 알모니터에“수감자 문제를 인 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자리프 장관의 발언은 우리가 그간 반복했 던 말” 이라며“이란은 무고한 미국 인을 당장 석방해 이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라고 답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 국무부의 대 응에“이란이 먼저 석방하라는 건 협상, 합의, 교환의 개념에 대한 이 해가 부족한 대답” 이라며“이란 외 무부는 이란에 수용된 미국인을 교 환하는 조처를 할 준비가 됐고, 이 는 진지한 제안이다”라고 강조했 다. 미국과 이란은 이란 핵합의가 이행된 첫날인 2016년 1월 16일 미 국인 4명과 이란인 7명을 맞교환해 선의를 표시했다. 영국 정부 역시 자가리-랫클리 프와 카니의 교환 제의를 거절했 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가 리-랫클리프와 카니 케이스는 매 우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헌트 장관은“호주에서 수감된 (이란) 여성은 적절한 법률적 절차 에 따른 것이고, 그녀는 매우 중대 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 면 서“자가리-랫클리프는 무고하다. 그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 다” 고 말했다. 그는“이란은 무고 한 사람을 감옥에 넣어놓고는 지렛 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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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 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국제선 모금 만찬’ 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제선 임원들을 보면서… 4월 27일(토) 오후 6시 보스턴 인근 Haverhill 소재 DiBurro’s Function Facility에서‘국제선’ (회장:채명희) 모금 만찬 행사가 있다. 국제결혼가정선교회(Nation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Family Mission) :‘국제선’ 은국 제결혼으로 인한 문화 충격과 언어 차이로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여성들은 물론 노인,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열린 마 음으로 봉사하는 봉사단체이다. 세 인 루이스에 있는‘평화의 땅, 평화 의 집 쉘터(김민지 목사)’ 를 돕는 모금 만찬이다. 처음에는 국제결혼 가정의 여성들이 찾았지만, 이제는 일반 가정의 한국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단다.. 한 2년 전에‘평화의 땅’ 을 위해 기도하며 이끌어 가시는 김민지 목 사님을 보스턴에서 뵙게 되었다. ‘평화의 땅’ 의 기원을 따라 올라가 며 이야기를 해주시는 가운데 가슴 이 아리고 저려온다. 곁에 둘러앉 아 얘기를 나누는 이들이 모두 국 제결혼을 한 분들이었다. 지금에야 이렇듯 당당하게 살고 있지만, 40, 50여 년 전 처음 미국에 왔을 때를 기억하며 미국 남편과 미국 가족들에 대한 소외보다도 지 나는 길에 만나는 한국인이 더 힘 들고 버거웠다고 말씀하신다. 국제 결혼가정이라는 말보다도‘국제결 혼 한 여자’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아픔이 많았었다고 말이다. 처음‘평화의 땅’ 을 사게 되고 사역하게 된 동기는 1991년 시카고 에서 소금 차에 치어 죽은 국제결 혼 한인 여성(박용섭)에 대한 억울 함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런 억울 함은 여기서 끝이어야 한다고 그렇 게들 한 마음과 한 목소리로 함께 기도한 것이다. 29년 전 미국 각처 에 있는 지부들과 함께 한국의 지 부들이 모여 처음에는 한 달에 5 달 러 씩 모으기 시작했단다. 그렇게 모인 작은 씨앗이 큰 열매가 된 것 이다. 남편과 자식과 가족에게 버 림받고 마음의 상처로 마음 둘 곳 없고 갈 곳 없는 이들이 의지할 수 있고 새로운 새 삶으로 갈 수 있도 록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곳이 되었다. 그렇게 29년 전 1999년에 세인 루이스에 땅(105 Acres)을 사게 되 었는데 그것은 도저히 사람의 힘으 로는 할 수 없었던‘하나님의 역 사’ 라고 모두 고백을 하신다. 각 지 회의 회비가 개인당 5 달러인데 이 것이 모여 3만 달러가 되었지만, 그 래도 모자라 한국 지회까지 모두 합해 한 달 만에 7만 달러가 되어

2017년 5월 20일 매사추세츠 하버힐(Haverhill, MA) 소재 디버로스 펑크션(Diburro’ s Function) 홀에서 열린 국제결혼 가정 여성들의 쉼터인 평화의 마을 건설과 2세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결혼가정선교회 기금모금만찬.‘난타’ 팀이 공연하고 있다. < 사진‘보스톤코리아’ 에서 발췌>

