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69호> www.newyorkilbo.com
Saturday, May 4, 2019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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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잔루율 1위’ 볼넷 싫어하는 최상위 투수 류현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2)은 놀라운 탈삼진/볼넷 비율 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 는다. 올 시즌 3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39개를
낚고 볼넷을 단 2개만 허 용했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 눈 비율은 19.50으로 빅리 그 전체 투수 중 압도적인 1위다.
<B7면에 계속>
2019년 5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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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즌1 배우 하나라도 빠지면 안 합니다” 김남길“주제는 무거운데 코미디 연기…“열혈사제 배우들과 호흡 좋아” 최근 종영한 SBS TV‘열혈사 제’ 는 최종회 시청률 22%로 높은 화제성을 누리며 막을 내렸다. 톱 스타가 줄줄이 나오는 드라마도 시 청률 10%도 넘기기 힘든 요즘, SBS가 올해 들어 새롭게 편성한 금토 드라마 첫 주자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배우 김남길(38)은 국정원 특수요원 출신으로 알코올 의존증에 독설과 폭력을 서슴지 않 는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코믹 연기와 액션 장르 연기를 자 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이끌어간 일 등공신이었다.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그는 유쾌하기만 했던 드라마 분위기완 사뭇 다르게 진지한 말투로“코믹 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고 털어놨다. “다른 코미디라면 모를까, 김해 일 입장에선 이영준 신부님(정동 환 분)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 가 있는데 코미디를 극에 집어넣어 관통시키기가 어려웠어요. 아버지 같은 분이 죽었는데 주인공인 제가 이렇게 웃기면서 코미디를 지향하 는 게 개연성이 있는가…. 그런 부 분에서 배우와 작가 사이 의견 차 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하니까 죽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고, 부모 님 돌아가셨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만 사는 것도 아니잖아요. 편안하 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이밖에도 극 중 버닝썬을 노골 적으로 풍자한‘라이징문’설정이 나 드라마의 사회 고발적 성격에 대해서도 박재범 작가와 생각을 달 리했지만, 김남길은“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제작부-연출부-배우들 이 치열하게 드라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며 의견 차이를 숨기려 하지 않았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는 의외 로 액션이 들어간 장면보다 구대영 (김성균)과 차 안에서 평범하게 대 화 나누는 신(scene)을 꼽았다. “대영이 해일에게‘왜 이렇게 경선(이하늬)에게 잘 해주냐, 기회 를 많이 주냐’ 라고 묻자 해일이 하 는 대사가 좋았어요.‘성인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 다.’이 대사야말로 드라마가 궁극 적으로 하고자 하는 얘기라는 생각 이 그때야 들었어요. 그전까진‘이 드라마는 패러디의 향연인가, 이 신부님의 죽음은 도대체 어디로 갔 나’했는데(웃음), 이 방향이구나 했죠.” 그는‘열혈사제’김해일이 배우 김남길의 인생 캐릭터라는 세간의 평가엔“아직 보여드릴 게 더 많
이승환“이번엔 10시간” 6월‘빠데이’마지막 공연 가수 이승환이 장시간 공연으로 유명한 브랜드 콘서트‘빠데이’마 지막 무대를 펼친다. 이번엔 10시 간 공연 도전이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4일“이승 환이 6월 15일‘2019 라스트 빠데 이-괴물’ 을 개최한다” 며‘빠데이’ 의 라스트 공연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포스터 공지 글에는“더 이상의 증명은 무의미하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엔 10시간이다” 란 예고가 담겼다. ‘빠데이’ 는 이승환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열성 팬들을 위해 선보이 는 스페셜 공연이다. 2012년 첫선을 보인 후 매 공연 러닝 타임을 경신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첫 공연에서 게스트 없이 5 시간 40분간 총 52곡을 부르는 기록
을 세웠다. 2015년에는 6시간 21분 간 총 66곡을 선사했고, 2016년에는 8시간 27분간 총 77곡을 불러 세계 적으로 유례없는 단독 공연시간 최 장 기록을 냈다.
또 지난해에는 이틀에 걸쳐 순 수 공연시간만 12시간 17분간 114 곡을 선사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 다. 이번 공지 글에는“기록 경신을 위한 시간 때우기 식 공연은 하지 도 않으며 용납하지도 않는다”며 “이승환 빠들이 인정하는 극강의 난이도 곡들을 배치했으며, 예의 격렬한 움직임도 배제되지 않는 다” 란 메시지가 담겨 팬들의 기대 를 높였다. ‘라스트 빠데이-괴물’ 은‘온리 발라드’ ,‘최고의 하루’등 네 가지 공연으로 구성된다. 장시간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관객을 위해 두 번 의 식사와 선물이 제공된다.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인터 파크에서 예매한다.
