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7, 2019
<제42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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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선 손흥민 ‘꿈의 결승이냐 시즌 끝이냐’
손흥민
꿈의 결승 무대를 밟을 것인가, 아니면 시즌을 끝낼 것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
퍼) 앞에 갈림길이 놓 였다.
<B10면에 계속>
2019년 5월 7일 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인생작은‘하이킥’ , 인생캐릭터는 영조” ‘해치’정일우,“기술보다 진정성 있는 표현 주력…성장했단 말 듣고 싶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목표는 ‘군 복무 전보다 (연기자로서) 많 이 성장했다’ 는 이야기를 듣는 것 이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 셨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사회복무요원에 서 소집 해제된 후 SBS TV 월화극 ‘해치’ 에서 젊은 영조대왕으로 돌 아온 배우 정일우(32)는“2년 넘게 공백기가 있었는데 쉴 틈 없이 촬 영해 우여곡절도 많아 어렵고 힘들 었지만 잘 마친 것 같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영조를 다룬 사극은 주 로 영조의 노년과 아들 사도세자와 의 갈등, 정조로 이어지는 시대 등 을 그렸다. 그러나‘해치’ 는 연잉 군 이금이 무수리 몸에서 태어났다 는 신분상 한계를 극복하고 왕좌에 올라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습과 선정을 펴는 모습이 주로 담겼다.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정일우 는“사극이지만 현대극처럼 연기 해달라는 주문을 받아 초반에 연기 가 어색하다는 평도 좀 나왔던 것 같다” 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 러면서도“이금이 여러 사건을 겪 으면서 저도 캐릭터에 몰입했고, 연기 면에서도 성장해 그런 말들을 극복한 것 같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이제껏 영조는 사극의 주인공으로 다뤄진 적이 거의 없었 는데 사극에서 뛰어난 필력을 보여 주신 김이영 작가께서 영조라는 캐 릭터를 재창조해주셨다” 며“(이순 재, 송강호 등) 대선배님들께서 여 러 작품 속 영조를 연기하셨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작가님 덕분에 잘 연기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해치’속 영조는 철두 철미하고 냉정하기보다는 감성적 이고 공감 능력도 뛰어난 젊은 모 습을 보여줬다. “젊은 영조를 진정성 있게 표현 하기 위해 얼굴을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줄이고, 마음으로 연기하려 고 노력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보 다는 진정성을 갖고 연기한 게 이 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물 론 아쉬움이 많지만, 이금이 천민 에서 왕까지 올라가면서 저 역시 많이 성장한 것 같네요.” 정일우는 호흡을 맞춘 고아라, 권율에 대해서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아라는 많이 다쳐서 안쓰 럽기도 한데 마무리를 잘해줘서 고 맙다. 의지를 갖고 복귀해서 촬영
TUESDAY, MAY 7, 2019
역대 글로벌 흥행 2위 ‘어벤져스4’ , 타이타닉 넘었다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끝판왕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 이‘타이타닉’ 을 넘어 역대 글로벌 흥행기록 2위에 올라섰다. 이제 남은 고지는 제임스 카메 론 감독의‘아바타’ 뿐이다. 6일 할리우드 영화매체들에 따 르면‘어벤져스:엔드게임’ 은 지난 주말까지 전 세계에서 21억8천900 만 달러(2조5천610억 원)의 박스오 피스(관람료) 수입을 올렸다. 역대 최단기간 20억 달러 클럽 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타이타닉’ 의 종전 2위 기록(21억8천700만 달 러)을 돌파했다. 이로써‘어벤져스:엔드게임’ 은 2009년‘아바타’ 가 세운 역대 최고 흥행기록(28억 달러)을 목표로 남 겨두게 됐다. 할리우드리포터 등은 지난 주말 4억2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기 세로 볼 때 이르면 2주 안에 역대 최고 기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엔드게임’ 은 개봉 첫 주에 비 해 두 번째 주 관객 수가 55% 감소
‘아바타’역대 최고기록 돌파도 시간문제일 듯 했다. 세 번째 주 관객 수 감소 폭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가 역대 최고기 록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억 달러 클럽 가입은‘스타워 즈: 깨어난 본능’ (2015년),‘어벤져 스:인피니티 워’ (2018년) 등에 이 어 역대 5번째다. ‘엔드게임’은 전작인‘인피니 티 워’ 의 기록도 가뿐하게 넘어섰 다. 지난 주말까지‘엔드게임’박스 오피스는 미국 내에서 6억2천만 달
‘프듀’윤서빈, 학폭·일진설 소속사 JYP“확인중”→”퇴출 촉구”
해줬다” 며“율이 형에게는 많은 것 을 배웠다” 라고 말했다. 악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 한 이경 영, 정문 성에 대 해서도 “얼마나 진심으로 연기하시 는지 그 마음이 100% 느 껴지는
분들” 이라며“오랫동안 보고 싶다” 고 했다. 정일우는 그를 스타 반열에 올 린 시트콤‘거침없이 하이킥’ 에대 해서도 거리낌 없이 언급했다. 그 는“제 인생작(인생 최고 작품)은 ‘하이킥’ 이다. 제 자아가 형성되는 데 큰 영향을 줬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도“대신 저의 30대 인생 캐릭터는‘해치’의 영조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이킥’때는 시간 이 멈추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흥행을 못 해도 그 작품에 서 제가 얻은 게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며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정일우는 이제 복귀작을 막 마 친 만큼 차기작도 휴식 없이 선택 해 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목표는 청춘스타에서 진정한 배우 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달 안에 차기작을 결정할 것 같아요. 촬영장이 너무 그리웠 거든요. 앞으로 스타보다는 배우로 서 인정받고 싶습니다. 무게감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젠 역할의 크 고 작음을 떠나서 욕심이 나는 역 할은 주연이든 단역이든 출연할 겁 니다.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겠죠?”
‘프로듀스X101’출연자 윤서빈 이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학 교 폭력을 주도했고, 일진이었다는 주장이 제기 된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상황을 파 악 중이다. 6일 SNS와 커뮤니티 등에는 Mnet‘프로듀스X101’출연자인 JYP 연습생 윤서빈의 인성 논란이 제기 됐다. 해당 글에서는 윤서빈
이 과거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윤 서빈은 윤병휘에서 개명한 이름으 로, 그 전에 윤서빈은 학교서 소문 난 문제아였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윤서빈이 학생 신분으로 담배 를 피고 술을 마시는 사진도 공개 됐다.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지 DC인 사이드‘프로듀스X101’갤러리에
러,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14억5 천800만 달러다. 미국 내에서는 역 대 9위이지만, 미국 이외 시장에선 역대 2위다. 특히 중국(5억7천580 만 달러) 시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도 8천210만 달러 수입으로 세계 5위권 시장에 들어간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은 국내에 서도 해외영화·한국영화를 통틀 어 역대 최단기간인 11일 만에 누 적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광풍을 이어갔다.
서는 윤서빈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프로듀스X101’ 의취 지인‘국민 프로듀서의, 국민프로 듀서에 위한, 국민 프로듀서를 위 한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에 어긋나는 출연자임에 분명하다” 라 고 설명했다. 이들은“자라나는 청 소년 시절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 해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평생의 씻 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 다” 라며“이와 같은 이유로‘프로 듀스X101’갤러리 일동은 제작진 에 윤서빈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 는 바 입니다” 라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에 ‘프로듀스 X101’ 의 방송사인 Mnet 측은“소 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문의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라고 말 했다. 윤서빈의 소속사 JYP엔터테 인먼트 측은“현재 해당 내용에 대 해 확인 중이다” 라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들의 인성을 중요시 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해당 사건을 파악한 후 어떤 입장을 낼 지 주목된다.