FRIDAY, APRIL 26, 2019

[독자 시단(詩壇)]

인간(人間) 상존(常存)의 공허(空虛)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살다보면 겨를 곳도 틈새도 보이지 않고 비비적거릴 곳도 없다며 늘 허전하고 텅- 빈 마음이 아쉽고 고독한 마음 되어 먼 산과 저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도 모르게 허공을 헤맨다 잡념은 가득한데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 무엇을 찾아 헤맨다

2018년 난타팀 <사진‘보스톤코리아’ 에서 발췌>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으로‘평화 의 땅’ 을 사게 되었다는 것이다. 겨 자씨의 기적이 세인 루이스(St. Louis)의‘평화의 땅’ 에서 일어난 것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으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 을까. 이‘평화의 땅’ 의 기적에는!! 지난해 11월에 플로리다로 이사 를 하신‘보스턴한미노인회’전 회 장 유영심 님이 이번‘국제선 모금 만찬’행사를 위해 며칠 전 보스턴 에 오셨다. 유영심 님은 48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이곳 보스턴을 중심 으로 해 사셨다. 보스턴 한인사회 구석구석 이분의 손길이 미치지 않 은 곳이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 하며 다문화 교회의 시무 장로로 그리고‘국제선’ 에서 열악한 상황 에서 씨앗을 뿌렸고 함께 일구며 귀한 열매를 맺고 지금도 뒤에서 여전히 디딤돌이 되고 버팀목이 되 어 묵묵히 계신 것이다. 모두 반가 운 마음으로 함께 모여 얘기를 나 누고 또 나누어도 시간이 모자란 다. 이번 행사에서‘국제선 회원 & 보스턴한미노인회 회원’ 이 주축이 되어‘난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난타팀을 이끌다가 플로리다로

이사를 하셔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열심히 연습과 복습으로 준비하고 계신다는 얘기 를 들었다. 이미 플로리다에 도착 하시자마자‘난타 & 요가’팀들을 구성 열심히 가르치고 계시단다. 요즘‘보스턴한미노인회’난타 지도는 젊고 멋쟁이 남자 선생님이 하고 계신다. 가끔 모임에 참석해 곁에서 보면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배우는 학생들이나 어찌 그리도 열 심히 가르치고 배우는지 부럽기 그 지없다. 이처럼 쉬지 않는 기도와 열정 적이고 헌신적인 분이 계셨기에 국 제선(국제결혼가정선교회Nation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Family Mission)이 오늘날까지 서로가 서로를 위해 의 지하며 버팀목이 되어 왔는지도 모 른다. 엊그제는 국제선 임원회 모 임에 플로리다에 오신 유영심 장로 님을 뵈려고 갔었다. 임원들의 활 동이 어찌나 활발하던지 보는 나도 참으로 든든했다. 국제선 회원들을 보니 국제결혼 가정을 이룬 분만이 아닌, 일반 한 국가정을 이루신 분들도 몇 계셨 다. 이번 행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 는 국제선 임원들을 보면서 큰 박 수로 응원하고 기도한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육신과 정신 있으니 동물이 갖지 못한 영혼을 가진 영성체로 축복 받은 피조물이기에 육신과는 상관없이 영혼이 메말라 고갈됨으로 심적 갈등은 물론 허무함에 이른다 이 소중한 영혼의 다스림은 성령의 임재로 이루어지는데 마음 가운데 성령의 빈 자리가 됨으로 부귀 영화를 누려봐도 마음 한 구석은 텅빈 마음으로 아쉽고 허전함이 찾아 오는도다 창조주 하나님은 일찌기 인류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생활의 도구로 말씀을 주셨나니 말씀은 삶의 동력이요 거울이 되어 우리의 모습을 비쳐주심으로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주심으로 인하여 그 믿음이 우리의 반석이 되어 성령님 임재하사 우리의 삶을 인도하심으로 이 세상 사는 동안 본향 길 걸어가는 삶이되어 이 세상 끝나는 날 천국에 입성하여 근심 걱정없이 주님을 찬양하는 삶으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리라


지구촌화제

2019년 4월 26일(금요일)

