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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6, 2019

<제42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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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통산 8승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 우승

김세영

김세영(26)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 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 했다. 김세영은 5일 캘리 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 (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 상금 180만 달러) 최종 4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 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B2면에 계속>

2019년 5월 6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6, 2019

“롤러코스터 뒤 우승, 더 만족스러워” LPGA 통산 8승 김세영 맥스 호마

골프 세계랭킹 417위 호마

웰스파고챔피언십서 첫 승 세 계 랭킹 417 위 맥스 호마(29 ·미국) 가 웰스 파고 챔 피 언 십 (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마는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 554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 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 다.

17(파3)·18번 홀(파4)을 파로 막으 며 현상을 유지하고 선두를 지켰 다. 이 우승으로 호마는 2주 뒤 열리 는 PGA 챔피언십과 내년 4월 열리 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NCAA 개인전 우승으로 2013년 초대받은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 다. 그는 2년 전인 2016-2017시즌 17 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해 상금 수입이 1만8천8 달러(약 2천100만원)에 불과했다. 손목에 ‘끈질긴’ (RELENTLESS)이라는 문신을 새겨 골프 열정을 꺼트리지 않은 호마는 이번 우승으로 한 번에 142

임성재 공동 31위·이경훈 공동 60위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 록한 호마는 자신과 공동 선두로 4 라운드를 출발했던 조엘 데이먼 (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4년 PGA 투어에 데뷔한 호 마가 프로 68번째 경기에서 거둔 생애 첫 우승이다.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 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하면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기존 그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소니 오픈 공동 6위다. 세계랭킹은 417위에 불과했다. 호마는 13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냈다. 폭풍우 접근 때문에 대 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그는 데이먼 보다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약 1시간 후 대회가 재개된 이후 호마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

만2천 달러(약 16억6천달러)의 상 금을 거머쥐고 2년간 PGA 투어 카 드도 확보하게 됐다. 고환암을 극복한 선수인 데이먼 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 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10 ·2015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 랜드)는 마지막 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한 하루를 보내고 최종합계 7 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거뒀다. ‘슈퍼루키’임성재(21)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며 1오버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2 언더파 282타로 공동 31위에 자리 했다. 이경훈(28)은 버디 3개와 보기 7 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치고 최 종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60위 에 그쳤다. 안병훈(28)은 기권했다.

PGA투어 첫 승 거두니… 호마, 세계랭킹 417위→102위 데뷔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맥스 호마(29·미국)가 세계랭킹을 315 계단 대폭 끌어 올렸다. 호마는 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 계랭킹에서 순위가 417위에서 102 위로 뛰어올랐다. 호마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

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 랐다. 2014년 PGA 투어에 입성한 호 마의 데뷔 첫 우승이다. 호마는“올해 나의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을 따는 것뿐이었 다 ”라 며 큰 발판을 만들어 기쁘다 는 소감 을 밝혔 다.

마 지 막 날 우 여곡절 끝 에 미국여 자프로골 프 (LPGA) 투어에서 10개월 만 에 트로피 를 들어 올린 김세영(26)은 어렵게 추가한 우승에 더 크게 기뻐했다. 김세영은 5일 캘리포니아주 데 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 럽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오늘 하루 롤러코스 터 같았다. 전반에 너무 못 쳐 아쉬 웠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 보 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면서“그래 서 이번 우승이 더욱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4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81 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 드)와 균형을 이룬 김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둘을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낚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말 그대로‘지옥 과 천당’ 을 오갔다. 1번 홀 더블 보기, 2번 홀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어 우위를 지 키지 못했고, 8번 홀에선 보기를 써

김세영이 5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FR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계속 갈망하는 게 매년 우승하는 원동력… 목표는 명예의 전당” 내 2위로 밀려 도리어 쫓아가는 처 지가 됐다. 17번 홀(파3) 보기로 3위가 된 그는 18번 홀(파5) 버디로 가까스 로 연장전에 합류했고, 연장전에서 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끝 냈다. 우승을 확정하고 방송 인터뷰에 서“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한 부담감을 이겨 내고 따낸 열매였다.

특히 그는 LPGA 투어에서 치 른 4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 식하며‘승부사’기질을 뽐냈다. 김세영은“우승에 굉장히 가까 웠다가 연장전을 치르게 된 것이라 어떻게든 이기자는 생각뿐이었다.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박세리 (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 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

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로 올라섰 다. 2015년부터 매년 승수를 챙기는 그는 비결을 묻자“내가 가진 열정 이나 우승에 대한 갈망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명예의 전당을 목표로 두 고 있는데, 거기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뜻깊다” 며 8승의 의미를 덧붙 였다.

김세영,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 우승… 통산 8승 ‘핫식스’이정은 준우승…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 <B1면에서 계속> 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드) 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 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두 선수 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 금은 27만 달러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 식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하며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 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 (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올랐 다. 특히 그는 8승 중 4승을 연장전 에서 거둬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 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1개 대

회 중 6승을 합작했다. 특유의‘빨간 바지’ 를 입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으나 김세영 이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초반 샷 난조로 1번 홀(파4) 더 블 보기, 2번 홀(파4) 보기가 나오 며 순식간에 3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븐파 공동 20위로 출발해 15번 홀(파5) 등 7타나 줄인 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심지어 김세영은 8번 홀(파4) 1 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로에게 한 타 뒤진 2위가 됐다. 김세영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정은이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2위에 올 라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정은은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부분에 올려놓은 뒤

투 퍼트로 마치며 로와 공동 선두 에 오른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 김세영이 15번 홀(파5)에 서 이날 첫 버디를 써내며 공동 선 두에 복귀해 혼전 양상이 이어졌 다. 16번 홀(파4) 버디 기회를 살리 지 못한 김세영은 17번 홀(파3) 6번 아이언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채 결국 한 타를 잃고 3위로 밀려 위기 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 세영은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 을 그린 입구에 보낸 뒤 투 퍼트 버 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이정은, 로와 의 첫 연장전에서 김세영의 두 번 째 샷은 직전 18번 홀의‘데자뷔’ 처

미국서 최고 성적 거둔 이정은“연장전 3퍼트 아쉽지만 만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핫 식스’이정은(23)은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아쉬움과 선전에 대한 만족 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정은은 5일 캘리포니아주 데 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 럽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스코어 등 모든 게 만족스럽다.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연장전을 경험한 것도 좋 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세영(26),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의 연장전까지 합류해 LPGA 투어 첫 승을 노렸으나 김세영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이정 은은 이날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5번 홀 이글부터 마지막 4 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놀라운 뒷심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그는 투온에 성공해 첫

승 도전을 이어갔으나 3퍼트로 파 를 기록, 버디를 낚은 김세영에게 패했다. 이정은은“연장전에서 반드시 이글이나 버디를 잡겠다는 것보다 는 즐겁게 하고 싶었다” 면서“3퍼 트가 아쉽기는 하지만, 기쁘다” 고 말했다. 이번 준우승은 이정은의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1위로 통과

럼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다.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홀 근처로 붙였 다. 이정은과 로가 버디 퍼트를 놓 친 뒤 김세영은 버디 기회를 놓치 지 않고 마침내 웃었다. 이정은은 연장전을 넘지 못했지 만,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 적을 남겼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가 가 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은희(33), 양희영(30)은 나란 히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4위 에 올라‘톱10’ 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8타를 잃고 미끄러졌던 박 인비는 3타를 줄이며 전인지(24) 등 과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 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혜용(29), 이다연(22)은 공동 47위(4오버파 292타)에 자리했다.