‘벌새’김보라 감독, 美트라이베카 영화제서 수상 김 감독, 최우수 국제영화상…최우수 장편상은 10대 감독 수상
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면 서도“지금까지 맡았던 다른 캐릭 터보다 해일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 각이 든다” 고 말했다. “얌체 운전이라거나, 지하철 내 린 다음에 타야 하는데 문 열리자 마자 뛰어 들어간다거나…. 기본적 으로 사람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 때 서로에 대해 배려나 이해 정 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 런 게 없을 때‘발끈’ 하는 것 정도 가 해일과 닮지 않았나 싶네요. 그 렇다고 해서 착한 건 아니에요(웃 음). 자연인 김남길은 굉장히 이기 적이기도 하고 개인주의적인 것 같 아요.” 주먹을 휘두르는 사제 캐릭터가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데 대해 김 남길은“해일의 공격적 성향, 욱하 는 성격에 대한 표현이 걱정됐다” 며“소록도에 오래 계신 신부님께 개인적으로 그에 대해 여쭤봤다” 고 입을 열었다.
“예전엔 신부님들이 인권운동 에 앞장서서 싸우기도 했는데 요즘 은 그런 게 많이 없어졌다고 하시 더라고요. 지나가는 사람을 막 때 리는 것도 아니고, 정의와 관련된 폭력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는 얘기를 들었죠. 열혈사제이고 싶었다는 신부님도 계셨어요.” 그는 인터뷰 내내 배우들과 호 흡이 굉장히 좋았다고 돌이키면서 “시즌2는 시즌1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하기로 했 다” 고 얘기했다. “ ‘열혈사제’배우들은 제 필모 그래피 안에서는 최고의 배우들이 지 않았나 싶어요. 두 번 다시 이런 배우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만약‘열혈사제’시즌2가 확정돼서 간다면 시즌1 배우들이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할 생각입 니다. 제작진은 아직 아무 얘기 안 했는데 저희 배우들끼리는 이렇게 합의를 봤어요(웃음).
어벤져스4, 가장 많이 트윗 된 영화…5천만건 돌파 트위터는 영화‘어벤져스: 엔드 게임’ (어벤져스4)이 전 세계에서 5
SATURDAY, MAY 4, 2019
천만건 이상 트윗을 생성하며 가장 영화 감상평 등 어벤져스와 관련된 많이 트윗 된 영화에 등극했다고 3 다양한 트윗을 쏟아냈다”고 밝혔 일 밝혔 다. 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로버트 다 트 위 우니 주니어보다 아이언맨을 더 잘 터는“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 고올 세계 마 린 트윗은 일주일 만에 12만건에 블 팬들 달하는 리트윗과 40만건이 넘는 은 트위 ‘마음에 들어요’ 를 받았다. 크리스 에번스·로버트 다우니 터에서 주연 배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 등 주연 우에 대 배우들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한 팬심,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올해 미국 뉴욕 트라이베카 영 화제에서 김보라 감독이 연출한 ‘벌새’ 가 최우수 해외 영화상을 받 았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 서울 에 사는 중학교 2학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김 감독의 장편 데 뷔작으로, 지난 2월 베를린 국제 영 화제의‘제너레이션 14 플러스 섹 션’ 에서 그랑프리상을 받은 바 있 다. 이어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38회 이 스탄불영화제에서도 국제경쟁부 문 대상인‘골든 튤립 상’ (Golden Tulip for Best Film)을 수상했다. 한편 이 영화제에서‘버닝 케 인’ 을 연출한 10대 청소년 감독인 필립 유먼스가 최우수 미국 장편 영화상(상금 2만 달러)을 받았다. 유먼스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 당시 나이는 17살로, 이 영화제에
서 10대 감독이 경쟁 부문에 오르 “올해 수상자들은 독립 영화의 밝 고 대상을 받은 건 그가 처음이다. 은 미래를 상징한다” 고 말했다. 더불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대상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9·11 사 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태 이후 미국 트라이베카 지역의 이 영화는 최우수 미국 장편 영 정신적·경제적 회복을 목적으로 화상을 포함해 최우수 촬영 부문과 만들어진 행사로, 할리우드 배우 최우수 남자배우(웬델 피어스) 부 로버트 드 니로가 창립자로 참여했 문에서도 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 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영화제는 랐다. 지난달 24일 시작했으며 오는 5일 카라 쿠수마노 영화제 이사는 까지 진행된다.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가수 아 이유(본명 이지은·25)가 경제적 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고 3일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달에도 강원 산불 지역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2015년부터 지금 까지 재단을 통해 총 6억 2천여만 원을 후원했다.