“지구를 지켜라” 2027년 소행성 충돌 모의 훈련 “8년 뒤 지구충돌 확률이 100분 의 1에 달하는 소행성‘2019 PDC’ 로부터 지구를 지켜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인 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줄 수 도 있는 소행성의 지구충돌에 대 비,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 지구방어 도상훈련을 진행한다. 25일 NASA 제트추진연구소 (JPL)에 따르면 다음 주 열리는 ‘2019 행성방어회의’ (PDC)에서는 NASA 행성방어조정실(PDCO) 이 주관해 지구충돌 궤도에 있는 ‘지구근접 천체’ (NEO)에 대처하 는 모의훈련이 이뤄진다. JPL 지구근접 천체 연구센터 (CNEOS)가 마련한 시나리오는 지난달 26일 지구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2019 PDC’ 가 발견되고, 이후 추적 관측 끝에 2027년 지구충돌 확률이 100분의 1 에 달하는 것을 상정해 놓고 있다. 지구충돌 확률 100분의 1은 국 제사회가 충돌 위험에 대비해 무언 가 조처를 하기로 합의한 최저 기 준이다. 모의훈련은 PDC 회의가 열리 는 닷새에 걸쳐 진행되며, 훈련 지 도부가 매일 회의 말미에 가상 데 이터에 따른 시나리오 상황을 설명

해주고 참여자들이 이에 따른 대책 을 논의하고 이행방안을 점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대책은 소행성 정찰 준비부터 궤도 조정, 충돌피 해 예상지역 주민 대피 등을 망라 하고 있다. NASA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에 걸친 모의훈련을 진행해 왔으

NASA, 지구충돌 시나리오 마련해 대책 점검 며, 올해 훈련은 지난해 6월 백악관 이 2년여 준비 끝에 마련한‘NEO 대비 국가전략 및 행동계획’ 에따 라 이뤄진다. NASA는 이런 훈련 을 통해 NEO의 지구충돌이 실제 로 예고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 황을 점검하고 효율적 대책을 마련 해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 는데 목표를 둬왔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미국의 재해 대책과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비롯한 연 방정부 부처는 물론 우주과학 관련 기관과 유럽우주국(ESA)을 비롯 한 NASA 협력기관 대표들도 참 여한다. NASA 지구방위관 린들리 존 슨은“NASA와 FEMA는 미국 연 방정부 기관과 국제 협력기관의 참

美CIA 인스타그램 개설 ”비밀장소에서 찍은 셀카는 못올려요”

25일 CIA가 처음 올린 게시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5일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

여폭을 지속해서 넓히며 정기적으 로 모의훈련을 해나갈 것”이라면 서“이는 서로 어떻게 협력하고, 백 악관 보고서에서 밝힌 목표와 수요 를 맞춰 갈 것인지를 배우는 좋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 지구는 크고 작은 소행성 충돌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6천600만년

댄 액자에는‘세상을 여행하고 싶 다’ 는 글귀가 써진 사진이 들어 있

전 공룡을 멸종시킨 것도 칙슬루브 에 떨어진 소행성이 원인이라는 주 장도 제기돼 있다. NASA는 이에 따라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지난 20여년간 지구 궤도에 5천만㎞ 이내로 접근하는 소행성이나 혜성을 관측해 왔다. 그 결과, 1㎞ 이상 되는 NEO 중 95%는 확인했지만, 나머지 5%와 이보다 작은 천체는 여전히 탐색을 계속하고 있다. ‘NEO 대비 국가전략 및 행동 계획’보고서는 NEO 중 140m 이 상 되는 천체는 지구와 충돌하면 지역 전체나 대륙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 관측 능력으로는 2033년까지 140m 이상 NEO 중 절반도 찾아내지 못할 것 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 책상 위에는 작은 지구본 하나 와 중동 지도가 놓였다. 외국 지폐 들도 보인다. 기밀문서를 불태워 폐기할 때 쓰는 자루도 하나 있다. 펼친 공책에는 아랍어가 쓰여 있 다. 책상 앞에 놓인 의자에는 CIA 요원 신분증이 달린 옷이 걸렸다. 의자 팔걸이에는 변장할 때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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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이름 붙은 9천500만년 전의 이상한 게 새우 입에 바닷가재 등껍질 조합해 놓은 듯한 모습 게는 넓은 등껍질에 강력한 집 게발, 양쪽 가장자리에 붙다시피 한 넓은 미간에 작은 눈, 몸체 안으 로 말아 올린 짧은 꼬리 등이 전형 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게의 통념을 모두 거스르는 공룡시대의 게 화석이 발 굴돼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미국 예일대학 등에 따르 면 이 대학 고생물학자 하비에르 루케 박사팀은 콜롬비아 보야카주 안데스산맥 일원과 미국 와이오밍 등지에서 백악기 중기인 9천500만 ~9천만년 전 게 화석을 발굴한 결 과를 온라인 과학저널‘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를 통해 발표했다. 이 지역은 당시 얕은 바닷가였 으며 새우와 바닷가재 등 다른 절 지동물 화석도 무더기로 발굴됐다. 이 중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 된 게 화석들이 현재의 게와는 전 혀 다른 모습으로 루케 박사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게 화석은 500원짜리 동전 크 기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몸체는 길쭉한 형태로 꼬리는 몸체 밖으로 노출돼 있으며, 눈은 눈구멍 없이 커다란 겹눈 형태를 하고 있다. 집게발은 짧고 안쪽으 로 굽은 상태며, 입은 다리의 일부 처럼 보인다.