하며 큰 관심 속에 미국에 진출한 그는 올해 7개 대회 중 세 차례 톱10 에 진입했다. 특히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 3월 KIA 클래식의 공동 16위일 정도로 새 무대에 잘 적응하며‘특급 신인’ 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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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9년 5월 6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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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장전서 호수비… 팀승리에 공헌 연장 대타 출전해 1타수 1볼넷 1득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 츠)가 대역전 드라마의 조연 역할 을 톡톡히 했다. 그는 13회 연장 혈투에서 대타 로 출전해 결정적인 호수비와 볼넷 으로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 었다. 강정호는 5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 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 다. 1-1로 맞선 연장 10회 말 공격 2 사에서 대타로 나왔다. 첫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상 대 투수 호아킴 소리아에게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초구인 시속 153㎞ 직 구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빗맞아 고 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집힌 연장 13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그는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 니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덴버 너기츠 자말 머레이.

덴버, 포틀랜드와 PO 2승2패 원점 ‘머레이 34점’… 토론토도 승리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몰렸다. 그러나 강정호는 극도의 집중력으로 볼 4개를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승리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볼넷이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애덤 프레이저 의 중전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 다. 그리고 후속타자 스털링 마르테 가 끝내기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

뜨리며 극적인 5-3 역전승을 거뒀 다.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 해 시즌 타율이 0.148에서 0.146(82 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활 짝 웃을 수 있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1-3으로 뒤진 13회 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맨손으로 잡아 3루 포스

아웃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까지 잡으며 병살타를 만들어 냈다. 강정호의 호수비와 볼넷으로 피 츠버그의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가 우천 순연되면서 휴식을 취했 다.

아스널·맨유, 나란히 무승부… 토트넘, UCL 진출 사실상 확정 아스널, 브라이턴과 1-1 무승부… 토트넘이 최종전 패해도 4위 가능성 맨유도 허더즈필드와 1-1로 비겨 6위… 첼시는 3-0 승리로 3위 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4 위 자리를 다투던 아스널과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동반 무승 부 덕에 다가오는 2019-20시즌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스널은 5일 영국 런던의 에미 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 이턴 호브 앨비언과 공방 끝에 1-1 로 비겼다. 이로써 5위 아스널은 시즌 20승 7무 10패(승점 67)를 기록해 4위 토 트넘(승점 70)과 승점 3점 차로 좁 혔다. 하지만 아스널은 최종전에서 승 리하고 토트넘이 패해 승점이 같아 지더라도 골 득실차(토트넘 +28, 아스널 +20)에서 크게 뒤져 8골 이 상 넣지 않으면 토트넘을 넘기 어 렵게 됐다. 이에 따라 EPL 4위까지 주는 2019-20시즌 UCL 티켓은 사실상 토트넘의 차지가 됐다. 토트넘은 전날 본머스 전에서 손흥민의 퇴장 악재 속에 0-1로 졌

(승점 66)로 토트넘 추격에 실패했 다. 맨유는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나 이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15분 이삭 음벤자에게 동점골을 내 줬다. 다만 첼시는 왓퍼드와 홈경기에 서 왓퍼드에 3-0 대승을 낚으면서 시즌 21승 8무 8패(승점 71)를 기록 해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종전 4위 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

덴버 너기 츠가 미국프 로 농 구 (NBA) 플레 이오프에서 포틀랜드 트 레일블레이저 스를 제압하 고 시리즈 승 부를 원점으 로 돌려놓았

덴버는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 회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 에서 포틀랜드를 116-112로 눌렀 다.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내줬던 덴버는 4차전을 다시 이기 면서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 다. 지난 3차전에서 4차 연장 승부 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던 두 팀은 이날 4차전에서도 막판까지 치열 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덴 버였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27 초 전 107-1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 점수차를 좁힐 기회 를 잡았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간 판스타인 대미안 릴라드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면서 2점 차 로 좁히는데 그쳤다.

반면 덴버는 이어진 공격 상황 에서 자유투를 얻었고 이를 자말 머리가 2개 모두 성공시켜 112-108 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에도 덴버 는 포틀랜드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머리가 모두 성공시켜 끝 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머리는 이날 34점 5리바운드 4 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11개의 자유투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팀의 간판스타인 센터 니콜라 요키치도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 플더블 활약으로 이름값을 했다. 파워포워드 폴 밀샙도 21점 10리바 운드로 제 몫을 했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과 릴라 드가 각각 29점, 28점을 올리며 분 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의 토론토 랩터스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 스를 101-96으로 꺾고 시리즈를 2 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토론토는 91-90으로 1점 앞선 경기 종료 1분 전 카와이 레너드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 에 쐐기를 박았다. 레너드는 39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마크 가솔과 카일 라우리도 각각 16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 했지만 조엘 엠비드가 1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3차전 부진’스테픈 커리“그저 나의 날이 아니었다” 손흥민(토트넘·가운데)이 4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헤페르손 레르마(빨간 유니폼) 를 밀어 넘어뜨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중 공을 잡으려는데 본머스의 레르마가 발 을 갖다 대자 화를 참지 못하고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 다. 손흥민의 퇴장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선 이후로는 처음이자 프 로 통산 두 번째다.

지만 아스널이 추격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 꿈의 무대 에 오르게 됐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9분 피에 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이 페널티킥 으로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지

만 후반 16분 브라이턴의 글렌 머 레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결국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6위 맨유 역시 허더즈필드 타운 과 원정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 리지 못하면서 시즌 19승 9무 9패

3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 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자신이 고전했음을 인정했다. 커리는 휴스턴과의 서부 컨퍼런 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17점 4어시스트에 머무르며 부진했 다. 23개를 시도한 야투는 단 7개만 을 성공시켰으며 3점슛 역시 9개 중 7개를 놓쳤다. 또한 그는 연장 종료 19초를 남기고 완벽한 노마크 찬스에서 덩크슛을 실패하는 모습 을 보이기도 했다. 3차전을 마친 후 커리는“그저 나의 날이 아니었다” 며 자신의 부 진을 받아들였다.