‘수양딸 성추행 의혹’우디 앨런, 회고록 내줄 출판사도 못찾아 입양한 어린 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영화감독 우디 앨런 (83)이 회고록을 내줄 출판사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 다. 미국 메이저 출판사 4곳의 임원 들은 NYT에 지난 1년간 앨런의 에 이전트로부터 회고록 출간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중 이를 받아들인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일부 출판사는 앨 런 측이 준 샘플 원고조차 읽지 않 았다고 NYT는 보도했다. 우디 앨런이 전 부인인 여배우 미아 패로와 함께 입양했던 딜런
패로는 지난 2014년 NYT에 공개 서한을 보내 7살 때부터 앨런으로 부터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 했다. 앨런은 이미 1992년 딜런 패로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는데 당 시 담당 검사가 상당한 근거는 있 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 이 된 바 있다. 앨런은 성추행 의혹을 지속적으 로 부인하며, 미아 패로가 딜런에
게 성추행 기억을 조작해 주입했다 고 주장해왔다. 패로의 폭로로 수면 위로 올라 왔던 앨런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017년부터 확산한‘미투’운동 속 에 다시 소환됐고, 앨런도 잇단 부 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앨런과 작업 했던 남녀 배우들이 잇따라 더이상 그의 작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 언하기도 했다. 아마존도“앨런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 를 이유로 들며 그와의 영화 계약을 파기해 앨런이 지난 2 월 아마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연예
2019년 5월 4일(토요일)
“미국 전역 뒤흔든다” 드라마‘왕좌의 게임8’한국도 주목 미국 케이블 채널 HBO를 대표 하는 드라마‘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 마지막 시즌이 현지 전 역을 강타하면서 국내 반응도 점차 달궈지고 있다. 4일 티캐스트 영화 채널 스크린 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독 점 방영한‘왕좌의 게임’시즌8 시 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 구 기준 1회(지난달 19일 방송) 0.762%였다가 2회(지난달 26일 방 송)에서는 1.213%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시즌에 세계 정치인들 관심도 커지며 화제몰이 특히 2회에서 30대 남성 시청률은 2.518%, 순간 최고 시청률은 3.72% 까지 치솟았다. 전날 방송한 3회 시청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화와 드라마 부문을 통틀어 역대 최장 전투 장 면이 방송돼 2회보다 더 올랐을 것 으로 추측된다. 앞서 작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는 시즌8 1회 시청자 수가 1천740명 에 달하며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시즌 마지막회(1천690명)를 뛰어넘었다. HBO는 한국을 비롯한 150여 개국에서‘왕좌의 게임’최신 시즌 을 방영하고 있다. 조지 R. R. 마틴‘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왕좌의 게 임’은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가상 의 7개 왕국이 연맹 국가 통치자 자 리를 놓고 다투는 과정을 독보적인 연출력과 블록버스터 스케일로 그 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다. 북아일랜드 수도‘벨파스트’한 어촌 마을을 통째로 재구성한 시즌 5‘하드홈 전투’ 와, 아비규환 전쟁 터를 사실적으로 재연해 실제 중세 전쟁 장면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 를 받는 시즌6‘서자전쟁’장면은 여전히 백미로 꼽힌다. 총 6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시즌 역시 회당 제작비가 1천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로 역대 드 라마 사상 최고 액수가 투입됐다.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번 시 즌인 만큼 세계 주요 정치인들이 ‘왕좌의 게임’ 을 공식적으로 언급 하는 일도 늘었다. ‘왕좌의 게임’속 이미지와 대 사를 자주 패러디하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에는‘러시 아 스캔들’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 러 특검팀 보고서가 공개된 후 트 위터에‘왕좌의 게임’ 을 연상케 하 는 이미지와 함께 ‘게임 끝’ (GAME OVER)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HBO는“마지막 시즌이 시작된‘왕좌의 게임’ 에 대한 열정 은 이해하지만, 우리의 지적재산권 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기
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열렬 한 팬으로 알려진다. 1분 1초가 바 쁜 이들은 작품의 압축본인‘다이 아몬드 버전’을 본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외국 지도자들에게 작품 속 대사를 인용,“우리는 이 세계가 웨스테로 스 대륙의 혼란스러운 칠왕국이 되 지 않게 해야 한다” 고 했으며, 리 총리도 최근 중국과 중·동유럽 국
가들의‘16+1’정상회의에서 관련 대사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캐스트 관계자는‘왕좌의 게 임8’ 을 향한 국내외 뜨거운 반응에 대해“탄탄하고 충실한 스토리 라 인, 드라마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화 려한 영상미와 장대한 전개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다” 라며“특히 절 대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정치 싸 움은 현실을 반영하는 부분도 많아 시청자뿐만 아니라 각국 지도자들 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라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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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소재로 부동산 끌어들인‘구해줘 홈즈’ 대중이 꿈꾸는‘살고 싶은 집’다루면서도 팀 대결로 홍보 위험 줄여