칼리키마이라 화석

유생(幼生)과 비슷한 모양을 하 고 있으나 생식기관이 뚜렷하게 있 는 것으로 볼 때 다 자란 게로 분석 됐다. 이는 성체가 되는 과정에서 발 달 시기와 발달률의 변화로 유생 때의 특징 중 일부가 그대로 유지 되고 확대되는 이른바 이시성(異 時性) 진화로, 새로운 개체의 진화 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특히 이 화석에‘칼리 키마이라 퍼플렉사’ (Callichimaera perplexa)라는 이 름을 붙였다.‘당혹스러운 아름다 운 키메라’ 라는 뜻이다. 키메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 사자 머리에 양의 몸, 뱀의 꼬리를 갖고 있다. 이 게가 유생의 눈에 새우의

입, 바늘꽃방석 게(frog crab)의 집 게발, 바닷가재의 등껍질을 섞어놓 은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연구팀은 칼리키마이라가 노처 럼 생긴 큰 발을 갖고 있어 2억5천 만년 전 바다전갈이 멸종한 이후 수영을 하는 절지동물로는 시조일 것으로 추정했다. 루케 박사는“새로운 형태의 생 물화석은 대개 새로운 생물 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고생대 지층에 서 발견된다” 면서“백악기 중기 지 층에서 이뤄진 이번 발굴은 시기적 으로 현대에 가깝고 이상한 생물 화석들이 발굴되길 기다리고 있다 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히 열 대지역에서는 놀랄만한 발굴이 이 뤄질 수 있다” 고 했다.

“잠옷바람으로 애들 데려다주지 마세요”美고교 드레스코드 논란 것으로 보이는 은빛 가발 하나가 놓였다. CIA는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 는 이 사진을 올리며“실눈을 뜨고 세밀히 훔쳐본다” (I spy with my little eye)라는 짧은 문구를 달았 다. 이는 수수께끼를 풀거나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어린이용 콘텐츠 인‘아이 스파이’ (I Spy)에서 문제 가 처음 등장할 때마다 반복해 나 오며 널리 알려진 말이다. CIA가 이렇게 권위를 탈피한 모습으로 인스타를 시작한 것은 소 셜미디어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요 원과 연구원 등으로 채용하려는 노 력의 일환이라고 AFP는 풀이했 다. 이미 대학과 업계에서 공개 채 용에 나서고 있는 CIA에게 인스타 그램은 사용자들이 주로 30세 미만

CIA요원 책상 연출 사진 올려…’어린이용 게임’패러디해 친근감 고‘상당히 친근한’첫 게시물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린이 용 추리게임을 패러디해서다. CIA는 인스타에 CIA 요원이 사용하는 온갖 물품들이 놓인 책상 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장 과 함께 계정 개설을 알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사진을 보면 우선 책상 앞의 벽 에 중국 지도가 붙어 있다. 벽에 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기에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CIA는 성명을 통해“우리는 세 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CIA의 임무 에 대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호 기심을 갖게 해 주고 싶다” 며“계 정에서 우리 생활을 살짝은 보여주 겠지만, 비밀 장소에서 찍은 셀카 는 못 올려 준다” 고 농담을 섞어 밝 혔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아이를 데려다주러 학교를 찾는 학부모들 에게 잠옷과 레깅스 착용을 금지하 는 드레스코드(복장 규정)를 시행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CNN 방송에 따르면 텍사 스주 휴스턴에 있는 제임스 매디슨 고교의 칼로타 아웃레이 브라운 교 장은 이달 초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잠옷이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교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통 지했다. 새 규정에 따라 잠옷 외에 레깅 스, 새깅팬츠(가운데가 축 늘어진 바지), 짧은 반바지, 짧은 드레스, 가슴이 깊이 파인 상의를 입은 학 부모는 학교에 들어올 수 없다. 또