또한 그는“나는 그런 슛들을 넣어야 한다. 거기 나가서 뛰는 동 안에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 다. 그러나 그 날은 그러지 못했다” 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커리는 이번 시리즈 평균 18.3점 야투율 35.3%에 그치며 부 진을 이어오고 있다. 자칫 슬럼프 에 빠진 것으로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커리의 팀 동료들은 그가 곧 부진에서 빠져나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그는 자신 을 자책하는 것과 지난 일을 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의 밸런스를 잘

조절한다. 난 그게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이는 그가 슈터인 이유이 기도 하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며 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고 스티브 커 감독 역시“그는 정말 경 쟁적인 선수다. 다음 경기에 더 뛰 어난 집중력과 파이팅으로 나설 것 으로 보인다. 그게 우리가 기대하 고 있는 것들 중 하나다” 고 이야기 했다. 이처럼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지 를 받고 있는 커리는 다시 부활하 며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까. 골든 스테이트와 휴스턴의 4차전은 오 는 6일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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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주사기 1개로 치료” 파키스탄서 93명 HIV 집단 감염…의사 체포 파키스탄에서 오염된 주사기를 재활용하다가 환자 93명에게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감염 시킨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4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최근 신드주(州) 라르카나 지역에서 환자들에게 HIV를 감염시킨 혐의로 현지인 의 사 한 명을 체포했다. 신드주 보건당국은 이 지역 어 린이 15명이 무더기로 HIV에 걸렸 다는 제보를 계기로 조사에 착수한 결과 피해자들이 모두 한 곳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문제의 의 사는 수액 주입 점적기 한 개와 주 사기 한 개로 이 어린이들 모두를 치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말 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부 터 주변 주민 2천700여명을 대상으

2012년 11월 30일 파키스탄의 한 소년이 페사와르주의 한 병원에서 사용 후 버려진 주사 기를 주워 들어보이고 있다.

로 HIV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 으며, 현재까지 어린이 67명을 포 함한 93명이 HIV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의사 역 시 HIV에 감염된 상태였다. 그는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HIV 감염률이 비 교적 낮은 국가에 속하지만, 마약 투약자와 성매매 여성, 해외 근무 후 귀국한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HIV가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쇼핑몰서 태권도장 vs 무술학원 직원들끼리 난투극 중국의 대형 쇼핑몰 한복판에서 도복을 입은 태권도장 직원들과 다 른 무술학원 직원들이 집단 난투극 을 벌였다. 4일 중국 장쑤성 공안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수(常熟)시에 있는 쇼 핑몰 완다광창(萬達廣場)에서 태 권도장과 무술학원 직원들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공안은 이 쇼핑몰에서 영업 중 인 태권도장과 무술학원 직원들이 홍보 광고물을 뿌리는 문제로 말다 툼을 벌이다가 난투극을 벌인 것으 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현 장에서 15명을 붙잡아‘공공질서 소란죄’ 로 형사구류 조치했다. 주 상하이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공안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형사구류된 이들 가운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

몸살앓는 로마,‘진상 관광객’재방문 금지 추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각국 외교공관에 협조 요청 예정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탈리아 로마에 서 문화재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관광객의 재방문을 막기로 했다. 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 르면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은 축구 훌리건(난동을 부리는 광팬) 이나 추태를 부리는 관광객에 대한 ‘블랙리스트’ 를 작성해 이들이 다 시 로마를 방문하지 못하게 막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로마시(市) 대변인은 라지 시장 의 이번 조치가“몇 년 전 스페인 광장 앞 분수를 망가뜨린 이들 같 은 야만적인 관광객과 훌리건을 겨 냥한 것” 이라며“이들은 로마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5년 술에 취한 네 덜란드 축구 훌리건 30여명이 로마 의 명물 스페인 광장에서 술병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다 500년 된 분 수 조각상 일부를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로마 시의회는 유적을 훼손하다 붙잡힌 관광객의‘블랙리스트’ 를 만들어 각국 외교공관에 이를 알리 고 이들의 재방문을 차단하는 방안 을 구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성당 유적 벽면에 남은 한글 낙서

이를 위해 블랙리스트가 완성되 면 이름이 오른 인물들의 출신국 공관에 이들의 로마 재방문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 이다. 신문은 공문이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대사관 에 발송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지 시장은 이미‘재방문 금 지’조처를 집행하는 데 필요한 법 안과 관련해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 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시의 이런 결정은 최근 외

국인 관광객의 문화재 훼손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안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주에는 29세 헝가리 관광객 이 로마의 고대 원형 경기장인 콜 로세움 벽면에 이름을 새겨넣다 적 발됐으며, 이스라엘 여성과 17세 불가리아 학생도 콜로세움 벽에 가 족과 자신의 이름을 새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콜로세움 관리소는 이달부 터 사설 경비원 수를 두배로 늘리 고, 입구에 각국 언어로 경고문을 붙이는 방안을 도입했다.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 대관식 거행 성수로 정화 의식…200년 된 7.3㎏ 황금·다이아몬드 왕관 쓰고 즉위 “정의로움으로 다스릴 것”일성…가마 행진에 20만명 운집 예상 ‘화려한 사흘’에 365억원…연말엔 왕실선박 50척 4㎞ 행렬 대미 장식

도복을 입은 태권도장 직원들과 검은 옷을 입은 무술학원 직원들이 다투는 모습(좌). 난투 극 끝에 태권도장 직원들이 상대방에게 맞아 바닥에 쓰러진 모습(우)

됐다” 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이 싸움 장면을 촬영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 터)에 올리면서 이번 난투극은 중 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에

는 흰 도복을 입은 태권도 도장 직 원들이 상대방에게 맞고 바닥에 쓰 러진 장면이 나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태권도가 실전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술이라 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9월부터 인도서 전기 스쿠터 타면 벌금 18만원 프랑스가 오는 9월부터 인도에 서 전기 스쿠터 등을 탈 경우 135 유로(한화 약 18만원)의 벌금을 부 과하기로 했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엘리자 베스 본 프랑스 교통장관은 이날 일간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프랑스는 전기 스쿠터뿐만 아니 라 모노 휠, 호버보드 등 전동장치 로 움직이는 개인 이동수단을 인도 에서 이용할 경우 역시 벌금을 부 과할 예정이다. 다만 도로 또는 자전거 도로에 서는 전기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

MONDAY, MAY 6, 2019

으며, 시동을 끈 채 인도에서 끌고 가는 것은 가능하다. 프랑스 정부가 전기 스쿠터 인 도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보 행자들의 반발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라임, 버드 등 스쿠터 공유회사의 전기 스쿠터 1 만5천대가량이 파리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4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전기 스쿠터 이용자들로 인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거나 심 지어 다치는 경우가 늘어나자 프랑 스 정부는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앞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 난달 노약자와 어린이 등을 보호하 기 위해 보행이나 차량 흐름에 방 해가 되도록 전기 스쿠터를 주차할 경우 35 유로(약 4만6천 원)의 벌금 을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파리 시의회는 2천500대의 전기 스쿠터 주차공간을 함께 마련 하기로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전면적으 로 전기 스쿠터 대여 서비스를 금 지하고 있으며, 페루 역시 이번 주 부터 인도에서 전기 스쿠터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 국 국왕의 대관식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태국 왕실과 현지 언론 등에 따 르면 지난 1950년 선친인 푸미폰 아 둔야뎃 전 국왕의 대관식 이후 69 년 만에 치러진 이 날 대관식은 수 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불교 및 힌 두교의 전통에 따라 치러졌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대관식에서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 은 전통에 따라 왕관을 받기 전 흰 옷차림으로 태국 전역에서 길어 올 린 성수를 자신의 머리와 몸에 붓 는 정화 의식을 치렀다. 이후 행사를 주관한 힌두교 최 고지도자로부터 국왕의 공식 이름 과 직함이 적힌 황금 명판과 왕권 을 상징하는 왕실 휘장을 받았다. 이어 국왕은 200년 전 제작된 다 이아몬드 원석이 박힌 높이 26㎝, 무게 7.3㎏의 황금 왕관을 건네받 아 머리에 쓰면서 즉위를 공식화했 다. 태국 전역의 수 천 개 사원에서 승려들이 종을 울렸고, 왕궁 밖에 서는 육·해·공군 포병대가 수 십 여발의 예포를 발사하면서 국왕 즉 위에 경의를 표했다. 국왕은 즉위 직후 첫‘어명’ 을

200년 전 제작된 왕관 쓰는 마하 와찌랄롱 꼰 태국 국왕.