전 국민의 관심사인 부동산을 예능으로 끌고 온 아이디어는‘누 가 먼저 시작했을까’싶을 정도로 기발했다. 동시에 놀랄 만큼 안정 적이다. 지난 2월 설 연휴 파일럿으로 선 보였던 MBC TV 예능‘구해줘 홈 즈’ 는 일반인 의뢰인이 일정한 조 건을 달아 집 구하기를 부탁하면 연예인들이 발품을 팔아 대신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부터 참신하다는 호 평을 얻으며 지난달 31일 첫 정규 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4∼6%대 시 청률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해줘 홈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프로그램이 안겨주는 대리만족이다. 비단 궁극의‘드림 하우스’까진 아니더라도, 지금보 다 더 나은 주택으로 옮겨가고 싶 어하는 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기 마련인 보편적인 욕망이다. 이 프로그램은 셰어하우스, 빌 라, 단독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주 거형태를 소개하며‘내가 저런 집 에 산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지역과 의뢰인을 다양하게 선정함으로써 대리만족 이입의 여지를 넓힌 것은 특징이자 장점이다. 자칫 수도권 일색으로 뻔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프로그램은 1회 부터 부산으로 이사를 원하는 의뢰 인을 선정하며 나름의 파격을 시도 했고, 독립을 꿈꾸는‘예비 1인 가 구’청년부터 5인 가족까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소개하기도 했다. 부동산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지나친 홍보로 흘러갈 위험 이 있지만, 연예인 출연자들이 ‘복’ 팀과‘덕’ 팀으로 나눠 경쟁하 는 포맷으로 홍보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은‘신의 한수’ 라는 평가 를 받는다. 구로구 고척동의 오래된 가옥을 살펴보던 중 덕팀 노홍철이 앤티크 한 인테리어를 장점으로 소개하자 복팀 팀장 박나래는“옛집에서 나 는 나무 냄새가 있다” 고 지적했고, 4회에서 김광규가 창문이 난 욕실 욕조에 누워‘뷰가 좋다’ 고 치켜세 우자 장동민은“겨울에 난방 문제 는 어떻게 할 거냐” 고 반문했다. 이처럼 집의 장점만을 늘어놓고 싶은 팀과 눈에 불을 켜고 단점을 찾아내려는 상대 팀의 대결을 중심 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덕분에 균형이 맞춰진다. 박나래, 김숙, 김광규 등 여타 예능에서 강한 생활력을 지닌 캐릭 터로 인기를 끈 예능인들은‘구해 줘 홈즈’ 에 안정감을 더하는 역할 을 톡톡히 해낸다. 이들은 집을 구하러 다니며 가 스레인지가 몇 구인지, 수압은 어 느 정도인지,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얼마나 갖춰졌는지, 세 면대와 변기가 단가가 낮은‘싸구 려’ 는 아닌지, 집에서 편의시설과
교통시설까지는 몇 걸음인지 등을 전까지 예능이 부동산을 다룰 때 꼼꼼하게 확인한다. ‘러브하우스’ 같이 집을 기부하는 특히 타일이 깔린 거실 바닥을 콘셉트로 다뤘다면,‘구해줘 홈즈’ 칭찬하는 데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는 실제로 있는 집을 찾아 보여주 사이사이 먼지가 낄 수 있기 때문 는 데서 오는 정보의 힘과 몰입감 에 줄눈 시공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이 있다” 면서도“다만 부동산은 예 김숙의 지적은 프로그램 전체의 신 민한 소재인 만큼 잘못된 정보를 뢰감을 키우기까지 한다.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지 않아야 할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이 것” 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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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ATURDAY, MAY 4, 2019
손흥민 몸값 ‘1억 6천7백만 달러’ 스페인 언론 예상“공격 옵션 모두 활용 가능”
손흥민
“터닝 포인트 되길” 전인지“힘든 시간 보내…” 전 인 지가 미 국여자프 로골프 (LPGA) 투어 메 디힐 챔 피언십에 서 상위 권으로
출발했다. 전인지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에 위 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 72)에서 막을 올린 메디힐 챔피언 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 다. 대회 1라운드에서 베테랑 지은 희와 유소연, LPGA 루키 앤 반담 (네덜란드)이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전인지는 2 타 차 공동 7위다. 지난 1월 다이어몬드 리조트 토 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2 위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전인지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 다. 지난주 LA오픈까지 8개 대회 에 출전해 2차례 컷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시즌 첫 출전대회에서 기록 한 공동 12위다.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보기 없는 플레이가 목 표였는데, 작은 목표를 이룬 하루 여서 굉장히 좋은 기분으로 시작했 다” 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전인지는“누구에게나 힘 든 시간은 있다. 내게는 작년 겨울 과 올해 초가 그랬다. 현재는 마음 을 다잡고 있는 중이며, 이번 대회 가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 람이다. 미래에 마음을 두기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 싶다” 고 했다. 이어“많은 한국팬들과 외국팬 들이 응원해 주시는 덕분에 힘을 내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로 보 답해드리고 싶다. 하루 하루 최선 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돌아온 황제’타이거 우즈
백악관서 美 최고훈장 받는다 ‘돌아온 골프 황제’타이거 우 즈가 미국 최고 영예인‘자유 메 달’ 을 받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 월 1일 트위터를 통해“오는 6일 우 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 로부터 자유 메달을 받는다” 고밝 혔다. 자유 메달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스포츠, 기타 공적 영역 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미국민에 게 대통령이 주는 최고 권위의 훈 장이다. 골프 애호가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의 열렬한 팬으로, 지난 2월 우 즈, 잭 니클라우스와 동반 라운드 를 펼치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 4월 14일 미국 조지 아주 오거스타에서 막을 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에서 우승을 차지 하고 그린 재킷을 입었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이며 메이저 대회 우 승은 2008년‘US 오픈’이후 11년 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마스터 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스 포츠(골프)에서, 더 중요하게는 인 생에서 (우즈가) 보여준 믿을 수 없 는 성공과 재기에 대해 대통령 자 유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도 적었다.