새틴캡(잘 때 머리카락을 보호하 고 있다. 최근 새틴캡을 쓰고 아들 는 모자), 헤어롤, 샤워캡을 머리에 을 데리러 학교에 왔다가 새 드레 착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스코드 공지문을 받았다는 로즈메 브라운 교장은“우리 아이들이 리 영은 지역 방송인 KTRK에“학 건물 안으로 들어오거나, 어딘가를 부모가 어떻게 와야 하는지는 중요 방문하거나, 구직 신청을 하거나, 하지 않다” 며 아들의 팔이 부러졌 집 밖에서 누군가를 찾아갈 때 입 다는 소식에 급히 달려나온 것이라 어야 할 적절한 복장이 무엇인지 고 항변했다. 알도록 하기 위해”복장 규정을 시 휴스턴 교사연합의 제프 카포는 행한다고 설명했다. “머리에 롤러를 꽂은 채 왔다고 누 이러한 드레스코드는 한 학부모 군가를 돌려보내는 것은 좀 웃기는 가 티셔츠 드레스와 머리 스카프 일” 이라며“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차림으로 학교에 왔다는 이유로 딸 않고 교장이 독단적으로 포고령을 의 입학을 거절당한 사건 직후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공지됐다. 그는“일부 내용은 다소 계급차 그러나 일부 학부모와 교육계는 별적인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 이 고교의 조치가 과하다며 반발하 다” 고 지적했다.

5세 아들 살해·암매장 후 태연히 실종신고한 美부모 다섯 살 아들이 사라졌다며 실 종신고를 한 미국의 부모가 아들을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체 포됐다고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 했다. 이날 일리노이주 크리스털 레이 크의 톰 코틀로스키 경찰서장은 약 1주일 전 실종신고가 접수된 5살 소년 앤드루 AJ 프로인드의 시신 이 인근 지역에서 암매장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J의 아버지 앤