통해“모든 국민의 혜택과 영원한 행복을 위해 정의로움 속에서 다스 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69년 전 선왕인 푸미폰 아둔야 뎃 전 국왕이 대관식 때 한 일성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왕은 이후 지난 1일 결혼한 수 티다 왕비를 비롯한 왕실 가족과 왕실 자문기관인 추밀원 그리고 쁘 라윳 짠오차 총리 등 내각 인사들 의 알현을 받았다. 국왕은 5일에는 국왕 가족을 대 상으로 왕실 작위를 수여한다. 이어 오후에는 16명의 병사가

둘러멘 왕실 가마에 올라 왕궁 일 대 사원 등을 도는 행진을 한다. 약 7㎞에 달하는 가마 행진 과정에서 연도에 모인 시민들은 국왕에게 존 경을 표한다. 태국 정부는 가마 행진을 보려 는 시민의 수가 20만명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6일에는 국왕이 왕궁 발코니에 서 국민에게 인사하는 행사가 열린 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이후 왕국에서 태국 주재 각국 외교사절 단의 알현을 받는다. 이날 왕궁 주변에는 1만여명의 보안요원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태국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 색깔의 옷을 입은 많은 시민도 왕 궁을 찾아 대관식을 축하했다. 사흘간의 대관식을 위해 태국 정부는 약 10억 바트(365억원)를 책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에는 태국 중심부를 흐르는 차오프라야강에서 대규모 왕실선 박 행렬이 펼쳐지면서 대미를 장식 한다. 약 2천300명이 다섯 그룹으로 나눠 50척의 왕실선박을 왓 아룬 사원까지 약 4㎞ 거리를 저어가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건강정보

2019년 5월 6일(월요일)

중증 여드름약, 태아 기형 유발 “복용 전 임신 확인하세요”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 티노인 등‘레티노이드계’의약품 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임신을 확인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권고 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 부터 가임기 여성이 레티노이드계 피부질환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 임 신을 확인하도록 하는‘임신 예방 프로그램’ 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 다.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은 중증 여 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중 증 손 습진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 인, 중증 건선 치료제인 아시트레 틴 등이다. 모두 태아에 심각한 기 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복용 중이나 복용 후 최소 1개월은 피임하는 게 좋다. 이 중 건선 치료제 아시트레틴은 복용 후 3년까지 피임하도록 권장된다. 임신예방 프로그램 시행에 따라

앞으로 의사 및 약사는 환자에 해 당 의약품의 태아 기형 유발 위험 성 및 피임 기간을 설명하고 환자 의 임신 여부를 확인한 후 처방· 조제해야 한다. 환자는 설명을 듣 고 피임 등 임신 예방 프로그램에 동의한 경우에만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주기적인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 해당 의약품은 30일까지만 처 방된다.

제약사는 해당 의약품의 태아 기형 유발 위험성과 주의사항을 포 함한 안내서, 의·약사용 체크리스 트, 환자용 동의서 등을 마련해 병 원 및 약국에 배포해야 한다. 식약 처에 이행상황도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해 7월 레티노이드계 의 약품을 위해성관리계획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피부에 흰 반점‘백반증’환자, 암 발생 위험 14% 낮아” 성빈센트병원·여의도성모병원, 백반증 환자 10만명 추적관찰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의 자 가면역반응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춘 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김 미리 교수팀은 백반증 환자의 암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결과 백 반증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백반 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14%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흰 반점이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질 환이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2007∼2016년 전국 의료기관에 내원한 20세 이상의 성 인 백반증 환자 10만1천78명과 대

조군 20만2천156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 여부를 10년간 추적 관찰했 다. 그 결과 백반증 환자군의 암 발 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14% 낮은 것

으로 확인됐다. 특히 20∼39세의 젊 은 환자들은 암 발생 위험이 23% 낮게 나타났다. 또 암을 28개의 신체 장기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대장암, 폐암,

난소암의 경우 백반증 환자에서 발 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각각 38%, 25%, 38% 낮았다. 백반증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 이 낮은 이유는 백반증의 자가면역 반응이 피부의 멜라닌세포뿐 아니 라 다른 장기의 암세포에도 작용했 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배 교수는“백반증의 자가면역 이 암을 예방한다는 이번 연구결과 는 암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력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 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4 월호에 게재됐다.

“초미세먼지 심한 날 가슴‘두근두근’ …급성 심방세동 위험” 분당서울대병원, 서울 거주자 12만명 심방세동 발생 분석결과 초미세먼지가 심방이 불규칙하 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발생 위 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국내 연 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 시혁 교수, 공공의료사업단 권오경 교수(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 견) 연구팀은 대기오염에 따른 심 방세동 발생 위험성을 분석, 이같 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 뇨병, 기저 심혈관질환 등 위험인 자가 동반된 경우에 잘 발생하고 비만, 음주, 과도한 운동 등도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7∼2015년 서울에 거주한 30세 이상 12만4천여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평 균 7.9년 간 대기오염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장단기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에 서울시 일평균 초 미세먼지(PM2.5) 농도는 25.0㎍/㎥

였고, 미세먼지(PM10) 농도는 49.1 ㎍/㎥였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보면 초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하면 3일 후 심방세동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율이 4.5% 증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 은 심방세동 발생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다른 심혈 관계 질환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 출될 경우 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대기오염의 장기간(수년에 걸친)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 강 교수는“대기오염은 장기적 으로 동맥경화성 질환을 유발하고, 단기적으로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파괴할 수 있다” 며“심방세동은 심

장의 전기적인 심장박동이 저해되 면서 발생하는 만큼 자율신경계 균 형과 연관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이어“이전부터 심방세동이 있 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환 자가 고농도의 초미세먼지에 노출 되면서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 고 결국 심방세동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말했 다. 권 교수는“이번 연구는 대기오 염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유 발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들을 뒷 받침하는 결과” 라며“평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초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실외 활동 을 자제하고, 심장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예방심장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초콜릿 먹으면 중년 난청 예방에 도움” 코코아가 주원료인 초콜릿은 건강에 유익한 측면이 크다. 항산 화와 항염증 효과를 기반으로 퇴 행성 신경질환이나 다양한 전신질 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 고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 를 보면 코코아가 단기적으로 인 지기능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됐다. 또 120세를 넘겨 장수해 기네스북에 올랐던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는 항상 초콜릿을 즐