만약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얼마 가 필요할까. 자본이 범람하는 시 대에 2000억 가까운 금액을 예상했 다.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도 손 흥민 몸값을 그에 가깝게 측정했 다. 손흥민은 올시즌 토트넘과 유럽 최고 반열에 올랐다. 해리 케인 부 재를 홀로 메우며 토트넘 승리를 책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3번 두드리며 팀 역사 상 최초 4강(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진출에 기여했다. 맹활약에 이적설이 들릴 법도 하다. 그러나 굵직하게 연결된 구 단은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도“손흥민이 다른 메이저 구단과 이적설이 없다”며 물음표 를 던졌다. 현지 언론들의 추천만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얼마일까. 스페인 매체‘피차헤스 넷’ 은 손흥민 이적료를 적어도 1억 5000만 유로(약 1957억원)로 내다봤 다. 지난해 필리페 쿠치뉴가 바르 셀로나로 떠나면서 남긴 금액이 1 억 2000만 유로(약 1569억원)인 점 을 감안하면 놀라운 액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역사상 최초 4강(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진출에 기여했다.
근거는 다재다능함이다. 매체는 케인 부재에도 토트넘 승리를 책임 진 점과 양발에 중점을 뒀다. 최전 방을 포함한 공격 옵션 모두에 활 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한국인 출신 공격수는 싫어할 감독이 없다. 모든 걸 갖췄기 때문 이다. 왼쪽,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 격수, 2선에서 침투 등을 할 수 있 다. 기술에 속도까지 뛰어나다. 헌
신적이며 많이 뛴다. 엄청난 골 결 정력까지 보유했다. 9번 역할을 차 지하더라도 올시즌 20골을 넣었 다.” 손흥민을 현대 축구에 가장 이 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많은 활동량에 매번 20골을 넣는 공격수 는 유럽에서도 드물다. 실제“현대 축구에서 어떤 크랙도 1억 5000만 유로보다 적지 않다” 며 레알 마드
리드에 손흥민을 추천했다. 1억 5000만 유로는 손흥민을 프 리미어리그 톱 자원으로 분류한 척 도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 라의 잠재적인 이적료가 각각 2988 억원, 1962억원에 형성된 점을 돌아 보면 그렇다.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손흥민의 현재 몸값은 최소 1억 파운드(1497억원)” 라칭 찬한 바 있다.
‘체력 충전’손흥민, 4일 본머스 상대로 개인 최다골 재도전 경고누적으로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에 결장한 손흥민(토트넘)이‘체력 충전’ 을 마치고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4일 영국 본 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 기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의 본머스전 목표는 자신 의 한 시즌 최다골 경신이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UEFA 챔피 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쏟아내며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 UCL 4골)을 채웠다. 그러나 2016-2017 시즌 작성한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21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선 손흥민은 아쉽게도 최근 정규리그 에서 3경기 연속 골 침묵을 지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1일 아약스(네덜란드)와 UEFA 챔피 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경고누적으 로 결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체력을 비축하는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상대할 본머스는 승점 42를 챙겨 14위를 달리는 중하위권 팀이다.
본머스는 남은 이번 시즌 남은 2 경기에 상관없이 프리미어리그 잔 류를 확정했고, 남은 경기에서 모 두 이겨도 11위 이상 올라갈 수 없 다. 상대적으로 승리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70으로 불 안한 3위에 랭크됐다. 4위 첼시(승 점 68), 5위 아스널(승점 66), 6위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의 거 센 추격을 받고 있어 남은 2경기에 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하 는 부담이 있다. 토트넘은 중하위권인 본머스를 이기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1~4위)을 확정한다.