‘부산 매력’알릴 홍보대사로 강다니엘, 이대호, 배정남 인기 부산시는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부산시 홍보대 사’를 시민이 추천하는 이벤트를 개최한 결과 강다니엘, 이대호, 배 정남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 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7일부터 같 은 달 3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진행됐고 2천37명이 참여했다. 강다니엘, 이대호, 배정남 이외 에도 이경규, 이시언, 김숙, 임시완,
추신수, 공유, 김혜수, BTS, BTS(지민), BTS(정국) 등이 상위 순위에 포함됐다. 시는 다수 선택을 받은 순으로 본인 동의를 거쳐 3명을‘부산시 홍보대사’ 로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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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7일(화요일)
엑소 시우민 입대 멤버 중 첫 군복무 그룹 엑소의 시우민(본명 김민 석·29)이 멤버 중 처음으로 7일 입 대한다. 시우민은 이날 오후 강원도 한 훈련소로 입소해 현역으로 군 복무 를 한다. 시우민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공 개했다. 또 지난 4일 송파구 잠실실내체 육관에서 단독 팬미팅‘슈윗 타임’ (Xiuweet Time)을 열어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지난달에는 엑소-첸백시로 일
본 공연을 통해 현지 팬들과도 만 났다. 4월 16~17일 사이타마 슈퍼아레 나, 27~29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엑소-첸백시 매지컬 서커스 2019-스페셜 에디션-’ 이란 타이틀 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입대 이후 9일 오후 6시 솔 로곡‘이유’ (You)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SM 음원 채널‘스테이 션’시즌3의 11번째 곡이자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노래다.
‘강식당2’경주점 영업 첫날부터 바글바글 인터넷 추첨 방식으로 변경… 하루에 신청 5만∼6만 몰려 tvN 예능프로그램‘강식당’시 즌2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음식 맛에 대한 궁금증 이 더해지며 영업 시작부터 문전성 시를 이루고 있다. ‘강식당2’ 는 31일 첫 방송을 앞 두고 4일부터 경북 경주시의 화랑 교육원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시즌 1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 현, 위너의 송민호는 물론 블락비 의 피오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촬영과 영업을 겸하고 있다. 시즌1 이후 약 1년5개월 만의 개 업으로, 첫날부터‘대박’이 터졌 다. 오픈 소식이 알려진 뒤 손님이 대거 몰리자 제작진은 교통, 주차, 대기장소 등 각종 편의를 위해 5일 부터 인터넷 추첨 방식으로 손님을 모시고 있다. 응모자 가운데 인터 넷을 통해 무작위 추첨 당첨된 손 님만 받고 있다. 6일 제작진에 따르 면 이날 4만8150명, 5일에는 6만598 명이 신청했다. 이 같은 반응은 방송으로 드러
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출연 자들의 호흡뿐 아니라 음식 맛에서 나온다. 또 출연자들이 음식을 만 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호기심에 발길이 끊이지 않 고 있다. 특히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새 메뉴‘강볶이’ 가 입소문을 타고 있
다. 시즌1 제주도 편에서는‘강호 동까스’ ‘오므라이스’ ‘제주많은 돼지라면’등이 높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시즌2 경주 편은 시즌1의 촬영지 제주도보다 접근 성이 좋아 프로그램 팬뿐 아니라 여행객들까지 몰리고 있어 화제의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tvN‘어비스’·SBS‘초면에 사랑합니다’3%대 출발 tvN과 SBS TV가 동시에 새로 운 월화극을 내놨지만 침체기에 빠 진 월화극 시장에 큰 판도 변화는 없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 송한 tvN ‘어비스’ 첫 회는 3.9%(유료가구), SBS TV‘초면에 사랑합니다’첫 회는 3.2%-3.6%를 기록했다. SBS TV‘해치’ 가 종영한 후 월 화극 1위 자리는 MBC TV‘특별 근로감독관 조장풍’ 이 6.7%-7.7% 로 가져갔으며, KBS 2TV‘국민 여러분!’ 이 4.5%-6.2%로 뒤를 이 었지만 KBS 1TV ‘가요무대’ (11.0%)를 넘은 작품은 없었다. ‘어비스’ 는 2017년 JTBC‘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사랑스러운 매 력을 보여준 박보영의 안방극장 복 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완벽한 미모의 여검사 고세연 (김사랑→박보영 분), 못생긴 재벌 2세 차민(안세하→안효섭)이 각각 의문의 살인사건과 교통사고 이후 부활해 흔한 여자와 멋진 남자가 된다는 판타지 소재도 젊은 시청자 눈을 끌었다. 그러나 첫 회 이후에는 판타지 극임을 고려하더라도 전개와 연출 방식이 유치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고, 연기를 봐도 박보영만 안 정적이라는 평이 잇따랐다. 첫 방송에서는 도민익(김영광) 이 열혈 비서 정갈희(진기주)를 1 년 만에 계약해지 했지만 이후 불 의의 사고로 안면인식 장애가 생겨 정갈희만 알아보게 된 도민익의 모 습이 그려졌다. 안면인식 장애 소재 자체가 과 거 여러 작품에서 다뤄진 데다, 큰 차별점이 없다는 평이 많았지만 편 하게 볼 만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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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트롯’ 이 준 행복‘흥부자’ 로 이어갈게요” 김양“장윤정과 대면 후 10분 통곡…공백에도 노래 관둘 생각 안해” “‘미스트롯’의 최대 수혜자라 는 말, (장)윤정이한테도 들었어요. 저도 공감합니다. 매일매일 감사해 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미스트 롯’ 에 참가해 가장 큰 화제성을 확 보한 데뷔 12년 차 가수 김양(본명 김대진·40)을 봄기운이 완연한 최 근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만 났다.“오늘 정말 봄날인데, 제 인 생도 요즘 화사한 봄이네요.” 김양은 MBC 합창단에서 활동 하다 송대관의 러브콜을 받아 2008 년 싱글 앨범‘우지마라’ 로 데뷔, 트로트계에서 수개월 만에 스타가 됐다. ‘제2의 장윤정’이라는 애칭까 지 얻었지만 후속곡들이 빛을 보지 못하면서 슬럼프도 길어졌다. 그랬던 그에게 찾아온‘미스트 롯’ 이라는 기회는 다시 한번 인생 을 바꿔놨고, 2년 만에 신곡‘흥부 자’ 도 탄생했다.‘흥부자가 왔어요 / 한 번뿐인 인생길에 놀다 갑시 다’ , 말 그대로 봄바람처럼 흥을 돋 운다. “관심을 많이 받을 때 신곡을 내 서 감회가 남달라요. 요새 경제가 침체했는데 노래로라도 흥을 끌어 내고 싶어‘흥부자’ 로 복귀했어요. 제 노래 중 가장 빠르고 경쾌한 노 래예요. 녹음할 때도 저절로 춤이 나왔죠. (웃음)‘미스트롯’ 이준행 복,‘흥부자’ 로 이어가 보려고요.” 사실‘미스트롯’ 에서는 눈물과 안타까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 김양 이다. 절친한 장윤정과 심사위원참가자로 만나면서 녹화가 거의 중 단될 정도로 10분 이상 대성통곡했 고, 본선 2차에서는‘잡초’ 를 새롭 게 해석했지만 갑상샘 혹이 커져 제소리를 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 를 마셨다. “경연에 참여하면서도 저도 모 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혹이 커 져서 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하 지만 선배랍시고 배려나 동정표를 받고 싶지 않아서 숨겼어요. 결국 탄로 났지만요. 지금은 시술 후 잘 관리하고 있어요.‘잡초’무대는 정말 아쉽죠. 재야에 묻힌 잡초 같 은 곡들을 멋있게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그는‘잡초’무대를 비롯해‘미 스트롯’에서 못다 보여준 무대를 이달부터 이어질 콘서트에서 가감 없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달 여수, 다음 달 전주와 부산에 서 콘서트를 열고 12년 노래 인생 을 들려줄 예정이다. 콘서트 준비에 더해 각종 행사, 광고 러브콜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김양은“최근 벚꽃축제 에 갔는데 무대에서 내려오니 팬 100명이 저와 사진을 찍겠다고 줄 을 서 있었다”라며“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다 찍어드렸다. 저에 대 한 관심이 커졌다는 걸 매일 실감 한다” 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가족들도 가족들이지만,‘은사’ 송대관의 반응도 궁금해 묻자“사 실 아직 말씀을 못 드렸다. 너무 쑥 스러워서” 라며“이젠 신곡 앨범을 들고 찾아뵈려 한다. 선생님 앞에 서 라이브로 노래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열정을 높이 사주셔 서 제가 가수가 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김양을 지켜보는 가족과 은사, 그리고 친구들은 물론 김양 자신도 긴 터널을 지나왔다. 하지만 그는 힘든 중에도 노래를 그만두고 싶다 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가 꿈이 었어요. 전 긍정적인 사람이라 아 무리 힘들어도‘앞으로 해 뜰 날이 있지’믿었어요. 그리고 트로트 팬 들은 정말 정이 많아요. 첫인사가 늘‘밥 먹고 다니냐’ 거든요. 삼촌 같고 이모 같죠. 노래할 때 행복하 게 만들어주는 이유입니다.” 그는 이어“항암치료를 받으면 서도 제 공연에 늘 와주시는 어머 니부터 간호사 일이 너무 힘들어 그만두려다가 제가 부른‘우지마 라’ 를 듣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는 팬까지 팬들은 절 늘 웃고 눈물 짓게 한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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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국 해리 왕자 부부 사내아이 출산 영국 왕위계승 서열 7위… 해리“산모와 아이 매우 건강” 영국의 해리(34) 왕자와 메건 마 클(37) 왕자비가 6일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영국 언 론에 따르면 버킹엄궁은“서식스 공작부인이 오늘 아침 5시 26분에 체중 3.2㎏의 사내아이를 출산했 다” 고 발표했다. 서식스 공작부인 은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의 부인 인 메건 마클의 공식 칭호다. 버킹 엄궁은“서식스 공작도 출산 현장 에 있었다” 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이날 오후 윈저성 에서 성명을 내고“메건과 내가 매 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오늘 이른 아침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 게 되어 기쁘다” 면서“산모와 아이 는 매우 건강하다” 고 말했다.