초콜릿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2 천313명의 36.0%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연구팀은 난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 스트레스, 음주습관, 폐 경, 만성질환, 이어폰 사용 등 요인 을 모두 보정했을 때 초콜릿을 먹 는 사람에게서 난청이 생길 위험 이 초콜릿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7%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양쪽 귀가 모두 난청일 위 험도만 보면 같은 비교조건에서 21% 차이가 났다. 또 초콜릿 섭취

서울대병원, 40∼63세 3천575명 분석 “단순 과당성분은 도움 안 돼” 겼다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 빈도가 높을수록 난청 발생률이 국내에서도 초콜릿이 난청 예 낮아지고, 평균 청력이 높아지는 방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연구결 연관성도 확인됐다. 과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다만, 이런 연관성은 코코아가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학 들어가지 않은 과당(당분)이 주성 통계실 공동 연구팀(이상연, 박무 분인 아이스크림류, 과자류, 케이 균, 장명진)은 국민영양건강조사 크류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전혀 에 참여한 40∼63세 중년 남녀 3천 관찰되지 않았다. 575명의 청력 데이터를 이용해 분 연구팀은 이 같은 초콜릿의 청 석한 결과 난청과 초콜릿 섭취 사 력 손실 예방 효과가 다른 질환과 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마찬가지로 코코아 성분의 항산화 밝혔다. 및 항염증 효과에 기반하는 것으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뉴 로 추정했다. 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실렸다. 교수는“초콜릿 식이요법이 중년 연구 참여자 중에는 32.7%(1천 층에서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연 170명)가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난 관성을 제시한 첫 연구결과” 라며 청으로 진단됐다. “과당이 포함된 제품 섭취군에서 이런 난청 유병률은 초콜릿 소 난청 예방 효과가 없었던 점으로 비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미뤄볼 때 초콜릿 식이요법이 중 평소 초콜릿을 먹는다고 응답한 1 년층의 청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 천262명의 난청 유병률은 26.8%로, 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새 당뇨약 잘 안 들으면 다른 약으로 바꾸기보다 추가해야” 새로 나온 당뇨약을 환자에게 투여했는데 거의 또는 전혀 효과 가 없는 경우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보다는 다른 약을 추가하는 것 이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Exeter)대학 의대 임상 전문의 앤디 맥거번 교수 연 구팀이 임상연구 데이터 링크 (CPRD: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에 수록된 2형 (성인) 당뇨병 환자 5만5천53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가 보도했다. 이 환자들은 모두 2번째 또는 3 번째로 혈당강하제를 새로 바꿔 복용을 시작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새로운 약 복용 후 6 개월 동안 장기간의 혈당을 나타 내는 당화혈색소(HbA1c)가 전혀 좋아지지 않거나 미미하게 개선된 환자 중 ▲약을 바꾸지 않고 계속 투여한 환자 ▲먹던 약을 끊고 다 른 약으로 바꾼 환자 ▲먹던 약에 다른 약을 추가한 환자가 12개월

후 어떤 반응이 나타났는지를 비 교 분석했다. 그 결과 먹던 약을 끊고 다른 약 으로 바꾼 그룹과 먹던 약을 계속 해서 투여한 그룹은 혈당 개선 효 과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먹던 약과 함께 다른 약 을 추가해서 병행 투여한 그룹은 혈당이 상당히 개선됐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 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 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 당치를 나타낸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 문지‘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 (BMC - Medicine) 최신호에 실 렸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Y 6, 2019

‘2019 백상예술대상’여배우 드레스 룩 열전 파격 레드 드레스 입은 이하늬, 사랑스러움 물씬 풍긴 수지, 드레스도 강렬한 김서형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 엑스에서는‘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2019 백상예술대상)이 열 렸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 1년간 영 화와 드라마 등의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한 배우와 관계자들이 참석했 다. 특히 레드카펫에서는 스타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부각하는 드 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 았다. 이번 시상식의‘베스트 드레 서’3인을 꼽아봤다. ◆ 이하늬, 파격적인 빨간 드레 스 이하늬는 네크라인이 브이로 깊 게 파인‘발렌티노’ 의 2019 S/S 컬

렉션 드레스를 입었다. 가격은 5500 유로(한화 약 730만원)이다. 이하니는 골드 버클이 돋보이는 굵은 벨트를 착용하고 블랙 하이힐 을 신어 강렬하면서도 군더더기 없 는 시상식 패션을 선보였다. 이하늬는 작은 골드 귀걸이와 다양한 반지를 레이어드하고 액세 서리까지 완벽한 드레스 룩을 완성 했다. ◆ 수지, 사랑스럽게 연출한 럭 셔리 드레스 룩 이날 수지는 분홍빛이 도는 오 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수지가 착용한 드레스는‘마리벨

르’ 의 애프터 드레스 라인이다. 미 카엘디 드레스의 판매 가격은 한 벌당 한화 3000만원부터 구성돼 있 다. 수지는 섬세한 플라워 자수와 풍성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드레스 를 입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겼다. 여기에 수지는 프랑스 하이주얼 리 브랜드‘쇼메’ 의 화려한 다이아 몬드 주얼리를 착용해 멀리서도 빛 이 나는 드레스 룩을 뽐냈다. 이날 수지는 주얼리만 총 2억8000만원 상당을 착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김서형, 초신상 블랙 드레스

착용 김서형은 드마라 속‘김주영 쓰 앵님’ 이 막 튀어나온 듯 카리스마 넘치는 드레스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서형은 가슴 라인이 V넥으로 깊게 파인‘알렉산더 맥퀸’ 의 2019 F/W 프리 컬렉션 드레스를 입었 다. 아직 미출시된 아이템을 먼저 입었다. 알렉산더 맥퀸의 이브닝 드레스는 한화 1000만원에서 6000 만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김서형은 실버 주얼리과 크리스 탈 장식 벨트를 매치하고 심플한 듯 화려한 드레스룩을 완성했다.

봄버 재킷을 걸려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트와이스 출근길 패션 코드는?…크롭트 톱·데님‘눈길’ 그룹 트와이스가 상큼발랄한 출 근길 패션을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3일 오전 서울 여의 도 KBS에서 열린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리허설에 참석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복근을 드러내 는 크롭트 티셔츠와 데님 아이템, 재킷 등을 활용해 사랑스러운 룩을 연출했다. ◆ 각양각색의 데님 스타일

트와이스 쯔위와 나연, 미나는 데님 아이템으로 개성을 돋보였다. 쯔위는 데님 팬츠와 셔츠와 스 니커즈를 매치했으며, 지효는 블라 우스와 A라인 미니 스커트에 옐로 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미 나는 두 가지 데님이 믹스된 데님 팬츠를 롤업해 입고 펀칭 블라우스 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살렸 다.