이 때문에 본머스전은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에도 중요한 매치가 됐 다. 본머스는 손흥민에게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7일 본머 스를 상대로 2골을 작렬하며 팀의 5-0 대승에 큰 힘을 실어줬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3월 에도 본머스 골대에 2골을 쏟아붓 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이 이번에도 멀티골을 터 트리면 유럽 무대 개인 통산 한 시 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 다.
“손흥민-케인이 문제가 아니야”英전문가가 짚은 토트넘의‘진짜 문제’ 토트넘 홋스퍼가 아약스에 덜미 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이 경고 를 잡히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누적 징계로 아약스전에 나서지 못 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그에서 웨 했다. 때문에 빈공에 시달렸고, 무 스트햄에게도 무릎을 꿇었다. 현 득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케인과 손흥민의 부재가 상황을 두고 영국 축구전문가는 윙 크스, 다이어, 완야마, 에릭센, 알리 토트넘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가 토트넘의 진짜 문제라 진단했 나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ESPN’ 에서 패널로 활동 중인 크 다.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지난 레이그 버레이의 발언을 옮겼다. 버레이는‘ESPN’ 을 통해“손 주말 웨스트햄을 상대로 0-1로 무 릎을 꿇은데 이어 1일, 아약스와의 흥민과 케인이 큰 비중인 것은 사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 실이다. 하지만 더 큰 이슈는 다른 면서“윙크스가 없다. 완야 서 0-1로 패한 것이다. 이로 인해 것이다” 토트넘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2차전 마는 경기력이 떨어졌고, 기동성이 없다. 다이어도 오랜 기간 결장했 원정경기에 임하게 됐다. 토트넘은 케인이 발목 인대 부 었다. 에릭센과 일리도 폼이 떨어
졌다. 손흥민과 케인이 없는 것보 다 이것이 진정한 큰 문제이다” 고 진단했다. 이어 버레이는“데 용과 쇠네가 공을 잡으면 짧은 패스를 통해 풀 어나갔다. 그들은 주위에 많은 옵 션이 있고, 더 나은 상태이다” 고덧 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합 계 44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 을 이끌었다. 에릭센과 알리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고누적 징계에서 풀 려난 손흥민은 오는 9일 아약스 원 정경기출전을 통해 대역전극을 쓸 준비를 마쳤다.
클롭 감독(왼쪽)과 과르디올라 감독, 지는 쪽은 웃지 못한다.
리버풀 지고, 맨시티 이기면 우승 경쟁 끝 역대 가장 치열했던 우승 경쟁 이 끝을 내릴까? 이제 2경기를 남 긴 가운데 리버풀도, 맨체스터시티 도 살얼음판 대결을 이어 가게 됐 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경기를 남 긴 가운데 아직까지 우승 팀이 확 정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1위 맨체 스터시티(승점 92점)와 2위 리버풀 (승점 91점)은 정말 근소한 차이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2위 팀도 승점 90점을 넘 긴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 잉글랜 드 축구 역사 전체로 범위를 넓혀 도 1970-71시즌 아스널이 승점 94 점으로 우승, 리즈 유나이티드가 승점 91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이 후 처음이다. 이 길고 치열한 경쟁이 끝을 향 해 달려간다. 37라운드에서 생각보 다 이르게 결판이 날 가능성도 있 다. 37라운드에서 리버풀이 패하 고,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은 순식간에 4점으로 벌어진 다.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맨시티가 패하거나 비기고 리 버풀이 승리한다면 그 역시 순위
판도를 뒤바꿀 터. 맨시티가 승점 을 잃는다면 단번에 리버풀이 유리 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4일 영국 뉴캐슬 세인 트제임스파크로 원정을 떠나 뉴캐 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하지만 최근 세인트제임스파크 원정 성적 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맨시티는 조금 늦게 37라운드를 치른다. 맞대결 상대는 레스터시티. 맨 시티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승리를 노리고 있겠지만 레스터는 맨시티를 까다롭게 할 수 있는 팀 이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이번 시 즌 첫 맞대결에서 웃은 팀도 레스 터다. 레스터는 마크 올브라이튼과 히카르두 페레이라의 골로 맨시티 를 2-1로 이겼다. 2016-17시즌엔 레스터가 맨시티를 2번 모두 꺾은 경험이 있다.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무려 30년간 이어온 리그 우승 실 패를 씻는 역사적인 우승이 될 것 이다. 반면 맨시티가 우승한다면 프리미어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 한다.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는 매년 챔피언이 바뀌는 혼전을 벌여 왔다.