드루 프로인드는 지난 18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AJ가 침대에 없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프로인드는 집으로 찾아온 수사 관에게 전날 밤에 마지막으로 아이 를 봤으며,“옷장과 지하실, 차고, 모든 곳을 다 확인해봤다” 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J의 부모를 밤새 신문한 결과 이들이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우드스톡에 아이를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크리스 털 레이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32㎞ 떨어진 우드스톡의 교외 전원 지역 을 수색하던 중 비닐에 싸여 매장 된 AJ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직까지 AJ의 정확한 사망 원 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J의 부모에게 1급 살 인과 가중 폭행, 사망신고 누락 혐 의를 적용해 체포하고, 집에 남아 있던 AJ의 남동생을 보호감호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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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벤져스4’신드롬에 속내 복잡한 영화계 “태풍이 빨리 지나가길”vs“강력한 스크린 규제 필요” “빨리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바 랄 뿐입니다.” 모 영화수입사 대표의 말이다.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 져스4) 태풍이 극장가를 휩쓸면서 국내 영화계가 숨죽이고 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 르면‘어벤져스4’가 24일 개봉과 동시에 올린 극장 매출액은 약 97 억원. 전체 매출액 100억원의 97% 를 차지한다. 전날 총 120편의 영화 가 상영됐지만,‘어벤져스 4’한편 이 돈을 다 쓸어 담은 셈이다. 상영 점유율도 무려 80.8%에 달했다. 이 런 흥행 속도라면 이번 주말을 지 나 개봉 2주 차에 1천만명을 무난 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극장들,‘역풍 맞을라’표정 관리 ‘어벤져스4’신드롬을 지켜보 는 국내 영화업계 속내는 복잡하 다. 극장들은 모처럼 특수에 반색하 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웃을 수도 없다. 스크린 독점 역풍을 우려해 서다. 극장별 상영현황을 보면 그 런 고민이 어느 정도 읽힌다. 전날 CGV의‘어벤져스4’상영 점유율은 79.1%였다. 반면 롯데시 네마는 84.8%, 메가박스는 85.9%, 씨네 Q는 88.1%에 달했다. 1등 극 장 사업자인 CGV의 경우 일부러 80%를 넘지 않게 점유율을‘관리’ 한 것으로 보인다. 극장 관계자는 “ ‘어벤져스4’ 는 걸기만 하면 관객 이 들어오지만, 손해를 감수한 측 면이 있다” 고 말했다. ◆ 스크린 독점 의견 분분…탄 력은 아직 스크린 독점 문제도 수면 위로 다시 떠 올랐다. 정부와 정치권은 다양한 영화 상영과 관객의 문화향 유권 차원에서 스크린 상한제 도입 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극장들은 관객 수요에 맞춰 스크린을 편성해야 한다며 반 발한다. 영화계 인사는“관객이 이토록 영화를 애타게 기다리는 광경을 본 것도 정말 오랜만” 이라며“자본주 의 사회에서 법률 규제로 국민 니 즈를 막는 것은 오히려 권리 침해”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어벤져스’열 풍은 단순한 영화 관람이 아니라 하나의 공통된 이벤트인 것 같다” 고 진단했다. 그는“요즘 관객은 예전처럼 취 향에 따라 이 영화, 저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료를 사전에 조사해 완벽하게 만족을 얻을 수 영화 한 편을 골라보는 경향이 있 다”면서“넷플릭스 등에서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졌기 때문에 퀄러티가 높은 작품을 극장 에서 찾는다” 고 말했다. 극장에 걸리는 영화가 다양하다 고 관객이 극장을 더 많이 찾지는 않는다는 것은 최근 사례로 입증됐

FRIDAY, APRIL 26, 2019

배우 이민호 소집해제 빗속 결집 팬 200명에 손인사 한류스타 이민호(32)가 약 2년 간의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민호는 25일 오후 6시 그동안 복무했던 강남구청 소속 수서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소집 해제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려 여전히 공고한 한류스타로서 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중국 최 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 이보에도‘이민호 소집해제’ 가실 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임시완 시작으로 한류스타 줄줄이 제대…업계도 주목 반응이 뜨거웠다. 이날 별도 행사 는 없었지만 이민호는 검은 마스크 너머 미소를 띤 채 빗속에서도 자 신을 기다려준 200여 명의 팬을 향 해 손을 흔들었다. 이민호는 2006년과 2011년 두 차 례 교통사고로 다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17년 5월부 터 복지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3월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 사훈련도 받았다. 이민호는 KBS 2TV‘꽃보다 남

자’ 를 시작으로 SBS TV‘상속자 들’ ,‘푸른 바다의 전설’ 까지 다양 한 작품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복귀작은 미정으로, 그가 어 떤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할지 관 심이 쏠린다. 아울러 올해는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정일우, 임시완, 이민호 외에 도 또 다른 한류스타 지창욱, 김수 현 등 톱배우들의 제대도 줄줄이 예고돼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무대와 방송을 활발히 오갔던 슈퍼

주니어 규현, 2PM 옥택연이나 빅 뱅 지드래곤, 대성, 태양 등의 제대 도 멀지 않았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최근 드라 마 제작 편수 급증으로 작가, 감독 섭외는 물론 배우 캐스팅도 예전만 큼 쉽지 않아졌다” 라며“이 시기에 해외 판매성과까지 담보해줄 수 있 는 2030 한류스타들의 연이은 제대 는 콘텐츠 제작업계의 갈증을 풀어 줄 단비 같은 소식” 이라고 기대했 다.

박유천 26일 구속여부 판가름…영장실질심사 받아

다. ‘어벤져스4’개봉 전 극장가에 는‘생일’ ‘요로나의 저주’ ‘미성 년’ ‘헬보이’ ‘왓칭’ ‘돈’ ‘바이스’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골고루 걸렸다. 그러나 관객 확장으로 이어지지 는 않았다.‘생일’ 은 무려 3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지만, 총관 객 수는 113만명으로‘어벤져스4’ 하루 관객 수에도 못 미친다. 극장 좌석점유율은 3%대로 떨어졌고, 하루 전체 관객 수도 10만2천명에 불과했다.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는“스 크린 상한제 도입이 영화의 다양성 을 보장하지 못한다” 면서“동일 영 화를 일정 비율 이상 상영하지 못 하게 하면 1등 영화의 상영 기간만 오히려 길어질 것”이라고 지적했

다.