“관광객 인제 그만” 네덜란드, 초강력 관광‘억제책’모색
영국의 해리(34) 왕자와 메건 마클(37) 왕자비가 6일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면서“(아들 출산은) 상상 했던 것 중에 가장 환상적인 경험 이었다” 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
왕의 둘째 손자로 지난해 미국의 배우 출신인 마클과 결혼했다. 해리 부부가 이날 출산한 아들 은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7위다.
美 3대 미인대회 1등 모두 흑인여성…사상 처음 흑인 여성들이 한때 출전조차 할 수도 없었던‘미스 USA’ ,‘미 스 아메리카’ ,‘미스 틴 USA’등 미국의 3대 미인대회에서 모두 우 승을 차지했다. 흑인 여성들이 이들 3대 미인대 회에서 한꺼번에 1위를 차지한 것 은 처음이다. 6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 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열 린‘2019 미스 USA’ 에서 흑인 여 성인 체슬리 크리스트(Cheslie Kryst·28)가 우승했다. 지난 4월‘2019 미스 틴 USA’ 와 지난해 9월 열린‘2019 미스 아 메리카’ 에서 역시 흑인 여성인 캐 일리 개리스(Kaliegh Garris·18) 와 니아 프랭클린(Nia Franklin· 25)이 각각 1위를 차지한데 이은 것 이다. NYT는 이들의 우승에 대해 “미국인들의 미(美)에 대한 관점이 으로 인종주의와‘성적 고정관념’ 훼손됐던 과거로부터 얼마나 많이 진화돼왔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 이라고 평가했다.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1940년대 까지 유색 인종 여성들에게는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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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 USA 체슬리 크리스트(Cheslie Kryst)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1983년 흑인 여배우인 배네사 윌리엄스가 흑인 여성으로는 첫 우 승을 차지했지만 과거 누드사진 논 란이 불거져 우승을 박탈당했다. 미스 USA와 미스 틴 USA에서 는 각각 1990년과 1991년에 흑인 여 성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 출 신 변호사로서 재소자들에 무료 법 률 봉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클린은 어린 시절 인종차별
적인 욕설과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는 모욕을 겪었다면서“인종차별 적 경험이 나의 일부가 됐지만, 그 것이 나를 멈추지는 못했다” 며“나 는 강인함과 자부심, 우아함으로 이 미스 아메리카를 헤쳐나갔다” 고 말했다. 2020년 대선 도전에 나 선 민주당 소속 카말라 해리스 상 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 3명 의 이름을 부르며“여러분은 여러 분의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낸 개척자” 라고 격찬했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 는 네덜란드가 강력한 관광 억제 정책을 추진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 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관광위원회가 지난해 말 마련한 관광정책 관련 문서에는 관광세 부과 또는 일부 유명 관광 지 폐쇄 등 관광객 수를 줄이기 위 한 방안이 포함됐다. 관광정책의 초점이 적극적인 방 문객 유치에서 관광객 수를 관리하 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
네덜란드 풍차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
관광세 부과·일부 관광지 폐쇄 등 검토…관광객 유치서‘유턴’ 이는 매년 폭증하는 관광객으로 자연이 심하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 주민의 일상도 위협받고 있다는 판 단에서다. 관광위원회는 해당 문서에서 “관광객 유입을 통제하기 위해 당 장 조처를 해야 한다”며“관광지 홍보보다는 관리가 필요한 시점” 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한 해 네덜란드에는 이 나 라의 인구(1천700만명)를 넘어서는 약 1천8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찾았다. 현 추세대로라면 2030년께 는 연간 방문자 수가 4천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네덜란드의 일부 도시나 마을은 이미 관광객이 수용 한계치를 넘어 선 상태다. 110만명이 사는 수도 암스테르
담에는 당일치기 방문객과 자국민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천700만명 이상이 밀려들고 있다. ‘동화 같은’경관으로 유명한 히트호른에는 연간 중국인만 35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마을 인구(약 2천500명)의 140배에 달하는 수치다. 암스테르담에는 넘쳐나는 방문 객을 감당하지 못해 벌써 관리 조 치에 들어간 곳도 있다. 이 도시의 관광 명소인 국립미 술관(Rijksmuseum)과 반 고흐 미 술관은 올 연말 미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여행박람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방문객 유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 다. 국립미술관은 방문객을 관리하
려는 상징적인 조치로 작년 12월 미술관 건물 정면에 있는‘아이암 스테르담’ (I amsterdam) 조형물 을 철거하기도 했다. 관광객 억제를 위해 내년부터 홍등가 가이드 투어를 금지하기로 한 시 당국은 호텔이나 기념품 및 입장권 판매점 등의 증가를 억제하 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관광객이 현 추세대로 증가할 경우 네덜란드 정부의 기후 변화 정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관광위원회는 2030년께 예상대 로 4천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다면 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49%가량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고 경고했다.