스포츠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건강한 RYU, 신뢰할 수 있는 에이스” 언론도 인정“세부적인 성적 모두 탁월해”
류현진(LA 다저스)에 대한 평 가가 치솟고 있다. 아프지 않고 지 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에이스급 투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미국 매체‘판타지프로스’ 는3 일 5월 2째 주 메이저리그 선발 로 테이션을 언급하면서 류현진에 주 목했다. 일단 류현진은 오는 7일 애 틀랜타전(홈), 12일 워싱턴전(홈) 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나머지 시즌 동안 다저 스 투수들의 랭킹을 매긴다고 할 때, 누구를 1번으로 꼽을 것일까. 물론 류현진이 아닐 수도 있다. 그 렇지만 그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는 얘기할 수 있다. 그의 표면적인 (클래식한) 성적과 세부적인 성적 은 모두 탁월하다. 그는 매주 반드 시 선발로 나서야 하는 투수로서 신뢰받아야 한다” 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LA 다저스 류현진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
리그 7위다. 35⅓이닝을 던지는 동 안 삼진 39개를 잡아내면서 볼넷은
단 2개만 허용했다. 그 결과 9이닝 당 볼넷은 0.51개에 불과하다. WHIP 0.91이다. 이닝 당 출루가 1 명이 안 된다는 것이다.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19.5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압도적인 1위다. 클래식 스탯 과 세부 스탯이 모두 훌륭한 성적 이다. 판타지프로스는“지금처럼 건 강한 류현진은 신뢰할 수 있는 에 이스다” 라고 평가했다. 지난 겨울 류현진이 FA 자격을 얻었을 때, 미 국 매체들은 류현진의‘건강’ 을꾸 준하게 거론했다. 2013시즌 미국 메 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5~16시즌을 어깨, 팔꿈치 수술 로 쉬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후반 기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지만, 과거 부상 경력으로 평가가 인색했 다. 류현진은 지난 4월 초 잠깐 허벅 지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 랐으나 12일 만에 복귀해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경기 에서는 7이닝 2실점,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다. 특히 2경기 연속 무사사 구로 핀포인트 제구력이 주목받고 있다.
볼넷 싫어하는 류현진의 더 놀라운 기록‘잔루율 1위’ 잔루율 93.2%로 MLB 투수 중 전체 1위… 80% 이상‘탁월한 수준’ <B1면에서 계속>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류현진이 전체 1위를 달리는 놀 93.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이 라운 기록은 또 있다. 부문 1위를 달렸다. 바로 잔루율(LOB %)이다. 팬그래프닷컴은 메이저리그 투 특정 기간 투수가 누상에 내보 수들의 잔루율 평균을 70∼72% 수 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준이라고 소개했다. 그대로 베이스에 묶어둔 잔류 비율 이보다 높은 78% 수준이면‘대 이다. 단한’ (great), 80%를 넘어가면‘훌 이 기록은 경기 후 기록지에 나 륭한 또는 탁월한’ (excellent)이라 온 잔루 숫자를 토대로 작성된 것 는 수식어를 투수에게 붙인다. 이 아니다. 잔루율 90%를 웃도는 류현진의 투수가 실제 허용한 안타, 볼넷, 실력은 그야말로 최상위 수준임을 실점 등을 바탕으로 공식에 대입해 보여준다. 그 결과를 산출한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래 지난해 잔루율은 (안타+볼넷+몸에 맞 까지 류현진이 가장 높게 찍은 시 는 공-실점)/(안타+볼넷+몸에 맞 즌 잔루율은 85.4%(2018년)였다. 는 공-(1.4 X 피홈런 개수)라는 복 류현진은 작년 평균자책점 1.97 잡한 공식을 거쳐 나온다. 을 올려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 류현진은 올 시즌 안타 30개, 실 점대 이하로 시즌을 마쳤다. 점 10점, 피홈런 6개를 기록했다. 몸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도 에 맞는 공은 허용하지 않았다. 5.93으로 가장 높았고, 9이닝당 볼 수치를 공식에 대입하면 류현진 넷 허용률은 1.64로 가장 낮았다. 의 잔루율은 93.2%가 나온다. 류현진은 올해 진화를 거듭해 이를 해석하면 100명의 주자를 잔루율, 9이닝당 볼넷 허용률(0.51) 누상에 내보냈을 때 7명에게만 득 등 볼넷과 관련한 시즌 기록을 모 점을 허용하고 93명은 베이스에 묶 두 갈아치우고 있다. 어뒀다는 얘기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기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에 따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잘 알 르면, 류현진은 잔루율에서 저스틴 려주는 지표” 라며“볼넷 허용 수가
적어 이닝당 출루허용률 (WHIP·0.91) 수치가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잔루율은 류 현진이 얼마나 점수를 안 주는지를 보여주는 수치” 라고 평했다. 이어“볼 배합 패턴을 전혀 예상 할 수 없을 만큼 류현진이 타자와 의 대결에서 높은 경지에 오른 것 으로 보인다” 며“빠른 볼을 초반에 아꼈다가 경기 중반에서야 던지기 도 하고, 상대 타자의 노림수를 간 파해 스트라이크 존 공략의 허를 찌르는 변화무쌍한 볼 배합으로 승 승장구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송 위원은‘볼넷을 주는 것보다 홈런을 맞는 게 낫다고 어렸을 때 배웠다’ 는 점을 미국 언론에 공개 한 류현진의 발언도 영리한 전략의 하나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자신의 제구 능력이 좋다는 점 을 상대 타자들에게 심으면 볼 카 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어서다. 류현진의 컨트롤을 의식한 타자 들은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 망이를 돌리고, 류현진은 타자들이 자신의 전략에 말려들면 이들의 습 성을 역이용해 적은 공으로 긴 이 닝을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다.