예컨대‘어벤져스4’ 의 상영 비 율을 50%로 제한하면, 2~3주면 사 그라들 열풍이 한 달 이상 지속해 다른 개봉 영화들이 오히려 묻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법률 규제 등으로 막을 것 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독립영화 관이나 시네마테크를 더 많이 만들 어 독립·예술 영화를 지원하는 것 이 맞다” 고 주장했다. 반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장수 반독 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 운영위원 은“어제 상영작이 120여편인데, ‘어벤져스4’한편만 살고, 나머지 영화는 죽든 말든 신경 쓰지 말라 는 이야기냐” 며 반문한 뒤“강력한 스크린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한 구속 여 부가 26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구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을 연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께 결정될 전망이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 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 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

대는 지난 23일 박 씨 체모에서 필 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 연구원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 다. 현재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 측“어떻게 체내에 필로폰 들어갔는지 확인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 측이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 사연구원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 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25일 박 씨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 인할 수 없는 사실” 이라면서도“마 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 씨) 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고 말했 다. 권 변호사는“영장실질심사까 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 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

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 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 다” 고 덧붙였다. 국과수 검사 결과가 알려진 이 후 박 씨 측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 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 대는 지난 23일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에 대한 사 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 씨는 오는 26일 열 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갈리게

된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박 씨 측이 이러한 입장을 밝힘에 따 라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경찰과 박 씨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 로 전망된다. 아울러 박 씨 측이 필로폰이 검 출된 데 대해 어떠한 주장을 펼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 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 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4월 2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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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5월의 신부 된다 “희로애락 함께할 사람 찾아” 가수 알리(본명 조용진·35)가 ‘5월의 신부’ 가 된다. 소속사 소울스팅은 알리가 5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알리는“희로애락을 함께 할 사 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며“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 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 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 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 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 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 며 알리는 결혼 이후에도 가수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2009년 첫곡‘365일’ 로 데뷔한 알리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드라

MBC 미니시리즈 두편에‘선택과 집중’ 대대적 편성변화 예고 MBC TV가 주당 두 편의 미니 시리즈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가닥 을 잡으며 편성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tvN을 내세운 CJ ENM부터 JTBC 등 종합편성채널, 넷플릭스 와 유튜브 등 글로벌 동영상 서비 스(OTT) 기업까지‘공룡’ 들과 경

모바일이 강세를 보이며 TV 앞 시 청자 수는 급감했고 시청 패턴도 많이 바뀌었는데 아직도 TV 드라 마는 전통적 방식으로 방송된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과거처럼 긴 편수의 작품은 젊은 시청자 요구에 부합하 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MBC가 과

최근 tvN과 JTBC가 평일 밤 9 시 30분에 미니시리즈를 편성, 지 상파보다 30분 일찍 시작하면서 일 부 시청자를 가져간 데 대한 대응 인 셈이다. 이 관계자는 광고시장에서의 기 울어진 운동장도 언급했다. 그는“광고시장이 드라마 수익

평일극 시간 당기고 월화극 잠정 중단하며 활로 모색 “광고시장이 전통극 수익구조 못받쳐줘…시청패턴 변화에 공격적 편성”

마 OST를 통해 솔 감성의 보컬리 스트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그해 9월 남

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다시 평양을 방문해 백두산 천지에서 남 북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도아 리랑을 불러 화제가 됐다.

“승리가 쓴 법인카드, 업무 외 비용 본인 부담” YG엔터테인먼트 주장… 선 긋기 나서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였던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해외 투자자 접대에 YG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과 관련“업 무 외적인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 담했다” 고 주장했다. YG는 25일“승리가 지난 2015 년 사용한 YG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 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 을 승리가 부담하고서 결제했던 카 드” 라고 말했다. 이는 YG가 아티스트에게 제공 한 개인 기명 카드로, 업무 외적으 로 쓴 비용이 발생하면 추후 승리 가 정산하는 방식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다. 이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 사하는 경찰은 성매매에 연루된 여 성 17명을 입건했으며 이들 대부분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 혔다.