오리 주둥이에 1m 안 되는 티라노사우루스‘작은 사촌’확인 ‘폭군 도마뱀’ 이라는 이름을 가 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 는 무시무시한 거대 육식공룡의 대 명사처럼 돼 있다. 그러나 오리 주 둥이에 키가 1m를 채 넘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공룡 화석이 티라노사 우루스의‘사촌’ 으로 학계에 보고 돼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 따르 면 이 대학 지구과학과 고생물학자 인 스털링 네스빗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1998년 뉴멕시코주 주니 분지에서 발굴된 이 공룡 화
수스키티라누스 상상도
발굴 자원봉사 고교생 20년 만에 고생물학자 돼 학계 보고 석이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같은 계통의 공룡이라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생태 및 진화(Nature Ecology and Evolution)’최신호 에 실었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수스키티 라누스 헤이젤라(Suskityrannus hazelae)’ 라는 이름을 붙였다. 수 스키는 아메리카 원주민 주니 족의 언어로‘코요테’ 를, 티라누스는 라 틴어로 폭군을 의미한다. 이 공룡은 연대 추정 결과, 티라 노사우루스가 출현하기 2천만년 전인 약 9천200만년 전에 살았던 것 으로 나타났다. 뼈 성장 정도로 볼 때 3세 이상 으로 추정됐다. 몸무게는 20~40㎏. 머리에서 꼬 리까지 길이는 약 2.7m에 달하지 만 키는 약 90㎝에 불과하다. 몸길 이 10~13m에 최대 9t에 달하는 티 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몸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연구팀은 수스키티라누스가 완 전히 자란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 골보다 약간 클 정도라면서 성체가 돼도 인간 눈높이 크기일 것으로 분석했다. 수스키티라누스는 비교적 온전 한 상태였지만 앞발 부분은 발견되
수스키티라누스 화석과 네스빗 박사
지 않아 티라노사우루스가 우스꽝 스러울 정도로 짧은 앞발을 갖게 된 진화 과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또 앞발의 발톱이 부분적으로 발굴 됐지만, 발가락이 두 개인지, 세 개 인지도 확인이 안 됐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육식을 했지만 주로 작은 동물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네스빗 박사는 이 화석을 16세 때 주니 분지의 화석발굴 현장에서 고등학생 자격으로 자원봉사하다 가 처음 발견했다. 당시에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먼 친척 격인 딜롱 파라독수스 (Dilong paradoxus)가 발견되기 전이라 이 화석이 티라노사우루스
의가‘작은 사촌’ 일 것이라고는 생 각도 못 하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결국 ‘벨로키랍토르 (Velociraptor)’ 와 같은 중소형 수 각류의 뼈로만 추정되다가 고생물 학으로 진로를 잡은 네스빗이 추가 연구를 하면서 티라노사우루스의 또 다른 작은 사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수스키티라누스가 티 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더 가느다 란 두개골과 발을 갖고 있으며, 북 미와 중국 지역에서 더 오래전에 살았던 더 작은 티라노사우루스류 와 공룡 멸종기까지 번성한 대형 티라노사우루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필리핀서 중국인만 상대하는 중국계 식당 확산…현지인 발끈 필리핀에서 중국인만 상대하는 앞서 지난 4월에는 우리나라 관 필리핀 국민에게만 물건을 판다면 중국계 식당 등이 늘어나자 현지인 광객도 많이 찾는 유명 휴양지 보 바로 다음 날 추방될 것” 이라면서 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라카이 섬에 중국 식당이 급증하고 정부의 강력한 조처를 촉구했다. 7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아킬리누 피멘텔 상원의원도 론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권에 있는 이 식당들은 중국어로 된 간판 “손님을 중국인으로 한정하는 것 문틴루파시의 한 중국계 식당이 최 과 메뉴판을 사용하고 중국인 근로 은 일종의 차별” 이라고 비판했고, 근 근처에 있는 온라인 게임회사에 자만 고용, 현지를 찾는 중국인 단 조엘 빌라누에바 상원의원은 산업 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에게만 음 체 관광객만을 상대하는 것으로 알 통상부(DTI)에 관련 사업장을 조 식을 팔고, 필리핀 현지인의 출입 려졌다. 사하라고 요구했다. 을 막았다. 이 같은 소식이 소셜미 이에 대해 판필로 락손 상원의 이처럼 비판여론이 확산하자 살 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 원은 지난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도르 파넬로 대통령궁 대변인은 난 여론이 들끓었다.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2등 국민 취 “필리핀 국민을 차별해서는 안 된 같은 수도권인 마카티시와 파사 급을 받고 있다” 면서“그런 식당은 다”면서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에 이시 등지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즉시 문을 닫게 해야 한다” 고 주장 진상조사를 한 뒤 중국인만을 상대 다수 편의점도 필리핀 손님을 반기 했다. 하는 사업장을 폐쇄하라고 지시했 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락손 의원은“우리가 중국에서 다고 밝혔다.
패션정보
2019년 5월 7일(화요일)
선글라스로 멋 내기 한국어와 영어의 동사를 비교해 보자. 모자를‘쓰다’ , 옷을‘입다’ , 장갑을‘끼다’ , 신발을‘신다’ ,향 수를‘뿌리다’와 같이 한국어는 아 이템에 따라서 모두 다른 동사들을 쓴다. 영어는 이 다양한 동사를 ‘wear’로 대체 할 수 있다. 예를 들 면, wear a hat/ clothes/ gloves/ shoes/ perfume’와 같이‘wear’ 은 호환성이 좋은 동사다. 반대의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말 에‘타다’ 가 다양하게 사용
된다. 예를 들면‘밥’ 이 타다,‘놀이 기구’ 를 타다,‘유행’ 을 타다,‘속’ 타다’와 같이 단어의 어울림을 공 부하기에 늘 어려움이 있다.‘멋을 내다’ ,‘멋부리다’ ,‘치장하다’와 같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을 단순 히‘wear’ 로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 이 남아 다른 표현이 있는지 알아 보자. 우선 몸에 착용하는 것들을 옷 과, 안경으로 좁혀 보자.“봄이 왔 나”하고 출근 길에 한껏 멋을 내고 나갔다가 차가운 바람 때문에 퇴근
길에는 패션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옷을 빌려 입고 귀가 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래도 혹시 나 하는 마음에 가방에 멋 내기 필 수품인 선글라스는 늘 가지고 다니 기 마련이다. 우선 선글라스는 영어로‘그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쉐이드 (shades)’라는 표현이 가장 비 격 식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단어다. 안경을 ‘glasses’ 라고 해서 ‘sunglasses’ 라는 표현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역시 영어는 수(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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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언어라‘glass’라고 하면 ‘유리잔’혹은‘유리’ 라는 뜻이 되 므로 안경은 복수형을 써야 한다. 선글라스 종류는 그 생긴 모양 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활처럼 프레임 (frame)이 휘어져서‘보잉 선글라스’(bowing sunglasses) 라 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영어 표현은‘비행조종사’ 의 의미 를 지닌‘aviator’ 를 사용한다. 또한 동그란 모양의 안경은 영 화 주인공인‘레옹’이 착용해서 ‘레옹 안경’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콩글리쉬 (Konglish)다. 다소 심심 하지만 영어표현으로는‘round glasses’라고 한다. 고양이 눈처럼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안경을‘캣 아이 선글라스 (cat eye
sunglasses)’ 하는데 이것은 우리말 과 영어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이제 본격적으로‘wear’말고 다른 표현을 알아보자.‘wear’만 쓰기가 다소 심심할 때 ‘don’, ‘sport’ 를 사용하면 된다.‘She is donning a beautiful dress. (그녀 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있 다.)’ ,‘She is sporting a T-shirt with the company ‘s log on it. (그 녀는 회사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있다.)’와 같이‘don’은 의 류에 사용하며‘sport’는‘wear’
과 같이 모든 것과 사용이 가능 하 다. ‘She is sporting aviator sunglasses. (그녀는 보잉 선글라스 로 멋을 내고 있다.)’또한 추가로 ‘slip into’ 라는 표현도 있다. 몸이 옷에 빠르게 미끄러져 들어간다고 해서‘미끄러지다’(slip) 이라는 동사를 사용한다.‘I’ll slip into something comfortable.’좀더 편 한 옷으로 빨리 입고 올게’ . 가벼운 출근길과 퇴근길을 위해 따뜻한 봄이 슬쩍 (slip) 곁에 와 있 으면 좋겠다.