나연은 상큼한 블루 티셔츠에 넉넉한 핏의 그레이 컬러 데님 팬 츠를 입고, 스터드 장식이 들어간 벨트로 포인트를 더했다. ◆ 재킷으로 단정하게 트와이스 정연, 사나, 다현은 단 정한 재킷으로 멋스러운 룩을 완성 했다. 정연은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재킷과 미니스커트를 화이트 티셔

츠와 매치해 깔끔한 룩을 연출했 다. 정연은 오버사이즈 재킷을 선 택하고, 여기에 앞코가 뾰족한 화 이트 앵클부츠, 화이트 미니백을 들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나와 다현은 캐주얼한 데님 아이템에 깔끔한 재킷을 매치했다. 사나는 넉넉한 핏의 연청바지에 화 이트 티셔츠, 체크 재킷을 걸쳤으 며, 다현은 러플 장식이 달린 화이 트 블라우스에 짙은 데님 스커트를 입고 화사한 하늘색 재킷을 걸쳐 산뜻한 봄 패션을 완성했다. ◆ 크롭트 티셔츠로 발랄하게 트와이스 모모와 채영은 복근을 드러내는 크롭트 톱로 매력을 뽐냈 다. 모모는 풍성한 퍼프 소매의 크 롭트 니트에 베이지색 팬츠를 입었 다. 여기에 모모는 포근한 퍼 소재 가 돋보이는 하늘색 가방을 매치해 화사한 포인트를 더했다. 채영은 화이트 크롭트 티셔츠와 블랙 카고 팬츠를 입고, 레이스업 부츠를 매치해 강렬한 분위기를 연 출했다. 여기에 채영은 셔링 디테 일과 핑크 배색이 돋보이는 카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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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6일(월요일)

“완벽한 순간”美 로즈볼 6만 팬 뒤흔든 BTS 런던·파리 등 향하는 16회 스타디움 투어 대장정 화려한 서막 올려 “아미들이 만들어준 무대…많은 해가 지나도 오늘밤을 기억할 것” “로즈볼, 소리 질러!”(Rose Bowl, Make Some Noise!) 방탄소년단(BTS)이 묻고 아미 (ARMY)가 답했다. 4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 디나 로즈볼 스타디움. 6만여 팬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스탠드를 꽉 채운 미국대학풋볼 경 기장에서 150분간 한순간도 함성이 떠나질 않았다. 방탄소년단이‘러브 유어 셀프: 스픽 유어 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 의 서막을 올리는 순간이다. 지난해 10월 북미투어 피날레로 뉴욕 시티필드에서 4만의 환호성 을 몰고 온 방탄소년단은 이제 무 대를 더 큰 곳으로 옮겨왔다. 미국 시카고와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도시 16회 공연 대장정의 시작은 거대한 조형물 사이로 일곱 명의 멤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 서 신호탄을 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차트 를 정복한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 수록곡‘디오니소 스’ (Dionysus)로 포문을 열었다. 무대 뒤편으로 폭죽이 터지면서 멤버들의 등장을 알리자 흰색으로 맞춰 입은 방탄소년단이 특유의 칼 군무로 에너지를 분출했다. 관람석에선 귀를 찢을 듯한 환 호성이 터져나왔다. 소녀 팬들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오 마이 갓’ 을 연발했다. ‘낫 투데이’ (Not Today)로 다 시 한번 군무를 선보인 멤버들은 마이크를 잡고 숨을 골랐다. 리더 RM은“이곳에서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세계 각국에서 날 아온 아미들을 향해 손짓했다. 제이홉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해 달라며‘제~이~’ 를 불렀고 관중들 이 흥을 맞춰주자“오썸” (멋지다· Awesome)이라고 화답했다. 멤버들은 마이크를 넘기며 차례 로“로즈볼!” 을 불렀다.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즈볼 에는 무대 뒤편 스탠드와 시야 제 한석을 제외하고 6만여 명이 운집 했다. 유료 관중만 6만여 명이다. 지민은“스타디움 투어를 위해 우리가 여기 왔다. 로즈볼, 내 목소 리 들리니?” 라고 외쳤다. RM이 새 앨범‘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를 더 사랑해달라며 첫 토크를 마쳤 다. 러브 유어셀프 테마처럼 기 (起), 승(承), 전(轉) 순서로 구성된 공연에서 제이홉이‘트리비아 기 (起): 저스트 댄스’ 를 부른 뒤 정국 이‘유포리아’ (Euphoria)로 바통 을 이어받는 순간 관중석에서 또 한 번의 큰 탄성이 일제히 쏟아졌 다. 정국은 화려한 와이어 액션으로 메인 무대 뒤편에서 중앙 관중석 사이 무대까지 줄을 타고 곡예비행 을 했다. 화려한 불꽃을 뒤로 한 채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와이어를 탄 채로 팬들 머리 위를 미끄러져갔 다. 스타디움 좌석에 자리한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손을 뻗어‘방탄소 년단표 액션’ 에 환호했다. 지민의 ‘세렌디피티’ (Serendipity)와 RM의‘트리비아 승(承): 러브’ 에 이어 드디어 새 앨 범 타이틀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ove)가 흘러나오 자 공연은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 작했다. 미 NBC방송‘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NL)와 빌보드 뮤직 어 워즈를 통해 미국 팬들에게 선보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특유의 펑키 리듬과 신나는 안무로 관중석 전체를 들었다 놨다 했다. 로즈볼 스탠드 전체에서 거대한 춤의 향연 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두 번째 토크에서“아 미는 날개를 갖고 있지 않나. 지금 우리와 함께 날아오를 준비가 돼 있냐” 고 물었다. 정국은“오늘 퍼포먼스가 어떤 가” 라며 장미꽃 키스를 날렸다. 슈가와 지민이 왼쪽, 오른쪽을 가리키며“준비됐나요” (Are You Ready)를 외쳤다. ‘쩔어’,‘뱁새’ ,‘불타오르네’ 를 메들리로 선사하자 관중석에선 또렷한 한국어 가사가 떼창으로 흘 러나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방탄소년단 투어 첫발 센트럴파크 무대도 펼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 미국 로 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세계 최정상 스타만이 여는 월드 스타디움 투어 첫 무대에 올랐다. 이들이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미국 빌보드 차트 세 번째 정상이란 위업과‘빌보드 뮤 직 어워즈’2관왕을 달성한 뒤 열 리는 무대여서 세계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 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란 타이틀 로 열릴 스타디움 투어 첫 공연은 4~5일 9만석 규모 로즈볼 스타디움 에서 열렸다. 당초 하루 예정됐던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날짜를 하루 늘렸으며 추가 공연까 지 모두 팔렸다. 로즈볼 스타디움 CEO 대릴 던 은 지역매체 패서디나 나우에“방 탄소년단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 거운 밴드임이 틀림없다” 며“이번 주말 내내 로즈볼은 믿을 수 없는 열광 속으로 빠져들 것” 이라고 기 대했다. 이번 투어에서 방탄소년단은 명 품 브랜드 디오르 의상을 입고 무 대에 올랐다. 디오르는“방탄소년단이 남자 아티스트 최초로 디오르 맨즈웨어 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디 자인한 무대 의상을 입고 투어 무 대에 오른다” 고 발표했다. 킴 존스는“나는 방탄소년단을 너무 좋아한다” 며“방탄소년단에

15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시리즈’포스터

게 영감을 받았고 일곱 멤버는 각 자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로즈볼 스타디움 에 이어 11~12일 시카고 솔저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 디움에서 미국 팬들과 만난다. 또 15일에는 미국 ABC‘굿모닝 아메리카’ 가 주최하는‘서머 콘서 트 시리즈’오프닝 공연의 헤드라 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미국 뉴 욕 센트럴파크에서 매주 한팀이 공 연하는 무료 콘서트다. 올해는 방 탄소년단에 이어 호지어, 시아라, 알레시아 카라, 엘리 굴딩, 애덤 램 버트, 핏불 등이 잇달아 공연을 펼 친다. 방탄소년단은 또 같은 날 CBS 심야 토크쇼‘레이트쇼 위드 스티 븐 콜베어’ 에도 출연한다.