SI 강력추천“괴물 성적, 추신수를 뽑으세요” 추신수(37·텍사스)가 화려한 성적으로 4월 일정을 마쳤다. 호성 적에 여러 곳에서 찾는 이들이 많 다. 미 스포츠전문지 또한 추신수 를 판타지리그 추천주로 지목했다. 미 최대 스포츠매거진인‘스포 츠일러스트레이티드’인터넷판(이 하 SI)은 4월을 마무리하며 판타지 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를 뽑았 다. 판타지리그는 기본적으로 가상 게임이지만, 선수의 실제 성적에 기반해 점수를 겨룬다는 점에서 선
수의 현재 가치와 컨디션을 명확하 게 파악하는 눈이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낸 추신수가 추천주가 된 것은 당연하다. 추신수는 2일 시즌 28경기에 나 가 타율 3할3푼, 출루율 4할1푼8리, 장타율 0.585라는 뛰어난 수치를 기 록하고 있다. 단순히 출루율만 높 은 게 아니라 벌써 4개의 홈런을 기 록하는 등 장타력에서도 괄목할 만 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전문사이트‘팬그래프’에
케빈 듀란트
“듀란트, 리그 최고의 선수” GSW 감독 스티브 커의 칭찬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스 의 스티브 커 감독이 케빈 듀란트를 칭찬 했다. 골든스테 이트는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 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휴스턴 로케 츠와 시리즈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홈에서 값진 두 번의 승리 이 후 3, 4차전 휴스턴 원정을 떠나게 된다. 커 감독은 2일 기자단을 만나 듀 란트를 언급했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에 의하면 그는“내가 듀 란트를 본 이후로 가장 잘하는 것 같다.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지만 내 생각에 그가 리그 최고의 선수 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실제로 듀란트는 엄청난 존재감 을 자랑 중이다.
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는 22.0점 FG 54.2% 3P 33.3%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후 6경기서 평균 38.3 점 FG 52.4% 3P 41.2%를 기록 중 이다. 플레이오프 평균 34.3점을 기 록 중인데, 이는 듀란트 데뷔 후 단 일 플레이오프 시즌 가장 많은 득 점이다. 또한 듀란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카와이 레너드(31.5점)와 무려 2.8점 차로 앞서고 있다. 듀란트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즐 기고 있다. 2일‘야후스포츠’ 와인 터뷰에서“재미있게 뛰고 있다. 이 맘때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다. 높은 수준에서 농구를 하고 있 고, 플레이오프의 경쟁심을 즐기고 있다. 이를 위해 긴 시간을 견뎌내 야 했다. 이제 보여줄 차례다” 고말 했다. 한편 듀란트는 시리즈 2-0 리드 에도“안심할 수 없다” 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따르면 추신수의 올 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벌써 0.9에 이른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야수 중 2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수비 가 마이너스 평가를 받고 있는 상 태에서의 기록이라 더 의미가 깊 다. 공격 기여도만 놓고 보면 리그 12위, 조정득점생산력(wRC+)은 리그 7위다. SI 또한“추신수는 인정을 덜 받 는 선수” 라면서“괴물같은 수치를 다시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성적에 비해서는 판타지리그 커
뮤니티에서 덜 주목받고 있다”며 강력 추천에 나섰다. SI는“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매 일 경기에 나가는 선수이며, 올 시 즌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 드오프로 나섰다” 면서 성적을 쌓기 에 유리한 위치임을 강조했다. 3일 경기가 없었던 게 아쉬울 정 도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신수는 4일부터 토론토와 3연전을 갖는다. 7일 하루를 쉬고 8일부터는 피츠버 그·휴스턴·캔자스시티로 이어지 는 원정 9연전에서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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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