따라 향을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 딥티크 관계자는“향수는 그날 의 기분과 이미지, 날씨 등에 따라 뿌리는 향수의 조합을 달리해 색다 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고말 했습니다. 플로럴과 시트러스를 섞으면 상 쾌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시트러스 와 우디를 섞으면 세련된 이미지 를, 오리엔탈과 플로럴을 섞으면
여성스러움을, 우디와 플로럴을 함 께 레이어링하면 우아함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보편적인 규 칙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고 과 감하게 레이어링을 시도하면서 나 만의 향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고 조언했답니다. 향수 뿌리기 딱 좋 은 계절, 봄. 나만의 향기를 찾아 다 양한 향수 레이어링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별한 사람 만날 땐 이렇게… ‘향수 레이어링’ 하는 법 옷 겹쳐입듯 향기 덧입히기…뿌리는 부위·방식 달리해야 Q.> 최근 직장 동료에게 니치 향 수를 선물 받아 사용하기 시작한 30 대 직장인입니다. 선물 받은 향수 는 여러 가지 향기를 섞어서 뿌리 는‘향수 레이어링’ 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 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 제 마음대 로 아무렇게나 뿌리고 있어요. 향 수 레이어링, 올바르게 하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옷을 겹쳐 입듯, 향수도 겹 쳐 뿌리는‘레이어링’ 이 대세랍니 다. 브랜드에 따라‘향수 레이어링’ ‘프레그런스 컴바이닝’등으로 불 리곤 하죠. 요즘 좋아하는 향수들을 여러 번 겹쳐 뿌려 나만의 새로운 향을 만드는 것이 인기에요. 하지만 두 가지 이상의 향수를 섞어 뿌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섞는 것은 금물. 향수 레이어링을 할 때는 뿌리 는 부위와 방식을 달리해야 해요. 두 가지 향을 섞는 만큼 몸의 다 른 부분에 각각의 향수를 뿌리는 방식으로 향을 입어야 한답니다. 첫 향수를 한쪽 팔에 뿌렸다면 다 른 향수는 반대쪽 팔이나 앞 가슴, 혹은 목덜미에 뿌려주는 것이 좋아 요.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상쾌한 어 보다 자연스러운 향기를 연출하 봄에는 손바닥에 뿌린 향수를 헤어 세요. 끝을 매만지면서 바르거나 사용하 특별한 사람을 만날 땐 본인의 는 빗에 향수를 입혀서 머리를 빗 첫인상과 잔상을 다르게 연출하고
싶다면 앞쪽과 뒤쪽의 향을 다르게 뿌려보세요. 상대와 마주했을 때와 뒤돌아 나갈 때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서서히 살갗의 향과 함께 향이 표현되길 원한다면 공기 중에 분사 하기보다는 손목, 귀 뒤, 무릎 뒤 등 맥박이 뛰는 부위에 향수를 뿌리는 것이 좋아요. 뿌리는 부위는 물론 향기의 조 합도 생각해야 해요. 한 가지 향수 에 탑 노트-미들 노트-베이스 노트 단계가 있듯, 향수를 레이어링할 때도 강약의 조화가 필요하기 때문 이에요. 조 말론 런던 교육부 김수진 부 장은“시트러스, 프루티 계열의 향 은 빠르게 발산돼 탑 노트에 많이 사용되고, 플로럴은 하트 노트(미 들 노트)에, 우디와 스파이시 계열 은 향의 지속력이 높아 베이스 노 트에 주로 사용된다” 며“이런 원리 를 활용해 섞어 뿌려보면 환상의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 이라 조언 했어요. 묵직하고 강렬한 우디 향을 베 이스 향수로 선택했다면 부드러운 플로럴 향, 상큼한 프루티 향을 섞 어 뿌리고, 촉촉한 이끼 향이 짙게 풍기는 시프레 향을 선택했다면 신 선한 그린 향을 함께 섞어 주는 것 이 조화로워요.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관계 자는“향수 레이어링을 처음 시도 하는 초보자의 경우 같은 계열의 향을 섞는 것이 안전하며, 휘발성 이 높아 금방 날아가는, 가벼운 플 로럴·시트러스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다” 고 조언했 습니다. 또한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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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실명위험‘황반변성’ 놓쳐서는 안 될 경고신호는? 눈의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의 중심부로, 시력의 대 부분을 담당한다. 빛을 감지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진 광수용체가 이 곳에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 데 이런 황반 부위가 손상돼 시력 을 잃는‘황반변성’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를 보면, 황반변성 환자는 2014년 10만1천694명에서 2017년 16만4818 명으로 3년 새 62%나 급증했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병망막 증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안 과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크게 망 막의 광수용체와 세포들이 죽는 ‘건성(비삼출성)’ 과 황반 아래 맥 락막에서 새 혈관이 자라는‘습성
황반변성에 의한 변형시 모습
고령화에 황반변성 환자 급증…“건물이 구부러져 보이면 의심증상” 항산화제 복용하면서 식이조절·운동으로 비만 막아야 (삼출성)’ 으로 나뉜다. 큰 문제는 습성 황반변성이다. 이 질환은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맥락막 신생혈관’ 에 의해 망막 가 운데에 위치한 누르스름한 반점인 황반이 손상돼 시력이 저하되면서 실명으로 이어진다. 반면 건성의 경우 시력 저하가 다. 천천히 진행하다가 습성으로 악화 여기서 주의할 부분은 초기 황 하는 게 일반적이다. 건성 단계는 반변성이 한쪽 눈에 먼저 발병한 황반 조직의 왕성한 활동으로 오랜 경우 반대쪽 눈을 사용함으로써 이 기간에 걸쳐 쌓인 노폐물인‘드루 상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갈 젠’이라는 물질이 황반부에 쌓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고령 환자의 는 시기다. 이때는 시력 저하가 거 경우 노안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의 없지만 습성이 되면서 맥락막에 놓치기 쉽다. 이상 혈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출 따라서 ▲ 사물의 형태를 구별 혈, 부종 등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 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욕실 타 지는 것이다. 일이나 중앙선 등이 굽어 보인다 황반이 변성되는 대표적인 원인 ▲ 책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 은 노화다. 이런 노인성 황반변성 긴다 ▲ 명암을 잘 구별 못 한다 ▲ 은 일반적으로 40∼50대 중년 이후 시야 중앙에 검은 점이 생긴다 등 발생 확률이 높다. 실제 2017년을 의 증상에 해당한다면 안과를 찾아 기준으로 보면, 30대 황반변성 환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자는 3천452명에 그쳤지만 40대는 안과에서는 먼저 시력감소 정도 1만2천270명이었다. 를 확인한 후 눈을 최대 40배까지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노화에 확대해 볼 수 있는‘세극등검사’ 를 의한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은 아 시행한다. 여기서도 특별한 이상이 니다. 일부 사람에게서 가족력, 흡 발견되지 않으면 망막의 이상으로 연 습관, 빛에 의한 손상이 노화와 인한 시력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 더해져 황반부에 변성이 유발된다. 해 눈의 동공을 확대하는‘산동제’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견줘 황 를 점안하고 눈 속을 들여다본다. 반변성이 발생할 위험이 50% 더 황반변성의 가장 중요한 검사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빛간섭단층촬영술’ 이다.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은 시력이 이 검사는 망막의 단층을 정확 떨어지고,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 하게 촬영할 수 있어 황반변성의 건물 등의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는 침착물(드루젠)이나 맥락막 신생 ‘변형시’ 가 가장 큰 특징이다. 망 혈관과 같은 변화를 직접 시각화할 막 밑에 생긴 신생혈관의 증식과 수 있다. 이로 인한 출혈이 망막을 구부러지 정맥 내로 형광염색물질을 주입 게 만드는데, 편평해야 할 망막이 하고 형광물질이 눈에 들어오는 시 볼록하게 솟아올라 시력의 이상이 간에 맞춰 안저를 촬영해 망막의 발생하는 것이다. 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보는‘형광 여기서 더 진행하면 시야의 중 안저혈관조영술’ 이나 맥락막 혈관 앙 부위에 안 보이는 부분이 발생 을 더욱 잘 알아보기 위해‘인도사 하는‘중심압점’이 생긴다. 다른 이아닌그린혈관조영술’ 을 시행하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어둡거나, 전 기도 한다. 혀 안 보이는 작은 부위가 나타난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
기에 발견하면 조금이나마 위험요 인을 줄일 수 있다. 또 발병 후일지 라도 관리를 잘 하면 시력 저하 속 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초기 건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받 았다면, 1년에 한 번 안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기 건성 황반변성은 시력 저 하 속도를 늦추는 게 목표다. 중기 와 어느 정도 시력이 남아있는 말 기 황반변성 환자에게는 미국 국립 안연구소 연구결과(AREDS)를 근 거로 항산화제(루테인, 지아잔틴, 비타민C, 비타민 E, 아연, 구리)가 다양하게 포함된 식이 보충제가 권 고된다. 습성 황반변성이 시작되면 시력 보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변성이 일어난 부위 경계를 명 확히 알 수 있으면 레이저로 비정 상 신생혈관을 파괴한다. 광역학 치료는 황반의 중심부에 신생혈관 이 있어 레이저 치료가 적당치 않 은 경우에 사용한다. 일단 약을 주 사한 후 레이저 빛을 쏘이면 활성 화된 약이 신생혈관을 파괴하는 원 리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치료는 혈 관 형성을 저해하는 항체를 눈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다른 치료법보 다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시 력 유지는 물론 일부 시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주사를 장 기적으로 맞아야 하고, 비싼 게 흠 이다. 대부분의 황반변성 환자는 건성 단계에서 진단을 받지만, 수년 내 로 습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위험을 줄이려면 항산화제 를 꾸준히 복용하면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하지 않도 록 해야 한다. 또 반드시 금연하고 야외 활동 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 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중 요하다.