FRIDAY, APRIL 26, 2019

다.

경찰은 승리 동업자인 유인석 (34)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5년 일본인 사업가가 방문했을 때 이들 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 금을 알선책의 계좌로 송금한 사실 을 확인했다. 유 전 대표 역시 성접 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

경찰은 당시 일본인 투자자 일 행의 호텔 숙박 비용을 승리가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파악했 다. 숙박 비용 지불에 YG 법인카드 가 사용되면서 누리꾼은 다시 승리 사업과 YG 연관설에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YG는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줄곧 승리 사업과 연계 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3월 승리와 전속계약을 해 지하고 관련성이 불거질 때마다 적 극적으로 반박했으나, 같은 달 국 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 조사를 받 기도 했다. 경찰은 승리가 법인카드를 사용 한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YG에 대한 수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쟁하려면 전통적인 제작·편성 방 식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MBC는 25일 회의를 열고 평일 미니시리즈 방송 시작 시각을 월화 극‘검법남녀2’ 와 수목극‘봄밤’ 이 시작되는 오는 6월부터 기존 밤 10 시에서 9시로 한 시간 앞당긴다는 데 뜻을 모았다. 월화극은 7월‘어 차피 두 번 사는 인생’ 을 끝으로 잠 정 중단하면서 금토극 신설 등 다 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호흡이 긴 주말극 폐지를 통해 미니시리즈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MBC는 이 같은 고민의 배경으 로 TV 시청패턴 변화와 기울어진 광고시장 등을 꼽았다. MBC 드라마본부 고위관계자 는 이날“2016년께부터 유튜브 등

거 월화극에도 50부작짜리 작품을 구조를 못 받쳐주는 상황이다. 편성하다가 지난해부터 16부작 미 OTT 쪽으로 쏠렸기 때문” 이라며 니시리즈로 변화한 것도 그런 트렌 “현재 연 180편 미니시리즈가 나오 드에 맞추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는데 이러한 제작 편수가 합당한지 설명했다. 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 한다고 본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다. 무조건 많이 찍는 것이 능사가 플랫폼 환경에서 그 정도로는 충분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하지 못해 더욱 공격적인 편성을 MBC는 이러한 판단 아래 일단 하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 월화극은‘어차피 두 번 사는 인 다. 생’ 을 마지막으로 다음 해 2월까지 그는“현재 닥친 위기에서 가장 쉬고 수목극만 이어가는 방안을 추 방점을 둘 수 있는 것은 편성의 유 진 중이다. 3월에는 다시 시작한 새 연함이다. 우리가 외부 요인들을 미니시리즈를 어떤 요일에 편성할 좌지우지할 수 없다면 편성변화로 지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어필을 해보자는 것” 이라며“평일 이 관계자는“월화극을 폐지한 극 시작 시각을 밤 9시로 당기는 방 다는 등의 설명은 잘못된 것” 이라 안도 그래서 검토된 것” 이라고 말 며“변화를 위한 모색 기간으로 봐 했다. 달라” 고 말했다.

‘미스트롯’송가인 1위로 결승행…시청률‘프리즈너’도 제쳐 TV조선 트로트 오디션‘미스트 롯’ 이 송가인을 비롯한 5명의 결승 진출자를 확정하면서 시청률이 15% 돌파를 코앞에 뒀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3.3%에 그쳤다. 전날 방송에서는 1위에 송가인 이 이변 없이 올랐으며 2위 정미애, 3위 홍자, 4위 김나희, 5위 정다경 까지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 졌다.

14.4%로 매주 기록 경신 한‘미스토롯’시청률은 14.4%(유 료가구)를 기록, 수목극 1위인 KBS 2TV ‘닥터 프리즈너’ (11.5%-13.4%)마저 제쳤다. 동시 간대 MBC TV‘더 뱅커’ 는 3.0%3.6%, SBS TV‘빅이슈’ 는 3.0%-

참가자들의 열창에 이어 김연 자, 장윤정의 깜짝 무대도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미스트롯’ 은 종합편성채널 개 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에 힘입어 전국 투어 콘서트까

지 예고했다. 다음 달 4일과 5일 서 울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천안, 대 구, 부산, 수원까지 총 7개 도시에 서 무대가 마련된다.


2019년 4월 2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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