최근 제작진은 SNS를 통해“달 력에 표시하라” 며“15일 글로벌 슈 퍼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 고 알렸다. 멤버들은 미국 일정을 마친 뒤 남미로 옮겨 25~26일 브라질 상파 울루 알리안츠 파크에서 현지 팬들 과 만난다. 유럽 공연은 6월 1~2일 영국 런 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7~8일 프랑 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예 정돼 있다. 두 지역 역시 추가 공연 까지 일찌감치 매진됐다. 지난달 이들의 새 앨범이 한국 가수 최초 로 영국‘오피셜 앨범 차트’1위에 올라 미국 못지않은 열광적인 호응 이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 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 코파까지 총 8개 도시 16회 공연을 펼친다.

‘투표 전쟁’시작됐다…’프로듀스X101’1.4% 출발 글로벌 아이돌을 뽑는 엠넷의 간판 프로그램‘프로듀스 X(엑스) 101’ (이하‘프듀X’ )이 드디어 베 일을 벗으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6만여 팬들의 떼창은 가사가 한 국어임에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했다. 이전 앨범 최고 히트곡‘아이 돌’ (IDOL)로 분위기는 절정을 찍 었다. 뷔가‘싱귤레리티’ 로 솔로무 대를 선보인 뒤 이번엔‘페이크 러 브’ (FAKE LOVE)가 이어졌다. 공연 후반부 ‘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 무대는 비주얼 이 빛났다. 방탄 멤버들은 남자 아티스트로 는 최초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 올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제작된 무대 의상을 입었다. 수십 명의 댄서와 맞춘 군무는 웅장한 장관을 연출했다. 앙코르 요청을 받고 새 앨범 수 록곡‘메이크 잇 라이트’ (Make It Right)와 ‘소우주’ (Mikrokosmos)를 선보인 방탄 멤 버들은 진솔하면서 재치있는 입담 을 펼쳐 보였다. RM은 팬들에게“어제의 나는 초조했어(Nervous). 하지만 오늘 아침의 나는 굿모닝, 그리고 해피” 라며 유엔 유니세프 연설을 패러디 했다. 그는“생활하다 보면 작은 것들 이 잘못될 때도 많아”라며‘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상기시킨 뒤 “오늘 밤은 내 생애에서 가장 중요 한 밤이 됐어” 라고 외쳤다. RM은“2014년 LA 투어를 왔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저기 스테

이플스센터에서 우리만의 쇼를 한 다면 그게 마지막 꿈이라고 생각했 다” 면서“하지만, 오늘 우리는 이 곳 로즈볼에 있다. 많은 해가 지나 도 오늘 밤을 잊지 않고 떠올릴 것” 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팬들에게 러브 표시를 양팔로 그린 뒤 슈가, 정국, 지민, 진 등 다른 멤버들이 잇달아 마이 크를 받았다. RM의 말을 다시 패러디해“어 제의 나는 초조했고, 오늘의 나 또 한 초조해”라고 하자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는 이내“하 지만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해” 라고 반전했다. 방탄소년단은“드디어 꿈꿔왔 던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이 순 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자리는 아미 여러분이 만들어준 무대다” 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멤버들은“지금 이 순간까지 너 무나 완벽했다” 라고 입을 모았다. 이 모든 순간이 가장 귀중하고 팬 들에게 그 무엇보다 최고의 표현을 해주고 싶다면서“사랑한다” 고다 시 외쳤다. 이날 공연은‘라이브 네이션 글 로벌’ 이 진행을 맡았다. 라이브 네 이션은 최고 스타들의 스타디움 투 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음악기 업이다. 방탄소년단이 로즈볼을 찍 고 런던 웸블리와 파리 스타 드 프 랑스로 향하는 진격의 투어를 시작 했다.

방송된‘프듀X’첫 회 시청률은 1.4%(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시즌 2 첫 회 시청률 1.6%보단 낮지만, 시즌3 때 기록(1.1%)보다는 높았 다. 전날 방송에선 이 프로그램 시

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101개의 의 자가 놓인 거대한 피라미드형 조형 물에 연습생들이 입장 순서대로 앉 는 모습이 담겼다. 연습생들은 최 상위‘A’ 부터 최하위‘X’ 까지 총 5개의 등급을 받아들었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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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버닝썬 간 적도 없어”

MONDAY, MAY 6, 2019

‘어벤져스4’ , 역대 최단 기간 1천만명 돌파

한효주·정은채측“루머 법적대응” 배우 한효주와 정은채 측이 버 닝썬 사태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관련 루머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지난 4일 SBS TV‘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버닝썬에서 한 화장 품 브랜드 행사가 열렸으며, 그 자 리에 30대 여배우가 참석해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는 제보를 방송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이 브랜드와 모델 배우들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면서 한효주, 정

‘그것이 알고싶다’방송 후 연관설 부인…JM솔루션“브랜드 행사 일환일뿐” 은채의 이름도 거론됐다. 이에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 인먼트는 5일“한효주는 JM솔루 션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 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 라며 “한효주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 소 속 배우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정은채 측 역시 입장문을 내고 “정은채는 이미 지난해 4월 말께 V 사(화장품 브랜드)와의 계약이 종 료되었으며 이달부터 타 화장품 브 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 다” 라며“버닝썬 사건이 일어난 시