TUESDAY, MAY 7, 2019
암세포, 면역체계 원격 제어 메커니즘 밝혀냈다 미 UCSF 연구진 보고서…관문억제 면역치료‘돌파구’ 최근‘관문 억제’면역치료법이 주목받는 이유는, 종전에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부 암에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 직 이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 는 암이 훨씬 더 많고, 효과를 보더 라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 가 적지 않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UCSF) 과학자들이 현재의 면 역치료법이 여러 유형의 암에 잘 듣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했다. 암세포가 면역 암 종양이 PD-L1을 대량 생성 체계의 공격을 회피하는 데 이용하 하긴 하지만, 암세포 표면에 분비 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찾아낸 것이 하지 않아 마치 PD-L1을 생성하 다. 지 않는 것처럼 오인하게 한다는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것이다. 암세포가 생성한 PD-L1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 은 대신, 분자 운반체인 엠소좀에 의 로버트 블렐로크 비뇨기학 교수 실려 림프계나 혈류를 거쳐 림프절 팀이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과 로 보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학 저널‘셀(Cell)’ 에 발표했다. PD-L1이 멀리 떨어진 면역체 블렐로크 교수는“흑색종 같은 계로 원정을 다니는‘파괴 분자 경우 20% 내지 30%의 환자만 면역 (molecular saboteurs)’역할을 하 억제 치료로 효과를 보는데 전립선 는 셈이다. 림프절은 림프구와 백 암 등 다른 유형의 암에선 반응률 혈구가 모여 있는 주요 면역기관이 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 라고 면 다. 또한 엑소좀에 실려 옮겨지는 역치료법의 한계를 강조했다. PD-L1은 현재 쓰이는 관문 억제 악성 종양 세포가 생성하는 제에 저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D-L1 단백질은 면역체계로부터 블렐로크 교수는“PD-L1을 림 암세포를 숨기는‘투명 망토’같은 프절에 보내 면역체계를 원격 억제 기능을 한다. 하는 이런 방식은 종전에 알려졌던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라고 지적했 면역치료법 중 일부는 암세포 표면 다. 의 PD-L1이나, T세포(면역세포) 연구팀은 단백질의 전구체인 표면의 PD-1(Programmed cell ‘전령 RNA(mRNA)’ 를 관찰하면 death protein 1) 수용체를 방해하 서‘PD-L1 집단 이동’ 의 꼬리를 는 것이다. PD-L1과 PD-1이 결합 잡았다. 암세포에서 나온 PD-L1 해 일으키는 상호작용을 차단하면 은 많지 않은데, 이 단백질 형성 신 암세포는 면역 회피 능력을 상실한 호를 가진 mRNA는 매우 많다는 다. 게 이상했다. 일부 악성 종양은 PD-L1을 생 연구팀은 림프절로 옮겨지는 성하지 않는 방법으로 면역치료에 PD-L1이 면역 회피 능력까지 전 저항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PD- 달하는지도 실험했다. L1이 생성되지 않으면 관문 억제 먼저 면역억제제가 잘 듣지 않 치료제(checkpoint inhibitors)가 는 생쥐의 전립선암 세포를 건강한 작용할 표적이 사라지는 것이다.이 생쥐에 이식했더니 암세포는 빠르 렇게 PD-L1을 분비하지 않는 암 게 증식했다. 하지만 엑소좀 생성 세포는 미지의 다른 관문 단백질 유전자를 두 개 제거한 생쥐는, 유 (checkpoint proteins)을 면역 회 전적으로 동일한 생쥐에서 암세포 피에 이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관 를 이식해도 종양으로 커지지 않았 문 억제 치료의 반응도가 낮은 전 다. 립선암 환자의 종양에는 PD-L1이 아울러 엑소좀 생성 유전자가 아주 낮은 수위로 있거나 전혀 없 있건 없건 PD-L1은 만들어지지 다는 게 확인되기도 했다. 만, 엑소좀 유전자가 없는 암세포 이번에 블렐로크 교수팀이 발견 에서 PD-L1마저 차단하면 면역 한 건 기존의 통념을 깨는 것이다. 공격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도 밝혀
졌다. 연구팀은 이런 실험결과를 종합 해, 유전자 편집으로 암세포의 엑 소좀 생성을 막으면, 면역 공격을 피하는 암 종양에만 집중해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을 거라 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엑소좀 유전자를 제거 한 암세포를 정상 생쥐에 이식하고 90일이 지난 뒤 엑소좀 유전자가 남아 있는 암세포를 같은 생쥐에 이식했다. 그랬더니 엠소좀 생성 능력이 있는 암세포도 일단 엑소좀 유전자를 제거한 암세포에 노출되 면 면역 회피 능력을 상실하는 것 으로 밝혀졌다.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엑소 좀 유전자를 제거한 암세포와 제거 하지 않은 암세포를 생쥐의 특정 기관에서 서로 반대되는 위치에 이 식한 실험에서 드러났다. 엑소좀 유전자를 제거한, 다시 말해 엑소 좀을 생성하지 못하는 암세포가 면 역체계를 자극해, 면역 회피 능력 을 갖췄을 수 있는 반대편 암세포 를 공격하게 했다. 이는 엑소좀에서 PD-L1의 분 비를 일시적으로 차단해도, 체내에 서 장기간에 걸쳐 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환자 본인의 암세포 유전자를 편집해 재이식하면, 일종의‘종양 세포 백신(tumor cell vaccine)’ 처 럼 면역 회피 암세포를 면역체계로 공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 도 하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치 료에 반응하지 않는 많은 악성 종 양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 운 메커니즘을 겨우 표면만 살짝 핥아본 정도라는 게 연구팀의 판단 이다. 아직 PD-L1의 작용에 대해 알아낼 것이 많다는 뜻이다.
병실에 백색광 전등 쓰면 심장병 사망 위험↑ 미 웨스트버지니아대 연구진 보고서 병원 입원실 등에서 흔히 쓰는 전등의 백색광이 뇌세포 사멸과 염 증을 촉진하고 심장병 사망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웨 스트버지니아대 의과대학의 랜디 넬슨 신경과학 교수팀은 이런 내용 의 연구보고서를 저널‘익스페리 멘털 뉴롤로지(Experimental
Neurology)’ 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여러 마리의 생 쥐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뇌 산소 공급이 일시 중단되게 했다. 그런 다음 이들 생쥐를 세 그룹으로 나 눠 두 그룹은 각각 희미한 적색광 과 백색광 아래에, 나머지 한 그룹 은 암흑 상태에 뒀다. 일곱 날 밤을 보내고 생쥐들의 뇌세포 건강을 살펴봤더니, 밤에 백색광을 받은 생쥐들에서 여러 가 지 나쁜 결과가 나왔다. 백색광 아래 있던 그룹은 심장 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커졌지만, 적색광 아래 있던 생쥐는 암흑 상 태에 있던 생쥐와 차이가 없었다. 또한 밤에 백색광을 받으면 기 억 형성을 관장하는 뇌 해마 부위 의 세포가 사멸하고 염증이 악화할 위험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실제로 단 하룻밤만 백색광 전등 아래서 보내도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 인(신호전달 당단백질)이 분비됐 다. 넬슨 교수는“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장파장 청색광을 보면 생체시 계가 정확히 24시간으로 맞춰진다” 라면서“문제는 휴대전화, TV, 컴 퓨터 등에서 쏟아지는 빛을 밤에 보면 밤새도록 생체시계를 혼란스 럽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기에 서 나오는 빛은 우리 눈에 청색으 로 보이지만 사실은 백색”이라고
말했다. 넬슨 교수는 앞서, 밤에 청색 빛 에 노출되면 비만 위험이 커지고 대사장애와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제1 저자인 라우라 퐁 켄 텍사스대 신경면역학 교수는 “병실의 전등 빛을 흰색에서 붉은 색으로 바꾸기만 해도 환자의 건강 에 이롭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복잡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도 다양한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들 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평 가했다. 연구팀은 백색광의 생리적 작용 을 더 알아보기 위해 심장마비 입 원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다 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 그룹은 나흘 밤을 연속해서 주황색 렌즈가 달린 컴퓨터 게임용 안경을 끼고 지내도록 했다. 주황 색 렌즈가 청색광을 걸러내기 때문 에 게임용 안경을 끼면 주변 사물 이 아침에 뜨는 태양처럼 따뜻한 색조로 보인다. 다른 그룹은, 청색광과 백색광 이 모두 통과하는 투명 렌즈 안경 을 사용하게 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연구팀의 가설 이 입증되면, 컴퓨터 게임용 안경 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백색광 노 출의 위험을 피하는 실질적 선택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스포츠
2019년 5월 7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2년간 평균자책점 2.14” ESPN“올해 단 볼넷 2개만 허용” 칭찬… 7일 4승 사냥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류현진(32)의 호투 행진을 로스앤 젤레스 다저스 선두 질주의 동력으 로 평가했다. ESPN은 6일 2019 메이저리그 5 주 차 파워랭킹을 정하며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다. 다저스는 2주 연 속 1위를 차지했다. ESPN은“류현진이 1일 샌프란 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동 안 1점만 내주며 시즌 평균자책점 을 2.55로 낮췄다” 며“류현진은 올 해 35⅓이닝 동안 단 볼넷 2개만 허 용했다” 고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 상을 되돌아봤다. 이어“류현진은 최근 2시즌 21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를 올렸 다” 고 강조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 으로 3개월을 쉬었지만,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성적 을 거뒀다. 올해도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긴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11 일만 쉬고 마운드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2019년 6경기에 등판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
휴스턴, GSW 제압… 시리즈 2승 2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올렸 다. 류현진은 규정이닝에 조금 모자 라 평균자책점 공식 순위에서는 제 외된 상태지만, 30이닝 이상을 던진 내셔널리그 투수 중 7위에 올라 있 다. 7일 경기가 끝나면 다시 규정 이 닝을 채우고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7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 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 리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류현진은 빅리그에 입성한 2013 년부터 애틀랜타와 정규시즌에서 3차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챙기 지 못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전 평 균자책점은 2.95로 좋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 즈에서는 애틀랜타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많다. 애틀랜타는 5일까지 팀 타율 0.265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 다. 중심타선에 서는 프레디 프리먼 은 류현진을 상대로도 11타수 6안 타(타율 0.545)로 강했다. 현재 애 틀랜타 대타 요원으로 뛰는 찰리 컬버슨도 류현진에게 9타수 4안타 (타율 0.444)로 강했다. 올스타에 3차례나 뽑힌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과 류현진의 첫 맞대 결도 관전 포인트다.
최지만 5타수 1안타… SK 출신 켈리 4이닝 7실점 패전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이‘KBO리그 출신’메릴 켈리(애 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 에서 고개를 숙였으나 팀의 12-1 완승에 웃었다. 최지만은 6일 플로리다주 세인 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 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 저리그 홈 경기 애리조나전에서 탬 파베이의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 다. 2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안타 생 산을 재개했지만,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6(86타수 22안타)으 로 내려갔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SK 와이 번스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켈리였다. 최지만은 켈리와 3차례 맞붙어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무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선행 주자가 아웃됐 지만, 최지만은 전력 질주해 병살 을 막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브랜던 로가 득점해 선취점을 냈다. 최지만은 2회 말과 4회 말에도
수비 시프트에 걸려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켈리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 시 즌 3패(3승)째를 당했다. 켈리는 2회 말 1사 만루에서 밀 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후 2사 만
루에서 토미 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팸의 생애 첫 만루포이자, 켈리 가 메이저리그에서 허용한 첫 만루 포다. 켈리는 3회 말에도 1사 3루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탬파베이는 7-0으로 앞섰 다. 최지만은 켈리가 물러난 이후에 안타를 쳤다. 6회 말 2사 1루에서 잭 고들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지만, 득점 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 말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 넬은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 고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 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탬파베이는 시즌 22승 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 켰다.
美호평,“장타+출루, 추신수보다 잘하는 선수 거의 없다” “우리 모두의 공격이 추신수를 닮는다면, 우리는 야구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팀이 될 것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요새 추신수(37·텍사스) 칭찬에 열을 올린다. 그럴 수밖에 없다. 성 적이 워낙 좋고, 또 이상적이다. 추신수는 6일 현재 시즌 31경기 에서 타율 0.328(119타수 39안타), 출루율 0.416, 장타율 0.555, 4홈런, 14타점, 2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971에 이른다. 올스타급 성적이 다. 아메리칸리그 개인 성적에서도 죄다 상위권에 올랐다. 출루율 리 그 3위, 타율 리그 8위는 물론 장타 율도 리그 13위다. OPS는 리그 6위 다. 추신수만큼 출루와 장타가 균형 잡힌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경 기에 임하는 자세도 모범이다. 우 드워드 감독은‘포트워스 스타-텔 레그램’과 인터뷰에서“추신수도
동료들이 그의 과정과 준비, 그가 평생 해왔던 것을 배우는 것에 흥 분하고 있다. 그의 성공이 전혀 놀 랍지 않다” 고 박수를 쳤다. 추신수는‘포트워스 스타-텔레 그램’ 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특 별히 다른 것을 시도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상 하던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다른 시즌보다 좀 더 동기부 여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 다. 추신수는 지난해 전반기와 후
반기 성적이 확연히 달랐다. 전반 기는 올스타까지 내달렸을 정도로 뛰어났지만, 후반기는 생애 최악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끝까지 달리 고 마음이 강할 수밖에 없다. 추신수는“경험에서 나오는 것 이다. 아주 뛰어난 출발과 나쁜 마 무리, 혹은 나쁜 출발과 뛰어난 마 무리를 모두 해봤다. 나는 항상 똑 같아지려고 나 자신을 통제한다. 그리고 매 경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고 각오를 드러
미국프로 농구(NBA) 휴스턴 로키 츠가 접전 끝 에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 스를 꺾었다. 휴스턴은 6 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 요타 센터에 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112108로 이겼다. 홈에서 치른 3, 4차전을 모두 가 져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점수 차를 두 점까지 좁혔다. 경기 종료까지 11.5초 남은 상황 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하든에게 반 칙을 해 자유투 라인에 세웠다. 하든은 두 개의 자유투 중 하나 를 놓쳐 골든스테이트에 마지막 기 회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듀랜트와 커리의 3점 슛은 잇따라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하든은 38점 10리바운드 더블더 블을 기록했다. 터커는 17점 10리 바운드를 올렸고, 이 중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듀랜트와 커리가 각각 34점, 30점으로 활약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 안테토쿤보 앞세워 보스턴에 승리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1승’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 단속 을 하지 못하고 2승 후 연패를 당했 다. 전반을 61-54로 리드한 휴스턴 은 제임스 하든과 P.J 터커의 활약 을 앞세워 후반에도 격차를 유지했 다. 하든은 내·외곽을 오가며 점 수를 올려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2m도 되지 않는‘트 위너 포워드’ 인 터커는 지난 3차전 에 이어 4차전에서도 공격리바운 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 을 막았다. ‘디펜딩 챔피언’골든스테이트 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겨두 고 케빈 듀랜트의 점프 슛과 드레 이먼드 그린의 레이업 슛으로 105110, 5점 차로 추격했다. 뒤이어 스테픈 커리의 3점 포로
클레이 톰프슨은 야투 난조 속 에 11점에 그쳤다. 밀워키 벅스는‘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의 맹활약을 앞 세워 보스턴을 113-101로 격파했 다. 시리즈 3승 1패를 만든 밀워키 는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 승만을 남겨뒀다. 전반을 47-49로 마친 밀워키는 3쿼터 들어 안테토쿤보와 조지 힐 을 앞세워 리드를 빼앗아 온 후, 점 차 격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앨 호퍼드의 득점으로 4쿼터 중반 8691, 5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안테토쿤보의‘골 밑 폭 격’ 을 막아내지 못하고 연거푸 실 점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안테토쿤보는 39점 16리바운드 로 승리를 이끌었다. 힐도 15점을 보탰다.