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그 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다” 라고 반 박했다. 양 측은 이어“허위사실을 추측 해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히 대응하겠 다” 라고 강조했다. JM솔루션 역시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23일 버닝썬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사실은 인정하면 서도 최근 불거진 문제들과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JM솔루션은“일반적으로 화장 품 회사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 해 브랜드 론칭·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라며“해당 장소에서 진행된 행사 역시 브랜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을 뿐 그날 논란 이 되고 있는 모든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해당 행사에 자사 모 델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장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했다” 라며“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및 재생산하여 브랜드를 훼손 하는 모든 경우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마왕’신해철 생전 목소리 듣는다…30주년 앨범‘고스트 터치2’ ‘마왕’신해철 데뷔 30주년 기 념 앨범 ‘고스트 터치 파트 2’ (Ghost Touch pt.2)가 고인의 생일 인 오는 6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다. 5일 신해철 저작권 관리를 위해 유족이 설립한 넥스트유나이티드 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 월 24일 신해철 30주년 기념일에 발 표한‘고스트 터치’ 에 이은 앨범이 다. 앨범에는 ‘라젠카’ (LAZENCA)를 첫 곡으로‘일상 으로의 초대’ ,‘니가 진짜로 원하 는 게 뭐야’ ,‘해에게서 소년에게’ , ‘월광’ (MoonMadness),‘재즈 카 페’(Jazz Cafe),‘머신 메시아’ (Machine Messiah),‘그대에게’ 등 13곡이 수록됐다. 앨범 제목이‘고스트 터치’인 것은 ‘미디(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음 악 1세대’인 신해철이 생전 미디 프로그램 작업 때 남긴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해 고인의‘손길’ 이담 겼다는 의미로 붙였다. 이번 발표곡들도 노래와 연주 모두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 제작했다. 신해철이 사용하던 컴퓨터 작업 파일 속에서 찾아낸 목소리 데이터 와 정식 녹음을 앞두고 부른 가이

드 보컬이 주로 쓰였다. 또 영국에서 찾아낸 1997~1998 년 녹음 곡들의 원본 릴 테이프 복 원 데이터, 라이브 공연 기록용 보 컬 음원을 통해 생생한 숨소리를 담아냈다. 신해철이 런던에서 앨범 작업을 할 때 함께한 프로듀서는 20년 넘게 릴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원된 보컬에 맞춰 연주도 새 로 녹음했다. 김영석, 이수용, 데빈 등 신해철 이 이끌던 넥스트 멤버들과 미스터 빅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그래 미상에 7회 노미네이트된 편곡자 크리스 월든, 래퍼 김진표 등이 참 여했다.

넥스트유나이티드 측은“신해 철이 사용하던 연주 프로그램에 건 반을 누르는 세기까지 데이터로 남 아있어 함께 연주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제작에는 게임회사 펄 어비스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 다. 펄 어비스는 앨범의 핵심인 음 성 복원, 거친 원본의 노이즈 제거 기술 등을 지원했다. 넥스트유나이티드는“‘고스트 터치’ 는 슬픔보다 새로운 것을 통 해 신해철을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 로 제작됐다” 며“앞으로도 복원 데 이터를 바탕으로 신해철이 남긴 음 악을 되살려 팬들과 오랫동안 만날 계획” 이라고 밝혔다.

24번째로 1천만 영화 클럽 가입…’아바타’뛰어넘을까 영화‘어벤져스:엔드게임’ ‘어 ( 벤져스4’ )이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4’ 는 개봉 11일째인 4 일 오후 7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 관객 1 천만명을 돌파했다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밝혔다. 이로써 이 작품은 지난 1월 1천 600만명을 불러모은‘극한직업’ 에 이어 역대 24번째로‘1천만 영화 클 럽’ 에 이름을 올렸다.‘명량’ 이가 진 1천만명 돌파 기록(12일)도 깨 고 역대 최단 기간 1천만명을 동원 한 영화가 됐다. ‘어벤져스4’는 개봉과 동시에 신기록 제조기로 등극했다. 역대 개봉일 및 개봉주 최다 관객 수, 역 대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을 세웠 다. 아울러‘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어벤져스:인피니 티 워’ (2018) 등도 모두 1천만명을 넘어 역대 시리즈 3편 연속 최초의 1천만 영화가 됐다. ‘어벤져스4’ 가 1천만명을 돌파 함에 따라 2008년‘아이언맨’ 으로 시작된 총 22편의 마블 영화가 불 러모은 한국 관객 수는 1억1천600 만명을 넘었다. ‘어벤져스4’신드롬은 한국 뿐 만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역대 최단 기간 북미에서 4억 달러, 전 세계에서 14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중국에서는 역대 외화 최 초로 누적 수익 30억 위안을 돌파 하재근 평론가는“‘어벤져스’ 했으며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 의 한국 인기는 콘텐츠의 완성도와 다. 재미가 뒷받침된 상황에서‘쏠림’ 특히‘마블 민국’이라 불리는 현상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 다. 은 지난 24일 먼저 개봉한 25개국 그는“한국은 할리우드 블록버 중에서 개봉 첫날 수익 기준으로 스터에 매우 호의적인 시장인데, 중국(1억720만 달러)에 이어 840만 ‘어벤져스’ 가 할리우드 블록버스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터의 대표 상품으로 각인됐다”며 ‘N차 관람’ (다회차 관람) 열풍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때 극장 상 이 흥행을 견인했다. 국내 팬들은 영 시스템이 이를 다 받아줄 수 있 2D, 아이맥스, 3D, 4DX 등 다양한 도록 독과점이 형성돼 있는 것도 상영관에서 영화를 두 번 이상 관 한 요인” 이라고 덧붙였다.‘어벤져 람하며 신드롬을 이끌었다. 스4’ 는 개봉과 동시에 2천800개 가

까운 스크린을 휩쓸며 스크린 독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어벤져스4’의 흥행세가 어디 까지 계속될지도 관심을 끈다. 오는 6일 대체공휴일까지 관객 몰이를 이어갈 경우 전작‘어벤져 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를 넘어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역대 흥행 1위인‘아바타’ (2009년·1천 334만명) 기록도 뛰어넘을 가능성 이 크다. 전날 기준으로 좌석 점유 율은 73.7%, 상영 점유율은 67.3% 이며 현재 예매율도 79.6%에 이른 다.

MBC 임정 100주년 드라마‘이몽’5.0% 출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MBC TV 가 기획한 토요극‘이몽’ 이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부 터 2회 연속 방송한‘이몽’시청률 은 5.0%-7.1%, 5.9%-6.5%를 기록 했다. 첫 방송에서는 일본인 손에 자 란 조선인 외과 의사 이영진(이요 원 분)과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 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몽’ 은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역사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약산 김원봉을 내세우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을 낳았다. ‘암살’ ,‘밀정’등 영화에서는 이미 다뤄진 사례가 있지만 대중의 접근성이 더 좋은 안방극장에서는 처음인 까닭이다. 유지태는‘암살’ 의 조승우,‘밀 정’의 이병헌과는 다른 이미지의 김원봉을 그리면서 논란을 떠나 일 단 캐릭터 차별화에는 성공한 듯 보인다. 그의“나라를 되찾는 데 무 슨 이유가 필요하냐”는 직접적인 메시지와, 매번 거사에 목숨 걸기 를 불사하는 모습이 초반부 주요

장면으로 각인됐다. 백범 김구가 보낸 밀정‘파랑 새’ 가 알고 보니 영진이었다는 반 전이 생각보다 일찍 밝혀지는 등 빠른 전개도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 았다. 중국의 합작 투자로 200억원 제작비가 든 만큼 중국 상하이, 만 주까지 아우르는 스케일 역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인물과 전개 방식, 주요 액션 장면에서 느껴지는‘기시감’ 과 너무 역동적이어서 호불호가 갈 린 카메라워크 등은 제작진이 향후 편집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으 로 보인다.


2019년 5월 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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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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