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물론 과 정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포 트워스 스타-텔레그램’ 은“추신수 가 팀의 리드오프지만, 투수에게 끊임없이 투구하게끔 하는 전형적 인 타자는 아니다” 면서“치기 좋은 공이 들어오면 그는 스윙을 한다. 추신수는 올해 39개의 안타를 쳤는 데, 그 중 26개가 3구 이내 안타였 다. 그러면서도 팀에서는 조이 갈 로(2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 개의 볼넷을 골랐다” 고 설명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에서 10위 에 해당하는 타석당 4.12개에 공을 고르고 있다면서“추신수의 파워는 다시 위협으로 떠올랐고, 여기에 출루 기량을 갖췄다. 현재 추신수 보다 잘하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 다” 고 리그 정상급 기량을 칭찬했 다. 미 CBS스포츠 또한 7일“추신 수는 영원히 과소평가된 선수” 라면 서 실력보다 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가 이 기세를 시 즌 끝까지 이어나가 경력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 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MAY 7, 2019
골프황제 우즈, 美자유메달 수상 트럼프“진정한 레전드” … 우즈“버티려고 노력했다”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끝낸 뒤 팀 동료인 페르난도 요렌티(왼쪽),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얼싸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멀티골 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맨시티를 따돌리 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꿈의 결승이냐, 시즌 끝이냐’ 갈림길 선 손흥민 <B1면에서 계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8 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 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30일 홈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으로서는 승리 말고는 생 각할 게 없는 2차전이다. 1차전 패배에도 창단 이후 처음 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에 희망은 있 다. 이번 2차전에서 토트넘이 1-0으 로 승리한다면 연장으로 승부가 이 어진다. 두 골 이상 넣고 이기면 골 득실차가 같아지는 경우라도 원정
흥민마저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한 1차전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면 서 무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아약스전은 최근의 연이은 아쉬움을 털어낼 중 요한 일전이다.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패배를 관 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팀에 복귀해 치른 지난 4일 본머스 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 운드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처음이자 자신의 프로통산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 다. 토트넘은 이날 본머스에 0-1로 졌다. 다행히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 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지만, 팀에
8일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 다득점 규정에 원칙에 따라 무조건 토트넘이 결승 진출권을 거머쥔다. 물론,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통 산 다섯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아약스는 앞서 1970-1971시즌을 시작으로 1971-1972·1972-1973· 1994-1995시즌에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춤했다. 게다가 아약스는 최근 네덜란드 정규리그 3경기에 UEFA 챔피언 스리그 2경기, 네덜란드축구협회 (KNVB)컵 1경기를 더해 6연승 행 진 중이다. 홈 경기에서는 2월 14일 레알 마 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진 이후로 7 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기세를 올렸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반면 최근 세 차례 홈 경기에서는 2무 1 패를 기록했다. 최근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해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손흥민에 게 다시 기대를 건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 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손
큰 부담이 될뻔했다. 퇴장 징계로 프리미어리그 최종 전은 출전할 수 없게 된 손흥민은 그래서 이번 아약스와 경기를 더욱 벼른다. 많은 전문가도 손흥민이 가세할 2차전은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이 되 리라 전망한다.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손 흥민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 그를 12골(6도움)로 마감했지만, 챔피언스리그가 있어 자신의 한 시 즌 최다 골 기록(2016-2017시즌 21 골)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20골을 터 트렸으나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시 티(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 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로 는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이번 경기가 올 시즌 최종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챔피 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성에게만 허락됐던 무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황제’타이거 우즈에게 대통 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 로 즈가든에서 우즈에게 메달을 직접 걸어주며 우즈를“진정한 레전드 이자 놀라운 선수”라고 칭송했다 고 AP·AFP통신 등이 전했다. 1963년 처음 만들어진 대통령 자유 메달은 미국에서 민간인이 받 을 수 있는 최고 훈장으로,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운동 선수로는 역대 33번째, 골프선수로 는 4번째로 자유 메달의 영예를 안 게 됐다. 33명 가운데 현역 선수 수 상자는 우즈가 최초다. 트럼프 대통령은“승리를 향한 우즈의 끊임 없는 의지” 를 높이 평 가하며“이는 경계를 허물고, 한계 에 도전하고, 언제나 위대한 것을 추구하는 미국의 정신을 잘 구현한 것” 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허리 부상 등으로 인한 몇 차례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메이저 15승을 거둔 우즈의 골프 여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우즈를 향해“당신의 놀라운 부활과 놀라 운 인생, 그리고 스포츠 팬들에게 평생의 기억을 심어준 것” 에 축하 를 전하며“다음은 무엇일지 너무 나 기대된다” 고 말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메달을 목에 건 우즈는 시상식에 참석한 어머니 와 아이들, 여자친구, 캐디 등에게
기념사진 찍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우즈 가족
울먹인 우즈“마스터스 우승, 내 골프인생 하이라이트” 고마움을 전하며 울먹였다. 그는 이들에게“좋을 때와 나쁠 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를 모두 지켜봤다.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내 가 여기 있지 못했을 것” 이라고 감 사를 표시했다. 특히 어머니를 향해“아버지 (2006년 작고)는 이제 여기 계시지 않지만 어머니가 계신다” 며“사랑 해요, 어머니” 라고 애정 어린 인사
를 건넸다. 우즈는“버티려고 노력했고 돌 아와서 다시 한번 엄청난 골프 경 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달 마스터스 우승이“지금까지 내 골 프 인생의 업적 중 하이라이트일 것” 이라고 말했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 는 여러 차례 골프를 함께 친 사이 다. 트럼프의 사업체가 운영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골프 장을 우즈가 설계하는 등 사업적으 로도 얽혀있다. 우즈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정치인은 물론 민주당의 버 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도 골프를 즐겼고, 정치적인 발언 도 삼가며 선수 생활 내내 정치색 을 드러내지 않아 왔다.
임성재, PGA 바이런 넬슨서 2년 연속 신인 우승 도전 지난해 우승자는 와이즈… 데뷔 첫 승 거두고 신인왕 차지 미 국 프로골프 (PGA) 투 어 AT&T 바이런 넬 슨이 2년 연속 신인 우승자를 배출할까. 유력한 후보는‘슈퍼 루 키’임성재(21)다. 임성재(사진)는 9일 미국 텍사 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 (파71·7천38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 상금 7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 고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 뷔했다.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 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총 5차례 톱10에 들어 이름을 알린 임 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3위를 달리
며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으로 거 론되고 있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에서는 신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에런 와이즈(미국)는 이 대회에 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고 페덱스 컵 27위로 시즌을 마치며 신인상까
지 거머쥐었다. 임성재가 그 기운을 이어받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굴 지 PGA 투어도 주목하고 있다. PGA 투어는 홈페이지에서 AT&T 바이런 넬슨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임성재를 6위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늦깎이 신인’이경훈(28)도 신인 우승자에 도전한다. 배상문(33)은 이 대회에서 반등 을 노린다. 배상문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서 4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등 부진하다. 그러나 2013년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으로 되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강성훈(32)과 김민휘(27)도 출 사표를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교포 케빈 나(미 국)도 출전한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 우보이스에서 쿼터백으로 뛰었던 토니 로모는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수준급 골프 실 력을 갖춘 로모는 지난 3월 코랄레 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도 초대받 은 적이 있다. ‘텍사스 보이’조던 스피스(미 국)와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감 각을 조율하는‘메이저 사냥꾼’브 룩스 켑카(미국)도 우승 후보다. 디 펜딩 챔피언 와이즈도 대회 2연패 에 도전한다.
2019년 5월 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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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7, 2019